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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뮴중독」 국내 첫 발생/플라스틱 제조업체

    ◎노동부,2근로자 요양 결정/혈중농도가 정상치의 14배로 【울산=이용호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카드뮴 중독증세환자가 발견돼 노동부가 이들 환자에 대해 요양결정을 내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5일 울산지방노동사무소에 따르면 경남 양산군 웅상면 평산리 178 플라스틱분쇄 제조업체인 현대정밀산업(대표 민보야)에 종사하던 윤종일씨(37ㆍ부산시 북구 덕천동 대진아파트 3동341호)와 한상구씨(39ㆍ부산시 동래구 거제2동 899의9) 등 2명이 카드뮴의 혈중 및 요중농도가 정상치인 10㎍/ℓ보다 14배까지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지난88년 4월 입사한 윤씨는 근무한지 1년이 지나자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이 곤란한데다 피로가 심해 노동부가 지난해 11월17일 부산 인제대 부설병원인 백병원에 특진을 의뢰한 결과 카드뮴의 요중농도가 정상치의 14.47배인 1백44.7㎍/ℓ,혈중농도는 정상치의 50%를 초과한 15.12㎍/ℓ로 추정돼 카드뮴 중독으로 판명됐다. 또 지난88년 12월 입사한 한씨는 윤씨와 같은 증세에 두통ㆍ관절통ㆍ전신근육통을 앓아 지난 8월에 백병원에 특진 의뢰한 결과 카드뮴의 요중농도와 혈중농도가 정상치 보다 2.5배와 3.4배인 25.7㎍/ℓ,34.79㎍/ℓ로 각각 나타났다. 이에따라 울산지방노동사무소는 윤씨와 한씨에게 지난 2월19일과 9월26일에 요양결정을 내리는 한편 산업보건협회인 동해보건 센터에 특별진단을 의뢰해 작업과 관련된 직업병여부를 가리기로 했다. 이들이 종사해온 현대정밀산업㈜은 일본 유니퍼사와 기술제휴로 양산공장에서 플라스틱분쇄기 컨베이어철구조물 등을 만들어 현대그룹 계열사에 납품해 왔는데 양산공장에는 모두 15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울산공단의 송원산업 근로자 심문보씨(29) 등이 여러차례 카드뮴 중독증세다 아니다로 논란이 있었으나 이번처럼 노동부가 카드뮴중독증세를 인정,요양결정을 내린것은 처음이다. 이 병은 일본에서 이타이이타이병으로 알려지고 있다.
  • “부산 지하철 운행정지” 가처분신청/대신동 주민/교통공단 상대

    ◎“진동ㆍ소음으로 재산권 상실”/“협의 않고 착공… 개통뒤엔 배상 늑장” 【부산=김세기기자】 부산지하철 1호선 3단계 구간인 서구 동대신동∼서대신동 역까지의 지상거주 주민 41가구가 5일 부산교통공단(이사장 김창갑)을 상대로 지하철 열차운행정지 가처분신청을 부산지법에 냈다. 백재상씨(64ㆍ서구 서대신동3가 398) 등 41명의 주민들은 이 가처분신청에서 『부산교통공단은 당사자간의 손해배상청구소송 사건의 본안 판결 확정시까지 부산지하철 1호선 3단계 구간의 지하철열차의 운행을 정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 주민들은 지난6월 이 구간에 대한 토지수용재결처분 취소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승소 확정판결을 받았는 데도 부산교통공단측이 한푼의 손해배상도 해주지 않고 지금까지 지하철을 운영해 손해배상청구소송에 앞서 가처분신청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대법원은 『지하철 건설자는 예정보상금을 공탁,장애물 등을 옮기기 위해 일시적으로 민간인의 토지를 사용할 수 있으나 지하철 선로를 설치하는 등 계속 사용할 권리는 없다』며 『토지를 수용하려면 지상권까지 모두 매입ㆍ보상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특히 주민들은 지난 2월28일 이 구간의 지하철 개통직전 여러 기관이 합동으로 시속 25㎞에서의 진동을 측정한 결과 주간은 기준치 40㏈(데시벨)을 넘은 45∼60㏈ 이었고 야간 역시 기준치 50㏈을 초과한 61∼70㏈로 정신안정 방해를 초래,주민들의 생활 리듬이 깨지고 신경쇠약ㆍ위장장애ㆍ두통 등을 앓고 있음은 물론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 명백하므로 열차운행을 중단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 가처분신청은 재판부가 결정해야 인용결정 여부가 판가름 나는데 주민들의 손해배상청구액은 1백억원에 이른다.
  • 10월 무역적자 8억6천만불/9년만에 최대

    ◎수출 52억불ㆍ수입 61억불/추석연휴ㆍ페만사태따라 수출 격감/적자누계 38억불로 급증 10월중 통관기준 무역수지 적자가 8억6천4백만달러를 기록,월중 규모로는 9년전인 81년 12월이래 최고의 적자폭을 나타냈다. 1일 상공부가 잠정집계한 「10월중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의 수출은 52억8천6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0.3% 감소한 반면,수입은 14.8% 증가한 61억5천만달러로 통관기준 무역수지는 8억6천4백만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이같은 무역수지적자는 올들어 월중규모로 가장 큰 폭이며 지난 81년 12월 8억9천4백만달러의 무역수지적자를 기록한 이래 8년10개월만에 최대이다. 이에 따라 올들어 10월말까지 수출은 5백19억6천3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한 반면,수입은 10.8% 늘어난 5백58억3천3백만달러로 무역수지적자 총액은 38억7천만달러로 급증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연말까지의 수출전망이 어두워 수출은 6백40억달러,수입은 6백90억달러로 통관기준 무역수지적자는 약 5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10월중 수출은 신발 선박 자동차합성수지 등의 품목이 지속적으로 증가세에 있는데도 불구,월초 추석연휴에 따른 생산감소와 이 연휴에 대비한 10월분 수출물량의 사전집중 통관,페르시아만사태에 따른 직ㆍ간접적 수출차질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0.3% 감소했다. 수입은 페르시아만사태에 따른 원유도입액수의 증가 및 2억달러 상당의 민간항공기도입에 따라 14.8%나 증가했다. 10월중 수출의 선행지표인 신용장(L/C)내도는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한 반면,수입승인(I/L)은 24.4%나 크게 늘어났다. ◎11ㆍ12월에도 비관적… 올 50억불 적자 전망/기능인력난 심화가 수출회복에 걸림돌(해설) 「수출한국」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지난 10월중 수출증가율이 6개월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수입증가율은 두자리수를 유지함으로써 월중 무역수지 적자폭이 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월중 수출이 이처럼 부진하게 된것은 추석연휴라는 계절적 요인때문임을 부인하기 어렵다. 그런데 11,12월의 남은 두달동안에도 조선ㆍ신발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당초 수립한 수출목표를달성하기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수출전망마저 매우 불투명한 실정이다. 페르시아만사태에 따른 유가불안과 국제원자재가격의 상승,선진국의 수입규제정책으로 내년도 수출목표책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처럼 국내수출업계가 곤경에 빠져 있는 것은 일반적으로 우리 상품의 수출경쟁력이 떨어지고 기술개발이 선진국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수출업계의 가장 큰 고민은 인력부족현상이다. 수출주문을 받고도 기술ㆍ기능인력이 모자라 일감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제조업체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되자 국내 기능공 확보에 애를 먹고 있는 수출업체들이 해외인력수입허용을 정부에 공식 건의하고 나섰으며 정부는 수출업체의 인력부족을 메우기 위해 교도소의 재소자를 활용하는 방안까지도 검토하기에 이르렀다. 제조업체의 공장입지난도 큰 두통거리. 공장을 지으려고 해도 땅이 없고 신규 시설투자를 하려고 해도 부지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이때문에 일부 제조업체들이 서비스업으로 업종을 전환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상공부 등 정부당국의 정확한 업계실태파악과 수출입전망 예측이 선행되어야 한다. 상공부는 당초 10월중 추석연휴로 9∼10일동안의 근무일수 단축에 따라 수출감소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중순부터 업종별 수출간담회를 비롯,수출단체협의회,지방공단현장방문 등을 통해 수출촉진활동을 폈으나 업계의 느슨한 수출분위기에 채찍질을 가하는 데는 실패했다. 힘든 일은 기피하는 사회풍조와 서비스산업이나 건축현장 등 고임금 노동시장으로 생산인력이 빠져나가는 구조적인 맹점을 개선하는 한편 정부와 업계가 한몸이 되어 수출분위기 진작에 나서지 않는 한 침체된 수출이 당분간 되살아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 납중독 근로자 사망의 교훈(사설)

    납중독 근로자로서 첫 사망을 기록한 한국전기통신공사 직원의 사례는 직업병에 대한 우리의 사회적 인식과 제도적 장치에 아직도 들여다 보아야 할 구석이 너무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산업사회 속에서 각종 직업병이 생길 수밖에 없고 또 이에 의한 인명피해도 피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해 우리가 놀라거나 펄펄 뛸 필요는 없다. 직업병이란 근로자에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예술인에게까지 나타나는 것이고 근자에는 유해물감으로 많은 화가들까지 만성 두통이나 현저한 호흡기 질환에 당면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밝혀져 있다. 그러나 이번 통신공사 직원의 경우는 직업병을 얻고 투병을 하는 과정에 직업병에 대한 제도나 규칙의 대응이 적합하지 않았다는 문제를 갖고 있다. 보도된 바로는 환자는 노동부에 의한 공식적 직업병 판정을 받기까지 했으나 「1년간의 병가기간이 지난 뒤 계속 출근하지 않으면 휴직처리」되고 그 뒤에는 또 「해직될 수도 있다」는 사규의 통보 때문에 무리하게 출근을 하다가 다시 쓰러졌다는 사연을 갖고 있다. 결국 이 사안은 직업병이 보편적 현실이 되고 있지 않았던 때의 사규가 보다 본격적인 산업사회의 구조에서 이에 적절한 변화를 하고 있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오늘의 문제는 그동안 왜 사규가 그대로 있었느냐의 문제는 아니다. 사안별로 대응하는 경직되지 않은 관리태도의 문제이고 또 이로부터 명백한 직업병들에 대해 사회와 제도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를 이제부터라도 생각해 보아야 하는 교훈을 얻는 일이다. 직업병문제만을 따로 본다면 기실 사규쯤의 논의로 넘어갈 일도 아니다. 우선 직업병을 인정하는 기준에서부터 아직은 너무 인색하다는 쟁점을 갖고 있다. 진폐증ㆍ난청 등은 이제 직업병 인정이 수월해 졌으나 수은ㆍ납ㆍ망간ㆍ크롬ㆍ벤젠 등의 중금속 연관 질환들은 그 판정받기마저 대단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방사선 피폭의 경우에도 직업병 인정은 아직도 요원하고 최근 공장자동화,사무자동화 확산으로 새롭게 제기되고 있는 VDT(비디오 디스플레이 터미널)증후군 같은 경우엔 아직 관심 대상에 조차 떠올라 있지 않다. 이 비좁은 직업병범위에서도 또 매년 인정되고 있는 환자는 노동부 통계로도 8천명을 넘는다. 83년 6천3백명에서 88년에는 8천9백명으로 증가돼 있다. 그러니 직업병 인정기준이 더 명확해질 때 그 수치가 어떻게 증대될 것인가를 추정하기는 쉽다. 뿐만 아니라 보상의 측면에서는 더욱 정리가 돼있지 않다. 현행 근로기준법 78조에는 근로자가 업무상 부상 또는 질병에 걸릴 경우 사용자가 필요한 요양을 시켜주거나 그 경비를 물도록 규정은 하고 있다. 그러나 이 규정이 각 산업체 현장에서 과연 꼭 지켜져야 할 규정으로 인지되거나 인식되고 있는지를 묻는다는 일은 오히려 쑥스러운 일일 것이다. 그러니 보다 본질적으로 직업병 그 자체가 예방되도록 하는 환경개선의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는 주문은 더욱 어려워진다. 그러나 깨닫고 개선하는 일에 늦었다 이르다는 지적은 불필요하다. 이번 경우에서도 우리가 할 일은 남의 일이 아니듯이 다같이 느끼고 꼭 해야 할 일을 새로 각성하는 것일 뿐이다.
  • 전국에 렙토스피라 경보/수해복구 농민들 주의 당부

    보사부는 17일 전국에 렙토스피라경보를 발표하고 예방 및 방역활동을 철저히 펴도록 각 시도에 지시했다. 이날 주의보가 경보로 대치된 것은 홍수로 인해 들쥐 등 야생동물의 배설물이 씻겨내려와 논밭에서 피해복구작업이나 추수를 하는 농부들이 이 병에 감염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때문이다. 렙토스피라증은 초기에는 고열ㆍ두통ㆍ근육통 등 감기몸살 증상으로 시작되어 심하면 폐출혈을 일으켜 목숨을 잃게 되는 계절병이다.
  • “페만전에 새우등 터질라”… 몸살 앓는 요르단

    ◎강석진특파원이 본 「암만의 딜레마」/이라크ㆍ서방사이 중재노력 “별무성과”/봉쇄따라 인플레 심화… 경제파탄 직면/난민 45만 유입… 식량달려 뒷처리에 골머리 요르단의 수도 암만시의 가로수는 아카시아다. 잡목을 가로수로까지 격상시켜 준 것은 물론 황무지에서도 왕성하게 자라는 아카시아의 끈질긴 생명력 때문일 것이다. 중동위기가 오래 지속되면서 이 아카시아보다 더 끈질긴 생명력을 발휘해야 될 어려움을 요르단은 맞고 있다. 이라크와 세계여론 사이에 끼여 줄타기외교를 펼쳐야 하고 대 이라크 경제봉쇄로 인해 막대한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으며 수용능력을 넘는 난민을 감당해야 하는 하나같이 어려운 문제들이 요르단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다. 요르단의 국민들은 거의 압도적으로 이라크를 지지하는 편. 지난 5일 허드 영국 외무장관이 암만을 방문,기자회견을 가졌다. 회견 모두에 요르단 기자단은 서방세계가 이스라엘의 아랍영토 점령에는 관대하면서 이라크의 쿠웨이트 점령에는 양팔을 걷어 붙이고 나서고 있다고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약간 뚱뚱한 기자대표가 허드 외무장관 앞에서 성명을 읽어 내려가자 박수가 요란하게 터져 나왔다. 9월8일 요르단의 전 외무장관ㆍ왕세자 법률고문ㆍ현직 언론인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 「현 위기상황의 원인」이라는 세미나에서도 토론자들은 「무력침공을 정당화 시킬 수는 없지만」이라는 단서를 일단 내건 뒤에 쿠웨이트가 「사적으로 이라크의 일부분이라는 법적 뒷받침을 제시하는 한편 서방세계의 이중기준을 규탄해 마지 않았다. 요르단 정부로서는 국민들의 이라크지지 여론과 세계여론 사이에서 어렵게 행보중이다. 후세인왕은 일면 유엔의 경제제재에 동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미국 유럽 이라크를 돌아다니면서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지 않도록」 혼신의 힘을 기울이고 있으나 중재효과는 거의 거두지 못하고 있다. 요르단정부가 이처럼 곡예외교를 펼치는 것은 국민의 70∼80%가 팔레스타인계로서 이스라엘의 점령지 철수여론이 강력하고 사방에 강대국을 두고 있다는 점과 아울러 이번 사태로 자칫하면 경제가 파산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때문이다. 요르단은 최근 2∼3년간 80억달러에 달하는 외채와 두 자리를 넘는 인플레,20%에 달하는 실업률 등으로 고전해왔으며 최근에는 IMF(국제통화기금)의 권고로 재정긴축을 실시해왔다. 요르단경제의 유일한 활로는 대 이라크 경제협력이었는데 유엔의 대 이라크 경제봉쇄 결의로 말미암아 상황은 급전직하의 형국이 돼 버렸다. 요르단과 이라크는 지난 10년간 경제협력관계를 증진,거의 통합의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이라크는 요르단으로부터의 수입상품에 대해 15%의 가격경쟁력 제고효과가 있는 관세혜택을 주었다. 이라크는 또 요르단에 우호가격으로 석유를 공급,연 2억8천만달러를 간접지원해 왔다. 이에 따라 요르단 제조업분야에서 대 이라크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게 됐으며 전체 노동력의 3.7%가 이라크에 진출,외화를 벌어들였다. 여기에 노동인구의 8%에 달하는 쿠웨이트진출 인력,아카바항을 통한 대 이라크 운송업,이라크의 대 요르단 채무상환액 연 3억달러 등을 합치면 요르단은 경제봉쇄로 말미암아 44%의 실업률과 연 20억달러이상의 손실을 본다는 것이 요르단측의 분석이다. 기자가 아카바항을 취재했을때 부두에는 이집트 난민수송용 페리 2척만이 있었을 뿐 화물선은 단 한척도 없었고 부두 주변에는 화물트럭과 컨테이너들이 벌판을 메우다시피 놀고 있었다. 한산한 아카바항의 모습은 이웃한 이스라엘의 일라트항에 화물선들이 입항해 있는 모습과 좋은 대조를 이루었다. 요르단국민들이 서방세계가 자국에 대한 지원에는 인색하면서 경제봉쇄에 참여하라고 다그치는데 대해 분개하는 이유를 대번에 느낄 수 있을 만큼 적막한 분위기였다. 주요 외화수입원의 하나인 관광업에도 찬 서리가 내렸다. 요르단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관광지 페트라와 카라크성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어져 버렸다. 한창 관광철이어야 할 9월인데도 거의 모든 관광프로그램이 운영되지 못하고 있었다. 난민 뒤치닥거리는 요르단이 안고 있는 또 하나의 두통거리. 아시아계 난민들의 구호문제는 전세계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숙제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는 거의 요르단에 내맡겨져 있는 상태다. 요르단으로 입국한 난민의 숫자는 사태발발후 지금까지 줄잡아 45만. 이 가운데 아시아계 특히 인도계 난민들의 상당수가 본국으로 떠나지 못한 채 반거지가 돼 있다. 이라크와의 접경지역,암만교외,아카바항근처 등의 황무지위에 거의 노숙하다시피 지내고 있는 이들 난민의 숫자는 10만은 넘으리라고 추산되고 있다. 먹을 물ㆍ식량ㆍ의료진이 턱없이 모자란다. 지평선과 맞닿아 있는 빵 배급줄,물 한통에 수십개의 손이 달려들어 아우성치는 모습 등을 요르단 TV는 연일 비추고 있다. 유엔구호기구(UNRO)의 엠하메드 에시피조정관의 말처럼 요르단은 국제사회의 도움을 거의 받지 못한채 구호활동을 펴 왔지만 즉각적인 대규모의 외부지원없이 인구 3백만이 못되는 조그만 나라가 수십만의 난민을 구조하기는 역부족이다. 아직도 이라크와 쿠웨이트로부터 넘어올 제3국인 숫자가 1백만을 넘는다는 보도이고 보면 난민문제는 이번 중동사태가 낳은 가장 비극적 결과의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사우디와 쿠웨이트가 미군 주둔비로 수십억달러씩 내놓으면서도 난민구조에대해서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 것도 요르단 국민들에게는 적지않게 반감을 사고 있는 상태다. 기자가 요르단에 입국할 때 갖고 있었던 사우디신문을 공항에서 압수당한 것이나,쿠웨이트인들이 요르단에서 배겨나지 못하고 떠나고 있는 것,하산 요르단 왕세자가 전세계가 난민의 인간적 비극을 도외시하고 있다고 격렬하게 공개 비판한 것 등도 안팍 곱사등이 신세가 된 요르단이 보일 수 있는 반응이었다.
  • 「코카콜라 박물관」 설립(세계의 사회면)

    ◎최근 미 아틀랜타시에 문열어/자료 1천점 전시… 매일 수천인파 몰려 우리나라에서도 상영된 영화 「부시맨」에서는 빈 코카콜라병 때문에 한적하기만 했던 생활에 혼란을 느낀 원주민 남자가 그 병을 계곡 아래로 던져버리는 것으로 돼있다. 그러나 실제 생활에선 어땠을까. 아마 빈 병을 발견한 원주민 남자는 『이건 내가 주문한게 아니야. 나는 다이어트(무가당)코크를 주문했잖아』라고 외쳤을지 모른다. 그만큼 코카콜라는 전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음료다. 세계 1백63개국에서 하루에 6억1백만병이 소비되는 코카콜라. 「미국적 생활양식」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지는 코카콜라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코카콜라 박물관이 최근에 코카콜라의 발상지인 조지아주 아틀랜타시에 세워졌다. 「코카콜라의 세계」로 명명된 이 박물관건설에 코카콜라사는 1천5백만달러를 투입했다. 코카콜라공장을 견학하는 사람들로부터 코카콜라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박물관이 있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쇄도,박물관을 짓게 됐다고 회사측은 밝히고 있지만 하루 수천명에달하는 입장객들을 감안할때 코카콜라에 대한 선전효과도 엄청날 것으로 추측된다. 코카콜라는 당초 1백4년전 존 펨버튼이란 약사에 의해 두통약으로 개발됐으나 독특한 맛으로 인해 청량음료로 자리를 잡게 된 것이다. 다만 처음에 약품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초기제품엔 코카인이 포함돼 있었으나 1905년 코카인 검출이 말썽을 일으킨 뒤부터는 완전히 제거됐다. 넓이 4천2백㎡의 3층건물인 「코카콜라의 세계」에는 펨버튼이 처음 코카콜라를 제조할때 쓴 처방전과 실험용구등을 포함,1천점 이상의 자료들이 전시돼 있다. 또한 현대 팝 아트기술의 정수를 최대한으로 이용,관람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만끽하게 하고 있다. 입장료는 어른이 2달러50센트. 입장료만 내면 박물관안의 카페에서 코카콜라사에서 나오는 모든 음료들이 공짜로 제공된다.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곳은 기념품코너와 걸작광고코너. 음악에 맞춰 춤을 추도록 제작된 코카콜라깡통(가격 17달러50센트)같은 경우 인기가 폭발,이를 사기 위해 줄을 서 기다려야할 정도다.
  • 전국에 렙토스피라 주의보/보사부/추수철 방역활동 강화토록

    보사부는 1일 전국에 렙토스피라 발생 주의보를 내리고 방역활동을 강화하라고 각 시도에 지시했다. 렙토스피라증은 가을철 추수기때 특히 농촌지역에서 들쥐의 배설물에 의해 사람에게 감염되는 급성전염병으로 심한 기침과 두통ㆍ구토가 나고 황달과 신부전증 증세 및 피부출혈을 일으키면서 심하면 폐출혈에까지 이르러 치사율이 20%나 되는 무서운 풍토병이다. 렙토스피라증은 87년에 5백여명이 발생,8명이 숨졌고 88년에는 49명,지난해에는 47명이 감염되었으나 치료약의 개발로 사망자는 없었다.
  • 수입레몬 유해여부 곧 검사/“미국산서 농약 검출 일서 문제화

    ◎과다검출땐 반입금지 정부는 20일 최근 일본에서 미국산 수입 레몬에 제초제 농약인 「2ㆍ4D」가 검출되었다는 정보에 따라 국내에 수입 판매되고 있는 레몬을 수거하여 잔류량 및 인체유해여부를 검사하기로 했다. 농림수산부와 보사부에 따르면 1년생 잡초 제거제로 쓰이는 2ㆍ4D는 비교적 독성이 약한 농약으로 분류되어 있어 지금까지는 사람이나 가축의 피해사례가 없으나 다량으로 섭취했을 경우 위통ㆍ두통ㆍ인후통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2.4D의 하루 섭취허용기준량을 레몬 1㎏당 0.3㎎이하로 규정하고 있고 미국은 사과 5ppm,옥수수 20ppm,포도 0.5ppm,오트밀 20ppm,배 5ppm으로 잔류허용기준을 정해놓고 있으나 레몬에 대해서는 아무런 기준이 없으며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도 허용기준치를 정해두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4D농약은 벼농사 제초제로만 사용토록 제한하고 있고 환경처에서 토양오염을 막기위해 이 농약의 잔류허용기준을 0.2ppm으로 설정하고 있을 뿐이며 베트남전쟁때 사용된 제초제 2.4OT와는 달리 맹독성인 디옥신을 함유하고 있지 않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비록 저독성 농약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국민들이 많이 찾는 과일이라는 점을 감안,정밀검사를 실시하여 잔류량을 조사하고 필요하다면 수입금지조치 등도 고려하겠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레몬의 수입을 지난84년부터 자유화해 지난해 미국산 레몬 2천6백24t(2백55만2천달러)을 수입했고 올해들어서는 지난6월까지 1천36t이 반입됐으며 주로 칵테일술의 재료,생선회의 향료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 이라크는 화학무기 사용할까

    ◎“죽음의 도박” 벌여 「협상카드」 삼을 수도 페르시아만의 군사대치상황이 긴박감을 더해감에 따라 이라크가 과연 화학무기를 사용할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라크측은 미군의 공격이 있을 경우 지체없이 화학무기를 사용하겠다고 공언하고 있고 부시 미 대통령은 이라크의 화학무기사용은 용납될 수 없다고 경고할 만큼 인류최후의 무기인 화학무기사용이 이번 페르시아만 사태에서 현실화하고 있다. 미국은 이라크 공격을 감행할 경우 8년간에 걸친 이란과의 전쟁으로 사막전에 능숙한 이라크군과 지상대결을 벌이기보다는 전력이 월등한 해ㆍ공군력을 이용한 화력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이같은 미국의 공중전에 대해 이라크로서는 달리 효과적인 대응책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변국의 민간인들을 최대한 희생시켜 미국을 휴전협상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화학무기사용이란 극한 방법을 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화학무기가 1925년에 발효된 제네바협정에 의해 사용이 금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의화학무기사용 우려가 강력히 대두되고 있는 이유는 이라크가 과거에도 몇차례나 사용 전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란과의 전쟁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86년 두차례나 독가스를 사용,1백∼2백명의 이란 민간인 희생자를 냈고 88년에는 자치권을 주장하는 이라크 북부지역의 소수민족인 쿠르드족에 대해 수포성가스(이페리트가스)를 무차별 살포,수천명의 주민을 질식사시켜 전세계에 충격을 던졌다. 화학무기는 무색ㆍ무취의 액체가스로 인체의 신경계통을 마비시켜 구토 두통 실명을 유발하고 결국은 3∼4시간내에 죽음에 이르게 하는 살상병기로서 크게 수포성가스 신경가스 혈액가스 질식가스 무력화 작용제 등으로 분류된다. 이라크는 현재 수포성가스와 신경가스 위주로 6천∼7천t의 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두가지 가스를 혼합한 이원화화학무기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종류에 관계없이 0.1∼0.5㎎ 정도만 체내에 들어가도 숨지게 되고 10t 정도만 갖고도 40㎢ 지역내에서 가스에 노출된 사람들의 절반정도를 사망시키는 위력을 감안하면 이라크가 보유하고 있는 화학무기의 양은 엄청난 것이다. 게다가 이라크가 다량보유하고 있는 사정거리 5백㎞의 스커드 B미사일과 사정거리 70㎞의 프로그미사일에 화학무기를 적재해 발사하거나 폭격기에 화학무기를 적재해 뿌릴 경우 피해영역은 상상을 초월하게 된다. 이라크는 핵탄두 1t 제조비용이 1백만달러인데 비해 화학무기는 1만달러 밖에 안들기 때문에 가난한 나라의 핵무기라 할 수 있는 화학무기생산을 80년대에 들어 서둘러 왔다. 이번에 파병된 미군들이 캘리포니아주의 모하비사막에서 적응훈련을 거쳤고 철저한 방독방비를 갖추고 있다고는 하지만 섭씨 50도나 되는 사막의 무더위 속에서 중장비를 지닌 채 매일 23ℓ 정도의 식수를 마셔야 하는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화학무기 공격을 극복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 서산간척지 항공방제중 농약 쏟아져/주민 50여명 구토ㆍ두통증세

    ◎현대건설 간척지서… 미꾸라지도 폐사 【서산연합】 지난3일 충남 서산군 부석면 창리 인근의 「현대건설 서산 AㆍB지구 간척농지」에서 항공방제도중 쏟아진 농약으로 창리 일대 주민 50여명이 심한 구토와 두통 등으로 입원 및 통원치료를 받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6일 도 및 피해 주민들에 따르면 이 마을 김춘복씨(44) 등 50여명이 지난 5일쯤부터 심한 구토와 두통 및 기운이 빠지는 등의 증세를 보여 김씨 등 15명은 인근 서산의료원에 입원했으며 나머지 30여명은 통원치료를 받고있다는 것이다. 이에앞서 지난 3일에는 창리 291 김경희씨(47)의 논 2백40㎡에 양식중이던 미꾸라지 8백20㎏이 날아든 농약으로 떼죽음을 당해 1천2백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었다. 이와관련,현대건설 간척사업소 관계자는 『우선 농약중독증세를 보이는 주민들은 회사차량을 이용,치료를 받도록 조치했다』며 『재산피해는 조사결과가 나오는대로 모두 변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측은 지난3일 상오9시쯤부터 30분동안 헬기를 이용,창리 인근 서산 AㆍB지구 간척지에 심은 벼에 농약을 뿌리던중 농약탱크 밸브 고장으로 싣고있던 이화명충 살충제 「파단」 1천여㎏이 창리마을과 바닷가에 쏟아졌었다.
  • 정유공장서 유독가스 누출/인근주민 구토ㆍ두통/서산 극동정유

    【서산】 3일 낮12시30분쯤부터 충남 서산군 대산면 극동정유 대산공장에서 감압증류탑의 고장으로 유독가스가 누출돼 인근주민 10여명이 두통ㆍ구토증세를 일으키는 등 1시간동안 소동을 빚었다. 이날 사고는 극동정유 대산공장에서 원유를 투입하던중 감압증류탑의 역화방지밸브가 고장나 독가스가 악취를 풍기면서 누출돼 일어났다. 이 사고로 홍정순씨(28ㆍ여ㆍ대산면 대죽리3구) 등이 심한 두통증세를 일으키고 어린이들이 구토증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 판문점 「고위급」 예비회담장 이모저모

    ◎서명까지 1년반… 서로 “고생 많았다”/북측서 의제 재독 요구… 일순 긴장/자유왕래 제의 싸고 한때 신경전 ○…26일 상오 10시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회담 개최를 위한 제8차 예비회담은 범민족대회 예비회의 북측 대표단의 도착 지연 때문인지 다소 긴장된 분위기속에서 진행. 남북 대표들은 그러나 이날 회동이 마지막 접촉이고 이미 실무대표접촉을 통해 합의서 작성작업이 완료돼 일단 홀가분한 표정들. ○…우호적인 회담분위기를 반영하듯 양측은 회담시작 27분 만인 상오 10시27분 정각에 합의서에 서명함으로써 88년 12월 예비회담 시작이후 1년6개월 만에 고위급회담 절차문제를 최종 마무리. 양측은 두통씩의 합의서 초안을 작성,각각 자기측 합의서 초안을 1회씩 번갈아 낭독한 뒤 우리측 송한호수석대표와 북측 백남준단장이 합의서에 서명하는 형식으로 진행. 우리측 신성오대표가 합의서 초안을 읽어가던 중 초안 제4항 「회담의제」 부분에 이르자 북측 군대표인 김영철대표가 갑자기 『그 부분을 다시한번 읽어달라』고 이의를 제기해 일순 긴장. 이에 신대표가 「남북간 정치ㆍ군사적 대결상태 해소와 다각적인 교류협력문제」라고 된 회담의제 조항을 다시 반복해 낭독하자 북측 대표는 『어렵게 합의된 의제이기 때문에 다시한번 읽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해 가벼운 미소를 자아내기도. ○…우리측 송 수석대표와 북측 백단장은 서로 폐막사를 읽은 뒤 자유왕래와 전면개방문제로 한동안 가벼운 신경전. 송대표는 백단장이 폐막사에서 자유왕래를 막는 남측의 법적 제도적 장애 운운한 데 대해 『자유왕래와 개방문제라면 70년대부터 우리가 여러번 촉구해왔지만 여러분들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한 뒤 『좋은 분위기속에서 오늘 회담이 폐막돼야지 상대측이 듣기 거북한 발언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일침. 백단장은 이에대해 『남북대화의 원칙적인 문제들을 앞으로 대화의 앞날을 생각해서 시작한 것뿐』이라며 『심사숙고해서 새기도록 하자』고 주장. 양측 대표들은 47분 만인 10시47분쯤 회담을 끝낸 뒤 서로 일일이 악수를 하며 『그동안 고생많았습니다』라고 인사. ○…회담이 끝난 뒤 우리측 송 수석대표는 평화의 집으로 돌아와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남과 북이 함께 서명한 합의서는 우리에게 통일과 번영을 약속해 주는 증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날 합의서 교환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 ◎남북 고위급회담 개최 합의서 1,회담명칭=회담명칭은 남북(북남) 고위급회담으로 한다. 2,회담일시=1차 회담은 9월4일부터 9월7일까지,2차 회담은 10월16일부터 10월19일까지 각각 개최하며 제3차 회담 이후부터는 매차 회담때 쌍방이 합의하여 정한다. 3,회담장소=회담은 서울과 평양에서 번갈아가면서 하되 제1차 회담은 서울에서,2차 회담은 평양에서 한다. 4,회담의제=남북간의 정치군사적 대결상태 해소와 다각적인 교류협력실시문제. 5,회담대표단 구성=회담대표단은 총리를 수석대표로 해 7명으로 하되 대표는 장차관급(부장 부부장급)으로 구성한다. 대표단의 군대표는 참모총장급 1명을 포함해 2명 이내로 하며 그 수는 각기 편리한 대로 한다. 6,수행원 및 기자=회담수행원은 33명,기자는 50명으로 한다. 7,회담형식=회담은 대표단회담을 기본으로 하며 필요에 따라 본회담 테두리안에서 쌍방 총리 단독회담과 부문별회담도 할 수 있다. 회담은 공개 또는 비공개로 한다. 8,합의서 채택=합의내용은 각기 2통씩 문서로 작성해 대표단 수석대표(단장)가 서명한 다음 1통씩 교환한다. 9,회담기록=회담기록은 속기 녹음 녹화 등 각기 편리한 대로 한다. 초청측은 상대측에 녹음중계선 2회선을 보장하며 텔레비젼 기록을 위해 초단파를 상대측에 쏘아준다. 10,회담보도=회담보도는 각기 편리한 대로 한다. 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은 필요하면 쌍방 합의에 따라 공동으로 작성해 발표할 수 있다. 11,회담장 표식 및 시설=회담장에는 어떠한 표지도 하지 않는다. 초청측은 회담장에 회담에 필요한 시설외 다른 시설들을 설치하지 않는다. 초청측은 상대측 대표단과 기자단이 자기측에 신속히 연락할 수 있도록 통신시설을 설치,보장한다. 12,신변안전보장=초청측은 자기측 지역에 오는 인원들의 신변안전을 보장하는 총리 명의의 신변안전담보각서를 회담 6일전에 판문점에서 교환한다. 초청측은 상대측 인원들의 문서 통신 사무용 기재 사진 필름 녹음 및 녹화테이프 취재수첩 보도자료 및 기타 회담에 필요한 휴대품에 불가침을 보장한다. 13,표지 및 증명서=쌍방 대표단은 자기측 총리가 발행한 신분증명서를 지참한다. 기자는 완장을 착용한다. 14,판문점 통과등 남북왕래 절차=쌍방은 상대측 지역에 들어가는 인원들의 명단을 5일전에 상대측에 넘겨준다. 명단에는 성명 성별 대표단 직위를 밝히며 사진을 첨부한다. 명단을 넘겨준 후 변동사항은 직통전화로 통지하고 판문점을 통해 문서로 전달한다. 대표단의 통과지점은 판문점으로 한다. 왕래수단은 비행기 자동차 기차로 한다. 비행기는 각기 자기측 비행기를 이용하며 평양(순안비행장)∼서울(김포공항)사이를 직행한다. 초청측은 상대측으로부터 넘겨받은 명단에 따라 신분을 대조 확인하고 상대측 인원들을 접수하며 돌아갈 때도 같은 방법으로 한다. 15,취재활동=쌍방은 체류기간중 기자들의 취재활동을 보장하며 취재활동은 남북간의신뢰와 단합,화해와 통일에 기여하는 방향에서 보도의 공정성과 정확성을 기한다. 16,체류일정=상대측에 체류하는 일정은 3박4일로 하며 쌍방 합의로 조절할 수 있다. 체류일정은 회담 5일전에 상대측에 통지한다. 17,편의제공=초청측은 체류기간중 상대측 인원의 숙식 교통 통신 의료 보도 및 기타 필요한 모든 편의를 제공한다. 쌍방은 상대측 지역에 체류하는 동안 초청측의 안내와 질서에 따른다. 초청측은 상대측 대표단의 자기측 지역 체류기간중 1일 2회 행낭운반을 보장한다. 18,직통전화=쌍방은 이미 가설된 서울과 평양사이의 직통전화선을 이용하며 쌍방이 협의해 증설할 수 있다. 19,합의서 발효=합의서는 쌍방이 서명,교환한 때로부터 효력을 가진다.
  • 성폭행 늘고 흉포화 뉴질랜드 “치안부재”(세계의 사회면)

    ◎작년 2천건… 4년새 2배로 포르노등 외설 추방캠페인/여권단체선 “남자는 야간통행 금지” 이색 호소 뉴질랜드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치안이 확보된 안전한 나라로 정평이 나있다. 그런데 최근 발생한 일련의 성폭행사건을 비롯한 폭력사건의 증가로 뉴질랜드의 이같은 명성이 흔들리고 있다. 국제적 기준으로 볼때 뉴질랜드는 아직도 비교적 안전한 사회임이 분명하지만 최근 오클랜드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성폭행등 폭력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지난달 5일 오클랜드에서는 한 임신부가 2명의 남자에게 연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같은날 밤 이도시 중심가에서도 한 여인이 골목으로 끌려가 폭행을 당했으며 택시를 기다리던 또다른 여인이 폭행을 당하는등 성폭행 사건이 꼬리를 물어 뉴질랜드에 커다란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오클랜드 경찰통계에 따르면 지난 85년 1천3백59건 발생했던 성폭행 관련사건이 지난해에는 거의 두배에 달하는 2천33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폭행 사건이 이같이 늘어나자 경찰은 여성들의야간 바깥 출입과 집안단속에 각별한 신경을 써 줄것을 당부하고 있다. 여권운동가들은 그러나 경찰의 이같은 충고에 강력한 항의를 제기하고 『성폭행은 남자들 때문』이라며 남자들의 야간통행을 금지시켜야 한다는 이색적인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일정시간 이후에는 남자들의 야간외출이 금지돼야 하며 꼭 필요한 경우에는 여자를 동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남자들의 야간외출 제한조치는 25년전 이스라엘의 수도 텔아비브에서 성폭행사건이 빈발하자 당시 여성총리였던 골다 메이어가 한때 고려했던 전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여권운동가들의 캠페인은 실현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비현실적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마거릿 실즈 여성부장관도 경찰의 충고가 현실적이며 자신도 할머니로부터 이같은 충고를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 실즈장관은 『나는 단순히 남자들을 묶어 놓는다고 해서 성폭행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생각치 않는다』고 말한바 있다. 실즈장관은 성폭행사건을 줄이는 방법의 하나로 포르노를 불법화하고TV와 영화에 폭력장면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 야당 정치인들은 그러나 여자들의 야간외출자제를 강조하는 경찰의 충고는 지나치게 소극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하고 폭력을 근절시키려는 경찰의 보다 강력한 대처방안의 강구를 촉구하고 있다. 뉴질랜드가 이같이 급증하는 성폭행 사건으로 골치를 앓고 있지만 사실 성폭행은 뉴질랜드만의 문제는 아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지구촌 곳곳에서 성폭행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 각국은 나름대로 날로 증가ㆍ횡포화하고 있는 성폭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갖가지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그러나 외설문화의범람과 함께 도덕성과 윤리의식의 결핍으로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게 바로 지구촌의 두통거리인 성폭행 문제다.
  • 공장서 초산 누출… 주민 질식 소동/울산 선경인더스트리사

    ◎연결 파이프 고장,10분간 새 나와/3개 마을 2천여명 구토ㆍ두통/40여명 치료… 2명은 실명위기/바람타고 독소확산… 인근 1만여평 농작물 피해 【울산=이용호기자】 22일 하오2시10분쯤 경남 울산시 황성동 울산공단내 폴리에스터 생산공장인 ㈜선경인더스트리(대표 이승동) TPA공장에서 초산파이프 밸브가 고장나 초산이 10여분동안 새어 나오는 바람에 이 마을 감용자씨(28ㆍ여) 등 2명이 질식,중독돼 시내 동강병원 등에 입원하고 박상년씨(77ㆍ여) 등 34명이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또 이날 사고로 황성동 성외부락을 비롯한 성암ㆍ세죽 등 3개부락 4백94가구 주민 2천80여명이 심한 구토와 두통,눈을 뜰 수 없는 중독증세를 보였으며 주민들 일부는 회사로 몰려가 항의하는 소동을 벌였다. 피해주민 박씨에 따르면 마을에서 2백여m 떨어진 이 공장에서 새어나온 초산으로 숨이 막히고 심한 재채기와 함께 눈이 따가와지면서 정신을 잃고 쓰러졌었다며 마을주민 36명이 같은 증세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는 것이다. 이들 가운데 증세가 가장 심해 의식을잃고 입원중인 감씨 등 2명은 눈동자에 충혈이 생기는 등 심한 상처를 입어 실명될 위기에 놓여있다. 이날 사고는 폴리에스터원료인 TPA 공장으로 연결된 초산파이프의 밸브 포인트가 고장이 나 일어난 것으로 회사측은 밝혔다. 회사측은 『밸브 포인트고장으로 새어나온 초산이 때마침 불어온 바람을 타고 마을 일대를 덮은것 같다』고 말하고 확실한 원인을 조사,피해주민들에게 적절한 보상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들이 입원중인 동강병원의사 김모씨는 『환자들이 속이 메스꺼우며 구토증세와 함께 가슴이 답답하다고 고통을 호소해 오고 있다』며 『초산의 일종인 TPA가 새어 나오면서 눈에 들어가 각막궤양증세를 일으킨것 같다』고 말했다. 초산은 파이프속에서 액체이나 밖으로 새어나오면 기체로 변해 액체상태에서 보다 더 큰 피해를 일으킨다. 한편 이날 피해가 심했던 성외부락 주민들은 마을앞 1만여평의 밭에 심은 고추ㆍ참깨 등 농작물도 잎이 누렇게 말라 죽어 1억원상당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 근로자 넷 수은 중독/오리엔트전자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구로3공단내 수은스위치 제조업체인 오리엔트전자 근로자 4명이 직업병인 수은중독환자로 밝혀졌으며 이들 가운데 노동부직업병인정기준의 선별한계를 넘은 박모군(19)등 2명은 이웃 구로의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만성두통 및 불면증과 함께 팔ㆍ다리의 경련을 동반한 통증에 시달리다 지난달 초 고려대 의대 환경의학연구소에 검진을 의뢰,이같은 판정을 받았다.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박군등 2명은 전화국에서 사용하는 수은스위치를 만드는 이 회사에 1년6개월간 근무해 왔으며 지난 1월부터 수은중독증세에 시달려 왔었다. 한편 회사측은 이들이 수은중독환자로 판명됨에 따라 오는 12일 전체 근로자 53명을 대상으로 특수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동구민주화로 「핵현대화」의미퇴색/미ㆍ나토 「핵무기백지화」의 배경

    ◎“서방이견해소”ㆍ“대소 실리 획득” 다목적 조치/「공중발사 핵미사일」새로운 이슈로 대두될 듯 유럽배치단거리 핵무기 현대화계획의 전면백지화는 동구의 민주화개혁으로 소련ㆍ동구의 위협이 크게 감소함으로써 이제 우호적으로 변모한 동구권만을 공격존재가치를 잃었다는 현실에의 어쩔 수 없는 적응이다. 뿐만 아니라 반핵주의의 물결이 높아짐에 따라 서독,벨기에,네덜란드 등 일부 나토국 국민들은 자국내에 배치된 지상핵무기의 전면철거를 공공연하게 요구하기까지에 이르렀고 단거리 핵무기를 둘러싼 이견은 나토내의 단합을 해치는 한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따라서 실익도 없이 두통거리만 되는 단거리 핵을 깨끗이 포기하는 대신 다른 이득을 얻어내자는게 이번 단거리 핵무기 현대화 계획을 전면 백지화시킨 진짜 이유라 할 수 있다. 그밖에 미국과 나토가 이번 결정을 통해 얻어 내려는 것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중요한 것으로는 ▲나토가 단합을 도모하고 변화하는 유럽의 정치환경 속에서 나토가 새로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위상정립과 ▲군축협상의 가속화와 통일독일의 나토잔류에 반대하고 있는 소련의 입장을 완화시켜 보자는 대소 설득의 두가지를 들 수 있다. 먼저 나토의 입장을 살펴보면 동구에서의 민주화개혁이 한창 진행중이던 지난해만 해도 나토는 냉전체제의 잔재이며 이제 냉전체제가 종식됨에 따라 나토를 대신할 새로운 안보체제가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일부에서 제기되곤 했었다. 이같은 주장은 절대적 호응을 얻지 못해 여전히 나토중심의 안보체제가 유지되고는 있지만 나토로서는 무언가 새 위상을 정립할 필요성을 절감했을 것이다. 뵈르너는 3일 나토외무장관 특별회담이 끝난후 『나토는 이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나토는 지금의 역사적 기회를 이용,대결을 뛰어 넘어 협력의 시대로 옮기는 변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과거 군축제안에 있어서 고르바초프의 소련에 항상 뒤처지는 인상을 주었던 나토가 앞으로 선도적 역할을 맡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 오는 9일 캐나다의 캘거리에서 나토국방장관회담이 열리고 뵈르너가 다음주 부시미대통령과의 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데 이어 나토사무총장은 최초로 모스크바와 프라하,바르샤바 등 바르샤바조약국 수도들을 향후 몇개월간에 걸쳐 방문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는 것도 이같은 나토의 새 위상정립 노력을 보여주는 것들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조치의 또다른 주요 목적은 나토에 대한 소련의 불안감을 불식시키는데 있다. 동구변혁과 함께 서방진영이 소련 및 동구로부터 느끼는 위협은 크게 감소됐지만 소련은 통일독일이 나토에 잔류할 경우 동서간의 균형이 무너져 소련이 일방적인 손해를 볼지 모른다는 우려를 여전히 떨쳐 버리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같은 소련의 불안감을 어떻게든 무마시키는게 새로운 유럽건설이란 과제를 눈앞에 둔 나토로선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통일독일이 나토에 잔류한다 해도 군축협상의 진전에 따라선 그것이 소련에 전혀 위협요인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조치가 나온 것이다. 이번 조치가 동서군축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은 틀림없지만 보다 성능이 강화됐고 미국이 유럽에 집중 배치한다는 계획으로 앞으로 미소군축에 새 이슈로 등장할 것으로 지적되는 공중발사 핵미사일에 아무 언급이 없는 점은 「옥의 티」로 지적되고 있다.
  • 극동정유 가스누출/주민들 피부병증세

    【서산】 충남 서산군 대산면 대죽리 극동정유 중질유 분해시설에서 분출된 아황산가스등 유해가스가 인근 마을로 날아들어 지난 3월중순부터 김우경씨(54·대산어촌계장)등 주민 70여명이 목이 붓고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는등 피부병 증세를 보여 서산시내 각 병원에서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12일 김씨등 주민들에 따르면 극동정유측이 지난해 11월말 준공,가동중인 중질유 분해시설이 고장나 이곳에서 새어나온 유독가스가 지난 3월부터 이웃마을에까지 날아들어 주민들이 두통·구토증세를 보이며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 심야악취 1천명 대피소동/월계아파트 단지/가스누출 검사액 쏟아져

    6일 하오 9시50분쯤 서울 성북구 월계동 244 드럼통 수집매매상인 성광사에서 드럼통 안에 넣어둔 가스누출 검사원액인 부취제가 새어 나와 일대 벽산아파트 등 월계동ㆍ상계동 아파트단지 주민 1천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이날 주민들은 성광사 직원들이 부취제가 든 드럼통 뚜껑을 따다 부주의로 부취제를 땅바닥으로 쏟는 바람에 심한 악취가 바람을 타고 부근 아파트단지로 퍼지자 냄새를 맡고 뛰어 나왔다. 주민 김재길씨(35ㆍ월계 삼익아파트)는 『잠을 자려다 심한 악취가 나 부근 도시가스 공급처인 한일사에서 가스가 누출되는 것으로 알고 뛰어 나왔다』고 말했다. 부취제는 천연 프로판가스가 냄새가 없어 사용자들이 가스 누출여부를 알 수가 없으므로 가스의 식별을 쉽게 하기 위해 프로판가스에 섞는 기체로 인체에는 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주민들중 일부는 냄새를 맡은 이후 두통을 호소하며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했으며 이들중 2백여명은 성광사로 찾아가 1시간여 동안 항의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 울산 영남화학서 아황산가스 누출/주민 1만명 대피소동

    ◎구토ㆍ두통 시달려… 환경처,조사 착수 【울산=이용호기자】 13일 상오11쯤 울산공단내 ㈜영남화학(대표 홍관의)에서 유독성 아황산가스가 새어 나와 인근 매암동과 장생포동 주택가를 덮어 이일대 2천여가구 1만여주민들이 심한 구토와 두통증세를 일으키며 긴급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이 회사 인근에 사는 강종섭씨(38) 등 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안개비슷한 유독성 아황산가스가 영남화학에서 새어나와 이일대 주택가에 스며들어 주민들이 악취와 두통ㆍ구토로 30여분동안 시달렸다는 것이다. 강씨 등 주민 60여명은 평소에도 이회사에서 아황산가스와 불소 등이 주택가로 가끔 유출돼 두통ㆍ구토증세를 일으켜 피해를 겪어왔다면서 회사에 몰려가 피해를 보상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황산공장의 순환펌프모터가 고장나 3분간 아황산가스가 유출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부산지방환경청 울산출장소는 4명의 직원을 급파,가스누출사고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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