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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자! 베이징] (12) 야구

    베이징올림픽 야구 대표팀을 이끄는 김경문(50) 두산 감독은 신바람이 났다. 대륙별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대표팀의 전력이 지난해 타이완 아시아지역 예선 때보다 강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일본에 밀려 베이징행 티켓을 거머쥐지 못했다. 전력 보강으로 마지막 기회인 3월7∼14일 타이완에서 열리는 대륙별 플레이오프에서 본선 진출권을 따낼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을 비롯해 타이완, 멕시코, 캐나다, 영국,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등 8개국이 모여 세 장의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2000년 시드니대회 때 일본을 제치고 동메달을 따낸 게 최고 성적이다. 금메달은 전임 감독제를 도입하며 ‘올인’하고 있는 일본과 전통 아마 야구의 강호 쿠바가 유력하다. 한국은 특유의 발야구와 강화된 타선이 조화를 이룬다면 본선 진출에 성공, 역대 최고 성적이 기대된다. 야구는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아 대표팀의 각오가 남다르다. 야구는 뒤늦게 1992년 바르셀로나대회 때 정식 종목에 채택됐다. 그런데 미국프로야구에서 뛰는 최고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비협조로 출전하지 못하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정식 종목에서 빼겠다고 협박(?)했다. 결국 실행에 옮겨 2012년 런던대회에선 제외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36명의 후보 명단을 발표하며 본격 준비에 나섰다. 일정상 어쩔 수 없이 ‘맏형’ 박찬호(35·LA 다저스) 등 해외파가 빠졌다, 그러나 왼손 엄지 수술로 아시아 예선에 출전하지 못해 ‘거포 부재’의 아쉬움을 뼈저리게 느끼게 했던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의 이승엽(32)이 가세, 타선의 파괴력이 강화됐다.‘컨트롤의 마법사’ 서재응(KIA), 김선우(두산·이상 31) 등 해외파 투수들이 국내로 복귀, 마운드 높이도 보강됐다.7연전을 펼쳐야 하는 일정상 선발진의 강화는 천군만마를 얻은 격이다. 최희섭(29·KIA)이 새로 뽑혔고, 이병규(34·주니치)는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외됐다. 이 가운데 한국시리즈와 코나미컵에서 깜짝 투구로 차세대 기대주로 떠오른 김광현(20·SK)의 각오가 대단하다. 김광현은 서울올림픽이 열린 1988년에 태어나 이번 대회를 맞는 감회가 새롭다. 그는 “올림픽에서 조국을 대표한다는 것 자체가 멋지지 않나.”며 특유의 맑은 미소를 지었다. 김광현은 지도부의 판단착오로 지난 아시아예선 때는 대표팀에 끼지 못했었다.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사회인 선수가 주축인 일본에 좌절을 맛본 뒤 절치부심 끝에 아시아예선 타이완전 승리투수로 ‘괴물본색’을 드러낸 류현진(21·한화)도 마음을 다잡고 있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1차 예선 때보다 투타 전력이 강화된다. 이승엽이 들어오면 무게중심이 잡히고 김동주와 이대호가 더 홀가분한 상태에서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주요그룹 연말연초 임원인사 살펴보니

    주요그룹 연말연초 임원인사 살펴보니

    삼성, 포스코, 한화그룹을 제외한 주요 그룹들이 임원인사를 마쳤다. 세대 교체가 두드러진다. 부회장 직함이 늘면서 책임경영이 강화된 것과 오너 3·4세들의 전진 배치가 계속된 점도 특징이다. ●40∼50대 젊은 사령탑 부상 14일 재계에 따르면 주요 그룹의 간판 최고경영자(CEO)들이 줄줄이 물러났다. 통신·전자업계의 쌍두마차였던 조정남(67) SK텔레콤 부회장과 김쌍수(63) LG전자 부회장이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고문으로 물러난다. 현대차그룹의 윤명중(67·글로비스), 이전갑(61·현대파워텍), 한규환(58·현대모비스) 세 명의 부회장도 퇴진했다.6년간 현대상선을 이끌어온 노정익(55) 사장도 지난 주말 전격 사임했다. 대신 젊은 사령탑이 부상했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이정대(53·현대차 재경본부장), 서병기(61·현대차 품질 및 생산개발총괄본부장), 박승하(57·현대제철), 김창희(55·엠코) 사장이 각각 부회장 반열에 새로 올랐다. ●책임경영 강화…부회장 전성시대 ‘실세 부회장’이 늘어난 것도 큰 특징이다. 신헌철(62) SK에너지 사장, 김반석(59) LG화학 사장, 경청호(55) 현대백화점 사장이 연말연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권한도 주면서 책임도 묻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와 맞물려 포착되는 흐름 중의 하나가 사업부제 강화이다.SK그룹은 아예 ‘회사내 회사’(CIC) 개념을 도입하고 각 부문별로 사장을 뒀다.SK에너지만 하더라도 김명곤(58), 김준호(50), 유정준(45) 등 40∼50대를 CIC 사장으로 배치했다. 올 들어 ‘빠른 변화’를 화두로 내세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친정체제를 강화했다. 노정익 사장의 사임으로 전인백(현대U&I), 김지완(현대증권) 등 현 회장 취임 전의 주요 CEO들이 모두 물러났다. 현대상선 새 CEO에는 김성만(61) 전 한국유리공업 부회장이 영입됐다. 큰 폭의 세대 교체가 예견됐던 삼성그룹은 예기치 못한 사태로 다음달 말 정기주총 직전에 ‘최소한의 인사’만 할 예정이다. ●오너 3·4세 승진잔치는 예년보다 덜해 오너일가의 전진배치가 가장 두드러진 곳은 두산가(家)이다. 굵직한 인수·합병(M&A)을 잇따라 성사시켜 ‘힘의 무게이동’을 예고해온 박용만(53·박용곤 명예회장의 동생) 두산인프라코어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박 명예회장의 장·차남이자 4세인 박정원(46) 두산건설 부회장과 박지원(43)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각각 ㈜두산 부회장(겸직)과 사장으로 발령났다. 현대백화점그룹 정몽근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3세인 정지선(36) 부회장은 회장으로 승진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딸 현아(33·대한항공 기내식 사업본부장)씨와 아들 원태(31·〃 자재부 총괄팀장)씨도 나란히 한 직급(상무A·상무B)씩 승진했다. 관심이 쏠렸던 이재용 (이건희 회장의 외아들)삼성전자 전무, 정의선 (정몽구 회장의 외아들)기아차 사장, 정지이 (현정은 회장의 맏딸)현대U&I 전무 등은 현재로서는 변동이 없다. 예년에 비하면 오너 3·4세들의 승진이 상대적으로 덜한 편이다. 지난해 워낙 많이 이뤄진 데 따른 속도 조절도 중요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김동주, 1년 연봉 7억 옵션 2억

    자유계약(FA) 시장 최대어로 손꼽힌 김동주(32)가 두산에 남는다. 프로야구 두산은 14일 김동주와 1년간 계약금 없이 연봉 7억원, 옵션 2억원 등 총액 9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또 올 시즌이 끝난 뒤 김동주가 일본 진출을 희망할 경우, 조건없이 이를 허용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동주는 지난해 11월 첫 협상에서 두산으로부터 심정수(삼성)가 2004년 시즌 후 현대에서 옮기면서 받았던 4년 최대 60억원보다 많은 역대 FA 최고액(62억원)을 제시받았지만 이후 일본 진출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KT의 60억원 현대 헐값 매입 논란에 휘말려 대폭 삭감된 금액을 제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주는 지난 1998년 1차 지명으로 OB에 입단한 이후 신인 시절부터 팀의 중심타자로 활약하며 통산 타율 .311에 196홈런,729타점을 기록했다. 정확도와 파워를 모두 갖춘 강타자로 두산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포 내야수로 대접받아 왔다. 지난해 119경기에 출전,382타수 123안타,19홈런,78타점으로 타율 .322를 기록했고, 팀내 타점 1위, 홈런 1위로 중심타자로의 역할을 톡톡히 해 냈다. 김동주는 “그 동안 계약 문제로 감독님과 팀, 구단과 팬 여러분의 속을 태워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일본 진출의 꿈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지만 계약을 하고 나니 가슴 속이 후련하다.”면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빨리 팀 전지훈련에 참가해 동료들과 함께 땀을 흘리고 싶다.”고 말했다.“지난 시즌 이루지 못한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반드시 팬들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김동주는 주위를 정리하는 대로 일본 미야자키에서 펼쳐질 팀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15일에는 잠실야구장 베어스라운지에서 기자회견도 가진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핸드볼큰잔치 15일 안동서 개막

    2008 핸드볼큰잔치가 15일 경북 안동에서 개막, 보름간의 열전에 들어간다.19회째인 이번 대회는 메달 종목인 데다 베이징올림픽 개최와 맞물려 흥행이 기대된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출연진이 개막식 때 시구, 사인회 등으로 핸드볼 중흥에 앞장서기로 했다. 남자부는 지난해보다 두 팀이 늘어난 11개 팀, 여자는 세 팀이 줄어든 5개 팀이 출전한다.29일 남녀 준결승을 거쳐 30일 결승을 치른다. 남자부는 1차 대회(15∼20일)에서 3개 조로 나눠 예선을 치른 뒤 상위 2개 팀이 2차 대회(21∼27일)에 진출, 라운드로빈(각 팀이 모두 한번씩 대결)으로 4강을 가린다. 두산, 하나은행, 경남코로사, 인천도시개발공사, 상무 등 실업팀의 강세가 뚜렷하다. 한국체·경희·성균관·원광·충남·강원대 등 대학팀은 패기를 앞세워 정상을 노린다. 여자부는 대구·삼척·용인시청 등 시청 삼총사와 부산시설관리공단, 한국체대가 풀리그로 4강을 결정한다. 오는 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 아시아 예선 재경기로 대표 선수들은 참석하지 못한다. 여자 강호 효명건설은 모기업 부도로 벽산건설에 인수되는 과정이라 출전하지 못한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김동주, 두산과 14일 최종담판

    거취를 놓고 프로야구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김동주(32)가 협상 타결 초읽기에 들어갔다. 자유계약선수(FA) 계약 마감일이 15일로 바짝 다가왔기 때문이다. 이 때까지 팀을 찾지 못하면 1년간 국내에서 뛰지 못한다. 최근 자존심까지 내팽개치며 일본 진출을 노렸다 실패를 맛본 김동주는 지난 12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신분조회 요청이 들어와 선택권을 하나 더 쥔 상태다. 팀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빅리그에서 관심을 보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김동주가 미국에 알려지지 않아 몸값은 극히 낮을 전망이다. 해외 진출의 뜻이 강한 김동주가 사상 첫 FA의 미프로야구 진출이라는 명예를 위해 ‘헐값’을 무릅쓸 수 있지만 가능성은 낮다는 평.김동주는 지난 11일 친정 두산 관계자를 만나 4년간 최고 62억원에서 한 발짝 물러난 4년간 50억원 후반대의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14일 최종 담판을 내리기로 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활동 이미지극 ‘죽도록 달린다’

    활동 이미지극 ‘죽도록 달린다’

    배우들이 달린다.5433초간 100바퀴를 넘긴다. 그들은 분노로 뛰고, 사랑으로 뛰고, 슬픔으로 뛴다. 달리기는 ‘죽도록 달린다’(한아름 작, 서재형 연출)의 배우들이 4년 전 초연부터 짊어진 숙명이다. 알렉상드르 뒤마의 ‘삼총사’에 뿌리를 댄 극은 ‘활동 이미지극’이라는 조건을 달고 활동사진처럼 다양한 이미지컷을 뿌린다. 이야기는 비틀렸다.‘죽도록 달린다’의 왕비는 파상공격에 시달리고 있다. 왕은 사랑을 구하는 그를 짐승 취급하고 권력을 탐하는 추기경은 왕을 손 안에 쥐고 왕비를 없애려 한다. 그러다 젊은 총사 달타냥과 시녀 보나시의 애정 행각을 목격하게 된 왕비. 그는 달타냥을 유혹해 아들을 낳고 아이를 왕위에 올리기 위해 왕을 죽이고 달타냥까지 모함한다. 그러나 죽고 죽이는 싸움이 늘 그렇듯 반전이 예비되어 있다. ‘죽도록 달린다’는 두 개의 무대를 품는다. 비스듬하게 경사진 네모 무대 밖에 또 하나의 무대. 경사진 무대 안에서는 서로를 희롱하고 음해하고 회한에 잠기는 왕실의 드라마가 있다. 무대 밖 무대에서는 네 개의 문을 넘나들며 희로애락을 풀어내는 인물들의 레이스가 펼쳐진다. 6명의 배우들은 ‘달리는 몸’이 보여줄 수 있는 갖은 포즈를 무대에 띄운다. 같은 자리에서 바퀴모양만 바뀌는 만화 주인공처럼 제자리 뛰기에, 공중으로 휙휙 올가미도 던진다. 튀는 땀방울에 쑥 빼문 혀. 이들의 유쾌하고도 지난한 행진은 관객에게도 전이된다. 박수와 웃음, 발구름이 그 보답이다. 달리기만큼이나 객석을 달뜨게 하는 건 소리다. 타악기 소리, 옥쇄 찍는 소리, 벨소리, 바람소리 등 다양한 소리가 배우와 극을 달리게 하는 동력이 된다.‘소리배우’의 고양이 울음은 시트콤의 웃음소리만큼이나 중요한 효과음. 놀라울 정도로 닮은 고양이 울음의 높낮이와 톤, 제스처는 왕에게 멸시받는 왕비, 분노에 떠는 추기경, 사랑놀음 하는 연인의 내밀한 속마음을 대사보다 더 명징하게 전한다. 그러나 너무 달리느라 이야기의 인과관계마저 건너뛰는 건 아닌지. 치정으로 내닫는 드라마와 코믹으로 번지는 달리기의 긴밀한 궁합까지 주문하는 건 무리일까. 새달 24일까지 서울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02)744-7304.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편파판정 恨풀겠다” 올림픽 예선 재경기 대비 男女핸드볼 대표팀 소집

    베이징올림픽 남녀핸드볼 아시아 예선 재경기가 25일부터 31일까지 도쿄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한국 대표팀 명단이 11일 확정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이날 협회 사무국에서 강화위원회를 소집, 남녀 각각 15명씩의 선수를 선발했다. 남자는 지난해 9월 일본 올림픽 예선에 출전했던 16명 가운데 13명이 제자리를 지켰다. 황보성일(스위스 바젤), 조시우(한국체대), 지승현(두산) 등 3명이 빠지고 고경수(하나은행)와 정의경(두산)이 새로 합류했다. 해외파는 한경태(스위스 오트마), 윤경신(독일 함부르크), 조치효(독일 바링겐), 백원철, 이재우(이상 일본 다이도스틸) 등 5명. 여자는 지난달 프랑스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자 가운데 골키퍼 용세라(한국체대)만 빠지고 나머지는 바뀌지 않았다. 특히 오성옥, 김차연, 명복희(이상 오스트리아 히포), 허순영, 최임정(이상 덴마크 오르후스), 이상은(스페인 이트삭스), 우선희(루마니아 브라쇼프) 등 유럽파 7명은 남자와 달리 한창 시즌 중이어서 차출에 어려움이 우려된다. 해외파를 제외한 대표팀은 13일 오후 태릉선수촌에 모여 14일부터 본격 훈련에 들어간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김선우, 더이상 방황은 없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최희섭(29)과 서재응(31·이상 KIA)에 이어 투수 김선우(31)도 국내로 돌아온다.프로야구 두산은 10일 김선우와 계약금 9억원에 연봉 4억원, 옵션 2억원 등 모두 15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서재응이 KIA에 입단하며 받은 총 15억원과 같은 액수다. 김선우는 구단을 통해 “내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고,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1996년 OB(현 두산)에 고졸 우선 지명된 김선우는 97년 고려대를 중퇴하고 보스턴에 입단한 뒤 몬트리올과 신시내티, 콜로라도, 샌프란시스코 등을 거치며 미국 야구에서 11년 동안 활약한 오른쪽 정통파 투수다.2001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김선우는 2006년 10월 신시내티에서 방출됐고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에서 8승8패, 방어율 4.87을 기록했다. ‘기록의 사나이’ 양준혁(39)도 이날 삼성과 2년간 최대 24억원에 재계약했다. 계약금 6억원에 연봉 7억원, 매년 플러스옵션 2억원, 마이너스 옵션 1억원씩으로 최저는 18억원. 한편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위해 자존심마저 팽개쳤던 김동주(32)는 이날 요코하마와 계약이 불발돼 친정팀 두산과 재협상에 나선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핸드볼 월드스타 윤경신 12년만에 국내 복귀

    [스포츠 라운지] 핸드볼 월드스타 윤경신 12년만에 국내 복귀

    ‘박찬호가 돌아온다!’면 언론은 난리법석을 떨 것이다.‘윤경신이 돌아온다!’엔 기사 서너줄이 고작이었다. 고액 연봉을 포기하고 국내 복귀를 선언했지만 반응은 썰렁했다. 윤경신(35·함부르크)은 핸드볼의 월드 스타다.12년 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며 득점왕을 7번이나 거머쥐었다. 리가 통산 2790골로 1위.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외국에 진출하지만 그만큼 독보적인 존재를 찾기 힘들다. 독일에서 핸드볼은 격차가 있지만 축구 다음가는 인기 스포츠다. 그러나 그는 한국에선 그냥 ‘거탑(204㎝)’으로 눈길을 끌 뿐이다. 거리를 다녀도 알아보는 이가 없다. 나라가 불러주면 꼬박 태극 마크를 달았다.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는 남자 대표팀이 메달을 따내지 못했지만 득점왕에 오른 세계 최고의 골잡이다. 비인기 종목의 소외감을 철저하게 느낀 그가 연봉 4억 2000만원과 팬들의 환호를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지난 2일 두산과 시즌이 끝나는 7월 팀에 합류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연봉은 공개하지 않았다. 대학원에 진학, 고려고 때부터 꿈이었던 교수가 되고 싶어서다. 유명 의상디자인회사에 다니다 독일 진출로 일을 접은 아내 권순균(34)씨의 삶도 생각했다. 더 늦기 전에 자신의 일을 시작하려는 그의 속내를 읽었다. 스포츠마케팅을 전공할 계획인 그는 핸드볼의 활성화도 고려했다. 그는 “동생 경민(32)이가 하나은행에서 뛴다. 동생은 같은 팀에서 뛰기를 바랐지만 형제간의 맞대결이 화제가 될 것 같아 두산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동생 하나銀 경민과의 대결도 관심 1996년 경희대를 졸업하자마자 독일의 굼머스바흐로 진출한 그는 주니어대표로 뽑힌 고2학년 때 전지훈련을 간 독일에서 가장 부러웠던 게 관중이었다.95년 세계선수권대회 득점왕에 오르며 주목을 받아 꿈이 성취됐다. 동양인이 왔다는 소문에 연습하는 모습을 보려고 구단 사상 이례적으로 1000여장의 표가 팔렸다. 그러나 출발은 부진했다. 덩치가 큰 선수들과 낯선 관중의 응원 소리에 주눅이 들었다. 당시 관중은 3000명이었다. ●2790골 분데스리가 최다기록 그렇지만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부진에서 벗어났다. 몸싸움과 힘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95㎏에서 105㎏으로 몸을 불렸다. 효과는 나타났다. 주전 라이트백으로 뛰며 성공신화를 이뤘다.2000∼2001시즌엔 324골로 유일하게 300골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그는 큰 부상이 없었다.“지금까지 두세 경기만 부상으로 빠졌다. 행운이다.”고 하지만 노력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는 “개인적으로 트레이너에게 부탁해 프로그램을 받아 꾸준하게 몸을 관리했다.”고 말했다. 서울 숭인초 5학년 때까지 태권도를 했던 그는 숭덕초 핸드볼팀에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 공이 크지도 작지도 않은 게 신기해 마음에 들었다. 어머니 최계원씨가 초등학교 때 골키퍼를 해본 경험이 전해졌는지 낯설지 않았다. 고1학년 때 주니어 국가대표가 되며 ‘직업’ 의식까지 생겼다. 농구 등 인기 종목의 유혹도 소용없었다. 그는 아시아 예선 재경기가 25∼3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기로 확정되자 한숨 돌렸다. 팀이 이달 말까지 대표로 뛸 말미를 줬기 때문. 리가는 다음달 1일 시작된다. 그는 “아시아에서 1위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겠다. 쿠웨이트는 우리가 5∼10골이 앞설 만큼 한 수 아래다.”고 말했다. “4개월 남은 독일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오겠다.”는 그는 “현재 팀이 리가 3위이고 처음 진출한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 독일챔피언십에선 준결승까지 진출했는데 세 가지 모두 한 번도 우승해보지 못했다. 한 가지는 반드시 성취하겠다.”고 말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윤경신은 ● 생년월일 1973년 7월7일 서울생 ● 출신교 숭덕초-광운중-고려고-경희대 ● 경력 91년 핸드볼 큰잔치 신인왕 90·94·98년 아시안게임 득점왕 95·97년 세계 선수권 대회 득점왕 2002년 세계핸드볼연맹 선정 ‘올해의 선수’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04년 아테네올림픽 득점왕
  • 거포 또 헛방 날리나…

    ‘망신살 뻗친 한국 대표팀의 4번타자’ 프로야구 두산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따낸 김동주(32)가 자존심까지 내팽개친 채 일본 진출을 노렸지만 사실상 무산됐다. 산케이스포츠는 9일 인터넷판을 통해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가 김동주의 입단 제의를 에이전트를 통해 공식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구단들이 이날 현재 외국인 선수 영입을 대부분 마무리한 데다 한국의 FA 계약 만료기한이 15일로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아 다른 구단을 물색할 시간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동주는 이날 오후 입단 조건을 더욱 낮춰 요코하마와 마지막 협상을 벌였고 구단측은 10일 오전 최종 답변을 주기로 해 극적 반전의 여지는 남아 있다. 요코하마가 그의 제안을 극적으로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한국 슬러거의 자존심을 내팽개친 잘못은 두고두고 상처로 남게 됐다.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주변의 우려에도 김동주는 에이전트의 말만 믿고 지난 6일 일본으로 극비 출국하는 등 일본행에 ‘올인’하는 모습이었다. 두산도 김동주가 일본행을 고집하자 고민에 빠졌다. 김동주는 두산의 두말할 필요없는 프랜차이즈 스타. 요코하마와의 협상이 무산될 경우 김동주의 자존심도 어느 정도 살려주고 구단의 체면도 살리는 선에서 타협점을 찾아야 하는 부담이 생겼다. 앞서 역대 FA 최고액(4년간 62억원)을 제의했던 두산은 김동주가 일본 진출에 무게를 두며 미적지근한 태도로 일관하자 구단의 권위를 훼손했다며 태도를 180도 바꿨다. 구단은 지난해 말 “이미 제시했던 카드를 철회한다.”며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겠다고 전격 발표한 바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최근 KT에 제시한 프로야구 가입금 60억원보다 김동주의 몸값이 많다는 여론의 질책에 생긴 부담도 한몫 했다. 이에 따라 몸값 ‘거품빼기’에 나서기로 한 것. 두산은 “FA 협상 만료 시한까지 계약이 늦춰질수록 몸값은 깎인다.”며 김동주에 대한 압박을 계속했다. 따라서 그의 몸값은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일본행이 안 되면 두산에 남겠다.”던 김동주의 거취에 팬들의 관심이 갈수록 쏠린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30대그룹, 올 시설투자 19%↑

    30대그룹, 올 시설투자 19%↑

    삼성그룹과 현대·기아차그룹 등 30대그룹이 올해 시설투자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친(親)기업적인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투자 요청에 재계가 화끈하게 화답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올해 첫 회장단회의를 열고 30대그룹의 시설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전경련은 “올해 30대그룹의 시설투자계획은 지난해의 75조 5000억원보다 19.1% 늘어난 89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경련이 30대그룹의 투자 계획을 조사해 발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경련 “새정부 기조 적극 협력” 주요 그룹들의 투자 증가율이 두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이명박 당선인이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려 하는 등 친기업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과 무관치 않아보인다. 서울신문이 시설투자 외에 연구·개발(R&D) 투자를 합한 30대그룹(공기업 제외)의 투자규모를 조사한 것에 따르면 100조원 가까이 된다. ●현대·기아차 11조… 증권업 진출 특히 그동안 투자 계획 공개를 꺼리던 일부 그룹과 대기업이 전년 대비 100% 증가한 투자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4조원을 투자했던 포스코는 올해 배가 늘어난 8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화그룹도 지난해 1조원에서 올해 2조원을 투자한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제철소 건설에 5조 2000억원, 자동차 산업에 3조 5000억원 등 올해 총 1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투자액 7조원에 비해 50% 이상 늘어난 규모다. 지난해 22조 5000억원을 투자했던 삼성그룹은 아직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올 투자액이 지난해(22조 5000억원)보다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30대그룹 중 지난해보다 투자를 줄이는 그룹은 하이닉스(4조 4000억에서 4조원)가 유일했다. 전경련은 “이같은 투자 계획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투자활성화 사업을 벌이겠다.”며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새 정부의 정책기조에 적극 협력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투자규모가 늘어난 것은 지난해 12월28일 재계의 투자를 요청한 이명박 당선인과 재계 총수와의 간담회 연장선상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투자촉진TF 구성 검토 한편 전경련은 투자가 계획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규제로 인해 투자가 지연되고 있는 프로젝트를 파악한 후 ‘투자 관련 제도개선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회원사 투자담당 임원들로 구성된 ‘기업투자협의회’를 운영하며 전경련 사무국 내에 기업투자 촉진을 위한 태스크포스를 두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이날 회장단회의에는 조석래 회장을 비롯해 이준용 대림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등 14명이 참석했다. 최용규 김효섭기자 ykchoi@seoul.co.kr
  • [프로야구] KT창단 60억+α로 가닥

    프로야구 8개 구단이 KT의 참여를 적극 환영했다. 그러나 ‘성의 있는 조치’를 요구하며 재협상하기로 했다.KT가 더 많이 투자하고 프로야구에 들어오기를 주문한 셈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08년 제1차 이사회를 열어 KT의 가입 여부를 놓고 4시간 이상 마라톤 협상을 벌였지만 창단 가입금이 너무 적다며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8개 구단 가운데 조남홍 KIA 사장이 이경재 한화 사장에게 위임장을 전달하고 빠졌다. 하일성 KBO 사무총장은 “이사회는 KT의 창단을 전폭 환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모든 야구인들과 국민이 염려했던 7개 구단의 우려에서 벗어나 8개 구단으로 출발하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다만 전 구단은 이왕 야구 한가족이 되는 KT에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KBO에 보다 성의 있는 조치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일성 사무총장은 ‘성의 있는 조치’가 결국 “금액에 대한 재협상”이라면서 “빠른 시일 안에 KT 관계자를 만나 의견을 나눈 결과를 갖고 다시 최종 심의하기로 했다.KT의 자세가 변하든 변하지 않든 다음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KT는 KBO와 서울 연고지에 따른 보상금 없이 가입금 60억원만 내고 현대를 인수한 뒤 재창단하기로 합의했다. 결국 역대 최저액이란 ‘헐값 논란’을 일으켰고, 기존 서울 연고 구단 LG와 두산의 강력한 반발을 샀다. KT는 KBO와 합의한 60억원 이외의 돈을 내지 않겠다던 종전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섰다.KT 관계자는 “먼저 7개 구단 모두 프로야구 가입을 지지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사족으로 붙은 조건에 대해서는 내부 논의 절차를 거쳐 공식적인 방침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신상우 KBO 총재는 이사회 모두발언을 통해 “매끄럽지 못했던 일처리를 사과한다. 구단의 권위에 상처를 입힌 점을 어떻게 책임질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몸을 던질 각오를 내비쳐 ‘원론’ 합의를 이끌어냈지만 ‘각론’ 합의에는 실패했다. 하일성 사무총장은 “오해됐던 부문과 사실이 아닌 부문이 있어 이사회에서 의견 수렴과 설득을 같이 했다.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많은 부분이 해소됐다. 처음에는 격론이 장기간 이어졌지만 마지막 단계에서는 웃으면서 좋은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됐다. 오해와 불신이 많이 해소됐다.”며 회의 분위기를 전했다.1년여 주인을 찾지 못한 현대의 운명이 KT의 손으로 다시 넘어갔다.KT가 ‘성의 있는 조치’를 내리고, 그라운드에서 첫선을 보일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요코하마 영입 주저… 김동주 FA 미아 되나

    프로야구 두산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따낸 김동주(32)가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와 극비협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산케이스포츠는 8일 인터넷판을 통해 “요코하마 구단 관계자와 김동주의 대리인이 요코하마 시내에서 극비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동주는 지난 6일 일본으로 출국, 직접 협상에 나섰다. 사사키 요코하마 사장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외국인 선수가 이미 6명이나 있다. 포지션을 비워 놓고 대선수(김동주)를 기다리는 상황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4년간 최고 62억원을 제시했던 두산은 연봉 거품을 빼겠다며 원점에서 다시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최근 밝혔다. 김동주의 앞으로 행보가 주목된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대규모 남북경협 전면 재검토

    새 정부는 지난해 10월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조성, 경의선 철도·도로 개보수, 조선협력단지 건설 등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남북경협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이동관 대변인은 7일 통일부 업무보고 뒤 “대북 사업의 유형을 세 가지로 분류, 대규모 예산이 소요되는 협력사업은 기초조사 등 타당성을 확인한 뒤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방침은 인도적 지원을 제외한 남북경협사업은 북핵 진전에 맞춰 이행한다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대북정책 기조에 따른 것이다. 인수위는 이에 따라 ▲쌀, 비료 지원 등 순수 인도적 사업과 큰 재정 부담 없는 사업은 북핵 해결과 관계없이 이행하고 ▲타당성이 확인되고 우리 기업의 필요에 따른 시급한 사업은 남북협력기금 범위 내에서 추진하기로 했다. 자원개발 협력과 개성공단의 3통(통행·통신·통관)해결, 자연재해·기상협력, 백두산관광 사전준비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인수위는 그러나 중장기 대규모 협력사업에 해당하는 서해평화지대와 해주경제특구,2단계 개성공단, 조선협력단지 건설 등은 기초조사를 통해 타당성을 확인한 뒤 추진하기로 했다. 인수위는 이를 위해 1∼2월 현지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인수위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지난 5년간 대북 정책을 평가하면서 “북에 끌려다니기만 했을 뿐 평화·안보 면에서 진전을 이루지 못했으며, 특히 북한의 개혁·개방이 가시화되지 못해 효과가 미흡했다.”고 혹평했다. 북핵 6자회담에 의한 한반도 비핵화 과정보다 남북 관계가 앞서 갔지만 그만큼 효과를 거두지 못했을 뿐더러 오히려 6자회담에 부담을 줬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북정책이 대외정책을 흔들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인수위는 또 “국민 세금으로 조성된 기금인데 통일부 재량이 너무 많고 감사도 받지 않아 ‘묻지마’ 지원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인수위는 또 좀처럼 풀리지 않는 이산가족 및 납북자·국군포로 문제도 관련 부서간 협조를 강화, 해결할 것을 주문했다. 내실 있는 새터민(탈북자) 정착제도 개선 및 올바른 통일교육 재정비 필요성도 지적했다. 정부 조직개편과 관련, 인수위는 앞서 통일부를 외교부와 통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왔다. 그러나 남북관계의 상징성 등을 감안해야 한다는 의견이 안팎에서 적극 개진되면서 통일부를 그대로 두는 방안이 힘을 얻고 있다. 통일부도 이날 업무보고에서 “남북관계의 특수성과 헌법정신을 감안할 때 다른 부처에 통합되거나 처 단위로 축소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강력히 제기했다. 이와 관련, 이 대변인은 “조직 개편도 국민 감정과 상징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해 존치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출총제 20년만에 폐지

    재벌기업 규제의 상징인 출자총액제한제도가 20년 만에 폐지된다. 지주회사 설립 기준도 대폭 완화돼 재벌기업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재계는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수도권 규제 등 다른 규제의 동반 완화를 주문했다. 그러나 ‘문어발식 경영’등 폐해를 막을 철저한 보완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실효성 측면에서 적지 않은 우려가 제기됐다.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6일 출총제를 완전히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수위는 “출총제는 투자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데다 선진국에 없는 제도인 만큼 원칙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에 대한 사전적·직접적 규제보다는 시장자율 체제에 의해 규제될 수 있도록 사후 감시에 중점을 두겠다는 취지다. 인수위는 또 자산총액 1000억원이 넘는 지주회사에 적용하고 있는 ‘부채비율 200% 충족’,‘비계열 주식 5% 초과취득 금지’ 조항을 없애기로 했다. 대기업 집단의 지주회사 전환이 수월하도록 지주회사 요건을 대폭 완화하자는 취지다. 인수위 관계자는 “재벌기업의 부채비율이 낮고 시장감시 체계도 강화된 만큼 기업 지배구조와 투자는 시장자율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수위 안팎에서는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공정거래위와 시민단체 등은 “출총제를 폐지하면 재벌기업의 사익 추구 등 폐해에 대한 감시 체제가 붕괴될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지주회사 규제 완화와 관련해서도 “지주회사로 전환할 만한 재벌기업은 이미 대부분 전환해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재계는 “악성 규제의 표본이었던 출총제가 뒤늦게나마 사라지게 된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수도권 규제를 비롯한 다른 규제의 완화도 주문했다. 지주회사 요건 완화와 관련해서는 “삼성, 현대·기아차, 한화 그룹 등 아직 지주회사로 전환하지 않았거나 SK·두산 등 전환을 추진 중인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반겼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핸드볼 황제’ 윤경신 국내 복귀

    핸드볼 월드 스타 윤경신(35·함부르크)이 12년 동안의 독일 생활을 접고 고국으로 돌아온다. 남자 실업팀 두산은 3일 2007∼2008시즌을 끝으로 독일 프로 핸드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와의 계약이 끝나는 윤경신과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7월부터 두산 유니폼을 입으며 계약기간 등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1996년 경희대를 졸업한 뒤 분데스리가 굼머스바흐로 진출한 윤경신은 12년 동안 7차례 리그 득점왕에 오르고, 분데스리가 사상 최다인 통산 2790골을 기록, 특급 골잡이로 활약했다. 국가대표로도 두각을 나타냈다. 고려고에 다니던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 때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윤경신은 1995·199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득점왕,2004년 아테네올림픽 득점왕 등을 차지했다. 윤경신이 두산에 입단하면 하나은행 소속인 동생 윤경민(32)과 각종 대회에서 형제대결을 펼치게 된다. 윤경신은 “은퇴하기 전까지 국내 후배들에게 독일에서 배운 많은 기술과 경험을 가르치고, 국내 핸드볼 인기를 높이는데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고분양가 논란 아파트 청약 저조

    고(高)분양가 논란을 일으킨 아파트가 대거 미분양을 내고 있다. 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덕이지구에서 분양 중인 신동아건설의 하이파크시티 신동아 파밀리에가 전날 1순위 청약에서 0.06대1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냈다. 총 3316가구 모집에 203가구만 청약했다.94%인 3113가구가 미달됐다.A2블록 183㎡ 등 규모가 큰 6개 주택형은 단 1명도 청약하지 않았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3.3㎡(1평)당 평균 1456만원으로 덕이동 전체 평균 시세(3.3㎡당 989만원)보다 50%가량 비싸 고분양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동문건설이 같은 지역에서 공급한 하이파크시티 굿모닝힐의 성적도 좋지 않다.1순위에서 총 1556가구 모집에 228명이 신청하는 데 그쳤다. 경쟁률은 0.15대 1이다. 이 아파트의 3.3㎡(1평)당 평균 분양가도 1450만원대로 주변 시세보다 훨씬 높다. 펜트하우스가 3.3㎡당 4500만원대로 역대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부산 해운대구 두산위브더제니스 주상복합 아파트는 2일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총 1788가구 모집에 15가구만 신청했다. 스피드뱅크 박원갑 부사장은 “고분양가 단지는 미달이 날 수밖에 없다.”면서 “고분양가로 1순위에서 미달이 난 단지들은 2∼3순위에서도 굳이 청약 통장을 이용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 398억달러 ‘사상 최고’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사상 최대인 398억달러로 최종 집계됐다. 건설교통부는 1일 “지난해 국내 건설 업체들이 해외시장에서 수주한 공사금액은 총 398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간 실적으로 사상 최고였던 2006년(165억달러)보다 2.4배 많다. 지역별 수주액은 중동지역이 228억달러로 전체의 57%나 된다. 아시아 지역은 32%였다. 공종별로는 플랜트(252억 4000만달러)가 가장 많았다. 건축과 토목분야도 전년보다 크게 늘어 각각 82억달러와 52억달러를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두산중공업이 총 56억달러를 수주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건설(39억달러), 삼성엔지니어링(38억달러),GS건설(33억달러), 현대중공업(31억달러)의 순이었다. 한편 정부는 최근 5년 단위로 세우는 해외건설진흥계획을 수정했다.2010년까지 연간 350억달러 수준의 수주를 유지하고 2006년 기준 2.9%인 세계 시장점유율을 8%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세계 11위인 해외건설 매출을 세계 5위로 높인다는 내용이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KT “창단협상 중단”

    서울을 연고로 프로야구단 창단을 추진하는 KT가 일부 구단의 집단 반발에 한국야구위원회(KBO)와의 창단 협상 중단 의사를 밝혀 파문이 예상된다. KT는 30일 “다른 7개 구단 전체가 원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전면 중단하겠다. 야구단 창단 취지는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기 위한 것이다. 상황이 다르게 전개돼 우려스럽다. 반대를 무릅쓰고 창단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기존의 서울 연고 구단 LG와 두산은 지난 28일 “절차를 무시한 KBO의 신생 구단 발표를 수용할 수 없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서를 낸 바 있다.LG와 두산은 현대가 지난 2000년 서울에 들어오려면 프랜차이즈를 나줘주는 대가로 27억원씩 받기로 했다. 그러나 현대를 인수, 재창단하는 KT가 ‘0원’에 서울에 둥지를 틀기로 해 반발하고 있다. 더욱이 KBO는 가입금도 현대 구단 운영비로 쓴 131억원의 절반도 안되는 60억원만 받기로 해 반발을 부추겼다.그러나 신상우 KBO 총재는 “기업으로 따지면 현대는 파산 상태다. 새로운 시작을 원하는 KT에 그 비용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사실 공짜로 가져가라고 해도 선뜻 나서는 기업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사태가 일어날 것을 예상한 듯 김인식 한화 감독은 지난 29일 “야구계는 힘을 합해 현대를 살려야 한다. 지금 KT가 참여하지 않으면 대안을 찾을 시간이 없다.”면서 “잘못해 7개 구단이 되면 야구 역사에 죄짓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구단이 프로야구를 살리기 위해 일정 부분 희생할 필요가 있다는 것.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들

    새해 달라지는 것들

    새해 1월1일부터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서 공급되는 주택을 지역우선공급으로 분양받으려면 해당 지역에 1년이상 거주해야 한다. 또 종합소득세를 매기는 데 기준이 되는 과세표준 구간이 상향조정돼 근로자와 자영업자들의 세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서민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3월까지 3개월간 난방용 유류제품에 30% 탄력세율도 적용된다. 새해부터 달라지는 각종 제도를 알아본다. ■ 세제 ▲소득세 과표구간이 1200만원 이하 8%,1200만원 초과∼4600만원 이하 17%,4600만원 초과∼8800만원 이하 26%,8800만원 초과 35% 등으로 상향 조정된다. ▲교육비 소득공제가 방과후 학교 수업료, 급식비, 교과서 구입비 등으로 확대된다. ▲저출산대책의 일환으로 자녀를 출산·입양한 당해 연도에 출산·입양 자녀 1인당 200만원을 추가공제해 준다. ▲자영업자 과표양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성실 사업자에 대해 의료비와 교육비 공제가 허용된다. ▲현재 5000원 이상 거래시에만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주고 있지만 7월부터는 기준 금액이 폐지된다. ▲개인의 지정기부금 공제한도가 현행 소득금액의 10%에서 20%로 확대되고, 기부금 공제대상 인적범위에 거주자의 배우자 및 직계비속이 지출한 금액도 포함된다. ▲현재 주택 보유기간이 3∼5년이면 양도차익의 10%,5∼10년이면 30%,15년 이상이면 45%를 과표에서 제외해주는 양도소득세 장기보유특별공제 제도가 각각 10%,45%인 최저·최고 공제한도를 유지하는 대신 3년 보유자에게 10%를 공제해주는 것을 시작으로 보유 기간이 1년 늘 때마다 3% 포인트씩 공제율이 높아지는 방식으로 바뀐다. ▲중소기업 가업상속 공제한도가 현행 1억원에서 내년부터는 최대 30억원으로 크게 늘어난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가 총 급여액의 20%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20%를 공제해주는 방식으로 바뀌고 일몰이 2009년까지 연장된다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등유와 액화석유가스(LPG) 프로판 및 가정용 LPG, 취사·난방용 액화천연가스(LNG) 등 난방용 유류 제품에 30% 탄력세율이 적용돼 가격이 인하된다. ■ 금융 ▲내년 4월부터 인터넷뱅킹 및 텔레뱅킹 등 전자금융거래 때 1∼3등급 보안 등급에 따라 이체한도를 차등화한다. ▲콜금리 목표제가 폐지돼 3월부터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금리를 기준으로 한 한은 기준금리제가 도입된다. ▲3월부터 콜시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금리가 급등 또는 급락할 때 한국은행이 채권 등을 담보로 잡고 시중은행에 단기 자금을 빌려주거나 잉여자금을 받아주는 제도가 시행된다. ▲4월부터 은행 창구에서 자동차보험과 생명보험 등 보장성 보험 상품을 팔 수 있게 된다. 국회에서 시행시기 등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유동적이다. ▲1월부터 이륜차 무사고 운전자도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8월부터 생명보험 또는 손해보험사에 보험설계사가 다른 업권의 상품을 팔 수 있게 된다. ▲1월부터 은행의 자본 적정성을 평가하는 국제적 기준인 BIS제도를 새롭게 개편해 은행에 내재해 있는 각종 리스크를 보다 정밀하게 평가·관리하게 된다. ▲금융회사 및 전자금융보조업자(VAN사업자) 등이 자동화기기의 설치 및 운영시 준수해야 할 안전성 기준을 4월부터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명시할 예정이다. ▲상장법인의 재무건전성 및 투명성 제고 등으로 직접규제를 폐지하고 시장규율로 전환하게 된다. ▲기업의 해외거래소 선택권은 자율에 맡기되 복수상장을 이용한 불공정거래행위·부실공시 등에 대해서는 엄중제재한다. ▲2월부터 전자금융거래 약관 변경 때 전국 일간신문에 공고하는 의무를 없애고 금융회사와 전자금융업자가 약관변경에 대해 통지를 했다는 점을 입증하도록 한다. ▲증권회사와 채권매매전문중개회사는 장외 거래되는 모든 채권거래에 대한 호가정보를 협회에 실시간으로 보고하고, 협회는 실시간으로 공시한다. ■ 부동산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되는 주택을 지역우선공급으로 분양받기 위해서는 해당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앞으로 사업승인을 받는 공동주택은 사업계획 승인 단계뿐 아니라 사용검사 단계에서도 건설교통부장관이 고시하는 기준에 적합하도록 소음 측정을 실시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6층 이상에서는 실내 소음도를 측정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6층 이상에서도 실내 소음을 측정해 45㏈ 미만이 돼야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재건축·재개발 조합 설립을 위한 주민의 동의 요건이 5분의4(80%) 이상에서 4분의3(75%) 이상으로 완화된다. ▲4월부터 150가구 이상인 주상복합아파트도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을 고용해 관리를 맡겨야 한다. 입주자 대표회의도 구성해야 하며 관리규약 마련, 관리현황 공개, 장기 수선 계획 수립, 장기 수선 충당금 적립 등도 해야 한다. ▲30여년간 유지돼 온 일반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의 업무영역 구분이 사라진다. 이에 따라 일반건설업체가 전문건설업을, 전문건설업체가 일반건설업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건설업체가 아닌 작업반장 등이 하도급 업체로부터 공사 일부를 도급받는 시공참여자 제도가 폐지돼 불법 다단계, 임금 체불문제 등이 사라질 전망이다. ■ 교통 ▲하이패스 이용차량의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제가 내년 말까지 1년 연장된다. 할인율은 5%이다. ▲1000㏄ 미만의 자동차도 고속도로 통행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게 된다. 그동안 800㏄ 미만에만 할인 혜택이 주어졌다. ■ 교육 ▲5월부터 교육관련 기관의 각종 정보를 공개하는 정보공시제가 전면 시행된다. 초·중·고교는 학교규정, 교육과정 운영, 학생변동 사항 등을, 대학은 신입생 충원율, 취업률, 교수 1인당 논문수, 대입전형계획,1인당 장학금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야 한다. ▲새해부터 학교 밖에서도 학교기업을 설립할 수 있고 사업종목도 대폭 확대된다. 금지업종도 현재 102개 업종에서 담배소매업, 유흥주점업, 여관업 등 19개로 줄어든다. ▲하반기 실시되는 초·중등 교원 임용시험부터 전형절차가 3단계로 강화되고 논술과 면접 비중이 높아진다. 중등 영어교사 임용시험은 필기시험에 영어 듣기평가를 포함하며 중등 외국어교사 응시자들은 논술·면접, 수업능력 평가를 해당 외국어로 치러야 한다. ■ 노동 ▲차별시정제도가 7월부터 상시 100인 이상∼30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된다. ▲7월부터 주5일 근무제가 20인 이상으로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철도·항공·전기·병원 등 국민생활과 직결된 필수공익사업은 직권중재제도가 폐지되는 대신 파업 중 핵심업무에는 정상가동이 가능한 필수인력을 남겨둬야 한다. 아울러 파업시 파업참가자의 50% 범위내에서 대체근로가 가능해진다. ■ 환경 ▲1월부터 인원수 100인(연면적 430㎡) 이상의 국공립 보육시설과 인원수 200인(연면적 860㎡) 이상의 민간 보육시설이 실내공기질 관리 대상에 포함된다. ▲체력단련장업, 체육도장, 무도학원업, 무도장업, 음악교습학원, 음악교습소, 유흥주점,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등 9개 업종의 신규사업장이 ‘소음·진동규제법’의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이들 사업장 영업자는 오전 5∼7시·오후 7∼10시 45㏈ 이상, 오전 7시∼오후 6시 50㏈ 이상, 오후 10시∼오전 5시 40㏈ 이상이면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1월부터 알칼리망간전지, 망간전지, 니켈수소전지 등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건전지도 생산자책임 재활용(EPR) 의무대상 품목에 포함된다. 생산자는 해당 제품에 대해 출고량 대비 일정 비율을 재활용할 의무가 생긴다. ■ 법무 ▲20세 이상 국민은 각 법원 재판부에서 무작위로 배심원으로 선정할 경우 형사재판 배심원으로 선정돼 재판에 참여해 유·무죄, 형량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한다. 정당한 사유 없이 불응하면 2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받는다. ▲호주제 폐지에 따라 호적부 대신 ‘국적 및 가족관계 등록부’를 1월부터 사용한다. 본적 대신 ‘국적 및 가족관계 등록준거지’를 도입해 준거지 변경이 자유로워지며 기존 호적등본과 달리 목적별로 다양해진 증명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상반기 중 질서위반행위 규제법안이 시행되면서 고액·상습 체납자는 관허사업을 제한받고 금융기관에 신용정보가 제공돼 금융거래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체납이 심하면 30일 이내 범위에서 감치(監置)될 수 있다. ▲미성년 자녀 양육 문제를 합의하지 않으면 협의이혼이 불가능해진다. 자녀 면접교섭권이 신설돼 자녀가 스스로 이혼한 부모를 만나겠다고 요구할 수 있고 배우자 한쪽이 이혼하면서 재산을 나눠주지 않으려 빼돌리거나 처분하면 상대방이 취소할 수 있다. ▲1월부터 사건 관계인이 아닌 일반인도 권리구제와 학술연구, 공익목적 등을 위해 확정된 재판의 소송기록을 열람할 수 있다. 사생활 보호가 필요한 가사소송 사건은 ‘이해관계’를 소명한 제3자만이 기록 열람을 할 수 있다. ▲7월쯤부터 소년법 적용 연령을 ‘12세 이상 20세 미만’에서 ‘10세 이상 19세 미만’으로 조정하고 보호처분 내용도 사회봉사명령·수강명령 확대,1개월 이내 소년원 송치(쇼크구금), 보호자 교육 등으로 다양화한다. ▲2월부터 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유죄판결을 받은 자는 10년간 사진, 상세주소 등 신상정보가 등록된다. 형 집행 종료 후 청소년의 법정대리인, 청소년관련교육기관 등의 장은 5년간 자료를 열람할 수 있게 된다. ▲10월28일부터 성폭력 재범 방지를 위해 위치추적제도가 시행돼 해당 사범은 전자팔찌를 착용하고 휴대용 위치추적장치를 휴대하는 등 24시간 위치를 추적당하게 된다. ▲어음·수표의 실물을 제시하는 것 외에 어음·수표의 추심을 위임받은 은행과 교환소 간 기재사항에 대한 전자정보를 송수신하는 것도 동일한 효력을 갖게 된다. ▲1월과 8월부터 상업등기법 및 비송사건절차법 개정안이 시행돼 국민 편의를 위해 등기 열람 및 교부 청구, 등기 신청 등 상업등기 업무를 전산 처리하게 된다. 회사 이전 때도 관할 등기소간 전산정보 송부·통지로 등기 절차를 간소화한다. ▲1월부터 비전문취업 등 단순노무 외국인력으로 5년 이상 취업한 외국인 근로자 중 일정 기술·기능자격을 보유하거나 일정 수준 이상의 임금소득을 받고 있는 외국인에게 거주자격을 부여한다. ■보건복지 ▲국민연금 보험료 부과기준으로 쓰이던 표준소득월액 등급체계(45등급)가 폐지되고 가입자의 실제소득에 따라 연금보험료가 부과, 징수된다. ▲출산·군복무 등 사회적으로 가치있는 행위에 대해 국민연금 가입기간이 추가 인정된다. 가입자가 입양을 포함해 둘째 자녀 출산시 12개월을, 셋째 이상이면 18개월을 인정받는다. 현역병·공익근무요원은 군복무기간 중 6개월을 인정받는다. ▲국민연금 수급자에게 지급된 급여 중 120만원 이하의 경우 압류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이 신설된다. ▲평균적인 소득이 있는 사람이 40년 동안 가입할 경우 국민연금 급여율이 현재 평균소득액의 60%에서 50%로 인하된다. ▲입원환자 식대의 본인부담률이 현행 20%에서 50%로 높아진다. 본인부담금을 내지 않던 6세 미만 입원아동도 신생아를 제외하고 본인부담금 10%를 내야 한다. ▲건강보험 가입자나 피부양자 사망시 장제비로 25만원을 지급하던 제도가 폐지된다. ▲자유업이던 결혼중개업이 6월부터 국내 결혼중개업은 신고제로, 국제결혼중개업은 등록제로 전환된다. ▲고용·교육·사법·행정절차·참정권·복지시설·건강권 등 모든 생활영역에서 장애를 이유로 차별을 금지하는 제도가 4월11일부터 시행된다. ▲65세 이상 전체 노인의 60%(약 301만명)를 대상으로 국민연금 가입자 전체 평균소득월액의 최대 5%(2008년 최대 8만 4000원)를 매달 지급하는 기초노령연금 제도가 시행된다. ▲4월부터 요양기관이 직접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환자의 의료비를 청구하게 된다. ▲사회복지사1급국가시험 관리기관이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 변경되고 시험일자도 3월에서 2월로 앞당겨진다. ▲건강보험료가 6.4% 인상된다. ■통신 ▲1월1일부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요금이 한건당 30원에서 20원으로 내려간다. 또 3월27일부터는 휴대전화 단말기 보조금 규제가 풀린다. 그동안 금지됐던 18개월 미만 가입자에게도 이동통신사업자가 단말기 보조금을 줄 수 있다. ▲상반기부터 기존에 사용하던 시내전화번호를 그대로 인터넷전화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인터넷전화를 사용하려면 070으로 시작하는 인터넷전화용 전화번호를 따로 부여 받아 사용해야 했다. ■경찰 ▲전의경 제도 폐지 방침에 따라 전의경을 대체할 경찰관 부대가 7월부터 순차적으로 창설된다. 새해 배치되는 전의경 대체 인원은 1407명이다. ▲충남 천안동부경찰서, 경남 김해서부경찰서, 경기 화성서부경찰서 등 경찰서 3개가 신설되면서 전국 경찰서 수가 241개로 늘어나게 된다. ■지방 ▲거제도와 부속섬인 가조도를 연결하는 가조연륙교가 연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6월부터 국내 최초로 통영 앞바다에서 참다랑어 시험양식을 시작한다. 참다랑어 양식기술은 현재 일본, 호주 등 극소수 국가만 갖고 있다. ▲1월 전주와 완주군 경계 일대 1014만 9000㎡ 부지에서 혁신도시 공사가 시작된다.2012년 완공되면 한국토지공사 등 13개 중앙공공기관과 한국농촌진흥청이 이전한다.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는 일반버스와 지하철에만 적용됐던 ‘수도권 통합요금제’가 좌석(광역)버스까지 확대시행된다. ▲부산 영도다리 확장·복원 공사가 7월부터 시작되며 2010년 말 준공 예정이다. ■국방·병무·보훈 ▲현역병과 공익근무요원 중 행정관서요원의 복무기간이 1월부터 8년 5개월에 걸쳐 점진적으로 단축돼 최종적으로 각각 6개월,4개월씩 줄어든다. ▲유급지원병제가 2000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된다. 의무복무기간을 마친 뒤 6∼18개월 연장복무하는 유형과 입대하면서부터 3년간 복무하는 유형 등 2가지 유형이다. 이후 해마다 2000∼3000명씩 점차 늘려 2020년 이후에는 4만명(전투·기술분야 1만명, 첨단장비 운용 전문병 3만명) 선을 유지할 계획이다. ▲권역별로 지정된 10개 전문계 고등학교에서 항공기와 궤도차량, 유도무기 등 군 관련 특수학과를 운용, 군과 산업체에 필요한 기술인력 500명을 시범 양성한다. ▲군 내부에서 발생하는 법정 전염병에 대한 신고업무가 10월부터 전산화된다. ▲수의사관 후보생 선발시 신체등위(50%)와 수의과대학 예과 1·2학년 성적(50%)만 반영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는 반영하지 않는다. ▲국방대는 박사과정을 신설하고 대위 이상 군인 및 5급 이상 공무원과 국방분야 관련 기관 직원 등을 대상으로 군사전략학, 운영분석학, 전산정보학, 무기체계학, 국방관리 등 5개 전공을 운영한다. ▲특정직 공무원인 군인의 연가가 일반직 공무원과 마찬가지로 1년에 21일 시행되고 반일 단위로 연가를 낼 수 있으며 연가일수는 실제 복무한 개월수에 비례해 허가된다. ▲현역병 입영대상자 중 자녀를 둔 기혼자는 본인이 희망하면 집에서 출·퇴근하는 상근예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칠 수 있다. ▲매월 지급되는 국가유공자 보상금이 월 27만 5000∼367만 7000원으로 5∼7% 인상되고, 고엽제 후유증 수당도 월 29만 1000∼60만원으로 5% 오른다.6·25 전몰군경 자녀수당은 월 51만 8000∼58만 6000원으로, 참전명예수당도 월 7만원에서 8만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과학기술 ▲오프라인으로 신청했던 핵물질 및 원자력전용 품목에 대한 수출입 허가 등을 온라인(www.NEPS.go.kr)으로 신청받아 처리결과를 통보해준다. ▲4월부터 미래유망 융합기술 연구자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연구비 5000만∼7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융합기술 분야에서 신진연구원 50% 이상이 참여하도록 의무화한다. ■문화 ▲단순 저작권 침해자가 과도한 고소·고발로 피해를 보지 않게 일정한 저작권 교육을 받으면 기소를 미뤄주는 제도가 시범실시된다. ▲대학로 등에 밀집한 공연장들이 공동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온라인 발권시스템 등을 구축·확대할 예정이다. ▲옛 명동 국립극장을 리모델링한 가칭 명동 예술극장이 10월 개관한다. 재개관되는 옛 명동 국립극장은 극예술 중심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이르면 5월부터 서울과 백두산간 직항로를 이용한 백두산 관광이 시작된다. ▲문화재청이 주관하던 문화재수리기술자·기능자자격시험이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 이관되며 시험은 하반기 중 치러질 예정이다. ■여성 ▲6월부터 가족친화인증제가 도입돼 모범적인 제도를 도입·시행한 기업 등에 3년간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우수기업 포상이나 재정지원에서 우대한다. ▲급히 아이를 맡길 곳이 없을 때 정부가 양성한 돌보미가 집으로 찾아가 아이를 돌봐주는 사업이 38개 지역에서 65개 지역으로 확대된다. ▲만 12세 이하 자녀를 키우는 결혼이민자에게 도우미가 주2회 찾아가 자녀 학습지도 방법 등을 알려주는‘아동양육 지원 서비스’와 ‘한글 교육 서비스’ 등이 확대 실시된다. ■농림 ▲농지, 축산 현황 등 농가들의 경영자료가 데이터베이스화된다. ▲시장, 군수는 개에 대한 등록제를 시행할 수 있다. 동물학대 행위에 대한 벌금 상한도 2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크게 높아진다. ▲쇠고기이력추적제가 12월부터 전국 모든 한우와 육우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소비자들은 구입 시점에 쇠고기의 지난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인삼류도 제품의 용기나 포장에 원산지를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원산지표시 규정을 위반하거나 연근(年根)을 속이면 영업정지, 벌금 등의 벌칙이 부과된다. 또 쌀 포장용기에 등급 대신 ‘품위’와 단백질 함량, 품종 순도 등 외관상 구분이 어려운 ‘품질’ 정보를 표시하도록 권장한다. ▲8월3일부터 농업유전자원을 분양하거나 국외로 반출할 경우 반드시 농업유전자원연구소 등에 승인 또는 신고해야 한다. ■해양 ▲2월부터 2670여개에 이르는 무인도서가 절대보전, 준(準)보전, 이용가능, 개발가능 등 4가지 유형으로 구분, 관리된다. ▲2월부터 해양심층수의 개발과 관리에 관한 법률이 시행돼 해양심층수 개발과 제조에 대한 인허가, 수질관리 등이 시작된다. ▲6월부터 10만㎡이상의 공유수면을 매립할 경우 해양부 장관의 면허를 받아야 하는 등 공유수면 매립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 또 공유수면을 불법매립할 경우 처벌기준이 1년 이하 징역,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3년 이하 징역,3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강화된다. ▲해양경찰청장은 해양오염의 사전예방 또는 방제에 관한 국가 긴급 방제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 ▲1개의 선박투자회사가 여러 척의 선박을 확보할 수 있고, 최소 존립기간도 3년으로 단축돼 탄력적 투자가 가능해진다. ▲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자는 시정명령을 받은 사실을 공표해야 한다. ■서울시 ▲시립미술관·역사박물관의 무료관람 대상이 현재 12세 이하에서 19세 이하로 확대되며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설과 추석, 매월 넷째주 일요일, 하이서울페스티벌 기간에도 무료관람할 수 있다. ▲4월부터 여권발급 업무가 25개 전 구청으로 확대한다. ▲3월3일부터 여성일자리 창출과 보육서비스 향상을 위해 30∼50대 여성 유휴인력을 활용하는 공공보육시설 보육도우미제가 도입된다. ▲지역특성에 맞춘 노점관리를 위해 자치구마다 한 곳씩 노점시범거리를 조성하며 도시미관과 품격 등에 따라 노점규격과 영업시간 등을 정한다. ■행정 ▲분실 등의 사유로 주민등록증 재발급을 신청할 경우 가까운 읍·면·동 어디서나 가능하며 수령지를 민원인이 선택할 수 있다. ▲공공기관이 폐쇄회로(CC)TV를 설치할 때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안내판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며 카메라의 임의 조작 및 녹음기능 사용이 금지된다.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인터넷 공간 등에 올라 있는 개인정보에 대한 삭제청구권이 신설되고 개인정보침해사실 신고제도 도입된다. ▲광고주의 책임 강화를 위해 허가 및 신고 대상 옥외광고물의 허가번호, 제작자명 등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하며 불법 광고물 철거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때 해당기관에서 허가를 취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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