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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우 김애리 부부 셋째 임신…김애리 실물 자세히보니

    김태우 김애리 부부 셋째 임신…김애리 실물 자세히보니

    김태우 김애리 부부 셋째 임신 다둥이아빠 됐다 김태우 김애리 부부 셋째 임신 그룹 god 멤버 김태우가 세 아이의 아빠가 된다. 6일 김태우 측은 아내 김애리씨의 셋째 임신소식을 전했다. 현재 임신 12주차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결혼한 김태우 김애리 부부는 두 딸 소율, 지율과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SBS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태우 김애리 부부 셋째 임신…김애리 실물미모 깜짝

    김태우 김애리 부부 셋째 임신…김애리 실물미모 깜짝

    김태우 김애리 부부 셋째 임신 다둥이아빠 됐다 김태우 김애리 부부 셋째 임신 그룹 god 멤버 김태우가 세 아이의 아빠가 된다. 6일 김태우 측은 아내 김애리씨의 셋째 임신소식을 전했다. 현재 임신 12주차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결혼한 김태우 김애리 부부는 두 딸 소율, 지율과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SBS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태우 김애리 부부 셋째 임신 붕어빵 가족사진 눈길

    김태우 김애리 부부 셋째 임신 붕어빵 가족사진 눈길

    김태우 김애리 부부 셋째 임신 다둥이아빠 됐다 김태우 김애리 부부 셋째 임신 그룹 god 멤버 김태우가 세 아이의 아빠가 된다. 6일 김태우 측은 아내 김애리씨의 셋째 임신소식을 전했다. 현재 임신 12주차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결혼한 김태우 김애리 부부는 두 딸 소율, 지율과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SBS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태우 김애리 부부 셋째 임신…김애리 실물 대박

    김태우 김애리 부부 셋째 임신…김애리 실물 대박

    김태우 김애리 부부 셋째 임신 다둥이아빠 됐다 김태우 김애리 부부 셋째 임신 그룹 god 멤버 김태우가 세 아이의 아빠가 된다. 6일 김태우 측은 아내 김애리씨의 셋째 임신소식을 전했다. 현재 임신 12주차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결혼한 김태우 김애리 부부는 두 딸 소율, 지율과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SBS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태우 김애리 부부 셋째 임신…붕어빵 가족사진 자세히보니

    김태우 김애리 부부 셋째 임신…붕어빵 가족사진 자세히보니

    김태우 김애리 부부 셋째 임신 다둥이아빠 됐다 김태우 김애리 부부 셋째 임신 그룹 god 멤버 김태우가 세 아이의 아빠가 된다. 6일 김태우 측은 아내 김애리씨의 셋째 임신소식을 전했다. 현재 임신 12주차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결혼한 김태우 김애리 부부는 두 딸 소율, 지율과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SBS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태우 김애리 부부 셋째 임신…김애리 실물 대박

    김태우 김애리 부부 셋째 임신…김애리 실물 대박

    김태우 김애리 부부 셋째 임신 다둥이아빠 됐다 김태우 김애리 부부 셋째 임신 그룹 god 멤버 김태우가 세 아이의 아빠가 된다. 6일 김태우 측은 아내 김애리씨의 셋째 임신소식을 전했다. 현재 임신 12주차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결혼한 김태우 김애리 부부는 두 딸 소율, 지율과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SBS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태우 김애리 부부 셋째 임신 다둥이아빠 됐다

    김태우 김애리 부부 셋째 임신 다둥이아빠 됐다

    김태우 김애리 부부 셋째 임신 다둥이아빠 됐다 김태우 김애리 부부 셋째 임신 그룹 god 멤버 김태우가 세 아이의 아빠가 된다. 6일 김태우 측은 아내 김애리씨의 셋째 임신소식을 전했다. 현재 임신 12주차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결혼한 김태우 김애리 부부는 두 딸 소율, 지율과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SBS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태우 김애리 부부 셋째 임신 붕어빵 가족사진 보니

    김태우 김애리 부부 셋째 임신 붕어빵 가족사진 보니

    김태우 김애리 부부 셋째 임신 다둥이아빠 됐다 김태우 김애리 부부 셋째 임신 그룹 god 멤버 김태우가 세 아이의 아빠가 된다. 6일 김태우 측은 아내 김애리씨의 셋째 임신소식을 전했다. 현재 임신 12주차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결혼한 김태우 김애리 부부는 두 딸 소율, 지율과 함께 지난해 10월부터 SBS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짝짓기 중인 라쿤 모습에 아이들 반응이…

    짝짓기 중인 라쿤 모습에 아이들 반응이…

    짝짓기 중인 라쿤(미국 너구리)의 모습을 본 아이들의 반응이 화제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 등은 미국 시애틀의 한 가정집 뒤뜰에서 포착된 라쿤의 짝짓기 모습에 당시 아이들의 보인 반응이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영상을 보면, 벽을 타고 라쿤 두 마리가 뒤뜰로 몰래(?) 들어오는 것을 창문 너머로 발견한 아이들은 신기한 듯 소리치며 상황을 지켜본다. 라쿤 두 마리는 발이 땅에 닿자마자 짝짓기를 시작한다. 수컷 라쿤이 암컷 라쿤의 등 위에 올라타는 모습에 아이들은 “레슬링 하나봐”, “방귀 뀌는 거 같아”라면서 낄낄거린다. 그러자 아이들과 함께 라쿤을 구경하던 아빠는 “아빠가 생각하기엔 레슬링보다 더한 걸 하는 거 같은데”라며 묘한 대답을 내놓는다. 그러자 잠시 후 한 아이의 대답이 일품이다. 아이는 수컷 라쿤이 암컷 라쿤에게 ‘하임리히 요법(Heimlich maneuver)’을 실시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하임리히 요법은 음식 등이 목에 걸려 질식상태에 빠졌을 때 실시하는 응급처치법. 실제로 환자를 뒤에서 끌어안는 하임리히 요법의 동작이 교배 중인 라쿤의 모습과 흡사 비슷해 보인다. 한편, 라쿤의 짝짓기 시기는 북미 2~3월, 남미 7~9월로 수컷은 여러 마리 암컷과 짝짓기를 하지만 암컷은 오직 한 마리 수컷하고만 짝짓기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영상=Newsflare / tp8888, TopTrendyNew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한미동맹의 큰 별’이 지다...전쟁고아의 아버지를 기리며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한미동맹의 큰 별’이 지다...전쟁고아의 아버지를 기리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호형호제하는 최측근 인사이자 ‘세준 아빠’로 알려질 만큼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마크 W. 리퍼트(Mark William Lippert) 주한 미국대사가 불의의 테러 공격을 받았다는 사실이 보도된 뒤 미국 시민들은 우방국 수도 한복판에서 자국 대사가 정치적 테러를 당했다는 사실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 미국인들의 충격과 착잡한 심경은 핵심 군사동맹국 가운데 하나인 대한민국의 수도 한복판에서, 그것도 대낮에 자국 대사를 향한 테러가 있었다는 사실에 대한 놀라움과 더불어 사건 발생 불과 이틀 전 대한민국을 위해 반평생을 헌신했던 전쟁영웅이 세상을 떠났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오하이오 주 데이톤 시의 자택에서 향년 98세로 별세한 딘 헤스(Dean Elmer Hess) 미 공군 예비역 대령. 그는 한국공군 전투기 부대의 산파이자 1,000여 전쟁고아들의 아버지였으며, 무공과 더불어 전쟁의 참상 속에서도 휴머니즘을 잃지 않았던 참군인이었다. ▲한국공군의 산파(産婆)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군의 전면 남침으로 전쟁이 벌어질 당시 대한민국 국군은 육·해·공군과 해병대라는 군대는 가지고 있었지만, 그 수준은 초라하기 그지 없었다. 특히 공군은 제대로 된 전투기 한 대 없이 훈련기와 경비행기 몇 대만을 연락기 겸 정찰기로 가지고 있었고, 그마저도 제대로 운용할 여건이 되지 않았다. 공군은 밀려 내려오는 북한군에 맞서 처절하게 싸웠다. 2인승 훈련기를 타고 적진 상공까지 다가가서 창문을 열고 박격포탄과 수류탄을 던져 폭격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당시 한국공군이 할 수 있는 전부였다. 이러한 상황을 보고 받은 이승만 대통령은 트루먼 대통령에게 전투기를 제공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고, 트루먼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한국 공군을 공군답게 만들어주기 위한 군사고문단, 이른바 제6146부대가 창설됐다. 제6146부대장으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 전선에서 P-47 전투기를 몰며 독일공군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쳤던 조종사가 임명됐다. 그가 바로 딘 헤스 소령이었다. 일명 ‘한판 승부(Bout one)'라고 명명된 한국공군 강화 프로그램은 간단했다. 대대급 부대인 제6146부대가 F-51 무스탕 전투기 10대를 가지고 한국으로 가서 한국공군 파일럿과 정비사를 교육시킨 뒤 전투기를 한국에 인계하는 것이었다. 사실 미 공군은 ‘바우트 원’대대에 별 기대가 없었다. 한국에 전투기를 제공해 주는 생색만 낼 수 있으면 된다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이 부대에 별다른 지원을 해주지 않았다. 심지어 전황이 악화되면서 전투기 한 대가 아쉬워지자 바우트 원 대대를 해체시키고 배속 전투기를 전량 제7공군으로 보내 전투 임무에 투입시키려고 했다. 대대장인 딘 헤스 소령은 “대대가 해체되면 대대원 전체가 육군에 입대해서 전선에서 적을 맞아 싸우겠다”며 상부의 지시에 항명으로 맞섰다. 전시 상관에 대한 항명과 명령 불복종은 총살감이지만, 헤스 소령이 목숨을 내놓고 항명한 덕분에 한국공군은 가까스로 최초의 전투기 대대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그는 전투기가 부족하다는 상부의 압박이 들어올 때마다 교육 중인 한국군 조종사들과 함께 전투기를 타고 출격해 임무를 완수하고 돌아왔다. 훈련부대였음에도 불구하고 헤스 소령은 전쟁이 끝날 때까지 무려 250회나 출격하며 각종 전투임무를 수행했다. 당시 미 공군 조종사들이 100회의 출격을 달성하면 일본이나 미국 등 후방으로 전출 보내주었던 것과 대조적으로 그는 한국에 남았고 끝까지 대대를 지켰다.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군인으로서 부하들을 남겨두고 전선을 떠나지 않겠다는 그의 정신은 그가 탔던 전투기에 그대로 남아 있다. 그는 당시 정비사였던 최원문 일등상사(전후 대령으로 예편)에게 “By faith, I fly를 한국어로 번역해서 기체에 그려 달라”고 부탁했고, 최 일등상사는 “신념(信念)의 조인(鳥人)”이라는 글귀를 그의 전투기에 새겨 넣었는데, 이 문장은 훗날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의 기상을 상징하는 일종의 캐치프레이즈가 되었다. 그가 지켜낸 전투기 대대에서 키워진 조종사와 정비사들은 훗날 한국공군의 기틀을 세운 주역들이 되었다. 말 그대로 전쟁 중의 극심한 혼란 속에서 대한민국 공군이 진정한 공군으로 태어날 수 있도록 해준 산파 역할을 했던 것이다. ▲작전명 : 꼬마자동차 전쟁 중 소령에서 중령으로 진급한 헤스 중령은 당시 미 공군에서 군종목사로 임무를 수행하던 러셀 블레이즈델(Russel L. Blaisdell) 중령과 함께 각지에서 고아들을 돌보고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 전선에서 독일의 탁아소를 실수로 폭격한 뒤 충격을 받고 이후 전쟁고아들을 돌보는 것이 헤스 중령의 또 다른 직업처럼 되어 버렸기 때문이었다. 헤스 중령과 함께 고아들을 돌보던 블레이즈델 중령은 서울 시내에 작은 고아원을 차리고 전쟁으로 폐허가 된 서울 시내를 돌며 고아들을 데려와 보살피기 시작했다. 미군 장교가 보살펴준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고아원을 찾아온 아이들은 삽시간에 1,000여 명으로 불어났다. 보급품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지만, 미군 장병들은 십시일반으로 자신들의 식량과 피복, 월급을 쪼개 고아원에 보내면서 전쟁으로 인해 부모를 잃은 아이들은 1950년 그 혹독한 추위 속에서 목숨을 연명할 수 있었다. 문제는 중공군이 개입하면서 전황이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시작됐다. 수십만 대군의 파상공세 앞에 전선은 걷잡을 수 없이 무너졌고, 중공군은 파죽지세로 서울 인근까지 당도했다. 이것이 1. 4 후퇴였다. 헤스 중령과 블레이즈델 중령은 아이들을 모아 일본으로 대피할 계획을 세웠지만 문제는 이동수단이었다. 그들은 미 공군 수뇌부를 끈질기게 설득했다. 하지만 전황이 악화되어 단 1대의 항공기도 아쉬운 판국에 전쟁고아들을 실어 나를 비행기를 따로 편성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웠고, 미 공군과 UN군 수뇌부는 헤스 중령과 블레이즈델 중령의 간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아이들 사이에서 전염병이 돌기 시작하는 등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더 이상 상부의 허가만 기다릴 수는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들은 인맥을 총동원해 남는 비행기들을 수소문하기 시작했고, 당시 제5공군 작전참모였던 터너 로저스(Turner C. Rogers) 대령으로부터 주일미군에 여유 수송기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헤스 중령과 블레이즈델 중령은 주일미군사령부와 제5공군을 끈질기게 설득했고, 단 하루 사용하는 조건으로 C-47 수송기 15대를 얻어냈다. 문제는 수송기를 사용하기로 한 당일 아침 정해진 시각까지 무려 1,000여 명의 아이들을 이끌고 서울에서 김포까지 이동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블레이즈델 중령이 수소문 끝에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미 해병대 트럭들을 발견했고, 그 트럭들을 세워 아이들을 태울 것을 명령했지만, 곧 수송대 부대장인 미 해병대 대령이 “전시에 임무 수행중인 차량을 임의로 징발하는 것은 반역”이라며 블레이즈델 중령 일행에게 권총을 뽑아 들었다. 중령 일행은 눈물로 호소를 거듭한 끝에 12대의 트럭을 얻어냈고, 비록 2시간가량 늦긴 했지만 김포 비행장까지 아이들을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헤스 중령은 적이 코앞까지 다가온 상황에서 김포 비행장을 뜨려 하던 C-54 수송기들을 붙잡아 두고 있었고, 아이들이 비행장에 도착하자 트럭으로 달려가 정신없이 아이들을 안고 수송기에 태웠다. 헤스 중령은 훗날 회고록에서 “가장 마지막 차례의 아이가 수송기 안으로 들어오고 수송기 문이 닫히는 순간 내가 느꼈던 지극한 감사와 안도감은 내 평생 두 번 다시없을 것”이라고 소회했다. 헤스 중령과 블레이즈델 중령은 ‘꼬마 자동차 작전’ 직후 명령 불복종으로 소환되어 징계위원회에 회부될 위기에 처했지만, 관련 내용이 미국 전역에 대서특필되면서 전쟁영웅으로 떠올랐고, 결국 징계 대신 훈장과 표창을 받고 대령까지 진급했다. ▲“한국이 통일되는 것을 볼 때까지 살고 싶다” 헤스 대령은 원래 목회자를 꿈꾸며 신학을 전공해 안수까지 받은 개신교 목사였다. 전쟁이 끝난 뒤 그는 미국으로 돌아가 한국인 고아 소녀 한 명을 입양했다. 몸은 미국으로 돌아왔지만, 그의 온 신경은 제주도에 남겨진 아이들에게 쏠려 있었고, 그 와중에 고아들이 머물고 있는 제주도 고아원 임대료를 낼 돈이 없어 아이들이 거리로 내몰릴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서는 무려 6만 달러의 거금이 필요했지만, 전쟁 기간 내내 가진 돈을 모두 털어 고아들을 보살폈던 그에게 그만한 돈이 있을 리가 없었다. 그는 6. 25 전쟁 당시의 경험, 특히 고아들을 구한 ‘꼬마 자동차 작전(Operation Kiddy Car)’에 대한 이야기를 급히 책으로 써냈고, 이 책이 대박을 터트리며 벌어들인 인세 수입을 모두 제주도로 보냈다. 그가 쓴 '전송가(Battle Hymn)'는 미국 사회를 감동시키며 영화로까지 제작됐고, 헤스 대령은 책 인세 수입과 영화 로열티까지 벌어들인 모든 돈을 고아들에게 쏟아 부었다. 그가 돌본 고아들은 아버지와 같이 자신들을 돌보아 준 헤스 대령에게 보답하기 위해 노력했고, 환갑이 넘은 지금까지 종종 그를 찾아가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임종 직전까지 그의 곁은 입양해 온 한국인 딸이 지키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구한 고아들 가운데 미국에 정착해 종종 인사를 오는 ‘가슴으로 낳은 자식들’에게 종종 “한국이 통일되는 것을 볼 때까지 살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마지막까지 한국에 대한 애정을 간직하며 살았다. 미국 주요 언론들이 헤스 대령의 별세 소식과 한국 사랑으로 채워진 그의 삶을 보도한지 불과 이틀 후에 ‘친한파’ 미국대사에 대한 테러 소식이 미국 주요 일간지 1면을 장식했다. 헤스 대령과 8년 전 먼저 세상을 떠난 블레이즈델 대령은 천국에서 이 소식을 접하고 얼마나 안타까웠을까?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미시 여배우의 반란? 신 ‘줌마’ 드라마 전성시대

    미시 여배우의 반란? 신 ‘줌마’ 드라마 전성시대

    새 봄 안방극장에 미시 여배우들의 활약이 거세다. 최근 쏟아졌던 로맨틱 코미디나 장르물의 시청률이 영 신통치 않은 가운데 이들을 앞세운 일명 ‘신(新) 줌마 드라마’가 주말극을 넘어 미니시리즈까지 점령하며 세력을 확장하는 모양새다. 이전에도 중년 여배우들이 주연한 ‘줌마’ 드라마가 간간이 선보이긴 했지만, 최근에는 사뭇 그 분위기가 달라졌다. 그들에게 주어지는 캐릭터와 장르가 눈에 띄게 다변화 되고 있다. 지난주 첫 방송을 시작한 KBS 2TV ‘착하지 않은 여자들’과 SBS ‘풍문으로 들었소’가 대표적이다. 이 두 작품의 주축을 이루는 여배우는 각각 채시라(47)와 유호정(46). 점잖은 척 포장됐을 뿐 속물적인 상류층을 풍자한 블랙 코미디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유호정이 맡은 캐릭터는 드라마의 색깔을 그대로 대변하는 인물이다. 완벽한 인생을 살아오다 고등학생 외아들이 하루아침에 아빠가 되어 패닉에 빠지는 초반부에서부터 심상찮은 시청률을 이끌어내고 있다. 멜로 드라마 ‘아내의 자격’과 ‘밀회’에서 김희애를 내세워 주부팬들의 공감대를 건드렸던 정성주 작가와 안판석 PD가 다시 의기투합했다. 이 드라마는 유호정을 통해 상류층의 화려함 뒤에 가려진 비릿한 속내를 까발린다. 지난달 25일 첫 방송된 KBS 새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 채시라의 캐릭터도 상당히 독특하다. 40대의 엄마가 됐지만 여전히 사고뭉치인 캐릭터로, 엄마(김혜자)가 평생 모은 돈을 투자에 실패해 몽땅 날리고 불법 하우스에서 도박으로 이를 만회하려다 경찰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산발에 화장이 번져 망가진 모습으로 거리를 활보하다가 아버지 무덤에서 서럽게 우는 연기 등에서는 미시 배우의 저력이 한눈에 읽힌다. ‘킬미, 힐미’ 후속으로 오는 18일 방송되는 MBC 새 수목드라마 ‘앵그리맘’은 학교 폭력의 문제점을 제기하는 드라마.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가 된 김희선(39)이 주인공를 맡는다.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에 정면으로 맞선다는 내용. 지난해 KBS 주말연속극 ‘참좋은 시절’을 통해 복귀에 성공한 그는 이번 작품에서 한때 ‘일진’이었다가 지금은 기사 식당을 운영하는 억척 주부가 됐다. 찰진 욕 대사, 터프한 연기에 거침없는 애드리브까지 구사해 방영도 되기 전에 방송가의 화제가 되고 있다. 주말극에서도 미시 여배우들의 광풍은 계속되고 있다. 종영을 2회 앞둔 MBC 주말 연속극 ‘전설의 마녀’는 한지혜·오현경·고두심·전인화· 김수미 등 중장년층 여배우들의 고른 호연으로 주말 시청률 1위를 수성했다. 오는 14일부터 방송되는 후속 드라마 ‘여왕의 꽃’도 미시 여배우 김성령(48)의 귀환으로 기대만발이다. 야망으로 가득찬 스타 쉐프이자 스타 MC로, 지난날 성공을 위해 버린 친딸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이같은 신(新) 줌마 드라마들이 약진하는 데는 이유가 분명하다. 최근 독특한 소재와 다양한 장르를 앞세워 선보인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파괴력 있게 끌어내지 못한 데 따른 대안 카드인 셈이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의 정해룡 CP는 “최근 차별화되지 않은 고만고만한 장르물들이 쏟아지면서 시청자들의 피로감은 극에 달했다. 생활감 있고 현실적인 드라마 쪽으로 방송가나 시청자들이 눈을 돌리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최근 ‘줌마 드라마’들에 방송가가 주목하는 이유는 또 있다. 시청자들의 반향이 연령을 구별하지 않고 폭발적으로 나타난다는 점에서다. “완숙한 미모와 자기관리에 성공한 40대 미시 배우들이 극중에서 입고 나오는 옷과 화장법은 그 자체로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돼 급속히 유행으로 퍼진다”는 게 방송가의 중론이다. 중년 여성 시청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외모와 건강관리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4050 ‘루비족’들에게는 대리만족을 안기는 아이콘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미시 여배우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제작 현장의 분위기도 사뭇 달라졌다. 미시 배우를 보유한 한 기획사 대표는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여성 연기자의 경우 제아무리 인기가 높아도 나이가 들면 역할이 한정돼 제대로 된 대본을 만나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요즘은 판세가 완전히 달라져 드라마 및 CF 출연, 각종 협찬 제의까지 줄잇는다”고 말했다. ‘여왕의 꽃’을 제작하는 지앤지프로덕션의 김재석 제작 PD는 “요즘 자기관리가 잘 된 40대 여성 연기자는 주체적인 여성 이미지가 더욱 강하게 반영돼 드라마에서의 역할 범위가 훨씬 넓어졌다”면서 “탄탄한 연기력까지 갖추고 있어 작품성 높은 드라마가 주어지는 사례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중년으로 돌아온 ‘지글리 보이’와 농구스타 케빈 가넷의 재회

    중년으로 돌아온 ‘지글리 보이’와 농구스타 케빈 가넷의 재회

    ‘지글리 보이(jiggly boy)’라 유명한 남성 농구 팬이 또다시 미국프로농구(NBA) 농구스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케빈 가넷(Kevin Garnett·38)과 재회했다. 중년의 나이로 돌아온 ‘지글리 보이’ 49세의 존 스위니. 스위니는 지난 2003년 가슴에 팀버울브스를, 오른팔엔 미네소타의 간판스타였던 케빈 가넷의 이니셜 ‘KG’를 새기고 상의를 벗은 상태로 막춤을 추다 경기장 보안요원의 제지를 받은 바 있다. 또다시 케빈 가넷과의 재회가 이뤄진 날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홈구장 타깃 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대 워싱턴의 경기. 이날 경기는 8년 만에 친정팀 미네소타로 돌아온 가넷의 복귀전이었다. 영상에는 작전타임을 이용해 경기장의 이벤트인 관중석 댄스 타임이 시작된다. 잠시 후, 카메라가 아이들과 앉아 있는 한 남성을 비춘다. 그는 다름 아닌 12년 전 춤을 추다 보안요원에 끌려나갔던 ‘지글리 보이’였던 스위니. 11살과 9살 소년의 아빠가 된 중년의 스위니 모습에 관중들이 환호하자 그가 손을 흔들어 답례한다. 미네소타 구단 측은 반복해 그에게 춤을 출 것을 요청하지만 이미 두 아들의 아빠 스위니는 춤을 사양한다. 하지만 결국 스위니는 미네소타 구단 측의 계속된 요청과 두 아들의 적극적인 권유로 자리에서 일어선다. 그가 자리에서 일어나 관중석 옆 계단통로 나오자 관중들이 열광하며 박수갈채를 보낸다. 그는 12년 전처럼 두 아들과 함께 화끈한 막춤을 선보인다. 그가 상의를 벗어 던지자 ‘복귀를 환영해요, KG(가넷)’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는 그가 구단과 사전 협의해 준비한 퍼포먼스였던 것이다. ‘지글리 보이’ 스위니의 열광적인 환영 춤사위에 코트 위 가넷도 손을 들어 감사를 전했고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한편 지난달 27일 유튜브에 올라온 이 영상은 현재 286만 52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Minnesota Timberwolves youtube
  • 39. 코미디언의 희극적 출세비화 (上)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39. 코미디언의 희극적 출세비화 (上)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살살이’ 서영춘, ‘땅딸이’ 이기동, ‘비실이’ 배삼룡, ‘막둥이’ 구봉서, ‘합죽이’ 김희갑을 기억하시나요? 그렇다면 엄마 아빠와 TV 앞에 앉아 MBC ‘웃으면 복이와요’가 시작하길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던 추억도 간직하고 계실듯 합니다. 그 시절 그들은 당대의 우상이고 영웅이었습니다. 20~30대 젊은 희극인들이 중심인 지금의 ’개그맨’ 시대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인기를 당시의 ‘코미디언’들은 누렸습니다. 그들의 데뷔에 얽힌 사연들을 선데이서울이 1977년 2월 20일자에서 자세하게 정리했습니다. 上-中-下 3회로 나눠서 싣습니다.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39. 코미디언의 희극적 출세비화 (上) -선데이서울 1977년 2월 20일자 이기동은 서영춘 밑에서 코미디 수업을 했고, 서영춘은 구봉서에게 출세의 가르침(?)을 받았다. 코미디언이 되기 전부터 희극적일 수 밖에 없었던 인기 코미디언들의 데뷔 이면, 그들의 희극적 출세비화를 들어보자. [송해](1927년생) 가수로 출발해 박시명과 콤비로 언제나 짧은 머리 모습이어서 ‘밤톨’이란 별명을 지닌 송해는 가수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황해도에서 1·4 후퇴 때 월남, ‘창공악극단’ 무대에서 가수로 데뷔했다. 이 악극단에 픽업됐던 것은 군에 있을 당시 명동극장에서 열린 3군 종합콩쿠르에서 40여명의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1등으로 붙은 게 계기였다. 노래 코미디도 하다가 악극단이 쇼 형태의 무대로 바뀌면서 1963년쯤부터 박시명과 콤비를 이루기 시작했다. 코미디언으로서 실질적인 데뷔는 이때부터다. 당시만 해도 그의 명콤비였던 박시명은 몸도 지금처럼 뚱뚱해 보이지 않았고 송해와 너무 닮아보여 두 사람을 합쳐 ‘송시명’이라고 불렀을 정도. ”시명이나 나나 술을 좋아하다 보니 술값 외상 받으러 쫓아다니던 여자 중 시명이를 나로 착각하는 마담도 있었고, 내게 찾아올 여자팬이 시명에게 가기도 하고, 웃겼던 일이 한두번이 아니었죠. 헤헤헤” 정동에 문화방송이 개국해 송해, 구봉서, 박시명, 배삼룡 4명이 전속했을 때 구봉서를 제외하고는 목소리들이 너무 같아 1인 3역으로 착각한 시청자도 많았다. [구봉서](1926년생) 취미로 만지던 아코디언 덕에 ”취미 삼아 만지던 아코디언이 내 인생 항로를 바꿔놓을 줄이야... 핫하하” 해방을 맞기 1년 전 아코디언을 들고 길거리를 지나던 구봉서는 당시 ‘태평양악극단’의 단장인 고 김용환씨(가수 김정구의 형)가 불러 그가 누군지도, 영문도 모른 채 따라갔다. 악단에서 아코디언 연주자가 갑자기 나가는 바람에 악사를 급히 구하던 김씨는 마침 아코디언을 들고가는 구봉서를 악사로 오인하고 불렀던 것. ”김 선생이 악극단 공연에 사흘만 연주해 달라고 하더군요. 나는 악사가 아니라고 해도 계속 간청을 하기에 그 길로 따라 무대에 올랐던 것이죠.” 사흘만 한다던 게 어느 새 직업이 되어 버린 채 해방이 되기까지 계속했고 그 뒤 막간 코미디를 하게 된 것도 이 악극단에서 우연하게 이루어졌다.  ”막은 올라가야 할 텐데 갑자기 희극배우 한 사람이 나가버려 김 선생이 네가 한번 해보라고 해서 그때부터 코미디와 악기를 겸했죠.” 그러니까 그를 출세시켜 준 사람은 김용환씨인 셈이다. 그가 영화에서 ‘막둥이와 합죽이’ 콤비로 전성기를 맞기 전 코미디언으로서 그런대로 자리를 굳히고 극장쇼의 공연을 다닐 때였다. ”지금도 기억에 생생한 게 있어요. 광무극장 공연 때로 기억납니다. 아마 서영춘은 잊어버렸을 겁니다. 그의 형 서영은씨가 서영춘의 손을 잡고 내게 데리고 와서 ‘얘가 희극배우가 되는 게 소원인데 어떻게 좀 가르쳐 줄수 없느냐’고 했죠. 바짝 마른 녀석이 코믹해 보여 내가 별로 도와준 것은 없지만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코치를 좀 해준 일이 있죠. 그렇다고 내가 그의 스승 노릇을 했다는 건 아닙니다. 괜히 오해할라. 핫하하” 구봉서는 막간 코미디를 거쳐 ‘5부자’, ‘5형제’ 등 희극영화에서 절정의 인기를 누리기 시작했다. [배삼룡](1926년생/ 2010년 별세) 돈 떨어진 악단장에 뇌물공세 ’바보스타’ 배삼룡의 머리에 희한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제깐놈이 돈이면 안 떨어지려고....” 해방되던 해 고향 춘천에서 있었던 일. 어떤 악극단이 공연에 망해서 여관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딱한 신세에 처해 있었다. 희극배우가 돼보고 싶은 게 어려서부터의 꿈이던 배삼룡은 궁리 끝에 돈이 시급한 그 악단장에게 뇌물(?)을 바치고라도 악단에 들어가 볼 심산이었다. 그런데 자금이 없었다. 집돈을 훔치는 길 뿐이엇다. 어느날 낮에 집에 들어가보니 아침 어머니가 큼직한 돈주머니를 옆구리에 찬채로 낮잠을 쿨쿨 즐기고 계셨다. 이때다 싶어 그는 돈주머니의 끈을 가위로 싹둑 잘라내 주머니에 얼마가 들어있는 지도 모르고 몽땅 들고 악단장에게 달려가 바치면서 사정해 그 악단에 들어갔다. ”돈 한푼 없는 주제에 큰소리치며 내 돈을 받던 꼴이란 지금으로 치면 ‘웃으면 복이와요’ 코미디감이죠. 헤헤헤.” 그 단체를 따라 온작 심부름을 다해가며 단역으로 몇번 출연했지만 결국 1년만에 해산되는 바람에 다시 집으로 들어왔다고. “불효막심한 놈이었죠.” 그 뒤 또 무작정 상경한 그는 변두리 극장에서 MC·코미디 등을 겸하며 그럭저럭 자리를 잡다가 ‘웃으면 복이와요’에 등장하면서 위치를 굳혔다. 그가 키운 문하생으로는 남철·남성남 등이 있다. 정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편집자註>
  •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금호아시아나] 특권의식 없는 3세… 워크아웃 인감 찍고 현장 경영 잰걸음

    [재계 인맥 대해부 (2부)후계 경영인의 명암 금호아시아나] 특권의식 없는 3세… 워크아웃 인감 찍고 현장 경영 잰걸음

    박삼구 회장의 장남인 박세창(40) 금호타이어 부사장은 우리나라 재벌 3세 중에 인생의 벼랑 끝에 서 본 몇 명 안 되는 재벌 후세다. 입사 이후 재계 서열 7위까지 올라가며 승승장구하던 그룹이 줄줄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자칫 그의 인생에서 ‘재벌 3세’라는 수식어를 떼야 하는 상황까지 내몰렸기 때문이다. 비싼 수업료였지만 제대로 경영 수업을 한 셈이고 그 수업은 현재 진행형이다.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연세대를 졸업한 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경영대학원(MBA)을 마쳤다. 2002년 아시아나항공 자금팀에 입사해 2005년 금호타이어 경영기획팀 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6년 그룹 전략경영본부의 전략경영담당 이사로 임명돼 첫 별을 달았다. 당시 금호그룹은 대우건설을 인수하며 주가를 한창 높이는 중이었다. 하지만 화려한 날만 기다릴 것 같은 박 부사장의 인생에 암운이 드리운 건 2008년 이후다. ‘승자의 저주’에 그룹 전체가 유동성 위기를 겪었다. 2009년 말 급기야 그룹은 채권단 관리를 선언해야 했고 이듬해 초 워크아웃에 들어갈 때도 박 부사장은 부친을 대신해 인감도장을 찍어야 했다. 주채권은행과 워크아웃에 합의한다는 내용으로 그에겐 사실 ‘조건부 상속 포기각서’와 다를 바 없었다. 당시 나이 서른다섯. 그는 채권은행 등을 뛰어다니며 채권단 하나하나를 설득해야 했다. 재계 관계자는 “남부러울 것 하나 없이 자란 재벌 3세지만 직접 만나 보면 겸손하고 예의 바른 모습에 놀라는 이가 많다”면서 “채권단을 설득하는 과정에도 그런 박 부사장의 태도가 통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사내 평도 후하다. 젊은 세대답게 권위 의식이 없고, 직원들과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는 것을 좋아하면서도 사장단이나 다른 임원들에게 늘 깍듯한 예의를 지키는 모습을 목격한 이가 많기 때문이다. 박 부사장은 꼼꼼한 업무 스타일로 그룹과 계열사의 현안들에 대한 이해가 깊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가 어려워진 이후 박 부사장이 특히 신경을 쓴 곳은 현장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는 상태로는 위기에 빠진 그룹의 탈출구를 찾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는 특히 금호타이어의 조기 회생을 위해 노력했다. 전국 지역 대리점을 돌며 대리점 점주의 애로 사항과 요구를 들었다. 지방 대리점의 개업식 등 대소사를 직접 챙기며 점주 및 직원들과 술잔을 기울이는 것도 예삿일이 됐다. 술을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주량은 소주 2병 정도로 알려졌다. 2012년 국내외를 아우르는 영업총괄 부사장으로 발령받아 북미, 유럽, 중국, 중동, 아시아 등의 법인과 지사를 챙기고 있다. 그는 중학교 동창인 김현정(39)씨와 결혼해 아들 둘을 두고 있다. 연세대에 입학해 6년 넘게 연애를 한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정치와 경제계를 아우르며 화려한 혼맥을 자랑하는 금호가(家)의 결혼들과 비교하면 의외였다. 이대부속초등학교 시절에는 한때 스케이팅 선수로 활약했을 만큼 운동을 즐기는 편으로 주말에는 두 아이와 스키를 함께 타는 좋은 아빠다. 그는 현재 금호산업 지분 4.94%, 금호타이어 지분 2.57%를 보유 중이다. 현재까지 그룹 내에서는 박 부사장이 차기 후계자가 될 것이 유력하다. 특히 그룹의 위기를 넘어오는 과정에서 그의 그룹 내 입지도 넓어졌다. 금호가의 전통대로라면 박삼구 회장에서 2세 경영이 끝나면 차기 그룹 회장은 고 박성용 회장의 아들이자 장손인 재영(46)씨의 순서지만 그는 2009년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 지분을 모두 팔고 영화 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현재도 미국에서 영화 관련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촌 형제인 고 박정구 회장의 아들 철완(37)씨와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아들 준경(37)씨는 사실상 계열분리가 된 금호석유화학에서 각각 상무로 근무 중이다. 두 사람은 모두 2009년 경영권 분쟁과 감자 등의 과정에서 금호아시아나 관련 계열사 주식을 대부분 매각한 상태다. 하지만 그것도 금호산업 인수라는 큰 과제를 푼 이후의 이야기다. 남은 숙제를 어떻게 푸느냐에 따라 재벌 3세인 박 부사장의 미래도 갈릴 전망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김현중 공식입장 “임신 확인요청 답 없어” vs 최씨 “이미 연락”

    김현중 공식입장 “임신 확인요청 답 없어” vs 최씨 “이미 연락”

    김현중 공식입장 김현중 공식입장 “임신 확인요청 답 없어” vs 최씨 “이미 연락” 가수 겸 배우 김현중(29)이 자신을 폭행으로 고소했던 전 여자 친구와 다시 만나며 혼담이 오가고 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소속사 키이스트는 23일 발표한 입장에서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인) 최씨와 폭행 사건에 합의한 작년 9월 이후에 만난 것은 사실이나 작년 말 합의하에 헤어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작년 8월 교제 중이던 김현중을 폭행 치상·상해 혐의로 고소했으며 김현중은 이 사건으로 벌금 500만 원에 약식 기소됐다. 키이스트는 김현중이 예비 아빠라는 보도에 대해서도 “올해 1월 초 최씨가 김현중에게 임신했음을 알려왔다”면서 최 씨측이 임신 사실을 확인하기 위한 진찰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키이스트는 “김현중과 그 부모는 최 씨와 그 부모에게 수차례 휴대전화 통화와 부모간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임신 여부와 임산부 건강 상태 확인을 위해 양측이 합의한 병원과 의사 진찰을 요청했다”면서 “최씨측은 이를 거부한 이후 연락이 되지 않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또 “22일 기사가 난 이후 김현중 측이 다시 최 씨측에 임신 확인에 대한 부분을 요청했으나 지금까지 답을 못 받았다”면서 “양가 부모가 만나 결혼 이야기가 오간다는 기사는 사실무근”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최씨 측 변호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최씨가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한 것이 맞다”면서 “이를 입증할 자료가 있고 김현중 측에 제시했다”라고 밝혔다. 또 “최근까지 두 사람이 연락했다”며 김현중의 입장을 반박했다. 그룹 SS501 출신인 김현중은 배용준이 있는 키이스트로 2010년 이적한 뒤 본격적인 연기 활동에 나서 MBC TV ‘장난스런 키스’, KBS 2TV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최근 일본에서 약 2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했으며, 지난 20일 입대 전 마지막 일본 투어를 마치고 21일 밤 귀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두가게 점원 한 풀었다

    구두가게 점원 한 풀었다

    나이 서른넷, 한국명은 한재웅. 두 살 때 부모를 따라 이민 간 재미교포. 12년 전 프로에 데뷔했지만 생활고 탓에 한때 골프채를 버리고 구두가게 점원으로 생계를 꾸리던 전형적인 ‘헝그리 골퍼’. 23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트러스트 오픈에서 우승한 제임스 한(34)은 32세에 뒤늦게 PGA 투어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성적 부진으로 2부 투어를 헤매다 1년 만에 ‘투어 카드’를 되찾은 그는 데뷔 후 65개 대회 만에 생애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눈물 젖은 빵’을 먹으며 선수생활을 이어가던 그는 이날 120만 6000달러(약 13억 4000만원)의 우승 상금으로 쓰라린 과거를 보상받았다. 제임스 한은 이날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골프장(파71·7349야드)에서 끝난 노던트러스트오픈 4라운드를 6언더파 278타로 마쳐 폴 케이시(잉글랜드), 더스틴 존슨(미국)과 연장전에 들어간 뒤 세 번째 연장인 14번홀(파3)에서 금쪽같은 버디를 잡아내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3년 캘리포니아주립대(UC버클리) 졸업 후 약 3개월간 프로 골퍼 시늉을 했지만 통장 잔고가 바닥나는 바람에 선수 생활을 잇지 못하다 신발가게와 골프용품 매장에서 물건을 팔며 돈을 모았다. 2007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동하다 2008~09년 캐나다 투어로 무대를 옮긴 제임스 한은 당시 대회에 참가하느라 얻은 싸구려 모텔방에서 노트북 컴퓨터를 켜고 다음날 조 편성을 보는 대신 일자리를 구하기도 했다. 고단한 생활이 이어졌지만 제임스 한은 2013년 피닉스오픈 마지막 라운드 16번홀에서는 버디를 잡고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을 춰 화제를 뿌리는 등 쇼맨십과 유머를 잃지 않았다. 2009년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 PGA 2부 투어(당시 내셔널와이드 투어) 출전권을 따낸 뒤 이날 65번째 대회인 PGA 투어 노던트러스트오픈에서 마침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는 오는 4월 마스터스대회와 2016~17시즌 출전권까지 덤으로 챙겼다. 그는 이날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86위에 올랐다. 지난주 297위에서 211계단이나 오른 순위다. 3주 뒤 세상에 나올 딸의 ‘예비 아빠’이기도 한 그는 “대회 우승보다 아버지가 된다는 점에서 더욱 흥분된다”면서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앞으로 몇 주일간 아이 기저귀를 많이 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김현중, 前여친과 재결합+임신까지… ‘깜짝 반전’ 충격

    김현중, 前여친과 재결합+임신까지… ‘깜짝 반전’ 충격

    한류스타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와 재결합하고 오는 9월 아빠가 된다고 여성지 우먼센스가 3월호를 통해 보도했다. 우먼센스는 “김현중이 2살 연상인 전 여차친구와 재결합했다”면서 “두 사람 사이에 아이가 생겼다”고 전했다. 또 “임신한 상대는 김현중을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고소한 일반인 여자친구”라고 덧붙였다 우먼센스는 두 사람의 측근을 인용해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가 재결합했다”며 “김현중의 여자친구는 현재 임신 10주로 곧 4개월에 접어든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군복무 중 합의이혼, 이태성 7살 연상 부인과 이별… 헤어진 이유는?

    군복무 중 합의이혼, 이태성 7살 연상 부인과 이별… 헤어진 이유는?

    군복무 중 합의이혼, 이태성 7살 연상 부인과 이별… 헤어진 이유는? ‘군복무 중 합의이혼 이태성’ 군 복무 중인 배우 이태성(30)이 7세 연상의 아내와 합의이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23일 한 매체는 “이태성이 최근 아내 A씨와 합의이혼을 하며 3년 만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아들의 양육권은 이태성이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성의 측근은 해당 매체를 통해 “이태성이 최근 합의이혼한 것은 사실이다. 두 사람은 양가의 합의하에 원만하게 합의이혼을 했다”면서 “혼인신고 후 이태성이 곧장 입대를 했다. 서로 소통하기 힘든 상황적인 문제와 성격 차이 등의 이유로 이별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 아이의 아빠이자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있다. 제대 후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태성은 2012년 결혼 사실이 알려졌을 당시 트위터를 통해 “결혼 계획을 잡던 중 임신 사실을 알게 됐고, 신부의 건강을 염려해 결혼식을 미뤘다. 그러던 중 나를 특별히 아껴주셨던 할머님께서 노환으로 입원하셨고, 증손주를 보시자마자 돌아가셨다. 그리고 올해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 어른들께서 상을 당한 해에 혼인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셔서 결혼식을 미루게 됐다”며 혼인신고 사실과 함께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이태성은 2012년 4월 A씨와 혼인신고를 했지만 영장이 나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군에 바로 입대했다. 이태성은 오는 7월 군 전역을 앞두고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더팩트(군 복무 중 합의 이혼 이태성)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5호! 예비 아빠의 氣

    [프리미어리그] 5호! 예비 아빠의 氣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젖꼭지 세리머니’로 시즌 5호골과 2세 잉태를 자축했다. 기성용은 22일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전반 30분 동점골을 넣어 2-1 승리에 발판을 깔았다. 존조 셸비가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에서 왼발로 방향만 살짝 바꿔 골망을 갈랐다. 지난 8일 선덜랜드전에 이어 2주 만에 시즌 5호골을 넣은 기성용은 후반 28분 역전골에도 기여했다. 그의 패스를 받은 셸비가 중거리슛으로 연결해 그물을 갈랐지만 셸비의 슛이 동료 바페팀비 고미의 머리를 맞고 들어가 기성용의 도움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기성용은 맨유와의 시즌 개막전(2-1 승리) 선제골에 이어 홈에서도 맨유를 꺾는 데 앞장섬으로써 1912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맨유를 홈과 원정에서 모두 이기는 ‘더블’을 완성했다. 그는 “강호를 격파할 때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느낌이 있다”며 “강한 상대를 이길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증명했다. 더불어 박지성이 맨유 소속으로 2006~2007, 2010~2011시즌에 기록한 EPL 한국 선수 한 시즌 최다 득점(5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12경기나 남았고 그의 공격 성향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어 박지성의 기록을 넘을 가능성이 높다. 그는 구단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이 올 때 필사적으로 골을 넣으려고 했다”며 “오늘 스완지는 평소와 다른 전략을 들고 나왔고 나도 그 역할에 적응해야 했다”고 밝혔다. 특히 득점 후 축구선수들이 임신한 부인이나 아이를 위해 펼치는 ‘젖꼭지 세리머니’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2013년 7월 기성용과 결혼한 탤런트 한혜진(34)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이날 “한혜진이 임신한 게 맞다. 아직 초기 단계”라며 “정확한 임신 기간은 확인하기 어렵다. 현재 친정에 머무르며 몸조리 중”이라고 밝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게 두 팀 선수들 중 최고인 평점 8점을 매기며 맨오브더매치로 뽑았다.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은 “셸비의 크로스도 좋았지만 기성용은 우리 선수들보다 빨랐다. 그래서 좋은 골이었다고 할 수 있다”면서 “당연히 끔찍한 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임병선 전문기자 bsnim@seoul.co.kr
  • 김현중, 前여친과 재결합+임신까지… ‘깜짝 반전’

    김현중, 前여친과 재결합+임신까지… ‘깜짝 반전’

    한류스타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와 재결합하고 오는 9월 아빠가 된다고 여성지 우먼센스가 3월호를 통해 보도했다. 우먼센스는 “김현중이 2살 연상인 전 여차친구와 재결합했다”면서 “두 사람 사이에 아이가 생겼다”고 전했다. 또 “임신한 상대는 김현중을 폭행치상 및 상해 혐의로 고소한 일반인 여자친구”라고 덧붙였다 우먼센스는 두 사람의 측근을 인용해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가 재결합했다”며 “김현중의 여자친구는 현재 임신 10주로 곧 4개월에 접어든다”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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