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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날 무색하게 코스닥 폭락, 연이틀 사이드카… “외국인 더 이탈 우려”

    전날 무색하게 코스닥 폭락, 연이틀 사이드카… “외국인 더 이탈 우려”

    공매도 전면금지 효과로 역대 최대폭으로 상승했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날 급등세로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가 발동됐던 코스닥은 7일 지수 급락으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시장에서는 정부의 공매도 전면금지로 화들짝 놀란 증시가 널 뛰는 상황은 차차 잦아들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장기적으로는 외국인 이탈을 유발해 우리 증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33% 하락한 2443.96으로 마감됐다. 전날 공매도 전면금지 효과로 5.66% 급등해 2502.37을 기록, 2500선을 회복한 것을 하루 만에 대부분 반납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8% 내린 824.37로 장을 마쳤다. 이날 오전 11시 48분쯤 코스닥150선물지수, 코스닥150지수가 각각 6.46%, 3.08% 하락하며 코스닥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전날 코스닥150선물지수가 6.02%, 코스닥150지수가 7.3% 오르면서 사이드카가 발동됐는데, 이날은 정반대의 이유였다. 이틀 연속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2020년 3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주가 하락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따른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주식시장(코스피 및 코스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47억원, 614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지만 개인투자자는 925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날 개인투자자들이 팔아 치운 1조 4223억원어치 주식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 1949억원, 2160억원어치 쓸어 담은 것과 정반대 흐름이다.전날 상한가까지 칠 정도로 폭등했던 대부분 종목들은 이날 가파른 미끄럼을 타며 하루 사이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대장주 에코프로가 3.74% 상승하는 데 그쳤을 뿐 에코프로비엠(-4.85%), 포스코DX(-5.83%) 엘엔에프(-15.29%) 모두 하락을 면치 못했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었던 공매도 약발이 하루 만에 끝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다음 실제 주가가 내려가면 싼값에 사서 빌린 주식을 갚는 투자 전략이다. 국내 공매도 시장에서 75%를 차지하는 외국인은 기습적으로 공매도 전면금지가 시행되자 빌려서 판 주식을 황급히 사서 되갚는 ‘쇼트커버링’(환매수)에 뭉칫돈을 넣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 주가가 뛴 이유는 기업 가치가 좋아졌기 때문이 아니라 외국인 수급 때문”이라며 “하루 만에 외국인 수급이 떨어지자 주가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주가가 폭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결국 앞으로는 기업 가치에 따라 주식이 눈높이를 맞춰 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롱쇼트(롱은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 사고, 쇼트는 주가가 내려갈 것으로 보이면 공매도 등의 방식으로 차익을 남기는 전략) 전략 중 공매도 금지로 쇼트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국내 주식을 처분하고 나갈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내년 총선을 의식한 정부의 갑작스러운 공매도 전면금지 시행이 시장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주식시장이) 어제 오르고 오늘 내린 거는 많은 요인이 있다. 공매도 금지는 요인 중 하나가 될 수 있지만 이것 때문이라는 데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매도 금지 조치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공매도 금지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이 어려워졌다는 지적에 그는 “MSCI 편입과 관련된 제도 개선은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다.
  • [열린세상] 미국의 아시아 중심 전략은 흔들리지 않는다/최우선 국립외교원 교수

    [열린세상] 미국의 아시아 중심 전략은 흔들리지 않는다/최우선 국립외교원 교수

    미국은 대테러 전쟁을 정리하던 2011년부터 유럽, 아시아, 중동 중 아시아를 가장 중시하는 국가안보전략을 추진했다. 2017년부터는 아예 아시아에 초집중하기 시작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 더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벌어지면서 미국의 전략 기조가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아시아 중심 전략을 지속할 것이다. 첫째 이유는 중국이 강력한 경쟁국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냉전 종식 후 미국은 압도적 우위를 가진 유일 강대국이었다. 이제 중국은 미국과 거의 대등한 경제 규모를 가지고 영향력 경쟁을 벌이고 있고 군사적으로도 서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우위를 실질적으로 위협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세력균형의 변화로 인해 미국의 정책결정자들은 중국을 준경쟁자(near-peer competitor)로 인식하고 장기적인 세력경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의 성장을 지체시키고 미국의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중국 견제를 국가안보전략의 핵심적 목표로 추구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동맹국들을 규합하고 군사혁신을 가속화하며 첨단기술의 수출통제 강화와 공급망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미국이 가장 강력한 경쟁국이 존재하는 아시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전략적으로 필수적이다. 20여년의 대테러 전쟁에서 얻은 교훈도 이런 전략적 선택에 강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미국은 과거처럼 중국의 성장을 방관하면서 다른 지역에서 자원과 에너지를 소모할 여유가 없다. 둘째, 미국이 현재 벌어지고 있는 두 전쟁에 직접 군사적으로 개입할 가능성은 낮다. 우크라이나는 사실상 미국이 러시아와의 충돌 위험을 감수하고 군사개입을 할 정도의 전략적 중요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 미국은 군사지원과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를 통해 우크라이나가 침략에 맞서 전쟁을 수행할 수 있게 도울 것이다. 만약 러시아가 전술핵을 사용한다면 미국은 군사적으로 개입할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미국은 지상전 개입을 피하고 장거리 타격 능력과 공군을 활용한 제한적 개입을 할 개연성이 높다. 이스라엘의 대하마스 전쟁은 일정 기간의 지상전과 장기적인 대테러 특수작전을 통해 수행될 것이다. 미국은 헤즈볼라 등이 도발하는 경우 제한적인 반격을 가할 수 있지만 이스라엘에 군사지원을 제공하면서 직접적 군사 개입은 최대한 피할 것이다. 따라서 유럽 또는 중동에서의 대규모 군사 개입으로 인해 미국의 아시아 중심 전략이 흔들리거나 아시아에서의 군사 태세가 약화될 가능성은 낮다. 셋째, 미국은 아시아, 유럽, 중동에서 안정자 역할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능력을 가지고 있고 자원 배분에 큰 문제가 없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와 경제 제재로 인해 러시아는 약화될 것이다. 미국은 제한적인 군사력 강화와 동맹국들의 기여 증대를 통해 약화된 러시아를 억제할 수 있다. 따라서 미국은 유럽에서의 과도한 개입 없이 중국에 대한 초점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제한적인 군사력 재배치도 해·공군 중심의 아시아 지역 군사태세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중동지역의 불안정성을 자극할 수는 있다. 하지만 미국은 이스라엘과 아랍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통해 이란을 봉쇄하는 정책을 지속할 것이다. 대규모 지상전을 피하고 제한적인 군사력 배치를 통해 중동에서의 안정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얘기다. 한국의 근본적인 전략이익은 한반도와 주변 지역에서 팽창주의 세력을 견제할 수 있는 세력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다. 미국의 안정자 역할은 역내 세력 균형 유지에 필수적이다. 현재 미국은 아시아 중심 전략을 견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도 미국은 아시아에 집중하면서 최대 경쟁자인 중국을 견제할 강력한 전략적 동기를 가질 것이다.
  • ‘매년 GDP 1%’ 국가 재정 쓰면 국민연금 살릴 수 있을까

    ‘매년 GDP 1%’ 국가 재정 쓰면 국민연금 살릴 수 있을까

    정부가 지난달 27일 발표한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에서 국민연금에 대한 국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회 논의 과정에서 직접적 재정 지원까지 포함한 진전된 안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에서 정부가 제시한 기본 방향은 국민연금에 대한 직접적인 재정 지원이 아닌 크레딧이나 저소득층 보험료에 대한 국고 지원 확대다. 직접적인 재정 지원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기초연금을 전액 국고와 지방비로 부담하고 있는 데다 국민연금 보험료율 수준도 낮다는 것이다. 프랑스(24.2%), 일본(24.2%), 독일(23.0%) 등은 전체 정부 지출의 20% 이상을 공적연금에 투입하되, 한국보다 2배 이상 높은 보험료율을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에서 활동한 남찬섭 동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6일 “전문가 중에 지금부터 국고 지원을 확대하자는 사람은 없다. 미리 선을 그을게 아니라 보험료율을 올리고 난 다음 직접적 재정지원을 고려하면 된다”고 말했다. 매년 GDP 1% 국고 지원 시, 보험료율 3%포인트만 올려도 돼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민간자문위원인 김우창 카이스트 교수는 보험료율 인상과 국고 지원이 함께 이뤄지는 이른바 ‘3-1-1.5’ 개혁안을 제시했다.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2030년까지 3%포인트 올리고, 매년 국내총생산(GDP)의 1%에 해당하는 재정을 연기금에 투입하고, 기금운용수익률을 1.5%포인트(4.5%→6%) 올리면 기금을 GDP대비 120% 수준으로 100년 이상 유지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도 최근 ‘공적연금의 재정방식과 연금개혁’ 보고서에서 “지금부터 10년 동안 GDP의 1%를 매년 국고로 보조하는 재정지원이 가능하다면 보험료 인상을 3%포인트로 제한하거나, 기금운용의 목표수익률을 6.3%까지 낮게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의 재정을 공적연금에 투입하고 있다. OECD가 작성한 ‘한눈에 보는 연금 2021 OECD’ 보고서를 보면 2017년 기준 한국이 공적연금에 투입한 재정은 정부 지출의 9.4%다. OECD회원국 중 아이슬란드(6.2%) 다음으로 낮다. OECD 평균은 정부예산 대비 18.4%로 한국의 2배 수준이다. 노인빈곤율은 OECD 1위 수준인데 공적연금 재정 지원은 OECD 꼴찌 수준이다. 내년 공무원·군인 연금 10조 지원, 국민연금은 111억원 국내 4대 공적 연금 중에서도 국민연금은 가장 적은 국가 보조를 받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3~2027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내년 국민연금 국가 지원 수준은 111억원에 불과하다. 반면 공무원 연금에는 6조 6071억원, 군인연금은 3조 4169억원, 사학연금에는 1조 111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달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이 공무원·군인연금 등에만 국고를 지원하는 문제를 지적하자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공무원·군인연금은 보험료 자체가 높고 정부가 사용자인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연금의 성격이 다르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민연금에는 소득 재분배 요소가 있어 국가가 해야 할 저소득층 보호 기능을 대신하기 때문에 국가의 책임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민연금 급여액은 전체 가입자의 3년간 월평균 소득(A값)과 가입자 본인의 월평균 소득(B값)을 기준으로 산출한다. 전체 가입자 평균소득을 적용하면, 평균소득 이하인 저소득 가입자는 실제 노후에 받을 연금액이 자신이 낸 보험료에 비례해 산출한 연금액보다 많아지게 된다. 대신 평균보다 소득이 많은 가입자는 소득에 비해 적은 연금을 받게 된다. 주은선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지난 8월 공적연금강화국민운동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연금은 낸 만큼 돌려받는 제도가 아니라 재분배 요소가 있어 재정에 대한 최종적 책임은 국가에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 역할인 저출산 대책에 투입되는 국민연금출산 크레딧 정부 부담 확대 구체적 수치 없어 이미 국고를 기초연금에 투입하고 있다는 정부 주장에 대해 남 교수는 “지금의 기초연금은 완전한 보편적 제도가 아니다. 공공부조 성격과 보편 수당 성격이 혼합돼 있는 데다, 정부는 지급 대상을 축소해 공공 부조 성격으로 운영하려고 한다”며 “기초연금에 국고를 지원하는 것은 당연한데, 이를 가지고 기초연금에 국고가 지원되니 국민연금에 국고를 지원할 수 없다는 것은 설득력이 낮다”고 지적했다. 크레딧이나 저소득층 보험료에 대한 국고 지원 확대에 대해서도 남 교수는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고, 이것이 국고 지원의 1순위”라고 강조했다. 국민연금 크레딧은 정부가 써야 할 돈을 연금 기금에서 지출하는 대표적인 사례다. 크레딧은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행위를 보상해주는 차원에서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추가로 인정해주는 제도다. 출산, 군복부, 실업 크레딧 등 3가지가 있다. 이 중 100% 국고 지원인 군복무 크레딧을 제외하고 크레딧 운영에 연금 기금이 들어가고 있다. 출산 크레딧은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 국고에서 30%, 연기금에서 70%를 분담하고 있다. 둘째아부터 12개월씩, 셋째아부터 18개월씩 가입 기간을 인정해준다. 저출산 대책은 정부의 몫인데도 국민연금 기금을 사용하고 있다. 출산율이 늘면 국민연금 재정 안정에도 도움이 되지만, 기금을 썼는데도 출산율이 그대로면 기금 고갈이 가속화될 수 있다. 정부는 이번에 개혁안을 제시하며 첫째아부터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12개월씩 인정하는 방식으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30% 수준인 국고 부담 비율도 확대하겠다고 했으나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진 않았다. 남 교수는 “국고 부담 비율 확대는 국민연금 재정계산위원회 회의에서도 기획재정부가 ‘연금 기금이 1000조원이나 있는데 왜 국고를 넣느냐’며 끝까지 반대했던 사안”이라며 “기재부의 반대를 꺾고 국고를 넣을 수 있을지, 정부에 그런 의지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 김미애 중랑구 의원, 반려동물센터 건립 주장

    김미애 중랑구 의원, 반려동물센터 건립 주장

    김미애 서울 중랑구 의원이 지난달 25일 제26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반려동물복지센터 건립에 대하여’라는 주제의 5분 발언을 통해 동료 의원들과 집행부에 반려동물복지센터 건립의 필요성과 정당성을 알렸다. 김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최근 반려인과 비반려인 간 인식 차이로 사회적 갈등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정책대안으로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건립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는 반려동물 복합문화교육 공간으로서 대표적으로 세 가지 기능이 있다”면서 “첫째, 예비 반려인에게 입양 전 책임감 고취, 입양 후엔 문제행동 교정 교육을 제공할 수 있고, 비반려인에겐 생명 감수성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 둘째, 유기·유실 동물을 예방 및 관리하는 임시 관리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셋째, 구민 대상의 반려동물 지원 혜택과 지원처 안내 등 지역사회 협력을 위한 소통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렇게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는 단기적으로는 올바른 펫 문화 향상 및 정착, 장기적으로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공존과 화합의 발판을 제공할 수 있어, 센터 건립 추진에 박차를 가해달라”고 요청하며 5분 발언을 마무리했다.
  • MZ후배들이 원하는 건 뭘까… 머리 맞대는 송파 간부들

    MZ후배들이 원하는 건 뭘까… 머리 맞대는 송파 간부들

    서울 송파구가 내실 있는 구정 운영과 섬김 행정 실천을 위한 간부 리더십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창의와 혁신의 조직문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 지난 3일부터 이틀간 경기 가평 청리움 연수원에서 열렸다. 5급 이상 공무원 81명이 참여해 최근 공직사회의 쟁점인 사회현상을 토의하고 변화에 발맞춰 조직 문화를 이끌 간부의 역할을 모색했다고 구는 전했다. 첫날에는 구 전체 직원 2000여명 가운데 20~30대 MZ 세대가 절반 이상인 점을 고려해 MZ 세대가 원하는 조직문화를 파악하고 효과적인 소통방식과 업무관리 방법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둘째 날에는 김헌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교수가 ‘그리스 신화와 철학에서 배우는 리더의 덕목’을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섰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리더는 한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조직문화를 형성하는 핵심 역할을 해야 한다”며 “2024년에는 간부 공무원들이 더욱 앞장서 소통하며 일하는 조직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 기름값 4주째 하락했는데… 주유소 1%대 찔끔 하락

    기름값 4주째 하락했는데… 주유소 1%대 찔끔 하락

    두바이유 한달간 5.7% 하락국내 휘발유값 1.3% 하락‘올릴 땐 빨리, 내릴 땐 천천히’ 빈축두바이유 정점 대비 10.3% 하락국내 휘발유 정점比 3.2% 인하 그쳐국제유가 통상 2주 후 국내 반영 중동 사태 리스크 감소 등에 따라 국제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이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그런데 국제 유가가 한 달 간 5% 이상 내릴 때 국내 주유소는 1%대 하락에 그쳐 ‘올릴 때는 빨리, 내릴 때는 천천히’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10월 29일∼11월 2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17.8원 내린 ℓ당 1745.8원을 기록했다. 경유 역시 같은 기간 8.6원 내린 1675.9원으로 집계됐다.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의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20.1원 하락한 ℓ 1820.2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5.6원 내린 1688.0원으로 집계됐다. SK에너지 주유소가 ℓ당 평균 1753.0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717.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은 그간 계속되던 국제유가 오름세가 주춤하자 14주 만인 10월 둘째 주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다. 국제유가는 등락을 거듭했지만 이번 주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관련 리스크 감소, 세계 경기 침체 우려 심화, 미국 주간 원유 재고 증가 등에 따라 하락세로 마감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87.9달러로 지난주보다 2.5달러 하락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7달러 내린 94.1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3.1달러 내린 112.9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그런데 기름값 하락 폭을 보면 국제 유가 하락세에 비해 국내 가격의 인하 폭이 훨씬 낮다. 두바이유의 경우 9월 평균 배럴당 93.3달러에서 11월 첫째 주 87.9달러로 5.7% 하락했다. 반면 국내 휘발유 가격은 9월 평균 ℓ당 1769.2원에서 11월 첫째 주 1745.8원으로 인하 폭이 1.3% 내리는데 그쳤다. 국내 기름값이 정점을 찍었던 10월 첫째 주를 기준으로 본다면 ℓ당 1796.0원에서 11월 첫째 주로 2.8%(50.2원) 하락했다. 두바이유가 최고조에 달했던 9월 넷째 주 기준으로는 배럴당 94.9달러에서 11월 첫째 주까지 7.4%가 하락했다. 기름값이 최고조에 올랐던 날을 기준으로 본다면 두바이유의 경우 9월 28일 배럴당 96.75달러에서 지난 2일 86.94달러로 10.4% 하락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7월 이후 최고 높았던 지난 10월 4일 1796.38원에서 지난 2일 1738.21원으로 3.2% 내렸다. 이렇다보니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국제 유가가 내렸어도 기름값이 내렸다는 것을 체감하는 속도가 매우 더뎌 불만이 터져 나온다. 국제유가 변동 영향은 수급 상황 등을 고려해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이 하락 전환해서 다음 주도 국내 판매가격은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당분간 약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역사가 된 육아일기… 독립운동가도 서툰 부모였음을

    역사가 된 육아일기… 독립운동가도 서툰 부모였음을

    아이가 자라는 과정을 기록하는 것은 부모에게 큰 기쁨이다. 지금이야 휴대전화로 손쉽게 사진과 동영상을 찍고 소셜미디어(SNS)에 기록을 남기지만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예전엔 손으로 써 내려간 육아일기가 아이와의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는 매체였다. ‘제시의 일기’는 독립운동가 양우조(1897~1964), 최선화(1911~2003) 부부가 딸 제시를 낳고 기록한 육아일기다. 부부가 직접 제목을 지었고 제시가 태어난 1938년부터 광복 후 조국으로 돌아온 1946년까지 8년간의 일을 기록했다. 한 부부의 평범한 육아일기지만 독립운동의 흔적이 생생하게 담겨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다. 특히 상해에서 시작한 임시정부가 시기별로 어떻게 이동하며 활동했는지 알려주는 거의 유일한 사료로 의미가 남다르다. 임시정부 가족들의 생활상과 독립운동가들의 인간적 모습도 생생하게 담겨있고 일본이 연합국에 무조건 투항했다는 소식을 임시정부가 1945년 8월 10일 오후 8시(중국시간)에 알게 된 사실도 기록으로 남아 있다. 부부의 딸 제시를 아껴주던 주변 어른들의 이름으로 김구, 조소앙 등도 언급된다.지난달 29일 초연의 막을 내린 창작뮤지컬 ‘제시의 일기’는 동명의 책을 바탕으로 부부의 소중한 일상을 그린 작품이다. 활자 기록으로는 와 닿기에 한계가 있는 이야기를 무대 위에서 실감 나게 구현했다. 양우조는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고 1999년 국가보훈처 9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최선화는 1991년 여성 독립운동가로서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았다. 독립운동가라고 하면 뭔가 다른 사람들일 것만 같지만 ‘제시의 일기’에서 좌충우돌하는 부부의 일상은 이들 역시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사람임을 깨닫게 한다. 날이 좋으면 일본의 공습을 걱정하고 비가 내리면 낡은 집이 무너질 것을 염려하는 일상, 갓 백일이 지난 아이를 안고 피신하던 모습 등을 통해 한 가족의 추억을 관객들에게 생생하게 전했다. 부모도 부모가 처음이기에 겪는 일들이 따뜻하게 다가온 작품이다. 오세혁 총괄프로듀서는 “4년 전 원작을 처음 접하고 공연을 통해 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고 생각했다”면서 “제시는 자라면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지만 어른들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계속 싸우고 소통이 단절된다. 모든 어른이 아이처럼 발전하며 좋은 나라를 만들었으면 하는 이야기가 와닿았다”고 말했다. 부부의 둘째 딸이자 제시의 동생인 양제니씨도 공연장을 찾아 직접 관람하는 등 ‘제시의 일기’는 의미 있는 초연을 마치고 다음을 기약했다.
  • 늙어가는 아픈 어머니… 탈 많은 가족의 지난한 삶

    늙어가는 아픈 어머니… 탈 많은 가족의 지난한 삶

    자식들이 각지로 떠나고 어머니 혼자 늙어가는 이야기는 낯선 소재가 아니다. 도시화, 산업화가 이뤄지면서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저마다 사연은 다르지만 어머니가 아파 고생하다 돌아가시는 이야기는 그래서 모두의 눈물샘을 자극하곤 한다. 지난달 6~29일 열린 제23회 서울국제공연예술제 폐막작으로 서울 중구 정동극장세실에서 선보인 연극 ‘이장’은 바로 그 애환을 다뤘다. 영화 ‘기생충’의 감독 봉준호가 존경한다고 밝힌 박근형 연출의 작품으로 무거운 주제를 그만의 사실적이고 독특한 연출력으로 표현했다. 작품은 토지주택공사가 땅을 매입하는 바람에 아버지의 묘지를 이장해야 하는 데서 시작한다. 평범한 가족이었다면 묘지를 옮기는 과정이 수월했겠지만 이들에겐 뭐 하나 제대로 진행하기가 만만치 않다. 이혼 후 마스크 살 돈도 없이 가난한 첫째, 택배 배송을 하며 힘겹게 사는 둘째, 항공사에서 일하는데 해외 발령이 난 막내 여동생은 저마다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간다. 가난한 성장 과정이 어른이 되고 나서까지 상처로 남아 있고 서로 이야기를 꺼낼수록 설움만 폭발하는 모습은 시골에서 어렵게 자란 많은 이의 현실과 닮았다. 형제의 애잔한 사연도 사연이지만 더 슬픈 것은 어머니가 기억을 잃어가며 헛것을 보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하루가 다르게 아픈 채 늙어간다는 사실이다.그렇게 서로 마음을 할퀴고 가족이어서 더한 모습을 보이던 이들의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간다. 지난한 사연들은 어머니가 어느 날 죽으면서 슬프게 마무리된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마주할 수밖에 없는 서사지만 삶에 치이고 부모님께 잘해드리지 못한 미안함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마지막 공연에서는 여기저기서 훌쩍이며 눈물 쏟아내는 관객들을 여럿 볼 수 있었다. ‘이장’을 끝으로 막을 내린 올해 서울국제공연예술제는 ‘경계 없는 질문들’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무용과 스포츠의 경계를 넘고 몸의 언어로 한국 사회의 다문화 인식에 대해 질문하고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묻는 등 실험적인 시도가 돋보였다. 최석규 예술감독은 “예술의 새로운 서사를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하고 관객과 이야기하는 축제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의도로 작품을 선정했다”면서 “축제를 찾아 주신 모든 관객분들과 2023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를 함께 만든 예술가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 21세기 오늘의 시대에 필요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더욱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김미려 “子, 혀에 비해 턱 작아…‘콜라겐 결핍’ 낳자마자 느꼈다”

    김미려 “子, 혀에 비해 턱 작아…‘콜라겐 결핍’ 낳자마자 느꼈다”

    개그우먼 김미려가 희귀병을 겪은 둘째 아들 사연을 전했다. 31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개그우먼 김미려, 배우 정성윤 부부의 고민이 공개됐다. 이날 정성윤은 힘들었던 기억에 묻자 둘째 아들 이온이 선천성 콜라겐 결핍증으로 태어나자마자 병원 신세를 졌을 때를 떠올렸다. 김미려는 “출산하자마자 아이의 턱이 작다고 느껴서 검색을 했더니 콜라겐 결핍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에게 ‘아이가 정상으로 나온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몸조리도 못 했다. 산후조리원에 있으면 다른 애들의 울음소리가 들려서 못 있겠더라”라며 눈물을 흘렸다.김미려는 “혀는 정상 크기이지만 턱이 작았다. 혀가 턱에 비해 크니까 숨을 못 쉬더라. 기도로 넘어갔다. (병원에서) ‘큰 병원을 가봐야겠다’고 했다”며 “제가 한심하게 느껴졌다. 주변에서는 제 탓이 아니라고 해줬는데 제 탓 같더라. ‘배 속에 있을 때부터 둘째라고 방심했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성윤도 “당시 ‘아이가 오늘 밤을 못 넘길 수 있다’고 해서 멍해졌다. 여유 없이 눈앞에 놓인 상황만 바라봤다”며 자신 역시 죄책감에 시달렸다고 털어놓았다. 이온은 입천장이 뚫려있는 구순구개열이 있어 수술을 했고, 현재는 좋아진 상태라고 한다. 오은영 박사는 콜라겐 결핍증은 완치가 없으며 2차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그래, 걷자, 걸어보자, 쉼표를… 4년만에 온전하게 돌아온 제주올레걷기축제

    그래, 걷자, 걸어보자, 쉼표를… 4년만에 온전하게 돌아온 제주올레걷기축제

    은빛 억새물결과 노랗게 감귤이 익어가는 가을, 제주올레걷기축제가 4년 만에 정상적인 대면 축제로 돌아온다. 올해 슬로건은 ‘걷길 바람’. 1일 사단법인 제주올레에 따르면 국내 최대 이동형 축제인 제주올레걷기축제를 2일부터 4일까지 3일 동안 3개 코스(11코스, 12코스, 13코스)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2019년 이후 사실상 4년 만에 정상적인 축제의 모습으로 열리는 셈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2020~2021년 2년동안은 한달간 비대면 축제로 코스를 분산해 열렸고, 지난해에는 이태원 참사로 불가피하게 축제를 공식 취소하고 올레꾼들끼리 조용히 성찰하는 걷기로 마무리했었다. 2010년 시작해 올해 13회째를 맞는 제주올레걷기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걷기 축제로 사랑받고 있다. 제주올레 길을 하루 한 코스씩 걸으며 문화 예술·공연과 지역 먹거리를 즐기는 이동형 축제로, 매년 국내외 도보여행자들 1만여 명이 참여한다. 축제 전날 1일 저녁에는 일본, 대만, 몽골, 캐나다 등 제주올레 자매의 길과 우정의 길 관계자, 아시아트레일즈네트워크(ATN) 회원 백여명이 모여 교류하는 ‘글로벌패밀리나이트’ 행사도 열린다. 올해 제주올레걷기축제는 첫째 날인 11월 2일 제주올레 11코스(모슬포~무릉올레 17.3㎞)의 하모체육공원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무릉외갓집까지 정방향, 둘째 날은 12코스(무릉~용수올레 17.5㎞) 시작점인 무릉외갓집에서 용수포구까지 정방향, 마지막 셋째 날은 13코스 종점인 저지마을녹색체험장에서 용수포구까지 15.9㎞ 역방향으로 걷는다. 올레꾼들은 축제를 위해 준비된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과 제주의 색깔이 듬뿍 담긴 지역 먹거리, 제주 문화 체험 등을 즐기면 된다. 최근 제주올레 길을 걷는 외국인 도보여행자들의 발길이 부쩍 늘고 있다. (사)제주올레에 따르면, 제주 직항 노선이 있는 대만, 중국, 홍콩, 싱가포르에서 오는 도보여행자들이 꾸준하게 늘고 있고 10월 들어서만 호주의 트레킹 전문 여행사를 통해 14명의 외국인 도보 여행자들이 단체로 올레길을 찾았다. 코타키나발루의 대학생과 홍콩의 여행 인플루언서 등 20여명이 올레길을 걷고 제주올레여행자센터를 찾아 올레길의 역사를 듣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5박 6일 일정으로 제주올레 길을 찾은 호주 트레킹 애호가 매트 쉐빙톤(30)는 “제주올레 길 표식과 인프라가 잘돼 있어 외국인들이 걷는 데 문제가 없을 것 같다”며 “다음에는 혼자서 제주올레 길을 걷고 싶다”고 전했다. 자넷 맨슬리(64)는 “평소 트레킹을 좋아해 호주는 물론 스위스, 일본의 트레킹 코스를 걸어봤지만 제주도만큼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은 없었다”며 “마을과 숲, 바다를 다양하게 지나는 제주올레 길을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사)제주올레는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이 제주올레를 걸으며 제주도를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돕기위해 지난 4월부터 외국어에 능통한 자원봉사자를 양성, 외국인과 무료로 함께 걸어주는 프로그램인 워킹메이트를 매주 토요일 운영하고 있다. 여름철 혹서기를 제외하고 워킹메이트를 총 20회 운영했는데 외국인 103명이 자원봉사자와 함께 제주올레를 걸었다. 이번 축제에선 제주밭한끼 도시락도 선보인다. 제주시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은 4일, 코스 중간 지점인 제주시 한경면 낙천의자공원에서 ‘제주밭한끼 도시락’을 올레꾼들에게 선보인다. ‘제주밭한끼 도시락’은 제주밭한끼 캠페인에 참여한 제주시 조천읍 선흘마을 주민들이 밭작물로 개발한 비건 도시락이라 그 의미가 더 크다. 선흘동백꽃밥, 당근라페파스타, 숨비두부무스비 등 6가지 메뉴가 준비되고, 무, 마늘, 파프리카 등으로 만든 삼색빙떡과 채소소라꽂이 등 비건 안주도 대접할 예정이다. (사)제주올레 안은주 대표는 “코로나 19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3일 형태의 축제로, 4년만에 수많은 올레꾼들과 한자리에서 만날 생각을 하니 가슴 설렌다”고 말했다.
  • [자치광장] 미래인재 요람 될 영등포 미래교육재단/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

    [자치광장] 미래인재 요람 될 영등포 미래교육재단/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

    서울 영등포는 과거 대한민국 교통의 거점이자 산업화의 중심지로 한강의 기적을 이끌었다. 그리고 현재 광화문, 강남지역과 함께 3대 도심으로 위상을 높이며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앞으로 더 새롭게 젊어질 영등포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디지털 역량을 갖춘 미래과학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영등포구는 미래과학인재 양성을 위한 초석으로 지난 2월 서울시교육청과 업무협약을 통해 과학교육특별구 조성, 미래교육재단 설립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영등포구 미래교육재단’은 영등포 교육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중요한 조직이다. 영등포구 미래교육재단은 장학금 지급 등 기존 사업에 더해 과학인재 양성, 평생학습 지원, 약자와 동행하는 교육까지 기능을 확장하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정책을 실행하게 될 것이다. 지난 3월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법인 설립인가를 받았으며, 10월 구의회에서 ‘영등포구 미래교육재단 설립 및 운영지원에 관한 조례’가 통과돼 내년 1월 정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영등포구 미래교육재단의 역할은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 첨단 4차 산업 분야를 이끌 ‘미래과학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국립 과천과학관의 훌륭한 인프라를 활용하기 위해 지난 5월 과천과학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미 올해 상반기에 지역 초등학생 600명이 과천과학관을 다녀왔다. 향후에는 해외 선진 과학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미래유망 신기술 분야의 전문 강의도 지원할 것이다. 둘째, 모든 구민의 평생교육을 위해 ‘명품 평생학습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현재 YDP미래평생학습관 운영, 평생교육 바우처 제공 등 평생교육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올 상반기부터는 서울대, 연세대 등과 협력해 우수한 교수진의 디지털, 과학, 트렌드, 인문학 분야의 고품격 강좌 등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셋째, ‘약자와 동행하는 교육’을 추진하는 것이다. 영등포구는 배움의 때를 놓친 저학력 어르신들을 위한 성인문해학교 6개교를 운영 중이다. 또한 서울시 유일의 발달장애학생 대안교육 기관인 꿈더하기 학교,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운영 등으로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자립·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 곧 나라의 미래를 좌우할 큰 계획이다. △4차 산업시대를 이끌 미래과학인재를 양성하고 △주민들이 전 생애에 걸쳐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교육복지를 실현하는 세 가지를 영등포구 미래교육재단 출범을 계기로 착실히 준비하고 꾸준히 발전시킬 계획이다.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추진하는 영등포구 미래교육재단이 대한민국 미래교육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추진할 것이다. 영등포구 미래교육재단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 손 내민 尹·李 “초당적 민생”

    손 내민 尹·李 “초당적 민생”

    대통령 취임 후 이재명과 첫 소통尹 “예산안 등 국회 협조해 달라”李 “어려운 국민 꼼꼼히 챙겨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윤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열린 5부 요인 및 여야 지도부 사전환담에서 한목소리로 ‘민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5분여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이 대표와 공식 석상에서 마주 앉아 소통한 것은 처음으로 윤 대통령은 초당적 협력을, 이 대표는 민생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협치 가능성을 모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42분쯤 김진표 국회의장과 함께 국회 접견실에 들어서 김영주 국회부의장, 이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과 악수했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오셨어요? 오랜만입니다”라고 말하며 짧게 악수했다. 이 대표는 옅은 미소로 응답했다. 윤 대통령은 환담 모두발언에서 “어려운 민생을 해결하고 여러 가지 신속하게 조치해야 할 것이 많이 있기 때문에 국회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우리 정부에서도 예산안을 편성한 입장에서 국회가 요청하는 자료를 충실하게 잘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에 따르면 비공개 환담에서 이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우리 현장의 민생과 경제가 너무 어렵다”며 “정부 각 부처가 지금까지와는 좀 다른 생각으로 정책이나 예산에 있어서 좀 대대적인 전환을 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어려운 국민을 위해 꼼꼼히 잘 챙겨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고 윤 대통령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내가 국회의장이 되고 나서 대통령과 여야 당 대표·원내대표, 5부 요인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인 것 같다”며 “여야를 떠나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 문제 해결이라는 특단의 각오를 해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 尹대통령·이재명 첫 환담에서 ‘민생’ 한 목소리

    尹대통령·이재명 첫 환담에서 ‘민생’ 한 목소리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윤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열린 5부 요인 및 여야 지도부 사전환담에서 한 목소리로 ‘민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5분여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이 대표와 공식 석상에서 마주 앉아 소통한 것은 처음으로, 윤 대통령은 초당적 협력을, 이 대표는 민생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협치 가능성을 모색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42분쯤 김진표 국회의장과 함께 국회 접견실에 들어서 미리 대기하고 있던 김영주 국회부의장, 이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과 악수했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오셨어요? 오랜만입니다”라고 말하며 짧게 악수했다. 이 대표는 옅은 미소로 응답했다. 윤 대통령은 환담 모두발언에서 “어려운 민생을 해결하고 여러 가지 신속하게 조치해야 할 것이 많이 있기 때문에 국회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우리 정부에서도 예산안을 편성안 입장에서 국회가 요청하는 자료를 충실하게 잘 전달해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후 진행된 비공개 환담에서 이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우리 현장의 민생과 경제가 너무 어렵다”며 “정부 각 부처가 지금까지와는 좀 다른 생각으로 현장에 좀 더 천착하고 정책이나 예산에 있어서 좀 대대적인 전환을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어려운 국민을 위해 꼼꼼히 잘 챙겨주기 바란다”고 요청했고, 윤 대통령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내가 국회의장이 되고 나서 대통령과 여야 당 대표·원내대표, 5부 요인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처음인 것 같다”며 “여야를 떠나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 문제 해결이라는 특단의 각오를 해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 윤 대통령 “오랜만입니다” 악수…이 대표는 ‘옅은 미소’만

    윤 대통령 “오랜만입니다” 악수…이 대표는 ‘옅은 미소’만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 앞서 가진 5부 요인 및 여야 지도부 사전환담 자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마주했다. 이날 환담은 현 정부 출범 후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사실상 처음 대면해 소통할 수 있는 자리여서 관심이 모아졌다. 그간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정부 기념식 등에서 마주쳤지만 짧게 인사를 나눈 것이 전부였다. 지난해에는 민주당이 야권에 대한 전방위 수사·감사 등에 반발해 시정연설 자체를 ‘보이콧’하면서 당시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사전환담도 이뤄지지 못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42분쯤 김진표 국회의장과 함께 국회 접견실에 들어섰다. 접견실에서 윤 대통령은 미리 대기 중이던 김영주 국회부의장, 이정미 정의당 대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 대표 등과 차례로 악수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오셨어요? 오랜만입니다”라고 말하며 짧게 악수했다. 이 대표는 옅은 미소를 지었지만 따로 답을 하진 않았다. 앞서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환담장에 들어서기 13분 전인 오전 9시 29분쯤 미리 도착한 상태였다.5분 뒤 입장한 김 대표는 이 대표에게 “상당 기간 (단식으로) 무리를 (했으니) 사후관리를 잘해야 한다. 단식하면 본인도 그렇지만 가족들이 더 애가 탄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고개만 끄덕였다. 윤 대통령은 환담 모두발언에서 “자리를 만들어준 의장님께 감사하다”면서 “여야, 정부가 다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 저희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 많은데 국회의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도 예산안을 편성한 입장에서 국회가 요청하는 자료를 충실하게 잘 (전달)해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김진표 국회의장은 “내가 국회의장이 되고 나서 이렇게 대통령과 여야 당 대표·원내대표, 또 5부 요인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며 “정치권이 여야를 떠나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민생 문제 해결이라는 특단의 각오를 해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국회는 본격적으로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들어간다”며 “올해 예산심사 과정에선 야당은 물론이고 여당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여당이 때로는 예산을 편성한 정부에 대해 쓴소리도 할 수 있어야 하고, 대통령과 국회를 연결하는 든든한 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며 “그래야 예산안이 적기에 준비될 수 있다. 여당이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사전환담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비공개로 진행된 환담에서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민생 문제와 관련해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환담에는 안철상 대법원장 권한대행,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최재해 감사원장,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등도 자리했다. 5부 요인 중 한덕수 국무총리는 해외 순방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환담 후 기자들과 만나 “민생 관련 얘기를 대통령이 했고, 이재명 대표도 민생이 매우 어려우니 현장 목소리를 많이 듣고 민생 대책을 마련해달라는 얘기를 하셨다”고 말했다. 이정미 대표는 사전환담을 마치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 대통령에게 세 가지 당부를 했다”며 “먼저 이태원 참사 유족들을 꼭 만나고 진심 어린 사과를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를 존중해달라고도 했다. 그간 대통령 거부권을 너무 많이 썼다. 이제는 더 이상의 거부권은 안 된다고 했다”며 “또 대통령이 여야 대표들과의 협치·소통의 장이 될 일상적 논의 테이블을 구성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윤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서며 이 대표와 악수를 나눴고, 시정연설을 마치고 퇴장할 때도 이 대표에게 다가가 악수를 나눴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다자녀 학생 교육비 지원’ 조례안 발의

    윤영희 서울시의원, ‘다자녀 학생 교육비 지원’ 조례안 발의

    2025년부터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다자녀 학생도 초·중·고 방과후수업비와 수학여행비를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영희 의원(국민의힘·비례)이 지난 16일 두 자녀 이상 다자녀 학생의 교육비 지원하는 내용의 ‘서울시교육청 다자녀 학생 교육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을 발의한 윤 의원은 “현재 전국 14곳 시도교육청에서 다자녀 학생의 교육비 지원에 관한 개별조례를 운영 중이다. 서울시는 오히려 늦은 편”이라며 “합계출산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고 다자녀 가구가 대폭 감소하고 있는 서울시에 꼭 필요한 정책이라 발의하게 됐다”라고 제안 취지를 밝혔다. 윤 의원은 “다자녀 학생의 정의를 ‘둘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는 가족의 자녀 중 둘째 이후 학생’으로 해 최근 다자녀의 기준을 ‘2자녀’로 완화한 정부와 서울시의 정책 기조에 발을 맞췄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자녀 양육 부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중 하나가 자녀 교육비이다. 자녀 교육비에 대한 고민 없이는 출산율 반등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며 “이번 조례안으로 다자녀 가족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고 저출산 해결에 보탬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22일까지 진행되는 서울시의회 제321회 정례회에서 관련 상임위원회 심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 손범수♥진양혜, 한강뷰 집…“첫째 연대·둘째 프린스턴대”

    손범수♥진양혜, 한강뷰 집…“첫째 연대·둘째 프린스턴대”

    방송인 손범수, 진양혜 부부가 ‘동상이몽2’에서 집을 공개했다. 30일 오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아나운서 부부 결혼 30년 차 손범수, 진양혜가 새 운명 부부로 합류했다. 손범수, 진양혜가 20년쨰 거주 중인 집을 공개했다. 손범수는 “채광이 좋다”라고 소개하며 한강 전망이 보이는 집을 소개해 시선을 모았다. 손범수는 함께 거주 중인 큰아들에 대해 “저와 같이 연세대를 졸업하고, 공군 장교 다녀온 뒤 취업한 지 2년 됐다”라고 전했다. 잦은 밤샘 때문에 얼굴 보기가 힘들다고 했다. 손범수는 “둘째는 2000년생, 프린스턴대학교 3학년이다”라며 미국 유학 중인 둘째 아들을 언급했다. 이에 손범수와 같은 연세대 출신 서장훈이 “동생이 형보다 공부를 조금 못했네요?”라고 너스레를 떨며 손범수와 연세대 동문으로 뭉쳐 웃음을 자아냈다.
  • 첫째 아이 챙기느라 둘째는 ‘거지’로 만든 中 엄마

    첫째 아이 챙기느라 둘째는 ‘거지’로 만든 中 엄마

    중국 최대의 경제 도시 상하이, 3개월 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보이는 한 남자아이가 밤마다 24시간 패스트푸드점에서 쪽잠을 자는 모습이 상인들에 의해서 발견되었다. 항상 똑같은 옷에 돈도 없이 같은 지역을 배회하는 이 남자아이의 친엄마와 새아빠 모두 상하이에서 거주하고 있는 상태였다. 지난 25일 밤 11시 반 상하이의 한 맥도날드 매장 안에서 잠을 자고 있는 아이에 대한 제보가 들어왔다. 이 아이가 나타난 시기는 약 3개월 전, 밤만 되면 맥도날드나 KFC처럼 24시간 영업하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잠을 청한다는 게 직원들의 증언이다. 장난감 등이 들어있는 고장 난 캐리어 한 개만 들고 주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구걸을 하면서 끼니를 해결해왔다. 가게 직원이나 주변 상인들이 아이에게 이것저것 물어봐도 경계심이 강한 탓에 별다른 말없이 자리를 뜨곤 했다. 아이의 모습이 온라인에 알려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아이의 새아버지가 상하이 모처에서 노점상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중국 현지 언론인 칸칸신문(看看新闻)에서 확인 결과 이 아이의 이름은 둬둬(多多)로 어머니는 상하이 사람이었다. 현재는 안후이성(安徽省) 출신의 새아버지와 생활하고 있고, 복잡한 가정사 때문에 아직까지 무호적자로 살고 있어 학교를 가지 못한다고 알려졌다. 새아버지는 지하철역 근처에서 노점상을 하고 있고 매일 아침, 점심을 준비해 두고 출근을 하지만 아이가 집에 있는 것을 싫어한다고 말했다. 밤 12시가 되어 퇴근을 해도 아이가 집에 없는 날이 많았고, 새벽까지 찾다 보면 인근 정자에서 잠을 자고 있는 경우도 많았다. 아이의 나이는 올해로 9살, 자신과 결혼할 때 부인이 데리고 온 아이였다. 새아버지와는 혈연관계가 없어 어릴 때부터 줄곧 호적에 올리지 않았지만 키우고는 있었다. 학교 갈 나이가 되어 자신이 직접 아이를 데리고 상하이로 와서 친모를 찾았지만 호적 문제는 계속 해결되지 않았다. 친모를 찾아가면 해결될 줄 알았던 호적 문제가 계속 제자리인 이유는 친모가 호적에 올리려 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가정사가 복잡해 친모의 친정 쪽에서도 아이를 호적에 올리려 하지 않고, “현재 고등학생인 자녀가 있기 때문에 둬둬까지 거둘 여력이 없다”가 친모 쪽 입장이다. 첫째를 위해서 둘째는 무호적자가 되어도 상관이 없다는 뜻이다. 중국에서는 한때 산아제한 정책으로 인해 호적에 오르지 못한 아이들, 헤이하이즈(黑孩子)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처럼 부모가 일부러 아이에게 호적을 주지 않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경우다. 법적으로 아이가 호적을 얻기 위해서는 친모가 본적으로 가서 아이를 호적에 올리는 방법밖에 없지만 이를 거부하고 있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2023 워터서울·도시정책 국제 컨퍼런스’에서 한강의 중요성 강조

    김용호 서울시의원, ‘2023 워터서울·도시정책 국제 컨퍼런스’에서 한강의 중요성 강조

    서울특별시의회 정책위원회 위원장과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대강당에서 개최된 ‘2023 워터서울·도시정책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는 서울특별시 물순환안전국과 도시계획국에서 공동주최하고, 대한국토·도시학회, 한국수자원학회, 한국물환경학회에서 주관했으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개회사 영상을 시작으로 김용호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위원장, 박준홍 한국물환경학회 회장이 축사를 전했다.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감성의 중심, 여유(餘流)공간 수변’으로 2일 동안 주요 프로그램은 4가지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째 날인 23일에는 ‘자연기반해법(NbS)을 통한 수변공간 개발 및 도시 활성화 사례’와 ‘문화적·역사적 관점으로서의 수변과 공간 활성화 방안’에 대한 주제로 발표했으며, 둘째 날인 24일에는 ‘여가문화 중심지로의 수변공간 활성화 사례’와 ‘서울, 수변공간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주제로 진행했다. 각 세션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심층적인 종합토론이 이어졌으며, 발표내용과 정책에 관한 참여자의 질의응답 시간으로 컨퍼런스를 마무리했다. 김 의원은 축사를 통해 “세계 여러 도시 문화의 발전과정에서 항상 물이 중요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산과 강이 많은 국토의 특성상 배산임수(背山臨水), 풍수지리(風水地理)와 같은 이념으로 인해 역사적으로 많은 도시가 하천 주변에 형성되어 왔다”라며 “서울은 한강이라는 거대한 하천을 끼고 발전한 도시로 한강과 그 지류를 이루는 소하천은 도시 속 휴식의 공간으로써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수도 서울의 한강 및 하천은 더 나아가 더 많은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공간, 세계적인 명소가 될 수 있는 공간으로 하천이 한 단계 더 도약할 필요가 있다”라며 “오늘 컨퍼런스에서의 소중한 의견을 꼼꼼히 챙겨보고 서울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김세연의 오버뷰] 백지에서 교육과정을 새로 짠다면/전 국회의원

    [김세연의 오버뷰] 백지에서 교육과정을 새로 짠다면/전 국회의원

    앞선 시대의 성공 요인이 종종 다음 시대의 실패 원인이 되고는 한다. 대한민국 압축 성장의 핵심 배경의 하나인 ‘교육’이 그런 지경에 처해 있다. 뒤엉켜 버린 지금의 교육을 고쳐 쓰는 접근이 아니라 백지에서 교육과정을 새로 짠다면 어떤 내용들이 들어가야 할까. 먼저, 위기 상황에서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전쟁, 재해, 질병 상황에서 자신과 가족의 생존을 지킬 수 있는 내용이 들어가야 한다. 핵 및 화생방전, 시가전 등 전쟁 상황과 화산폭발, 지진, 홍수, 쓰나미 등 자연재해 상황에서의 생존법, 전기 공급이 안 될 때의 행동요령, 다양한 감염병 사태에 대처하는 방법들을 학교에서 보다 철저히 배워야 할 것이다. 기후위기를 대하는 자세와 대응에서도 문제의식과 실천 방법을 익히기 위한 체계적 접근이 필요하다. 둘째,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역량을 키워야 한다. 세계 각국에서 온건 합리 노선의 정당, 정치인보다는 과격 극단 노선의 정당, 정치인이 득세하는 시절이다. 역사 속에 이런 장면들은 차고도 넘친다. 선동에 휘둘리고 사이비 종교화돼 버린 이념 또는 우상 숭배와 같은, 이성을 놓아 버린 집단들의 규모가 커지면 극단주의자들에게 국가를 눈뜨고 하이재킹당하게 된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서는 양식 있고 용기 있는 주권자 시민들이 다수가 돼야 하는데 오히려 극단주의자들의 행태 때문에 정치 혐오와 무관심층만 늘어나고 있다. 헌법 1조 1항인 민주공화국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적극적 노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한편 북유럽 국가들에서는 ‘탈진실(post-truth) 시대’에 국민이 극단적이고 고의적인 거짓 주장에 현혹되지 않도록 교육과정에서 언론 문해력(미디어 리터러시)을 중요하게 다룬다고 한다. 재정난에 몰린 언론은 자기 생존을 명분으로 저널리즘을 희생하며 클릭 수의 노예가 되기 쉽다. 고품질 정치, 정책 분석 기사를 외면하는 국민에게는 소위 ‘낚시’를 위한 제목과 선정적인 정쟁 기사만 공급된다. 그 결과가 바로 지금 보이는 우리 정치의 모습이다. 셋째, 자신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학교를 졸업하면 본인의 몸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제대로 쓸 줄 알아야 한다. 몸을 이루는 골격과 근육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어떤 자세로 생활하고 운동해야 노년까지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지, 영양 섭취는 어떻게 해야 중증·만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지, 술ㆍ담배ㆍ도박ㆍ마약의 중독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숙지해야 한다. 해부학과 뇌 과학의 기본적인 사항들을 익혀야 한다. 넷째,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그 대상은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다른 연령과 성별의 사람들, 이념이나 종교 등에서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들이어야 한다. 그들과 대화, 이해, 절충, 합의하는 법을 연습해야 한다. 나아가 다른 나라와 다른 대륙에 살고 있는 사람들, 피부색과 언어가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어야 21세기 세계시민으로서 살아갈 준비가 된다. 이를 위해 국제관계와 세계사는 기본이다. 그리고 지구의 동료 거주자들인 동물과 식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방법, 더 나아가 앞으로 고등생명체로서의 성격을 점점 더 보이게 될 기계와의 소통과 공존의 준비도 필요할 것이다. 다시 말해 근대시민혁명을 거치며 확립된 인류보편적 가치인 ‘인권’의 적용 대상을 더 넓혀 자연과 기계에까지 이를 수 있도록 관점을 확장해 나갈 필요가 있다. 이제 학생 개개인의 이해도와 강약점에 맞추어 매우 세부적인 문제 풀이 과정까지 인공지능(AI)이 맞춤형 지도를 해 줄 수 있는 시점이 눈앞에 다가왔다. 단순한 지식의 전달은 AI 교사에게 넘겨주고 인간이 해야 할 일을 새롭게 정의해야 할 때다.
  • [글로벌 In&Out] 중국 일대일로 10년과 딜레마/함명식 중국 지린대 교수

    [글로벌 In&Out] 중국 일대일로 10년과 딜레마/함명식 중국 지린대 교수

    2013년 시진핑 국가주석이 언명한 일대일로가 출범 10년을 맞이했다. 일대일로의 주된 목표는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질서에서 소외된 개발도상지역에 물류와 인프라망을 집중적으로 건설해 세계를 하나의 통합된 경제 단위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중국의 부정에도 일대일로는 장기적으로 서구 중심의 글로벌 거버넌스를 대체하는 수단과 방법으로 인식돼 왔다. 일대일로가 특별히 주목받은 이유는 시 주석이 집권 이후 통치 이념으로 내세운 중국몽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중국몽은 공산당 출범 100주년인 2021년까지 모든 중국인이 경제적으로 최소한의 안정을 획득하는 샤오캉사회(小康社會)를 이룩하는 것과 신중국 건립 100주년인 2049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 달성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초강대국의 지위를 획득하는 것을 지칭한다. 일대일로의 결과가 관심을 끄는 연유는 부상하는 중국의 궁극적 지향점이 후자의 달성 여부와 밀접히 연계돼 있기 때문이다. 일대일로의 시간적·공간적 범위가 워낙 광대하고 관련 사업 자체의 투명성이 부족해 지난 10년의 성과와 한계를 꼭 짚어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중국이 집중적으로 지원한 국가의 현황을 볼 때 일대일로가 두 가지 ‘내재적 딜레마’에 직면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첫째, 중국이 ‘중국 내재적 특성의 보편화’를 시도하는 것과 달리 대부분의 개도국은 중국과 차별화된 속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출발부터 일대일로는 개발도상지역에서 크게 환영받았다. 주된 이유는 권위주의 정치체제의 지도자들이 ‘정치 개혁 없는 경제 발전’ 모델의 차용을 통해 지배의 정당성을 보장받으려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력한 공산당 일당 지배로 정치 안정과 정책 집행의 자율성을 누린 중국과 달리 대다수의 개도국은 극심한 정치 불안정에 시달리고 있다. 예를 들어 일대일로의 상징처럼 언급되는 파키스탄의 경우 중국의 대규모 지원에도 군부의 지대추구로 사회적 혼란과 경제난에 시달리고 있다.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와 수단도 계속된 내전으로 고통받고 있다. 둘째, ‘물류 생산 없는 물류망의 건설’이다. 파키스탄, 라오스 등 일대일로 혜택을 받은 국가에 철도, 도로, 교량 등의 인프라가 일정 정도 확충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중국과의 인프라 연계에도 시장 불완전성 문제로 이들 국가의 경제 성장 전망은 밝지 않다. 우선 다양한 산업 분야의 동시적인 발전을 통해 대규모 소비층이 형성됐어야 하는데 일대일로 핵심 참여국 중 아직 산업 발전을 이룩한 국가가 없다. 또한 연관된 산업의 동시 발전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미 존재하던 산업도 제품 생산 시설의 가동을 멈출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일대일로 타깃 국가 중에 철강, 자동차, 조선처럼 연관 산업의 동시 발전을 추구할 정도의 효율적인 시스템을 완비한 나라가 눈에 띄지 않는다. 순풍을 타는 듯하던 일대일로는 미국의 중국 견제, 코로나19, 글로벌 경기 침체라는 악재를 만나 고전 중이다. 과연 현 중국 지도부가 난마처럼 꼬인 실타래를 풀고 21세기 실크로드 네트워크를 건설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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