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둥지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국대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수산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삼진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타석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084
  • 임창용, 요미우리에 새둥지 트나?

    임창용, 요미우리에 새둥지 트나?

    올 시즌을 끝으로 야쿠르트와 계약기간이 끝나는 임창용에 대한 거취문제가 연일 관심거리다. 야쿠르트와 재계약에 합의됐다는 소문은 얼마 지나지 않아 뜬소문으로 밝혀졌고 현재는 임창용과 야쿠르트간의 협상은 불발됐다는게 중론이다. 일본야구계의 ‘큰손’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아직은 관망하고 있는 모양세고 이러한 와중에 뜬금없이 임창용의 지바 롯데 이적설이 돌고 있다. 하지만 일본 스포츠전문지들의 일련의 행태를 보면 모든 것은 그저 가능성일 뿐이다. 오프시즌에 접어들면서부터 지금까지 임창용의 거취문제는 언론마다 각각 다른 내용의 기사를 내보냈다. 이것은 그만큼 임창용의 가치가 폭등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지만 다른 시각에서 보면 일본 특유의 ‘선보도 후발뺌’식이 낳은 요식행위에 불과하다는 느낌이다. 국내 야구팬들에게 있어 유행어처럼 번지는 소위 ‘떡밥’ 기사의 원조격이라고 할수 있는 일본 특유의 입방정이란 뜻이다. 물론 임창용과 같은 최고수준의 마무리투수의 이적문제는 언론의 관심을 끌만하다. 하지만 아직 임창용에 대한 거취를 확실하게 뒷받침 해줄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2006년 자유계약 선수(FA) 신분으로 니혼햄에서 요미우리로 이적한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처럼 선수와 구단대표가 협상 테이블에 모습을 드러내기 전까지는 모든게 확정된게 아니다. 임창용의 지바 롯데행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금일 일본의 ‘스포니치’에서는 올해 FA가 되는 지바 롯데 마무리 투수 코바야시 히로유키의 메이저리그행을 언급하며 임창용을 영입하기 위해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지바 롯데의 자금력을 감안하면 이미 귀하신 몸이 된 임창용을 잡기가 쉬운일만은 아니다. 올해 지바 롯데에서 2억엔 이상의 연봉을 받은 선수는 단 한명도 없다. 임창용은 야쿠르트에서 제시한 ‘3년 12억엔’도 마다했다. 그렇다면 지바 롯데가 임창용을 잡기 위해서는 야쿠르트가 제시한 금액보다는 더 많은 돈을 뿌려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얼마가 될지도 모를 임창용의 몸값을 지바 롯데가 투자할 여력이 있는지 의문시된다. 그리고 코바야시의 메이저리그행은 그 자신이 선언만 한 상태이지 확정된것도 아니다. 지바 롯데가 임창용의 영입을 위해서는 먼저 코바야시의 메이저리그 진출 확정 유무에 따라 달라질수 밖에 없다는 뜻이다. 코바야시는 지난 시즌에도 한신 타이거즈로 이적한다는 소문이 나돌만큼 매력적인 선수임에는 틀림 없지만 그의 바람대로 미국행이 이뤄질지는 아직 장담하긴 이르다. 결국 임창용이 마지막으로 협상을 해야할 팀은 요미우리다. 요미우리는 이달초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 A에서 활약한 카를로스 토레스를 영입했다. 토레스는 지난해 트리플 A에서 최우수투수로 선정될만큼 빼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다. 올해 요미우리가 리그 4연패에 실패한 것은 선발투수와 마무리쪽에 있었다. 즉, 토레스의 영입은 마크 크룬이 아니라 선발투수 세스 그레이싱어의 대안이다. 이미 요미우리는 크룬과 그레이싱어 모두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기에 이젠 크룬을 대체할만한 마무리투수 보강만 신경 쓰면 된다. 다른 보직과 포지션에 비해 전문마무리 투수는 일본야구에서 검증된 선수여야 한다는게 요미우리 수뇌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결국 요미우리가 원하는 것은 일본에서 3년간 96세이브, 그리고 올 시즌 양리그 통틀어 유일하게 ‘블론세이브’가 없었던 임창용을 영입하겠다는 뜻과 다름없다. 임창용의 최종 정착지는 돈싸움에서 승리한 팀이고 일본에서 돈으로 요미우리를 이길 구단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직 정식으로 요미우리 구단과 협상 테이블을 차리지 않았지만 임창용 역시 자신의 몸값을 높여줄 요미우리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 최근 요미우리는 자국 선수 FA영입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이 역시 팀 상황을 고려하면 뜻대로 될지는 미지수다. 이미 오가사와라 미치히로가 FA 대신 팀 잔류를 선언했고 내년엔 오가사와라가 1루수로 완전히 돌아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되면 3루 포지션이 걸림돌인데 과연 요미우리가 신인급 선수인 오타 타이시를 키운다는 명분으로 그를 3루주전으로 기용할지는 장담하기 힘들다. 항간에서는 요코하마의 4번타자이자 3루수인 무라타 슈이치의 FA 선언으로 그가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이란 소문이 도는데 단지 소문으로만 끝나게 될지는 12월까지는 지켜봐야 한다. 올해 스토브리그는 구멍난 포지션을 메우기 위한 요미우리 행보 그리고 그에 따른 임창용의 거취문제가 가장 큰 이슈다. 이뿐만 아니라 팀 타선의 노쇠화가 극심한 호시노의 라쿠텐, 그리고 일본진출을 선언한 김병현의 향후 진로여부, 덧붙여 메이저리그행을 원하는 니시오카 츠요시, 코바야시 히로유키의 지바 롯데로 말미암아 갈수록 그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창원 주남저수지 철새축제

    경남 창원시는 11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철새 도래지인 주남저수지에서 오는 26~28일 철새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철새축제는 ‘은빛 날개의 향연, 주남저수지’를 주제로 창원시 의창구 동읍 주남저수지 일대에서 탐조·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진행된다. 창원시는 축제 기간 동안 철새들이 월동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탐조 가이드를 운영한다. 철새박사로 알려진 윤무부 교수가 날마다 2차례 조류생태 현장 특강을 하고 철새 먹이 주기를 한다. 각종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보는 공예 체험, 떡메 치기, 죽마 타기 등의 전통 농경문화 체험 행사도 열린다. 수서곤충, 조류 둥지, 환경 도서 등의 전시회와 천연기념물 특별 사진전, 람사르총회 개최 2주년 기념 사진전 등의 전시 행사도 마련된다. 주남저수지는 창원시 동읍·대산면에 걸쳐 주남·동판·산남 등 모두 3개 저수지로 이루어져 있다.면적은 602㏊로 겨울이 되면 가창오리·고니·쇠기러기·재두루미·노랑부리저어새 등 수만 마리의 철새가 찾아와 무리를 지어 날아다니면서 장관을 연출한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김성환 구청장은

    김성환 구청장은

    “기초의회 경험 3년이 지역을 이해하는 밑바탕이었습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9일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말 희망촌 중턱 계단에서 ‘사랑의 연탄 나르기’ 릴레이에 참여한 경험을 잊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1995~1998년 구의회 의원, 이후 2002년까지 시의회 의원으로 지역을 누비며 느낀 사회복지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조용히 실천에 옮기고 있다. 관내에는 인구 60만 7490여명 가운데 기초생활수급권자가 1만 1870가구 2만 2058명이나 된다. 서울 25개 자치구는 물론 전국 기초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다. 반면 사회복지사는 107명에 불과하다. 복지사 1인당 수급자가 207명으로 우리나라 현실에 비춰 그나마 나은 편이다. 수도에 있는 데다 희망촌과 수락산 인근 ‘양지마을’이나 ‘합동마을’처럼 군사정권 때 강제 이주로 둥지를 튼 경우 등 어렵게 지내는 주민이 많이 거주하기 때문이다. 등록 장애인도 2만 8446명에 이른다. 구는 지난 3일 본청에서 보건복지부 주최로 전국 광역시·도 보건복지국장 간담회를 가졌다. 사회복지 통합관리망 구축 및 개편으로 정책을 효율적으로 집행, 급변하는 복지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한다는 자부심이 그득하다. 김 구청장은 “오는 12일엔 세종문화회관에서 전국 시·군·구 부단체장 등 450여명을 대상으로 정책 발표도 한다.”고 자랑했다. 지난 8일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에서 시·구 과장과 동장 등 2220여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진 데 이어 오는 22일엔 대전시 유성구 컨벤션센터에서 군 과장과 읍·면장 1500여명을 대상으로 발표한다. 사회복지 업무를 지역 현안으로 꼽았지만 다른 곳에 전파하는 것은 물론 본받을 것도 챙겨 보겠다는 뜻이다. 노원구는 주민센터로 발령받은 본청 직원들이 사회복지 업무를 제대로 다루는 데에는 2개월쯤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김 구청장은 “횡단보도 교통지도나 공원관리 등의 일을 하는 어르신들의 업무 재배치를 통해 연배가 비슷한 독거노인들의 말벗이 되도록 하는 등 효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시론] G20 정상이 되새겨야 할 문화재 약탈/황규호 언론인

    [시론] G20 정상이 되새겨야 할 문화재 약탈/황규호 언론인

    서울 용산동 일원에 옹골진 둥지를 튼 국립중앙박물관은 가을이 한창 깊었다. 뒷자락 남산은 만산홍엽(滿山紅葉)을 이룬 단풍으로 물들었고, 앞자락으로 유유한 한강의 물고기는 맹사성의 ‘강호사시가’(江湖四時歌)에 나오는 시어처럼 살이 올랐을 터다. 이 가을에 접어들어 마침 G20 정상회의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베풀어질 리셉션을 시작으로 서울에서 개막되는 모양이다. 세계 정상이 한국의 전통 풍수지리야 알 리가 없겠지만, 무르익은 가을과 세계 6대 박물관에 꼽히는 국립중앙박물관의 깊이는 알아차릴 것이다. 정싱회의 리셉션장으로 확정한 중앙홀에는 키가 훤칠한 경천사십층석탑이 붙박이 아이콘으로 들어앉았다. 대리석 돌덩이를 다듬어 목조건축 양식으로 쌓아올린 이 탑파(塔婆)는 누구나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는 걸작이다. 그러나 영국 대영박물관이 소장한 그리스의 ‘파르테논 마블스’에 못지않은 비운의 문화재라는 사실을 알면, 감상법이 사뭇 달라질 수도 있다. 신전을 장식했던 파르테논 마블스는 19세기 터키 주재 영국대사였던 엘긴이 주도한 약탈의 손길에 헐려 런던으로 실려갔다. 경천사십층석탑도 1906년 조선을 침략한 일본의 궁내대신 다나카(田中光顯)가 개성에서 허물어 인천을 거쳐 도쿄 자신의 집 정원으로 빼돌렸다. 지난 20세기, 유명한 영화배우였던 그리스 문화부 장관 멜리나 메르쿠리는 파르테논 신전에서 영국이 뜯어간 대리석 미술품 반환운동에 평생을 매달렸다. 그러나 끝내 돌아오지 못하고 말았다. 경천사십층석탑은 약탈자 다나카와 일제의 몇몇 실력자 사이에 불거진 알력 때문에 만신창이의 몰골로 돌아와 이제야 자리를 잡았다. 그래서 국립중앙박물관에 들를 정상들께 경천사십층석탑에 보내는 박수에 앞서, 걸작 미술품 깊숙이 스민 문화재 약탈의 역사를 곱씹어 보기를 간청한다. 유럽을 여행하노라면, 약탈 문화재 위용에 깜짝 놀라기가 일쑤다. 천연덕스럽게 내놓은 약탈 문화재에서는 정복자의 부도덕한 오만과 빼앗긴 쪽의 슬픈 사연이 함께 묻어난다. 세기적 보물 ‘로제타스톤’에는 빼앗고 나서, 다시 빼앗기는 제국주의 국가 사이에 되풀이한 추잡스러운 권력이 점철되었다. ‘클레오파트라의 바늘’이라는 별칭이 붙은 거대한 석조물 ‘오벨리스크’에 이르면, 유럽은 문화재약탈사로부터 자유로운 나라가 없을 정도다. 한국은 지난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엽에 걸친 외세의 침략으로 숱한 문화재를 빼앗긴 최대의 피해 국가다. 아시아의 후발 제국주의 일본에 빼앗긴 문화재 가운데 돌아오지 못한 한국의 문화재가 6만 1000여점에 이른다. 지난 1965년 한일협정에 따라 일본이 국가 소유로 분류한 1432점의 한국 문화재는 돌아왔으나, 모두 해결된 것은 아니었다. 민간이 소유한 문화재는 반환을 권고하는 선으로 느슨하게 풀어놓았기 때문에 매듭을 짓지 못했던 것이다. 일본은 국가가 소유한 문화재를 다 돌려주지도 않았다. 이번에 갑작스럽게 돌려주겠다는 문화재도 일본 궁내청 쇼로부(書陵部) 등 국가기관 소장품이다. 그나마 조선왕실의궤 167책을 포함한 1205책이 돌아온다는 소식은 반갑다. 그러나 “한반도에서 유래한 도서를 인도한다.”는 말로, 반환이 아니라는 점을 애써 강조한 외교적 수사(修辭)가 씁쓸하다. 서울 도성 바깥의 강화도 외규장각 도서는 지난 1886년 병인양요 때, 로스 제독이 이끈 프랑스 극동함대가 휩쓸었다. 지금 국립중앙박물관 중앙홀에 내걸린 이인문의 ‘강산무진도’(江山無盡圖)만큼이나 아름다운 섬을 포화로 공격하고, 도서 340여책을 프랑스로 실어갔다. 프랑스국립도서관이 소장한 이들 도서의 반환 협상은 아직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약탈이 분명한 문화재를 원소유국에 일정기간 빌려주겠다는 대여 형식을 고집하는 프랑스의 발상은 모순일 수밖에 없다. 서울 정상회의에 참석할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을 기다리는 까닭도 여기 있다.
  • “몸 불편한 노인들, 우릴 자식처럼 반겨요”

    “몸 불편한 노인들, 우릴 자식처럼 반겨요”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고 했다. 9일 오전 10시 10분 노원구 상계동 ‘희망촌’에서 만난 남춘단(71) 할머니는 사회복지사 황철순(44)씨를 가리키며 “너무 좋지요. 자식과 같죠.”라며 웃었다. 가파른 길에 계단과 연탄재 무더기를 지나 턱밑까지 차오르는 숨을 참고 10여분 걸어 마을에 이르렀다. 그리고 다시 겨우 한 사람 비켜 설 수 있을 정도의 비좁은 골목이 나타났다. 20여m 거리에 자리한 7평 남짓한 집에서 할머니는 마지막 남은 윗니 하나를 하얗게 드러내며 쓴웃음으로 손님을 맞았다.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 인근 불암산 자락에 위치한 희망촌엔 366가구가 살고 있다. 동행한 이경미 주민지원팀장은 “폭설 땐 노원구 전체에 할당된 염화칼슘 중 3분의1을 뿌려야 한다고 할 정도로 취약한 곳”이라면서 “올겨울엔 그런 걱정을 하지 않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며 발걸음을 서둘렀다. 남 할머니는 “의지하던 손녀가 말썽을 피운 뒤 혼자 지내게 됐다.”며 희미하게 웃었다. “동대문 쪽 청계천에서 살다가 1968년 판자촌 철거와 함께 둥지를 옮겼다.”고 덧붙였다. 원래 남편과 함께 과일 장사로 연명했지만, 1995년 사별한 뒤 날품팔이를 했다. “지붕에 물이 샌다.”는 할머니 앞에서 가족 얘기는 사치일 뿐이었다. 할머니는 “당뇨와 천식·폐결핵 등으로 힘들지만 다행히도 약을 받기 위해 병원에 갈 땐 혼자 힘으로 간다.”며 봉지를 들어 보였다. 1998년부터 정부에서 지원받는 한달 생계주거비 33만 2100원과 기초노령연금 9만원을 합쳐 월 42만 2100원으로 생계를 잇고 있다. 황씨는 “15년째 사회복지사 일을 하는데 지금껏 돌아가신 분들만 유독 기억에 많이 남는다.”면서 “아마 평소 더 마음을 썼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후회 탓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상계 3, 4동에서 살다가 최근 작고한 함모 할머니도 잊혀지지 않는다고 한다. 함씨는 20대 때 부모 사망으로 홀로 된 후 젊어서는 공장에서, 나중엔 날품팔이 및 식당 종업원으로 생활하다 위궤양과 관절염, 지방간 등으로 고생했다. 2006년 11월엔 결장암 선고를 받았다. 황씨는 지난 7월부터 줄곧 호스피스 병원 입원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할머니가 “밥만 축낼 순 없다.”며 거부했다. 황씨는 이런 경우 가장 일하기 어렵다고 귀띔했다. 홀로 사는 노인들은 언제 무슨 일을 겪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황씨는 그러던 중 9월에야 겨우 함씨를 설득해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하도록 거들 수 있었다. 황씨는 “입원한 지 한달쯤 뒤 편안한 얼굴로 눈을 감던 모습을 잊지 못한다.”면서 “몸이 불편한 데도 반갑게 맞아 주시던 할머니 모습이 아직도 마음을 포근히 감싸고 있다.”고 말했다. 노원구가 이처럼 최전방에서 복지 수요자들에게 더욱 다가서도록 구조개편을 단행해 주목받고 있다. 본청 공무원 37명을 줄여 19개 주민자치센터 인력을 1~2명씩 늘렸다. 또 자치센터 업무를 조정해 19명을 사회 담당으로 돌렸다. 따라서 사회직 증원 효과는 56명이다. 희망촌 할머니들처럼 실제 어렵게 살아가는 취약계층 주민들을 만나는 ‘체감 복지’와는 동떨어진 현실을 조금이나마 깨뜨리기 위해서다. 사회복지사가 동마다 적게는 2명, 많게는 7명이 배치됐지만 보건복지부와 서울시에서 내려오는 각종 정책을 정리해 주민들에게 알리는 등 사무실에서 처리하는 업무가 쌓이는 통에 현장 방문엔 한계를 느껴야만 했다. 상계 3, 4동엔 본청 2명의 합류와 함께 사회직은 8명으로 늘어났다. 황씨는 “지금까지 하루 2~3가구를 돌아볼까 말까 했는데 이젠 더 뛰어야겠다.”고 입을 앙다물었다. 황씨는 “특히 독거노인, 소년가장 등 소외된 주민들에겐 금전적인 지원 못지않게 꾸준한 관심을 갖는 게 중요하다.”면서 “골목골목 주민들을 중심으로 구성하는 단위별 복지협의체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웃었다. 글 사진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영남권 내륙 물류기지 준공

    정부가 물류비 절감을 통한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 중인 국내 5대 권역 물류기지 건설 사업의 하나인 영남권 내륙 물류기지가 준공된다. 8일 경북 칠곡군과 영남권 내륙 물류기지 운영 업체인 ㈜영남복합물류공사에 따르면 9일 칠곡 지천면 연화리 영남권 내륙 물류기지 현지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장세호 칠곡군수, 주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간다. 2005년부터 최근까지 5년간 연화리 일대 부지 45만 6000㎡에 총 2625억원(국비 1068억원, 민자 1557억원)이 투입돼 건립된 이 물류기지는 화물취급장 7동과 배송센터 3동, 컨테이너 야적장(6만 6000㎡)을 비롯해 내부 진입 철도 시설과 경부 고속도로와 연결된 나들목을 갖췄다. 물류기지는 이 같은 시설을 이용해 연간 일반화물 357만t과 컨테이너화물 33만t을 처리할 수 있으며, 경부·중앙 고속도로 및 경부선 철도와 인접한 데다 포항 영일만 신항, 대구공항 등과도 유기적으로 연계돼 국내 최고의 물류단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또 연간 981억원의 물류비 절감과 3600여명의 고용 창출, 4700억원에 달하는 생산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1240억원의 간접 투자효과로 칠곡군의 지역경제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정보통운과 경동택배, 현대대경, 신세계 E마트, 제일모직, 농협물류 등을 비롯해 로봇 생산업체인 일본 야스가와 전기 등 9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전국 유통망 업체들이 잇따라 둥지를 틀 전망이다. 장 군수는 “영남권 내륙 물류기지는 전국 다른 4개 권역 물류기지와 주요 항만, 각급 도로 및 철도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연계된 국내 최고의 교통 요충지에 위치해 있다.”면서 “물류비 절감을 통한 기업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져 전국 최고의 물류기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칠곡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프로농구] 전자랜드 문태종 vs LG 문태영 형제 격돌

    [프로농구] 전자랜드 문태종 vs LG 문태영 형제 격돌

    31일 창원체육관. 조상현(LG)-조동현(KT), 이승준(삼성)-이동준(오리온스)에 이은 ‘뜨거운 형제’가 만났다. 문태종(전자랜드)과 문태영(LG). 동생 문태영은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러자 형 문태종이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전자랜드에 둥지를 틀었다. 그리고 시즌 첫 대결. 프로 데뷔 후 서로 다른 리그에서 뛰느라 한번도 격돌한 적 없는 형제였다. 체육관에는 6764명이 몰렸다. 형은 흰색, 동생은 빨간색 유니폼을 입었다. 형은 흰색, 동생은 까만색 헤어밴드를 했다. 의상은 달랐지만 얼굴은 쌍둥이처럼 비슷했다. 3쿼터 종료 4분 30초 전. 문태영이 골밑 몸싸움 도중 넘어졌다. 문태종의 파울이었다. 형제는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형제대결’ 못지않게 경기도 박빙이었다. 3쿼터까지는 전자랜드가 68-58로 앞섰다. 4쿼터에 흐름이 요동쳤다. 전자랜드는 초반 4분 넘게 무득점에 그치며 연속 9점을 내줬다. 이후 1~2점차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끝내준 건’ 형이었다. 동점(76-76)이던 경기종료 1분 5초 전 문태종이 폭발했다. 천금 같은 3점포를 꽂아넣은 데 이어 2득점, 팀파울까지 합쳐 얻은 자유투 6개 가운데 5개를 넣었다. LG 변현수(16점)가 3점포를 넣으며 쫓아왔지만, 마지막 1분간 무려 10점을 몰아넣은 문태종을 막긴 역부족이었다. 결국 전자랜드가 LG를 87-85로 눌렀다. 문태종은 37점으로 문태영(19점 5리바운드) 앞에서 본때를 보여 줬고, 서장훈도 30점으로 펄펄 날았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오리온스를 86-83으로 누르고 공동선두(6승2패)를 지켰다. 애런 헤인즈가 40분 풀타임을 뛰며 41점 15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동욱(19점·3점슛 5개)과 강혁(11점 6어시스트)도 빛났다. 울산에선 KT가 모비스에 84-71로 승리했다. KT 제스퍼 존슨이 3점슛 5개 포함해 27득점했다. 창원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中학계 “6·25참전은 마오쩌둥의 오판”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의 항미원조(抗美援朝·한국전쟁의 중국명)전쟁 발언과 한국·미국의 강력 반박, 중국 정부의 시 부주석 옹호 등 한반도 주변이 60년 전의 역사 논란으로 뜨겁다. 중국 측은 항미원조 전쟁에 대해 ‘1950년 10월, 조국의 통일과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제국주의 세력의 침략에 맞서 지원군을 보내 조국과 사회주의 진영을 지켜낸 전쟁’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6·25전쟁의 발발에 대해 1992년 한·중 수교 이전 북한의 북침설을 따랐던 중국은 이후 비밀해제된 옛 소련 외교문서 등을 통해 남침의 증거가 잇따라 나오자 ‘내전’으로 두루뭉술하게 표현해 왔다. 문제는 중국의 참전 이유에 대한 인식이다. 중국 인터넷 포털 바이두 백과사전은 ▲미국 등 연합군이 38선을 넘어 북한을 침략, 북·중 국경으로 진격하며 중국의 단둥지역을 폭격하는 등 신중국의 안전을 위협한 데다 ▲미군 7함대가 타이완해협에 진입, 중국의 통일전쟁에 무력으로 간섭했고 ▲북한의 참전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해 놓았다. 그러나 중국 내 학계에서는 비밀해제된 옛 소련 등의 외교문서 등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당시 참전 결정을 내린 마오쩌둥의 오판과 참전의 정당성 결여 등을 지적하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공산혁명 반동세력의 위협 등 국내정치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당시 마오쩌둥이 국가 밖의 전쟁을 필요로 했다는 연구결과도 내놓은 바 있다. “미군의 참전으로 어쩔 수 없이 참전했다.”는 중국 측 주장과 달리 “혁명의 동력을 지속시키면서 중국의 국제지위를 높이겠다.”는 마오쩌둥의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는 비판론도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도 참전의 결과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한국전쟁 전문가인 선즈화(沈志華) 화둥사범대 종신교수는 마오쩌둥이 유엔의 휴전 제안을 뿌리치고 전쟁을 지속해 엄청난 인적·물적 피해를 증폭시켰다고 지적했다. 선 교수는 “중국군 희생자의 절대 다수가 유엔의 휴전 제의 이후에 발생했다.”며 “중국군의 힘을 너무 과시한 것은 마오쩌둥 주석의 가장 큰 오판”이라고 주장했다. 선 교수는 “결과적으로 중국이 참전의 최초 목표를 억지로라도 달성할 수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너무 많은 불필요한 대가를 치렀다.”며 항미원조전쟁을 사실상 ‘실패한 전쟁’으로 규정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영등포, 쇼핑·문화관광벨트 만든다

    영등포구의 명소 타임스퀘어~문래동 철재거리가 ‘문화 관광벨트’로 탈바꿈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27일 “지난해 문을 연 초대형 복합유통단지인 타임스퀘어를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명소로, 인근의 문래동 철재상가를 문화와 예술의 향기를 뿜는 곳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여의도 금융업무지역~타임스퀘어~문래예술창작촌~문래예술공장을 잇는 쇼핑·문화 관광벨트 구축을 꾀한다는 얘기다. 구는 최근 타임스퀘어 인근에 외국 관광객, 특히 중국 방문객이 증가하는 것을 낙후지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대변화를 몰고 올 신호탄으로 여기고 있다. 구는 타임스퀘어에서 기부채납한 지하광장 3000㎡를 내년부터 문화예술 상시 공연·전시마당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옛 경성방직 공장 터에 자리한 타임스퀘어는 야구장 크기의 10배(연면적 33만㎡)가 넘는 복합건물에 호텔과 오피스텔 2개동, 멀티플렉스, 백화점과 할인점, 서점, 명품관, 패션몰이 몰려 있어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구는 또 일명 ‘문래예술창작촌’으로 불리는 문래3가 54, 58 일대에서 추진 중인 ‘예술거리 조성사업’을 올 연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구 예산으로 예술가들이 벽면이나 공장셔터에 벽화를 그리고 작가들의 작업실마다 아트 간판을 설치하며 거리 주요 지점 4곳에 안내표지판을 세우는 작업을 포함시켰다. 이 일대에서는 2007년부터 무용과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물레아트페스티벌’이 매년 열리고 있으며, 공장들이 문을 닫는 주말 오후에는 춤과 굿판, 연극, 마임, 음악회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1960년대 이래 ‘대한민국 철강재 1번지’로 불렸지만 쇠락의 길을 걷다가 6~7년 전부터 싼 임차료 덕분에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이 둥지를 틀기 시작하면서 현재 예술인 150여명이 창작 활동을 벌이고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다시 위태로운 시화호의 생물들

    다시 위태로운 시화호의 생물들

    20일 오후 10시 KBS 1TV의 환경스페셜은 해수 유통이 결정된 뒤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는 시화호를 탐방한 ‘시화호의 생명, 고향을 잃다’를 방영한다. 시화호는 1994년 물막이 공사가 시작된 뒤 인공호수로 만들어졌던 곳. 그러나 담수화 결정 이후 물은 썩어 들어가기 시작했고, 주변 공장과 주택가의 오수가 흘러들면서 말 그대로 죽음의 땅이 됐다. 보다 못한 정부는 결국 담수화를 포기했고, 1998년부터 바닷물과 섞이도록 했다. 이때부터 서서히 시화호의 생태계가 복원되고 있다. 철새들이 다시 날아들기 시작했고 해수관문이 열리는 날이면 갯벌에 사는 조개 같은 것을 캐기 위해 인근 주민들이 몰려들 정도다. 멀리서 볼 때는 몇십년 뒤쯤이면 예전 모습 그대로를 찾을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런데 조금만 더 들여다보면 아직 멀었다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다. 그곳에서 죽어가고 있는 생물들을 금방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취재진이 찾은 시화호에서는 사랑이 무르익고 있었다. 전 세계에 2300여 마리만 남았다는 저어새, 습지 덤불 속에 숨어 있는 덤불해오라기 새끼들, 집단 번식기를 맞아 짝짓기에 여념이 없는 여름철새 쇠제비갈매기 등 많은 새들이 시화호 주변에 머물고 있었다. 그런데 어째 위태로워 보인다. 주변 간석지에서 매립공사가 다시 진행되고 있다. 시화 멀티테크노밸리가 들어설 예정이어서다. 새들은 공사장에서 위태롭게 둥지를 지어 살아가고 있다. 왜 이들은 위험한 인간의 영역으로 들어와야 했을까.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넓은 초지와 습지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삶의 터전을 잃은 새들은 하천 물길을 따라 위로 올라올 수밖에 없었고, 위험한 공사장에 자리를 잡기 시작한 것이다. 사슴과 동물 가운데 가장 물을 좋아한다는 고라니도 마찬가지 운명이다. 초지에서 뛰어놀던 이들은 강물을 따라 상류로 거슬러 올라오다 결국 사람 손에 상처를 입는다. 한번 정착한 곳에서 잘 떠나지 않는 습성이 이들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들과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사랑의 바이러스’ 퍼뜨립니다

    ‘사랑의 바이러스’ 퍼뜨립니다

    축제도 축제 나름이다. ‘사랑의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일이라면 더욱 좋다. 동대문구는 최근 서울에만 정신질환자 수가 10만여명에 이르는 등 경제·사회적 환경변화와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자 정신건강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 주기 위해 발 벗고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서울보건복지센터의 도움을 받아 12~15일 재활 정신장애인과 가족, 지역 주민들이 참여하는 정신보건문화 축제 ‘우리의 마음이 어우러진다’를 마련했다. 정신장애인과 정신질환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는 것은 물론 자립심과 미래 준비를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기획했다. 직업재활시설인 ‘데일리스’와 남성 주거시설인 ‘애린하우스’, 여성 전용인 ‘길벗둥지’ 등 관내 정신장애인 사회복귀시설 4곳을 포함해 12개 기관이 참여한다. 첫날인 12일 세계 정신건강의 날 개막식에서는 관악구 한울정신건강센터 수강생들의 인형극 공연이 펼쳐진다. 이튿날부터 차례로 ‘이해의 날’ ‘홀로서기의 날’ ‘어울림의 날’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정신장애인의 자립 및 재활을 돕기 위한 전문가 초청 특별강연을 갖는다. 강연 주제는 직업계획, 주거·재정계획, 결혼과 성(性), 성년 후견인 제도 등 다양하다. 정신건강 문제를 갖고 있다고 해서 감춰야 할 정도로 부끄러운 게 아니라는 점을 일깨워 정상적인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도우려는 취지를 담았다. 12~13일 오전 10시~오후 5시 구청 광장에선 사랑의 바자회도 열린다. 같은 날 이곳에서는 12개 기관별로 홍보·상담 부스가 운영돼 정신건강 상담 및 스트레스·우울증 검사 등을 실시한다. 소망나무 만들기, 사행시 짓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 즐길거리와 풍성한 문화행사도 곁들인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일반 주민과 정신장애인들이 함께하고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보건의료 국책기관 오송 이전 본격화

    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새 둥지를 트는 보건의료 국책 기관들의 이전 작업이 본격화된다.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 오송 이전 6대 국책 기관 중 보건산업진흥원이 오는 25일 가장 먼저 오송 보건의료행정타운에 입주한다.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인 보건의료 행정타운의 준공 예정일은 다음 달 3일이지만, 보건산업진흥원은 준공 전 사용 허가를 받아 1주일에 걸쳐 이전 작업을 하기로 했다. 식약청 등 나머지 기관들은 준공 당일부터 단계적으로 이삿짐을 옮겨올 것으로 전해졌다. 6개 기관의 이삿짐 규모는 사무용 집기, 실험 장비, 실험동물 등을 합쳐 5t 트럭 1800대 분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전 인원은 2200여명이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연아 새코치에 ‘미셸 콴 형부’ 오피가드

    연아 새코치에 ‘미셸 콴 형부’ 오피가드

    브라이언 오서(캐나다)와 결별한 김연아(20·고려대)가 새 코치로 미국인 피터 오피가드(51)를 낙점했다. 김연아는 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이스트웨스트 아이스팰리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피가드 코치와 새 시즌을 맞게 됐다고 밝혔다. 계약은 시즌이 끝날 때마다 갱신하는 방식으로 정했다. 오피가드는 미국 피겨스케이팅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스케이터. 1987~88 시즌 세계선수권대회와 캘거리 동계올림픽에서 질 왓슨과 조를 이뤄 페어 부문 동메달을 땄으며 미국선수권대회에서 페어 우승을 세 번 차지하기도 했다. 그는 김연아의 ‘우상’ 미셸 콴(미국)의 형부이다. 오피가드는 페어 선수인 데다 코치 경력도 화려하진 않다. 그러나 ‘기술적으로 완벽한’ 김연아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김연아는 “LA에서 훈련하면서 오피가드 코치가 다른 선수를 가르치는 것을 봤는데 차분하고 점잖게 선수들을 잘 이끌어 주는 것 같았다. 정신적인 부분에서 도움을 주실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초등학교 4학년 때 미국 전지훈련을 와서 오피가드 코치한테 레슨을 받은 적도 있어 친숙하다. 새 코치와 새 환경에서 운동하게 돼 동기부여가 된다.”고 설명했다. 오피가드 코치는 “연아가 어릴 때 레슨한 적이 있는데, 아주 귀엽고 재능 있는 선수였던 걸로 기억한다. 앞으로 연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잘 돕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김연아는 캐나다 토론토를 떠나 오피가드 코치가 소속된 LA 이스트웨스트 아이스팰리스로 둥지를 옮기게 됐다. 이달 중순부터는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과 함께 새 쇼트프로그램 안무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성매매 특별법 6년-도심 번지는 독버섯] ‘고학력 콜걸’ 강남만 2000명

    [성매매 특별법 6년-도심 번지는 독버섯] ‘고학력 콜걸’ 강남만 2000명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된 지 6년이 지나면서 청량리·미아리 등 전통적인 집창촌은 쇠락한 반면 고학력 ‘콜걸’들이 급증하고 있다. 서울 강남 지역에만 오피스텔과 휴게텔 등을 무대로 2000명이 넘는 20대 학생 및 전문직 여성들이 성매매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마시술소·룸살롱 등 공개된 업소가 아닌 은닉성이 보장되는 오피스텔 등에서 성매매가 이뤄짐으로써 고학력 전문직 여성들이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학력 콜걸은 부천, 안산 등 수도권에서도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6일 서울신문 취재팀의 확인 결과, 서울 강남 일대의 지하철역 주변에는 최소 100여곳에 달하는 오피스텔 성매매 업소가 포진하고 있다. 강남역 부근은 티아라, 플라워, 와이키키 등 35개 업소가 오피스텔에 둥지를 틀고 성매매를 하고 있다. 선릉역 주변에는 호박·과일나라·샤넬no5 등 20개 업소가, 역삼역 인근에는 CF·카페라떼·레드폭스 등 13개 업소가 성업 중이다. 한 오피스텔 성매매업주는 “2년 전부터 싹을 드러낸 오피스텔 성매매가 최근 들어 ‘붐’을 이루고 있다.”며 “황금기를 맞아 너도나도 오피스텔 성매매에 뛰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휴게방, 키스방 등 일반 빌딩에서 성매매를 하는 업소들도 최소 100곳이 넘는다.”면서 “강남은 그야말로 ‘성 특수’”라고 털어놨다. 이 같은 성매매는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회원제로 은밀히 이뤄지고 있으며 여대생과 공기업 직원·간호사·유치원 교사·은행원 등 20대 전문직 여성들이 나서고 있다고 업소 관계자들은 밝혔다. 업소들은 또한 현금 거래를 하며 업소당 연 5500만~2억여원에 달하는 금액을 뒤로 빼돌리고 있다. 특히 일부 오피스텔 성매매 업주들은 관할 경찰서나 지구대 경찰들에게 매월 10만~20만원을 상납하며 경찰의 비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한 오피스텔 업주는 “(경찰관들이)100만원 단위의 비교적 큰 금액은 받지 않지만 회식비 명목으로 보통 10만~20만원을 받아간다.”고 귀띔했다. 경찰에 적발된 성구매 남성(초범)들도 2005년 2214명, 2006년 1만 1217명, 2007년 1만 5124명, 2008년 1만 7956명, 2009년 3만 4762명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과거에는 성매매 사이트나 업소들을 집중적으로 단속했지만 요즘은 인력이 부족한 데다 경찰과 실적 경쟁으로 비춰질 수 있어 하지 않는다.”면서 “업소 유착 경찰은 증거 확보가 어려워 처벌하기조차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미례 성매매 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연대 공동대표는 “지금의 성매매특별법은 현실의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데다 단속 사각지대로 성매매가 퍼지게 하는 부작용마저 낳았다.”면서 “검·경이 합동전담팀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단속하는 등 수사 의지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승훈·강병철기자 hunnam@seoul.co.kr
  • [MB정부 파워엘리트] (31·끝)검찰(하)-지검장

    [MB정부 파워엘리트] (31·끝)검찰(하)-지검장

    검찰의 임무는 다양하지만 가장 큰 존재 이유는 ‘사정(司正)’이다. 수사권과 독점적 기소권이 검찰권의 바탕이다. 이를 오·남용할 때 세간의 비난이 검찰에 집중된다. ‘공익의 대표자’로서 사정을 최전선에서 지휘하는 이들이 바로 전국 지방검찰청을 장악한 지검장들이다. 이들은 수사와 공소에 대한 자신들의 뜻을 활짝 펼 수 있어 ‘검사의 꽃’으로 불린다. 서울 동·서·남·북부, 의정부·인천·수원·춘천·대전·청주·대구·부산·울산·창원·광주·전주·제주 등 주요 지역에 지검장 17명이 지휘봉을 잡았다. 이들은 해당 지역 검찰권을 관장하는 기관장이며, 또 향후 법무부나 대검찰청 등 중앙무대 요직 진출이 예상된다. 서로 경쟁도 치열한 검찰의 ‘잠룡’이다. ●5·6공 비리전담 김학의 지검장 이들을 출신 대학별로 보면 서울대가 독보적 1위다. 17명 중 10명이 서울대 출신으로 서울 동·서·북부지검, 인천·대구·대전 등 규모 있는 지방검찰청 지휘관 자리를 꿰차고 있다. 고려대 출신은 3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고교별로는 전통적 명문으로 뽑히는 경기고·경북고·광주일고 출신들이 강세다. 지역별로는 서울(5명), 광주·전남(5명), 대구·경북(TK·4명) 등 3지역 출신이 대다수를 차지한 삼파전 형상을 띠고 있다. 부산·경남은 2명, 충청은 1명이다. 이들 검사장들이 ‘야전 사령관’에 오르기 전인 현장 수사검사 시절 이름을 떨쳤다. 수사로 국민적 공감대를 얻거나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대형 사건을 도맡았던 김학의(54·사시24기) 인천지검장이 대표적이다. 이른바 ‘5공 비리’, ‘6공 비리’로 묶이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수사 및 율곡사업 비리, 대통령 측근 관련 비리수사 등이 김 지검장의 손을 거친 수사작품이다. 김 지검장은 수사 능력뿐 아니라, 꾸준한 교육을 통한 ‘충전형 조직’ 만들기 등 기관장으로서의 조직 철학도 분명한 것으로 유명하다. 평소 조직 단결과 팀워크 수사를 자주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검찰권 행사 지론은 소훼난파(巢毁破·둥지가 부서지면 알도 깨어진다). 국민을 위해 검찰권을 행사하되 절제되게 사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진태·성영훈 지검장 주목 김진태 대구지검장도 대통령 측근비리를 도맡아 수사했다. 그는 1995년 헌정사상 처음으로 전직 대통령을 소환 조사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인 현철씨 사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 사건 등 굵직굵직한 정권 측근 비리가 그의 손을 거쳤고, 불교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원 서울동부지검장은 사회고위층 외화밀반출 사건, 한국방송광고광사 사장 수뢰 사건, 경찰청 정보국장수뢰사건 등 고위층이 연루된 비리·비위 사건을 자주 맡아 처리했다. ‘기획통’의 대표주자로는 성영훈 광주지검장이 있다. 서울지검 특수부 검사 시절에는 사교육 비리 수사 등으로 이름을 알렸으나, 부장 승진 이후에는 법무부에서 7차례나 근무하는 등 법무 행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웠다. 섬세한 리더십이 강점이며, 검찰 내 독일 전문가로도 알려져 있다. 김영한 수원지검장은 내로라하는 ‘공안통’으로 분류된다. 1990년대 한국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김낙중 간첩 사건 및 조선노동당 간첩 사건 등이 검사 시절 그의 작품이다. 이후에도 서울지검 공안1부장, 대검 공안1·3과장 등으로 공안 계열에 종사하며 강태운 민주노동당 고문 간첩 사건, 8·15방북단 사건 등을 지휘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김연아, 학업 불성실…차라리 휴학하라” 고대교수 ‘일침’

    “김연아, 학업 불성실…차라리 휴학하라” 고대교수 ‘일침’

    ‘피겨퀸’ 김연아(20·고려대)가 재학 중인 고대 교수가 “학업에 성실할 수 없으면 차라리 휴학을 하라”는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연아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체류하고 있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의 결별 이후 캐나다 토론토를 떠나 LA에 새 둥지를 튼 김연아는 미셸 콴과 호흡을 맞추는 아이스쇼와 세계선수권대회 등을 위해 현지 훈련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고려대학교 체육교육과 한 교수는 최근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연아 선수가 이렇게 학교 생활을 마치고 졸업장을 얻는다면 스스로 떳떳하지 못할 것”이라고 쓴소리를 냈다. 이어 이 교수는 “요즘에는 휴학이 큰 문제가 되지 않으므로, 휴학을 선택하는 것이 김연아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바람불어 좋은날’ 김소은 "배우는 내 운명"▶ 민효린, 드레스 밟고 가슴 테이프 노출…’드레스 굴욕’▶ 알렉스 신애, ‘아담부부’ 누르고 최고 ‘우결커플’ 등극▶ 주석 "사람 속이는 거짓말, 그만"…타블로 향한 독설?▶ ’여자숀리’ 박수희, ‘잃어버린 3cm’ 키 찾는 비결 공개
  • 뻐꾸기 새끼는 왜 먼저 부화할까

    뻐꾸기 어미는 다른 새들의 둥지에 몰래 알을 낳는 것으로 유명하다. 문제는 뻐꾸기 새끼가 어떻게 해서 다른 알보다 먼저 껍질을 깨고 나와 경쟁자들을 둥지 밖으로 떨어뜨리고 자신을 제 새끼로 착각한 어미새로부터 먹이를 독차지하느냐였다.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수수께끼였던 ‘뻐꾸기 새끼가 경쟁자들보다 더 빨리 껍질 밖으로 나오는 비밀’을 영국 셰필드 대학 연구팀이 풀어냈다. BBC방송 보도에 따르면 뻐꾸기는 남의 둥지에 알을 낳기 전에 자기 몸속에 24시간 알을 품을 수 있는 ‘체내 부화’ 능력이 있다. 연구팀이 뻐꾸기 알을 어미 체온과 같은 40도 환경에서 24시간 부화시키자 이런 과정을 거친 태아는 다른 어떤 알보다 발육이 앞섰다. 이어 금화조 알을 뻐꾸기와 같은 인공환경에서 24시간 추가로 부화시키자 뻐꾸기 새끼와 똑같은 단계로 발육했다. 체내에선 성장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어미 몸속에서 24시간은 몸 밖에서의 31시간과 같다. 뻐꾸기 새끼는 다른 새끼들보다 하루에서 이틀 정도 더 유리한 출발선에 서게 되는 셈이다. 연구팀은 “뻐꾸기 알이 다른 새의 알과 똑같거나 더 늦게 알을 깨고 나온다면 위탁모 새끼들을 제치고 경쟁에서 살아남을 확률은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런 발견을 영국왕립협회 생물학학술지에 발표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스리랑카 ‘우정의 코끼리’ 한국에 새둥지

    스리랑카 ‘우정의 코끼리’ 한국에 새둥지

    스리랑카 정부가 기증한 코끼리 한 쌍이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서울대공원은 5살 수컷 코끼리 ‘가자바’와 6살 암컷 ‘수겔라’가 29일 오후 11시쯤 인천공항에 도착, 30일 새벽 대공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대공원 측은 이들 코끼리가 적응할 수 있도록 별도의 방사장을 만들고 스리랑카 현지와 비슷한 온도와 습도 등 환경을 미리 조성했으며 이들이 즐겨 먹던 종류의 사료를 준비하고 전문 조련사를 채용해 훈련 계획을 마련하는 등 특별 대책을 세웠다. 강형욱 서울대공원 홍보팀장은 “이주노동자 지원단체인 ㈔지구촌사랑나눔의 김해성 대표와 스리랑카 마힌다 라자팍세 대통령의 개인적 인연으로 코끼리 기증이 성사됐다.”며 “10일간의 검역 기간을 거쳐 문제가 없으면 코끼리를 일반인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김 대표가 운영하는 외국인지원단체를 방문한 적이 있는 라자팍세 대통령의 조카를 통해 알게 됐고, 2004년 12월 스리랑카 쓰나미가 발생한 이후 정기적으로 의료봉사와 구제활동을 벌인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라자팍세 대통령이 코끼리 선물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끼리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이 지정한 멸종위기 동물이어서 거래가 어려워 동물원들이 종 유지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강도 표적된 교사들…교실까지 경찰경호 진풍경

    교사 전원이 경찰경호를 받으며 출퇴근하는 학교 아르헨티나에서 등장했다. 경찰승합차를 타고 학교에 도착한 교사들은 교실까지 경찰경호를 받는다. 퇴근할 때도 교사들은 삼엄한 경호를 받으면서 안전하게 귀가한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있는 한 초등학교에서 이런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교사들은 경찰에스코트를 받으면서 27일(현지시간) 첫 출근을 했다. 교사들이 이런 VIP 대우를 받고 있는 건 엉뚱하게도 강도 때문. 문제의 학교는 범죄소굴로 전락한 빈민촌 옆에 위치해 있다. 출퇴근시간이 정해져 있는 교사들은 빈민촌에 둥지를 튼 강도들의 표적이 되어 왔다. 거의 매일 강도피해자가 나왔다. 폭행을 당하는 경우도 많았다. 지난 주에는 함께 출근하던 교사 3명 5인조 강도를 만나 소지품을 몽땅 빼앗기고 물씬 얻어맞아 병원으로 실려갔다. 사정이 이쯤 되자 교사들이 출근을 거부하고 나선 건 당연한 일. 교사들은 지난 22∼24일 3일간 출근을 거부했다. 출퇴근길 신변안전을 보장해 달라면서 거리시위까지 벌였다. 상황이 확대되자 경찰은 부랴부랴 매일 출퇴근 경호를 약속했다. 경찰은 이번 주부터 승합차를 투입해 오전, 낮, 오후 등 매일 3회 교사들을 출퇴근시키고 있다. 중무장한(?) 강도단 출현에 대비해 순찰차가 승합차를 에스코트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피겨퀸’ 김연아, 美인터뷰 심경고백…“LA, 편안해졌다”

    ‘피겨퀸’ 김연아, 美인터뷰 심경고백…“LA, 편안해졌다”

    ‘피겨여왕’ 김연아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의 생활이 한결 편안해졌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의 결별 이후 캐나다 토론토를 떠나 LA에 새 둥지를 튼 김연아는 22일(현지시각) 미국 일간지 ‘LA타임즈’와 인터뷰를 통해 “LA에서는 한국과 달리 나를 알아보는 사람들이 드물다”며 “한결 편안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오서 코치와 벌인 진실게임 등 심적 부담감에 시달렸다는 김연아는 “이젠 숨을 쉴 수 있게 됐다”(I can breathe now)며 홀가분해진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현재 김연아는 LA 이스트 웨스트 아이스 팰리스에서 훈련을 하면서 거처를 물색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LA에서 열렸던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많은 교민이 응원을 해준 덕에 한국처럼 편안히 경기할 수 있었다”고 회상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김연아는 오는 10월 LA에서 미셸 콴과 함께 아이스쇼 호흡을 맞춘다. 이어 새 코치 영입해 내년 3월 세계선수권대회를 위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전망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가족사’ 김지수, 어머니 편지에 눈물 “존박보다 멋졌을 것”▶ ‘슈퍼스타K2’ 장재인, 엇갈린 심사평 ‘감동VS부족’▶ 허각, ‘조조할인’으로 1위 “나보다 잘했다” 이문세 극찬▶ "장재인 긴장시킬 유일후보"..’슈퍼스타K2’ 존박 극찬▶ ‘슈퍼스타K2’ 강승윤, TOP6진출이유 ‘시청자 투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