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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관들 재생용지 명함 쓴다/“재활용 앞장”… 산하단체 확산 기대

    이수성 국무총리를 비롯한 전 국무위원의 명함이 이 달부터 1백% 국산 재생용지 명함으로 바뀐다.장관들부터 자원의 재활용에 앞장서자는 정종택 환경부장관의 아이디어에 의한 것이다. 정장관은 각 장관과 조순 서울시장 등 국무회의 참석자 29명의 명함을 재생용지로 두통씩(2백장) 만들어 오는 5일 국무회의에서 선물할 예정이다.재생용지로 명함을 만드는 제작업체 5곳과 판매업소 23곳의 연락처도 알려준다. 명함의 색깔 및 활자·배열 등은 장관들의 취향에 맞췄다.8종의 재생용지 명함 디자인 가운데 대부분의 장관들이 순백색 바탕에 녹색 환경보호 마크가 찍힌 용지를 택했다. 총리와 장관들이 재생용지 명함을 쓰게 되면 공무원 사회는 물론 산하 단체와 관련 업체로 「재생용지 명함」이 널리 퍼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직은 가격이 일반용지에 비해 싸지 않다.소량 주문 때문이다.그러나 대량 소비체제가 갖춰지면 한갑에 8천∼1만원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명함용으로 쓰이는 종이의 양은 연간 2천5백t 정도.매년 30년생 나무 5만그루가 베어져 명함용 종이로 바뀌는 셈이다. 국내의 명함이 모두 재생용지로 대체될 경우 연간 71억원이 절감된다.
  • “전동차 폭파” 협박범 검거/30대회사원(조약돌)

    ◎“잦은 지각에 화풀이 전화” ○…전동차를 폭파하겠다고 전화로 협박한 범인이 붙잡혔다.서울 남대문경찰서가 21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한 범인은 전자제품위탁판매회사인 K전자 판매과장 이원철씨(37·인천시 부평구 부개동 97의 1). 이씨는 지난 3일 상오 10시쯤 철도청 운수국장실로 전화를 걸어 『열차고장으로 지각을 해 사표를 쓸 뻔했다』며 『시정되지 않으면 5일 상오 8시27분 부평발 열차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고 협박했다.그 뒤 두차례 더 걸었다.지난 94년 11월에도 세차례에 걸쳐 협박전화를 걸었었다. 발신지를 추적한 경찰은 이번뿐 아니라 94년에 협박전화를 건 곳이 서울 남대문로3가와 북창동,부평구 부평5동 슈퍼마킷·병원 앞 공중전화임을 알아내고 범인을 부평역에서 북창동으로 출근하는 회사원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북창동의 60여개 중소기업 직원 1만여명 가운데 범인의 목소리와 비슷한 40대전후의 3천5백명을 추려냈다.이 가운데 부평역에서 전동차를 타는 20여명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부평5동 공중전화에서 반경 1㎞ 안에 사는 이씨를 지목했다. 여경을 전자제품구매자로 가장해 이씨와 통화한 뒤 녹음테이프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폭파협박범의 음성과 대조했다.『협박자의 목소리가 가성인 듯하지만 이씨로 보인다』는 구두통보를 받은 경찰은 출근길의 이씨를 연행,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 대기오염 누적되고 있다(사설)

    환경부가 내놓은 「95년 전국대기오염분석」자료와 오염농도 분포를 표시한 지도는 우리의 대기오염 상황이 어느 수준에 와 있는가를 실감케 할뿐 아니라 여러 측면에서 착잡한 심정을 갖게 한다.오염 총평균치로는 아직 기준치를 넘어서지 않은 지역이 있긴 하나 도시의 경우는 전면적으로 시급한 대책을 세워야만 할것을 선명하게 나타내주고 있다. 전국 평균과 비교표로 자료를 정리하니까 문제인식에 약간의 혼란을 야기하기도 한다.예컨대 전국에서 가장 오염도가 높은 지역은 대구고 가장 낮은 지역은 북제주라고 이해하는 비교우위적 읽기를 하게 된다.낮은 지역에서는 언뜻 살만하다고 느낄 것이다. 그러나 환경오염지수를 파악하는 것에는 총평균이나 지역별 비교가 별 의미를 갖는 것이 아니다.중요한 것은 어느 한 지역의 현재 위험도가 어느 정도고 특히 이 위험도의 지속시간이나 지속일수,그리고 얼마나 누적되고 있느냐이다. 이점에서 보면 급성 환경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시간당 아황산오염사태가 연 3차례 이상 벌어진 곳만도 한두군데가 아니다.안양시 호계동은 7회나 되고 대구시 노원동·중리동,울산시 성남동들이 3회 이상이다.시간당 고농도 오존오염치에서는 서울 불광·성수·쌍문·방이동들이 심각하고,이산화질소오염에서는 서울 화곡동,안산 고잔동들이 위험수위를 연중 계속해서 오르내리고 있다. 서울의 경우는 지금 시민들이 체감적으로 피해를 알고 있다.94년 서울대연구팀의 대규모조사에서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나며 가슴이 답답함을 절감하는 시민이 49.2%,두통 32.7%,눈이 따갑고 눈물까지 난다가 24.6%였다.세계보건기구(WHO)는 92년부터 서울 대기오염도를 세계 2위라고 발표해왔다. 이번 자료로도 서울 및 수도권의 실질적 대기오염대책은 더 미룰 수 없다.교통량 축소,청정연료 사용의 확대,산업시설 오염의 강력한 규제와 한계선의 재설정 등 행동적 긴급 대책이 절박한 것이다.
  • 대중목용탕 악취 70여명 구토·기절/부산

    【부산=김정한기자】 4일 하오 12시 5분쯤 부산시 부산진구 개금3동 청하 대중목욕탕(업주 유석렬·68)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악취가 풍기며 목욕을 하던 김미향양(18·여·부산진구 개금3동) 등 남녀 목욕객 70여명이 현기증과 구토증세를 일으키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양은 경찰에서 『목욕을 하고 있던중 목욕물에서 갑자기 역겨운 냄새가 심하게 나면서 목욕객들이 구토와 현기증을 보이며 쓰러졌다』고 말했다. 사고가 나자 경찰과 119 소방 구급대는 차량 10여대를 동원해 이들 가운데 증세가 심한 김양과 차모씨(46·여·부산진구 개금동)등 44명을 부근 삼선병원,춘해병원 등에 옮겼다.대부분은 치료를 받고 이 날 늦게 귀가했다. 춘해병원 의사 홍종원씨(29)는 『환자들 상태가 구토와 두통등 가스중독때와 비슷한 증세를 보였다』며 『증세가 심한 사람은 후유증에 대비해 2∼3주일의 치료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씨 비자금 첫 공판 26일로 3주간 연기/재판부 “건강이유”

    서울지법 형사합의30부(재판장 김영일부장판사)는 오는 5일 예정된 전두환전대통령 비자금사건 첫공판을 3주동안 연기,오는 26일 상오10시에 열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전씨측 변호인과 안양교도소가 낸 전씨의 건강진단서를 검토한 뒤 『전피고인이 영양결핍 증세와 고혈압,현기증 등으로 인해 당분간 재판을 받을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판단되므로 안현태전청와대경호실장등 관련피고인 5명에 대한 재판을 일괄적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이양우변호사등 전씨 변호인측은 지난달 17일 공판기일 변경신청서를 제출한데 이어 이날 『단백·칼로리 영양결핍증과 급성 및 만성위장염,두통 및 고혈압과 현기증,설사증세로 전씨가 30분이상 앉아 있거나 10분이상 서 있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2주일 정도 식이·약물요법을 시행한 뒤 건강에 대한 추가판단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건강진단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한편 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도 이날 하오 서울지검 특수3부 김성호부장검사 명의로 『전씨 비자금 사건에 대한 추가수사에 3주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공판기일 변경신청서를 냈다.
  • 2년만에 최고… 달러화 강세 언제까지

    ◎「1달러 110엔」 당분간 유지될듯/국제 외환시장서 수요 급증… 더 오를수도/일 저금리·무역흑자 감소도 고달러 요인 【도쿄 AP 연합】 9개월 전만 해도 일본의 엔화에 대해 유례없는 약세를 보였던 미국의 달러화가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달러화 강세는 과연 얼마나 지속될 것인가. 달러화는 25일 도쿄외환시장에서 1백7.28엔으로 거래되며 2년만에 최고시세를 기록했다. 전자 부문 등 일본의 수출업자들은 큰 두통거리였던 엔고 현상이 수그러들고 달러화 강세가 나타남에 따라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미 달러화는 지난해 4월 80엔대 이하로 내려가면서 2차대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작년 한햇동안 약세를 면치 못했다.서방 선진 7개국 경제장관들이 모여 반전을 촉구했을 정도였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달러화 강세가 지나칠 경우 도리어 난처한 일이 생길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달러화가 너무 강세를 기록하면 일본의 무역흑자 폭이 더욱 커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단기적인 측면에서 보면 달러화는 더욱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스위스유니언뱅크(UBS) 도쿄지사의 외환 담당 간부인 사코 다카오는 달러가 약세일 때 사지 못했던 사람들이 이제 앞다퉈 매입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의 달러화 강세는 또 부분적으로는 대만­미국간 관계를 못마땅해 하고 있는 중국의 무력 과시로 인해 나타나고 있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고 외환 전문가들은 말했다. 장기적인 면으로 볼 때도 ▲일본의 무역흑자 감소 추세 ▲미국보다 낮은 일본 금리 등 달러화 강세 요인은 많다고 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달러가 올해 1백10엔대 이하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나중에 급등할 수도 있다는 점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UBS의 사코는 올해 달러가 93년 2월 이후 최고시세인 1백20엔대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고 말했으며 「레먼 브러더스 저팬」사의 수석 경제학자 러셀 존시는 올해 1백∼1백5엔선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전씨 등 내란죄 기소­수사검사 문답

    ◎“「자위권」 선언직후 진압군에 실탄 지급”/“황영시씨 「탱크진압·헬기 위협사격」 지시/전씨 등 내란상황 계엄해제날까지 지속” 23일 5·17 및 5·18사건 관련자들을 기소한 서울지검 특별수사본부의 김상희부장검사는 기자들과의 문답을 통해 수사경위와 성과 등에 대해 설명했다. ­전두환씨 등 4명에 대해 내란목적살인을 적용한 것은 이들이 광주에서 발포명령을 내렸음을 스스로 인정했기 때문인가. ▲이들이 치밀한 사전계획에 따라 발포명령을 내렸다고는 볼 수 없다.그 누구도 발포명령을 명시적으로 한 사람은 없다.그러나 이희성계엄사령관이 TV연설을 통해 『자위권 보유를 천명한다』고 한 뒤 곧바로 계엄군에게 실탄을 지급했다.이와 함께 시위대에 대한 3회이상 경고,사전 위협사격실시,생명보호를 위한 하반신 조준 등 자위권행사요건의 준수여부에 대해 누구도 확인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는 내란목적살인의 「미필적 발동」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공소장에 따르면 명백한 지휘체계 이원화가 이루어졌다고 보긴 어려운데. ▲이원화여부를 한마디로 말하면 「없다」고 해야한다.이계엄사령관으로부터 광주지역 정웅30사단장 등에 이르는 정식 라인에 전·정호용씨 등이 중간에서 끼어들었기 때문에 사실상의 이원화는 있었지만 뚜렷한 이원화 체계는 없었다. ­불법진퇴,지휘관 계엄지역수소이탈 등의 혐의는 전·노태우씨에게만 적용됐는데. ▲이들의 혐의는 국무회의 병력동원과 김영삼씨 가택연금 등 두가지 범죄사실에서 발견했다.다른 사람들도 이같은 혐의는 인정되나 대통령재임기간동안 공소시효가 정지되기 때문에 전·노씨에게만 적용했다. ­내란목적살인에 황영시씨가 포함된 이유는. ▲당시 참모차장으로서 내란을 목적으로 한 시국수습방안 논의에 참여했으며 탱크진압을 지시했고 헬기기총위협사격을 전교사에 요청했다가 거절당하는 등 광주 강경진압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다. ­이들의 명령을 받고 실제 발포를 했던 군인들은. ▲계엄군은 명령을 받아 진압에 나섰던 생명 있는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따라서 계엄군 전체를 공범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또 단순살인은 공소시효도 지났다. ­구속과 불구속의 차이는 무엇인가. ▲주도적 역할 및 적극적인 행동 여부 등이 판단의 기준이 됐는데 차규헌씨 등 불구속자들은 관여정도가 다른 피고인들보다 떨어진다고 판단했고 이희성씨는 고령이 감안됐다.이외에 개전의 정과 범행후 정상 등이 참작됐다. ­전씨가 80년 9월 대통령에 취임해 사실상 내란의 목적을 완성했으면 이 때가 공소시효 출발점이 되는 것 아닌가. ▲전씨 등은 대통령 취임후에도 자신들의 위치에 대해 크게 불안을 느끼고 계엄을 해제했을 경우의 위험에 대해 꾸준한 논의를 벌여왔다.따라서 계엄을 다음해 1월에서야 해제한 것이므로 이때까지는 내란상황이 계속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번 수사때와 비교해 이번에 새로 드러난 사실은 무엇인가. ▲비상계엄해제시점까지가 신군부 폭동의 종료시점이라고 봤으므로 지난번 소홀했던 부분을 많이 보완할 수 있었다.초법적 비상기구를 설치하기 위해 대통령령으로 「국보위설치령」을 발동한 것을 비롯해 국무회의장에 병력을 배치하고 전화선을 끊어버려 분위기를 조성한 사실등이 새로 밝혀졌다.또 K공작과 시국수습방안은 물론,언론통폐합·국가보위입법회의 등의 실체도 이번에 드러났다. ­광주현지조사의 성과는. ▲수사가 다 끝나지 않아 말하기는 어렵다. □「12·12」 「5·18」 재수사 일지 ▲95년 11월24일=김영삼대통령,5·18특별법 제정 및 관련자 의법처리 지시. ▲11월29일=정동년씨 등 고소·고발인들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취하서 제출. ▲11월30일=검찰,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 발족. ▲12월1일=검찰 전두환씨 출두통보. ▲12월2일=전씨,대국민성명 발표직후 합천행.전씨에 대한 군형법상 반란수괴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 발부. ▲12월3일=전씨 안양교도소에 전격구속수감,1차 방문조사. ▲12월5일=유학성국방부 군수차관보 소환. ▲12월7일=정승화육참총장 등 소환. ▲12월9일=허삼수보안사인사처장 등 소환. ▲12월10일=권정달보안사정보처장,황영시1군단장,정도영보안사보안처장,허화평보안사비서실장 등 소환. ▲12월12일=최규하전대통령 1차 방문조사 시도.장세동수경사30경비단장,정승화육참총장 등 소환. ▲12월16일=신현확국무총리,김진기육본헌병감 소환. ▲12월17일=장태완수경사령관 등 소환. ▲12월20일=전씨 경찰병원에 이감. ▲12월21일=전·노씨 반란수괴 등 혐의로 구속기소. ▲12월27일=광주현장조사단 구성. ▲12월28일=검찰,사공일·이상연·안무혁씨 등 39명 출국금지. ▲96년 1월9일=정호용특전사령관,소준렬전남북계엄분소장 소환. ▲1월10일=허문도중앙정보부비서실장,유학성국방부군수차관보,주영복국방장관,박영수통일주체국민회의사무총장 소환. ▲1월17일=장세동·황영시·최세창·유학성·이학봉씨 반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청구.전씨측,서울지법에 위헌제청신청. ▲1월18일=서울지법(당직판사 김문관) 전씨측 위헌제청 인용,장세동·최세창씨 영장기각. 황영시·유학성·이학봉씨 영장발부. 전씨측.5·18 재수사 헌법소원. ▲1월22일=노씨측,5·18 재수사 헌법소원. 헌재,「5·18특별법 위헌심판사건 및 5·18 재수사 헌법소원」 심리착수.
  • 술과 위/이종철삼성의료원소화기내과과장(전문의 건강칼럼)

    ◎음주두통때 아스피린 먹음변 위출혈 우려/위벽보호제·제산제·따뜻한 꿀물 회복 도와 42세된 한 남자가 심한 구토증 끝에 피를 토해 응급실을 방문했다.창백한 얼굴로 배를 움켜쥔 그는 지난밤 동료들과 어울려 과음을 했다고 했다.평소 주량이 많지 않은 탓인지 음주후 구토가 나고 머리가 아파와 상비약으로 갖고 있었던 제산제를 진통제와 함께 복용했다고 했다.이후 두통은 다소 가라 앉았지만 구토증은 오히려 악화됐고 급기야 피를 토할 지경에 이르러 응급실을 찾아왔다는 것이다. 급히 내시경으로 들여다보니 급성출혈성위염이 나타났고 식도와 위가 접한 부위에 세로로 약 2㎝정도 찢어진 상처가 확인됐다.그에게 출혈이 생긴 원인을 설명하고 입원치료에 들어간 것은 물론이다. 술이 위장관에 미치는 영향은 다양하다.위벽 세포에 직접 작용하여 위점막을 파괴하기도 하고,위산분비 및 위의 운동 기능에도 영향을 준다.위점막 손상은 술의 알코올농도에 따라 달라,8% 이하의 알코올농도에선 위점막 손상이 없으나,농도가 진할수록 위점막 파괴 정도가심해진다.특히 음주 후 심한 두통이 수반되는 경우가 많은데,아스피린 등 진통제를 복용하면 위점막 손상은 더욱 심해져 증상이 갑자기 악화되는 예가 많다.위점막의 손상 정도는 소위 위가 부었다고 얘기하는 부종성 위염에서 출혈성 위염 및 점막이 탈락된 미란성 위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한편,위산분비에 대한 술의 영향은 알코올의 농도,술종류 및 술을 만드는 방법 등에 따라 상이하다.5% 알코올 농도의 맥주나 12%농도의 포도주와 같은 저농도의 술은 위산분비를 촉진하나,10%로 희석한 위스키는 위산분비 촉진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나아가,20%이상 농도의 알코올은 오히려 위산분비를 감소시키며,상기한 바와 같이 위점막 손상을 야기한다. 평소 위산과다 등 위장병을 앓고 있는 환자가 피치 못해 술좌석에 앉는 경우,위스키를 묽게 회석해 마시기를 권하고 싶다.대체로 술은 위의 운동기능을 저하시킨다.짧은 시간에 다량의 술을 폭음하면 구역,구토감이 나타남은 자명한 이치이며,이때 위에서 보여준 환자와 같이 출혈을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단시간에 안주없이 농도 높은 술만 마시는 습관이라든가,술을 빨리 마시게 강요하는 습성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더욱이 동양인들은 알코올의 체내 분해산물인 아세트알레하이드를 제거하는 기능이 사람마다 달라 서로의 주량이 상이함을 명심해야 한다.음주 후 속쓰림,구역,구토증이 수반하면 증상에 따라 다르겠지만 위벽보호제,제산제,위 운동촉진제 등을 병용하여 치료할 수 있겠다.급성일 때는 따뜻한 꿀물이나 설탕물이 도움이 되기도 하며,복통이 계속될 경우 수일간은 흰죽과 같은 유동식을 권한다.
  • 겨울 불청객 유행성 독감/백신으로 물리칠 수 있다

    ◎“미리 맞으면 80∼90% 예방효과” 전문가들/부작용 없애려면 2회 나눠 접종/국내생산 제품 안전도 걱정없어 해마다 겨울철이면 유행성독감이 극성을 부린다.독감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지만 주위환경을 깨끗이 하고 예방백신을 미리 맞는다면 80∼90% 정도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다.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홍명호교수에 따르면 유행성 독감은 흔히 인플루엔자로 불리기도 하는 전염병으로 해마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11월쯤부터 이듬해 3월 초순까지 유행한다. 이 병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체온이 40도까지 오르는 고열과 함께 온 몸이 쑤시고 아픈 근육통,두통,오한등의 전신증상에 이어 콧물 코막힘 쉰목소리 기침 인후통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유행성 독감은 학령기 어린이들사이에서 유행하기 시작,곧 가정을 통해 성인들에게 옮기므로 미리 미리 예방주사를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예방백신을 맞았다고 안심하는 것은 금물이다.예방백신은 매년초 세계보건기구(WHO)가그해에 유행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유형을 예측,유행시기에 앞서 제조 공급토록 하고 있기 때문에 1백% 예방효과를 발휘하지는 못한다. 국내에서는 A형과 B형 바이러스중 어느 것이 유행하더라도 상당수준까지 대응할 수 있는 복합형 독감예방백신을 D제약등 몇개 제약사가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이들의 바이러스방어력은 70∼80% 정도이다. 접종대상은 주로 소아나 노약자이며 특히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을 때 심각한 합병증을 만들 위험성이 높은 ▲천식등과 같은 만성 폐질환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과 같은 대사성 질환 ▲신장질환 ▲신경계 질환 ▲빈혈등의 질병을 가진 환자는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도 되도록이면 접종해야 한다. 예방접종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주사부위가 빨갛게 변하는 경우가 있으며 아프거나 가려운 국소반응과 발열·근육통·관절통·두통·불쾌감등의 전신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이러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용량을 2회로 나누어 접종하는 것이 좋다. 그밖에 시신경염·뇌신경마비·길레안바레 증후군(마비를 주증상으로 하는신경계 질환)등의 부작용도 있으나 현재 시중의 제품은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오명돈교수는 『인플루엔자 예방백신은 건강한 어린이라면 일부러 접종할 필요는 없다』면서 『그러나 몸이 허약한 어린이와 면역력이 떨어진 성인들은 본격적인 독감이 유행하기 전에 미리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 최규하씨 강제조사 가능성 부인/이종찬 본부장 일문일답

    ◎“전경환·이창석씨는 재조사 안해” 12·12 및 5·18 특별수사본부 이종찬 본부장은 10일 12·12사건 재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으며 전두환 전대통령 비자금 수사도 상당부분 진척이 있음을 시사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전씨 비자금 수사는 어떻게 돼가나. ▲아직은 얘기할 수 없다.「분위기」를 맞춰가야 하기 때문에 밝히지 못하는 점을 이해해주기 바란다. ­10여개의 전씨 비자금 계좌가 발견됐다던데. ▲확인해 줄 수 없다. ­압수수색을 실시하나. ▲그때가서 알려주겠다. ­계좌추적은 법적인 절차를 밟아서 하나. ▲수사는 합법적으로 해야한다. ­기업인들을 호텔 등지에서 비밀리에 조사하는 이유는. ▲전체적인 수사 구도와 관계있기 때문이다. ­전씨 비자금 수사에는 과거 수사했던 5공비리사건들도 포함되나. ▲경우에 따라 과거 사건도 재수사할 수 있다. ­비자금 수사와 관련,전경환·이창석씨도 조사하나. ▲사건과 관련성이 있어야 조사하지 무조건 조사할 수는 없지 않은가. ­은행감독원이나 국세청 직원을 불러 조사하거나 자료를 요청한 사실은. ▲그런 보고는 아직 없었다. ­전씨 기소내용에 비자금을 불법조성한 혐의도 포함되나. ▲그때가서 알게 되겠지만 조금 포함시킬 것이다. ­김성호 부장검사를 비롯,서울지검 특수3부 검사들은 어떤 수사를 벌이고 있나. ▲누가 어떤 수사를 맡고 있는지가 공개되면 수사에 차질이 빚어진다.검사는 검사장의 명에 따라 어떤 수사도 할 수 있는 것이다. ­12·12 재수사 상황은. ▲상당부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다음주 초까지 소환조사를 벌인 뒤 분석단계에 들어갈 것이다. ­장세동·이학봉씨의 소환시기는. ▲출두시기를 절충하고 있다. ­장씨를 소환하면 비자금과 관련된 혐의도 조사하나. ▲장씨가 비자금과 관련있는지 여부를 아직 모른다. ­최규하 전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출두통보 이외의)다른 조치를 취하게 되면 알려주겠다. ­강제적인 방법을 말하는가. ▲그런 말은 (신문지면에)절대 쓰지 말아달라. ­최씨의 대리인인 이기창 변호사가 9일 검찰에 전달한 내용은. ▲취재진에게 한 이야기 그대로다. ­정치인 수사는. ▲그런 일은 없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 내부에서도 말이 서로 다른데. ▲전씨 기소때 수사발표를 통해 검찰의 수사내용과 함께 이를 지금 밝히지 않는 이유 등을 알게 될 것이다. ­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사건에서도 수사발표 때 밝히기로 약속해두고 막상 당일에는 빠뜨리는 부분이 많았는데. ▲우리 수사에는 그런 (끝까지 감춰야 할)부분이 없지 않은가.
  • 「12·12」수사 검찰·안양교도소·백담사 표정

    ◎최 전대통령 출두여부 놓고 조바심/이건영 의원 “참군인상 정립 계기되길”/전씨 9시간 조사받은뒤 피로한 기색 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는 8일 차규헌 당시 수도군단장 등 관련자 7명을 소환 조사하는 한편 최규하 전대통령에게 소환장을 전달,증언을 요구했다. ▷검찰◁ 최 전대통령의 출석요구 날짜가 토요일인 9일로 결정되자 『역시 토요일』이라는 반응. 지난 2일 전두환씨 출두통보일이 토요일이었던 점에 비춰 이번에도 토요일에 출두요청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했기 때문.이와 관련,「메가톤급 거물」의 출두는 토요일이라는 것이 관행으로 굳어질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등장. ○…최 전대통령에 대한 출두요구가 발표되자 최대의 관심은 최씨의 출두여부. 그동안 검찰은 최씨에 대한 직접 조사를 위해 수차례 절충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해 속앓이를 해왔기 때문. 검찰이 최 전대통령에게 9일이 여의치 않으면 11일에 출두해달라고 요청한 것은 검찰이 출두를 요청하긴 했으나 출두거부를 예상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2∼3일전 쯤부터 검찰을 사칭하는 괴전화가 12·12 및 5·18 관련자들에게 걸려오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검찰이 이를 해명하느라 곤욕. 이종찬 수사본부장은 8일 하오 브리핑에서 검찰이 주로 전화를 이용해 관계자들의 출두를 통보하는 점을 악용,『505호로 나오라고 요구하는 등 검찰사칭 전화가 많아 검찰수사에 혼선을 빚고 있다』고 「괴전화」사실을 토로. ○…12·12사건 당시 수도군단장으로 「경복궁모임」 핵심인물인 차규헌씨는 8일 상오 9시50분쯤 서울지검에 들어서면서 『국방장관에게 정승화 참모총장 연행 재가를 강요한 사실이 있는가』,『전두환씨 단식투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등 질문에 씁쓸한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 이에 앞서 이날 상오 9시30분쯤 출두한 당시 9사단 참모장 구창회씨도 담담한 표정으로 기자들의 질문에는 일체 함구. 반면 낮 12시50분쯤 출두한 김진영 당시 수경사 33경비단장은 『진실은 재판정에서 가려질 것』이라며 당당한 모습. ○…8일 하오 1시50분쯤 검찰에 출두한 12·12사건 당시 3군사령관 이건영의원(신한국당)은 6시간 남짓 참고인 조사를 마치고 하오 7시50분쯤 귀가하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진정한 군인의 명예와 참군인의 상을 세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피력. 이의원은 검찰청사 1층 로비에서 기자들이 『장태완 당시 수경사령관이 26사단(수도기계화사단)의 병력출동을 요청했는데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가 무엇이었나』고 묻자 『당시 작전통제권을 갖고 있는 8군사령관과 국방장관으로부터 부대출동이나 이동에 관한 지시를 받지 않아 사태수습이 돼 있는 것으로 알았다』고 답변. 이의원은 또 『3군사령관쯤 되면 당시 상황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지 않았느냐』고 묻자 『당시 나는 나라와 국가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심각하게 내린 결심이었고 경기도 3군사령부에 있어서 서울의 움직임은 알수 없었다』고 해명. ▷안양교도소◁ 안양교도소 구속수감 엿새째를 맞은 전두환 전대통령은 8일에도 「항의성 단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상오 대부분 시간을 독서와 휴식을 취하며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전날 하오 10시30분쯤검찰의 조사가 끝난 직후 30분 정도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잠자리에 들었으며 이날 기상시간보다 다소 이른 상오 6시쯤 일어났다고 교도소측은 설명. 전씨는 그러나 전날 무려 9시간이 넘는 검찰의 강도높은 조사를 받아서인지 상당히 피곤해 보였으며 상오시간 내내 휴식을 취했다고 교도소 관계자는 전했다. 전씨는 이날도 아침식사를 보리차로 대신했으나 아직까지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상오 전씨를 면회한 이양우 변호사는 『오랜 식사 거부 때문인지 체력이 많이 소진된 것 같다』고 근황을 설명. 이날 상오 9시30분쯤 교도소에 도착 1시간여 동안 면회를 마친 이변호사는 『앞으로도 교도소측이 제공하는 음식을 먹지 않을 생각인 것 같다』고 말해 전씨의 단식이 당분간 계속될 것임을 시사. ○…이날 상오 11시25분쯤 교도소에 도착,1시간여만에 면회를 마친 둘째아들 재용씨는 『아버지가 시국상황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며 『아버님이 시국상황에 대해 많이 얘기했으며 앞으로도 당분간 식사를 재개할 의사가 없는것으로 보인다』고 전언. ○“꼭 말해야 하나” 기피 ▷백담사◁ 백담사 방문 이틀째인 8일 상오 이순자씨는 경내에 모여 있던 취재진에게 『7일 기도를 드리러 왔다』고 밝혀 오는 13일까지는 산사에 머무를 예정임을 시사. 이씨는 이날 상오 10시 예불을 올리기 위해 극락보전으로 가는 길에 사진촬영에 응한 뒤 『현재 심정이 어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꼭 말씀을 드려야 합니까』라고 반문하며 법당으로 들어가 불편한 심기를 노출. 한편 전두환씨 형제의 부인들인 최수자씨(전기환씨 부인)와 손춘지씨(전경환씨 부인),전씨의 막내 여동생인 전점학씨 등 3명은 7일 하오 5시쯤 백담사를 찾아 이씨와 함께 이날 예불에 참석.
  • 「12·12 핵심부분」 접근하는 검찰

    ◎「반란」 매듭단계… 「내란」 입증에 박차/「보안사팀」 곧 소환… 「사전계획」유무 규명/「대통령에 협박」 최규하씨 증언에 승부 검찰이 최규하 전대통령에 대한 출두통보와 함께 12·12사건 재수사가 점차 핵심부인 내란죄 입증으로 줄달음치고 있다. 검찰은 유학성씨 등에 이어 8일에도 차규헌·김진영씨등 경복궁모임의 핵심대상자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데 이어 다음주부터는 내란죄를 입증하기 위해 최전대통령과 이른바 보안사팀에 대한 수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검찰의 이번 12·12 및 5·18 재수사가 신군부측의 반란죄에 그친 지난해 수사와는 달리 내란죄까지 규명하는 데 최종목적을 두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따라서 검찰의 재수사가 핵심부로 진입하고 있다는 것은 반란죄에 이어 내란죄를 입증할 핵심당사자들에 대한 조사도 의미한다. 반란죄의 핵심조사대상자는 이미 소환되고 있는 「경복궁모임」 참가자들이고 내란죄의 핵심조사대상자란 대통령 재가시 협박여부를 증언해줄 최전대통령과 정권창출을 위한 장기계획의 실존여부를 확인해줄 이른바 「보안사팀」이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경복궁모임」에 대한 핵심인물인 유학성·차규헌·김진영씨등에 이어 조만간 장세동·박희도씨등 나머지 핵심인물에 대한 조사를 끝내면 「경복궁모임」을 중심으로 한 반란행위 수사는 일단락된다. 검찰은 반란죄→내란죄라는 수사순서에 따라 내주부터는 내란죄을 입증할 핵심인물인 최전대통령과 「보안사팀」에 대한 직접조사에 들어간다. 반란죄 조사에서 전두환씨에 대한 조사가 먼저였듯이 이번에도 7일 전씨에 대한 2차조사가 내란죄 수사의 신호탄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보안사팀」은 당시 보안사령관 비서실장 허화평,보안사 인사처장겸 합수부 조정통제국장 허삼수,보안사 대공2과장겸 합수부 수사1국장 이학봉,보안사 정보처장 권정달 등을 지칭하는 것으로 세간에는 이들이 12·12사건은 물론 5공화국을 탄생시키는 장기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들에 대한 조사에서 장기계획여부를 확인하고 최전대통령에 대한 조사에서 강압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면 내란죄을입증할 수 있다. 참모총장에 대한 강제연행과 무단병력동원이 군의 명령계통을 전면부인한 반란죄라면 대통령에 대한 강압은 국정을 무시한 내란죄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검찰은 「보안사팀」에 대한 수사에는 별다른 기대를 걸 수 없는 형편이다. 조사대상자 가운데 허화평·허삼수씨는 소환조사가 쉽지 않은 현역 국회의원신분인데다 소환조사를 한다 하더라도 이들이 장기계획여부에 관해 부인할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수사기법에만 국한시킨다면 이번 검찰수사의 최대승부처는 최전대통령에 대한 직접조사다. 대통령에 대한 강압여부를 논란의 여지 없이 가장 정확하게 증명해줄 유일한 사람이 바로 최전대통령 자신뿐이기 때문이다.그러나 최전대통령측은 『일방적인 과거부정의 상황에서는 진실규명이 어렵다』는 등의 이유로 조사를 계속 회피하고 있어 검찰은 속앓이를 하고 있다. ◎12·12관련 소환자의 당시 역할/「정총장연행 재가」 강요­차규헌씨/육본 수뇌부 무장해제­신윤희씨/「경복궁 모임」 참여 핵심­김진영씨/병력 출동… 중앙청 점거­구창회씨 12·12사건과 관련,8일 검찰에 소환된 5명의 참고인 가운데 차규헌 당시 수도군단장은 거사를 모의한 「경복궁모임」의 핵심 멤버.사건 당일인 12일 하오 9시30분 최규하 전대통령이 정승화 계엄사령관 연행에 대해 재가를 거부하자 전두환 합수본부장·유학성 국방부 군수차관보·황영시 1군단장 등과 함께 대통령관저인 총리공관을 찾아가 최전대통령에게 재가를 강요했다.그는 최전대통령이 재가를 거부하자 경복궁의 30경비단으로 돌아와 병력을 동원,육군 지휘계통을 제압하기로 결의했다.차씨는 거사가 성공한 뒤 군사령관을 거쳐 대장으로 예편했다.국보위 위원과 교통부장관(86∼88년)을 지냈으나 골프장 내인가관련 뇌물수수로 89년 구속됐다가 91년 형집행정지로 석방됐다. 김진영 당시 33경비단장은 장세동 30경비단장과 함께 대령급으로 경복궁모임에 참여한 전씨의 핵심측근.5·6공 때 정치군인의 대표격으로 꼽혔으며 수방사령관·교육사령관·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을 거쳐 육군 참모총장에 올랐다가 문민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93년 3월 하나회 숙정 「1호」로 전역조치됐다. 신윤희 당시 수경사 헌병단부단장은 지난 4일 소환,조사를 받은 조홍 당시 헌병단장과 함께 「거사」다음날인 13일 상오 3시40분 수경사 사령관실에 진입,하소곤육본 작전참모부장에게 총격을 가해 부상을 입히고 육본 수뇌부의 무장을 해제시킨 뒤 윤성민 육군 참모차장과 장태완 수경사령관,문홍구 합참 대간첩본부장 등을 보안사 서빙고분실로 연행했다.신씨는 수방사 헌병단장을 거쳐 헌병감에 올랐다가 4년전 예편했다. 구창회 9사단 참모장은 노태우 당시 9사단장의 지시로 13일 상오 1시30분 전방에 주둔하던 9사단 29연대 병력을 출동시켜 중앙청을 점거하고 신군부 반대진영의 병력동원을 저지했다.노씨의 군맥인 「9·9인맥」의 핵심인 구씨는 6공 때 수방사령관과 보안사령관을 역임했다. 이날 소환된 5명 가운데 이건영 당시 3군사령관은 장태완 수경사령관,정병주 특전사령관 등과 함께 전두환씨 등 신군부측의 군사반란에 대항해 병력을 동원,저지하려다 80년 강제예편된 피해자측인물이다.그는 한국마사회장을 거쳐 14대 총선 때 국민당 전국구 의원으로 진출했다가 신한국당으로 옮겼다.
  • 돌연사/젊다고 방심해선 안된다

    ◎“뇌졸중·협심증·심근경색 중년층에 빈발” 옛말/스트레스·운동 부족·식생활 불규칙한 20∼30대에도 잦아 평소에 건강한 모습의 젊은이가 어느날 갑자기 별다른 이유도 없이 죽음을 맞는다.사인은 뇌졸중 아니면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등이다.이러한 돌연사가 과거에는 중년층인 40∼50대에서 빈발하여 충격을 주더니 어느샌가 연령이 낮아져서 20∼30대에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최근 만 23세의 나이로 수면도중 갑작스럽게 숨져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인기그룹 듀스의 김성재씨는 사인이 약물중독으로 밝혀지기는 했다.하지만 젊음만을 믿고 하루에 15시간 이상 업무에 몰두하는 일중독에 빠진 사람,음주와 흡연,극심한 스트레스,운동부족증,균형을 이루지 못하는 식생활 등 좋지않은 생활 습관은 젊은 층에도 돌연사 위험을 높여주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돌연사란 「신체내적 원인에 의해 발병한지 24시간 이내에 일어나는 예기치 못한 사망」으로 흔히 정의 한다.즉 일상생활에 별지장 없이 잘 활동하던 사람이 외부적인 원인없이 갑자기 증상을보이며 24시간 이내에 사망하는 것을 말한다. 돌연사의 원인을 보면 유럽이나 미국의 경우는 90% 이상이 심장질환 때문이고 일본의 경우 약 65%가 심장질환,20% 정도가 중풍 때문으로 밝혀졌다. 여기에서 심장질환이라고 하면 대부분 동맥경화에 의한 심근경색증이나 부정맥을 말하며 중풍도 대부분 동맥경화증과 고혈압에 의해 발생한다.특히 24시간 이내가 아니라 순간적으로 사망하는 경우 거의 전부가 심장질환 때문에 사망하는 것으로 생각해도 무방하다. 법의학계의 원로인 문국진박사(고려대 명예교수)는 돌연사에 대해 정신·신체적인 과로가 누적이 되면 뇌졸중과 심근경색을 일으킨다고 경고하고 순환기·뇌혈관·정신계통의 증세가 있을때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스트레스를 받아 가슴이 답답해지거나 아플때,또는 가슴이 공연히 뛰고 심장이 멎는 듯한 느낌이 있을 때는 심장계통에 이상이 없는지 검사를 해야 한다.두통이 심하고 때로 머리가 띵하며 현기증이 생길때,목이나 어깨가 당기고 눈이 피곤하여 일손을 멈추는 일이 자주 있을때,손발이떨리거나 뒤틀릴때는 뇌졸중의 염려가 있으므로 뇌혈관계통의 검사가 필요하다.가슴이 답답해지면서 작은 방에 갇힌 듯한 기분이 들고 숨조차 내쉬기 어려울 때는 호흡기 계통에 피로가 쌓였기 때문이다. 정신적으로도 여러 징후가 나타날 수 있다.사람들을 만나 대화하는 것 자체가 싫고 모든 일에 염증이 나서 직장을 쉬고 싶은 사람,잠을 깊이 이루지 못하고 자주 깨거나 불안감 때문에 안절부절 못하는 일이 많아질 때,즐거운 일은 한가지도 없고 어디론가 혼자 멀리가서 살고 싶어 진다면 정서적으로 크게 흔들린다는 증거이다. 서울중앙병원 운동의학센터 김철준 박사(가정의학)는 『건강관리는 이제 젊은층에서부터 시작돼야 하고 절제와 균형있는 생활을 해야 과로사나 돌연사를 막을 수 있다』며 『젊었을 때 꾸준히 운동을 해온 경우는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40대를 넘어서고부터는 운동을 하기에 앞서 건강검진을 반드시 받는 것이 좋다』고 권고한다.
  • 전씨,노씨등과 작당해 군사반란/전씨 구속­주요 혐의 내용

    ◎수차례 회합… 군권 장악계획 음모­반란 모의/총장공관 무력 점거… 정 총장 연행­반란 실행 3일 구속수감된 전두환 전대통령에 대해 검찰이 적용하고 있는 범죄 내용은 그의 「파란만장」한 인생역정 만큼이나 「화려」하다.영장요지를 분석한 전씨의 주요 범죄혐의 내용을 정리한다. ○거사일정 등 논의 ▷반란모의◁ 10·26사건 합수본부장인 전씨는 군장성 진급심사에서 하나회소속 군인들의 진급이 여의치 않게 되고 권한 남용 문제로 정승화 계엄사령관 겸 육군참모총장과 잦은 갈등을 빚어 인사조치당할 우려가 있자 정총장을 김재규 내란사건 관련 혐의로 수사한다는 명목으로 불법 연행해 제거함으로써 군의 실권을 장악할 계획을 세웠다. 79년 11월 중순부터 노태우 9사단장·유학성 국방부 군수차관보·황영시 1군단장·박준병 20사단장 등과 수차례 회합,논의한 끝에 12월12일을 정총장 연행 거사일로 정했다.정총장 연행에 반발,병력을 동원할 가능성이 있는 정병주 특전사령관,장태완 수경사령관 등을 거사 당일 하오 6시30분 만찬초청 명목으로유인하여 부대지휘를 사전에 차단하는 한편 전씨 등은 같은 시각에 보안사와 인근 수경사 30경비단장실에 집결하여 정총장 추종세력이 무력으로 대응할 경우 병력을 동원해 제압하기로 모의했다. ○초병 현장서 살해 ▷반란실행◁ 12일 하오 7시경 허삼수 보안사 인사처장·우경윤 육본 범죄수사단장·최석립 수경사 33헌병대장 등은 보안사 수사관과 헌병을 동원,총장공관을 무력으로 점거하고 총장 수행부관 이재천 소령과 경호장교 김인선 대위 등에게 권총을 난사,제압한 뒤 하오 7시30분경 정총장을 보안사 서빙고분실로 강제 연행했다.하오 9시30분쯤 정동호 대통령경호실장 직무대리·고명승 대통령경호실 작전담당관 등이 경호실 병력을 동원하여 대통령 관저인 총리공관을 장악한 상태에서 전씨 등은 최규하대통령에게 정총장 연행·조사를 재가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하자 병력을 동원하여 육군 정식 지휘계통을 제압하기로 결의했다. 하오 11시30분경 최세창 3공수여단장·박종규 3공수여단 15대대장은 특전사령관실에 3공수여단 병력을 투입,총격을 가해 특전사령관 비서실장 김오낭 소령을 현장에서 사망하게 하고 정 특전사령관에게 부상을 가한 후 서빙고 분실로 연행했다.박희도 1공수여단장·서수렬 1공수여단 2대대장 등은 13일 0시30분경 1공수여단 병력을 동원하여 육본과 국방부를 점거하고 노재현 국방장관을 보안사로 연행하는 과정에서 국방부 근무초병인 정선엽 병장에게 총격을 가해 현장에서 사망케 했다. 조홍 수경사 헌병단장·신윤희 헌병부단장 등은 김진선 수경사 상황실장의 지원을 받아 수경사사령관실에 진입,하소곤 육본 작전참모부장에게 총격을 가해 부상을 입히고 육본수뇌부의 무장을 해제한 후 윤성민 육군참모차장·장태완 수경사령관,문홍구 합참 대간첩본부장 등을 서빙고 분실로 연행했다. ○전씨 수괴역 담당 ▷혐의내용◁ 전씨는 수괴로서 노태우 등과 작당하여 병기를 탈취,반란을 일으키고 계엄지역에서 지휘관의 권한을 남용하여 부득이한 사유없이 부대를 동원해 중요 지점을 점거하는 등 부대를 진퇴함과 아울러 수소를 이탈했다.또 김오낭을 살해하고 정병주와 하소곤·이재천·김인선 등을 살해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특별법제정 발표에서 전씨 구속수감까지 ▲11월24일=김영삼 대통령 5·18특별법 연내제정 발표 ▲29일=정동년 등 5·18 고소인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소취하 ▲30일=헌재,「5·18선고」 연기 공식발표 ▲12월1일 하오 6시10분=검찰,전두환씨 2일 하오 3시까지 출두통보 ▲2일 상오 9시=전씨 대국민성명발표후 고향인 합천으로 출발 ▲하오 6시10분=검찰,반란수괴등 6개죄를 적용,사전구속영장 청구 ▲하오 11시23분=법원,구속영장발부 ▲밤 12시=서울지검 수사1과장 등 수사관 9명,전씨가 머무르고 있는 합천 전규명씨 집으로 급파 ▲3일 상오 5시57분=수사관 9명,합천 도착 ▲6시9분=전씨에게 영장제시 ▲6시 34분=전씨,영장집행 완료 ▲6시 37분=전씨 호송차량 합천 출발 ▲10시 37분=안양교도소 도착,수감
  • 전씨 전격 소환

    ◎연희동 대응/바짝 긴장… 법리적 대응 입장정리 1일 하오 전두환 전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전격 소환발표가 나오자 서울 연희동 전씨측은 일순간 긴장감에 휩싸였다. 전씨는 이날 하오 3시20분쯤 연희동 집을 찾은 이양우 변호사를 통해 출두요구 사실을 통보받은 뒤 이변호사와 장세동 전안기부장,이학봉 전청와대민정수석 등 핵심 측근들과 함께 1시간 남짓동안 얘기를 나누었다.이미 검찰의 출두통보를 예상하고 대응 시나리오를 짜놓은 듯 이변호사 등은 다시 연희동 집을 나서 함께 어디론가 향했다. 측근들은 전씨로부터 모종의 지시를 받은 듯 시내 모처로 장소를 옮겨 밤 늦도록 대책을 숙의했다.대책회의에서는 속전속결로 나가는 검찰의 기류로 볼때 2일 소환되면 구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과 함께 일단 소환에 불응하면서 시간을 벌자는 의견이 많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소환에 불응,다소간의 시간을 벌 수도 있지만 검찰이나 정치권 기류로 볼 때 궁극적으로 검찰소환에 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점에서 12·12와 5·18에 대한 사실적법리적 대응에 주력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오 9시쯤부터 장세동씨에 이어 이양우 변호사,민정기 비서관이 차례로 연희동 집으로 돌아온 뒤 연희동은 다시 적막에 잠겼다. 그동안 전씨측은 검찰수사에 대비,단계적인 전략을 세우고 전면전에 대비해 왔다.여권을 겨냥한 비난과 압박의 수위도 점점 높여갔다. 전씨의 대외창구 역할을 맡은 이변호사가 전날 현정부한테 특별법을 제정하지 않는다는 언약을 받았다고 주장한데 이어 이날은 한술 더떠 「비자금정국 이전」으로 시기까지 적시하는 등 공세강도를 높인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5·18에 대한 정치지도자들의 언행 변화를 꼬집으면서 「정치적 신의」를 문제삼은 이변호사의 발언도 전씨측 대응이 만만찮을 것임을 시사한다. 한 관계자는 『현행 법률허용 범위내에서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정당한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법률적 사실적 대응을 하겠다는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정치권 반응/“당연한 수순” “특검제 회피” 엇갈려 여야는 검찰이 1일 전두환 전대통령의 소환을 발표하자 일단 당연한 수순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예상보다 빠른 소환배경에는 서로 다른 반응을 보였다. ▷민자당◁ ○…12·12 및 5·18 진상규명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첫 관문』이라고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아울러 검찰의 전격적인 전씨 소환이 발빠른 수사의 차원이지,결코 성급한 조치가 아니라는 반응이다.하지만 또 다시 전직대통령이 법적 심판대에 오르게 된 데 대해서는 『역사적 비극』이라면서도 구속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이다. 손학규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실을 반드시 규명,역사를 바로 잡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면서 『이런 비극이 이 땅에 일어나지 않도록 헌정파괴행위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전씨는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 진실을 규명하는 데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전씨 소환이 당초 예상보다 빨라진데 대해 검찰이 12·12및 5·18 재조사에 나선 상황에 그 핵심인 전씨가 첫 대상이 될수 밖에 없다고 말하고 있다.손대변인은 『검찰이 전씨로부터 서면질의 형식으로 조사했지만 사실상 조사가 된 게 없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수사의 초점인 전씨부터 소환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강삼재 사무총장은 특히 전씨측이 강력한 반발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그들은 민심이 도대체 어디로 흘러가는가를 알고는 있는 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김정숙부대변인은 『전씨측은 정치보복을 주장하고 있으나 양민을 학살하고 헌정질서를 파괴한 세력이 협박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면서 『참회와 자숙을 통해 용서를 비는 것이 속죄하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특별검사제를 도입하지 않으려는 불순한 처사』라며 반발한 반면 민주당은 『굴절된 역사를 바로 잡으려는 첫걸음』이라고 환영의 뜻을 비쳤다. 국민회의의 박지원 대변인은 『특검제가 아닌 검찰의 수사는 국민의 불신만 가중시킬 것』이라면서 『여야간 합의로 특별법 제정과 특검제 도입을 당론으로 밝힌 만큼 특별한 논평은 필요없다』고 반대입장을 피력했다. 박상천·신계륜 의원도 『특검제 도입을 피하려고 검찰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최고의결기구인 당무회의의 결의로 특검제 도입과 현검찰의 수사중단을 거듭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자민련도 특검제 도입을 무력화시키려는 의도라며 반발했다.구창림대변인은 『야권에서 제안한 특검제 도입이 국회에서 확정되기도 전에 검찰이 조사를 하는 것은 국민적 비판과 의혹만 사는 일』이라며 『5·18 문제는 역사적 진실을 밝히는 중차대차한 사안이므로 정정당당한 절차를 거쳐 수사해야 한다』고 특검제 도입을 촉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특검제에 대한 요구없이 『법과 정의를 세우는 역사적 첫걸음』이라고 환영했다.이규택 대변인은 『10년묵은 체증이 내려가는 느낌』이라면서 『전씨가 보인 반역사적이고 파렴치한 행위를 감안,즉각 구속·수사하라』고 주장했다.이대변인은 『전씨에 대한 소환을 계기로 12·12와 5·18의 주범과 관련자 전원을 구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보스니아 협상 진전”­미 국무부

    ◎“회담 결렬… 파국맞아”­「보」 외무 【데이턴(미오하이오주) 로이터 연합】 미 국무부의 니콜라스 번스 대변인은 21일 보스니아 평화협상이 앞서의 보도와는 달리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번스 대변인은 로이터통신을 통해 『회담이 중단되지 않았으며 논의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면서 『협상이 중대국면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몇시간 전 모하메드 사치르베이 보스니아외무장관은 로이터통신과의 전화인터뷰에서 두명의 미고위중재자의 말을 인용,『우리는 구두통보를 받고 문서도 전달받았다.회담이 끝났으며 전적으로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통보를 받았다.서명할 (평화협정)문서도 없다』고 말했다.
  • 쉬운 문제부터 차근차근 접근을/영역별 고득점 전략­전문가 도움말

    ◎출제의도 정확히 파악… 함정 조심­언어/도형문제 실제그림 그린뒤 풀어­수리Ⅰ/고난도문제 고정관념 없이 봐야­수리Ⅱ/듣기평가 논리적 해석에 유념을 ○언어영역 출제자가 요구하는 의도를 먼저 파악하고 문구에 의한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한눈에 문제가 이해되지 않으면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러나 「듣기문항」은 한번밖에 들을 수 없어 앞문장과 뒷문장을 동시에 염두에 두고 논리적인 사고연습을 해두는 것이 유익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경기고 3학년 주임 신현만(51)교사는 『언어영역이 첫 시험인 만큼 긴장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대뇌활동이 잠에서 깨 2시간이 지나야 정상으로 돌아오는 점을 고려해 시험전날 일찍 취침한 뒤 시험에 임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수리탐구Ⅰ 수리영역은 그동안의 출제경향으로 보아 올해도 도형에 관한 문제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도형문제는 관계식을 이용하기보다는 실제 그림을 그려 도형의 성질등을 이용해 푸는 게요령이다. 특히 계산이 필요한 문항은 답의 형태를 대강 유추해보면 중간의 계산실수가 적어진다. ○수리탐구Ⅱ 인문계 11과목,자연계 9과목으로 이분화돼 있는 수리탐구2영역은 가중치를 부여하지 않는 연세대를 제외한 서울대·고려대등 대다수 자연계지원 수험생의 최대승부처다.서울대 자연계는 1백60점,고려대 자연계는 1백40점까지 가중치를 부여하고 있다. 복합적인 개념을 요구하는 난이도가 높은 문제는 고정된 사고를 벗어나 「거꾸로 사고하기」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외국어영역 올해부터 8문항에서 10문항으로 늘어난 「듣기평가」는 언어영역과 마찬가지로 논리적인 해석에 유념해야 한다.특히 지문의 길이가 늘어나고 적용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이 많은 점을 고려,모르는 단어에 집착하지 말고 문맥의 흐름에 주안점을 둬야 하며 쉬운 문제는 20초를 넘기지 말아야 한다. ◎시험장 10계명/마음을 차분히 가라 앉혀라/두꺼운 옷은 되도록 피하라/쉬는 시간 답 맞춰보지 말라/문제를 끝까지 읽은뒤 풀라 일선 진학지도교사와 입시전문가들이 조언하는 「시험장 10계(계)」를 알아본다.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힐 것.매교시 준비령이 울릴 때마다 1∼2분정도의 명상을 통해 그동안 최선을 다한 만큼 「나는 할 수 있다」는 일종의 마인드컨트롤이 필요하다. ▲쉬운 문제부터 풀어나갈 것.어려운 문제에 집착하면 아는 문제를 풀 시간도 없어진다.풀지 못한 문제는 문제지에 별도의 표시를 해뒀다가 아는 문제를 모두 푼 뒤 다시 풀도록 한다. ▲답안을 고치거나 이중표기하면 0점 처리된다는 것을 반드시 유의할 것.일단 문제지에 표시한 뒤 시험종료 20분전쯤 답안지에 옮겨 적고 10분전까지 끝내는 게 바람직하다. ▲두꺼운 옷은 피할 것.손이 부자연스러워 답안작성에 비효율적일 수 있다.엷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게 좋다.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반찬으로 도시락을 준비할 것.더운 물은 시험장에서 제공된다. ▲평상시 복용하는 비상약을 준비할 것.시험장에 소화제와 두통약등 상비약은 비치되지만 평소 건강에 문제가 있는 수험생은 자신이 늘 먹던 약을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답을 맞춰보지 말 것.바로 전 시험은 즉각 잊어버려야 한다.틀린 것이 확인되면 다음 시험까지 망칠 수가 있다. ▲문제를 끝까지 읽을 것.문제를 대충 읽다보면 함정에 빠지기 쉽다. ▲답을 모르겠어도 반드시 답안지에 표기할 것.답을 모른다고 빈칸으로 제출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된다. ▲부정행위를 절대 하지 말 것.해당시험이 무효처리됨은 물론 향후 2년간 응시자격이 박탈된다.
  • “「비자금 수수 의원」 조사한적 없어”/안 중수부장 일문일답

    ◎“대선자금 수사 계좌추적외 방법 있다” 안강민 중수부장은 20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가운데 대선자금으로 쓰인 돈을 밝히기 위해 노씨에 대한 보강조사와 계좌추적 이외에 다른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 방법이 정치인 및 정당관계자에 대한 소환조사인지는 분명히 밝히지 않았다. ­오늘 서울구치소에서의 노씨 조사때 이현우전경호실장도 조사했나. ▲그럴 수도 있다. ­검찰이 노씨의 비자금을 받은 정치인 40명의 명단을 확보했다는 말이 있는데. ▲비자금 수수와 관련,국회의원을 조사한 일도 명단을 확보한 일도 없다.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어떤 자격으로 소환하나. ▲참고인이다. ­이원조 전 의원에게 출두통보는 했나. ▲정식으로는 안했다.연락을 해서 출두하게 되면 알려주겠다. ­한양 배종렬 회장의 소재는.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빨리 찾아내도록 경찰에 지시했다. ­대선자금과 관련,정치인이나 정당관계자를 소환할 계획이 있나. ▲다른 방법이 있다. ­정치인 소환인가. ▲그 방법은 생각 안해봤다.다른 질문 없나. ­질문에 대한 답변 이외에 검찰이 먼저 밝힐 사실은 없나. ▲함승희 변호사가 검찰과 접촉한 뒤 갑자기 출국했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과 다르다.함변호사의 출국기록을 보면 이전에도 여러차례 괌이나 홍콩 등지를 다녀왔다. ­함변호사의 수사기록을 이번 수사에 활용할 의사는. ­은행장이나 증권사관계자 등 금융권 인사를 소환할 계획이 있나. ▲미리 공개했다 도망가면 어떡하나(웃음).수사계획을 미리 말할 수 없다. ­기업인 사법처리는 언제쯤 이뤄지나. ▲수사가 모두 끝난 뒤에 하겠다. ­계좌추적을 통해 더 찾아낸 비자금은. ▲아직 보고받은 바 없다.수사결과 발표 때 전모를 밝히겠다. ­5천억원을 다 채울 수 있다고 보나. ▲하는 데까지 해보겠다. ­노씨의 변호인으로 선임계를 낸 사람이 있나. ▲없다. ­뇌물을 준 기업인에 대한 재소환 일정은. ▲전혀 정해지지 않았다.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했나. ▲아직 조사가 끝나지 않았다. ­한보 정태수 총회장을 비밀리에 재소환한 것은 수서사건때 노씨에게 돈이 건너간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해석해도 되나. ▲수사내용은 말할 수 없다. ­수서사건 당시 청와대 비서관이었던 장병조씨를 소환했다는데. ▲곤란한 질문인데 이것만 답변하고 끝내도 되겠나.(잔뜩 기대를 모으게 한뒤)소환하지 않았다.
  • 기업인 선별 사법처리 “초읽기”인상/검찰 노씨비리 수사 이모저모

    ◎재벌총수 상당수 극비리 재조사 가능성/검찰­이원조씨 「소환시기 줄다리기」 추측 검찰은 20일 노태우씨가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로 수사검사를 보내 노씨를 상대로 비자금의 정치권 유입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묻는 등 사용처 규명을 위한 보강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삼성종합건설 박기석회장을 이날 소환,노씨에게 돈을 건넨 경위와 돈의 규모를 추궁하는 등 지난 주말에 이어 기업 일선책임자에 대한 수사를 계속했다. ▷검찰수사◁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이 지난17일 검찰에 극비리에 재소환된 사실이 이날 뒤늦게 밝혀지면서 30대 재벌총수들에 대한 검찰의 선별 사법처리 작업이 「초읽기」에 들어간 느낌. 특히 검찰은 그동안 「재소환=사법처리」라는 보도가 계속 나가자 이를 의식한 듯 재벌총수들의 재소환 사실을 미리 알려주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어 그동안 상당수 재벌회장들에 대해 재소환조사가 이미 이뤄졌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실정. 안강민 중수부장은 이날 『지난주에 정총회장을 다시 불러 조사한 것은 사실』이라고 확인한 뒤 『앞으로도 재소환에 대해서는 미리 고지하지 않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 ○…예정보다 40분정도 이른 상오9시20분쯤 출두한 삼성종합건설 박기석회장은 취재진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정문옆 지하1층 민원실을 통해 11층 조사실로 직행,정문에서 기다리던 사진기자들이 허탕을 치기도. ○…안강민 중수부장은 평소 보도내용의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질문에 정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으나 이날 브리핑에서는 일부 언론의 보도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적극 해명하고 나서 눈길. 안중수부장은 『모 일간지가 보도한 「40명 정치인 명단입수,조사설」은 며칠전에 이미 확답한 내용』이라고 전제,『검찰에서는 이 사건 수사와 관련해 국회의원을 조사하거나 정치인의 명단을 확보한 사실이 없다』고 설명. ○…검찰은 이원조 전 의원에게 이미 출두하라고 통보했으나 이전의원이 이에 불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소환시기·방식등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듯한 인상. 안부장은 이전의원에 대한 출두통보 여부에 대해 『아직 정식으로는 안돼 있다』면서 기자들이 이 말의 의미를 재차 묻자 『연락해서 나오겠다면 미리 (소환일자를)알려주겠다』고 말을 돌리기도. ○…30대 재벌그룹 총수들을 대부분 소환·조사한 검찰은 시중은행장과 증권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임을 암시해 주목. 이에 따라 노씨 비자금 사건의 파문은 이른바 「금융계의 황태자」라는 이원조전의원의 소환과 함께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될 움직임. 검찰은 『현재까지는 금융권 관계자들을 소환한 적은 없다』고 밝혔으나 앞으로의 수사계획에 대해서는 『다 도망갈텐데 어떻게 미리 말할 수 있나』고 말해 수사대상에 금융권이 올라가 있음을 시사. ▷연희동◁ ○…연희동측은 검찰이 이날부터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노씨를 상대로 보강수사를 벌이자 그 파문이 친·인척비리에 대한 수사로 확대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면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는 후문. 한 측근인사는 『요즘 며칠은 김옥숙여사 등 가족들과 얼굴을 마주하기 조차 보기 민망할 정도』라고 분위기를 전하고 『가장이 수감된 집안 분위기가 어떻겠느냐』고 반문.
  • 김종인씨 내일 소환/검찰 금진호·이원조씨도 주내 환문

    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안강민 검사장)는 19일 빠르면 21일 김종인 전청와대 경제수석을 불러 노씨의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내역 및 액수,사용처에 대해 집중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어 이번주내에 금진호 의원과 이원조 전의원도 차례로 소환,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그동안 잠적해 있던 이전의원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이미 출두통보를 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또 20일 상오 이 사건 주임검사인 문영호 중수2과장을 서울구치소로 보내 노씨에 대한 3차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검찰은 김전수석과 이전의원의 소환과 관련,『검찰은 현재 두 사람이 각각 1개와 2∼3개 기업으로부터 돈을 받아 노씨에게 전달한 혐의만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검찰은 김전수석과 이전의원에 대해 이같은 사실과 이미 확보하고 있는 동화은행 사건 관련 자료를 토대로 구체적인 혐의 사실을 추궁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금의원에 대해서는 6공당시 대형 국책사업을 수주한 거의 모든 국영기업체와 재벌총수들에게 영향력을 행사,총공사비 가운데 2∼3%씩의 리베이트를 챙겨 노씨에게 상납하고 일부는 노씨 몰래 착복했다는 혐의가 드러남에 따라 구속수사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재벌총수 36명에 대한 소환조사에서 『금의원이 각하의 심기가 불편하니 인사를 해야한다』『세무조사를 받게 될 것같다』는 등의 압력을 가했다는 진술을 받아냄에 따라 금의원에게 뇌물죄 이외에 횡령 및 공갈죄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금의원이 국회회기중인 현역의원의 신분임을 감안,기업인들에 대한 사법처리가 이뤄질 때까지 사법처리를 미룬 뒤 일괄처리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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