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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오르는 붉은 촛불… 번져가는 노란 리본

    타오르는 붉은 촛불… 번져가는 노란 리본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노란 리본과 촛불이 주말을 맞아 전국으로 번졌다. 사고 발생 25일째인 지난 10일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문화광장에서 세월호 침몰사고 문제 해결을 위한 안산시민사회연대가 준비한 추모 행사가 오후 6시부터 2시간가량 이어졌다. 시민단체 회원과 시민 등 2만명(경찰추산 8000명)이 참석해 광장을 가득 메운 채 촛불을 밝혔다. 숨진 박모군의 아버지는 ‘희망이란 끈을 놓으면서 하늘로 보내는 애비의 편지’에서 “못난 땅에 태어나게 한 무능한 애비로서 무릎 꿇고 사죄한다”며 울먹였다. 추모 행사에 참석한 이들은 오후 3시쯤 화랑유원지 제2주차장에 마련된 정부 공식 합동분향소에 모였다.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을 매듭짓고 분향소 주변으로 둥글게 늘어서 인간띠를 만든 뒤 묵념을 했다. 이어 ‘하늘에서는 부디 편안하길’, ‘꼭 안아줄게’ 등의 글귀가 새겨진 풍선 수천 개를 일제히 띄워 보냈다. 추모 행사에는 노란 손수건을 머리에 두른 인터넷 카페 ‘엄마의 노란손수건’ 회원 등 70여명도 동참했다. 김미금(41·여)씨는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들을 위해 더는 소리 없이 울고만 있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면서 “유가족들과 함께 슬퍼하고 진실을 밝히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분향소 입구에는 마스크를 한 채 ‘어른들을 믿었던 불쌍한 아이들을 도와주세요’, ‘차디찬 물속에서 죽어 간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밝혀 주세요’라고 적힌 피켓을 든 유족들이 조문객을 맞았다. 사고 당시 다리를 다친 상태에서 구명조끼를 여학생에게 양보하고 바다로 뛰어들었다가 구조된 최재영씨와 윤길옥씨도 휠체어를 타고 분향소를 찾아 주변을 숙연하게 했다. 천도교·원불교·천주교·불교·기독교 평신도가 연대한 ‘5대종단 시국 공동행동’과 국정원 시국회의 등 시민단체들은 이날 오후 청계광장에서 19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희생자를 추모하고 정부의 부실대응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은 불법 부정선거와 세월호 참사에 책임을 지고 즉각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앞서 홍대입구에서는 용혜인(25·여)씨가 기획한 ‘가만히 있으라’ 3차 침묵 행진이 열렸다. 검은색 옷과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200여명(경찰추산)의 참가자들은 노란 리본이 묶인 국화와 ‘가만히 있으라’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명동성당까지 행진했다. 보수성향 단체인 어버이연합도 오후 6시쯤 청계광장에서 추모집회를 진행했다. 자유대학생연합은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사건을 이용해 정치 선동을 하지 마라”고 주장했다. 대전에서는 어머니 50여명이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서구 둔산동 통계센터 네거리에서 시청까지 2.3㎞를 걸으며 희생자를 추모했다. 제주와 강원, 광주에서도 희생자 추모와 정부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대전 도안•관저지구 급부상… 효성해링턴플레이스 주목

    대전의 인기 동네 지도가 달라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도안신도시는 대전에서도 가장 주목 받는 핫플레이스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대규모 택지 개발이 마무리됨에 따라 기존의 노후화된 주거지역과 상업시설이 최신식 설계/인테리어로 거듭났다. 대전의 전통적인 부자동네로 손꼽히는 유성구 전민동, 서구 둔산동 못지 않은 높은 수준의 생활환경을 갖춰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도안지구의 신규 분양 아파트에 입주한 주민들은 자녀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단지, 다양한 편의시설, 저렴한 관리비와 최신의 트렌드를 반영한 실속 있는 평면 설계 등을 가장 만족하는 부분으로 꼽았다. 기타 신도시에 비해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고, 분양가 역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보니, 매매가 역시 꿈틀대기 시작했다. 최초 분양시 3억 초반대에 분양된 단지들이 현재는 8,000만원 이상 상승한 가격에 거래가 형성되는 등 부동산 한파가 무색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는 최근 실수요자들의 선호하는 아파트 평형과 주거환경, 가격 등의 3박자가 고루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분양을 시작한 대전의 택지지구인 관저5지구 역시 제2의 도안지구로 불리며 또 하나의 핫플레이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약 5,000세대 이상의 신규 분양 물건이 공급될 예정인 관저5지구에서 첫 번째로 분양을 시작한 ‘효성해링턴플레이스’는 합리적인 분양가를 전면에 내세우며 분양마감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대전 관저지구 ‘효성해링턴플레이스’는 실수요자들과 임대사업들이 모두 선호하는 74㎡ 와 84㎡로 구성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지상 공원화, 초등학교 인접(예정), 효율적인 지역난방 등 인기 요소를 두루 갖추었다고 평가 받고 있다. 여기에 최신 설계를 반영해 입주민 기호에 따라 알파룸, 자녀방의 가변형벽체, 발코니 도어설치 등을 무상 선택사항으로 제공한다. 효성해링턴플레이스 관계자는 “관저동에는 이미 10년 이상 된 노후 주택이 주를 이루고 있어 지역 내에 장기거주 중인 주민들을 중심으로 보다 나은 주거환경을 위해 신규 분양 단지로의 이주를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며 “효성해링턴플레이스는 삶의 질 향상을 보장하는 높은 수준의 주거환경으로 이주 수요자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효성해링턴플레이스는 마지막 남은 잔여세대 5세대 미만에 대한 분양을 진행 중이다. 관저5지구의 첫 번째 분양주자인 효성해링턴플레이스가 성공적인 분양 마감을 앞둔 가운데, 다음 주자로는 주택공사가 바통을 이어 받아 LH S-1 블록에 분양홍보관을 개관하고 공공분양 711세대, 10년 공공임대, 분납임대주택 690세대 등 총 1410세대의 분양 및 공급에 나선다. 대전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관저5지구 효성해링턴플레이스의 잔여세대 분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화(042-543-9940)으로 문의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보]대전 대화동 아모레퍼시픽 공장 화재…목격자 “연기 옆동네까지 번져”

    [3보]대전 대화동 아모레퍼시픽 공장 화재…목격자 “연기 옆동네까지 번져”

    ‘대전 대화동’ ‘아모레퍼시픽’ ‘대전 화재’ 28일 오후 2시 51분쯤 대전시 대덕구 대화동 아모레퍼시픽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에 나섰다. 대전 대화동 아모레퍼시픽 공장 관계자는 “물류창고에서 연기가 새어나오면서 불길이 보여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대전 대화동 아모레퍼시픽 공장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80여명과 진화장비 26대가 출동해 불길을 잡고 있다. 하지만 창고 안에 인화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진화헬기 출동을 요청한 상태이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검은 연기가 일대를 뒤덮으면서 교통혼잡도 빚어지고 있다. 현장에 있는 목격자들이 올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공장 화재로 대화동은 물론 인근 둔산동까지 연기가 가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누리꾼은 트위터를 통해 “대전 대화동 아모레퍼시픽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면서 “시야 확보가 어렵다”고 전했다. 다른 네티즌은 “대전에서 이렇게 큰 화재가…”라며 “하늘에도 연기가 가득하다”라고 화재 사고 소식을 알렸다. 아모레퍼시픽은 대전 대화동 공장 화재와 관련, “현재 화재 진압에 주력하고 있으며 피해 규모와 원인은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밝혀지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화재가 발생한 대전 대화동 아모레퍼시픽 공장에서는 메스코스메틱 브랜드 가운데 헤어 제품과 바디 제품 등 생활용품을 생산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전 둔산동 도심 습지공원 변신

    대전 도심 한복판인 둔산이 생태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옛 충남도청 등이 있는 구도심에서 도시 중심축이 이동하며 급격히 개발돼 콘크리트 건물만 들어차 삭막했던 둔산에 자연과 생태가 갈수록 곁들여지는 것이다. 대전시는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국·시비 20억원을 들여 서구 둔산동 샘머리공원을 도심 습지공원으로 바꾼다고 3일 밝혔다. 2만 5000㎡의 공원에는 현재 인라인스케이트장과 X-게임장이 있으나 이용객이 거의 없다. 시는 콘크리트 바닥을 걷어 내고 습지, 도랑, 실개천 등을 만들 계획이다. 이곳에 노랑꽃창포, 붓꽃 등 각종 수생식물을 심게 된다.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산책길과 그늘목, 파고라, 목재데크 등 편의시설도 갖춘다. 인근에는 국내 최대 도심 수목원인 한밭수목원이 있다. 동원과 서원 두 개로 이뤄진 이 수목원은 38만 6000㎡로 중간의 남문광장까지 포함하면 42만 6000㎡에 이른다. 수목원은 각종 꽃과 나무, 숲으로 꾸며져 콘크리트 천지인 둔산의 숨통을 틔워 주는 허파 역할을 한다. 열대수목원과 감각정원도 있어 생태교육장 역할까지 한다. 시는 시청~보라매공원~샘머리공원~정부대전청사~한밭수목원~엑스포과학공원의 3㎞ 넘게 이어지는 둔산 녹지 축 가운데 유일하게 콘크리트 형태로 남게 되는 대전청사 앞 광장(2만 3000㎡)까지 생태숲으로 바꾸기 위해 현재 정부와 협의 중이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지방근무·자녀교육 애로’ 재능기부로 훌훌

    ‘지방근무·자녀교육 애로’ 재능기부로 훌훌

    관세청이 직원 자녀의 외국어 능력 향상 등을 위한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외국어 교실’이다. 대전 둔산동에 있는 관세청 다목적 연수원에서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진행한다. 초등학교 4~6학년생 10여명이 참가한다. 강사는 외국어에 능통한 교역협력과 김성식(43) 주무관이다. 처음에는 강사가 2명이었는데, 전출을 가는 바람에 지금은 김 주무관이 전담하고 있다. 그는 “아주 작은 재능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면서 “강사진이 부족하고 재원 부담도 있어 아쉽다”고 말했다. 외국어 교실은 학원 수업과 달리 팝송 따라 부르기와 스피드 퀴즈, 숨은 영어단어 찾기 등 아이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놀이를 겸한 학습으로 진행된다. ‘체계적이지 못한 교육으로 이탈자가 많으면 어쩌나’ 하는 시작 당시 우려와 달리 학부모나 학생들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오히려 교육 분위기를 고려해 추가 참여 신청을 받지 않는 상황이다. 관세청은 중국어와 일본어 등에 특기가 있는 내부 강사를 활용한 재능기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용현 운영지원과장은 “지방 근무와 가계 부담 등 ‘동병상련’을 겪는 직원들의 애로를 해결하자는 취지에서 재능기부 활동을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수능 하루 앞두고… 목숨 끊은 재수생

    6일 오전 7시 10분쯤 대전 서구 둔산동 K아파트 1층 출입구 지붕에 재수생 서모(19)양이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아파트 7층에 사는 서양이 13층과 14층 사이 난간 창문의 방충망을 찢고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서양이 자살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자신이 다니던 독서실을 나온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이후 이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타고 2차례 오르내리는 모습도 있었다. 서양은 독서실을 떠나기 전 매일 승용차로 귀가시켜 주던 어머니에게 ‘오늘은 혼자 갈게’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아파트로 돌아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양은 독서실 자신의 책상에 A용지 2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다. 유서에 “내가 한심하고 짐만 되는 딸이어서 미안하다. 불쌍한 엄마, 저 세상에서 만나면 내가 엄마의 엄마가 돼 많이 사랑해 줄게. 가족 모두 사랑한다”고 썼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대전 ‘법무법인 살인 사건’ 용의자 체포

    대전 ‘법무법인 살인 사건’ 용의자 체포

    대전 둔산경찰서는 16일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직원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김모(4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이날 오전 9시 20분쯤 대전 서구 둔산동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직원 A(41)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목 부위를 심하게 다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오후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전 듀오웨딩힐스, ‘명품 웨딩드레스 쇼’ 개최

    대전 듀오웨딩힐스, ‘명품 웨딩드레스 쇼’ 개최

    한국 대표 웨딩컨설팅 듀오웨드(대표: 김혜정)가 오는 26일과 27일 이틀간 대전에 위치한 웨딩멀티플렉스 듀오웨딩힐스에서 ‘듀오 웨딩&혼수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해외 명품 수입드레스 전문샵 엘리자베스의 듀오웨딩힐스 입점을 기념한 웨딩드레스 패션쇼도 진행된다. 엘리자베스는 미국과 유럽 등 5개국 30개 이상의 고급 해외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27일 오후 2시에는 50커플만을 한정 초청하여 2014년 S/S(Spring Summer) 최신 콜렉션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초청 고객들은 듀오웨드 패션쇼에서 스티븐 유릭(Stephen Yearick), 엔조아니(Enzoani), 라자로(Lazaro), 마뉴엘모타(Manuel Mota), 프로노비아스 (Pronovias) 등 뉴욕과 밀라노에서 최근 유행하는 디자인의 명품 드레스를 만나볼 수 있다. ‘듀오 웨딩&혼수 박람회’는 최신 웨딩상품 전시와 함께 예비부부를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와 경품 행사도 마련했다. ‘명품 웨딩드레스 쇼’ 현장 관람객 중 1명에게는 엘리자베스의 명품 웨딩드레스 무료 이용권을 선물한다. ‘웨딩프로포즈’ 이벤트 참가 고객에게는 결혼준비에 필수적인 웨딩반지, 웨딩메이크업, 웨딩슈즈 등 500만원 상당의 상품과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듀오 웨딩& 혼수 박람회’는 듀오웨딩힐스 홈페이지(www.duoweddinghills.com)나 전화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웨딩멀티플렉스 듀오웨딩힐스는 대전 둔산동에 위치했으며, 기존 웨딩컨설팅에서 나아가 헤어•메이크업, 드레스, 예물, 허니문, 한복 등의 웨딩상품을 상시적으로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복합 웨딩공간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듀오웨드, 제10회 대전 듀오웨딩박람회 개최

    듀오웨드, 제10회 대전 듀오웨딩박람회 개최

    7월 13~14일 올 하반기 신상 웨딩드레스, 스튜디오 샘플 전시 웨딩의 메카 청담과 똑같은 수준의 웨딩박람회를 지방에서도 접할 수 있게 됐다. 대전에서 신상 웨딩드레스와 다양한 웨딩상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웨딩박람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만든 국내 최초 웨딩멀티플렉스 대전 듀오웨딩힐스(대표: 김혜정, www.duoweddinghills.com)가 오는 7월 13~14일 이틀간 대전 둔산동에 있는 듀오웨딩힐스에서 ‘제10회 대전 듀오웨딩박람회’를 개최한다. 대전 듀오웨딩박람회에서는 2013년 하반기 출시되는 국내외 유명 브랜드 웨딩드레스를 미리 만나볼 수 있으며, 인기 스튜디오, 메이크업 브랜드의 새로운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람회를 방문한 예비부부를 위해 실속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참가한 모든 예비부부에게 웨딩커플사진과 여권사진 촬영 기회를 제공하며 즉석에서 인화 서비스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연예인 단골 뷰티숍 에스휴의 전문 아티스트가 시연하는 웨딩 메이크업과 네일아트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박람회를 찾은 예비부부에게는 특별한 가격 혜택이 주어진다. 300만 원대 인기 웨딩패키지의 경우 최대 100만 원, 품목별로는 최대 30%의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신상 드레스와 스튜디오 믹스 서비스까지 업그레이드 된 혜택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또 방문 고객 전원에게는 웨딩다이어리, 면세점 쿠폰, 썬스프레이 등이 담긴 웨딩기프트박스를 증정한다. 당일 계약고객은 웨딩슈즈, 웨딩시네마, 인테리어 웨딩액자 세트 중 한가지를 받을 수 있다. 한편 대전지역 대표 웨딩박람회 ‘제10회 대전 듀오웨딩박람회’의 무료참가신청 및 관련 문의는 듀오웨딩힐스 홈페이지나 전화로 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공기총·흉기 들고 산후조리원서 난동

    대전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50대 남자가 공기총과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17일 이모(50)씨를 살인미수 등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이날 오후 1시 24분쯤 서구 탄방동의 11층 건물에 공기총, 흉기, 전자충격기 등을 들고 들어갔다. 이씨는 3층 산후조리원으로 올라가 복도에서 공기총으로 대표(51)와 사무장(45) 등을 위협하며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이씨는 공기총을 쏘려 했으나 탄환이 발사되지는 않았다. 이씨는 그러나 함께 가지고 온 흉기와 전자충격기로 산후조리원 관계자들을 다치게 하는 등 난동을 부리다 달아났다. 피해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산모들은 별 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끝에 인근 둔산동에서 이씨를 붙잡았다. 이씨는 경찰에서 “산후조리원 측과 5억여원에 이르는 상표권 소송에서 패한 뒤 일자리 요구도 받아주지 않아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이주 공무원들 동거가 좋아?

    ‘정부세종청사 공무원은 동거 중?’ 세종청사로 이전하는 공무원 상당수는 가족을 서울에 두고 홀로 내려오는 경우가 많다. 맞벌이하는 아내, 중·고교에 다니는 아이들 등 이유는 다양하다. 그러나 큰 돈 들여 두 집 살림을 해야 하는 경제적 어려움과 정서적 외로움은 모두에게 마찬가지다. 이 상황에서 공무원연금공단이 내놓은 아이디어는 훌륭한 묘안이었다. 공무원임대아파트를 원룸 형식으로 동료 공무원과 함께 쓰면 주거비를 절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타향 생활의 적적함도 달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공단이 임대아파트 입주자 모집 신청 뚜껑을 열어보니 307가구에 498명이 신청하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한 사람당 보증금 3216만원을 내고 월 9만원 정도 월세를 내면 세종시 첫마을에 방 세 개의 전용면적 84㎡(34평)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다. 주변 아파트 전세금 1억 7000만~1억 8000만원과 비교해 절반 남짓한 데다 각자 보증금을 내니 부담도 줄어든다. 세종시에서 10㎞ 정도 떨어진 대전시 노은지구, 둔산동, 용운동 등에 마련된 임대아파트 역시 70% 선에서 주거를 해결할 수 있다. 공단이 확보한 임대아파트는 아직 61가구가 남아 있다. 여기에 내년까지 632가구의 공무원임대아파트를 완공하는 등 2014년까지 1661가구를 추가로 공급해 세종시 공무원 거주난의 숨통을 틔울 전망이다. 전용면적 34~59㎡의 중소형 아파트가 중심이 된다. 공단 직원들도 덩달아 분주해졌다. 세종시로 내려가는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등 6개 부처 직원 4139명의 이사가 본격화된 지난 9일 안양호 이사장 등 공단 직원들은 이삿짐을 나르고 냄비세트, 휴지 등 집들이 선물을 들고 이사를 마친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전달했다. 안 이사장은 대전시, 충남·북 부단체장, 대전청사 소장 등에게 전화 연락을 해 “비슷한 지역에 있는 공무원들끼리 시집 장가 인연을 맺어주는 일도 같이 해 보면 좋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공단은 지난달 23일 ‘세종시 입주지원센터’를 열고 생활안정자금대출을 기존 2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까지, 상환 기간도 5년에서 7년으로 늘렸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로또 10년, 명과 암] 1등 당첨금 평균 21억원… 2942명 ‘인생역전’

    2002년 12월 처음 나온 로또복권은 우리 사회에 단골 화제가 됐다. 이듬해 ‘로또 광풍’이란 말이 생겼고 각종 연구소의 히트 상품이 됐다. 일확천금의 꿈이 이뤄지는 거의 유일한 통로이기 때문이다. 당첨금이 수백억원에서 최근 십억원대로 줄었지만 매력은 여전하다. 16일 나눔로또 등에 따르면 1회부터 지난 10일(519회)까지 총판매액은 26조 8837억원이다. 회당 평균 518억원가량 팔렸다. 2004년 8월부터 게임당 값이 2000원에서 1000원으로 내린 것을 감안해도 회당 약 5000만 게임, 모두 250억 게임이 팔렸다. 지금까지 1등 당첨자는 2942명 나왔다. 회당 평균 5.6명으로 약 21억 4400만원씩 가져갔다. 최고 당첨금은 407억 2295만원이다. 도입 1년도 안 된 2003년 4월 12일(19회) 나왔다. 당시 강원 춘천의 경찰관 박모씨가 ‘대박’의 주인공이다. 이어 ▲25회 242억원(서울 역삼·신당동) ▲20회 193억원(경기 수원시 정자1동) ▲43회 177억원(대전 둔산동) ▲15회 170억원(충북 청주시 가경동) 등이다. 모두 값이 1000원으로 내리기 전인 2004년 8월 이전이다. 지난해 최고 당첨금은 125억 7000만원(427회·2월 5일), 올해 최고 당첨금은 132억 46만원(515회·10월 13일)이다. 가장 적은 당첨금은 2010년 3월 20일(381회)의 5억 6573만원이다. 최고액의 80분의1에 불과하다. 1등 당첨자가 19명이나 나왔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가장 많이 뽑힌 당첨 번호는 40번. 총 87회나 나왔다. 이어 ▲34·37번 82회 ▲20번 85회 ▲1번 80회 ▲27번 79회 등이다. ‘40, 34, 37, 20, 1, 27’ 조합이 1등으로 당첨될 확률이 가장 높다는 얘기다. 하지만 1등 당첨 확률은 814만분의1이다. 1500년 동안 매주 10만원씩 복권을 사야 가능하다. 수학적으로는 확률이 ‘0’에 가깝다. 그래도 총 복권 판매액에서 로또가 차지하는 비중은 87.5%로 압도적이다. 올 상반기 로또, 인쇄복권 4종 등 13종이 모두 1조 6203억원어치 팔렸는데, 이 가운데 로또만 1조 4171억원어치 팔렸다. 그나마 추첨식 복권인 팝콘을 대신한 연금복권이 등장하면서 쏠림 현상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전체 판매액(1조 3768억원)에서 로또가 95.8%(1조 3194억원)를 차지했다. 1등에 당첨되면 20년간 한 달에 500만원을 받는 연금복권은 지난해 7~11월 5개월 연속 매진됐다. 지난해 삼성경제연구소가 ‘최고 히트 상품’으로도 선정했다. 지난해 상반기 팝콘은 85억 7600만원어치 팔렸지만 올 상반기 연금복권은 15배로 늘어난 1312억 9300만원어치가 팔렸다. 하지만 최근 로또 쏠림 현상이 다시 나타나고 있다. 연금복권이 안정적으로 연금을 받을 수 있어 이성적으로는 매력적이지만 복권의 특징인 ‘한 방’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총리실, 세종청사 공식업무 스타트

    총리실, 세종청사 공식업무 스타트

    세종특별자치시 지원단 등 국무총리실 산하 6개 부서 직원 119명이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입주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개시했다. 국무총리실의 세종로 청사 입주로 서울 세종로, 과천, 대전에 이은 ‘정부 4대 청사’ 시대가 개막됐다. ●“국토균형발전 전기 마련” 제16호 태풍 ‘산바’(SANBA)의 영향으로 바람이 세게 불고, 줄곧 비가 내리는 가운데 오전 8시가 지나면서 세종시 청사에는 직원들의 출근 행렬이 이어졌다. 출퇴근 셔틀버스들은 오전 8시 30분 무렵 청사 내 총리실 정문 앞에 도착했다. 대전 둔산동 샘머리 아파트에서 오전 7시 30분, 조치원역 앞과 오송역에서 오전 8시 15분에 출발한 버스들이다. 월요일마다 오전 6시 30분과 6시 45분 각각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후문과 지하철 3호선 신사역 부근에서 출발하는 주초 통근버스도 오전 8시 40분 무렵에 도착했다. 첫마을 아파트 등 인근 지역에 거처를 마련한 직원들은 두서너 명씩 카풀을 이뤄 자가용으로 출근했다.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은 입주식에서 “국토균형 발전사에 하나의 큰 전기를 마련하는 순간”이라며 “앞으로 16개 중앙행정기관을 포함한 36개 기관, 1만 3800여명이 새롭게 세종시에 둥지를 틀게 된다.”고 선언했다. 입주식에는 유한식 세종시장, 이재홍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등이 참석했다. 세종시에서는 모든 직원들에게 축하 떡을 돌리며 조촐한 파티를 열기도 했다. ●12월까지 이전 마무리 이날 입주식을 가진 총리실 직원들은 새만금사업추진 기획단, 주한미군기지이전 지원단, 공직복무관리관실, 세종특별자치시 지원단, 지식재산전략 기획단, 총무1부 등 6개 부서 119명이다. 총리실은 11월 2단계, 12월 3단계를 통해 세종시 이전을 마무리한다. 업무는 시작됐지만 아직 정부 청사 건설공사 등 주변 건설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어수선했다. 병원과 쇼핑센터 등 생활 편의시설 등도 많이 부족한 상태다. 청사 정문에는 대형 스피커를 매단 민주노총건설기계노조 소속 차량 두 대가 건설 하도급 업체의 임금 체불에 대한 책임을 요구하는 구호를 하루종일 쏟아냈다. ●주변 공사로 아직은 어수선 오송역과 청사를 잇는 급행간선버스(BRT)는 18일 시험 개통될 예정이다. 청사에서 역까지 15분이 소요되는 BRT는 신호체계에 걸리지 않고, 사거리 및 건널목에서는 지하나 고가로 운행된다. 당초 BRT 개통에 맞춰 세종 청사를 방문하기로 했던 김황식 총리는 태풍 산바로 인한 후속 조치를 위해 방문을 취소했다. 총리실 직원들은 이날 복도나 휴게실에 삼삼오오 모여 세종시 시대의 기대와 함께 객지 생활에 대한 걱정거리로 이야기 꽃을 피웠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커버스토리-세종시대 개막] 서울역~세종청사 70분이면 OK… 교통비만 月 32만원 ‘허걱’

    [커버스토리-세종시대 개막] 서울역~세종청사 70분이면 OK… 교통비만 月 32만원 ‘허걱’

    # 2013년 1월 10일 오전 6시 서울 광화문 인근 아파트 단지에 사는 A씨가 휴대전화 알람 소리에 어김없이 깬다. 오전 7시 10분 서울역에서 오송역으로 가는 KTX 열차를 타기 위해서다. 천안아산역을 거치는 열차는 오송까지 53분, 거치지 않는 대부분 열차는 43분이면 도착한다. A씨는 지난해 말 정부 부처 이전으로 세종시에서 근무하게 된 모 부처 과장이다. A과장은 2012년 12월부터 경기 과천이 아닌 세종시로 출퇴근하고 있다. 오송역에서 청사까지는 무료로 운행되는 셔틀버스나 간선급행버스(BRT)로 오간다. 출퇴근 시간 자체는 예전과 큰 차이가 없지만, 피곤한 건 사실이다. 차라리 국회 회기 중에 여의도로 바로 출근하면 피곤이 덜할 것 같다. 부인도 이전 대상 부처의 공무원이기는 하지만, 현재 인천 지역 외청에서 파견 근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은 이사를 미룬 상태다. 다음 인사에 부인이 본청으로 발령을 받으면 대전 유성 인근의 집을 알아볼 생각이다. 주변 얘기를 들으니 출퇴근 시간이 30분도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세종시 이전 대상 부처에 속한 현직 공무원의 사연을 듣고 각색한 정부 부처 ‘세종시 시대’의 내년 모습이다. 15일 국무총리실 등을 시작으로 정부 부처의 세종시 이전이 시작된다. 1그룹 이전(9월 14~16일)은 기획단과 임시 사무실 사용 부서, 독립업무 수행 부서가 대상이다. 이번 1그룹 이전으로 당장은 세종시 전체가 ‘들썩’일 정도는 아니라는 게 지역민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주민 권은희(32·여)씨는 “뉴스를 듣기는 했지만, 인원이 12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교통편이 편리할 것이라는 생각 정도이지 당장은 사람이 크게 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세종시 원룸 월 30만~50만원 서울에서 출퇴근하면 서울역이나 광명역에서 KTX를 타거나 강남에서 버스를 타야 한다. 43분이 걸리는 서울~오송 구간 KTX의 월 정기권은 원래 가격보다 50%가 할인돼 32만 4000원이다. 17일부터는 오송역에서 세종 청사까지는 통근버스와 93인승 BRT가 함께 운행된다. 출퇴근 시간 각각 한 번 운행되는 통근버스는 무료이고, BRT는 시범 운행되는 내년 3월 말까지만 무료다. 요금은 일반 시내버스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주의 업무가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에는 서울에서 세종시로, 업무가 끝나는 금요일 저녁에는 세종시에서 서울로 2회씩 통근버스가 운행되기도 한다. 부처별로는 ‘가족의 날’ 행사로 오후 6시 정시 퇴근을 권장하는 수요일에 서울까지 운행하는 통근버스를 운영할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RT는 사실상 세종시의 주요한 출퇴근 수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범 운영 기간 운행 횟수는 오전과 오후 12회, 오송역에서 세종청사~첫마을 아파트~세종터미널~대전 반석역을 오간다. 총 31.2㎞다. 청사를 중심으로 어디든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앞서 소개한 A과장은 오전 8시 30분이면 사무실에 도착할 수 있는 셈이다. 유성 노은·반석지구에 거주하면 지하철과 BRT를 이용해 대전에서도 세종시까지 출퇴근이 가능하다. 대전월드컵경기장이 위치한 이들 지역은 2000년대 초부터 개발된 대전의 신흥 주거 지역이다. 대전시청역에서 반석역까지 걸리는 시간도 20분에 불과해 시청 등이 위치한 둔산동 인근에서도 출퇴근은 크게 어렵지 않다. 세종시 대평리와 유성 등의 오피스텔·원룸의 월세 가격은 30만~50만원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관계자는 “처음에는 소도시인 대평리에 주거지를 얻었다가 대규모 택지개발이 된 유성이나 신도심인 서구로 옮기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업용지는 이제 입찰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주변에 식당도 없는 상태다. 이 때문에 이전 공무원들은 당분간 3500원 안팎의 가격인 구내식당을 계속해서 이용해야 한다. 승용차로 5분 거리인 첫마을 1·2단지에서 식사도 많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첫마을 아파트는 전체 6529가구 가운데 72%가 분양됐고, 상가는 215호 가운데 84%가 입점해 있다. 분양 당시 평당 650만원 안팎이었던 가격은 현재 평당 850만원이 넘는다. 현재도 매물은 남아 있다. ●행정 비효율·실질 소득 감소로 ‘한숨’ 공무원들은 180도로 변하는 환경에 대한 걱정보다는 앞으로 있을 행정 비효율과 실질소득의 감소를 더 우려한다. 국무총리실 관계자는 “국회 업무뿐만 아니라 외부 민간 위원들과의 각종 회의로 서울로 자주 와야 한다.”면서 “외부 위원들과의 회의 장소로는 중간지점인 서울역 회의실을 자주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전 부처의 국회 상임위원회 회의는 세종시에서 여는 것이 행정도시 건설의 취지 측면에서 더욱 부합되는 것 아니냐.”고 제안했다. 출퇴근 비용이나 정주 비용을 정부가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실질 소득은 감소하는 셈이다. 서울에서 출퇴근해도, 세종시 인근에서 출퇴근해도 가족과 함께 완전히 정착하지 않으면 돈이 들 수밖에 없다. 국장급 한 공무원은 “젊은 공무원들은 소득의 적잖은 부분을 월세나 출퇴근 비용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다.”면서 “오송으로 이전한 식품의약품안전청과 보건의료인력개발원 등의 사례에서 보듯이, 특히 계약직 공무원들은 이직을 심각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리실 세종시지원단 관계자는 “민간 기업에 다니는 직장인이라면 회사가 지방으로 이전하게 될 경우 이직 등 다른 방법을 강구할 수 있지만, 공무원들은 다른 대안이 없다.”면서 “부처 이전에 자신과 가족의 삶 모두를 맞춰야 하는 것이 공무원들의 애로”라고 말했다. ●자녀 부적응에 정착과정 남모를 고통 이 때문에 앞서 이전을 경험한 정부대전청사 공무원들은 ‘지방행’을 권하는 것이 대체적이다. 특히 야근도 잦고 주말 근무도 많은 사무관급 이상 공무원들은 서울 출퇴근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998년 산림청 이전으로 서울에서 대전으로 내려온 이명수(56)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은 “공직자로 남을 거면 오는 것이 맞다.”며 고민에 빠진 이전 부처 공무원들에게 ‘지방행’을 권했다. 거주지로는 세종시에 얽매이지 말고 인접한 대전까지 염두에 둘 것을 주문했다. 그는 “가족 이주가 결과적으로 잘한 선택이었다.”고 자평했다. 이 과장의 대전 안착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었다. 대전행을 결심한 것은 순수한 마음에서 비롯됐다. 부처가 옮기기에 당연한 수순으로 생각했고, ‘한 가족, 두 살림’에 대한 경제적 부담도 한몫했다. 1996년 입주한 경기 성남시 분당의 아파트를 팔아 대전청사 인근 샘머리아파트에 입주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상황이라 제값을 받지 못한 데다 평수를 줄여 이사한 것은 지금도 아쉬운 대목이다. 정착 과정에서 남모를 고통과 아픔을 겪기도 했다. ‘대전행’을 반대했던 중 1, 중 3 두 아들이 이제 대학을 마치고 취업했지만 이주 초기 성적이 떨어지는 등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큰아이가 적응에 실패해 학교를 자퇴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대전으로 내려와 가장 힘든 시기이기도 했지만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됐다. 원하는 공부를 하도록 적극 지원했다. 서울에 있었다면 상상도 못 했을 일이다. 아이들의 표정이 밝아지면서 오히려 성적이 향상됐고 가정도 화목해졌다. 그는 가족을 서울에 두고, 혼자 온 ‘대전 총각’들을 볼 때마다 안쓰럽다. 불규칙한 식사와 잦은 음주 등으로 건강이 나빠지고, 장기간 나홀로 생활에 우울증 초기 증세를 보이는 직원도 생겨났다. 출퇴근도 쉽지 않은 일이다. 대전청사는 수도권에서 출퇴근하는 공무원이 거의 사라졌다. 이 과장은 세종시가 대전과 비교해 정주 여건이 열악하다는 점을 걱정한다. 맞벌이 부부가 늘어난 것도 대전청사 이전 당시와는 달라진 세태다. 그러면서도 가족 이주를 좌우할 ‘열쇠’로 자녀들의 교육 문제를 들었다. 이 과장은 “공직자로 남을 거면 오는 것이 맞다.”면서도 “세종시가 새로 조성되는 신도시로 안정화 전까지는 생활이 불편할 수 있기에 (가족 이사는) 시기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총리실 3단계 이전… 연말까지 12개 기관 이전 한편 국무총리실 6개 부서 직원 120여명이 14일 저녁 6시부터 5t 트럭 40여대로 1단계 이전 작업을 시작했다. 새만금사업추진기획단, 세종시지원단, 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 지식재산전략기획단, 공직복무관리관실 등이다. 총리실은 올 12월 16일까지 국무총리 집무실 이전을 끝으로 모두 이사한다. 행정 권력의 수장이 600여년 만에 서울을 떠나는 셈이다. 또 기획재정부(12월 10~30일), 공정거래위원회(12월 17~30일), 농림수산식품부(11월 26~12월 9일), 국토해양부(11월 26~12월 16일), 환경부(12월 17~30일) 등 6개 중앙 부처가 올해 이전한다. 6개 부처 등 12개 기관 4139명의 중앙 공무원이 이동한다. 내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 등 6개 중앙행정기관 및 12개 소속 기관 등 4116명의 이전이, 2014년에는 국세청 등 4개 중앙행정기관, 2개 소속 기관 등 2197명이 옮기면서 이전이 마무리된다. 3년 동안 16개 중앙행정기관과 20개 소속 기관 1만 452명의 공무원 이전이 진행된다. 정부는 2013년 11월부터 서울과 세종시에서 번갈아 가며 국무회의와 차관회의,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16개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이 거의 마무리되는 2014년 11월부터는 영상회의의 상시화를 준비하고 있다. 2014년 말부터 본격적인 세종시 시대의 작동이 예고된 셈이다. 정부는 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각 부 장관을 위원으로 하는 세종특별자치시지원위원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세종시 시대의 안착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이다. 부처종합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보령火電 추락 근로자 1명 또 숨져

    충남 보령화력 5호기 보일러에서 비계가 무너지면서 추락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박종배(36·대전 서구 둔산동)씨가 28일 오전 4시 45분쯤 숨졌다. 당초 경상자였던 박씨는 갑자기 상태가 나빠져 원광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이에 따라 추락사고로 숨진 근로자는 사고 직후 숨진 정의환(39)씨와 함께 2명으로 늘어났다. 보령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대전 내 충남도 소유재산 963억

    올해 말 충남 내포신도시로 이전하는 충남도 재산은 대전에 얼마나 남아 있나. 충남도는 7일 보령 수산연구소에서 대전 소재 도유재산 활용 방안 워크숍을 열고 도 재산 현황을 발표했다. 도는 이 자리에서 대전에 있는 도 재산은 도 본청 등 19개 필지 4만 5409㎡의 토지와 43개 동 연면적 3만 6650㎡의 건물이라고 밝혔다. 공시지가는 토지와 건물이 각각 860억 6900만원과 102억 3100만원 등 모두 963억원에 이른다. 이 중 중구 선화동 도 본청이 부지 2만 5456㎡에 연면적 2만 6060㎡의 11개 동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공시지가도 토지와 건물이 각각 720억 4100만원과 59억 1300만원이다. 인근에 있는 별관은 부지 3758㎡(35억 2200만원)에 연면적 1940㎡의 5개 건축물(9억 400만원)로 구성돼 있다. 중구 대흥동 도지사 공관 등 관사촌은 총토지 면적 1만 355㎡에 연면적 1852㎡의 20개 건물로 이뤄져 있으나 60억 5000만원에 이르는 공시지가 중 건물값은 1억 700만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6·25전쟁 때 북한에 밀려 피난 온 이승만 전 대통령이 임시 공관으로 사용하던 도지사 공관은 2002년 8월 대전시 지정 문화재로 등록됐다. 이 밖에 부지 3306㎡에 2개 건물(2520㎡)로 구성된 동구 가양동 도 보건환경연구원과 부지 534㎡에 연면적 1345㎡의 건물로 꾸며진 서구 둔산동 농산물특판장이 있다. 조상구 재산관리계장은 “농산물특판장 외에는 전부 매각해 도청 신청사 건립비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오늘의 눈] 폭력의 제3지대/김진아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폭력의 제3지대/김진아 사회부 기자

    지난 16일 대전 둔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여고생 A(17)양이 투신했다. A양은 지난해 12월 반 친구였던 B(17)양이 집단따돌림에 괴로워하다 목숨을 끊자 그를 도와주지 못한 데 대한 자책감과 상실감 때문에 자살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B양의 자살 이후 A양은 상담센터에서 상담을 받는 등 정신적 고통을 이겨내기 위해 애썼지만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다. 죽음의 수렁에 빠져 버린 그의 진정성이 못내 안타까웠다. 13일 자 서울신문에 ‘학교폭력 주변 학생들도 트라우마’라는 기사가 실렸다. 주로 학교폭력의 피해 학생들에게 집중적인 심리치료가 이뤄지지만, 학교폭력에 직접 노출되지 않은 주변 학생들이 받는 스트레스도 크다는 내용이었다. 따돌림 당하던 친구가 자살한 충격 때문에 우울증에 걸린 중학생, 따돌림 당하는 친구를 도와줬다가 오히려 폭행을 당한 뒤 사람을 싫어하게 된 고등학생의 사례 등은 폭력이 당사자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준다. 실제로 기자의 그 기사가 게재된 뒤 사흘 만에 A양이 자살을 했다. 학교폭력은 정도의 차이일 뿐 항상 있어 왔던 일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이들은 누군가가 자살이라는 최악의 선택을 한 뒤에야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는다. 사람의 생각은 의외로 단순하다. 정책은 더 그렇다. 심리치료는 피해 학생에게나 필요한 처방이고, 벌은 가해 학생에게만 내려지면 된다고 믿는다. 그러나 폭력에는 엄연한 제3의 영역이 존재한다. 폭력 현장을 지켜봤거나 그 폭력에 맞서고 싶어도 그러지 못해 마음의 병을 앓는 ‘주변 학생’들이 그들이다. 지금 이 순간, 이런 자책감에 힘겨워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터놓고 말할 상대가 없어 더 괴롭거나, 문득 평온 속을 파고 드는 폭력의 기억 때문에 진저리 치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다. ‘피해자’와 ‘가해자’라는 이분법적 폭력 인식의 그늘에서 그들이 앓고 있다. 폭력에 여린 속살을 베인 그들이 대책도 없이. jin@seoul.co.kr
  • “패거리문화가 부른 연쇄자살”

    대전의 한 여고에서 같은 반 친구가 자살하자 가장 가까운 여고생마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지난 16일 오후 6시 40분쯤 대전 서구 둔산동 한 아파트 14층에서 박모(17·D고1년)양이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박양은 한달여 전 아파트에서 투신 자살한 송모(17)양과 같은 반 친구다. 박양은 이 반의 반장이었다. 송양이 자살한 것은 지난달 2일. 송양과 박양은 이날 ‘카카오톡’으로 다른 친구들을 헐뜯었다. 이를 알게된 친구들은 사과를 요구했다. 박양은 사과했으나 송양은 한참 지나 사과했다. 이에 친구들은 송양에게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 뭐라도 걸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압박했고, 송양은 “그럼 죽어줄까.”라고 맞받았다. 친구들은 “너랑 더 이상 안 만나겠다.”고 절교를 선언했다. 송양은 이날 저녁 때 서구 내동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투신 자살했다. 경찰은 이후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건을 종결처리했다. 그런데 같은 달 24일 송양 부모 등은 박양 등 관련 학생 12명에 대한 재수사를 요구했다. 박양은 송양이 숨진 뒤 친구들에게 “친구를 지켜주지 못했다.”며 괴로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교장은 “‘왕따’는 아니고 학생들의 패거리 문화에 따라 갈등관계가 생기면서 극단적인 자살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왕따나 타살 혐의가 없는 것으로 보고 박양의 자살 사건을 수사종결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부부싸움 뒤 잠적한 검사, 8일만에 지리산서…

    부부싸움 뒤 잠적한 검사, 8일만에 지리산서…

    8일간 연락이 끊겨 행방이 묘연했던 대전지검 정모(35) 검사가 11일 귀가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날 아침 정 검사는 대전 서구 둔산동 N아파트 자택으로 돌아와 가족과 함께 머물고 있다. 정 검사는 지난 3일 오후 10시 20분쯤 부부싸움 끝에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검찰 관계자는 “정 검사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을 했다고 전해 들었고, 구체적인 잠적 이유나 경위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법조계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정 검사가 부인과 자신의 변호사 개업 문제를 놓고 부부싸움을 벌였고, 가출한 뒤에는 지리산 주변에서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대전지검에 무슨 일이…

    대전지검 검사가 연락이 두절된 채 일주일째 출근하지 않고 있어 검찰과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9일 대전지검과 경찰에 따르면 정모(35) 검사가 지난 3일 오후 10시 20분쯤 대전 서구 둔산동 자신의 집을 나간 뒤 휴대전화 전원을 꺼놓고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정 검사는 임용된 지 6년가량 됐으며, 부인도 법조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검사의 가족은 “부부싸움을 하고 집을 나간 뒤 연락이 안 되고 있다.”고 검찰에 알렸으나 소재 파악이 되지 않자 검찰은 지난 8일 경찰에 가출 신고를 했다. 한편 대전지검에서는 지난 9월 허모(34) 검사가 부임 8개월 만에 관사에서 “죄송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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