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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라진 살인더위의 습격… 정부, 월 전기요금 1만 8120원 내린다

    빨라진 살인더위의 습격… 정부, 월 전기요금 1만 8120원 내린다

    온열질환자 급증해 벌써 1228명곡성서 밭일하던 80대 여성 숨져7~8월 한시적 주택용 누진제 완화8월 둘째 주에 97.8GW ‘피크’ 예상정부 “106.6GW 규모 공급 능력 확보”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의 전국에서 불볕더위로 인한 사망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온열질환자 수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빠른 속도로 1000명을 넘어섰다. 전남 곡성에서는 밭일을 하던 80대 여성이 숨졌다. 10일 전남 곡성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시 47분쯤 곡성군 겸면의 한 고사리 재배밭에서 A(82)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체감온도는 35도를 넘었으며, 현장에서 발견된 A씨의 체온은 42도를 웃돌았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고, 사망 원인은 열사병으로 추정된다. 전남에서 온열질환으로 인한 첫 사망 사례다. 지난 8일 경기 고양시의 한 대형마트 앞에서는 60대 남성 B씨가 야외에서 카트를 정리하던 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마트 측은 “B씨가 근무 중 갑작스럽게 쓰러졌고, 즉시 응급조치를 취했지만 숨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외상이나 범죄 혐의점은 없으며, 근로환경과 폭염 간 관련성을 조사 중이다. 온열질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5월 15일~7월 8일) 온열질환자는 1228명으로, 2011년 감시체계를 운영한 이래 가장 빨리 1000명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 8일 하루에만 238명(사망자 8명 포함)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았다. 온열질환자 수가 하루 200명을 넘긴 것은 최악의 폭염으로 꼽히는 2018년 8월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온열질환은 무더위에 장시간 노출돼 발생하는 급성 질환이다. 두통·어지럼증·근육경련·의식저하 등 증상을 보이며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폭염은 노인과 야외 근로자 등 취약계층에 더 치명적이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폭염 특보 발령 시 고령자는 외출을 삼가고, 실외 노동자는 반드시 작업시간을 조정해야 한다”면서 “특히 오후 2~5시는 온열질환 위험이 가장 높아, 해당 시간대 작업 중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혹독한 폭염에 따른 냉방 사용량 증가로 서민 부담이 커지자 정부는 7~8월 한시적으로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완화하기로 했다. 평균 406kWh(킬로와트시)를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 월 9만 2530원에서 7만 4410원으로 1만 8120원(16.8%)을 할인받게 된다.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지난 1일부터 최대 70만 1300원의 에너지 바우처를 지원하고, 전기요금 감면 한도를 월 최대 2만원으로 확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여름 최대 전력수요가 오는 8월 둘째 주 오후 5~6시 사이에 94.1~97.8GW(기가와트)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 여건에 따라 지난해 8월 20일 기록한 역대 최대치(97.1GW)를 뛰어넘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올해는 최대 전력수요가 예년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7일(93.4GW)과 8일(95.7GW)에는 이틀 연속으로 7월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대 전력수요가 90GW를 넘어선 시점도 지난해보다 2주가량 앞당겨졌다. 정부는 전력 수요 급증에 대비해 총 106.6GW 규모의 전력 공급 능력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이는 지난해보다 1.2GW 증가한 수치다. 산업부 관계자는 “태풍이나 폭염 등으로 수요가 97.8GW까지 치솟더라도, 예비전력 8.8GW를 고려하면 전력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에어컨 틀고 고기 굽다 머리 ‘핑’ 돌고 실신…‘일산화탄소 중독’ 주의보

    에어컨 틀고 고기 굽다 머리 ‘핑’ 돌고 실신…‘일산화탄소 중독’ 주의보

    일산화탄소 중독은 겨울철 가스보일러를 가동하는 실내나 캠핑장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름철에도 적지 않게 발생한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실내에서 하루 종일 에어컨을 켠 채 생활하기 십상인데, 밀폐된 공간에서 숯이나 연탄 등으로 요리하거나 장시간 또는 대용량을 요리할 경우 불완전 연소한 가스가 빠져나가지 못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일산화탄소는 탄소가 포함된 물질이 불완전 연소되면서 발생하는 무색, 무취, 무미, 비자극성 가스로, 자신도 모르는 새 중독돼 순식간에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어 ‘침묵의 살인자’라 불린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면 두통과 현기즘, 메스꺼움, 구토 등으로 시작해 머리가 움직이지 않고 손발의 근육이 무뎌지는가 하면 의식이 혼미해지고 호흡 곤란으로 이어진다. 공기 중 일산화탄소가 0.02% 이하인 경우 가벼운 두통에 그칠 수 있지만, 0.16% 이하인 경우 2시간 내 숨질 수 있으며 1.28%에 달하면 불과 1~3분만에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실내나 자동차, 텐트 등 환기가 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서 일산화탄소에 노출될 때 일산화탄소 중독을 겪을 수 있다. 연탄이나 숯, 프로판가스, 자동차 배기가스, 가스보일러 등이 원인이 된다. 여름철에는 밀폐된 실내에서 에어컨을 켠 채 요리를 하다 일산화탄소 중독에 이르는 사고가 발생한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이같은 사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수년 간 여름철 식당 등에서 이같은 사고가 종종 반복됐다. 2019년 8월에는 제주도의 한 숯불갈비 식당에서 손님 17명이 집단으로 일산화탄소 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병원에 긴급 후송됐다. 손님들은 어지러움과 메스꺼움, 가슴 통증 등을 호소했으며 이중 어린이 4명은 현기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조사 결과 손님들은 26㎡(7.8평) 크기의 식당 안쪽 방에서 창문을 모두 닫고 에어컨을 켠 채 식사를 하고 있었으며, 환풍기 3개 중 1개가 고장나있었다. 당국은 숯불이 연소하면서 일산화탄소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앞서 2018년 7월에는충북 청주의 한 장어구이 식당에서 손님 11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식당 측은 에어컨을 켠 채 출입문과 창문을 모두 닫고 영업했는데, 경찰은 숯불을 사용해 요리하는 식당에서 환기를 제대로 시키지 않은 혐의로 식당 주인을 입건했다. 민경하 서울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일산화탄소 중독에서 가장 중요한 건 예방”이라면서 “밀폐된 실내에서 활동할 경우 창문을 열어 환기를 잘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부채로는 막을 수 없는 더위’

    ‘부채로는 막을 수 없는 더위’

    열대야와 폭염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9일 서울 동작구 남성시장에서 한 시민이 부채로 햇빛을 가리고 있다.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무더위가 찾아온 8일 하루에만 온열질환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역대 가장 뜨거웠던 해로 불리는 2018년 이후 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하루에 온열질환자가 200명을 넘은 것은 최악의 폭염으로 꼽히는 2018년 8월 3일(229명) 이후 처음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9분 서울(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 기준) 기온이 37.8도까지 오르면서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7월 상순(1∼10일) 기온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 “폭염경보 떴는데”…길바닥서 장사하는 할머니 본 유튜버가 한 행동 ‘깜짝’

    “폭염경보 떴는데”…길바닥서 장사하는 할머니 본 유튜버가 한 행동 ‘깜짝’

    전국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길거리에 앉아 상추를 팔고 있는 할머니에게 선행을 베푼 유튜버의 영상이 훈훈함을 주고 있다. 구독자 약 2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오동지’는 지난 2일 유튜브 채널에서 ‘할머니 도와드렸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오동지는 뙤약볕 아래 길거리에서 맨발로 쪼그려 앉아 상추를 팔고 있는 할머니를 발견하고 “어머니, 날씨 더운데 여기서 뭐 하세요?”라고 말을 건넸다. 할머니가 “이거(상추) 내가 심어놓은 건데”라고 말하자 오동지는 “이거 다 해서 얼마냐?”고 물었다. 할머니가 “아유, 이건 (혼자 다 사기엔) 너무 많지”라고 말렸지만 오동지는 “내가 다 사겠다. 집에 얼른 들어가라. 이거 얼마냐?”고 재차 물었다. 바구니에 가득 담긴 상추는 2만원이었다. 폭염에 할머니의 건강이 염려된 오동지는 “내가 5만원 드리겠다. 빨리 들어가라”고 말했다. 그러자 할머니는 눈물을 터뜨리면서 “아들이 셋인데 아버지(남편)가 작년에 돌아가시고 나니까 더 찾아오지 않는 것 같다”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오동지는 시원한 미숫가루를 한 잔 사다 준 뒤 할머니에게 줄 현금을 인출하러 갔다. 오동지는 “인천 날씨가 폭염이다. 오늘 폭염 경보 떴다. 한 구독자가 할머니에게 상춧값 드리라고 20만원 주셔서 그 돈 뽑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오동지는 “이거 상추 제가 다 살 테니까 바로 집에 들어가라. 집에 가실 때 고기라도 사고 삼겹살 드셔라”며 할머니에게 20만원을 건넸다. 할머니는 “아이고 뭘 이렇게 많이. 어떡해. 우리 큰아들이네. 아버지가 안 계시니까 아들이 더 무시하는 것 같고 더 안 온다”며 연신 눈물을 흘렸다. 오동지는 “그만하고 더우니까 빨리 들어가서 시원한 선풍기 바람 쐬면서 맛있는 거 사드셔라”며 상추가 담긴 봉지를 가져갔다. 할머니는 “집에 들어가겠다. 아이고 예쁘다. 너무 고맙다”면서 오동지와 포옹했다. 해당 영상은 9일 ‘폭염에 상추파는 할머니 퇴근시켜드렸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오동지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우리도 누군가의 자식이고 언젠간 늙어갈 것을 생각하니 울컥한다”, “훈훈하다. 복 받으실 거다”, “눈물 나는 영상이다. 어머니 생각이 많이 난다”면서 감동을 드러냈다. 온열질환자 8일 하루에만 200명 넘어…누적 1200명 돌파한편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8일 하루에만 전국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모두 238명(사망 1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하루에 온열질환자가 200명을 넘은 것은 드문 일이다. 이로써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총 1228명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감시 시작일인 5월 20일부터로 따졌을 때 올여름 온열질환자는 121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86명)의 2.5배에 달했다. 올여름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지금까지 8명 발생했다. 지난해 3명의 3배에 가깝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오는 10일에도 서쪽 지역과 내륙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더울 것으로 예보됐다.
  • 급식 반죽에 물감…中유치원 납중독 피해아동 200여명으로 늘어

    급식 반죽에 물감…中유치원 납중독 피해아동 200여명으로 늘어

    중국의 한 유치원에서 발생한 납중독 사건의 피해 원생이 200명 이상으로 늘었다. 8일 중국중앙TV(CCTV)는 간쑤성 톈수이시의 허스페이신유치원에서 혈중 납 농도의 비정상 판정을 받은 원생이 전날 오후 10시 기준 총 223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구토나 어지럼증, 복통, 탈모, 과민반응, 흰머리, 치아 변색 등 이상 증상을 보인 아동 20여명이 먼저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납중독 진단을 받은 데 이어 원생 251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피해 아동이 대폭 늘어난 것이다. 18명은 정상 판정을 받았다. 톈수이시 연합조사팀은 유치원 원장과 주방 직원 등 관계자 8명이 공모해 인터넷 쇼핑으로 식용이 불가능한 미술용 물감을 구매해 희석한 뒤 급식에 사용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구금했다. 식품과 수돗물 등 200여 건에 대한 검사 결과 문제가 된 급식 메뉴는 삼색 대추설기와 옥수수 소시지 롤로 확인됐다. 이 식품들은 겉보기에도 색상이 지나치게 선명하고 화려하다. 두 식품의 납 함량은 각각 1052㎎/㎏ 및 1340㎎/㎏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식품안전규정 오염물 함량 기준 0.5㎎/㎏를 크게 초과했다. 당국은 유치원에 숨겨져 있던 물감을 찾아냈으며, 포장에 식용 불가 표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시안시중심병원에서 먼저 검사받은 다수의 원생 혈중 납 농도는 200∼500㎍/ℓ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당국이 밝힌 어린이 기준 정상 혈중 납 농도는 100㎍/ℓ 이하다. 미국 질병통제센터 기준으로는 50㎍/ℓ만 넘어도 납중독으로 본다. 한 학부모는 중국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유치원에 다니는 6세 딸이 흰머리가 나고 치아에 검은 부분이 생겨 병원에 갔다”면서 “검사 결과 혈중 납 농도가 284.9㎍/ℓ인 납중독 상태로 나왔다”고 밝혔다. 교사들은 항의하는 학부모들에게 자신들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면서 두통과 메스꺼움 증상을 느꼈으나 심각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피해 아동들에 대한 치료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급식 반죽에 물감…中유치원 납중독 피해아동 200여명으로 늘어 [여기는 중국]

    급식 반죽에 물감…中유치원 납중독 피해아동 200여명으로 늘어 [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유치원에서 발생한 납중독 사건의 피해 원생이 200명 이상으로 늘었다. 8일 중국중앙TV(CCTV)는 간쑤성 톈수이시의 허스페이신유치원에서 혈중 납 농도의 비정상 판정을 받은 원생이 전날 오후 10시 기준 총 223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구토나 어지럼증, 복통, 탈모, 과민반응, 흰머리, 치아 변색 등 이상 증상을 보인 아동 20여명이 먼저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납중독 진단을 받은 데 이어 원생 251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피해 아동이 대폭 늘어난 것이다. 18명은 정상 판정을 받았다. 톈수이시 연합조사팀은 유치원 원장과 주방 직원 등 관계자 8명이 공모해 인터넷 쇼핑으로 식용이 불가능한 미술용 물감을 구매해 희석한 뒤 급식에 사용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구금했다. 식품과 수돗물 등 200여 건에 대한 검사 결과 문제가 된 급식 메뉴는 삼색 대추설기와 옥수수 소시지 롤로 확인됐다. 이 식품들은 겉보기에도 색상이 지나치게 선명하고 화려하다. 두 식품의 납 함량은 각각 1052㎎/㎏ 및 1340㎎/㎏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식품안전규정 오염물 함량 기준 0.5㎎/㎏를 크게 초과했다. 당국은 유치원에 숨겨져 있던 물감을 찾아냈으며, 포장에 식용 불가 표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시안시중심병원에서 먼저 검사받은 다수의 원생 혈중 납 농도는 200∼500㎍/ℓ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당국이 밝힌 어린이 기준 정상 혈중 납 농도는 100㎍/ℓ 이하다. 미국 질병통제센터 기준으로는 50㎍/ℓ만 넘어도 납중독으로 본다. 한 학부모는 중국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유치원에 다니는 6세 딸이 흰머리가 나고 치아에 검은 부분이 생겨 병원에 갔다”면서 “검사 결과 혈중 납 농도가 284.9㎍/ℓ인 납중독 상태로 나왔다”고 밝혔다. 교사들은 항의하는 학부모들에게 자신들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면서 두통과 메스꺼움 증상을 느꼈으나 심각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피해 아동들에 대한 치료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 체온 40도인데 땀 안 나고 피부는 뜨끈뜨끈… ‘열사병’ 주의보

    체온 40도인데 땀 안 나고 피부는 뜨끈뜨끈… ‘열사병’ 주의보

    장시간 고온 노출돼 체온 조절 마비중추신경계·간 기능 이상 등 치명적증상 나타날 땐 물 뿌리고 열 낮춰야체온 낮고 땀·두통 등 동반한 일사병실내외 온도차 커 앓는 냉방병 조심 찌는 듯한 무더위에 열대야까지 겹치며, 여름철 건강 경보가 켜졌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온열질환자는 790명으로, 전년 동기(457명) 대비 72.9% 증가했다. 이 가운데 5명은 숨졌다. 예년보다 한 달가량 빨리 찾아온 폭염이 일상을 위협하고 있다. 이쯤 되면 기후 재난 수준이다.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면 인체의 체온 조절 기능이 마비되며, 열경련·열실신·일사병·열사병 등 다양한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중 가장 치명적인 질환은 열사병이다. 조용일 한양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열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 오르고 땀이 나지 않으며, 의식을 잃을 수 있는 응급질환”이라며 “중추신경계 이상, 간·신장 기능 저하, 발작 등으로 급속히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열사병 환자는 피부가 뜨겁고 건조하며, 땀이 거의 나지 않는다. 호흡은 얕고 느리며, 혈압도 떨어진다. 땀을 많이 흘리고 두통·구토를 동반하지만, 피부는 차고 체온도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일사병과는 구분된다. 임지용 서울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열사병 환자를 발견하면 신속한 체온 하강이 최우선”이라며 “즉시 그늘로 옮겨 옷을 벗기고 부채질을 하거나 물을 뿌리며, 목·겨드랑이 등 대혈관 부위에 아이스팩을 대고 빠르게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 억지로 물을 마시게 하면 기도 폐쇄에 따른 질식 위험이 있다. 열사병의 고열은 일반 해열제로도 내려가지 않는다. 노인층은 특히 더위에 취약하다. 이형석 대전을지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고령일수록 땀 분비와 피부 혈류 조절 기능이 저하돼 체온 조절이 어렵고 탈수 위험도 커진다”며 “인지기능이 저하된 경우 위험 자체를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뙤약볕 아래에서 일하는 건설 노동자 등 야외 작업자도 취약군이다. 질병관리청 감시체계에 따르면 전체 온열질환자의 84.9%는 실외에서 발생했고, 이 중 26.0%는 작업장 내에서 발생했다. 배준원 한양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외부 기온이 35도를 넘으면 열은 복사로 배출되지 않고 오직 땀의 증발에만 의존해야 하는데,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이마저도 어렵다”며 “2인 1조 근무, 규칙적인 수분 섭취, 단독 작업 지양 같은 기본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땀을 많이 흘리면 쥐가 난 듯 근육 경련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때는 시원한 곳에서 안정을 취하고 이온 음료 등을 섭취하면 증상이 금세 호전된다. 폭염은 자율신경계에도 부담을 준다. 한여름의 무기력감이나 불면은 단순 피로가 아니라 몸이 보내는 이상 신호일 수 있다. 고석재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내과 교수는 “피로감, 식욕 저하, 어지럼, 식은땀 등은 자율신경계가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할 때 흔히 나타난다”며 “과로와 스트레스에 민감한 자율신경 특성상 고령자나 피로가 누적된 사람에게 더 쉽게 발현된다”고 설명했다. 과도한 냉방도 위험 요소다. 박혜정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여름 감기나 냉방병을 방치하면 폐렴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노인, 면역저하자, 만성 폐 질환자 등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더위에 맞서기 위해 몸이 끊임없이 열을 생산하다 보니 피로는 더 쉽게 쌓인다. 김상헌 한양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실내외 온도 차가 5도 이상 유지되면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복통, 설사, 두통, 수면장애, 얼굴 부종, 생리불순 등이 나타날 수 있다”며 “실내 온도는 26~28도, 냉기 바람은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조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탈모에 치아 까매져” 중국 유치원생 ‘단체 납중독’ 진단 파문

    “탈모에 치아 까매져” 중국 유치원생 ‘단체 납중독’ 진단 파문

    중국의 한 유치원에서 머리카락이 빠지고 치아 뿌리 부분이 까매지는 등 이상 증상을 보인 원생들이 단체 납중독 진단을 받아 파문이 일고 있다. 7일 홍성신문과 지무뉴스 등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간쑤성 톈수이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들이 혈중 납 농도가 정상 기준치를 크게 초과했다는 진단을 받았다. 앞서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구토, 어지럼증, 복통, 탈모, 과민반응, 흰머리, 치아 변색 등 다양한 이상 증상을 보이자 병원을 찾았다. 검사를 받은 인원은 20여명으로 파악됐다. 한 학부모는 인터뷰에서 “이 유치원에 다니는 6세 딸이 흰머리가 나고, 치아에 검은 부분이 생겨 병원에 갔다”면서 “검사 결과 혈중 납 농도가 284.9㎍/ℓ인 납중독 상태로 나왔다”고 밝혔다. 유치원에서 차로 약 4시간 거리의 종합병원인 시안시중심의원에서 검사받은 다수의 원생은 혈중 납 농도가 200∼500㎍/ℓ에 달했다. 중국 당국이 밝힌 어린이 기준 정상 혈중 납 농도는 100㎍/ℓ 이하다. 미국 질병통제센터 기준으로는 50㎍/ℓ만 넘어도 납중독으로 본다. 일부 학부모들은 유치원 소재지인 톈수이시의 일반 병원에서는 혈중 납 농도가 정상이라고 통보받았으나 종이 또는 전자 검사서는 받지 못했다면서 이 병원의 검사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입원한 어린이는 최소 19명으로, 현재까지 제독(除毒)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학부모는 과거에도 자녀가 급식을 먹고 구토와 복통 등 증상을 보인 적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교사들은 항의하는 학부모들에게 자신들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면서 두통과 메스꺼움 증상을 느꼈으나 심각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현지 당국은 조사 결과 급식으로 나온 삼색 대추설기와 옥수수 소시지 롤 등 일부 식품에서 첨가제가 초과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3일 발표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첨가물이 얼마나 들어간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당국은 식품, 수돗물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으며, 현재 표본 200여건이 간쑤성 질병 당국으로 보내져 검사가 다시 진행 중이다. 지무뉴스는 이날 논평을 통해 “문제가 된 음식들은 일반적으로 특정 유치원에만 공급된 것이 아닐 것”이라면서 “슈퍼마켓이나 식당 등 다른 곳 등지에서 피해자가 나올 가능성 등을 당국이 적시에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탈모에 치아 까매져” 중국 유치원생 ‘단체 납중독’ 진단 파문 [여기는 중국]

    “탈모에 치아 까매져” 중국 유치원생 ‘단체 납중독’ 진단 파문 [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유치원에서 머리카락이 빠지고 치아 뿌리 부분이 까매지는 등 이상 증상을 보인 원생들이 단체 납중독 진단을 받아 파문이 일고 있다. 7일 홍성신문과 지무뉴스 등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간쑤성 톈수이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들이 혈중 납 농도가 정상 기준치를 크게 초과했다는 진단을 받았다. 앞서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구토, 어지럼증, 복통, 탈모, 과민반응, 흰머리, 치아 변색 등 다양한 이상 증상을 보이자 병원을 찾았다. 검사를 받은 인원은 20여명으로 파악됐다. 한 학부모는 인터뷰에서 “이 유치원에 다니는 6세 딸이 흰머리가 나고, 치아에 검은 부분이 생겨 병원에 갔다”면서 “검사 결과 혈중 납 농도가 284.9㎍/ℓ인 납중독 상태로 나왔다”고 밝혔다. 유치원에서 차로 약 4시간 거리의 종합병원인 시안시중심의원에서 검사받은 다수의 원생은 혈중 납 농도가 200∼500㎍/ℓ에 달했다. 중국 당국이 밝힌 어린이 기준 정상 혈중 납 농도는 100㎍/ℓ 이하다. 미국 질병통제센터 기준으로는 50㎍/ℓ만 넘어도 납중독으로 본다. 일부 학부모들은 유치원 소재지인 톈수이시의 일반 병원에서는 혈중 납 농도가 정상이라고 통보받았으나 종이 또는 전자 검사서는 받지 못했다면서 이 병원의 검사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입원한 어린이는 최소 19명으로, 현재까지 제독(除毒)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학부모는 과거에도 자녀가 급식을 먹고 구토와 복통 등 증상을 보인 적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교사들은 항의하는 학부모들에게 자신들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면서 두통과 메스꺼움 증상을 느꼈으나 심각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현지 당국은 조사 결과 급식으로 나온 삼색 대추설기와 옥수수 소시지 롤 등 일부 식품에서 첨가제가 초과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3일 발표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첨가물이 얼마나 들어간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당국은 식품, 수돗물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으며, 현재 표본 200여건이 간쑤성 질병 당국으로 보내져 검사가 다시 진행 중이다. 지무뉴스는 이날 논평을 통해 “문제가 된 음식들은 일반적으로 특정 유치원에만 공급된 것이 아닐 것”이라면서 “슈퍼마켓이나 식당 등 다른 곳 등지에서 피해자가 나올 가능성 등을 당국이 적시에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브레이크 안 밟혀” 30대女, 돌연 ‘안면마비’…‘사망원인 4위 질환’ 경고였다

    “브레이크 안 밟혀” 30대女, 돌연 ‘안면마비’…‘사망원인 4위 질환’ 경고였다

    영국의 한 30대 여성이 운전을 하던 도중 오른쪽 다리가 마비돼 브레이크를 밟지 못하고 오른쪽 얼굴마저 마비되는 증상을 겪었다. 즉시 병원으로 이송된 여성은 “뇌졸중이 찾아올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는데, 당시 임신한 상태였던 이 여성은 치료를 받고 무사히 출산했다. 7일(현지시간) 뉴스위크와 영국 ITV 등에 따르면 영국 잉글랜드 체셔 주(州) 워링턴에 거주하는 커스티 우드하우스(35)는 지난해 4월 출근길에 운전을 하던 도중 돌연 오른쪽 발의 감각을 잃었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야 하는 상황에서 오른쪽 발을 움직일 수 없었던 그는 자신의 오른쪽 몸 전체가 마비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백미러를 통해 자신의 얼굴을 확인한 그는 오른쪽 얼굴마저 굳어가는 것을 보고 새파랗게 질렸다. 위험한 상황임을 직감한 그는 즉시 구조당국에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 전화를 하는 그의 말은 어눌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이런저런 검사를 받던 도중 자신이 임신 4주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이틀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편마비 등의 증상을 겪은 그는 “유산할 수 있다”는 의료진의 경고에도 어쩔 수 없이 응급 치료를 받았다. 컴퓨터단층촬영(CT) 등을 한 결과 그는 일시적인 뇌졸중 증상인 일과성 허혈발작(TIA)라는 진단을 받았다. 뇌혈관의 폐색 등으로 안면 마비와 지각 장애, 편마비 등이 발생해 짧게는 몇분에서 길게는 24시간 동안 이어지다 사라지는 것으로, 인지하지 못한 채 방치하면 뇌졸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뇌졸중 경고 신호…20·30대도 안전하지 않아커스티는 혈관 내 협착이 심하지 않아 수술 없이 항혈소판제재를 이용해 혈전을 용해하는 치료를 받았다. 치료를 받은 뒤 혈전은 사라졌지만 경미한 뇌손상이 남았다. 무엇보다 그를 고통스럽게 한 것은 화학적 치료 탓에 뱃속 아기가 유산되거나 심각한 장애를 얻을 수 있다는 의료진의 경고였다. 의료진은 그에게 임신 중절을 권고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는 아기를 포기할 수 없었다. 꾸준한 재활을 거쳐 다시 걸을 수 있게 된 그는 지난해 12월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그는 “임신 도중 뇌졸중을 겪는 여성들에게 내 경험을 나누고 싶다”며 틱톡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 자신의 치료 과정을 소개하며 젊은 뇌졸중 환자들과 소통하던 그는 지난달 영국 ITV의 유명한 아침 프로그램인 ‘굿모닝 브리튼’에 딸과 함께 출연해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한편 뇌졸중을 포함한 뇌혈관질환은 203년 기준 국내 사망원인 중 4위에 올라있다. 70~80대 등 고령층의 질환으로 여겨져왔지만 커스티의 사례처럼 젊은층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뇌졸중 환자 가운데 20~59세 사이의 환자가 약 20%를 차지했다. 또 뇌졸중의 주요 원인인 고혈압 환자 중 20대와 30대의 비율은 최근 5년(2019~2023년) 각각 27.9%, 19.1% 증가했다. 젊은 세대에서 운동 및 수면 부족, 스트레스, 고지방 음식 섭취 등이 늘어 뇌혈관질환을 유발하는 만큼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커스티의 사례처럼 ▲한쪽 팔·다리에 마비가 오거나 감각이 없어지는 ‘편측마비’ ▲말이 어눌해지거나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언어장애’ ▲한쪽 눈이 보이지 않거나 하나의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시각장애’ ▲번개나 망치로 맞은 듯한 심한 두통 및 어지럼증 등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 “여친과 새 삶 꿈꿨는데”…이사 축하하며 공중제비 돌다 숨진 호주 남성

    “여친과 새 삶 꿈꿨는데”…이사 축하하며 공중제비 돌다 숨진 호주 남성

    호주의 한 남성이 새집에서 이사를 축하하며 공중제비를 돌다가 머리를 다쳐 끝내 사망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미국 피플지 등에 따르면 호주 남성 소니 블런델(18)은 뇌 손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지 6일 만인 지난달 30일 세상을 떠났다. 보도에 따르면 블런델은 최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한 아파트로 이사했다. 블런델의 누나 이자벨라 크로맥 해이에 따르면 블런델은 최근 골드코스트에서 일자리를 제안받고 여자친구와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이사했다고 한다. 지난달 24일 친구들과 함께 이사를 축하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블런델이 아파트 거실에서 공중에서 뒤로 한 바퀴 도는 백플립을 시도하다가 머리를 바닥에 부딪히고 말았다. 처음엔 두통 외엔 별다른 이상이 없어 그대로 잠자리에 들었던 블런델은 이후 깨어나 화장실에서 구토하며 쓰러졌다. 다음 날 아침 블런델은 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곧 블런델은 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됐다. 혼수상태에 빠진 그는 뇌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일어나지 못하고 지난달 30일 사망했다. 블런델의 누나 크로맥 해이는 동생이 성실하고 사랑이 넘치는 청년이었으며 퀸즐랜드에서의 새로운 시작에 대해 매우 들떠 있었다고 전했다. 크로맥 해이는 “퀸즐랜드로 이사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동생이 이룬 가장 큰 성취였고, 누구보다 열심히 자기 일을 하며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고 했다”고 했다. 블런델이 혼수상태에 빠져 있을 당시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에 사연을 올렸던 크로맥 해이는 지난 1일 고펀드미를 통해 블런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기부 금액은 장례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 전북서 올해 첫 온열질환 추정 사망…전북도, 예방수칙 주의 당부

    전북서 올해 첫 온열질환 추정 사망…전북도, 예방수칙 주의 당부

    전북에서 올여름 첫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발생해 관계 당국이 폭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진안 구봉산에서 50대 남성(경기도 용인시 거주) A씨가 열사병으로 사망했다. 당시 남편이 내려오지 않고 있다는 아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구봉산 2봉 720m 등산로에서 의식 저하 상태의 A씨를 발견했다. 고막체온계를 통해 측정한 A씨의 체온은 40도가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에선 지난 6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통해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총 62명이다. A씨 이외 주요 질환은 열탈진(25명), 열경련(16명), 열사병(11명), 열실신(9명) 등이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16명(25.8%)으로 가장 많았고, 성별로는 남성이 56명(90.3%)으로 여성보다 많았다. 도는 고온 환경에서 장시간 활동할 경우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피로,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 열사병의 경우 즉각적인 조치가 없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 충분한 수분 섭취, 시원한 환경 유지, 낮 12시~17시 사이 야외활동 자제 등을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온열질환 의심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환자를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얼음·물수건 등으로 체온을 낮추고 호전이 없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며 “무더위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 충분한 수분 섭취 등 폭염대비 행동 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탈모·흰머리에 치아 까매진 유치원생들…‘이것’ 때문? 발칵 뒤집혔다

    탈모·흰머리에 치아 까매진 유치원생들…‘이것’ 때문? 발칵 뒤집혔다

    중국 간쑤성의 한 유치원에서 여러 원생이 탈모와 치아 변색 등 이상 증세를 보인 가운데, 집단 납중독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7일 홍성신문과 지무뉴스 등 중국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간쑤성 톈수이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들이 혈중 납 농도가 정상 기준치를 크게 초과했다는 진단을 받았다. 학부모에 따르면 해당 유치원은 약 260명의 원아를 둔 지역 사립 유치원으로, 연간 수업료가 1만 위안(약 190만원)이 넘고 월 식비가 360위안(약 6만원)에 달하는 등 지역 내에서는 비교적 비싼 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구토, 어지럼증, 복통, 탈모, 과민반응, 흰머리, 치아 변색 등 다양한 이상 증상을 보이자 병원을 찾았다. 검사를 받은 인원은 20여명으로 파악됐다. 한 학부모는 인터뷰에서 “이 유치원에 다니는 6세 딸이 흰머리가 나고, 치아에 검은 부분이 생겨 병원에 갔다”면서 “검사 결과 혈중 납 농도가 284.9㎍/ℓ인 납중독 상태로 나왔다”고 토로했다. 유치원에서 차로 약 4시간 거리의 종합병원인 시안시중심의원에서 검사받은 다수의 원생은 혈중 납 농도가 200~500㎍/ℓ에 달했다. 중국 당국이 밝힌 어린이 기준 정상 혈중 납 농도는 100㎍/ℓ 이하다. 미국 질병통제센터 기준으로는 50㎍/ℓ만 넘어도 납중독으로 본다. 일부 학부모들은 유치원 소재지인 톈수이시의 일반 병원에서는 혈중 납 농도가 정상이라고 통보받았다면서 검사 신뢰도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교사들은 항의하는 학부모들에게 자신들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면서 두통과 메스꺼움 증상을 느꼈으나 심각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입원한 어린이는 최소 19명으로, 현재까지 제독(除毒)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일부 학부모는 과거에도 자녀가 급식을 먹고 구토와 복통 등 증상을 보인 적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한 학부모는 “지난 반년 동안 아이가 자주 식사를 거부했고, 유치원에서 먹은 국수도 그대로 토했다”며 “병원 진단 결과 ‘비위가 약하다’는 진단을 받아 약을 오래 먹어 왔다. 중독이라고는 전혀 의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현지 당국은 지난 3일 조사 결과 급식으로 나온 삼색 대추설기와 옥수수 소시지 롤 등 일부 식품에서 첨가제가 초과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첨가물이 얼마나 들어간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당국은 식품, 수돗물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으며, 현재 200여건의 표본이 간쑤성 질병 당국으로 보내져 검사가 다시 진행 중이다. 지무뉴스는 “문제가 된 음식들은 일반적으로 특정 유치원에만 공급된 것이 아닐 것”이라면서 “슈퍼마켓이나 식당 등 다른 곳 등지에서 피해자가 나올 가능성 등을 당국이 적시에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납 중독의 증상은 납이 인체에 축적됨에 따라 나타나는 것이므로 대부분이 만성적이며 낮은 농도의 납에 오랜 시간 동안 노출된다면 증상이 생기기까지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릴 수 있다. 소화기와 관련된 증상으로는 복부 불편감, 복부 통증, 변비 등이 있으며 이는 가장 흔한 형태의 납 중독이다. 높은 농도의 납에 노출되었을 때 식욕부진, 현기증, 구토, 체중 감소 등 뇌 관련 증상이 나타나는데 주로 어린이에게서 관찰할 수 있다. 혼수, 경련 등이 따르며 심해지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어린이에게 뇌 중독 증상이 나타나면 회복은 되더라도 영구적인 지능 저하가 있을 수 있다. 또한 근육의 쇠약이나 마비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그 외에 관절통, 권태감, 불면증, 어지러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 [단독] ‘나쁜 오존’ 5년 새 4배…서울 하늘을 삼켰다

    [단독] ‘나쁜 오존’ 5년 새 4배…서울 하늘을 삼켰다

    서울시 올해 8회 오존주의보 발령미세먼지보다 관리 훨씬 까다로워두통·호흡 문제… 식물 조직도 파괴국내 첫 ‘오존 생성 메커니즘’ 분석 서울 하늘이 ‘나쁜 오존’에 갇혔다. 최근 5년간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가 4배 가까이 증가했고 농도 역시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미세먼지와 달리 마스크로도 걸러지지 않는 오존을 줄이기 위해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서울시 오존주의보 발령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오존주의보는 2020년 30회에서 지난해 115회로 약 3.8배 폭증했다. 같은 기간 발령 일수도 12일에서 35일로 늘었다. 오존주의보는 서울 내 도시대기측정소 25곳 중 단 한 곳이라도 시간당 농도가 0.1200㏙ 이상을 기록하면 내려진다. 올해도 지난달 22일까지 총 8회 주의보가 발령됐다. 시 관계자는 “지난 4월 권역 개편으로 발령 횟수가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오존 농도는 더 높아졌다”며 “올해 상반기 평균 농도는 0.0374㏙으로 지난해 연평균인 0.0332㏙을 이미 넘어섰다.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오존 농도는 2020년 0.0 250㏙에서 지난해 0.0332㏙으로 1.3배 증가했다. 전국 평균(0.0330㏙)을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6월 평균 역시 0.0526㏙으로 전국 평균(0.0470㏙)을 상회했다. 반면 그간 시민의 일상을 침범하던 미세먼지 상황은 꾸준히 개선 중이다. 서울의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는 2020년 21㎍/㎥에서 지난해 18㎍/㎥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일수도 9일에서 5일로 줄었다. 미세먼지 농도 역시 2020년 35㎍/㎥에서 2022년 33㎍/㎥, 지난해에는 31㎍/㎥로 낮아졌다. 오존은 대기 중에 있는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강한 햇빛과 만나 광화학 반응을 일으키며 생성된다. 햇빛이 강하고 더운 여름날 농도가 높아진다. 성층권에선 자외선을 차단하는 보호막이지만 지상에선 호흡기 등을 자극하는 유해 물질로 작용한다. 오존과 미세먼지 모두 자동차 등에서 나오는 NOx와 VOCs의 영향을 받는다. 다만 배기가스에서 직접 배출되는 1차 화학물질인 미세먼지와 달리 오존은 고온 등과 반응해서 만들어지는 2차 화학물질이다. 최근 서울 도심 온도 상승이 오존 수치 상승의 주범으로 추정된다. 국제환경개발연구소(IIED) 분석에 따르면 서울의 기온이 35도가 넘은 날은 2014년 9일에서 2023년 58일로 폭증했다. 더구나 서울은 분지 지형으로 대기 정체가 잦다. 오존은 대기 중 농도가 상승하면 호흡기, 눈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0.1000㏙ 이상일 경우 30분 노출 시 두통, 0.3000㏙ 이상에선 단 5분 노출만으로도 호흡 문제가 발생한다. 식물은 조직이 파괴된다. 호흡기 질환자나 어린이, 노약자들은 더욱 취약하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의 경우 도로 물청소와 차량 운행 제한 등 저감 정책으로 일부 효과를 봤으나 오존에 대해선 대응 체계가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오존은 생성 구조도 복잡하고 관리 방식도 미세먼지보다 훨씬 까다롭다”고 설명했다. 시는 오존 고농도 현상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연말까지 ‘오존 상세 모니터링 및 농도 개선 로드맵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첫 오존 생성 메커니즘 분석이다. 또한 ‘고농도 오존 관리 특별 대책’을 통해 자동차 도장시설과 세탁소, 주유소 등 VOCs 배출 사업장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김해동 계명대 지구환경학과 교수는 “미국은 고농도 오존 예보 시 VOCs 배출 업소에 영업 중지 명령을 내릴 수 있지만 우리는 아직 계도 수준에 그친다”며 “이제는 강력한 행정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허창회 이화여대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도 “오존은 눈에 보이지 않아 더 위험하다. 마스크로도 차단되지 않는다”며 “지방자치단체가 미세먼지와 함께 오존 관리 정책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단독] 서울 미세먼지는 줄었는데…오존은 해마다 치솟았다[나쁜 오존, 서울 하늘을 덮다]

    [단독] 서울 미세먼지는 줄었는데…오존은 해마다 치솟았다[나쁜 오존, 서울 하늘을 덮다]

    서울의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 농도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오존 농도는 해마다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세먼지 저감 정책이 일부 효과를 거두는 사이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오존이 서울 하늘을 조용히 덮으며 시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6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서울시 대기질 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020년 21㎍(마이크로그램)/㎥에서 지난해 18㎍/㎥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일수도 9일에서 5일로 줄었다. 올해도 지난달 1일부터 22일까지 평균 농도는 19㎍/㎥로 비슷한 수준이다. 미세먼지 농도 역시 2020년 35㎍/㎥에서 2022년 33㎍/㎥, 지난해에는 31㎍/㎥로 낮아졌다. 주의보 발령 일수는 2020년 4일에서 올해 2일(지난달 기준)로 줄었다. 반면 오존은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2020년 0.0250ppm을 기록한 연평균 오존 농도는 2021년 0.0280ppm, 2022년 0.0290ppm, 2023년 0.0310ppm, 지난해 0.0332ppm으로 꾸준히 올랐다. 5년 사이 약 1.3배 증가했다. 서울의 오존 농도는 2023년까지는 전국 평균보다 낮았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전국 평균(0.0330ppm)을 웃돌았다. 특히 지난해 6월 평균 농도는 0.0548ppm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도 0.0526ppm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0.0470ppm)을 상회했다. 오존은 일정 농도를 넘으면 인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0.1000ppm 이상일 경우 30분 노출 시 두통, 0.3000ppm 이상에선 단 5분 노출만으로도 호흡 문제가 발생한다. 식물은 조직이 파괴된다. 시 관계자는 “도로 물청소와 차량 운행 제한 등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통해 일부 효과를 봤으나, 오존에 대해선 대응 체계가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오존은 생성 구조도 복잡하고, 관리 방식도 미세먼지보다 훨씬 까다롭다”고 설명했다. 오존과 미세먼지 모두 자동차 등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NOx)과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영향을 받는다. 다만 배기가스에서 직접 배출되는 1차 화학물질인 미세먼지와 달리 오존은 고온이나 강한 자외선 등과 반응해서 만들어지는 2차 화학물질이다. 서울은 분지 지형으로 대기 정체가 잦고, 도심 온도 또한 주변보다 높아 오존이 생성되기 쉬운 조건을 갖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고 관리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김해동 계명대 지구환경학과 교수는 “VOCs 배출을 억제하는 동시에 오존의 위험성과 대응 요령을 시민에게 알리는 홍보도 강화해야 한다. 주의보가 발령되면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오존을 피하는 분위기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허창회 이화여대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오존은 눈에 보이지 않아 더 위험하다. 마스크로도 차단되지 않으며, 급성 질환도 유발할 수 있다”며 “지방자치단체가 미세먼지와 함께 오존 관리 정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수영 즐긴 뒤 ‘뇌 먹는 ○○○’ 감염…치사율 97%에 발칵 뒤집혔다

    수영 즐긴 뒤 ‘뇌 먹는 ○○○’ 감염…치사율 97%에 발칵 뒤집혔다

    중국에서 5세 여아가 온천에서 수영을 즐긴 후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파울러자유아메바(Naegleria fowleri)에 감염돼 혼수상태에 빠지는 일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5일 펑파이신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A(5)양은 지난 6월 7일과 14일, 부모와 함께 푸젠성 샤먼시에 있는 한 온천을 두 차례 방문해 수영과 온천욕을 즐겼다. 그러나 22일부터 두통, 미열, 구토 등 뇌수막염 초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하루 만인 23일 병원에 긴급 입원했다. 그러나 상태는 급속도로 악화했고, 24일부터는 중환자실로 옮겨져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는 중태에 빠진 상태다. 병원 측은 정밀 검사를 통해 A양이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에 의한 원발성 아메바성 수막뇌염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파울러자유아메바는 단세포 원생동물의 일종으로, 주로 여름철 따뜻한 담수 환경에서 서식한다. 호수, 강, 온천, 인공 수영장 등 30도 이상의 따뜻한 물에서 활동성이 강해지며, 특히 정체된 물에서 감염 가능성이 높다. 사람이 이 아메바에 감염되는 주요 경로는 코를 통한 침투다. 물놀이 중 물이 코를 통해 흡입되면 아메바가 후각 신경을 따라 뇌로 이동, 뇌 조직을 파괴한다. 이 과정에서 뇌에 심각한 염증과 부종을 유발하며, 이 때문에 ‘뇌를 먹는 아메바’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감염 초기에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인 두통, 발열, 구토, 정신 혼미, 후각 상실 등이 나타나며, 빠르면 2~3일, 길게는 2주 안에 중증으로 악화한다. 대부분은 발병 후 5~7일 이내 사망에 이르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이 아메바는 드물게 인체에 감염되지만, 감염 시 치사율이 97%에 달하는 극도로 치명적인 병원체로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1937년 미국 버지니아에서 첫 감염 사례가 확인된 이후, 2018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381건의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특히 미국에서는 1962년부터 2021년까지 총 154건의 감염 사례가 있었는데, 이 가운데 단 4명만 생존했다. 치료제는 몇 가지 실험적 약물이 있지만, 명확한 치료법은 아직 확립돼 있지 않다. 조기 발견이 중요하지만, 워낙 증상 진행이 빨라 대응이 쉽지 않다. 한국에서도 이 아메바에 의한 사망 사례가 존재한다. 2022년 태국에서 4개월간 체류했던 50대 남성이 귀국 후 뇌수막염 증세를 보이다 사망했다. 당시 질병관리청은 남성의 뇌척수액 검체에서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을 확인했고, 이는 국내 첫 사례로 공식 보고됐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따뜻한 담수에서의 수영, 온천욕, 물놀이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물놀이 중 코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고, 가능하면 코를 막는 코마개나 방수 마스크 등을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 또 정체된 물이나 수질이 불확실한 장소는 피하고, 증상이 나타날 경우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 매일 러닝하고 헬스했는데 피할 수 없었다…혈액암이 준 경고

    매일 러닝하고 헬스했는데 피할 수 없었다…혈액암이 준 경고

    결혼을 앞두고 있던 한 여성이 혈액암 판정을 받으며 예식을 중단해야 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니드투노우에 따르면 영국 왓퍼드에 거주하는 살마 샤(45)는 지난 5월 약혼자 말론(43)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1월 건강 이상 증세로 병원을 찾은 뒤, 결혼 준비를 모두 중단하게 됐다. 살마는 초기에는 감기 증상과 목 부종을 겪었지만, 이후 지속적인 피로감과 야간 발한, 목 뒤 혹이 나타나면서 증세가 악화됐다. 정밀검사 결과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판정을 받았다. 그는 평소 러닝과 헬스를 즐기며 건강에 자신이 있었지만 “감기와 감염이 반복됐고 목이 심하게 부어오르자 뭔가 심각한 문제라는 걸 직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 준비를 하다가 병원에 앉아 장례식과 유서를 준비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살마의 암세포는 뇌와 척수까지 전이된 상태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네 차례 항암 치료를 받은 결과, 골수 내 암세포는 1% 미만으로 줄어들었으나 완치를 위해서는 조혈모세포 이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골수에서 림프구로 분화하는 미성숙 백혈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혈액암의 일종이다. 국내에서는 전체 백혈병의 약 20%를 차지하며, 소아 환자가 약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인 환자는 소아에 비해 예후가 좋지 않고 치료가 복잡하다. 대표적인 초기 증상으로는 극심한 피로감, 창백함, 원인 불명의 발열, 반복적인 감염, 쉽게 생기는 멍과 잦은 출혈, 야간 발한, 림프절 비대 등이 있다. 암세포가 뇌와 척수로 전이될 경우 두통, 구토, 시력 이상, 마비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진단은 혈액검사와 골수검사를 통해 이뤄지며, 유전자검사를 통해 특정 염색체 이상 여부를 확인해 예후와 치료 방침을 결정한다. 특히 필라델피아 염색체(Ph+)가 양성인 경우, 일반 항암화학요법만으로는 완치율이 매우 낮아 표적치료제와 조혈모세포 이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 빠니보틀도 맞은 비만약, 시력 잃을 수 있다고? WHO의 경고

    빠니보틀도 맞은 비만약, 시력 잃을 수 있다고? WHO의 경고

    ‘기적의 비만약’이라 불리는 ‘위고비’를 비롯한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의 비만치료제에 대해 시력 상실을 유발하는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경고가 나왔다. 이들 비만치료제를 투여한 뒤 급성 췌장염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속출하자 영국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선 데 이어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속속 나오고 있다. 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WHO는 지난달 27일 성명을 내고 “위고비와 오젬픽, 라이벨서스의 사용과 관련된 비동맥 전방 허혈성 시신경병증(NAION)의 위험성에 대해 의료 전문가와 규제 당국에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WHO는 “세마글루타이드(위고비 등의 성분)가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된다는 점과 비동맥 전방 허혈성 시신경병증의 심각한 특성을 고려해 이같은 안전 경보를 발령한다”고 덧붙였다. 비동맥 전방 허혈성 시신경병증은 시신경에 혈류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시력 저하나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으로, 녹내장과 더불어 시신경 손상으로 인한 실명의 원인으로 꼽힌다. 앞서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감시 위해 평가위원회(PRAC)는 지난달 6일 이들 비만치료제가 비동맥 전방 허혈성 시신경병증을 일으키는 부작용이 있다고 발표했다. PRAC는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비만치료제를 투여한 환자 1만명 중 1명에게서 이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들 비만치료제의 제품 라벨에 비동맥 전방 허혈성 시신경병증을 ‘매우 드문(very rare)’ 부작용으로 명시할 것을 권고했다. 유럽 의약품청 “부작용으로 명시해야”GLP-1 계열 비만치료제에 대해서는 급성 췌장염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 상태다. 영국에서는 이들 비만치료제를 투여한 뒤 급성 췌장염이 발병했다는 보고가 400건에 육박하자 의약품 및 의료 규제청(MHRA)과 영국 유전체학협회가 이같은 부작용을 겪은 환자들에게 당국에 보고할 것을 요청했다. 급성 췌장염은 췌장에 발생하는 급작스러운 염증으로 복부의 심한 통증과 메스꺼움, 발열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일부 연구 결과에 따르면 GLP-1이 급성 췌장염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제약사들은 안내문을 통해 췌장염을 ‘흔하지 않은 반응’ 중 하나로 소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위고비를 투여한 뒤 부작용을 겪었다고 보고한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실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위고비 관련 이상사례가 총 143건 보고된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구역(속 울렁거림)을 겪었다(29건)는 보고가 가장 많았다. 이어 구토(22건), 설사(15건), 두통(13건) 순이었다. 다만 식약처는 이들 사례가 위고비로 인한 부작용이라고 확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 요리해 먹다 병원 이송…“심할 경우 사망” 전문가에게 맡겨야

    ○○ 요리해 먹다 병원 이송…“심할 경우 사망” 전문가에게 맡겨야

    부산에서 복어를 직접 조리해서 먹던 4명이 어지럼증 등 복어 독 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30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3시 38분쯤 부산 기장군 장안읍의 한 건물에서 복요리를 해 먹은 50대 A씨 등 4명이 복어 독 중독 증상을 보였다. 이들은 어지럼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복어의 알과 내장 등에는 강력한 신경독소인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이 들어 있어 있다. 무자격자가 손질한 복어를 섭취할 경우 구토, 신경 마비, 운동 불능, 심할 경우 호흡 곤란이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복요리 조리 자격증이 있는 요리사가 조리한 복어만을 섭취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24년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복어 독 식중독 사례는 13건, 환자는 47명에 달한다. 복어는 혈액, 안구, 아가미, 내장 등을 정확히 제거해야 하므로 반드시 조리 자격자가 손질해야 한다. 다만, 조리 자격을 지닌 전문가가 미리 손질해 유통하는 복어 제품은 누구나 조리할 수 있다. 복어는 전 세계적으로 약 120여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참복, 검복 등 21종만 식용으로 허용돼 있다. 하지만 일반인이 식용 복어를 구분하기는 어렵다. 식약처는 복어 섭취 후 손발 저림, 현기증, 두통, 운동 불능,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1시간 15번’ 매일같이 구토하는 29세女…직장 잃더니 결국 찾아낸 ‘천재적 돌파구’

    ‘1시간 15번’ 매일같이 구토하는 29세女…직장 잃더니 결국 찾아낸 ‘천재적 돌파구’

    ‘스트레스가 찾아오면 시간당 15차례씩 쏟아지는 구토, 원인조차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증상.’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사는 샤리스 제루니안(29·여)이 겪은 현실은 악몽 그 자체였다. 편두통이라는 잘못된 진단으로 2년을 헤맨 끝에 밝혀진 진실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뇌와 장이 제대로 소통하지 못해 발생하는 ‘순환성 구토 증후군’(CVS)이라는 희귀 질환이었던 것이다. 멈출 수 없는 구토 지옥에 빠졌지만 이 여성은 절망에 굴복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끔찍한 경험을 블랙 코미디 영화로 승화시키며 새로운 희망을 찾아냈다. 2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제루니안은 스트레스나 불안감, 생리 전 증상을 느끼면 며칠 동안 계속 토하는 증상에 시달렸다. 심할 때는 한 시간에 15번까지 구토를 했다. 어릴 때 간혹 소화 불량을 겪긴 했다. 하지만 이처럼 심한 구토 증상이 시작된 건 2021년부터였다. 증상이 멈췄다가도 다음 주에 다시 며칠간 토하는 일이 반복됐다. 체중이 줄고 일자리를 잃었다. 제루니안은 극심한 불안감과 자살 충동에 시달렸다. 설상가상으로 이런 심리적 스트레스는 다시 구토를 촉발시켰다. 지옥같은 악순환이 이어졌다. 의사들은 처음에 이 증상을 ‘편두통’으로 잘못 진단했다. 제루니안이 정확한 진단을 받기까지는 2년이 걸렸다. 수많은 검사와 응급실 방문을 거쳐 2023년에야 ‘순환성 구토 증후군’이라는 병명을 알게 됐다. 순환성 구토 증후군은 전체 인구의 2%가 앓는 질병이다. 장과 뇌가 상호작용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만성 질환이다. 여성과 젊은 성인, 편두통 병력이 있는 사람에게 더 자주 나타난다. 주요 증상은 매번 비슷한 시간에 시작해서 비슷한 기간 동안 지속되는 구토가 3회 이상 반복되는 것이다. 구토 사이에는 메스꺼움 없이 건강한 기간이 유지된다. 구토 직전에는 극심한 메스꺼움과 발한 증상이 나타난다. 구토 발 시에는 복통, 설사, 두통, 어지럼증 등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병의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흥분, 특정 음식 및 음료 섭취 등이 꼽힌다. 술, 카페인, 초콜릿, 치즈 같은 음식이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생리, 멀미, 과로, 과식도 원인이 된다. 제루니안은 처음에 진단명을 들었을 때 부끄럽다는 생각이 더 컸다고 전했다. 그는 “사람들이 이게 질병이라는 걸 이해하지 못하고 일을 빼먹기 위한 핑계라고 생각할까 봐 걱정됐다”고 털어났다. 순환성 구토 증후군 치료는 주로 증상을 관리하고 구토를 유발하는 요인을 피하는 생활습관 개선에 중점을 둔다. 제루니안도 현재 약물 치료를 받고 있다. 구토 증상은 예전보다 가벼워졌다. 매주 구토를 하지만 예전처럼 4~5일 지속되지 않고 1~2일 만에 끝난다. 심한 증상이 나타날 때도 있다. 물과 젤리만 겨우 삼킬 수 있을 정도다. 사람들 앞에서 토할까 봐 집에만 있어야 하는 날도 있다. 하지만 제루니안은 자신의 경험을 긍정적으로 승화시키는 방법을 찾았다. 자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다크 코미디 영화 ‘낫씽 솔리드’의 각본을 직접 쓰고 연출했다. 이 영화는 8월에 개봉할 예정이다. 제루니안은 “이 병을 감출 때가 훨씬 더 힘들었다”며 “세상에 털어놓고 영화로 만들면서 많은 위안을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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