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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아파트 관리 비리 막을 대책 있다

    시중에서 들리는 말로 대한민국에는 임기가 정해진 선출직이 둘 있는데, 그중 하나는 대통령이고 다른 하나는 아파트 동대표라고 한다. 필자가 동대표를 맡아 일을 해 보니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곳곳에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문제 요인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주택법시행령 제51조에는 ‘입주자대표회의는 그 구성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고 돼 있다. 구성원 과반수가 뭉치면 그들 뜻대로 다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동대표와 관리소장 간에 선의적 견제가 필요한데 관리소장은 자신의 안위상 동대표의 눈치를 살피지 않을 수 없다. 셋째, 입주자들의 관심이 부족하기도 하고, 의혹이 있어도 이를 개진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현행 제도로는 입주민 30%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지자체에 의혹 조사를 요청할 수 있다. 이에 대한 대응책은 크게 세 가지가 있을 것 같다. 첫째, 비리 발생 여지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다. 공직자선거법을 준용해 동대표, 공급업자, 직원 모두에게 ‘비리 연루 시 30배 배상 각서’를 의무적으로 작성하게 해야 한다. 둘째, 100만원 이상의 계약 건에 대해서는 계약 서류를 공개 장소에 의무적으로 게시토록 해야 한다. 셋째, 비리 의혹이 있을 경우 해당 지자체에 입주자 누구라도 자유롭게 조사를 의뢰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전국의 지자체는 조례 제정을 통해 이를 적극 지원해야 한다. 이민세 경기 고양시 강촌마을
  •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서울과 평양, 물밑 접촉이 필요한 때가 왔다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서울과 평양, 물밑 접촉이 필요한 때가 왔다

    지난 주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년 5월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승리 70주년 행사에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동시에 초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1일 일요일 아침 출근길에 네 개의 질문이 떠올랐다. 첫째, 박 대통령은 모스크바에 가야 하나. 둘째, 간다면 김정은 제1위원장을 만나야 하나. 셋째, 만난다면 무슨 얘기를 해야 하나. 넷째, 만남을 위해 북한과 물밑 접촉을 해야 하나. 정치부 외교안보팀에 최소한 10명의 전문가와 통화해 의견을 들어 보도록 했다.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양했지만 큰 흐름은 같았다. 첫째, 박 대통령이 가야 한다는 데는 대다수의 의견이 일치했다. 둘째, 가면 만나야 한다는 데도 별 이견이 없었다. 다만 김 제1위원장이 오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는 전문가도 많았다. 셋째, 의제로는 핵과 미사일, 평화정착, 인권, 개성공단, 금강산, 5·24 조치, 가스관·철도 연결 등 많은 의견이 제시됐다. 그렇지만 그냥 만나서 악수하고 서울이나 평양에서 만나자는 약속만 해도 충분하다는 답변도 있었다. 네 번째 질문에는 거의 모든 전문가가 똑같은 대답을 했다. 그것은 “당연하다”였다. 전문가들의 답변을 보고 나서 자연스럽게 다음 질문이 떠올랐다. 박 대통령이 남북 간의 물밑 접촉을 허용할 것인가? 청와대와 정부 내에는 남북 간의 비공식 접촉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고위 당국자들이 있다. 그러나 박 대통령에게 그런 건의를 했는지는 알 수 없다. 박 대통령은 비공식보다 공식 채널을 통해 남북 문제를 풀어 가야 한다는 원칙이 확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식 채널을 통한 남북 대화는 남북 관계가 정상 궤도에 올랐을 때는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남북 대화가 중단되고 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공식 채널이 할 수 있는 역할은 제한돼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 10월 4일 북한의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인천을 방문했을 때를 되돌아보자. 이들은 정홍원 국무총리와 류길재 통일부 장관, 그리고 청와대의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김규현 국가안보회의(NSC) 사무처장, 홍용표 통일비서관 등 대북 정책을 결정하는 우리 정부의 고위 당국자들을 전부 만났다. 뿐만 아니다. 이들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 여야 지도자들도 모두 만났다. 공식 접촉으로 따지면 남과 북에서 정상 말고는 이보다 더 높은 채널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나온 결과는? 덕담 주고받고, 2차 고위급 접촉을 하기로 약속했지만, 그마저도 결국 무산됐다. 미국과 쿠바의 국교정상화는 올해 외교사를 장식한 가장 멋진 작품이었다. 이슬람국가(IS)의 테러 등 온통 분쟁지향적이었던 국제정치에 화합이라는 새로운 흐름을 만든 중요한 이벤트였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 간의 담판, 프란치스코 교황과 캐나다 정부의 측면 지원도 주효했지만, 그 시작은 이름 없는 미국과 쿠바 정부 관계자들의 물밑 접촉이었다. 서울신문이 인터뷰했던 전문가 한 사람은 “물밑 접촉을 시작하려면 물 위에서의 신호가 먼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김 제1위원장의 ‘친서’ 등을 통해 이미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 아닌가.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어떤 신호를 보낼 것인가. 남북 관계를 돌아보면 적지 않은 비공식, 물밑 접촉이 있었다. 때로는 성공했고, 때로는 별 의미 없이 끝났다. 그러나 역사는 이 모든 시도를 통일을 위한 과정으로 기록할 것이다. 그동안 우리 측에서는 이후락, 장세동, 박철언, 서동권, 박지원, 임동원, 김만복, 임태희, 김숙 등이 나섰다.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도 꽤 있을 것이다. 비공식 접촉이지만 대부분 공식 직함을 가진 인물이었다. 박 대통령은 이 시점에서 물밑 접촉이 필요한가를 숙고해 보기 바란다. 그리고 한번 주변을 둘러보기 바란다. 과연 누구에게 이 중요한 임무를 맡길 것인가.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민관군 병영혁신위 심대평 위원장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민관군 병영혁신위 심대평 위원장

    강원도 고성 GOP(일반전초) 총기사건과 육군 28사단 윤일병 사망사건 등의 영향으로 군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떨어졌다. 한국행정연구원이 최근 공개한 올해 ‘사회통합실태조사’에 따르면 군대에 대한 신뢰도는 지난해 59.6%에서 올해 34.5%로 절반 수준으로 추락했다. 이런 가운데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는 지난 18일 ‘국민이 신뢰하는 열린 병영문화 정착’을 목표로 22개 과제를 국방부에 권고했다. 하지만 군 복무 가산점제와 복무기간 대학 학점 인정제 등은 발표 직후부터 논란이 됐다. 최종권고안 발표 다음날인 지난 19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심대평(73) 혁신위 공동위원장을 만나 권고안 도출과정과 향후 과제 등에 대해 들어봤다. 심 위원장은 “병사가 긍지를 느끼고 부모가 안심하며 국민이 신뢰하는 군대라는 3대 원칙에 초점을 두고 지난 5개월 동안 활동했다”면서 “위원들이 제시한 의견을 전부 수용하기는 어려웠지만 첫 권고안치고는 B 학점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심 위원장은 “병영문화 혁신은 의지와 예산의 문제”라면서 “정부와 국회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혁신위 활동을 자평한다면. -군대와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국민은 1명도 없다. 그만큼 병영혁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110명의 위원과 25명의 자문위원 등 135명은 책임감을 갖고 매우 의욕적으로 활동했다. 병영문화 혁신의 핵심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장병들이 군 생활에 대해 보람과 긍지를 갖도록 만들어주는 것, 둘째, 부모들이 자식을 안심하고 군대에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 셋째 강한 군대, 강한 군인을 만들어 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시키는 것이다. 과거처럼 중도에 흐지부지되는 것을 막기 위해 국방부에 실현 가능성부터 물어가며 진행했기 때문에 선정된 22개 과제는 국방부가 강한 의지를 갖고 추진할 것으로 믿는다. →위원회가 권고한 22개 혁신과제 중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3가지는. -첫째, 현역 복무 부적격자 군 입대 적극 차단이다. 모든 문제의 발단은 현역으로 입대해서는 안 되는 인원이 입대함으로써 발생하기 때문이다. 둘째, 우수 간부 확보를 위한 선발 및 조기 퇴출제도 개선이다. 셋째, 군 성실근무자 보상제도 추진이다. 군 복무자 가산점제로 언론에 보도됐는데, 이는 모든 군 복무자가 아니라 성실하게 군 복무를 마친 군인들에 한해 학업 및 직업 등 경력 단절에 대한 합리적 보상 차원이다. 한 가지를 더한다면 인간존엄을 중시하는 신세대 장병의 인성 함양이다. →말씀하신 대로 군 복무자 가산점제는 1999년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이 내려졌던 사안이다. 다시 도입할 경우 논란이 불을 보듯 훤한데 왜 굳이 포함시켰는지 궁금하다. -먼저, 용어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군 복무자 가산점 제도가 아니라 군 성실복무자 보상제도다. 군 성실복무자에게 취업 가산점을 부여하는 이 제도의 본질은 남녀 간 문제나, 장애인과 정상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를 위해 헌신·봉사한 것에 대한 사회적 보상의 문제이다. 1999년 헌재의 위헌결정 요지는 “입법 목적 자체는 정당하나, 입법목적에 비해 차별로 인한 불평등 효과가 커 차별취급의 비례성을 상실”했다는 것으로 이 제도 자체를 반대하기보다 세부기준에 대한 위헌적 요소를 지적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 같은 취지에 맞춰 혁신위에서는 보상점 비율을 종전의 3~5%에서 2%로 낮췄고, 부여 횟수를 5회로 제한했다. 인원도 전체 합격자의 10% 이내로 정해 위헌적 요소를 최대한 해소했다. 모병제를 실시하는 미국에서도 1979년 군 가산점제에 대한 위헌소송이 제기됐으나 연방대법원에서 합헌판결을 내렸다. →모든 군 복무자에 가산점을 준다는 취지는 아니라는 것인가. -그렇다. 모범적으로 병영생활을 해야 가산점을 부여한다는 취지다. 당장은 논란이 되고 있지만 국방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인식 강화, 군에 대한 신뢰 차원에서 가산점제의 정당성을 충분히 입증할 수 있다고 본다. (군 가산점제에 대해서는 부처별로 입장이 달랐다. 청와대는 부처 간 이견을 조정한 뒤 추진하자는 입장이다. 여성가족부는 이 제도의 재도입에 반대 뜻을 분명히 했고, 대신 다른 보상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국회도 상임위원회 간 견해가 다르다. 국방위는 전반적인 찬성 기조 속에 새정치연 일부 의원이 개인적으로 반대입장을 표명했고, 여가위는 재도입에 반대, 다른 보상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입사 단계에서 군 복무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 대신 군 경력을 호봉에 인정해주는 방안은 논의됐나. -공무원의 경우 현재 그렇게 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 기업들은 비용이 더 들기 때문에 오히려 회피할 수 있다. 그래서 이 방안(경제적 보상 부여)은 초기 단계에서 일찌감치 논의에서 제외됐다. →학점 인정제는 또 다른 차별을 낳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 -대학생에게 학점만 인정해주는 제도가 아니라 계층별로 학업 의욕을 갖도록 해주는 제도이다. 병영에서 학업을 수행하고 성취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쇄신해야 한다. 고졸자나 대학 재학생 모두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는 데 기여하는 게 중요하다. →위원들 사이에 가장 논란이 됐던 사안은. -국방 인권 옴부즈맨제도와 사법제도 개혁이 마지막까지 논란이 됐다. 계급제를 없애는 방안은 반대도 심하고 문제점도 많아 채택하지 않고 대신 현재의 4개 계급제를 2~3개 계급제로 전환하도록 권고하는 차원에서 마무리됐다. →국방 인권 옴부즈맨제도는 어떤 부분이 논란이 됐나. -군 내부에 옴부즈맨제도가 있다고 병영문화를 혁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 논의 과정에서 최후의 (군 인권)보장 정책으로서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국회와 총리실, 국방부 중 어디에 설치할 것인가를 두고 의견이 갈렸는데 전체회의에서 총리실 직속으로 결론을 냈다. →독립성 등을 고려할 때 국회에 설치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국방옴부즈맨을 국회에 둘 경우 독립성이 강화되기보다 오히려 군의 주요 사건이 정치 쟁점화되고, 정치논리에 좌지우지돼 본질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 총리실 직속으로 운영하고 독립된 법률안 제정 및 임기·예산의 독자성을 유지하는 등 독립성 강화 및 활동여건 보장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권고안에 국민참여재판제도 도입이 빠진 것을 두고 비판적 시각이 적지 않다. -국민참여재판제도는 배심원의 의견이 판사를 구속할 수 없고, 단지 권고만 할 수 있다. 배심원 선발은 인재풀이 구성된 상태에서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으나 군은 내부의 특수성으로 제한될 수밖에 없어 군에 도입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 →모병제 등 군 복무제도 전반에 대해 검토했으면 하는 의견이 있었는데. -현역복무 부적격자의 입대 차단과 부적응 병사 조기 퇴출을 위한 제도적 개선은 전투력 증강을 위한 현역 정예화 차원에서 추진되어야 한다. 모병제와 연계해 검토하는 것은 이르다고 생각된다. 모병제 도입은 북한의 군사적 도발이 지속되고 있는 현 안보상황과 국방 예산의 대폭적인 증액이 필요한 점 등을 고려해볼 때 현재로서는 추진이 제한된다. 그러나 복무연한을 희망자에 한해 3~4개월 늘릴 경우 연간 약 1만 5000명 정도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복무기간 연장은 검토했지만 정치적 문제여서 이번에 채택하지는 못했다. 직업군인으로서 하사관 수를 늘리는 방안은 예산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 →지적처럼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고는 혁신안이 성과를 낼 수도, 지속 가능하지도 않을 텐데. -국회 특위에서 이번에 병영혁신을 위한 예산을 별도로 편성한 것으로 안다. 정부가 요청한 700억원 남짓 가운데 350억원이 추가 예산으로 증액됐다고 들었다. 여태까지 없었던 일로 의지가 강하다는 반증이다. 예산은 의지의 문제다. 전투력 증강과 관련된 무기체계 변화 못지않게 정신 전력에 대한 국방부, 군의 생각이 바뀌면 예산배정도 달라질 것이다. 결국 선택의 문제다. 찔금찔금 예산을 배정해서는 성과를 낼 수 없다. 어느 시점에서는 국회와 정부가 병영문화 혁신에 과감하게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 →군대에 왜 긍지를 갖지 못한다고 보나. -흔히들 군대에서 ‘2년간 썩는다’고 생각한다. 자긍심을 갖지 못하기 때문이다. 군인으로서 자랑스럽지 못한 것은 병영생활뿐 아니라 사회 전체 분위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으로는 군대에 갔다 왔더니 사람 생각이 바뀌었구나 싶을 정도로 21개월간 인성교육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공부하고 자격증을 딸 수 있게 하고,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등 군을 제2의 교육기관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예산과 관련된 부분은 거의 다 빠졌다. 예를 들어 육군에는 전투복만 있고 근무복은 없다. 예산 문제 때문이다. 복장에 대한 개념이 분위기를 바꾸는 데 매우 중요하다. 정장을 하고는 함부러 행동하지 못하는 것처럼 외형적 변화에 역점을 둬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쉽다. 또 같은 사단 내에서도 생활관 등 시설 차별 문제는 빨리 개선돼야 한다. 요즘은 ROTC도 잘 안 간다고 한다. 병사보다 근무기간이 길어서 그런데 복무기간을 줄일 수 있다. 그러려면 돈이 더 들어 못한다. →위원장이 생각하는 신병영문화의 핵심어는. -전우애다. 전우애를 키우기 위해서는 초급장교들의 역량이 필요하다. 부사관들이 자기 위치를 제대로 지키고 화합하며 전우애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게 중요하다. 상호 신뢰와 존중은 언행에서 시작된다. 말을 함부로 하게 만드는 군대문화부터 없애야 한다. 내부혁신은 인성교육에서 시작된다. 지난 8월 6일 출범한 혁신위는 5개월 동안 야전부대와 학교, 군사병원 등 현장방문 20회와 인터넷 등을 통한 9600건의 의견을 수렴했다. 26일 해단식 이후에도 10명의 위원이 민간 자문단으로 남아 내년 4월까지 국방부에 자문 역할을 맡는다. 김균미 편집국 부국장 kmkim@seoul.co.kr ■심대평 위원장은 40년 행정의 달인… 자유선진당 대표 지낸 ‘충청의 맹주’ 한민구 국방장관과 함께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심대평 위원장은 ‘행정의 달인’ ‘충청의 맹주’로 통한다. 청와대와 국무총리실, 지방행정 부서 등에서 40여년간 근무한 행정 전문가이자 자유선진당 대표를 지낸 정치인이다. 2013년 10월부터 대통령 직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충남 공주 출신인 심 위원장은 1966년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입문했다. 1970년 국무총리실에 근무하면서 김종필 전 총재와 인연을 맺고 1995년 자민련을 창당했다. 같은 해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자민련 후보로 나와 민선 1기 충남 도지사에 당선됐다. 이후 두 차례 연거푸 충남도지사를 지냈다. 2005년 4월 치러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돌풍과 김종필 전 총재의 정계은퇴 선언으로 당 혁신을 주장하다 탈당해 2006년 초 국민중심당을 창당했다. 17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지만 당시 무소속이었던 이회창 총재 지지를 선언하고 후보직에서 물러났다. 심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한때 유력한 총리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이회창 총재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19대 총선에서 세종시 선거에 출마했으나 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에게 고배를 마셨다. ▲1941년 충남 공주 출생 ▲대전고·서울대 경제학과 졸업 ▲1966년 제4회 행정고시 합격 ▲경기 의정부 시장, 대전시장, 충청남도 도지사 ▲대통령비서실 행정수석비서관 ▲민선 1·2·3기 충청남도 도지사 ▲자민련 부총재, 국민중심당·국민중심연합 대표최고위원, 자유선진당 대표 ▲제17·18대 국회의원
  • 우리은행 16연승 이끈 위성우 감독 무패신화’위리더십’ 웃었다

    우리은행 16연승 이끈 위성우 감독 무패신화’위리더십’ 웃었다

    ‘농구밖에 할 줄 아는 게 없는 사람.’ 성탄 전야에 여자프로농구 개막 최다 연승 신기원을 이룬 우리은행 위성우(43) 감독의 얼굴에 뿌듯함이나 감격의 흔적은 남아 있지 않았다. 25일 이른 아침 서울 성북구 장위동의 우리은행 체육관에서 만난 위 감독은 아침 운동을 끝낸 뒤였다. 술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농구판에서 그는 아주 드물게 술을 입에도 대지 못한다. 다른 감독이라면 신기록을 세운 여운이 얼굴에 남아 있었을 터였다. 그는 담배도 안 피우고, 친구도 거의 안 만나고, 그저 외박하는 날 부인·외동딸과 영화 보는 것이 유일한 낙()인 사람이다. 어쩌면 ‘섬’이나 ‘수도승’ 같은 이미지다. 개막 16연승을 달려온 과정에 어느 하나 쉬운 경기가 없었는데 전날 삼성과의 경기는 보는 이를 힘들게 만드는 접전이었다. 패배한 쪽이나 승리한 쪽이나 왜 지고 이겼는지 맥을 짚기 어려웠다. 녹화한 경기 동영상에다 하이라이트 편집된 것까지 보고 잠자리에 들었다고 한다. 아침에 코치들과 함께 트레드밀 위를 걸으며 작전이나 전술, 복잡하고 예민한 여자 선수들의 세세한 동향 등을 점검한다고 했다. 코칭스태프가 왜 운동을? 농구 특성상 선수들과 함께 뛰고 구르지 않으면 성적을 낼 수가 없으며 선수들만 체력을 기르라고 해서는 한 팀으로 묶일 수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 “제가 누구보다 어려운 일을 많이 겪어 봐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한다는 점을 선수들에게 싫증이 날 정도로 떠들어 댑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키가 크다는 이유로 코트에 발을 들여 1년 뒤 제주 여행을 가고 싶다는 일념으로 전국체전에 출전한 것이 농구와의 인연이었다. 형편이 어려워 중학교 3학년 때 빈혈로 쓰러지면서 몸이 마비돼 1년 반 운동을 쉬었다. 그 바람에 1년을 ‘꿇었고’ 포지션이 센터에서 포워드로 바뀌며 어려움을 겪었다. 또 한번의 고비는 상무에서 전역한 뒤 1998년 실업팀 현대에 입단했을 때였다. 당시 프로 최저 연봉이 3000만원인 시절에 연차에 어울리지 않게 3800만원을 받으면서 자존심이 상했다고 털어놨다. “엄청 자존심이 상했어요. 그래서 이를 악물고 정말 365일 중 360일은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훈련을 했습니다.” 그는 “정말 누구나 다 하는 ‘열심히’를 뛰어넘어 ‘제대로 열심히’ 하지 않으면 농구 말고 다른 일에서도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나 자신을 다그쳤고 이때의 교훈이 훗날 지도자로서 성과를 내는 자양분이 됐다”고 돌아봤다. 외국인 둘이 동시에 뛰던 시절, 식스맨으로 한 경기 10분의 출전조차 보장받기 어려웠다. 그래서 공이 오면 피하기도 했고 그 일 때문에 자학의 밤을 보내기도 했다. 스타 출신 사령탑도 거꾸러지는 프로 세계에서 그는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 밑에서 코치로 일하다 우리은행 감독으로 부임한 첫해 팀을 곧바로 챔피언에 올려놓아 주위를 놀라게 했다. 여자농구에서 생길 수 있는 갖가지 불미스러운 일로 선수단은 물론 모기업 명예까지 땅에 떨어진 시점에서 이룬 기적과 같은 일이었다. 그러나 비결 같은 건 없고, 전술에 관한 책을 많이 들여다봐 일을 낸 것이 아니라고 했다. 선수들과 함께 뛰고 구르고 가끔 ‘쌍소리’도 퍼부으며 사소한 움직임, 심경의 미묘한 떨림까지 포착하며 완벽하게 선수단을 장악한 덕분이라고 했다.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을 지휘해 금메달을 안겼고 임영희, 박혜진 등이 몇 개월 팀을 떠난 공백을 느낄 새 없이 2014~15시즌 들어 한 경기도 지지 않았다. 인터뷰 내내 그의 입에 스무 차례 이상 오른 단어가 ‘열심’이었다. 이제 풀어 줄 때가 됐지 않았느냐고 떠봤다. “통합 3연패를 바라보는 시점에 저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시즌 초반 훈련 시간 외에는 일일이 간섭하지 않고 놔뒀더니 이제 선수들이 알아서 하더군요. 해서 요즘은 사람 달라졌다는 소리를 조금 듣습니다만 훈련 때만은 그대로입니다. 허허.” 감독이란 얼마나 피곤한 자리인가. “처음에는 선수들을 혼내 놓고 돌아서서 ‘내가 뭔데’ 하며 힘겨워했죠. 하지만 열심히 하지 않으면 감독도 실패, 선수도 실패란 일념으로 매달립니다. 선수들에게 제가 가장 싫어하는 게 뭐냐고 물으면 다들 ‘피하는 거요’라고 답합니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위성우 감독이 걸어온길 ▲1971년 6월 21일 부산 출생 ▲부산 성동초-경남중-부산 중앙고-단국대 ▲선수 경력:1998~2001년 안양 SBS, 2001~03년 대구 오리온스, 2003~04년 모비스 ▲지도자 경력:2005~12년 신한은행 코치, 2008년 하계올림픽 대표팀 코치, 2012년 4월~현재 우리은행 감독, 2013년 제25회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여자선수권 대표팀 감독,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금메달) ▲수상: 2012년·2013년 여자프로농구 지도자상
  • [시론] 스마트세대의 창의적 언어교육/최연희 이화여대 영어교육과 학과장(한국영어교육학회장)

    [시론] 스마트세대의 창의적 언어교육/최연희 이화여대 영어교육과 학과장(한국영어교육학회장)

    한 해 교육 현장을 돌아보고 백년대계를 새로 다짐해야 할 연말 교육계가 어수선하다. 부실 출제에서 시작한 대학수학능력시험 논란이 이제는 변별력 낮은 물수능 논란으로 이어져 학교와 가정이 제자리를 찾는 데 힘들어하고 있다. 더욱 모순적인 것은 이런 현상 속에서 우리는 아이들에게 남과는 무언가 다른, 흔히 말해 ‘창의성’을 갖춘 인재가 되라고 강요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가 또는 개인 어느 차원으로나 앞으로 경쟁력을 갖추려면 창의성이 핵심 요인인 것은 맞다. 그래서 유·초등 교육을 포함해 중·고등학교, 대학교 이렇게 18년이라는 긴 공식 교육에서도 학생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창의성을 가르친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쉽게 놓치는 게 있다. 창의성 연구로 유명한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미국 클레어몬트대학원 교수)는 그의 책에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흔히 색다른 생각을 표현하고 재미있고 톡톡 튀는 사람, 특별히 명석하게 보이는 사람에게 창의적이라는 말을 하는 경향이 있다.” 창의성 연구에만 수십 년을 공들여 온 학자의 이런 지적은 창의적 인재 교육에 몰두해 있는 우리 교육 현장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개인의 인격 형성은 물론 역량 체계를 완성시키는 언어 교육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최근 언어 교육 흐름을 볼 때 보통 사람들과 다르게 보이면 창의적인 사람으로 평가될 수 있기 때문에 수단적이고 기능적인 노력만을 강조하는 것은 아닌가 우려스럽다. 실제로 언론만 보아도 국내외의 숱한 성공담을 창의적 인물이라는 포장으로 전하는 이야기가 차고 넘친다. 교육 현장에 오랫동안 몸담아 온 언어 교육자이자 연구자로서 창의성을 키우는 언어 교육에서 중요한 것으로 인적 특성, 환경, 가치 등 세 가지를 강조하고 싶다. 첫째,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우리 학생들의 인적 특성에 주목해야 한다. 요즘 학생들은 그들의 부모, 교사보다 직관적이고 정서 지향적이며 자존감이 강하다. 이러한 특성의 배경에는 한 자녀 가정의 증가를 포함한 사회적 변화라는 요인도 있지만 무엇보다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지금 커뮤니케이션 환경은 과거에 부모들이 경험했던 아날로그 커뮤니케이션 시대의 텔레비전과 같은 물리적 환경이 아니라 심리적·윤리적 배경을 이룬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둘째,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학생들의 인적 특성을 반영한 교육 환경과 시스템이다. 특히 언어 교육은 요즘 학생들의 인적 특성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기 때문에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창의성 교육이 일상화될 수 있는 물리적·심리적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며, 언어 교육은 그 출발점이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최근 국내의 영어교육학회지 ‘영어교육’에 게재된 한 논문을 보면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를 토대로 구축한 스마트러닝 시스템에서 자기주도성 등 창의적 영어학습 활동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시스템 환경에 학생들이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셋째, 창의성 교육의 가치를 구현한 콘텐츠의 문제다. 단순히 남과 다를 것을 강조하는 기능적 학습보다는 ‘왜’ 달라야 하고, ‘어떻게’ 다를 수 있는지에 대한 본질적 고민 능력과 문제 해결을 스스로 할 수 있는 주체적 역량을 기를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영어를 포함한 언어 교육도 학생 개인의 가치와 비전을 발굴하는 노력을 돕는 방향으로 내용이 구성돼야 한다. 창의성 교육은 이 과정에서 실현을 돕는 수단으로 구현돼야 한다. 창의성은 학생 개인의 비전 실현이라는 언어 교육의 새로운 목적을 달성하는 효율적 수단으로 체계화될 필요가 있다. 새해에는 교육 현장 어느 곳에서든 보다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언어 교육의 실험들이 성과를 내기를 기대해 본다. 특히 언어 교육 현장 곳곳에서 이루어지는 실험과 도전들이 학생들에게 새로운 가치와 이를 실현하는 도전적 수단으로 창의성을 키워 주는 토대가 돼 주길 희망한다.
  • 오체투지 행진, 광화문광장서 막혀…“비정규직은 일회용 소모품이 아니다”

    오체투지 행진, 광화문광장서 막혀…“비정규직은 일회용 소모품이 아니다”

    ‘오체투지’ 오체투지 행진이 광화문광장에서 멈췄다. 기륭전자(현 렉스엘이앤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법안 철폐를 촉구하며 청와대 쪽으로 향한 ‘오체투지’(五體投地) 행진이 2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경찰의 제지에 막혔다. 민주노총 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는 지난 22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회사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를 향해 26일까지 5일간의 ‘온몸’ 행진을 시작했다. 비정규직 관련 법·제도의 전면 폐기를 촉구하고,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비정규직의 고통을 청와대, 정부, 국회에 알리기 위해서다. 오체투지는 머리, 양팔, 다리 등 신체의 다섯 부분을 이용해 절하는 행위다. 흰 옷을 입은 이들은 북소리에 맞춰 많을 땐 열 걸음, 적을 땐 세 걸음을 떼고 배·가슴, 얼굴을 땅에 묻었다 일어나기를 천천히 반복했다. 한겨울 추위 속에 길 곳곳에 쌓인 눈은 행진단의 팔꿈치와 무릎으로 파고들었다. 이들의 옷은 검게 변했고 머리에는 땀이 맺혔다. 주로 파견·계약직인 이들은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지난 2005년부터 1895일 농성 끝에 2010년 사측과 정규직 고용에 합의한 노동자들이다. 2013년 5월 회사에 복귀했지만 일감과 임금을 받지 못한 채 출근만 하던 중 그 해 연말 회사가 사옥을 기습 이전해 빈 사무실에서 농성을 이어왔다. 김소연 전 기륭전자 분회장은 “지난 10년간 고통 속에 싸워왔지만 우리와 900만 비정규직의 현실은 그대로”라며 “이 상황에서 정부가 문제 해결은 커녕 오히려 기간제 근로자의 사용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늘리려고 하는 등 비정규직을 늘리는 종합대책을 내놓는다고 해 행진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행진단은 오체투지를 하는 10∼15명과 북을 치거나 플래카드를 들고 곁을 좇는 인원을 합해 70여명 규모다. 이들은 둘째 날인 23일 국회에 도착해 비정규직법 관련 질의서를 전달했고, 다음날 마포대교를 지나 성탄절인 25일엔 광화문광장 세월호 농성장에 닿았다. 여의도 LGU+와 파이낸스빌딩 앞 씨앤앰(C&M) 등 같은 처지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농성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마지막 날인 26일엔 오전 9시 30분 광화문광장을 떠나 청운동주민센터로 향한 뒤 오전 11시에 기자회견을 한 후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러나 경찰은 미신고 집회라는 이유로 이날 행진을 제지했다. 경찰 관계자는 “광화문광장∼경복궁역 구간은 신고도 하지 않았고, 신고한 경복궁역∼청운동주민센터 구간은 폭이 좁은 주요도로여서 금지통고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행진 주최 측은 선례가 없다는 이유로 자신들의 신고를 경찰이 받아주지도 않았다고 맞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통 논란 靑, 신년사 형식 고민되네

    청와대가 ‘신년사’의 형식과 시기를 놓고 고심 중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신년사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담화가 될지, 회견이 될지 형식과 시기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악천후로 전방부대 방문이 취소된 이날과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은 25일 이 문제를 숙고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지난 1월 6일 신년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어 ‘통일 대박론’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제시하며 한 해를 시작했다. 신년사는 1년의 국정 목표와 방향을 제시하고 국민적 역량을 집결시키는 핵심 동력이어서 청와대로서는 공을 들이지 않을 수 없다. 언제나처럼 어떤 내용과 메시지를 어떤 효과적인 형식에 담을 것이냐가 고민의 핵심이지만 이번 신년사는 정권 3년차를 시작하는 시점인 만큼 그 무게감이 다르다. 게다가 2015년 신년사는 2014년 연말 정국을 뒤흔든 ‘문건 파동’에 대한 언급을 국민들에게 내놓는 공식적인 첫 번째 자리다. 검찰 수사가 마무리된 이후의 상황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향후 정국의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 또한 2015년 경제 전망이 날로 어두워지고 있어 희망적이고 화합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 형식에 대해서는 “관례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대국민 담화 형식도 거론되지만 일문일답이 포함된 기자회견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얘기다. 박 대통령에게 더 많은 소통을 요구하는 여론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또 하나 중요한 고려 사항은 시점이다. 올해 신년 회견을 준용하면 1월 첫 월요일인 5일을 회견 날짜로 예상할 수 있지만 뒤이은 9일 김기춘 비서실장과 이재만 총무비서관이 출석하는 국회 운영위원회가 예정돼 있어 이날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 신년 회견의 내용이 정쟁에 휘말리면 메시지가 힘을 받지 못하고 소멸될 수 있어서다. 둘째 주부터 이어질 신년 업무보고 일정 등도 함께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클라인펠터증후군 판정, 생후 1개월된 아들 살해 후 자살 ’성별없는 희귀병’

    클라인펠터증후군 판정, 생후 1개월된 아들 살해 후 자살 ’성별없는 희귀병’

    현직 여경이 생후 1개월 된 아들과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여성의 아들은 클라인펠터증후군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3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저녁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에서 전남 모 경찰서 경무과 소속 A(33·여) 경위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퇴근한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욕실 욕조에서는 A 경위의 생후 1개월 된 아들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A경위는 지난달 말 둘째 아들을 출산한 뒤 육아 휴직 중이었으며, 현장에서는 “당신(남편)과 함께한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겠다.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힌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 보니 아내와 아들이 숨져 있었다. 아들이 며칠 전 클라인펠터증후군 판정을 받아 아내가 괴로워했다”는 남편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클라인펠터증후군은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유전자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남자의 성염색체는 ‘XY’, 여자는 ‘XX’지만 ‘XXY’ 등 X염색체가 1개 이상 더 존재할 때 클라인펠터증후군이라고 한다. 남성이지만 자라면서 불임이나 여성형 유방 등의 특징이 나타날 수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금연, 너희들만 믿는다

    금연, 너희들만 믿는다

    ‘담배를 올려놓으면 ‘삑’ 소리가 나거나 담뱃재를 떨어뜨리면 기침 소리가 나는 폐 모양 재떨이부터 무덤에 세워 두는 비석 모양의 무덤 재떨이까지.’ 끊고 싶어도 스스로의 의지로는 어려운 금연 보조용품이 주목받고 있다. 내년 1월 1일부터 담뱃값이 2000원 인상되면서 일찌감치 금연 준비에 나서는가 하면 그래도 어떻게든 미리 담배를 확보하기 위해 편의점 순회에 나서는 흡연자들의 상반된 모습이 눈에 띄고 있다. 23일 오픈마켓 옥션이 이달(12월 1~21일) 금연 보조용품 판매 추이를 살펴본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배 가까이 판매량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주간 판매량 추이로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월 첫째 주 670%, 둘째 주 790%, 셋째 주 960%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금연 보조용품 가운데는 금연초, 금연패치 같은 금연보조제의 이달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8배 가까이 증가했다. 전자 파이프 같은 전자기기 보조용품은 450% 판매가 늘었다. 이예림 옥션 건강용품 카테고리매니저는 “매년 새해가 되면 금연을 결심하는 소비자가 많은데 내년에는 담뱃값이 크게 오르면서 예년보다 금연 관련 상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며 “금연 의지를 더욱 키우는 상품들이 대거 출시되면서 금연 관련 상품은 새해까지 지속적으로 판매가 늘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색 금연 보조용품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금연 보조용품 가운데 고가로 꼽히는 흡연 측정기는 80만원대부터 판매되지만 중·고등학교에서 특히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흡연 측정기는 음주 측정기처럼 입으로 산소를 내뿜어 일산화탄소량을 확인하는 기기다. 이보다 저렴한 니코틴 테스트기(7900원부터)는 테스트기에 소변을 떨어뜨려 흡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금연 보조용품 가운데 특히 인기를 끄는 ‘31단계 리엔파이프’(13만 4000원)는 니코틴과 타르를 걸러 주는 파이프 제품으로 매일 3%씩 한 달에 95%의 니코틴을 줄이며 금연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여전히 한쪽에서는 값이 오르기 전 미리 담배를 사두려는 흡연자들 때문에 담배 판매량도 늘고 있다. A편의점의 이달(1~12일) 담배 매출은 지난달 대비 33.7%,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클라인펠터증후군, 여경의 비극 “염색체 이상 질환” 도대체 왜?

    클라인펠터증후군, 여경의 비극 “염색체 이상 질환” 도대체 왜?

    클라인펠터증후군 클라인펠터증후군, 여경의 비극 “염색체 이상 질환” 도대체 왜? 현직 여경이 생후 1개월 된 아들과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광산구 한 아파트에서 전남 모 경찰서 경무과 소속 A(33·여) 경위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퇴근한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욕실 욕조에서는 A 경위의 생후 1개월 된 아들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A경위는 지난달 말 둘째 아들을 출산한 뒤 육아 휴직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당신(남편)과 함께한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겠다.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힌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보니 아내와 아들이 숨져 있었다. 아들이 며칠 전 ‘클라인펠터증후군’ 판정을 받아 아내가 괴로워했다”는 남편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중이다. 클라인펠터증후군은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유전자 질환이다. 남자 아이 1000명당 1~2명꼴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남성은 성염색체인 ‘XY염색체’를 포함해 총 23쌍의 염색체를 갖고 있는데 여기에 X염색체가 1개 이상 더 존재할 때 이 질환 판정을 내릴 수 있다. 염색체 이상으로 남성이지만 자라면서 불임이나 여성형 유방 등의 특징이 나타날 수 있다. 키는 정상이거나 평균보다 약간 크다. 대부분 지능이 정상이지만 미세한 학습장애가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50% 정도의 환자에게서는 심장 판막의 이상이 동반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오스트리아 ‘쿤스트하우스 그라츠’

    [함혜리 선임기자의 미술관 건축기행] 오스트리아 ‘쿤스트하우스 그라츠’

    미술관 건축은 어느 건축 분야보다 건축가 자신의 미학과 철학을 살릴 여지가 많은 편이다. 건축가의 상상력과 선진적인 시대정신을 오롯이 담은 독창적인 미술관들이 현대 건축 순례지에 포함되는 이유다. 오스트리아의 제2도시 그라츠에 있는 쿤스트하우스 그라츠는 형태 면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독특한 외형을 자랑한다. 하지만 이 미술관이 세계 건축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꼭 가 봐야 할 건축물로 꼽히는 이유는 외형 때문만은 아니다. 미술관이, 문화와 예술이 그 사회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이기 때문이다. 역사 1000년이 넘는 중세도시에 들어선 외계 생명체 같은 이 파격적인 미술관은 도시의 해묵은 과제인 동·서 간 문화적 이질감과 사회적 불협화음을 말끔히 해소시키면서 도시의 문화적 위상을 한껏 끌어올렸다. 빈에서 남서쪽으로 약 150㎞ 떨어진 그라츠는 오스트리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것은 수도 빈의 그늘에 가렸고, 모차르트의 고향 잘츠부르크처럼 매력적인 관광 요소가 없는 까닭이다. 하지만 9세기 도나우강의 지류인 무어강을 끼고 헝가리와 슬로베니아로 통하는 교통의 요지에 건설된 그라츠는 수 세기 동안 슬로베니아 사람들에게 정치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그들의 수도인 류블랴나보다 더 중요한 곳이었다. 조용하고 목가적이며 고풍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그라츠의 구시가지는 중부 유럽에서 가장 잘 보존된 도심 중 하나로, 1999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역사지구로 보존되는 구도심은 마치 박물관 같다. 16세기 르네상스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란트하우스와 시청인 라트하우스, 그라츠의 상징인 슐로스베르크 시계탑(우어투름)과 아름다운 조각으로 장식된 대성당, 바로크 양식의 에겐베르크궁전 등 많은 고전 건축물들이 구시가지에 빼곡히 자리 잡고 있다. 그런가 하면 교육도시로 유명한 그라츠에는 노벨상 수상자를 9명이나 배출한 유서 깊은 명문 대학들이 많다. 오스트리아에서 두 번째로 크고 두 번째로 오래된 유서 깊은 그라츠대학을 비롯해 건축으로 유명한 그라츠기술대학 등 6개 대학에 4만 40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전체 인구가 25만명인 도시에서 6명 중 1명이 대학생인 셈이니 고풍스러운 도시에 지적인 분위기와 젊음의 활기가 넘친다. 2003년 그라츠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등장했다. 바로 현대미술과 동시대 미술을 전시하는 쿤스트하우스 그라츠다. 쿤스트하우스는 도시를 남북으로 흐르는 무어강의 서쪽 강변에 위치하고 있다. 영국 건축가 피터 쿡과 콜린 푸르니에가 디자인한 현대미술관 쿤스트하우스 그라츠가 모습을 드러냈을 때 파격을 넘어 충격적인 외형 때문에 한동안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외계 생명체 같기도 하고 여러 개의 촉수를 가진 거대한 연체동물 같기도 한 이상한 모습을 한 낯선 침입자에 사람들은 경악했다. 공공 기능을 가진 건물에 어디까지 작가의 상상력을 허용해야 하는지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설계안을 놓고 실시한 찬반투표에서 80%가 반대했을 정도로 기괴한 모양이었다. 지극히 보수적이고 고풍스러운 중세 도시에 공상과학영화에나 나올 법한 외형의 미술관이 들어선다니 그럴 만도 했다. 하지만 그라츠 시민들이 이 괴상한 건물을 ‘친근한 외계인’으로 받아들이기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외형은 좀 독특하지만 도시의 역사적, 사회적 맥락을 제대로 반영해 설계한 미술관은 도시의 해묵은 과제를 시원하게 풀어주며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해묵은 과제란 바로 동서 간 불균형으로 인한 사회적 불화였다. 그라츠는 무어강을 사이에 두고 동과 서로 나뉜다. 동쪽은 요새에서 출발해 발달한 도시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해발 473m의 슐로스베르크 언덕을 중심으로 구릉을 따라 상점가와 고급 주택가, 대학이 들어서 있고 모든 행정·문화·종교·교육·상업시설도 구도심에 밀집해 있다. 반면 서쪽에는 기차역, 공장, 양조장, 제련소 등의 산업시설에 정신병원과 감옥, 홍등가 등이 자리했다. 동쪽은 중세 이후 귀족, 부르주아 계급의 거주지였고 서쪽은 노동자와 이민자들이 많이 산다. 건물 임대료도 동쪽의 절반에 지나지 않았다. 강 양안의 공간 구조는 완전히 이질적이고 사회·경제적 불균형이 극심했다. 그라츠시는 그 해결책으로 서쪽 지역에 새로운 문화적 정체성을 부여하기로 했다. 방치돼 있던 무어강 서쪽에 1848년 지어진 철제 건물과 그 옆 공터에 미래적 디자인의 현대미술관을 짓기로 하고 1998년 현상설계를 실시했다. 사실 현대미술관 건립은 그라츠시의 숙원 사업이었다. 이미 1980년대에 현대미술관 건립 계획을 수립해 두 차례 현상설계를 하고 당선작까지 뽑아 놓은 상태에서 정권 교체와 시민사회의 반대로 무산됐던 터였다. 무산된 두 번의 계획은 무어강 동쪽에 현대미술관을 짓는 것이었다. 가뜩이나 동서 간 격차가 심한데 현대미술관마저 동쪽에 짓는다는 계획은 공감을 얻어내기 어려웠다. 세 번째 시도를 하던 중 마침 그라츠가 2003년 유럽문화도시로 선정되면서 그라츠시의 미술관 건립 계획은 탄력을 받았다. 그동안 문화예술적으로 소외된 무어강 서쪽에 쿤스트하우스를 유치해 ‘예술을 통한 사회의 균형 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도 정치·사회적으로 충분히 설득력이 있었다. 런던의 건축가인 피터 쿡과 콜린 푸르니에는 무어강을 사이에 두고 이질적으로 발전해 온 도시의 역사적 설정과 그들의 혁신적인 디자인언어를 인상적으로 합성해 쿤스트하우스를 완성했다. 건물은 한마디로 파격적이다. 그럼에도 위압적이거나 위화감을 주지 않고 주변의 오래된 건축물들과 잘 어울리는 것은 역시 설계한 두 건축가의 공이 크다. 4층 규모의 유선형 건축물은 부드럽고 유연한 모습이 건물들 사이에 연착륙한 외계 생명체 같다. ‘피부’에 해당하는 외벽은 두게 15㎜의 투명한 청색 아크릴판으로 둘러싸여 있고 지붕에는 16개의 관이 연체동물의 빨판처럼 튀어나와 있다. 채광창 역할을 하는 건물의 촉수는 이 도시의 상징인 강 건너편 슐로스베르크 언덕 위의 시계탑을 향해 휘어 있다. 마치 이 도시의 시민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며 교신하는 것 같다. 미술관은 ‘친근한 외계인’이 소리를 내는 것처럼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건물 외부에서 매시 50분마다 5분 동안 초저음의 진동이 나도록 설계했다. 건물 외벽에는 아크릴판 아래로 930개의 원형 형광 전구가 설치돼 있다. 구도심을 향한 동쪽 입면은 개별적인 프로그래밍이 가능해 미디어 아티스트들을 위한 거대한 캔버스 역할을 하며 밤마다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부드러운 곡면 스크린에 표현되는 미디어 이미지, 애니메이션은 마치 외계 생명체가 자기만의 언어로 끊임없이 말을 걸어오는 것 같다. 건물 상층부에도 ‘바늘’이라고 부르는 기다란 전망대가 설치돼 강 건너 맞은편의 도시와 소통하도록 했다. 2003년 쿤스트하우스의 완공과 함께 그 주변으로 고급 레스토랑과 상점, 영화관, 식당과 카페, 재즈바 등이 속속 들어서 도시의 새로운 문화 축으로 금세 자리 잡았다. 무어강에는 2003년 유럽문화도시 선정에 따라 길이 50m, 넓이 20m의 인공 구조물 ‘무어섬’도 완공돼 쿤스트하우스와 함께 도시 서쪽의 전위적인 풍경을 이룬다. 양쪽 강변에서 팔을 뻗어 거센 물살 위에서 힘차게 악수를 하고 있는 모양으로, 사회적 통합을 상징하는 인공섬이자 인도교에는 카페와 공연장이 들어서 있다. 과거와 현재를 이어 주는 인터페이스 같은 쿤스트하우스가 들어서면서 동서 간 문화적 이질감은 눈 녹듯 사라졌다. 무어 강변에서 산책을 하고 있던 한 시민은 “쿤스트하우스는 그라츠의 미래를 위한 선물”이라고 말했다. 성공적인 공공예술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글 사진 lotus@seoul.co.kr
  • 클라인펠터증후군 “염색체 이상 도대체 왜?”

    클라인펠터증후군 “염색체 이상 도대체 왜?”

    클라인펠터증후군 클라인펠터증후군 “염색체 이상 도대체 왜?”…여경 아들 상황 비관해 숨져 현직 여경이 생후 1개월 된 아들과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광산구 한 아파트에서 전남 모 경찰서 경무과 소속 A(33·여) 경위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퇴근한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욕실 욕조에서는 A 경위의 생후 1개월 된 아들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A경위는 지난달 말 둘째 아들을 출산한 뒤 육아 휴직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당신(남편)과 함께한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겠다.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힌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보니 아내와 아들이 숨져 있었다. 아들이 며칠 전 ‘클라인펠터증후군’ 판정을 받아 아내가 괴로워했다”는 남편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중이다. 클라인펠터증후군은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유전자 질환이다. 10만명당 1~2명꼴로 나타나는 희귀 질환이다. 남성은 성염색체인 ‘XY염색체’를 포함해 총 23쌍의 염색체를 갖고 있는데 여기에 X염색체가 1개 이상 더 존재할 때 이 질환 판정을 내릴 수 있다. 염색체 이상으로 남성이지만 자라면서 불임이나 여성형 유방 등의 특징이 나타날 수 있다. 키는 정상이거나 평균보다 약간 크다. 대부분 지능이 정상이지만 미세한 학습장애가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50% 정도의 환자에게서는 심장 판막의 이상이 동반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라인펠터증후군 비극 “X염색체 1개 더 존재” 충격적 증상은?

    클라인펠터증후군 비극 “X염색체 1개 더 존재” 충격적 증상은?

    클라인펠터증후군 클라인펠터증후군 비극 “X염색체 1개 더 존재” 충격적 증상은? 현직 여경이 생후 1개월 된 아들과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광산구 한 아파트에서 전남 모 경찰서 경무과 소속 A(33·여) 경위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퇴근한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욕실 욕조에서는 A 경위의 생후 1개월 된 아들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A경위는 지난달 말 둘째 아들을 출산한 뒤 육아 휴직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당신(남편)과 함께한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겠다.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힌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보니 아내와 아들이 숨져 있었다. 아들이 며칠 전 ‘클라인펠터증후군’ 판정을 받아 아내가 괴로워했다”는 남편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중이다. 클라인펠터증후군은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유전자 질환이다. 남자 아이 1000명당 1~2명꼴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남성은 성염색체인 ‘XY염색체’를 포함해 총 23쌍의 염색체를 갖고 있는데 여기에 X염색체가 1개 이상 더 존재할 때 이 질환 판정을 내릴 수 있다. 염색체 이상으로 남성이지만 자라면서 불임이나 여성형 유방 등의 특징이 나타날 수 있다. 키는 정상이거나 평균보다 약간 크다. 대부분 지능이 정상이지만 미세한 학습장애가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50% 정도의 환자에게서는 심장 판막의 이상이 동반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라인펠터증후군 비관 여경 아들과 숨져 “염색체 이상 도대체 왜?” 충격

    클라인펠터증후군 비관 여경 아들과 숨져 “염색체 이상 도대체 왜?” 충격

    클라인펠터증후군 클라인펠터증후군 비관 여경 아들과 숨져 “염색체 이상 도대체 왜?” 충격 현직 여경이 생후 1개월 된 아들과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광산구 한 아파트에서 전남 모 경찰서 경무과 소속 A(33·여) 경위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퇴근한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욕실 욕조에서는 A 경위의 생후 1개월 된 아들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A경위는 지난달 말 둘째 아들을 출산한 뒤 육아 휴직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당신(남편)과 함께한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겠다.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힌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보니 아내와 아들이 숨져 있었다. 아들이 며칠 전 ‘클라인펠터증후군’ 판정을 받아 아내가 괴로워했다”는 남편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중이다. 클라인펠터증후군은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유전자 질환이다. 남자 아이 1000명당 1~2명꼴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남성은 성염색체인 ‘XY염색체’를 포함해 총 23쌍의 염색체를 갖고 있는데 여기에 X염색체가 1개 이상 더 존재할 때 이 질환 판정을 내릴 수 있다. 염색체 이상으로 남성이지만 자라면서 불임이나 여성형 유방 등의 특징이 나타날 수 있다. 키는 정상이거나 평균보다 약간 크다. 대부분 지능이 정상이지만 미세한 학습장애가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50% 정도의 환자에게서는 심장 판막의 이상이 동반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라인펠터증후군 비관 여경 아들과 숨져 “유서 내용은 무엇?”

    클라인펠터증후군 비관 여경 아들과 숨져 “유서 내용은 무엇?”

    클라인펠터증후군 클라인펠터증후군 비관 여경 아들과 숨져 “유서 내용은 무엇?” 현직 여경이 생후 1개월 된 아들과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광산구 한 아파트에서 전남 모 경찰서 경무과 소속 A(33·여) 경위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퇴근한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욕실 욕조에서는 A 경위의 생후 1개월 된 아들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A경위는 지난달 말 둘째 아들을 출산한 뒤 육아 휴직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당신(남편)과 함께한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겠다.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힌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보니 아내와 아들이 숨져 있었다. 아들이 며칠 전 ‘클라인펠터증후군’ 판정을 받아 아내가 괴로워했다”는 남편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중이다. 클라인펠터증후군은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유전자 질환이다. 남자 아이 1000명당 1~2명꼴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남성은 성염색체인 ‘XY염색체’를 포함해 총 23쌍의 염색체를 갖고 있는데 여기에 X염색체가 1개 이상 더 존재할 때 이 질환 판정을 내릴 수 있다. 염색체 이상으로 남성이지만 자라면서 불임이나 여성형 유방 등의 특징이 나타날 수 있다. 키는 정상이거나 평균보다 약간 크다. 대부분 지능이 정상이지만 미세한 학습장애가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50% 정도의 환자에게서는 심장 판막의 이상이 동반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라인펠터증후군 “염색체 이상 도대체 왜?” 갓난 아들 비관 여경 숨져

    클라인펠터증후군 “염색체 이상 도대체 왜?” 갓난 아들 비관 여경 숨져

    클라인펠터증후군 클라인펠터증후군 “염색체 이상 도대체 왜?” 갓난 아들 비관 여경 숨져 현직 여경이 생후 1개월 된 아들과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광산구 한 아파트에서 전남 모 경찰서 경무과 소속 A(33·여) 경위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퇴근한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욕실 욕조에서는 A 경위의 생후 1개월 된 아들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A경위는 지난달 말 둘째 아들을 출산한 뒤 육아 휴직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당신(남편)과 함께한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겠다.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힌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보니 아내와 아들이 숨져 있었다. 아들이 며칠 전 ‘클라인펠터증후군’ 판정을 받아 아내가 괴로워했다”는 남편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중이다. 클라인펠터증후군은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유전자 질환이다. 남성은 성염색체인 ‘XY염색체’를 포함해 총 23쌍의 염색체를 갖고 있는데 여기에 X염색체가 1개 이상 더 존재할 때 이 질환 판정을 내릴 수 있다. 염색체 이상으로 남성이지만 자라면서 불임이나 여성형 유방 등의 특징이 나타날 수 있다. 키는 정상이거나 평균보다 약간 크다. 대부분 지능이 정상이지만 미세한 학습장애가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50% 정도의 환자에게서는 심장 판막의 이상이 동반된느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라인펠터증후군 “염색체 이상 이유는?”…여경 유서 남기고 숨져

    클라인펠터증후군 “염색체 이상 이유는?”…여경 유서 남기고 숨져

    클라인펠터증후군 클라인펠터증후군 “염색체 이상 이유는?”…여경 유서 남기고 숨져 현직 여경이 생후 1개월 된 아들과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광산구 한 아파트에서 전남 모 경찰서 경무과 소속 A(33·여) 경위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퇴근한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욕실 욕조에서는 A 경위의 생후 1개월 된 아들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A경위는 지난달 말 둘째 아들을 출산한 뒤 육아 휴직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당신(남편)과 함께한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겠다.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힌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보니 아내와 아들이 숨져 있었다. 아들이 며칠 전 ‘클라인펠터증후군’ 판정을 받아 아내가 괴로워했다”는 남편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중이다. 클라인펠터증후군은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유전자 질환이다. 10만명당 1~2명꼴로 나타나는 희귀 질환이다. 남성은 성염색체인 ‘XY염색체’를 포함해 총 23쌍의 염색체를 갖고 있는데 여기에 X염색체가 1개 이상 더 존재할 때 이 질환 판정을 내릴 수 있다. 염색체 이상으로 남성이지만 자라면서 불임이나 여성형 유방 등의 특징이 나타날 수 있다. 키는 정상이거나 평균보다 약간 크다. 대부분 지능이 정상이지만 미세한 학습장애가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50% 정도의 환자에게서는 심장 판막의 이상이 동반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갓난 아들 클라인펠터증후군 비관해…30대 여경 도대체 왜?

    갓난 아들 클라인펠터증후군 비관해…30대 여경 도대체 왜?

    클라인펠터증후군 갓난 아들 클라인펠터증후군 비관해…30대 여경 도대체 왜? 현직 여경이 생후 1개월 된 아들과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광산구 한 아파트에서 전남 모 경찰서 경무과 소속 A(33·여) 경위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퇴근한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욕실 욕조에서는 A 경위의 생후 1개월 된 아들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A경위는 지난달 말 둘째 아들을 출산한 뒤 육아 휴직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당신(남편)과 함께한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겠다.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힌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보니 아내와 아들이 숨져 있었다. 아들이 며칠 전 ‘클라인펠터증후군’ 판정을 받아 아내가 괴로워했다”는 남편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중이다. 클라인펠터증후군은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유전자 질환이다. 남자 아이 1000명당 1~2명꼴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남성은 성염색체인 ‘XY염색체’를 포함해 총 23쌍의 염색체를 갖고 있는데 여기에 X염색체가 1개 이상 더 존재할 때 이 질환 판정을 내릴 수 있다. 염색체 이상으로 남성이지만 자라면서 불임이나 여성형 유방 등의 특징이 나타날 수 있다. 키는 정상이거나 평균보다 약간 크다. 대부분 지능이 정상이지만 미세한 학습장애가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50% 정도의 환자에게서는 심장 판막의 이상이 동반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라인펠터증후군 “X염색체 1개 추가” 갓난 아들 비관 여경 숨져

    클라인펠터증후군 “X염색체 1개 추가” 갓난 아들 비관 여경 숨져

    클라인펠터증후군 클라인펠터증후군 “X염색체 1개 추가” 갓난 아들 비관 여경 숨져 현직 여경이 생후 1개월 된 아들과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광산구 한 아파트에서 전남 모 경찰서 경무과 소속 A(33·여) 경위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퇴근한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욕실 욕조에서는 A 경위의 생후 1개월 된 아들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A경위는 지난달 말 둘째 아들을 출산한 뒤 육아 휴직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당신(남편)과 함께한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겠다.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힌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보니 아내와 아들이 숨져 있었다. 아들이 며칠 전 ‘클라인펠터증후군’ 판정을 받아 아내가 괴로워했다”는 남편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중이다. 클라인펠터증후군은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유전자 질환이다. 남성은 성염색체인 ‘XY염색체’를 포함해 총 23쌍의 염색체를 갖고 있는데 여기에 X염색체가 1개 이상 더 존재할 때 이 질환 판정을 내릴 수 있다. 염색체 이상으로 남성이지만 자라면서 불임이나 여성형 유방 등의 특징이 나타날 수 있다. 키는 정상이거나 평균보다 약간 크다. 대부분 지능이 정상이지만 미세한 학습장애가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50% 정도의 환자에게서는 심장 판막의 이상이 동반된느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클라인펠터증후군 비관 여경 갓난 아들과 함께 숨져 “도대체 왜?”

    클라인펠터증후군 비관 여경 갓난 아들과 함께 숨져 “도대체 왜?”

    클라인펠터증후군 클라인펠터증후군 비관 여경 갓난 아들과 함께 숨져 “도대체 왜?” 현직 여경이 생후 1개월 된 아들과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광산구 한 아파트에서 전남 모 경찰서 경무과 소속 A(33·여) 경위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퇴근한 남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욕실 욕조에서는 A 경위의 생후 1개월 된 아들이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A경위는 지난달 말 둘째 아들을 출산한 뒤 육아 휴직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당신(남편)과 함께한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겠다.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힌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퇴근하고 집에 돌아와보니 아내와 아들이 숨져 있었다. 아들이 며칠 전 ‘클라인펠터증후군’ 판정을 받아 아내가 괴로워했다”는 남편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중이다. 클라인펠터증후군은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유전자 질환이다. 남자 아이 1000명당 1~2명꼴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남성은 성염색체인 ‘XY염색체’를 포함해 총 23쌍의 염색체를 갖고 있는데 여기에 X염색체가 1개 이상 더 존재할 때 이 질환 판정을 내릴 수 있다. 염색체 이상으로 남성이지만 자라면서 불임이나 여성형 유방 등의 특징이 나타날 수 있다. 키는 정상이거나 평균보다 약간 크다. 대부분 지능이 정상이지만 미세한 학습장애가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50% 정도의 환자에게서는 심장 판막의 이상이 동반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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