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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회생 동참” 유세규모 축소/선거운동 변화 양상

    ◎한나라당­현장 방문·가두대담 치중/국민회의­대규모 연설회 일정 취소/국민신당­‘내핍’ 가두유세 노선 유지 경제난이 대선 후보들의 유세방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유세규모를 대폭 줄이고 유세 방식도 ‘체육관유세’보다 ‘거리유세’에 무게를 두기로 했다.경제가 어렵고 돈 안드는 선거를 지향하는 마당에 대규모 유세는 국민정서에 맞지 않고 실효성도 떨어진다는 판단이다.이에 따라 2일부터는 지역특성에 맞춘 현장방문이나 가두대담으로 유세를 대신키로 했다. 이후보는 시장이나 백화점,버스터미널 등에서 유권자들을 직접 접촉,메시지를 전달하는 시간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최병렬 선대위 기획위원장은 30일 “유세계획도 전면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특히 이후보는 이날 “각 당 합의로 국회가 열리면 본회의나 상임위 활동기간에는 선거운동을 중지하고 지역에서 활동중인 각당 의원들이 국회로 복귀할 것”을 제안했다.물론 후보유세도 잠정 중단하자는 것이다.한나라당은 선거운동 중단 기간을 “길면2∼3일 정도”로 보고 있다. ○…국민회의도 세몰이식 집회에서 미디어선거운동과 소규모 거리유세로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30일 김대중후보의 9차례 대규모 대중연설회를 모두 취소키로 했다.정동영 대변인은 “경제공황 상태에서 돈쓰는 선거운동에 대한 국민들의 비난이 점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 취지를 밝혔다.경제안정과 경제살리기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얘기였다. 여기엔 실리적 계산도 깔려 있다.요컨대 대규모 옥내집회는 실효성이 적다는 판단이다.무엇보다 경제불안으로 국민의 정치권전반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다는 점을 감안한 결과이다.실제로 몇 군데 정당연설회를 열었지만 당원중심의 자가발전 행사에 그쳤다는 자체분석이다. 국민회의가 이처럼 투자효율이 적은 대규모 집회보다 명망있는 찬조연사들을 동원한 소규모 거리유세를 활성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신당은 선거전략을 크게 바꿀 이유는 없다는 생각이다.처음부터 이인제 후보 개인중심의 ‘내핍’가두유세에 주력한 만큼 이를 계속해 나가겠다는것이다.김충근 대변인은 “그동안 국민신당은 경제난 타개에 정치권이 솔선수범의 자세로 군중집회를 자제할 것을 촉구해 왔다”면서 “이회창 후보의 뒤늦은 군중집회 중단선언은 경제위기의 책임을 모면하기 위한 얕은 꾀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국민신당은 다만 비교섭단체인 처지에서 국회가 속개되면 자칫 금융실명제 입법화 논의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중이다.
  • “경제회생 내가 적임” 빗속 강행군/3당 후보 행보

    ◎이회창­‘새물결 유세단’ 발대식 참석/김대중­출근길 지하철서 민심 청취/이인제­사흘째 영남표심 집중공략 한나라당 이회창·국민회의 김대중·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공식선거전의 첫 주말인 29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서울 도심과 영남지역을 돌며 경제회생 방안 등을 놓고 치열한 유세전을 벌였다.한나라당과 국민회의는 특히 서울역 광장과 명동에서 유권자의절반이 넘는 20·30대 신세대 유권자를 상대로 ‘젊은 유세’ 대결을 벌였으며,이인제 후보는 사흘째 영남표 공략을 계속했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이날 별도의 유세 일정을 갖지 않는 대신 하오2시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개혁성향 의원들의 ‘새물결 유세단’발대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서울에서의 첫 가두연설을 장식했다. 이후보는 “이번 대선은 단순히 한사람의 청와대 주인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국민의 도전”이라면서 “한나라당은 깨끗한 정치와 튼튼한 경제를 통해 힘있는 나라,질서있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후보는 또 “앞으로 2년이 우리민족에게는 역사적인 고비가 될 것”이라면서 “기필코 승리하여 국민과 함께 정치를 바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한나라당은 지난 이틀간 열린 인천과 의정부 지역 정당연설회를 분석한 결과 유세장소를 체육관같은 대규모 실내공간보다는 학교 강당이나 구민회관정도의 중·소규모 공간으로 변경해나가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이날 출근길 지하철에 탑승,시민들의 경제 애환을 청취하고 경제위기 탈출을 위한 협력을 당부하는 등 ‘지하철 유세’를 벌였다. 상오 8시50분쯤 김후보는 지축 지하철 차량기지에 도착,안전정비 현장을 둘러보고 “최근 잇따른 지하철 사고때문에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으니 국민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후보는 9시쯤 지하철 3호선의 지축역에서 안국역까지 지하철에 승차,15분간 출근길 시민들과 대화를 가졌다.“경제가 최악의 상황이다”,“경제를 살려달라”는 등 시민들의 주문이 잇따르자,김후보는 “전력을 다하겠다”고 대답한 뒤,현 경제위기를 중환자로비유하며 “능숙한 의사가 중환자를 고치듯 경제를 아는 사람만이 살릴수 있다”며 한표를 호소했다.이어 “우리 국민들은 6·25의 폐허 위에서도 나라를 일으킨 저력을 갖췄다”며 “능력있는 정부가 들어서면 현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대통령을 잘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후보는 이날 저녁 서울 캐피털호텔에서 열린 전국 ROTC 초청 강연회에 참석,“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북한을 대화와 협력의 길로 유도,평화통일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자신의 안보관을 피력했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 진영은 선거유세 3일째를 맞아 버스투어로 경남북을 집중 공략,시장·기차역·광장 등에서 거리유세를 벌이며 바닥표 훑기에 나섰다. 이후보는 서울에서 아침 7시15분 KAL편으로 울산으로 내려가 곧바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한뒤 울산의 중앙시장과 주리원백화점·신정시장·야음시장을 돌며 ‘빗속 유세’를 벌였고 하오엔 울산지역 지구당 합동창당대회에 참석한 뒤 경주-포항으로 이어지는 장정을 벌였다.울산에서 경주갑지구당사로 가는 길엔 30분간 경주 나자레요양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선 승용차 제3공장의 전 공정을 돌아보며 근로자들의 손을 잡고 “경제를 살려내겠다”면서 한 표를 호소했고 브레이크 나사조립 작업을 직접 하거나 자동차에 시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다.울산 중앙시장에 들러서는 상인들과 시민들의 손을 부여잡고 “일꾼을 뽑아주면 뼈가 부서지도록 일하겠다”고 힘주어 말했고 특히 인근 대우증권 사무소에 농성중인 투자가들을 찾아가 현 정권의 경제실정을 탓하며 주식시장 대붕괴 사태를 막기위해 정부에 ‘임시 증권거래중지조치’를 촉구하겠다고 위로했다.이어 경주 중앙시장과 경주역 광장에서 유세를 강행한 뒤 포항역광장-중앙상가-우체국-시민극장을 차례로 돌며 표겆이를 벌였으며 흥해로 옮겨 가두유세를 한차례 더 가진뒤 민가에서 잠자리에 들었다.
  • 중앙일보 이회창 후보 지원 의혹

    ◎국민신당,선거대책 담은 문건 공개 선거전이 시작되면서 국민신당이 3난의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돈과 조직,그리고 언론이다.특히 언론에 대해서는 ‘전면전’을 선언할 정도로 불만이 높다. 국민신당은 “일부 언론이 양자대결로 몰고가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인제 죽이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29일에는 김충근 대변인에게 접수된 제보를 바탕으로 중앙일보의 이회창 후보 지원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국민신당은 “신한국당 경선직후 편집국 간부의 지시로 정치부데스크가 모기자로 하여금 이후보의 선거대책을 작성토록 해 이를 바탕으로 이후보측의 선거운동을 조직적으로 지원해왔다”며 관련 중앙일보 내부문건을 공개했다.김대변인은 “이 문건은 중앙일보가 이회창 후보 띄우기를 해왔음을 입증하는 증거”라며 “중앙일보는 사실관계를 밝히고 응분의 조치를 취하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중앙일보측은 “매주 정례적으로 올라오는 주요부서 정보보고의 하나였을뿐”이라면서 법적 대응 불사방침을 밝혔다. 국민신당의 자금사정은 이달중순 이인제후보가 하락세를 보인 뒤로 악화된 것으로 전해진다.지난 24일 후원회에서도 21억여원을 모금하는데 그쳤다.국고보조금도 14억원에 불과하다.대선을 치르기엔 턱없이 부족한 돈이다.국민신당의 자금난은 이후보의 가두유세에서도 드러난다.당초 4개조의 전문유세팀을 짜 지역별로 이들을 활용할 계획이었으나 포기했다. 조직난도 자금난 못지 않다.조직정비가 채 이뤄지지 않은 지구당이 60여개에 이른다.강원과 경남의 일부 지역에서는 26일 후보등록과 동시에 내걸었어야할 현수막마저 28일까지 내걸지 못하는 ‘사태’를 맞기도 했다.
  • 민생현장 찾아 지지세 확산 주력/유세현장

    ◎이회창­“경제위기는 3김정치 탓” 맹공/김대중­“정권교체해 나라 살리자” 역설/이인제­경남 3개 시·군서 바닥표훑기 한나라 국민회의 국민신당은 28일 민생현장을 파고든 후보들의 지역 순회 등과 아울러 당별 정당연설회 등을 통해 지지세 확산을 계속했다. ▷한나라당◁ 이회창후보는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참석,이틀째 수도권 표몰이를 계속했다.이후보는 의정부가 군부대가 밀집한 경기 북부의 접경지역임을 감안,경제와 함께 안보에 대한 정책을 피력하는데 대부분의 연설시간을 할애했다. 이후보는 먼저 “경제위기의 원인은 정부의 무능과 낡은 3김 정치구도탓”이라고 규정했다.이후보는 “전세계가 국경없는 경제전쟁을 벌이는 지난 4년10개월동안 우리는 경제부총리를 무려 일곱명이나 바꾸는 등 책임감있는 경제정책을 펴지 못했다”면서 “무능한 정부와 무기력한 지도력은 국민에게 큰 재앙”이라고 현 정부의 지도력을 비난했다.이후보는 또 “국가가 경제전쟁을 하는 동안 우리 정치인들은 돈에 물들어 지역감정을 부추기며 정치전쟁을 해왔다”면서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의 공동책임론을 제기했다. 이후보는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는 적어도 2년이 필요하다”면서 “국민 모두가 다함께 고통을 나누면서 경제살리기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후보는 이와함께 서울대 고영부명예교수 간첩사건을 상기시키며 “국가안보도 앞으로 2∼3년 안에 결정적 고비를 맞을 것”이라면서 “최악의 상황으로 북한의 무력도발 가능성도 반드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연설회에서는 포천 출신인 이한동 대표도 이날 직접 지원연설에 나서 “산소같이 깨끗한 정치로 튼튼한 경제를 만들어 21세기의 선진시대를 열어갈 지도자”라고 이후보를 극찬한 뒤 “이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경기북부 지역의 숙원인 분도를 해결해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후보는 첫 거리유세로 남대문 시장을 찾았다.한국경제의 역동성을 상징하는 이곳을 찾아 ‘경제 살리기’에 앞장서는 모습을 부각하기 위함이다. 반코트에 목도리를 두른 김후보는 시장내 의류·신발·가방 상점 등을 들러 ‘체감경제’를 확인하는 한편 시장을 찾은 주부,시민들을 상대로 ‘악수공세’를 펴며 지지를 호소했다.한 과일상점에 들어가서 “경제를 살리는데 합심하자”며 즉석에서 1만원어치의 국산 모과를 구입하기도 했다. 김후보는 마이크 없는 즉석연설을 통해 “IMF에 구조요청을 했던 멕시코도대통령을 잘 뽑아 1년반만에 경제가 살아났다”며 “우리도 대통령을 잘 뽑아 좋은 정책을 시행하면 경제를 회생시킬수 있다”고 강조했다.“불과 10개월전에 연전연패하던 축구대표팀이 감독을 바꾸면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며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부각시켰다. 30여분간 시장 곳곳을 돌아본 김후보는 정대철 김근태 부총재와 정한용 의원 등 수도권 유세팀과 합류,“경제를 살리자”,“기호 2번 김대중”을 연호하는 청충들을 향해 “김영삼 대통령은 경제를 모르며 김대통령 밑에서 총리와 부총리,장관을 했던 한나라당 사람들이 모든 권한을 행사해 멀쩡한 경제를이 지경으로 망쳐놨다”며 책임론을 집중 거론했다. ▷국민신당◁ 이인제 후보는 서부경남지역을 무대로 이틀째 가두유세를 벌인뒤 하오 상경했다. 합천의 한 민가에서 1박한 이후보는 이날 새벽 해인사를 방문한 뒤 거창과 함양,산청,진주를 돌며 재래시장등에서 바닥표를 훑었다.산청에서 진주로 이동하는 길에는 4백30여명의 나환자가 수용돼 있는 ‘성심원’을 방문,경로 당에 모여있던 노인 20여명의 손을 부여잡고 이들을 위로했다. 앞서 이후보는 함양을 방문,읍내에서 가두유세를 통해 현정권의 경제실정을 집중 공격하며 지지를 호소했다.이후보는 “나라를 주식회사로 치면,대통령은 회장이고 집권여당 대표는 사장”이라며 “회사가 부도났는데 지금 사장은 회장을 내쫓고는 자기가 회사를 살릴수 있다며 뻔뻔스럽게 회장을 시켜달라고 한다”고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맹비난했다. 이후보는 “지금의 경제파탄은 전적으로 부능하고 부패한 정치인들 때문”이라면서 “대통령이 되면 반드시 이들의 책임을 묻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 카라지치 지지당 선두유지/세계 스르프스카공 총선

    【반야루카 DPA 연합】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연방의 세르비아계 스르프스카공화국에서 22∼23일 실시된 총선의 개표가 61개중 45개 선거구에서 완료된 24일 현재 강경민족주의자 라도반 카라지치를 지지하는 세르비아민주당(SDS)이 31.5%의 지지를 획득하며 수위를 차지했다고 국영 TV가 보도했다.
  • 긴 겨울잠 깬 경륜 14일 시즌 오픈

    ◎매주 금·토·일 개장 12월7일까지 39회 실시/고객 당첨기회 확대… 14경주·연승식 도입/수원 경륜사업소 개장 장외 발매도 본격 실시 95년 첫 도입된 이래 날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경륜이 겨울철 휴장기를 끝내고 14일 시즌오픈한다. 올 경륜은 12월7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에 개장해 117일동안 모두 39회를 실시한다. 올 경륜은 더욱 재미있고 스릴있는 경주를 운영하기 위해 지난해와 다른 경주운영방식을 도입했다.우선 지난해의 13경주에서 14경주로 확대 실시한다. 이에 따라 3월에는 12경주,4월 13경주를 실시하고 5월부터는 14경주로 확대한다. 또 고객에게 보다 높은 적중기회를 주기 위해 기존의 단승·복승·쌍승식 외에 1·2위 선수 가운데 1명만을 맞추는 연승식도 도입한다. 지난해에는 선수의 등급에 관계없이 경주를 6주회 2천25m 실시했으나 올해에는 경주의 흥미와 박진감을 더하기 위해 등급별 주회수를 차등화했다.일반 및 예선급은 5주회 1천691m 실시하며 우수급 및 특선급은 6주회 2천25m 실시한다.이에 따라 선두유도원의 퇴피시기 및 유도 시간도 조정할 예정이다. 선수의 경주 편성도 기존의 통합대진 방식에서 경주급별 대진방식으로 조정했으며 경주등급 명칭도 종전의 일반·예선·선발·준결승 등급에서 일반·선발·우수·특선 등급으로 바꿨다. 출주선수는 1레이스마다 7명씩이며 하루에 12∼15레이스가 실시된다.투표금액은 1백원부터 5만원까지. 국민체육공단 경륜사업본부는 또 올해 개장과 때맞추어 오는 13일 수원경륜사업소를 개장,장외 발매장소로 본격적인 운영을 한다.수원사업소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대원플라자 4·5층에 있으며 7개의 투표소에 35대의 발매기를 갖추었고 대형 멀티큐브시스템 등 최첨단 중계·방송시설을 마련했다. 경륜사업본부는 14일 개장행사를 비롯해 매월 1회 각종 대상경주를 실시할 예정이다.14일 개장행사에는 농악놀이,치어리더 공연 등 각종 볼거리행사를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도 주어진다.
  • 37품목 「독과점」 제외/칫솔·커피음료·마가린 등 4월부터

    칫솔,커피음료,브래지어,병마개,가스오븐레인지,마가린,초등학교용 교과서 등 모두 37개 품목이 오는 4월1일부터 시장지배적(독과점)품목에서 제외된다. 22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독과점 품목 지정기준을 연간 국내 총공급액 기준 5백억원 이상에서 1천억원 이상으로 올리기로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이 마련됨에 따라 현재의 166개 독과점 품목 가운데 37개 품목이 오는 4월1일부터 독과점품목에서 제외된다.이에 따라 독과점사업자 수는 386개에서 306개로 80개가 줄어든다. 공정위는 우리 경제의 규모가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데 따라 독과점 폐해가 상대적으로 적은 37개 품목을 제외하는 대신 연간 국내 공급규모 1천억원 이상인 독과점 품목에 대해서는 가격인상 등 각종 독과점 지위 남용행위를 철저히 감시하는 한편 진입규제 제도와 시장구조를 개선해 경쟁이 촉진되도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제외되는 독과점품목은 다음과 같다.▲음식료업종=마가린,커피크리머,커피음료,청주,홍삼,맥아,두유 ▲의복제조업=브래지어 ▲화학제품=질소,요소비료,산화프로필렌,TDI,무스프탈산,화약류,비디오테이프,아크릴릭섬유 ▲비금속광물제조업=차량용백미러,석고보드,석면슬레이트 ▲1차금속제품=망간철,알루미늄선 ▲조립금속제품=병마개 ▲기계제조업=테이퍼베어링,이앙기,관리기,가정용펌프,주유기,에스컬레이터,가스오븐레인지 ▲사무회계용기계=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 ▲방송·통신장비=키폰,방송용VTR,에폭시동박적층판 ▲운송장비=철도차량 ▲서비스업 기타=농수산물수입판매,초등학교용 교과서,칫솔
  • 대두유탱크 청소 직원 3명 유독가스 질식사

    【인천=김학준 기자】 18일 하오 5시쯤 인천시 중구 신흥동 3가 62의 3 서울하인즈 작업장내 대두유탱크안에서 작업을 하던 김대남(32·인천시 남구 용현동 446의 15),오예균씨(42·〃 서구 신현동 147의 10)등 직원 3명이 가스에 질식돼 숨졌다. 현장주임 최정식씨(41)는 『마요네즈 제조장에 있는 10t규모의 대두유저장탱크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달려가 보니 김씨등 3명이 바닥에 쓰러져 있어 119구조대에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씨의 진술에 따라 깊이 5m 가량의 탱크에서 청소작업을 하던 직원을 구하려고 2명의 직원이 탱크 내부로 들어갔다가 탱크내로 유입된 유독가스에 질식돼 숨진 것으로 보고 현장책임자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선거철「안보둔감증」을 경계한다/송복 연세대교수·정치사회학(시론)

    북쪽에서 전쟁불가피론을 선언하고,비무장지대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선포하고,심지어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내에 중무장한 병력을 계속 진입시키는데도 이상하리만큼 남쪽 사람들은 긴장하는 바가 없다.경계는 차치하고 마음하나 움직이지 않는다는 식으로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공갈을 많이 당하고 큰 일을 많이 치러서 웬만한 일이면 그저 그래 넘기는 정신적 훈련이 돼서일까,아니면 심리적으로 완전히 둔감해져서일까. 선거가 코앞에 다가와서 후보들이 멀티비전이다,가두 배망대를 설치해서 갖은 방법으로 유권자의 마음을 끌려하고,당지도부 또한 이제 바로 「주적」을 만났다는 식으로 상대당을 공격하는데도 정작 표를 던질 유권자들은 덤덤히 보고만 있다.하도 선거를 많이 치르고,하도 그런 꼴을 많이 봐서일까.아니면 누가 돼도 그사람이 그사람이라는 오랜 경험에서일까.그래서 국회의원이고 민주주의고 다 오불관언이라는 심리상태가 돼서일까.혹은 그도 저도 다 싫다는 정신적 거부감에서일까. 북의 끊임없는 위협과 도전을 받아온지도 어언 반세기에달한다.독재정권이니 권위주의체제니 하면서도 다른 개발도상국과는 격이 다르게 전쟁중에도 선거를 치를 만큼 민주주의에 열정을 쏟아온지도 역시 반세기에 긍한다.이 모든 것을 세대를 거치면서 해온 것이 아니라 자기 세대내에 다 해왔다.그러면서도 일면 국방,일면 건설하면서 안보도 튼튼히 하고 경제발전도 남들이 부러워 할 정도로 해냈다. 그런데 지금 북의 위협은 「늑대와 목동」의 이솝우화 꼴이 됐고,선거는 원색적으로 지역감정이나 이용하는 완전 후진정치가 됐다.더구나 냉전체제가 무너지고 북의 붕괴가 목첩에 다달았다는 설이 나돌면서 남쪽의 북쪽 경계심은 이슬 사라지듯 사라졌고,지역표가 곧 고정표라는 등식이 만들어지면서 「선거과정」에는 의미가 없고 「선거결과」만 예의 촉각하는 상태가 됐다. 안보도 옛 안보가 아니고,선거도 옛 선거가 아니다.이도 무너지고 저도 후퇴하는 지경에 이르렀다.지금 우리 안은 완전히 분열돼 있고 우리의 긴장상태는 완전히 해이해져 있다.민주화만 되면 「국민적 합의」에 바탕한 안보태세가 기필코 강화된다고 떠들던 사람들조차도 지금은 간곳이 없다.권위주의만 없어지만 「국민적 합의」에 의거한 사회통합이 저절로 이뤄진다고 외쳐대던 사람들의 목소리도 지금은 어디서도 들을 길이 없다.모두가 권력싸움에 혈안이 됐다가 자리차지하면서 국가는 안중에도 없는 것이 됐다. 사회는 긴장감으로 통합되고 위기의식으로 발전해 간다.그것이 설혹 정권안보에 기여한다 해도 그것 때문에 긴장도 높은 관리체제를 무너뜨릴 수 없고,위기의식 없는 나사풀린 정부를 만들 수는 없다.지금 우리 안은 위기대응체제도 못되고 더구나 위기관리체제는 더더욱 못된다.국가관리 국가통합 국가발전과는 거리가 아주 먼 체계가 돼 있다.정부도 그러하고 국민 개개인도 지금 그러하다.정부는 개혁을 내세우면서 일을 피하고,국민은 물가를 규탄하면서 휴일놀이에 광분해 있다.정부도 비전이 없고 국민도 미래지향성을 상실했다. 다산 정약용전집의 백제론·고구려론에 이런 따짐이 있다.왜 백제가 망하고 고구려가 망했는가.백제는 삼국중 최강인데도 제일 먼저 망했다(백제어삼국최강이기망최선).고구려는 삼국중 가장 웅걸차고 용맹했는데도 오래 유지하지 못했다(기인개웅경용한부능지장구야).그 이유는 무엇인가.고구려는 평양으로 남하해 청천 대동 두 강물 남쪽에 위치하여 국가보위의 두려움을 잊었다.마치 진나라 송나라가 남쪽으로 양자강을 건넜다가 천하를 잃듯이 「두려움」을 잊으면서 나라도 잃었다.백제 또한 남쪽으로 내려와 경계할줄 모르고 방종하다 적의 침공을 받아도 사람들이 관망만 하고 구원하려 안했고,각 고을의 군사들 또한 머뭇거리만 하고 진군하지 않았다(사방관망이부구열군두유이부진).그러다 마침내 나라를 빼앗겼다. 고구려 백제에 비해 신라는 3국중 가장 후진이고 약소국이다.서쪽으로는 부국 백제가 있고,북쪽으로는 강국 고구려가 있다.두나라의 위협은 지속적으로 상존했다.신라 또한 하루도 긴장을 푸는 날이 없고 경계를 늦추는 날이 없었다.그 긴장과 경계가 결국 삼국을 통일했다. 예나 이제나 국가는 그냥 유지되지 않고 절로 발전하지 않는다.경계하는 마음을 늦추고 위기의식을 버리는 날 안보도무너지고 발전도 정체한다.그리고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진다.
  • 가두유세 나선 김덕 전 부총리(오늘의 인물)

    김덕 전 안기부장이 길거리에 나선다.신한국당 전국구 후보로서 득표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안기부의 모토가 『음지에서 활동하고 양지를 지향한다』이지만 어쩐지 「그늘」만 부각되는 탓에 그의 거리유세는 다소 파격이다. 통일원부총리를 지내기도 한 김 전안기부장은 요즘 대구 그랜드호텔에 묵고 있다.경북 선산출신으로 김윤환 대표위원,이만섭 전 국회의장 등 「TK대표」들과 보조를 맞춰 후보들을 측면 지원하고 있다.이달 말까지 머물 생각이다. 그런 뒤에는 다음달 1일부터 활동무대를 서울로 옮긴다. 신한국당측은 이를 『문민시대의 새 선거기법』이라고 표현하고 있다.체면도 과감히 벗어던지고 유권자들과 몸으로 부딪치겠다는 뜻이다. 그는 그전 같으면 전직안기부장,통일원부총리의 「무게」에 걸맞게 안겨주는 「금배지」만 받고 점잖게 있을 법도 하다.하지만 문민 첫 안기부장으로서 음지에서만 머물지 않고 양지로 나서고 있다.〈박대출 기자〉
  • 경륜 내일 시즌 오픈/매주 금·토·일 실시…올해 1,506레이스

    ◎대상·사은경주 늘려 팬서비스 다양화 「그린스포츠」 경륜이 15일부터 출범 3년째의 막이 오른다. 94년 닻을 올린 경륜은 올해부터 레이스 횟수를 늘리고 대상·사은경주를 확대 실시하는 등 팬서비스를 다양화하기로 했다. 올해 경륜은 15일(금) 상오11시30분 제1경주를 시작으로 12월8일까지 주마다 금∼일요일,모두 1백14일에 1천5백6레이스가 펼쳐진다. 투표방식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단승식(1위 맞히기) 복승식(1·2위 순서없이맞히기) 쌍승식(1·2위 순서대로 맞히기) 등 세가지로 진행된다. 투표액은 1백원부터 5만원까지고 하루 레이스는 최고 15레이스까지 열리며 3·4월에는 하루 10레이스씩 진행할 예정이다.지난해 3회에 그쳤던 대상 및 사은경주는 10회로 확대했다. 경륜사업본부는 고객의 불편을 덜기 위해 투표소를 3곳 늘려 20곳을 마련했고 여름철 관람을 위해 야외 그늘막과 관람용 의자를 추가 배치했다.어린이 자전거 무료대여소를 올해에도 계속 운영하고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각종 시설도 증설했다. 선수는 지난해 활약한 1백84명가운데 심전도 검사와 도핑테스트 등 엄격한 선발절차를 통과한 1백25명으로 시작한 뒤 오는 6월부터 10개월동안 교육과정을 거친 신규선수 42명이 합류한다.또 올해에는 선수들의 상금을 대폭 인상해 착순별 성적 상금을 지난해에 견주어 16.4%,출주수당 선두유도수당 후보수당도 각 20만원씩으로 올려 선수들이 경주에 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했다.
  • 「비자금 스타」 박계동 의원 “바람몰이”(정가 초점)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처음 폭로하며 전직대통령 구속의 정변을 몰고온 민주당 박계동의원이 4·11총선을 앞두고 거리로 나섰다. 박의원은 17일 발족한 당내 거리유세팀 「희망물결본부」의 본부장을 맡아 서울과 수도권등 전국 각지를 무대로 본격적인 유세활동에 들어갔다. 「희망물결운동」은 민주당이 총선을 앞두고 「바람몰이」를 위해 택한 게릴라식 선거운동전략.터미널,역,공원,시장등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 즉석에서 가두연설을 통해 삼삼오오 모여든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한다.트럭 1대에 마이크만 달랑 싣고 발빠르게 옮겨 다닐 수 있는 게 장점이다.이부영 최고위원과 제정구 사무총장,이철 총무 등 당내 스타급의원들이 이 가두유세에 대거 투입된다. 20∼30대 유권자들의 심판에 당의 사활을 걸고 있는 민주당은 44세의 그에게 선거대책본부의 대변인과 거리유세전의 총책이라는 두가지 중책을 맡겼다.「젊은 당·정직한 당·깨끗한 당」의 상징으로 그가 적격이라는 판단이다. 박의원은 17일부터 토요일과 일요일을 이용,매주 6∼7곳등 총선직전까지 전국의 2백40여곳에서 거리유세를 벌일 계획이다.자신의 지역구(서울 강서갑)도 챙겨야 하지만,그보다는 『당이 살아야 나도 산다』는 대아론적 선거론이다.
  • 「북경대 한국학연구센터」 세미나 중계

    북경대 한국학연구센터(소장 양통방 교수)는 19·20일 이틀동안 중앙도서관에서 「한국의 전통문화 국제학술연구토론회」를 가졌다.한국국제교류재단등이 후원한 이번 세미나에는 김준엽 사회과학원원장(전고대총장),김정배 고대교수등 국내학자,조중병 천진남개대교수 등 중국학자,이등영 인도쿄외국어대학 교수 등 일본학자와 재미학자등 4개국에서 66명의 학자가 참가,한국의 철학·종교·역사·언어 등 3개분과에 걸쳐 이틀동안 토론했다. 이들중 조교수와 서대숙교수의 발표 내용을 요약 소개한다. ◎한국정치사상과 민족의식/서대연 하와이대 교수 한국민족의 고유사상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반만년 역사와 찬란한 문화전통에도 불구,선뜻 대답하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어떤 면에서 그것은 한국문명이 고유사상을 독자적으로 발전시켜오는 역사발전 방식보다는 외래문명·사조를 수용·개선하는 방식을 위주로 발전해 왔다는 경향 때문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불교·유교·기독교 및 민주주의로 대변되는 신문명등 한민족의 지배적 사상들도 모두 외래사상이다. 「대한민국」이란 공화국도 한국국민들이 정치혁명을 통한 건립이라기 보다는 외국세력의 점령과 해방등 부단한 이민족 개입을 통해 형성됐다는 설명이 더욱 비중을 갖는다.현재 한반도의 남북한은 각기 독자적인 외래 정치사상을 신봉하면서 대립해 있다. 역사적으로 고려 및 이조시대는 한국역사에서 외래사상의 가장 왕성한 토착기로 이해될 수 있다.한국의 오랜 역사동안 수없는 이민족의 침략을 받으면서도 강한 민족의식을 유지해왔다는데 이견이 없지만 한국의 민족의식을 담은 독특한 정치사상을 발전시켜왔느냐는 질문에는 부정적이다. 조선말 신문명을 수용할 때나 일본의 강점이후 독립운동을 벌일 때에도 한국의 지도자들은 명확한 사상적 제시에는 실패했었다.3·1운동 역시 내재적인 사상적 지도를 받았다기보다는 윌슨의 민족자결주의라는 외래사상에 더 힘입은 바가 크다.이조말기 대한제국이 성립되는 시기와 과정에 있어서 강렬한 민족의식과 선각자들의 활동은 과소 평가될 수 없다.그러나 그들은 한국정치사상과 가치관정립에는 소홀했다는 평가를 면키 어렵다. 역사적으로 한민족의 사상적 특질은 무엇보다 지금 이곳에서 이상향을 건설해야 한다는 하늘과 인간이 동일시 되는 천인합일적인 현세주의로 요약될 수 있다.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19세기말 동학의 인내천 사상은 이러한 한민족의 사상의 정화다.불교는 한국역사에 찬란한 영향을 끼쳤지만 불교사상의 기본축인 평등사상은 한국문화전통에서 하나의 맥을 형성하지는 못했다.한국의 정치학자들도 한국민족의 의식을 체계화하지는 못했다.한국의 민주주의와 북한의 공산주의도 한국민족에게는 외래사상이다.남북한의 평화적인 통일을 위해서는 남북 양쪽 모두가 다 수용하고 긍정할 수 있는 한국민족의 정치사상을 필요로 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이 시대의 한국지도자들의 과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전통문화와 현대화/조중병 중국 남개대 교수 80년대초 일본의 학견화자씨는 근대화및 전통문화 연구·분석에서 통치계층 중심을 벗어나 농민·어민등 민중의 습관,신앙,우주관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이런 측면에서 한국문화는 역사적으로 다양한 층층 구조를 지닌 다차원의 체계라고 정의된다.종교적으로 한국은 다종교 국가이며 세계 제1의 유교국가면서 동아시아 제1의 기독교국가라는 특성도 지니고 있다. 70년대에 3.5∼13%에 불과하던 기독교는 91년 무렵 24.3%로 성장했다.이에대해 미국 하버드대학의 두유명교수는 전형적인 유교국가가 기독교와 결합,새로운 유교윤리를 창조해내고 있다고 말한다.이같은 종교적 변화와 신흥종교의 발흥은 사회적 격변과 전통사회 와해에 따른 충격으로 발생한 것으로 해석된다.그러나 기독교및 신흥종교의 확산이 산업화의 결과이지 동력은 아니었다는 점에서 한국사회의 현대화는 유교적 토양 연구를 통해 규명될 수 있다. 한국사회의 유교적 특징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교육열과 성취지향적인 사고방식이다.유가의 입신출세적 문화전통은 한국의 소득이 90달러였을때 미국의 2백달러 수준의 교육수준에 이르게 했으며 1백달러를 갓 넘었을땐 3백80달러 수준의 교육정도에 도달하게 했다.쌀재배 문명권의 근면한 노동자세와 이같이 강력한 교육열은 우수한 한국노동력의 기초적인 바탕이며 현대화의 토대였다. 한국문화의 핵심을 이루는 집단주의도 공익 우선의 정치문화와 질서존중사상의 확립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고 경제발전을 주도한 정부및 기업·국민 사이의 조화로운 관계를 설정하는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유교적 전통 이외에도 근대 들어 함양된 국민의 높은 저항정신과 비판의식은 정부의 권한남용과 탈선을 막는데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18세기말 조선왕조는 근대화를 지향하는 내적 요소와 맹아를 키우지 못하고 일제의 먹이로 주저앉았다.그러나 지금에 와서도 한국의 유교적 문화전통은 내용·형식의 변화에도 불구하고,기본성격은 유지하면서 한국문화의 기반이 되고 있다.다른 곳에서는 파산적일 수 있었던 군사독재가 근대화의 일익을 담당했던 것도 유교적 정치전통에 힘입은 바 크다.이같은 점에서 한국의 현대화는 외부영향에 의한 수동적 발전이라기보다는 한국특색의 돌진·쟁취형 현대화로 특징지을 수 있을 것이다.
  • 국제 곡물값 급등/밀·옥수수 등 국내 수급 “적신호”

    ◎상승 지속땐 값 20% 인상요인­밀/t당 백40달러면 값 15% 올라­옥수수/북에 지원해도 공급 영향없어­쌀/올들어 미산 격감… 마진 줄여 가격 안정­콩 세계 주요 곡물값이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 밀·옥수수·콩 등 주요 곡물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로서는 이들 곡물이 원료가 되는 사료값이나 빵 등의 제품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국내에서도 큰 파장을 몰고올 전망이다. 농림수산부 이범섭 식량정책심의관은 『곡물값의 상승은 최대 생산·수출국인 미국 중부지역의 폭염과 아시아지역의 기상이변으로 생산량 및 재고량 감소가 예상돼 올해 세계 곡물 생산량(콩 제외)은 작년보다 2.2%가 줄어든 18억4천1백만t으로 추산되는 데 기인한다』며 『특히 국내 수요의 75∼99% 이상을 수입해야 하는 밀·옥수수·콩의 가격상승은 국내 사료용 곡물의 수급문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이변 여파 이들 곡물 중 큰 폭의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곡물은 밀.올해 세계 생산량은 평년 수준이나 재고량이 1억7백만t으로 지난 73년 이후가장 적은데다 중국의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이다.지난 90년부터 t당 1백30달러(FOB가격·파는 사람이 배에 실을 때까지의 비용을 부담)를 유지하던 것이 지난 해 하반기부터 급등세로 돌아서며 지난 11일 1백73달러까지 폭등했다.제분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1백70달러 선으로 지난 연말보다 20% 이상 오른 상황에서 상승행진이 지속되면 20% 선의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중서 수요 급증 옥수수도 미국의 수출여력이 줄어들고 기상 악화로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는 데다 중국의 수출통제로 작년 7월 1백달러에서 1백19달러로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김주수 식량정책과장은 『옥수수의 국제가격이 1백10달러이던 지난 5월에도 15%의 인상요인이 있었으나 대량 수요처만 9.8% 인상했다』며 그러나 1백40달러 선에 이르면 14∼15%의 가격인상 요인이 생긴다고 밝혔다. 북한에 대한 쌀 지원으로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른 쌀은 가격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다.미국의 생산량이 줄더라도 다른 지역의 생산량이 늘어나 쌀 생산량은 전년보다 0.1% 증가한 3억5천8백70만t으로 추정된다. ○5월에도 불안 그러나 중국의 식량부족에 따른 수요와 태국의 보조금 삭감계획(t당 10∼20달러),베트남의 수출통제 등이 돌발 악재로 등장하며 연초 3백45달러(태국산 기준)에서 3백70달러까지 올랐다. 이범섭 식량정책심의관은 『북한에 15만t을 제공하더라도 국내 쌀 수급에 문제가 없으며 외국산 수입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 따른 의무수입 물량인 5만t만 수입하기 때문에 국제가격의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5만t 추가수입 콩은 작년보다 7.5%가 줄어든 1억2천8백만t으로 추산된다.지난해 미국의 대풍작으로 지난 3월까지 t당 2백10달러 선으로 안정세를 보이다가,올해 미국의 생산량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중국 등 신흥 공업국의 대두유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2백34달러로 상승했다.그러나 콩은 정부가 외국산을 수입,2배 이상의 마진을 붙여 판매하기 때문에 마진을 줄이는 선에서 해결 가능하므로 가격이 지금보다 2배 이상 폭등하지 않는 한 문제가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서울시장출마 「마이너그룹」 움직임

    ◎“우리도 뛴다”… 6후보 곳곳서 고군분투/소외받는 서민·여성·장애인층 공략­김옥선/새벽 등산로·시장누비며 지지 호소­정기용/지하철·시장 돌며 알뜰살림꾼 강조­황산성 『우리도 뛴다.중앙정치 싸움에 휩쓸리지 않고 진짜 서울시민들을 위해 출마한 것은 우리들이다』­서울시장에 출마한 「빅3」를 제외한 무소속후보 6명의 항변이다. 이른바 「빅3」가 조직과 당지도부의 총력지원을 받으며 「세대교체론」「정계복귀 시비」「유신지지 전력시비」등 중앙정치싸움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 다른 여섯후보들은 서울의 거리 곳곳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들은 한결 같이 「깨끗한 선거」「진정한 지방선거」를 외치며 지방선거의 중앙정치화를 공격하고 있다.조직과 자금에서 열세인 이들은 상대적으로 간소하고 모범적인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비록 선두그룹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지방선거의 「모범사례」를 남기겠다고 강조한다. 「알뜰 살림꾼.환경 파수꾼.진짜 포청천」을 내세운 황산성 후보는 출퇴근시간에는 지하철,낮에는시장과 노인정,저녁에는 문화행사장을 돌며 『서울시정이 여야 권력투쟁의 대결장이 된다면 배가 산으로 가는 꼴이 된다』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그는 판사 변호사 환경처장관을 지낸 화려한 경력을 바탕으로 여성층을 파고들고 있으며 19일부터는 하루 한시간씩 컴퓨터통신을 통해 젊은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정책을 홍보하고 있다. 「남장 여장부」로 유명한 김옥선 후보는 「믿을 수 있는 시장,희망이 있는 서울」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서민과 노인 여성 장애인층을 공략하고 있다.그는 3선의원의 경력과 유신반대발언으로 의원직을 사퇴했던 「김옥선 파동」을 부각시키며 『소외받는 경제적 약자를 돕고 시청을 내집으로,시민을 가족으로 대접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 2명의 여성후보외에 「서민대표」를 자처하는 정기용 후보(한국서민연합회장)의 선거운동은 매우 독특해 서민적이다.그는 현수막도 내걸지 않았고 선거공보·책자형 및 전단형 소형인쇄물등 허용된 법정홍보물도 만들지 않았다.종이 낭비며 공해라는 것.유세차량에 확성기를 달고 시내를 오가며 하는 가두유세도 소음공해라며 하지않고 있다. 정후보는 그 대신 새벽4시30분부터 밤11시까지 약수터·등산로 입구·시장·달동네·백화점·분식점·포장마차 등 유권자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는 「발로 뛰는」선거전을 펴고 있다.선거비용도 지지자들이 한푼 두푼 거둔 3천만원이 전부로 지난 10여일 동안 여관방 5개의 선거사무원 숙박비,40명의 선거운동 관계자 식대등 고작 6백91만8천원을 지출했다. 정후보는 여의도 고수부지 같은 곳에 누구나 언제든지 와서 자기의 불만과 주장을 털어놓을 수 있는 「민주데모광장」을 설치해,서울의 민주성을 부각시키겠다는 공약을 하기도 했다. 목사인 김명호 후보는 중고태권도연맹회장을 지내다 도미,목회와 사업을 하다가 서울시장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해 귀국했다.그는 지하철과 교회,시장등을 돌며 『생업이 보장되는 서울,안전한 서울 자치와 참여의 서울을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통일한국당」의 고순복 후보는 거리 유세에서 『일체제·일국가·일민족의 생동감있는 대화합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서울시를 만들겠다』며 동분서주하고 있고 도의정치를 내세운 박홍래 후보는 유림들의 정당인 「친민당」 최고위원으로서 유림단체 및 노장년층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 서울 「빅3」 유세 전략(“열전” 6·27선거/D­4일)

    ◎자녀교육·여성취업 확대 집중 제지­정원식/DJ연설 빼 박 후보 반사이익 차단­조순/출퇴근시간 「게릴라식 유세전」 주력­박찬종 민자당의 정원식,민주당의 조순,무소속의 박찬종 후보 등 서울시장 후보 가운데 「빅3」는 22일 정당연설회와 길거리 유세,시장방문 등으로 막바지 세몰이를 나섰다.세후보는 이번 주말의 선거운동이 부동표 향방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고 전략수립에 부심하고 있다. ○세대교체 강력 촉구 ▷정원식후보◁ ○…이날 노원·송파·강동 등 세 곳에서 정당연설회를 가진데 이어 장애인협회 행사,가락동 농수산물시장,택시·버스·화물운송사업조합 방문 등으로 표다지기를 계속했다. 정후보는 갈수록 연설회에 참석하는 유권자들이 급증하는데 고무된 듯 자신있게 공약을 제시하며 목청을 높였다.특히 참석자의 대부분이 주부층임을 감안,주부층의 관심사항인 자녀교육 문제와 청소년대책,여성인력 취업확대 등의 공약을 집중적으로 제시했다. 정후보는 이날 노원구 유세에서 『지난 대선 때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으면서 김영삼 대통령은 나에게 빚을 졌다』고 말하고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김대통령에게 서울시의 부채를 인수하여 빚을 갚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또 송파구 유세에서는 연설하기 직전 로고송인 「마지막 승부」의 노래가 울려퍼지자 연단에 선 채 음악에 맞춰 손뼉을 치고 어깨를 들썩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송파와 강동지역 유세에서 김덕룡 사무총장과 노원유세에서 백남치 의원은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을 『나이가 들어 총명이 흐려진 것인지,권력에 눈이 멀어 노추를 보이는 것인지 안타깝기 짝이 없다』고 비난하고 『꽃노래도 한두번이고,흘러간 물은 물래방아를 돌릴 수 없다』며 세대교체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정후보 진영은 이번 선거전의 승패는 30% 정도로 추정되는 부동표의 향방에 달린 것으로 보고 24일 서울 전역에 당원 1백만명을 대거 동원,선거전단을 배포할 계획이다. 정후보 진영은 그러나 당초 25일 장충단공원에서 서울시지부 주관으로 10만명 정도를 동원,막판 기세를 올리기 위해 계획했던 대규모 군중집회는 열지 않기로 했다. 정후보는 대규모 집회가 지금까지 자신이 주장해 온 지역의 살림꾼을 뽑는 생활자치와 무관한 정치성 집회가 될 수 밖에 없고 시민을 위하겠다면서 도리어 시민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며 재고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후보 진영은 대신권역별 정당연설회와 현장방문 등 지자제의 정신을 살리는 선거운동 방식을 끝까지 고수,정치적 공방에 치중한 다른 후보와의 차별화를 꾀하기로 했다. ○경제시장 부각시켜 ▷조순후보◁ ○…22일 강남,서초,성동,광진구를 끝으로 서울의 광역권 유세를 모두 마쳤다.23일에는 TV토론회에 참석하고 주말에는 젊은 층과 행락인파를 겨냥해 시내 중심가와 부도심,철도역사앞,시민공원 등에서 정대철·이부영·홍사덕·이철·이해찬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리유세를 가질 예정이다. 24일에는 하오 2시부터 청량리역과 신촌 그레이스백화점앞에서 유세를 한 뒤 국립보훈병원을 방문한다.25일에는 아침부터 도봉산과 용산가족공원,한강시민공원을 차례로 방문,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한 뒤 하오 5시에는 서울역앞에서 대규모 정당연설회를 갖는다. ○…조후보는 유세에서 「경제시장」으로서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면서 이번 선거가 단순한 지방선거가 아닌 현정권에 대한 중간평가임을 강조,야당표 확산에 진력한다는 전략이다.여야 맞대결로 「판」을 짜,무소속의 박후보는 「끌어내리고」 민자당 정후보의 막판 약진을 「차단하는」 양공법을 구사한다는 것이다.전력시비와 관련,전력 자체보다는 전력을 숨기거나 거짓말하는 후보의 비도덕성을 꼬집는 「하하실실」전법을 구사할 계획이다. 따라서 주타겟도 「추락하는」 박찬종후보에서 「뜨는」 정원식후보로 전환하고 「야권대표」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과 함께 하는」 유세를 한강시민공원과 서울역앞 등에서 잇따라 갖고 막판 표다지기에 주력할 생각이다.특히 일요일인 25일 서울역앞 광장에서는 25개 구청장후보와 광역의원이 대거 참여하는 「패키지 유세」를 벌여 민주당의 「얼굴 알리기」와 「막판 세몰이」로 승세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반호남표를 의식,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연설은 빼고 박찬종후 보나 정원식 후보의 인신공격에 대해서는 가급적 맞대결은 피하되 「치고 빠지는」 발빠른 행마로 응수할 예정이다.이는 「양금」 대결로 비쳐지는 데 따른 박후보의 반사이익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전력 운운 중상모략” ▷박찬종후보◁ ○…강동구 풍납중학교 사거리와 삼성동 무역센터 분수대광장,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앞,모래내 시장,신촌그레이스백화점 앞 등에서 유세를 가졌다.박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유신지지등의 전력시비와 관련,『중상과 모략』이라고 반박하고 『목적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비이성적 작태를 계속한다면 하늘이 외면할 것』이라고 민자·민주당 두 후보를 싸잡아 공격했다.박후보는 특히 조후보를 겨냥,『공정한 선거를 다짐해 놓고는 다른 사람을 내세워 나에 대한 인신공격과 음해를 퍼붓고 있다』고 말하고 『이같은 이중적 태도를 시민들이 심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박후보는 이어 『깨끗한 정치풍토를 마련하기 위해 세대교체와 시대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시대교체론」을 제시했다.○…박후보측은 김대중 이사장의 등장으로 정당대결구도가 형성된 속에서도 다른 후보를 %면에서 두자리수로 앞서고 있다고 주장한다.따라서 막판유세전략도 이같은 우위를 그대로 유지,당선으로 연결시키는 쪽으로 짜놓고 있다. 남은 문제는 20·30대 젊은 층의 투표율이다.박후보진영은 20대의 60%,30대의 40% 지지를 각각 목표로 세워두고 있다.전체유권자의 32%와 28%를 각각 차지하고 있는 이들이 평균 65%이상의 투표율만 유지해 준다면 젊은 층에서만 1백50만표 이상을 얻어 당선권인 2백22만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남은 유세를 통해 유권자의 투표참여를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또 가두유세는 대규모 집회대신 주로 출·퇴근 시간을 이용,지하철역과 터미널,대형건물,쇼핑센터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다니는 「게릴라식 유세전」을 편다는 생각이다.
  • 유권자들 “냉담” 후보들 “냉가슴”

    ◎거리 유세장 한산… 맥빠지기 일쑤/홍보물 배포 즉시 쓰레기통으로 「후보는 뛰어도 유권자는 모른다」­6·27 지방선거전이 본격화 되면서 출마자들의 발걸음이 갈수록 바빠지고 있으나 유권자들은 좀처럼 두드러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한꺼번에 4명의 후보를 뽑아야 하는 유권자들은 누가 어느 선거에 출마했는지 조차 잘 알지 못하는등 혼란을 겪으면서 선거무관심의 조짐마저 보여 후보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서울 중랑구 상봉동 주민 김상철(32·회사원)씨는 『4대선거의 동시실시로 후보들의 면면조차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히고 『후보자들의 선거공약마저 그게 그거여서 별다른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가두유세◁ 무제한 허용된 가두유세에대한 유권자들의 반응은 아직까지 냉담하다.유권자들이 경험해보지 않은 낯선 방식인데다 주민들이 소음을 꺼려 아예 불발로 그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13일 아침부터 서울 성동구 금호동 주택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한 성동구청장후보 C씨는 『유권자들이 50∼60명만 모여도 즉석연설을 하려했지만 관심을 보인 것은 20여명에 불과했다』면서 『지역을 돌며 얼굴을 알리는게 선거운동의 전부』라고 말했다. ▷전화홍보◁ 서울 동대문 제2선거구에서 시의원에 출마한 H후보측은 자원봉사자 30여명으로 전화홍보팀을 구성,날마다 상오 10시∼하오 10시에 후보알리기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유권자들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선거사무장 임모씨(44)는 『전화를 제대로 받아주는 유권자는 50%에 불과하다』고 밝히고 『공약이나 약력에 대한 홍보는 고사하고 이름·얼굴을 알리는데 선거초반의 시간을 모두 써야할 판』이라고 걱정했다. ▷홍보물 배포◁ 후보들이 명함등 홍보물을 지하철역등에서 나눠주고 있으나 평소 상업용 홍보물 세례에 질린 시민들은 귀찮아서 읽어보지도 않는 실정이다.이날 상오 서대문구 홍은동 지하철 3호선 홍재역 입구에서는 출근시간에 선거운동원들이 후보들의 명함을 나눠주었으나 불과 10여m거리에서 4∼5장의 명함을 받아든 유권자들 대부분이 쓰레기통에 버리고 가는 모습이었다. ▷플래카드◁ 플래카드가 거의 모두 붉은 색과 푸른 색으로 얼룩덜룩하게 천편일률적으로 제작돼 누가 어느 당이고 어느 선거 후보인지를 얼핏 알아보기가 힘들어 제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다.1개 동에 1개씩 걸도록 된 것을 목좋은 곳 위주로 내다걸어 주요도로에는 20개가 넘게 몰리는등 혼란스럽기만 하다.
  • 서울 「빅3」 이모저모(“열전” 6·27선거)

    ◎회견·유세… 방송토론­24시간이 모자란다/사무소 현판식뒤 명동서 전단 나눠줘­정원식/환경행사 참석뒤 참모진과 토론연습­조순/유세차량서 첫 가두연설… 홍보물 배포­박찬종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민자당의 정원식,민주당의 조순,무소속의 박찬 종후보는 11일 상오 대리인을 통해 후보등록을 마치고 기자회견,전단배포,가두유세 등의 일정을 가진 뒤 하오에는 이날 밤 MBC­TV가 마련한 특별토론에 대비하는 것으로 선거운동 첫날을 보냈다. ▷정원식 후보◁ ○…정 후보는 이날 상오 9시30분 관훈동 당사에 선거대책본부 관계자와 당원,자원봉사자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자당 서울시장후보 기호 1번 정원식사무소」라는 선거사무소 현판식에 참석했다. 현판식에는 이세기 서울시선거대책본부장,이명박 기획본부장 등 선거대책본부 관계자들과 자원봉사 연예인인 코미디언 남보원·백남봉·이영자,가수 김종찬씨 등이 자리했다. ○공명실현에 최선 정 후보는 이어 상오 10시부터 20분간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임하는 입장을 피력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정 후보는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 달 12일 경선 이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데 대해 일부 우려하는 시각이 있었으나 사전 선거운동의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였다』고 밝히고 『대신 당원들과 접촉하며 정책개발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약을 정리하면서 서울이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사실을 실감했다』며 선거 캐치프레이즈로 「새로 나는 서울」로 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정 후보는 『이같은 과정이 힘들기도 했으나 타고난 체력 덕분에 쉽게 극복할 수 있었다』면서 나이에 대한 일부의 우려를 불식했다. 그는 『앞으로 유세전 틈틈이 현장을 찾아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실천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비록 출발은 늦었지만 공명선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0대 인기도 높다 정 후보는 다른 후보보다 다소 뒤지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돈 안드는 선거를 하다보니 여권조직이 적응하는 데 시간이 다소 걸렸기 때문』이라며 『마라톤경기 처럼 두고보면 틀림없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장담했다.특히 『20대 젊은층에 대해서도 결코 취약하지 않다』고 강조하고 『오는 28일 기자회견에서 당선의 벅찬 소감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곧바로 선거대책본부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1백여명과 명동입구로 자리를 옮겨 자신의 얼굴과 경력 등이 새겨진 선거전단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이어 도로변을 정리하던 환경미화원과 택시기사 등에게 다가가 노고를 위로했다. ▷조순 후보◁ ○…이날 상오 10시 선거대책본부장인 이해찬 의원을 통해 후보등록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선거대책위원장인 정대철 고문과 이본 부장,김민석 대변인,정미홍 부대변인 등이 배석한 가운데 여의도 대하빌딩의 선거대책본부에서 열린 이날 회견에서 조후보는 어느 때보다 강한 어조로 선거에 나서는 결연한 의지를 밝혔다. ○병든 서울 살린다 조 후보는 회견에서 『천시가 우리 시민에게 있다고 확신한다』며 필승을 다짐하고 『이번 선거에서는 반드시 야당이 이겨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이번 선거는 의미가 없으며 역사는 20년 정도 후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많은 시민들이 지금 서울의 변화를 간절히 원하고 있으며 병든 서울을 고쳐달라는 시민들의 아우성소리가 내게는 원성으로 들린다』고 말하고 『병든 서울을 살리는 「포청천」조순이 되겠다』고 밝힌 뒤 정고문등과 승리의 V자를 그려보이며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후보등록에 앞서 조후보는 여의도 광장에서 실시된 환경보호 국민건강 자전거 대행진 행사에 참석,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본격적인 유세채비를 갖추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격려서신 답지” 조 후보는 회견에 이어 사무실의 퍼스널컴퓨터를 통해 국제컴퓨터통신망인 인터넷의 도시간 네트워크인 시티넷을 직접 연결해 세계시장협의회 소속회원들에게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시장들과 정보협력 자매결연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의 서신을 보냈다.이와 관련,김 대변인은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과 앨 고어 부통령,젤리프 하원의원등 세계 각국의유명인사들로부터 인터넷을 통해 격려서신이 답지했다』고 밝혔다. 이날 하오에는 서울시장 후보들끼리 처음으로 벌이는 방송공개토론에 대비,모든 일정을 생략하고 참모진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모처에서 토론예행연습을 가졌다. ▷박찬종 후보◁ ○…박 후보는 이날 새벽 5시 부인 정기호여사(56)와 함께 방배동성당 첫 미사에 참석한 뒤 자택으로 돌아와 노모 정현수 여사(81)에게 「출정인사」를 올리는 것으로 선거운동 첫날을 시작했다. 박 후보는 곽영훈 선거대책위원장을 통해 상오 9시30분쯤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친뒤 시내 모처에 마련된 임시사무실에서 참모들과 함께 이날 밤 MBC토론회에 대비한 전략을 점검했다. ○노모에 출정인사 이어 낮 12시 명동성당 입구에서 부인 정여사,가수 김종찬씨,개그맨 이영자씨,미스코리아 포토제닉상 출신의 김옥경씨,강만희 극단「한국」대표,고 김두한전의원의 장남 경민씨 등과 함께 2.5t트럭을 개조한 유세차량에 등단,첫 거리연설을 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부인 정여사는 『거대한 조직과정당을 배경으로 한 후보들에 맞서 이 자리에 선 남편을 보니 지난날이 떠오른다』고 감정을 잡은뒤 『청와대나 동교동의 눈치나 보는 후보들에게 서울시장 자리를 맡길 수는 없다』고 박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연설에서 『5만여 서울시공무원이 시장과 권력의 눈치가 아니라 시민의 눈치만 보도록 분위기를 바꾸어 놓겠다』고 무소속으로서의 차별성을 강조했다.박 후보는 『내가 대선출마를 위해 시장후보로 나섰다는 말들이 있으나 임기중에는 곁눈질을 않겠다』고 말한 뒤 『그러나 내가 훌륭한 시장으로 소임을 다하면 여러분은 훌륭한 대통령감을 하나 갖게 되는 것』이라고 대권 도전에 뜻이 있음을 부인하지 않았다. 연설도중 80여명의 대학생·청년자원봉사단원들은 간간이 「박찬종」을 연호했고 연예인자원봉사단 소속 도우미 10여명은 박 후보의 명함형홍보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지지를 호소했다. 30여분에 걸친 연설을 마친 박 후보는 근처에 나들이 나온 쇼핑객,청춘남녀,노점상등과 악수를 나누며 지지를 부탁한 뒤 다시 모처임시사무실에서 참모들과 TV토론을 위한 최종 점검작업에 몰입했다.
  • 라면 등 15개 품목·5개 서비스료

    ◎요금 담합인상 감시 강화/위반업체엔 시정령·과징금 부과 라면·맥주·커피·가구 등 15개 독과점 품목의 가격과,목욕료·이발료 등 5개 개인서비스 요금의 담합인상에 대한 감시가 대폭 강화된다.이달 중 해당 사업자 및 사업자단체를 일제 조사,적발된 업체는 가격을 원상회복 조치하고 매출액의 1∼5%를 과징금으로 물린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독과점 지위 남용 및 담합행위 방지 대책」을 마련,시행키로 했다. 조사 대상은 독과점 품목이 판유리·승용차·자동차 타이어·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시멘트·조제분유·대두유·화학조미료·면 내의 등이며,개인서비스 분야가 학원 수강료·음식 값·예식장 사용료 등이다. 개인서비스 분야는 목욕업중앙회·이용사회중앙회·학원총연합회·요식업중앙회 등 5개 사업자단체를 조사하며,가격을 담합 인상한 사실이 드러나면 해당 단체와 단체장을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한다.
  • 할당·조정관세/품목선정 난항

    ◎재무부 “축소”·상공부 “확대” 이견 못좁혀 국내 수급안정 및 산업보호를 위해 수입물자의 관세를 한시적으로 기본세율보다 올리거나 낮춰주는 할당 및 조정관세 적용품목 선정이 관계부처간 이견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무부는 내년에 할당 및 조정관세 대상품목을 올해의 81개(할당관세 39개,조정관세 42개)보다 줄일 계획이나 상공자원부와 농림수산부 등 관계부처는 1백15개(할당관세 71개,조정관세 44개)로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재무부는 21일 김용진차관주재로 관세심의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할당 및 조정관세 운용방향을 논의했으나 이같은 의견차이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오는 30일 경제차관회의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상공자원부와 관련업계는 할당관세의 경우 기존 적용품목 39개중 이유식 조제품,이염화에틸렌,대두유를 제외한 36개와 신규 35개 등 모두 71개 품목을 포함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조정관세의 경우는 42개 기존 적용품목가운데 커피 등 10개 품목을 제외한 32개와 냉동넙치 등 신규 12개를 포함,모두 44개 품목에 적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반면 재무부는 관련물품의 국내 수급이 불안하거나 관련산업의 피해가 심각한 경우 이외에는 가급적 대상품목을 줄일 방침이다. 부처간에 이견을 보이는 주요 품목으로는 할당관세의 경우 옥수수·소맥·핫코일·천연고무·빌레트(가공하지 않은 철괴)·대두 등이며 조정관세의 경우는 돔과 합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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