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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광덕 의원 둘째형 피살… 경찰, 연락두절 아들 추적

    자유한국당 주광덕 국회의원의 둘째형 주모(62)씨가 자택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이틀 전 근처 PC방에 숨진 주씨의 아들(40·무직)이 다녀간 사실을 확인하고 추적 중이다. 경기 구리경찰서는 27일 오전 9시 30분쯤 구리 수택동의 한 아파트에서 주씨가 숨져 있는 것을 큰형과 동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숨진 주씨의 머리에는 구타 흔적이, 등에서는 여러 차례 흉기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화분과 흉기를 현장에서 수거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하기 위해 증거물에 남은 지문이 있는지 감식 등을 하고 있다. 경찰은 집 주변 CCTV를 분석해 이틀 전 근처 PC방에 숨진 주씨의 아들이 다녀간 사실을 확인하고 소재를 찾고 있으나 연락 두절 상태다. 주씨 아들은 가끔 집에 들렀으나 거주지가 일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전문] 검찰의 박근혜 전 대통령 1심 결심공판 의견진술

    [전문] 검찰의 박근혜 전 대통령 1심 결심공판 의견진술

    검찰은 27일 국정농단 의혹 사건의 정점이자 ‘몸통’ 격인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과 벌금 1천185억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구형량을 밝히기에 앞서 의견 진술에 해당하는 ‘논고(論告)’를 통해 이번 사건의 의미와 엄벌 필요성 등을 상세히 밝혔다.검찰은 특히 박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의 최고 책임자로서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국가 혼란과 분열을 초래했음에도 진지한 반성이나 사과할 의지가 없다”며 엄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형사소송법 302조(증거조사 후의 검사의 의견진술)에 따라 증거조사 등 심리가 끝나면 검사는 사실과 법률적용에 관해 의견을 진술해야 한다. 통상 사건에서는 형량에 관한 의견만 간단히 밝히는 것이 관례이지만, 사회적 영향이 큰 사건이나 중형을 구형하는 사건 등에서는 사건 전반에 관한 의견을 진술하며 이 내용을 공판 조서에 첨부한다. 다음은 검찰의 논고 전문. 1. 서론 본격적인 논고에 앞서, 먼저 2017. 5. 2. 제1회 공판준비기일을 시작으로 지난 10개월 동안 118회의 기일을 진행하면서 실체진실의 발견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신 재판부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또한, 이 사건 수사와 재판 과정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신 국민 여러분께도 진심을 담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6. 7. 청와대가 대기업들로부터 500억 원을 모금하여 재단을 설립하였다는 의혹이 처음 제기되었고, 2016. 10. 24. 피고인에게 보고된 중요 청와대와 정부부처 문건들이 비선실세로 주목받던 최서원에게 유출되었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공개되면서 온 국민이 현직 대통령이 연루된 국정농단 사태라는 전례없이 충격적인 사건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2016. 10. 27. 국정농단 사태의 실체가 조속히 규명되기를 바라는 국민의 여망을 담아 특별수사본부가 설치되었고, 본격적인 수사를 통해 ‘사초(史草)’로 회자되는 안종범 업무수첩, 피고인과 최서원의 육성이 저장된 정호성 비서관의 휴대전화기, 정치·경제·언론·학계의 유착 실상을 드러내는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장충기 사장의 문자메시지 등 다수의 객관적 증거들을 확보하였으며, 2016. 11. 20. 현직 대통령이던 피고인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강요죄, 공무상비밀누설죄로 인지하고 최서원, 안종범, 정호성을 구속기소하였고, 증거와 수사기록을 모두 특별검사에게 인계하였습니다. 2017. 3. 6. 90일 간의 특별검사 수사를 이어받은 이후에는 2017. 3. 10.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파면된 피고인의 혐의에 수사력을 집중하여 피고인이 최서원과 함께 국정을 농단한 사실을 규명하고, 2017. 4. 17. 삼성·롯데·SK그룹의 총수가 연루된 독직(瀆職) 범행과 774억 원에 달하는 재단 출연금 강제 모금, 위헌·위법적인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범행을 주도한 혐의 등으로 피고인을 구속기소하여 이 사건 재판이 이루어지게 되었고, 14만 페이지에 달하는 증거기록과 130여 명에 이르는 증인들의 생생한 증언을 토대로 피고인의 혐의 입증에 주력하였습니다. 2. 주요 혐의에 대한 증거관계 피고인의 혐의를 입증할 주요 증거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첫째, 안가(安家)라는 밀실에서 이루어진 비공개 단독면담을 통해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SK그룹 최태원 회장으로부터 총 592억 원의 뇌물을 수수하거나 요구한 범행은, 안종범, 김종, 장시호, 최태원, 정유라 등의 진술 및 안종범 업무수첩,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실과 각 그룹에서 작성한 단독면담 관련 말씀자료, 최서원의 독일 법인, 영재센터, 미르·케이스포츠 재단에 송금한 계좌거래내역, 2016. 2.부터 2016. 10.까지 9개월 동안에만 총 845회, 일일 평균 3회 이상 이루어진 피고인과 최서원 간의 차명폰 통화내역, 그리고 정부부처에서 작성된 그룹 현안 관련 청와대 보고 문건, 피고인이 삼성물산 합병을 성사시키기 위해 국민연금을 동원한 사실이 드러난 문형표 前 보건복지부 장관 판결문 등으로 넉넉히 인정됩니다. 둘째, 18개 대기업을 포함한 53개 전경련 회원사들로부터 774억 원을 강제 모금하여 재단을 설립한 범행은, 최서원의 일부 진술 및 안종범, 최상목을 비롯한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실 관계자, 이승철 前 부회장 등 전경련 관계자, 총수를 위시한 개별 기업 관계자, 정현식 前 사무총장을 비롯한 미르·케이스포츠 재단 관계자들의 진술과, 안종범 업무수첩, 청와대 보고 문건, 전경련과 개별 기업, 재단 관계자들간 휴대전화 통화내역과 문자메시지 등의 객관적인 물증으로 입증되었습니다. 셋째, 피고인이 직권을 남용하여 민간 기업을 상대로 최서원 관련 법인과의 용역계약 체결, 후원금 지급 등을 강요하고, 최서원을 위해 민간 기업의 인사에까지 개입한 범행은, 안종범, 조원동, 차은택, 이상화, 김종 및 개별 기업 관계자들의 진술과 그에 부합하는 안종범 업무수첩, 관계자들간 휴대전화 통화내역, 피고인에 대한 보고 문건 등의 객관적 물증으로 명확히 드러났습니다. 넷째, 피고인이 정호성 비서관을 통해 최서원에게 공무상 기밀이 담긴 청와대 문건 등을 유출한 범행은, 정호성, 최서원 진술 및 디지털 포렌식(Forensic) 절차를 통하여 과학적으로 최서원이 사용한 것으로 검증된 최서원의 태블릿PC 내에 저장된 청와대 문건 등에 의하여 충분하게 입증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피고인과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종사자에 대한 지원을 배제하고 피고인의 지시에 불복하는 공무원들의 사직을 강요한 범행은, 피고인의 지시 및 피고인에게 이행 상황을 보고한 내용이 낱낱이 기재된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문건, 정무수석실, 문체부 작성 문건, 故 김영한 민정수석 업무 수첩 및 청와대 교문수석비서관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들 진술과 소위 블랙리스트에 올라 피해를 본 문화·예술계 관계자들 진술에 의하여 다툼 없이 인정됩니다. 3. 피고인의 양형 관련 이어서 피고인에게 준엄한 형사처벌이 필요한 이유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가. 헌법 가치 훼손 첫째, 피고인은 주권자인 국민에 의해 대통령으로 선출되었지만 비선실세의 이익을 위하여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대통령의 직무권한을 사유화함으로써 국정을 농단하고 헌법 가치를 훼손하였습니다. 대한민국 헌법은 대통령이 국가원수이자 행정부의 수반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대통령의 헌법 수호 의무를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1987년 헌법 개정으로 대통령 직선제가 도입된 이래 최초로 과반수 득표에 성공한 피고인은 헌법을 수호하여야 할 책무를 방기하였고,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대통령의 직무권한을 자신과 최서원의 사익추구 수단으로 남용하였으며,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 할 국가기관과 공조직을 동원하여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질서, 직업공무원제 등 헌법에 의해 보장된 핵심 가치를 유린하였습니다. 그 결과 피고인은 헌정 사상 최초로 탄핵으로 파면되면서 대한민국 헌정사에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남겼습니다. 나. 정경유착(政經癒着) 둘째, 피고인은 국민이 아니라 재벌과 유착되었습니다. 피고인은 대통령으로서 헌법과 법률을 통해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 광범위하고 막강한 행정, 입법, 사법 권한을 보유한 명실상부(名實相符)한 국내 최고 정치권력자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피고인은 2016년 기준 국내 주식시장의 6.7%에 달하는 102조 원의 자금으로 삼성전자 지분 9.71%를 비롯하여, 30대 그룹의 주요 계열사 지분 8.85%를 보유한 최대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의 의결권을 동원하여 재벌기업 총수의 경영권을 좌지우지할 수도 있었습니다. 피고인과 단독면담한 이재용, 최태원, 신동빈은 2016년 자산 총액을 기준으로, 국내 GDP의 37%를 차지하는 삼성, SK, 롯데그룹의 경영권을 보유한 국내 최고 경제권력자들입니다. 국내 최고 정치권력자인 피고인이 매년 안가라는 밀실에서 은밀하게 최고 경제권력자들을 일대일로 만나 머리를 맞대고, 자신과 최서원에게 경제적 이익을 제공할 것을 요구하면서 경영권과 직결되는 현안에 대한 지원을 약속하는 장면은 피고인 스스로 ‘서로 윈윈(Win-Win)하는 자리였다’라고 표현한 바와 같이 전형적인 정경유착(政經癒着)의 모습입니다. 피고인은 과거 권위주의 정부에서 자행된 정경유착의 폐해를 그대로 답습함으로써 헌법이 추구하는 ‘경제 민주화’를 통해 국민 행복시대를 열겠다는 자신의 공적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쳤고, 우리 사회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재벌 개혁과, 반칙과 특권을 철폐하여 고질적인 부패 행태의 청산을 열망하는 국민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으며, 서민들의 쌈짓돈으로 조성된 국민연금기금을 재벌기업 총수의 경영권 승계를 돕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함으로써 천문학적인 손실을 나누어지게 된 국민에게 말로 다 할 수 없는 충격과 공분(公憤)을 안겨 주었습니다. 다. 민간 기업의 사유화 셋째, 피고인은 대기업들로 하여금 자신과 최서원이 운영할 재단 설립자금으로 774억 원을 출연하게 하고, 최서원이 지명한 업체들에 일감과 후원금을 몰아주며, 최서원이 지명한 인물들을 별다른 검증절차 없이 채용하고 승진하게 함으로써, 민간 기업을 자신과 최서원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전유물로 전락시켜 헌법상 보장된 기업경영의 자유, 기업의 재산권을 중대하게 침해하였습니다. 피고인의 이와 같은 행위는 기업과 사회의 진정한 상생을 위한 기업의 자율적인 경영 활동과 사회공헌 활동을 왜곡하는 것으로서, 정작 계약을 체결할 충분한 자질을 갖춘 중소기업과 반드시 기업의 후원을 받아야 하는 우리 사회의 소외 계층을 희생시켰고, 전체 임금노동자의 절반이 비정규직인 현실에서 경제 한파와 고령화로 인한 청년 실업 문제와 취업난을 극복하기 위해 불철주야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젊은 세대들과 그들의 부모들로 하여금 뼛속 깊이 좌절감과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하였으며, 우리 사회가 불법과 반칙이 통하는 사회, 돈과 권력을 가진 특권층만이 성공하고 군림할 수 있는 사회라는 잘못된 인상을 심어 주고, 정부 정책의 공정성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여, 국가 발전을 위한 토대이자 소중한 사회적 자본인 ‘국민의 국가에 대한 신뢰’라는 가치를 무너뜨렸습니다. 라. 문화·예술계 양극화 넷째, 피고인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문화융성’을 3대 국정 기조 중의 하나로 천명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도 피고인은 자신과 정부에 동조하는지를 기준으로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을 블랙(Black)과 화이트(White)로 편을 가름으로써 문화·예술계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크게 위축시켰으며 자신의 불법적인 지시를 이행하는데 소극적이라는 이유로 고위공무원을 사직시키는 등 사회적 혼란과 갈등을 증폭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마. 피고인의 무책임한 자세 마지막으로, 피고인은 최서원의 국정 개입에 대한 의혹이 여러 차례 제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이를 부인하였고, 오히려 그러한 의혹 제기를 실체가 없는 국기문란 행위, 정치공세라고 비난하면서 온 국민을 기만하였습니다. 피고인은 최서원의 국정 개입이 문제로 대두하자, 대국민 담화를 통해 진상 규명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였음에도, 검찰과 특별검사의 대면조사를 차일피일 미루면서 회피하였고, 청와대 압수수색에 단 한 번도 응하지 않았으며, 자신에 대한 탄핵심판이 진행되는 헌법재판소에도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또한 피고인은 주요 국정농단 사건의 증인으로 채택되었으나 일체 출석을 거부하였고, 지난해 10월 16일 재판부에서 새롭게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더 이상 법원을 신뢰하지 못하겠다는 주장을 끝으로 정당한 이유 없이 재판출석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피고인은 2016. 7. 국정농단 의혹이 처음 불거진 이래로 약 20개월이 경과한 현재까지 자신의 잘못을 진지하게 반성하는 모습을 단 한 차례도 보인 적이 없었으며, ‘정치 보복’이라는 프레임을 설정해 국정농단의 진상을 호도하고 실체진실을 왜곡하면서, 검찰과 특별검사는 물론 사법부까지 비난하고 있습니다. 현시점에서 국민은 피고인이 이제라도 잘못을 통감하고 자신의 책임을 겸허히 인정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피고인은 국민의 이와 같은 기대에 부응하기는커녕 오히려 사법에 대한 불신을 조장하고 여전히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으며, 일련의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검찰과 특별검사의 수사,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및 법원의 판결을 통해 자신의 범죄사실이 객관적 사실로 드러났음에도 헌법과 법률을 철저히 경시하면서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4. 결론 결론으로 피고인에 대한 구형의견을 밝히겠습니다. 피고인은 국정농단의 정점에 있는 최종 책임자입니다. 국가 원수이자 행정부 수반으로서 국정 운영을 총괄하는 지위에 있던 피고인은 국정에 한 번도 관여해 본 적이 없는 비선실세에게 국정 운영의 키를 맡겨 국가 위기 사태를 자초한 장본인입니다. 국민은 반칙과 특권이 아니라,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합의한 규칙을 끝까지 준수하면서 실력으로 성공한 사람이 존경받고, 대통령이 제왕적 권한을 행사하면서 국민의 사상과 문화적 성향에까지 관여하는 나라가 아니라, 각자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균등한 기회가 보장되는 가운데 어떠한 직업을 갖더라도 행복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진정 자유롭고 평등하며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꿈꿔왔습니다. 피고인은 국민의 이와 같은 간절한 꿈과 희망을 송두리째 앗아갔습니다. 이 사건은 대한민국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상처로 기록되겠지만, 한편으로는 국민의 힘으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바로 세우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 하루빨리 과거의 아픔을 치유하고, 심각하게 훼손된 헌법 가치를 재확립하기 위해서는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이에 검찰은, 피고인이 헌정 질서를 유린하여 국가권력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되돌리기 어려울 정도로 훼손시키고 국가 혼란과 분열을 초래하였음에도 진지한 반성이나 사과할 의지가 없다는 점,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죄의 법정형이 무기 또는 징역 10년 이상인 점, 피고인이 최서원과 함께 취득한 이익이 수백 억대에 이르는 점, 범행을 부인하면서 허위 주장을 늘어놓고 실체진실의 발견을 방해한 것은 물론이고,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한 책임을 전적으로 최서원과 측근들에게 전가한 점, 준엄한 사법부의 심판을 통해 다시는 이 사건과 같은 비극적인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대한민국 위정자들에게 전달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반영하여 다음과 같이 구형합니다.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으로서 국정을 농단한 최종 책임자인 피고인에게 징역 30년 및 뇌물에 해당하는 592억 2,800만 원의 2배에서 5배 범위 내인 벌금 1,185억 원을 선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연합뉴스
  • 주광덕 의원 친형 자택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경찰 CCTV 확보, 용의자 추적

    주광덕 의원 친형 자택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경찰 CCTV 확보, 용의자 추적

    자유한국당 주광덕 국회의원의 둘째형이 자택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경기 구리시 수택동의 한 아파트에서 주모(62)씨가 숨져 있는 것을 큰형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주씨의 머리 뒷부분에는 구타 흔적이, 등에는 여러차례 흉기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화분과 흉기를 확보했다. 숨진 주씨는 연락이 갑자기 되자 않자, 집을 방문한 형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용의자를 찾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주광덕 의원 친형, 흉기에 찔려 숨진 채 자택서 발견

    주광덕 의원 친형, 흉기에 찔려 숨진 채 자택서 발견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의 친형이 경기도 구리 자택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2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쯤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의 한 아파트에서 주모(62)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주씨의 머리 뒷부분에는 구타 흔적이, 등에는 흉기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다. 검찰은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화분과 흉기를 확보했다. 이혼 이후 홀로 거주해 온 주씨가 연락이 갑자기 되지 않자 막냇동생이 집을 찾았다가 현장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주씨는 주광덕 의원 형제(4남1녀) 중 둘째형이다.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해 용의자를 찾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어준 성추행’ 장난에 네티즌들 “무고죄로 고소해야” 공분

    ‘김어준 성추행’ 장난에 네티즌들 “무고죄로 고소해야” 공분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의 성추행을 고발한 청와대 청원 글이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폭로 글을 올린 청원인으로 추정되는 네티즌은 하루가 지난 26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장난으로 올렸다”며 청원 글 삭제를 요청했다.청원인은 지난 25일 “딴지일보 김어준씨 한테 성추행, 성폭행 당했다. 너무 무서워서, 청와대에다가 올립니다”며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청원 글에 성추행 사실을 특정할 만한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해 허위 고백이라는 의심을 샀다. 객관적인 정황 증거를 밝히고 즉각 고소하라는 댓글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청원인은 다음날 “김어준씨 죄송합니다. 장난으로 올렸습니다”며 청와대 게시판 관리자에게 삭제를 요청했다. 거짓 청원 논란에 네티즌들은 “무고죄로 고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또 “청와대 청원게시판이 무슨 자유게시판인 줄 아나” “배후에 누가 있는 지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 “미투 운동을 훼손하는 처사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김씨는 최근 미투 운동이 공작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팟캐스트 ‘다스뵈이다’에서 “최근 미투 운동 관련 뉴스를 보면 ‘미투 운동을 지지해야겠다’ 혹은 ‘이런 범죄를 엄벌해야겠다’고 하는 것이 정상적인 사고방식”이라며 “공작의 사고방식으로 보면 어떻게 보이느냐. ‘첫째 섹스, 좋은 소재고 주목도 높다. 둘째 진보적 가치가 있다. 그러면 피해자들을 준비시켜 진보매체를 통해 등장시켜야겠다. 문재인 정부의 진보적 지지자들을 분열시킬 기회다’ 이렇게 사고가 돌아가는 것”이라고 경계했다. 김씨는 이같은 발언이 논란이 되자 26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자신이 마치 ‘미투가 공작이다’라고 말한 것처럼 조선일보 등이 모략하고 있다”며 “미투를 공작에 이용하려는 자들이 있다고 했지, 미투가 공작이라고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미투 운동은 진보, 보수 할 것 없이 권력과 위계에 의한 성적 폭력 문화를 개선할 절호의 기회가 온 것이 분명한데 누군가는 진보 진영에 대한 공작의 소지로 만들고 싶어한다”며 “여성계는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어준 성추행 청와대 국민청원, 장난으로 드러나

    김어준 성추행 청와대 국민청원, 장난으로 드러나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의 성추행을 고발한 청와대 청원 글이 거짓으로 드러났다. 청원인은 고발 글을 올린 지 하루가 지난 26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장난으로 올렸다”며 청원 글 삭제를 요청했다. 청원인은 지난 25일 “딴지일보 김어준씨 한테 성추행, 성폭행 당했다. 너무 무서워서, 청와대에다가 올립니다”며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청원 글에 성추행 사실을 특정할 만한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해 허위 고백이라는 의심을 샀다. 객관적인 정황 증거를 밝히고 즉각 고소하라는 댓글이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청원인은 다음날 “김어준씨 죄송합니다. 장난으로 올렸습니다”며 청와대 게시판 관리자에게 삭제를 요청했다. 김씨는 팟캐스트 ‘다스뵈이다’에서 “최근 미투 운동 관련 뉴스를 보면 ‘미투 운동을 지지해야겠다’ 혹은 ‘이런 범죄를 엄벌해야겠다’고 하는 것이 정상적인 사고방식”이라며 “공작의 사고방식으로 보면 어떻게 보이느냐. ‘첫째 섹스, 좋은 소재고 주목도 높다. 둘째 진보적 가치가 있다. 그러면 피해자들을 준비시켜 진보매체를 통해 등장시켜야겠다. 문재인 정부의 진보적 지지자들을 분열시킬 기회다’ 이렇게 사고가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론] 김영철 방남과 한국의 평화로드맵/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시론] 김영철 방남과 한국의 평화로드맵/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김영철 북측 일행의 방남 일정이 오늘 마무리된다. 북한은 ‘천안함’ 책임 관련 반발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김영철을 통해 실질적인 남북 관계 개선에 속도를 내는 쪽에 무게를 실었다. 김정은의 남북 관계 발전에 대한 ‘강령적 지시’의 구체적 내용을 들고 와 ‘평창-김여정’ 모멘텀을 실질적 성과로 연결하려는 행보로 볼 수 있다. 펜스ㆍ김여정 비공식 회담 결렬과 그 사실의 공개로 ‘체면 손상’을 입은 북한으로서는 더욱 남북 관계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미국 대북 독자제재 대상 인물을 내려보냄으로써 미국을 향한 시위 효과도 간접적으로 갖게 됐지만, 김영철 방남에 대한 한ㆍ미의 조율과 양해는 미국의 의중을 간접적으로 파악하는 계기이기도 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앞선 김여정 일행으로부터 방남 보고를 받고 이례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 바 있다. 북측 일행에 대한 극진한 대접도 그렇지만 북ㆍ미 대화를 중재한 남측의 ‘성의’에 대한 고마움도 포함됐을 것으로 본다. 그런 차원에서 김영철 일행은 문재인 정부에게 줄 ‘선물’을 들고 왔을 가능성이 있다. 김영철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북ㆍ미 대화를 할 충분한 용의’와 ‘남북 관계와 북ㆍ미 관계의 동시 발전’에 대한 공감을 표한 것은 그 일환이다. 남북 대화를 북ㆍ미 대화로 연결시켜야 하는 난제를 안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일종의 ‘배려’로 볼 수 있다. 나아가 북한은 ‘핵·미사일 실험’ 중단과 관련된 모종의 의사를 밝힐 가능성도 있다. 물론 명분은 남북 관계 개선이다. 이미 남북 대화와 관계 개선 기간 동안 핵·미사일 활동 중단 가능성을 조선신보를 통해 우회적으로 내비친 바 있다. 기존에 미국의 대북적대시정책(한ㆍ미 연합훈련) 중단을 조건부로 했던 것과 비교해 남북 대화를 명분 삼아 중단을 시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북ㆍ미 대화 용의와 핵·미사일 실험 중단 가능성의 시사는 남북 정상회담의 명분을 문재인 정부에 제공하고 북ㆍ미 간 ‘탐색적 대화’의 문을 여는 중요한 신호가 될 것이다. 그러나 한국 정부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북한의 행보는 ‘핵을 보유한 상태에서의 북ㆍ미 평화공존’이 당장 힘들다면 한국을 경유하는 ‘핵을 보유한 상태에서 남북한의 제한적 평화공존’을 추구하는 쪽으로 일단 가겠다는 로드맵의 일환일 수 있다. 김영철 일행 방남을 하루 앞둔 24일 조선중앙통신이 자신의 핵무기를 ‘민족공동의 전략자산’으로 주장한 것은 사실상 남북 관계를 통해 ‘핵보유국 기정사실화’, ‘핵보유 속의 평화공존’ 프레임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선 비핵화, 후 관계 정상화’를 주장하는 미국, ‘선 평화협정, 후 핵군축’을 주장하는 북한이 공통의 대화 입구를 찾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입구 자체가 서로 다른데 자신의 문으로 상대가 고개 숙이고 들어오게 하려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먼저 숙이고 들어가면 상대 프레임에 굴복하게 된다는 ‘불신’과 ‘두려움’이 양자를 지배하고 있다. 소위 ‘체면과 명분’을 양측에 제공하고 실용적인 ‘신뢰’를 북ㆍ미 양자 관계 속에 스며들게 하는 한국이 역할이 중요하다. 우선 북한이 한국을 핑계로 미국이 요구해 온 조건을 하나씩 충족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일단 핵·미사일 실험을 중단하고 남북 관계 개선에 충실한 모습을 보이도록 하는 것이다. 미국이 이런 북한 행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도록 설득할 필요가 있다. 둘째, 군사적 신뢰 형성과 관련된 남북한의 적극적 실천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 이것은 국내외 여론의 지지를 얻는 데 중요하다. 셋째, 미군의 전략자산 한반도 전개의 강도를 최소화는 기술적 조정을 할 필요가 있다. 사실상 쌍중단 효과를 내도록 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4자 또는 6자가 ‘종전선언’과 북한의 체제안전 보장을 담은 ‘한반도 평화선언’을 추진해 북ㆍ미가 평화라는 ‘하나의 문’으로 들어오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핵화가 돼야만 평화가 오는 것이 아니다. 평화로 가는 노력과 과정 속에 비핵화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 첫 아이 출산 쑥쑥 돕는 동대문

    서울 동대문구는 첫아이 출산축하용품 지원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2016년 첫아이 기저귀·물티슈 지원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지난해 7월부터 1세트에서 2세트로 확대 지급했다”면서 “올해부터는 예산을 두 배 증액해 제품의 품질을 높였다”고 말했다. 용품은 해당 주민센터에서 출생신고와 동시에 받을 수 있다. 둘째 아이는 30만원, 셋째는 50만원, 넷째는 100만원의 지원금도 준다. 신고와 함께 양육수당, 출산가구 전기료 경감, 다자녀 하수도 사용료 감면 등의 혜택도 통합 신청할 수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MB사위 압수수색… 다음은 김윤옥 여사?

    MB사위 압수수색… 다음은 김윤옥 여사?

    ‘특활비 의혹’ 김 여사 소환 검토… “이 前대통령 소환 명분쌓기”검찰의 이명박(77)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수사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26일 이 전 대통령의 사위 이상주(48) 삼성전자 전무가 소환 조사를 받았다. 이 전 대통령 소환 통보를 앞두고 있는 검찰이 가족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이날 오전 이 전 대통령 측이 민간 부문에서 불법 자금을 받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전무의 회사 사무실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민간에서 이 전 대통령 측으로 자금이 전달되는 과정에 관여한 경위와 자금의 용도, 목적 등을 캐물었다. 이번에 불법 정황이 포착된 자금은 기존 삼성전자의 다스 미국 소송비 370만 달러(약 40억원) 대납이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와는 별개의 것으로 알려졌다.검사 출신인 이 전무는 이 전 대통령의 첫째 딸인 주연씨의 남편으로, 2004년 검찰을 떠나 삼성화재 법무 담당 상무보로 자리를 옮긴 뒤 2008년부터 삼성전자 해외법무 담당 상무·전무를 맡았다. 현재는 법무실 내 준법경영 담당으로 일하고 있다. 다음달 초 이 전 대통령의 조사가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검찰은 가족 수사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모양새다. 현재 이 전 대통령의 두 형 모두 수사 선상에 올라 있다. 둘째 형인 이상득(83)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지난달 국정원 특활비 수수 혐의로 검찰에 소환됐고, 이상은(85) 다스 회장도 소환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전 대통령의 조카 동형(54)씨도 다스 관련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난 뒤 불구속 기소됐고, 지난 25일에는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40)씨가 다스 의혹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16시간이 넘게 조사를 받았다. 법조계 관계자는 “국정원 특활비 관련, 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윤옥 여사도 조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전망했다. 법조계에선 이 전 대통령 가족 수사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소환 조사의 명분을 쌓는 한편 향후 진행될 조사 일정 조율 과정에서도 검찰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포석으로 본다. 한 검찰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혐의 입증에 충분히 자신이 있더라도 (검찰 입장에선) 전직 대통령의 특수성을 고려해 직접 조사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나상현 기자 greentee@seoul.co.kr
  • 김어준 “미투 운동이 곧 공작이라는 게 아니다”…‘김어준의 뉴스공장’서 해명

    김어준 “미투 운동이 곧 공작이라는 게 아니다”…‘김어준의 뉴스공장’서 해명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어준이 ‘미투’ 운동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김어준은 26일 방송된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미투’ 운동을 공작에 이용하려고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고 한 거지, ‘미투’ 운동이 곧 공작이라고 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24일 김어준은 팟캐스트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미투 운동에 대해 “공작의 사고 방식으로 보면 (미투 운동은) 첫째, 섹스, 좋은 소재고 주목도가 높다. 둘째, 진보적 가치가 있다”라면서 “주목도가 높은 ‘미투’ 운동을 이용해 피해자들을 진보 매체를 통해 등장시켜 진보적 지지자들을 분열시킬 기회라고 여길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지금 뉴스들이 그렇다는 게 아니라, 앞으로 누군가 나타날 것이라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이 발언을 ‘미투’ 운동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말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를 두고 김어준은 “일부 언론과 대형 포털 사이트가 나를 모략하고 있다”면서 “포털 사이트에서는 보통 나에 관해 대부분 부정적인 기사만 외부에 노출한다. 오늘(26일)은 아침부터 검색어에 내 이름이 올라가 있다. 이런 건 처음 본다”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또 하나의 외규장각 약탈품/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또 하나의 외규장각 약탈품/서동철 논설위원

    지금 국립고궁박물관의 ‘조선의 국왕’ 전시실에 가면 최근 프랑스에서 돌아온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孝明世子嬪冊封竹冊)을 만날 수 있다. 조선은 왕실의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그 내용을 새겨 보관했는데, 주인공이 왕이나 왕비이라면 옥책(玉冊), 세자나 세자빈이라면 대나무를 엮은 죽책(竹冊)을 만들었다.효명세자는 순조의 맏아들로 21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효명세자빈 풍양 조씨는 헌종의 어머니로 효명세자가 익종에 추존되면서 신정왕후가 됐다. 그는 82세까지 살면서 흥선군의 둘째 아들 고종으로 하여금 왕위를 넘겨받게 하고, 3년 동안 수렴청정을 하기도 했다.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은 강화도 외규장각에 보관되어 있었지만 그동안 불탄 것으로 알고 있었다. 1866년 병인양요 당시 강화도를 점령한 프랑스 해군이 외규장각 수장품 가운데 의궤 등을 약탈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프랑스군은 퇴각하면서 강화행궁과 강화유수부는 물론 외규장각에도 불을 질렀으니 약탈한 것보다 훨씬 많은 자료가 잿더미가 됐다. 당시 외규장각 수장품은 강화부 외규장각 봉안 형지안(形止案)의 존재로 알 수 있다. 형지안이란 ‘현재의 상황을 적어 놓은 문서’라는 뜻이다. 프랑스의 침략이 있기 9년 전인 1857년의 마지막 봉안 상황을 정리한 이 형지안은 옥책·죽책 같은 왕실 귀중품 99점과 도서류 1007종, 5067책을 보관하고 있었음을 알려 준다. 여기에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이 있다. 그런데 프랑스군이 정리한 ‘전리품 목록’을 보면 ‘887㎏ 남짓의 은괴 19상자와 외규장각 비치품 359점’이 전부다. 구체적으로는 ‘가철된 큰 책 300권, 가철된 작은 책 9권, 흰색 나무상자에 든 작은 책 13권, 또 다른 작은 책 10권과 8권, 지도 1부, 평면천체도 1부, 족자 7개, 대리석판 3개, 백색의 대리석판이 들어 있는 작은 상자 3개, 3개의 갑옷과 투구, 가면 1개’다. ‘가철된 큰 책’은 의궤를 지칭할 것이다. ‘효명세자빈 죽책’은 ‘백색의 대리석판’, 곧 옥책을 넣은 작은 상자에 함께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프랑스군이 의궤 같은 서적은 국립도서관에 넘긴 반면 옥책이나 죽책같은 왕실 귀중품은 내용을 알아보는 노력도 없이 자국 고관대작들에게 선물로 뿌렸다는 것이다.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은 프랑스 경매에 나온 것을 사들였다고 한다. 의궤도 297점을 영구대여 형식으로 돌려받았지만, 1점은 영국에 있고 2점은 행방을 알 수 없다. 또 무엇이 어디서 나타날지 아무도 모른다. 외규장각 약탈의 역사가 수습되려면 아직도 시간이 필요하다.
  • [열린세상] 미투 운동, 정략적 수단 돼선 안 된다/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

    [열린세상] 미투 운동, 정략적 수단 돼선 안 된다/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

    미투(#me too) 선언이 들불처럼 번져 가고 있다. ‘나도 그랬어’ ‘나도 당했어’ 등 권력형 성폭력의 피해자들이 오랜 시간 가슴속에 묻어 왔던 상처를 뜨겁게 토해 내고 있다. 문화예술계 여성들이 시작한 이 운동은 최근 서지현 검사의 인터뷰를 계기로 정부기관과 언론, 대학 등 곳곳으로 퍼져 가고 있다. 피해자들이 겪은 고통에야 비할 수 없겠지만 이 사태를 바라보는 시민들, 특히 여성들의 심정은 놀라움, 충격, 분노…. 그 어떤 언어로도 표현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런데 이 시점에서 한 가지 더 생각해야 할 문제가 있다. 미투 운동은 피해자들이 겪었던 권력형 성폭력 사건을 세상에 드러내는 것뿐 아니라 한국 사회의 낮은 인권의식과 높은 성폭력 불감증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런 점에서 2018년 현재 우리 사회에서 미투 운동이 어떻게 진행되고 수용되는지는 본질적인 문제다.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어떤 울림을 얻고 사회 구성원들이 어떤 성찰과 각성의 시간을 보내는지가 사건 자체만큼이나 중요할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필자는 최근 미투 운동과 관련한 몇 가지 현상들을 주목하고 있다. 첫째, ‘고발’의 목소리에 대한 불편함이다. 소수지만 사석에서 만난 몇몇은 이 운동으로 인한 사회 갈등을 우려한다. 남성들 중에는 의도하지 않은 행동으로 타인을 괴롭힌 적은 없는지 걱정하는 분도 있다. 여성들 역시 방조 책임에서 자신을 제외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모든 우려는 미투의 본질이 아니다. 미투는 누구를 공격하거나 불안에 떨게 하거나 죄책감에 휩싸이게 하는 데 목적이 있지 않다. 권력형 성폭력이라는 인간의 생존과 인격, 생계를 짓밟는 폭력의 피해자가 세상을 향해 상처를 열어 보이고 ‘네 잘못이 아니야’라는 지지를 얻는 시간이라는 데 미투의 기본적 의미가 있다. 그녀의 고백을 듣는 우리들이 할 일은 아픔에 공감하고 살아남은 그녀를 격려하고 가해자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다. 둘째, ‘가해자는 누구인가’라는 점과 관련한 혼란이다. 대개 성폭력 사건은 처리 과정에서 가해자보다 피해자에게 더 많은 관심이 주어진다. 이 과정에서 2차, 3차 피해를 입는다. 그러므로 우리의 시선은 가해자에게로 돌려져야 한다. 누가 가해자이며 그의 행위는 어떻게 은폐됐는지 물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생각해 봐야 할 것은 방조자의 역할이다. 권력자의 성폭력에 눈을 감고 심지어 돕기까지 하는 방조자들은 엄격히 가려내지고 처벌받아야 한다. 이들이야말로 성폭력을 지속시켜 온 공범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 역시 권력자의 수족일 뿐, 가해 행위의 ‘몸통’에 대한 시선이 흐려져서는 안 된다. 이 때문에 성폭력 대응 과정에서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연루된 사람들보다는 가해자와 협력한 사람들로 초점을 국한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셋째, 미투 운동의 정치화다. 최근 정치인이나 일부 언론이 미투 운동을 특정 진영이나 정치인들을 공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삼는 경향도 발견된다. 소위 진영 논리를 투사해 진보나 보수를 표방하는 정당이나 조직이 권력형 성폭력을 조장하거나 묵인해 왔다는 지적이다. 또 가해자로 지목된 인물을 정당이나 조직, 정치인과 연결해 비난하는 행위도 보도되고 있다.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성폭력 피해자들이 힘겹게 시작한 싸움을 정치적인 이해관계를 위해 정략적으로 이용한다면 이것은 최초의 가해 행위만큼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다. 우리 사회의 누구도 미투 고백 앞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내가 사건에 직접 연결되지는 않았다 해도 우리 사회의 수많은 조직과 공간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인격과 자존감, 생업을 위협당하고 그것이 아무렇지도 않게 일상화돼 왔다는 사실. 그런 현실에 둔감한 채 고통받는 누군가들이 도처에 있지만 손을 내밀어 주지 못했다는 사실. 권력형 성폭력이 폭력이자 범죄이지만 용기 있게 도전하지 않았다는 사실. 이제 우리의 책임을 돌아보면서 미투 운동을 제대로 전개해 가야 한다. 그리고 행여 잘못된 방향으로 불어 가는 바람이 있다면 감시하고 차단해야 한다. 그 누구도, 그 어떤 목적으로도 미투 운동을 수단화해서는 안 된다.
  • 금태섭 “김어준, 진보적 인사는 성폭력 저질러도 감춰야 한다는 말이냐”

    금태섭 “김어준, 진보적 인사는 성폭력 저질러도 감춰야 한다는 말이냐”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공작의 사고방식으로 보면 (공작을 하는 사람은) 문재인 정부와 진보적 지지층을 분열시킬 기회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피해자를 생각하지 못한 실망스러운 발언이라고 비판했다.김 총수는 지난 23일 유튜브에 공개된 팟캐스트 다스뵈이다에서 “예언을 하나 할까 한다”며 “(미투 운동은) 공작의 사고방식으로 사안을 바라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미투 운동 관련 뉴스가 엄청나게 많은데 이걸 보면 ‘미투 운동을 지지해야겠다’ 혹은 ‘이런 범죄를 엄단해야겠다’고 하는 게 정상적인 사고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작의 사고방식으로 보면 ‘첫째 섹스, 좋은 소재고 주목도 높다. 둘째 진보적 가치가 있다. 그러면 피해자들을 준비시켜 진보매체를 통해 등장시켜야겠다. 문재인 정부의 진보적 지지층을 분열시킬 기회다’ 이렇게 (공작을 하는 사람들의) 사고가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김 총수는 “지금 나온 뉴스가 그렇다는 얘기가 아니다. 예언하는 것”이라며 “공작의 세계에서는 사안을 다르게 본다. 자기들이 (피해자들을) 뽑아서 어떻게 (문재인 정부에) 치명타를 가할 수 있나로 본다. 올림픽이 끝나면 그 관점으로 가는 사람들이나 기사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금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어준의 발언,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제목으로 비판 글을 남겼다. 금 의원은 “눈이 있고 귀가 있다면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피해자들이 겪어야 했던 일을 모를 수가 없을 텐데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들의 인권 문제에 무슨 여야나 진보, 보수가 관련이 있나”라며 “진보적 인사는 성폭력 범죄를 저질렀어도 방어하거나 드러나지 않게 감춰야 한다는 말인가. 실망스럽다”고 강하게 비판했다.금 의원의 비판에 문재인 정부 지지자들 사이에서 ‘내부 총질(비판)을 하지 마라’며 금 의원의 문제 지적이 잘못됐다는 의견이 나왔다. 정치권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같은 당 손혜원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서 “금 의원님. (김 총수의 이번 발언도) 전체 맥락과는 달리 딱 오해할 만하게 잘라 편집해 집중 공격하는 것”이라며 김 총수를 옹호하고 나섰다. 반면 권성주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권력자에 의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은 성폭력 피해자의 용기가 권력을 비호하는 방송인의 입으로 심각하게 모독 됐다”고 김 총수를 비판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금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다시 글을 남겨 “성폭력 피해자들의 고발과 문재인 정부가 무슨 관련이 있나”라며 “왜 어렵게 용기를 내려는 피해자들에게 그런 말을 해서 상처를 주고 망설이게 해야 하냐”고 다시 한번 김 총수의 발언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김어준 “미투, 공작의 관점서 보면”···금태섭 “진보 성폭력 감춰야 하나?”

    김어준 “미투, 공작의 관점서 보면”···금태섭 “진보 성폭력 감춰야 하나?”

    만연한 성폭력 문제를 고발하는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과 관련한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김어준 총수는 23일 ‘김어준의 다스뵈이다’라는 유튜브에서 “제가 간만에 예언을 하나 할까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이것은 공작의 사고방식으로 사안을 바라봐야 보이는 뉴스다. 최근에 ‘미투’ 운동과 권력 혹은 위계에 의한 성범죄 뉴스가 엄청 많다. 이걸 보면 ‘미투 운동을 지지해야겠다’ 그리고 ‘이런 범죄를 엄단해야 한다’라는 것이 일반적인, 정상적인 사고방식이다”고 이어갔다. 김어준은 “그런데 공작의 사고방식으로 이것을 보면 어떻게 보이느냐. 우린 오랫동안 공작의 사고방식으로 사안을 보면 어떻게 보이느냐에 훈련된 사람들”이라고 했다.“(공작의 눈으로 미투 운동을 보면) 첫째, 섹스(는) 주목도 높은 좋은 소재다. 둘째, 진보적 가치가 있다. 그러면 ‘피해자들을 좀 준비시켜서 진보 매체들을 통해 등장시켜야겠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진보적 지지자를 분열시킬 기회다’, 이렇게 사고가 돌아가는 것이다.”김어준은 “지금 나와 있는 뉴스가 그렇다는 이야기가 아니”라면서도 “예언한다, 예언. (미투 운동을 공작에 활용하려는) 누군가가 앞으로 나타날 것이고, 그 타깃은 결국 문재인 정부 청와대, 진보적인 지지층”이라고 말했다.“최근 댓글 공작의 흐름을 보면 다음에 뭘 할지가 보인다. 밑밥을 까는 그 흐름이 그리(미투 운동을 공작에 활용하려는 움직임)로 가고 있다. 준비하고 있다. 우리와 사고방식이 완전히 다르다.” 그는 “그 관점으로 보면 올림픽이 끝나면 틀림없이 그 방향으로 가는 사람 혹은 기사들이 몰려 나올 타이밍”이라고 말했다.김어준의 이같은 발언은 인터넷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널리 퍼지면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어준의 발언,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눈이 있고 귀가 있다면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피해자들이 겪어야 했던 일을 모를 수가 없을 텐데 어떻게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라고 꼬집었다. 이어 “피해자들의 인권 문제에 무슨 여야나 진보 보수가 관련이 있나. 진보적 인사는 성폭력 범죄를 저질렀어도 방어하거나 드러나지 않게 감춰줘야 한다는 말인가”라며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깊이 깊이 실망스럽다”고 지적했다.여성주의 연구·활동가 권김현영 성공회대 외래교수도 같은 날 “김어준 왈, 공작의 눈으로 보자면 미투 운동의 댓글 흐름은 앞으로 좌파분열의 책동으로 이어질 거라는데, 내 생각에 저들은 이미 권력에 대항하는 자신들의 모습에 취해 판단력을 잃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하지만 뭔가 기분이 스믈스믈 상당히 이상하다는 것 정도는 느낀 거 같다. 이런 촉은 아주 잘 발달되어 있으니까”라며 “그 동물적 감각. 맞다. 여자들이 입을 열면 세상은 터져버릴 거라는 뮤리엘 루카이저의 말대로, 지금은 천지가 개벽중”이라고 진단했다.김형민 SBS CNBC PD도 페이스북에 “미투는 보수와 진보의 문제가 아니”라며 “수십 년간 우리 주변에 태산처럼 쌓아올려진 비인간적이고 비민주적인, 폭력적이고 억압적이었던 문화적 적폐의 마그마가 끓어오른 끝에 터져 나온 분화”라며 “그런데 김어준은 여기에 ‘공작적 사고’라는 편리한 표현을 빌려 앞으로 ‘문재인 정부를 타깃’으로 하는 ‘미투’를 예언(?)하면서 ‘미투’를 정치적 이해관계의 틀에 가둬 버렸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빠의 ‘똥 장난’으로 멘탈 붕괴된 두 아이

    아빠의 ‘똥 장난’으로 멘탈 붕괴된 두 아이

    아무리 장난이라도, 그것도 가족 간이라 할지라도 ‘이건 좀 아닌데...’라고 생각할 웃지 못할 영상을 지난 22일(현지시각) 외신 케이터스 클립스에서 소개했다. 결론부터 미리 말하자면 이렇다. 부모님들의 대담한 똥 장난은 어린 자녀들에게 혐오스러움으로 변질돼 역효과를 낼 뿐이라는 것이다. 영국 맨체스터에 살고 있는 라이온 매리어트(Ryan Marriott·29)라는 두 아이의 아빠가 화장실에서 일을 보는 척 가장한 후 첫 째 아이인 타일러(Tyler·7)에게 화장지를 가져오라고 부탁한다. 아빠의 손엔 이미 ‘응가’ 색과 비슷한 누텔라(Nutella) 잼을 ‘충분히’ 바른 상태였다. 아들이 휴지를 건네는 순간 아빠는 고의적으로 누텔라 잼을 아이 손등에 묻힌다. 아이는 아빠의 똥이 손에 묻자 온 몸이 마비된 것처럼 굳어버리며 당황스러워한다. 아빠 똥이 2차로 옷에 묻는 걸 방지하기 위해 양 손을 크로스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흥이 난 아빠는 둘째 딸 에스메(Esme·5)에게도 똑같은 방식으로 장난을 친다. 하지만 아빠가 자신의 손가락에 묻은 가짜 똥을 핥아먹는 순간 더 이상 참지 못하며 울며 비명을 지른다. 그 나이 때의 아이들도 ‘역겨움’이 뭔지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매우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기 위한 부모의 아이디어는 ‘썩 그렇고 그런 거 같아’ 보인다. 엄마인 에이미 폴리(Amy Foley·29)는 “그 장난은 내 아이디어였다”며 “이런 장난과 비슷한 장면을 다른 사람의 페이스북에서 본 후 나도 재현해 보고 싶었다”고 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런 장난으로 둘째 아이의 반응에 많이 당황해했다”고 전했다. 사진·영상=Caters Clip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월드피플+] 4세 소년, 아픈 동생들 살리려 ‘골수 기증’

    [월드피플+] 4세 소년, 아픈 동생들 살리려 ‘골수 기증’

    아픈 쌍둥이 동생들을 위해 골수를 기증하는 한 어린 소년의 사연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하고 있다. 미국 폭스11뉴스와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 필라델피아에 사는 만 4세 소년 마이클 포놀은 쌍둥이 동생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골수를 기증 할 예정이다. 마이클의 생후 4개월 된 쌍둥이 동생 산티노와 조반니는 매년 신생아 20~30만 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희소 유전질환 ‘만성 육아종 병’(CGD·chronic granulomatous disease)을 앓고 있다. 이 원발성면역결핍증후군(PIDD)은 특정 박테리아와 곰팡이에 의한 감염에 신체 감수성이 높다. 이 병이 생긴 아이들의 면역체계는 독감과 같은 바이러스의 감염과 싸울 수 있지만, 일부 박테리아와 곰팡이에 대해서는 거의 무력하다. 약해진 면역세포의 공격에도 끄떡 없는 이런 세균은 한데 모여 육아종이라는 단단한 덩어리를 이룬다. 따라서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는 가벼운 감염질환조차 쌍둥이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피부나 뼈에 심각한 감염이 일어나면 폐나 간, 또는 뇌와 같은 내부 장기에 치명적인 농양이 생겨 위험할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현재 이 병을 치료할 유일한 방법이 골수 이식뿐이라는 사실이다. 이들 쌍둥이의 부모는 아이들에게 이 병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 맏아들 도미닉 역시 이 병을 앓았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도미닉은 어렸을 때 외부 기증자를 찾아 골수를 이식받아 완치됐다. 하지만 부모는 쌍둥이들에게 이 병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을 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부모는 걱정 속에 골수 이식에 적합한지 먼저 검사를 받았지만, 일치하지 않아 낙심했다. 그런데 둘째아들 마이클이 자신도 사전 검사를 받아보고 싶다고 했고, 그 결과 골수이식이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아이들의 어머니인 로빈은 “아들이 내게 ‘싫어요 엄마. 난 너무 무서워서 안 가고 싶어요’라고 말했을 수도 있지만, 그는 (검사받으러) 갈 준비가 돼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와 함께 “아들이 병원에 갔을 때 간호사들 역시 놀라워했다. 그들은 ‘아이가 얼마나 용감한지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면서 “그리고 아들은 실제로 그러했고 그 모습에 소름이 돋았다”고 말했다. 이어 “용감한 아들 마이클은 우리 가족의 슈퍼 영웅”이라고 덧붙였다. 소년은 오는 3월 8일 쌍둥이 동생들이 태어나 지내고 있는 필라델피아 아동병원에서 자신의 골수를 기증할 예정이다. 골수 채취 2시간 뒤, 아이는 동생들에게 치료제가 될 골수가 주입되는 모습을 지켜보게 될 것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특별기고] 국민이 중심 되는 방송통신/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특별기고] 국민이 중심 되는 방송통신/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공정하고 믿을 수 있는 방송통신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고 정책에 대한 참여 열망도 뜨겁다. 한편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과 같은 신기술이 확산되고 방송통신 융합이 고도화되면서 이용자 보호의 영역도 더 복잡하고 다양해지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러한 변화를 반영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국민이 중심 되는 방송통신’을 비전으로 올해 다음과 같이 업무계획을 수립했다. 첫째, 공정하고 자유로운 방송통신 환경을 조성한다. 방송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문기구로 ‘방송미래발전위원회’를 운영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영방송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국민이 미디어를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오보와 막말 방송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가짜뉴스에 대한 민간 팩트체크 기능을 향상시켜 자율규제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폐해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인터넷상의 불법·유해 정보에 대해서는 긴급심의 기간을 11일에서 2~3일로 단축하고, 인터넷방송사업자 등이 음란물 유통 사실을 인지할 경우 삭제와 접속 차단을 의무화할 것이다. 둘째, 이용자의 능동적 참여를 높이고 권리를 강화한다. 시청자가 직접 제작하는 시청자 참여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국민이 미디어를 체험하고 교육받을 수 있는 시청자미디어센터를 늘리는 동시에 맞춤형 미디어교육을 실시해 전 국민의 미디어 활용역량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인터넷방송의 과도한 결제 한도액을 하향 조정하고, 결합상품과 관련한 해지 방어로 이용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원스톱 해지 절차를 마련할 것이다. 국민의 통신비 부담도 완화할 것이다. 이통사와 제조업자의 단말기 지원금을 분리해 공시하고, 국내외 단말기의 출고가를 비교 공시해 단말기 출고가 인하를 유도하며, 국민이 주로 쓰는 앱의 무선 데이터 소모량도 점검한다. 셋째, 지속 성장이 가능한 방송통신 생태계를 조성한다. 외주제작 시장의 불공정 관행들을 정상화하는 데 힘을 모을 것이다. 홈쇼핑사와 납품업체, 플랫폼사업자와 중소콘텐츠사업자 간의 불공정한 갑을관계도 꼼꼼히 살펴 개선하고, 국내외 인터넷사업자 간에 차별적 규제가 없도록 해외 사업자에 대한 규제 집행력도 강화한다. 넷째,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신산업을 활성화한다. 지상파 UHD방송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콘텐츠 제작과 편리한 수신환경 개선에 힘쓰겠다. 빅데이터산업의 활성화로 개인·위치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개인·위치정보의 보호와 활용 간 조화로운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 이용자 피해 구제를 강화하기 위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사업자 과징금을 높이고, 집단소송제도 도입을 검토한다.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활용을 확대하고 위치정보 산업의 진입 장벽 완화를 추진하게 된다. 생각을 모아 이익을 더하는 집사광익(集思廣益) 정신으로 방송통신위원회는 국민 소통과 참여를 확대해 지혜를 모으고, 직원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혁신을 더해 국민 중심의 방송통신이라는 목표를 달성코자 한다. 이를 통해 국민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모유수유 요가’로 고된 엄마의 삶 알린 여성

    ‘모유수유 요가’로 고된 엄마의 삶 알린 여성

    무려 세 명의 아이를 키우는 한 여성이 모유수유 요가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2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출신의 전업주부 칼리 비니어가 요가와 동시에 모유수유를 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6살과 4살, 18개월의 자녀를 둔 비니어는 첫 아이가 태어난 후 곧 산후 우울증을 겪었다. 둘째 아이를 낳으면서 증상이 심해졌고, 자신의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요가를 시작했다. 비니어는 “요가를 하면서 종종 막내에게 모유수유를 한다. 모유수유를 해 본 사람들은 24시간 내내 밤낮으로 쉴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요가를 통해 유선염, 모유 부족문제와 우울증 등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 아이를 데리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는 힘들다. 요가를 하면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사랑과 인내와 같은 인생에서 가장 좋은 교훈을 배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그녀의 평범하지 않은 행동에 일부 사람들은 ‘자기 중심적’이라거나 ‘비위생적’이라며 비판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이에 칼리는 “부모로서 아이 외에 자신을 위한 시간을 만드는 것도 의무라고 믿는다”며 “요가를 통해 사랑의 메시지를 퍼뜨리는 일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인스타그램(칼리비요가)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요가하면서 모유수유도 함께 하는 ‘열혈맘’

    요가하면서 모유수유도 함께 하는 ‘열혈맘’

    요가와 동시에 종종 모유수유까지 하는 세 아들의 엄마가 화제다. 지난 20일(현지시각) 외신 메트로는 미국 텍사스에서 18개월, 4살, 6살 세 아이들과 함께 살고 있는 칼리 베네어(Carlee Beanear)란 독특한 전업주부 여성을 소개했다. 이 여성의 ‘주특기’는 직장일을 그만두고 집안 살림살이를 잘 꾸려 나가는 거 외에 ‘요가하면서 동시에 모유수유’ 하는 독특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 칼리는 첫 아이가 태어나고 산후 우울증을 겪은 후부터 요가를 시작했다. 둘째가 태어났을 땐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될 만할 ‘새로운 것’을 찾아 시도하기로 결심했다. 바로 요가와 모유수유를 동시에 하는 것이었다. 그녀의 현란한 요가 기술은 그녀가 찍어 올린 인스타그램에 잘 나타나 있다. 이 곳엔 대분분의 사람들이 원하기만 하는 ‘희망 요가 자세’들로 가득하다. 손으로 바닥을 짚고 서 있는 모습, 자녀들과 함께 요가자세를 취하는 모습 등 요가를 통한 환상적인 유연함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그녀는 육체와 정신 건강을 위해 요가 자세를 취하면서 종종 막내에게 모유수유를 하기도 한다.이런 요가동작과 모유수유의 병행은 산후 우울증과 싸우는 데 도움이 되었을 뿐 아니라 젖몸살, 모유 공급 부족, 스트레스 등 출산 후에 찾아오는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는데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칼리는 “자기 자식들을 먹이거나 가르치는 것을 부끄러워할 부모는 아무도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최근 그녀가 요가를 하면서 막내에게 모유수유를 하는 사진 한 장이 인터넷을 통해 논란거리가 됐다. 인스타그램에도 공개했었던, 아이 두 명이 그녀의 다리를 껴안고 있는 사진 한 장 때문이었다. 요가 동작을 취한 그녀가 한 달에 한 번 있는 생리로 인해 엄마 다리 한 쪽을 껴안고 있는 막내 머리 위로 피를 흘리고 있는 것처럼 보였던 것이다. 여러 네티즌들은 그녀를 향해 ‘자기중심적’이며 ‘비위생적’이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그 후 그 사진을 인스타그램에서 삭제한 그녀는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제 아이 머리 위로 피를 흘리지 않았다. 다만 아이들은 저를 안아 주기 위해 내 다리를 잡고 있었을 뿐이었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하지만 이러한 그녀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생리 주기에 요가를 하는 건 안 좋다는 의견이 많았다. “생리는 공기 중에 노출되면 박테리아가 퍼질 수 있어 비위생적인 측면이 있고 냄새도 날 수 있다”며 “피는 매직이 아니다”라는 것이다. 그녀는 “이 사진들의 모습을 통해 그녀를 격려하거나 비난한다 해도 다양한 의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됐다”며 매우 침착하고 담대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칼리는 자신의 이러한 행위들에 대해 자신을 비판해 온 사람들에게 화가 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본인과 생각이 다른 다양한 반응들을 이해하지만 사람들이 이 사진들에 대한 그들의 초기 감정을 돌아보고 왜 그런 식으로 반응해야 했는지를 분석하기를 원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조심히 표현하기도 했다. 그녀는 “현재 이 세상에 넘치는 무시무시한 공포들을 생각하면, 아이들이 엄마의 피를 보거나 본인이 하고 있는 독특한 포즈로 모유수유하는 것은 세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모습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Instagram carleebyoga 영상=TheReporter/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임신 21주차”...가희, 아름다운 D라인 공개

    “임신 21주차”...가희, 아름다운 D라인 공개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희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22일 가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1 weeks pregnant #happiness #thankful (#임신 21주차 #행복 #감사) 친구 만나러”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가희가 D라인을 과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임신 이후에도 변함없는 미모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가희는 지난해 3월 사업가 양준무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그해 10월 첫째 노아 군을 얻었으며, 12월에는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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