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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檢 출두한 롯데 장녀…‘10억 뒷돈’ 부인

    檢 출두한 롯데 장녀…‘10억 뒷돈’ 부인

    정운호에게서 면세점 입점 대가 의혹 아들 회사로부터 부당 이익 정황도 롯데 오너 일가 10억대 비자금 포착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됐다. 신 이사장은 롯데그룹 신격호(94) 총괄회장의 장녀로, 검찰의 롯데 비자금 수사가 시작된 뒤로 롯데 총수 일가 구성원 가운데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는 것은 신 이사장이 처음이다. 검찰 조사에 앞서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신 이사장은 “검찰에서 모든 사실을 다 말하겠다”, “죄송하다”며 말을 아꼈다. 조사를 맡은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이날 신 이사장을 상대로 정운호(51·구속 기소)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게 롯데면세점 입점을 허가해 주는 대가로 10억여원을 받은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신 이사장은 2013년 브로커 한모(58·구속 기소)씨를 통해 정 전 대표의 돈을 받은 데 이어 2014년부터는 아들 장모(49)씨가 대표로 있는 BNF통상을 통해 매장 관리 수수료 명목으로 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신 이사장은 자신과는 무관한 돈이라며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이원준(60) 롯데쇼핑 대표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신 이사장의 지시로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입점과 관련해 편의를 줬다”는 진술을 확보한 바 있다. 검찰은 장씨가 매년 BNF통상으로부터 받은 100억여원의 급여가 신 이사장에게 흘러간 정황을 포착하고 이 돈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는지도 캐물었다. BNF통상은 장씨가 지분 100%를 갖고 있지만 사실상 신 이사장이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수색 전 광범위한 증거인멸 역시 신 이사장이 지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신 이사장은 일부 화장품업체와 요식업체 G사 등으로부터 컨설팅 수수료 명목의 금품을 챙겼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한편 롯데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손영배)는 롯데홈쇼핑 신헌(62) 전 대표와 강현구(56) 현 대표의 횡령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10억원대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이 자금들이 감사원에서 지적한 미래창조과학부 등의 정관계 로비에 쓰인 것이 아닌지 확인 중이다. 검찰은 자금의 용처를 규명하기 위해 신 전 대표와 강 대표 등 관련자들의 금융거래 내역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비자금 조성 외에 로비 여부도 들여다보고 있다”면서 “아직 혐의를 확정하는 단계까지 나가진 못했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정운호 입점 로비’로 검찰 소환된 신영자 이사장, 그는 누구?

    ‘정운호 입점 로비’로 검찰 소환된 신영자 이사장, 그는 누구?

    ‘정운호(51)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일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렀다. 신 이사장은 롯데백화점을 최고의 백화점으로 키운 탁월한 경영능력을 보이면서 ‘유통업계의 대모’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검찰이 롯데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롯데 오너가(家)를 집중 겨냥해 수사하는 상황에서 신 이사장도 검찰의 수사망을 피할 수 없었다. 롯데그룹 비리 의혹 수사를 진행한 이후 오너 일가가 검찰에 출석하는 것은 신 이사장이 처음이다.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95) 총괄회장의 장녀이자 신동주(62)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 형제의 누나인 신 이사장은 1979년 롯데백화점 설립에 참여했다. 롯데백화점은 신 이사장의 경영 아래 1990년대 사세를 확장해 국내 1위 백화점으로 도약했다. 신 이사장은 면세점 사업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해 롯데면세점을 국내를 대표하는 면세점으로 키우는 데 일조했다. 롯데면세점은 최근 한, 중, 일 3개국 온라인 쇼핑 전문가들이 꼽은 ‘최고의 인터넷쇼핑 브랜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신 이사장의 둘째 딸 장선윤(44) 롯데복지재단 상무는 명품관 ‘에비뉴엘’을 성공시킨 일등 공신이다. 비록 동생인 신 회장이 롯데그룹 경영 전면에 등장하면서 후계 경쟁에서 벗어난 모양새지만, 신 이사장이 보유한 국내 롯데 계열사의 지분을 보면 만만찮다. 신 이사장은 롯데제과 지분 2.52%, 롯데쇼핑 0.74%, 롯데칠성 2.66%, 롯데푸드 1.09% 등을 보유 중이다. 숫자로 봤을 때는 미미하지만 의미를 따졌을 때는 크다. 신 전 부회장과 신 회장의 지분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신 이사장이 조금이라도 지분을 넘기면 순위가 뒤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롯데그룹 후계 구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신 이사장은 이른바 롯데가(家) ‘형제의 난’에서도 ‘캐스팅 보트’ 역할을 했다. 지난해 7월 신 전 부회장과 신 회장 사이에 경영권 분쟁이 불거졌을 때 신 이사장은 신 전 부회장에게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분쟁이 길어지면서 지금은 신 회장의 편으로 돌아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3월 말 일본 도쿄 롯데면세점 오픈식에서 신 회장과 나란히 참석했고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신 총괄회장에 대한 성년후견인 심판 청구에서도 신 회장과 뜻을 함께 했다. 하지만 신 이사장은 현재 네이처리퍼블릭의 정 전 대표로부터 롯데면세점 입점과 매장 관리에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를 받고 있다. 신 이사장이 받아 챙긴 뒷돈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0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대표가 네이처리퍼블릭으로 하여금 신 이사장이 실질적으로 소유한 B사와 롯데면세점 입점 컨설팅 등의 계약을 맺도록 한 뒤 신 이사장에게 청탁성 금품을 건넸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상태 20억 해외 차명계좌… ‘비자금 저수지’ 찾았다

    남상태 20억 해외 차명계좌… ‘비자금 저수지’ 찾았다

    前산은회장 지인과 수상한 계약 연임 시기와 맞물려 20억 집행 남상태(66·구속)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수년간 운영한 20억원 규모의 해외 비밀 계좌가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남 전 사장의 경영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싱가포르 차명계좌를 찾아냈다고 30일 밝혔다. 협력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챙긴 뒷돈이나 대우조선의 해외 지사로부터 송금받은 비자금 등을 이 계좌에 예치했던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남 전 사장은 2008년 대우조선의 유럽 지사 2곳에서 조성된 비자금 50만 달러를 이 계좌로 송금하게 했다. 당시 환율로 5억원 정도 되는 이 돈으로 남 전 사장은 싱가포르의 페이퍼컴퍼니 지분을 취득했다. 이 업체는 남 전 사장의 대학 동창인 휴맥스해운항공 대표 정모(65·구속)씨가 소유하고 있다. 남 전 사장은 이 업체로부터 받은 수억원대 자금도 이 계좌에 보관했다. 정씨가 소유한 또 다른 업체인 부산국제물류(BIDC)로부터 받아 챙긴 10억원 정도의 뒷돈도 이 계좌로 유입됐다. 싱가포르 비밀 계좌가 배당금을 보관하는 ‘저수지’처럼 활용된 셈이다. 검찰은 총 20억원 정도의 자금이 비밀 계좌에 남아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일단 이 돈을 남 전 사장이 노후 대비용으로 마련한 자금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남 전 사장의 2009년 연임 로비 의혹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단서를 찾는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검찰은 남 전 사장이 홍보대행사에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준 정황을 포착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최근 남 전 사장의 재임 기간에 대우조선의 홍보·대외협력 업무를 담당한 실무진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대우조선이 추진한 대외협력 사업과 홍보 예산 집행 내역 등을 조사했다. 대우조선이 2008년 홍보대행사 N사와 체결한 계약의 실체를 따져 보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당시 N사는 대우조선으로부터 거액의 홍보대행 업무를 수주했다. 남 전 사장이 재임 중이던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대우조선이 N사에 지급한 대금은 20억원에 이른다. 통상의 홍보 예산 집행 규모에 비춰 이례적으로 많은 데다 N사가 실제 수행한 홍보 업무는 미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N사의 대표 박모씨는 민유성(62) 전 산업은행장과 친분이 두터우며 정관계에 구축한 인맥도 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특수성을 감안해 남 전 사장이 연임을 위해 당시 N사에 특혜성 거래를 지시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단독] 롯데서 ‘뒷돈 의혹’ 미래부 고위직 수사

    檢, 금융거래 내역 집중 추적 롯데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미래창조과학부 고위 공직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이들이 롯데홈쇼핑 채널 사업권 재승인 과정에서 롯데 측으로부터 뒷돈을 받은 정황이 포착된 데 따른 것이다. 롯데 수사와 관련해 정부부처 공직자가 수사를 받는 건 처음이라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손영배)는 롯데홈쇼핑 전·현직 대표가 미래부 간부급 공무원 3명에게 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하고 2014년 이후 이들의 금융거래 내역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서울신문 취재 결과 30일 확인됐다. 검찰은 롯데홈쇼핑 신헌(62) 전 대표와 강현구(56) 현 대표의 횡령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을 발견하고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대상에 오른 미래부 A국장과 B과장, C서기관 등은 지난해 4월 롯데홈쇼핑의 케이블 채널 사업권 재승인 심사 당시 롯데로부터 로비를 받고서 롯데홈쇼핑에 대외비 문건을 유출하고 특혜를 준 의혹 등을 받고 있다. 감사원은 롯데홈쇼핑 재승인 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다며 지난 3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신 전 대표와 강 대표의 전반적인 자금 흐름도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회삿돈을 횡령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미래부에 로비를 벌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신 전 대표는 2014년 납품 비리 혐의로 기소됐다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롯데홈쇼핑 전·현직 대표와 미래부 공무원들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는 롯데홈쇼핑 D대외협력팀장도 수사 대상에 올랐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공무원들의) 혐의를 확정하진 못했으나 추가로 내용을 확인하는 중”이라면서 “그 이후에 (해당 공무원들에 대한) 소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대우조선 경영 비리 남상태 前사장 구속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이 업무상 횡령과 배임수재 혐의로 남상태(66) 전 사장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이 29일 발부됐다.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남 전 사장은 대학동창인 휴맥스해운항공 대표 정모(65·구속)씨가 대주주로 있는 I사에 10년간 선박블록 해상운송 사업을 독점토록 해 주고 그 댓가로 수억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대우조선 최고경영자를 지낸 남 전 사장은 기업부실을 초래한 장본인으로 꼽힌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檢 ‘롯데家 맏딸’ 신영자 내일 피의자 소환

    정운호(51)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다음달 1일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소환 조사한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29일 신 이사장의 소환 날짜를 확정하고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을 밝혔다. 신 이사장은 정 전 대표로부터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입점과 매장 관리에 편의를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수수한 혐의(배임수재)를 받고 있다. 신 이사장이 받아 챙긴 뒷돈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10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대표가 네이처리퍼블릭으로 하여금 신 이사장이 실질적으로 소유한 B사와 롯데면세점 입점 컨설팅 등의 계약을 맺도록 한 뒤 신 이사장에게 청탁성 금품을 건넸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다. 검찰은 또 B사의 수익 가운데 매년 100억원 정도가 신 이사장의 아들 장모(48)씨와 딸들에게 흘러간 정황도 포착했다. 아울러 검찰 수사에 대비해 B사와 네이처리퍼블릭이 매장 관리 위탁계약을 맺은 것처럼 계약서를 허위로 꾸민 사실도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미 관련자 진술을 확보했고 자금 추적이나 압수수색한 증거물 분석을 통해 (신 이사장을) 부를 만한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신 이사장을 불러 정 전 대표로부터 금품을 챙긴 것이 사실인지, 금품 거래의 대가로 입점 및 매장 관리 편의를 지시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롯데 수사팀은 전날 롯데 측 변호인으로부터 “롯데케미칼의 수수료와 관련한 자료를 제출할 수 없다”고 거절하는 답변이 왔다고 이날 밝혔다. 검찰은 지난 16일 롯데케미칼 측에 일본 롯데물산과의 거래·자금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요청한 바 있다. 롯데케미칼이 해마다 5조원가량의 원자재를 수입하면서 일본 롯데물산을 중간에 ‘끼워 넣기’해 이른바 ‘통행료’ 명목으로 자금을 지원, 수백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롯데케미칼 측은 이에 대해 “해당 거래는 정상적이었다”고 혐의 내용을 부인하면서 “일본 주주들이 자료 제출을 반대하고 있어 검찰 요구에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상적인 금융거래라면 자료를 내놓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일본 사법 당국과 공조해 자료를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할 뜻을 밝혔다. 한편 검찰은 정 전 대표로부터 사건 청탁 등의 명목으로 2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모 수사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경영비리 남상태 전 대우조선사장 영장심사 포기

    대우조선해양 경영 비리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남상태 전 사장이 29일 법원의 영장심사를 포기했다. 서울중앙지법은 남 전 사장이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겠다는 서면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에 따라 검찰의 수사기록을 토대로 남 전 사장의 구속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남 전 사장은 27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다가 증거인멸 정황과 추가 혐의가 포착돼 긴급체포됐다. 2006∼2012년 대우조선 최고경영자를 지낸 남 전 사장은 대학 동창인 휴맥스해운항공 대표 정모(65·구속)씨가 대주주로 있는 I사에 10년간 선박 블록 해상운송 사업을 독점하도록 하고 수억원의 뒷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정씨가 대주주인 부산국제물류(BIDC) 지분 80.2%를 사들이도록 한 뒤 BIDC를 육상 및 해상운송 거래에 끼워 넣어 최소 120억원 이상의 수익을 안겨준 혐의도 있다. 검찰은 정씨가 BIDC의 외국계 주주사 지분을 차명으로 보유하며 수억원대의 배당금 소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남 전 사장은 건축가 이창하(60)씨에게 사업상 특혜 제공 의혹, 삼우중공업 지분 고가 인수, 수조원대 회계부정 묵인 또는 지시 의혹, 정·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한 연임 로비 의혹 등도 제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운호 돈 받은 檢수사관 또 잡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정운호(51·구속기소)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로부터 2억여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 수사관 김모(45)씨를 28일 체포했다. 검찰은 돈을 건네받을 당시 서울중앙지검에서 근무하던 김씨가 정 전 대표 측에게 수사 정보를 넘겼는지 추궁하고 있다. 김씨는 서울중앙지검에서 일하다 지난해부터 외부 기관에 파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르면 29일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로써 정 전 대표 측으로부터 사건 관련 금품을 받아 체포된 현직 수사관은 2명으로 늘었다. 앞서 검찰은 법조 브로커 이민희(56·구속기소)씨와 사건 관계자 조모씨 등 2명으로부터 수천만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뇌물수수)로 수사관 김모(50)씨를 25일 구속한 바 있다. 검찰은 비슷한 의혹을 받고 있는 또 다른 검찰 관계자 10여명도 확인하고 있어, ‘정운호 게이트’에 연루된 검찰 관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증거인멸·불안증세’ 남상태 소환 하루 만에 영장

    ‘증거인멸·불안증세’ 남상태 소환 하루 만에 영장

    수사 인력 10여명 충원 ‘속도’ ‘5조 회계 사기’ 고재호 수사 임박 대우조선해양의 회계 사기와 경영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이 28일 배임수재 등 혐의로 남상태(66) 전 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남 전 사장은 지난 27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다가 새로운 개인 비리 혐의와 증거인멸 정황이 포착돼 이날 오전 긴급체포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중요 증거를 제3의 장소에 은닉하고 관련자에게 허위 진술을 부탁한 정황이 확인됐다”면서 “남 전 사장이 소환 조사를 앞두고 심리적으로 불안 증세를 보인 것도 서둘러 신병을 확보한 이유”라고 말했다. 남 전 사장은 재임 기간인 2006년부터 2012년 사이 주변 측근들에게 일감을 몰아주고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대학 동창인 정모(65·구속)씨가 운영하는 휴맥스해운항공의 자회사에 10년간 선박블록 운송 독점권을 주고 수억원의 뒷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 전 사장은 또 정씨가 대주주인 부산국제물류(BIDC) 지분 80.2%를 사들이도록 한 뒤 BIDC를 육상·해상운송 거래에 끼워 넣어 120억원대의 손해를 대우조선해양에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남 전 사장이 차명으로 보유 중인 BIDC의 외국계 주주사 지분을 이용, 수억원대의 배당금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남 전 사장이 퇴임 이후 정씨로부터 개인 사무실 운영비를 받은 혐의도 새롭게 확인했다. 남 전 사장이 챙긴 뒷돈의 규모는 검찰이 현재까지 파악한 것만 20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 전 사장은 2007년 당산동 사옥 매입 과정과 2010년 오만 선상호텔 사업 당시 측근인 건축가 이창하(60)씨에게 일감을 몰아주고 그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조만간 이씨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신속한 수사를 위해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2명, 대검 수사관 10여명을 추가로 수사팀에 합류시켰다. 고재호(61) 전 사장 시절 5조 4000억원대 회계 사기가 있었다는 사실이 파악된 만큼 남 전 사장 재임 기간 중 회계 사기에 대해서도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검찰은 그러나 남 전 사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단계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의 회계 사기, 경영 비리에 집중해 수사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신영자 최측근 재단 임원 압수수색… 로비 단서 찾은 듯

    정운호(51·구속)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8일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최측근의 집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신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네이처리퍼블릭 입점을 직접 지시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빌딩에 있는 롯데장학재단에 수사관을 보내 재단 임원 이모씨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결재 서류, 내부 문서 등을 확보했다. 2012년부터 신 이사장을 보좌해 온 이씨는 재단 내부 사정에 밝은 인물이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으로 신 이사장이 정 전 대표에게 부당한 청탁을 받고 네이처리퍼블릭의 롯데면세점 입점 및 매장 확대 등을 지시한 정황을 뒷받침하는 단서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2일 신 이사장 자택과 신 이사장이 아들 이름으로 실질 소유 중인 명품 유통업체 B사에 대한 압수수색 당시 은폐된 증거물도 일부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이사장은 롯데면세점 입점 청탁 대가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정 전 대표에게서 10억~20억원을 ‘뒷돈’으로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이 B사와 롯데면세점 입점 컨설팅 및 매장 관리 위탁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신 이사장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최근 검찰은 B사 대표 이모(56·구속 기소)씨와 호텔롯데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부사장)를 지낸 롯데쇼핑 이원준(60) 사장 등을 조사하면서 신 이사장이 네이처리퍼블릭에 편의를 주도록 지시했다는 취지의 진술도 받아 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정운호 게이트’ 檢 수사관 첫 구속

    정운호(51·구속 기소)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측으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검찰 수사관이 구속됐다. 10여명의 검찰 수사관도 비슷한 의혹을 받고 있어 구속 등이 될 검찰 관계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정 전 대표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지난 25일 정 전 대표 측 브로커 등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검찰 수사관 김모(50)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판사는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도주의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이에 앞서 예정됐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도 포기했다. 한 판사는 검찰이 제출한 수사 기록 등을 검토해 김씨에 대한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정 전 대표를 둘러싼 법조 비리 의혹과 관련해 현직 검찰 관계자가 구속된 것은 처음이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2년 정 전 대표의 브로커 이민희(56·구속 기소)씨와 또 다른 사건 관계자 조모씨 등 2명으로부터 “잘 봐 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뇌물을 받은 단서를 잡고 23일 그를 체포하고 자택과 중앙지검 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김씨 외에 지난해 정 전 대표의 원정 도박 사건을 수사한 부서에서 일한 수사관이 정 전 대표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해 사실관계를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다른 검찰 관계자 10여명도 확인하고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3년 9개월 만에 ‘뒷돈’ 무죄 확정된 박지원

    3년 9개월 만에 ‘뒷돈’ 무죄 확정된 박지원

    저축은행에서 뒷돈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아 온 국민의당 박지원(74) 원내대표가 24일 파기환송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로써 박 의원은 2012년 9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저축은행 비리합동수사단의 수사로 재판에 넘겨진 지 3년 9개월 만에 혐의를 완전히 벗게 됐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 최재형)는 이날 박 원내대표의 파기환송심에서 일부 유죄를 선고한 이전 2심 결과와 달리 전부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충분히 입증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우선 “공소사실의 쟁점은 박 원내대표와 오문철 전 보해상호저축은행 대표 사이에 금품 제공과 수수가 있었느냐는 것”이라며 “이를 뒷받침할 물증이 없는 상황에서 돈을 줬다는 오 전 대표의 진술이 사실상 유일한 증거”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가 다른 사람으로부터의 금품 제공을 거절한 점 등을 보면 오 전 대표 진술의 합리성에 상당한 의문이 든다”고 판시했다. 이날 판결은 지난 2월 대법원이 박 원내대표에 대해 전부 무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낸 데 따른 것이다. 앞서 2심은 1심의 전부 무죄 판결을 깨고 오 전 대표에게서 3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사실상 유일한 증거인 오 전 대표의 진술 자체에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의 신빙성이 있어 보이지 않는다”며 원심을 파기했다. 박 원내대표는 선고 뒤 “검찰이 무리하게 조작을 해서 정치인의 생명을 끊어 버리려고 하는 것은 오늘로 마지막이 되길 바란다”며 “저와 검찰의 길고 긴 끈질긴 악연도 이제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143억 배임·횡령 정운호 구속… 檢 “로비 의혹 수사는 계속한다”

    전방위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전 대표가 140억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24일 정 전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와 위증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정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네이처리퍼블릭 법인 자금 18억원과 자회사 에스케이월드의 법인 자금 90억원 등 회삿돈 108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의 매장 임대차 보증금을 지급한 것처럼 허위로 회계 장부를 꾸미는 방식을 썼다. 정 전 대표는 또 2010년 12월 자회사인 세계홀딩스 자금 35억원을 L호텔에 빌려주고는 이를 돌려받지 못하자 이 호텔이 변제 명목으로 제공한 호텔 2개층 전세권을 개인 명의로 넘겨받은 혐의도 있다. L호텔은 정 전 대표 측의 브로커 이민희(56·구속 기소)씨가 부회장 직함을 달고 있던 곳이기도 하다. 정 전 대표는 이 2개 층을 2011∼2013년 유흥주점 업체 측에 임대해 3억 7000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씨는 이렇게 빼돌린 회삿돈 중 13억원을 해외 원정도박 자금으로 쓰고, 나머지는 민사소송 비용 등에 사용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정 전 대표는 2012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심모씨의 재판에 출석해 허위 사실을 증언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브로커 이씨와 사건 관계자로부터 수천만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관 김모(50)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기소는 정 전 대표의 횡령·배임 등의 혐의에 대한 것”이라면서 “정 전 대표가 법조계 및 정관계에 금품을 뿌렸다는 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는 계속한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여기는 남미] 페루 앞바다 해마 싹쓸이 하는 중국

    [여기는 남미] 페루 앞바다 해마 싹쓸이 하는 중국

    말린 해마 800만 마리를 남미에서 몰래 빼내려던 중국선박이 적발됐다. 페루 정부는 20일(현지시간) "카야오 항에서 아시아를 향해 출항하려던 중국선박에서 대량의 말린 해마를 발견하고 압수했다"고 발표했다. 배에 숨겨져 있던 해마는 모두 27개 자루, 648kg 물량이다. 자루마다 담긴 말린 해마는 최소한 30만 마리 이상, 압수된 물량은 800만 마리를 웃돈다. 시가로 약 390만 달러, 우리돈 44억9700만원에 달한다. 페루는 발견된 해마를 전량 압수하는 한편 밀수를 시도한 중국선박의 선장을 체포했다. 페루는 중국선박의 말린 해마 밀수에 대해 인터폴에 적색경보 발령을 요청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페루 생산부 관계자는 "중국선박의 이같은 행태에 대해 국제사회의 관심과 견제가 필요하다"면서 "인터폴에 적색경보 발령을 요청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말린 해마 밀수에 페루가 이처럼 강경한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건 문제를 방치하다간 해마의 씨가 마를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마가 싹쓸이되고 있는 곳은 피우라, 툼베스, 람바예케 등지다. 주요 고객은 중국이다. 페루는 어종 보호를 위해 2004년부터 해마잡이를 금지했지만 집요하게 해마를 찾는 중국은 잠수부들에게 뒷돈을 쥐어 주고 해마잡이를 부추기고 있다. 중국은 이렇게 확보한 해마를 발기부전이나 대머리 치료약을 만드는 데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린 해마는 페루에서 킬로당 200달러(약 23만원) 정도에 거래되지만 일단 외국으로 나오면 가격이 껑충 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루산 말린 해마는 국제시장에서 킬로당 6000달러(약 690만원)에 팔리고 있다. 사진=페루 생산부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뇌물받고 北철갑탄에 ‘완전히’ 뚫리는 방탄복 보급한 前육군 소장 기소

    뇌물받고 北철갑탄에 ‘완전히’ 뚫리는 방탄복 보급한 前육군 소장 기소

    ‘방산 비리’ 척결에 나선 검찰이 방탄복 제조업체로부터 납품 청탁과 함께 거액의 뒷돈을 받고 ‘뚫리는 방탄복’을 만든 예비역 육군 소장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박찬호)는 형법상 수뢰 후 부정처사,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예비역 육군 소장 이모(62)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이씨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형법상 뇌물공여)로 S사 상무 권모(60)씨도 불구속 기소했다. 이씨는 2011년 8월∼2014년 11월 방탄복 제조업체 S사로부터 신형 방탄복 사업자 선정 등 대가로 45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국방부는 2900억원 규모로 성능이 향상된 ‘신형 다목적 방탄복’을 개발해 군에 보급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여기엔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한 액체 방탄복 보급 계획이 포함됐다. 북한군 철갑탄도 방어할 수 있는 방탄복이었다. 당시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이던 이씨는 2011년 8월∼2012년 7월 S사에서 1000만원을 받은 뒤 액체 방탄복 보급계획을 중단하고 ‘업체 개발 방식’으로 바꿨다. 그 덕분에 2013년 12월 S사는 신형 방탄복 사업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S사가 만든 제품은 일반 방탄복이었다. 일선 부대와 해외파병 부대 등에 3만 5000여벌 공급된 S사의 방탄복은 감사원의 감사 결과 철갑탄에 ‘완전히’ 관통되는 등 성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S사는 2014년 이씨가 퇴직한 뒤 그의 부인을 계열사에 위장 취업시켜 급여 명목으로 3500만원을 더 건넸다. 이씨는 다른 방산업체 2곳에서도 국방부·방위사업청 등 군 관계자에게 사업 수주나 납품 편의를 위한 로비 대가로 총 740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달 이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혐의 내용을 둘러싸고 다툼의 여지가 있고,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최유정 로비 행동대장’ 이동찬, 공갈까지 기획했다

    [단독] ‘최유정 로비 행동대장’ 이동찬, 공갈까지 기획했다

    송창수 사기 사건 해결하려고 상대편 인사·변호사 모함 계획 뒷돈 받아 챙긴 범인으로 몰아 최 변호사 의혹 불거져 실행 불발 정운호(51·구속 중)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구명 로비 과정에서 최유정(46·구속 중) 변호사의 핵심 로비스트로 활동했던 브로커 이동찬(44)씨가 이숨투자자문의 실질적 대표 송창수(40·복역 중)씨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공갈까지도 불사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가 최 변호사 로비의 ‘행동대장’일 뿐 아니라 ‘기획자’였다는 뜻이다. 이씨의 ‘공갈작전’은 서울신문이 입수한 이씨의 메모에 담겨 있다. 이 메모는 검찰이 압수수색하기 직전인 지난 4월 말 최 변호사의 서초동 사무소에서 조각조각 찢긴 상태로 발견됐다. 메모에 적힌 내용은 상대편 인사와 변호사를 모함하는 계획이었다. 이 작전은 그러나 최 변호사의 고액 수임 의혹이 불거지면서 실행에 옮겨지지는 않았다. 작성자가 이씨라는 점은 이씨 측근으로부터 확인됐다. ‘김모씨 절도’라는 제목으로 작성된 메모는 송 대표의 전 운전기사였던 김씨가 이숨투자자문 측의 돈을 받아 가는 것처럼 꾸며놓고 절도 혐의를 씌우자는 내용이다. 계획에 따르면 이들은 메모 작성 2개월 뒤인 이달 초 김씨에게 전달할 가방에 수천만원을 넣고 ▲누가 돈을 넣어놨는지 ▲어느 계좌에서 인출됐는지 등을 미리 준비해 경찰에 고소할 예정이었다. 메모에는 “고소장은 대략적인 내용이니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진술할 수 있도록 미리 적어놓고 준비할 것”이라고 적혀 있다. 특히 공갈 작업의 대상에는 운전기사 김씨뿐만 아니라 피해자 측을 대리하는 김모 변호사도 포함됐다. 경찰 고소 뒤 언론에 알려 여론전을 펼칠 계획도 담겨 있었다. 이씨는 메모에 “김씨와 김모 변호사가 결국 돈이 목적인 만큼 김 변호사로 하여금 (송 대표 측에) 돈을 요구하도록 유도하고, 미리 경찰에 얘기해 돈을 건네는 현장을 급습해 긴급체포하도록 할 것”이라고 작성했다. 김모 변호사를 ‘뒷돈을 받아 챙긴 범인’으로 몰아 궁지에 몰리게 한 다음 항소심을 자신들의 뜻대로 끌고 가겠다는 작전인 것이다. 실제 운전기사 김씨는 최 변호사의 고액 수임 논란이 불거지기 이전인 올해 3월 절도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기각되기도 했다. 당시 김씨는 송 대표가 차에 두고 다녔던 수억원을 가로챘다는 혐의를 받았다. 운전기사 김씨는 이숨투자자문 피해자들이 송 대표의 은닉 재산을 되돌려 받는 과정에서 피해자 측에 협조를 하면서 이씨의 공격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변호사는 “최 변호사 측이 복역 중인 송 대표의 항소심을 위해 ‘일을 꾸미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며 “승소를 위해서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작업’을 하는 게 이씨의 행태”라고 말했다. 이숨투자자문 사기 사건의 피해자는 1400명 이상, 피해액은 1300억원대에 이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부장 김동아)는 지난 4월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송 대표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최 변호사는 이숨투자자문 1심 재판에서 공식적인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고 직접 담당 재판부에 전화를 걸어 변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대표와 최 변호사, 이씨의 ‘합작’은 이후 거액 수임 논란이 불거지면서 끝났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단독] ‘최유정 로비 행동대장’ 이동찬, 공갈까지 기획했다

    [단독] ‘최유정 로비 행동대장’ 이동찬, 공갈까지 기획했다

    송창수 사기 사건 해결하려고 상대편 인사·변호사 모함 계획 뒷돈 받아 챙긴 범인으로 몰아최유정 의혹 불거져 실행 불발  정운호(51·구속 중)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구명 로비 과정에서 최유정(46·구속 중) 변호사의 핵심 로비스트로 활동했던 브로커 이동찬(44)씨가 이숨투자자문의 실질적 대표 송창수(40·복역 중)씨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공갈까지도 불사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가 최 변호사 로비의 ‘행동대장’일 뿐 아니라 ‘기획자’였다는 뜻이다.  이씨의 ‘공갈작전’은 서울신문이 입수한 이씨의 메모에 담겨 있다. 이 메모는 검찰이 압수수색하기 직전인 지난 4월 말 최 변호사의 서초동 사무소에서 조각조각 찢긴 상태로 발견됐다. 메모에 적힌 내용은 상대편 인사와 변호사를 모함하는 계획이었다. 이 작전은 그러나 최 변호사의 고액 수임 의혹이 불거지면서 실행에 옮겨지지는 않았다. 작성자가 이씨라는 점을 이씨 측근으로부터 확인됐다.  ‘김모씨 절도’라는 제목으로 작성된 메모는 송 대표의 전 운전기사였던 김씨가 이숨투자자문 측의 돈을 받아 가는 것처럼 꾸며놓고 절도 혐의를 씌우자는 내용이다. 계획에 따르면 이들은 메모 작성 2개월 뒤인 이달 초 김씨에게 전달할 가방에 수천만원을 넣고 ▲누가 돈을 넣어놨는지 ▲어느 계좌에서 인출됐는지 등을 미리 준비해 경찰에 고소할 예정이었다.  메모에는 “고소장은 대략적인 내용이니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진술할 수 있도록 미리 적어놓고 준비할 것”이라고 적혀 있다.  특히 공갈 작업의 대상에는 운전기사 김씨뿐만 아니라 피해자 측을 대리하는 김모 변호사도 포함됐다. 경찰 고소 뒤 언론에 알려 여론전을 펼칠 계획도 담겨 있었다.  이씨는 메모에 “김씨와 김모 변호사가 결국 돈이 목적인 만큼 김 변호사로 하여금 (송 대표 측에) 돈을 요구하도록 유도하고, 미리 경찰에 얘기해 돈을 건네는 현장을 급습해 긴급체포하도록 할 것”이라고 작성했다. 김모 변호사를 ‘뒷돈을 받아 챙긴 범인’으로 몰아 궁지에 몰리게 한 다음 항소심을 자신들의 뜻대로 끌고 가겠다는 작전인 것이다.  실제 운전기사 김씨는 최 변호사의 고액 수임 논란이 불거지기 이전인 올해 3월 절도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영장이 청구됐다가 기각되기도 했다. 당시 김씨는 송 대표가 차에 두고 다녔던 수억원을 가로챘다는 혐의를 받았다. 운전기사 김씨는 이숨투자자문 피해자들이 송 대표의 은닉 재산을 되돌려 받는 과정에서 피해자 측에 협조를 하면서 이씨의 공격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변호사는 “최 변호사 측이 복역 중인 송 대표의 항소심을 위해 ‘일을 꾸미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며 “승소를 위해서는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작업’을 하는 게 이씨의 행태”라고 말했다.  이숨투자자문 사기 사건의 피해자는 1400명 이상, 피해액은 1300억원대에 이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부장 김동아)는 지난 4월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송 대표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최 변호사는 이숨투자자문 1심 재판에서 공식적인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고 직접 담당 재판부에 전화를 걸어 변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 대표와 최 변호사, 이씨의 ‘합작’은 이후 거액 수임 논란이 불거지면서 끝났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프로축구 또 심판 비리… 뒷돈 챙긴 前 심판위원장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 심판위원장 2명이 재임 때 심판에게서 부정한 돈을 받은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부산지검 외사부(부장 김도형)는 배임수재 혐의 등으로 프로축구연맹 전 심판위원장 이모(58)씨와 또 다른 이모(54)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심판위원장을 지냈다. 이 기간에 프로축구 K리그 심판 최모(41)씨로부터 15차례에 걸쳐 125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공소시효 7년이 지난 혐의는 제외하고 450만원에 대해서만 기소했다. 최씨는 프로축구 경기 주심으로 더 많이 배정될 수 있게 해 주고 1년마다 하는 재선임 평가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돈을 건넸다. 후임으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심판위원장을 했던 또 다른 이씨는 2013년 1월부터 2014년 11월까지 최씨로부터 청탁과 함께 10차례에 걸쳐 85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심판위원장은 “돈을 받았지만 부정한 청탁은 없었다”며 혐의 일부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檢 “대우조선 분식회계 전모·산은 책임 밝힐 것”

    檢 “대우조선 분식회계 전모·산은 책임 밝힐 것”

    규모·방식·책임자 규명이 목표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규모가 1조 5000억원에 이르는 사실이 감사원 감사 결과로 드러난 가운데 검찰이 더 큰 규모의 회계 부정이 저질러진 단서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대우조선의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의 법적 책임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 관계자는 16일 감사원이 전날 내놓은 대우조선 감사 결과와 관련, “감사원 감사는 검찰 수사와 비교할 때 대상과 목표가 다르고 강제수사권이 없는 한계도 있다”고 전제하고 “분식의 전모가 드러난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며 “감사원 감사 결과는 수사에 참고할 생각”이라고 말해 분식회계 수사를 이어갈 뜻임을 분명히 했다. 이 관계자는 “검찰은 분식회계의 규모와 기간, 방식, 책임자 등을 포함한 범행 전모를 규명하는 것을 목표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지켜봐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산업은행 등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나면 모두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남상태 전 사장이 취임한 2006년 이후 대우조선이 수주했던 해양플랜트 및 상선을 포함한 500여건에 이르는 프로젝트를 전수 조사하고 있다. 앞서 감사원은 15일 ‘금융공공기관 출자회사 관리실태’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2013∼2014년 대우조선의 분식회계 규모가 영업이익 기준으로 1조 5342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한편 법무부와 검찰은 최근 프랑스 리옹 인터폴 사무국에 건축가 이창하(60) 디에스온 대표의 친형 이모씨에 대한 적색수배령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색수배는 중범죄 피의자에게 내리는 국제 수배로, 180여개 인터폴 회원국 어디서든 신병이 확보되면 수배한 국가로 강제 압송된다. 이 대표는 2006~2009년 대우조선해양건설 전무를 지내며 하도급 업체로부터 3억원의 뒷돈을 받고 개인회사에서 69억원을 횡령했다. 검찰은 형 이씨가 동생과 하도급업체 사이의 브로커 역할을 한 정황을 포착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해외 도피한 대우조선 비리 핵심 인물에 ‘인터폴 적색수배’

    대우조선해양의 경영 비리를 파헤치는 수사당국이 국외로 도피한 핵심 수사대상에 대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 발령을 추진한다. 16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법무부와 검찰은 최근 프랑스 리옹 인터폴 사무국에 “건축가 이창하(60) 디에스온 대표의 친형 이모씨를 적색수배해달라”는 요청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인터폴은 이씨의 혐의사실을 고려해 조만간 수배령을 내릴 방침으로 알려졌다. 적색수배란 체포영장이 발부된 중범죄 피의자에게 내리는 국제수배다. 180여 개 인터폴 회원국 어디서든 신병이 확보되면 수배한 국가로 강제 압송된다. 이씨는 올해 초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추방되기 직전 도망쳐 현재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지상파 방송 TV 프로그램에 건축가로 등장해 이름을 알린 이창하 대표는 2006∼2009년 대우조선해양건설 전무를 지내며 일감을 미끼로 하도급 업체에서 뒷돈 3억원을 받았다. 또 개인회사에서 69억원을 횡령했다. 검찰은 뒷돈이 오가는 과정에서 형 이씨가 동생과 하도급업체 사이의 브로커 역할을 한 정황을 포착했다. 수사망이 좁혀오는 것을 눈치 챈 이씨는 2009년 캐나다로 도주했다. 홀로 기소된 이창하 대표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한동안 잠적했던 이씨는 지난해 밴쿠버에서 폭행 시비가 붙은 끝에 추방명령을 받아 우리 당국에 포착됐고 검찰은 즉각 송환 준비에 착수했다. 그러나 이씨는 올해 초 캐나다 당국이 잠시 구금을 풀어준 사이 도주해 또다시 자취를 감췄다. 법조계에선 인터폴 국제 공조로 이씨가 국내로 송환될 경우 대우조선해양의 분식회계 및 경영 비리를 파헤치고 있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의 수사가 새로운 방향으로 뻗어나갈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 검찰은 2009년 이창하 대표의 뒷돈 혐의를 수사하며 그가 당시 대우조선 남상태 사장의 비자금 조성에 연루됐다고 봤다. 남 전 사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연임 로비의혹이 일었는데 최측근 이창하 대표가 로비 ‘실탄’을 관리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뒷돈 브로커 의혹이 있는 형 이씨가 모종의 역할을 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그가 남 전 사장의 실질적 ‘금고지기’란 얘기도 돌았다. 형제는 이미 한국 회사-캐나다 법인 허위 거래로 14억5000만원을 횡령한 전력도 있었다. 그러나 검찰은 이씨의 캐나다 도주로 인해 여러 의혹에 대한 수사는 보류해야 했다. 특수단은 이달 8일 대우조선해양 본사를 압수수색하며 이창하 대표의 사무실과 자택도 덮쳤다. 이 대표는 남 전 사장 시절에 오만 선상호텔과 당산동 빌딩 사업 등에서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특혜를 받았다는 새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검찰은 압수수색 당일 이 대표를 불러 압수물과 관련한 설명을 들었으며 조만간 그를 정식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특히 남 전 사장 비자금의 실체와 각종 사업 특혜 의혹의 사실관계를 집중 확인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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