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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일본뇌염 경보/어린이 예방접종·방역강화 당부/복지부

    ◎과천경주마 27마리 감염 보건복지부는 20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내리고 감염 가능성이 높은 3∼14세 어린이는 이달안에 예방 접종을 받도록 당부했다. 이 뇌염은 일본뇌염 모기에 의해 전파되며 주로 어린이나 노약자들이 잘 걸린다.7∼20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두통 구토 등의 증세를 나타내고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지며 치사율은 30%에 이른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보건소에 취약지역 소독을 강화토록 지시하는 한편 각 가정에서는 웅덩이 하수구 지하실 등 모기가 서식하기 쉬운 장소를 잘 관리하도록 당부했다. 지난달 27일 제주도에서 뇌염모기가 발견되면서 내려졌던 「주의보」를 「경보」로 바꾼 것은 최근 과천 서울경마장에서 숨진 경주마를 조사한 결과 뇌 및 척수조직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서울 경마장에서는 지난 3일부터 지금까지 경주마 27마리가 일본뇌염에 걸려 이 가운데 16마리가 죽고 11마리는 치료를 받고 있다.
  • 이상폭염에 「더위 병」 속출/불볕더위 10일째

    ◎어린이 배탈·뇌막염… 노인 탈수증 “허덕”/초등교 냉방시설부족… 수업 큰 차질/직장인들도 만성 피로·냉방병 고통 전국의 낮 기온이 35도 안팎을 오르내리는 폭염이 10일째 계속되면서 「건강이상 증후군」 현상이 확산,어린이를 비롯 노약자·성인 환자가 줄지어 병원을 찾고 있다. 특히 감기처럼 고열이 나고 목이 뻣뻣해지는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에 걸린 어린이 환자가 급증,유아원은 물론 일선 초등학교에는 한반에 3∼5명의 결석자가 속출하고 조퇴자가 늘어 정상적인 수업진행이 어려운 실정이다. 17일 전국 주요병원에 따르면 찬 음식을 많이 먹어 배탈이나 설사병에 걸린 「무더위성」 어린이 환자가 전체 어린이환자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체질이 약해 더위에 민감한 노인들이 고열과 탈수증세를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경우도 평소보다 3∼4배나 증가했다.젊은 직장인들도 두통과 구토·만성피로로 고통을 겪는 냉방병 환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 서울 이대부속병원 소아과 전문의 홍영미씨(42·여)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갑자기 빙과류 등 찬 것을 많이 먹고 배탈 설사병에 걸리거나 지나치게 에어컨 냉기에 노출돼 호흡기 통증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하루에 200명 이상 찾아온다』고 말했다. 서울 방지거병원의 이두봉 의무원장(74·소아과)도 『여름철 감기환자와 전염성이 있는 뇌수막염 어린이 환자가 지난해에 비해 30∼40%나 늘어 현재 70여명의 어린이가 입원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선 초등학교에는 한낮의 교실안 온도가 섭씨 40도까지 육박,사실상 수업진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 성동구 사근초등학교 1학년 손영희 교사(49·여)는 『날씨가 너무 더워 머리가 아프다고 우는 아이들이 늘었으며 다른 학생들도 덩달아 산만해져 수업을 제대로 할 수가 없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또 구의초등학교 박이순 교무주임(56)은 『폭염때문에 선생님과 학생들이 모두 지쳐있다』며 『무더위가 2∼3일 더 계속되면 임시휴업이라도 해야할 판』이라고 말했다.이 학교에는 이날 60명이 결석했다. 이와 관련,서울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의 결석 조퇴자 수와 수업진행의 어려움등에 대한 긴급 실태조사에 나섰다.
  • 대구에 올 첫 장티푸스환자/20대 여 치료받고 퇴원

    대구에서 올 첫 장티푸스 환자가 발생했다. 영남대병원은 지난달 28일 고열을 동반한 설사와 두통 증세로 입원한 하모씨(28·여·대구 남구 대명동)의 혈액을 채취,검사한 결과 장티푸스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7일 밝혔다. 하씨는 항생제 투여 등 치료를 받고 이날 퇴원했다.
  • 약물 안쓰고 수술 안하는 「키아로프랙틱」요법 관심

    ◎손으로 척추 만져 각종 질병 치료/비틀어진 뼈 마디 바로 잡으면 자연치유 효과/두통·요통·생리통·어깨 결림 등 3∼4주면 완치 손으로 척추를 만져서 질병을 치료하는 「카이로프랙틱」이 새로운 「대체요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이란 그리스어로 「손」과 「치료하다」는 말의 합성어. 척추 등 뼈를 다루는 분야이므로 정형외과에서 하는 치료와 비슷하지만,약물치료나 수술을 하지 않고 손으로만 치료하는 「자연치료법」이라는 점이 다르다. 카이로프랙틱 치료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척추신경이다. 사람의 척추는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외부충격 등 다양한 원인으로 서서히 비틀어져 조금씩 뼈마디가 이탈해 있다. 제자리를 벗어난 척추 뼈마디는 척추의 중심을 흐르는 척수에서 갈라져 나온 31쌍의 척추신경을 압박하게 된다.이 신경가지들은 각기 서로 다른 내장기관의 자율운동을 관장하고 있어 신경가지가 압박을 받거나 비틀려서 수많은 질병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경추(척추의 맨 윗부분) 1번으로 나오는 신경은 머리로 혈액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데,이 신경이 압박을 받으면 머리로 피가 제대로 돌지 않아 두통을 일으킨다.따라서 경추를 바로 잡으면 대부분 쉽게 두통이 사라진다는 원리다. 한마디로 비틀어진 척추 마디마디를 제자리로 돌려 놓으면 인체에 존재하는 자연치유력으로 질병이 치료된다는 것. 치료에 앞서 우선 환자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증상을 파악한다.다음은 X레이 촬영 등 전문검사를 하거나 육안검사,촉진등을 통해 척추 뼈마디가 어긋나 있는지,신경을 건드린게 있는 지를 확인한다.그뒤 환자를 「카이로프랙틱 테이블」이라는 물리치료 기구에 엎드리게 하고 압박된 척추신경을 풀어준다.필요한 경우,컴퓨터 단층촬영(CT),자기공명영상(MRI)등을 통해 진단하기도 한다. 적용되는 질환은 두통,생리통,요통,어깨 결림,원인 모를 무기력증 등 무한히 많다.대부분의 증상은 3∼4주면 치유되며 디스크의 경우,3개월 정도는 치료를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카이로프랙틱은 미국,캐나타,호주 등 여러나라에서는 정식의료행위로 인정돼 의료보험 혜택을 받고 있다. 미국에서는 5만∼6만명 정도의 정식 카이로프랙틱 의사가 활동하고 있다.미국의 경우,5년제 전문기관에서 교육을 받아야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정식 의료행위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어 대개 사회체육분야의 스포츠 마사지사나 물리치료사,그외의 민간 차원에서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서울 신사동 국제의원(02­545­6599)에서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하고 있는 이해석 박사는 『현재 국내에는 외국에서 정식 카이로프랙틱 의사 자격증을 획득한 30여명 정도가 활동하고 있다』면서 『만성요통이나 척추 변형으로 인한 질병 등 정형외과에서 치료하기 까다로운 질병도 쉽게 고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국 카이로프랙틱협회(02­3272­8307)가 있어 이 분야에 대한 상담을 해주고 있다.
  • 탈진부하 구하고 군의관 숨져/을지부대 김길동 대위

    ◎과로 인한 몸살 불구 훈련에 자진 참가/행군중 쓰러진 두 병사 응급처치후 실신 탈진상태에 빠진 부하의 생명을 구하느라 온힘을 쏟은 군의관이 정작 본인은 과로로 숨졌다. 육군은 4일 을지부대 군의관 김길동 대위(31·군의 27기)가 2일 소속 부대의 산악행군 도중 강행군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진 2명의 부하를 병원으로 잇따라 후송한 뒤 탈진,다음날 순직했다고 밝혔다. 김대위는 2일 하오 6시10분과 8시30분쯤 김종일 일병과 윤호성 이병을 강원도 춘천에 있는 육군 철정병원으로 후송한 뒤 응급실에서 탈진,헬기로 서울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3일 하오 숨졌다. 그러나 김대위로부터 인공호흡 및 응급치료를 받으며 병원으로 후송된 2명의 사병은 상태가 좋아져 건강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위는 2일부터 7일까지로 예정된 훈련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과로로 심한 두통과 몸살을 앓았으나 자진해 훈련에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위는 경북대 의대를 졸업하고 이비이후과 전문의 인턴과정을 마친뒤 4월19일 임관,산악군단 을지부대에서 군의관으로 근무해왔다. 김대위는 간호사인 부인 윤선옥씨(28)와의 사이에 생후 3개월된 딸을 두고 있다.
  • 뇌수막염/발병시기 빨라지고 환자도 급증

    ◎초기엔 감기증세 비슷… 고열에 구토·복통/1∼2주 지나면 90%이상 자연적으로 치유/5세미만 어린이 외출 줄이고 주위환경 깨끗이해야 뇌수막염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는 어린이가 부쩍 늘고 있다. 흔히 「뇌막염」,「수막염」이라고도 하는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수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면역성이 약한 세살에서 여섯살까지 어린이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최근에는한살에서 열살까지로 확대되고 있다. 또 지금까지는 주로 8∼10월에 많이 발생했는데 지난달 이후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어린이 뇌막염 환자가 확산되는 등 발병시기도 점차 빨라지고 있는 추세다. 원인은 바이러스,세균,결핵균,곰팡이균등 다양하다. 요즘 유행하는 것은 주로 바이러스에 의한 것.세균이 원인이 아니기 때문에 「무균성 뇌수막염」이라고 불린다.이 중 약 80%는 장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추정된다. 증상은 고열이 나면서 구토를 하고 복통을 호소하는 것.목부위가 뻣뻣해지면서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기기도 한다.심하면 체온이 오르면서 헛소리를 하는 등 의식장애가 오고 경련을 일으킨다. 바이러스는 오염된 대변,손,음식물,물,우유 등을 통해 전염된다. 「무균성 뇌수막염」은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치료는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아니면 특별한 치료가 없다.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대부분 자연회복 때까지 절대안정을 취해야 한다. 그러나 「무균성…」은 보통 1∼2주 지나면 90%이상 자연적으로 치유되므로 「뇌막염」이라고 해서 무조건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해열제로 열을 내려주고 정맥주사로 영양을 보충해주는 대증요법으로 2∼3일 안에 완치되기도 한다. 꼭 알아두어야 할 것은 증상이 더 심각한 세균성이나 결핵성 뇌수막염일수도 있다는 것이다. 「뇌척수액 검사」로 「세균성…」으로 판명되면 곧바로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를 해야 한다.세균성은 증상이 더 급하게 발병하는 특징이 있고 드문 경우지만 염증이 뇌수막을 뚫고 뇌속까지 퍼지는 「뇌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주위 환경을 깨끗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요즘처럼 뇌수막염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때는 다섯 살 미만의 어린이는 가급적 바깥나들이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려대 안암병원 소아과 정지태 교수(02­920­5339)는 『93년부터 여름철을 전후해 다섯살 이하의 어린이에게서 많이 유행했던 무균성 뇌수막염이 올해는 발병시기가 빨라지고 환자도 많아지고 있다』면서 『어린이가 고열과 두통 등 감기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면서 구토를 하면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전국 일본뇌염 주의보/제주서 첫 발견… “3∼15세 예방접종을”

    보건복지부는 28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내렸다.27일 제주 북제주군에서 일본뇌염모기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3∼15세 어린이들은 반드시 예방 주사를 맞고,가축 사육장 등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며,물 웅덩이 등 모기가 서식할만한 곳을 없앨 것을 당부했다. 일본 뇌염은 산란기에 접어든 일본 뇌염 모기(작은 빨간 집 모기)가 일본 뇌염에 감염된 돼지 피를 빨아 사람에게 옮긴다. 초기에는 두통·발열·구토·설사 등을 일으키다가 고열·마비·혼수 상태를 유발한다.다 나은 뒤에도 언어장애 등의 후유증이 있다. 일본 뇌염은 91∼94년까지 해마다 3∼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95·96년에는 환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 뇌졸중 사망률 크게 줄인다/영동 세브란스 새진단법 국내 처음개발

    ◎컴퓨터 이용 뇌동맥류 1㎜ 크기도 찾아내 MRI(핵자기공명영상진단기)만으로,뇌졸중의 주된 원인인 뇌동맥류(뇌동맥류)를 1㎜ 크기까지 찾아낼 수 있는 새로운 진단법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뇌동맥류」는 뇌의 동맥 일부분이 꽈리 모양으로 부풀어오른 것으로 이 부분이 내압을 견디지 못해 예고없이 터지면 뇌졸중을 일으킨다. 뇌동맥류의 크기가 3㎜이상일 경우에는 터질 가능성이 특히 높다. 지금까지 MRI촬영으로 발견할 수 있었던 최소 뇌동맥류의 크기는 5∼10㎜에 불과했는데 이번에 영동 세브란스병원 진단방사선과 정태섭교수팀(02­3497­3514)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새로운 진단법은 1㎜ 크기까지의 뇌동맥류를 발견,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 정교수팀이 개발한 방법은 먼저 일반적인 방법으로 MRI를 이용,뇌를 촬영한 후 「터보(Turbo)­MRA」라는 컴퓨터 소프트웨어로,촬영한 데이터를 입력한 다음 국소적으로 데이터를 분리한 뒤 영상을 재구성,병변부위를 찾아내는 것이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직경 1㎜ 이상의 뇌동맥류는 모두 찾을 수 있다.또 뇌동맥 진단방법으로 많이 쓰이는 「뇌동맥혈관조영술」과는 달리 전혀 고통을 주지 않고 위험성도 없다. 「뇌동맥혈관조영술」은 사타구니의 동맥을 뚫고 긴 도관을 뇌동맥까지 삽입한 다음 조영제를 주입하여 병소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심한 두통이나 어지러움증 등 뇌동맥류가 의심되는 환자에게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있을뿐 예방차원에서는 이용되지 못하고 있다.
  • 화분증/김남선 영동한의원 원장(전문의 건강칼럼)

    ◎알레르기 초기엔 재채기·코막힘·눈충혈 등 증상/공기오염·스트레스·황사 등 알레르기 증가 요인 목련꽃 봉오리인 신이화는 화분증으로 인한 코막힘을 뚫어주는데 효험이 있다.꽃으로 꽃가루 알레르기 비염인 화분증을 치료한다니 참 역설적이다.신이를 단방으로 달여서 먹여도 효과가 좋지만 소청룡탕에 넣어 쓰면 더욱 탁월한 효과가 있다. 매년 4,5월은 꽃가루 알레르기,즉 화분증 환자가 급증하는 계절이다.이웃나라 일본도 매화가 만발하는 이맘때쯤이면 매화와 삼나무등 꽃가루로 인한 화분증환자가 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최근 10여년 동안 화분증은 해마다 증가추세라고 보고된 바 있다.폭발적인 자동차의 증가와 이 맘때면 중국으로부터 날아오는 중금속이 섞인 황사도 한몫 한다.또 쇠고기나 돼지고기등 육류나 우유,유제품을 낳이 섭취하게 된 식생활 서구화도 우리 몸을 각종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쉬운 체질로 변화시킨다.스트레스도 알레르기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코알레르기나 화분증이 있는 사람은 육류나 유제품의 섭취를 절제하는 것이 좋다.일단 꽃가루알레르기가 시작되면 재채기 콧물과 코막힘,코점막의 가려움증과 눈결막의 충혈과 눈물 눈꼽이 많이 생긴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심해지면 코증상 뿐 아니라 기침,가래,호흡곤란 등 기관지 천식의 증상도 일으키는데 이런한 천식을 화분천식으로 부른다.심할때에는 얼굴 피부가 짓무르고 부어오르는 것 외에 두통과 집중력저하 무기력 증상으로 힘들어하는 경우도 있다.화분증은 유난히 20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고 있어 여성호르몬과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닌가 추정되고 있다.그러나 요즘은 중.고등학교와 초등학교 어린이들에도 늘고 있다. 화분증을 예방하려면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건조하고 바람이 많은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부득이 나가야 할 때는 마스크를 하거나 안경,모자 등을 써야 한다.평소 화분증이 있는 사람은 소청룡탕에 신이화를 넣어 증상이 있기 전에 미리 복용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 외국인 고용허가제 바람직(사설)

    정부가 두통거리인 외국인 근로자의 불법체류 및 인권문제 등에 대한 근본적 해결에 나섰다.외국인 근로자 고용 및 보호법을 제정,고용허가제를 도입하고 불법취업자는 일제 신고를 받아 1년 기한으로 양성화해주기로 한 것이다.불법체류 근로자가 급증,이들간의 살인·폭력·사기 등 각종 범죄가 발생하는 등 대책이 시급한 상황에서 나온 이 종합대책은 일단 제도개선 면에서 적절한 방향을 택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불법을 추후 양성화하는 조치는 원칙적으로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그러나 22만 외국인 근로자의 3분의2 가량인 15만명이 체류기간을 넘기거나 더 많은 임금을 받으려 지정된 근무지를 이탈,불법체류자가 되어있는 상황인만큼 이들을 양성화하여 관리한다는 조치는 타당성이 인정된다.이들은 거주지 파악조차 되지않아 각종 범죄등 사회문제를 야기할 우려가 있을뿐 아니라 이들의 불법 신분을 악용하는 일부 사업주의 임금착취·혹사 사례가 한국 이미지를 손상시키고 외교 분쟁을 일으킬 소지도 없지 않다. 외국인 근로자 기본법에서 고용허가제를 도입해 외국인 근로자를 관리키로 한것은 효율성 면에서 바람직한 일이다.외국인 근로자들에게도 산업재해보상보험,의료보험 등의 혜택을 주기로 한것도 고용자측 부담 증가만 최소화한다면 국제적으로 인권탄압의 오해 소지를 없애는 등 진일보한 조치라 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이같은 제도개선과 양성화 조치 이후 다시는 불법체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고용허가,그리고 입국에서 출국까지 외국인 근로자들의 관리가 확실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다.도입창구가 다양해질 산업연수생의 관리 철저,허가기간 만료 근로자의 확실한 출국조치,일손이 달리는 소규모 업소라도 불법체류자를 쓰지 않는 등 정부와 업계의 공동 노력이 필수적이다.조선족 동포나 동남아인 누구에게도 예외가 없다는 인식을 심어주도록 엄정한 법집행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 색안경 끼고 “굿” 세상을 보니/선글라스 어떤 것을 골라야 하나

    ◎일반·레저·선탠용 등 다양/장시간 운전땐 녹색 비·안개땐 갈색 바다낚시땐 편광렌즈를/가격 5만∼30만원대 주류/백화점 외제 주로 취급/비싼것 고르기보다 용도·눈에 맞는것 골라야 점차 따가와지는 햇살에 선글라스가 필요한 계절이다.특히 젊은 층은 선글라스 한두개 없는 사람이 없을만큼 필수품이 됐다.야외에서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하면 두통과 구토를 일으키고 심하면 눈에 염증이 생기거나 백내장을 부를 수도 있다.선글라스는 이런 것들을 막아주고 패션용품의 역할도 하는 일석이조의 상품이다.백화점의 선글라스 매장도 구입을 원하는 고객들로 붐빈다. 수요가 늘면서 종류도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일반 선글라스에서부터 해변용·레저스포츠용·컴퓨터용·선텐용 등 용도별로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다.인기연예인들이 착용하는 선글라스도 대중들에게 곧바로 퍼져 「이승연 선글라스」「김완선 선글라스」와 같이 선글라스도 유행을 타고 있다. 운전용 선글라스도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장시간 운전을 할 때는 망막에 상이 정확히 맺히게 하고눈이 피로하지 않도록 해주는 녹색렌즈가 좋다.비오는 날이나 안개낀 날에는 파랑색 파장을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나 신호등의 불빛을 멀리서도 잘 볼수 있고 항상 시야를 선명하게 해주는 갈색렌즈가 좋다는게 LG백화점측의 설명이다.낚시나 배를 타고 갈 때는 물빛에 반사되는 빛으로 인한 눈부심을 제거해주는 편광렌즈를 사용해야 한다. 신세계·LG·아크리스백화점 등 유명 백화점들은 선글라스 전문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가격은 5만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것에서부터 30만원대 이상의 고급까지 매우 다양하다.요즘은 선글라스도 외제가 주종이다.돌체&가바나,쟝마르코 벤추리,필라,스팅,페레 등은 이탈리아제이며 미끌리,파라그라페,겐죠 등은 프랑스제,슬래진저는 영국제,폴라로이드,레이밴은 미국제이다.이름도 생소한 외제 유명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선글라스에까지 퍼지고 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무턱대고 외제만을 고르기보다는 용도와 눈에 적합한 정품 렌즈면 국산도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조언한다.
  • 지리산 끝자락 「구례 5일장」/청정 약초·산나물의 장터

    ◎「지리산으로 먹고사는 이들」의 삶의 터전/“식물의 보고” 우슬·인동초 등 약초 수두룩/「팔뚝만한」 더덕 한뿌리 2∼3만원선 거래 지리산 서남쪽자락에 위치한 전남 구례는 예로부터 「지리산으로 먹고 사는」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지역주민 대부분이 지리산에서 나오는 약초·산나물 등 청정 농산물과 임산물을 팔아 생계를 이어왔기 때문이다. 구례읍에 위치한 「구례 5일시장」.이곳에는 봄철인 요즘 장날이면 새싹을 갓 틔운 약초와 산나물·야생화를 광주리에 듬북 담아 시장바닥에 줄지어 앉은 아낙네들과 이를 사려는 사람들의 흥정으로 시골시장 정취가 물씬 풍긴다. 장이 서는 3일과 8일이면 좌판을 벌이는 사람만도 60∼70명에 이른다.대부분 지리산을 터전으로 평생을 살아온 아낙네와 할머니들이다. 장터는 화엄사와 피아골에서 구례온천으로 가는 길목에 있다.장터 아래쪽에는 채소만 취급하는 채전이 있고 이 중간에 「광주리 좌판시장」이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는 여느 장터에서는 찾기 힘든 각종 지리산 약초와 산나물·야생화등 없는 것이 없을 정도.현재 시장에서 거래되는 산채와 약초는 대략 10여가지이며 야생화도 50여종이 넘는다. 시장에서 좌판을 벌이는 정순분 할머니(65)는 『봄이 되면서 무공해 약초 등을 구하려고 서울과 광주 등지에서 온 구매객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정할머니는 이곳에서 팔리는 것들은 전부가 주민들이 직접 캔 「진짜」 약초라고 전한다. 특히 무공해 건강식품인 자연산 토종만을 고집하는 풍토가 확산되면서 이곳을 찾는 발길은 더 잦아졌다. 최근들어 지리산 산동온천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관광을 겸해 찾는 외래객들이 더욱 많아졌다. 지리산에는 한반도에서 생장하는 식물의 30%인 1천323종이 분포,「식물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지리산이란 이름이 들어간 식물만도 23종에 이르고 이곳에서만 자라는 희귀식물은 무려 107종이다. 이곳에서 주로 팔려 나가는 것은 청정 산나물.지역 주민들이 직접 캔 것들로 고사리와 취나물·고들빼기·두릅 등이 주종을 이룬다.사람 손으로 키운 것과는 다른,사실상 약초라고 봐도 무방하다. 시장 아낙네들은 자신만이 아는 군락지에서 산나물을 채취,광주리에 담아 나온다.그래서 믿고 살 수 있다. 최근에는 이곳 청정 산나물의 소문이 퍼지면서 대도시 주부들이 몰려들어 몽땅 사가기도 한다.점심먹고 늦게 가면 벌써 장이 파하는 경우가 많다. 이곳 산나물은 도회지 시장에 나오는 것과는 종류와 겉모습은 비슷하지만 코언저리에서 휘감겨 도는 향기는 풋풋하고도 진해 어느 지역산에 비할 바가 아니다. 또 윤기가 나거나 겉이 매끄럽지는 않다.그러나 한두번 사본 주부들은 단박에 알아보고 다시 찾는다. 들판에서 갓 뜯어온 쑥과 불미나리·쑥갓·방아잎도 시장 곳곳에 나와 좌판을 풍성하게 한다.한손에 쥘 수 있는 분량이 1천∼2천원선에 거래된다. 구례읍에서 온 김명숙씨(32)는 『그동안 인근 시장에서 채소를 구입,식탁에 올렸으나 최근에는 이곳만을 이용한다』면서 『풋성귀가 싱싱해 살짝 데치거나,무쳐 먹거나 생선과 함께 요리하면 더없이 좋다』고 말했다. 약초도 다양하게 나와 있다. 신선초·우슬·인동초·오미자·유근피·산수유·당귀·작약·목단·두충·결명자·구기자 등이 주류를 이룬다. 신경통과 두통·요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찾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상인들은 밝혔다. 종종 산삼에 버금가는 동삼이라는 더덕도 나와 횡재(?)를 할 수 있다.보통 손가락 굵기이지만 10년이상 된 어른 팔뚝만한 것도 나온다.이 정도 크기이면 한뿌리당 2만∼3만원선이면 살 수 있다. 칡 또한 좌판시장의 한 얼굴이다.굵기에서부터 효능과 특징 등이 조금씩 다르지만 지리산 칡이라면 전국 어디서든 상인들이 제값을 준다고 한다. 말린 신선초나 인동초 등도 근당 4천∼5천원에 거래된다. 지리산에서 캔 야생화도 많이 나와 눈길을 끈다.야생화 가운데 화분에서 키울수 있는 것들로,70여종에 이른다. 지리산일대의 독특한 기후조건으로 이곳에서 나는 진달래와 철쭉·매화·동백나무 등은 향기는 물론 꽃이 유난히 짙고 아름답다.때문에 상품가치가 상당히 높다. 척박한 토양에서 뿌리를 박고 살아온 식물이어서 활착력도 좋아 찾는 이가 많다고 한다. 구례군은 최근 민간업체와 합작으로 야생화 55종을 분재용으로 개발,시장과 종묘상 등을 통해 일반인에게 값싸게 보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특별한 기술이나 요령없이도 기를수 있는 장점이 있고,토종꽃이란 점에서 청소년들에 대한 교육적 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요즘에는 이른 봄에 꽃이 피는 금낭화·할미꽃·앵초·제비꽃·복수초·윤판나물·동의나물·노루귀·피나물 등이 잘 팔리고 있다.
  • 외국산 인삼에 농약 다량/사용 금지 살충제 BHC 등 검출

    ◎수입가공 5사 제조정지 국내시장에서 폭넓게 유통되고 있는 중국산 등 외국산 밀수인삼에서 인체에 해로운 농약 등이 다량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17일 국내산 인삼과 김포·인천 세관에 압류된 밀수 인삼,서울 경동시장 등의 중국산,밀수된 것으로 의심되는 인삼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외국산 인삼에서 사용금지 농약인 BHC와 퀸토젠이 다량 검출됐다고 17일 밝혔다. 또 외국산 인삼을 원료로 만든 한국인삼진흥(경기 안산시 목내동)의 고려인삼정골드,두승인삼(경기 파주시 탄현면)의 고려인삼정골드,동일산업(경기 포천군 포천읍)의 고려인삼농축액,동원고려인삼(충북 진천군 진천읍)의 고려인삼농축식품,고려인삼흥진식품(강원 춘천시 근화동)의 고려인삼농축액등에서도 농약이 검출돼 1개월간 제조 정지와 해당 제품 및 원료 폐기 처분을 내렸다. 유기염소계 살충제인 BHC는 사람에게 두통·구토·현기증을 일으키며,심할 경우 호흡 곤란과 폐수종을 유발해 79년부터 국내사용이 금지된 농약이다. 87년부터 사용 금지된 퀸토젠도 잔류성이 강한 농약으로 많이 섭취하면 천식·발작·결막염 등을 일으킨다.
  • 박태중씨 60억 출처 추적/검찰/「심우」이사 백창현씨에 출두통보

    한보 특혜대출 비리와 김현철씨 의혹비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심재륜 검사장)는 6일 현철씨의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주)심우 대표 박태중씨(38)의 재산출처 및 자금사용처에 대해 집중 수사했다.〈관련기사 22면〉 검찰은 이날 박씨의 계좌에 입금된 60여억원의 자금중 우주건설이 송금한 40억원의 출처조사를 위해 우주건설 고영준 부사장을 소환,조사했다.또 나라사랑 실천운동본부 총무부장 출신인 심우 이사 백창현씨에 대해 검찰에 출두하도록 통보했다. 한편 박씨와 백씨는 이날 『나사본이 대선 당시 기념품,인건비,행사비 등으로 쓴 돈은 모두 합해야 30억원을 밑돌 것』이면서 백씨가 대선때 사용한 돈만 1백20억∼1백50억원이 된다는 일부 보도내용을 부인했다. 검찰은 박씨가 일부 정치인들로부터 돈을 받아 썼다고 내용을 중시,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하기로 했다.
  • “박씨 계좌 자금출처 곧 조사”/김상희 중수부 수사기획관 문답

    ◎백씨 출두통보 불구 아직 접촉안돼 검찰은 6일 국회 청문회와 관련,『수사 단서가 될만한 증언이 나오면 즉각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김상희 중수부 수사기획관과의 일문일답. ­오늘 소환자는 ▲제일은행 심사역 1명과 산업은행 부산지점 대리 1명이 조사를 받고 있다.박태중씨 계좌추적과 관련,김상훈 블루노트 코리아 사장을 소환조사했다.또 40억원을 박씨 계좌에 입금한 우주건설 고영준 부사장을 조사한 뒤 돌려 보냈다. ­고부사장의 진술내용은. ▲94년 2월에 30억원을 빌린뒤 3월에 변제했고 3월에 10억원을 빌려 6월에 갚았다고 했다.자금의 사용처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자금의 출처에 대해서는 박태중씨를 소환하면 조사할 방침이다. ­박태중씨 등을 출국금지했나. ▲김기수 총장이 지난 번 말했던 것처럼 사실상 출금조치된 것 아니냐. ­백창현씨는 언제 소환하나. ▲출두통보를 했으나 접촉이 안되고 있다. ­김현철씨에 대한 계좌추적은. ▲수사상황이어서 말 못한다. ­박태중리스트는 조사하고 있나. ▲그런건 없다.압수품에 뭐가 있는지 모른다.
  • 녹내장/「시신경유두검사」로 조기 진단

    ◎급성 아니면 뚜렷한 증상 안나타나 “실명위험”/40세이상 1년에 한번 정기적 검사로 예방을/동양인은 「저안압성 녹내장」도 전체 환자의 절반이나 「녹내장」은 안압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차츰 시력이 떨어지는 질환.심하면 결국 실명에 이르는데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는 뚜렷한 자각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더욱 위험하다. 최근에는 안압이 정상인데도 시신경손상이 지속되는 「저안압성 녹내장」이 자주 발견되고 있는 추세다. 안압의 높고 낮음이 녹내장을 판단하는 절대적 기준이 될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특히 서구인은 안압검사로 확인할 수 있는 「고안압성 녹내장」이 90% 이상을 차지하는데 반해 우리나라 사람을 비롯한 동양인은 저안압성 녹내장이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에 이를 정도로 많다. 따라서 기본적인 「안압검사」만으로는 녹내장 발병 여부를 정확히 알 수 없으므로 안압검사외에 「시신경유두검사」나 「자동시야검사」를 통해 녹내장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시신경유두검사는 「HRT 시신경유두단층촬영」으로 녹내장을 조기에진단하는 방법.유두처럼 볼록한 모양을 하고 있는 시신경섬유의 위축정도를 측정하는 것이다.레이저빔으로 1.6초의 짧은 시간에 시신경유두의 사진을 32층으로 찍어 컴퓨터를 통해 3차원으로 분석하게 된다. 중심시력이 정상으로 나올수 있는 만성녹내장 환자도 이 방법으로 시신경유두의 함몰 정도를 조사해보면 녹내장이 있는지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자동시야검사」는 한쪽 눈을 가리고 얼마나 넓은 범위를 볼 수 있는가를 측정하는 것.빛에 대한 감수성이 낮아진 곳이나 암점의 위치,깊이,범위를 찾아내는데 검사시간은 40분 정도 걸린다. 또 녹내장은 증상에 따라서 급·만성으로 나눈다.자각증상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빛을 보면 빛주위에 무지개 색깔의 달무리가 보인다거나 자기 코끝이 안 보이고,길게 늘어진 전깃줄의 일부가 끊긴 것처럼 보이기 시작하면 일단 만성녹내장을 의심해 봐야 한다. 급성녹내장은 상대적으로 진단이 쉽다.갑작스런 안구통,두통 등 심한 통증을 일으키기 때문.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서는 만성과 급성의 비율이 6대 4정도로 만성환자가 더 많다. 따라서 녹내장 위험연령에 접어드는 40세 이상이 되면 1년에 한번 정도는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녹내장은 특히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나 신경질적인 성격의 사람이 잘 걸리고 당뇨와 근시도 위험인자로 작용할 수 있다.스트레스나 담배,안약의 남용도 원인이 될 수 있다.혈압과는 무관하다. 녹내장 전문의 홍철 안과 원장(02­542­0409)은 『녹내장의 치료는 현 상태를 그대로 유지시키기만 해도 100% 치료된 것』이라면서 『정기적인 검진으로 미리 병을 발견,더 악화되지 않도록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 악취(외언내언)

    우리는 인간의 5감 가운데 냄새의 중요성에 비교적 둔감했던 것 같다.한말 우리땅을 찾았던 서양사람들의 기록이나 해방직후 당시의 여의도 비행장을 통해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들의 방한기를 보면 코를 찌르는 인분냄새의 충격을 첫 인상으로 적고 있는 것을 보게된다. 농업사회인 까닭에 인분이 거름으로 쓰여 수렵을 주로 했던 서양과 달리 화장실 문화가 발달하지 못했다는 견해도 있다.수렵사회에선 동물의 배설물을 보고 사냥감을 추적하다보니 인간의 배설물도 빨리 치워 소재를 숨기는 습관이 생겼고 그것이 화장실 문화를 발달시켰다는 그럴싸한 설명이다. 수질오염이나 소음공해에는 민감해졌지만 우리는 아직도 악취,냄새공해에는 둔감한 것 같다.뒷골목에선 종량제 쓰레기봉투속의 음씩찌꺼기와 거기서 흘러내린 국물이 악취를 내뿜고 대형건물의 정화조 청소가 제대로 안되는 탓인듯 도심에서도 인분냄새가 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인천의 한 산업폐기물 야적장 화재 악취로 울산공단도 아닌 서울 시민들이 밤새 두통과 구토로 시달리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2백만종의 물질이 각각의 냄새를 갖고 있고 인간은 그중 40만종을 감지한다고 한다.암모니아 등 갖가지 화학물질의 냄새는 악취로 인체에 해를 끼친다.반대로 향기는 사람을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70여종의 향을 사용하는 향기치료법이 우리나라에서도 확산되고 있다.향의 입자가 코 점막과 피부로 흡수돼 뇌를 자극,불안감과 스트레스를 해소기켜 부작용없는 신경과 치료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또 장미향은 숙면에 좋고 생리불순을 고쳐주며 박하향은 소화불량·근육통치료에,제라늄은 위궤양 설사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백화점 호텔 사무실의 공기를 깨끗이 해주고 향을 불어넣어주는 향기관리 업종도 탄생했다.상품에 따라 다른 향을 뿜어준 결과 매출이 늘었다는 백화점도 나왔다. 우리의 향기산업이 이 정도 수준에 왔다면 한 야적장 화재 악취 따위로 수십만 시민이 고통받는 일은 다시는 없어야 하지 않을까.
  • 국내 첫 콘돔백화점 「아프콜」 용산에 개점

    ◎비밀스런 밤의 문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매우 특이한 백화점이 세인의 이목을 끌고 있다.바로 콘돔백화점이다.콘돔백화점의 등장은 우리사회의 성문화 개방을 반영하는 한편 성문화도 훌륭한 비즈니스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콘돔 및 의료용 비닐장갑 전문업체인 서흥산업주식회사가 최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123의 7에 개업한 국내 최초의 콘돔백화점 「아프콜」이 그것.서흥은 35평의 매장에 자사가 생산하는 각종 콘돔을 포함,프랑스 독일 말레이시아 등 수입 콘돔 40여 브랜드 80여종과 각종 기능성 향초,목욕용품을 판매하고 있다.「터치」「커플」「탱고」 등 자체 브랜드 남성용 콘돔과 여성용 페미돔,여성용 이미용 용품인 「차밍 바스트」,축농증 및 코막힘을 막는 기능성 향초,미 프로야구단 「LA다저스」 심볼 문신 등 각종 문신류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성인용 비디오 테이프도 판매한다.하지만 미성년자 출입은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성인전용 전문점으로 특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각종 용품의 가격은 천차만별.콘돔의 경우 2천원에서 1만원까지.3개들이 박스가 8개 든 「커플」 콘돔세트는 1만8천원하지만 잘 나간다.향초는 두통 완화,눈충혈 해소,살빼기 등의 기능을 갖춘 게 비교적 잘 팔린다.특히 기능성 향초인 「컨제스쳔」이 많이 나간다.값은 7천원에서 1만원 사이로 워낙 종류가 많아 선택의 폭이 대단히 넓다는 게 서흥측의 설명이다.목욕용품은 7천∼8천원선이면 괜찮은 것을 고를수 있다. (02)792­4400
  • 중년기 긴장성두통/스트레스·과로가 주원인

    ◎뒷머리 등 뻐근… 휴식·숙면 취하면 증상 호전/손발마비·고열 동반땐 전문의 치료 받아야/여유있게 하루 시작·따뜻한 물 목욕 등도 예방 효과 누구나 한번쯤은 두통을 경험해 본 적이 있다.한 연구에 따르면 1년간 머리가 한번이라도 아파 봤냐는 질문에 남성의 90%가,여성의 95%가 「그렇다」고 답한 것으로 나와 있다.두통의 원인은 약 130가지나 된다.발병원인이나 치료도 매우 다양하다. 다른 질환이 없이 두통만을 보이면 「1차성 두통」이라부르며 여기엔 긴장성 두통,편두통,군집성 두통 등이 포함된다. 이 중 긴장성 두통은 근수축성 두통이라고도 하는데 스트레스,소음,현란한 불빛 등과 연관성이 있다.머리가 띵하고,무겁고,뒷골이 땡기고 두통 부위가 이마나 뒷골에서 나타난다.저녁때나 주말에 뚜렷해지며 보통 수시간에서 2∼3일 동안 지속되고 잠을 잔 후 증상이 나아지는 것이 특징이다.때로는 한달에 보름 넘어 두통에 시달리는 만성화를 보이기도 한다.원인은 개인의 스트레스 적응능력이 두통을 촉발 또는 악화시키는 요소로 보고 있을뿐 정확하게 규명된 사실은 없다.만성스트레스는 어깨와 목 주위의 근육을 지속적으로 수축시키며 이러한 수축이 근육에 분포된 통증을 느끼는 신경을 예민하게 하고 이러한 신경에서 발생하는 통증을 중추신경계내에서 조절하지 못할 때 두통이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년에 자주 발생하는 두통은 긴장성 두통이 편두통보다 훨씬 많다.책임있는 위치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나이이기 때문이다.뒷머리와 뒷목이 뻐근하고 조이는 것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스트레스와 과로가 주요 원인이기 때문에 휴식하거나 숙면을 취하면 증상이 호전되기도 한다. 삼성의료원 신경과 이광호 과장(02­3410­3590)은 중년의 만성두통 예방에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 다음 10가지를 추천한다. ▲조금 일찍 일어나 여유있게 하루를 시작한다 ▲바쁜 일과 속에서 약속을 잊지 않도록 메모를 해 두는 습관은 불필요한 걱정을 덜어준다 ▲자칫 무료하게 보낼수 있는 시간을 신문이나 잡지를 보면서 유익하게 보낸다 ▲빨리 끝내야 하는 일은 되도록 그날 끝낸다 ▲예기치 않은 상황 때문에 당황하지 않기 위해서 언제나 필요한 물품은 충분히 준비한다 ▲자신이나 타인에게 완벽함을 요구하지 않는다 ▲모든 책임을 혼자 지려하지 말고 나눌 줄 알아야 한다 ▲때로는 혼자서 조용하고 안락한 시간을 갖는다 ▲싫은 일이 있을때는 눈치 보지 말고 싫다는 의사를 표현한다 ▲근육의 긴장을 풀기 위해 따뜻한 물로 목욕한다. 고대 안암병원 신경과 이대희 과장(02­920­5353)은 『중년기에 들어 두통이 갑작스럽게 생겼거나 고열등을 동반하며 두통이 점점 심해지는 증상을 보이거나 손발이 마비되는 현상이 나타날 때 등은 위험한 두통임을 암시하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 대기오염 비상대책 세워야(사설)

    21일 환경부가 밝힌 「96년 대기오염분석」자료는 매우 심각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미세먼지오염도 연평균 기준인 장기환경기준 80마이크로g을 훨씬 뛰어넘은 곳이 한둘이 아니다.부천 104·성남 90·대구 87마이크로g이고 서울·안양·부산들도 70마이크로g을 넘어서 있다.공식적으로 「대기오염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된 울산의 평균이 51마이크로g인 것을 보면 이 오염도가 얼마나 우려할만한 것인지 알 수 있다. 뿐만이 아니다.연간 오염도 초과일수를 기준으로 하는 단기환경기준에서 보면 더 답답해진다.최대기준치 150마이크로g을 넘은 날이 3일 이상이면 비상상태라고 보게 되는데 전국 22개 도시가 이 기준을 넘어서 있다.부천시 내동은 39일이나 되고 서울 반포는 316마이크로g을 기록한 날도 있다.서울 11곳의 상회일수가 170일이나 된다. 특히 수도권의 대기오염은 이제 인체에 구체적으로 영향을 주는 단계에 왔다는 것을 시민 모두가 피부로 느끼고 있다.역학적 조사도 나온게 있다.94년 대한호흡기학회는 14세 이하 청소년 1만3천여명의 병력을 조사했다.어린이 18%가 알레르기성 비염을,22%가 천식을,21%가 아토피성 피부염을 경험하고 있었다.서울대연구팀 조사에서는 가슴답답함을 절감하는 시민이 49.2%,두통 32.7%라는 결과도 나와 있다.결국 우리의 문제는 대기오염의 실상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데 있다.하지만 이제 건강에 위협을 주는 사태가 되었음을 확인하고 비상조치를 취할때가 됐다고 본다. 그리고 실천을 해야 한다.예컨대 서울시는 지난해 4월 차배기가스 규제강화책을 발표한 바 있다.이는 꼭 실행해야 할 방법의 하나지만 현재까지 진행된 바는 없다.미국은 국민의료부담액이 환경정화비용보다 더 많아질 것이라는 관점에서 모든 환경대책을 세우고 있다.수도권 대기오염은 이미 의료부담액이 더 들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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