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둥지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문장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088
  • 독도서 새 생물 26종 발견

    독도서 새 생물 26종 발견

    독도에서 새로운 해양 및 육상생물이 발견되는 등 자연환경이 크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구지방환경청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경북대 울릉도·독도연구소와 공동으로 독도 생태계에 대해 조사한 결과, 미기록 생물 26종을 추가로 확인했다. 이들 새로운 생물은 바위털갯지렁이(왼쪽 사진)와 민조개삿갓(오른쪽 사진), 흰따개비 등 해양무척추동물이 주를 이룬다. 이들 생물은 기존의 독도 관련 자료에 등재된 해양무척추동물 108종에는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육상 외래 식물인 참외와 무가 자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참외는 독도경비대 정화조 인근에, 무는 경비대원 숙소 부근에서 각각 발견됐다. 독도경비대의 음식물찌꺼기나 외부 방문객들에 의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또 절벽 바위틈 등지의 바다제비 둥지에서는 어린새끼 40마리 가운데 22마리가 비름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쇠무릎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쇠무릎이 바다제비가 번식하는 굴 주변에 번성해 바다제비의 치사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 밖에 멸종위기 1급 조류로 분류된 매가 기존에는 2마리만 관측됐으나 이번 조사에서 어린 매 2마리가 추가 확인되면서 현지에서 번식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됐다. 대구지방환경청은 “독도에 외부식물이 유입되면 자생식물을 고사시키는 등 생태계 교란이 일어날 수 있는 만큼 관계 기관에 공문을 보내 섬을 왕래하는 사람들에 대해 철저한 교육을 당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기자 ckpark@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농구대잔치 첫 준우승 돌풍 이호근 동국대 감독

    [스포츠 라운지] 농구대잔치 첫 준우승 돌풍 이호근 동국대 감독

    지난 7일 농구대잔치 결승전. 동국대가 일으킨 ‘돌풍’은 중앙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호근(42) 동국대 감독은 내내 소리를 지르다 목이 쉬었다. 포기하지 않고 땀을 흘리는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어서였다.26점차 패배. 그는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고생했어, 잉∼”이라고 짧은 한마디를 던지며 선수들을 얼싸안았다. 농구계에서 사나이 중의 사나이로 꼽히는 이 감독의 눈에선 뜨거운 그 무엇인가가 치밀어 올랐다. 1998년 여름 여자프로농구 신세계 코치로 가자마자 첫 우승 감격을 누린 이후 눈물이 맴돈 것은 처음이라고 토로하는 이 감독. 먼 길을 돌고 돌아와 다시 성공시대를 열고 있다. 지난해 중반부터 모교인 동국대 코치를 맡고 있다가 지난 6월 사령탑이 됐다. 대학농구 변방이었던 동국대는 이후 종별선수권 준우승, 전국체전과 2차 대학연맹전 3위에 이어 팀 사상 처음으로 농구대잔치 결승까지 진출하며 날개를 펼쳤다. 이 감독은 “운이 좋았고, 졸업반 선수들이 묵묵히 따라줘 얻은 결과”라고 했다. 하지만 큰형 같은 모습으로 감싸주고 믿어주는 그가 만들어낸 조직력이 없었더라면 동국대의 비상도 없었을 터. 밑바닥까지 떨어졌던 시절이 있기에 이 감독은 더욱 빛난다.‘깡촌’ 출신인 그는 바구니에 공을 집어넣는 게 재미있어서 키가 크다는 것만 믿고 중학교 3학년 막바지에 농구를 시작했다. 실업 현대에서 김성욱과 더블포스트를 이뤄 기아의 한기범-김유택과 겨뤘던 그는 95년 유니폼을 벗은 뒤 현대전자 영업과장으로 넥타이를 맸다. ●전자랜드 감독대행때 ‘12연패´ 아픔도 우직하게 일 잘한다고 칭찬도 많았지만 농구쟁이는 코트가 그리웠다. 지도자의 길을 결심하고, 아주 잠깐 용인대 감독을 거쳐 신세계 코치로 갔다.98년부터 2003년까지 이문규 감독을 도와 4회 우승을 달성하며 잘나갔다. 하지만 남자프로농구 전자랜드 코치로 둥지를 옮긴 뒤 쓰라림을 맛봤다. 특히 05∼06시즌 초반 덜컥 감독대행이 된 뒤 12연패를 포함해,5승29패의 초라한 성적을 냈다. 전임 감독 성적까지 합치면 전자랜드는 8승46패로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농구 인생 최대 위기였죠. 앞이 깜깜하다는 말을 그때서야 알았습니다. 하지만 실패에서 배운다고, 당시 경험이 이제는 큰 자산입니다.” 이 감독에겐 요즘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른 이유가 하나 더 있다. 자녀 모두가 농구 유망주로 유명하다. 아들 동엽이는 명문 용산중학교에서 허재 KCC 감독의 장남 웅이와 한솥밥을 먹고 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팀을 소년체전 정상에 올려놓고 최우수선수(MVP)로 뽑히기도 했던 아들은 3학년 진학을 앞두고 주장이 됐다. 농구공을 잡은 지 1년 남짓된 딸 민지도 지난 8월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총재배에서 선일초등학교를 1위로 이끌며 MVP로 뽑히기도 했다. ●딸·아들도 초·중학교 선수 ‘농구가족´ 운동이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토록 말렸는데 그 역시 자식을 이기는 부모가 되지 못했다. 프로 때는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지만 대학에 와서는 그나마 집에 자주 갈 수 있어 미안한 마음을 덜고 있다.“요즘은 애들과 대화할 시간이 있어서 좋아요.”라는 그에게 자녀 칭찬을 해달라고 하자 “어렸을 때 조금 한다고 커서도 잘하는 건 아닙니다.”며 손사래를 쳤다. “지도자 인생에서 올해가 가장 뿌듯하고 자부심도 생깁니다.”고 할 정도로 농사를 잘 지었으나 내년이 걱정이다. 주력이었던 4학년들이 빠져나가기 때문. 그럼에도 이 감독은 이번 겨울 뜨거운 담금질을 통해 돌풍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다진다.“1985년 제가 2학년 때 동국대가 우승해보고 아직 우승이 없어요. 쉽지는 않겠지만 내년에는 정상을 밟고 싶습니다.” 글 사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부산에 외국기업 투자붐

    부산에 외국기업 투자붐

    부산에 둥지를 트는 외국 기업들이 늘고 있다. 부산시는 내년 말까지 부산 지사과학산업단지와 정관지방산업단지 등 공단에 입주하는 외국기업이 13개업체에 달한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덴마크의 조선기자재업체인 손덱스사는 부산 강서구 지사외국인투자지역에 부지 5520㎡를 확보, 선박용 열교환기와 담수 증류기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짓는다. 이 회사는 오는 18일 부산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국내 선박용 도료시장 점유율 1위업체인 네덜란드 인터내셔널 페인트사의 국내투자회사인 아이피케이는경기도 안양에 있는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하기로 하고 지난 5일 부산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노르웨이 콩스버그 그룹이 설립한 콩스버그 마리타임 코리아사도 최근 기장군 정관산업단지에 부산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콩스버그사는 선박 자동화시스템과 해양 관련 장비분야에서 세계최고의 기술과 노하우를 가지고 세계 24개국에 진출, 연매출 1조원에 달하는 다국적 기업이다. 콩스버그사는 직원 130여명을 채용, 선박자동화 화물제어 항해시스템 등을 생산해 연간 매출액 700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질정화용 담수용 ‘심리스 파이프’를 생산하는 일본 YBS사도 지사외국인 투자지역에 둥지를 튼다. 부산시 관계자는 “내년 말 이들 기업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고용창출과 함께 연간 매출액이 1조원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서재응 15억원에 KIA 입단

    ‘컨트롤의 마법사’ 서재응(30·탬파베이)이 고향 팀인 프로야구 KIA 유니폼을 입는다. KIA는 7일 서재응과 총 15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1년 단기 계약으로 계약금 8억원에 연봉 5억원, 옵션 2억원 등이다. 광주일고를 졸업한 1996년 해태(현 KIA)의 우선지명을 받은 서재응은 1998년 인하대 때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고 미국으로 건너간 뒤 10년 만에 고향 팀으로 복귀, 내년 시즌 선발투수로 활약하게 됐다. 광주일고 2년 후배로 올해 KIA에 합류한 최희섭의 15억 5000만원(계약금 8억원, 연봉 3억 5000만원, 옵션 4억원)보다 5000만원이 적은 액수다. 메이저리그 잔류와 일본 진출 등을 놓고 고심하던 서재응은 KIA측의 압박과 현실적인 판단에 따라 KIA에 새 둥지를 틀게 됐다.KIA는 서재응에게 대략적인 계약조건을 제시하며 빅리그 윈터미팅이 끝나는 이날까지 복귀 여부를 알려 달라고 요구해 왔다. 한편 삼성의 사이드암 투수 임창용(31)은 이날 3년간 최대 500만달러(약 46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에 입단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길섶에서] 고덕산/최종찬 국제부차장

    배추가 없는 배추밭에 을씨년스러움만 감돌고, 사람이 없는 약수터엔 물병만 줄 서 있었다. 산 입구 된바람의 축복을 받지 못한 작은 나무들의 잎사귀는 말라붙을 대로 말라붙었다. 손길만 닿아도 바스락 바스락 소리를 냈다. 백사장의 모래처럼 부드러웠던 낙엽의 매트리스는 더 이상 발바닥에 기쁨을 주지 못했다. 뒤늦은 겨울나기 준비가 한창인 청설모는 인적도 못 느낀 채 도토리를 모으느라 정신이 없었다. 나무 꼭대기에 자리잡았으나 보호막이 모두 사라져 둥지가 걱정되는 청까치 부부는 이사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홀연듯 나타난 돌풍에 앙상하게 말라붙은 가지에 위태롭게 걸려있던 나뭇잎들의 낙하훈련이 시작됐다. 마지막 남은 잎새가 떨어져나가는 그런 표정으로 나뭇잎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땅으로 떨어졌다. 잎들의 공수훈련에 산을 오르던 사람들은 발걸음을 멈춘 채 잠시 상념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는 것 같았다. 산의 겨울은 그렇게 우리에게 다가왔다. 최종찬 국제부차장 siinjc@seoul.co.kr
  • 부산항에 ‘황새’ 떴다

    2008년 프로축구 K-리그가 스타 플레이어 출신 사령탑들의 불꽃 튀는 경연장이 될 예정이라 벌써부터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한국 최고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으며 1990년대를 주름잡았던 ‘황새’ 황선홍(39)이 부산 신임 감독으로 K-리그에 돌아온다. 부산은 4일 “지난 8월 사임한 박성화 감독의 후임으로 황선홍 전 전남 코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젊고 패기가 넘치는 팀 컬러에 맞는 사령탑을 뽑기 위해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기간은 3년. 구체적인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신인 감독으로서는 역대 최고 액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2003년 2월 현역 유니폼을 벗은 뒤 같은 해 전남 2군 코치로 지도자의 길에 접어든 황 감독은 지난 3월 축구협회 지도자 1급 자격증을 따내고 영국으로 축구 유학을 떠났다. 황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감독으로서 첫 걸음을 내딛는다는 점에서 결정에 시간이 걸렸다. 최근 침체를 벗어나 제2의 창단을 추진하는 부산의 감독으로 선임돼 영광”이라면서 “자율적이면서도 책임감으로 뭉친 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경남FC는 프로 무대 통산 107승에 빛나는 조광래(53)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현역 시절 ‘컴퓨터 링커’로 이름을 날렸던 조 감독은 1992∼94년 대우(현 부산),1999∼2004년 LG(현 FC서울)를 지휘하며 2000년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고향팀 경남에서 세 번째 도전을 시작하는 셈. 최근 내셔널리그 우승을 거머쥔 울산 미포 조선이 차질 없이 한국 프로축구 사상 처음으로 K-리그에 승격한다면 한국이 배출한 최고 공격수 가운데 한 명이었던 ‘그라운드의 저격수’ 최순호(45) 감독도 2001∼2004년 포항 지휘봉을 잡은 이후 4년 만에 큰 물에 복귀하게 된다. 이미 지난 여름 ‘야인’ 김호(63) 감독이 대전에 둥지를 꾸리며 국내 축구 열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이를 고려하면 이번 스타 출신 감독들의 대거 귀환은 기존 ‘빗자루’ 김정남(64) 울산 감독,‘차붐’ 차범근(54) 수원 감독,‘진돗개’ 허정무(52) 전남 감독,‘총알’ 변병주(46) 대구FC 감독 등과 다양한 라이벌 구도를 만들어 내며 역대 최고의 춘추전국시대를 열게 될 전망이다. 여기에다 스타 출신은 아니지만 이미 명장으로 자리매김한 김학범(47) 성남 감독, 올해 ‘삼바 돌풍’을 일으킨 세르지오 파리아스(40) 포항 감독, 월드컵 4강에 빛나는 셰뇰 귀네슈(55) FC서울 감독과 ‘시민구단 돌풍’을 일으킨 뒤 1년 동안 영국 연수를 갔다가 내년 시즌 다시 벤치에 앉을 장외룡(48) 인천 감독 등이 그려낼 지략 대결도 흥미를 더한다. 한편 제주는 이날 올시즌을 끝으로 사퇴한 정해성 감독 후임으로 브라질 출신 아뚜 베르나지스(54) 감독을 선임했다. 기간은 내년 말까지이며 자세한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이로써 K-리그 구단 사령탑 인선이 모두 마무리됐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선택 2007 D-15] ‘20년 야인’ 접은 鄭,李 지지 왜

    “이명박 후보가 우리나라를 미래로 이끌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했다.” 3일 한나라당에 입당한 무소속 정몽준 의원의 일성(一聲)이다. 오랜 무소속 생활을 끝내고 새 둥지로 한나라당을 택한 이유로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서 무책임하게 중립지대에 안주할 수 없었다.”는 말도 보탰다. ●“우리나라를 미래로 이끌 분” 그는 2002년 대선 전날 당시 노무현 후보 지지를 철회한 뒤 또다시 ‘혈혈단신’으로 돌아가 있었다. 선친인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통일국민당’과 2002년 대선 때 직접 창당한 ‘국민통합21´ 이외에는 정당 생활을 해본 적이 없다. 그런 그가 ‘남의 집’, 더구나 2002년 대선 때 자신의 선택으로 패배를 안겨준 한나라당을 선택한 것은 나름대로 ‘뜻하는 바’가 있다는 관측이다.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구가하고 있는 이명박 후보에게 손을 들어주고, 정치적 꿈을 키워가는 ‘윈윈 전략’을 내보인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이 후보가 대권 도전에 성공할 경우 정 의원은 당쪽이든, 국회쪽이든, 정부쪽이든 운신할 폭도 넓어질 수 있다.5선 국회의원으로 한나라당 강재섭·김덕룡·박희태·이상득 의원과 선수가 같다. 이들보다 상대적으로 나이가 젊어 ‘원로’는 아니어도 ‘비중 있는 중진’으로 활동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특히 정 의원은 입당 선물로 ‘상임고문’을 거머쥐었다. 당내 자리만으로는 박근혜 전 대표와 같은 급으로 올라선 것이다. 한나라당이 내년 총선에서 다수당이 될 경우 선수(選數) 기준으로만 볼 때 국회의장 후보에도 들 수 있다. ●李 집권땐 모종의 역할론도 일각에선 이명박 후보가 이날 그를 가리켜 “집권 후에도 국민에게 신뢰감을 줄 것으로 믿는다.”고 한 말에 무게를 싣는다. 이 후보가 집권한다면 모종의 역할을 맡길 것이란 다소 섣부른 전망도 나온다.BBK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 결과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이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정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5년 전의 선택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이 잘했으면 했는데 지금 와서 보면 공(功)보다 과(過)가 많고 여러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고 말했다. 당시 판단이 오판이었음을 시인하며 ‘화해’의 제스처도 보냈다. 그는 현대가(家)와 이명박 후보의 껄끄러운 인연을 묻는 질문에는 “(이명박 후보와 고 정주영 명예회장)두 분이 서로 상대편의 능력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서로 고마워하는 사이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환경·생명] 검은이마직박구리 국내 번식

    [환경·생명] 검은이마직박구리 국내 번식

    검은이마직박구리의 자연번식이 국내 최초로 확인됐다. 검은이마직박구리 번식 확인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아열대성 조류 번식지가 북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서 학계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남 신안군 장도에서 아열대성 조류인 검은이마직박구리의 번식사례를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7월 장도에서 어미 한 마리와 둥지를 갓 떠난 새끼 2마리가 발견된 데 이어 10월에 어미 2마리와 함께 어린 새 5마리가 관찰됐다. 어미와 새끼가 함께 발견되면서 국내에서 번식한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검은이마직박구리는 2003년 가을 국내에 살고 있는 것이 처음 확인된 종이다.2004년 9월 소청도에서 그해 태어난 어린 새끼 10마리가 관찰되면서 이곳에서 번식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소청도에서 관찰된 시기는 다소 늦어 번식에 대한 확증을 갖기 어려웠다. 그러나 올해 장도에서 발견된 새는 둥지를 떠난 지 오래되지 않았고 어미와 어린 새끼가 함께 발견돼 이곳에서 번식됐다는 것을 확인했다. 자연경관과 박진영 연구사는 “검은이마직박구리는 세계적으로 중국 남부, 타이완, 베트남 북부지역에만 제한적으로 살고 있는 아열대성 조류”라며 “국내에서 번식이 확인된 것은 아열대성 조류 중 일부 종들의 번식지역이 북상하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서 주목된다.”고 말했다. 과학원은 앞으로 전국 규모의 자연환경 조사와 함께 자연생태계가 우수한 지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통해 국내에 서식하는 생물들의 분포와 서식지 환경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달아오르는 美 대선] 후보들 디모인으로 다모여!

    “디모인으로, 디모인으로” 2008년 1월3일 미국 대통령 선거의 첫 경선이 열리는 아이오와주 디모인에 공화·민주 양당의 후보들이 속속 둥지를 틀고 있다고 25일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코커스(당원대회)를 한달여 앞두고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막판 선거전략 수립에 올인하고 있다. 일찌감치 디모인 현지에 선거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던 유력 대선 주자들은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연휴를 현지에서 보낼 채비를 마쳤다. 민주당의 크리스토퍼 도드 상원의원은 최근 디모인 시내에 방 세개짜리 집을 빌려 가족들과 함께 옮겨왔다. 민주당의 조지프 바이든 상원의원도 가족들과 함께 시내 호텔에 장기 투숙하며 아이오와 코커스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 대선의 시작을 알리는 아이오와 코커스는 초반 기선 제압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 따라서 유력 후보들에게는 한치의 양보도 있을 수 없는 승부처다. 더욱이 유권자의 40%가량이 선거 1주일 전에 후보를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크리스마스 연휴는 절대 놓칠 수 없는 기회다. 하지만 미국인들은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을 선거운동으로 방해받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 자칫 선거운동을 과하게 했다가는 해당 후보에게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바로 여기에 대선 후보들의 고민이 있다. 후보들 선거캠프에서는 미국 유권자들의 정치에 대한 비호감을 자극하지 않는 크리스마스 유세 전략을 짜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 위험 부담은 크지만 일단 대부분의 후보들은 크리스마스 당일인 12월25일 유세를 잠정 ‘중단’키로 했다. 대면 유세는 물론 전화 유세도 일체 중단한다. 그렇다고 TV광고로부터도 자유로울 것 같지는 않다. 미 대선 후보들은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게 상대방 후보를 비난하는 네거티브 광고 대신 자신의 정책을 홍보하는 TV광고를 준비하고 있다. 연말·연초 백화점 세일광고가 폭주하는 시기여서 광고단가도 높고 좋은 시간대를 잡기도 쉽지 않지만 그렇다고 손놓고 있을 수도 없다. 비싼 만큼 한명이라도 더 많이 TV광고를 보고 자신을 찍어주길 바랄 뿐이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경산 ‘원룸 신혼’ 급증

    경산 ‘원룸 신혼’ 급증

    ‘원룸 신혼’이 늘고 있다. 전세 아파트 등 값비싼 신혼 집을 마련하기 힘든 새내기 부부들이 원룸을 많이 찾는다. 주거비 등을 아끼기 위한 방편으로 이용된다. 21일 경북 경산시와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년새 경산시 임당·조영·대동 등 영남대 앞 대단지 원룸촌(900여동 8100여가구)에는 경산은 물론 인근 대구에서 결혼한 많은 신혼 부부가 둥지를 틀고 있다. ●영남대 부근에 300~400쌍 둥지 결혼철인 요즘 하루 평균 10∼20쌍의 신혼부부가 이 일대의 원룸을 임대하거나 임대 문의를 하고 있다. 이곳에서 사는 신혼부부만도 300∼400쌍에 이른다. 이들이 대학가의 원룸촌에서 신방을 꾸리는 것은 경제난으로 인해 값싼 살림집을 찾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들 중에는 대학 졸업 후 청년실업을 겪었던 부부도 많다는 것이 중개업소의 귀띔이다.‘소유’에서 ‘거주’로 바뀌는 젊은층의 주택 소유 개념의 변화도 영향을 준다. 이 일대의 신축 원룸(33㎡ 기준)은 보증금 200만∼300만원을 내면 당장 입주해 살림을 할 수 있다. 관리비는 월 25만∼35만원 정도다. 대구와 경산에서 83㎡(25평)의 아파트를 5000만∼1억원에 임대할 수 있는 것에 비하면 엄청 싸다. 원룸에 냉장고와 가스레인지, 인터넷전용선, 에어컨, 공동세탁기, 침대 등의 ‘옵션’이 갖춰졌다는 점도 실속파에게 장점이다. 대구시내, 경산 진량공단과도 20∼30분 거리여서 직장까지의 교통편도 좋다. ●어린이 집들 성업에 콧노래 조영동 원룸촌의 이모(31·회사원)씨는 “경제적 문제로 2년 전 결혼과 함께 원룸에서 살지만 불편함은 없다.”면서 “12월 결혼할 친구 부부도 같은 원룸촌에서 생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룸촌에 신혼부부가 몰리면서 ‘어린이 집’도 성업 중이다. 임당동 원룸촌에 있는 A어린이집 고모(31·여) 원장은 “지난 2004년 개원 당시 20여명이던 원생이 60여명으로 3배가 늘어났다.”면서 “원생을 160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룸 셋방을 5년째 운영 중인 이모(62·여·경산시 대동)씨는 “처음에는 거의 대학생과 독신자들이었지만 지금은 9개 방 중 4개가 신혼부부 방이다.”고 말했다. ●수도권도 신혼부부 수요 부쩍 늘어 서울 등 수도권도 비싼 집값 때문에 원룸에 신접살림을 차리는 새내기 부부가 늘고 있다. 이모(26·여·서울시 관악구)씨는 “신혼집을 구하기 어려워 보증금 500만원에 월 30만∼40만원 정도의 원룸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일산·분당 등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에서도 신혼부부를 위한 원룸 수요가 늘고 있다. K부동산 대표 김모(43·경기도 고양시 일산구)씨는 “최근에는 원룸이나 투룸을 구하는 신혼부부가 늘고 있다.”며 “관련 업계에서도 이런 추세에 힘입어 신혼부부용 원룸을 짓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LIG 김요한·삼성화재 유광우

    남자 프로배구 대졸 신인 최대어인 김요한(22·인하대)이 1순위 지명으로 LIG손해보험에 둥지를 틀었다. 김요한은 20일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내 올림픽파크텔에서 실시된 2007∼2008 남자 신인 드래프트에서 대상자 21명 중 1순위로 LIG손해보험에 지명을 받았다. 이번 드래프트는 지난 시즌 성적 역순에 따라 최하위 LIG에 50%,3위 대한항공에 35%,2위 삼성화재에 15%의 확률을 배정해 순위를 추첨한 결과,LIG·삼성화재·대한항공·현대캐피탈 순으로 지명권을 가졌다. 1순위 지명권을 따낸 LIG는 신장 2m의 장신에 화끈한 스파이크 실력을 갖춘 레프트 김요한을 낙점했다. 올해 인하대를 전국대회 4관왕으로 이끈 김요한은 연예인 뺨치는 외모로 여고생 팬들을 몰고 다니는 ‘얼짱’ 스타여서 전력 상승과 관중 동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팀에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LIG에 이어 2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삼성화재는 국가대표 세터인 유광우(22·인하대)를 낙점했다. 2순위 지명권을 놓친 대한항공은 센터 진상헌(21·한양대)을, 현대캐피탈은 레프트 임시형(22·인하대)을 각각 지명해 취약 포지션을 보강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삼성수사팀 ‘깨끗한 손’ 고르기

    삼성수사팀 ‘깨끗한 손’ 고르기

    검찰의 삼성 비자금 특별수사·감찰본부가 순항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한철(54·사시 23회) 본부장의 임명에 이어 3개팀 30여명 규모의 정예팀을 구성, 주말부터 본격 수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지만 팀원 선발과 인맥잡음 등으로 출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 본부장은 20일 특별본부 구성과 관련해 “검찰의 자존심과 명예를 걸고 ‘특별검사제가 필요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철저하게 수사하겠다.”면서 “특수부 경력이 있는 부장급 검사를 팀원으로 선발하고 세부사항은 차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삼성의 경영권 승계와 비자금, 정·관계 로비 의혹 등 세 갈래로 나눠 성역 없이 수사할 것이며 본부 운영은 국회의 특검제 도입 등에 따라 다소 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당초 21일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팀원선발작업이 주말쯤으로 늦춰졌다. 참여연대가 ‘떡값검사’ 40여명의 명단을 완전히 공개하지 않아 특별본부가 필요로 하는 특수부·형사부·금융조세조사부 등 엘리트 검사를 임의로 뽑을 수 없기 때문이다. 정의구현사제단측은 “엘리트코스를 밟은 검사들이 로비의 주요 대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 본부장은 “내부적으로 후보자들에 대한 신뢰할 만한 검증에 들어갔다. 검사는 공적인 직무를 수행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23일 국회에서 처리될 삼성 특검법도 부담이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특별본부의 수사기능은 사실상 무력화된다. 박 본부장은 “특검법이 통과되더라도 한달 이상 수사한 뒤 자료를 정리해 넘길 계획”이라고 답했다. 박 본부장은 알려진 대로 수사대상인 임채진 신임 검찰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기(1975년 졸업)다. 여기에 서울지방법원 부장판사 출신의 삼성전자 법무실 김상균 부사장과 검사 출신 서우정 삼성그룹 기업구조조정본부 법무실 부사장은 사시 23회 동기다. 박 본부장은 김 부사장 등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답했지만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가 향후 수사의 공정성을 놓고 지적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로 서 부사장과는 비슷한 시기 법무부 검찰과와 청와대에서 근무했고, 김 부사장은 박 본부장의 서울고검 근무시절 서울고법 판사로 지척에서 일했다. 특별본부는 서울중앙지검 15층 서울고검에 둥지를 틀었다.13층엔 ‘떡값검사’로 지목받은 임채진 신임총장의 인수위원회 사무실이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해운대구 2010년 센텀시티 이전

    부산 해운대구가 오는 2010년 재송1동 센텀산업단지에 새 둥지를 튼다. 16일 부산 해운대구에 따르면 행정자치부는 최근 ‘해운대구 신청사 건립 계획안’에 대한 심의를 갖고 구가 올린 원안대로 심의를 통과시켰다. 구는 이 달에 대형 공사 사업발주를 위한 심의서를 부산시에 제출하고 내년에 설계 현상공모와 기본 및 실시설계를 하기로 했다. 이로써 42만 구민의 숙원사업이던 새청사 건립 문제가 10여년 만에 해결되게 됐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깔깔깔]

    ●네가 해볼래? 한 조직폭력배의 보스가 등에 부상을 입었다. 졸개들이 허둥지둥 보스를 병원 응급실로 옮겼다. 의사가 뛰어나와서 보스의 몸상태를 살펴보고 말했다. 의사:“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되겠습니다. 몇 바늘 꿰매면 되겠네요.” 졸개:“시간은 얼마나 걸릴 것 같으쇼?” 의사:“대략 1시간 정도?” 의사는 곧 수술실로 들어갔다. 그런데 한시간이면 된다던 수술이 무려 여섯시간이나 지나도록 끝이 안 나는 것이었다. 졸개들이 우르르 수술실로 몰려 들어가 의사에게 으름장을 놓았다. 졸개:“의사양반, 어떻게 된 거야? 한시간이면 된다고 큰소리쳤잖아!” 땀을 흘리며 보스의 등을 꿰매던 의사가 손에 든 바늘을 집어던지면서 신경질적으로 말했다. 의사:“야, 그럼 너희들 중 누구든지 용 문신 맞춰가며 등에 난 부상을 꿰매봐!”
  • 이상돈·상호형제 울산서 한솥밥

    “동생과 함께 팀 우승을 일궈내고 싶습니다.” 경남 밀양 얼음골에서 밤늦도록 공을 차며 꿈을 키웠던 형제가 프로축구 울산에서 한솥밥을 먹게 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올림픽축구대표팀 공격수 이상호(20·울산)와 이상돈(22. 울산대) 형제가 주인공. 동생의 프로 입성이 더 빨랐다. 현대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울산에 입단한 이상호는 청소년대표와 올림픽대표로 활약하며 차세대 골잡이로 각광받고 있다.반면 서울체고를 졸업한 뒤 K-리그에 뛰어들지 않고 울산대에 진학했던 이상돈은 1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0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4순위 5번(전체 37순위)으로 울산에 지명됐다. 이상돈은 수비는 물론, 미드필더와 공격수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 그는 “동생이 아주 잘하고 있어 부담도 되지만 옛날부터 함께 뛰고 싶은 마음이 있어 기분이 좋다.”면서 “중요한 건 주전을 꿰차는 일이다. 그래야 동생과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91명이 참가해 91명의 이름이 불린 이날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의 영광은 제주에 지명받은 윤원일(21·선문대)이 차지했다.182㎝,72㎏으로 마산공고를 나와 현재 2학년인 그는 대인 마크가 뛰어나고 제공권이 좋은 수비수로 알려졌다. 청소년대표나 눈에 띄는 수상 경력은 없지만 쟁쟁한 청소년대표급 선수들을 제치고 전체 1순위로 뽑히는 기염을 토했다. 관심을 모았던 올림픽대표 출신 수비수 김창훈(20·고려대)은 2순위로 윤원일과 함께 제주에 몸담게 됐다.20세이하 청소년대표인 골키퍼 조수혁(20·건국대)도 2순위로 ‘포스트 김병지’를 감안한 FC서울의 선택을 받았다. 미드필더 박현범은 수원 품에 1순위로 안겼고 수비수 안현식(이상 20·연세대)은 대전에 둥지를 틀게 됐다. 스페인 라싱 산탄데르에 몸담았던 미드필더 이호진(24)은 인천에 3순위 지명됐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성남시 새 청사 17일 기공식

    성남시 새 청사 17일 기공식

    성남시청이 30여년 만에 현 청사를 떠나 새 둥지를 튼다. 시는 17일 오후 2시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152 성남시청사와 의회건립 예정 부지에서 이대엽 성남시장, 이수영 시의회 의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 청사 및 의회 건립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새청사(조감도)는 오는 2010년 1월 완공될 예정이다. 새청사는 부지 7만 4452㎡, 지하 2층 지상 9층, 연면적 7만 2746㎡ 규모로 행정청사와 의회 건물, 대민봉사 공간 및 문화공간이 들어선다. 특히 시민 봉사와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부각시켜 대지면적 중 상당부분을 공용시설(1만 1501㎡)과 주차시설(2만 998㎡)에 할애해 시민들에게 돌려준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성남시 새 청사 17일 기공식

    성남시 새 청사 17일 기공식

    성남시청이 30여년 만에 현 청사를 떠나 새 둥지를 튼다. 시는 17일 오후 2시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 152 성남시청사와 의회건립 예정 부지에서 이대엽 성남시장, 이수영 시의회 의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 청사 및 의회 건립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새청사(조감도)는 오는 2010년 1월 완공될 예정이다. 새청사는 부지 7만 4452㎡, 지하 2층 지상 9층, 연면적 7만 2746㎡ 규모로 행정청사와 의회 건물, 대민봉사 공간 및 문화공간이 들어선다. 특히 시민 봉사와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부각시켜 대지면적 중 상당부분을 공용시설(1만 1501㎡)과 주차시설(2만 998㎡)에 할애해 시민들에게 돌려준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30대아줌마 20대청년 포차 동업 왜?

    삶이 힘겨울 때면 자연히 발길이 닿는 곳. 바로 길거리 포장마차다. 소주 한 잔에 적당히 데운 국물 한 술이면 어느새 시름은 눈 녹듯 사라지고 마음에 평온이 깃든다. 갈수록 포장마차가 고급화·대형화 되어 가는 추세에도 아랑곳없이 아담한 천막의 향수를 간직한 서울 종로3가. 이 거리에는 갖가지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이 넘쳐난다.KBS 1TV ‘다큐3일’이 바로 이곳의 희로애락을 들여다본 ‘종로 포장마차 골목의 인생별곡’을 15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처음 만나는 것은 종로3가 지하철역의 익숙한 풍경이다. 우리나라 지하철역 중 가장 많은 출구와 환승구간을 보유하고 있는 이 역으로 끊임없이 사람들이 드나든다. 그리고 추억을 나누려는 사람들은 끼리끼리 주황색 천막을 들추고 들어선다. 골목 초입에 위치한 ‘지영이네’는 38세 ‘이모’와 26세 ‘조카’가 함께 장사하는 곳이다. 주인과 손님으로 처음 만났던 두 사람. 삶이 힘들어 포장마차를 찾은 청년에게 주인은 가족보다 더 따뜻하게 손을 내밀었다. 그리고 이제는 1평짜리 포장마차 안에서 함께 꿈을 일구고 있다. 골목 중간쯤에는 마음이 여려 울보로 소문난 할머니 포장마차 ‘연실이네’가, 골목 끝자락에는 억척 아주머니가 주인인 ‘빠샤네’가 있다. 또 이곳에 둥지를 틀진 않았지만, 포장마차를 옮겨주고 설치해 주는 사람, 음식 재료를 파는 사람, 얼음을 대주는 사람, 거리의 악사들이 늘 오가며 푸근한 이웃이 되어 준다. 다시 저녁 어스름이 찾아왔다. 세상사람들이 일을 접고 퇴근을 준비하는 시각. 비로소 이곳은 하루를 시작하는 움직임으로 꿈틀거리기 시작한다. 인생의 쓴잔을 맛본 사람들이 잠시나마 한 박자 쉬어갈 수 있도록 이들은 낮밤이 바뀐 것도 잊은 채 또 천막을 치고 불을 밝힌다.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MLB] 찬호 “다시! 다저스”

    베이징올림픽 야구 아시아예선 대표팀에 합류한 미국프로야구의 ‘맏형’ 박찬호(34·전 휴스턴)가 친정팀 LA 다저스로 전격 복귀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13승에 빛나는 박찬호는 8일 자신의 홈페이지(www.chanhopark61.com)를 통해 이날 다저스와 계약, 내년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고 공개했다. 박찬호는 “내년 2월 나는 다시 그곳 다저스타운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할 것이다. 오늘 다저스팀과 계약을 했다. 계약조건은 루키와 비슷하지만 중요한 건 내가 다시 하고 싶고, 그리워했던 팀에서 할 수 있다는 것이 마음을 설레게 했다.”며 기쁨을 표시했다. 박찬호의 이적은 ‘양아버지’로 불리는 토미 라소다(80) 다저스 부사장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는 계약 조건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정황상 마이너리그 초청 계약일 가능성이 높다. 스프링캠프에서의 활약에 따라 빅리그나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든지, 방출이 결정될 전망이다. 다저스 선발진은 브래드 페니(16승4패)와 채드 빌링슬리(12승5패), 데릭 로(12승14패)를 비롯해 랜디 울프(9승6패), 데이비드 웰스(9승9패) 등 쟁쟁하다. 박찬호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거의 없다. 그러나 박찬호는 “살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그 일이 나 자신에게는 물론이고, 다른 이들에게도 즐거움과 이로움을 줄 수 있다는 건 아주 행복한 일”이라며 복귀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다저스는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지만 뉴욕 메츠에 3전 전패로 무릎을 꿇은 뒤 올시즌에는 리그 서부지구 4위로 추락했다. 이 탓에 그래디 리틀 전 감독이 쫓겨나고 ‘명장’ 조 토레 전 뉴욕 양키스 감독이 영입되는 등 팀 재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1994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 땅을 밟은 박찬호는 2000년 시즌 최다인 18승 등 1997년부터 2001년까지 매년 두 자릿수 승수를 챙기며 특급 선발로 우뚝 섰다.2001년 시즌을 마친 뒤 5년 간 6500만달러의 자유계약선수(FA) 대박을 터뜨리며 텍사스로 둥지를 옮겼다. 이후 허리 부상에 허덕인 박찬호는 샌디에이고, 메츠, 휴스턴 등을 전전한 끝에 6년 만에 친정팀으로 유턴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단 한 차례만 등판한 박찬호는 휴스턴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라운드록 익스프레스에서 6승14패, 방어율 5.97을 기록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주말탐방] ‘제3의 선수촌’ 삼성트레이닝센터를 가다

    [주말탐방] ‘제3의 선수촌’ 삼성트레이닝센터를 가다

    지난 8월부터 경기도 용인시 죽전에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몰려들기 시작했다. 이상민 이규섭 강혁(이상 남자프로농구), 박정은 변연하 이미선(이상 여자프로농구), 장병철 석진욱 이형두(이상 남자배구), 유승민 주세혁(이상 탁구), 정지현(레슬링) 등 해당 종목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내로라하는 선수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곳에 둥지를 틀고 있다. 태릉선수촌이 자리를 옮긴 것은 아니다. 삼성 스포츠단이 사상 처음으로 ‘민간 선수촌’을 세우며 새로운 실험에 들어간 것. 바로 삼성 트레이닝센터(STC)다. ●국내 최초 민간 선수촌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의 입주를 시작으로 남자프로농구, 남자배구, 태권도, 남녀 탁구, 레슬링 등 삼성그룹 산하 21개 팀 가운데 7개 팀이 둥지를 틀었다. 인도어스포츠 종목의 선수와 코칭스태프, 프런트 등 약 150명이 이곳에 상주하게 된다. 복수 종목의 팀을 가지고 있는 국내 기업은 여럿 있지만 복합 선수촌이 꾸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 해외에서도 흔치 않은 예다. 따로 흩어져 있는 팀들을 한 데 모아 중복 비용을 없애는 한편, 선수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시너지를 일으키고자 2001년 말부터 건립이 추진됐다. 전체 규모(2만 4543㎡)는 태릉선수촌(31만 696㎡)의 10분의1 이하다. 태백분촌(3만 2267㎡)보다도 작지만 약 800억원을 들여 선수들의 기량을 최고로 유지하기 위한 과학적인 환경으로 채워졌다. 정문을 통과해 길을 오르다 보면 트랙이 딸린 운동장 1개가 놓여 있고, 그 위로 복합 체육관동이 들어서 있다. 지상에는 남자농구, 여자농구, 남자배구 체육관이, 지하에는 레슬링, 탁구, 태권도 체육관이 자리를 잡고 있다. 약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지하 2층·지상 7층짜리 숙소동이 이웃했다. 설계에서부터 선수들 위주로 세세한 신경을 기울여 맞춤형으로 세워졌다.2∼7층에 걸쳐 있는 선수들 방 곁에는 각 팀들이 즉석에서 회의를 할 수 있는 미팅룸이 마련됐다. 방에서 1층과 지하 1층으로 내려오면 숙소동 수용 인원을 한 번에 대부분 소화할 수 있는 체력단련실과 10억원 상당의 장비로 가득찬 재활실, 수영장, 수치료실, 식당, 목욕탕으로 이어지는 동선은 짧고 간결하게 이뤄졌다. 지상으로 체육관을 오고갈 수 있지만, 날씨가 좋지 않을 때 지하를 통해 숙소로 돌아올 수도 있다. 무엇보다 다리 부상으로 재활하는 선수들이 목발을 짚고서도 손쉽게 다닐 수 있게 배려했다. ●핵심은 스포츠과학 지원실 재활시스템 스포츠 스타들이 체육관과 체력단련실에서 북적대며 땀을 흘리는 풍경은 태릉선수촌과 크게 다르지 않다.STC 핵심은 1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스포츠과학 지원실의 재활 시스템에 있다. ‘컴퓨터 가드’ 이상민은 KCC에서 삼성으로 둥지를 옮긴 뒤 몸도 마음도 정상은 아니었다. 허벅지와 허리, 발목에 미세한 부상이 있었다.10년 동안 정들었던 팀을 떠났다는 충격도 함께였다. 팀 합류에 앞서 4주 동안 집중 재활 치료와 훈련을 받았다. 웨이트트레이닝장에서의 근육 강화 훈련, 수영장에서의 수중훈련, 근육치료 등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이상민은 “이런 재활 훈련을 받은 것은 처음”이라고 혀를 내두르며 “비로소 삼성맨이 된 느낌”이라고 했다. 그리고 새 시즌 초반 회춘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상민뿐만 아니다. 이미선은 양쪽 무릎 십자인대가 번갈아 끊어지며 선수 생명의 위기를 맞았다. 약 2년 동안 재활을 거쳐 이번 시즌 전성기 기량을 되찾아 가고 있다. 모두 스포츠과학 지원실을 통해 이뤄진 일이다. 이곳 스포츠과학 지원실은 입주 선수는 물론, 삼성 산하 전체 21개 팀 280여 명의 선수들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재활 선수들은 연간 130명 정도. 부상이 잦거나 겹쳐 여러 번 찾아오는 선수도 많기 때문에 이를 별개로 치면 연간 3500회에 달하는 방문을 받는다.10년 이상 축적된 데이터의 기준치를 바탕으로 개개인의 각종 신체 기능과 부상 정도를 분석해 ‘맞춤옷’ 같은 재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STC가 세워지며 스포츠과학 지원실의 효율성이 더욱 높아지게 됐다. 선수·코칭스태프의 옆에서 상주하며 실시간으로 얼굴을 맞대며 의견을 교환, 부족한 부분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재활 기간의 단축과 함께 그 성과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 지원실이 재활에만 신경을 쏟는 것은 아니다. 부상 예방을 위한 웨이트트레이닝 지도는 물론, 영양사와 함께하는 선수 경기력 유지 및 향상을 위한 식단 조절도 지원실의 몫이다. 바로 옆에서 선수들을 면밀하게 관찰하다보니 임상 사례 등 각종 데이터를 쌓아 스포츠과학 본연의 연구를 할 수 있는 것도 수월하다. 안병철 STC 센터장은 “기업 차원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시스템이지만 효과를 거두고 자연스레 전파되면 국가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STC 내부 분위기 어때 ‘외부 경쟁? 내부 경쟁도 은근히 뜨거워요.’ 삼성생명 탁구단 소속의 유승민이 지난 10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2연패의 가능성을 높였을 때, 삼성 트레이닝센터(STC) 식구들은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하지만 차례로 시험대에 오르고 있는 입장을 생각하면 마냥 즐거울 수는 없는 일이다. 누가 STC 원년 기념으로 첫 우승 테이프를 끊을지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것. 탁구, 태권도, 레슬링 등 개인 종목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까지 시간이 남아 있지만 남자프로농구, 여자프로농구, 남자 배구는 리그가 진행되고 있거나 개막이 코앞이다. 남자 프로농구팀은 내년이 농구단 창단 30주년. 모기업 창립 50주년을 맞은 여자 프로농구팀은 새로운 50년의 첫머리를 우승으로 알리고 싶다. 세 시즌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남자 배구팀이 조만간 입주를 끝내면 경쟁은 더욱 뜨겁게 달궈질 전망이다. 조승연 남자프로농구 삼성 단장은 “서로 떨어져 있다가 한 곳에 둥지를 트니 각자 성적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선수들은 물론이고 감독과 코칭스태프 사이에서도 경쟁 의식이 엿보인다.”고 STC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의 주포 변연하는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은 모든 면에서 최고”라면서 “거기에 걸맞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부담감은 알게 모르게 많다.”고 했다. 용인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복귀한 선수들 플레이 볼때 보람” 안병철 삼성트레이닝센터장 인터뷰 “재활을 거친 선수들이 정상적인 플레이를 펼칠 때 코끝이 찡하죠.” 안병철(50) 삼성 트레이닝센터(STC) 센터장은 국내 스포츠과학의 선구자 가운데 한 명이다. 경력도 이채롭다. 성균관대 체육학과를 나왔으나 1980년대 중반 일본 유학을 갔다가 스포츠과학을 업(業)으로 삼게 됐다. 쓰쿠바 대학 석사를 거쳐 지바 의과대학에서 스포츠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내에 돌아와 한국체육과학 연구원을 거쳐 삼성 스포츠단에 입사한 뒤 처음에는 직원 건강 프로그램 ‘웰니스 클리닉’을 운영하기도 했다. 소속 운동 선수에 대한 재활 및 장기적인 체력 관리에 대한 필요성을 느낀 스포츠단의 지원에 힘입어 스포츠과학지원실 설립의 주역이 됐다. 1996년부터 고종수, 송종국(이상 축구), 이봉주(마라톤), 김세진, 신진식(이상 배구), 이형택(테니스), 문경은, 이상민(이상 농구) 등 수많은 스타들의 재활이 그의 손을 거치며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초창기에는 어려움도 많았다. 실력이 떨어져도 건강한 선수보다 아파도 실력이 있는 선수가 낫다는 생각이 팽배했다. 선수의 수명은 자산이라는 인식보다는 당장 눈앞의 성적이 중요했다는 것. 개인적 성향에 따라 달랐지만 일부 지도자들과는 부상 선수의 회복 상태와 복귀 시기를 놓고 이견도 있었다. 하지만 꼼꼼하고 철저한 그의 재활 관리가 서서히 결과를 드러내며 인정받기 시작했다. 그는 스포츠과학 연구자를 “선수들을 양지에서 더욱 빛나게 하기 위해 음지에서 소리 없이 일하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한다. 특히 “지루하고 외로운 재활 기간을 견뎌내야 하는 선수들의 동반자가 돼야 한다.”며 인성적인 측면을 강조하기도 했다. 최근 들어 다른 기업에서도 재활센터를 열고, 인적 자원도 늘어나는 등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지만 아직도 독일이나 일본 등에 견줄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한다. 기초 학문에서 응용되는 부분이 미약하다는 것. 또 스포츠과학자와 현장 지도자의 조화도 부족한 점이 많다고 했다. 아무리 좋은 발견과 연구가 나온다고 해도 현장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설명. 그는 “예전엔 (인프라가) 없어서 못했다면 지금은 누가 더 관심을 가지고 하느냐가 문제”라면서 “지금은 걸음마 단계에서 벗어났지만 노력하면 한국이 IT 강국이 된 것처럼 스포츠과학 강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용인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