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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어렵다는 대북제재 면제 받아 북한 찾는 국제 구호단체들

    그 어렵다는 대북제재 면제 받아 북한 찾는 국제 구호단체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로부터 제재 예외 승인을 받은 대북 인도지원 단체들이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의료·영양 지원 등 활발한 방북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15일 전했다. 유엔은 원칙적으로 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인도지원 사업은 대북제재의 예외로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유엔 회원국, 국제기구, 비정부기구(NGO)는 인도지원 사업에 대한 제재 면제를 신청할 수 있으며, 대북제재위는 심사를 통해 대북 물자 반입을 가능하게 하는 6개월 시한의 예외 승인을 내주고 있다. 다만 제재 면제 절차가 너무 까다롭고 오래 걸린다는 지적이 잇따라 유엔 대북제재위 전문가패널은 지난 3월 보고서를 통해 인도적인 사업에 더 ‘유연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구호단체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CFK)은 최근 발간한 소식지를 통해 “미국인·호주인·노르웨이인으로 구성된 11명이 3월 18일부터 4월 8일까지 3주 동안 북한에 머물렀다”며 “27곳의 결핵·간염·소아 요양소 등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평양, 개성, 황해남도 해주, 평안남도 평성 등에 B형 간염 클리닉을 열어 600여명의 환자를 돌봤고, 농촌 지역도 방문해 구호물자를 전달했다. 북한의 식량 사정이 날로 나빠진다는 보고도 빠뜨리지 않았다. CFK는 “가뭄과 지난 여름 고온으로 2018년 옥수수 수확량이 40∼50% 손실됐다는 이야기를 일관되게 들었다”며 “(올해도) 적은 강설량 때문에 가뭄 상태가 봄 모내기철까지 지속되고 있다”며 식량 지원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지난 3월 대북제재 면제 승인을 받은 캐나다의 민간 대북지원단체 ‘퍼스트스텝스’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최근 방문한 평양과 남포 등의 보육시설들에 아동용 두유가 전달되는 사진들을 게시했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퍼스트스텝스에 이어 인도적 지원 제재 면제 대상이 된 기독교 계열 구호단체 ‘메노나이트 중앙위원회’(MCC) 역시 활발한 대북 사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MCC는 식수용 여과장치와 위생용품 키트 등의 공급 사업을 계획한 적이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대북 의료 지원 활동을 벌이는 ‘재미한인의사협회’는 이달 중순 북한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지난 3월 알려졌다. 협회의 대북 지원 활동은 지난해 5월 방북 이후 1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이 단체는 지난해 8월 두 번째 방북 허가 신청은 거부당했다. 그랬다가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인도적 지원에 한해 미국인의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뒤 처음 내려진 방북 허가란 의미가 있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건강 간편식 브랜드 아임웰, TV CF ‘나를 위한 Me식 아임웰’ 온에어

    건강 간편식 브랜드 아임웰, TV CF ‘나를 위한 Me식 아임웰’ 온에어

    프리미엄 건강 간편식 브랜드 아임웰이 TV CF를 공개하며 아임웰 역대 최대 규모의 온·오프라인 통합 브랜드 광고를 시작했다. 아임웰은 그동안 건강 간편식 브랜드로서 굿밸런스 라이트밀 도시락 6종을 비롯한 21가지의 아임웰 도시락을 선보여 왔다. 또한 샐러드, 고구마, 두유, 컵누들, 곤약밥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74가지 간편식을 선보이며 대표 건강 간편식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브랜드의 가치를 제고하고 건강 간편식 시장에서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이번 광고를 론칭하게 됐다. 이번 광고에서 아임웰은 ‘나를 만드는 푸드, 나를 위한 Me식 아임웰’이라는 메인 카피로 TV CF를 진행하며 이와 동시에 CATV, 버스 외부와 버스 정류장, 영화관, TV VOD, 각종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 와이즈앤푸드 아임웰은 ‘나를 위한 건강한 푸드’라는 아임웰의 가치와 신념을 알리고 다이어트 도시락도 충분히 맛이 있어 식단관리를 꾸준히 지속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광고를 기획했다. 이를 위해 좋은 재료가 전문가의 손을 거쳐 아임웰 도시락으로 완성되는 모습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강력한 홍보 효과를 위해 광고모델로 배우 박민영을 발탁했다. 박민영은 최근 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연기력과 흥행 파워를 인정받으며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여러 작품과 미디어에서 건강하면서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선보여 온 것이 아임웰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과 맞아 떨어져 함께 광고를 진행하게 됐다. ‘건강한 푸드를 맛있게, 칼로리 걱정은 가볍게 아임웰’이라는 카피와 함께 아임웰 굿밸런스 도시락을 맛있게 먹는 박민영의 모습을 보여주며 아임웰 브랜드와 도시락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한다. 실제로 아임웰 도시락은 맛, 간편함, 영양을 모두 갖추며 많은 소비자들에게 선택을 받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36만 4819명의 전국 소비자투표를 통해 ‘올해의 브랜드대상’ 다이어트 도시락 부문 1위에 올랐으며 지난달에는 중국 국영 방송인 CCTV에 ‘한국을 대표하는 다이어트 도시락’으로 대서특필되기도 했다. 와이즈앤푸드 아임웰 브랜드총괄 구자영 본부장은 “아임웰은 ‘나를 위한Me식’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에 나를 위한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라며 “건강한 에너지로 흥행 파워까지 인정받은 배우 박민영과 아임웰의 만남이 긍정적인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함께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니 소비자분들도 관심 있게 보고 참여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아임웰 TV CF 온에어를 기념하며 아임웰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다양한 이벤트와 기획전이 진행되고 있으며 ‘2019 그린플러그드’ 등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서도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홍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쓰코리아’ 박나래, 힐링 요리사 변신 “첫번째 요리는 굴순두부”

    ‘미쓰코리아’ 박나래, 힐링 요리사 변신 “첫번째 요리는 굴순두부”

    박나래가 한식을 그리워하는 이들의 허한 마음과 뱃속을 채워주려 두 손을 걷어붙였다. 24일 tvN 새 예능프로그램 ‘미쓰코리아’에서 박나래는 호스트가 원하는 추억의 맛을 재현하기 위해 수준급 요리 실력은 물론 현지에서 원하는 재료를 찾아내기 위한 셜록급 센스를 여과 없이 발휘한다. ‘요리 실력자’로 정평이 난 출연자들이 대거 출연하는 가운데 요섹녀 박나래의 활약이 집중된다. ‘미쓰코리아’는 한식을 그리워하는 이들을 찾아가 추억의 맛을 찾아주고 대신 하룻밤을 제공받는 ‘글로벌 쿡스테이(Cook stay)’ 프로그램이다. 여행이나 요리를 주요 소재로 다루기보다는 ‘미쓰(miss) 코리아’에 담긴 사연들에 초점을 맞춘다. 박나래는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특유의 밝은 마인드와 친화력 넘치는 모습을 보여 주면서 요리에 대한 남다른 솜씨를 자랑해왔다. 또한 연예인들의 파티 플레이스 ‘나래바’를 운영하며 손쉬운 안주 요리부터 각종 코스 요리까지 선보인 바, ‘요리 천재’의 매력을 뽐내 온 것. 이런 가운데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호스트가 그리워하는 ‘굴순두부’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담겨있어 눈길을 끈다. 낯선 현지에서 순두부를 구하지 못해 두유를 이용한 두부 만들기에 도전, 과연 호스트가 기억하는 감동의 맛을 제공했을지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나래는 첫 방송을 앞두고 “평소 다른 프로그램에서 요리하는 모습은 많이 보여드렸지만, 이번에는 촬영지에 도착하고 바로 직전에 요리명을 알려주시기 때문에 저의 멘탈이 붕괴되는 모습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해 그녀의 색다른 도전이 기대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소이베베, 15일 G마켓서 원데이 특가전 진행

    소이베베, 15일 G마켓서 원데이 특가전 진행

    (주)오쎄의 베이비 스킨케어 브랜드 소이베베(Soybebe)가 15일 G마켓 판매 베스트 1위 달성한 데 이어 최대 52%를 할인하는 원데이 특가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소이베베는 콩(Soy) 발효물을 함유하여 피부 진정과 보습에 도움을 주도록 설계된 브랜드로 유수분 밸런스를 최적화하고, 자극은 최소화한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이 브랜드는P&K피부임상연구센터 피부 자극 테스트 결과 ‘무자극성’ 제품임을 검증 받아 자극에 예민한 영유아는 물론 민감성 피부를 가진 성인들에게도 폭넓게 사랑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령층에 구분 없는 순한 화장품으로 꾸준하게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기획전서 소이베베 스킨케어 1+1 골라담기 행사가 진행되며, 스킨케어 1만원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2만원 이상 구매 시 소이베베 파우치 증정, 소이베베 세제4개 세트 구매 후 포토상품평 작성 시, 선착순 100명에 한해 베지밀 애플두유 1박스 증정할 예정이다. 오쎄 기획개발부서 관계자는 “소이베베는 불필요한 개별 포장박스를 과감히 없애 판매가는 낮추고, 오로지 제품에만 집중한 것이 소비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우리 아이가 쓴다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고퀄리티 제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우새’ 김신영, 34kg 감량 “가짜 배고픔과 진짜 구분하는 법”

    ‘미우새’ 김신영, 34kg 감량 “가짜 배고픔과 진짜 구분하는 법”

    ‘미우새’ 김신영이 34kg 감량 다이어트 비법을 전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는 시청률 21.9%, 최고 시청률 24.3%(이하 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 2049 타깃 시청률 10%, 연속 4주간 20%대 시청률 돌파로 주간 예능 1위를 확고히 했다. 이날 24.3%까지 최고의 시청률을 끌어낸 주인공은 홍선영과 그의 생일파티에 초대를 받은 다이어트 고수 김신영과 신지였다. 건강을 위해 살을 빼야 한다는 조언에 홍선영은 그동안의 다이어트 경험담을 풀어놓았다. 단식원에 들어간 홍선영은 산책을 나갈 때 2만원 씩 들고나가 고깃집으로 경로 이탈, 단식원 탈주범이 된 사연을 전했다. 또 그는 “한약을 먹으면 입맛이 떨어질까 봐 한약을 버렸다”는 충격적인 일화로 좌중을 놀래키기도 했다. 이에 홍진영이 “언니가 ‘정글’에 한 번 다녀오면 살이 빠지지 않을까?”라고 하자 신영은 “정글에 가면 언니 살쪄 와” “싹 다 잡아먹고 와!”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1년 동안 무려 34kg을 감량한 김신영은 ‘가짜 배고픔’과 ‘진짜 배고픔’의 차이를 정확히 구분해 건강 전도사다운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진짜 배고픔은 아무거나 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하지만 가짜 배고픔은 특정 음식이 먹고 싶은 것이라는 것. 아몬드 20개, 두유 1개, 사과 반 개로 독종 소리를 들으며 살을 뺐다는 신영은 탄산이 먹고 싶으면 “탄산수에 과일즙을 섞어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을 땐 포도즙을 얼려서 먹어라” 등 다이어트 고수만의 꿀팁을 전수해 이날 최고의 1분을 끌어냈다. 이에 홍선영은 “내가 건강하고 내가 입고 싶은 것 입고 자기 자신에게 만족하면 그게 아름다운 거야”라며 건강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스페셜 MC로는 월화드라마 ‘해치’의 주인공 배우 정일우가 출연해 어머니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정일우는 “38세 미혼 누나가 김건모 형을 좋아한다”는 충격 고백으로 이선미 여사를 설레게 했다. 가족들이 면을 좋아한다고 하자 이선미 여사는 “건모 집에 국수 기계 갖다 놨잖아”라며 반색하기도 했다. 또 정일우는 절친인 배우 이민호가 학창시절에 길을 지나가면 “빛이 났다”며 그의 일화를 소개했다. 박수홍은 쉰 동갑인 임원희의 집을 방문해 자신이 좋아하는 물고기를 선물로 전달했다. 특히 복고 장난감을 좋아하는 임원희와 클럽을 좋아하는 박수홍의 달라도 너무 다른 동상이몽 취미가 눈길을 끌었다. 김종국은 유세윤과 기묘한 소리 ASMR 동영상을 찍었다. 유세윤은 근육 때문에 지방을 거의 안 먹는 김종국에게 삼겹살 비계를 먹이는가 하면 기름 덩어리인 통껍데기를 치즈에 얹어서 먹게 해 관심을 모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대북 제재완화 前 속도내는 인도지원 제재면제… 올 들어 10건

    대북 제재완화 前 속도내는 인도지원 제재면제… 올 들어 10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방송과 인터뷰에서 북한 비핵화 조치에 따른 미국의 상응 조치로서 ‘대북 제재 완화’를 언급하면서 미국이 기존 ‘선 비핵화, 후 제재완화’ 입장에서 유연해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함께 미국의 영향력이 강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올 들어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 적극적으로 제재 면제를 결정하면서 이러한 분석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16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대북제재위가 올해 들어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제재 면제를 승인한 건수는 10건이다. 홈페이지에 공개한 제재 면제 건수를 기준으로 지난해에는 2건에 불과했다. 실제 미국 정부는 최근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는 모습이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 관계자는 14일 “북한에 인도주의 지원을 제공하는 구호단체들을 대상으로 대북제재와 북한 여행금지의 면제를 승인하는 데 대한 미국의 정책을 검토하는 중”이라며 “엄격한 제재 이행이 북한 주민들에게 합법적 지원이 전달되는 것을 막지 않도록 보장하기 위해서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 것으로 미국의소리(VOA)가 보도했다. 앞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지난해 12월 19일 방한했을 당시 “민간·종교단체의 대북 인도지원에 대한 미국의 정책을 재검토하라는 지시를 폼페이오 장관으로부터 받았다“면서 “내년 초 미국의 지원단체들과 만나 적절한 (대북) 지원을 더욱 확실히 보장할 방법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또한 미국민이 지원물품을 전달하고 국제적 기준의 검증을 위해 북한을 여행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재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올해 제재 면제 결정을 받은 단체는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와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스위스 외무부 인도주의지원국, 유진벨재단, 퍼스트스텝스,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CFK), 핸디캡 인터내셔널, 월드비전, 프리미어 어전스 등 아홉 곳이다. 이중 핸디캡 인터내셔널은 두 건의 제재 면제를 받았다. 유니세프와 유진벨재단, CFK, 퍼스트스탭스는 지난달 18일 올 들어 처음으로 제재 면제를 받았다. 유니세프는 결핵·말라리아 퇴치 및 백신 지원, 유진벨재단은 다제내성 결핵 치료 지원, 미국의 대북 구호단체인 CFK는 결핵·간염 및 소아 환자 지원을 위한 물품의 대북 반출을 승인받았다. 캐나다의 대북 구호단체인 퍼스트스탭스는 아동 영양실조를 막기 위한 20리터 두유 300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니세프는 50개 품목, 약 52만 달러(약 5억 8600만원)의 물품을 지원한다고 공개했으나, 다른 세 단체는 구체적 품목과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국제 장애인 구호단체 핸디캡 인터내셔널은 지난달 25일 아동의 장애를 조기에 발견·치료하기 위한 장비 등의 대북 반출을 승인받았다. 총 95개 품목, 10만 9390 달러(약 1억 2300만원)의 물품을 지원한다. 이 단체는 같은 달 30일 장애인 지원과 접근권 확충을 위한 73개 품목, 23만 3362유로(약 2억 9700만원)의 물품에 대한 대북 지원을 승인받았다. 스위스 인도주의지원국은 식수공급과 홍수방지, 월드비전은 식수공급을 위한 물품 지원에 대한 제재 면제를 지난달 30일 받았다. 스위스 인도주의지원국은 황해북도 지역 태양열 식수 펌프 사업과 황해남·북도 홍수 방지 구조물 건설 사업에 24개 품목, 9만 9230만 달러(약 1억 1000만원) 어치 물품을 지원한다. 월드비전은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같은 날 IFRC도 임산부·신생아의 안전과 전염병 치료를 위한 의료장비와 재난 물자 등 93개 품목, 5만 7710 스위스프랑(약 6400만원) 어치 물품의 지원을 승인받았다. 자원봉사자가 북한에서 타고 다닐 자전거 500대를 구매하기 위해 33만 1319위안(약 5500만원)은 별도로 책정됐다. 국제 구호단체인 프리미어 어전스는 지난달 29일 황해남도 지역의 염소 사육 농가 확충과 유치원·탁아소 아동 영양 공급 등의 사업을 벌이기 위한 대북 물품 반출을 허가받았으나 구체적인 내역은 공개하지 않았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경찰에게 푸딩 투척 中여대생 추방될 듯

    경찰에게 푸딩 투척 中여대생 추방될 듯

    필리핀에서 현지 경찰관에게 무례한 행동을 해 비난 여론을 들끓게 했던 중국 여대생이 추방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일간 필리핀 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이민국은 지난 12일 밤 중국인 유학생 장모(23)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 만달루용 시의 한 디자인 대학에 다니는 장씨는 지난 9일 도시철도역에서 두유 푸딩의 일종인 ‘타호’가 담긴 플라스틱 컵을 경찰관에게 던져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필리핀 도시철도는 폭탄테러 위협 때문에 액체류 반입을 금하는데, 타호를 든 채 승강장 안으로 들어가려다가 제지당한 장씨가 홧김에 이런 짓을 벌였다. 이 때문에 해당 경찰관의 상의와 팔 등이 두유 푸딩으로 범벅이 됐다. 장씨는 당시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공공의 이익에 위험이 되는 ‘바람직하지 않은 외국인’으로 지정돼 추방 절차를 밟게 된 것이다. 장씨는 또 폭행 등의 혐의로 조사받고 있어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고 징역 4년형을 받을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세계 관광지 점령한 중국인 비매너 퇴치법

    세계 관광지 점령한 중국인 비매너 퇴치법

    전 세계 관광지를 장악한 중국인 여행객의 무례한 행동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중국 내부에서도 제기되고 있다.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4일 지난해 약 1억 5000만명에 이르는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가 해외여행에 나섰다고 보도했으며 이는 전년보다 14.7% 늘어난 규모다. 지난 9일 필리핀에서는 중국 여학생이 두유 푸딩을 들고 전철을 타려다 제지하는 경찰에게 들고 있던 액체 음료수를 던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필리핀 경찰은 폭탄 테러 위협에 도시철도에 액체류를 반입하는 것을 금지했다. 일본 오사카의 한 뷔페식당에서는 중국인 여성 2명이 무례한 식사 태도를 이유로 쫓겨나기도 했다. 식당 측은 이 여성들이 새우 껍질을 바닥에 버렸다고 주장했고, 중국인 관광객은 단지 중국어를 사용한다는 이유로 부당한 대접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일본 식당의 남성 종업원이 돈을 받지 않겠으니 식당에서 나가달라고 요구하는 동영상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 널리 공유되며 논란을 낳았다. 2017년 6월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에서는 한 중년 여성이 비행기 엔진에 행운을 기원하며 동전을 던졌다가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의 출발이 지연됐다. 승객들은 이 여성이 탑승 계단에서 동전을 던지는 것을 목격하고 승무원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중국 동방항공 측은 모두 9개의 동전을 현장에서 찾아냈고 이 가운데 1개는 실제로 비행기 엔진 안에 있었다. 지난 설 명절 연휴에 중국인 200만 명이 일본을 찾았으며 춘절 기간에 해외여행에 나선 중국인은 모두 722만 명에 이른다. 교토 니시키 시장에서는 영어, 중국어, 한국어, 일본어로 ‘걸으면서 음식을 먹지 말아달라’는 팻말을 붙였고, 홋카이도에서는 렌터카 수요가 급증하면서 5년 새 교통량이 5배 늘어 극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리는 등 과도한 관광객으로 일본은 몸살을 앓고 있다. 캐롤 장 영국 포츠머스대 교수는 중국 관광객을 직접 인터뷰하고 이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망신을 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중국인들의 외국 여행 시 비신사적 행동을 줄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장 교수는 관광객들의 충격적인 행동이 인터넷 소셜 미디어를 통해 널리 퍼져 나간다면서 중국인 관광객들의 무례한 행동이 세계 최악이란 사실은 중국 정부와 중국인 스스로도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관광객의 급작스런 증가 때문에 주로 시골 지역의 중장년 단체관광객들이 ‘혐오스런 중국인 관광객’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주범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관광 정책을 총괄하는 문화관광부는 비문명적 행동을 한 중국인 여행객의 실명을 명시한 블랙리스트를 펴내기도 했다. 중국 관영 중앙(CC)TV는 설 연휴 기간 큰 소리로 떠들지 않기, 쓰레기 아무 데나 버리지 말기, 새치기 금지 등 관광지에서의 행동요령을 알리는 영상을 내내 내보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장맛 좀 아는 스페인 셰프 “아직도 김치·비빔밥만? 콩 소스로 한식 세계화!”

    장맛 좀 아는 스페인 셰프 “아직도 김치·비빔밥만? 콩 소스로 한식 세계화!”

    세계 무대에서 식재료 ‘콩’이 이렇게 주목받은 적이 있을까. 과거 건강 식품이나 아시아 음식의 상징으로만 여겨졌던 콩이 글로벌 푸드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전 세계적인 채식 열풍에 따라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대체육이 각광을 받고 우유 대신 두유, 버터 대신 두부를 사용하는 ‘비건 레스토랑’이 속속 생겨나면서 ‘콩’이 세계인들의 일상에 스며들고 있어서다. 이런 흐름이 한식의 세계화를 노리는 우리에겐 기회라고 말하는 셰프가 있다.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꼽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엘불리에서 수석 셰프를 지낸 뒤 최근 샘표가 운영하는 미국 뉴욕 연두 컬리너리 스튜디오의 디렉터로 합류, 한국의 ‘콩 발효 소스’를 연구하는 자우마 비아르네스를 지난 22일 서울 중구 샘표 우리맛공간에서 만났다. ●채식 열풍 등 효과 … 미국서 국내 두부 인기 그를 만나자마자 두부 이야기부터 꺼냈다. 최근 국내 유통업계에서 풀무원USA가 교민과 아시아계를 상대로 한 마케팅에서 벗어나 주류 미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두부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한 결과 현지 두부 시장에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73.8%)을 차지했다는 뉴스가 주목을 받았기 때문이다. 식품 트렌드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뉴욕에서 활동하는 그에게 사실을 확인하고 싶었다. 그는 “서양인들에게 ‘대두’라는 생소한 식재료가 좀더 가깝게 다가오고 있다”며 “두부가 대두의 대중화를 이끈 것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제는 엄격한 채식주의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건강이나 환경 등의 철학을 중요시하면서 동물성 식재료를 줄이고, 식물성 식재료를 더 많이 선호하는 분위기인데 두부가 가장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식물성 단백질 대표 음식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같은 콩 제품이어도 간장, 된장 등 ‘장’류도 두부처럼 대두로 만들어졌다는 인식은 아직 사람들이 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부처럼 모든 음식의 베이스가 되는 소스인 한국의 콩 발효 ‘장류’도 세계화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콩 발효 소스가 채식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그는 “특히 각종 나물을 콩 발효 소스에 무친 한국식 샐러드 요리는 고기 소비가 점차 줄어들 미래 식품 트렌드에도 딱 맞다”고 말했다. ●외국서 한식 기본으로 한 퓨전 고급 식당 인기 그가 ‘장류의 세계화’에 관심을 갖게 된 건 글로벌 무대에서 최근 10여년간 변화한 한식의 위상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예전의 한국인들은 비빔밥과 김치를 외국인들에게 먹이면서 메뉴 자체를 알리려고 했다. 하지만 ‘밀레니얼 세대’인 한국계 셰프들이 활동하면서 국제 무대에서의 한식 소비 패턴도 변하기 시작했다. 글로벌한 사고 방식을 가진 ‘밀레니얼 셰프’들이 대부분 한식 베이스의 퓨전 파인다이닝(고급식당)을 운영하면서 한식을 찾는 사람들은 더이상 비빔밥, 김치만을 외치지 않게 됐다. 이들 파인다이닝에선 음식을 만들 때 간장, 된장 등을 응용한 한국 전통 콩 발효 소스를 사용했고, 손님들도 자연스럽게 메뉴를 즐겼다. 그가 한식의 존재를 인지한 것도 엘불리에서 수석 셰프로 일하던 시절 파인다이닝 업계 셰프들의 네트워크 때문이었다.●올리브유처럼 ‘장’도 전 세계 음식과 조화 그는 이 ‘자연스러움’이야말로 진정한 음식의 세계화라고 생각했다. “오늘날 세계인들이 올리브유로 꼭 이탈리아와 스페인 음식만을 요리하지 않듯 한국의 콩 발효 소스로 파스타를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사람들에게 억지로 된장찌개를 먹이며 익숙하지 않은 것을 강요하는 게 아니라 사람들의 필요를 해소하고 도움을 주는 것이 진짜 세계화가 아닐까.” 그가 카탈루냐주 정부의 지원을 받는 스페인 요리과학연구소 수석 셰프 자리를 그만두고 지난해 9월 뉴욕 연두 컬리너리 스튜디오에 합류한 이유다. 실제로 그는 스튜디오에서 한국의 장류를 활용해 프랑스 디저트인 크렘 브륄레를 만들거나 파스타를 요리하는 레시피를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그는 “이미 유럽에선 한국의 콩 발효 소스를 쓰는 파인다이닝이 많아지고 있다”며 “글로벌 채식 트렌드 속에서 한국의 장류도 머지않아 두부처럼 대중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우유 대신 두유·아몬드·귀리·코코넛 우유 먹으면 이런 장점도

    우유 대신 두유·아몬드·귀리·코코넛 우유 먹으면 이런 장점도

    최근 우유 대용품으로 비건(Vegan·순수 채식주의자) 밀크가 인기다. 콩으로 만든 두유는 오래전부터 우유의 대용품으로 먹어왔지만 아몬드나 캐슈넛 등 다른 견과류로 만든 넛 밀크나 곡물인 귀리(오트)로 만든 우유, 코코넛으로 만든 우유도 관심을 끌고 있다.비건 밀크를 먹는 이들은 다양하다. 유당(젖당)을 소화하지 못하는 증상인 ‘유당불내증’을 겪는 사람에서부터 공장형 축산업에 반대하거나 채식주의를 이유로 우유를 안 먹는 사람 등이 있다. 중요한 건 우유 대신 비건 밀크를 섭취할 때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다. 영국 옥스포드대학의 연구 결과 한 잔의 우유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온실가스는 비건 밀크를 만드는 데 드는 온실가스의 3배나 된다고 BBC가 전했다. ‘생산자와 소비자를 통한 식품의 환경 영향 감소’(Poore and Nemecek·2018) 논문에 따르면 매일 한 잔의 우유를 만들려면 1년에 650㎡의 땅이 필요한데 이는 테니스 코트를 두 개 합친 것과 비슷하다. 같은 양의 귀리 우유를 생산할 때보다 10배나 더 필요하다. 비건 밀크 안에서도 차이가 있다. 아몬드 우유는 두유나 귀리 우유보다 더 많은 물을 필요로 한다. 한 잔의 아몬드 우유를 만들려면 74리터의 물이 필요한데 이건 평소 우리가 한 번 샤워할 때 쓰는 물의 양과 맞먹는다. 쌀 우유 한 잔에 드는 물의 양도 54리터로 꽤 많은 물이 들어간다. 물론 아몬드 우유와 쌀 우유 모두 보통 우유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물보단 적은 물이 사용된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아몬드 우유가 가장 적고 귀리 우유, 두유, 쌀 우유 순으로 나타났다. 온실가스는 지구복사에너지 일부를 흡수한 뒤 다시 지표면으로 보내 지구의 온도를 높이는 기체를 말한다. 그러나 화석연료의 과도한 사용으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등은 지구온난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조셉 푸어 옥스포드대 박사는 “인간이 발생시키는 온실가스의 4분의 1은 식품을 생산하는 데서 온다”고 설명했다. 애드리안 카밀레리 호주 시드니 과학기술대 심리학과 교수는 “사람들은 식품에서 발생되는 온실가스에 대해 저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우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라며 “우유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30배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여기는 중국] 환경미화원에게 1100원 짜리 뷔페 제공하는 사장의 사연

    매일 아침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7위안(약 1100원)짜리의 아침 뷔페를 제공하고 있는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중국 충칭시 위베이구(渝北) 인근에 자리한 식당에서 환경 미화원들에게 7위안짜리의 아침 뷔페를 제공해오고 있는 라오덩씽 씨(이하 라오 씨). 라오 씨는 지난해 7월부터 줄곧 인근 도로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들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대에 아침 식사를 준비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된 바에 따르면 라오 씨는 지난해 7월 무렵 새벽 5시부터 출근해 도로를 청소하는 환경미화원들 가운데 상당수가 아침 식사를 거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이후 환경미화원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무료’로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라오 씨의 무료 아침 식사 지원 소식에 상당수 환경미화원들은 ‘긴가민가’하면서도 자주 그가 운영하는 식당을 찾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지난 10월 무렵부터 라오 씨의 식당에는 단 한 명의 환경미화원도 찾아오지 않았고, 그동안 그의 식당에서 식사를 했던 환경 미화원들은 라오 씨를 피하는 등 이상한 낌새를 보였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 확인한 바에 따르면 대부분의 미화원들은 라오 씨의 무료 식사를 이용하는 대신, 오히려 그의 식당 인근의 또 다른 유료 식당에서 식사를 해오는 장면을 자주 마주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 소식을 들은 라오 씨는 무료로 제공하는 자신의 식당 대신 이웃한 다른 식당에서 식사 비용을 지불해가며 식사 하는 이유가 자신의 식당 내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확신, 그는 자신의 식당 직원 중 일부가 환경 미화원들에게 불쾌한 태도를 보인 것은 아닌지 우려하기도 했다. 더욱이 그가 제공하는 식사는 환경 미화원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으며, 영양적인 측면에서도 환경 미화원들을 균형있는 식사를 위해 뼈 해장국, 감자 볶음, 두유, 꽈배기 등 다양한 메뉴를 구비해오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차 자신의 식당을 찾아 무료로 식사를 하는 미화원의 수가 급감, 급기야 지난 10월 무렵부터는 단 한 명의 미화원도 찾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다는 그는 환경 미화원에게 그 연유를 물었고, 이에 대해 대부분의 미화원들은 그에게 “무료로 제공받는 것이 미안하여 식대를 지불했지만, 수 차례에 걸쳐서 직원들이 한사코 거절하는 것이 너무나 미안해서 더 이상 무료로 식사 대접을 받지 않게 됐다”고 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식사 대접에 부담을 느낀 미화원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 차린 라오 씨는 이후 이전보다 더 푸짐한 메뉴로 구성, 단 돈 7위안(약 원)에 즐길 수 있는 뷔페를 제공해오고 있다. 실제로 라오 씨가 이전에 무료로 식사를 제공했던 시기와 비교, 7위안의 뷔페를 제공해오고 있는 현재는 인근의 환경 미화원은 물론이고 공사장 일용직 근로자들까지 그의 식당에서 7위안의 만찬을 이용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매일 새벽 이른 시간에 출근하며 하루를 여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대접하고 있었다”면서 “요즘에는 전보다 더 많은 분들이 찾아온다는 점에서 더 좋은 음식을 준비하려고 노력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식당에서는 매일 아침 공수되는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 연근 볶음, 닭고기 간장조림, 오이 계란 볶음, 돼지 뼈 해장국 등 7~8가지의 메뉴가 제공돼 오고 있다. 이 곳에서 매일 새벽 식사를 한다는 환경 미화원 덩 씨는 “맛과 양에서 모두 훌륭한 식당”이라고 평가, “편의점이나 식당에서 구매해서 길거리에 앉아서 먹었던 전과 비교해 맛과 영양 면에서 매우 만족하는 한 끼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사회적기업 AFN, 네이버 해피빈 통해 공정무역 캐슈넛 펀딩 진행

    사회적기업 AFN, 네이버 해피빈 통해 공정무역 캐슈넛 펀딩 진행

    사회적 경제 우수기업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AFN)가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밀림지대, 청정한 곳에서 수확한 캐슈넛’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1월 25일까지 진행되는 ‘밀림지대, 청정한 곳에서 수확한 캐슈넛’ 펀딩은 프놈펜에서 9시간 떨어진 밀림 지대에서 친환경적으로 자란 캐슈넛을 통해 소수민족인 끄렁족의 미래를 계획하고 더 나은 삶을 지원하는 크라우드 펀딩이다. 이번 펀딩을 통해 캐슈넛을 공급하는 품코안 마을은 국제개발NGO인 월드쉐어와의 협업으로 개발한 공정무역 산지로 월드쉐어는 마을 아이들을 위한 소수민족 학교 보수, 현지 영세농들의 생산성 증대를 위한 교육 제공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 측은 “공정무역 거래의 결과로 개발도상국 소수민족의 소득 증대, 아동 교육기반 마련, 지속적인 친환경 농업 지원 등이 가능하다”며 “이러한 펀딩을 통해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소수민족 영세농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공정무역’의 가치를 실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번 펀딩을 통해 제공되는 캐슈넛은 물론이고 초콜릿, 캐슈두유 등은 모두 공정무역을 통해 생산된 우수한 제품으로 연말, 연초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라고 전했다. 펀딩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해피빈 펀딩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펀딩을 진행하는 아시아공정무역네트워크는 2012년 설립된 사회적 기업이다. 공정한 거래로 감사와 존경의 그물망을 창조하고, 자립과 존엄의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사명 아래 2015년 서울시 사회적경제 우수기업 선정, 2017년 한국최초 WFTO(세계공정무역기구) GS 정회원 등록, 2018년 WFTO GS 인증 로컬 페어크레이드 제품 캐슈두유 출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8 하반기 히트상품] 배변 활동 도움… 식사 대용으로 좋아

    [2018 하반기 히트상품] 배변 활동 도움… 식사 대용으로 좋아

    추운 날 적당한 먹거리 중 하나가 따뜻하게 즐기는 오트밀이다. 오트밀은 칼로리가 낮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이다. 추위에 몸이 움츠려져 있어 장의 활동이 원활하지 않은 요즘, 잘 갈아진 오트는 원활한 배변 활동에도 도움을 준다.1인 가구와 간편식을 즐기기 원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추세 속에 핫시리얼 제품인 ‘퀘이커’는 먹기 좋아 안성맞춤이다. 이 제품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 식사 대용으로도 좋다. 차가운 우유에 타서 먹는 콜드 시리얼과 달리 따뜻한 우유나 두유, 물에 데워서 먹으면 된다. 데워서 연해진 퀘이커는 연죽을 연상케 할 만큼 부드러워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다. 달지 않고 담백해 개운함까지 있다. 제품은 종류가 다양해 입맛에 따라 골라 먹기 좋다. 퀘이커 오트밀 오리지널, 퀘이커 오트밀 바나나&아몬드, 퀘이커 오트밀 크리미 밀크, 퀘이커 오트밀 클래식오트 등이다. 각각 컵과 파우치 형태로 포장돼 있다. 퀘이커는 세계 1위의 오트 전문 브랜드다. 북미지역에서만 약 3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롯데제과에서 도입해 지난 5월 출시부터 11월말까지 약 300만개가 팔렸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이언플라워’ 신제품 출시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이언플라워’ 신제품 출시

    생활에 필요한 용품을 고르는 소비자들의 수준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먹거리부터 생활용품까지 안전과 관련된 이슈가 이어지면서 성분이나 원료를 꼼꼼하게 따져보는 ‘체크슈머’도 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가 ‘아이언플라워’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아이언플라워는 변하지 않는 자연의 힘을 담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여성용품과 세제, 커피, 소스, 티슈, 두유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6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컨벤션을 통해 소개된 신제품들은 성분과 품질을 하나하나 따져보는 깐깐한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성분과 품질에 심혈을 기울여 제조되었다. 100% 국산콩을 통째로 담은 두유 원액에 현미와 찹쌀, 서리태, 귀리 등 17곡과 발아약콩을 더한 ‘발아약콩 두유’는 설탕 대신 천일염으로 콩 본연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살렸다. 안정제와 유화제, 증점제, 향료가 첨가되지 않고, 한 팩에 60kcal로 부담이 없어 아이부터 성인까지 안심하고 섭취가 가능하다. 간장과 오일로 구성돼 요리에 맛과 품격을 더해주는 ‘아이언플라워 홈소스 세트’도 출시됐다. ‘우리콩 발효간장’은 엄선한 국내산 콩으로 발효시킨 간장에 감초와 다시마 농축액 등 감칠맛을 더할 천연 재료가 추가됐다. ‘로즈마리 갈릭 오일’은 향기로운 허브와 갈릭 등 천연 재료를 포도씨유와 배합해 은은한 풍미를 갖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깊고 풍부한 맛과 향을 즐기게 해주는 액상 타입의 ‘아이언플라워 프리미엄 에스프레소’는 콜롬비아 스페셜티 등급의 원두와 유기농 원두를 정통 방식으로 추출해 맛과 향이 우수하다. 차가운 물이나 우유에도 잘 섞여 아메리카노부터 라떼, 아포가토 등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아이언플라워 프리미엄 4겹 롤티슈’와 ‘아이언플라워 프리미엄 데일리 키친타올’, ‘아이언플라워 프리미엄 소프트 미용티슈’는 100% 천연 펄프를 사용한 무색, 무향, 무형광 제품이다. 포름알데히드가 함유되지 않았으며, 흡수력과 사용감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여성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아이언플라워 순면 팬티라이너 롱’은 오가닉 콘텐츠 스탠다드(Organic Content Standard/OCS) 인증을 받은 100% 유기농 순면 커버 제품이다. 아이언플라워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26종의 향료 및 MIT/CMIT, SLS/SLES, 파라벤 6종(에틸파라벤, 메틸파라벤, 프로필파라벤, 부틸파라벤, 이소프로필파라벤, 이소부틸파라벤)을 배제하고,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한 ‘아이언플라워 프리미엄 세정제(욕실용, 다목적용)’와 1종 주방세제인 ‘아이언플라워 프리미엄 주방세제 세트’도 출시했다. 아이언플라워 관계자는 “나날이 깐깐해지는 소비자들의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들을 새롭게 출시해 아이언플라워의 라인업을 강화했다”라며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용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는 아이언플라워 외에도 글로벌 사해 화장품 브랜드인 ‘시크릿’과 프리미엄 건강식품 브랜드인 ‘라이프 바이 시크릿’을 통해서도 새로운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기는 중국] 취업 한달 후 10kg 몸집 불어난 여직원 사연

    [여기는 중국] 취업 한달 후 10kg 몸집 불어난 여직원 사연

    중국에 거주하는 주자 씨. 그는 지난해 상반기 대학 졸업 직후 원하던 직장에 취업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직장 생활을 시작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그의 몸집은 10kg 이상 불어났다. 다름 아닌 그의 업무적 특성 탓이다. 주 씨의 직업은 ‘전문 시식원’이다. ‘식품감각검칙원’이라는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며,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푸드 테이스터'(food taster)로 불린다. 그는 대학에서 화학과를 전공, 시식원으로 취업하기 이전에는 한 제약 공장에서 화학 검사원으로 근무했던 경험이 있다. 현재 주 씨가 일하는 회사 내에는 그와 같은 전문 시식원 14명이 함께 근무해오고 있다. 이들의 전공 역시 주 씨와 같은 화학과, 생물과, 식품공학과 등 업무와 관련한 감관 실험에 정통한 전문가들이다. 시식원으로 근무한 지난 2년 동안 주 씨가 직접 맛을 보고, 시장에 유통할 수 있는지 여부를 심사한 음식의 종류는 500여 종에 달한다. 그 가운데에는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식품 외에도 개 사료, 강아지 사료 등 애완동물을 겨냥해 개발된 식품도 있다. 이들 역시 ‘전문 시식원’의 맛 평가 대상이기 때문이다. 주 씨는 “외부인의 눈에는 시식원들이 매일 맛있는 음식을 맛보고 평가하는 것을 직업을 삼고 있으니 좋을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면서 “제품 성분에 대한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제품을 시식해야 하거나, 미관상 먹을 수 없을 것 같은 제품도 직업적 의무감에 기인해서 맛을 봐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주 씨가 시식 후 맛 평가를 하는 제품 가운데는 시중에 유통시킬 수 없는 ‘불에 탄 나뭇잎을 넣은 통조림’, ‘썩힌 두부를 갈아 넣은 어묵류’, ‘자극적인 맛을 내도록 식품 첨가물을 혼합한 떡과 빵’, ‘기름기가 지나치게 많은 견과류’ 등이다. 이들 제품은 시장에 판매되기에 앞서 이들 시식원들에 의해 맛 평가를 받는 사례인데, 주 씨와 그의 동료들은 완벽한 시식 평가를 위해 의뢰 받은 제품의 4분 1 분량을 시식해오고 있다. 그는 “시식 의뢰가 들어온 제품을 보면 사실 외관 상으로도 충분히 해당 제품의 맛을 예측할 수 있는데, 향이나 맛이 나쁠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참고 시식해야 하는 것이 나의 업무”라고 덧붙였다. 주 씨가 일하는 직장은 20여 평방미터의 실험실이다. 그는 매일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2교대로 근무, 그가 일평균 맛보는 시식 샘플의 종류는 80여 가지에 달한다. 주 씨와 그의 동료가 일평균 시식 후 처리하는 음식물 쓰레기의 분량은 1미터 높이의 더미 3개 수준이다. 이 처럼 일감이 많은 이유는, 중국 내 식품 회사에서는 식품관리법 기준에 따라, 반드시 전문 시식 부서를 운영해야 하지만 이들에 대한 고용 비용이 상당한 탓에 주 씨가 일하는 전문 시식 업체에 외주하는 사례가 대부분이다. 물론 시식 업체에 의뢰되는 식품 가운데는 건강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는 제품도 상당하다. 일종의 ‘썩은 두부’, ‘썩힌 두유’, ‘불에 태운 채소류’ 등이 대표적인데, 이런 식품들에 대해서는 전문시식원이라고 해도 맛 평가 후 모두 토해 내는 사례가 상당하다. 주 씨는 “입 안의 모든 미각을 총동원, 마치 정밀한 기구를 사용하 듯이 시중에 유통시켜서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제품인지 여부를 평가한다”면서 “하지만 의뢰 제품의 대부분은 정상적인 맛 수준에서 벗어난 썩은 맛이며, 일부는 식품의 유통기한을 넘긴 변질된 맛의 제품도 상당하다”고 토로했다. 특히 썩힌 두부와 같은 제품을 시식해야 하는 날이면, 시식 후 곧장 화장실로 달려가 방금 삼킨 제품을 토해내고, 연못가로 컵을 들고가서 깨끗한 물로 입을 헹궈낸다. 주 씨는 “다른 식품들은 몇 차례 입을 헹구고 나면 악취가 날아가지만, 썩힌 두부나 두유 등의 제품은 냄새가 오래 지속된다”면서 “시식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민한 미각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험실 내의 동료들은 대부분 이 일을 시작한 후 살이 쪘다”면서 “비만 문제 외에도 시식원들은 예민한 미각 유지를 위해 담배나 술을 삼가고, 여성은 화장을 하거나 매니큐어를 칠할 수 없다. 일반인들이 상상하는 것만큼 배불리 먹고, 즐길 수 있는 수준의 업무가 아니며 나름의 고충이 있다”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상품] 롯데제과 ‘퀘이커 오트밀’ 핫시리얼

    [상품] 롯데제과 ‘퀘이커 오트밀’ 핫시리얼

    롯데제과는 세계적인 오트밀 회사인 퀘이커의 오트밀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퀘이커는 세계 1위의 오트 전문 브랜드로 식사 대용 핫시리얼 간식을 선보이고 있다. 제품은 따뜻한 우유나 두유, 물에 데워 먹으면 좋다. 연죽을 연상케 할 정도로 식감이 부드러워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다. 달지 않고 담백하다. 롯데제과는 제품 도입부터 오트밀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광고 홍보로 인지도를 높이고, 새로운 제품을 추가로 선보이며 소비층을 넓혀가고 있다. 퀘이커는 출시 4개월 만인 지난달 말까지 약 150만개가 팔렸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중국 청소년 10% 인터넷 중독 심각…치료 권고

    중국 청소년 10% 인터넷 중독 심각…치료 권고

    중국 청소년 가운데 인터넷에 중독, 치료가 필요한 상태에 이른 이들의 비율이 10%를 넘어섰다. 중국 국가위생위(国家卫健委)·는 지난 3년 사이 중국 청소년의 인터넷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고, 중독 상태에 이른 이들의 수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26일 이 같이 밝혔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는 올 초 인터넷 중독을 ‘정신질환’의 한 분야로 포함시킨 바 있다. WHO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청소년 인구 중 약 6%에 달하는 이들이 인터넷 중독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문제는 중국 보건위원회가 자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중국 국내 거주 청소년의 인터넷 중독자 비율이 10%를 초과, 세계 평균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인터넷 중독자를 조기 발견, 치료할 수 있는 규범을 마련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중국 과학원 ‘루린’ 원사는 “현재 이 분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등 방법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인터넷에 중독된 청소년에 대해서는 기존의 불안이나 우울증 등 청소년들이 흔히 겪는 정신 질환과 동일한 수준에서 다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중국 청소년의 과체중 비만자가 크게 증가하는 등 사회문제로 부각됐다. 국가위생위는 중국 청소년 가운데 과체중에 해당하는 인구 비율이 무려 16%에 달한다면서 적당량의 식사 조절과 과학적인 운동이 병행돼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6~17세 청소년 가운데 과체중에 해당하는 비율은 9.6%, 비만단계에 접어든 인구가 6.4%에 달했다. 이 가운데 남학생의 비만율이 여학생의 비율보다 높았으며, 도시 거주자가 농촌 거주자보다 비만율이 높게 측정됐다. 또, 청소년의 과체중 문제가 증가하면서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을 앓는 아동의 수도 동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중국질병통제센터의 정강장 소장은 “성장기 청소년의 비만 체중으로 인한 각종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체중을 줄이기 위해 맹목적인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것 역시 경계해야 한다”면서 “하루 삼시세끼 식사 시 곡물위주의 식사를 하되, 채소와 과일, 계란 등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식품을 즐겨 먹되, 일평균 약 300g에 달하는 우유, 두유 등을 섭취하고 소금이나 설탕 등이 과다하게 포함된 간식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전지적 참견 시점’ 크러쉬 매니저 “너무 가족 같아서 고민”

    ‘전지적 참견 시점’ 크러쉬 매니저 “너무 가족 같아서 고민”

    ‘전지적 참견 시점’ 크러쉬가 매니저와 출격한다. 대세 뮤지션 크러쉬와 매니저 사이에 빙구미 넘치는 ‘리얼 브라더’ 케미를 보여줄 것이 예고된 가운데 과연 크러쉬 매니저의 고민은 무엇일지, 두 사람의 일상 모습은 어떨지 궁금증을 끌어올리고 있다. 22일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21회에는 대세 뮤지션 크러쉬와 그의 4년지기 매니저가 처음으로 등장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크러쉬와 27살 동갑내기이자 4년 지기 매니저 김현수는 “(신)효섭이랑 너무 가족같이 지내서 이대로 괜찮을지 잘 모르겠습니다“라며 고민을 고백했다. 얼마나 친밀한 관계이기에 크러쉬를 본명으로 부르며 제보까지 한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크러쉬와 매니저가 웃음이 빵 터져 빙구미 넘치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모은다. 이는 집에서 메이크업을 받고 있는 크러쉬와 그의 앞에 앉아 있던 매니저가 4년 전 첫 만남을 떠올린 뒤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이 담긴 것. 당시 매니저가 처음 만난 크러쉬에게 건넨 첫 마디 때문에 현장은 웃음 바다가 됐다고 전해져, 과연 매니저가 크러쉬에게 한 첫 마디는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크러쉬의 반려견 두유와 매니저의 오붓한 모습도 공개돼 관심을 모은다. 크러쉬가 ‘아들’이라 부르는 반려견 두유와 매니저의 관계는 과연 어떨지 이들의 일상 역시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22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미국산 콩 25% 보복관세가 부메랑…中, 美와 무역전쟁 딜레마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미국산 콩 25% 보복관세가 부메랑…中, 美와 무역전쟁 딜레마

    中 돼지사료의 20%·식용유 주원료가 콩 수입 줄여 육류 생산 줄면 사회적 파장 中 관세 올리자 콩값 급등…식품값 들썩 콩 수입 3위 회사는 경영난에 파산 신청 내년 3월까지 콩 1500만t 美서 들여와야 美 콩 재배 줄면 中 축산업계 줄도산 우려중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 정부가 ‘미국의 아킬레스건’이라고 여긴 대두를 정조준해 고율의 보복관세를 부과했지만, 오히려 이를 다시 수입할 수밖에 없는 ‘최악의 상황’이 속절없이 다가오는 것이다. ●미국콩 수입 50% 감소 전망 대두(大豆)는 돼지에 단백질을 공급하는 주요 원천이다. 중국인들이 가장 즐기는 육류인 돼지의 사료 성분 20%를 차지하고 식용유의 주원료로도 이용된다. 대두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은 미국의 관세 폭탄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산 대두에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지난해 미국 대두 수확량의 3분의1을 수입했을 만큼 중국은 글로벌 대두업계의 큰손이다. 액수로 따지면 139억 5900만 달러(약 15조 6173억원)에 이른다. 중국의 미국산 수입제품 가운데 보잉 여객기(370억 달러) 다음으로 액수가 많다. 이런 까닭에 미국산 대두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가 미국 정부에 압박을 가하는 카드가 될 수 있다는 게 중국 정부의 판단이다. 중국농업과학원은 중국의 보복관세 조치로 미국의 대중국 대두 수출이 50%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현지의 세계 최대 대두 가공업체 싱가포르 윌마 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대두 관련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이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유기업 중량(中糧)그룹(COFCO)의 자회사 중국량유(糧油)지주(China Agri-Industries Holdings)도 4년래 최고의 호황을 구가했다. 지난달만 해도 미국산 대두를 가공하는 업체들의 수익 척도인 분쇄 마진은 12%나 증가해 3년 반 만에 가장 좋은 수준에 바짝 다가섰다. 미국 대두 가격에 25%의 관세가 추가되더라도 마진이 조금 줄겠지만 안정적인 흑자 유지는 가능하다. 이 점도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보복관세를 과감하게 부과하게 한 또 하나의 이유다. 중량그룹과 주싼량유궁예(九三糧油工業·Jiusan Oils & Grains Industries Group) 같은 중국 업체들은 한동안 마진 축소 또는 무마진이 되더라도 ‘애국적 의무를 수행한다’고 자부심을 느낄 것이다.●브라질 등 남미서 콩 공급량 줄어 대안 없어 그러나 중국은 지난달 6일 대두를 포함한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한 이후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대두 수입을 추진해 왔지만 주요 대체지인 남미 대륙이 수출의 한계를 보이면서 대두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고 프랑스 국제라디오방송(RFI)은 지난 9일 보도했다. RFI는 “전 세계에서 중국의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곳은 미국밖에 없다”면서 “중·미 양국의 무역전쟁이 갈수록 격화되면서 중국은 수주 내에 다시 미국산 대두를 수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해결되지 않으면 중국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1500만t의 미국산 대두 수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등 남미 대륙의 대두 공급 감소로 중국 내 대두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만큼 미국산 대두 수입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중국이 대두 수입량을 떨어뜨리기 위해 억지로 돼지고기 생산을 줄이면 육류 가격 상승 등 파장이 커지는 만큼 이 선택 또한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정부 보조금을 올려 주요 대두 생산 지역인 헤이룽장(黑龍江)성과 지린(吉林)성 등지에서 대두 경작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린·헤이룽장성 등서 콩 경작지 확대 추진 중국 상무부는 앞서 4월 헤이룽장성과 지린성,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농민들에게 대두 농장의 규모를 늘릴 것을 지시했다. 지린성 창춘(長春) 당국이 발표한 긴급 공지에 따르면 모든 지구와 마을은 최우선적으로 대두 농장을 늘리기 위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일일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헤이룽장성과 네이멍구 당국도 이와 비슷한 지침을 내려 농민들에게 더 많은 대두를 재배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 해관(세관) 당국도 나서서 가축사료 공급을 늘리기 위해 대두 외의 다른 농산물 검역까지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입장에선 가공을 거친 두박(콩깻묵)을 수입해 대두를 대체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에서 두박 수입을 늘릴 경우 아르헨티나가 다시 미국산을 수입해 이를 충당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 미국산 대두 수입과 같은 효과를 내게 된다고 RFI가 지적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대두 가격이 크게 올라 중국 축산업계가 타격을 받으면서 식료품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소비자들은 대부분 두부와 두유로 대두를 접하고 있지만 대두 교역을 지배하고 있는 분야는 돼지고기 등 동물사료용이다. 동물사료용이 세계 대두 수확량 중 80%를 차지한다. 나머지 15~20%는 식용유와 바이오 디젤 생산 등에 사용된다. 중국은 주요 원자재에 대해 자급자족을 원칙으로 하거나 공급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렇지만 대두는 중국이 압도적으로 수입에 기대고 있는 형편이다. 대두 수입의 85%를 미국과 브라질 두 나라에 의존하고 있다. 북반구와 남반구가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남미 농민들이 내년 수확용 대두를 재배하느라 여념이 없는 겨울철에는 대두의 거의 전량을 미국산 수입 물량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대두유의 경우 식용유 시장에서 야자유와 유채유, 해바라기유 등과 비교적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만큼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런데 대두의 대두분은 축산 농가에 압도적으로 차지하는 동물용 사료다. 대두분의 단백질 함량은 다른 곡물보다 최대 4배 이상 높다. 이 때문에 대두분을 첨가한 사료로 가축을 사육하면 더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고 시장에서 더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동물사료에 단백질을 첨가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대두분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을 넘는다. 더군다나 중국인의 소득이 높아지면서 육류 공급이 소비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중국의 육류 시장은 확대일로에 있다. 미국 농민들이 대두 대신 다른 작물로 전환해 대두 가격이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보이고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 중국 축산업자들은 줄줄이 도산할 수도 있다. 이런 조짐은 벌써 나타나고 있다. 중국 최대 대두 수입업체의 하나로 꼽히던 식용유 기업이 파산을 신청했다. 산둥(山東)성 지방법원은 지난달 재정통지서를 통해 산둥성 천시(晨曦)그룹이 만기 도래한 채무를 상환할 능력이 되지 않는다며 파산 신청했다고 밝혔다. 천시그룹의 파산 신청은 중국 당국의 금융 리스크 관리 강화로 중국의 기업 대출이 급격히 위축돼 시장 환경이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고 중국재경보(財經報)가 분석했다. 미국산 대두에 대한 중국 당국의 관세 부과가 중국 대두 가공업체의 경영난에 기름을 부은 셈이다. ●中 관세폭탄에 콩 가공업체 경영난 가중 1999년 산둥성 르자오(日照)시에 설립된 천시그룹은 석유화학과 식용유, 무역,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6년 매출액 규모는 432억 위안(약 7조원)에 이른다. 이 중 60%를 대두 수입 등을 통해 벌어들인다. 대두 수입량으로 보면 중국내 3위 기업이다. 특히 2012년에는 551만t의 대두를 수입해 중국 수입 총량의 9.4%를 차지하며 최대의 대두 수입 기업으로 부상하기도 했다. 중국의 500대 민영기업 중 26위에 오른 천시그룹의 사오중이(邵仲毅) 회장은 지난해 130억 위안(약 2조 1222억원)의 자산으로 부호 순위에서 26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런 상황은 윌마 인터내셔널과 번지, 카길, 루이스 드레이퍼스 같은 글로벌 대두 가공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빠져나갈 좋은 핑곗거리가 될 수도 있다. khkim@seoul.co.kr ■이 기사는 서울신문 인터넷 홈페이지에 연재 중인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인터넷에서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goo.gl/sdFgOq)의 전문을 만날 수 있습니다.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대두가 뭐기에…” 고민 깊어지는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대두가 뭐기에…” 고민 깊어지는 중국

    중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 정부가 ‘미국의 아킬레스건’이라고 여긴 대두를 정조준해 고율의 보복관세를 부과해 수입 장벽을 높였지만, 오히려 이를 다시 수입할 수 밖에 없는 ‘최악의 상황’이 속절없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대두(大豆·콩)는 돼지에 단백질을 공급하는 주요 원천이다. 중국인들이 가장 즐기는 고기인 돼지의 사료성분 20%를 차지하고 식용유의 주원료로도 이용된다. 미국산 대두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은 미국의 관세 폭탄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산 대두에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지난해 미국 대두 농가 수확량의 3분의 1을 수입했을 만큼 중국이 글로벌 대두업계의 큰 손이다. 액수로 따지면 139억 5900만 달러(약 15조 8300억원)에 이른다. 중국의 미국산 수입제품 가운데 보잉 여객기 다음으로 액수가 많다. 이런 까닭에 미국산 대두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를 통해 미국 정부에 압박을 가하는 카드가 될 수 있다는 게 중국 정부의 판단이었다. 중국농업과학원은 중국의 보복관세 조치로 미국의 대중국 대두 수출이 50% 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중국 현지의 세계 최대 대두 가공업체 싱가포르 윌마 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대두 관련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이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유기업 중량(中糧)그룹(Cofco)의 자회사 중국량유(糧油)지주(China Agri-Industries Hldings)도 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을 정도로 호황을 구가했다. 지난달만 해도 미국산 대두의 가공업체들의 수익 척도인 분쇄 마진은 12%나 증가해 3년 반 만에 가장 좋은 수준에 바짝 다가섰다. 미국 대두가격에 25%의 관세가 추가되더라도 이 마진이 조금 줄어들겠지만 안정적인 흑자 유지는 가능하다. 아마 이 점도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보복관세 부과를 과감하게 감행하게 한 또 하나의 까닭이다. 중량그룹과 주싼량유궁예(九三糧油工業·Jiusan Oils & Grains Industries Group) 같은 자국 업체들은 한동안 마진 축소 또는 무마진이 되더라도 ‘애국적 의무를 수행한다’고 자부심을 느낄 것이다. 그러나 중국이 지난달 6일 대두를 포함한 미국산 제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한 이후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대두 수입을 추진해왔지만 주요 대체지인 남미대륙이 수출의 한계를 보이면서 대두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고 프랑스 국제라디오방송(RFI)은 지난 9일 보도했다. RFI는 “전 세계에서 중국의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곳은 미국 밖에 없다”면서 “중·미 양국의 무역전쟁이 갈수록 격화되면서 중국은 향후 수주 내에 다시 미국산 대두를 수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해결되지 않으면 중국은 오는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1500만t의 미국산 대두 수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등 남미 대륙의 대두 공급 감소로 중국 국내 대두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만큼 미국산 대두 수입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중국이 대두 수입량을 떨어뜨리기 위해 억지로 돼지고기 생산을 줄이면 육류가격 상승 등 파장이 커지는 만큼 이 선택 또한 쉽지 않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정부 보조금을 올려 주요 대두 생산지역인 헤이룽장(黑龍江)성과 지린(吉林)성 등지에서 대두 경작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중국 상무부는 앞서 지난 4월 헤이룽장성과 지린성,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농민들에게 대두 농장의 규모를 늘릴 것을 지시했다. 지린성 창춘(長春)의 농업당국이 발표한 긴급 공지에 따르면 모든 지구와 마을은 최우선적으로 대두 농장을 늘리기 위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고 4월말 이후에 ‘일일 보고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헤이룽장성과 네이멍구 당국도 이와 비슷한 지침을 내려 농민들에게 더 많은 대두를 재배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 해관(세관) 당국도 나서서 가축사료 공급을 늘리기 위해 대두 외의 다른 농산물 검역까지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입장에선 가공을 거친 두박(콩깻묵)을 수입해 대두를 대체할 수 있는 또다른 방법도 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두박 수입을 늘릴 경우 아르헨티나가 다시 미국산을 수입해 이를 충당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 미국산 대두수입과 같은 효과를 내게된다고 RFI가 지적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대두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중국 축산업계가 타격을 받았고 식료품 가격 마저 들썩이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소비자들은 대부분 두부와 두유로 대두를 접하고 있지만 대두 교역을 지배하고 있는 분야는 돼지고기 등 동물사료용이다. 사료용이 세계 대두 수확량 중 80%를 차지한다. 나머지 15~20%는 식용유와 바이오 디젤 생산 등에 사용된다. 물론 중국은 주요 원자재에 대해 자급 자족을 원칙으로 하거나 공급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렇지만 대두는 중국이 압도적으로 수입에 기대고 있는 형편이다. 대두 수입의 85%를 미국과 브라질 두 나라에서 의존하고 있다. 북반구와 남반구가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남미 농민들이 내년 수확용 대두를 재배하는 여념이 없는 겨울철에는 중국이 대두의 거의 전량을 미국산 수입 물량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대두유의 경우 식용유 시장에서 야자유와 유채유, 해바라기유 등과 비교적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런데 대두의 대두분은 축산 농가에 압도적으로 차지하고 있는 동물용 사료이다. 대두분의 단백질 함량은 다른 곡물보다 최대 4배 이상 높다. 이 덕분에 대두분을 첨가한 사료로 가축을 기르면 더 빠르게 기를 수 있고 시장에서 더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동물사료에 단백질을 첨가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대두분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을 넘는다. 더군다나 중국인들의 소득이 증가하면서 육류 공급이 소비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중국의 축산 시장은 폭발적으로 확대일로에 있다. 미국 농민들이 대두 대신 다른 작물로 전환해 대두 가격이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보이고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 중국 축산업자들은 줄줄이 도산할 수도 있다. 이런 조짐은 벌써 나타나고 있다. 중국 최대 대두 수입업체의 하나로 꼽히던 식용유 기업이 파산을 신청했다. 산둥(山東)성 지방법원은 지난달 26일 재정통지서를 통해 산둥성 천시(晨曦)그룹이 만기 도래한 채무를 상환할 능력이 되지 않는다며 파산 구조조정안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천시그룹의 파산 신청은 중국 당국의 금융리스크 관리 강화로 중국의 기업대출이 급격히 위축돼 시장 환경이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고 중국재경보(財經報)가 분석했다. 미국산 대두에 대한 중국 당국의 관세 부과가 중국 대두 가공업체의 경영난에 기름을 부은 셈이다. 1999년 산둥성 르자오(日照)시에 설립된 천시그룹은 석유화학과 식용유, 무역,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6년 매출액 규모는 432억 위안(약 7조 1000억원)에 이른다. 이중 60%를 대두 수입 등을 통해 벌어들인다. 대두 수입량으로 보면 중국내 3위 기업이다. 특히 2012년에는 551만t의 대두를 수입해 중국 수입 총량의 9.4%를 차지하며 중국 최대의 대두 수입기업으로 부상하기도 했다. 중국의 500대 민영기업 중 26위를 차지하고 있는 천시그룹의 사오중이(邵仲毅) 회장은 지난해 130억 위안의 자산으로 중국 부호 순위에서 262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윌마 인터내셔널과 번지, 카길, 루이스 드레이퍼스 같은 글로벌 대두 가공업체들은 중국 시장에서 빠져나올 좋은 핑곗거리가 될 수도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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