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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 아이 아빠, 좌충우돌 한컷 육아] 약통

    [네 아이 아빠, 좌충우돌 한컷 육아] 약통

    휴직하면서 가장 많이 간곳은 병원이다. 하루에 3번도 간다. 신생아가 가장 많이 가고 다른 아이들은 증상에 따라 소아과, 이비인후과, 안과, 종합병원, 밤에는 응급실, 쉬는날은 문을 연 병원 등 상황에 따라 여러 병원을 간다. 한밤중에 응급실에 가기에 좀 약한 증상일때는 새벽 1시까지 문여는 약국도 알아둬야 한다. 많은 병원을 다니다 보니 집에는 다양한 약들이 쌓여 있다. 특성도 다양하다. 항생제만 해도 냉장보관, 실온보관이 다르고 해열제도 타이레놀 계열과 부루펜 계열로 나눠져 이 두가지 계열을 알아야 해열제 복용에도 열이 내려가지 않을때 번갈아 가면서 복용을 할 수 있다.
  • [나태주 풀꽃 편지] 밥과 흰 구름

    [나태주 풀꽃 편지] 밥과 흰 구름

    오랫동안 시를 써 오면서 나는 자주 ‘시는 밥이요 물이요 공기다’라는 말을 자주 해 왔다. 시가 나한테 그만큼 소중하다는 뜻으로 한 말이다. 실상 나에게 시는 사치품이 아니라 실용품이다. 시 쓰는 일 또한 한가한 취미생활이 아니라 일상생활이다. 죽느냐 사느냐 그 선택의 문제였고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 그 자체이다. 정말로 시를 쓰지 않으면 죽을 것 같은 때가 많았고 나에게 시가 있었기에 수많은 삶의 위기를 그런대로 넘길 수 있었다. 특히 시는 감정의 피뢰침 역할을 해 주었다. 그냥 구렁텅이에 빠질 뻔한 때에도 시가 있었기에 번번이 그 질곡에서 잘 헤어 나올 수 있었으니까 말이다. 그런 점에서 시는 나에게 실용품이고 생활필수품이다. 필요한 그 무엇이다. 유용한 그 무엇이다. 그건 정말로 그렇다. 세상의 그 어떤 것도 필요하고 유용한 것만이 가치가 있는 것이고 환영을 받는다. 그런 점에서는 사랑도 필요한 것이요 유용한 그 무엇이라고 나는 말을 한다. 그런데 여기서 잠시 생각을 다시금 정리해 본다. 정말로 시는 필요한 것이기만 한 것인가? 그것도 당장 필요한 것, 그러니까 밥이나 물이나 공기이기만 한가? 일단은 그렇다고 해 두자. 그런데 길게 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도 같다. 시는 당장 현실적으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먼 미래에 더욱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바로 그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우선 당장 필요한 것은 밥이다. 인간은 먹는 것이 해결되지 않으면 죽을 수밖에 없는 생명체이니까 그럴 것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일생을 살면서 오직 밥만 해결하기 위해서 산다고 하면 너무나 슬프고 쓸쓸한 이야기가 된다. 어려서 내가 다닌 학교는 사범학교였다. 사범학교를 다닐 때 한 학년 위 선배 가운데 S라는 선배가 있었다. 그림에 탁월한 재주가 있었다. 한국화 그림을 잘 그렸다. 고등학교 학생인데도 100호짜리 그림을 척척 그렸다. 선생님이나 동기들로부터 장래가 촉망된다는 칭찬을 많이 들었다. 정해진 코스에 따라 그 선배도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다. 그러나 초등학교 교사는 고달팠고 가난하기까지 했다. 일찍 결혼해서 아이를 여럿 낳았는데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시원스럽게 사서 먹이지 못하는 아빠가 되었다. 그때 서울 쪽의 사립학교에서 미술교사 스카우트 제안이 왔다. 선배는 선뜻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서울로 향하면서 선배의 생각이 그랬다. 내가 그림에 재주는 있지만 그 재주를 가지고 사립학교에 가서 아이들을 가르쳐 우리 자식들이 원하는 음식을 사서 먹이고 옷을 사서 입히면 그것도 좋은 일이라고. 그랬다. 선배의 꿈은 큰 냉장고 하나를 사서 거기에 소시지를 가득 채우고 자기 아이들에게 맘껏 먹이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뒤는 어찌 되었나? 화가의 꿈은 사라지고 평범한 생활인이 남았을 뿐이다. 그러니까 장래에 촉망받는 화가 한 사람과 냉장고 하나와 거기에 가득한 소시지와 맞바꾼 셈이다. 생각해 보면 그 선배의 재주가 참 아깝다. 그냥 버릴 만한 재주가 아니었는데 말이다. 그렇게 선배는 밥을 선택했다. 그러나 내 생각은 아니었다. 밥과 함께 흰 구름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밥은 당장은 생명을 주지만 그 이상은 없다. 그것으로 끝이다. 반면 흰 구름은 당장은 고달프고 효용성이 없어 보이지만 먼 그리움과 함께 대지에 비를 내려 주고 축복을 약속한다. 보다 근본적인 생명을 준다. 이쯤에서 나의 생각은 조금 수정을 요한다. 시는 밥이기도 하지만 흰 구름이기도 하다. 때로는 더욱 많이 흰 구름이어야 한다. 인생은 의외로 지루하고 길다. 당장 눈앞에 주어진 밥만 보고서 살 수는 없는 일이다. 지금 여기에 없는 것, 보다 멀리 있는 것들을 소망하면서 사는 삶도 좋은 것이다. 영혼의 작업을 하는 나 같은 시인에게는 더욱 그것이 그렇다. 오늘날 젊은 세대들도 지나치게 목전의 밥만을 염두에 두면서 살지 말고 자기가 꿈꾸는 먼 하늘의 흰 구름을 가슴에 품고 살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시인
  • “미국 팬은 으르렁거리는 바보떼” 대니 윌렛 친형 기고문에 곤혹

    “미국 팬은 으르렁거리는 바보떼” 대니 윌렛 친형 기고문에 곤혹

     미국과의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에 유럽 대표로 출전하는 대니 윌렛(잉글랜드)이 30일 대회 개막을 앞두고 친형의 기고문 때문에 난감한 상황에 몰렸다.    학교 교사인 그의 친형 피터는 골프 잡지 ´내셔널 클럽 골퍼´에 기고한 글을 통해 미국과 유럽 선수들에 필요한 일들을 들면서 미국 팬들을 “으르렁거리는 바보떼”라고 일컬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선수들은 모든 발걸음마다 이들 으르렁거리는 바보떼가 자신을 돌아보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유럽 선수들은 “땅딸막하고 지하실에 득실거리는 자극제들을 잠재워야 하며, 빛나는 치아에 레고 인형 같은 머리칼을 지닌 밉상스러운 아빠들과 약물에 쩔은 아내, 화를 버럭 내는 아이들에 한대 먹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적었다.    피터는 지난 4월 대니가 매스터스를 우승했을 때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금처럼 이라면 유럽이 이길 것이다. 그리고 난 이 편견 없는 글에 스며 있는 공정함의 가치를 껴안아 영예롭게 응원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 만약 그렇게 되지 않으면 미국인들은 이번 세기 두 번째 승리를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인들은 “뚱뚱하고 바보같으며 욕심만 많고 품위도 없다”고 말해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미국은 라이더컵에서 유럽에 4연속 무릎을 꿇어 설욕을 벼르고 있다. 더욱이 이번 유럽팀은 윌렛을 포함해 라이더컵에 데뷔하는 선수가 전체 12명의 절반인 6명이나 돼 미국은 설욕의 호기가 왔다고 보고 있다. ㄹㅍ  매스터스를 극적으로 우승한 대니는 당연히 “사과드린다. 그건 나나 우리 팀의 생각이 아니다”라고 손사래를 쳤다. 이어 형이 쓴 글 때문에 실망했다고 형에게 털어놓았으며 이 기고문이 “나쁜 시기에 쓰인 나쁜 기사”이며 “연루되는 게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코스를 떠나자마자 미국팀 단장 데이비스 러브 3세를 찾아 사과했다고 전했다. 그는 러브 3세가 “잘 알았으며 문제삼지 않겠다. 그리고 바라건대 다른 모두가 같은 식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러브 3세는 기고문을 읽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고 있다며 “만약 읽는다면 돌아버릴 것이다. 만약 읽는다면 방어에 급급할 것이다. 그래서 애써 무시하려는 중”이라고 말했다.   유럽팀 단장인 대런 클라크는 ”대니의 생각도, 내 생각도 아니다. 유럽팀이 지향하는 바도 아니다“라면서 ”분명히 나 역시 실망스럽다. 왜냐하면 팀 밖의 사람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한 것이며 그가 우리의 생각을 대변할 수 있는 사람도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BBC 스포츠의 이언 카터 전문기자는 ”어떤 팀의 단장도 대회를 앞두고 발목을 잡히고 싶지 않아 한다“며 “원정 팀은 홈 관중과 친하게 지내는 게 중요한데 뜻대로 되지 않는다. 이것은 또 윌렛이 원치 않는 신문 제목들에 둘러싸인 채 라이더컵 데뷔를 준비하게 된다는 뜻이 된다. 팬들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관계 없이 매스터스 챔피언은 이런 에피소드들에 흔들리지 않아야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조언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생물학적 부모가 셋인 아기 첫 출생… 논란 격화

    생물학적 부모가 셋인 아기 첫 출생… 논란 격화

    “혁명적 성과” vs “존엄성 훼손” 생물학적으로 어머니가 2명이고 아버지가 1명인 ‘세 부모 아기’가 지난 4월 최초로 태어난 사실이 공개됐다. 의학계는 혁명적 성과로 평가하지만 생명의 존엄성을 훼손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거세다. 미국 뉴욕의 ‘새희망출산센터’(NHFC) 의료진은 5개월 전 엄마의 난자에서 채취한 세포핵을 다른 여성의 건강한 난자에 이식하는 체외 수정 방식으로 남자 아기 아브라힘 하산을 출산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과학전문매체 뉴사이언티스트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산모와 아기는 현재까지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르단 출신인 아기의 아버지 마흐모드 하산과 어머니 이브티삼 샤반은 그동안 두 아이를 낳았지만 둘 다 생후 8개월, 6세 때 사망했다. 이는 샤반의 미토콘드리아에 있는 유전성 신경대사장애 ‘리 증후군’ 때문이었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의 핵 바깥에 있는 부분으로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발전소 역할을 하며 세포핵과는 별도로 독자적 DNA를 지니고 있다. 리 증후군은 아기에게 뇌손상, 근육위축, 심장질환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이 부부의 도움 요청을 받은 NHFC 의료진은 미토콘드리아 DNA에 결함이 있는 샤반(어머니)의 난자에서 세포핵만 빼냈다. 이어 정상 여성에게서 기증받은 난자의 핵을 제거한 뒤 샤반의 세포핵을 이 난자에 주입해 건강한 난자를 만들어냈다. 이 새 난자를 아버지 하산의 정자와 수정시킨 뒤 샤반의 자궁에 착상시켜 아기가 태어나게 된 것이다. 의료진이 아기의 리 증후군 발생 가능성을 살핀 결과 미토콘드리아 DNA 변이가 일어날 가능성이 1% 미만으로 나타나 사실상 건강하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전했다. 미국은 안전성과 윤리적 논란 때문에 유전자 결합 시술을 승인하지 않기 때문에 이번 시술은 멕시코에서 이뤄졌다. 미토콘드리아 DNA는 세포의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기능만 하기 때문에 외모나 성격 등 인간의 특징을 지정하는 유전정보는 모두 세포핵 DNA에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세 부모 아기의 모든 유전형질 가운데 0.1%만 난자 기증자를 닮고, 나머지 유전형질은 원래 부모에게 물려받는다. 이번 시술 성공으로 유전병의 공포에서 해방시킬 것이라는 찬성론과 유전자 조작을 통한 ‘맞춤형 아기’가 윤리적으로 타당한 것인가 하는 반대론이 대립하고 있다. 영국은 지난해 2월 세계 최초로 세 부모 체외 수정을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출산을 주도한 NHFC의 존 장 박사는 “생명을 살리는 것이야말로 윤리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면 일각의 우려를 반박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세 부모에게서 유전자 받은 아이 세계 첫 탄생

    엄마, 아빠, 그리고 난자제공자 등 세 명의 유전자를 결합한 아이가 세계 최초로 태어났다고 미국 언론이 27일(현지시간) 전했다. 연구진은 생물학적 부모 셋을 둔 사내아이의 탄생과 관련한 간추린 요약본을 이날 의학저널 ‘임신과 불임’ 온라인판에 먼저 공개하고 다음달 미국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미국생식의학학회 학술회의에서 더 구체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브라힘 하산이라는 이름의 남자 아기는 요르단 출신 부모 마흐모드 하산과 이브티삼 샤반 사이에서 5개월 미국 ‘새희망출산센터’ 의료진의 시술에 의해 출생했다. 세 부모의 유전자를 결합한 체외 수정 방식은 기술적 문제와 윤리 논란 때문에 미국에서는 아직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어서 시술은 멕시코에서 이루어졌다. 영국은 2015년 세계에서 최초로 세 부모 체외 수정을 허용했다. 아이의 친모인 샤반은 뇌, 척수 등 중추신경계를 서서히 악화하는 흔치 않은 유전성 신경대사장애인 리 증후군(Leigh syndrome)을 자녀에게 유전시키는 유전자 변이를 지니고 있었다. 샤반은 건강했지만 태어난 두 아이가 리 증후군으로 각각 생후 8개월, 6세 때 숨지자 건강한 아이의 출산을 위해 ‘새희망출산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 샤반은 어머니에게서만 자녀에게로 유전되는 미토콘드리아 유전자(DNA) 변이를 지니고 있었고 자녀들이 리 증후군에 걸린 것은 이 유전자 변이를 물려받은 때문이었다. 연구진은 미토콘드리아 DNA 결함을 지닌 샤반의 난자에서 핵만 빼내 정상 미토콘드리아를 지닌 난자공여자의 핵을 제거한 난자에 주입하고 나서 정자와 수정시켰다. 이 수정란을 친모의 자궁에 착상시켜 태어난 아기가 하산이다. 이 아기는 결국 친엄마, 아빠, 난자제공자 등 3명의 유전자를 모두 물려받았지만, 리 증후군을 일으키는 친엄마의 미토콘드리아 유전자 변이는 물려받지 않았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연구진이 아브라힘 하산의 리 증후군 발생 가능성을 살핀 결과, 미토콘드리아 DNA 변이가 일어날 가능성이 1% 미만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미토콘드리아 질환은 미토콘드리아 DNA변이로 발생하는 질병을 말한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의 핵 바깥에 있는 부분으로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발전소” 역할을 수행하며 세포핵과는 별도로 독자적인 DNA를 지니고 있다. 미토콘드리아에 들어 있는 유전자는 전체 유전자의 0.1%에 불과하다. 미토콘드리아 DNA는 세포의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기능뿐이며 외모나 성격 등 인간의 특징을 지정하는 유전정보는 모두 세포핵 DNA에 모두 포함되어있다. 그러나 미토콘드리아 DNA변이는 근이영양증, 간질, 심장병, 정신지체, 치매, 파킨슨병, 헌팅턴병, 비만, 당뇨병, 암 등 150개 질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희망출산센터’의 존 장 박사는 “생명을 살리는 것이야말로 윤리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며 이런 방식의 시술에 쏠린 일각의 우려를 반박했다. 그러나 비판론자들은 수십 년간 아이의 건강을 계속 점검해야 새 시술의 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다는 태도를 견지했다. 미토콘드리아 DNA 결함에 따른 유전병을 막기 위한 두 번째 시술 방법은 이미 수정된 단세포 배아에서 미토콘드리아 결함이 있는 난자의 핵만 정자와 함께 빼내 미토콘드리아가 정상인 다른 여성의 핵을 제거한 난자에 주입하는 것이다. ‘세 부모 아기’ 시술을 두고 아이들을 유전병의 공포에서 해방시킬 것이라는 찬성론과 유전자 조작에 따른 ‘맞춤 아기’ 탄생으로 인류의 윤리가 더욱 말살될 것이라는 반대론이 팽팽히 맞서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 영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새 영화]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브리짓 존스가 돌아왔다. 1편으로부터 15년, 2편으로부터 12년 만이다. 43세 중년인 브리짓은 이전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통통하던 그 브리짓이 아니다.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 알코올은 여전히 즐기지만 담배는 끊었다. 아줌마 패션과도 안녕. 과거엔 직장에서 고군분투했지만 이젠 성공한 커리어 우먼이다. 실수투성이에다가 사랑에 서투르며, 무엇보다 독신이라는 점은 그대로. 여전히 홀로 와인을 홀짝이고, 인생 주제가와 다름없는 ‘올 바이 마이셀프’를 들으며 외로움에 몸부림친다. 관계에서도 변화가 있다. 바람둥이 대니얼 클리버(휴 그랜트) 대신 연예정보회사 사장 잭 퀀트(패트릭 뎀프시·오른쪽)가 등장해 변호사 마크 다시(콜린 퍼스·왼쪽)와 새로운 경쟁 관계를 이룬다. 잭을 연기한 뎀프시는 의학 미드 ‘그레이 아나토미’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매력남. ‘여자로서 유통기한이 다됐다’고 걱정하던 브리짓은 두 남자와의 우연한 만남과 재회를 거치며 돌연 임신하고, 아이 아빠가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함께 출산을 준비하는 과정이 재미있게 그려진다. 전 세계 싱글 여성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며 절대적 지지를 받았던 ‘그 브리짓’이 3편에서도 유효할지는 미지수다. 여성의 행복이 결혼과 출산으로 귀결되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영화 분위기가 일처다부제 화두를 던진 한국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와 남성들의 육아 이야기를 그린 프랑스 영화 ‘세 남자와 아기 바구니’를 섞어 놓은 느낌이 든다. 브리짓을 그리워했던 팬들에게 이 영화의 가장 큰 미덕은 감초들까지 그대로 출연한다는 점이다. 브리짓의 엄마(젬마 존스)와 아빠(짐 브로드벤트)를 비롯해 주드(셜리 헨더슨), 샤저(샐리 필립스), 게이인 톰(제임스 컬리스) 등 절친 패거리들이다. 새 얼굴도 있다. 에마 톰슨과 세라 솔매니가 각각 산부인과 주치의와 직장 동료 미란다로 합류해 웃음을 선사한다. 한국 관객에게 깜짝 선물이 될 장면도 있다. 주드의 막내 아이 세례식 파티에서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우렁차게 울려 퍼진다. 대모와 대부로 어색하게 재회한 브리짓과 마크가 말춤을 추며 서울 강남을 화두로 동문서답을 나누는 장면의 재미가 쏠쏠하다. 아델과 함께 현재 영국 출신 대중음악가로는 가장 핫한 에드 시런을 알고 있다면 조금 더 웃음을 터뜨릴 수 있다. 브리짓과 잭이 처음 만나는 록 페스티벌에 등장한다. 브리짓을 연기한 러네이 젤위거(가운데)의 얼굴에서 세월의 흔적이 진하게 느껴진다는 점이 흠이라면 흠이다. 헬렌 필딩이 쓴 원작 소설의 실제 모델이자 1편을 연출했던 샤론 매과이어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28일 개봉. 15세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공항가는 길, 2회 만에 쏟아진 명장면 BEST5… 시청자 적신 감성멜로

    공항가는 길, 2회 만에 쏟아진 명장면 BEST5… 시청자 적신 감성멜로

    ‘공항가는 길’이 단 2회 만에 시청자들에게 감성 멜로드라마의 진가를 보여줬다. KBS 2TV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극본 이숙연/연출 김철규/제작 스튜디오 드래곤)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공항가는 길’은 첫 방송부터 감성 멜로 드라마로서 진가를 입증하며, 안방극장에 촉촉하게 스며들었다. 감각적인 연출, 섬세하고도 깊이 있는 스토리, 배우들의 풍성한 감성 등 다양한 장점이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이 열광한 1-2회 명장면을 꼽아봤다. #1. 같은 아픔을 겪은 男女, 위로가 된 전화 통화 1회, 최수아(김하늘 분)는 딸을 홀로 타국에 남겨두고 돌아왔다. 또래 아이만 봐도 딸의 모습이 떠오르는 엄마 마음. 그때 자신과 마찬가지로, 딸을 타국에 둔 남자 서도우(이상윤 분)의 전화를 받게 됐다. 최수아는 서도우의 말 한마디에 눈물을 왈칵 쏟았다. 최수아에게 있어, 서도우가 위로로 다가온 첫 장면이다. 카메라는 인적이 드문 길을 홀로 걷는 최수아와, 그런 최수아를 옥상에서 바라보는 서도우를 교차적으로 보여줬다. 아직 상대 얼굴도 모르지만, 서로에게 위로가 된 두 남녀의 모습은 서정적인 배경-음악과 어우러져 가슴을 울렸다. #2. 비밀 품은 아이의 죽음, 절묘한 흑백화면으로의 전환 1회, 최수아는 한국으로 돌아오는 공항에서 우연히 한 아이와 부딪혔다. 그 아이는 서도우의 딸 애니(박서연 분)였다. 서도우는 친부가 아님에도, 애니를 아끼고 사랑했다. 그런 애니가 세상을 떠났다. 최수아는 애니가 떨어뜨린 작은 구슬을 주머니에 넣었다. 제작진은 애니가 최수아와 부딪힌 순간부터, 사고를 당할 때까지의 화면을 흑백으로 처리했다. 단, 애니와 최수아만은 기존의 색감을 그대로 유지해 대비효과를 높였다. 동시에 시청자가 느낄 극적 슬픔은 더욱 강렬해졌다. #3. 비행기에서 만난 두 男女 1회 엔딩부터 2회 오프닝까지. 최수아와 서도우는 비행기 안에서 처음으로 마주했다. 직감적으로 서도우가 애니 아빠임을 깨달은 최수아. “안녕하세요. 저 효은이 엄마에요”라는 그녀의 말과, 놀란 듯한 서도우의 모습은 앞서 몇 번을 스친 두 사람의 인연까지 더해지며 보는 이의 심장을 철렁 내려 앉게 만들었다. 이때 흔들리는 두 남녀의 눈동자와 이를 섬세하게 담아낸 연출은 감탄을 자아냈다. #4. 내리는 비-하나의 우산, 역대급 케미의 시작 어두운 밤, 비가 내리는 공항 앞. 최수아와 서도우는 한 우산을 쓰고 걸었다. 자동차까지 불과 몇 미터밖에 되지 않는 거리지만, 같은 우산을 쓴 두 사람의 모습은 두근거림과 불안함을 동시에 보여줬다. 아슬아슬한 찰나의 접촉과 감정의 변화를 감추려는 듯한 표정, 우산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 모든 것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섬세했다. 배우들의 역대급 케미는 장면의 깊이를 더했다. #5. 새벽녘 한강과 떠오르는 여명, 미묘한 감정의 교차 우연처럼 혹은 운명처럼, 최수아와 서도우는 새벽녘 한강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떠오르는 여명을 바라보며 슬픈 감정을 공유했다. 서도우는 애니가 그리워했던 한강 바람에, 그녀의 유해를 조금 날려보냈다. 가슴 아픈 이별의 순간을, 최수아는 지켜봤다. 그리고 1회에서 전화통화가 그랬듯, 이번에는 최수아가 서도우의 위로가 됐다. 한강의 쓸쓸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광, 떠오르는 해가 내뿜는 빛은 인물들의 감정을 깊이 있게 전달했다. 강력하게 심장을 두드린 엔딩이다. 2회만에 명장면을 쏟아낸 ‘공항가는 길’은 앞으로도 멜로가 허락한 최고의 감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KBS2에서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공항가는 길’ 신성록 김환희, 역대급 부녀 케미 “친아빠 맞아?”

    ‘공항가는 길’ 신성록 김환희, 역대급 부녀 케미 “친아빠 맞아?”

    ‘공항가는 길’ 신성록과 김환희, 역대급 부녀의 탄생이다. 21일 KBS 2TV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극본 이숙연/연출 김철규/제작 스튜디오 드래곤)이 첫 방송됐다. ‘공항가는 길’은 첫 회부터 섬세하고도 풍성한 감성을 선사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여기에 지극히 현실적인 캐릭터, 캐릭터의 입체성을 살린 배우들의 열연 등은 극의 몰입도를 끌어 올렸다는 반응이다. ‘공항가는 길’ 속 인물들은 저마다 다른 색깔을 내면서도, 스토리에 완벽히 녹아 들며 조화를 이뤘다. 최수아(김하늘 분), 서도우(이상윤 분), 송미진(최여진 분), 김혜원(장희진 분) 등 인물들이 극의 감정선을 깊이 있게 만들었다면 몇몇 인물들은 의외의 면모를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냈다. 대표적인 캐릭터가 박진석(신성록 분)과 박효은(김환희 분) 부녀다. 극 중 박진석은 아내 최수아에게는 조금은 어려운 남편이다. ‘시드니의 신사’로 불리는 파일럿이지만, 집에서는 답답한 남자. 그런 그가 딸과 함께일 때 보여준 모습은 유쾌한 코드로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는 아역배우 김환희의 능청스러운 연기도 한몫 톡톡히 했다. 이런 가운데 9월 22일 ‘공항가는 길’ 제작진은 2회 방송을 앞두고, 다시 한 번 박진석-박효은 부녀의 케미가 돋보이는 촬영 스틸을 공개해 색다른 재미를 예고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진석-박효은 부녀는 함께 축구장을 찾았다. 하지만 여타의 드라마 속 부녀들처럼 다정하거나 서로를 살뜰히 챙기는 모습은 아니다. 골대 앞에 서 있는 딸을 향해 박진석이 골 세리머니를 하는가 하면, 골문 앞에 주저 앉아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것. 딸 박효은 역시 한쪽 손을 번쩍 들고 장난을 치거나, 골대 앞에서 펑펑 눈물을 쏟고 있다. 두 사람의 모습이 정말 부녀처럼 닮아 더욱 눈길을 끈다. 배우 신성록은 매 작품 미친 존재감을 발휘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는 영화 ‘곡성’의 그 아이, 김환희 역시 마찬가지. ‘공항가는 길’ 관계자는 “신성록 김환희 두 사람은 실제 촬영장에서도 때로는 다정하게, 때로는 유쾌하게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존재감도 케미도 역대급인 진석-효은 부녀의 이야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공항가는 길’은 인생의 두 번째 사춘기를 겪는 두 남녀를 통해 공감과 위로, 궁극의 사랑을 보여줄 감성멜로 드라마다. 멜로가 허락한 최고의 감성을 보여줄 드라마 ‘공항가는 길’ 2회는 오늘(22일) 오후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월드피플+] “전 세계가 학교”…두 아이의 ‘언스쿨링’ 세계여행

    자녀를 위해 남들이 다 다니는 학교가 아닌 ‘언스쿨링’(Un-schooling)을 택한 부부와 아이들의 이야기가 많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언스쿨링이란 말 그대로 학교가 아닌 학교 밖에서 경험을 위주로 한 교육을 하는 홈스쿨링의 일종이다. 사연의 주인공은 폴 킹, 캐롤라인 킹 부부와 그들의 자녀인 윈스턴(6), 헌터(4). 폴과 캐롤라인은 무려 19개월간 두 아들을 데리고 15개국을 여행하며 남다른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학교와 유치원에 가야 할 나이인 윈스턴과 헌터는 또래에 비해 모험과 경험을 매우 즐기는 성격을 가졌다. 특히 윈스턴이 학교에 가야 할 때가 되자 킹 부부는 아이에게 맞는 교육기관을 찾기 위해 20여 곳의 학교를 방문해 봤지만 헛수고였다. 결국 부부는 28만 파운드, 한화로 약 4억 1000만원에 달하는 집을 팔고 그 돈으로 아이들을 위한, 아이들이 진짜 원하는 교육을 시작했다. 전 세계를 돌며 모험을 시작한 것. 부부가 공개한 가족사진은 자연 및 역사, 여행과 하나가 된 아이들의 자유로운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또래들이 좁은 교실에서 교과서 및 시험과 씨름하는 동안, 폴 부부의 아이들은 드넓은 모래사장에서 바다생물을 직접 잡거나 나무 사이에 걸어 둔 해먹에 누워 하늘과 숲을 바라봤다. 아빠인 폴 킹은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절대 아들들에게 학교나 시험을 강요할 생각이 없다”면서 “아이들은 어린 나이때부터 여행과 모험을 통해 많은 것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루마니아를 시작으로 두바이,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라오스, 미국, 스페인, 이집트, 체코 등 15개국을 여행했으며, 아이들은 책이 아닌 현장에서 역사를 배우고 경험한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소녀의 간절한 기도’ …하늘나라 아빠 들리세요?

    ‘소녀의 간절한 기도’ …하늘나라 아빠 들리세요?

    사진 속 꼬마는 헐렁한 보안관 제복을 입고 있습니다. 한눈에 딱 봐도 어른의 옷입니다. 꼬마는 무릎을 꿇고 깍지를 꽉 낀 채 고개를 숙이고서 뭔가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 진지한 만큼은 어느 순결하고 열정적인 기도자의 자세도 비할 수 없습니다. 귀엽긴한데 어린아이 답지 않게 진지하기만 한 모습에 어딘가 처연한 느낌이 듭니다. 사진작가 매리 리가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찍은 사진입니다. 매리가 자신의 SNS에 사진을 올린 뒤 누리꾼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며 널리 공유됐습니다. 영국 매체 투데이는 15일 매리 리가 찍은 사진 속 꼬마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꼬마는 3살 소녀 탈리야 토마스. 보안관 유니폼은 토마스가 태어난 지 8개월 만에 숨진 그의 아빠 크루즈 토마스의 것이었습니다. 매리 리는 투데이와 인터뷰에서 "탈리야의 할머니가 '자, 9·11 희생자와 네 아빠를 위해 기도하자꾸나'라고 말하자 아이가 무릎을 꿇고 기도하기 시작했죠"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늘 손에 쥐고 있던 카메라로 탈리야를 찍었습니다. 탈리야야말로 사진을 찍기 위한 포즈가 아니라 진정성을 담은 기도를 보내고 있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탈리야는 지난 13일 세 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탈리야 아빠는 미국 조지아주 프랭클린 카운티와 잭슨 카운티 두 곳에서 보안관 대리(deputy sheriff)로 일했습니다. 그러던 중 2014년 5월 자동차 사고로 순직하고 말았습니다. 고작 26세 젊은 나이였습니다. 탈리야는 아빠 얼굴을 기억하지도 못하지만 늘 사랑과 그리움을 전한다고 합니다. 자식 잃은, 탈리야 할아버지의 마음은 어떨까요. 탈리야의 할아버지인 스티비 토마스도 현재 프랭클린 카운티의 보안관입니다. 스티비는 "탈리야는 늘 아빠를 그리워하고 있죠. 그리고, 아빠가 하늘나라에 있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죠"라며 아들에 대한 그리움과 손녀에 대한 뿌듯함을 함께 드러냈습니다. 탈리야의 절실한 기도가 이미 하늘나라 아빠에게 닿았겠죠?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오늘의 눈] 나쁜 장사꾼의 입에 재갈을 물려라/강주리 경제정책부 기자

    [오늘의 눈] 나쁜 장사꾼의 입에 재갈을 물려라/강주리 경제정책부 기자

    “브랜드요? 정말 배신감 느낍니다. 아이들 목숨을 담보로 장사하는 업체들은 제발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어린 두 자녀를 둔 지인은 얼마 전 유해 물질로 뒤범벅된 어린이용품들이 또다시 대량으로 리콜되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새 학기를 앞두고 정부가 실시한 어린이 제품 안전성 조사 결과 유아동복에서는 카드뮴이 기준치의 160배, 책가방에서는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기준치의 144배를 초과해 나왔다. 지난해 4월에는 어린이 머리핀에서 중추신경 장애를 일으키는 납이 최대 503배 검출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리콜 조치된 124개 제품 중 67%(83개)가 유아동복, 완구 등 어린이용품이다. 지난 한 해 적발건수(97개 제품)에 버금간다. 해마다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지만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제품들은 꾸준히 시장에 나온다. 면역력이 약하고 한 번 피해를 입으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영유아 및 어린이 제품에 대한 장사꾼의 사기 행위는 죄질이 매우 나쁘다. 유명 브랜드 제품들도 예외가 아니다. ‘알로봇’, ‘블루독’ 등 국내 유아복 1위 기업인 서양네트웍스, 유아복 ‘프렌치캣’, ‘게스키즈’ 등을 유통하는 퍼스트어패럴, 지난해 4조원대 매출을 올린 이랜드월드, 장관 표창을 받은 교복업체 스쿨룩스,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바른손, 제로투세븐, 유진로봇 지나월드 등 최근 3년 내 리콜된 브랜드들은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소중한 아이를 위해 다소 비싸지만 양질의 제품일 거라 믿고 지갑을 열었을 많은 엄마들의 가슴은 와르르 무너졌을 것이다. 서양네트웍스, 퍼스트어패럴, 이랜드월드 패션사업부, 스쿨룩스 등은 리콜 명령을 받았음에도 반복적으로 적발됐다. 왜 근절되지 않는 것일까. 산업부 측은 “중국 등 해외에서 제품과 부품을 수입·제조할 경우 수입·유통 업체가 주기적으로 품질 검사를 해야 하는데 소홀한 면이 있다”고 밝혔다. 1차적 책임은 안전하지 않은 제품을 제조·수입·유통 판매한 업체의 느슨한 안전 의식에 있다. 그러나 무기력한 정부와 허술한 법 제도도 한몫한다. ‘이케아 서랍장 사태’에서 봤듯이 국내 안전성 테스트 제도가 없거나 미흡하고, 리콜 명령을 어겨도 최고 3000만원 이하 벌금 또는 3년 이하 징역이 전부다. 상습적으로 적발되는 업체에 대한 영업정지나 징벌적 과징금 부과도 법적으로 할 수 없다. 통제 불능의 악덕 상인을 소비자가 알아서 피해 가라는 건지 의심스러운 대목이다. 지난 2월 산업부는 리콜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리콜안전점검팀을 신설하고 리콜 명령이 이행될 때까지 과징금을 반복해 부과하는 제도인 ‘이행강제금 부과 조항’을 신설하겠다고 밝혔지만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진정으로 국가의 미래와 위상을 생각한다면 안전에 관한 한 빈틈 없고 엄격한 제도 정비와 신속한 법 집행으로 자식을 사랑하는 엄마·아빠를 농락하고 아이들을 위험으로 몰아넣는 악덕 상혼이 더이상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나쁜 장사꾼들이 시장에서 완전히 퇴출될 수 있도록 그들의 입에 탄탄한 재갈을 물리는 솜씨 좋은 정부를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jurik@seoul.co.kr
  • 생후 100일된 아이 중태 빠트린 20대 아빠 구속영장

    생후 100일된 아이 중태 빠트린 20대 아빠 구속영장

    광주지방경찰청은 8일 생후 100일 된 아들을 때려 중태에 빠트린 혐의(아동학대중상해)로 A(2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전날 광주 남구 사동 자택에서 태어난 지 약 3개월 15일 된 아들이 운다는 이유로 손가락으로 때리고, 양팔로 몸통을 껴안으며 압박해 혼수상태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건 당일 오후 4시 39분 아이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며 119상황실에 신고했다. 아이는 구조대에 의해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 중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은 아이 머리와 몸 곳곳에서 멍 자국 등 학대당한 흔적을 발견해 경찰 등 관계기관에 알렸다. 경찰에 긴급체포된 A씨는 “아들을 학대한 적 없다. 멍 자국은 넘어지거나 모기를 잡다가 생긴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A씨는 벌금을 내지 않아 지난 6월 구치소에 수용돼 약 한 달간 노역을 마치고 출소, 20대 초반인 아이 친모와 법적으로 이혼했으나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며 두 아이를 키워온 것으로 조사됐다. 쓰러진 아이는 두 아이 중 둘째로 A씨가 구치소에서 지내는 동안 영아일시보호소에 맡겨졌지만, 집에 돌아온 지 한 달여 만에 사경을 헤매게 됐다. 경찰은 친모의 학대 가담 여부와 다른 아이도 학대받았는지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소년기 관계의 틈새, 글 쓰는 동력이 됐어요”

    “청소년기 관계의 틈새, 글 쓰는 동력이 됐어요”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한국 아동문학의 저력을 세계에 알린 황선미(53) 작가가 ‘관계의 틈’에 주목했다. 최근 펴낸 세 번째 청소년 소설 ‘틈새 보이스’(문학과지성사)에서다. 신작에는 ‘정상’의 경계 안에 안착할 수 있는 인물이 하나도 없다. 화자인 ‘나’부터 평범치 않은 수식어란 수식어는 다 거느리고 있다. 아빠에게 부정당하고 엄마에게 두 번 버림받은 ‘부정의 존재’이자 유년기엔 이리저리 맡겨지고 거부당하기를 반복한 ‘잘못 배달된 물건’이었다. ‘나’ 때문에 버림받았다며 온갖 패악을 부려 대던 엄마와는 가족의 외피를 걸쳤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아슬아슬하다. 이런 내게 세상이란 ‘모든 구멍을 다 틀어막은, 검은 물속’이나 다름없다. ●마음 둘 곳 하나 없는 청소년기 겪어 ‘내’가 유일하게 타인과 포개지는 장소는 빌딩 틈 허름한 분식집인 ‘틈새’다. 이곳에서 나와 인연을 맺는 소년들도 모두 평범하지 않다. 틱 장애로 대한민국에서 욕을 가장 빨리 잘하는 윤, 미국 유학을 갔다가 검정고시 학원으로 유턴한 도진, 전교 1% 성적에 아르바이트로 주가 조작을 한다는 기하 등이다. ‘틈새 보이스’는 처음엔 ‘뱉지도 삼켜지지도 않는 가래’처럼 껄끄럽던 이들이 어느새 곁을 내주고 온기를 나누며 유대를 맺는 과정을 현실감 있게 그려 나간다. 황선미 작가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틈새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했다. 그 역시 관계의 단절을 경험했던 청소년기를 어렵게 통과했기 때문이다. ●삶을 이끄는 주체는 결국 자기 자신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를 못 가면서 친구들을 다 잃었어요.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고등학교를 가서도 아는 친구가 없어 마음 둘 곳 하나 없는 청소년기를 겪었죠. 그래선지 요즘 아이들의 힘겨움과 외로움을 적잖이 짐작해 볼 수 있었어요. 친구라고 생각하고 어울리고는 있지만 어느 관계에나 다 밀착되기 어려운 틈새가 있잖아요.” 하지만 그는 당시의 외로움이 작가가 되는 동력이었다고 말한다. “인간적으로는 너무 쓸쓸했던 시간이었지만 작가로서는 글을 쓸 수 있는 에너지를 얻었어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 마음이 성장할 수 있었으니까요.” ●스스로에 대한 책임 깨달아야 해묵은 상처를 통과의례로, 동력으로 기억할 수 있는 것은 삶을 이끄는 주체는 결국 자신이라는 깨달음 때문이다. ‘틈새’에 모여드는 소년들이 각자의 상처와 문제를 껴안고 분투하듯이, 그리고 서툴게 서로를 향해 믿음을 내어주면서 성장과 사랑을 배워 나가듯이. 작가는 관계가 일치했다 어긋났다 할지라도 그 간극에 남은 의미를 받아들인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청소년 독자들을 다독인다. 그 순간 함께 ‘공감’해 줄 대상이 있다는 것이 곧 응원이라고 말이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가족이고 친구이고 팀원일지라도 궁극적으로 혼자이므로 스스로에 대한 책임 또한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아프게 깨달을 수밖에 없다. 다만 그 곁에 이야기를 들어줄 한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바랄 뿐이다. 아마도 그런 게 사랑 아닐까.’(작가의 말에서)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달려오는 열차, 아이의 선택은?

    달려오는 열차, 아이의 선택은?

    두 갈래로 갈라지는 철길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쪽 철길에는 5명이, 다른 한쪽에는 1명이 누워 있습니다. 열차는 둘 중 한 곳을 선택해 무조건 달려야만 합니다. 만약 당신이 기관사라면 어떤 선택을 하겠습니까? 미국 정치철학자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에 실려 화제가 된 실험입니다. 이 실험을 한 아이를 상대로 진행한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에 게시된 영상에는 한 남성이 자신의 아들을 상대로 진행한 실험이 담겨 있습니다. 그는 위와 같은 실험을 장난감 철길로 바꿔 진행했습니다. 영상 속 아이는 흥미로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이는 철길에 혼자 누워있는 인형 하나를 다섯 개의 인형들이 누워 있는 철로로 옮깁니다. 그리곤 열차로 그대로 밀고 지나갑니다. 영상을 게재한 아이의 아빠는 심리학을 가르치는 교사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아들에게 윤리적 딜레마에 봉착하는 실험을 진행했다”며 “트롤리 딜레마에 대해 아들의 반응을 기록해 토론 수업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사람들을 올바르게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 꾸준히 이야기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영상=E.J. Masicampo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월드피플+] 두 다리 없이 축구하는 청년, 호날두를 꿈꾸다

    두 다리가 없는 청년이 놀라운 축구실력으로 세계적인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꿈꾸고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방글라데시 다카의 출신의 모하마드 압둘라(22)의 영화같은 '무한도전'을 소개해 감동을 주고있다. 압둘라의 과거는 보통 사람들은 감당하기 힘들 만큼 아픔과 비극의 연속이었다.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압둘라에게 첫 아픔이 찾아온 것은 7살 무렵. 당시 엄마가 집을 나가면서 이후 그는 아빠와 양엄마 사이에서 지내다 결국 가출했다. 압둘라는 "어린 마음에 엄마가 너무나 그리웠다. 그래서 집에서 되도록 멀리멀리 도망쳤다"고 털어놨다. 어린 압둘라는 곧 험한 세상과 직면했다. 그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길에서 살며 구걸하는 것 뿐. 하루하루를 구걸하며 먹을 것을 얻었지만 그의 시련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10년 전 다른 칸으로 기차를 옮겨 타다 철로에 떨어지는 큰 사고를 당한 것.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넓적다리 아래를 모두 잃었다. 그동안 가족 한 명 찾아오지 않아 결국 고아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고아원에서 잠시 몸을 추스린 그는 또 다시 길거리로 나갔다. 압둘라는 "앞으로 어디서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알지도 못했고 두려웠다"면서 "길에서 구걸하는 것이 나에게는 가장 쉬운 삶의 방식이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사람들은 내 모습이 안타까워 항상 돈을 줬지만 전혀 행복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루하루를 비참한 현실 속에 살던 그의 진로가 바뀐 것은 방글라데시의 한 비정부단체(NGO)를 만나면서다. 길거리 아이들에게 숙소와 먹을 것을 제공하는 이 단체에 속하면서 그는 마음의 평화를 찾았다. 특히 그는 이 곳에서 축구 코치를 만나면서 제2의 인생을 꿈꾸게 됐다. 압둘라는 "평소 축구를 좋아했으며 호날두의 광팬"이라면서 "코치 덕에 직접 축구 시합을 뛸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렇게 그의 축구인생이 시작됐고 처음에 그는 발이 아닌 손으로 시합에 참가했다. 이후 그는 선수 못지않은 피나는 훈련을 통해 비장애인보다는 짧지만 단단한 '두 다리'로 경기장에 나섰다. 압둘라는 "사람들은 내가 축구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워한다"면서 "강한 태클이나 몸싸움도 전혀 두렵지 않다"며 웃었다. 이어 "언젠가는 훌륭한 실력을 가진 축구선수가 돼 사람들의 기도에 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압둘라는 현재 선착장에서 짐꾼으로 일하며 버는 하루 100 타카(약 1400원)로 먹고 살며 나머지 시간은 축구 연습을 하며 성공을 꿈꾸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3번 이혼한 40세 여교사, 15살 제자와 결혼

    3번 이혼한 40세 여교사, 15살 제자와 결혼

    25살 연하의 제자와 결혼을 한 코스타리카의 중학교 여교사가 형사처벌을 받게 될 위기에 몰렸다. 두 사람의 결혼이 파문을 일으키면서 교육부는 여교사의 파면과 자격박탈을 검토하고 있어 자칫하면 여교사는 영영 교단에 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코스타리카 페레스 셀레돈의 한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는 문제의 여교사는 올해 만 40세로 최근 15살 제자 남학생과 혼인신고를 했다. 미성년인 남학생은 엄마의 동의를 받고 혼인신고를 했다. 코스타리카에선 보호자의 동의가 있으면 미성년자도 혼인(신고)을 할 수 있다. 부모가 이혼한 후 남학생은 엄마와 생활해 왔다. 불혹에 접어든 여교사가 15살 소년과 부부의 연을 맺은 사실은 언론에 보도되면서 코스타리카는 발칵 뒤집혔다. 특히 여교사가 이미 결혼 3번, 이혼 3번의 경력을 가진 '옛 유부녀'란 사실이 드러나면서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해선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인터넷에는 "교사가 25살 어린 학생을 꼬시다니 인면수심", "3번이나 이혼한 여자가 (나이 차이 때문에) 결국은 헤어질 결혼을 또 했네"라는 등 여교사를 향한 비난이 홍수를 이뤘다. 급기야 교육부도 공식 입장을 내고 여교사를 비판했다. 소니아 마르타 모라 교육부장관은 "학생을 가르치고 보호하는 게 교사의 본분"이라며 "여교사가 제자 남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모라 장관은 "이미 결혼을 한 뒤에는 문제가 없지만 결혼 전 두 사람이 잠자리를 함께했다면 형사처벌도 가능하다"며 이 부분을 조사하겠다고 경고했다. 코스타리카 형법에 따르면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진 사람에겐 징역 2~6년 선고될 수 있다. 현지 언론은 "교육부가 여교사를 파면하고 교사자격을 영구 정지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남편이 된 남학생의 아빠는 "선생과 결혼한 아들도 정상이 아니지만 결혼에 동의한 전 부인도 온전한 정신이 아니다"라며 노발대발하고 있다. 남학생의 아빠는 익명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어떻게 15살 아이가 결혼생활을 할 수 있겠느냐, 아들은 이제 겨우 소년, 아이에 불과하다"며 결혼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사진=라프렌사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V.O.S 박지헌, 다섯 아이 아빠 등극 ‘나라에서 상 줘야 할 듯’

    V.O.S 박지헌, 다섯 아이 아빠 등극 ‘나라에서 상 줘야 할 듯’

    V.O.S 박지헌이 다섯 아이의 아빠가 됐다. 박지헌은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다섯 째 아이의 출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박지헌은 갓 태어난 딸을 품에 안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박지헌은 “함께 기도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우리 ”소리“ 잘 키우겠습니다”며 아이의 이름까지 공개했다. 박지헌은 오전 10시 41분쯤 서울의 한 병원에서 2.8kg의 아이를 얻었다. 현재 와이프와 딸아이는 건강한 상태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박지헌 부부는 이미 슬하에 3남 1녀를 두고 있다. 박지헌은 이번 출산으로 다섯 아이의 가장이 됐다. 박지헌 소속사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새로운 가족을 얻어 행복해 하고 있다. 주변에서도 축하 인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기쁨과 행복을 음악으로 여러분에게 전하는 박지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지헌은 중학교 3학년 때 지금의 아내를 만나 2010년 혼인신고를 하고 2014년 뒤늦게 결혼식을 올렸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결혼 3년 만에 협의 이혼’ 이지현, 솔직심경 “아이들 아빠랑은 헤어졌지만..” [전문]

    ‘결혼 3년 만에 협의 이혼’ 이지현, 솔직심경 “아이들 아빠랑은 헤어졌지만..” [전문]

    ‘결혼 3년 만에 협의 이혼’ 이지현이 이혼 심경을 털어놨다. 이지현은 29일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셔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라며 “아이들 아빠랑은 헤어졌지만 앞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는 부모가 될 것입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살아온 거에 비해 제 주변엔 좋은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번에 아픈 일을 겪으면서 많은 위로와 힘이 되어 주신 지인분들, 제 SNS에 오셔서 응원의 댓글 남겨주신 모든 분들, 한 분 한 분께 가슴 깊이 감사드립니다”라며 “아이들을 재우고 잠이 들지 못하는 힘든 밤이면 지인들의 메세지나 팬 분들의 응원의 댓글을 보고 또 보고 그렇게 위로 삼고 밤을 보냈습니다. 저보다 더 위로와 응원이 필요하신 분들께 저 또한 힘내시라고...좋은 것이든 나쁜것이든 다..지나간다고 얘기해드리고 싶네요”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천사 같은 아가들이 제 옆에서 쌔근쌔근 자고 있네요^^ 이 아이들을 위해 오늘도..내일도...머리를 찔끈 묶고 거울보고 활짝 웃어봅니다!!! 우리 엄마들!!! 화이팅해요!!! 존경합니다”라고 힘을 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한 아이를 안고, 한 아이이 손을 잡고 걸어가는 이지현의 뒷모습이 담겨있다. 한편 앞서 이날 수원지법 등에 따르면 걸그룹 쥬얼리 출신 연기자 이지현이 결혼 3년 만에 협의 이혼했다. 이씨는 지난 25일 열린 3차 조정 기일에서 남편 A씨와 이혼에 합의, 조정이 성립됐다. 이지현은 지난 3월 이혼 조정 신청을 냈다. 당시 이지현 측은 “위자료 및 재산분할 없이 이혼하고자 한다”며 “친권자 및 양육자 지정, 그리고 두 자녀들의 양육비만 청구한다”고 밝혔다. ▶이하 인스타 글 전문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셔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아이들 아빠랑은 헤어졌지만 앞으로 아이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는 부모가 될 것 입니다. 참.....살아온 거에 비해 제 주변엔 좋은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번에 아픈일을 겪으면서 많은 위로와 힘이 되어주신 지인분들.... 제 sns에 오셔서 응원의 댓글 남겨주신 모든 분들... 한분한분께 가슴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이들을 재우고 잠이 들지 못하는 힘든 밤이면 지인들의 메세지나 팬 분들의 응원의 댓글을 보고 또 보고 그렇게 위로삼고 밤을 보냈습니다 저보다 더 위로와 응원이 필요하신 분들께 저 또한 힘내시라고...좋은 것이든 나쁜것이든 다..지나간다고 얘기해드리고 싶네요.. 천사같은 아가들이 제 옆에서 쌔근쌔근 자고있네요^^ 이 아이들을 위해 오늘도..내일도...머리를 찔끈 묶고 거울보고 활짝 웃어봅니다!!! 우리 엄마들!!! 화이팅해요!!! 존경합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지현, ‘결혼 3년 만에 협의 이혼’ 파경 맞은 ★누구? [SSEN이슈]

    이지현, ‘결혼 3년 만에 협의 이혼’ 파경 맞은 ★누구? [SSEN이슈]

    이지현이 결혼 3년 만에 협의 이혼 소식을 전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이혼 소식을 전한 연예인들에 관심이 쏠렸다. 29일 수원지법 등에 따르면 걸그룹 쥬얼리 출신 연기자인 이지현(33·여)이 지난 25일 열린 3차 조정 기일에서 남편 A씨와 이혼에 합의, 조정이 성립됐다. 이씨는 지난 3월 이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을 낸 뒤 남편 A씨와 이혼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소송을 통한 재판상 이혼 절차를 밟다가 재판부 권유로 다시 진행된 조정 기일에서 합의를 이뤘다. 이 가운데 안타까운 파경 소식을 전한 연예인들이 재조명됐다. 박시연은 지난 2011년 결혼 후 5년 만에 파경을 맞이했다. 박시연은 4세 연상의 사업가와 웨딩마치를 올렸고 슬하에 두 딸을 뒀다. 배우 허이재 소속사 bob스타컴퍼니 측은 지난해 12월 “허이재는 현재 배우자 이승우와 각자의 길을 걷기 위해 헤어짐을 결정했다. 이혼에 합의해 법적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며 “두 사람 사이 자녀의 양육권은 남편 이승우가 갖게 되며, 원만한 합의를 통해 좋은 관계로 남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가수 박기영 역시 결혼 5년 만에 이혼을 선택했다. 박기영은 지난 2010년 1살 연상의 변호사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그밖에 아나운서 이성배와 방송인 탁예은이 이혼소식을 전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두 사람은 2012년 6월 결혼했으며 결혼생활 1년 4개월만인 2013년 10월 이혼에 합의했다. 이 같은 사실이 최근 수면 위로 올라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성배는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 출연하며 가족의 모습이 방송에 전파를 탔고, 결국 이혼 사실도 공개됐다. 또 최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오승은도 2년 전 남편과 이혼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오승은은 “2년 전 아기 아빠랑 정리를 하고 나서 고향으로 갔다. 방송을 하기엔 마음이 지쳤다”며 “본의 아니게 거짓말을 하게 될까봐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숨기고 싶었다”며 이혼으로 인한 아픔을 담담히 털어놨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대박이♥로희 ‘스파이더맨’ 명장면 패러디 “깜찍 폭발”

    ‘슈퍼맨이 돌아왔다’ 대박이♥로희 ‘스파이더맨’ 명장면 패러디 “깜찍 폭발”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막내라인 대박이, 로희가 영화 ‘스파이더맨’의 명장면 패러디에 나선다. 28일 방송되는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45회는 ‘용기가 만드는 행복’ 편으로 꾸며져 지난 주 오랜만에 재회한 이휘재, 이동국, 기태영 세 아빠와 여섯 아이들 서언 서준 설아 수아 대박 로희의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가운데 막내라인을 결성하며 귀여운 외모와 깜찍한 행동으로 브라운관을 점령했던 대박 로희가 이번엔 ‘스파이더맨’의 대표 명장면 패러디에 나섰다고 해 이목이 집중된다. 공개된 스틸 속 대박이는 인간 거미 스파이더 대박으로 변신한 모습이다. 특히 거꾸로 매달린 대박이는 힘든 기색은커녕 함박웃음을 지으며 행복해 해 아기보살임을 직접 증명하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런가 하면 대박이는 그 상태 그대로 로희에게 다가가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자아내 시선을 고정시킨다. 대박이가 로희의 이마를 쓰다듬어주며 ‘스파이더맨’의 키스 명장면을 능가하는 깜찍한 투샷을 완성시킨 것. 대박이와 로희의 다정한 모습이 많은 이모 팬들의 심장을 저격하며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다. 지난주에 이어 막내라인 대박 로희의 ‘케미’가 폭발할 ‘슈퍼맨이 돌아왔다’ 145회는 오늘(28일) 오후 4시 50분 전파를 탄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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