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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두산-한화(잠실)●삼성-LG(대구)●KIA-롯데(광주)●우리-SK(제주 이상 오후 6시30분)■ 양궁 대통령배 전국 남녀대회(오전 10시 강원도 원주 양궁장)■ 복싱 대통령배 전국 시도대회(낮 12시 전남 진도중 체육관)■ 배구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 여름대회(오후 1시 양산체)
  • [프로야구] 롯데 반전이냐 KIA 상승세냐

    ‘롯데와 KIA, 누가 주중 3연전에서 살아나며 상승세를 탈까.’ 프로야구는 19일 현재 504경기 가운데 3분의1 가량인 167경기를 치렀다. 이런 가운데 시즌 초반 야구바람을 일으키며 흥행 대박을 터뜨렸지만 5월을 어렵게 보내는 롯데가 이번주 상승세를 탄 KIA와 맞대결한다. 롯데는 지난달까지 14승10패로 2위를 달리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이달 들어 6승9패로 몰린 끝에 19일 4위(20승19패)로 밀렸다.5위 삼성에 0.5경기차로 쫓기는 불안한 상태. 롯데는 광주 원정경기에서 올시즌 상대 전적 4승1패로 앞선 KIA를 제물로 기운을 차릴 작정이다. 주말 3연전은 단독 선두를 굳게 지키는 SK(28승13패)가 안방에서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다급하다. 상대 전적도 2승3패로 약세. 롯데는 불펜 불안이 상승세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불펜 가운데 이달 들어 패를 기록하지 않은 투수가 최향남이 유일할 정도. 이달에 당한 9패 가운데 역전패가 6차례에 이르렀고 연장전에서 한 번도 이겨 보지 못한 채 3패에 그쳤다. 마무리 임경완은 블론세이브 3개로 1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으며 방어율도 4.96이다. 이 난관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가을에 하고 싶다.’는 부산 갈매기들의 소원을 들어줄 가능성은 희박해질 수밖에 없다. 반면 KIA는 지난달까지 8승19패로 승률 3할이 안되는(.296) 치욕적인 성적으로 꼴찌에서 맴돌았다. 이달 들어 상승세로 돌아서 9승6패를 기록, 승률을 4할대(.405)로 끌어올렸고 꼴찌 탈출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에이스 서재응(31) 등 주전들의 잇단 부상으로 위기를 맞았다. 지난주 6경기에서 3승3패로 균형을 이뤘으나 이번주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위기는 기회’라며 KIA는 설욕을 다짐한다. 롯데를 넘지 않고는 중위권 도약이 어렵기 때문. 특히 지난주말 꼴찌 LG를 맞아 승수를 챙길 작정이었지만 선발 난조 탓에 1승2패로 오히려 패만 늘려 각오가 새롭다. 롯데와의 경기 뒤 다시 잠실로 날아가 주말 3연전에서 LG를 만난다. 서재응이 큰 부상은 아니지만 다시 1군 마운드에 오르려면 15일 이상이 걸린다. 선발진의 호투로 상승세를 타다 갑자기 튀어나온 악재를 어떻게 돌파할지 주목된다. 아울러 2위 두산(23승17패)은 3위 한화(23승20패)를 잠실로 불러 어느 방망이가 더 강력한지 자웅을 겨룬다.3승3패로 가장 낮은 승률을 작성한 우리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을 치르는 SK는 선두 독주 체제를 더욱 굳히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축구 ●포항-경남(오후 3시 포항스틸야드)■ 프로야구 ●두산-삼성(잠실)●SK-한화(문학)●KIA-LG(광주 이상 오후 5시)●롯데-우리(사직 오후 2시)■ 배구 세계여자 비치발리볼 월드투어 서울오픈대회(오전 10시 한강 둔치 잠실지구)
  • [내일의 경기]

    ■ 프로축구 ●부산-성남(부산아시아드)●광주-수원(광주월드컵)●대전-서울(대전월드컵)●대구-제주(대구스타디움 이상 오후 3시)●울산-인천(오후 4시 울산문수)●전북-전남(오후 5시 전주월드컵)■ 프로야구 ●두산-삼성(잠실)●SK-한화(문학)●KIA-LG(광주)●롯데-우리(사직 이상 오후 5시)
  • [프로야구 2008] “오빠 안죽었어” KIA 노장들 날았다

    KIA가 노장들의 잇단 선전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KIA는 16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최경환(36)이 3-3으로 맞선 7회 1사 2,3루에서 결승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6-4로 승리했다.선발 서재응이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1점을 내준 채 3회 2사 3루에서 물러나 위기를 맞은 KIA는 그러나 중간 계투가 잘 막고 타선이 폭발한 덕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5연승 뒤 다시 3연승. 중위권 도약의 발판도 마련했다.6위 우리 히어로즈와는 0.5경기차를 유지하며 7위를 지켰다. 최경환은 지난해 롯데에서 방출당한 설움을 딛고 5월 들어 27타수 10안타(타율 .370)의 맹타로 팀 상승세에 밑거름이 됐다. 이날 성적은 4타수 2안타 2타점. 지난 1995년 타자로선 처음으로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했지만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1999년 LG에 역트레이된 최경환은 제자리를 찾지 못하다 두산과 롯데를 거쳐 KIA에 둥지를 틀었다. 공격의 시발점은 4타수 2안타 1득점을 수확한 돌아온 ‘바람의 아들’ 이종범(38)의 몫이었다. 이종범은 0-1로 뒤진 4회 말 2사 뒤 가운데 담장을 맞히는 3루타를 터뜨렸고 김선빈의 내야 안타 때 홈으로 들어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KIA는 계속된 2사 1루에서 차일목이 홈런을 터뜨려 3-1로 뒤집었다.LG가 5회 김태완의 2루타와 이대형, 안치용의 안타로 2점을 쫓아왔지만 7회 최경환에 이어 이현곤의 1타점 적시타로 LG의 추격을 6-3으로 따돌렸다.LG는 에이스 크리스 옥스프링이 6이닝 동안 9안타(1홈런) 5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당하며 5연승에 실패, 꼴찌 탈출의 길이 험난해졌다. 삼성은 잠실에서 선발 이상목의 퀄리티 스타트와 타선의 응집력을 묶어 두산을 8-3으로 제치고 3연승했다. 이상목은 2승(3패)째를 챙기며 두산전 3연승. 삼성은 장단 7안타와 상대 실책 1개로 8점을 뽑아내는 경제적인 공격을 선보였지만, 두산은 삼성의 막강 불펜에 막혀 5연승에 실패했다. 우리 히어로즈는 사직에서 5-6으로 뒤진 9회초 2사 1루에서 정성훈의 2루타와 김동수의 안타로 2점을 뽑아내 롯데에 7-6으로 역전승했다.SK는 문학에서 선발 송은범의 5이닝 2실점 호투를 앞세워 한화를 7-3으로 누르고 3연패를 끊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두산-삼성(잠실)●SK-한화(문학)●KIA-LG(광주)●롯데-우리(사직 이상 오후 6시30분)■ 골프 태영배 한국여자오픈(용인태영골프장)■ 축구 ●금석배 전국고교대회 결승전(오후 2시 전북 군산)●무학기 전국고교대회 결승전(오후 2시40분 경남 마산)
  • 대우조선 노조“매각주간사 골드만삭스땐 실사 저지”

    대우조선 노조“매각주간사 골드만삭스땐 실사 저지”

    대우조선해양의 매각 진행이 삐걱거리고 있다. 대우조선의 1대 주주인 산업은행(31.26%)은 당초 이달 초까지는 매각주간사 선정을 끝마칠 계획이었다. 하지만 우선협상대상자인 골드만삭스의 적격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안개속 국면으로 빠져들었다. 골드만삭스 문제를 제기한 곳은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다. 이세종 노조위원장을 15일 전화 인터뷰했다. 이 위원장은 인터뷰 시작부터 산은과 골드만삭스를 비난했다. 그는 “산은이 골드만삭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부터가 잘못된 일”이라며 “매각주간사로 선정될 경우 실사(實査)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노조원을 서울 등 사무실에 투입해 물리력으로 막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가 적합하지 않은 이유 몇가지를 댔다. 먼저 전력(前歷)을 문제삼았다. 이 위원장은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 중국 조선소 지분을 사들였다.”면서 “(골드만삭스가 매각주간사로 되면)대우조선의 기술이 (중국에)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말 6억달러를 투자해 중국 조선사인 룽성중공업의 지분을 대부분 사들였다. 지난 1월에는 양판조선소 지분 20%를 매입했다. “자신들이 투자한 기업의 이윤을 위해 대우조선의 기술을 써먹을 것”이라는 게 이 위원장의 지적이다. 그래서 “국부 유출”이라는 표현까지 썼다.“산은과 ‘비밀유지 협약’을 맺는다고 하지 않느냐.”는 반문에 이 위원장은 “중국은 현재 물량을 받아놓고도 기술이 뒷받침되지 않아 납기를 못 맞추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정부에 대한 불만도 쏟아냈다. 이 위원장은 “지식경제부 등 관련 부처가 대우조선 매각 건을 경제논리로만 보는 것 같다.”고 공격했다.“조선업이 유럽에서 일본, 일본에서 한국으로 넘어왔듯이 자칫하면 중국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있다.”면서 “경제논리보다는 국가전략산업 차원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산은은 주당 5335원, 자산관리공사는 1만 770원에 대우조선 주식을 샀다.”며 “공적자금으로 매입한 자산관리공사는 욕심부리지 말고 ‘적정한 가격’을 받고 넘기는 게 순리”라고 주장했다. 자산관리공사의 지분은 19.1%다. 그는 “자산관리공사 지분은 인수 기업이 정해지면 우리사주조합과 거제 지역민이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으나, 산은은 자산관리공사의 지분을 산은 지분과 같이 넘기는 일괄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와 GS·한화·두산그룹,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프로야구] LG, 잠실 8연패 끊었다

    [프로야구] LG, 잠실 8연패 끊었다

    심수창(27·LG)이 1년8개월여 만에 선발승을 거두며 팀의 2연패를 끊었다. 두산은 선두 SK와의 주중 3연전을 싹쓸이,4연승을 달렸다. LG는 15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우리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심수창이 5와3분의2이닝 동안 6안타 1실점으로 역투한 데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지난 3일 두산전부터 이어진 잠실구장 8연패도 벗었다. 올시즌 단 한 경기에 나온 심수창은 2006년 9월16일 수원 현대전 이후 처음 선발승, 투수진 붕괴로 꼴찌에서 맴도는 팀에 값진 선물을 선사했다. 가장 많은 5번의 ‘0’패를 기록한 팀 타선도 덩달아 힘을 내 장단 11안타를 폭발시켰다. LG는 2-1로 앞선 8회 말 2사 뒤 조인성의 내야 안타를 시작으로 6명의 타자가 내리 나갔고 4명이 홈을 밟아 6-1로 달아났다. 히어로즈는 1-6으로 뒤진 9회 무사 2,3루에서 대타 송지만의 3점 홈런으로 4-6까지 쫓아갔지만 역부족,3연승에 실패했다. 두산은 문학에서 선발 맷 랜들이 5이닝을 6안타 1실점으로 막고 김재호가 2점 홈런을 터뜨린 덕에 SK를 5-1로 제압했다. 두산은 원정경기 9연승도 이어갔고,SK에 4.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랜들은 2승(3패)째.SK 선발 채병용은 5와3분의이닝 동안 6안타(1홈런) 3실점, 시즌 첫패(4승). 김재호는 2005년 8월17일 대구 삼성전에서 3점포로 프로 첫 홈런을 신고한 뒤 두 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삼성은 마산에서 이틀 연속 끈질기게 따라붙은 롯데의 추격을 4-3으로 뿌리치고 2연승했다. 롯데는 2-4로 뒤진 8회 말 이대호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추격한 뒤 9회 2사 1,3루에서 박기혁이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전날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9회에 나와 3안타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막고 12세이브(1패)째를 올렸다. KIA는 대전에서 선발 호세 리마가 5이닝을 5안타(1홈런) 3실점으로 막고 이종범이 3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한화를 6-5로 누르고 2연승했다. 승률을 4할대(.410)로 끌어 올리며 6위 우리 히어로즈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리마는 2연승(2패)하며 퇴출 소문을 잠재웠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제주 오라구장에서 열리는 우리-두산전 때 ‘4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이닝에 들어갈 수 없다.’는 시간 제한 규정을 갑자기 부활시켜 논란을 일으켰다. 올시즌 연장전 무승부를 없앴지만 비행기표 부족을 이유로 결정을 뒤집었다. 특히 이날 경기는 중계 때문에 오후 5시에서 2시로 앞당겨졌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LG-우리(잠실)●SK-두산(문학)●한화-KIA(대전)●롯데-삼성(마산 이상 오후 6시30분)■ 농구 협회장기 중고대회(낮 12시 경남 김해체)■ 배구 세계여자비치발리볼 월드투어 서울 오픈대회(오전 10시 한강둔치 잠실지구)■ 테니스 대구국제남자퓨쳐스대회(오전 10시 대구 유니버시아드코트)
  • [프로야구] 사자, 5시간 연장끝에 웃었다

    ‘5월의 곰’ 두산이 3연승을 달리며 2단계나 뛰어올라 단독 2위로 나섰다. 삼성은 올시즌 최장 경기시간인 5시간2분의 혈투 끝에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두산은 14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김현수가 5타수 4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중간 계투 김명제가 깜짝 역투한 덕에 8-3의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원정경기 8연승을 작성, 남의 집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단독 선두 SK는 두산에 2연패를 당하며 문학 4연패의 수모를 안았다. 특히 두산은 신인 진야곱(19)을 선발로 내세웠지만 3분의2이닝 동안 3안타(1홈런) 2실점으로 두들겨 맞고 1회도 마무리하지 못한 채 강판당해 출발이 불안했다. 그러나 두 번째 투수 김명제가 6과3분의1이닝 동안 4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1패)째를 챙겨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두산은 0-2로 뒤진 3회 초 1사 2,3루에서 고영민의 적시타로 1점을 쫓아간 뒤 4회 1사 1,3루에서 채상병의 1타점 적시타와 상대의 야수선택으로 2점을 보태 3-2로 뒤집었다.6회엔 2사 만루에서 김현수의 주자 일소 2루타로 6-2로 달아났다. 김동주는 9회 2점포로 승리를 확인했다. 삼성은 마산에서 3-3으로 맞선 연장 12회 2사 1,2루에서 대타 박종호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롯데를 5-3으로 제압했다. 롯데는 1-3으로 뒤진 9회 말 2사 뒤 강민호와 마해영의 연속 안타로 동점을 이루며 대반격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우리 히어로즈는 잠실에서 선발 김수경이 6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데 힘입어 LG를 4-0으로 완파하고 2연승했다. 통산 103승에 빛나는 노장 김수경은 2승(1패)째를 챙겼다. 프로 데뷔 처음 선발 등판한 LG 정찬헌(18)은 6이닝 동안 4안타 1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2패(2승)째를 안았다. 선발에서 마무리로 변신한 황두성은 1과3분의1이닝을 무안타로 처리,2일 연속 세이브에 성공했다.LG는 홈경기 8연패에 빠지며 다시 2연패의 덫에 걸렸다.KIA는 대전에서 장단 13안타를 몰아쳐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자랑하는 한화를 10-4로 대파했다.KIA는 1-3으로 뒤진 7회 1사 만루에서 차일목과 윌슨 발데스가 각각 2타점 적시타를 날려 5-3으로 재역전에 성공, 확실하게 살아난 팀 타선을 자랑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지구촌 200년 이상 장수기업중 56%가 일본 중소기업

    지구촌 200년 이상 장수기업중 56%가 일본 중소기업

    ‘코끼리의 전략’ 대신 ‘곤충의 전략’을 활용한 일본의 중소기업들이 장수기업으로 성공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일본의 기업들은 대형화·글로벌화를 지향하는 기업의 전략인 ‘코끼리 전략’을 버리고, 중·소기업 중심의 축소지향적인 ‘곤충의 전략’을 활용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장수기업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을 자랑하게 됐다는 것이다. 한국은행은 14일 ‘일본기업의 장수 요인 및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은 서기 578년 백제에서 건너온 백제인 곤고 시게미쓰(한국명 유중광)가 세운 일본의 건축회사 ‘곤고구미(金剛組)’다. 이 회사는 일본 최고(最古)의 사찰인 시텐노지(四天王寺)를 593년에 건립했다. 또 일본 고베시에 건축한 사찰은 1995년 10만채의 건물이 완전히 파괴된 고베 지진에도 끄떡없이 건재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에 창업한 지 200년 이상된 기업 5586개사(총 41개국) 가운데 절반 이상인 3146개사(56.3%)가 일본에 몰려 있다. 이어 독일 837개사, 네덜란드 222개사, 프랑스 196개사 순이다. 장수기업의 천국인 일본의 경우 ▲1000년 이상 기업은 7개 ▲500년 이상 32개 ▲200년 이상 3146개 ▲100년 이상 5만여개 등이다. 이들 장수기업의 89.4%는 종업원 300명 미만의 중소업체이다. 또 식품·요리·술·의약품을 만들거나 고유 기술로 소재·부품을 생산하는 기업, 다도와 같은 전통 문화와 밀접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 여관 등 가업중심의 기업이 대부분이다. 한국에는 창업한 지 200년 이상된 기업은 없고 100년 이상 기업은 두산(1896년 창업)과 동화약품공업(1897년 창업) 두 곳에 불과하다. 몽골의 침략, 임진왜란 등 외세의 침입이 많아 1000년,500년 된 기업들을 찾아볼 수가 없다. 여기에 1998년 환란으로 100년 이상된 기업들이 대부분 도산했거나 인수·합병(M&A)을 통해 장수기업들이 사라졌다. 이 보고서는 “일본 경제가 1980년대 엔화 강세와 1990년대 장기불황에서 벗어나게 된 것도 소재·부품 분야에서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장수기업의 역할이 컸다.”고 분석했다. 특히 디지털, 자동차, 방적, 바이오 테크놀로지 분야에서 고유 기술로 개발한 첨단 부품으로 세계 시장을 지배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일본의 고용안정과 고유 문화 형성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은 해외조사실의 정후식 부국장은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육성이 시급한 과제로 제기되고 있는 한국에서 장수기업의 육성은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지만, 있는 일자리를 지키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중소기업들이 장기적으로 존속할 때 고용이 안정화된다.”고 설명했다. 정 부국장은 “우리나라가 앞으로 장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1960∼1970년대 창업한 중소기업 경영자들이 원활하게 세대교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중랑구, 사통팔달 교통도시로

    중랑구, 사통팔달 교통도시로

    서울 중랑구는 경기 동북부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관문이다. 그러나 면목동길, 망우로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왕복 4차선 정도의 좁은 도로다. 그래서 극심한 교통정체에 시달린다. 이런 중랑구가 사통팔달의 교통도시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최근 동대문구 이문동으로 이어지는 이화교 확장공사에 착수했고, 북부간선도로와 연결되는 신내IC 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겸재교 신설, 사가정길 확장, 경전철 건설 등을 줄줄이 계획하고 있어 답답한 정체 도시를 벗어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문병권 구청장을 12일 “서울시의 투자로 추진 중인 철도, 환승역사, 도로, 교량의 건설이 마무리되면 서울 도심과 외곽 진출입이 더욱 편리해진다.”면서 “관계기관과 협의를 앞두고 있는 경춘선 복선 전철, 신내역사 건립공사 등이 원만하게 추진되면 중랑구는 편리한 교통도시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399억원 투자 이화교 4차선으로 중랑구 안에는 이화교, 신내IC, 사가정길 등의 도로 확장공사가 한창이다. 올해 말부터 차례로 공사가 완료되면 상습적인 정체를 유발하던 지역내 교통 흐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이중 구가 주목하는 사업은 이화교 건설공사다. 현재 2차로인 이화교를 철거하고 4차로로 확장해 재설치하는 공사다.399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2010년에 준공되면 중화동과 이문동 주변의 교통 소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내IC는 광역도로사업인 신내∼퇴계원간 도로 확장과 연계해 2월 말에 공사에 착수했다. 내년 말 공사가 완료되면 능산길과 북부간선도로의 출입이 원활해진다. 앞서 구는 면목동 사가정역과 동대문구 장안동 사거리까지 연장 1520m의 사가정길을 폭 30m로 확장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장안교사거리에서 면목동 두산아파트 구간 300m 도로 공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올해는 사가정역까지 380m 지역의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앞으로 용마터널 개설공사 등을 통해 강동구 암사동까지 개통돼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등과 연결된다. ●경전철·경춘선 건설로 교통 좋아져 사가정길 확장과 연계해 면목동과 동대문구 휘경동을 연결하는 겸재교가 건설되면 사가정길, 망우로까지 연쇄적으로 교통정체 해소가 기대된다. 겸재교는 돛단배 형상에 보·차도를 분리해 만들었다. 야간조명을 설치해 교통 기능뿐만 아니라 조경까지 신경을 써 중랑천의 명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르면 올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해 2011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구는 또 도로폭이 좁고 상가와 주택가가 밀집돼 상습정체 지역으로 꼽히는 면목동길을 확장하기 위해 ‘확장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 용역’을 발주했다. 망우로와 사가정길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사가정길∼면목역 구역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광진구로 연결되는 보조 간선도로지만 도로폭이 12m로 좁아 도로 확장을 요구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청량리∼신내동간 경전철이 건설되고,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이 추진하는 경춘선 복선 전철과 신내역사 건립공사가 진행되면 낙후된 구의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청량리∼신내동간 경전철 사업은 지하철 1,6,7호선과 국철인 경춘선 환승이 가능해져 교통 이용이 한결 편리해질 것으로 구는 내다봤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축구 하우젠컵 ●성남-울산(오후 7시 탄천종합)●경남-부산(양산종합)●대전-대구(대전월드컵)●광주-전북(광주월드컵 이상 오후 7시30분)●인천-수원(인천월드컵)●서울-제주(서울월드컵 이상 오후 8시)■ 프로야구 ●LG-우리(잠실)●SK-두산(문학)●한화-KIA(대전)●롯데-삼성(마산 이상 오후 6시30분)
  • [프로야구]송진우 개인통산 첫 2900 이닝

    프로야구 현역 최고령 투수 송진우(42·한화)가 KIA의 6연승을 저지했고, 손민한(33·롯데)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삼진(12개)을 잡아내며 5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13일 대전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송진우가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이범호가 1점포를 터뜨린 덕에 1-0으로 승리했다. 송진우는 2회 말 김종국을 2루 땅볼로 잡으며 역대 처음 2900이닝을 이뤘다. 시즌 2승(2패)째를 챙기며 최고령 승리투수(42세2개월27일) 기록을 이어갔고, 생애 통산 205승을 찍었다. 최고 구속은 135㎞에 그쳤지만 안타와 볼넷을 3개씩만 내준 정교한 제구력이 빛났다. 한화 이범호는 0-0으로 맞선 2회 1사 뒤 왼쪽 담장을 넘겨 대선배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불펜 윤규진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마무리 브래드 토마스는 9회를 삼자범퇴로 막고 7세이브(1승3패)째를 챙기며 승리를 거들었다. 송진우는 경기를 마친 뒤 “200승만큼 소중한 3000이닝을 달성하고 싶다. 페이스가 올라와 자신 있다.”고 말했다. KIA는 이범석(23)이 8이닝 동안 3안타(1홈런)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침묵한 탓에 연승 행진을 멈췄다. 이범석은 2패(1승)째. 팽팽한 투수전을 펼친 이 경기는 올시즌 가장 짧은 2시간18분을 기록했다. 롯데와 두산은 비로 경기가 중단되는 등 나쁜 날씨를 뚫고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마산에서 손민한이 8이닝 동안 4안타(1홈런) 1실점으로 역투하고,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삼성을 4-1로 눌렀다. 두산은 문학에서 끈질기게 따라붙은 SK의 추격을 5-3으로 물리치고 2연승했다. 두산은 문학구장 3연패를 끊으며 원정 7연승을 질주했다.SK 김광현은 6과3분의2이닝 동안 7안타(1홈런) 5실점으로 2패(6승)째를 안았다. 우리 히어로즈는 잠실에서 선발 마일영이 6과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데 힘입어 LG를 5-2로 누르고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선발에서 마무리로 변신한 황두성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지난해 10월5일 한화전 이후 첫 세이브(3승2패)를 올렸다. 한편 히어로즈는 20∼25일 목동에서 열릴 SK, 두산과의 홈 6연전을 제주 오라구장으로 옮겨 치르기로 확정했다. 청룡기고교야구대회 일정과 겹쳐서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아파트 미분양되면~ 기존 고객 모셔오면 되고 남 잔치 장단 맞추면 되고

    주택경기 침체로 미분양이 늘면서 주택업체들이 미분양 해소를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미분양이 난 단지에서 아파트를 분양받은 기존 계약자를 활용한 간접 마케팅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경기 고양시 식사지구 ‘위시티 자이’ 잔여물량을 분양 중인 GS건설은 이달 중 기존 계약자를 위한 서비스에 초점을 맞춰 대규모 초청행사를 열 계획이다. ●계약자에 호텔식 특급 서비스 제공 모델하우스에 계약자만을 위한 전용 라운지를 설치해 계약자들이 쉴 수 있도록 하고 호텔식 특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동산 관련 각종 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기존 모형도에서 느낄 수 없던 입주 예정단지의 생생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견본주택 내에 영상홍보관을 설치하기로 했다. 고급 주상복합건물이 밀집한 부산 해운대에서 위브더제니스를 분양한 두산건설은 고품격 이미지에 맞게 미분양 판촉보다는 계약고객을 위한 서비스에 주력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매달 2∼3회 계약자를 초청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8일과 23일에도 계약자를 초청해 장윤정, 박강성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을 열기로 했다. 이처럼 주택업체들이 기존 계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를 마련하는 것은 기존 계약자를 우대함으로써 고급 아파트로서의 이미지를 구축,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다. 위브더제니스 분양 담당자는 13일 “기존 계약자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단지의 이미지가 좋아지고, 이에 따른 간접 마케팅 효과도 거두고 있다.”면서 “단지에 대한 계약자들의 충성도가 높아지면서 주변에 분양을 권유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노래·영어교실 등 다양한 행사 필수 올해 초에 분양에 나섰다가 대거 미분양이 났던 경기 고양시 덕이지구 신동아건설 파밀리에도 미분양 판촉을 위해 독특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인근에서 열리는 꽃 박람회를 활용하는 것이다. 신동아건설은 고양 세계 꽃박람회 기간 동안 행사장 내에 별도의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판촉활동을 벌였다. 반면 경쟁단지인 식사지구 벽산건설의 경우 견본주택에서 노래교실, 영어교실, 캐리커처, 네일아트 등 방문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자가 운전고객을 위해 호텔에서 제공하는 주차대행 서비스를 하고 있다. 주택업체 한 관계자는 “이제는 단순한 홍보물이나 현수막 등을 통한 분양은 수요자들에게 통하지 않는다.”면서 “단지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야만 수요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LG-우리(잠실)●SK-두산(문학)●한화-KIA(대전)●롯데-삼성(마산 이상 오후 6시30분)■ 배구 세계여자 비치발리볼 월드투어 서울 오픈대회(오전 10시 한강둔치 잠실지구)■ 사격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선발전(오전 9시 경남 창원종합사격장)■ 테니스 대구국제남자퓨처스대회(오전 10시 대구 유니버시아드코트)
  • [프로야구] 되살아난 호랑이

    프로야구 KIA가 ‘죽음의 9연전’을 계기로 오히려 한 숨 돌렸다. 시즌 초반 날개 없이 급전직하,7연패의 수모를 두 번이나 겪었지만 9연전을 거치며 5연승, 꼴찌 탈출에 성공한 것. 특히 KIA 투수진이 괴력을 발휘하며 9연전을 6승2패(1경기 우천 취소)로 마무리,4강 꿈을 다시 꾸게 됐다. 팀 방어율이 1.88에 이르러 8개 팀 가운데 2위 롯데(3.34)를 멀찌감치 따돌렸다.5연승한 경기를 모두 합쳐 겨우 4실점했고, 자책점은 3점에 그쳐 방어율이 고작 0.60이었다.KIA는 9연전 시작 전 방어율이 4.64로 유일하게 LG(4.71)보다 적었을 정도로 투수진이 망가져 있었다. 무엇보다 퇴출 위기를 맞았던 호세 리마가 지난 9일 우리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7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국내 첫 승을 올리며 잔류 희망을 이어간 게 큰 힘이 됐다. 타선도 바짝 힘을 내고 있다. 팀 타율이 9연전에서 3위(.292)의 성적을 냈다. 이전에는 한화와 함께 공동 6위(.251)에 머물렀다. 게다가 패배의식에서 벗어난 점도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 노장 이종범(38) 등이 투혼을 발휘하며 팀 분위기를 한껏 올렸다. 실례로 지난 10일 우리 히어로즈전에서 최희섭이 통증을 호소하자 이종범이 자청, 프로 데뷔 15년 만에 1루수를 맡았다. 타석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이종범은 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한 진기록을 남겼다. 당연히 선수단은 ‘한번 해보자.’는 분위기로 똘똘 뭉쳤다. 그러나 KIA는 13일부터 열리는 ‘대포 군단’ 한화와의 주중 3연전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투수진이 홈런이 많이 나오는 대전구장에서 상대 타선을 마음껏 요리한다면 KIA 마운드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KIA가 갈수록 뜨거워지는 팬들의 성원 속에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한편 9연전 동안 두산이 7승2패로 가장 수지맞은 장사를 했다.SK와 한화가 6승3패로 뒤를 이었다. 가장 큰 손실을 맛본 팀으로는 LG(1승8패), 우리 히어로즈(2승7패), 롯데(3승5패) 순이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재계 ‘가정의 달’ 행사 풍성

    “가족이 힘이다.” 기업들이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임직원 및 고객 가족을 겨냥한 행사를 잇달아 펼치고 있다.●두산중공업 `신입사원 패밀리 데이´11일 재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지난 주말 부산 롯데호텔과 창원공장에서 ‘신입사원 패밀리 데이’를 열었다. 신입사원 170여명과 부모 250여명을 초대했다. 이 자리에서 박지원 두산중공업 사장은 “인재를 키워 두산에 보내줘 감사하다.”며 깍듯이 인사한 뒤 생일을 맞은 신입사원과 부모에게 케이크를 직접 전달했다. 한화그룹도 지난 주말 임직원 가족을 초대해 경기 여주 그린투어마을에서 생태문화체험 행사 등을 열었다. 현대모비스는 ‘부부의 날’인 오는 21일, 임직원 부부를 대상으로 ‘아름다운 동행-두번째 프러포즈’ 행사를 연다. 임직원이 보내온 사연 가운데 21쌍을 선발해 호텔 숙박권과 의상, 만찬을 제공한다. 고객 가족과 지역주민 가족을 초대한 행사도 많다. 현대자동차는 10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고객가족 1만 2000명을 초청해 ‘펀 앤드 러브’ 축제를 열었다. 현대차 구매고객 중 3000명을 추첨해 무료 입장권(4인 기준)을 줬다. 이달 아기를 낳은 고객에게는 차 값을 깎아준다.●포스코·한화도 임직원·주민 초청포스코와 현대중공업, 삼성물산도 같은 날 임직원 가족과 지역주민을 초청해 각각 ‘세대공감 트로트 콘서트’와 ‘사랑의 편지쓰기 대회’ 등을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협력업체 직원 가족들까지 불러 ‘삼성가족 사랑 봄나들이’ 행사를 열었다. 인터넷 괴담에 시달리는 롯데그룹도 ‘한마음 축제’를 통해 임직원 단합을 다졌다.비티씨정보통신은 모니터 등 앞으로 출고되는 모든 제품에 미아 사진을 부착, 미아찾기운동을 적극 벌이기로 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프로야구 2008] 김동주는 200홈런

    프로야구 출범 이후 두 번째로 네 경기 모두 매진된 황금연휴 둘째날. 하위권 팀들이 모두 힘을 냈다. 꼴찌 LG는 무명 안치용이 프로 데뷔 7년 만에 터뜨린 첫 홈런 덕에 10연패의 수모를 피했고,7위 KIA는 5연승하며 완전히 부활했음을 알렸다. 11일 잠실(3만 500명)을 비롯해 대전(1만 500명), 목동(1만 4000명), 대구(1만 2000명) 등이 관중석을 꽉 채워 뜨거운 야구 열기를 뿜어냈다. 전날에도 대구를 제외한 세 구장은 ‘만원사례’를 내걸었다. LG는 대전에서 안치용이 역전 2점포로, 선발 봉중근이 역투로 스토퍼 역할을 하는 데 힘입어 한화를 6-1로 눌렀다.LG는 한화전 12연패를 끊으며 한화의 7연승도 저지했다. 안치용은 0-1로 뒤진 6회 2사 3루에서 이전까지 2볼넷 무안타의 완벽투를 펼치던 한화 류현진으로부터 꽉 찬 볼카운트에서 가운데로 몰린 체인지업(시속 130㎞)을 왼쪽 담장으로 넘겨 흐름을 3-1로 뒤집었다. 이에 자극받은 듯 팀 타선이 살아났고, 한화 수비진(2실책)은 흔들렸다. 2002년 박용택과 함께 입단한 안치용은 동기의 활약을 지켜만 보다 박용택이 지난달 27일 손가락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가자 대신 주전 자리를 맡는 행운을 안았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13경기에서 39타수 16안타(타율 .410) 1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봉중근은 8과 3분의1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고 3승(5패)째. 반면 류현진은 6이닝 동안 2안타 2실점으로 6연승에 실패했다. KIA는 목동에서 선발 이대진이 5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으로 역투한 덕에 우리 히어로즈를 3-1로 눌렀다. 이대진은 3연패 뒤 첫 승을 거뒀고,KIA는 5연승을 질주하며 6위 히어로즈를 0.5경기차로 쫓아갔다. 히어로즈는 6연패로 몰렸다. 두산은 잠실에서 롯데와 1-1로 맞선 6회 2사 1,2루에서 유격수 박기혁의 잇단 실책 2개를 틈타 2점을 추가한 뒤 포수 강민호의 2루 송구 실책으로 1점을 보태 4-1로 승리했다. 두산 김동주는 2회 1점포를 터뜨려 역대 12번째로 개인 통산 200홈런을 이뤘고, 정재훈은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7세이브째, 역대 12번째로 개인 통산 100세이브를 찍었다.SK는 대구에서 6-6으로 맞선 9회초 장단 4안타를 뿜어내며 대거 4점을 보태 삼성을 10-7로 제압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LG는 요즘 ‘웃음’

    LG는 요즘 ‘웃음’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웃었다.2005년 GS·LS그룹을 분가(分家)시킨 뒤 얼굴 한쪽에 그늘이 졌던 그다. 현금 수입은 신통찮고 거리에 LG 간판도 눈에 띄게 줄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구 회장의 얼굴이 환해지더니 올해는 희색이 만면하다. ‘효자 삼총사’의 영업이익이 어지러울 정도로 급증했고, 그룹 간판 LG전자 주가는 15만원대를 뚫었다. 다른 그룹과 달리 이렇다 할 악재도 없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구 회장이 욕심내는 ‘창사 이래 첫 영업이익 8조원 돌파’도 올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상장 계열사 10곳 모두 흑자경영 11일 LG그룹에 따르면 상장 계열사 10곳 가운데 ㈜LG를 제외한 9개 상장사의 올 1·4분기(1∼3월) 영업이익은 2조 1367억원이다.15일 실적을 발표하는 ㈜LG도 3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상장사 10곳의 영업이익이 2조 5000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그룹 전체의 영업이익은 5조 1000억원. 불과 석달만에 반년치 수입을 이미 벌어들인 셈이다. LG전자·LG화학·LG디스플레이 주력3사의 힘이 컸다. 세 회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조 8875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778억원)의 무려 24배다. 상장 계열사 모두가 흑자 체제에 돌입한 점도 구 회장을 즐겁게 하는 대목이다.LG디스플레이는 물론 LG마이크론까지 1분기에 소폭(175억원)이나마 흑자를 내 ‘적자 계열사’ 꼬리표를 뗐다.LG그룹측은 “1분기가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연간 8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역대 최고기록은 2004년에 세운 5조 2000억원이다. ●악재 무풍지대…“요즘만 같아라” 실적이 좋아지면서 주가도 초강세다.LG화학 주가가 10만원대를 돌파하면서 LG전자·LG생활건강과 더불어 ‘주가 10만원 트로이카 시대’를 열었다.LG전자는 지난 8일 사상 최고가(15만 8000원)를 쓴 뒤 국민은행과 시총 4위를 다투고 있다. 지난해 말 시총 14위였던 점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LG그룹은 그 동인(動因)을 구 회장의 ‘고객가치경영’에서 찾는다. 구 회장은 주력 계열사들의 실적 악화로 마음고생이 심할 때조차 “시련에는 끝이 있는 법”이라며 “고객가치를 최우선 핵심명제로 설정, 어떤 환경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본질적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라.”고 주문했다. LG전자가 중남미 국가의 길거리 소음에 착안해 이들 나라용 휴대전화의 벨소리를 일반기준보다 키운 것이나,LG디스플레이가 최대 고객사인 중국의 ‘숫자 8 선호심리’를 의식해 8월8일 8시8분에 장비 반입식을 갖기로 한 것은 그 좋은 예다. 절묘한 용병술을 통해 남용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등 전문경영인들간의 보이지 않는 경쟁을 끌어낸 것도 실적 호조의 한 축이다. 그룹 이미지도 좋은 편이다. 삼성, 현대차,SK, 한화, 두산, 효성 등 크고작은 악재에 시달린 다른 그룹과 달리 상대적 ‘무풍지대’였던 덕분이다. 일찌감치 지주회사로 전환해 지배구조 논란에서 비켜났고, 엄격한 유교 가풍 때문인지 오너일가 주변의 잡음도 별로 없었다. 구 회장은 최근 펴낸 LG전자 50년사를 통해 “그동안의 성과를 갈무리하고 100년을 준비하자.”며 ‘자만’을 경계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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