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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지지율, 인사 참사 뒤 시진핑 방문으로 반등…서울에서는 여전히 30%대

    박근혜 지지율, 인사 참사 뒤 시진핑 방문으로 반등…서울에서는 여전히 30%대

    ‘박근혜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문 등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1일 내놓은 7월 둘째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3%로 전주대비 3%포인트(p) 상승했으며 부정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48%를 유지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등한 것은 거의 두달 만이다. 지난주 시진핑 주석의 방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긍정평가(432명)의 이유로는 ‘외교 및 국제관계’란 응답이 2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열심히 노력한다’ 18% ▲’주관·소신이 있다, 여론에 끌려가지 않는다’ 12% ▲’전반적으로 잘한다’ 5% 등의 순이었다. 부정평가(482명)의 이유를 물은 결과 ‘인사 잘못, 검증되지 않은 인사 등용’이란 응답이 36%로 가장 많았으며 ▲’소통 미흡’ 11% ▲’세월호 사고수습 미흡’ 10%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 7% ▲’독단적이다’ 6%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2기 내각 구성과 재보궐 선거, 세월호 국조특위나 4대강 사업 논란 등 현 정부가 직면한 현안들이 산재해 있어 이번 시진핑 주석의 방한 효과는 그리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고 한국갤럽은 전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부정 51%, 긍정 39%로 변함없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싸늘한 반면, 인천·경기는 부정 45%, 긍정 44%로 거의 팽팽해졌다. 특히 대전·세종·충청은 부정 42%, 긍정 51%로 다시 지지 여론이 부정 여론을 앞질렀다. 전주에는 부정 51%, 긍정 40%였다. 이는 5곳에서 7.30 재보선이 치러지는 경기권과 3곳에서 재보선이 치러지는 충청권에서 승리를 자신하던 새정치민주연합에 적신호가 켜졌음을 의미한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8~10일 사흘간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고 응답률은 15%다. 총 통화 6856명 중 1012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표본추출방식은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이다.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줌 인 서울] 아빠들은 지금 ‘육아공부’ 삼매경

    [줌 인 서울] 아빠들은 지금 ‘육아공부’ 삼매경

    “야빠빠 야빠빠~빰. 사람들은 저를 ‘야빠빠’ 교수라고 불러요.” 10일 낮 12시 서울 중구 서소문로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 4층 교육실. ‘우리 아이의 예술적 감수성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강의를 맡은 조대현 경상대학교 음악교육과 교수는 “아이의 예술적 감수성을 일깨워 주는 방법은 바로 부모 자신이 아이를 보는 시각에 달려 있다. 아이들의 감성이 자율적으로 발현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젊은 아빠 40여명은 다들 공감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들은 강의 내용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준비된 도시락도 먹는 둥 마는 둥 했다. 그만큼 강의실 열기는 뜨거웠다. 일곱 살 아들을 둔 김동한(37·삼성SDS)씨는 “IT 분야 일을 하다 보니 야근하는 날이 많아 아이와 시간을 거의 보내지 못했다”면서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가 정말 소질이 있는지 몰라 아이와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려고 왔다”고 말했다. 다섯 살 아들을 둔 김용득(34·강동구 둔촌동)씨도 “첫째 아이라서 어떻게 이끌어 줘야 할지 감을 못 잡았는데, 아이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난 것 같다”며 웃었다. 이처럼 서울시는 매월 격주 목요일 1시간을 이용해 영유아를 둔 아버지를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8월 제외) ‘아이조아~서울’ 아버지 정기 교육을 실시한다. 시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seoul.childcare.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 밖에도 시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7시와 둘째 주 토요일 오전 11시(총 90분) 시민청 이벤트홀에서 ‘아빠랑 놀자’ 놀이 워크숍을 진행한다. 역시 8월은 제외한다. 자녀와 함께 비눗방울 활동, 풍선 끼우고 걷기 등의 놀이를 통해 아빠와 아이의 친밀감을 키우고 아빠 역할을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박근혜 지지율, 인사 참사 뒤 시진핑 방문으로 반등…지속 가능성은 ‘글쎄’

    박근혜 지지율, 인사 참사 뒤 시진핑 방문으로 반등…지속 가능성은 ‘글쎄’

    ‘박근혜 지지율’ 박근혜 지지율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방문 등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1일 내놓은 7월 둘째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43%로 전주대비 3%포인트(p) 상승했으며 부정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48%를 유지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등한 것은 거의 두달 만이다. 지난주 시진핑 주석의 방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긍정평가(432명)의 이유로는 ‘외교 및 국제관계’란 응답이 2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열심히 노력한다’ 18% ▲’주관·소신이 있다, 여론에 끌려가지 않는다’ 12% ▲’전반적으로 잘한다’ 5% 등의 순이었다. 부정평가(482명)의 이유를 물은 결과 ‘인사 잘못, 검증되지 않은 인사 등용’이란 응답이 36%로 가장 많았으며 ▲’소통 미흡’ 11% ▲’세월호 사고수습 미흡’ 10%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 7% ▲’독단적이다’ 6%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2기 내각 구성과 재보궐 선거, 세월호 국조특위나 4대강 사업 논란 등 현 정부가 직면한 현안들이 산재해 있어 이번 시진핑 주석의 방한 효과는 그리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고 한국갤럽은 전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8~10일 사흘간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고 응답률은 15%다. 총 통화 6856명 중 1012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표본추출방식은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이다.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뽀송뽀송’ 도봉구 저소득층 이불 무료 세탁 지원

    장마철을 맞아 눅눅하고 습한 날씨에 마르지 않는 이불 빨래 걱정이 앞서곤 한다. 도봉구는 다음달 26일까지 둘째·넷째 화요일에 무료 세탁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독거노인 등 스스로 세탁물을 처리하기 어려운 저소득 가정이 대상이다. 창동종합사회복지관,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도봉서원종합사회복지관, 도봉노인종합복지관이 세탁물 수거·배부를 맡고, 세탁 전문 프랜차이즈인 크린토피아 도봉지사는 수거한 것들을 세탁해 복지관에 전달한다. 구는 2012년 7월부터 크린토피아와 함께 서비스를 제공했다. 크린토피아 강성만 도봉지사장은 “사업이 안정되면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다시 사회로 환원하겠노라 다짐한 지 2년이 채 안 돼 실천할 수 있게 돼 기뻤다”면서 “가장 잘할 수 있는 게 세탁인 만큼 세탁 봉사로 지역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며 웃었다. 이후 구와 크린토피아 지사는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벌였다. 특히 큰 부피의 세탁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던 저소득 가정에 큰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 지사장은 “비용 부담 때문에 눅눅한 이불을 덮고 자야만 했던 소외계층에 사업을 통해 깨끗하게 향균 처리된 이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민간 자원을 꾸준히 찾아내 주민 복지 체감도를 높이는 한편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한층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열린세상] 적극적 정보공개가 국가의 성공을 이끈다/김순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적극적 정보공개가 국가의 성공을 이끈다/김순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역사가 우리에게 주는 진리 중의 하나는 지배자와 피지배자의 구조가 시대와 공간을 초월해 변증법적 형태로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정부와 국민과의 관계로 환원해 말하자면 크게 두 가지 견해가 상호 반복되면서 진화하고 있다. 첫 번째는 국민이 국가의 운영에 매우 중요한 주체라는 사상이다. 이에 따르면 국민들이 깨우치고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야 예절을 알게 돼 사회가 안정되며, 이것이 결과적으로 정부의 경쟁력을 높이고 부국강병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국민을 주체로 여기는 사상은 일찍이 제나라의 관중과 진나라의 상앙에 의해 발전되면서 허약했던 제와 진을 강력한 국가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했다. 현재 선진국이라고 평가되는 대부분의 국가는 이러한 사상 위에 발전하고 있다. 둘째는 국민을 단순히 피지배자로 인식하고 국민들이 무지하고 힘이 없어야 통치가 용이하다는 사상이다. 이런 견해는 국민을 적극적으로 계몽하거나 경제적으로 풍요롭게 하는 행위를 경계한다. 이는 조선시대 세종대왕이 한글창제를 선포하려 할 때 이를 강력하게 반대했던 논리 중의 하나로 작용하기도 했다. 한글이라는 쉬운 언어로 인해 국민이 깨우치면 통치하기가 어렵다는 논리였다. 현재의 관점에서 두 견해를 비교하면 두 번째의 견해는 논의의 가치조차 느끼지 못할 정도로 시대에 어긋난다는 데에 선뜻 동의할 게다. 그러나 조금만이라도 상세히 들여다보면 아직도 두 번째의 견해에 기초한 지배의 유혹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으니 놀라울 따름이다. 후진국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나라에서조차 이러한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이 현상의 현대적 표현은 정부가 보유 중인 정보공개의 상황을 통해 알 수 있다. 각 국가에서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검색엔진 등을 이용해 특정 정보를 탐색하면 이 현상은 매우 자명하다. 대표적 인터넷 검색 사이트인 구글을 활용해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면 우리나라 사이트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양이 선진국 중에서는 거의 하위에 머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우리 정부의 정보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반면 영국이나 일본의 사이트를 보면 다양한 정보에 접근 가능하며 특히 정부의 문서나 정보를 놀랄 만큼 풍부하게 얻을 수 있다. 아직도 우리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정보를 국민에게 공개하는 데 소극적이라는 방증이다. 심지어 학생들은 논문을 작성하기 위해 정부가 실시한 설문조사의 결과를 얻는 데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통계청이 조사한 자료를 유료로 구입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현상은 국민들이 국가의 정보를 잘 알고 깨우치면 통치하기가 쉽지 않다는 두 번째의 견해가 지배하기 때문일 것이다. 필자는 20여년 전 미국 정부가 실시한 지역개발정책의 집행에 관한 실증적 연구로 학위논문을 작성했다. 논문을 완성하려면 지역개발 정책의 집행 과정과 결과에 대한 정부 자료가 필수적이었다. 논문의 초점이 정책 집행의 성과가 미미했던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었기에 필요한 자료는 정부가 공개하기 꺼릴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다. 그런데 연방정부의 담당공무원에게 문의한 결과, 필자의 편견과는 전혀 달랐다. 설명을 들은 담당자는 오히려 반기면서 요청한 자료를 공개한 것은 물론 필요한 질문에 대해 성심성의껏 답변해 주었다. 담당자는 연구의 결과를 꼭 알려달라는 부탁과 함께 연구 결과를 참고로 해 향후 정책의 개정 방향을 함께 논의하자는 제안도 잊지 않았다. 이런 공무원의 자세는 정부가 다양한 정보를 숙지한 국민들과 함께 사회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정책의 정통성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정책체제를 유지하는 과정에 필수적이라 하겠다. 국민들은 대한민국의 국적에 대해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하는 핵심 원인이자 주체이다. 세월호 사건 이후 정부를 둘러싸고 적잖은 혼란이 지속됐다. 2명의 총리 후보자가 사퇴하고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적절성 여부가 끊임없이 제기됐다. 정부의 국정운영 미숙과 인사 실패로 정부에 대한 신뢰는 크게 낮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국민들은 크게 동요하지 않고 각자의 본분에 충실하고 있다. 정부가 이런 국민과 함께하는 게 성공 요인이 될 수 있으며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개해 국민 참여를 높인다면 성공 가능성은 배가될 것이다.
  • 신용대출 금리 크게 낮출 수 있는 승인률 높은곳! NH농협저축은행 햇살론 출시

    신용대출 금리 크게 낮출 수 있는 승인률 높은곳! NH농협저축은행 햇살론 출시

    현재 서민들이 받을 수 있는 신용대출 금리는 통상적으로 30%대 중반 가량이다. 2014년 대부업 이자제한법 시행령 개정으로 기존 39.9%의 금리가 34.9%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소득이 높지 않은 서민들에게는 상당히 높은 금리이다. 이러한 일반 서민층에겐 10%안팎의 낮은 금리의 햇살론 등 서민대출상품은 상당히 큰 장점이 있는 상품이다. 하지만 햇살론은 대출자격 조건에 있는 모든 신청자가 승인 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햇살론 승인률 높은곳을 찾는 신청자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바꿔드림론, 새희망홀씨 등의 함께 대표적인 서민대출상품 가운데 하나인 햇살론이 저소득자 저신용자 신용보증재단의 기본적인 심사가이드에 충실한 심사로 햇살론 승인이 가능한 상품이 출시되어 이슈가 되고 있다. 바로 NH농협 저축은행 햇살론 상품이다. NH농협저축은행 햇살론은 기존 햇살론 승인률 높은곳으로 신청자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우리금융저축은행이 100% 국내자본이며 사회공헌 1위 금융지주인 NH금융으로 합병되면 다시 사명이 변경되며 새롭게 출발하는 상품이다. 햇살론은 연소득 4천만원 이하의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의 서민(연소득 3천만원 이하일 경우에는 신용등급 무관)을 대출자격 조건으로 하고 있으며 생계자금 뿐만 아니라 대환자금으로 최대 3천만원의 한도를 가지고 있는 상품이다. 직장인은 3회 급여를 수령하고 보증재단의 보증제한사유인 최근 3개월 이내 30일 이상 연체경력이 없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NH농협저축은행 햇살론은 기존 우리금융저축은행 햇살론의 높은 승인률 외에도 다음의 장점을 발전시키고 있다. 첫째, 방문이나 서류 준비 없이 본인인증만으로 햇살론 한도와 금리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무서류, 무방문 가조회서비스가 그것이다. 둘째, 대부분의 햇살론 취급은행과 달리 NH농협저축은행은 지점방문을 위해서 시간을 빼기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전국 방문자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따라서 햇살론 승인 받은 신청자는 서류작성을 위해 NH농협저축은행의 지점방문 또는 수도권 지역(서울, 인천 및 분당, 일산, 의정부, 구리, 안양, 용인, 평촌, 수원, 영통, 하남 등 경기 전지역), 충청도 지역(대전, 천안, 예산, 청주 등 충청 전지역), 강원도 지역(강릉, 춘천, 원주 등 강원 전지역), 경상도 지역(부산, 울산, 대구, 창원 등 경상 전지역), 전라도 지역(광주, 전주, 여수, 목포, 순천 등 전라 전지역), 제주 등 전국 모든 지역에서 방문자서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사회공헌 1위 금융지주인 NH금융의 계열사인 NH저축은행이 햇살론을 통해서 서민지원에 더욱 나서게 되어 고금리 채무통합이나 기존의 높은 직장인 신용대출을 대환하고자 하는 서민층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NH농협저축은행 햇살론 문의는 정식판매법인 ‘우리파이낸스’ 홈페이지(http://woori-finance.com/) 대표번호 1544-8461 (모바일 클릭 시 바로연결)으로 문의하면 가능하다. NH농협저축은행 햇살론 승인사례보기(http://cafe.naver.com/mrs1004/16948)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기고]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성공하려면/설문식 충북 경제부지사

    [기고]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성공하려면/설문식 충북 경제부지사

    정부는 ‘지역주도 맞춤형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 지난해 7월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새로운 지역발전 정책으로 제시된 ‘지역희망(HOPE)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기 위한 대책이라 할 수 있는데 여기에는 지역 일자리 창출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두 가지 전략이 담겨 있다. 하나는 시·군에서 제안한 지역행복생활권 사업이고, 다른 하나는 시·도가 제안한 특화발전 프로젝트다. 충청북도가 필요로 하는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과제 추진에 추동력을 실어주는 정부의 이번 대책은 매우 시의적절한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들도 이미 지역별 특화발전을 통해 국가 도약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화와 지방화라는 시대 요구에 따라 국토 발전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에는 지역발전 정책의 목표가 대도시와 수도권에 집중된 산업과 인구를 분산시키고 전국을 고르게 성장시키는 것이었다면, 최근에는 지역의 특성과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 온 다양한 지역발전 정책들, 예를 들면 세종시, 혁신도시 같은 기능 분산형 균형발전정책, 5+2 광역경제권 선도사업이 국가의 균형발전에 초점을 맞춘 정책이었다면, 지역주도 맞춤형 활성화 대책은 지역이 가진 잠재력과 자원을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각 지역이 도약할 수 있는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 한 가지 기대되는 것은 주민의 요구와 지역의 실정을 가장 잘 아는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제시하고 정부는 지역 요구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상향식 방식을 택하고 있는 점이다. 예전에는 정부가 정책을 수립하고 각 지자체는 이를 집행하는 방식이라 지방자치단체와 주민들의 체감도가 높지 않다는 점이 지적됐다. 이번에는 지자체가 주도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주민의 불편을 줄이고 지역 경제의 특성을 세밀히 살려 나가는 데 있어 효과가 배가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100세 시대, 삶의 질을 중시하는 생명사회의 도래로 바이오 등 첨단산업의 육성은 지역 발전과 국가백년대계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세계 각국의 경쟁 또한 만만찮은 것이 현실이라 충북이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메이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지자체 입장에서 몇 가지를 강조하고자 한다. 첫째, 정책에 대한 중앙과 지역의 소통과 이해가 필요하다. 과거에 비해 상호 의사소통이 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 주체 간 대화의 중요성과 사업추진 과정에서의 적절한 피드백은 언제나 중요하다. 둘째, 지역 스스로의 쇄신과 함께 지역이 스스로 정책 우선순위를 정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자율을 보장해 주는 한편 책임도 함께 지도록 할 필요가 있다. 셋째는 지역 발전 노력에 대한 중앙의 지속적인 관심과 뒷받침, 특히 재원투입을 확대해 주길 바란다. 나아가 이와 같은 맞춤형 지원방식이 국가정책의 많은 분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 밟히고 찔리고…스페인 황소몰이 축제 영상 ‘아찔’

    밟히고 찔리고…스페인 황소몰이 축제 영상 ‘아찔’

    6일(현지시간) 스페인 북부 팜플로나에서 ‘황소 달리기’로 유명한 산 페르민(San Fermin) 축제가 개막했다. 축제 둘째 날인 7일 황소 달리기가 행사가 열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흰 의상과 목에 붉은 스카프를 맨 사람들이 무서운 속도로 질주하는 황소를 피해 있는 힘껏 내달린다. 일부 사람들은 넘어지며 황소에 짓밟히고 뿔에 찔리는 등 아찔한 상황이 펼쳐졌다. 해마다 부상자는 물론 목숨을 잃는 사람도 발생하는 위험천만한 이 ‘황소 달리기’ 행사는 그럼에도 늘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대표적인 행사다. 이날은 모두 4명의 참가자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영상=World NetworkTV, Frog4System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김동명 차가버섯, 암의 예방과 재발을 위한 식이요법 생활수칙

    김동명 차가버섯, 암의 예방과 재발을 위한 식이요법 생활수칙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차가버섯 대표 브랜드 ‘김동명차가버섯’(http://amcare.co.kr) 이 생활 속에서 암 예방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식이요법과 생활수칙 등을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김동명차가버섯은 항산화능과 총페놀 함량이 증진된 차가버섯 발효물과 효소식품의 제조공법 등으로 2건의 특허를 취득한 차가버섯 전문업체다. 특히 특허공법을 적용한 ‘발효차가버섯’은 추출분말 위주의 차가버섯 시장 판도를 바꾼 획기적인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암 예방을 위한 식이요법과 생활수칙 홍보에 나선 이유에 대해 김동명차가버섯 관계자는 “차가버섯 특성상 건강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분들이 주로 찾는데 이 가운데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지 못해 건강을 잃은 경우가 많았다”며 “평소 조금만 더 신경을 써서 식이요법과 올바른 생활수칙을 지켜나가면 질병 예방은 물론 병후 회복과 재발 방지에 큰 역할을 한다. 차가버섯도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지만 이런 점을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암을 예방하는 항암식품들을 이리저리 찾아 다니면서도 정작 몸에 해로운 음식은 계속 섭취하는 경우에 대한 주의와 함께 다음과 같은 항암식품과 올바른 식이요법 & 건강수칙을 제시했다. 첫째, 십자화과 채소류와 색깔 먹거리 등 항암식품을 충분히 섭취한다. 십자화과 채소류에는 항암작용을 하는 설포라판, 글루코시톨레이트, 디인돌릴메탄 등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양배추, 브로콜리, 케일, 배추, 순무, 콜리플라워, 겨자 등이 대표적이다. 색깔먹거리(컬러푸드)란 빨강, 주황, 노랑 초록색, 보라, 하얀, 검정의 식품을 말한다. 이들 식품에는 식물 영양소 피토케미컬(phytochemical)이 풍부한데 특히 라이코펜, 카로티노이드, 클로로필, 안토시아닌, 베탈레인 등의 색소는 항암, 항산화 효과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마토, 홍고추, 석류, 체리, 당근(이상 빨간색), 오렌지, 망고, 바나나, 고구마, 호박, 옥수수, 카레(이상 주황색), 브로콜리, 상추, 오이, 완두콩, 키위(이상 초록색), 블루베리, 가지, 적양배추, 콜라비, 팥, 강낭콩(이상 보라색), 양파, 마늘, 인삼, 도라지, 더덕, 배, 무(이상 하얀색), 검은콩, 올리브, 다시마, 목이버섯(이상 검은색) 등이 대표적인 색깔 먹거리로 꼽히고 있다. 둘째는 해독기능이 있는 식품을 식단에 함께 구성하는 것이다. 권장식품에는 청국장, 현미찹곡밥, 잎녹차, 미나리, 생강, 우엉, 감식초, 연근, 해조류(톳, 다시마, 미역, 파래 등)가 있다. 셋째, 몸에 해로운 음식은 가급적 피하고 식재료 선택 시에도 피한다. 오백식품(흰쌀, 흰밀가루, 흰설탕, 흰소금, 흰조미료), 소금에 절인음식, 기름에 튀긴 음식, 훈제한 식품, 자극적 양념, 인스턴트 음식, 청량음료, 알콜, 카페인, 통조림, 쇼트닝유로 조리한 식품, 태운 음식, 동물성 지방 육류, 산패한 음식, 곰팡이가 핀 음식 등이 그 예다. 넷째, 식재료 만큼 중요한 것은 조리법이다. 어떤 방법으로 조리하느냐에 따라 식감, 미감은 물론 영양분이 더 풍부해지기도 한다. 그러나 반대로 영양엔 도움이 되지 않으면서 서서히 몸을 망가뜨리는 경우도 있다. 가급적 몸에 좋은 조리방법을 이용하는 조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서는 ▲ 고온에서 튀기거나 볶는 과정에서 발암 추정 물질이 생성되므로 튀김이나, 직화구이 보다 끓이기, 찌기 등의 저온 조리법을 이용한다. ▲ 볶음 요리를 해야 할 경우에는 가급적 재료를 그냥 또는 물을 살짝 넣어 볶다가 마지막에 불을 끄고 신선한 들기름, 참기름, 올리브유 등을 둘러 버무려준다. ▲ 화학조미료의 사용을 줄이고 가급적 다시국물이나, 천연재료를 갈아 만든 조미료를 이용한다. 다섯째, 과식은 위험, 꼭꼭 씹어 천천히 먹으면 과식도 피할 수 있다. 과식은 질병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생성시키는 주범이다. 음식을 빨리 섭취하는 습관은 우리 뇌가 포만감을 느끼기도 전에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게 되어 습관적인 과식의 지름길이다. 30번 이상 꼭꼭 씹어 먹는 습관은 음식을 잘게 분해하고 소화효소가 풍부한 침도 함께 분비되어 위의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천천히 먹게 되어 과식을 방지할 수 있다. 한편 김동명차가버섯은 올바른 식이요법 홍보의 일환으로 차가버섯 제품 구매 시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식단신청을 하면 식이요법 자료를 함께 제공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김동명차가버섯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북한 응원단, 선정기준은 ‘남한 미인형’? 북한 미녀 응원단 파견 노림수는?

    북한 응원단, 선정기준은 ‘남한 미인형’? 북한 미녀 응원단 파견 노림수는?

    ‘북한 응원단’ ‘북한 미녀 응원단’ 북한 응원단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한은 7일 성명을 통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응원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전에도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등에 응원단을 파견해왔다. 북한의 여성응원단은 ‘남남북녀’를 실감하게 하는 곱상한 외모에 조직적이고 독특한 응원 방식과 구호 등으로 항상 매스컴과 국민들의 관심과 주목을 끌어왔다. 심지어,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 파견된 응원단 조명애씨는 단아하면서도 서구적인 외모로 인기가수 이효리씨와 함께 CF를 찍는 등 소위 ‘조명애 신드롬’까지 불러일으킨 바 있다. 그런데 북한이 단순히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그 많은 인원을 동원하는 것일까. 아니면 다른 숨겨진 의도를 갖고 응원단을 파견하는 것일까. 북한소식 전문매체 뉴포커스(www.newfocus.co.kr)는 북한의 응원단 파견의 목적과 선발과정 등을 상세히 분석한 글을 올려 주목을 받고 있다. 뉴포커스는 북한의 예술대학에서 응원단 선발과 관련한 업무를 관장한 탈북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응원단의 선발과정, 선발 후 훈련 그리고 남한으로 파견된 후의 활동들을 재구성해 북한응원단의 실체를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북한응원단의 선발기준은 남한의 미스코리아 선발기준과는 견주지도 못할 만큼 까다롭다. 선발기준으로 첫째, 정치적 토대(집안환경)가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본다. 그 집안 가문에 친일 행적이 있어서는 안되며, 당시 월남을 한 기록과 중국으로 넘어가서 사는 친척들도 있어서는 안 된다. 이는 남한으로 파견되는 만큼 해당 집안의 가문을 통해 변절에 대한 가능성을 판단하기 때문이다. 둘째, 외모가 당에서 제시하는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본다. 제일 중요한 것은 키가 160cm이상(이 정도의 키는 북한에서는 상당히 큰 키로 여겨진다)이 되어야 하며 그 다음으로 얼굴을 본다. 북한응원단 외모의 기준은 북한의 미인형보다는 남한에서의 미인형에 맞추어 선발한다. 셋째, 평상시의 당에 대한 충실성이다. 북한에서는 모심사업에 얼마나 참가하고 활동했는지가 당에 대한 충실성을 평가하는 지표가 된다. 모심사업이라고 하면 각 기업소나 대학에 있는 김씨 일가 혁명사적관, 전적관, 연구소 등에 가서 사상공부를 하고 김일성과 김정일의 반신상 등의 동상을 닦고 관리하는 등의 전반을 일컫는다. 이처럼 까다로운 기준을 토대로 우선 각 예술대학(북한의 예술대학은 각각 9개 도에 있다)에서 선발을 하게 된다. 1차적으로 예술대학에서 응원단을 선발하는 이유는 당이 제시하는 기준에 부합하는 인원들이 가장 많은 곳이 예술대학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술대학에서 기준에 전부 부합하는 인원을 선발하기는 쉽지가 않다. 그래서 나머지 부족인원에 대하여 사범대학에서 선발을 한다. 예술대학교와 사범대학교에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 인원들은 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가 실시하는 최종심사만을 앞두게 된다. 이렇게 선발을 해도 발생하는 나머지 부족인원에 대해서는 군에서 기준에 부합하는 인원들을 심사를 해서 선발하고 이들을 모아서 시에서 심사를 통해 선발을 한다. 이렇게 선발이 된 이들은 도에서 또 다시 심사를 통해 선발이 되면 예술대학교와 사범대학에서 선발된 인원들과 함께 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에서 실시하는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응원단으로 선발되게 된다. 선발된 인원들은 고된 훈련을 받게 되는데 이 훈련은 최소 6개월 전부터 진행되며 기숙사생활을 하게 된다. 훈련방식은 오전에는 응원구호나 응원노래 등의 훈련을 받는다. 이전에 북한응원단이 와서 조직적으로 응원하는 것을 보고 매스컴에서는 감탄을 금치 못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오후훈련에는 참고사상교제를 통해 정치사상훈련을 받는다. 참고사상교제 내용은 북한체제를 올바르게 선전하는 법, 김씨 일가와 당에 대한 남한의 긍정적 여론 조성하는 법, 응원을 하러 나왔을 때 기자나 일반인들에게 갑작스럽게 질문을 받거나 했을 때 대처할 수 있는 모범답안들과 그들을 대하는 매너 그리고 남한에 있는 동안 생활할 때의 행동강령 등의 내용이 수록되어있다. 이러한 훈련을 최소 6개월 이상 거치면 북한응원단 자격으로 파견되는 것이다. 이렇게 남한으로 파견되면 예상치 못한 변절을 미리 차단하기 위해 보위원들(보위원들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응원단 ‘대열인솔자’, ‘생활위원회 지도원’등의 직책으로 활동을 한다고 남한에 거짓통보하여 들어온다)의 감시를 24시간 받게 된다. 북한에서는 매주 토요일마다 ‘주일총화’를 하지만 남한에 파견된 응원단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의 일정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고 보위원들한테 제출을 하는 형식으로 ‘일일총화’를 하게 된다. 겉으로는 항상 밝은 모습을 보이는 응원단이지만 이들은 고된 일정과 24시간 감시를 받는 힘든 강행군을 펼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북한응원단의 주된 목적은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이 아닌 북한을 선전하기 위함인 것이다. 이전에 파견되었던 응원단들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공통점이 있는데 이는 모든 것은 ‘김일성 수령님과 김정일 장군님의 영도 덕분에 행복하게 산다’와 ‘당의 혜택 덕분에 북한은 지상낙원이다’등의 김씨 일가와 당의 긍정적 평가이다. 이를 통해 국제적으로 집중되는 아시아경기대회를 수단으로 하여 대외적으로 북한체제를 선전하는 것이다. 그래서 북한응원단을 순수하게 북한선수들을 응원하러 온 응원단이 아니라 노동당에서 파견하여 일시적이지만 공식적으로 남한에서 활동하는 고도로 훈련된 정치공작대인 것이라는 게 뉴포커스의 분석 내용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가족이 다 함께 출근…아침에 일찍 깨워야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가족이 다 함께 출근…아침에 일찍 깨워야

    문성준(39·SK이노베이션 과장)씨와 37개월 된 딸, 같은 건물 내 계열사에 다니는 아내 등 가족 3명은 매일 아침 함께 집을 나선다. 문씨는 주차 후 아내와 번갈아 가며 회사 2층 직장어린이집에 딸을 맡기고 오전 9시까지 사무실로 간다. 오후 6시 반쯤 먼저 퇴근하는 사람이 아이와 놀아 주면서 기다리다가 약속이 없으면 함께 퇴근한다. 두 사람이 한꺼번에 저녁 약속이 생기는 일은 절대 없다. 문씨는 오전 7시쯤 일어나자마자 딸과 20분 정도 누워서 놀아 주며 잠을 깨운 뒤 씻기고 옷 입히고 고구마 등을 먹인다. 석달 전까지 월 180만원에 아이 돌보미를 썼을 때는 부부가 밥을 조금이라도 먹었지만 둘째 출산을 앞두고 돌보미가 편한 데를 찾아 그만둔 뒤에는 아침 먹을 겨를도 없이 출근을 서두른다. 아내는 화장을 차 안에서 한다. 이제 아이가 말도 하니 부부가 키워 보자고 시작한 일인데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단다. 맞벌이라서 퇴근하면 둘 다 녹초 상태지만 그때까지 힘이 넘치는 아이와 놀아 주고 저녁, 청소, 빨래 등의 집안일도 해야 한다. 늦게 자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아이를 깨우는 게 최대 애로 사항이란다. 오후 9시 반에 재우는 걸 목표로 하지만 임신 6개월째인 아내가 힘들게 노래를 불러줘야 12시쯤 겨우 잠이 든다. 부부는 몇 달 뒤 둘째가 태어나면 육아휴직을 해야 할지 고민이다. 갓난아이까지 둘을 돌보미에게 맡기려면 200만원 이상 줘야 하고 우유와 기저귀값 등을 포함하면 비용이 만만치 않다. 문씨는 “처음에는 부부가 모두 아이를 여럿 낳기 원했으나 하나 키우기도 힘들다 보니 아내가 둘째를 안 가지려 했는데 갖게 됐다”면서 “애 하나는 어떻게든 키우지만 둘은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가 평생 아이 곁에 있어 주지도 못하는데 단지 당장 힘들다고 해서, 우리 욕심 때문에 세상에 형제도 없이 하나만 두는 건 아닌 것 같고 첫째가 너무 예뻐서 둘째를 가지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이가 크면서 말을 하고 예쁜 짓을 하는 걸 보니 웃음과 힘이 난다고 했다. 문씨는 주말에는 아내를 쉬게 하고 딸과 친해지고 싶어 가급적 아이를 밖에 데리고 나가 논다. “과거에는 여자가 집안일을 한다는 생각이 강했으나 요즘은 부부가 함께 일하기 때문에 배려하지 않으면 여자가 회사를 못 다닌다. 맞벌이가 경제적으로나 정신건강상으로나 도움이 되는데 아내가 지쳐서 회사를 그만두면 답이 없다. 아내도 배웠으니 할 수 있을 때까지 일하게 하는 게 남편의 역할 아닌가.” 가족친화기업인 이 회사의 직장어린이집 이용자 49명 중 절반 가까이는 아빠가 데려다 주는 경우다. 문씨는 “직장어린이집은 엄마, 아빠 가릴 것 없이 이용해야 한다”면서 “2년차인 올해까지만 이용할 수 있어서 내년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걱정했다. happyhome@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하루 종일 함께했더니 딸과 친밀해져”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하루 종일 함께했더니 딸과 친밀해져”

    김대선(35·여성가족부 주무관)씨는 간호사인 아내와 함께 딸(3)을 돌보고 회사 일과 집안일을 하느라 바쁘게 산다. 아내의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에 이어 곧바로 김씨가 육아휴직을 1년간 하고 지난해 8월 복직했다. 휴직 당시 아이 키우는 일이 힘들지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몸으로 느꼈다. 김씨는 육아휴직 당시 오전 7시쯤 일어나 밥하고 아이 식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8시 반쯤 딸을 깨워 씻기고 아침을 먹인 뒤 놀아 주다 간식과 점심을 먹이고 낮잠을 재운다. 그 사이에 빨래와 청소를 하고 다시 놀아 주다가 아내가 퇴근하면 함께 저녁을 먹고 놀다 아이와 같이 목욕을 한 뒤 10시쯤 아이를 재워야 일과가 끝났다. 요즘은 식사 준비를 전날 저녁에 해 놓고 7시에 일어나자마자 딸을 깨워 밥 먹이고 옷 입혀 50분쯤 집 근처 어린이집에 맡기고 출근을 한다. 딸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찾는 일은 근무조에 따라 출근 시간이 바뀌는 아내와 나눠서 한다. 유연근무제를 선택해 9시 반 출근, 6시 반 퇴근을 원칙으로 한다. 딸을 어린이집에서 데려오는 당번 날뿐 아니라 보통 때도 웬만하면 칼퇴근해서 아이와 놀아준다. 어린이집이 문을 닫는 휴일에 근무를 해야 하는 등의 비상상황이 생기면 딸을 데리고 출근해 사무실에서 아이와 놀다가 일하다가 한다. 그는 아이가 울 때 “엄마”라고 하는 게 본능인 줄 알았는데 “아빠” 하며 우는 걸 보고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도 함께 있을 때면 딸이 엄마, 아빠 구분 없이 자신에게 먼저 다가온다. 그만큼 딸과 친해진 게 육아휴직의 큰 소득이다. “맞벌이 부부가 집안일과 아이 돌봄을 함께 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가족 문제를 주관하는 여가부에 근무하는 덕택에 동료에게 다소 미안하기는 해도 육아휴직을 가거나 복직해서 근무하는 데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다고 한다. 김씨 부부는 아이를 여러 명 갖고 싶었지만 하나 키우기도 버겁고 양가 부모님이 아이를 돌봐줄 수 없는 상황이라서 요즘 최대 고민거리가 둘째를 가질지 말지다. “만일 둘째를 갖게 되면 맞벌이를 하기가 어렵다. 아이 돌보미를 이용하자니 비용도 비용이지만 모르는 사람에게 아이를 맡긴다는 게 내키지 않는다. 그래서 아이가 둘이 될 경우 부부 중 누가 직장을 그만둘 것인지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의논했다.” 둘째 아이와 직장 중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는 것이다. 김씨는 “회사에 급한 일이 생길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아이 돌보미가 현실적으로 가장 필요하다”면서 “정부가 신뢰할 수 있는 아이 돌보미 육성에 좀 더 힘을 기울여 필요할 때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면 맞벌이 부부에게 육아란 아이와 함께하는 더욱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appyhome@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아빠들의 육아 참여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아빠들의 육아 참여

    아이를 직장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거나 육아휴직을 해서 돌보는 등 아빠들의 육아 참여가 늘고 있다. 그런 아빠 3명의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육아의 애환을 들여다본다. 김세중(36·롯데마트 대리)씨는 공무원인 아내와 딸(4)과 함께 산다. 1년간의 육아휴직을 마치고 지난달 24일 복직했다. 휴직 전에는 아이를 잘 안 봐 줘서 아내와 다툰 적도 많지만 지금은 저녁 약속을 거의 잡지 않고 집에 와서 놀아 주는 등 확 바뀌었다. 자신의 집에서 200m쯤 떨어진 곳에 부모님이 거주하는 덕에 아이를 맡길 수 있어 여건이 나은 편이다. 아내가 출산휴가에 이어 육아휴직을 마친 뒤 아이는 친할머니가 돌봤다. 그러나 딸이 어린이집에 잘 적응하지 못해 아침에 등원할 때마다 할머니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악을 쓰고 우는 상황이 1년 이상 지속됐다. 아이가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이 적고 집에서만 생활해 사회성이 떨어지기 때문이 아니냐는 생각에 딸의 적응력 향상을 위해 휴직을 결심했다. 회사보다 친구나 지인들이 육아휴직 하는 것을 걱정했지만 사정을 듣고는 격려해 줬다. 지난 3일 만난 김씨는 “‘전업주부’ 때 집안일은 그리 힘들지 않았지만 아이와 놀아 주는 게 매우 힘들다는 걸 확실히 느꼈다”고 말했다. 오전 9시 반쯤 어린이집에 딸을 데려다 주고 청소, 간식 준비 등의 집안일을 하다가 오후 4시쯤 딸을 데리고 온 후에는 함께 시간을 보냈다. 매일 놀이터에 가고 키즈카페, 놀이동산, 문화센터 등 아이들이 많다는 곳을 자주 찾아가 다른 아이들과 함께 놀게 했다. 활동량이 많은 아이에게 맞추려니 힘들기도 했지만 어리광 부리며 안아 달라고 할 때는 스트레스가 확 풀렸다고 한다. 육아휴직급여도 도움이 됐다. 그는 딸이 어린이집에 갈 때도 입만 삐죽하고 울지 않을 정도로 좋아졌고 “아빠” 하며 쫓아다닐 정도로 많이 친해졌기 때문에 육아휴직 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육아는 여자가 해야 한다는 가부장적인 생각 때문에 아빠들의 육아휴직이 활성화되지 않는데 육아는 부부가 함께 하는 것이라는 인식으로 하루빨리 바뀌어야 한다. 가족친화기업인 롯데마트에서는 현재 아빠 수십명이 육아휴직 중인 것으로 안다. 육아는 여자 혼자 하기에는 너무 벅찬 일이다.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국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국가적 지원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김씨는 복귀를 앞두고 적응에 대한 걱정과 설렘이 교차했는데 잘 적응하도록 회사에서 배려해 줘 큰 어려움 없이 전체적인 흐름을 익히고 있단다. 요즘은 집에서 늦게 나가는 아내가 딸을 부모님께 맡긴 뒤 출근하고, 저녁에는 부부가 함께 데리러 간다. 함께 놀다가 애를 씻기고 오후 10시쯤 재운 뒤 12시쯤 잠자리에 들면 하루 일과가 끝난다. 그는 결혼할 때 아이를 한 명만 낳겠다고 계획했다. 그러나 하나가 더 생기면 첫째 아이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해 마음을 바꿔 둘째를 낳으려 한다. 그렇게 되면 아내부터 다시 육아휴직을 할 생각이다. happyhome@seoul.co.kr
  • 송호범-백승혜 부부, 3.17kg 건강한 딸 출산 ‘뒤늦게 알려진 이유?’

    송호범-백승혜 부부, 3.17kg 건강한 딸 출산 ‘뒤늦게 알려진 이유?’

    그룹 ‘원투’ 멤버 송호범의 득녀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송호범 측 관계자는 7일 한 매체에 “송호범의 아내 백승혜 씨가 지난달 19일 서울 한 산부인과에서 3.17kg의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자연분만으로 순산했으며 산후조리 중이다”고 밝혔다. 백승혜씨는 자연분만으로 순산했고, 현재 산후 조리를 하며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 송호범 백승혜 부부는 지난 2007년 결혼했다. 이후 2007년 12월 첫 아들 지훈 군을 얻었고 2012년 4월 둘째 아들 지율 군을 품에 안았다. 셋째 딸의 이름은 지유다. 한편, 송호범 백승혜 득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송호범 백승혜 득녀, 진짜 축하드려요” “송호범 백승혜 득녀, 몸 조리 잘하시길!” “송호범 백승혜 득녀, 연예계 다산이 대세” “송호범 백승혜 득녀, 넷째도?” “송호범 백승혜 득녀..아내가 미인이니 딸 미모도 기대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송호범 백승혜 득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지윤 ‘고구마 말랭이’ 다이어트 공개…30㎏나 살 뺀 고구마 말랭이란?

    박지윤 ‘고구마 말랭이’ 다이어트 공개…30㎏나 살 뺀 고구마 말랭이란?

    박지윤 ‘고구마 말랭이’ 다이어트 공개…30㎏나 살 뺀 고구마 말랭이란? 방송인 박지윤이 고구마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 박지윤은 4일 자신의 블로그 에 “고구마 다이어트 (GI 지수 다이어트) . 고구마 말랭이”라는 제목으로 글과 사진을 올렸다. 박지윤은 “첫아이때 30, 둘째아이때 13 킬로그램 정도가 쪘다”면서 “본래 몸무게로 되돌린 뼈아픈 다이어트의 경험자로서 제 비법아닌 비법을 좀 공유해볼까한다”라고 적었다. 박지윤은 고구마 다이어트를 하는 이유로 “첫 번째 언제 먹어도 맛있고 질리지 않는다, 두 번째 포만감을 주며 섬유질이 많아 다이어트시 걸리기 쉬운 변비도 예방해준다. 세 번째 단맛이 강하므로 다이어트시 빠지기 쉬운 달다구리들의 유혹으로부터 날 지켜준다. 네 번째 조리방법이 쉽고 휴대가 간편하며 사계절 쉽게 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다섯번째 이유는 GI 지수가 낮다”며 고구마 다이어트의 좋은 점을 설명했다. 박지윤은 또 “칼로리에 상관없이 GI지수가 높으면 먹은 탄수화물이 빨리 포도당으로 변해서 혈당이 높아지고 이를 낮추려고 인슐린을 분비시키는데 그때 지방을 저장시키는 효소도 같이 나와서 살이 빨리 찌게된다고 해요”라면서 “쉽게 정리하면 같은 칼로리라도 GI지수가 높으면 빨리 허기지고 살이 찌기 쉬운 반면, GI지수가 낮으면 포만감도 오래가고 살도 덜 찐대요”라며 고구마 다이어트의 좋은 점을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욕망아줌마 블로그’ 박지윤, 고구마 다이어트 공개 ‘30kg 빼고 싶다면..’

    ‘욕망아줌마 블로그’ 박지윤, 고구마 다이어트 공개 ‘30kg 빼고 싶다면..’

    욕망아줌마 블로그가 화제다. 최근 ‘욕망아줌마’라는 이름으로 블로그를 시작한 방송인 박지윤은 4일 “고구마 다이어트 (GI 지수 다이어트) 고구마 말랭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글에서 박지윤은 “얼마 전부터 붓기 빠진 티가 확~나는지 제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비밀 덧글로 다이어트 비법에 대해 많이 물어봐주고 계신다”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사실 제가 그다지 훌륭한 몸매는 아닌지라 감히 ‘예쁜 몸매 만드는 법’이라고는 말씀 못 드리겠지만 첫 아이 때 30, 둘째 아이 때 13kg 정도가 쪘다 본래 몸무게로 되돌린 뼈아픈 다이어트의 경험자로서 제 비법 아닌 비법을 좀 공유해볼까 한다”며 자신의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 박지윤은 고구마 다이어트를 하는 이유에 대해 “첫 번째. 언제 먹어도 맛있고 질리지 않는다. 두 번째. 포만감을 주며 섬유질이 많아 다이어트 시 걸리기 쉬운 변비도 예방해준다. 세 번째. 단맛이 강하므로 다이어트 시 빠지기 쉬운 군것질의 유혹으로부터 날 지켜준다. 네 번째. 조리방법이 쉽고 휴대가 간편하며 사계절 쉽게 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박지윤은 고구마가 GI(혈당지수)가 낮아 포만감도 오래가고, 살도 비교적 덜 찐다는 점을 최고의 장점으로 지목하며 여러 장의 고구마 사진들을 게재하기도 했다. 더불어 박지윤은 바빠서 고구마를 찌거나 굽지 못할 경우, 인근 마트에서 고구마를 말린 ‘고구마 말랭이’를 구입할 수 있다는 정보를 추가로 공개했다. 욕망아줌마 블로그를 접한 네티즌은 “욕망아줌마 블로그..이효리 블로그 잇나요?”, “욕망아줌마 블로그, 고구마 다이어트..이효리 블로그 뒤 이을까”, “박지윤 블로그, 이효리 블로그처럼 인기 많네”, “박지윤 블로그, 유용한 정보”, “욕망아줌마 블로그, 이효리 블로그 등 다 인기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박지윤 블로그 (욕망아줌마 블로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커버스토리-가족관계의 혁명 ‘1인 가구’] 나 혼자 잘 산다

    [커버스토리-가족관계의 혁명 ‘1인 가구’] 나 혼자 잘 산다

    2014년 7월 대한민국. 네 집 건너 한 집은 1인 가구다. 미국의 인류학자 조지 피터 머독이 1949년 ‘핵가족 사회’를 정의한 뒤 불과 반세기 만에 또다시 가족 구조의 혁명이 진행되고 있다. 일부 학자들은 대가족과 핵가족에 이어 ‘제3의 가족’으로 불리는 1인 가구(싱글턴)의 시대를 ‘확정된 미래’로 보고 있다. 이 혁명은 인구 고령화와 사별에 따른 독거노인의 증가에만 기인하는 것이 아니다. 이혼을 금기로 여기지 않고, 결혼을 선택으로 보는 사람들이 1인 가구의 또 다른 줄기를 만들고 있다. 자녀 교육을 위해 21세기 ‘맹모’를 자처하는 기러기 아빠의 1인 가구와 경제적 상황이 여의치 않아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 청년의 1인 가구는 우리 시대의 그늘이기도 하다. ■ 201호 30대 골드미스 조건만 봤다가 이혼하느니… 동거도 괜찮겠죠 가구 디자이너 김소연(38·가명)씨는 이른바 ‘골드미스’다. 독신주의를 고수하지 않지만 딱히 결혼이 필수라는 생각도 없다. 부모님 성화에 못 이겨 간혹 맞선 자리에 나가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효도 차원’이다. “사랑 없이 조건만 보고 결혼하는 게 혼자 사는 것보다 더 불행하다”는 게 김씨의 소신이다. 김씨는 싱글 라이프가 만족스럽다. 엄마와 아내라는 굴레와 책임이 없으니 자유롭다. 출근 전에는 호텔 수영장에 들러 한 시간씩 운동을 한다. 퇴근해서는 벨리댄스를 배우러 다닌다. 김씨 주변에는 그와 비슷한 조건의 골드미스 친구들이 있다. 그중엔 결혼을 했다가 이혼한 ‘돌싱’도 있다. 골드미스 친구들과 여름마다 함께 해외로 휴가를 간다. 주말에는 클럽에 가서 맘껏 스트레스를 푼다. 30대 중반까지만 해도 주변 친구들이 하나둘씩 청첩장을 들고 찾아올 때면 마음 한켠이 휑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시집간 친구들이 되레 안쓰럽다. 김씨는 “여자에게 더 많은 노력과 희생을 요구하는 결혼제도에 굳이 나를 끼워 맞출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대신 김씨는 “마음 맞는 남성을 만나면 동거를 해볼 생각은 있다”면서 “같이 살아 보고 괜찮다 싶으면 결혼도 할 수 있겠죠”라고 덧붙였다. 대기업 과장인 한미영(39·가명)씨는 회식 자리가 제일 싫다. ‘마흔이 다 되도록 시집을 안 간 노처녀 한씨’는 회식 때마다 주요 안줏거리다. “왜 시집을 안 갔느냐, 독신주의냐, 눈이 높냐,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느냐”는 질문 공세가 끝나면 술이 취한 부서장이 한씨의 손을 잡고 “한 과장이 젊었을 땐 참 곱고 인기도 많았는데, 지금까지 시집을 못 가서 어쩌나. 내가 올해 안에는 한 과장 꼭 시집보내 주겠다”는 위로 아닌 위로로 마무리한다. 한씨는 “누군들 시집가기 싫어서 안 갔겠느냐”면서 “기회가 없었다”고 항변한다. 야근이 잦은 업무 특성상 ‘집→회사→집’을 반복하다 보니 사람 만날 기회가 없었다는 것이다. 한 달 전엔 평소 알고 지내던 거래처 사장이 한씨에게 맞선 자리를 제안했다. 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둔 43세 돌싱이었다. “이혼한 게 흠이지만 성품 좋고 능력도 있다”면서 한씨를 설득하는 거래처 사장 얼굴에 냉수라도 끼얹고 싶었지만 웃는 얼굴로 정중히 거절했다. 한씨는 “어느 순간부터는 소개팅 제안이 끊기고, 주변에서 성격이 이상하거나 어딘가 문제가 있어 결혼을 못한 여자로 보더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한씨는 주변과 세상의 편견을 극복하고 머지않아 가정을 꾸리겠다고 스스로 다짐한다. 한씨는 “업무에서 얻는 성취감도 중요하지만 지금은 반쪽짜리 인생이라고 생각한다”며 “배우자와 서로 의지하고, 자녀를 키우며 보람을 느끼는 것도 인생의 중요한 가치”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202호 40대 돌싱남 밥 챙겨주는 사람 없지만, 오랜만의 내 삶 즐기고파 40대 후반의 자영업자 조모씨는 4년 전 부인과 이혼한 뒤 함께 살던 아파트를 처분하고,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 혼자 살고 있다. 2명의 직원이 전부인 조씨의 소규모 무역업체 사무실이 오피스텔 바로 근처라 평일에는 집과 사무실을 오가는 생활을 반복한다. 아침 식사는 건너뛰고 점심에는 직원들과 사무실 근처 맛집을 찾아다닌다. 가급적이면 저녁 약속을 잡아 시간을 보내고 들어가려는 편이지만, 일주일에 이틀 이상은 집에서 혼자 저녁 시간을 보낸다. 조씨는 “집에 일찍 들어가도 밥을 챙겨 주는 사람도 없고 해서 동창이나 회사 직원들과 술 약속을 자주 잡는다”고 말했다. 빨래나 청소는 일주일에 한 번씩 오는 가사 도우미가 해 준다. 혼자 살기 시작한 초반에는 스스로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집도, 옷도 엉망이 됐다. 조씨는 “일주일에 한 번 와서 4시간 집안 일을 해 주는데 4만원을 드리면 되니까 소질도 없는 내가 셔츠를 빨고 다리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이라면서 “이마저도 투자를 안 했으면 사람 살 곳이 못 됐을 것”이라며 씁쓸해했다. 조씨는 이혼 직후 홀로 사는 어머니 집으로 들어가 함께 생활했지만 1년도 버티지 못하고 독립했다. 일흔이 넘은 어머니에게 집안 일을 모두 떠넘기는 것 같아 죄송스러웠던 데다 “요새 만나는 처자는 없냐”고 묻는 어머니의 성화를 견디지 못했다. 조씨는 “이혼으로 마음은 편안해졌지만 오히려 주변 사람들이 ‘홀아비’라며 안타깝게 보는 시선을 견디기가 더 힘들다”고 말했다. 홀로 서기를 택한 지 어느덧 7년차가 된 회사원 차모(38)씨는 잘 나가는 ‘골드미스’다. 결혼 생활 1년 만에 남편과 갈라선 차씨는 “결혼이나 이혼에 대한 트라우마는 전혀 없다”면서 “되레 혼자 사는 지금 이 생활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부모님 집 근처 30평대 아파트에서 전세로 혼자 살고 있는 차씨는 평일에는 퇴근 후 친구를 만나거나 운동을 하고, 주말에는 여행을 가거나 취미 생활을 한다. 차씨는 “이런 말을 하면 주변에서 욕할지도 모르지만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남들과 똑같이 살았다면 내 삶이 없었을 것 같다”면서 “좋아하는 취미 생활을 마음껏 할 수 있고 좋은 옷과 좋은 음식을 누릴 수 있는 지금 상황을 생각해 보면 이혼이 꼭 나쁜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털어놨다. 차씨는 주변에 이혼을 했다는 사실도 스스럼없이 밝힌다. 그는 “이혼 후 혼자 사는 사람들을 불쌍하게 보는 사람이 더 불쌍하다”면서 “각자 다른 삶의 방식이 있는 것일 뿐 세상의 시선으로 평가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101호 70대 홀몸노인 돈 있고 혼자 사니… 자식들도 나한테 잘혀 서울 관악구에 사는 김명자(71·가명) 할머니는 일주일 가운데 수요일이 가장 기다려진다. 주말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직장인도 아니고, 가장 좋아하는 TV 드라마가 수요일에 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수요일은 일주일에 딱 한 번, 김 할머니가 딸처럼 여기는 ‘영미네’가 오는 날이다. 영미네는 점심 때쯤 김 할머니의 집을 찾아와 밥도 챙겨 주고 말벗도 해 주는 노인 돌보미 자원봉사자다. 그의 딸 이름이 영미라서 김 할머니는 영미네라고 부른다. 김 할머니는 “노인정도 가끔 나가고 동네 친구들도 있어서 심심하거나 외롭지는 않지만 그래도 딸처럼 살갑게 내 안부를 물어 주는 영미네가 오는 날이 가장 반갑다”고 털어놨다. 지난주에는 영미네가 노인센터를 통해 들어온 기부품을 가져다줬다. 한 대기업이 여름철을 시원하게 보내라고 보내온 물품이라고 했다. 상자 안에는 침대 위에 깔 수 있는 여름용 쿨매트와 모기약, 모시 소재로 된 반바지가 있었다. 김 할머니는 “자식들이 돈 벌고 제 살림 꾸리기 바빠서 자주 못 오는 게 섭섭하긴 하지만 이해도 된다”면서 “대신 이렇게 센터랑 기업에서 챙겨 주니까 감사할 따름”이라며 고마워했다. ‘독거노인’이라는 단어가 갖고 있는 부정적 시선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노인도 있다. 김 할머니와 같은 노인문화센터에 다니는 최연순(69) 할머니는 “내가 혼자 사는 것은 맞지만 나를 독거노인이라고 부르지는 말라”고 당당히 주문한다. 최 할머니는 3년 전 남편이 세상을 떠난 뒤로 혼자 생활하고 있다. 집을 합쳐 함께 살자던 둘째 아들의 제안도 거절했다. 혼자 사는 것이 편한데 아들 내외 집에 들어가 눈치 보며 살기 싫다는 것이 이유였다. 최 할머니는 “아들 부부가 아무리 편하게 해 준다고 해도 남의 집에 얹혀 사는 기분이 들 것 같아 혼자 산다고 했다”면서 “대신 아들과 딸들에게 한 달에 정기적으로 용돈을 꼭 받는다. 키워 준 수고가 있는데 그 정도는 당연하다”며 떳떳해했다. 이 노인문화센터에서 만난 노인들은 “돈이 노후 생활의 질을 결정짓는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금전적으로 풍족하면 홀로 사는 생활이라도 꼭 나쁘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병원을 가거나 노인정에서 나들이를 가더라도 꼭 필요한 것은 돈이다. 노인정에 매일 나가서 시간을 보내는 멤버가 되려면 가끔 점심도 사고 간식이라도 돌려야 한다는 얘기도 있다. 한 할아버지는 “젊었을 때 모아 놓은 돈이 많으면 늙어서 ‘실버세대’라는 소리를 듣고, 돈이 없어서 나라의 도움이나 자식들의 도움을 받으면 ‘독거노인’이 되는 것”이라면서 “돈 많은 노인 주변에 친구들이 더 많고 자식도 더 잘 따른다. 씁쓸하지만 그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102호 50대 기러기 아빠 기러기끼리 위로의 한잔… 불 꺼진 집 싫네요 #저녁 7시 30분 5년차 기러기 아빠인 유현석(51·가명)씨는 퇴근 후 회사 근처의 피트니스센터에 왔다. 이곳에서 매일 한 시간씩 운동을 한다. 기러기 생활을 시작하면서 하루도 빠짐없이 지켜 온 생활 철칙이다. 그는 “애들이랑 부인이 모두 미국으로 건너간 뒤 한 달 동안 폐인처럼 살았어요. 그러다 몸살이 나 회사에 출근도 못 한 채 하루 종일 집에 누워 있는데 정신이 번쩍 들더라구요. 옆에서 챙겨 주는 사람이 없으니 스스로 더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에요”라고 말했다. 3년차 기러기 아빠인 이우성(43·가명)씨는 저녁 술자리가 없는 날엔 퇴근길에 습관처럼 집 앞의 실내포차에 들른다. 어느덧 같은 기러기 아빠 처지인 친구도 생겼다. 함께 술잔을 기울이며 서로를 위로하고 외로움을 달랜다. “불 꺼진 집에 들어갈 때가 가장 힘들다”는 이씨는 항상 어느 정도 취기가 오르는 밤 10시쯤에야 자리를 뜬다. #아침 7시 30분 유씨는 분주하게 출근 준비를 한다. 어제 세탁소에서 찾아온 각이 잘 잡힌 와이셔츠를 입고, 조간신문을 읽으며 ‘단백질 파우더’ 한 잔과 토스트, 사과 한 개를 먹는다. 아내가 항상 끓여 주던 구수한 된장찌개에 따끈한 공기밥이 그립기는 하지만 그래도 괜찮다. 그는 “평생 부엌에 들어가 본 적이 없는데 기러기 생활을 하면서 안 하던 요리에도 도전하게 됐다”며 “방학 때 아이들과 부인이 한국에 오면 가끔 요리를 해 주는데 일취월장하는 요리 실력에 식구들이 깜짝 놀란다”고 말했다. 이씨는 오늘도 눈곱만 떼고 서둘러 출근한다. 어제 술을 마셨는데 취기가 가시지 않아 알람 소리를 듣지 못했다. 쌓인 빨래 더미를 뒤져 그나마 덜 구겨진 와이셔츠를 팔에 끼워 입고 헝클어진 머리에 물만 묻혔다. #토요일 오후 유씨는 서울 청담동에 있는 악기 학원을 찾았다. 두 달 전부터 드럼을 배우고 있다. 기러기 생활을 시작하며 무료한 주말 시간을 보내기 위해 자기개발에 매달리고 있다. 때로는 금요일 밤에 차를 몰고 훌쩍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행선지는 발길 닿는 데로다. 아이들이 있을 땐 생각할 수 없는 여유다. #미래 어느 날 유씨는 2년 뒤 아이들만 미국에 남겨 둔 채 귀국 계획을 세우고 있는 아내가 조금은 부담스럽다. 기러기 생활이 때론 버겁기는 하지만 아내의 잔소리와 혼자만의 자유를 바꾸는 게 아쉽다. 하지만 이씨는 이제 그만 기러기 생활을 청산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는“사춘기 큰딸과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이제는 방학 때 봐도 서로가 서먹해 소외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비리 산시방 ‘곡소리’

    [김규환 선임기자의 차이나 로드] 비리 산시방 ‘곡소리’

    위안춘칭(袁純淸) 산시(山西)성 당서기는 지난달 20일 오전 ‘성(省) 상무위원회 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공산당중앙 기율검사위원회가 전날 오후 ‘엄중한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던 링정처(令政策) 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부주석과 두산쉐(杜善學) 부성장 등 산시성 최고위급 간부 2명을 면직 처리했기 때문이다. 산시성 인민대표대회 주임을 겸하고 있는 위안 당서기가 주재한 이날 회의는 리샤오펑(李小鵬) 성장과 러우양성(樓陽生) 부서기, 쉐옌중(薛延忠) 정협 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산시성 당 서열 1~5위인 이들은 “링정처 전 정협부주석과 두산쉐 전 부성장의 엄중한 기율 위반 조사는 시진핑(習近平) 당총서기가 벌이는 반부패 투쟁의 중요한 조치 가운데 하나”라면서 “청렴 정치의 당풍을 강화하기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자”고 강조하며 반부패의 기치를 높이 내걸고 ‘부패와의 전쟁’을 다짐했다고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석탄 등 광물 풍부… 광산주·고위 관리 결탁 중국의 ‘산시방’(山西幇)이 서산낙일(西山日)의 운명에 놓여 있다. 석탄 주요 생산지인 중국 동부 산시성 지역을 연고로 석탄광산회사 임원들과 고위 관리들로 이뤄진 인맥인 산시방의 인사들이 부정부패 혐의로 줄줄이 체포돼 조사를 받는 바람에 와해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산서일보(山西日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후 산시성 전·현직 고위 간부 23명이 무더기로 낙마했다. 부정부패 혐의로 사법 처리 임박설이 나도는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 겸 당중앙 정법위원회 서기의 세력 기반인 ‘석유방’(석유산업을 매개로 한 정치 세력), ‘쓰촨방’(四川幇·쓰촨성 출신의 관료 집단)의 몰락에 이어 산시방에도 조종(弔鐘)의 소리가 울리고 있다. 낙마한 산시방의 대표적인 인물은 링정처 전 부주석, 두산쉐 전 부성장 외에 진다오밍(金道銘) 전 산시성 인민대표대회 부주임, 선웨이천(申維辰) 전 중국과학기술협회 상무부주석, 딩쉐펑(丁雪峰) 산시성 뤼량(呂梁)시장, 양샤오보(楊曉波) 전 산시성 가오핑(高平)시장, 왕샤오린(王曉林) 전 산시성 교통청장, 돤젠궈(段建國) 전 산시성 교통운수청장 등이다. 이들은 재직 중 뇌물수수, 직권남용, 국유재산 손실 등 크고 작은 각종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웨이천 전 상무부주석은 2006년부터 2010년 사이에 산시성 성도(省都)인 타이위안(太原)시 당서기를 지내는 동안 부정부패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친형 링정처 전 정협부주석 조사 대상에 진다오밍 전 부주임과 딩쉐펑 전 시장은 지난 2월 ‘저우융캉 사건’ 연루설이 흘러나오면서 ‘심각한 기율 위반’으로 면직됐다. 딩쉐펑 전 시장은 2012년 잘 알고 지내던 저우 전 서기의 둘째 부인 자샤오예(賈曉曄)에게 “시장직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면서 2000만 위안(약 32억 4940만원)을 건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장밍(張鳴) 인민대 정치학과 교수는 “산시성에는 석탄 등 풍부한 광물 자원이 있으며 이는 광산 소유주들과 고위 관리들 간의 심각한 결탁으로 이어졌다”면서 “관리들과 재계 인사들이 비슷한 이익을 공유하는 그룹을 형성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면직된 링정처 전 정협부주석은 후진타오(胡錦濤) 전 국가주석의 대내총관(大內總官·비서실장에 해당)이던 링지화(令計劃) 통일전선공작부장의 형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링정처 전 부주석이 당국의 조사 대상에 오른 것은 링 부장에 대한 ‘사정 예고설’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인터넷 매체 둬웨이(多維)가 분석했다. 링정처 전 부주석은 산시대 중문과를 졸업한 뒤 1984년부터 산시성 지방 정부에서 근무하다 2008년 산시성 정협부주석에 올랐다. 후 전 주석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아 온 링 부장은 2012년 11월 제18기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에서 정치국 위원에 진입할 유력한 후보였다. 일각에서는 최고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올라설 것이라는 얘기도 나올 정도였다. 이에 따라 산시성의 일부 고위 인사들이 링 부장의 정치국원 진입을 위해 조직적인 후원 움직임을 보였다는 후문도 있다. ●아들 교통사고·부인 축재 의혹도 악재 그러나 링 부장은 고배를 마셨고 통일전선부장으로 사실상 좌천됐다. 2012년 초 23살의 아들이 고급 스포츠카 페라리에 젊은 여성들을 태우고 질주하다가 교통사고를 일으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그의 아내 구리핑(谷麗萍)의 축재 의혹이 불거진 탓이다. 링 부장은 당시 공안부와 사법부의 총수인 저우 전 서기에게 아들의 사고 사실을 은폐해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저우 전 서기 외에도 ‘아들 허진타오(賀錦濤) 부패 조사설’이 나도는 허궈창(賀國强) 전 정치국 상무위원 겸 당중앙 기율검사위원회 서기, 부정부패 등의 비리 혐의로 무기징역형을 받은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당서기와 가깝게 지냈다. 이 때문에 베이징 정가에는 2012년 여름 제18기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링 부장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집권을 막기 위해 저우 전 서기 및 보 전 당서기와 함께 정변을 공모했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나돌았다. 링 부장의 당내 직급과 위상이 높아지면서 형 링정처 전 부주석 역시 직급이나 권력이 높아졌다. 베이징 정가의 소식통은 “링정처의 정협 부주석이라는 직급은 비록 차관급이지만 동생의 막강한 권력이 뒷받침되면서 산시성 관료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며 “산시성 내 주요 인사는 산시성 당서기가 아닌 링 부주석이 쥐락펴락했다고 봐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산시방 몰락 6세대 리샤오펑에 불리 산시방의 잇단 낙마는 6세대 지도자 중 한 명으로 거론되는 리샤오펑 산시성장에게도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리펑(李鵬) 전 총리 아들로 대표적인 태자당(太子黨·혁명 원로 자제 그룹) 인사로 꼽혀 온 그는 국유전력기업인 화넝(華能)그룹 회장을 지내다 2008년 산시성 부성장을 맡아 정계에 입문한 지 5년 만에 성장으로 고속 출세했다. 하지만 2012년 성장 취임과 동시에 터널 붕괴 사고, 화학 물질 누출 사고에 이어 고위급 부하 직원의 낙마로 정치적 위기를 맞고 있다. khkim@seoul.co.kr
  • 새누리당 지지율, 범야권과 4%차…7·30 재보선 판도에 줄 영향은?

    새누리당 지지율, 범야권과 4%차…7·30 재보선 판도에 줄 영향은?

    새누리당 지지율, 범야권과 4%차…7·30 재보선 판도에 줄 영향은? 7·30 재·보선을 앞두고 새누리당과 범야권인 새정치민주연합, 통합진보당, 정의당 등의 정당 지지율 격차가 4% 포인트로 좁혀진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4일 발표한 7월 첫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새누리당은 전주와 동일한 41%를 기록했다. 새정치연합은 31%로 전주 보다 2% 포인트 상승했다. 진보당과 정의당은 각각 3%로 집계됐다. 부동층(없음·의견유보)은 22%였다. 범야권의 지지율을 단순 합산하면 37%로, 새누리당보다 4% 포인트 낮다. 새누리당과 범야권의 지지율 격차가 6·4 지방선거 이전 10% 포인트 이상 벌어진 점을 감안할 때 야권연대 성사 여부가 재·보선의 최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국갤럽의 5월 셋째 주 조사 결과에선 새누리당이 39%로 1위를 기록했고 새정치연합(25%), 진보당(2%), 정의당(2%) 등이 뒤를 이었다. 정부여당과 범야권의 지지층 격차는 10% 포인트였다. 세월호 참사 직전인 4월 둘째 주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44%, 새정치연합 26%, 진보당 2%, 정의당 1% 등으로 격차는 15% 포인트까지 벌어졌었다. 현재 7·30 재·보선 최대 격전지인 서울 동작을의 경우 새정치연합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 노동당 김종철 전 부대표 등으로 야권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야권의 후보가 난립할 경우 필패로 귀결될 수 있는 구도인 셈이다. 하지만 범야권이 정치공학적인 선거연대로 재·보선을 치를 경우 중도층 이탈은 물론 보수층 결집의 단초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는 반론도 나오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6%(총 통화 6153명 중 1000명 응답 완료)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윤 블로그 고구마 다이어트 공개…30㎏ 감량 비법 알고보니 “대단해”

    박지윤 블로그 고구마 다이어트 공개…30㎏ 감량 비법 알고보니 “대단해”

    박지윤 블로그 고구마 다이어트 공개…30㎏ 감량 비법 알고보니 “대단해” 방송인 박지윤이 고구마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 박지윤은 4일 자신의 블로그 에 “고구마 다이어트 (GI 지수 다이어트) . 고구마 말랭이”라는 제목으로 글과 사진을 올렸다. 박지윤은 “첫아이때 30, 둘째아이때 13 킬로그램 정도가 쪘다”면서 “본래 몸무게로 되돌린 뼈아픈 다이어트의 경험자로서 제 비법아닌 비법을 좀 공유해볼까한다”라고 적었다. 박지윤은 고구마 다이어트를 하는 이유로 “첫 번째 언제 먹어도 맛있고 질리지 않는다, 두 번째 포만감을 주며 섬유질이 많아 다이어트시 걸리기 쉬운 변비도 예방해준다. 세 번째 단맛이 강하므로 다이어트시 빠지기 쉬운 달다구리들의 유혹으로부터 날 지켜준다. 네 번째 조리방법이 쉽고 휴대가 간편하며 사계절 쉽게 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다섯번째 이유는 GI 지수가 낮다”며 고구마 다이어트의 좋은 점을 설명했다. 박지윤은 또 “칼로리에 상관없이 GI지수가 높으면 먹은 탄수화물이 빨리 포도당으로 변해서 혈당이 높아지고 이를 낮추려고 인슐린을 분비시키는데 그때 지방을 저장시키는 효소도 같이 나와서 살이 빨리 찌게된다고 해요”라면서 “쉽게 정리하면 같은 칼로리라도 GI지수가 높으면 빨리 허기지고 살이 찌기 쉬운 반면, GI지수가 낮으면 포만감도 오래가고 살도 덜 찐대요”라며 고구마 다이어트의 좋은 점을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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