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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쁜 남자’ 이유 있네?...테스토스테론 등 부정 부추겨

    ‘나쁜 남자’ 이유 있네?...테스토스테론 등 부정 부추겨

    누구나 한번쯤은 속임수를 써서라도 이익을 얻고 싶은 유혹을 느낀 적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 몸에서 흔히 분비되는 두 가지 호르몬이 이러한 ‘나쁜 행동’을 부추기는 주된 원인이라는 연구가 발표돼 흥미를 끌고 있다. 의학전문지 메디컬데일리 등 외신은 미국 하버드대학교와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캠퍼스 합동 연구팀이 체내 ‘테스토스테론’ 및 ‘코르티솔’의 수치가 높을수록 부정행위를 저지를 가능성이 커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최근 보도했다. 테스토스테론은 성욕과 근육발달 등에 관여하는 성호르몬으로 남성에게서 특히 많이 분비된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이며 과다하게 분비될 경우 피로나 두통, 불면증 등 다양한 증상을 야기할 수 있다. 연구팀은 호르몬 분비와 부정행위 사이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다. 이들은 먼저 호르몬 수치 점검을 위해 참가자 117명의 타액을 채취한 뒤 이들에게 수학 시험을 치르도록 지시했다. 이후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정답 수에 따라 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말해 부정행위의 동기를 부여하고 이들로 하여금 자기 시험성적을 스스로 채점하게 했다. 그 결과 테스토스테론과 코르티솔 수치가 높은 사람일수록 정답 수를 속일 가능성이 더 높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텍사스 대학교 심리학과 로버트 조셉스 교수는 이에 대해 “테스토스테론은 처벌에 대한 두려움을 저하시키는 한편 보상의 쾌감을 강하게 느끼도록 만든다”며 “반면 코르티솔은 사람에게 커다란 불쾌감을 주고 심신을 지치게 한다”고 말했다. 즉 테스토스테론은 부정을 저지를 용기(?)를 부여하고, 코르티솔은 부정을 저지를 이유를 제공한다는 것. 여기서 더 나아가, 부정행위를 저지른 사람들은 테스트가 끝난 뒤 코르티솔 수치가 낮아지는 현상을 보여줬다. 조셉스 교수에 따르면 이 또한 부정행위를 부추기는 원동력이 된다. 그는 “스트레스 감소는 두뇌 보상중추를 강력하게 자극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각각의 호르몬이 따로 작용할 경우에는 비슷한 행동이 관찰되지 않은 점에 미루어 둘 중 하나의 호르몬 수치를 낮추는 방식을 통해 부정행위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셉은 “이번 연구를 통해 당근(보상)과 채찍(처벌)이 모두 부정행위 방지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며 “기존 방법을 고수하는 대신 부정행위의 기저에 깔린 심리적 매커니즘을 먼저 이해함으로써 새롭고 효과적인 방안을 고안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논문은 ‘실험 심리학’(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 저널 8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하루 7시간씩 5년간 껌 씹은 그녀, 결국 수술대로…

    하루 7시간씩 5년간 껌 씹은 그녀, 결국 수술대로…

    하루에 7시간씩 무려 5년간 껌을 씹어 온 여성이 자신과 비슷한 습관을 가진 사람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 리버풀에 사는 클레어 엠블톤(38)은 하루 최대 7시간씩 껌을 씹던 버릇을 고치지 못해 결국 수술할 위기에 처했다. 클레어의 껌 씹는 습관은 그녀의 턱관절에 심각한 부상을 유발했고, 결국 입을 1㎝도 벌리지 못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그녀를 진찰한 의료진은 턱 뼈 일부를 잘라내고 철 소재의 금속판을 이식하는 수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클레어는 “껌을 씹는 것은 좋은 습관 중 하나라고 알고 있었다. 식사 후 또는 음료를 마신 후 주로 껌을 씹었고 건강을 생각해 일부러 당 성분이 들어있지 않은 껌만 골라서 씹었다”면서 “단 한번도 껌이 내게 이런 ‘해’를 끼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가 오랜 시간 껌을 씹기 시작한 것은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먹을 때마다 턱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 것은 2년 전, 입이 아예 잘 벌어지지 않는 증상이 나타난 것은 1년 전부터다. 통증이 발생했을 때 껌 씹기를 중단하고 치료를 받았더라면 큰 수술까지는 피할 수도 있었다는 것이 의료진의 설명이다. 의료진은 “이 환자는 현재 측두하악관절장애(temporomandibular joint disorder, 턱관절 장애)로 인해 입을 벌리거나 말하기 등의 턱관절 기능에 장애가 생긴 상황”이라면서 “수술 이외에는 방법이 없으며 수술 이후에 큰 흉터가 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치과협회의 데미언 웜슬리 박사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식사 후 무가당 껌을 씹는 것은 침 생성에 자극이 되면서 소화를 돕고, 충치를 발생시킬 수 있는 박테리아를 없애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하지만 껌을 씹기 위해 과하게 턱을 움직이는 경우 턱 움직임이 어려워지거나 턱 통증,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빵 대신 먹어라…스트레스 해소 식품 8가지

    빵 대신 먹어라…스트레스 해소 식품 8가지

    스트레스가 쌓여 먹을 수밖에 없다는 이들에게 희소식이다. 스트레스를 푸는 것은 물론 몸에도 좋은 식품을 미국의 전문가들이 소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소아학 및 영양학 교수이자 보스턴 아동병원 소속 내분비학 연구자인 데이비드 루드위그 박사는 최근 미국 공영라디오방송(NPR)에 출연해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걱정과 불안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들을 공개했다. 루드위그 박사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서는 탄수화물이나 당분이 가득한 간식을 먹는 것보다 다음에 소개하는 식품들을 먹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훨씬 더 유익하다”고 말한다. 빵이나 과자 같은 간식을 섭취해 나중에 또다시 스트레스가 되는 악순환을 겪는 것보다 다음에 소개한 식품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해보는 것은 어떨까. ■ 당근이나 셀러리 막대 모양으로 썬 당근이나 셀러리 등을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 간식으로 먹으면 몸의 긴장감을 해소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치아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입 냄새를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 통곡물 밀가루와 같은 정제된 곡물보다 식이섬유와 비타민 B군, 미네랄 등이 풍부한 통곡물(껍질만 벗긴 곡물). 섭취하면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아 당뇨병 등이 있는 사람에게도 좋다. 빵과 같은 간식이 먹고 싶다면 정제된 밀가루보다 통밀 등으로 만든 것을 먹을 것을 권장한다. 특히 발아 현미는 신경전달물질인 가바(GABA)가 많아 뇌의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안정화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호박씨 칼륨과 인, 아연, 마그네슘이 특히 풍부하며 두통과 불안증, 불면증, 피로, 고혈압 등에 효과가 있지만 하루 권장량 만큼 섭취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한다. 마그네슘은 또 순환계 건강에 필수적이며 뇌와 정신 건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 달걀 양질의 단백질은 물론 칼슘과 철, 아연, 셀레늄, 인, 비타민 A·D·K·E 등 거의 모든 영양소를 갖춘 완전 식품이다. ‘행복 다이어트’라는 저서를 출간한 드류 램지 컬럼비아대 정신과 의학박사는 “근심이 쌓이지 않게 하려면 아침에 달걀 요리가 최고”라고 말하고 있다. ■ 오메가 3 지방산 함유 식품 등푸른생선은 물론 들기름 등의 식물성 기름에도 풍부하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조셉 힙벨른 박사가 수십 년간에 걸쳐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오메가 3 지방산은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손상으로부터 신경 세포를 보호한다. 또한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한 아마씨유를 섭취한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아동들의 문제 행동이 개선됐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전문가들은 오메가 3 지방산에 신경의 흥분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비타민 C 함유 식품 미국 심리학 전문지 ‘사이콜로지 투데이’(Psychology Today)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혈중 비타민 C의 수치가 높은 사람일수록 스트레스에서 회복이 빠르다. 딸기와 브로콜리, 양배추, 키위, 파파야, 감귤류 등 비타민 C가 풍부한 식품을 적극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차(茶) 쉬는 시간에 차를 마시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6주 동안 매일 무엇을 얼마나 마셨는지를 대대적으로 조사한 한 연구에서는 4잔의 차를 마시고 있던 사람들은 혈중에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수치가 낮았으며, 말과 행동이 더 부드러워지는 경향이 있었다고 한다. ■ 다크 초콜릿 다크 초콜릿을 섭취하면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원료가 되는 카카오 속에 비밀이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런 카카오에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이 풍부하며 이를 구성하는 플라바놀(카테킨)이 기분을 밝게 하고 사고 회로를 맑게 하므로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NPR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누렇게 갈라진 발톱 빙초산에 담그면 큰일나요!

    누렇게 갈라진 발톱 빙초산에 담그면 큰일나요!

    직장인 정애라(31·여)씨는 발톱에 색색의 페디큐어를 칠하고 샌들을 신는 것을 여름철 큰 즐거움으로 삼았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한여름인 지금까지도 발이 드러나는 샌들을 한 번도 신지 못했다. 발톱이 누렇게 변하고 두꺼워지는 발톱 무좀이 생겼기 때문이다. 정씨는 “초기엔 페디큐어로 가릴 수 있었지만 요즘 들어 발톱이 갈라지기까지 해 도저히 발을 내놓을 수 없어 괴롭다”고 털어놨다. 무더운 여름이면 정씨와 같이 손발톱 무좀으로 고민하는 환자를 쉽게 볼 수 있다.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손발톱 무좀균이 번식하기 쉽고 감염과 재발이 잦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철 즐겨 찾는 워터파크, 해수욕장 등에서 맨발로 다니다 보면 손발톱 무좀균에 노출되기 쉬워 환자가 크게 늘어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2008~2012년 월별 평균 무좀 환자 수는 1~3월 20만명대를 유지하다 4월부터 늘기 시작해 7월 58만 3811명, 8월 57만 6123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9월부터 차츰 줄어 12월에 다시 20만명 수준을 유지한다. 손발톱 무좀에 걸리면 손발톱이 황색 혹은 하얀색으로 변색되거나 두꺼워지고 갈라지며 부스러진다. 초기에 특별한 통증과 가려움 등이 없어 치료할 필요가 없다고 여기기 쉽고, 단순히 영양부족 탓이라고 오해하기도 한다. 하지만 손발톱 무좀은 자연 치유가 어렵고 심하면 손발톱의 변형을 불러올 수 있다. 발톱이 차츰 두꺼워지면서 주변을 파고들면 염증을 유발한다. 특히 감염된 손발톱이 다른 신체 부위 또는 주변인들에게 닿으면 진균증 전염 위험이 있어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손발톱 무좀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는 연간 120만명이나 된다. 많은 사람이 앓지만 내버려 두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치료해 더욱 악화되거나 재발하는 악순환을 반복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더군다나 손발톱 무좀은 발을 청결하게 유지한다고 치료되는 게 아니다. 무좀균이 손발톱 표면뿐만 아니라 뿌리에도 서식하기 때문에 비누로 씻어 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발톱 무좀 때문에 발톱 주변 피부가 무좀균에 감염될 수 있고, 신경 쓰인다며 발톱을 자주 만지다 보면 손톱으로 전염될 수 있어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게 좋다. 정씨처럼 변색된 손발톱을 감추겠다며 무좀이 생긴 부위에 매니큐어를 바르고 다니면 질환이 더 악화될 수 있다. 검증되지 않은 각종 민간요법을 사용하면 환부가 크게 덧날 수 있다. 간혹 식초나 소주, 소금물에 발을 담그거나 환부에 직접 바르기도 하는데 이런 민간요법은 2차 세균 감염을 유발해 증세를 악화시킨다. 특히 무좀을 치료한다며 발을 빙초산에 담그는 것은 매우 위험해 절대로 해선 안 된다. 발톱 무좀을 치료하겠다며 피부 무좀 치료제를 발톱에 바르는 사람도 있는데, 잘못된 방법이다. 일반적인 크림이나 연고 형태의 치료제는 딱딱한 손발톱에 잘 흡수되지 않아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손발톱 무좀 감염 부위가 50% 미만이라면 손발톱 무좀 전용 국소치료제를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국소치료제 선택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부분은 바로 ‘침투력’이다. 손발톱은 피부와 달리 표면이 딱딱한 케라틴 조직으로 구성돼 있어 약의 성분이 단단한 손발톱 조직에 신속히 침투하고 치료 농도가 잘 유지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변색, 발적 등 부작용 발생이 없고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인지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약만 바른다고 무좀이 낫는 것은 아니다. 발을 깨끗이 씻고 잘 말리는 등 위생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신발은 자주 바꿔 가면서 신어 신발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한다. 또 운동화 등 통풍이 잘 안 되는 신발은 맨발로 신지 않아야 한다. 발을 씻은 다음에는 발가락 사이의 물기를 완전히 말린다. 가족 중 무좀이나 손발톱 무좀 환자가 있다면 발수건과 슬리퍼를 따로 써야 전염을 피할 수 있다. 무좀이 손발톱에 많이 번졌거나 증상이 심하면 항진균제를 복용하는 등 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항진균제를 복용할 때는 꼭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고지혈증, 고혈압, 협심증, 배뇨장애, 발기부전, 편두통, 결핵 등을 치료하는 약과 항진균제를 함께 복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항진균제와 함께 투여하면 안 된다고 고시한 약품은 653개 품목으로, 실제 항진균제(케토코나졸)와 알레르기성 질환에 사용하는 항히스타민제(테르페나딘)를 함께 복용해 환자가 사망한 경우도 있었다. 예전의 경구용 항진균제는 간 독성 등의 문제가 있었으나 요즘 나오는 약들은 간에 이상이 없다면 별문제 없이 복용할 수 있다. 다만 간에 문제가 있는지는 검사를 하지 않는 한 잘 모르니 안전을 위해선 우선 검사를 받아 보는 게 좋다. 자신이 복용하는 의약품이 다른 의약품과 함께 먹어도 되는 약인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 또는 스마트폰 ‘건강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발톱 무좀은 무엇보다 꾸준히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손발톱 표면에 무좀 증상이 사라지면 보통 치료를 중단하는데, 손발톱 무좀을 완전히 치료하려면 새로운 손발톱이 자랄 때까지 치료를 지속해야 한다. 개인차는 있지만 손톱은 약 6개월, 발톱은 약 12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증상이 호전됐다고 치료를 중단하면 남아 있는 오염 부위 때문에 재감염되기 쉽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와우! 과학] 스마트폰 오래 쓰면 암·치매 위험 높아져

    [와우! 과학] 스마트폰 오래 쓰면 암·치매 위험 높아져

    현대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전자휴대기기가 목 또는 손가락 디스크, 시력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동시에 암 발생률과도 연관이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뉴욕데일리뉴스 등 해외 매체의 1일자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국립사회과학원 연구진은 스마트폰 등 무선기기에서 발생하는 방사선이 암이나 알츠하이머 등의 뇌질환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기기에서 발생하는 방사선이 산화성 스트레스의 불균형을 유발해 다양한 질환을 유발한다는 것. 산화성 스트레스 수치가 높아지면 암, 고혈압, 당뇨, 파킨슨병 등의 발생 확률이 매우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이는 휴대전화를 10년 이상 사용해 온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스마트폰을 하루에 20분씩 5년 이상 사용할 경우 뇌종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며, 하루에 평균 1시간 씩 4년을 사용할 경우 각종 암에 걸릴 확률이 3~5배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어린아이가 스마트폰 등 전자무선기기를 사용한다면 암과 뇌질환 등에 노출될 확률은 더욱 높아진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를 이끈 우크라이나 국립사회과학원의 이고르 아키멘코 박사는 “방사선에 노출될 수 있는 스마트폰 등 전자무선기기를 오랫동안 사용하면 암 등 각종 치명적인 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설다 암에 걸리지 않더라고 심한 정도의 두통이나 피부자극, 만성 피로 등에 시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사선에 노출되면 활성산소가 반응한다. 체내 활성산소 수치가 높아지면 심각한 세포파괴가 나타날 수 있다. 이것이 일반적인 산화성 스트레스의 증상”이라면서 “일반적으로 산화성 스트레스는 매우 ‘공격적인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현상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 전문 학술지인 ‘Electromagnetic Biology and Medicine’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시험시간 컨닝하는 이유, 호르몬 때문? (美 연구)

    시험시간 컨닝하는 이유, 호르몬 때문? (美 연구)

    누구나 한번쯤은 속임수를 써서라도 이익을 얻고 싶은 유혹을 느낀 적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 몸에서 흔히 분비되는 두 가지 호르몬이 이러한 ‘나쁜 행동’을 부추기는 주된 원인이라는 연구가 발표돼 흥미를 끌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의학전문지 메디컬데일리 등 외신은 미국 하버드대학교와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캠퍼스 합동 연구팀이 체내 ‘테스토스테론’ 및 ‘코르티솔’의 수치가 높을수록 부정행위를 저지를 가능성이 커진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보도했다. 테스토스테론은 성욕과 근육발달 등에 관여하는 성호르몬으로 남성에게서 특히 많이 분비된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이며 과다하게 분비될 경우 피로나 두통, 불면증 등 다양한 증상을 야기할 수 있다. 연구팀은 호르몬 분비와 부정행위 사이의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다. 이들은 먼저 호르몬 수치 점검을 위해 참가자 117명의 타액을 채취한 뒤 이들에게 수학 시험을 치르도록 지시했다. 이후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정답 수에 따라 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말해 부정행위의 동기를 부여하고 이들로 하여금 자기 시험성적을 스스로 채점하게 했다. 그 결과 테스토스테론과 코르티솔 수치가 높은 사람일수록 정답 수를 속일 가능성이 더 높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텍사스 대학교 심리학과 로버트 조셉스 교수는 이에 대해 “테스토스테론은 처벌에 대한 두려움을 저하시키는 한편 보상의 쾌감을 강하게 느끼도록 만든다”며 “반면 코르티솔은 사람에게 커다란 불쾌감을 주고 심신을 지치게 한다”고 말했다. 즉 테스토스테론은 부정을 저지를 용기(?)를 부여하고, 코르티솔은 부정을 저지를 이유를 제공한다는 것. 여기서 더 나아가, 부정행위를 저지른 사람들은 테스트가 끝난 뒤 코르티솔 수치가 낮아지는 현상을 보여줬다. 조셉스 교수에 따르면 이 또한 부정행위를 부추기는 원동력이 된다. 그는 “스트레스 감소는 두뇌 보상중추를 강력하게 자극하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각각의 호르몬이 따로 작용할 경우에는 비슷한 행동이 관찰되지 않은 점에 미루어 둘 중 하나의 호르몬 수치를 낮추는 방식을 통해 부정행위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셉은 “이번 연구를 통해 당근(보상)과 채찍(처벌)이 모두 부정행위 방지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며 “기존 방법을 고수하는 대신 부정행위의 기저에 깔린 심리적 매커니즘을 먼저 이해함으로써 새롭고 효과적인 방안을 고안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논문은 ‘실험 심리학’(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 저널 8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사진=ⓒ포토리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세란병원 어지럼증 클리닉, 난치성 만성 어지럼증 치료법 제안

    세란병원 어지럼증 클리닉, 난치성 만성 어지럼증 치료법 제안

    어지러운 것도 병인가? 라는 인식은 여전하다. 특히 여전히 많은 이들이 빈혈이나 귀의 문제 정도로 단순히 생각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는 어지럼증 자체가 생소한 질환 일 뿐 아니라 뇌질환을 비롯해 중추신경계의 장애, 척추말초신경계의 장애. 시력의 저하, 전정신경계의 기능저하, 심리적 원인, 근력과 유연성의 저하 등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다양하다는 것은 때론 뚜렷한 원인을 밝혀내기 힘든 질환이라는 뜻도 있다. 한 가지 원인이 아닌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증상이라면 더욱 그렇다. 만성적인 어지럼증의 경우 여러 요인이 복잡하게 겹쳐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어지럼증을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는 제대로 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지럼증은 왜 생기는 걸까? 어지럼증은 크게 불안 등의 심인성 어지럼증(단순한 어지럼증)과 전정신경계 중에서 말초평형신경에 문제로 생기는 말초성 어지럼증, 중주신경인 뇌신경계이상으로 나타나는 중추성 어지럼증으로 나눌 수 있다. 이중에서도 특히 주의해야 할 어지럼증은 바로 뇌신경계에 이상으로 인한 중추성 어지럼증. 물론 중추성 어지럼증이라고 모두 뇌졸중 같은 치명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젊은 여성들의 경우에 편두통 역시 어지럼증의 중요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많은 수의 어지럼증은 말초 전정신경과 세반고리관의 이상이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흔히 이를 단순 귀의 문제라고 인식하지만 실제로는 귓속 깊숙이(내이라는 함.) 균형감각을 담당하는 전정신경계의 문제이다. 또한, 어지럼증은 어떤 원인이 얼마나 관여됐냐에 따라 급성과 만성 어지럼증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뚜렷한 한 가지 원인에 의해 일시적으로 일어나는 어지럼증을 급성 어지럼증으로 본다면 한 가지 이상의 복합적인 원인에 의한 지속적인 어지럼증은 만성어지럼증 이라고 분류 할 수 있다. 문제는 현재 우리나라의 많은 어지럼증 환자들이 단순히 한 가지 문제가 아닌 복합적인 원인에 의한 어지럼증을 겪고 있고, 초기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만성적인 어지럼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세란병원 어지럼증 클리닉 박지현 진료부장은 “만성 어지럼증은 각각의 원인들이 조합되어 생기는 만큼 증상이 심하고 지속적임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도 흔하다. 때문에 만성 어지럼증 치료는 어떤 원인이 어느 정도 기여하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는 내이와 뇌신경계까지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 박지현 진료부장은 “특히 환자 개개인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을 분석 원인을 밝혀내고 개별적으로 맞춰진 치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줄 수 있는 전문 어지럼증 클리닉이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나이 들면서 알아야 할 약 이야기] 타이밍·음식 궁합 중요한 고혈압약

    고혈압약은 한번 먹기 시작하면 평생 복용해야 할까. 많은 이들이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고혈압 치료를 시작하지만 고혈압약은 혈압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때 용량을 줄이거나 복용을 중단할 수 있다. 다만, 고혈압은 일단 발병하면 자연적으로 없어지거나 완치되지 않으며 정상 혈압이 유지되더라도 생활습관을 개선하지 않고 약을 줄이면 혈압이 다시 올라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고혈압약을 복용하는 것을 깜박 잊었다면 생각난 즉시 복용하되, 다음 복용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면 기다렸다가 원래 복용해야 할 양을 복용하면 된다. 절대로 한번에 약을 두 배로 먹어선 안 된다. 고혈압약은 몸에 작용하는 방식에 따라 소변량을 증가시켜 염분 배출을 촉진해 혈압을 낮추는 ‘이뇨제’, 심장박동을 증가시키는 신경전달 물질을 차단해 혈압을 낮추는 ‘교감신경차단제’, 혈관과 심장의 ‘칼슘 통로’에 작용해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추는 ‘칼슘채널차단제’, 강력한 혈관 수축 작용을 하는 안지오텐신 생성을 억제하거나, 안지오텐신이 수용체에 작용하는 것을 억제해 혈압을 낮추는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저해제 및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등이 있다. 이뇨제는 고혈압 초기 치료에 많이 사용되며, 보통 1일 1회 아침에 복용한다. 저녁 늦게 복용하면 이뇨 작용으로 깊은 잠을 못 이룰 수 있다. 이뇨제의 일부 성분은 저칼륨혈증, 고지혈증, 혈당유지기능이상, 고요산혈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혈액 검사가 필요하다. 기관지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있는 사람이 고혈압도 있어 교감신경차단제를 복용하면 기관지 수축이 일어날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의사에게 자신이 어떤 병을 앓고 있는지 알려야 한다. 칼슘채널차단제를 복용하면 부작용으로 부종이나 안면홍조, 두통, 심장 두근거림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런 증상이 오래가면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저해제의 특정 성분은 마른기침을 끊임없이 일으킨다. 복용을 중단하면 1~4일 이내 사라진다. 또 이 약의 ‘캡토프릴’이란 성분 때문에 광과민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장시간 햇빛에 노출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고혈압약을 복용할 때는 먹는 것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이뇨제인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나 ‘푸로세미드’ 제재는 저칼륨 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칼륨이 많이 든 오렌지, 바나나, 건포도 등 과실류나 당근, 시금치 등 녹황색 채소를 섭취하는 게 좋다. 반대로 같은 이뇨제 계열이지만 ‘스피로노락톤’ 성분과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저해제 등은 체내 칼륨 농도를 높여 불규칙한 맥박,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칼륨 보충제나 칼륨이 풍부한 식품은 피해야 한다. 칼슘채널차단제를 복용할 때는 자몽 주스를 마시면 안 된다. 자몽 주스가 칼슘채널차단 작용을 증가시켜 부작용이 더 많이 나타날 수 있다. ■도움말 식품의약품안전처
  • 두산 오재원, 경기 중 그라운드에 쓰러져 ‘날씨 때문에?’

    두산 오재원, 경기 중 그라운드에 쓰러져 ‘날씨 때문에?’

    두산 측은 26일 창원 NC전이 끝난 뒤 “경기 도중 병원에 실려간 오재원이 CT 검사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확진을 받았다. 일시적으로 더위를 먹은 뒤 두통과 어지러움증을 호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두산 오재원은 6회 수비 도중 어지러움 증을 호소했다. 갑자기 통증을 호소한 오재원은 곧바로 1루심에게 타임을 요청했다. 경기는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오재원은 그대로 그라운드 위에 쓰러졌고, 호흡곤란과 두통 증세를 보였다. 두산 측은 즉각 머리에 물을 뿌리고, 몸에 조여진 신발끈과 허리띠를 풀며 산소를 공급하는 등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하지만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결국 앰뷸런스가 그라운드 위로 들어왔고, 오재원은 그대로 인근 삼성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날 창원은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였다. 경기 전부터 두산 오재원은 약간의 두통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두산 오재원, 경기 중 그라운드에 쓰러져..대체 왜? 당시 상황 보니

    두산 오재원, 경기 중 그라운드에 쓰러져..대체 왜? 당시 상황 보니

    두산 오재원, 경기 중 그라운드에 쓰러져..대체 왜? 당시 상황 보니 ‘두산 오재원’ 두산 베어스 오재원 선수가 경기 중 그라운드에서 쓰러져 팬들의 걱정을 샀다. 두산 측은 26일 창원 NC전이 끝난 뒤 “경기 도중 병원에 실려간 오재원이 CT 검사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확진을 받았다. 일시적으로 더위를 먹은 뒤 두통과 어지러움증을 호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두산 오재원은 6회 수비 도중 어지러움 증을 호소했다. 갑자기 통증을 호소한 오재원은 곧바로 1루심에게 타임을 요청했다. 경기는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오재원은 그대로 그라운드 위에 쓰러졌고, 호흡곤란과 두통 증세를 보였다. 두산 측은 즉각 머리에 물을 뿌리고, 몸에 조여진 신발끈과 허리띠를 풀며 산소를 공급하는 등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하지만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결국 앰뷸런스가 그라운드 위로 들어왔고, 오재원은 그대로 인근 삼성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날 창원은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였다. 통상 원정팀의 경우 경기 시작(오후 6시) 약 2시간 전인 오후 4시부터 훈련을 한다. 이날 강한 햇볕과 더운 날씨로 그라운드는 찜통이었다. 경기 전부터 두산 오재원은 약간의 두통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 측은 “오재원이 그라운드에 쓰러졌을 때 두통과 어지러움증이 있었다. 다행히 앰뷸런스를 타기 전 의식을 찾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결국 정밀검사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 오재원은 휴식을 취한 뒤 별다른 공백없이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두산 오재원, 깜짝 놀랐다”, “두산 오재원, 무더위가 무섭네”, “두산 오재원, 이상 없어서 다행이다”, “두산 오재원 힘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오재원은 4회 시즌 10호 홈런을 때려내며 개인 통산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방송 캡처(두산 오재원)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강한 햇빛에 물집 잡힌 피부, 잡아 뜯지 마세요

    강한 햇빛에 물집 잡힌 피부, 잡아 뜯지 마세요

    여름 휴가철 바닷가나 계곡에서 즐기는 물놀이만큼 신나는 것은 없지만, 자칫 일광 화상을 입거나 귓병을 얻으면 가을까지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 강렬한 자외선으로 일광 화상을 입어 손상된 피부는 수주 만에 회복되지만, 기미·주근깨 등의 색소 침착, 검버섯, 주름 등을 남긴다. 자외선이 피부 깊숙이 침투하면 활성 산소를 만들어내고 세포를 손상시키는데, 이때 피부 탄력이 떨어져 주름이 깊어진다. 여드름성 피부는 땀과 피지 분비로 더 악화될 수 있다. 두피도 피부와 마찬가지로 자외선을 받으면 손상되며, 모발 역시 건조해지고 거칠어지면서 탄력을 잃는다. 피부와 두피 손상을 최소화하려면 여름철 휴가 기간 자외선 차단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자외선 가운데 우리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자외선 A와 자외선 B다. 피부 진피까지 침투하는 자외선 A는 노화를 촉진하고, 자외선 B는 진피까지 침투하지는 않지만 피부 표면에 멜라닌 색소를 생성해 기미, 주근깨의 원인이 된다. 자외선은 피부를 검게 태우는 것 외에 피부를 붉게 만들 수도 있다. 자외선에 지나치게 노출돼 가벼운 피부 화상을 입었을 때는 우선 물 찜질로 식히고 피부를 진정시키는 팩을 사용한다. 물집까지 잡힌 피부를 억지로 잡아 뜯거나 문질러 벗겨내면 세균 감염이 생길 수 있으니, 상처 부위는 좀 더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휴가를 다녀오고서 모공이 눈에 띄게 넓어지고 여드름이 생겼다면 우선 세안을 깨끗이 해 모공 속 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 표면과 모낭 벽에 각질이 쌓이고, 피지 생성이 촉진돼 여드름이 악화된다. 세안은 부드럽게 하고 자외선 차단제는 여드름을 악화시키지 않는 것을 사용하며, 화장품은 유분이 적은 것을 바르는 게 좋다. 수영장이나 바닷가에서 물놀이하고 난 후에는 모발 건강을 위해 반드시 깨끗한 물로 머리를 감고, 보습제를 바른다. 바닷물에 젖은 머리를 그대로 두면 염분이 큐티클(세포 표면을 덮는 각피)에 흡수돼 모발이 뻣뻣하고 건조해진다. 노주영 가천대 길병원 피부과 교수는 “무더위와 높은 습도, 휴가철 왕성한 활동으로 신체에 수분이 부족해지기 쉬우니 휴가지에서는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고, 평소와 같은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피부 건강을 해치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물놀이 후 귀에 물이 들어가 답답하고 간지럽다며 면봉이나 머리핀으로 귀를 마구 후비면 붓고 통증이 생길 수 있다. 귓속, 특히 외이도(귓구멍~고막 부분)는 빛이 들어가지 않아 컴컴하고 체온으로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는데, 여기에 습도까지 높으면 세균이 살기 딱 좋은 환경이 된다. 이때 면봉 등으로 귀를 후벼 외이도에 상처가 나면 세균이나 곰팡이가 쉽게 번식해 외이도염이 생길 수 있다.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면 귀가 아프면서 붓고 분비물이 나오며, 귀가 먹먹해지고 두통도 생긴다. 심한 경우 귓바퀴만 건드려도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외이도의 귀지는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불필요하고 더러운 것이 아니라 외이도 피부를 보호하는 보호막이다. 일반 세균이 자라지 못하게 보호막 역할을 하는 귀지를 과도하게 제거하면 가려움증이 생기고, 가려워서 다시 후벼 염증이 생기는 악순환이 반복되며, 결국 만성 염증이 생긴다. 물놀이 후 생기는 귓병은 외이도염뿐만 아니라 만성중이염도 있다. 손상된 고막 안에 물이 들어가 물속 세균이 중이(고막~달팽이관 부분) 내에 염증을 일으켜 귓물이 나오게 된다. 이광선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만성중이염은 통증이 없고 난청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고막이 손상된 사람은 물놀이할 때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두산 오재원, 어지럼증 호소하고 쓰러져…현재 상황은?

    두산 오재원, 어지럼증 호소하고 쓰러져…현재 상황은?

    두산 오재원, 어지럼증 호소하고 쓰러져…현재 상황은? 두산 오재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주장인 오재원(30)이 경기 도중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오재원은 지난 2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방문경기에 5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4-4로 맞선 6회말 수비 2사 1,2루에서 나성범 타석 때 갑작스럽게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주저앉았다. 오재원은 그라운드에 드러누운 채 구단 트레이너로부터 응급 처치를 받았다. 이어 경기장 안으로 들어온 앰뷸런스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고 있다. 앰뷸런스에 실릴 때는 의식을 찾은 듯한 오재원은 이날 경기 전부터 두통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 베어스 측은 “그라운드에 쓰러졌을 때 두통과 어지러움증이 있었다. 다행히 앰뷸런스를 타기 전 의식을 찾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정밀검사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것이 밝혀졌고, 오재원은 휴식을 취한 뒤 별다른 공백없이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이다 농약 사건 “피해 할머니 집에서도 살충제 발견”

    사이다 농약 사건 “피해 할머니 집에서도 살충제 발견”

    사이다 농약 사건 사이다 농약 사건 “피해 할머니 집에서도 살충제 발견” ’농약 사이다’ 음독사건과 관련, 피해 할머니의 한 집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과 같은 성분의 고독성 살충제가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피의자 박 할머니(82)의 아들은 24일 “살충제가 여러 곳에서 발견될 정도로 농가에 흔히 보관돼 있다. 따라서 어머니 집에서 살충제가 발견된 점을 결정적인 증거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경북 상주경찰서는 사건 발생 다음날인 지난 15일 탐문수사 과정에서 한 피해 할머니의 집 뒷마당에서 3개의 농약병을 발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다음날 국과수로부터 1개의 농약병이 범행에 사용된 고독성 살충제와 같은 성분이라는 통보를 받았다. 경찰은 “피해 할머니의 남편이 몇년전에 구입해 사용하다가 버린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이번 사건과 직접적인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유치장에 수감 중인 박 할머니는 “변호인 입회 하에 조사를 받겠다”며 경찰조사를 거부하고 있다. 또 두통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경찰은 “박 할머니의 변호사가 지난 22일 사임했으나 새 변호사가 선임되지 않아 추가조사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화인마취통증의학과 판교점 개원… 직장인 위한 맞춤 진료 실시

    화인마취통증의학과 판교점 개원… 직장인 위한 맞춤 진료 실시

    오피스타운으로 급부상 하고 있는 판교에 비수술적 통증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화인마취통증의학과 판교점’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화인마취통증의학과 판교점은 오래 앉아서 업무를 보는 직장인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거북목증후군, 척추 신경성형 클리닉을 비롯해 오십견, 관절염, 두통, 골프엘보, 테니스엘보, 족저근막염, 어깨 회전근개 손상, 어깨 충돌 증후군, 발목 관절 손상 및 염좌 등 다양한 통증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화인마취통증의학과는 대한민국 최초 DNA주사 인증병원으로, 화인마취통증의학과 판교점에서는 수준 높은 DNA인대성형시술을 받아볼 수 있다. DNA주사를 이용한 DNA인대성형시술은 손상된 조직을 증식시키고 강화시키는 재생치료다. 손상된 힘줄, 근육, 연골의 세포재생단계부터 관여하기 때문에 보다 신속하고 확실한 재생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화인마취통증의학과 판교점에서는 최신 의료 설비와 전문 의료진을 바탕으로 통증개선에 도움을 주는 도수치료와 슬링운동치료를 받을 수 있다. 도수치료와 운동치료는 일종의 물리치료로, 도수치료의 경우 전문적인 물리치료사가 마사지를 통해 손상된 부위의 기능을 개선해주고, 운동치료의 경우 흔들리는 줄이나 보조도구를 이용한 치료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해당 분야에서 오랜 임상경험을 갖춘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정민규 원장은 “다양한 통증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DNA주사는 빠르고 안전하게 통증을 치료할 수 있는 비수술적 통증치료법 중 하나”라며 “증상에 따라서는 도수치료와 운동치료를 병행하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화인마취통증의학과 판교점은 신분당선 판교역 1번 출구 삼도타워 3층에 위치했다. 적외선 체열 진단기, 초음파 진단기, C-arm등 최신 장비를 구축해 놓고 있다. 이 밖에도 진료실, 검사실, 상담실, 회복실, 대기실 등 환자들이 쾌적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만족도를 높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문이불여일행]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백문이불여일행]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백문이불여일행(百聞不如一行) 백번 듣고 보는 것보다 한번이라도 실제로 해보는 것, 느끼는 것이 낫다는 말이 있다. ‘보고 듣는 것’ 말고 ‘해 보고’ 쓰고 싶어서 시작된 글. 일주일간 무엇을 해보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나누고 이야기하고 싶다. 계산대에 앉은 여자가 속사포같은 질문을 한다. “마일리지 있으세요? 포인트 카드 있으세요? 할인 되는 카드 있으세요?” 그 순간 유해진의 표정이 비장하다.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이미 아무것도 안하고 있지만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하고 싶다….’ 이 TV 광고는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아무것도 안하고 싶은 심리를 아무렇지 않게 건드린 모순적인 문장 때문이다. 문법적으로 ‘아무것도 안한다’는 ‘격렬하게’와 어울리지 않는다. ‘격렬하게’는 ‘무엇 무엇을 한다’와 어우러져야 자연스럽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아무것도 안하기 위해서는 ‘격렬함’, 용기가 필요하다. 돌이켜보면, 아무것도 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나는 7살이 되어서야 뒤늦게 유치원에 다녔는데, 이유는 간단했다. ‘햇님반’ ‘달님반’ ‘별님반’ 소속인 친구들 사이에서 나홀로 ‘집’ 소속인 것이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고등학생이 됐고, 고3이 되었을 때 문득 대학을 가야하는 이유가 궁금해졌다. 주변에서는 이러한 고민이 사춘기 방황이라고만 생각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고3에게는 충분히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몇 번의 시험을 치르고 나니 눈깜짝할 사이 대학생이 됐다. 대학생에 클 대(大)자가 쓰이는 이유 중 하나를 자유로움이 크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그 점이 만족스러웠다. 늦잠을 자도,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아도, 학교를 가지 않아도 괜찮았다. 나의 생활을 속속들이 아는 사람이 나밖에 없었다. 그런데 딱 그만큼 불안했다. 1학년을 설렁설렁 보내고 나니 성적표엔 낮은 학점이 찍혀있었다. 2학년이 되기 전, 휴학을 신청했다. 아무 것도 하지 않기로 했다. 친구들이 이유를 물으면 “20년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은 적이 없어. 그냥 초등학교에 가야하니까 초등학교에 가고, 그 다음은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까지 왔는데 도무지 꿈도 의욕도 없어. 한번은 그냥 쉬어 보고 싶어”라고 했다. 백프로 이해해주는 사람은 없었지만, 모두들 말리지 않고 기다려주었다. 우리나라와 정반대에 있는 뉴질랜드로 향했다. 처음 해외로 가는 건데도 영어를 배우겠다, 문화를 익히겠다 하는 흔한 계획이 없었다. 홈스테이집의 좁은 방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1달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가 한국으로 돌아왔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까운 기분이 들지만, 꼭 필요했던 시간이었다. 내가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느리지만 정확하게 고민하고 왔다. 세계 어느 곳에서나 시간은 똑같이 흐르지만, 유독 한국의 시계는 촉박하게 흘러가는 것 같다. 내가 보낸 오늘의 시간이 다른 이가 보낸 시간보다 언제나 값져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다. 그렇게 살아야만 성공할 수 있다. 아니, 성공한 사람들 대부분이 그렇게 살았다고 배웠다. 한국에서는 방학조차 개학 후보다 더 불안하고, 더 바쁘다. 외국처럼 친척집에 놀러가거나, 가족여행으로 추억을 쌓는 일을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대학에 와서야 배낭여행도 가고, 취업을 해서야 휴가를 간다. 하지만 그 ‘쉼’의 짧은 시간조차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린다. 인터넷에는 ‘유럽 4개국 10일’ ‘동남아 5개국 완전돌파’ ‘중국 골프 무제한 라운딩’ 프로그램이 인기다. 너무 빡빡해서 제대로 쉴 수 있을지 모를 일정이지만, 어느새 그것이 행복을 결정하는 기준이 됐다. 그러다보니 좋은 것을 많이 ‘본’ 사람은 많은데 많이 ‘느꼈다’는 사람은 별로 없다. 느낄 겨를이 없었기 때문이다. 프랑스에서는 ‘바캉스(vacant; 비운다)’ 문화가 정착돼 있다. 대부분의 도시 근로자들이 여름철에는 약 한달 가량 가족들과 함께 도시를 비운다. 비교적 긴 기간 동안 일상의 업무나 생활로부터 벗어나서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창의성 계발에도 큰 도움이 된다. 선진국 사람들은 휴가 기간 중에 재미있는 책을 가지고 떠나는 것이 습관처럼 되어 있다. 그래서일까 세계적인 리조트 체인 클럽 매드의 조엘 티포네 아시아태평양 사장은 한국인에게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실제로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시간’을 제공하고 한국인 직원을 각 리조트에 배치해서 한국인 고객을 아시아 전체 고객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확대시켰다.   ”주말에 뭐했어?”…”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늘 휴일(休日)을 빼곡하게 보냈다. 당직이 잦은 근무 특성상 2주에 1번씩 주말을 보내기 때문이다. 일주일에 하루 쉬는 날이면, 일주일동안 못했던 일을 몰아서 했다. 친구도 만나야 하고, 영화도 보러가야 하고, 요즘 맛있다는 식당에도 가봤다. 머리를 하거나, 옷을 사기도 했다. 밀린 예능프로그램도 챙겨봤다. 하루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났다. 월요일이 오는 게 싫어서 앓는 소리를 했다. 월요일 아침이 되면 쌓인 피로 때문에 침대에서 겨우 몸을 일으켜 세웠다. 쉬어야 한다는 것을 알지만, 일주일에 하루 쉬는데 가만히 집에서 보내는 것이 억울했다. “주말에 뭐했어?”란 물음에 “아무것도 안했어”라고 답하는 것도 한심하게 느껴졌다. 그런데 이번 주말엔 처음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어떠한 약속도 잡지 않고, 매일 폰으로 확인하는 뉴스도 보지 않았다. 시계도 보지 않고 가만히 침대에 누워있었다. 잠이 오면 잠을 자고, 배가 고프면 맛있는 것을 먹고, 별다른 생각도, 행동도 없이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심심해져서 컴퓨터로 ‘무한도전’을 보고 웃었다. 조금 답답한 기분이 들어서 집 앞 커피숍에서 가서 커피를 사들고 거리를 걸었다.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할’ 필요가 있다. 아무것도 안한 주말을 보낸 월요일, 어느 때보다 머리와 몸이 개운하다. 평소 두통이 심해 두통약을 달고 살았는데, 주말엔 먹지 않아도 머리가 아프지 않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안 떠오르던 아이디어가 몇 개 떠오르기도 했다. 스트레스도 확실히 줄었다. 조석 작가의 웹툰 <마음의 소리 871화 ‘안해’ 中> ”사실 별로 하는거 없지만 오늘은 더 적극적으로 안할거야.”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문동언 원장, 통증의학 지침서 ‘통증 zero 프로젝트’ 출간

    문동언 원장, 통증의학 지침서 ‘통증 zero 프로젝트’ 출간

    최근 많은 사람들이 만성적인 통증 질환을 앓고 있다. 이는 빠른 노령화 속도 및 지나친 스트레스가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최근 산업연구원이 조사한 인구구조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1970년부터 지난 2013년까지 65세 이상 고령인구 증가 속도가 OECD 34개국 중 가장 빨랐다. 노령화 속도의 증가는 만성질환으로 인한 통증의 확산을 불러왔다. 통증의학의 선구자로 일컬어지고 있는 ‘통증 명의’ 문동언 마취통증의학과 원장이 통증 질환에 대한 정보와 치료법을 집대성한 저서 ‘통증 zero 프로젝트’를 출간했다. 통증이 병이라는 점에 주목한 이 책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우리 몸 어디에든 생길 수 있는 다양한 통증질환을 원인과 증상 정도에 따라 나눠 설명하고 통증 재발을 예방할 수 있는 운동법 등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다. 문동언 원장은 노년기의 불청객으로 여겨지는 척추관협착증부터 10대 청소년들에게까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편두통까지 다양한 통증질환을 망라함으로써 이 시대 통증의 다양한 양상을 두루 고찰했다. 원인을 찾을 수 있는 급성통증보다 원인 진단과 치료가 모두 어려운 만성통증은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통증 zero 프로젝트’에서는 통증이 발생하는 기전, 다양한 인체 부위의 통증 양상, 통증질환의 사례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치료법 등을 꼼꼼하게 짚어 통증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던 이들에게 유용한 안내서가 된다. 특히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치료법부터 대퇴관골구충돌증후군, 거위발윤활낭염 등의 다소 생소한 통증 질환들까지 소개함으로써 통증에 대한 폭넓은 지침서임을 증명했다. 문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통증에 시달리면서도 ‘요즘 무리했으니 아플 수 있지’, ‘나이가 드니 여기저기 아프겠지’ 등의 자기위안적인 태도로 통증 자체에 무심하다”며 “통증은 우리 몸이 보내오는 이상신호인데 이 신호를 무시하고 내버려두면 신경계질환으로 발전해 심각한 질병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BS 인기 프로그램 ‘명의’에서 ‘남들은 모르는 병, 통증’편, ‘말 못한 고통, 통증’편 등에 명의로 출연한 바 있는 문동언 원장은 ‘진단이 잘못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무엇보다 진단과 발 빠른 치료에 의료철학의 가치를 둔 의료인이다. 국내 통증의학이 태동했던 1992년부터 꾸준히 통증의학을 연구하고 임상 경험을 쌓아온 그는 이미 통증 분야에 있어 자타가 공인하는 ‘명의’다. 다수의 통증 환자들이 민간요법에 의지하거나 부적절한 치료를 시도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껴 25년간 서왔던 대학 강단에서 내려와 병원을 개원하고 환자들과 직접 만나고 있는 그는 ‘통증 zero 프로젝트’를 통해 통증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가벼운 교통사고라도 후유증 목 결림 주의...‘편타성 손상’이 원인

    가벼운 교통사고라도 후유증 목 결림 주의...‘편타성 손상’이 원인

    교통사고 후유증은 평생을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교통사고 후에는 후유증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관리해야 한다. 실제 교통사고는 외상도 물론 중요하지만 사고 이후, 혹은 외상 치료 후에 나타나는 후유증을 더욱 무섭게 생각해야 한다. 그럼에도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 많은 사람들이 직장이나 생업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초기에 미흡한 대처로 교통사고 후유증의 상태를 악화시키게 되는 경우가 많다. 또 X-ray를 찍어도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스로 괜찮다고 여겨 버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교통사고는 아무리 작은 사고라도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되며, 사고 후 몸이 보내는 신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교통사고로 인한 통증은 특징적으로 바로 나타나지 않다가 시일이 지난 후 뻐근하고 견딜만한 통증으로 시작되었다가 추후 만성 통증으로 발전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교통사고로 가장 많이 손상을 받는 부위인 목결림은 ‘편타성 손상’에 의해 목 뼈와 허리뼈의 근육과 인대에 손상이 나타난 것이므로 증상을 제대로 알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편타성손상(whiplash injury)은 사고 시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이 마치 채찍을 휘두르는 것과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으로 목과 허리 인대와 근육에 미세손상을 일으켜 신경통 및 근육통을 일으켜, 인체 후면부의 전반적인 만성 통증을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더구나 평소 척추건강이 좋지 않았던 경우라면,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므로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후유증 치료가 필요하다. 닥터카네트워크 선릉역점 한나라한의원 박경미 원장은 “교통사고 이후 편타성 손상을 일으켜 목결림 증상이 나타나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바로 어혈(瘀血)이다. 따라서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를 위해서는 가장 우선적으로 어혈을 풀어줄 수 있는 한약과 약침, 부항요법 등을 고려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또한 목결림 증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틀어진 척추의 정렬상태를 바로 잡아주어야 하기 때문에 추나요법을 통해서 변형된 척추를 교정하고 바로 잡아주는 치료를 더해주는 것이 좋다. 박경미 원장은 “교통사고로 발생한 편타성손상은 목통증 외에도 만성두통, 뒷목통증, 목디스크 등의 원인이 되므로 가벼운 교통사고를 당했다 하더라도 목 부위 통증이 발생한다면 연부조직 손상을 의심해 보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한의학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한의원에서 받는 교통사고 후유증 치료는 자동차보험에서 전액 보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치료비에 대한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다. 또 교통사고 시 편타성 손상 등으로 인한 목 손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 운전 중 의자 뒷받침에 머리를 잘 기댈 수 있도록 좌석을 체형에 맞게 잘 조절해주는 것이 좋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단독] “미친개·너구리 조심” 광견병·공수병 사라졌다

    [단독] “미친개·너구리 조심” 광견병·공수병 사라졌다

    광견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개나 고양이, 야생동물에 물려 생기는 ‘공수병’ 환자가 지난 10년 동안 단 1명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처음으로 광견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이 1건도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05년부터 현재까지 공수병 환자발생 보고 건수는 0건이었다. 지난해는 처음으로 동물에서 광견병이 발생하지 않았다. 1999년부터 2004년까지 보건당국에 보고된 공수병 환자 수는 총 6명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하지만 동남아, 중국 등 인근 국가들은 공수병 위험국가로 지정돼 있어 잠재적인 위험성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러시아, 몽고, 북한 등 주변 공수병 발생국에서 유입될 수 있는 야생동물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지적이다. 공수병 바이러스는 잠복기가 최대 1년이지만 평균적으로는 1~2개월이면 발병한다. 발열이나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다가 근육 경련이 일어나고, 목 근육 경련과 침을 흘리는 증상이 두드러진다. 상당수 환자가 물을 두려워하거나 불안증세를 보이고 심해지면 호흡근 마비로 사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공수병은 야생동물,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너구리가 주요 매개체로 알려져 있다. 전세계적으로는 6만명이 사망하고 사망자의 약 60%는 15세 이하 어린이다. 특히 아프리카와 아시아 국가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어린이의 사망률이 높은 것은 공수병에 대한 교육과 홍보가 부족하고, 아이가 동물에 물린 사실을 알리지 않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2010년 이후 동물에 물린 ‘교상환자’가 매년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고, 강원도는 2012년 이후 교상환자가 매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2012년과 2013년에는 경기 수원과 화성에서 광견병이 발생했다. 화성에서는 2013년 39명, 2014년 14명의 교상환자가 보고됐다. 지난해 춘천의 교상환자는 전년 대비 460% 증가했다. 지난해 연령별 교상환자를 분석한 결과 발생률이 높은 연령대는 40대와 50대였다. 다음으로 60대와 20대 순이었다. 9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전체 교상환자 중 평균 5.6%를 차지하며 매년 비슷한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 사람을 물어 피해를 주는 동물의 종류는 ‘개’가 83.5%로 대부분이었다. 이들 가운데 유기견이 5.3%였고, 나머지는 사육견, 애완견이었다. 그 다음으로 고양이에 의한 교상이 12%였다. 이중 야생고양이에 의한 교상이 65.4%를 차지했다. 국내 공수병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자연 숙주로 알려진 너구리에 의한 교상은 전체 교상의 1.2%였다. 물린 부위는 손과 다리 부위가 74.4%로 가장 많았다. 얼굴에 물린 사례는 3.6%였다. 질병관리본부는 “광견병 의심동물에 물리면 상처부위를 비누로 충분히 세척하고 가까운 보건소나 병·의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진단서 및 처방전을 발급받아 백신 및 인면역글로불린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미용 목적으로 물린 부위를 바로 봉합하는 것은 감염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어 상처가 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봉합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낙태 중국인 유학생 뇌사 빠뜨리고 진료기록 조작·CCTV 삭제한 의사

    이상 증세를 보이는 데도 불법 임신중절(낙태) 수술을 강행, 임신 12주차의 중국인 유학생을 뇌사에 빠뜨린 산부인과 의사가 구속됐다. 피해 유학생의 남자친구는 뇌사 판정에 대한 자책감으로 한강에 투신했다가 구조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9일 중국인 유학생 A(25·여)씨를 뇌사시킨 혐의(업무상과실·중과실치사상 등)로 종로구 L의원 원장 이모(43·여)씨를 구속하고, 간호조무사 B(47·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1월 임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을 찾은 A씨에게 “시일이 지나면 낙태가 더 어려워진다”고 권유하며 180만원을 받고 중절 수술을 하기로 했다. 이씨는 수술 당일 A씨에게 적정량(1000㎖)의 네 배가 넘는 4000∼5000㎖의 수액을 투여했고, 그 바람에 A씨에게 저나트륨혈증에 의한 뇌부종이 발생했다. A씨는 수액을 맞는 과정에서 뇌부종 증상인 구토와 발작, 두통, 시력감소 등 증세를 호소했지만 이씨는 불법낙태 수술이 알려질 것을 우려해 대형 병원으로 옮기지 않고 자신이 수술을 강행했다. 특히 A씨는 수술 전날과 당일 오전 임신 중절 수술을 위한 자궁수축촉진제 4알을 복용한 후 곧바로 이상 증세를 보였는 데도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했다. 결국 A씨는 수술 당일 오후 7시 낙태 수술을 받은 지 1시간 30분 만에 뇌간반사가 없는 상태로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에 옮겨졌다. 14년차 중견 의사인 이씨는 의료과실을 숨기기 위해 진료기록에 기재된 ‘인공유산’ 내용을 ‘계류유산’(임신 초기 사망한 태아가 자궁 내 잔류하는 현상)으로 수정하는 등 진료기록을 조작하고 병원 내 폐쇄회로(CC)TV 영상 삭제를 시도하는 등 다양한 증거 인멸을 꾀했다. 경찰은 A씨가 대학병원에 이송됐을 때 이씨가 대학병원 응급실 의사에게 “수액을 과다 투여했고 임신 중절수술을 했다”고 말한 정황을 확보하고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2009년부터 이씨 병원에서 이뤄진 340여건 중절 수술 가운데 6건이 불법이었다고 확인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강의 불청객 ‘녹조 현상’ 기후변화·4대강 사업의 역습

    강의 불청객 ‘녹조 현상’ 기후변화·4대강 사업의 역습

    남부 지방의 강들이 이른바 ‘녹차라테’ 현상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정부의 ‘4대강 사업’ 이후 해마다 나타나는 불청객 ‘녹조’는 올해의 경우 5월 말 시작된 때 이른 더위로 한층 빨리 등장했다. 특히 낙동강 유역은 4대강 보(洑·저수시설) 설치 이후 강물의 흐름이 이전보다 5.4배 느려져 녹조가 더 심각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녹조는 단순히 물 색깔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수(水)생태계와 사람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환경문제라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면서 인식도 바뀌고 있다. 부영양화로 인해 발생하는 현상에는 녹조뿐 아니라 ‘적조’도 있다. 녹조의 독성물질 실체가 알려지기 전까지 사람들은 적조가 더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물빛이 붉게 변하는 적조 현상은 혈액을 연상케 하는 색깔 때문에 역사서에도 자주 등장했다. 구약성서의 출애굽기 7장 20절 ‘강물이 모두 붉게 변해 고기가 죽고 물에서 썩는 냄새가 나서 이집트인들이 나일강 물을 마실 수 없었다’는 대목을 과학자들은 적조 현상을 묘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녹조의 발생 원인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1차적으로 질산염이나 인산염 같은 무기영양염류가 물속에 과다 유입될 때 녹조가 발생한다. 미국 생태학자 데이비스 신들러 박사는 1974년 ‘사이언스’에 인(燐·원소기호 P)이 다른 영양소들보다 녹조 발생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 일조량이 많고 기온이 높아 수온이 높을수록 광합성이 활발해져 녹조류나 규조류, 남조류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녹조를 유발시킨다. 물의 흐름도 녹조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물의 흐름이 느려지면 유입된 영양염류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축적될 뿐 아니라 수면 온도도 빠르게 올라가 조류의 증식을 가속화시킨다. 녹조가 발생한 지역의 물에서는 독특한 냄새와 맛이 나는데, ‘지오스민’이나 ‘2-메틸이소보르네올’ 같은 물질 때문이다. 이 물질들은 낮은 농도에서도 냄새가 강하게 나고, 정수 과정에서도 잔류해 수돗물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상수도에 대한 불신을 갖게 만든다. 실제로 2012년 수도권 주민의 상수원인 팔당 지역에 녹조가 발생해 지오스민의 농도가 590ppt(1ppt=1조분의1)까지 상승한 적이 있다. 녹조의 원인인 남조류에서 내뿜는 독성물질은 인체에 과다하게 유입될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대표적인 독성물질은 ‘마이크로시스틴’과 ‘삭시토신’이다. 마이크로시스틴은 간(肝) 독성물질로 발진이나 구토, 설사, 두통, 고열, 간 종양을 발생시키고 삭시토신은 신경계에 작용하는 독으로 인체에 유입되면 감각을 둔화시키고 언어능력을 잃게 만든다. 이 때문에 과학자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녹조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황토(黃土) 살포다. 황토 입자 내에 존재하는 틈인 공극(孔隙)에 녹조를 유발시키는 영양물질과 미세조류 등을 흡착시켜 제거하는 원리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황토 입자가 작고, 물속에 녹조 유발 조류의 밀도가 높을수록 제거 효율도 높아진다. 환경부에서도 상수원 보호를 위해 친환경 황토를 개발, 4대강 주요 녹조 발생 지역에 살포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수중 생태계의 먹이사슬을 이용한 친환경 처리 기술이다. 녹조의 원인 생물을 먹어 치우는 녹조 포식성 생물의 숫자를 인위적으로 늘려 녹조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녹조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장 우수한 녹조 제거 및 예방 기술로 꼽히고 있다. 그렇지만 천적생물을 인위적으로 늘리는 것이기 때문에 녹조 포식 생물이 늘어났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등을 사전에 파악해야 한다. 이를 위해 기술 적용 이전에 장기간 주변 생태조사를 수행해야 하는 등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또 전기분해로 물 분자(H2O)를 초미립자(플라스마) 상태로 분해해 녹조를 없애는 방법도 있다. 물을 전기분해하면 ‘수소’(H)와 ‘하이드록시기’(OH)로 분해되는데, 이때 발생한 하이드록시기는 조류의 세포막에 있는 수소와 반응해 녹조류나 남조류를 제거한다. 플라스마 융합 수중방전 설비를 이용하면 조류뿐만 아니라 난분해성 오염물질까지도 전기적으로 분해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렇지만 설비 비용은 물론 많은 에너지를 투입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하수처리장에서 사용하는 화학적 응집제를 이용해 녹조를 없애는 방법도 있다. 알루미늄 계열의 응집제를 뿌리면 물속 인산염과 결합해 인산알루미늄을 만들어 녹조물질을 바닥에 가라앉힐 뿐만 아니라 인 농도를 낮춰 녹조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생태계에 미치는 독성 문제와 내성 발생에 대한 연구가 추가로 진행돼야 한다. 이 밖에 1974년 일본 수산청에서 개발한 ‘초음파를 이용한 조류 제거’ 기술도 꾸준히 발전해 나가고 있다. 초음파 기술은 강력한 초음파를 쏴 조류의 세포를 파괴함으로써 녹조를 제거하는 방법이다.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은 있지만 물속에서는 음파가 잘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녹조가 넓은 지역에 대규모로 발생했을 경우엔 활용도가 다소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물자원순환연구단 최재우 박사는 “녹조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다양한 요인이 결합돼 발생하는 자연현상이기 때문에 완벽하게 예방하는 것은 어렵다”며 “다양한 기술을 확보해 그때그때 맞춰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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