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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기를 ‘접었다’ ‘폈다’…공간·물 ‘절약 제품’ 개발

    변기를 ‘접었다’ ‘폈다’…공간·물 ‘절약 제품’ 개발

    ‘변기’를 접어 공간과 물을 절약한다? 놀라운 발상의 전환이 탄생시킨 ‘스마트 접이식 변기’가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변기를 탄생시킨 주역은 두 명의 대학생이다. 영국 웨스트요크셔 허더즈필드 대학 학생인 가레스 험프리즈와 엘리엇 와이틀리는 평소 변기를 사용해오며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발견했다. 첫째는 좁은 화장실에서 변기가 차지하는 면적이 커 공간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 둘째는 소변을 보던 대변을 보던 한 번 물을 내릴 때 사용되는 양이 너무 많아 에너지 소모가 많다는 것이다. 두 학생은 이를 개선시킬 새로운 형태의 변기를 만들기로 결심했고 오랜 시간을 투자해 이 ‘스마트 접이식 변기’를 완성시켰다. 이 변기는 앞서 언급된 문제점을 모두 개선했다. 우선 변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놓을 수’ 있어 한정된 화장실 공간을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접어놓는 동안 자체적으로 변기를 청소하는 센서기능이 내장돼 있어 깔끔함을 더한다. 또한 한번에 2.5ℓ(리터)의 물만 사용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에너지 절약도 된다. 참고로 기존 변기들의 평균 물 사용량은 6ℓ다. 두 학생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변기를 사용할 경우 1인당 연간 10,000ℓ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점점 주택 건축에 있어서 공간 활용성이 중요시되는 현시점에서 해당 변기가 가지는 경쟁력이 매우 클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편, 해당변기는 영국 왕립 예술 협회(Royal Society of Arts) 주관 학생 디자인 어워드에 출품돼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 학생은 스마트 접이식 변기 디자인의 특허 출원을 진행하는 한편 이를 상품화시킬 수 있는 투자처를 발굴 중이다. 사진=Gareth Humphreys and Elliott Whiteley/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이니에스타 아내 유산 소식에 팬들의 위로 쏟아져

    이니에스타 아내 유산 소식에 팬들의 위로 쏟아져

    바르셀로나와 스페인의 핵심 미드필더이자, 현시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로 불리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아내가 유산(miscarriage)한 것으로 밝혀져 축구 팬들의 위로가 쏟아지고 있다.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는 이니에스타 부부는 둘째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안타깝게도 최근 그의 아내가 유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스페인 언론에서는 이니에스타가 바야돌리드와의 리그경기에 불참한 것도 아내의 유산 때문인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한편, 이번 이니에스타 아내의 유산 소식에 SNS 및 해외 축구팬 커뮤니티에서는 비단 바르셀로나 팬 뿐이 아닌 레알 마드리드 팬클럽 등도 나서서 “우리가 함께 있다, 힘내라(We’re with you)”는 등의 메시지를 공유하며 이니에스타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내고 있다. 사진= 이니에스타의 가족(이니에스타 페이스북)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 구글, 국내 모바일 검색시장 급속 잠식

    구글, 국내 모바일 검색시장 급속 잠식

    구글이 스마트폰 운영체계(OS)의 90%를 차지하는 안드로이드 OS를 기반으로 국내 모바일 검색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모바일 방문자 수는 이미 네이버·다음을 뛰어넘었다. 검색 점유율도 다음을 제쳤고 1위 네이버를 넘보는 상황이다. 모바일 검색시장에 구글 신(新) 독점시대가 우려된다. 7일 온라인 트래픽 측정회사인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올 1월 한 달 동안 구글 홈페이지를 스마트폰·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로 방문한 사람 수는 모두 1931만 959명이다. 네이버·다음 등 국내 모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틀어 1위다. 2위는 네이버로 1600만 4536명, 3위는 다음으로 1282만 2469명이다. 이를 바탕으로 구글의 월간 검색점유율은 지난해 9월 12.02%로 다음(11.40%)을 처음 앞섰지만 이는 예고편에 불과했다. 올해 들어서는 이런 현상이 비일비재하다. 구글은 1월 넷째 주와 2월 둘째~셋째 주 등 3주 동안 다음의 점유율을 앞섰다. 또 국내 동영상 시장의 76.8%를 구글(유튜브)이 차지하고 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는 10대 중 9대가 넘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구글의 OS인 안드로이드가 선(先)탑재돼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새로 사면 첫 화면에 제일 잘 보이는 곳에 구글 검색창이 뜨기 때문에 일일이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야만 쓸 수 있는 네이버나 다음 등 토종 검색엔진은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자칫 네이버나 다음도 체코의 세즈남 꼴이 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체코의 세즈남은 2007년까지만 해도 체코 내 검색시장의 62.53%를 차지했지만 스마트폰 기반으로 빠르게 추격한 구글에 밀렸다. 여기에 구글이 구글검색 선탑재를 스마트폰 제조업체 등에 반강제적으로 요구하고 있다는 논란까지 일고 있다. 제조업체 관계자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OS 탑재 여부를 심사한다. 검색창에서의 구글검색 위치가 마음에 안 들거나 하면 몇 번씩 퇴짜를 놓는다”면서 “제품 출시시기를 맞춰야 하는 제조사 입장에서는 구글 말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지난달 13일에는 구글과 삼성 간의 계약서가 공개된 논란이 일기도 했다. 2011년과 2012년 작성된 이 문건에는 ▲스마트폰의 웹 검색 기본을 구글 검색으로 할 것 ▲구글 앱 10여개를 미리 탑재할 것 ▲플레이스토어 앱을 홈스크린에 가깝게 위치할 것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물론 구글이 가진 강점도 많다. 다양한 플랫폼에 안드로이드를 적용해, 안드로이드 활용도를 높인 점 등은 구글 이용자 입장에서는 큰 이점이다. 또 2000년대 이후에만 120여건이 넘는 ICT기업을 인수 합병하는 등 OS 기술력을 키워온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국내 ICT업체들은 정부의 정책이 구글의 검색시장 장악을 부추긴다고 주장한다. 2011년 네이버와 다음이 “구글 검색엔진 선탑재를 강제해 경쟁이 제한됐다”고 제소하자, 2년 뒤인 지난해 7월 공정거래위원회는 “구글은 선탑재 이후에도 국내 검색시장 점유율이 10%안팎에 머물러 경쟁이 제한됐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면서 무혐의라고 판단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인터넷 검색서비스 가이드라인’ 역시 국내 사업자만을 대상으로 해 국내 기업 역차별이라는 논란이 일었다. 한 포털업체 관계자는 “체코는 물론 독일, 프랑스 등이 구글에 검색시장 1위를 뺏긴 뒤 이를 되찾으려고 노력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며 “구글의 선탑재 횡포를 막는 등 최소한 국내 기업에 대한 역차별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그래도 커쇼… 역시 류현진 “호주 개막 2연전 책임진다”

    류현진(27·LA 다저스)이 결국 호주 개막 마운드에 선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7일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확인해 주지는 않았지만 다저스가 클레이턴 커쇼와 류현진을 개막 2연전에 내보내기로 결정하고 투수들에게 통보했다”고 전했다. 돌발 상황에 대비해 4선발 후보 댄 해런도 호주로 떠난다. 다저스는 오는 22~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정규리그 개막 2연전 선발로 ‘원투펀치’ 커쇼와 잭 그레인키를 일찍 낙점했다. 하지만 커쇼의 잇단 부진과 그레인키의 종아리 부상으로 류현진이 자연스럽게 대안으로 떠올랐다. 지난해보다 일주일 앞서 겨울 훈련에 돌입해 체중 5㎏을 뺀 류현진이 안정된 투구 내용을 보이면서 눈도장을 받았다. 호주 2연전 1·2선발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커쇼가 22일, 류현진이 다음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짙다. 그럴 경우 커쇼는 상대 에이스 패트릭 코빈(25), 류현진은 트레버 케이힐(27)과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코빈은 지난해 14승8패에 평균자책점 3.41, 케이힐은 8승10패에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했다. 특히 케이힐은 다저스 상대 4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40으로 유독 강했다. 커쇼는 10일 샌프란시스코, 류현진은 11일 오클랜드를 상대로 시범 3번째 등판한다. 커쇼가 이번에도 부진할 경우 류현진의 개막전 등판도 배제할 수 없다. 류현진이 개막전 선발로 나서면 박찬호 이후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다. 한편 시카고 컵스 임창용(38)은 이날 클리블랜드와의 시범경기에 처음 나서 1이닝을 삼자범퇴로 완벽히 봉쇄, 메이저리그 진입 희망을 부풀렸다. 팀은 0-1로 졌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접어서 ‘공간’과 ‘물’ 절약…‘스마트 변기’ 화제

    접어서 ‘공간’과 ‘물’ 절약…‘스마트 변기’ 화제

    ‘변기’를 접어 공간과 물을 절약한다? 놀라운 발상의 전환이 탄생시킨 ‘스마트 접이식 변기’가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변기를 탄생시킨 주역은 두 명의 대학생이다. 영국 웨스트요크셔 허더즈필드 대학 학생인 가레스 험프리즈와 엘리엇 와이틀리는 평소 변기를 사용해오며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발견했다. 첫째는 좁은 화장실에서 변기가 차지하는 면적이 커 공간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 둘째는 소변을 보던 대변을 보던 한 번 물을 내릴 때 사용되는 양이 너무 많아 에너지 소모가 많다는 것이다. 두 학생은 이를 개선시킬 새로운 형태의 변기를 만들기로 결심했고 오랜 시간을 투자해 이 ‘스마트 접이식 변기’를 완성시켰다. 이 변기는 앞서 언급된 문제점을 모두 개선했다. 우선 변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놓을 수’ 있어 한정된 화장실 공간을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접어놓는 동안 자체적으로 변기를 청소하는 센서기능이 내장돼 있어 깔끔함을 더한다. 또한 한번에 2.5ℓ(리터)의 물만 사용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에너지 절약도 된다. 참고로 기존 변기들의 평균 물 사용량은 6ℓ다. 두 학생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변기를 사용할 경우 1인당 연간 10,000ℓ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점점 주택 건축에 있어서 공간 활용성이 중요시되는 현시점에서 해당 변기가 가지는 경쟁력이 매우 클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편, 해당변기는 영국 왕립 예술 협회(Royal Society of Arts) 주관 학생 디자인 어워드에 출품돼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 학생은 스마트 접이식 변기 디자인의 특허 출원을 진행하는 한편 이를 상품화시킬 수 있는 투자처를 발굴 중이다. 사진=Gareth Humphreys and Elliott Whiteley/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종교 플러스]

    조계사 포교사단 출범 14주년 기념법회 조계종 포교사단은 9일 오후 1시 30분 조계사 대웅전 특설무대에서 일선 포교사들을 격려하고 자축하기 위한 ‘포교사단 출범 14주년 및 포교사의 날’ 기념 법회를 개최한다. 법회에는 조계종 포교원장 지원 스님과 곽명희 포교사단장, 포교사, 19기 포교사고시 합격자 등 1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계종 포교사단에는 현재 11개 지역단, 1개 직할팀, 4000여명의 포교사가 활동하고 있다. 기독교교회협 ‘北 인권법 제정’ 토론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김영주 목사)는 7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북한인권법 제정,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토론회에선 원광대 황재옥, 이화여대 유소정 교수와 김성곤 민주당 의원이 각각 ‘북한 인권법 제정의 배경과 문제점’, ‘예수의 관점으로 본 북한 인권법’을 발제한다. (02)743-4470. 씨튼연구원 ‘관계회복 영성’ 종교대화 강좌 씨튼연구원(원장 최현민 수녀)은 매월 둘째주 월요일 오후 4시 서울 성북구 씨튼영성센터에서 ‘관계 회복의 영성’ 주제의 종교대화 강좌를 연다. 각박해진 현실 안에서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인간관계를 성찰하고 회복하는 길을 찾아보자는 자리다. 김진호 제3시대 그리스도교연구소 연구실장, 이은선 세종대 교육학과 교수, 유정길 에코붓다 전 공동대표가 강사로 나선다. (02)741-2353.
  • [문화마당] 불편한 엄마/김재원 KBS 아나운서

    [문화마당] 불편한 엄마/김재원 KBS 아나운서

    인터뷰마다 꼭 묻는 질문이 있다. ‘혹시 불편한 단어가 있나요?’ 그 사람이 불편해하는 것을 알면 아픔과 진심을 느낄 수 있다. 물론 나도 불편한 단어가 있다. 일단 노래를 못하기 때문에 누가 노래를 시킬까 봐 ‘노래’라는 단어가 불편하다. 또 하나 ‘엄마’라는 단어가 불편했다. 열세 살 때 엄마가 돌아가시고 한 부모 가정에서 자랐다. 새 학년이면 누가 ‘엄마’ 이야기를 물을까 늘 노심초사했다. 물론 요즘은 아니다. 엄마라는 단어가 불편하다고 해서 엄마가 그립지 않은 것은 아니다. 엄마는 불편할 수 없는 편안한, 그리운, 애틋한 단어다. 지난달 종영한 인기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내게 그 드라마는 불편했다. 드라마 속 엄마들 탓이다. 5남매를 키우는 교감선생님 아내는 사고뭉치 큰딸만 싸고돈다. 살림꾼 둘째 딸은 무얼 해도 구박덩이다. 억지춘향처럼 계속되는 작은딸 구박과 불평을 달고 사는 엄마가 불편했다. 미용사로 홀로 남매를 키운 다른 엄마는 며느리와 사위를 무시한다. 그 엄마도 불편하다. 어린 두 딸을 친정에 맡기고 바람을 피우는 젊은 엄마도 불편했다. 할머니도 내내 불평 가득한 대사로 일관하며 늦둥이 아들만 싸고돌았다. 엄마가 불편하면 드라마가 불편하다. 다른 드라마들도 마찬가지다. 외도한 아들과 담합하여 착한 며느리를 내쫓기도 하고, 경영권을 물려받기 위해 자식을 앞세워 억지 경쟁을 펼치는 엄마도 있다. 남편 눈치 보느라 외도한 아들을 감싸고 며느리를 타박하는 엄마도 많다. 물론 엄마라고 모성애 넘치는 엄마들만 있겠느냐마는 아무리 성향 따라 다르다지만 엄마들이 불편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과거 인기 드라마를 돌아보면 대부분 엄마들이 편안했다. 막장드라마도 엄마만 편안하면 견딜 만했다. 실제 요즘 엄마들은 어떨까. 청소년 소설을 보면 휴대전화에 저장된 엄마의 별명은 현 세태를 알려준다. 여우, 도깨비, 그녀, 심지어 욕도 섞여 있다. 소설이 현실을 반영한다면 청소년들의 휴대전화 엄마 별명을 조사해 볼만한 일이다. 요즘 엄마는 모성애가 아닌 ‘학모성애’로 똘똘 뭉쳐 있다. 학원 일정표를 짜는 매니저에 지나지 않는다. 밥을 근처 식당에서 배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선배의 군대 간 아들이 휴가 나온다고 전화하면서 동네 식당 돈가스를 사 놓으라고 했단다. 엄마의 김치찌개 자리를 동네식당의 돈가스가 대신했다. 초등학교 1학년들을 대상으로 심리검사를 실시했단다. ‘엄마는 □이다’ 라는 문장의 빈칸을 채우라고 했더니 천사, 사랑이라는 답도 나왔지만 악마, 사자, 호랑이라는 답변도 많았단다. 가장 기막힌 답변은 네모 칸에 엄마의 이름을 써 넣은 아이였다. 엄마와의 관계성이 느껴지지 않는 객관화된 답이다. 요즘 엄마가 이런가 보다. 엄마의 나라에 얼음왕국의 저주가 몰아쳤다. 얼음왕국의 저주를 푼 열쇠는 그냥 사랑이었다던데. 불편한 단어, 엄마는 내게 가슴 사무치게 그리운 단어다. 드라마 속 엄마는 불편하지만 ‘6시 내 고향’의 엄마는 그립다. 자식의 전화를 기다리고, 자식에게 줄 음식을 바리바리 싸 놓는 엄마, 버선발로 뛰어나와 안아 주고, 얼른 부엌으로 가 된장찌개에, 부추 지짐을 금세 차려오는 그 엄마를 매일 볼 수 있어 다행이다. 비록 내 고향이 아닌 남의 고향이고, 내 엄마가 아닌 남의 엄마이지만 35년 전 세상을 떠나신 나의 엄마를 추억하기에는 충분하다.
  • 장동건 고소영 별장, 유리창 깨고 침입 ‘경악’ 사라진 물건은..

    장동건 고소영 별장, 유리창 깨고 침입 ‘경악’ 사라진 물건은..

    ‘장동건 고소영 별장’ 배우 장동건 고소영 부부 소유의 별장에 침입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5일 경기 가평경찰서는 “4일 오후 9시 30분께 가평군 설악면에 위치한 장동건 고소영 소유의 별장에 누군가 유리창을 깨고 침입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침입 당시 사설경비업체의 경비시스템이 이를 탐지해 경비업체에서 112로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동건 고소영 별장에 침입한 도둑은 3층 창문을 깨고 별장 안으로 들어갔으며 현관에 있던 카메라 3대를 훔쳐 달아났다. 장동건 고소영 별장에는 8대의 감시카메라가 있었으나 이 도둑은 이를 교묘하게 피해 침입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장동건 고소영 별장 도둑 대체 왜”, “장동건 고소영 별장 도둑 꼭 잡아야한다”, “장동건 고소영 별장 도둑 보통이 아니네”, “장동건 고소영 별장 훔쳐갈 게 없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장동건 고소영 부부는 지난달 25일 둘째 딸을 얻었다. 고소영은 출산 후 몸조리와 육아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 = SBS 캡처(장동건 고소영 별장)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법원 “오자만 고친 유서는 날인 없어도 유효”

    유서 내용이 본인 날인 없이 변경됐더라도 경우에 따라 그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1남 5녀를 둔 A씨는 2011년 150억원대 부동산과 예금을 남기고 사망했다. A씨는 유서에서 50억원을 장학재단에 기부하고 10억원대 아파트를 둘째 딸에게 물려주기로 했다. 100억여원에 달하는 나머지 재산에 대해서는 둘째 딸 등 3명의 딸에게만 균등 분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무것도 받지 못한 첫째 딸과 외아들 등 3명은 법에서 보장한 일정 상속 재산(유류분)을 침해당했다며 소송을 냈다. 이들은 A씨가 유서에서 둘째 딸에게 남긴 아파트 주소와 유서 작성 날짜를 일부 삭제하거나 변경했는데 해당 부분에 본인 날인이 없어 유서에 효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부장 한숙희) 재판부는 “이 사건 유서의 삭제, 변경된 부분은 오자(誤字)를 정정한 것이고 재산 분배와는 전혀 관계 없는 내용”이라면서 “이런 부분까지 날인이 없다고 해서 유언이 무효로 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통일준비위원회, 이렇게 만들어보자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통일준비위원회, 이렇게 만들어보자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 문제에 집중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고 본다. 먼저, 통일은 우리시대 정치 지도자에게 부여된 큰 사명, 다시 말하면 ‘큰 정치’다. 둘째, 동북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급격한 국제정세의 변화가 우리 정부로 하여금 움직이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박 대통령은 통일이 아닌 다른 분야, 예를 들면 정치개혁, 경제활성화, 복지확대, 사회통합 등에서는 큰 성과를 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박 대통령이 출범을 예고한 통일준비위원회는 예상보다 훨씬 중요한 기구가 될 수 있다. 잘하면 남북관계는 물론 동북아 정세까지 리드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되길 바라면서 몇 가지를 제안한다. #임동원, 이종석에서 이동복, 조갑제까지 통일준비위가 힘을 발휘하려면 박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을 맡아야 한다. 또 국무위원 전원이 당연직 위원이 돼야 한다. 통일은 일부 부처가 아니라 국가 전체의 대사(大事)이기 때문이다. 민간 위원들도 선임해야 할 텐데 진보와 보수 측 인사가 망라돼야 한다. 특히 임동원·이종석씨, 이동복·조갑제씨와 같이 보수·진보 진영이 서로 ‘껄끄러워하는’ 인사들도 모두 참여하길 바란다. 어차피 통일 문제를 둘러싼 진보와 보수 간의 갈등은 피할 수 없다. 그렇다면 차라리 통일준비위라는 마당에서 각 진영을 대표하는 이데올로그들이 피 튀기는 싸움을 벌이고 최소한의 합의점을 도출해가는 것이 나은 방법이다. 현 정권에서 진보 측 인사들을 ‘모시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진보진영이 참여하지 않으면 통일준비위는 반쪽짜리라는 비판을 면치 못할 듯하다. 위원들도 중요하지만 위원회의 핵심은 상설 사무국이 될 것이다. 어떤 형식이 될지는 모르지만 사무국만큼은 이념을 떠나 통일정신으로 무장한 최고의 엘리트들로 구성되길 기대한다. #빌 클린턴을 고문으로 통일은 남북한만의 문제가 아니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과 유엔 등 국제사회도 한반도 통일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박 대통령도 그걸 잘알고 있기 때문에 “통일은 주변국에도 대박”이라고 말했을 것이다. 그런 취지를 살려 통일준비위에도 주변국과 독일 등 관련국 인사들을 고문 등의 형식으로 참여시킬 필요가 있다. 특히 상징적인 인물을 고문단장으로 영입하면 좋을 것 같은데, 나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을 추천하고 싶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재임기간 중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제네바합의를 이끌어냈고, 임기 말에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려고도 했다. 한반도 문제에 기본적인 관심과 이해가 있을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가장 영향력이 크고 정치력이 뛰어난 인물 가운데 하나다. 그를 통해 한반도 통일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유도해갈 수 있다면 적지않은 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물론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이 유력한 차기 미 대통령에 거론되는 것도 참고사항이다. #반기문 총장, 북한 갈 때가 됐다 통일준비위는 북한의 호응 없이도 활동할 수는 있지만 성공하기는 어렵다. 북한이 핵실험을 하거나 장거리 미사일을 쏘아댄다면 어쩔 수 없이 통일준비위는 탄력을 잃을 것이다. 위원회를 만들면서 북한을 끌어안고 갈 수 있는 방안들도 함께 고심해야 한다. 북한이 당장 관심을 가질 만한 프로젝트들을 제시하는 것도 방법이다. 식량과 의약품 지원 등 전통적인 접근법은 물론이고, 친환경에너지 협력처럼 정치색이 덜 하고 북측에 직접적인 이익을 주는 사업들도 검토할 만하다. 특히 우리가 가진 외교적 자산들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 유엔에 반기문 총장이, 세계은행에 김용 총재가 있다. 반 총장은 취임식 때부터 “북한을 언제 방문할 것이냐”는 각국 기자들의 질문공세를 받았다. 이제는 반 총장이 평양을 방문할 만한 시점이다. 김 총재는 북한 개발을 위한 세계은행의 지원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반 총장과 김 총재가 북한에 제시할 수 있는 카드들을 통일준비위가 만들어줘야 한다. 편집국 부국장
  • [이슈&논쟁] 선행학습 금지법

    [이슈&논쟁] 선행학습 금지법

    오는 2학기부터 학교 현장에 적용될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선행교육 규제법), 이른바 ‘선행학습 금지법’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공교육을 병들게 하고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선행학습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나온 이 법안대로라면 초중고교에서 해당 학년의 교육과정을 벗어난 내용을 가르치거나 시험에 출제하면 학교나 교사가 징계를 받게 된다. 학원 역시 선행교육을 한다고 광고하거나 홍보하는 행위를 규제받게 된다. 하지만 법안이 시행되더라도 학부모가 학원이나 가정에서 사교육으로 자녀에게 선행학습을 시키는 데는 사실상 제한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학벌 사회의 폐해 등 근본 원인에 대한 처방 없이 과연 규제만으로 선행학습을 막을 수 있느냐는 점이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 반대로 이번 법안이 선행학습을 상당 부분 약화시키고 공교육을 살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조학규 한국교총 교육정책연구소장과 안상진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 부소장으로부터 선행학습 금지법의 실효성에 대해 들어 봤다. 일러스트 길종만 기자 kjman@seoul.co.kr [贊]안상진 사교육걱정없는세상硏 부소장 “공교육의 선행 유발 요인 규제… 학교 교육 살리기 전환점 될 것”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약칭 선행교육 규제법)은 발표되자마자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크게 세 가지 오해가 있었다. ‘선행학습을 어떻게 금지할 수 있는가?’, ‘선행교육(학습)을 줄이는 데 실효성이 있는가?’, ‘왜 학습을 금지해서 학력을 하향평준화시키는가?’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역설적으로 이 오해들이 선행교육 규제법의 본질과 연결돼 있기에 이에 대한 반론을 통해 선행교육 규제법의 의미와 필요성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첫째, 선행교육 규제법은 선행학습을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공교육에서 선행학습 유발 요인을 제거하는 법이다. 이 법이 ‘선행학습 금지법’으로 잘못 알려져 있다. 선행교육 규제법은 학습자가 스스로 또는 사교육기관에서 선행학습 하는 것을 금지하지 않는다. 다만 이 법은 공교육기관에서 선행학습 유발 요인을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학교 3학년생들이 고교 입학 전에 보는 배치고사가 고교 1학년 과정 내용에서 출제되고, 대학별 고사 자연계 논술의 경우 지난해 주요 15개 대학의 문제에서 약 40%가 대학 교육과정에서 출제됐다. 이 밖에도 학교의 정기고사에 상위 학년이나 상급 학교의 문제가 출제되고 일부 사립 초등학교 1, 2학년 과정에서는 영어 교과와 몰입교육을 통해 영어가 수백 시간씩 수업되는 등 공교육기관에서 학생을 선행학습 하도록 만드는 요인을 규제하는 것이 법의 취지다. 한마디로 이 법은 ‘학교가 학생을 선행학습 하도록 내몰지 않겠다’는 것이다. 둘째, 선행교육 규제법은 모든 선행학습을 사라지게는 할 수 없지만 상당 부분 약화시킬 수 있다. 2013년 4월 27~28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선행학습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서 대입시험 등 상급 학교 입시에서 학교 진도를 벗어난 어려운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이라고 답한 비율이 38.1%로 나타났다. 이어 학교의 수업 진도가 정상 진도보다 빠르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12.0%, 학교의 중간·기말고사에서 진도보다 빠른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11.2%로 나타났다. 즉 이 결과로만 생각한다면 61.3%에 해당하는 선행학습에 대한 불만이 이번 법을 통해 해결될 수 있다. 다만 대입전형과 수능의 문제, 과다한 수학 교육과정, 학부모나 학생의 경쟁 심리, 사교육의 불안감 조성 마케팅 등이 있기에 선행학습 경감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지만 이는 선행교육 규제법과 함께 개선돼야 할 것이다. 셋째, 선행학습을 막는 게 학력 저하의 요인이 아니고, 오히려 선행학습을 조장하는 것이 학력 저하의 원인이다. 선행학습을 못 하게 해서 학생들의 학력이 하향평준화된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다. 선행학습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수학을 생각해 보면 선행학습을 짧게는 한 학기, 길게는 몇 년씩 한 학생들이 문과는 말할 것도 없고 이과도 절반 이상이 수업을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2000년대 들어와 선행학습의 정도가 심해지면서 더욱 커지고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몇 년을 뛰어넘는 학습을 통해 지금 배우는 내용에 충실할 수 없고 어려운 내용은 이해하지 못해 수학을 반복 암기식으로 공부하게 하는 선행학습 형태는 수학 학력 저하 현상의 주범이다. 이와 같이 선행학습으로 인해 학습자 자신에게 폐해가 가는 것은 물론 선행학습을 한 학생들이 학교 교실에 상당수 들어와 수업 내용에 아무런 흥미와 반응을 보이지 않을 때 교사는 수업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된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선행학습을 하지 않고 수업받으려는 학생에게 전가되며 학부모들은 효과도 없으면서 끝없이 무한 반복하는 선행학습의 사교육비 부담을 담당하며 고통을 겪고 있다. 선행교육 규제법은 이 같은 잘못된 관행을 멈추고 학교 중심의 교육을 살리는 데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법이다. [反]조학규 한국교총 교육정책연구소장 “사교육만 키우는 풍선효과 우려… 대입제도 개선 등이 우선 돼야” 선행학습을 금지하는 ‘공교육 정상화 촉진 및 선행교육 규제에 관한 특별법’이 올해 2학기부터 적용된다. 사교육 과열 현상과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완화하고 상급 학교 진학 및 학교 성적 경쟁에서 공정한 경쟁 규칙을 만들기 위한 법안의 취지에는 공감하며 제정 취지대로 안착하길 기대한다. 그러나 ‘남보다 앞서 교과 진도를 나가거나 미리 배워 두면 성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강한 신념을 갖고 있는 사회 분위기, 과거보다 어려운 교육과정, 학벌 사회의 폐해 등 근본 원인에 대한 처방 없이 과연 규제만으로 선행교육을 막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과 우려 또한 생긴다. 법치국가에서 법을 통해 잘못된 교육제도나 관습을 바로잡는 방법은 바람직하다. 그러나 입시제도, 사회 인식 변화 등이 수반되지 않은 상태에서 법적 접근만으로는 고질적인 교육 문제를 해소하지 못하고 오히려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음과 같은 과제 해결을 제시한다. 첫째, 선행학습 기준의 명확성이 요구된다. 예습과 심화학습은 교육에 있어 필요한 요소다. 비록 교육부 교육과정 계획서 지침 규정이 있지만 현장에서 심화와 선행학습을 구분함에 있어 교과 진도를 기준으로 불법, 합법으로 설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학생의 지적 발달에 맞춰 기본 개념이나 원리를 반복적으로 학습하면서 양적인 팽창이나 질적인 심화를 추구하는 나선형 교육과정을 따르는 교과목의 경우 예습과 선행학습을 구분 짓는 것이 쉽지 않다. 성취평가제(절대평가)하에서 변별력 확보를 위한 심화 문제를 선행학습으로 규정해 학생이나 학부모가 민원이나 문제 제기를 할 경우 선의의 피해 교사가 나타날 개연성도 있다는 점에서 구제 장치의 활성화가 요구된다. 둘째, 법의 실효성을 높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선행학습은 학교보다는 학원, 교습소 등 사교육기관에서 행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도 사교육기관에 대한 선행교육 규제는 광고 제한 정도에 그치고 있다. 결국 공교육기관인 학교는 법을 위반할 시 교원 징계, 재정 축소, 정원 감축 등의 실효적인 제재가 가능한 반면 사교육은 선언적 규제에 머물러 오히려 사교육만 더 조장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우려가 있다. 셋째, 학생과 학부모의 다양한 욕구의 갈등 해소 또한 관건이다. 수업 시간에 엎드려 자는 학생은 학업을 포기했거나 이미 진도를 다 나간 경우 등 다양하다. 학교 현장은 학생, 학부모의 교육과정과 수업에 다양한 요구에 직면해 있다. 특히 고교에서는 교육과정 진도를 빨리 나가 수능 대비 문제풀이 등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국가가 정한 교육과정을 지킬 경우 학생, 학부모의 요구와 배치되는 사례가 나타날 수 있다. 넷째, 교사의 열정 위축과 학생평가 결과 불만 해소도 과제다. 교사 입장에서는 문제 출제 자체만으로도 징계까지 받을 수 있어 단순 지식을 확인하는 수준의 평가에 그치려 할 개연성이 크다. 이는 교사의 수업 자율권에도 악영향을 미쳐 교사의 열정을 위축시킬 수 있다. 또한 학부모와 학생들 입장에서는 이러한 학교의 중간·기말고사 평가 결과를 가지고 대학 진로를 결정하게 돼 불안할 수밖에 없다. 학교가 아닌 학원 평가 결과에 의존하는 풍조를 확산시킬 수 있다. 학교의 평가 결과가 상급 학교 입학으로 이어지는 학생 선발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 교육적 폐해가 큰 선행학습을 법까지 만들어 근절하겠다는 의지라면 원인에 대해 사회 구성원들이 공감하는 학벌 사회 타파와 수능을 비롯한 대입제도, 지나치게 어려운 교육과정을 해소하는 근본적인 정책 처방을 요구한다. 선행학습을 근본적으로 없애는 해법은 법 규제 이전에 사회 인식 변화와 정책 혁신에 달려 있음을 강조한다.
  • [모닝 브리핑] 둘째 이상 출생아 32년 만에 반토막

    [모닝 브리핑] 둘째 이상 출생아 32년 만에 반토막

    4일 통계청의 ‘2013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둘째 이상으로 태어난 아이는 모두 21만 1200명이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1년의 51만 2085명과 비교하면 32년 만에 절반으로 줄었다. ‘동생 없는 아이들’이 급격히 늘고 있는 셈이다. 같은 기간 출산율 감소로 첫째 출생아 수가 34만 4208명에서 22만 4700명으로 34.7% 줄어든 것을 감안해도 둘째 이상 출생아의 감소폭은 급격하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초저출산국’에 해당하는 1.19명이다. 출산율 자체가 낮고, 만혼으로 고령 산모가 늘어난 것이 첫째 아이만 낳는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지난해 산모의 평균 출산 연령은 31.84세로 1993년(27.55세)보다 4세 이상 높아졌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그 닥 세월이 가도 넘치지도 변하지도 않는

    그 닥 세월이 가도 넘치지도 변하지도 않는

    억척 엄마에서 도도한 커리어우먼까지 3040 여성들의 맨 얼굴로, 혹은 그들이 꿈꾸는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서 왔던 배우 김희애(47)가 모처럼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다. 스스로 세상을 등진 딸에 대한 회한으로 괴로워하는 엄마가 되어서다. 김려령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영화 ‘우아한 거짓말’(13일 개봉)은 ‘101번째 프로포즈’(1993) 이후 21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영화는 세 모녀에게 갑자기 찾아온 비극에서 시작한다. 둘째 천지(김향기)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첫째 만지(고아성)는 천지의 친구들을 수소문한다. 단짝이라고 믿었던 친구들로부터 상처를 받고, 가장 가까운 가족들로부터도 위로받을 수 없었던 천지의 아픔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모녀는 죄책감에 빠진 채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된다. 그가 이 영화로 21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데에는 두 아이의 엄마라는 정체성이 적잖은 영향을 끼쳤다. “원작 소설을 먼저 읽었는데 남의 이야기 같지 않았어요. 엄마로서 피하고 싶은 이야기였지만 끝까지 읽게 만드는, 묘한 힘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주목한 ‘왕따’ 문제가 비단 아이들 사이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내가 무심코 뱉은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로 남는 일은 어른들의 세계에도 존재해요. 작은 배려와 따뜻한 말 한마디면 해결되지만, 오히려 가까운 관계일수록 더 쉽게 상처를 주곤 하죠.” 그가 연기한 현숙은 이유도 모른 채 딸을 보낸 뒤 수백 가지 감정선을 줄타기 하는 벼랑 끝의 엄마다. 씩씩하게 살아가는 척하지만 시시때때로 떠오르는 딸의 얼굴에 억장이 무너지고, 딸이 세상을 등진 이유를 그저 덮어버리고 말자 하면서도 죄책감과 회한에 가슴이 짓이겨진다. 화장기 없는 얼굴로, 때론 환한 미소로, 때론 얼룩진 눈물로 스크린을 채운 그에게 이한 감독은 “삶의 희로애락을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는 여배우”라는 짧고 굵은 헌사를 돌려줬다. 그는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종횡무진 누비는 ‘미시 여배우’의 간판주자다. 고등학생, 중학생 아들 둘을 두고 있으면서 최근 10년간 7편의 드라마에서 주인공을 맡았다. 자녀의 입시 전쟁에 뛰어든 대치동 엄마(JTBC ‘아내의 자격’)에서 가문의 막대한 부를 물려받은 커리어우먼(SBS ‘마이더스’)까지 그가 맡은 캐릭터는 3040 여성들의 현실과 판타지를 오갔다. 그가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는 애써 젊어 보이려 기쓰지 않는, 자연스럽고 당당한 자세로 나이와 똑바로 대면하는 자신감 때문일 것이다. 곧 50대를 바라보는 나이지만 아쉬움은 조금도 없단다. “저도 흰머리도 많이 나고 노안인걸요. 하지만 지금처럼 일할 수 있다는 것에 늘 감사해요.” 화려한 여배우, 평범한 주부 사이에 놓인 현실의 간극마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여유가 빛난다. “밖에서 화려한 옷을 입고 사진을 찍고 나서도 집에 돌아오면 한숨을 쉬면서 설거지를 해요. 하지만 ‘내가 왜 이래야 할까’ 하는 한탄은 안 해요. 여배우와 주부의 삶이 시소처럼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생각할 뿐이죠.” 나이가 스며든 얼굴로도 얼마든 당당히 아름다울 수 있다는, 중년 여배우의 롤모델로 우뚝 선 그가 인터뷰 말미에 열심히 중년을 대변한다. tvN의 ‘꽃보다 누나’를 통해 연령대를 불문한 남성 시청자들에게 새삼 ‘로망’이 된 그다. “중장년 시청자들이 엄연히 존재하는데, TV가 젊은 사람들의 이야기만 해서는 안 되는 거죠. 저도 배우로서의 수명을 열심히 늘려서 중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려 드리고 싶어요. (중년들도)누군가가 같이 있어 주면 좋지 않나요?”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오른쪽보다 23㎝ 짧은 다리, 세균이 먹어치워?

    오른쪽보다 23㎝ 짧은 다리, 세균이 먹어치워?

    박테리아 감염으로 오른쪽에 비해 현저히 짧은 왼쪽 다리를 가진 채 힘겹게 살아온 20대 중국여성이 최근 현대의술의 도움으로 정상적인 걸음을 걷게 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연의 주인공은 21세 중국 여성 수 주안(21)이다. 한창 외모 가꾸기에 바쁠 20대 초반 또래 여성들에 비해 유독 주안의 미소가 어두운 이유는 그녀의 남다른 신체구조 때문이다. 바로 왼쪽 다리가 오른 쪽 다리에 비해 무려 23㎝나 짧아 목발 없이는 제대로 걷지 못했던 것. 사연은 이렇다. 어린 시절, 주안은 원인을 알 수 없는 박테리아들의 침투로 왼쪽 다리뼈가 감염된 적이 있다. 급히 동네 병원을 찾았지만 마땅한 약품도 없는 열악한 환경 때문에 치료받지 못했고 그녀의 왼쪽 다리는 성장을 거의 하지 못한 채 방치됐다.하지만 주안의 부모는 딸의 힘겨운 삶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었다. 최근 몇 년 간 많은 어려움 끝에 고가의 치료비용을 모을 수 있었고 마침내 주안의 수술을 진행시킬 수 있게 됐다. 수술을 맡은 후 이예 박사는 사전 검사 결과, 주안의 문제가 짧은 다리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오랜 기간 사용되지 않았기에 왼쪽 엉덩이 관절과 무릎 관절 역시 제대로 성장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런 상태라면 다리 길이를 늘려놔도 정작 걷지는 못하게 될 가능성이 컸다. 박사는 주안의 수술을 두 단계로 구성했다. 첫째는 통상적인 왼쪽 다리길이 확장 치료고 둘째는 이를 지탱할 수 있도록 엉덩이 관절과 무릎 관절을 교체해주는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었다. 2012년 10월과 2013년 10월에 걸쳐 치료는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두 치료 사이에 1년 간극이 존재하는 이유는 뼈의 급격한 성장 때문에 다른 신경과 혈관이 확장되는 것을 막고 안정된 치료효과를 얻기 위해서였다. 당시 주안은 금속케이지를 왼쪽 다리에 착용하고 하루에 1㎜씩 톱니바퀴를 올리는 방식으로 다리 길이를 늘려갔다. 마침내 올 2월 말, 주안의 치료는 공식적으로 마무리됐다. 이예 박사는 “앞으로 몇 달간의 재활 과정만 거치면 보통 사람과 똑같이 걸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영원히 가슴에서 ‘쿵쿵’…무한동력 ‘인공심장’ 개발

    영원히 가슴에서 ‘쿵쿵’…무한동력 ‘인공심장’ 개발

    언제 갑자기 찾아올지 모를 ‘심장마비’의 공포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것일까? 최근 멈추는 일 없이 영원히 가슴 속에서 뛸 수 있는 무한동력 ‘인공심장’이 개발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온라인 판에는 한 가지 흥미로운 보고가 올라왔다. 미국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캠퍼스·워싱턴대 공동 연구팀이 3D프린터로 멈추지 않는 ‘인공심장’을 개발했다는 것. 연구진은 금형 막대에 컴퓨터로 스캔한 생체조직을 덧씌워 마법 같은 무한동력 심장을 만들어냈다. 이 심장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신축성이 좋은 얇은 막이 첨가돼있어 크기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이고 둘째는 전기신호 센서가 내재되어 있어 심장 움직임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맥박이 비정상적으로 빨라지거나 느려지는 ‘부정맥’, 관상동맥이 막히며 발생하는 ‘심근경색’ 등이 갑자기 나타나도 이 인공심장은 안정되게 컨트롤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심혈관계 질환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다만 아직 개발초기이기에 심장 크기는 ‘토끼’에 맞춰져있으며 사람에게 적용되기 위해서는 10~15년의 연구기간이 더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 존 로저스 연구원은 “심장이 인체와 완벽한 조합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동영상 보러가기 사진=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and Washington University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박지윤 썰전복귀, 출산 후 10주 만에 복귀..왜? ‘약간 부운 얼굴’

    박지윤 썰전복귀, 출산 후 10주 만에 복귀..왜? ‘약간 부운 얼굴’

    박지윤 썰전복귀 소감이 전해졌다. 6일 방송될 JTBC ‘썰전’ 54회로 방송 활동을 재개한 박지윤은 출산을 위해 지난 12월26일 방송된 ‘썰전’ 44회를 마지막으로 출산 휴가를 떠났으며 2월4일 둘째 아이를 출산했다. ‘썰전’에는 10주 만에 복귀이다. 지난 3일 ‘썰전’ 예능심판자들 녹화장에서 박지윤은 동료 MC 김구라, 강용석, 허지웅, 이윤석, 김희철 등과 안부를 전하며 반갑게 재회했다. 박지윤은 “기다려주고 격려해준 시청자 여러분과 제작진 동료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얼마 전 1주년을 맞이한 ‘썰전’이 방송가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동료 MC들과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녀는 “‘썰전’의 홍일점인 만큼 대한민국 여성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눈과 귀, 마음을 열고 방송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박지윤이 10주 만에 복귀하는 JTBC ‘썰전’은 3월6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 JTBC ‘썰전’ (박지윤 썰전복귀)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인기 고공행진…부천역 도보3분거리 초역세권오피스텔! 마감임박

    인기 고공행진…부천역 도보3분거리 초역세권오피스텔! 마감임박

    부천역 도보로 3분 거리에 있는 1군 브랜드 투자 상품이 특별 분양을 시작한다. 초역세권 대로변에 위치하며 7월 준공예정이다. 지하4층~지상17층, 282세대 규모 중 도시형주택 162가구와 오피스텔 120실로 구성되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처음으로 부동산 투자 한다면 첫째가 위치의 중요성, 역세권, 풍부한 임대수요 등을 살펴봐야”하며, “둘째가 수익성보다 안전성이 우선이고, 믿을 수 있는지 상품인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신도림, 여의도, 마포, 구로디지털단지 등의 업무시설이 밀집된 서울 중심지까지 급행정차역인 부천역을 통해 15~20분이면 출퇴근이 용이하다. 분양 금액에 포함되는 삼성 빌트인콤비냉장고, 삼성전기쿡탑, LG시스템에어컨, LG드럼세탁기, VOVO전자비데, 디지털도어룩, 홈오토시스템 등 특히 외부인의 출입을 막는 무인경비 시스템까지 설치된다. 또한 162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단지내 공원도 1F,3F,14F,16F,옥상으로 조성되어 쾌적한 입지환경을 갖추고 있다. 세대당 총 분양가 8천만원대의 착한 분양가로 연 10%대 이상 수익률 창출이 가능하다. 취득세면제, 재산세면제 및 청약 무주택 간주, 분양권 전매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계약금 10%만 있으면 입주시까지 자금 부담이 없고, 중도금 50% 대출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실투자금은 3천만원대이다. 입주 전 마감이 임박하여 회사보유분에 한해 특별조건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란한 댄서…뜨거운 브라질 카니발 축제

    현란한 댄서…뜨거운 브라질 카니발 축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바드로메(삼바 학교가 퍼레이드를 벌이는 장소)에서 개막한 지상 최대 축제 ‘브라질 카니발’의 분위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다. 3일에도 축제에 참가한 댄서들과 악기 연주자들은 온갖 깃털과 휘황찬란한 장식을 단 의상을 차려 입고 삼바 음악에 맞춰 흥겨운 퍼레이드를 선보였다. 리우데자네이루 삼바학교들은 브라질 카니발 축제에서 특별 그룹과 일반 그룹 등으로 나뉘어 퍼레이드를 한다. 브라질 카니발 둘째 날 밤에는 일반 A그룹에 속한 학교들이 관중 7만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삼바드로메에 나와 현란한 삼바 춤을 선보였다. A그룹 중 좋은 성적을 거둔 학교는 내년 축제에서 ‘특별 그룹’ 학교로 참가해 퍼레이드를 펼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연재, 2014 시즌 첫 ‘모스크바 그랑프리’ 동메달 3개…소감은?

    손연재, 2014 시즌 첫 ‘모스크바 그랑프리’ 동메달 3개…소감은?

    손연재, 2014 시즌 첫 ‘모스크바 그랑프리’ 동메달 3개…소감은? ’리듬체조의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2014시즌 첫 대회인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동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2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후프 종목별 결선에서 17.516점을 받아 3위를 했다. 1, 2위는 러시아의 마르가리타 마문과 야나 쿠드랍체바가 차지했다. 손연재는 곤봉에서도 17.816점을 받아 동메달을 땄다. 1, 2위는 후프에서와 마찬가지로 마문과 쿠드랍체바가 차지했다. 리본 종목에서도 17.766점으로 동메달을 추가해, 손연재는 이번 대회에서 동메달을 3개 가져왔다. 손연재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시니어 국제 대회에서 메달 3개를 목에 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연재는 지난해 아시아선수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딴 적이 있지만, 당시는 아시아 선수들만이 출전하는 지역 대회였다. 손연재는 앞서 열린 볼 종목에서는 17.633점을 받아 4위에 올랐다. 전날 개인종합에서 6위에 오른 손연재는 네 종목 결선에 모두 진출했다. 첫번째로 나선 후프 종목에서 손연재는 루드비히 민쿠스(오스트리아)가 작곡한 발레 ‘돈키호테’의 곡에 맞춰 발랄한 연기를 펼쳤다. 후프를 발로 돌리는 과정에서 놓치는 실수가 나왔으나, 그 외에는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여 메달까지 거머쥐었다. 마크 민코프(러시아)의 차분한 곡 ‘사랑을 포기하지 말아요’에 맞춘 볼 종목에서는 4위에 자리했다. 세번째 곤봉 종목에서는 파트리지오 부안느(이탈리아)의 흥겨운 노래 ‘루나 메조 마레(바다 위에 뜬 달)’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깜찍한 연기를 자랑했다. 손연재는 특유의 곤봉을 머리 위에 얹고 스텝을 밟는 동작 또한 깔끔하게 성공하며 동메달을 추가했다. 마지막 리본 종목에서는 이국적인 아라비아풍의 음악 바레인에 맞춰 관능적이고 열정적인 연기를 관객들에게 선사해 마지막 동메달을 가져왔다. 손연재는 경기 후 “어제 곤봉 경기 직전에 연습하던 중 곤봉이 천장 위에 올라가 정말 놀랐다”며 “그래도 최대한 긴장하지 않고 집중하려 노력했고, 결국 전 종목 결선에 오른 뒤 메달까지 획득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제 시작인만큼 더욱 노력해서 월드컵 시리즈, 그리고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손연재는 이번 대회 후 모스크바 인근에 있는 훈련장으로 돌아가 3월 중순 있을 스투트가르트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을 대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걸스데이 유라 ‘소풍’에서 썸남 사로잡는 비법 공개

    걸스데이 유라 ‘소풍’에서 썸남 사로잡는 비법 공개

    걸스데이 유라의 썸남 사로잡는 비법이 화제에 올랐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뮤직 ‘피크닉라이브 소풍’에서 걸스데이 유라가 썸남 사로잡는 비법을 공개하며 연애 고수의 포스를 드러낸 것. 40명의 여성 관객들과 함께한 이성과의 썸씽에 대한 수다와 라이브 무대가 어우러진 토크 콘서트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서 걸스데이 멤버들은 자신들의 과거 연애사와 연애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멤버별로 각기 다른 4인 4색의 연애 스타일을 공개했다. 특히, 걸스데이 유라는 8개월째 썸만 타고 있다는 여자 관객의 사연에 자신만의 썸남 사로잡는 비법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유라는 사연 속 여자 관객에게 “첫째, ‘우리는 무슨 사이냐’라고 돌직구 멘트를 날려라”, “둘째, 3일만 연락을 끊고 잠수를 타라”, “셋째, 메신저 프로필 사진과 문구를 모호하면서도 의미심장하게 바꿔라”라며 조언을 했다고. 유라의 썸남 사로잡는 비법에 현장의 관객들과 제작진 모두 한마음으로 동의했고, 시원시원한 성격의 혜리 역시 “대놓고 물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유라의 비법을 지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걸스데이는 핑클의 ‘Now’를 시작으로 ‘Something’, ‘기대해’ 등 자신들의 히트곡과 소진, 민아의 감미로운 듀엣으로 아델의 ‘Someone Like You’ 등을 밴드 라이브 버전으로 선보이며 빼어난 가창력을 뽐냈다. 오는 3월 6일(목) 저녁 6시에 방송되는 MBC뮤직 ‘피크닉라이브 소풍’ 걸스데이 2편에서는 혜리의 과거 연애사를 비롯한 더욱 화끈한 걸스데이의 수다가 이어질 예정이라고.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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