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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641경기 출장 김병지·154골 이동국 ‘신기록 행진’

    [프로축구] 641경기 출장 김병지·154골 이동국 ‘신기록 행진’

    K리그 2014시즌에도 신기록 행진이 이어진다. 개인 통산 최다 출장과 최다 골이 대표적인 기록이고, K리그의 ‘살아 있는 전설’ 김병지(왼쪽·전남)와 ‘라이언킹’ 이동국(전북)이 그 주인공들이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641경기에 출전한 골키퍼 김병지는 올 시즌에도 자신의 개인 통산 최다 출장 신기록을 경기마다 고쳐 쓴다. 김병지가 올해 은퇴하지 않는다면 내년 시즌 700경기 출장이라는 전무후무할 기록을 세울 수 있을 전망이다. 그는 개인 통산 무실점 경기수도 213경기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개인 통산 최다 154득점을 기록 중인 이동국은 데얀(141득점)이 중국으로 이적함에 따라 외로운 싸움을 벌이게 됐다. 이동국은 또 올 시즌 60골-60도움 고지를 밟는 세 번째 선수가 될 가능성도 높다. 신태용(99골·68도움) 전 성남 일화 감독이 2003년 국내 프로축구 사상 최초로 60-60을 달성했고, 올 시즌 중국으로 떠난 에닝요(창춘)가 지난해 뒤를 이었다. 이동국은 55도움을 기록 중이다. 포항과 계약기간이 끝난 황진성이 K리그 안에서 새 둥지를 찾는다면 신 전 감독의 개인 통산 최다 도움 기록(68도움) 경신에 도전할 수 있다. 황진성은 현재 58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390승 390패를 기록 중인 부산은 울산(448승), 포항(443승), 서울(413승)에 이어 K리그 네 번째 400승 달성에 도전한다. 반면 K리그 최초로 400패 기록을 작성할 수도 있다. 물론 389패를 기록 중인 제주가 부산보다 먼저 달갑지 않은 신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뿌리내리지 못함 그 쓸쓸함에 대하여

    뿌리내리지 못함 그 쓸쓸함에 대하여

    은희경(55) 작가의 다섯 번째 소설집 ‘다른 모든 눈송이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단 하나의 눈송이’(문학동네)에는 뿌리 없이 부유하는 존재들이 서성인다. 아버지가 반대하는 결혼을 하면서 남편 하나만 믿고 신도시에 둥지를 튼 새댁, 남쪽 바닷가 고향을 떠나 대기조차 날카로운 서울로 유학 온 소녀들, 신도시에서 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 적응에 실패하고 다시 신도시로 유턴하는 청년 등이다. 이들에게서는 한곳에 뿌리내리지 못하는 사람의 상실감과 결핍, 불안이 반복된다. 삭막한 삶의 조건에 부딪히고 마모되지만 인물들은 새된 비명을 내지르는 대신, 견딤으로써 살아 낸다. ‘프랑스어 초급 과정’에서 가족에게 고립되고 어떤 질서도 통하지 않는 세계, 신도시로 삶을 옮긴 ‘그녀’는 적응하려 애쓰지만 돌아오는 건 울리지 않는 전화벨, 대답을 삼킨 침묵, 시들어 버린 거울 속 얼굴뿐이다. 그런 그녀가 몰두하는 것은 바이올렛 키우기. 자른 잎을 물에 담가 두면 며칠 새 뿌리를 내리는 바이올렛 화분을 늘려 가며 그녀는 자랑한다. “우리 아들은 군대에 가도, 외국 생활을 해도 세상 어디에든 뿌리를 잘 내릴 거예요. 신도시의 아이거든요. 갚을 빚도 없고 상처도 없고, 그리고 과거도 지니지 않은 가벼운 존재니까요. 뭐 하나 가르쳐 드릴까요? 뿌리를 잘 내리고 싶다면 가벼워져야만 해요. 물에 떠 있는 바이올렛 잎처럼 말이죠. 제가 어떻게 바이올렛 화분을 열네개로 늘렸는지 알고 싶지 않으세요?”(68~69쪽) 하지만 인간은 바이올렛처럼 터를 잡지 못한다. 작가는 화자의 입을 빌려 낯선 곳에 당도한다는 것, 그로써 획득하는 자유와 고독이 인생임을 담담하게 진술한다. “낯선 곳에 가야 한다고 해서 저렇게 흐느껴 우는 건 아직 인생이 예상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모르기 때문이야. 매 순간 예상치 않았던 낯선 곳에 당도하는 것이 삶이고, 그곳이 어디든 뿌리를 내려야만 닥쳐오는 시간을 흘려보낼 수 있어.”(66쪽) 2009년부터 2013년까지 4년의 간극을 두고 쓰였지만 6편의 단편 속 인물들은 느슨한 연결 고리로 서로 스쳐 가고 포개진다는 점에서 ‘연작소설’의 형태를 띤다. ‘프랑스어 고급 과정’의 ‘그녀’와 그녀가 배 속에 품고 있던 아기는 ‘스페인 도둑’에 등장하는 어머니와 아들 완으로 연결되고, ‘금성녀’에 등장하는 주인공 마리와 육촌 형제 현과 완규는 다른 단편 속 청년들과 공통분모를 지닌다. ‘다른 모든 눈송이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단 하나의 눈송이’의 안나는 ‘T아일랜드의 여름 잔디밭’에 등장하는 소년의 엄마와 겹치는 식이다. 이에 대해 작가는 이렇게 설명했다. “우리는 각자의 인생을 살지만 끊임없이 타인과 스치고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의 삶과 어떤 식으로 스치고 얽히고 풀어지는 순간이 있었을 테고, 또 그것이 인생을 바꿔 놓았는지도 모른다. 그런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계간 문학동네 봄호) 뿌리 뽑힌 존재들을 통해 주류의 질서나 시스템에서 벗어난 개인의 고유성을 드러냈다면, 작가는 무관해 보이는 인물들을 하나로 묶으면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 스치는 인연이 건네는 위로와 그로 인해 생겨나는 인생의 변곡점을 짚어 낸다. 그의 말을 빌리면 “노마드적인 신인류들이 찾아낸 쓸쓸함의 연대”인 셈이다. ‘완은 어머니와 달랐다. 힘들게 이루어 낸 사랑에 대해서도, 돌아갈 고향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다. 비어 있는 의자에 이방인끼리 자리를 좁혀 앉는 법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 그리고 이방인의 부축이란 사랑하는 이의 헌신이 결코 줄 수 없는 방심과 편안함을 제공하기도 한다는 것을.’(104쪽)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이은주 기자의 컬처K] ‘될성부른 떡잎’은 패션쇼장에 있다

    [이은주 기자의 컬처K] ‘될성부른 떡잎’은 패션쇼장에 있다

    ‘신인 배우를 발굴하려면 패션쇼장으로 가라?’ 한때 광고 모델이 신인 배우의 등용문이던 시절이 있었다. 1980~1990년대에는 TV CF나 지면 광고로 뜬 신인이 연기자로 입문하는 사례가 많았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아이돌 그룹을 보유한 가요 기획사가 신인 연기자들의 사관학교 역할을 대신했다. 멀티 엔터테이너 시대가 되면서 대형 가요 기획사에서 ‘될성부른 떡잎’들을 싹쓸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은 그 자리를 모델 에이전시가 대체하는 분위기다. 최근 1980~1990년대생 배우들을 중심으로 패션모델 출신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물론 모델 출신 배우의 계보는 이전에도 있었다. 차승원을 비롯해 소지섭, 조인성, 송승헌, 강동원 등이 그들이다. 하지만 이들이 배우로서 연기력을 인정받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에 비한다면 요즘은 진입 장벽이 크게 낮아진 데다 데뷔 초기부터 신인 같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을 구사하는 이들도 많다. 요사이 중국 등 동남아에서 신한류 스타로 꼽히는 4인방은 이민호, 김수현, 이종석(왼쪽), 김우빈(오른쪽) 등이다. 이들은 한류가 주춤해진 일본 대신 새로운 한류의 주 무대로 떠오른 중국에서 한류스타 세대교체에 성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이종석과 김우빈은 패션모델 출신이다. 최근 방송가에서 급부상 중인 배우들 중에도 패션모델 출신이 많다. 지난달 27일 종영한 ‘별에서 온 그대’에서 천송이 동생 천윤재 역으로 주목받은 안재현도 패션모델 출신이고, tvN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의 남자 주인공 역을 꿰찬 성준 역시 모델 출신이다. 지난달 24일 첫 방송한 케이블 채널 SBS 플러스의 드라마 ‘여자만화 구두’는 모델 홍종현을 남자 주인공 오태수 역에 발탁했다.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등에 출연해 깊은 인상을 남기며 모델에서 배우로 전향한 이수혁도 최근 배우 김남길의 소속사에 둥지를 틀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요즘 매니저들은 신인을 발굴하기 위해 패션쇼장이나 패션 관련 행사장에 눈독을 들인다. 아예 회사 차원에서 모델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는 경우도 있다. 유명 연예 기획사인 나무액터스와 HB엔터테인먼트는 다수의 톱 모델이 소속된 모델 에이전시 에스팀과 업무 제휴를 맺었다. 모델들에게 연기를 가르치고 될성부른 신인들을 발굴해 연기자로 데뷔시키려는 것이다. 최근 차승원, 최지우 등을 영입하며 배우 인력을 강화한 YG엔터테인먼트도 지난달 모델 170여명이 소속된 모델컴퍼니 K플러스와 전략적 제휴 및 지분 투자 계약을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모델 출신 배우들이 각광받는 이유에 대해 “다수의 무대 경험을 통해 화면 장악력에 대한 훈련이 돼 있을 뿐만 아니라 신체 여건이 좋아 패션 소화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고들 말한다. 한 연예 기획사의 대표는 “최근 대중 선호도가 얼굴보다는 신체적 조건을 중시하는 쪽으로 바뀌고, 모델들 사이에서도 데뷔 전 연기 연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등 ‘준비된 연기자’가 많아지고 있다”면서 “이 같은 추세가 한류스타의 세대교체로까지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erin@seoul.co.kr
  • 서울과학관 노원구에 새둥지

    서울과학관 노원구에 새둥지

    28일 노원구 불암산 도시자연공원에서 시립 서울과학관(조감도) 기공식이 열린다. 박원순 서울시장,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김성환 노원구청장, 주민 등이 참석한다. 과학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 2330㎡로 2016년 1월 완공된다. 도시의 발달과 과학, 도시생활을 이루는 기술, 미래도시를 이끄는 비전을 주제로 다양한 공간이 들어선다. 내부에는 상설전시실과 어린이전시실, 기획전시실, 시청각·화학·일반교육실, 카페테리아, 뮤지엄숍이 마련된다. 주변 자연환경과 어울리도록 공원지형을 최대한 살려 설계됐다. 지열·태양광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효율 1등급 건물로 짓는다. 외부는 관람객과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민다. 내부 전시공간과 연계한 자연체험 학습장, 과학놀이 존은 어린이들에게 과학체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과학상징물 전시, 옥상녹화 휴게시설 등과 함께 과학에 대한 폭넓은 이해의 마당과 어울림의 공간 역할을 한다. 김 구청장은 “지난해 준공한 중계동 시립 북서울미술관에 이어 문화와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교육 인프라의 양적 확대뿐 아니라 ‘마을이 학교다’ 사업 등으로 모범적 교육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천석현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과학관 완공 땐 어린이와 청소년 과학교육 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강북권역 과학문화 격차를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돈 넣을 가방 없어 체포된 ‘멍청한’ 은행강도

    돈 넣을 가방 없어 체포된 ‘멍청한’ 은행강도

    도둑질도 해본 놈이 한다? 은행 강도의 어설픈 범행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돼 네티즌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각종 해외 외신들은 한 은행강도가 어설픈 솜씨 탓에 결국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영상과 함께 보도했다. 로버트 윌리암스(42)라는 이름의 남성은 야구모자와 후드 점퍼, 장갑으로 완벽히 무장하고 매릴랜드의 한 은행에 침입, 현금 2만 달러(한화 약 2160만원)를 터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는 빼앗은 현금을 담을 가방을 준비하지 못했다. 급한 마음에 상의를 벗어 돈뭉치들을 담아 은행 창구를 나선다. 하지만 몇 걸음을 채 가지 못해 현금뭉치들을 모두 바닥에 쏟고 만다. 당황한 남성은 때마침 주변에 있던 우산을 펼쳐 그 속에 허둥지둥 돈뭉치들을 쓸어 담았다. 산 넘어 산이라고 했던가, 돈뭉치들을 들고 은행 문을 나서는 윌리암스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빙판길이었다. 현금으로 가득한 우산을 들고 조심조심 발걸음을 옮기던 남성은 그만 무게중심을 잃고 길바닥에 미끄러져 넘어지고 말았다. 그는 우여곡절 끝에 자신의 차에 도착 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과 마주친 것이다. 결국 남성은 도망쳐보지도 못하고 현장에서 체포됐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세상에서 제일 멍청한 강도다”, “은행털이보다 개그맨을 하는 게 더 빨리 성공할 듯” 라며 어설픈 강도의 모습에 폭소했다. 이후 경찰은 넘어지면서 상처가 생겨 왼쪽 이마에 커다란 반창고를 붙인 윌리암스의 머그샷(범인 식별용 얼굴 사진)을 공개하며, 다시한번 네티즌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못 찾겠다~ 쏙독새” 감쪽같은 위장술 포착

    “못 찾겠다~ 쏙독새” 감쪽같은 위장술 포착

    “도대체 어디 있는 거지?”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 감쪽같은 쏙독새의 위장술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 “Can you spot the bird?(새를 찾을 수 있나요?)”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총 58초 길이의 영상은 시작부터 특정 숲 모습만 계속 비춰준다. 제목대로라면 화면 속 숲 어딘가에 ‘새’가 존재한다는 말인데 도저히 보이지 않는다. 혹시 여기 숨어있나 의심되는 부분들은 여지없이 잎사귀나 나뭇가지일 뿐이다. 약 10초가량 경과되면 카메라가 갑자기 중앙 부분으로 줌인 되며 서서히 새의 윤곽이 드러난다. 놀랍게도 이 새는 예상과 달리 화면 정 중앙에 있었다. 다만 몸 색깔이 주위 환경과 엇비슷해 우리가 눈치채지 못했던 것뿐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놀라운 위장술의 주인공은 바로 ‘쏙독새’다. 쏙독새는 국내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조류로 야행성이기에 낮에는 주로 어두운 숲속에 숨어 있다. 특히 침엽수와 매우 흡사한 ‘보호색’을 띠고 있기 때문에 언뜻 보면 새인지 나뭇가지인지 알아보기 어렵다. 해당 영상은 인간 시각능력 개발과 동물 위장술 분석을 목적으로 영국 엑서터 대학과 케임브리지 대학이 공동 제작한 것이다. 엑서터 대학 마틴 스티븐스 박사는 “위장색은 주위 환경과 비슷한 색을 불규칙하게 배열해 배경과 융화되도록 하는 것으로 자연 생존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이는 전쟁무기, 군복, 도로 표지판 등 현대사회에도 응용되어 있는 중요한 개념이다. 이를 간단히 이해시키기 위한 취지로 영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함께 연구에 참여한 케임브리지 대학 클레어 스포티우드 박사는 “쏙독새는 따로 둥지를 만들지 않고 숲 속 특정부분에 알을 숨겨 놓는 것이 특징”이라며 “자연 생태계에서 가장 조심스럽고 정밀한 생존방식을 보여주는 조류이기에 연구 가치가 높다”고 덧붙였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유튜브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새야? 나뭇가지야?” 쏙독새의 감쪽같은 위장술 화제

    “새야? 나뭇가지야?” 쏙독새의 감쪽같은 위장술 화제

    “도대체 어디 있는 거지?”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 감쪽같은 쏙독새의 위장술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 “Can you spot the bird?(새를 찾을 수 있나요?)”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총 58초 길이의 영상은 시작부터 특정 숲 모습만 계속 비춰준다. 제목대로라면 화면 속 숲 어딘가에 ‘새’가 존재한다는 말인데 도저히 보이지 않는다. 혹시 여기 숨어있나 의심되는 부분들은 여지없이 잎사귀나 나뭇가지일 뿐이다. 약 10초가량 경과되면 카메라가 갑자기 중앙 부분으로 줌인 되며 서서히 새의 윤곽이 드러난다. 놀랍게도 이 새는 예상과 달리 화면 정 중앙에 있었다. 다만 몸 색깔이 주위 환경과 엇비슷해 우리가 눈치채지 못했던 것뿐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놀라운 위장술의 주인공은 바로 ‘쏙독새’다. 쏙독새는 국내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조류로 야행성이기에 낮에는 주로 어두운 숲속에 숨어 있다. 특히 침엽수와 매우 흡사한 ‘보호색’을 띠고 있기 때문에 언뜻 보면 새인지 나뭇가지인지 알아보기 어렵다. 해당 영상은 인간 시각능력 개발과 동물 위장술 분석을 목적으로 영국 엑서터 대학과 케임브리지 대학이 공동 제작한 것이다. 엑서터 대학 마틴 스티븐스 박사는 “위장색은 주위 환경과 비슷한 색을 불규칙하게 배열해 배경과 융화되도록 하는 것으로 자연 생존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이는 전쟁무기, 군복, 도로 표지판 등 현대사회에도 응용되어 있는 중요한 개념이다. 이를 간단히 이해시키기 위한 취지로 영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함께 연구에 참여한 케임브리지 대학 클레어 스포티우드 박사는 “쏙독새는 따로 둥지를 만들지 않고 숲 속 특정부분에 알을 숨겨 놓는 것이 특징”이라며 “자연 생태계에서 가장 조심스럽고 정밀한 생존방식을 보여주는 조류이기에 연구 가치가 높다”고 덧붙였다. ☞☞동영상 보러가기 동영상·사진=유튜브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동영상] “새야? 나뭇가지야?” 쏙독새의 감쪽같은 위장술 영상 화제

    [동영상] “새야? 나뭇가지야?” 쏙독새의 감쪽같은 위장술 영상 화제

    “도대체 어디 있는 거지?”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 감쪽같은 쏙독새의 위장술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 “Can you spot the bird?(새를 찾을 수 있나요?)”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총 58초 길이의 영상은 시작부터 특정 숲 모습만 계속 비춰준다. 제목대로라면 화면 속 숲 어딘가에 ‘새’가 존재한다는 말인데 도저히 보이지 않는다. 혹시 여기 숨어있나 의심되는 부분들은 여지없이 잎사귀나 나뭇가지일 뿐이다. 약 10초가량 경과되면 카메라가 갑자기 중앙 부분으로 줌인 되며 서서히 새의 윤곽이 드러난다. 놀랍게도 이 새는 예상과 달리 화면 정 중앙에 있었다. 다만 몸 색깔이 주위 환경과 엇비슷해 우리가 눈치채지 못했던 것뿐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 놀라운 위장술의 주인공은 바로 ‘쏙독새’다. 쏙독새는 국내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조류로 야행성이기에 낮에는 주로 어두운 숲속에 숨어 있다. 특히 침엽수와 매우 흡사한 ‘보호색’을 띠고 있기 때문에 언뜻 보면 새인지 나뭇가지인지 알아보기 어렵다. 해당 영상은 인간 시각능력 개발과 동물 위장술 분석을 목적으로 영국 엑서터 대학과 케임브리지 대학이 공동 제작한 것이다. 엑서터 대학 마틴 스티븐스 박사는 “위장색은 주위 환경과 비슷한 색을 불규칙하게 배열해 배경과 융화되도록 하는 것으로 자연 생존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이는 전쟁무기, 군복, 도로 표지판 등 현대사회에도 응용되어 있는 중요한 개념이다. 이를 간단히 이해시키기 위한 취지로 영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함께 연구에 참여한 케임브리지 대학 클레어 스포티우드 박사는 “쏙독새는 따로 둥지를 만들지 않고 숲 속 특정부분에 알을 숨겨 놓는 것이 특징”이라며 “자연 생태계에서 가장 조심스럽고 정밀한 생존방식을 보여주는 조류이기에 연구 가치가 높다”고 덧붙였다. 동영상·사진=유튜브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삼성, 세일즈 영역 다변화 나섰다

    삼성, 세일즈 영역 다변화 나섰다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변신을 꾀하고 있다. 안락한 둥지였던 전자 품을 떠나 새로운 먹거리 개척에 나섰다. 이러한 ‘전자 탈출’ 현상에 대해 시장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이다. 전자만 믿고 영업하던 시대는 지났고, 전자조차도 휴대전화 생산대수를 줄이는 등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위기감에서다. 세일즈 영역 다변화로 실적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계열사 중의 하나가 삼성전기다. 삼성전기는 그동안 스마트폰 제조사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해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전자가격표시기(ESL)를 들고 대형마트로 향했다. 약국·편의점으로까지 치고 나갈 계획이다. 3월부터 이마트 2개 사업장에 ESL을 시범공급하고 연말까지 전 사업장에 확대하는 방안을 이마트 측과 협의 중이다. ESL은 상품에 기존 종이라벨 대신에 전자라벨을 부착해 가격 등 상품정보를 중앙서버에서 손쉽게 입력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세계 시장 규모가 4000억~5000억원이지만 매년 30% 이상씩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SES 등 유럽 중소기업이 경쟁사이지만 경쟁우위에 있어 영토 확장을 자신하고 있다. 또 자기공진방식 무선충전제품(A4WP)을 통해 가구 및 자동차 제조업체로도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배터리 제조사로 알려진 삼성SDI 역시 전기자전거, 전기자동차, 전동공구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다음 달 국내에 첫선을 보일 전기차 BMW i3의 배터리를 삼성SDI가 단독 납품한다. 또 자동차용 배터리 양산을 위해 지난달 중국 현지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고자 시안시와 안경환신그룹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올 4월부터 공장 건설에 들어간다. 대용량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올해 글로벌 ESS시장의 규모는 217억 6800만 달러에 달한다. 삼성SDI는 현재 매출의 16% 정도인 자동차 전지나 ESS 등의 비중을 2020년까지 72%로 늘린다는 복안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행복도시 대학 부지 원형지 형태로 공급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에 둥지를 트는 대학에는 부지를 ‘원형지’(原形地) 형태로 공급한다. 또 대학 등 자족기능시설에는 부지 매입비나 시설 건축비 등 재정이 지원된다. 19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정부는 행복도시의 자족기능시설 유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형지는 개발계획 수립 이전의 땅으로 사업시행자가 택지 등 세부 시설 용지로 조성하지 않고 현재 상태로 특별 공급하는 땅이다. 해당 부지 경계까지 주간선도로·상하수도·전기 등 기초 인프라만 깔아주고 부지조성 공사는 하지 않은 미개발지 상태로 공급한다. 일반 택지와 달리 성토·절토·세부 도로건설 등 부지 조성비용이 붙지 않기 때문에 공급 가격이 저렴하다. 공급 후 입주자는 원하는 형태의 부지 조성과 필요한 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 따라서 행복도시에 들어서는 대학은 원형지를 공급받아 해당 목적(교육시설 용지) 범위 안에서 대학 특성에 맞게 부지를 조성할 수 있게 허용된다. 행복청은 행복도시에 대학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9월 KAIST를 우선입주 대학으로 선정했고, 고려대·한밭대·공주대 등과도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500병상 이상 규모의 충남대병원 건립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16개 공공기관 외에 선박안전기술공단 등 3개 공공기관을 추가로 유치했다. 원형지 공급은 도시계획 차원에서 도시 중심부의 좁은 땅에서는 실시하기 어렵기 때문에 적용받을 수 있는 기관은 넓은 부지를 필요로 하는 대학이나 기업 등이 해당된다. 원형지 공급은 특혜 시비 때문에 특별한 경우만 허용된다.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를 개발하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당시 토지공사)가 삼성전자에 반도체 공장 확장 부지를 원형지로 공급한 적이 있다. 혁신도시와 산업단지에서도 원형지 공급이 허용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무려 123km…中 세계서 가장 긴 ‘해저터널’ 건설

    무려 123km…中 세계서 가장 긴 ‘해저터널’ 건설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을 건설하겠다는 메가톤급 계획을 발표했다고 차이나데일리 등 현지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랴오닝성 다롄시와 산둥성 옌타이를 연결하는 이 해저터널은 길이가 123㎞에 달한다. 국무원에서 보고한 계획안에 따르면 2015~2016년에 공사를 시작해 10년 이내 완공을 목표로 한다. 기존에는 두 도시 사이에 위치한 바다 때문에 해안도로를 따라 1600㎞가량을 이동해야 했다. 하지만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산둥지역과 동북 지역의 물류와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동시간도 40분 가량으로 단축된다. 이 해저터널은 총 3개의 노선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고속철도가 2개 선로를 이용하고, 나머지 선로는 예비 및 비상 선로로 이용될 예정이다. 평균 수심 20m 깊이에 터널이 설치되며, 일부 구간은 최고 수심이 70m에 이른다. 약 2600억 위안, 한화로 45조원이 투입되는 이번 공사는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중국이 세계 최장 건축물인 만리장성을 지은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가장 긴 고속철도, 가장 긴 다리, 가장 높은 빌딩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안전성이다. 당국은 애초 다롄과 옌타이를 잇는 지하터널 및 교량을 건설할 예정이었지만, 터널 이근 지역이 1976년 수 천 만명의 사상자를 낸 당산대지진이 발생한 곳인 만큼 위험을 피해 해저터널로 계획을 수정했다. 이에 현지의 한 전문가는 “우리는 이 해저터널을 20년 간 계획해 왔다. 이미 많은 전문가들로 이뤄진 팀이 이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해 왔다”면서 “정부는 해저터널과 관련한 특별팀을 꾸리고 안전에 신중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각국의 엔지니어들이 중국의 해저터널을 배우러 올 것이다. 이는 전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좋은 예이기 때문”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자료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中 ‘세계서 가장 긴 해저터널’ 건설…예산 45조원

    中 ‘세계서 가장 긴 해저터널’ 건설…예산 45조원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을 건설하겠다는 메가톤급 계획을 발표했다고 차이나데일리 등 현지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랴오닝성 다롄시와 산둥성 옌타이를 연결하는 이 해저터널은 길이가 123㎞에 달한다. 국무원에서 보고한 계획안에 따르면 2015~2016년에 공사를 시작해 10년 이내 완공을 목표로 한다. 기존에는 두 도시 사이에 위치한 바다 때문에 해안도로를 따라 1600㎞가량을 이동해야 했다. 하지만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산둥지역과 동북 지역의 물류와 교통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동시간도 40분 가량으로 단축된다. 이 해저터널은 총 3개의 노선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고속철도가 2개 선로를 이용하고, 나머지 선로는 예비 및 비상 선로로 이용될 예정이다. 평균 수심 20m 깊이에 터널이 설치되며, 일부 구간은 최고 수심이 70m에 이른다. 약 2600억 위안, 한화로 45조원이 투입되는 이번 공사는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중국이 세계 최장 건축물인 만리장성을 지은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가장 긴 고속철도, 가장 긴 다리, 가장 높은 빌딩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안전성이다. 당국은 애초 다롄과 옌타이를 잇는 지하터널 및 교량을 건설할 예정이었지만, 터널 이근 지역이 1976년 수 천 만명의 사상자를 낸 당산대지진이 발생한 곳인 만큼 위험을 피해 해저터널로 계획을 수정했다. 이에 현지의 한 전문가는 “우리는 이 해저터널을 20년 간 계획해 왔다. 이미 많은 전문가들로 이뤄진 팀이 이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해 왔다”면서 “정부는 해저터널과 관련한 특별팀을 꾸리고 안전에 신중을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각국의 엔지니어들이 중국의 해저터널을 배우러 올 것이다. 이는 전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좋은 예이기 때문”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자료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충청남도 당진시, 글로벌 도시를 향상 폭풍 성장

    1992년 충남 당진시 송악읍 일대는 당시 사람도 별로 살지 않는 한적한 어촌이었다. 하지만 당진(唐津)은 이제 광양•포항과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성장한 ‘철강 도시’가 되었다. 현재 당진에는 맹주격인 현대제철을 중심으로 철강 생태계가 촘촘히 짜여 있다. 대형 철강업체만 해도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동부제철, 동국제강, 휴스틸, 환영철강 등 6개 업체가 둥지를 틀었다. 이 기업들을 중심으로 중소 협력업체와 연관 업체가 400여 개나 입주해 ‘철강 메카’를 형성하고 있다. 철강산업을 기반으로 머지않아 연구•교육 기능까지 갖춘 국내 최대의 종합 철강클러스터로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평택•당진항은 2013년 6월말 기준으로 총 61개 선석(당진 30선석, 평택 31선석)이 운영되고 있어 지속적인 국내외 경기침체에도 국내 항만 중 유일하게 물동량이 4.3% 증가하면서 해운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흥 항만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당진시는 지난달 항만사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전담조직인 건설교통항만국과 항만물류과를 신설하고, 올해 상반기 중 항만 지원센터를 완공해 시 출장소와 관계기관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2020년 당진항이 42선석, 8224만 톤의 하역능력을 갖추게 되면 국내 제2의 무역항으로의 도약과 함께 글로벌 환황해 중심도시로의 비상이 예상된다. 당진의 변모엔 무엇보다 수도권 및 중국과 인접한 지정학적 위치, 아산만이라는 항구를 끼고 있는 지리적 특성, 서해안고속도로 및 대전~당진 간 고속도로와 같은 편리한 교통 등이 큰 뒷받침이 됐다. 하지만 당진의 변모는 아직도 진행형이다. 서해선 복선 전철, 당진~천안간 고속도로, 당진항 확충 등이 공사 중이거나 계획 중이다. 이에 따라 교통과 물류의 중심도시로 서기 위한 당진시의 개발계획은 큼지막하다. 서해안 전철과 연계되는 북부해안 철도망 구축, 당진~천안 간 교통망 확충, 합덕역 복합환승센터 구축 등 광역 교통망에 집중해 글로벌 경제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러한 발전에 발맞추어 당진시는 새로운 시가지 확장을 위해 난개발을 방지하고 효율적인 토지이용과 균형적인 지역개발을 위해 ‘2030년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했으며, 도시개발과 연계한 도시관리계획을 재정비하는 등 당진이 나아갈 콘셉트 플랜을 마련했다. 당진 중심시가지뿐만 아니라 남부지역, 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읍•면 거점도시 육성사업으로 합덕읍 일원에 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평금천지구와 우강송산지구, 송악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추후 서해안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합덕읍 점원리 인근에 예정된 합덕역(가칭)을 중심으로 도시개발계획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진시 관계자는 “앞으로 당진시는 도시기본계획 중심으로 콘셉트 플랜을 제시하고,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로 시민들의 불편사항 해소와 도로 가로망을 확충해 더 큰 당진시를 만들겠다”며 “늘어나는 인구와 개발수요에 부응해 도시기반시설 확충으로 서해안의 중추도시로서 명실상부한 살고 싶은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려줘!”…‘순간시속 128㎞’ 잉어 낚아채는 물수리

    “살려줘!”…‘순간시속 128㎞’ 잉어 낚아채는 물수리

    50cm 크기 잉어를 초고속으로 낚아채는 물수리의 생생한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장면을 카메라 렌즈에 담은 이는 리투아니아 출신 사진작가 마리우스 세풀리스(39)다. 사진 속 배경은 리투아니아 동부 우테나 주 이그날리나 시 인근 비르베타 양어지(養魚池)다. 당시 마리우스는 무려 3시간 이상을 갈대숲에 몸을 숨기고 기다린 끝에 해당 모습을 촬영할 수 있었다. 마리우스는 “너무 시간이 오래 흐르면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장비를 정리해서 차로 돌아가려는 찰나 갑자기 물수리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는 “못 상공 20m 부근에서 물수리는 천천히 사냥감을 찾기 시작했다. 잉어 몇 마리가 있었는데 몸 크기가 50cm에 육박해 쉽사리 접근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타고난 사냥꾼인 물수리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비교적 적당한 크기의 잉어가 눈에 들어오자 물수리는 천천히 수면위로 다가가기 시작했다. 잉어가 위협을 느낄 무렵, 물수리는 순간시속 128㎞의 스피드로 잉어를 낚아채는데 성공했다. 마리우스의 사진은 자연 생태계 속 냉혹한 먹이 사슬을 가장 생동감 있게 포착했다는 평을 들으며 ‘리투아니아 야생동물 사진 콘테스트’ 1위에 올랐다. 그는 “이런 현장을 포착할 수 있는 순간은 불과 몇 분밖에 없다. 이를 위해 투자되는 시간은 수배가 넘는다”며 “무척 운이 좋았던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물수리는 매목 수리과의 조류로 몸길이는 수컷 54cm, 암컷 64cm다. 물가, 해안·저수지, 큰 하천가에 서식하며 주로 물고기를 사냥한다. 서서히 비행을 하다 먹이를 발견하면 초고속으로 물에 뛰어들어 낚아채는 사냥방식이 특징이다. 대부분 단독 생활을 하고 둥지는 해안 암벽이나 높은 나뭇가지에 만든다. 국내에서는 한강 상류(청평), 낙동강 하구, 제주도 등지에서 볼 수 있다. 지난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돼 보호받는 중이다. 사진=Marius Cepulis/Guzelian·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원더걸스 소희 탈퇴 “연기자 꿈 위해” 박진영 품 떠나 이병헌에게

    원더걸스 소희 탈퇴 “연기자 꿈 위해” 박진영 품 떠나 이병헌에게

    ‘원더걸스 소희 탈퇴’ 소희(22)가 원더걸스를 탈퇴하고 새로운 소속사에 둥지를 틀었다. 10일 소희는 자신의 SNS에 “저의 연기 활동을 앞으로는 새로운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에서 더 다양하고 활발히 하려고 한다. 소중한 우리 원더걸스 멤버들, JYP식구들이 오랫동안 꿈꿔 온 연기자라는 저의 꿈에 대해 저의 선택을 믿고 지지해준 덕분에 새로운 시작에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원더걸스 탈퇴 소식을 알렸다. JYP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된 소희는 그동안 수많은 기획사들의 전속계약 러브콜을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소희는 원더걸스에서 탈퇴하게 됐다. 소희가 원더걸스에서 탈퇴해 새롭게 전속계약을 맺은 BH엔터테인먼트에는 배우 이병헌, 고수, 한효주, 한가인 등의 배우들이 소속돼 있다. BH엔터테인먼트는 “본인만의 유니크한 눈빛과 매력, 감성적인 목소리의 소유자로 독보적인 연기세계를 구축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갖춘 배우라 생각한다”라며 원더걸스 탈퇴 소희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 = 엘르(원더걸스 소희 탈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소희 탈퇴, 원더걸스 떠나 BH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왜?’

    소희 탈퇴, 원더걸스 떠나 BH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왜?’

    ‘소희 탈퇴’ 원더걸스 전 멤버 소희가 BH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걸그룹 원더걸스를 탈퇴한 소희가 배우 전문 기획사인 BH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연기자로서의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10일 BH엔터테인먼트는 “전 소속사와의 계약이 만료된 후 연기자의 뜻을 밝힌 소희는 수 많은 기획사들의 러브콜 끝에 BH엔터테인먼트에서 새 둥지를 트게 되었다”고 알렸다. 소희 역시 10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새로운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 소식에 대해 전했다. 소희는 SNS를 통해 “그 동안 작게나마 보여드렸던 저의 연기 활동을 앞으로는 새로운 소속사인 BH 엔터테인먼트에서 더 다양하고 활발히 하려고 합니다”며 “소중한 우리 원더걸스 멤버들, 그리고 JYP 식구들이 오랫동안 꿈 꿔 온 연기자라는 저의 꿈에 대해 저의 선택을 믿고 지지해준 덕분에 새로운 시작에 대해 용기를 얻을 수 있었고 이제 그 한발자국을 내딛으려 합니다”라는 글을 남겨, 자신의 새로운 시작을 믿고 응원해준 전 소속사와 원더걸스 멤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또한 “항상 꿈꿔왔던 배우라는 시작점에 서있는 오늘을 잊지 않고, 팬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을 기억하며. 배우 안소희의 모습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고 앞으로의 연기 활동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BH엔터테인먼트’는 월드스타 이병헌을 필두로 한효주, 고수, 배수빈, 한가인, 한지민 등이 소속된 배우 전문 엔터테인먼트다. 사진 = 서울신문DB (소희 탈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시베리아에 생긴 미스터리 ‘크레이터’ 정체는?

    시베리아에 생긴 미스터리 ‘크레이터’ 정체는?

    무려 65년 동안이나 비밀을 풀지못한 미스터리 크레이터의 사연이 알려져 관심을 끌고있다. 최근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러시아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에 위치한 분화구 모양의 ‘파톰스키 크레이터’(Patomskiy crater)의 비밀을 지금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리학자 등 전문가들의 머리를 긁적이게 만든 이 크레이터는 지난 1949년 처음 발견됐다. 독수리 둥지같은 이 크레이터의 크기는 약 80m 높이에 지름은 150m로 멀리서 봐도 한 눈에 들어올만큼 크다. 전문가들이 예측한 이 크레이터의 ‘나이’는 100~500년. 현재까지 전문가들이 추측한 생성 원인은 화산폭발, 운석충돌, 핵실험, 구소련의 비밀시설 등 다양하지만 어느것 하나 명확한 증거가 없다. 데일리메일은 “지난해 현지 과학자들이 샘플을 채취해 조사에 나섰지만 방사능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면서 “핵실험으로 인한 크레이터 생성은 가능성이 없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크레이터 생성에 대한 나머지 추측도 증거가 없다는 점이다. 한 전문가는 “화산은 이 지역에서 수천km나 떨어져 있으며 운석 충돌로 생긴 물질 또한 찾을 수 없었다” 면서 “인근의 나무도 비정상적으로 빨리 자란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버냉키, 브루킹스연구소 간다

    버냉키, 브루킹스연구소 간다

    벤 버냉키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에 새 둥지를 틀었다. 브루킹스연구소는 3일(현지시간)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8년간의 연준 의장직을 마친 버냉키 전 의장이 ‘상주 연구원’ 자격으로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브루킹스연구소에는 과거 버냉키 의장과 함께 연준에서 활동했던 도널드 콘, 앨리스 리블린 전 부의장 등도 근무하고 있다. 스트로브 탈보트 브루킹스연구소장은 이날 성명에서 “버냉키 전 의장이 합류한 것을 환영한다”면서 “그가 연준 근무기간에 얻은 통찰력을 브루킹스에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MLB] ‘양키스맨’ 다나카, 추신수와 한·일전

    [MLB] ‘양키스맨’ 다나카, 추신수와 한·일전

    일본인 ‘괴물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가 결국 뉴욕에 둥지를 틀었다. 미프로야구 뉴욕 양키스는 23일 다나카와 7년 동안 1억 5500만 달러(약 1650억원)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다나카는 2019년까지 6년 동안 연봉 2200만 달러(약 235억원)를 받고 마지막 2020년에는 2300만 달러를 챙긴다. 2017년까지 4시즌을 채운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옵트 아웃’과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까지 따냈다. 이로써 다나카는 단숨에 역대 투수 5위에 해당하는 천문학적인 ‘뭉칫돈’을 움켜쥐며 빅리그에 입성했다. 다나카보다 몸값이 비싼 투수로는 2억 1500만 달러에 계약한 클레이턴 커쇼(LA 다저스)를 비롯해 저스틴 벌랜더(1억 8000만 달러·디트로이트), 펠릭스 에르난데스(1억 7500만 달러·시애틀), C C 사바시아(1억 6100만 달러·양키스·이상 7년)뿐이다. 올해 연봉만 따지면 투수 6위에 전체 12위다. 또 추신수가 텍사스와 계약하면서 세운 아시아 선수 최고 연봉(7년 동안 1억 3000만 달러)도 가뿐히 넘어섰다. 당연히 2012년 다르빗슈 유(텍사스)가 기록한 일본인 최고 계약(포스팅 금액 5170만 달러, 6년 동안 6000만 달러)도 갈아치웠다. 할 스테인브레너 양키스 구단주는 “다나카는 일본이 낳은 최고의 선수이자 이번 FA 투수 최대어”라면서 “그의 실력을 생각하면 합리적인 투자”라고 말했다. ESPN은 이날 선발진 톱 10을 선정하면서 다나카를 잡은 양키스를 5위에 올렸고, 다나카를 1선발 또는 3선발로 점쳤다. 류현진이 속한 다저스는 6위.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에 속해 내셔널리그의 류현진과는 정규 시즌에서 만나지 않지만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할 수 있다. 다만 같은 리그의 추신수와는 7월 21~24일 뉴양키스타디움에서 4연전, 같은 달 28~30일 레인저스볼파크에서 3연전을 벌인다. 다나카의 등판 일정에 따라 한두 차례 대결이 기대된다. 일본에서는 다나카-다르빗슈의 맞대결에 벌써부터 흥분하고 있다. 188㎝, 93㎏인 다나카는 최고 시속 150㎞대 중반의 직구를 비롯해 110㎞대 느린 커브, 스플리터와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자유자재로 뿌린다. 완급 조절과 제구력이 빼어나 맞춰 잡는 유형이다. 지난해 24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27의 경이로운 기록에다 2012시즌 막판 4연승을 포함해 28연승이란 유례없는 기록도 작성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농구] LG·모비스 ‘다시 1위로’

    [프로농구] LG·모비스 ‘다시 1위로’

    SK-LG-모비스의 물고 물리는 선두 싸움이 계속되고 있다. LG와 모비스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지난 22일 동부를 꺾고 단독 선두에 나선 SK를 하루 만에 다시 따라잡았다. LG는 2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데이본 제퍼슨(28득점 11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75-72로 이겼다. 5연승을 질주한 LG는 26승(11패)째를 올리며 선두 SK와 다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 시즌 KCC를 상대로 5전 전승의 강한 모습도 이어갔다. 또 프로농구 최초로 구단 역대 누적 관중 200만명 돌파의 기쁨을 누렸다. 1997년 창단해 창원에 둥지를 튼 지 17시즌 만이다. 최근 5경기에서 평균 26.8득점의 가공할 공격력을 과시한 제퍼슨은 이날도 1쿼터부터 11점을 폭발시켰다. 제퍼슨은 2쿼터에서도 7점을 집중시켰고 또 다른 외국인 크리스 메시도 10점을 터뜨렸다. 순식간에 16점 차까지 달아났다. LG는 3쿼터에서도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제퍼슨이 여전히 골밑에서 힘을 냈고 조상열이 3점슛을 터뜨렸다. 그러나 4쿼터 중반 상대 베테랑 임재현의 분전과 강병현의 외곽포에 밀려 동점을 허용했고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다. 임재현이 버저와 함께 던진 3점슛이 림을 맞고 튀어나오면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울산에서는 모비스가 KGC인삼공사를 65-61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로드 벤슨이 22득점 13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신예 이대성(15득점)도 힘을 보탰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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