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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맥주 전쟁’

    본격적인 월드컵 시작과 함께 맥주 전쟁에 불이 붙었다. 초반 골망은 수입 맥주가 흔들었다. 국산 맥주가 다소 뒤처진 가운데 우리 주류업계는 후반전, 경기 뒤집기에 총력을 다하는 모양새다. 브라질 월드컵이 개막한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의 롯데마트 맥주 매출을 살펴보면 오비 맥주와 하이트진로가 전년 대비 각각 4.7%, 1.1%씩 매출이 떨어져 월드컵 특수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매출 규모가 줄었다. 같은 기간 전체 맥주 매출은 13.5% 늘었는데, 수입맥주 덕이 컸다. 실제 수입맥주 매출은 44.5% 늘었고, 국산 맥주는 최근 출시된 롯데주류의 클라우드 영향으로 신장률 13.5%를 기록했다. 수입맥주가 우세한 건 편의점 사정도 비슷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편의점에 따르면 캔맥주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했지만 오비 맥주의 카스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47.5%에 비해 7.7% 포인트 떨어진 39.8%였다. 하이트 브랜드의 제품 비중도 지난해 13.5%에서 10.9%로 떨어졌고, 오비골든라거도 8.0%에서 5.6%로 낮아졌다. 롯데 클라우드 비중은 5.2%였다. 반면 수입맥주 비중은 지난해 31%에서 38.4%까지 치솟으면서 매출 점유율 1위 브랜드 카스를 위협했다. 하지만 월드컵 특수 초반,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한 업계는 애가 탄다. 특히 오비맥주의 ‘카스후레쉬’는 올해 처음으로 월드컵 공식 맥주로 등록됐지만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이에 오비맥주는 영업 관리를 강화하고 각종 이벤트를 계속하는 등 반전 노리기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먼저 영업 인력 800여명이 주 두 차례 정도 실시하던 음식점과 소매점 방문 횟수를 월드컵 기간 5회로 늘린다. 또 젊은 소비자들이 참여하는 ‘버블사커대회’, 최정상급 가수가 출연하는 ‘SBS MTV더쇼 콘서트’, 각종 클럽 파티 이벤트 등을 통해 반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기초단체장] 서울 구청장 선거 9곳서 ‘리턴 매치’

    지난번 지방선거에 이어 리턴매치를 벌이는 기초단체장은 전국에서 40곳 안팎에 이른다. 기존 선거를 통해 다진 지명도와 정치기반을 바탕으로 이뤄진 재격돌이 박빙의 승부 속에 4년 만에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다. 5일 오전 1시 현재 경남 사천에서는 송도근 무소속 후보가 새누리당 정만규 현 시장을 크게 앞서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함양군은 서춘수 무소속 후보와 새누리당 임창호 군수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이처럼 일부 지역은 뒤집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리턴매치 자치단체 대부분은 지난번 승자가 다시 승기를 잡고 있다. 대전 유성구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허태정 현 구청장이 당선됐다. 허 구청장은 4년 전 이긴 새누리당 진동규 전 구청장을 또다시 누른 것이다. 중구 새정치연합 박용갑 현 구청장도 새누리당 이은권 전 구청장을 앞서고 있다. 4년 전 자유선진당 박 구청장이 당시 한나라당 이 전 구청장을 이겼으나 이번에는 이 전 구청장이 새누리당 공천을 따면서 박 구청장이 당을 바꿔 나왔다. 서구도 새누리당 박환용 현 구청장이 새정치연합 장종태 후보를 다시 앞서고 있다. 대전은 5개 구 가운데 3곳에서 재격돌이 성사됐으나 현직이 모두 이기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은 25개 구 가운데 무려 9곳에서 재대결이 이뤄졌으나 이곳 역시 현직 구청장들이 앞섰다. 마포구는 승패를 한 번씩 주고받았던 박홍섭 현 구청장과 신영섭 전 구청장이 또 격돌했다. 금천구에서도 차성수 현 구청장과 한인수 전 구청장이 4년 만에 또 만났다. 서대문구와 영등포구에서는 문석진 현 구청장, 조길형 현 구청장에게 각각 무릎을 꿇었던 이해돈, 양창호 새누리당 후보가 다시 도전장을 던졌다. 강북구는 박겸수 현 구청장이 김기성 새누리당 후보와, 강동구는 이해식 현 구청장이 최용호 새누리당 후보와 재회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도 방태원 새누리당 후보에게 재도전을 받았다. 인천 부평구도 새정치연합 홍미영 현 구청장과 새누리당 박윤배 전 구청장이 맞붙었으나 홍 구청장이 다소 앞지르고 있다. 여기에 김현상 무소속 후보까지 가세하면서 4년 전 대결구도가 이번에도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 충북 보은군은 새누리당 김수백 전 부군수와 무소속 정상혁 현 군수가, 증평군은 새누리당 유명호 전 군수와 새정치연합 홍성열 현 군수가 재격돌했으나 현직 군수가 모두 선전 중이다. 경기 고양시도 새누리당 강현석 전 시장과 새정치연합 최성 현 시장이 다시 맞붙었으나 최 시장이 앞선다. 4년 전 미래연합 후보로 나와 한나라당 이정백 후보를 누르는 이변을 연출한 경북 상주 성백영 현 시장은 새누리당이 ‘무공천지역’으로 분류해 모두 무소속으로 출전했으나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예측을 불허하고 있다. 전국 종합·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기초단체장] 서울 새정치연 구청장 17명 재선 깃발… 與, 설욕은 없었다

    [기초단체장] 서울 새정치연 구청장 17명 재선 깃발… 與, 설욕은 없었다

    4년 전인 2010년 6·2 지방선거가 보편적 복지 논쟁으로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치러졌던 ‘열전’이었다면 이번 6·4 지방선거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인해 선거운동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요란하지 않게 치러진 데다 두드러진 쟁점 이슈도 없는 ‘냉전’에 가까웠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열전에서 냉전으로 변화했음에도 6·4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서울지역 구청장 선거 결과를 크게 보면 결국 ‘별다른 이변 없음’이다. 아니, 새누리당이 2002년 22곳에 이어 4년 뒤인 2006년 25곳의 구청장직을 모두 싹쓸이했다는 점, 지난 선거의 경우 보편적 복지 논쟁과 천안함 사태 등으로 인해 야권의 바람이 드셌다는 점을 감안하면 새누리당으로서는 최소 몇 곳이라도 구청장직을 탈환했어야 하는데 판 자체를 크게 바꾸는 데 사실상 실패한 것이다. 우선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현직 구청장 대부분이 무난히 당선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은퇴를 선언한 고재득 성동구청장과 중도 사퇴한 문충실 동작구청장 등을 제외하고 다시 공천장을 받아 든 새정치연합 소속 현직 구청장은 17명에 이른다. 이들은 모두 개표 초반부터 50%대를 넘나드는 지지세를 유지하면서 현직 수성에 바짝 다가섰다. 특히 이해식(강동), 유종필(관악), 김우영(은평), 박겸수(강북), 박홍섭(마포), 차성수(금천), 김영종(종로), 문석진(서대문) 후보 등은 개표 초반부터 새누리당 후보들과 10~20% 포인트 차이로 격차를 벌리며 앞서 나갔다. 문 구청장이 비켜 준 동작구에서도 새정치연합 이창우 후보가 무난히 앞섰다. 이 후보는 1970년생으로 서울 25명 중 가장 젊은 구청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선거판 전체를 좌우할 대형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세월호 사태로 야당 소속 현직 구청장들이 절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던 전망이 맞아들어가고 있는 셈이다. 대신 무주공산으로 꼽히는 지역은 치열한 승부를 피할 수 없었다. 성동구청장의 경우 지역의 절대 강자로 불리던 고재득 구청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젊은 신인들이 출격해 관심을 모았다. 5일 오전 2시 기준 새정치연합 정원오 후보가 새누리당 장철환 후보를 49% 대 47%, 2% 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2002년 이후 잦은 구청장 선거로 인해 어수선한 구정이 어서 빨리 정상을 되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양천구청장 선거도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교육 특구 목동이 끼어 있는 지역인 만큼 새누리당은 국회의원 출신 오경훈 후보를 투입했으나 이제학 전 구청장의 부인으로 새정치연합 공천을 받아 낸 김수영 후보가 48% 대 47%, 1% 포인트 차이로 아슬하게 앞서나갔다. 가장 박빙의 승부처는 중랑이었다. 새누리당 소속 문병권 구청장이 3선에 성공했던 지역이다. 원래 야성이 강한 지역임에도 문 구청장이 활발한 지역개발 사업을 잇달아 성사시키면서 3선까지 내달렸다. 2010년 야당 바람에도 문 구청장이 당선돼 강남 3구와 견줄 만하다 해서 강남 4구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 때문에 새누리당은 강력한 지역개발의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나진구 후보를 공천했다. 나 후보는 서울시 행정1부시장 출신이다. 반면 새정치연합 김근종 후보는 3선 구의원으로 지역 사정을 꿰뚫는 토박이라는 점으로 어필했다. 나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조금씩 뒤처지더니 5일 오전 1시를 기점으로 0.6% 포인트 차이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개표 막판까지 가 봐야 당선자가 확정될 전망이다. 나 후보와 서울시 행정1·2부시장 시절을 함께 보냈던 새누리당의 최창식(중구) 후보는 51~52%의 득표율로 2위와 10% 포인트 이상 차이를 벌려 대조를 이룬다. 강남 3구엔 큰 변동이 없다. 신연희(강남), 박춘희(송파) 두 후보는 현직 구청장에다 새누리당의 강세 지역이라는 점을 등에 업고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은 모양새다. 서초구는 진익철 현 구청장이 탈당까지 하며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는데도 새누리당 조은희 후보가 5일 오전 1시 기준 47%대의 지지율을 꾸준히 보여 당선이 확실시된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지방선거 출구조사 모의 그래픽 자료, KBS 홈페이지 유출…새정치민주연합 “관권선거 아니냐” KBS “수사 의뢰”

    지방선거 출구조사 모의 그래픽 자료, KBS 홈페이지 유출…새정치민주연합 “관권선거 아니냐” KBS “수사 의뢰”

    ‘지방선거 출구조사’ ‘KBS 유출’ 지방선거 출구조사 모의 그래픽 자료가 KBS 홈페이지에 유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관권선거이자 불법공작’ 이라며 공세에 나섰다. KBS는 3일 오후 자사 인터넷 지방선거 특집 홈페이지에 지역별 광역단체장 출구조사 결과를 당선자 사진과 함께 실었다. 서울과 인천은 새정치연합 박원순 후보와 송영길 후보, 부산과 대구는 새누리당 서병수·권영진 후보, 광주는 무소속 강운태 후보가 소수점 한자리 수까지 나온 득표율과 함께 당선자로 표시됐다. 대전·세종·울산은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자로 나왔다. 홈페이지에는 지역별 교육감 출구조사 예측 데이터도 함께 실렸다. 방송계 안팎에선 KBS가 시험제작한 모의 출구조사 데이터를 점검하다가 의도치 않게 노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캡처 화면이 SNS를 타고 확산되면서 일각에선 ‘선거 조작’ 음모론까지 제기됐다. 노웅래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는 명백한 관권선거이자 불법공작이다. 청와대 보도통제를 받고 있는 KBS가 여권표 결집을 통한 막판 뒤집기 공작을 꾀하는 결정적 증거다”라고 반발했다. 노웅래 사무총장은 “길환영 사장은 즉각 사퇴하고, 검찰은 즉각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새정치민주연합은 “이 내용들이 국민들에게 현혹되지 않도록 공개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보도하고, 국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KBS가 “지방선거 홈페이지를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내부 시험용 화면이 일시적으로 노출됐다”며 “화면에 노출된 득표율은 실제 출구조사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가상 수치다”라고 해명했다. KBS는 또 “내부 테스트용 화면이 유출되는 과정에 외부인이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에 수사 의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BS 모의출구조사 결과 유출 “외부인 관여” 정치권 반응은?

    KBS 모의출구조사 결과 유출 “외부인 관여” 정치권 반응은?

    KBS 모의출구조사 결과 유출 “외부인 관여” 정치권 반응은? 6·4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일 KBS가 내부적으로 실시한 모의 출구조사 자료가 외부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KBS는 외부인이 관여한 악의적 유출로 보고 경찰에 수사의뢰할 방침이다. KBS는 이날 오후 포털사이트에 연동된 자사 지방선거 특집 홈페이지에 17개 광역단체장에 대한 지상파 방송 3사의 모의 출구조사 결과와 당선자를 사진과 함께 게재했다. 가상 자료이지만 선거를 하루 앞두고 격전지 선거결과가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KBS 관계자는 “KBS가 지방선거 홈페이지 운용 테스트를 하는 과정에서 내부 테스트용 화면이 일시적으로 노출됐다”면서 “이 자료에는 각 당 후보의 출구조사 결과가 예시돼 있지만 선거 당일 오후 6시에 발표되는 실제 출구조사와는 전혀 관계없는 것으로, 홈페이지 내부 테스트용 가상 수치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본의 아니게 각 당과 후보자 여러분께 오해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방송 3사는 예측조사 정확도를 높이고자 공동출구조사협의체인 KEP를 통해 17개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선거에 대한 출구조사를 실시, 선거 당일 오후 6시 발표할 예정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노웅래 사무총장과 박광온 대변인 등은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 “명백한 관권선거이자 불법선거 공작으로, 청와대의 보도통제를 받고 있는 KBS가 여권표 결집을 통한 막판 뒤집기 공작을 꾀하고 있다는 결정적 증거”라며 “헌정질서와 국민의 정치적 기본권을 위협하는,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강력 반발했다. 이어 “길환영 KBS 사장은 즉각 사퇴함과 동시에 불법공작의 배후를 공개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검찰의 즉각적 수사를 촉구하며 “국민 여러분은 현혹되지 말고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달라”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반면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의 기자회견 직후 한 국회 브리핑에서 “새누리당은 (이번 유출 사고가) 선거법 위반이라는 판단 아래 심히 우려스럽다고 보고 중앙선관위와 KBS측에 즉각 조치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불법 관권선거’ 주장에 대해 “그러려면 새누리당에게 유리한 내용이어야 하는데 이는 심히 불리한 것이어서 야당의 주장과는 거리가 멀다”고 반박한 뒤 “(모의 조사결과가) 빠른 속도로 유포되며 국민에게 호도되고 있어 심히 유감으로, KBS는 사과와 함께 국민이 납득할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BS 모의 출구조사 유출 “외부인 관여된 듯…수사 의뢰” 정치권 반응은?

    KBS 모의 출구조사 유출 “외부인 관여된 듯…수사 의뢰” 정치권 반응은?

    KBS 모의 출구조사 유출 “외부인 관여된 듯…수사 의뢰” 정치권 반응은? 6·4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일 KBS가 내부적으로 실시한 모의 출구조사 자료가 외부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KBS는 외부인이 관여한 악의적 유출로 보고 경찰에 수사의뢰할 방침이다. KBS는 이날 오후 포털사이트에 연동된 자사 지방선거 특집 홈페이지에 17개 광역단체장에 대한 지상파 방송 3사의 모의 출구조사 결과와 당선자를 사진과 함께 게재했다. 가상 자료이지만 선거를 하루 앞두고 격전지 선거결과가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KBS 관계자는 “KBS가 지방선거 홈페이지 운용 테스트를 하는 과정에서 내부 테스트용 화면이 일시적으로 노출됐다”면서 “이 자료에는 각 당 후보의 출구조사 결과가 예시돼 있지만 선거 당일 오후 6시에 발표되는 실제 출구조사와는 전혀 관계없는 것으로, 홈페이지 내부 테스트용 가상 수치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본의 아니게 각 당과 후보자 여러분께 오해와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방송 3사는 예측조사 정확도를 높이고자 공동출구조사협의체인 KEP를 통해 17개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선거에 대한 출구조사를 실시, 선거 당일 오후 6시 발표할 예정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노웅래 사무총장과 박광온 대변인 등은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 “명백한 관권선거이자 불법선거 공작으로, 청와대의 보도통제를 받고 있는 KBS가 여권표 결집을 통한 막판 뒤집기 공작을 꾀하고 있다는 결정적 증거”라며 “헌정질서와 국민의 정치적 기본권을 위협하는,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강력 반발했다. 이어 “길환영 KBS 사장은 즉각 사퇴함과 동시에 불법공작의 배후를 공개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검찰의 즉각적 수사를 촉구하며 “국민 여러분은 현혹되지 말고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달라”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반면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의 기자회견 직후 한 국회 브리핑에서 “새누리당은 (이번 유출 사고가) 선거법 위반이라는 판단 아래 심히 우려스럽다고 보고 중앙선관위와 KBS측에 즉각 조치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불법 관권선거’ 주장에 대해 “그러려면 새누리당에게 유리한 내용이어야 하는데 이는 심히 불리한 것이어서 야당의 주장과는 거리가 멀다”고 반박한 뒤 “(모의 조사결과가) 빠른 속도로 유포되며 국민에게 호도되고 있어 심히 유감으로, KBS는 사과와 함께 국민이 납득할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 6·4 선택의 날-격전지 마지막 유세] ‘수도권 등 경합지 모두 野 승리’… KBS 모의출구조사 홈피 게재 파문

    6·4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일 KBS가 방송 3사 공동 조사라는 이름으로 6·4 지방선거 모의 출구조사 데이터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가 삭제해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이 데이터에는 여야가 경합을 벌이고 있는 인천, 경기, 충북, 강원에서 모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승리하는 것으로 적시돼 있어 논란이 일었다. 새정치연합과 새누리당은 서로 불리한 내용이라고 주장하며 KBS를 동시에 항의 방문했다. 이와 관련해 KBS 측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KBS는 이날 오후 자사 인터넷 지방선거 특집 홈페이지에 17개 지역별 광역단체장 출구조사 결과와 당선자를 사진과 함께 게재했다. ‘서울시장 기호 2 박원순’이라는 이름과 함께 구체적인 숫자가 명시됐고 ‘확실’이라는 표시도 붙었다. 새누리당은 부산, 대구 등 8곳에서, 새정치연합은 서울을 비롯해 경기, 인천 등 8곳에서 각각 당선자를 배출하는 것으로 게시됐다. 광주는 무소속 후보가 당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행 공직선거법상 출구조사는 투표 당일에만 가능하며 사전투표일에는 출구조사를 할 수 없다. 여야는 서로 ‘음모론’을 제기하며 반발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당 지지 세력 결집을 위한 불법 선거 공작이자 관권 선거”라고 반발하며 검찰 수사를 요구했다. 노웅래 사무총장은 “KBS가 청와대 보도 통제를 받고 있고 노조의 파업으로 KBS 보도 기능이 특정 세력에 의해 장악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라면서 “KBS가 여권 표 결집을 통한 막판 뒤집기 공작을 꾀하는 결정적인 증거”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KBS 측이 4일 출구조사를 위해 홈페이지를 점검하다가 실수로 노출한 것이라면 후보 이름이나 수치가 이처럼 구체적으로 제시될 수는 없다는 주장이다. 그러면서 길환영 KBS 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새누리당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즉각 반박했다. 박대출 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은 “게시된 내용이 새누리당에 불리해 야당 측이 의심하는 여당 지지 세력의 결집과는 거리가 멀다”면서 “이미 오후 5시쯤 중앙선관위와 KBS 측에 연락해 허위 사실이 유포되지 않게 긴급 삭제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KBS 측은 “홈페이지 자료에는 각 당 후보의 출구조사 결과가 예시돼 있으나 이는 선거 당일 오후 6시에 발표되는 실제 출구조사와는 전혀 관계없는 것”이라면서 “홈페이지 내부 테스트용 가상 수치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KBS 출구조사 유출 논란…유출 정보 속 서울시장 당선유력 누구?

    KBS 출구조사 유출 논란…유출 정보 속 서울시장 당선유력 누구?

    KBS 출구조사 유출 논란…유출 정보 속 서울시장 당선유력 누구? KBS가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지난 3일 모의 출구조사 자료를 유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5시 KBS 6·4 지방선거 특집 홈페이지에 ‘방송 3사의 출구조사’라는 제목과 함께 모의 출구조사 자료가 유출됐다. 유출된 자료에는 서울 박원순·대구 권영진·인천 송영길·대전 박성효·울산 김기현·세종 유한식·충북 이시종·충남 안희정·전북 송하진·전남 이낙연·경북 김관용·경남 홍준표·제주 원희룡 후보 등 13명이 당선가능성 ‘확실’로 기록돼 있었다. KBS 모의 출구조사 유출 직후 새정치민주연합은 4일 KBS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새정치연합은 “여론조사 결과공표를 금지하는 것은 역사에서 사실로 확인된 여론조사왜곡현상 때문”이라며 “KBS의 행위는 특정 후보자를 당선되게 하거나 못하게 할 목적으로 선거에 관해 허위의 사실을 보도하거나 사실을 왜곡한 행위에도 해당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KBS는 외부 해킹 가능성을 언급하며 자신들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KBS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 국제회의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1시간 40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내부 테스트 주소가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봤을 때 외부인의 소행이라는 데 무게를 둔다”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 조치를 취했고 경찰에도 수사를 의뢰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노웅래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KBS 모의 출구조사 유출과 관련, “ KBS가 여권표 결집을 통해 막판 뒤집기 공작을 꾀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노웅래 사무총장의 주장에 대해 “그러려면 새누리당에게 유리한 내용이어야 하는데 이는 심히 불리한 것이어서 야당의 주장과는 거리가 멀다”고 반박했다. 박대출 대변인은 “(모의 조사결과가) 빠른 속도로 유포되며 국민에게 호도되고 있어 심히 유감으로, KBS는 사과와 함께 국민이 납득할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격전지 판세와 전망] 전문가들 “경기·인천 시계 제로…숨은 표가 승패 가른다”

    6·4 지방선거 투표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2일, 전국 광역단체장 선거 대부분의 판세는 그야말로 ‘시계(視界) 제로(0)’ 상태다. 특히 지난달 29일 선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된 이후 지역별로 각종 변수가 불거지고 여야 지지층이 본격적으로 막판 결집을 시작하면서 승부를 섣불리 예단하기 힘들게 됐다. 서울신문은 여론조사 공표 금지 이후 30% 안팎의 부동층 향배와 그동안 표출되지 않았던 숨은 표들이 어느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지 등의 선거 판세를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종합 분석했다.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이 모여 있어 여야의 관심이 집중된 수도권 ‘빅 3’ 지역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서울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판세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서울의 경우 마지막 여론조사 공표 시점까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의 지지율이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보다 오차범위를 벗어나 앞섰다. 지난달 29일 서울신문의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는 박 후보 지지율이 45.5%, 정 후보 지지율이 32.7%로 12.8%포인트가량 차이가 났다. 선거 막바지에 정 후보가 ‘농약 급식’ 논란으로 박 후보를 몰아세우며 뒤를 쫓고 있다. 이날 인터뷰에 답한 전문가 전원은 박 후보의 우세를 점쳤다. 이병일 엠브레인 상무는 “그동안의 여론조사에서 격차가 컸고 공표 금지 직전까지 격차가 좁혀지는 추세도 아니었다”며 서울을 야권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그는 “박 후보의 시정에 대한 평가가 나쁘지 않고 정 후보 아들의 ‘미개인 발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며 “농약 급식 논란도 보수 결집 효과는 있겠지만 대세를 뒤집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재목 에이스리서치 대표는 “정 후보가 농약 급식 논란을 계속 끌고 간다는 건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이고, 수도권은 항상 어느 쪽이 압도적인 우세라고 보기 어렵다”면서도 “마지막에는 여야 지지층이 결국 결집을 하겠지만 지지율이 역전될 것인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서울은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 심판론 분위기가 있는 상황에서 정 후보가 너무 네거티브에 치중하고 있어 자신의 강점을 알리는 시간을 갉아먹었다”고 평가했다. 경기에서는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와 새정치연합 김진표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선거 초반에는 월등히 앞섰던 남 후보를 세월호 참사 이후 김 후보가 무섭게 추격하며 오차범위 내 접전까지 만들어 냈다. 전문가들은 개표 전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는 쪽과 남 후보가 다소 우세하다는 쪽으로 나뉘었다. 조 대표는 “남 후보가 초반에는 앞섰지만 광역 단위의 큰 선거 경험이 없어 초기 단계에 판을 너무 느슨하게 본 부분이 있어 추격을 허용한 것”이라며 “까 보기 전에는 결과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대통령 지지율까지 떨어지는 상황이지만 남 후보의 대중적 인지도, 인기가 있어 그나마 선전하는 것으로 본다”며 “경기도는 완전 경합 지역으로, 여야 우열을 따지기 어렵다”는 의견을 냈다. 반면 최 교수는 “남 후보는 새누리당 소속이지만 개혁적인 이미지이고, 김 후보는 새정치연합 소속이지만 관료 출신이라 관피아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런 점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남 후보가 다소 우세하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박심’(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을 등을 업은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와 ‘현역 프리미엄’에 힘입은 새정치연합 송영길 후보가 맞붙은 인천 역시 전문가들은 쉽사리 승부를 예측하지 못했다. 두 후보가 여전히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전문가는 조심스럽게 송 후보의 우세를 점쳤다. 김윤철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직전 시장이었던 송 후보가 유 후보에 대해 근소한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며 “막판 네거티브로 바뀔 것은 없다고 보고, 관건은 무당파층 표심을 어떻게 얻느냐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교수는 “인천은 대통령 지지도의 영향이 있는데 대통령 지지도 하락은 멈췄지만 썩 좋지는 않은 상황이라 송 후보 쪽으로 승기가 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반면 조 대표는 “개발 이슈가 관심을 받는 인천에서 유 후보가 박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점 때문에 지지세가 불고 있다”고 진단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6·4 지방선거 D-2] ‘與9 野8’ 하한선 전쟁

    6·4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1일 여야는 전체 승부를 가를 경기·인천·강원·충북 등 격전지에서 부동층 흡수를 위한 총력전을 벌였다. 여야 지도부는 격전지에 화력을 집중하면서도 무소속 후보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부산과 광주 등 안방 사수에도 당력을 기울였다. 여야는 광역단체장 승부가 지방선거 전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본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광역단체장 선거 결과가 승패의 일차적 잣대가 될 전망이다. 광역단체장은 현재는 전국 17곳 중 새누리당이 9곳(부산·대구·대전·울산·세종·경기·경북·경남·제주), 새정치민주연합이 7곳(서울·인천·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을 차지하고 있다(광주는 선거 직전 탈당). 새누리당은 9곳인 현상 유지를 하한선으로 본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은 불과 6곳만 차지하며 패했다. 이후 대전, 경남, 세종, 제주가 당적 변경이나 보궐선거 등으로 새누리당 소속이 됐다. 대신 서울을 보궐선거로 내주며 현재의 9곳 구도가 형성돼 현상 유지가 만만치 않은 과제다. 새정치연합은 7곳에서 이기고, 야권 단일 후보로 경남에서 이겼던 2010년 성적을 거두는 것이 쉽지 않다며 긴장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전 당 지지율이 새누리당의 반도 안 됐기 때문에 선거가 녹록지 않다고 본다.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 등은 막판 보수표 결집이 확연하다며 경계 수위를 높였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수도권에서 총력전을 펼쳤다. 새누리당은 인천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고 수도권 바람몰이를 했다. 중앙선대위원장과 핵심 당직자, 초·재선 의원들은 전국에서 1인 릴레이 유세 등에 나섰다. 오후에는 서울역광장에서 17개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모여 박근혜 대통령이 밝힌 국가개조와 안정적 국정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하고, 국민에게 큰절을 올린 뒤 결의문을 발표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세월호 책임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정권 심판론으로 막판 표몰이에 나섰다. 세월호 참사에서 드러난 정부의 무능·무책임한 대처를 부각시키면서 자신들이 대안 세력으로 선거에서 박근혜 정부를 심판하겠다고 주장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접전 중인 경기도지사 선거에 당력을 집중했다.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에 대한 파상 공세를 펴 김진표 후보의 뒤집기를 노렸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전략공천한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의 당선을 위해 지난달 17일, 24일에 이어 3주 연속 광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6·4 지방선거 D-4] 與 “농약 급식 게이트 국조를” 뒤집기 맹공 野 “친박 실세가 네거티브” 靑 책임론 반격

    [6·4 지방선거 D-4] 與 “농약 급식 게이트 국조를” 뒤집기 맹공 野 “친박 실세가 네거티브” 靑 책임론 반격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간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농약급식’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6·4 지방선거를 닷새 앞둔 30일 ‘농약급식’ 이슈를 ‘농약급식 게이트’로 규정하고 판세 뒤집기에 나섰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친박(친박근혜)계 인사가 박 시장 후보의 저격수로 나섰다는 점을 들어 청와대 책임론을 부각시키며 반격에 나섰다. 특히 박 후보는 이날 정 후보 측이 ‘출국설’ 등 의혹을 제기했던 부인 강난희씨를 보란 듯이 대동하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서울시 친환경 급식 납품업체 과정은 당시 박 시장이 밀어주고 배옥병 무상급식네트워크 대표가 주도하고, 배 대표의 남편인 송병춘 서울시 감사관이 뒤를 봐준 특폐 의혹”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박대출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논평에서 “진상 규명을 위해선 검찰 수사는 물론이고 필요하면 국정조사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논란에 가세했다. 정 후보는 이날 라디오 연설에서 “농약급식 자체도 문제지만, 서울시장이 공개적으로 거짓말했다는 것이야말로 중대한 사태”라고 비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새누리당의 대대적인 네거티브 공세에 박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고 나섰다.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인 민병두 의원은 기자간담회에서 윤 사무총장의 발언과 관련, “대통령의 오른팔 중 오른팔이라는 친박 실세가 네거티브 전면에 나선 것으로 국민으로부터 ‘이게 대통령의 뜻인가. 대통령이 네거티브를 주도하나’라는 오해를 살 수 있다”고 비판했다. 노웅래 사무총장은 “윤 사무총장이 제기한 의혹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맹비난했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정 후보가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내가 서울시장이 되면 관련 규정에도 개인적으로 (사회복지공제회에) 기부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112조 제1항 규정에 위반된다. 기부 제공을 약속하고 그런 의사표시를 하는 것만으로도 처벌되게 돼 있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이날 부인 강씨와 함께 구로3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박 후보는 투표 후 휴대전화로 ‘인증샷’을 찍었으며 트위터에 지난해 4월 부인 강씨에게 보낸 엽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엽서에 “그대, 강난희씨. 평소에 너무 많이 진 빚 언제 갚을지 한숨뿐입니다. 그래도 조금씩 갚아 나가겠습니다”라고 썼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鄭 “농약급식 은폐·거짓말”… 朴 “사과할 일 안 해”

    鄭 “농약급식 은폐·거짓말”… 朴 “사과할 일 안 해”

    6·4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가 ‘농약급식’ 논란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가 농약급식 논란으로 ‘막판 뒤집기’를 시도하는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는 강력한 ‘방어망’을 치고 있다. 정 후보는 29일 서울시청 앞에서 새누리당 구청장 후보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는 농약급식 사실을 은폐하려고 파렴치한 주장을 하고 있다”면서 박 후보의 사과를 촉구했다. 박 후보가 전날 TV 토론회에서 “농약이 남아 있는 식자재를 학교에 공급한 적이 전혀 없다”고 했다가 토론회가 끝난 뒤 진성준 대변인을 통해 “감사원 감사 보고서 각주에 일부 잔류 농약이 검출됐다고 실렸다”고 말을 바꾼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정 후보는 “농약급식이 서울시 학교에서 이뤄졌다는 내용의 감사원 감사 결과를 통보받지 못했다는 박 후보의 주장은 궤변이자 거짓말”이라면서 지난해 12월 서울시가 작성한 ‘친환경 무상급식 분야 숙의계획’이라는 제목의 내부 문건을 공개했다. 박 후보가 당시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 사실이 있기 때문에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몰랐다”는 박 후보의 주장은 허위라는 게 정 후보의 주장이다. 박 후보는 이날 라디오에 출연, “농약 잔류량 초과 2건이 중요하고 개선해야 되는 것이라면 감사원의 통보서에 그런 내용이 있어야 했을 텐데 전혀 없었다”며 “감사원에서 조사해 우리에게 통보한 게 중요한데, 그런 사실이 일절 없는데 뭘 어떻게 사과하라는 것이냐”고 일축했다. 그러자 박대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이런 박 후보의 해명도 거짓말”이라며 재차 공격을 가했다. 민현주·함진규 대변인도 나서 “지난 1월 서울시 정보소통광장에 감사원 감사 지적 사항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 운영계획안을 만든 사실이 공개돼 있다”며 박 후보를 향해 총공세를 펼쳤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지방선거 교육감 판세분석(4·끝) 충청] 오광록 우세 속 최교진 뒤집기 관심

    [지방선거 교육감 판세분석(4·끝) 충청] 오광록 우세 속 최교진 뒤집기 관심

    후보 4명이 나선 세종시교육감 선거는 보수 성향인 오광록 전 대전시교육감이 다소 앞서고 있다. 지난해 재직 중 숨진 고 신정균 초대 교육감 진영 지지자와 보수 성향 표를 다수 흡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 후보를 유일한 진보 성향의 최교진 세종교육희망포럼 대표와 홍순승 전 세종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이 바로 뒤쫓고 있고, 최태호 전 대통령후보 행정자치정책검증위원장은 낮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최교진 후보는 2012년 총선과 함께 치러진 초대 세종시교육감 선거에서 오 후보를 이긴 데다 보수 성향 표들이 고루 분산되고 진보 진영 표가 결집하면 막판 뒤집기도 바라볼 수 있다. 이 때문인지 오 후보는 “전교조 교육감이 돼서는 안 된다”는 신 전 교육감의 유언장을 선거공보물에 새겨넣어 최교진 후보 흠집내기에 열을 올렸다. 오 후보는 2004년 치러진 대전시교육감 선거에서 당선됐으나 불법 선거운동으로 중도 하차했었다. 세종시는 중앙부처 청사가 들어선 신도시와 기존 지역의 교육환경 격차가 크다. 오 후보는 국제중학교 신설, 세종교육연구원과 한솔동 청소년수련관 건립, 전의체육고 신설 등을 내놓았다. 최교진 후보는 “세종시를 교육수도로 만들겠다”며 혁신학교를 통한 공동체 행복교육 실현, 세종미래교육위원회 구축, 생태환경교육을 융합시킨 스마트 교육 정상화 등을 약속했다. 최태호 후보는 특성화고 무상교육, 장애인 원스톱 스쿨, 북부지역 국제금융비지니스고 설립을 제시했다. 홍 후보는 “세종시를 한국의 교육 1번지로 발전시키겠다”며 효 중심의 인성교육도시, 세계적 스마트 교육도시 건설, 학부모 및 지역 주민의 교육정책 참여 제도화 등을 내걸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프로야구] 이승엽 3점포·강정호 만루포… 두 남자의 역전쇼

    [프로야구] 이승엽 3점포·강정호 만루포… 두 남자의 역전쇼

    이승엽(삼성)과 강정호(넥센)가 나란히 극적인 역전 결승포를 쏘아 올렸다. 삼성은 28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이승엽의 3점포에 힘입어 LG에 7-4로 역전승해 전날 역전패를 되갚았다. 삼성은 2-4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 2사 후 믿기지 않는 찬스를 살려냈다. LG는 마무리 봉중근을 올렸지만 오히려 화근이 됐다. 믿었던 봉중근은 최형우에게 2루타를 맞고 박석민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 ‘8회 사나이’ 이승엽이 타석에 들어섰고 설마 하던 상황이 연출됐다. 이승엽은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 낮은 직구를 걷어 올려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승엽은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 라운드 일본과의 경기에서 1-2로 뒤진 8회 역전 투런포를 작렬했고, 2008년 베이징올림픽 준결승에서도 일본을 상대로 8회 2-2에서 결승 투런홈런을 쳤는데 이날도 ‘8회’와의 인연을 이어 갔다. 일순간 역전을 일군 삼성은 9회 맥 풀린 LG 마운드를 두들겨 쐐기 2점을 추가했다. 9회 등판한 임창용은 1이닝을 1볼넷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11세이브째를 챙겼다. 넥센도 목동에서 강정호의 역전 만루포를 앞세워 SK에 7-5로 역전승을 거뒀다. 강정호는 3-5로 뒤진 8회 2사 만루에서 박정배의 초구 포크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강정호의 만루포는 자신의 통산 세 번째다. 두산 역시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9회 7점을 뽑는 놀라운 뒷심으로 KIA에 10-6 뒤집기승을 거뒀다. 두산은 3-6으로 뒤진 9회 초 홈런 2개 등 장단 7안타를 폭죽처럼 쏘아 올리며 대거 7득점하는 괴력을 뽐냈다. 이원석이 1점포, 홍성흔이 2점포를 터뜨렸다. 6-6 동점을 허용한 무사 1루에서 시즌 처음 등판한 KIA 김병현은 첫 상대 오재원을 땅볼로 잡았지만 이후 김현수에게 안타, 홍성흔에게 2점포, 허경민에게 안타를 거푸 맞으며 3실점하는 수모를 당했다. NC는 대전에서 홈런 4방으로 12점을 뽑는 가공할 펀치력으로 한화를 18-1로 제압했다. NC는 2연승을 달렸고 한화는 3연패에 빠졌다. 권희동은 2-0으로 앞선 3회 개인 통산 두 번째 만루포를 날렸고 모창민은 7-0으로 앞서던 6회 3점포, 나성범은 10-1로 앞서던 7회 2점포, 조영훈은 15-1로 앞서던 9회 3점포를 날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6000억대 ‘물 전쟁’ 굳히기 vs 뒤집기

    6000억대 ‘물 전쟁’ 굳히기 vs 뒤집기

    6000억원 규모의 생수 시장을 두고 ‘물 전쟁’이 격화하고 있다. 부동의 1위 광동제약의 ‘삼다수’에 하이트진로음료의 ‘석수’, 롯데칠성음료의 ‘아이시스’가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동원F&B 등 식음료 업체뿐 아니라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도 잇달아 신제품을 내놓고 먹는 샘물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후발주자들의 출현에 기존 업체들은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고삐를 죄고 있다. 먹는 물 시장이 들끓는 이유는 간단하다. 불황에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한 업계 관계자는 “이마트에서 올 1~4월 생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3% 증가해 음료 시장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다”며 “특히 500㎖들이 소용량 생수 매출이 88.2% 급증한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실제 삼다수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05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7억원 대비 28.7% 성장했다. 아이시스 매출은 182억원에서 221억원으로 21.4% 늘었고, 석수도 1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짭짤한 매출 증가를 확인한 식음료 업체와 대형마트는 공격적으로 생수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최근 소용량 생수의 인기가 높아지자 5000병 한정판 프리미엄 생수 브랜드 ‘브리즈에이’를 출시한 동원 F&B가 눈에 띈다. 480㎖ 한 병에 1500원으로, 시판 생수 중 가장 비싸다. 프리미엄 이미지를 높여 일반 생수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자사 생수 브랜드 ‘미네마인’의 매출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브리즈에이는 자사 인터넷몰인 동원몰에서만 판매했지만 2주 만에 4000여병이 팔렸고, 회사는 생산공장을 정비한 뒤 올겨울 본격 출시를 결정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를 비롯해 CU와 세븐일레븐, GS리테일 등 편의점 업체들은 가격을 낮춘 자체 브랜드(PB)로 승부수를 띄웠다. 이마트의 ‘샘물블루’와 ‘봉평샘물’, 롯데마트의 ‘초이스’ 등 PB 생수의 소비자 가격은 삼다수나 아이시스 등보다 20~30% 정도 저렴하다. 기존 업체들도 시장 수성을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석수 공장 설비를 재단장했으며, 2012년 말 삼다수를 놓친 농심은 ‘백산수’로 뒤집기를 모색 중이다. 광동제약은 삼다수의 국내 1위 점유율 굳히기에 이어 중국 등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먼저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 4월 석수 리뉴얼 제품을 발표하고 200억원을 들여 충북 청원공장의 제품 생산라인을 전부 교체했다. 품질 관리를 한층 더 강화해 제품력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심산이다. 삼다수는 취수량 증량 허가(지난해 6만 3000t→11만 1000t)를 통해 매년 겪던 성수기 물량 부족에 대비하고 중국 등 해외 수출 1만t을 목표로 판로를 적극 개척 중이다. 2012년 지난한 법정공방 끝에 삼다수를 놓친 농심도 백산수로 반전을 꾀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성수기에 접어드는 6월부터 대형마트 시음행사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신규 TV 광고가 예정돼 있고 미국 프로야구 중계 가상광고, 잠실과 목동 야구장 백보드 광고 등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한 가지 생수 브랜드를 미는 타사와 달리 지역 생수 브랜드와 롯데마트 PB 제품을 통해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회사는 지난 15일 지역 생수 브랜드 ‘평화공원 산림수’, ‘지리산 산청수’ 등 신제품을 내놨고, 기존 ‘아이시스(블루)’와 ‘디엠지 청정수’를 통합하는 등 지역 명수(名水) 이미지 강화에 나서고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미술·전시] 서양화가 변선영 전시회

    [미술·전시] 서양화가 변선영 전시회

    ‘가치 전도적’ 회화에 천착해 온 변선영 작가가 오는 31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유아트스페이스에서 개인전을 이어 간다. 국내외에서 꾸준히 활동한 작가는 고정관념을 뒤집기 위해 배경이 더 돋보이는 작품을 발표해 왔다. 중심부의 등장인물이 아닌 주변부의 배경에 화려한 색채와 섬세한 문양을 씌워 역설적으로 표현한다. 엄청난 시간과 노동을 요구하는 작업은 혼돈과 다양성의 시대에 진정한 가치란 무엇인지를 되묻는다. (02)544-8585.
  • [6·4 지방선거 D-16] 與 수도권 위기감 속 ‘반성론’ vs 野 앵그리 맘 공략 ‘심판론’

    [6·4 지방선거 D-16] 與 수도권 위기감 속 ‘반성론’ vs 野 앵그리 맘 공략 ‘심판론’

    ■ 與 ‘수도권 한 곳이라도’ 새누리당은 6·4 지방선거에서 수도권 지역 참패의 위기감이 고조됨에 따라 19일 발표될 청와대의 대국민 담화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실상 ‘백약이 무효’인 상황에서 대국민 담화에 담긴 진정성이야말로 국민 여론을 되돌릴 수 있는 지방선거 전 마지막 반전의 기회로 보고 있는 것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18일 “사실상 담화의 수위가 선거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지점이 될 것”이라면서 “(대국민 담화가) 국민 여론의 호응을 받으면 일상복귀론도 자연스럽게 탄력을 받겠지만, 만에 하나 여론이 더 악화된다면 선거가 주체할 수 없는 결과로 흐를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세연 6·4 지방선거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통화에서 “쉽지 않은 선거지만 수도권에서는 최소 한 곳 이상 확보하면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 생각한다”면서 “승패나 유불리를 감히 논할 수 없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 어느 정당이 국가 시스템의 전면 혁신을 더 깊이 있게 반성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정책 대안 제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일상복귀론’을 놓고선 중앙선대위 내부에서도 찬반론이 교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중앙선대위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2일부터 지방 위주로 당 상징색인 빨간 점퍼 착용, 로고송 게시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당은 후속 민심수습 대책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당사 간담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언급한 특검 실시에 대해 “검찰 수사가 미진하고, 국민들이 이에 대해 합리적 의혹을 제기한다면 여당이 선제적으로 특검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해진해운 관련 범죄에 관여한 사람에 대한 형사적 처벌을 현행법 때문에 못 한다면 특별법을 제정해서라도 정의가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 줄 것”이라며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겨냥한 ‘유병언법’의 상정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野 ‘수도권에 승부수를’ 새정치민주연합은 18일 현재 6·4 지방선거에서 최소 여섯 곳을 광역단체장 당선 가능 지역으로 분류하고, 3곳 정도를 경합 지역으로 보고 있다. 당은 ‘세월호 심판론’을 내세워 ‘앵그리 맘’을 핵심 공략 계층으로 삼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새정치연합은 최근 여론조사와 당 내부 조사 등을 분석한 결과 호남 3곳과 서울, 인천, 충남 등을 당선이 유력한 지역으로 꼽고 있다. 노웅래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서울과 인천은 지지율이 들쑥날쑥한 지역이었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여당의 대처에 대한 실망감과 비판론이 형성되면서 야당 후보들이 앞서가는 흐름으로 바뀌었다”며 “여기에 백중세인 강원과 충북, 세종시 등에서 선전한다면 최대 9곳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열세였던 경기에서도 두 후보 간 격차가 줄어들어 막판 뒤집기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참사로 인한 반사이익을 보는 것에 대한 경계감도 드러냈다.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여론조사 판세의 불안정성을 강조하며 “세월호 참사에 대해 내면적으로 분노하고 있지만 저희 당에 대한 지지나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투표 참여 의지와 같은 것으로 조직화되지는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도권 기준으로 적극적 투표층은 40%를 약간 넘는데, 이 기준으로는 대단히 어려운 선거”라고 덧붙였다. 새정치연합은 선거대책위원회 명칭을 ‘국민안심선대위’로 결정하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2일부터 당을 선대위 체제로 전환한다. 최 본부장은 “새누리당의 이념 공세와 박심(朴心) 마케팅 등의 보수층 결집 전략에 대해 세월호 심판론으로 맞서면서 동시에 ‘조용하고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윤상현 “노무현 전 대통령, NLL 포기 말씀 한번도 안했다” 이제 와 뜬금없는 입장 뒤집기 왜?

    윤상현 “노무현 전 대통령, NLL 포기 말씀 한번도 안했다” 이제 와 뜬금없는 입장 뒤집기 왜?

    ‘윤상현 노무현’ 새누리당 윤상현 전 원내수석부대표가 8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발언 여부와 관련해 기존 태도와 달리 ‘포기가 아니다’라는 취지의 언급을 해 발언 배경이 주목된다. 이날 원내수석부대표에서 물러난 윤상현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이임 소회를 밝히면서 지난해 NLL 논란을 상기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을 포기했느냐 안 했느냐 그 문제를 갖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였던 것이 기억난다”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은 (NLL) 포기라는 말씀을 한 번도 쓰지 않으셨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4번이나 포기라는 단어를 쓰면서 포기라는 방향으로 유도했다. 그러나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는 그것을 세게 반박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떻게 일국의 대통령이 NLL을 포기할 수 있었겠느냐. 국가 최고통수권자가 어떻게 대한민국의 영토를 포기할 수 있었겠느냐”면서 “그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윤상현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은 NLL을 뛰어넘고 남포에 있는 조선협력단지, 한강 허브에 이르는 경제협력사업이라는 큰 꿈을 가졌던 것으로 사료된다”고 강조했다. 윤상현 의원의 이 같은 언급은 지난해 NLL 포기 논란 과정에서 민주당 측이 주장했던 논리와 일정 부분 궤를 같이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NLL 포기 논란과 관련한 대야 싸움에서 윤상현 의원은 원내수석부대표로서 이날 언급과는 사실상 전혀 다른 주장을 해왔다. 윤상현 의원은 지난해 “노무현 전 대통령은 당시 극히 비정상적인 저자세로 굴욕적 정상회담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했다”면서 “NLL(북방한계선) 문제에 대해 사실상 포기하는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NLL 관련법을 포기하자고 할 때 ‘네. 좋습니다’라고 말하고, NLL을 ‘괴물’로 표현한 장본인이 누구냐”며 공격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인비 “이번엔 첫 승”

    54주째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여제’ 박인비(KB금융)가 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 첫 승과 함께 대회 초대 챔프에 도전한다. 24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샌프란시스코 레이크 머시드 골프장(파72·6507야드)에서 열리는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이 무대다. 지난해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으로 타이완에서 열렸던 스윙잉 스커츠 월드레이디스에서 LPGA 투어로 편입된 대회다. 박인비는 올해 출전한 LPGA 투어 6개 대회에서 준우승 한 차례를 포함, 5개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 줬다. 그러나 우승 소식이 없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0위까지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고향 하와이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에서 3년8개월 만에 트로피에 입을 맞춘 미셸 위(나이키골프)는 2연승에 도전하고, 페테르센이 부상에서 돌아와 0.99점차 랭킹 포인트 뒤집기에 시동을 건다. KLPGA 신인왕 김효주(롯데)도 LPGA 투어 직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우승에 도전한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뉴스타파 “세월호 침몰, 신고시간보다 20분 앞섰다” 영상 공개

    뉴스타파 “세월호 침몰, 신고시간보다 20분 앞섰다” 영상 공개

    ‘뉴스타파 세월호’ 뉴스타파가 세월호 침몰 사고가 신고시간보다 20분 앞서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뉴스타파는 트위터를 통해 “세월호 사고 발생이 목포해경에 신고된 것보다 20분 이상 앞섰다고 기록된 상황보고서를 뉴스타파가 입수했다”고 전하며 5분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그들은 “정부가 현지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서둘러 발표하고, 언론들은 일방적으로 받아 써 혼란을 가중시키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뉴스타파는 ‘계속되는 말 뒤집기… 무능한 정부, 커지는 분노’라는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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