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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게임은 2개뿐, 그 사이엔 OX 투표… ‘오겜2’도 통할까

    새 게임은 2개뿐, 그 사이엔 OX 투표… ‘오겜2’도 통할까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의 역대 최고 인기작 ‘오징어 게임’ 시즌2(오겜2)가 26일 공개됐다. 시즌1보다 이야기가 풍성해졌지만, 새로 선보이는 게임은 아쉽게도 2개뿐이다. 그럼에도 ‘오겜2’가 이번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인간본성 까발리는 OX 투표 도입 2021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어린 시절 즐기던 추억의 놀이를 죽음의 게임으로 바꾸고 여기에 운과 속임수, 때론 인간미를 버무려 변주하면서 전 세계적인 열광을 이끌었다. ‘1인당 1억원’이라는 ‘목숨값’이 상징하는 자본주의의 질서 안에서 인간의 본성을 통렬하게 비판하며 대중성과 예술성까지 챙긴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오겜2’는 앞선 게임에서 우승한 456번 기훈(이정재 분)이 잔혹한 게임을 끝내기 위해 주최자를 찾아 나서면서 벌어지는 일을 총 7화에 걸쳐 담아냈다. ‘딱지남’(공유 분)을 3년 만에 찾아내고 우여곡절 끝에 프런트맨(이병헌 분)과 마주한 기훈은 죽음의 게임을 멈추기 위해 다시 한번 목숨을 건다. 시즌1에서는 거대한 인형 영희가 술래가 돼 움직이는 탈락자를 처참하게 사살하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비롯해 달고나 뽑기, 줄다리기, 구슬치기와 오징어 등 우리 옛 놀이도 함께 주목받았다. 유리로 된 계단 건너기 등 간담을 서늘케 하는 게임도 이어졌다. ‘오겜2’에서는 첫 게임으로 시리즈의 상징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가 다시 등장한다. 기훈은 여기에서 자신이 전 게임 우승자임을 참가자 모두에게 알리지만, 예상을 벗어나는 두 번째 게임이 열리면서 그의 계획도 어그러진다. 이어지는 ‘5인 6각 5종 놀이’는 5명이 팀을 꾸려 다리를 묶고 딱지치기, 비석치기, 공깃돌 놀이 등 5개 게임을 5분 안에 통과해야 한다. 이후 ‘둥글게 둥글게’ 노래에 맞춰 돌다가 숫자가 제시되면 짝을 지어 방에 들어가고 남은 이는 죽임을 당하는 ‘짝짓기 게임’이 펼쳐진다. ‘오겜2’에선 게임이 중심에서 밀려나고, 그 틈을 ‘OX 투표’가 메운다. 시즌1에선 첫 게임이 끝나고 게임 지속 여부를 묻는 투표가 단 한 번 진행됐지만, 이번엔 게임이 끝날 때마다 투표를 진행한다. 목숨과 욕심 사이에서 방황하는 참가자들이 극단적 대립을 벌이는 모습은 양쪽으로 치닫는 우리 사회를 돌아보게 한다. ●“세계적인 분열·갈등 표현하고 싶었다”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은 “전 세계적으로 분열과 갈등, 증오 같은 것들이 점점 더 격화되고 있다”면서 “‘오겜2’에서는 종교나 이념, 출신, 성별, 인종에 따라 집단이 어떻게 갈라지고 증오하고 대립하고 갈등하는가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더 풍성해진 인간군상과 세계관 게임 대신 사람에 초점을 둔 만큼 시즌1에 비해 참가자 면면이 다양해졌다. 코인 투자 방송 유튜버 명기(임시완 분), 힙합 서바이벌 준우승자 출신으로 마약에 빠진 래퍼 타노스(최승현 분), 성전환 수술을 위해 돈이 필요한 트랜스젠더 현주(박성훈 분), ‘신빨’이 떨어진 무당 선녀(채국희 분) 등이다. 여기에 기훈의 오랜 친구 정배(이서환 분), 도박 빚에 허덕이는 용식(양동근 분)과 아들의 빚을 갚기 위해 애쓰는 금자(강애심 분) 모자를 비롯해 남자친구였던 명기를 믿었다 거액을 잃은 임산부 준희(조유리 분), 북에 두고 온 어린 딸을 찾기 위해 돈을 모으는 노을(박규영 분) 등 여러 인물이 얽힌다. 등장인물은 늘었지만 시즌1의 악당 덕수(허성태 분)의 존재감을 능가하는 이가 없는 점은 아쉽다. 타노스와 그의 오른팔 남규(노재원 분) 정도가 악역이지만, 서사도 약한 데다 평면적인 성격이라 절실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시즌1의 ‘깐부 할아버지’ 오일남(오영수 분)과 같은 의외의 인물이 없다는 점도 허전한 대목이다. ●1편의 덕수·깐부 같은 인물 없어 아쉬움 그나마 시즌1에서 궁금했던 이들의 서사가 풀리는 점이 반갑다. 시즌1에 카메오로 등장했던 딱지맨이 시즌2 1화에서 직접 게임을 주도하면서 긴장감을 더한다. 특히 시즌1 후반부에서 실체를 드러내며 시청자를 놀라게 한 프런트맨이 이번 시즌에선 전면 등장한다. 게임을 중지시키려는 기훈에 맞선 그는 기훈을 속이기도 하고 돕기도 한다. 여기에 프런트맨의 아픈 과거, 그의 동생인 형사 준호(위하준 분)의 고군분투가 맞물리면서 궁금증을 키운다. △, □, ○가 그려진 분홍색 옷을 입고 관리자, 병정, 일꾼 등으로 일하는 ‘핑크맨’의 서사도 소개된다. 참가자인 줄 알았던 한 인물이 병정 옷을 입고 게임장으로 향하는 에피소드 등은 ‘오겜’ 세계관을 더욱 풍부하게 그려 낸다. 456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크기의 숙소와 게임장 등 형형색색의 세트도 볼거리다. 다만 ‘오겜2’에선 전체 이야기가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시즌1처럼 시원하게 풀리는 맛이 덜하다. 재미를 떠나 ‘오겜’ 팬이라면 최종장인 시즌3를 기다려야 하는 일이 고통스럽기도 할 터다.
  • ‘미숙아 병원 신세, 퇴원 후 위루관 생활’ 2세 딸…부모 학대로 사망

    ‘미숙아 병원 신세, 퇴원 후 위루관 생활’ 2세 딸…부모 학대로 사망

    두 살배기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30대 아빠는 구속되고, 엄마는 불구속 입건됐다. 대전경찰청은 26일 A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A씨의 아내 B(30대)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 부부는 지난 16일 오전 대전 서구 탄방동 자기 집에서 딸 C(2)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부부는 이날 오전 1시 6분쯤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119에 신고했다. C양은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9시간 40분 만인 이날 오전 10시 48분쯤 사망했다. C양을 진료한 의료진은 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결과 등을 토대로 이튿날 A씨 부부를 긴급 체포했다. 국과수는 부검 후 “C양이 두개골 골절에 따른 뇌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에 통보했다. C양은 미숙아로 태어나 오랜 기간 병원 신세를 졌고, 퇴원 후에는 집에서 복부에 위루관을 삽입한 상태로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부부가 C양이 병원에서 퇴원한 지난 10월 이후 지속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학대 사실을 인정하고 ‘육아 스트레스’ 등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부는 C양이 사망하기 전 입양 기관과 구청 등에 병원 치료비 부담을 호소하면서 입양을 문의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부부는 일정한 소득이 있는 일반적인 가정으로 복지 대상자는 아니었다. A씨 부부는 C양 외에 자녀 3명이 더 있는데 체포와 함께 ‘접근 금지’ 명령이 떨어지면서 분리 조치됐고, 현재 조부모가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경찰은 나머지 자녀에 대한 학대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았다.
  • “살고 싶어요”…남편 떠난 지 50년, 100세에도 ‘커피’ 못 놓는 사연

    “살고 싶어요”…남편 떠난 지 50년, 100세에도 ‘커피’ 못 놓는 사연

    “저는 항상 일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북부의 작은 마을 네비우노의 카페 ‘바 센트랄레’는 보통 연로한 지역 주민들이 고객이지만, 지난달 16일(현지시간) 이후 새로운 고객들이 줄을 이었다. 이날은 이 카페의 오너이자 바리스타인 안나 포시의 100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손님들이 방문한 날이었는데, 이러한 사연이 공유되면서 화제가 된 것이다. 25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포시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바리스타다. 최근 이탈리아 정부는 포시에게 ‘공화국 명예 총사령관’이라는 칭호를 수여했다. 100세까지 바리스타로서 꾸준히 일하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한 것이다. 1958년 5월 1일 남편과 함께 카페를 연 이후 이 카페는 포시의 일상이 됐다. 포시는 손님들에게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를 제공했고, 매장에 설치한 주크박스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려는 손님들로 인기를 끌었다. 그의 남편은 1974년에 사망했지만, 포시는 두 자녀를 양육하면서 카페 운영을 계속했다. 포시의 딸 크리스티나는 “아빠가 돌아가신 이후로 포시는 다른 (남성과) 관계를 맺는 걸 원치 않았다”며 “엄마는 우리와 일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포시는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카페를 운영한다. 카페는 일요일을 포함해 크리스마스 등 휴일에도 정상 운영한다. 그는 “저는 항상 일한다. 일요일, 부활절, 크리스마스에도 일한다”며 “휴가는 절대 없다”고 말했다. 60여년이 지난 현재 포시와 카페는 지역 사회에서 중요한 존재가 됐다. 포시와 대화하기 위해 카페를 방문하는 주민들도 적지 않다. 포시는 이처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이 자신의 장수 비결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나는 우울해지고 싶지 않다”며 “살고 싶다. 사람들 사이에 있고 싶다”고 했다. 포시는 젊은 세대를 향해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라”는 조언과 함께 “건강이 허락하는 한 바리스타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이 저를 만나러 옵니다. 제가 아직 일하고 있다는 걸 믿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손님들은 행복하고 재충전된 채로 제 카페를 떠납니다. 제가 무엇을 전달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 새 게임은 단 2개뿐, ‘OX 투표’와 사람들 이야기로 채운 ‘오겜2’

    새 게임은 단 2개뿐, ‘OX 투표’와 사람들 이야기로 채운 ‘오겜2’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의 역대 최고 인기작 ‘오징어 게임’ 시즌2(오겜2)가 26일 공개됐다. 시즌1보다 이야기가 풍성해졌지만, 새로 선보이는 게임은 아쉽게도 2개뿐이다. 그럼에도 ‘오겜2’가 이번에도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인간 본성 까발리는 OX 투표 도입 2021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어린 시절 즐기던 추억의 놀이를 죽음의 게임으로 바꾸고, 여기에 운과 속임수, 때론 인간미를 버무려 변주하면서 전 세계적인 열광을 이끌었다. ‘1인당 1억원’이라는 ‘목숨값’이 상징하는 자본주의의 질서 안에서 변질되는 인간 본성을 통렬하게 비판하며 대중성과 예술성까지 챙긴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오겜2’는 앞선 게임에서 우승한 456번 기훈(이정재)이 잔혹한 게임을 끝내기 위해 게임 주최자를 찾아 나서면서 벌어지는 일을 7화에 걸쳐 담아냈다. 기훈은 사채업자들을 시켜 지하철역에서 참가자를 모집하는 ‘딱지남’(공유)을 3년 만에 찾아내고, 우여곡절 끝에 프론트맨(이병헌)과 마주한다. 그러면서 죽음의 게임을 멈추기 위해 다시 한번 목숨을 건다. 앞서 시즌 1에서는 기발한 게임들이 기둥을 이뤘다. 거대한 인형 영희가 술래가 되어 움직이는 탈락자를 처참하게 사살하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비롯해 달고나 뽑기, 줄다리기, 구슬치기와 오징어 등 우리 옛 놀이도 함께 주목받았다. 유리로 된 계단 건너기 등 간담을 서늘케 하는 게임도 이어졌다. ‘오겜2’에서는 첫 게임으로 시리즈의 상징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가 다시 등장한다. 기훈은 여기에서 자신이 전 게임 우승자임을 참가자 모두에게 알리지만, 예상을 벗어나는 두 번째 게임이 열리면서 그의 계획도 어그러진다. 이어지는 ‘5인 6각 5종 놀이’는 5명이 팀을 꾸려 다리를 묶고 딱지치기, 비석치기, 공깃돌 놀이 등 5개 게임을 5분 안에 통과하는 게임이다. 이후 ‘둥글게 둥글게’ 노래에 맞춰 돌다가 숫자가 제시되면 짝을 지어 방에 들어가는 ‘짝짓기 게임’이 이어진다. ‘오겜2’에선 게임이 중심에서 밀려나고, 그 틈을 ‘OX 투표’가 메운다. 시즌1에서는 첫 번째 게임이 끝나고 게임 지속 여부를 묻는 투표가 단 한 번 진행됐지만, 이번엔 게임이 끝날 때마다 투표를 진행한다. O와 X를 선택해 속행 여부를 결정하는 이 방식 때문에 참가자들은 편을 나누고 첨예하게 대립한다. 목숨과 욕심 사이에서 방황하는 참가자들이 극단적 대립을 벌이는 모습은 양쪽으로 치닫는 우리 사회를 돌아보게 한다. 가장 민주적인 방식이라 여기는 다수결이 언제나 옳은지에 대한 질문도 이어질 법하다. 연출을 맡은 황동혁 감독은 “전 세계적으로 분열과 갈등, 증오 같은 것들이 점점 더 격화되고 있다”면서 “‘오겜2’에서는 종교나 이념, 출신, 성별, 인종에 따라 집단이 어떻게 갈라지고 증오하고 대립하고, 갈등하는가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다양한 인간군상에 프론트맨, ‘병정’ 이야기도 게임 대신 사람에 초점을 둔 만큼, 시즌1에 비해 참가자 면면 역시 다양해졌다. 잘못된 투자로 자신은 물론 구독자까지 큰 손해를 보게 만든 코인 투자 방송 유튜버 명기(임시완), 힙합 서바이벌 준우승자 출신으로 마약에 빠진 래퍼 타노스(최승현), 성전환 수술을 위해 돈이 필요한 트랜스젠더 현주(박성훈), ‘신빨’이 떨어진 무당 선녀(채국희) 등이다. 여기에 이혼당한 채 사채를 끌어 쓴 기훈의 오랜 친구 정배(이서환), 도박 빚에 허덕이는 용식(양동근)과 아들의 빚을 갚기 위해 게임에 참가한 금자(강애심)를 비롯해 남자친구였던 명기의 투자 정보를 믿었다 거액을 잃은 준희(조유리), 혈액암에 걸린 딸의 치료비가 간절한 경석(이진욱), 북에 두고 온 어린 딸을 찾기 위해 돈을 모으는 노을(박규영) 등 여러 인물이 얽힌다. 다만 여러 등장인물 가운데 시즌1의 악당 덕수(허성태)의 존재감을 능가하는 이가 없는 점은 아쉽다. 타노스와 그의 오른팔 남규(노재원) 정도가 악역이지만, 서사도 약한 데다 평면적인 성격에 그쳐 절실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시즌1의 ‘깐부 할아버지’ 오일남(오영수)과 같은 의외의 인물이 없다는 점도 허전한 대목이다. 그나마 시즌1에서 궁금했던 이들의 서사가 풀리는 점이 반가울 듯하다. 시즌1에선 카메오로 등장했던 ‘딱지맨’이 1화에서 ‘하나 빼기’와 ‘러시안 룰렛’ 같은 게임을 주도하면서 긴장감을 더한다. 자존심을 걸고 기훈과 대결을 벌이는 배우 공유의 다른 얼굴을 볼 수 있다. 시즌1 후반부에서 실체를 드러내며 시청자를 놀라게 한 프론트맨은 이번 시즌에서 전면적으로 등장한다. 게임을 중지시키려는 기훈에 맞선 그는 기훈을 속이기도 하고 돕기도 한다. 여기에 프론트맨의 가슴 아픈 과거와 그의 동생으로 기훈과 함께 게임의 실체를 파악하려는 준호(위하준)의 고군분투가 맞물리면서 궁금증을 키운다. △, □, ○가 그려진 분홍색 옷을 입고 관리자, 병정, 일꾼 등으로 일하는 ‘핑크맨’의 서사도 소개된다. 참가자인 줄 알았던 한 인물이 병정으로 옷을 입고 게임장으로 향하는 에피소드 등이 ‘오겜’ 세계관을 더욱 풍부하게 그려낸다. 456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크기의 세트도 볼거리다. 화려한 원색으로 그려낸 숙소와 게임장의 위용은 여전하다. 대형 숙소 바닥에 거대한 OX 표시를 그려놓은 화면 등도 감각적으로 다가온다. 다만 ‘오겜2’에서 전체 이야기가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시즌1처럼 시원하게 풀리는 맛이 덜할 수밖에 없다. 게임이 중단되는 후반부에 대해 불만이 나올 듯하다. 재미를 떠나 ‘오겜’ 팬이라면 최종장인 시즌3을 기다려야 하는 일이 고통스럽기도 할 터다.
  • ‘시험 유출’ 쌍둥이 자매, 징역 1년 집행유예 확정

    학교 교무부장인 아버지로부터 답안을 넘겨받아 고등학교 내신 시험을 치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쌍둥이 자매에게 유죄가 인정돼 징역형이 확정됐다. 아버지에 이어 두 딸까지 유죄가 인정되면서 사건 발생 7년 만에 사법절차가 마무리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24일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현모씨의 쌍둥이 딸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쌍둥이 자매는 숙명여고 1학년이었던 2017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 이듬해 1학기 기말고사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아버지가 빼돌린 답안을 보고 시험을 치러 학교의 성적 평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기소됐다. 1심은 자매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24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했다. 2심도 자매의 혐의를 인정하면서 서로 공범이었다고 본 부분만은 무죄로 판단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으로 감경했다. 두 딸보다 먼저 재판에 넘겨진 아버지는 2020년 3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이 확정됐고 만기 출소했다.
  • ‘손가락 욕’하던 숙명여고 그 쌍둥이…시험 부정으로 징역 1년 확정

    ‘손가락 욕’하던 숙명여고 그 쌍둥이…시험 부정으로 징역 1년 확정

    숙명여자고등학교 전 교무부장 아버지가 빼돌린 답안으로 내신 시험을 치른 쌍둥이 자매에게 징역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24일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현모씨의 쌍둥이 딸들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검찰과 피고인 양측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며 “원심 판단에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법리를 오해하는 등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쌍둥이 자매는 숙명여고 1학년이던 2017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 2018년 1학기 기말고사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같은 학교 교무부장이었던 아버지가 유출한 답안을 보고 시험을 치른 혐의(업무방해)로 기소됐다. 이들은 1심부터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해 자매에게 각각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24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했다. 2심은 쌍둥이가 서로의 범행에 공범으로 가담했다고 본 1심 판단에 법리적 문제가 있다고 보고 형량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으로 다소 감경했다. 상고심에서 쌍둥이 측은 수사기관이 증거로 확보한 휴대전화 압수수색 절차가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법원은 “피고인들이 휴대전화를 현실적으로 관리하고 있었으므로 경찰이 휴대전화를 압수할 때 아버지 현씨가 영장을 제시받았다 하더라도 피고인들에게 영장을 제시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나머지 적법하게 채택된 증거들만으로도 피고인들에 대한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하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해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이번 판결의 의의에 대해 “미성년자가 압수수색 처분을 받는 경우 의사능력이 있는 한 영장 제시 및 참여권이 보장돼야 하고, 친권자에 대한 영장 제시로 이를 갈음할 수 없음을 최초로 판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쌍둥이 자매는 경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한 직후인 2018년 10월 퇴학 처분을 받았다. 두 딸보다 먼저 재판에 넘겨진 아버지 현씨는 업무방해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2020년 3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이 확정된 바 있다. 쌍둥이 자매 중 한 명은 2021년 항소심에 출석하던 중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가운뎃손가락을 세우며 ‘손가락 욕’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 6년 공개열애 후 결별한 톱스타 커플… “결혼 왜 안해?” 연락하며 지내는 근황

    6년 공개열애 후 결별한 톱스타 커플… “결혼 왜 안해?” 연락하며 지내는 근황

    가수 겸 배우 김민종(52)이 6년간 공개 열애를 했던 배우 이승연(56)과 여전히 연락하고 지낸다고 밝혔다. 김민종은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올라온 ‘나 혼자 김민종 럭셔리 집에 간 장영란 깜짝 놀란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이같은 근황을 전했다. 이날 김민종은 ‘A급 장영란’을 즐겨보고 있다면서 “이승연 편도 잘 봤다”고 언급했다. 이에 장영란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민종이 전 연인인 이승연을 먼저 언급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장영란은 “동시대에 활동해서”라며 상황을 수습하려 했으나, 김민종은 “활동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라고 쿨하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종은 그러면서 “(이승연에게) 가끔 안부 문자나 전화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장가 왜 안 가니’라고 큰 누나처럼 말씀해 주신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장영란이 “(이승연) 언니가 선배냐”고 묻자 김민종은 “누나다. 어릴 때 젊은 애들은 연상을 좋아한다”고 말해 주변을 웃겼다. 1990년대 톱스타였던 김민종과 이승연은 6년간 공개 열애를 했다가 2001년 결별했다. 이승연은 2007년 2세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 우승 트로피 놓쳤지만… 우즈 가족 꽃 피었다

    우승 트로피 놓쳤지만… 우즈 가족 꽃 피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아들 찰리(이상 미국)가 생애 처음으로 홀인원까지 하는 활약을 펼쳤지만 가족 이벤트 대회 우승은 연장 접전 끝에 베른하르트 랑거-제이슨(이상 독일) 부자(父子)에게 돌아갔다. 우즈 부자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리츠 칼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 5000달러) 마지막 날 홀인원 하나와 버디 13개를 잡으며 15언더파 57타를 기록했다. 이들은 최종 합계 28언더파 116타로 랑거 부자와 동타를 기록했으나 연장 첫 홀에서 이글을 기록한 랑거 부자에 패해 준우승했다. 2020년부터 이 대회에 찰리와 함께 출전한 우즈는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조만간 16살이 되는 찰리가 4번 홀(파3·176야드)에서 처음으로 홀인원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찰리가 7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그린에서 몇 번 튀더니 그대로 홀로 들어갔다. 얼떨떨한 표정을 짓는 찰리에게 우즈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꼭 안아줬다. 우즈는 “찰리가 첫 홀인원을 기록했고 샘(딸)이 가방을 멨고 우리 가족과 친구들뿐이었다”라면서 “믿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인생에서 가장 짜릿한 일”이라고 기뻐했다. 찰리는 “완벽한 7번 아이언 샷이었다. 그냥 쳤을 뿐”이라면서 “들어갔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직접 가서 보기 전까지는 믿지 않았다”고 말했다. 찰리의 홀인원에도 랑거 부자와의 우승 경쟁은 치열했다. 18번 홀(파5)까지 우열을 가리지 못한 우즈 부자는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이글에 성공하지 못한 반면 랑거가 5m 남짓한 이글 퍼트를 성공하면서 승부가 갈렸다. ‘시니어 투어의 제왕’ 랑거는 막내아들 제이슨과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또 대회 통산 6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랑거는 6번의 우승 중 4승(2014, 2019, 2023, 2024년)을 제이슨과 합작했고, 다른 2승(2005, 2006년)은 장남 슈테판과 이뤘다. 비제이 싱(피지)과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데이비드 듀발(미국) 부자가 공동 3위에 올랐다.
  • ‘아이 셋’ 40대 엄마, 3명에 새 생명 주고 떠나…남편 “당신 꿈 이룰게”

    ‘아이 셋’ 40대 엄마, 3명에 새 생명 주고 떠나…남편 “당신 꿈 이룰게”

    아들 두 명과 딸 한 명을 둔 40대 여성이 장기기증을 통해 3명에게 생명을 나누고 세상을 떠났다. 2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 1일 양산부산대병원에서 뇌사 상태이던 박혜은(43)씨가 3명에게 심장과 폐, 간, 좌측 신장을 기증했다. 박씨는 인체조직기증으로 기능적 장애가 있는 환자 100여 명의 회복도 도왔다. 고인은 지난달 25일 새벽 2시 호흡곤란을 호소해 119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가 됐다. 가족들은 생명나눔을 하고 떠난 자랑스러운 엄마로 고인이 기억될 수 있도록 기증을 결심했다. 부산에서 1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난 고인은 활발하고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하는 친근한 성격이었다고 한다. 주변 사람들에게 만든 음식을 나눠주곤 했고, 최근에는 빵 만드는 기술을 배워 만든 빵을 나눠 주는 것을 좋아했다. 고인은 국가유공자(베트남 참전용사)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주변에 도움이 필요하거나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늘 먼저 다가가 도움을 줬고, 기증 관련 뉴스가 나올 때마다 “나도 누군가를 위해 좋은 일을 하고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고인의 남편 이시택씨는 “자기가 우리 아들 프로 축구 선수 되길 원했는데, 그 꿈 우리가 열심히 노력해서 꼭 이룰게. 나한테 와줘서 너무나 고맙고, 보고 싶어. 사랑해”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막내딸 이지민(10)양은 엄마를 향해 “천사가 돼 우리들 잘 돌봐주세요. 저도 좋은 어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엄마는 좋은 일 하고 갔으니 더 행복할 거예요. 엄마 사랑해요”라고 말했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이웃을 사랑한 따뜻한 이웃이자 가족을 사랑한 자상한 어머니였던 기증자 박혜은씨와 숭고한 생명나눔의 뜻을 함께해 주신 유가족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삶의 끝에서 다른 생명을 살리고 떠난 기증자의 아름다운 모습이 사회를 따뜻하고 환하게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 “여러분 죄송합니다”…비, 직접 전한 ‘안타까운 소식’

    “여러분 죄송합니다”…비, 직접 전한 ‘안타까운 소식’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가 유튜브 활동을 잠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최근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는 ‘정지훈입니다.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비는 “여러분 죄송합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비는 “제가 어떤 소식을 전해 드리려고 이렇게 나왔다”며 “저희가 조금 더 여러분들을 위해 더 좋은 콘텐츠를 위해서 잠시 휴식기를 가지려고 한다”며 유튜브 활동 중단 소식을 알렸다. 그는 “어차피 휴식기를 가지지 않아도 그동안 조회수가 별로 안 나왔기 때문에”라며 농담했다. 이어 “여러분 덕분에 그동안 굉장히 많이 사랑을 받았다. 그래서 조금 더 멋있게 제대로 좋은 콘텐츠를 위해서 여러분들이 깜짝 놀라실 만한 콘텐츠로 찾아뵙기 위해서 휴식기를 가지니까 많은 이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곧 찾아뵙도록 하겠다. 2025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란다”며 영상을 마쳤다. 비는 2020년 7월 ‘시즌비시즌’을 개설하고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다. ‘먹방’, 운동, 토크쇼 등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구독자 176만명을 모았다. 한때 최고 조회수 1224만회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나 지난 세 달간 약 7만~68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한편 비는 2017년 배우 김태희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뒀다.
  • 55년 만에 “엄마” 부른 딸…91세 할머니의 ‘마지막 소원’

    55년 만에 “엄마” 부른 딸…91세 할머니의 ‘마지막 소원’

    가정 형편으로 55년 전 생이별했던 모녀가 경찰의 유전자 분석 도움으로 극적으로 재회해 감동을 주고 있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유전자 감식을 통해 헤어진 모녀의 친자관계를 확인하고 가족 상봉을 주선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연은 지난 196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어머니 A(91)씨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두 살 된 딸 B씨를 지인의 집에 잠시 맡겼다. 그러나 이후 연락이 끊기면서 딸의 소식을 알 수 없게 됐다. 딸을 찾기 위해 A씨는 포항남부경찰서에 유전자 등록을 했고, 때마침 B(57)씨도 2019년 3월 친모를 찾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유전자를 등록했다. 경찰은 두 사람의 유전자 대조를 요청했고, 최근 아동권리보장원으로부터 “친자관계가 성립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통보받았다. 유전자 대조로 모녀임이 확인된 A씨와 B씨는 강남경찰서의 주선으로 한 공간에서 55년 만에 재회했다. 이 자리에서 A씨는 “생전에 딸을 다시 만나게 돼 꿈만 같다. 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B씨 역시 “가정 형편으로 가족과 연락이 끊겼지만 이렇게 다시 만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재회의 기쁨을 전했다. 박찬영 포항남부경찰서장은 “성탄절을 앞두고 극적으로 재회한 모녀를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유전자 분석을 통해 가족을 그리워하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2004년부터 실종 당시 18세 이하 아동, 장애인, 치매 환자 등을 찾기 위해 유전자 분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실종자 유전자는 10년간 보관되며, B씨 역시 2029년 이후에는 찾기 어려웠을 가능성이 있었다.
  • 타이거 우즈 아들 찰리 첫 홀인원…우승은 연장 끝에 베른하르트 랑거 부자가 차지

    타이거 우즈 아들 찰리 첫 홀인원…우승은 연장 끝에 베른하르트 랑거 부자가 차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아들 찰리가 처음으로 홀인원까지 하는 활약을 펼쳤지만 가족 이벤트 대회 우승은 연장 접전 끝에 베른하르트 랑거-제이슨 부자에게 돌아갔다. 우즈 부자(父子)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리츠 칼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 프로골프(PGA)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5000달러) 마지막 날 홀인원 하나와 버디 13개를 잡으며 15언더파 57타를 기록했다. 우즈 부자는 최종합계 28언더파 116타로 베른하르트 랑거-제이슨 부자와 동타를 기록했으나 연장전에서 이글을 기록한 랑거 부자에 패해 준우승했다. PNC 챔피언십은 프로 선수와 가족이 2인 1조를 이뤄 36홀 스크램블 방식(한 팀의 두 명이 각자 티샷한 뒤 그중 하나를 골라 그 자리에서 두 명 모두 다음 샷을 하는 방식)으로 경기한다. 2020년부터 이 대회에 찰리와 함께 출전한 우즈는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조만간 16살이 되는 찰리가 4번 홀(파3·176야드)에서 처음으로 홀인원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찰리가 7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그린에서 몇 번 튀더니 그대로 홀로 들어갔다. 얼떨떨한 표정을 짓는 찰리에게 아버지 우즈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꼭 안아줬다. 함께 경기한 랑거 부자도 홀인원을 축하해줬다. 우즈는 “찰리가 첫 홀인원을 기록했고 샘(딸)이 가방을 멨고 우리 가족과 친구들뿐이었다. 이 대회의 의미가 그런 것이다. 유대감과 가족에 대한 것”이라면서 “믿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인생에서 가장 짜릿한 일”이라고 기뻐했다. 찰리는 “완벽한 7번 아이언 샷이었다. 그냥 쳤을 뿐”이라면서 “들어갔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직접 가서 보기 전까지는 믿지 않았다”고 밝혔다. 찰리의 홀인원에도 랑거 부자와의 순위경쟁은 치열했다. 18번 홀(파5)까지 랑거 부자와 우열을 가리지 못한 우즈 부자는 연장전에서 이글에 성공하지 못한 반면 랑거가 5m 남짓한 이글 퍼트를 성공하면서 승부가 갈렸다. 랑거는 막내아들 제이슨과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또 6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랑거는 6번의 우승 중 4승(2014, 2019, 2023, 2024년)을 제이슨과 합작했고, 다른 2승(2005, 2006년)은 현재 34세인 아들 슈테판과 이뤘다. 비제이 싱(피지)과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데이비드 듀발(미국) 부자가 공동 3위(23언더파 121타)에 올랐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테니스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챔피언 출신 아버지 페트르는 공동 8위(20언더파 124타)로 마쳤다.
  • 차 블랙박스에 녹음된 ‘이상한 소리’… 남편 추궁에 아내가 내놓은 해명은?

    차 블랙박스에 녹음된 ‘이상한 소리’… 남편 추궁에 아내가 내놓은 해명은?

    아내가 직장동료인 유부남과 바람피운 것도 모자라 상간남이 오히려 무차별 고소를 하고 있다는 한 남편의 안타까운 이야기가 전해졌다. 최근 JTBC ‘사건반장’에 50대 남성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그는 아내와 소개팅으로 만나 10년간 결혼생활을 하는 동안 딸 한 명을 키웠다. A씨는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음식점도 승승장구하는 등 행복함을 느낀 것도 잠시, 아내의 행동이 변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A씨는 “아내가 회식한다면서 늦게 들어오는데 그 회식이 본인 팀 회식도 아니고, 다른 팀 회식까지 하러 가더라”며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자동차 앱에 ‘차 문이 안 잠겼다’는 알람이 왔다. 시동이 꺼졌는데 왜 문을 안 잠그나 싶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던 중 아내를 소개해 준 주선자로부터 “요즘 네 아내에 대한 소문이 여러 가지 들린다. 신경 좀 써야 할 것 같다”는 언질을 들었고, A씨는 차 블랙박스와 아내의 휴대전화를 확인했으나 최근 기록이 모두 삭제돼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자동차 앱에 ‘차 문이 안 잠겼다’는 알람이 왔다. A씨는 아내의 불륜 증거를 잡겠다는 마음으로 차가 있는 위치를 확인한 뒤 곧장 달려갔다. 차는 아내 직장 인근 공터에 덩그러니 주차돼 있었다. 블랙박스를 확인하니 아내는 직장동료를 “자기야”라고 부르며 “주말에 언제 여행 갈래”라고 물었다. 심지어 두 사람이 키스하는 소리까지 고스란히 담겼다고 A씨는 주장했다. 아내가 차 시동을 꺼놓고 그 안에서 불륜을 즐기는 동안 자동차 앱에 ‘차 문이 잠기지 않았다’는 알람이 뜬 것이라고 했다. A씨가 파악한 아내의 불륜 상대는 아이가 둘 있는 유부남 동료였다. A씨가 불륜 증거를 들이밀자 아내는 “키스한 거 아니다. 아이스크림 먹은 것”이라고 했다. ‘자기야’라는 호칭에 대해서는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인데, 서로 말 놓기가 애매해서 ‘자기’라고 한 것”이라며 불륜 사실을 부인했다. 아내는 “나를 이렇게 의심해서 미행까지 하냐. 소름 끼친다”며 초등학생 딸을 놔두고 집을 나가버렸다. 아내는 직장 근처에 월셋집을 구해 상간남과 함께 머물렀다. 딸도 주말마다 이곳에서 지냈다고 한다. A씨는 “일요일에 딸이 돌아왔는데 깜빡하고 아내 집에 휴대전화를 놓고 왔더라. 그걸 찾아주려 아내가 사는 집에 갔는데, 상간남이 있었다”며 “두 사람이 웃는 소리를 녹음하려고 했는데 그 상황 자체가 너무 비참해서 녹음을 중단했다”고 털어놨다. A씨는 아내에게 이혼 소송을, 상간남에겐 손해배상 소송을 걸었다. 그런데 되레 상간남은 A씨를 향해 무차별 고소를 했다. A씨가 아내의 직장에 갔다가 상간남을 발견하고선 차 창문을 두드리며 말을 건넸다가 상간남으로부터 폭행죄로 고소당했고, “소장 어디로 받을래?”라고 반말로 물어본 것에 대해서는 ‘협박죄’로, 또 자신을 찾아온 행위를 ‘스토킹’으로 고소했다. 상간남은 “나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면 나도 고소를 취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아내는 “난 잘못한 거 없다. 모두 당신 탓”이라고 했다. 사연을 들은 박지훈 변호사는 “폭행죄, 협박죄가 성립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고소당했다고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다”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대응하면 되고, 너무 과하게 고소한 것이라면 무고죄로 역고소해도 성립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 박진영이 ♥9세 연하 아내와 눈밭에서 한 일… 두 딸도 함께 ‘행복 겨울’

    박진영이 ♥9세 연하 아내와 눈밭에서 한 일… 두 딸도 함께 ‘행복 겨울’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53)이 가족과 함께 눈사람을 만드는 화목한 모습을 공개했다. 박진영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어로 “우리 아티스트의 모든 멋진 팬 여러분께”라는 글을 올리면서 눈사람을 만드는 영상을 함께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박진영은 아내, 두 딸과 눈사람을 만들고 있다. 가족이 합심해 커다란 둥근 눈덩이를 정성스럽게 만든 후 나뭇가지 등으로 눈사람의 얼굴과 양손을 완성한다. 딸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얼굴에선 미소가 떠날 줄 모른다. 박진영은 영상 말미에 “지난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사랑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는 영어 문구를 넣어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영상을 접한 전 세계 팬들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들에게 따뜻한 기적을 선물해줬다”, “정말 아름다운 가족”, “메리 크리스마스” 등 댓글을 남겼다. 1994년 가수로 데뷔한 박진영은 2013년 9세 연하 비연예인 여성과 재혼,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아내는 전 세모그룹 회장 유병언의 조카이기도 하다. 경기 구리시 아치울 마을에 거주 중인 박진영은 배우 현반·손예진 부부 등과 이웃사촌이다.
  • 폭탄 터트리고 고위직 암살… 우크라·러 ‘그림자 전쟁’ 수면 위로

    폭탄 터트리고 고위직 암살… 우크라·러 ‘그림자 전쟁’ 수면 위로

    SBU, 러 장성 동선 파악해 폭약 설치서방과 정보 나누며 친러 인사 처단FSB, 매번 젤렌스키 살해 요원 투입 국가안보부 관리 포섭 시도도 노출 러시아 고위 장성 암살 사건으로 인해 옛 소련의 정보기관 국가보안위원회(KGB)의 직계 후신인 우크라이나 보안국(SBU)과 러시아 정보기관 연방보안국(FSB)의 ‘그림자 전쟁’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의 화생방전 방어사령관 이고르 키릴로프 중장과 그의 부관 폭살 사건을 수행한 SBU의 대담한 작전 수행 능력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BU는 키릴로프 중장의 동선을 미리 파악한 뒤 길가 스쿠터에 TNT 폭약 300g이 든 폭발물을 설치해 뒀다. 또 자동차에 와이파이로 연결된 비밀 카메라를 달아 관찰하다 정확한 순간을 노려 폭탄을 터뜨린 것으로 추정된다. 우크라이나는 1991년 소련으로부터 독립할 때 인원이 수만명에 이르는 KGB 조직을 그대로 물려받으면서 조직을 축소하지 않고 유지했다. 현재 SBU 직원은 3만명에 이른다. 공식 요원에 포함되지 않는 ‘공작원’도 많다. SBU는 키릴로프 암살 작전에도 직접 나서지 않고 우즈베키스탄인을 공작원으로 포섭한 뒤 폭약 설치와 감시, 폭파에 동원했다.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이 3만 5000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SBU의 거대한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SBU 요원 수는 영국 정보기관 MI5의 7배,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4배가 넘는다. SBU는 군부 소속인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GUR)과 함께 우크라이나 양대 정보기관으로 통한다. SBU와 GUR은 2014년 러시아가 크림반도 합병을 선언하고 우크라이나 동부에 분리주의 괴뢰정권을 세우자 러시아를 상대로 한 공작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 지도자들을 암살하는가 하면 미국, 유럽 등 서방과의 정보 공유를 강화했다. SBU는 러시아 내에도 상당한 규모의 조직을 갖고 공작원들을 포섭해 암살, 파괴, 침투, 도청 작전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관은 2022년 친러시아 정부 활동가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 다리야 두기나를 암살하기도 했다. 바실 말류크 SBU 국장은 FT에 “SBU의 핵심 임무 중 하나이며, 전시에는 특히 중요한 것이 적의 특수작전에 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FSB 등 러시아 정보당국은 신출귀몰한 SBU의 공작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SB는 우크라이나의 공작에 보복하기 위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암살 요원들을 지속적으로 침투시켰으나 SBU에 번번이 가로막혔다. 지난 5월에는 우크라이나 국가안보부 고위 관리를 포섭하다 SBU에 적발돼 미수에 그친 적도 있다. 올 초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탈리아 언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보안기관이 나를 암살하려는 음모를 10건 정도 저지시켰다”고 말했다. 유럽정책분석센터(CEPA) 소속 안드레이 솔다토프 선임연구원은 FT에 “FSB는 이미 일어난 일을 조사하는 일은 매우 잘하지만 첩보를 수집해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측하는 것은 잘하지 못한다. 이 두 가지는 서로 다른 능력”이라고 설명했다.
  • 유빈언니랑요? 모르죠! 이기고 싶어요 [스포츠 라운지]

    유빈언니랑요? 모르죠! 이기고 싶어요 [스포츠 라운지]

    지난달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19세 이하(U-19)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은 무려 21년 만에 금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중국과의 준결승에서 유예린(16·화성도시공사 유소년팀)이 첫 번째와 마지막 다섯 번째 단식을 모두 잡아내 3-2 승리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유남규의 딸 아닌 유예린의 아빠로 ” 지난 13일 화성도시공사 연습장에서 만난 유예린에게 세계 최강인 중국과의 경기가 부담되지 않았는지 묻자 그는 “중국과는 여러 번 붙어 많이 이겨봐서 자신 있게 했던 것 같다. 동료들과 서로 잘해보자고 격려하며 승리해 기분이 남달랐다”면서 “중국전 뒤 너무 좋아 들뜨기보다 다 잊어버리고 대만과의 결승을 어떻게 할지 그것만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유예린이 오히려 걱정했던 것은 일본이었다. 그는 “일본 선수들이 플레이를 더 까다롭게 하고 볼도 빨라서 더 어렵다”며 “결승 상대가 일본이었다면 승리를 쉽게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예린은 ‘탁구 영웅’의 딸로 더 주목받고 있다. 아버지가 1988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유남규 한국거래소 감독이다. 하지만 그는 늘 따라다니는 꼬리표를 의식하지는 않았다. 유예린은 “아빠가 워낙 유명해서 ‘유남규의 딸’이라고 불리는 것에 익숙하다”면서도 “나중에는 유남규의 딸이 아닌 유예린의 아빠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당히 말했다. 가장 존경하는 선수는 세계 1위인 중국의 쑨잉사다. 쑨잉사는 모든 면에서 빈틈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예린은 “키도 저랑 비슷하고 탁구 스타일이 힘차고 멋있어서, 특히 포핸드가 강해서 그 부분을 닮고 싶다”고 설명했다. 유 감독은 딸에 대해 백핸드와 서브가 좋다고 평가한다. 그러면서도 “포핸드가 약점이고 아직 체력적으로 부족해 그런 부분을 보강해야 한다”고 냉정하게 분석했다. 딸도 아빠의 지적을 인정한다. 유예린은 “아빠 말대로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근력 강화 운동도 하고 쑨잉사가 치는 모습도 비디오로 분석하면서 따라 해본다”고 했다. 유 감독이 평소 어떤 조언을 해주느냐는 말에 그는 “경기를 앞두고 불안해서 연습을 많이 하는데 아빠는 부담을 갖고 하는 연습보다 생각을 하면서 하는 연습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며 “경기할 때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하라고 한다”고 소개했다. 유 감독은 딸이 꿈을 이루려면 지금보다 더욱 훈련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한다. 유예린은 “아침 6시부터 저녁 9시까지 죽어라 연습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무엇보다도 아빠는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자기 스스로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고 말했다. 라이벌을 꼽아달라는 말에 그는 주저 없이 동갑내기이자 세계 7위인 하리모토 미와(일본)를 꼽았다. 유예린은 “하리모토랑 경기를 해 본 적은 없지만 언젠가는 한번 붙을 거라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다만 유예린은 역시 또래인 오지오 유나를 이기는 게 급선무라고 했다. 특이한 그립을 잡는 오지오를 아직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장의 꿈은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것이다. 국내 최강자로 불리는 신유빈(대한항공)을 비롯해 양하은, 김나영(이상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실업팀 언니들과 경쟁해야 한다. 유예린은 “유빈 언니랑은 아직 연습 경기조차 해본 적이 없다”면서도 “언니에 비해 부족하긴 하지만 게임을 하면 모를 거 같다. 한번 이겨보고 싶다”고 당돌함을 드러냈다. ●“태극마크 달고 올림픽 나갈 것” 대한탁구협회는 내년 국가대표 상비군 규모를 기존 남녀 각 10명에서 두 배인 20명으로 확대한다. 20명 중 14명은 기존 실업팀 선수 중심의 시니어를 뽑되 나머지 6명은 U-19 4명, 15세 이하(U-15) 2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상비군 문호가 넓혀진다는 말에 유예린은 “저도 뽑히고 싶다”면서 “태극마크를 달고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따는 게 장기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평소에 무엇을 하느냐는 질문에 “집순이는 아닌데 집에서 쉬면서 넷플릭스를 본다. 최근에는 ‘조립식 가족’이라는 드라마를 재밌게 보고 있다”면서 “엄마가 해주는 떡볶이도 자주 먹는다”며 웃었다.
  • 소통맨·유학파·워커홀릭… 여성·청소년·가족 권익 향상에 앞장 [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소통맨·유학파·워커홀릭… 여성·청소년·가족 권익 향상에 앞장 [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1987년 헌법 제34조 3항에 ‘국가는 여자의 복지와 권익의 향상을 위하여 노력해야 한다’는 조항이 생기면서 여성정책 총괄 국가기구가 필요하게 됐다. 1988년 정무장관(제2)실에서 시작해 대통령 직속 여성특별위원회를 거쳐 2001년 여성부로 승격했다. 2010년 여성가족부로 확대되면서 청소년, 가족 업무가 더해졌다. 이명박 정부 인수위에 이어 윤석열 정부에서도 폐지 논란에 휩싸였지만 여성 및 가족 정책 컨트롤타워라는 자부심에 변함이 없다. 2실·1대변인·2국·3관·29과·1팀에 소속된 291명이 여성·가족·청소년 정책 기획, 성폭력·가정폭력·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한부모·다문화가족 지원 업무를 맡고 있다. 남상희 운영지원과장 외유내강형이다. 사무실에선 잔소리 없이 조용하지만 정부서울청사 밖에선 다르다. 법 개정이나 부처 협의 등 꼭 필요한 일이면 가감 없이 의견을 전달하고 성공할 때까지 매달린다. 2021년 학교를 그만둔 청소년을 지원센터로 자동 연계하기 위해 국가인권위원회와 씨름하며 법을 개정했다. 2022년 고위기청소년 지원 예산을 늘리기 위해 대책 발표 후 국회에서 살다시피 했다. 장유남 홍보담당관 MBTI(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상 대문자 ‘E’(외향형)다.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해 직원뿐 아니라 기자들과 거리를 두지 않고 대화한다. 후배들에게 밥과 술을 잘 사 주는 ‘통 큰 선배’다. 기피 부서로 꼽히는 대변인실 근무만 벌써 세 번째다. 그만큼 업무를 깔끔하게 처리해 장차관이 믿고 맡긴다. 2021년 청소년보호환경과에 있을 때 ‘신데렐라법’으로 불린 게임 셧다운제를 폐지하는 데 일조했다. 신경식 기획재정담당관 여가부 예산과 정책 전반을 책임진다. 조용하고 낯가리는 성격이지만 맡은 업무는 완벽하게 끝낸다. 꼼꼼하기로 유명하다. 2020년 범부처 합동 디지털 성범죄 대응 정책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2022년 8월부터 2년간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응용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은 학구파다. 평일에는 치열하게 일하지만 주말에는 자녀 3명(초등~중학생 딸)과 시간을 보내는 ‘딸 바보’다. 김성철 여성정책과장 여가부 대표 ‘워커홀릭’이다. 일에만 매몰되면 예민해지기 마련인데 그는 다르다. 청사 17층에 가면 웃음이 가득한 그를 볼 수 있다. 2019년 여가부 ‘베스트 간부’에 선정됐고, 2020년에는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우수 공무원으로 뽑혀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지난해 청소년정책과장을 맡아 고립·은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정부 차원의 조사를 처음 추진했다. 김성벽 청소년활동안전과장 청소년 업무만 20년을 맡았다. 2005년 국가청소년위원회 매체환경팀장을 시작으로 2008년 보건복지부 아동청소년보호과장을 거쳐 2010년 여가부에 자리를 잡았다. 스마트폰 중독 예방 등 각종 청소년 보호 정책에 그의 흔적이 배어 있다. 최근에는 일산에 텃밭을 임대해 채소를 기른다. 청사에서 동료들에게 호박, 오이를 나눠 주는 그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황우정 가족문화과장 여가부에서 가장 활력이 넘친다. 독단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작은 결정에도 후배들의 얘기에 귀를 기울인다. 2012년 국토교통부로 입직했지만 출산과 함께 여가부로 옮겼다. 출산·양육 정책을 개선해 양육이 행복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다. 청소년에도 관심이 많다. 2019년 위기청소년 발굴부터 자립까지 모든 과정을 관리하는 통합지원정보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예산 200억원을 따냈다. 박정식 다문화가족과장 철도대학을 졸업한 ‘철도 전문가’였다. 철도청에 들어간 뒤 기상청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청소년·가족 업무를 맡고 싶어 기회를 엿보다 2006년 여가부에 정착했다. 2021년부터 3년간 위기청소년 통합지원정보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힘썼다. 박 과장의 노력 덕에 올해 구축 작업이 마무리됐다. 주말마다 프로야구를 챙겨 본다. 20년 넘게 행복하게 한화 이글스를 응원하고 있다. 이정연 권익정책과장 일 처리가 꼼꼼해 동료들이 믿고 잘 따른다. 대통령비서실 행정관(2019년·문재인 정부)을 지내 정무 감각도 있다. 2020년 본부로 복귀한 뒤 텔레그램 N번방 사태 때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개정안을 만들었다. 디지털성범죄를 막고자 아동·청소년 그루밍 행위에 대한 처벌 근거와 경찰의 위장수사를 가능케 하는 법적 근거를 만들었다. 평일에 야근으로 불태웠다고 해서 주말에 집에서 누워만 있지 않는다. 자녀와 함께 여행을 다니거나 꾸준히 몸을 쓴다. 이름난 탁구 고수다. 노현서 디지털성범죄방지과장 카리스마와 섬세함을 겸비했다. 강약 조절을 잘한다. 일할 때 카리스마가 넘치지만 초콜릿을 사면 꼭 부원들을 챙긴다. 8월부턴 야근을 밥 먹듯이 해 걱정을 사기도 했다. 딥페이크 성범죄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성범죄 전담 대응 팀을 구성하는 등 법 개정을 주도했다. 다른 부처를 설득할 때도 적극적이다. 평일 저녁 동료들과 경복궁역 근처에서 맥주 한잔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가 팀워크를 쌓는 비결이다.
  • 故김수미 괴롭힌 출연료 미지급…서효림도 1억원 떼였다

    故김수미 괴롭힌 출연료 미지급…서효림도 1억원 떼였다

    배우 서효림(39)이 전 소속사로부터 1억원에 달하는 출연료를 받지 못한 사실이 알려졌다. 18일 방송가와 법조계에 따르면 서효림은 연예 매니지먼트사 마지끄로부터 2021년 5월부터 2022년 7월까지 드라마·영화 출연 및 광고료 정산금 약 8900만원을 지급받지 못했다. 여기에는 2021년 촬영한 광고료,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출연료, 2022년 영화 ‘인드림’ 출연료, 유튜브 촬영 출연료 등이 포함됐다. 마지끄의 김 모 대표가 2022년 7월 정산에 나서겠다고 각서까지 작성했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서효림은 이에 약정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2월 법원은 마지끄와 김 대표에게 미정산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그런데도 1년 10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금전 지급은 이뤄지지 않았다. 법원 결정에 따라 연 12%의 이자율이 적용되면서 서효림이 받아야 할 돈은 1억 2000만원 규모로 불어났다. 서효림 측은 “올해 10월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 분쟁조정중재도 신청했지만, 김 대표로부터 매달 70만원씩 갚겠다는 답만 얻었다”고 밝혔다. 현재 김 대표는 연락두절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효림의 이러한 소식이 더욱 안타까운 이유는 그의 시어머니이자 지난 10월 25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김수미 역시 출연료 미지급 문제를 겪었기 때문이다. 김수미는 지난 2010년부터 14년간 출연했던 연극 ‘친정엄마’의 출연료를 2023년부터 지급받지 못했다. 제작사가 표절 시비에 휩싸이면서 미지급 문제가 시작된 것이다. 이에 김수미는 소송을 준비하며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한편 서효림은 2007년 드라마 ‘꽃피는 봄이 오면’으로 데뷔했다. 2019년 정명호(50) 나팔꽃 F&B 대표와 결혼해 김수미의 며느리가 됐다.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 ‘육아 스트레스’ 30대 부부 2세 딸 학대 사망…‘머리뼈’ 골절

    ‘육아 스트레스’ 30대 부부 2세 딸 학대 사망…‘머리뼈’ 골절

    두 살배기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30대 부부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대전경찰청은 30대 A씨 부부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A씨 부부는 지난 16일 오전 대전 서구 탄방동 자기 집에서 딸 B(2)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부부는 이날 오전 1시 6분쯤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119에 신고했다. B양은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9시간 40분 만인 이날 오전 10시 48분쯤 사망했다. 부부의 범행은 B양의 몸에서 멍 등 학대 의심 흔적을 발견한 의료진이 경찰에 신고해 드러났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학대 정황을 확인하고 이튿날 A씨 부부를 긴급 체포했다. 국과수는 B양 시신을 부검한 뒤 “두개골 골절로 인한 뇌출혈 사망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에 통보했다. A씨 부부는 경찰에서 “육아 스트레스로 고통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부부의 또다른 자녀를 즉각 분리 조치하고 이 자녀에 대한 학대는 없었는지 조사하고 있다.
  • “커피·담배 사러”…욕조에 물 틀어놓고 편의점 간 아빠, 3살 딸 익사

    “커피·담배 사러”…욕조에 물 틀어놓고 편의점 간 아빠, 3살 딸 익사

    물을 틀어놓은 욕조에 3살 된 딸을 두고 외출해 숨지게 한 친부에게 금고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18일 청주지법 형사6단독 조현선 부장판사는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 A씨에게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2년 8월 1일 오후 4시 26분쯤 자신의 아파트 화장실 욕조에서 딸 B(3)양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는 화장실 욕조에서 물놀이 중인 B양과 쌍둥이 언니를 놔두고 외출해 인근 편의점에서 커피와 담배를 사는 등 17분 동안 자리를 비웠다. A씨가 귀가했을 당시 B양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B양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B양은 희소 질환을 앓으며 지적·지체 장애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 부장판사는 “어른의 절대적인 보호가 필요한 아이를 피고인이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한 중대한 결과를 초래했다”면서도 “자신의 실수로 자녀가 생을 마감하게 되었음을 자책하며 평생 정신적 고통을 겪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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