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두 아이 아빠
    2026-04-27
    검색기록 지우기
  • 타이거 우즈
    2026-04-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599
  • 노유민 다이어트, ‘돌아온 꽃미남’ 충격..다이어트 비법 알고보니 ‘반전’

    노유민 다이어트, ‘돌아온 꽃미남’ 충격..다이어트 비법 알고보니 ‘반전’

    노유민 다이어트, ‘돌아온 꽃미남’ 충격..다이어트 비법 알고보니 ‘반전’ ‘노유민 다이어트’ 그룹 NRG 출신 노유민은 지난 4월 방송된 SBS 러브FM ‘헬로우 미스터 록기’의 코너 ‘90년대 빅스타 강제소환쑈’에 출연해 다이어트 비법에 대해 털어놨다. 당시 노유민은 “오늘 드디어 70kg대로 진입했다. 현재 79kg이다. 한 달 하고도 17일 만에 19kg을 감량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해달라’는 청취자의 요구에 노유민은 “많은 분들이 다이어트를 하면서 운동, 식이요법에 신경을 많이 쓰시는데 사실 별거 없다”며 본인의 생활수칙을 공개했다. 노유민은 “첫째, 무조건 하루 세끼는 꼬박꼬박 챙겨먹는다. 둘째, 대신 밥 먹으면서 꼭 상추, 깻잎 같은 푸른 잎채소에 쌈을 싸먹는다. 셋째, 식후 30분 따뜻한 물을 마신다. 이것만 지키면 된다. 차가운 물은 안된다. 꼭 따뜻한 물이어야 한다”고 깜짝 다이어트 비법을 밝혔다. 그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두 잔 마셔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이며 본인의 커피사업을 홍보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노유민은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98kg에서 현재 70kg. 목표치 28kg 감량 달성! 이제 복근 준비 할 거예요. 기대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다이어트 전과 후를 비교한 사진에서 노유민은 놀라운 변화를 드러냈다. 후덕한 과거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날렵한 턱선과 조각 같은 옆모습을 자랑했다. 또한 덥수룩한 수염과 긴 머리까지 싹둑 잘라 두 아이의 아빠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동안 외모를 뽐내며 데뷔 초 미모를 되찾아 관심을 끌고 있다. 노유민 다이어트, 노유민 다이어트, 노유민 다이어트 노유민 다이어트, 노유민 다이어트 사진 = 서울신문DB (노유민 다이어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오바마 대통령,아버지의 날 맞아 “두 딸과 함께 물가에서 찍은 사진 공개”

    오바마 대통령,아버지의 날 맞아 “두 딸과 함께 물가에서 찍은 사진 공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과 어린 두 딸이 물가에서 노는 사진을 올렸다. 대통령이 되기 전 사진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셔츠 없이 수영복만 입고 있다. 말리아(16)은 어린이지만, 샤샤(14)는 애기다. 미셸 여사는 아버지의 날(매년 6월 셋째주 일요일)을 맞아 사진을 띄운 것이다. 미셸 여사는 사진과 관련, “이들 두 아이의 아버지를 오늘, 그리고 매일 생각한다. 행복한 아버지의 날을 맞기를”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버지의 날을 기해 잡지 ‘모어(More)’에 “사람들은 종종 ‘대통령이 돼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어려워진 게 아니냐’고 묻지만 놀라운 사실은 백악관이 우리 가정생활을 과거 어느 때보다 더 ‘정상적’으로 만들어준다는 것”이라는 내용의 칼럼을 기고했다. 또 아내 미셸, 두 딸 말리아와 사샤를 “나의 안식처”,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들”이라고 표현하면서 “아빠가 되는 것은 남자가 가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직업”이라고 강조했다.미셸 여사는 남편 칼럼의 편집에 참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셸, ‘슈퍼맨 아빠’ 시절 오바마 대통령 사진 공개

    미셸, ‘슈퍼맨 아빠’ 시절 오바마 대통령 사진 공개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가 젊은 아빠 시절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화제에 올랐다. 지난 21일(이하 현지시간) 영부인 미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린 두 딸과 함께 해수욕중인 오바마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했다. 정확한 시기와 장소는 밝히지 않았으나 10여 년 전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이 사진은 영부인 미셸이 '아버지의 날'을 기념해 올린 것이다. 미국은 6월 셋째 주 일요일을 '아버지의 날'로 지정해 그 은혜에 감사하는 시간을 보낸다. 미셸은 이 사진과 함께 "매일 두 아이의 아빠를 생각한다. 아버지의 날을 축하하며!" (Thinking today and every day about the father of these two. Happy Father‘s Day!)라고 적었다. 그러나 이날 보통의 미국 가정은 아버지와 함께 식사하며 선물로 그 감사의 뜻을 전했지만 '퍼스트 패밀리'는 그렇지 못한 것 같다. NBC 뉴스는 "미셸과 두 딸이 1주일 간의 유럽여행을 떠나 귀국 중으로 가족이 함께 휴일을 보내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가족을 유럽에 보내고 오랜만에 자유(?)를 맞은 아버지 오바마의 행보는 현지언론의 질타를 받았다. 지난 20일 오바마 대통령은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으로 날아가 고교 동창들과 함께 골프를 쳤다. 문제는 흑인교회 총격 사건의 여파가 남아있는 가운데 하필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는 캘리포니아주에서 대통령이 한가롭게 라운딩을 했기 때문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빠가 된다는 것, 가슴 벅찬 ‘감동’

    아빠가 된다는 것, 가슴 벅찬 ‘감동’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이 같은 질문에 답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영상은 아내의 임신 소식을 들은 남편들의 반응을 한 대 묶어놓음으로써 보는 이들로부터 깊은 공감과 함께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다. 영상 속 남성들은 아내가 아이를 가졌다는 소식을 듣는 순간, 그 사실이 믿기지 않는 듯 두 눈이 휘둥그레진다. 이들은 놀람도 잠시, 이내 아내를 안아주며 기쁨을 함께 한다. 일부 남성들은 눈물을 보이기까지 한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데일리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 영상은 아버지의 날(Father’s Day, 6월 21일)을 앞두고 글로벌 식품 회사 유니레버의 브랜드 도브(Dove)가 제작해 공개한 것이다. 한편 미국에서는 매년 6월 셋째주 일요일을 아버지의 날로 정하고 있다. 이날은 아버지의 사랑에 대해 감사표시를 하고 주말동안 아버지와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낸다. 사진 영상=dovemencareu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11억 뒷바라지한 기러기 아빠… 대가는 ‘배반의 상처’

    11억 뒷바라지한 기러기 아빠… 대가는 ‘배반의 상처’

    해외로 떠난 아내와 자녀에게 거액의 생활비를 보내며 헌신했던 ‘기러기 아빠’가 결국 이혼을 한 안타까운 사연이 법원 판결을 통해 알려졌다. 광주가정법원 가사1부(부장 김익환)는 50대 남성 A씨가 부인 B씨를 상대로 낸 이혼 청구 소송에서 “두 사람은 이혼하고 B씨는 A씨에게 위자료 3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부부 합산 재산의 분할 비율을 A씨 90%와 B씨 10%로 정하고 B씨는 A씨에게 2억 1700여만원을 주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두 자녀에 대한 친권자는 B씨로 지정했다. A씨와 B씨는 대학 동기로 만나 1993년 결혼했다. 2009년 아내는 자녀 교육을 위해 아이들과 함께 캐나다로 갔다. 1년 뒤 돌아온다던 B씨의 귀국은 계속 늦춰졌다. B씨는 남편에게 “이곳에서 대학교수가 될 기회가 있다”며 계속 머물겠다고 했다. 국내에 홀로 남은 A씨는 4년간 생활비 11억원을 부쳤다. 결국 A씨는 10여년간 근무하던 직장을 그만두고 2013년 캐나다로 건너갔다. 하지만 부부 사이는 예전 같지 않았다. 아내는 특별한 이유 없이 짜증을 내는 일이 잦았다. 신체 접촉이나 잠자리도 거부했다. 아내가 먼저 이혼을 요구했다. 남편은 거부했다. A씨는 이혼 문제로 부부 싸움을 하다 아내의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법원의 퇴거 명령으로 집에서 쫓겨난 적도 있었다. B씨는 현지 법원에 이혼 소송도 제기했다. A씨는 국내로 돌아와 이혼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남편이 수년 동안 거액을 송금하며 뒷바라지했는데 부인은 납득할 만한 이유 없이 이혼을 요구했다”며 “또 남편을 집에서 쫓아내 위험에 처하게 한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부부와 자녀 모두 한국 국적이고 나눠 가질 재산도 한국에 있으며 결혼 생활 22년 중 16년을 한국에서 거주했다”며 이혼 소송의 관할권은 캐나다가 아닌 한국에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B씨는 본인의 바람대로 캐나다에서 교수직을 얻은 상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독박(讀博) 육아일기](13) 온종일 놀면서 왜 어린이집에 맡기냐구요?

    [독박(讀博) 육아일기](13) 온종일 놀면서 왜 어린이집에 맡기냐구요?

    ’육아’라는 공통점 만으로도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는 것이 엄마들이지만, 대화를 하다 꼭 편이 갈려 부딪히는 사안들이 있다. 자연분만 vs 제왕절개, 모유수유 vs 분유수유, 전업맘 vs 직장맘. 육아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폭발적인 댓글을 통해 논쟁을 불러 일으키는 내용들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핫’한 게 전업맘과 직장맘인 것 같다. 옳고 그름을 정할 수 없는 문제인데도 이상하게 꼭 감정적으로 어긋난다. 특히 어린이집을 보내는 문제에서 그렇다. 솔직히 아이를 낳기 전에는 이해하지 못했다. 왜 전업주부들이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는지. 그래서 입소 1순위 맞벌이인데도 임신한 상태에서 태명으로 국공립 어린이집에 대기를 걸어야 하고 그렇게 했는데도 언제 보낼 수 있을지 모르겠을 때까지만 해도 불만이 튀어나왔다. 그나마 400번대에 머물던 대기번호가 이제서야 100번대 후반으로 당겨졌다. ●전업맘도 어린이집에 보내야 하는 이유 비록 1년 남짓에 불과했지만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고 육아를 하다 보니 어린이집에 대한 이런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아니, 거의 어린이집 예찬론자 수준이다. 육아나 보육 관련 기사에 꼭 등장하는 댓글들, “하루종일 집에서 노는 엄마들이 왜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느냐?”거나 “어린이집에 보내놓고 엄마들이 커피나 마신다”는 등의 내용을 보면 격한 거부 반응이 든다. 항변할 말들이 줄줄 새나온다. 전업맘들이 왜 어린이집에 보내냐는 생각 자체가 육아의 ‘ㅇ’자도 모르고 하는 말 같다. 물론 아이를 엄마가 보살피는 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사정이 녹록치 않은 경우가 많다. 겨우 여자 아기 한 명이었지만, 이 아기를 낳고 돌쟁이를 만들기 까지 얼마나 많은 눈물이 필요했는지 모른다. 친정 엄마는커녕 그 어떤 ‘찬스’도 쓰지 못하고 24시간 내내 아이와 함께했다. 물론 정말 사랑스럽고 행복했지만 몇 달 만에 극심한 우울감에 시달렸다. 그 상황에서는 아이도 예뻐보이지 않는다. 스스로에게 나는 화를 아이에게 풀게 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화장실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앉아 있는 몇 분 동안 해방감을 느끼기도 했다. 이런 일상이 매일, 그것도 혼자. 숨통이 필요했다. 어린이집에 아이를 혼자 보낸 첫 날, 처음으로 집에 혼자 있게 되자 묘한 기분이 들었다. 너무 어린 아기를 보내기 시작한 죄책감에 당분간 딱 한 시간만 보냈는데, 한 시간 내내 거실 쇼파에 드러누워 TV의 아무 채널이나 틀어놓고 넋을 놓고 봤다. 처음으로 엄마와 떨어져 있는 아기가 무척 걱정이 됐다. 그런데, 정말 기분이 좋았다. 한 시간 뒤에 만난 아기는 더 반가웠고, 그래서 더 많이 안아주고 애정을 표현했다. 출퇴근 시간도 없는 전업 육아의 삶에 단 몇 시간의 쉬는 시간을 용납하지 않은 것은 너무 가혹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엄마도 사람인데, 자유를 허락받지 못할 이유는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도 더 행복하다. 그렇다고 어린이집에 단순히 엄마가 쉬기 위해 보낸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낸다고 해서 엄마들이 ‘논다’는 것은 더 큰 오산이다. 아이를 등원시키고 집에 돌아오면 그동안 아이와 함께 있느라 미뤄두었던 집안일이 산더미였다. 복직 날짜가 가까워질수록 한 시간에서 두 시간, 그 다음 네 시간. 이런 식으로 시간을 늘렸는데 사실 네 시간의 자유시간이 생겼다 해서 마음이 편하거나 실컷 놀았던 적은 하루도 없다. 아이를 데리고 가기 어려웠던 병원 진료, 은행 및 관공서 업무도 처리해야 했고, 장도 봤다. 아이의 식사와 간식, 남편의 저녁식사 준비 등 오후 내내 일정이 빡빡했다. 매일 밤 그렇게 잠을 못자 피곤하고 힘들었으면서도 아이가 어린이집에 간 시간 동안 늘어지게 자보지도 못했다. 할 일은 많고 마음도 마냥 편하진 않았다. ●전업맘에게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허(許)하라 그리고 많은 전업맘들이 아이를 어느 정도 키워놓고 다시 일을 하기 위해 그 시간에 학원을 다니거나 재취업 교육에 몰두하고 있다.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한다. 전업맘에게 어린이집에 아예 보내지 말고 애만 보라는 것은, 전업맘은 직장맘이 될 기회, 아르바이트를 할 기회 조차 갖지 말라는 소리로까지 들린다. ’엄마들이 모여 커피를 마시고 수다나 떤다’는 흔한 댓글에 특히 불만이 많다. 내게는 엄마들과 어울려 커피 한 잔 마시는 것도 육아였다. 친정이 멀리 있는 내가 가장 힘들었던 것은 외로움이었다. 비슷한 또래를 키우는 친구들이 없어서 만나기가 어려웠다. 육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도 인터넷 카페 뿐이었다. 그러다가 아이 돌을 앞두고 드디어 어린이집 엄마, 동네 엄마들과 커피 한 잔을 하게 된 날은 저녁까지 충전이 된 기분이었다. 무엇보다 이유식, 발달상황 등 아이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들을 수 있었고 내가 고민하던 아이의 문제를 다른 아이들도 다 겪었다는 걸 알고 위안을 삼았다. 혼자서만 끙끙대던 문제들이 풀리면서 스트레스도 풀렸다. 육아 기간에는 같은 아이 엄마들 말고는 딱히 만날 사람도, 친구도 없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동료들과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갖는다. 친구들과 맛있는 것을 먹으며 피로를 풀기도 한다. 왜 유독 엄마들의 수다에는 날이 서야 하는지 모르겠다. 단지 엄마의 즐거움만을 위한 것도 아니다. 어린이집의 가장 큰 장점은 말 그대로 ‘보육 기관’이라는 것이다. 아는 것도 별로 없고 물어볼 데도 마땅치 않았던 초보 엄마에게 보육교사들은 든든한 전문가였다. 혼자였기에 아무리 엄마라도 부족할 수밖에 없던 점들을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채워주었다. 어린이집에서는 아이의 발달 과정에 맞춰 잘 짜여진 프로그램으로, 집에서보다 훨씬 다양한 놀잇감으로 아이를 자극시켜 주었다. 아무리 머리를 굴리고 노력해도 삼시 세 끼 식사와 간식까지, 매일 다른 메뉴에 영양가 있는 식단을 만들어 먹이기가 쉽지 않았는데 적어도 어린이집에서 점심 한 끼는 다양한 반찬들을 먹어볼 수 있다. 규칙적인 생활방식도 잡혀갔다. 아직 아기이지만 친구들, 언니오빠들과 어울리며 놀고, 친구에게 장난감을 나누어주는 모습은 하루종일 나와 단 둘이 있었을 때보다 즐거워 보였다. 어린이집은 엄마인 나에게 더 의지가 되었다. 전업맘의 자녀라고 해서 이런 보육 기관의 도움을 받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 어떻게 나오는 것인지 모르겠다. 물론 아이에게 가장 좋은 것은 엄마의 양육이다. 그렇지만 어린이집에 보낸다고 해서 마치 양육을 포기한, 소홀한 엄마처럼 생각하는 것은 또다른 횡포라고 이야기를 하고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맞벌이를 하다 보니 어린이집 문제에 있어서 안타까움이 아예 없을 순 없었다. 회사 동료들끼리 “어린이집에선 맞벌이가 을(乙)”이라는 말을 손뼉을 쳐가며 주고 받다 보면 괜한 서운함 마저 든다. 분명한 건 안타까움과 서운함의 대상이 전업맘은 아닌데도 알 수 없는 박탈감이 든다. 여러 경험들을 통해 직장맘들은 차별대우를 받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일을 하러 나가기 위해서는 당장 아이를 맡겨야 하는데 보내고 싶은 어린이집에 자리가 없다. 거기서부터 시작이다. ●어린이집 정원이 현원보다 많아…국공립은 5.7%에 불과 그런데 숫자상으로는 어린이집 정원이 아이들의 수보다 훨씬 많다. 지난해 전국 어린이집은 모두 4만 3742곳. 정원은 총 180만 659명이었다. 실제로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들은 149만 6671명이었다. 통계상으로는 전국 시·도 지역에서 모두 어린이집 정원이 현원보다 많았다. 이렇다 보니 대기 400번대에 머물러 있는 엄마들의 목소리가 들릴 리가 없다. 전체 어린이집 4만 3742곳 중에 국공립 어린이집은 2489곳(5.7%)에 불과했다. 가정 어린이집이 2만 3318곳(53.3%)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민간 어린이집(1만 4822곳·33.95%)였다. 지금도 집 근처 가정 어린이집에 문의하면 곧바로 입소할 수 있는 곳들이 상당수이다. 그럼 왜 그렇게 국공립 어린이집에 집착할까. 그나마 직장맘이 눈치를 덜 보고 아이를 맡길 수 있을 것 같아서다. 급한 대로 집에서 가까운 가정·민간 어린이집에 보내다 보면 절반 이상이 전업맘의 자녀들이다. 전업맘 자녀들이 많은 게 문제가 아니라, 전업맘 자녀들이 많으니 거기에 맞춰지는 어린이집의 일정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우선 가장 기본적인 등하원 시간부터 그렇다. 국공립 어린이집의 경우 법정 보육시간에 맞춰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문을 연다. 그러나 복직을 앞두고 여러 가정·민간 어린이집에 상담을 갔을 때 마치 정해진 대본이라도 있는 양 똑같은 설명을 들었다. 오전 10시 전후로 아이들이 등원을 한다는 것과 법적으로는 오후 7시 30분까지지만 오후 3, 4시가 넘으면 아이들이 없다는 말이었다. 그런 말을 듣고도 내 아이만 끝까지 남아 봐달라고 말할 용기는 나지 않았다. 내가 보육교사라도 늦게까지 남아 있는 아이 한 명 때문에 매일 퇴근이 늦어진다면 곱게 봐지지 않을 것 같다. 해 뜨기 전에 등원해 해 떨어질 때까지 내 아이 혼자만 남아 있는 장면도 걱정스럽지만, 같은 직장맘인 보육교사를 괴롭혀 그들이 또 내 아이에게 눈칫밥을 먹일까 두렵다. 아이를 가장 보편적인 등하원 시간(오전 10시~오후 4시)에 보내느라 앞 뒤로 나의 출퇴근 시간에 맞춰 아이를 봐줄 베이비시터 이모님도 구해야했다.오후 4시에 데려와도 남아 있는 아이들이 몇 명 안 된다. 나 하나 일을 하기 위해 아이를 맡기는 비용만 어린이집 40만 6000원(0세·정부 지원)에 이모님 월급으로 내 월급의 절반 정도가 든다. 이번 메르스 사태에도, 나를 독박육아 직장맘으로 만들어 버린 친정 엄마를 또 다시 원망했다. 어린이집이 휴원을 결정하기 전부터 휴원을 하지 말길 기도했고, 휴원 통보가 나오자 막막했다. 다행히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를 배치해 맞벌이 자녀들을 봐주겠다고 배려했는데도 마음은 무거웠다. 매일 “오늘은 과연 몇 명이나 등원할까”를 걱정했다. 혹시 우리 아이만 나올까봐였다. 어린이집 수첩에는 계속해서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다. 앞으로 어린이집의 여름·겨울방학, 교사들의 교육·연수기간, 부모 참여수업 등 어린이집과 회사, 베이비시터 이모님까지 모두에게 미안해 하며 마음 졸일 날들이 수도 없이 남아있다. ●전업맘·직장맘 편 가르고 싸우게 하는 보육정책 올해 초 어린이집 폭행 사건이 잇따라 드러나자 지난 1월 22일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엉뚱한 발표를 했다. “전업맘들의 어린이집 이용을 줄이겠다”는 것이 골자였다. 그런 발표가 어떻게 나왔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도, 이해하고 싶지도 않다. 너무나 실망스러웠다. 전업맘들이 너도 나도 어린이집에 보내서 어린이집에 자꾸 폭행 사건이 발생하고, 또 직장맘들에게 여러 어려움이 따르는 게 아닌데도 마치 ‘나 편하자고’ 아이를 떠맡긴 전업맘들이 잘못한 것처럼 몰아 세웠다. 맡길 수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과 직장 어린이집이 턱 없이 부족한 것이 문제다. 민간이나 가정 어린이집이더라도 완전히 믿고 맡길 수 있는 기관이 되도록 제도가 확실히 마련되고 또 제대로 지켜지도록 해야한다. 보육 기관들이 부모의 취업 여부와 관계 없이 법정 보육시간을 무조건 지키도록 하려면 그 시간 동안 일을 할 수 있는 인력과 비용이 충당돼야 한다. 화장실에 못 가 방광염에 시달릴 정도로 바쁘게 아이들을 돌보면서 한 달에 겨우 100만원 안팎의 돈을 받는 보육교사들에게 내 아이를 12시간 내내 붙잡고 있어 달라고 말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런데 지난 1월 보건복지부 장관의 발표는 앞으로 계속 기관에 의존해야 하는 직장맘의 기대를 무너뜨렸다. ‘나’대신 ‘엄마’라는 이름을 택하고 아이들을 보살피는 전업맘들의 기회를 박탈하고 영원히 ‘집에서 아이나 보며’ 살라고 낙인을 찍어버리는 것 같았다. 전업맘이든 직장맘이든 아이를 맡기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어 놓고 정작 전업맘과 직장맘을 서로 싸우게 만드는, 그래서 모두에게 박탈감을 느끼게 하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 ‘일과 가정의 양립’을 무슨 주문처럼 외치지만 “전업맘은 무조건 아이를 집에서 돌봐야 한다”는 인식이 기본 바탕인 곳에서 그 길은 멀어 보인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 기사의 관련기사 (1)나홀로 육아 1년…외로움을 말한다 (2)엄마들은 왜 ‘토토가’를 보고 울었나 (3)엄마가 될수록…엄마만 필요했다 (4)세월호 참사가 초보 엄마에게 가르쳐준 것들 (5)내 아기가 타고났기 바라는 한 가지 (6)CCTV 단다고 걱정 사라질까 (7)“아기 왜 없어?”묻지 못하는 이유 (8)모유, 엄마의 눈물을 아기는 먹고 자란다 (9)잘하는 것도 없이 모두에게 미안한 삶 (10)나는 아이를 키우고 아이는 나를 키운다 (11)’아빠 육아’ 예능을 끊은 이유는 (12)엄마들은 왜 찌라시를 퍼다 날랐나
  • “나도 ‘코’가 생겼어요...앞으로 더 예뻐질거래요”

    “나도 ‘코’가 생겼어요...앞으로 더 예뻐질거래요”

    -'코 없는’ 2살 여아 3D프린트 기술 활용 이식수술 영국 북아일랜드의 ‘코 없는 아기’로 알려진 테사 에반스가 최근 3D 프린트 기술을 활용한 이식수술 덕분에 생애 처음으로 코를 갖게 됐다. 아직 완전한 코는 아니지만 성장 과정에 따라 재수술로 아이는 점차 완벽한 코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벨파스트 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북아일랜드에 사는 두 살 아기 테사 에반스가 5월 20일 런던에 있는 그레이트 오먼드 스트리트 병원에서 3D 프린트로 만든 인공 뼈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 병원의 외과전문의인 조나단 브릿토 박사는 “수술은 성공적”이라고 밝혔다. 의료진에 따르면 먼저 3D 프린터를 사용해 테사의 두개골과 똑같은 모형을 만든 뒤 모형용 점토로 만든 작은 코를 형태에 맞게 조정한다. 이후 실제 수술에서는 맞춤형 임플란트를 아이 얼굴 피부 속에 삽입하는 것이다. 테사는 아직 성장 중인 어린아이이므로 2년마다 새로운 임플란트로 교체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이때 앞머리 헤어라인에 맞춰 절개하므로 얼굴에는 상처가 남지 않는다. 그리고 테사의 얼굴이 성장을 멈추는 시기가 되면 영구적인 인공 코를 이식하게 되는 것이다. 테사는 선천성 코없음증이라는 희귀 질환으로 태어날 때부터 코가 없었다. 발현 확률은 1억분의 1밖에 되지 않으며 현재까지 보고된 사례는 47건에 불과하다. 테사는 콧구멍은 물론 후각 기관이 없어 전혀 냄새를 맡을 수 없지만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수 있고 감기에도 걸릴 수 있다. 이런 테사의 상태를 부모는 임신 20주 때 알게 됐다고 한다. 엄마 그라냐와 아빠 나단은 테사가 태어나기 전 많은 고민을 했지만, 낳기로 결정했고 그녀가 태어난 뒤에는 코가 없다는 점은 서서히 잊고 살 수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부부는 딸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에 전혀 흔들림은 없었다고 말한다. 이번 수술을 결정한 것에 대해 그라냐는 “테사는 우리에게 완벽하지만 그녀가 가능한 한 평범한 삶을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부는 또 현재 SNS를 통해 전 세계의 코없음증 환자와 가족을 위한 세계 최초의 지원단체를 만들려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람들에게 코없음증에 관한 이해와 지원을 위한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코 없는’ 2살 여아, 3D 프린팅 이식수술 성공

    ‘코 없는’ 2살 여아, 3D 프린팅 이식수술 성공

    영국 북아일랜드의 ‘코 없는 아기’로 알려진 테사 에반스가 최근 3D 프린트 기술을 활용한 이식수술 덕분에 생애 처음으로 코를 갖게 됐다. 아직 완전한 코는 아니지만 성장 과정에 따라 재수술로 아이는 점차 완벽한 코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벨파스트 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북아일랜드에 사는 두 살 아기 테사 에반스가 5월 20일 런던에 있는 그레이트 오먼드 스트리트 병원에서 3D 프린트로 만든 인공 뼈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 병원의 외과전문의인 조나단 브릿토 박사는 “수술은 성공적”이라고 밝혔다. 의료진에 따르면 먼저 3D 프린터를 사용해 테사의 두개골과 똑같은 모형을 만든 뒤 모형용 점토로 만든 작은 코를 형태에 맞게 조정한다. 이후 실제 수술에서는 맞춤형 임플란트를 아이 얼굴 피부 속에 삽입하는 것이다. 테사는 아직 성장 중인 어린아이이므로 2년마다 새로운 임플란트로 교체하는 수술이 필요하다. 이때 앞머리 헤어라인에 맞춰 절개하므로 얼굴에는 상처가 남지 않는다. 그리고 테사의 얼굴이 성장을 멈추는 시기가 되면 영구적인 인공 코를 이식하게 되는 것이다. 테사는 선천성 코없음증이라는 희귀 질환으로 태어날 때부터 코가 없었다. 발현 확률은 1억분의 1밖에 되지 않으며 현재까지 보고된 사례는 47건에 불과하다. 테사는 콧구멍은 물론 후각 기관이 없어 전혀 냄새를 맡을 수 없지만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수 있고 감기에도 걸릴 수 있다. 이런 테사의 상태를 부모는 임신 20주 때 알게 됐다고 한다. 엄마 그라냐와 아빠 나단은 테사가 태어나기 전 많은 고민을 했지만, 낳기로 결정했고 그녀가 태어난 뒤에는 코가 없다는 점은 서서히 잊고 살 수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부부는 딸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에 전혀 흔들림은 없었다고 말한다. 이번 수술을 결정한 것에 대해 그라냐는 “테사는 우리에게 완벽하지만 그녀가 가능한 한 평범한 삶을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부는 또 현재 SNS를 통해 전 세계의 코없음증 환자와 가족을 위한 세계 최초의 지원단체를 만들려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람들에게 코없음증에 관한 이해와 지원을 위한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죽음은 오랜 꿈이었습니다” 무관심이라는 학대에 지쳐 中농민공 네자녀 목숨 끊다

    “죽음은 오랜 꿈이었습니다” 무관심이라는 학대에 지쳐 中농민공 네자녀 목숨 끊다

    “죽음은 저의 오랜 꿈이었습니다.” 13세 소년 장샤오강(張小剛·가명)은 농민공의 아들이다. 엄마는 지난해 3월에, 아빠는 올 3월에 돈을 벌기 위해 도시로 떠났다. 샤오강은 차라리 잘 됐다고 생각했다. 아빠는 엄마와 샤오강을 틈만 나면 때렸다. 아빠에게 맞아 왼쪽 팔이 부러지고 귀가 찢어진 적도 있다. 3년 전 여름에는 아빠의 매질이 무서워 며칠 동안 집을 나갔는데 엄마가 뙤약볕에 발가벗긴 채 두 시간 동안 세워 놓았다. ●“오늘 드디어 끝냅니다” 유서… 통장에 64만원, 생활고 단정 못 해 문제는 아홉 살, 여덟 살, 다섯 살 난 여동생들이었다. 밥을 챙겨 주기도 벅찬데 학교 준비물까지 챙겨야 했다. 5월 8일부터 학교에 가지 않기로 결심했다. 지난 9일 저녁 선생님과 구 공무원이 찾아와 “학교에 오면 옷과 쌀을 살 돈을 주겠다”고 했다. 샤오강은 “예”라고 건성으로 대답했다. 그리고 유서를 쓰기 시작했다. “여러분이 우리에게 잘해 준 것 알아요. 고마워요. 그런데 저는 어렸을 때부터 열다섯 살 이상을 넘기지 않겠다고 다짐했어요. 오늘 드디어 끝을 냅니다.” 20m 떨어진 옆집 아저씨는 이날 밤 마루에서 잠을 자다 “쿵” 하는 소리에 깼다. 샤오강의 집에서 신음소리가 들렸다. 달려가 보니 샤오강이 머리를 문밖으로 내민 채 쓰러져 입에 거품을 물고 있었다. 세 여동생은 이미 주검으로 변해 있었다. ‘죽음이 꿈’이었던 샤오강의 유서는 중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외로움에 몸서리치던 네 남매의 음독자살 앞에 자유로운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지난 13일 “절대로 이런 비극이 다시 발생하면 안 된다. 농민공 자녀 보호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건이 발생한 구이저우성 비제시 치싱관구의 부구청장과 교육국장은 사퇴했다. ●고향에 남겨진 농민공 아이들… 6100만명은 석달에 한번도 부모 못 만나 하지만 농민공 자녀 문제는 쉽게 해결될 사안이 아니다. 중국의 농민공은 공식 통계로만 2억 7000만명이다. 이 중 대다수는 도시로 호구(호적)를 옮길 수 없어 자녀를 고향에 남겨 둔다. 도시로 데려오면 학교를 보낼 수 없고, 의료보험 혜택도 받을 수 없다. 시민단체인 중국여성연합 조사에 따르면 농민공 자녀 중 6100만명이 3개월에 한 번도 부모를 만나지 못한다. 돈으로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 샤오강 남매의 통장 잔고는 3568위안(약 64만 2000원)이었다. 분기마다 받는 기초생활보장금이 쌓여 있었던 것이다. 한 빈민활동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정부는 돈만 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고, 학교는 교과서만 가르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관심과 사랑이다. 무관심은 학대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지성 이보영 득녀, 가상 2세 사진 봤더니..‘인형 아니야?’ 누구 닮았나?

    지성 이보영 득녀, 가상 2세 사진 봤더니..‘인형 아니야?’ 누구 닮았나?

    지성 이보영 득녀, 가상 2세 사진 공개 ‘인형 아니야?’ 누구 닮았나 보니.. ‘지성 이보영 득녀’ 배우 지성 이보영 부부가 결혼 2년 만에 딸을 얻었다. 13일 지성 이보영의 소속사는 “이보영이 이날 오전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고 지성 이보영 부부의 득녀 소식을 전했다. 이보영은 순산 후 가족과 지인들의 축하 속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지성 역시 첫 아이를 얻은 기쁨으로 행복해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보영은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여러분들의 격려와 사랑으로 첫 아이를 건강하게 출산했습니다. 오랜 기다림이었지만 이렇게 건강하게 나와주어 고마운 마음뿐입니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여러분들 곁에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지성 역시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기쁘고 감격스럽다. 우리 가족에게 축복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행복하고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가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모가 된 소감을 밝혔다. 지성 이보영 득녀 소식에 두사람의 가상 2세 사진이 새삼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해 3월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이보영 지성의 가상 2세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공개된 지성-이보영 부부의 2세는 엄마 아빠를 닮아 뚜렷한 이목구비에 인형 같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 섹션TV 연예통신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지성 이보영 득녀, 가상 2세 사진보니 ‘큰 눈+오똑한 콧날’

    지성 이보영 득녀, 가상 2세 사진보니 ‘큰 눈+오똑한 콧날’

    13일 지성 이보영의 소속사는 “이보영이 이날 오전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고 지성 이보영 부부의 득녀 소식을 전했다. 이보영은 순산 후 가족과 지인들의 축하 속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지성 역시 첫 아이를 얻은 기쁨으로 행복해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성 이보영 득녀 소식에 두사람의 가상 2세 사진이 새삼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해 3월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이보영 지성의 가상 2세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공개된 지성-이보영 부부의 2세는 엄마 아빠를 닮아 뚜렷한 이목구비에 인형 같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지성 이보영 득녀, 가상 2세 사진 공개 ‘또렷한 이목구비’ 훈훈2세 기대.. 누구 닮았나

    지성 이보영 득녀, 가상 2세 사진 공개 ‘또렷한 이목구비’ 훈훈2세 기대.. 누구 닮았나

    지성 이보영 득녀, 가상 2세 사진 공개 ‘엄마 아빠 장점만 쏙쏙’ 외모 보니.. ’지성 이보영 득녀’ 배우 지성 이보영 부부 득녀 소식이 전해졌다. 13일 지성 이보영의 소속사는 “이보영이 이날 오전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고 지성 이보영 부부의 득녀 소식을 발표했다. 결혼 2년 차에 부모가 된 지성 이보영은 매우 행복해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보영은 순산 후 가족과 지인들의 축하 속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지성 역시 첫 아이를 얻은 기쁨으로 행복해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보영은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여러분들의 격려와 사랑으로 첫 아이를 건강하게 출산했습니다. 오랜 기다림이었지만 이렇게 건강하게 나와주어 고마운 마음뿐입니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여러분들 곁에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지성 역시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기쁘고 감격스럽다. 우리 가족에게 축복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행복하고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가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모가 된 소감을 밝혔다. 지성 이보영 득녀 소식에 두사람의 가상 2세 사진이 새삼 화제다. 지난해 3월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2세 출산을 앞두고 있는, 혹은 보고 싶은 스타부부들의 가상 2세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공개된 지성-이보영 부부의 2세는 엄마 아빠를 닮아 뚜렷한 이목구비에 인형 같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 섹션TV 연예통신 방송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美명문대 허위 입학’ 김양 부친 사과

    미국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동시 입학 및 수학을 주장했다가 허위로 드러난 미국의 한 과학고 재학생 김정윤(18)양의 아버지 김정욱씨는 11일(현지시간)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큰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관련된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서울신문 6월 11일자 16면> 김씨는 이날 워싱턴 특파원단에 이메일로 보낸 입장자료에서 “실제로 모든 것이 다 제 잘못이고 제 책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그동안 아이가 얼마나 아프고 힘든 상태였는지 제대로 살피지 못한 점, 오히려 아빠인 제가 아이의 아픔을 부추기고 더 크게 만든 점을 마음속 깊이 반성한다”며 “앞으로 가족 모두 아이를 잘 치료하고 돌보는 데 전력하면서 조용히 살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두 대학 허위 합격통지서 등에 대해서는 “상황 파악이 끝나지 않아 일일이 설명드리지 못하는 점 용서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이 더이상 상처 없이 치유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보도와 영상 촬영을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지성 이보영 득녀, 누구 닮았을까? 가상2세 사진 재조명

    지성 이보영 득녀, 누구 닮았을까? 가상2세 사진 재조명

    13일 지성 이보영의 소속사는 “이보영이 이날 오전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고 지성 이보영 부부의 득녀 소식을 전했다. 이보영은 순산 후 가족과 지인들의 축하 속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지성 역시 첫 아이를 얻은 기쁨으로 행복해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성 이보영 득녀 소식에 두사람의 가상 2세 사진이 새삼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해 3월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이보영 지성의 가상 2세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공개된 지성-이보영 부부의 2세는 엄마 아빠를 닮아 뚜렷한 이목구비에 인형 같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지구人] 쌍둥이 아빠된 85세 남성…자녀만 15명

    [지구人] 쌍둥이 아빠된 85세 남성…자녀만 15명

    터키의 한 80대 남성이 최근 쌍둥이 딸을 얻는데 성공하면서 총 15명의 자녀를 기르는 아버지가 됐다. 영국 메트로 등 해외 언론의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터키에 사는 85세의 압둘라 세빈크라는 10명의 자녀를 낳고 15년 전 사망한 첫 번째 부인에 이어 9년 전 두 번째 아내(46)를 맞아 재혼했다. 두 번째 아내와 함께 살기 시작한 뒤 3명의 아이들을 더 출산했고, 두 번째 아내는 45세 때인 지난해에 넷째를 임신해 최근 무사히 출산했다. 세빈크는 13명의 자녀에 이어 14번째에 쌍둥이 딸을 얻어 ‘85세 쌍둥이 딸 아빠’가 됐다. 그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하늘의 뜻이다. 쌍둥이는 기대도 하지 않았다”면서 “나는 아직 건강하지만 16번째 아이는 기대하지 않는다. 이미 충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개된 사진 속 세빈크는 85세의 나이에도 비교적 정정해보이며, 두 팔에 쌍둥이 딸을 가득 안은 채 설레는 표정으로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다. 한편 84세에 아이를 가져 85세에 아빠가 된 세빈크보다 더 나이가 많은 아빠도 있다. 2012년, 무려 96세에 아들을 얻은 인도 남성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남성은 당시 54였던 아내와의 사이에서 둘째 아들을 얻었으며 건강 유지 비결로 아몬드와 버터, 우유를 매일 먹는다고 밝힌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지성 이보영 득녀, 가상 2세 사진 공개 ‘누구 닮았길래?’ 인형같은 외모

    지성 이보영 득녀, 가상 2세 사진 공개 ‘누구 닮았길래?’ 인형같은 외모

    지성 이보영 득녀, 가상 2세 사진 공개 ‘누구 닮았길래?’ 인형같은 외모 ‘지성 이보영 득녀’ 배우 지성 이보영 부부 득녀 소식이 전해졌다. 13일 지성 이보영의 소속사는 “이보영이 이날 오전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고 지성 이보영 부부의 득녀 소식을 전했다. 결혼 2년 차에 부모가 된 지성 이보영은 매우 행복해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보영은 순산 후 가족과 지인들의 축하 속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지성 역시 첫 아이를 얻은 기쁨으로 행복해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보영은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여러분들의 격려와 사랑으로 첫 아이를 건강하게 출산했습니다”라며 “오랜 기다림이었지만 이렇게 건강하게 나와주어 고마운 마음뿐입니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밝혔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여러분들 곁에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지성 역시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기쁘고 감격스럽다. 우리 가족에게 축복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행복하고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가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모가 된 소감을 전했다. 지성 이보영 득녀 소식에 두사람의 가상 2세 사진이 새삼 화제다. 지난해 3월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2세 출산을 앞두고 있는, 혹은 보고 싶은 스타부부들의 가상 2세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공개된 지성-이보영 부부의 2세는 엄마 아빠를 닮아 뚜렷한 이목구비에 인형 같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 섹션TV 연예통신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지성 이보영 득녀, 가상 2세 사진 공개 ‘누구 닮았나?’ 깜짝

    지성 이보영 득녀, 가상 2세 사진 공개 ‘누구 닮았나?’ 깜짝

    지성 이보영 득녀, 가상 2세 사진 공개 ‘누구 닮았나?’ 인형같은 외모보니 ‘훈훈’ ‘지성 이보영 득녀’ 배우 지성 이보영 부부 득녀 소식이 전해졌다. 13일 지성 이보영의 소속사는 “이보영이 이날 오전 서울의 한 산부인과에서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고 지성 이보영 부부의 득녀 소식을 발표했다. 이보영은 순산 후 가족과 지인들의 축하 속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지성 역시 첫 아이를 얻은 기쁨으로 행복해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보영은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여러분들의 격려와 사랑으로 첫 아이를 건강하게 출산했습니다. 오랜 기다림이었지만 이렇게 건강하게 나와주어 고마운 마음뿐입니다”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빠른 시일 내에 여러분들 곁에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지성 역시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기쁘고 감격스럽다. 우리 가족에게 축복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 행복하고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가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모가 된 소감을 밝혔다. 지성 이보영 득녀 소식에 두사람의 가상 2세 사진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해 3월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이보영 지성의 가상 2세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공개된 지성-이보영 부부의 2세는 엄마 아빠를 닮아 뚜렷한 이목구비에 인형 같은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MBC 섹션TV 연예통신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85세에 쌍둥이 아빠된 男…자녀만 15명

    85세에 쌍둥이 아빠된 男…자녀만 15명

    터키의 한 80대 남성이 최근 쌍둥이 딸을 얻는데 성공하면서 총 15명의 자녀를 기르는 아버지가 됐다. 영국 메트로 등 해외 언론의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터키에 사는 85세의 압둘라 세빈크라는 10명의 자녀를 낳고 15년 전 사망한 첫 번째 부인에 이어 9년 전 두 번째 아내(46)를 맞아 재혼했다. 두 번째 아내와 함께 살기 시작한 뒤 3명의 아이들을 더 출산했고, 두 번째 아내는 45세 때인 지난해에 넷째를 임신해 최근 무사히 출산했다. 세빈크는 13명의 자녀에 이어 14번째에 쌍둥이 딸을 얻어 ‘85세 쌍둥이 딸 아빠’가 됐다. 그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하늘의 뜻이다. 쌍둥이는 기대도 하지 않았다”면서 “나는 아직 건강하지만 16번째 아이는 기대하지 않는다. 이미 충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개된 사진 속 세빈크는 85세의 나이에도 비교적 정정해보이며, 두 팔에 쌍둥이 딸을 가득 안은 채 설레는 표정으로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다. 한편 84세에 아이를 가져 85세에 아빠가 된 세빈크보다 더 나이가 많은 아빠도 있다. 2012년, 무려 96세에 아들을 얻은 인도 남성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남성은 당시 54였던 아내와의 사이에서 둘째 아들을 얻었으며 건강 유지 비결로 아몬드와 버터, 우유를 매일 먹는다고 밝힌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독박(讀博) 육아일기] (12) 엄마들은 왜 찌라시를 퍼다 날랐나

    [독박(讀博) 육아일기] (12) 엄마들은 왜 찌라시를 퍼다 날랐나

    드디어 올 것이 왔다. 지난 9일 옆 동네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국내 첫 메르스 환자가 발병한 날부터 줄곧 이기적인 마음을 가졌다. “설마 우리 동네까지는 오지 않겠지” 그런데 바로 코 앞까지 번졌다. 그래도 내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 만은 제발 휴원하지 말아달라고 기도를 했다. 확진 환자가 발생했으니 결국 이 지역 어린이집들도 대부분 휴원을 결정했다. 그나마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맞벌이 부모를 위해 당직 교사가 보육을 한다고 했다. 17개월 아기에게 마스크를 쥐어준 채 어린이집에 떠밀고 출근을 했다. 혹시나 혼자만 가는 것 아닌가 걱정했는데 다행히 같은 반 친구도 있었다고 한다. 휴원 첫 날이라 눈치가 보여 아이 등하원을 해주시는 이모님께 일찍 하원시켜달라고 부탁했다. 가시방석에 앉아 있는 기분이다. 휴가를 쓸 수도 있지만 도무지 기한이 없는 이 상황에 발을 들이밀 용기가 부족했다. 일단 최대한 버텨보려고, 눈치 없는 엄마를 자처했다.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부딪히기 싫은 상황들이 바로 아이가 아프거나 사고가 나는 것이다. 기침을 하고 콧물을 줄줄 흘리거나 온 몸에 벌겋게 두드러기가 올라와도 엄마는 엄청난 죄책감에 시달린다. 옷을 얇게 입혀서 감기에 걸렸나, 뭘 잘못 먹여서 알레르기가 생겼나. 다 내 탓 같다. 코가 막혀 숨을 쉴 때마다 그렁그렁 소리를 내는 것만 봐도 가슴이 철렁한다. 아파서 힘들어하는 아이를 보는 것은 더 괴롭다. 막상 병원에 가도 정확한 원인이나 치료법을 알 수 없을 때는 더 애가 탄다. ●메르스로 인한 공포…과연 유난스러운 걸까 ’치사율 40%’라고 알려진 새로운 병(현재 국내 치사율은 10% 수준)이 우리나라에서도 발생했다는 소식은 그 자체만으로 공포였다. 공포는 3차 감염 환자들과 사망자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극에 달했다. 11일 오전 기준 확진 환자는 122명. 잘 옮겨지지 않는 병이라더니 확진 환자는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중동 국가들 사이에서 단연 돋보이는 기록이다. 이 가운데 출산을 앞둔 만삭 임신부도 있고 10대 고등학생도 있다. 사망자는 총 10명이 됐다. 불안감을 갖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하다. 도대체 이렇게 되기까지 뭘 했던 건지 의구심이 든다. 지금까지 정부의 발표내용은 ‘3차 감염은 없다, 지역사회 내 전파가능성은 없다, 병원내 감염 환자가 감소세다’는 등이 주를 이뤘다. 국민의 안전을 위한 발표인지 병원의 안전을 위한 발표인지 헷갈릴 정도였다. 반면 아이 키우는 엄마들은 무척 기민하게 움직였다. 육아 카페 등을 통해 엄마들의 여론을 계속 접했던 터라 우리 동네 어린이집들이 휴원한 것이 오히려 오래 버텼다는 생각도 든다. 지난달 이미 2주 가까이 아이를 보육기관에 보내지 않는 엄마들이 상당수다. 6월부터 시작되는 문화센터 여름학기 수업은 줄줄이 취소했다. 학교가 휴업하면서 학원은 물론이고 방문 학습지 수업도 중단했다. 생후 1년 미만 아기들의 필수 예방접종 일정까지 미뤘다. 그 뿐인가. 일부 엄마들은 아기의 일생에 딱 한 번 뿐인, 첫 생일을 축하하는 돌잔치도 취소했다. 모든 게 이미 지난주에 벌어졌던 일이다. 이들이 유난스러워서, 호들갑을 떠느라 그런 걸까. ●지역은 이미 마비 상태… ‘자체 격리’는 통계보다 많아 엄마들 뿐만이 아니다. 곳곳에서 정상적인 생활이 무너졌다. 메르스 자가 격리자가 벌써 3800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이는 메르스 의심 환자 또는 환자와의 접촉자들에 한한 통계일 뿐이다. 숫자에 포함되지 않은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격리’ 중이다. 아이들이 유치원·학교를 가지 않으면서 지역 일대는 마비가 됐다. 아이들과 부모들은 외부와 철저히 단절됐다. 1~2주일치 장을 미리 봐놓고 기한도 정해져 있지 않은 피난 생활을 하고있다. 지인들은 인터넷이나 소셜커머스 등을 이용해 생필품을 구입한다는데 주문이 밀려 배달이 늦단다. 당장 급한 것을 사러 시장에 나가는 것도 위험을 무릅써야 하는 일이 돼버렸다. 아이가 아파도 정작 병원에 갈 수가 없다. 임신부들은 다니던 병원이 폐쇄되면서 출산을 앞두고 급히 산부인과를 옮겨야 할 판이다. 자영업자들도 손님이 뚝 끊겨 울상이다. 이럴 때마다 소비심리가 위축됐다, 경기가 나빠졌다는 등의 천박한 경제논리가 반드시 등장하지만 이런 일을 자초한 것이 누구인지 반대로 되묻고 싶다. 요즘처럼 화창한 날씨에 아이들을 데리고 놀이터에도 나가지 못하니 창살 없는 감옥이 따로 없을 것 같다. 나가자고 보채는 아이를 달래는 것도 하루 이틀이다. 그나마 지난주까지는 집 앞 놀이터에 아이들 소리가 들렸는데 동네에 확진 환자가 나오고 나서부턴 놀이터에도 아이들의 발길이 그쳤다. 몇 날 며칠 집에서만 아이와 부딪히다 보면 금방 지치기 마련이다. 맞벌이 엄마에게는 아이와 하루종일 씨름하는 것조차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다. 가뜩이나 평소에도 미안한 마음 가득인데 죄책감을 더 얹었다. 다른 아이들은 전염병을 피해 엄마와 함께 집에 있는데, 우리 아이만 기관에 보내야 하는 심정, 이기적이고 무정한 엄마가 된 마음은 너무 무겁다. 어린이집 선생님들도 자녀가 있고 그 아이들도 학교에 가지 않을 텐데, 내 아이를 위해 선생님들을 출근하게 만들었으니 눈치도 없는, 짐짝 같은 엄마일 수도 있다. 여기저기 미안하다는 말만 연신 남겨놓고 나왔다. 연차 하루 이틀 못 써서 아이의 등을 떠민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상황을 보아하니 정말 언제 끝날지 모르겠어서다. 두려움과 불편함이 이토록 커진 것은 처음부터 정보가 완전히 막혔기 때문이다. 초반에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병원들만 제 때 공개를 했더라면 이렇게 다들 집에 숨어 지내야할 필요가 있었을까. 정부는 지난 5일에서야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평택성모병원을 공개했고(이미 찌라시를 통해 다 알던 내용) 이틀 뒤에 삼성서울병원에서도 환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 환자가 그 병원 응급실에 머문 건 지난달 27일 일이다. 그것만 미리 추적하고 대응했더라면 이렇게까지 되진 않았을까 뒤늦은 상상만 해본다. 엄마들 사이에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특정 지역과 병원이 명시된 찌라시가 SNS를 통해 전달된 것은 지난달 28일이었다. 우리 지역 확진 환자도 병원 응급실에서 감염이 됐다. 그러나 메르스 환자와 함께 머물렀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자신이 메르스에 걸렸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감기 증상이 심하다 여겨 동네 병원을 다녔다. 차도가 없자 3~4곳의 병원을 더 옮겨다녔다. 한참 뒤 대학병원에 가서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가 다닌 병원은 모두 이 동네 아이들이 감기 걸렸을 때 자주 다니던 곳이다. 내 아이가 다니는 소아과가 있는 병원도 잠정 폐쇄됐다. 접촉한 사람만 200여명이 넘는다는데 동네 병원을 오가며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고 그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스쳤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우리 동네 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런 상황이 전국에서 일어나고 있다. ‘메르스 공포’는 어느 누가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게 아니다. 누군가 말도 안 되는 유언비어를 퍼뜨려 엄마들이 이렇게 불안에 떨고 있는 게 아니다. ●나와 아이의 안전을 지켜주지 못하는 국가, 절망 이 느낌, 지난해 세월호 사건 때 가졌던 것과 너무 비슷하다. 또 한번 절망을 느꼈다. 나와 가족의 안전을 지켜주는 것은 국가가 아니라 ‘나’라는 것을 말이다. 교과서 대로라면 재난 수준의 일이 터졌을 때 우리가 의지하고 정보를 얻을 곳은 정부다. 그런데 현실에선 그렇지 못하다. 어떤 정보나 해결책도 속시원히 전달하지 못했다. 엄마들이 왜 병원명이 담긴 찌라시를 퍼다 날랐나. 그리고 그걸 왜 사실로 믿었을까.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였다. 설사 사실이 아닐지라도 함께 조심하자는 취지였다. 내가 아니면 아무도 내 아이를 지켜주지 않는다는 걸 너무 잘 알아서다. 일부 유언비어가 포함돼 있기도 했지만, 상당수의 내용이 보건당국 발표보다 더 빠르고 정확한 사실로 드러나면서 정부는 불신의 대상이 됐다. 부디 이런 사고를 겪었을 때, 국민들에게 위기 상황이 닥쳤을 때 가장 먼저 자신의 자녀에게 생길 일이라고 떠올려봤으면 좋겠다. 내 아이, 내 가족에게 일어난 일이라고만 생각해도 지금 같은 대응책이 나올 수가 없을 것이다. 내 아이가 병에 걸려 불안정한 상태가 될지도 모르는데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도저히 외칠 수 없을 것이다. 가족이 죽고 사는 문제가 될 수도 있는데 감히 누구에게 극성을 부리지 말라고 할 수 있겠나. 가장 기본이라고 여겨지는 일들이 어긋날 때마다 여기서 자라날 아이에게까지 미안해지는 게 엄마들의 심정이다. 당장 진정될 기미도 별로 없어 보인다. 이 폭풍이 제발 비껴가기를, 너무 오래 가지 않기를 또 다시 이기적인 마음을 새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 기사의 관련기사 (1)나홀로 육아 1년…외로움을 말한다 (2)엄마들은 왜 ‘토토가’를 보고 울었나 (3)엄마가 될수록…엄마만 필요했다 (4)세월호 참사가 초보 엄마에게 가르쳐준 것들 (5)내 아기가 타고났기 바라는 한 가지 (6)CCTV 단다고 걱정 사라질까 (7)“아기 왜 없어?”묻지 못하는 이유 (8)모유, 엄마의 눈물을 아기는 먹고 자란다 (9)잘하는 것도 없이 모두에게 미안한 삶 (10)나는 아이를 키우고 아이는 나를 키운다 (11)’아빠 육아’ 예능을 끊은 이유는
  • 아빠들 주목! 우리 아이 책과 친구 되게 해주는 법

    아빠들 주목! 우리 아이 책과 친구 되게 해주는 법

    “나중에 쉬고 애들한테 책 좀 읽어줘요.” 아내의 성화에 마지못해 책을 든 김모(39)씨. “이리 와봐. 아빠가 책 읽어줄게!” 하지만 여섯 살 아들과 네 살 딸은 아빠를 한 번 쓱 쳐다보더니 이내 관심을 꺼버린다. 머쓱한 김씨가 책을 밀어 놓고 소파에 누워 리모컨으로 텔레비전을 켜는 순간, 아내의 ‘스매싱’이 어김 없이 등짝을 강타한다. “TV 좀 그만 보고 애들 책 좀 읽어주라니까!” 벌개진 등을 만지며 김씨도 소리를 빽 지른다. “책 읽어준대도 애들이 싫어하는데 나보고 어떡하라는 거야!” 아빠의 육아 참여가 높을수록 아이의 자아 존중감과 정서가 발달하는 것은 물론, 학습과 인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영국 옥스퍼드대 자녀양육연구소는 “자녀의 성장과 교육에 적극적인 아빠 밑에서 자란 아이는 사회성이 높다”고 했다. 심리학자 블란차드와 빌러에 따르면 아빠와 접촉이 많은 자녀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학업 성취도 평가에서 상위권을 유지한다. 자녀와 친밀해지는 가장 좋은 방법은 될 수 있으면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다. 하지만 잦은 야근으로 자녀와 함께하지 못한 아빠들이 대다수일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자녀에게 책도 읽어주고 싶다’는 욕심으로 억지로 책 읽기를 시도한다면 아이가 도망가게 마련이다. 책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책도 많이 읽히고 야외활동도 즐기는 방법은 없을까. 전문가들은 이런 아빠들에게는 ‘아빠표 독서 교육법’을 권하고 있다. [1단계] 우선 책에 대한 발상부터 바꿔보는 것이다. 정은주 한우리 독서토론논술 연구소장은 8일 “책은 가만히 앉아 읽기만 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면 장난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다양한 놀이 활동이 가능하다”면서 “독서를 꺼리는 아이들이 책과 친숙해지도록 하는 효과가 있고, 육아 초보 아빠들도 쉽게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책을 도구로 활용한 ‘책 놀이’는 따로 비용이 들지 않고, 가정에 책이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육아를 처음 시작하는 아빠들이 시도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신체 활동을 동반하기 때문에 일거양득의 효과도 거둘 수 있다. 책을 볼링핀처럼 세워두고 공을 굴려 책을 쓰러뜨려 승자와 패자를 가리는 ‘책 볼링’, 거실에서 일정한 간격을 두고 자녀와 함께 책을 이어서 세운 뒤 쓰러뜨리는 ‘책 도미노’는 창의력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책 다리 만들기’는 정해진 시간에 바닥에 책을 일렬로 이어 가장 긴 다리를 만드는 사람이 승리하는 놀이다. ‘책 옮기기’는 막대기 2개를 11자로 만들어 그 위에 올린 책을 골인 지점까지 빠르게 옮기는 게임이다. 아빠와의 대결은 신체 발달에도 좋다. 아빠와의 놀이에서 이기면 성취감을 맛볼 수 있고, 자존감도 높아진다. [2단계] 부모가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는 활동은 책에 흥미가 적은 아이에게도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자녀가 책과 어느 정도 친숙해졌다면 ‘잠자리 독서’를 시작해보자. 잠자리에 들기 전 30분이면 충분하다. 아이의 집중력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데 효과적이다. 자녀가 아빠에게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도록 해주기 때문에 정서적으로도 권장할 만하다. 책을 읽어줄 때에는 자녀와 대화를 나눈다는 느낌으로 읽도록 한다. 책의 표지나 그림에 대해 자녀와 이야기 나누거나 책 문장에 아빠의 감정을 담아 읽은 후 자녀가 이를 따라 읽는 방법도 권할 만하다. 역사나 모험 등과 같은 남성적 성향의 책이나 의성어·의태어가 풍부한 문장으로 이루어진 도서도 좋다. 김수연 제천북스타트위원장(인천재능대학 교수)은 “잠자리에 들 때에는 정적인 책을 읽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마련인데, 굳이 그런 책을 억지로 고를 필요는 없다”며 “책 읽어주기의 본질은 ‘소통’이라는 점부터 명심하자”고 했다. 예컨대 김 위원장이 추천하는 ‘곰 사냥을 떠나자’는 곰을 사냥하러 수풀 사이를 헤치고, 강도 건너고 동굴도 건너다가 결국 ‘아이고 무서워!’ 하면서 침대 안으로 들어가는 내용이다. 유아 때에는 이런 책들이 아이의 올바른 수면습관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된다. [3단계] 주말이나 휴일에는 자녀와 함께 읽은 책 속의 내용을 주제로 야외 활동을 해보자. 독서를 통한 야외활동은 자녀와 더욱 깊은 교감을 쌓을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책에 대한 흥미를 확장하고, 관련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독서로 연결하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 억지로 손에 이끌려 체험학습을 하는 학생도 많은데, 책을 읽고 체험학습을 하다 보면 능동적인 학습도 가능하다. 신체놀이를 할 수 있는 책을 선택해 읽어주고, 주말에 관련 활동을 하면 자녀와의 유대감이 훨씬 더 커질 수 있다. 책 내용과 연관된 야외 활동은 배경 지식에 경험이 덧붙여져 내용 이해가 쉽다. 신체활동과 연결도 가능하다. 예컨대 운동에 관심이 많은 자녀와 함께 ‘WHY-스포츠 과학’ 중 야구에 관련된 내용을 읽고 나서 야외에서 책 속에 삽화로 표현된 직구나 변화구의 손가락 모양을 따라 하며 캐치볼을 하는 방식이다. ‘신기한 수영장’을 읽고 자녀에게 수영을 가르치며 용기를 북돋아주거나 ‘난 자전거를 탈 수 있어’를 읽고 자녀에게 자전거 타는 법을 직접 알려주는 등의 활동은 자녀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이런 방식이 습관화하면 ‘나들이는 반드시 멀리 떠나야 한다’는 막연한 부담감도 줄어든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