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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코리안시리즈]벼랑끝 SK, 살길은 집중력

    광주 원정에서 한국시리즈 1·2차전을 모두 내줘 벼랑에 몰린 SK가 안방에서 대반격을 노린다. 역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1·2차전을 모두 이긴 팀은 11차례 있었다. 이들 중 우승컵을 차지한 건 10차례. 1·2차전을 패하고도 역전 우승을 거둔 팀은 2007년 두산을 꺾은 SK가 유일하다. 2연패의 쓴맛을 본 SK 김성근 감독은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다. 팀을 재정비해 3차전을 맞겠다.”며 벼르고 있다. SK가 두 경기에서 내리 2패를 당한 건 타선의 집중력 부족 때문. 1차전에서 SK는 KIA와 같은 6안타를 뽑고도 3득점에 그쳤다. 2차전에서는 KIA의 5안타보다 두 배 많은 10안타를 때리고도 단 1득점에 그치며 1-2로 무릎을 꿇었다. 1·2·6회 모두 주자 1·2루의 기회를 맞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결정적인 찬스를 날린 것. 김 감독은 1·2차전 패배에 대해 “요소요소 연결을 잘 못했다. 결정타가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SK가 3차전에서 대반격을 시작하려면 타선의 응집력이 살아나야 한다. ‘포스트시즌의 사나이’ 박정권은 두 경기 동안 8타수 4안타로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타선 앞 뒤에 선 최정·박재홍·김재현·이호준 등의 방망이가 침묵하고 있다는 것. 5번 타순에 배치된 최정은 6타수 1안타에 그쳤다. 톱타자 박재홍도 1차전에서 1안타 1타점을 올린 뒤 무안타 행진 중이다. 1·2차전에서 번갈아 6번 지명타자로 나선 김재현과 이호준도 실망스러웠다. 다행인 것은 정근우와 김재현, 이호준 등이 KIA의 3차전 선발 릭 구톰슨에게 페넌트레이스 동안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였다는 점이다. 정근우는 구톰슨을 상대로 시즌 타율 .412 맹타를 휘둘렀고, 김재현(.375)과 이호준(.333)도 구톰슨에게 3할대의 고감도 방망이를 자랑했다. 이들이 3차전부터 화끈하게 방망이를 돌려 SK의 응집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최연호, 금빛 돌려차기

    │코펜하겐 임일영특파원│제 19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20일쯤 남긴 9월 말. 태릉선수촌에서 비지땀을 쏟던 경량급 간판스타 최연호(28·한국가스공사·54㎏급)는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대표팀 후배 김두산(수성구청)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자신도 발열 등 의심증세를 보인 것. 평소 몸무게가 61㎏인 최연호는 보통 대회 3주 전부터 감량을 시작한다. 신종플루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지만, 가장 중요한 시기에 돌발변수와 맞닥뜨린 셈. 18일 오전(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벨라호프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남자 핀급 준결승. 최연호는 까다로운 상대인 이란의 메이삼 바게리를 만났다. 전날 남자 68㎏급 결승에서 이인규(국군체육부대)가 오심 논란 속에 이란의 레자 나데리안을 꺾은 터.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않는다면 바게리에게 ‘보상 판정’이 따를 수도 있었다. 하지만 1-1로 맞서 서든데스 연장전에 접어든지 17초 만에 오른발 돌려차기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결승전 상대는 아프가니스탄의 마무드 하이다리. 준결승에서 다친 오른쪽 손등과 왼쪽 새끼손가락 통증이 갈수록 그를 압박했다. 1-0으로 앞선 1라운드 후반 최연호가 몸통 공격에 성공한 순간, 하이다리도 잽싸게 최연호의 안면을 강타했다. 이 대회에 처음 도입된 차등점수제에 따라 3점을 빼앗겨 순식간에 2-3 역전. 하지만 3라운드에서 왼발 돌려차기로 3-3 균형을 맞췄다. 연장에서 득점에 실패했지만 내내 주도권을 장악했고, 결국 주심과 3명의 부심이 중지를 모아 최연호의 승리를 선언했다. 2001년 제주대회를 시작으로 2003년과 2007년, 2009년까지 세계선수권 4회우승의 신화가 작성된 순간. 4차례 이상 우승한 것은 스티븐 로페스(미국·5회)와 정국현(4회) 한국체대 교수에 이어 세번째다. 최연호는 “준결승에서 손등과 손가락에 골절상을 입었지만, 이를 악물고 버텼다.”면서 “내년 아시안게임이 가장 시급한 과제다. 물론 세계선수권 5회 우승과 런던올림픽까지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여자 핀급(-46㎏)의 박효지(21·한국체대)도 결승에서 푸에르토리코의 조라이다 산티아고를 3-2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argus@seoul.co.kr
  • “두만강 개발열차 타자” 지자체 선점 경쟁

    “두만강 개발열차 타자” 지자체 선점 경쟁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참여를 놓고 강원도를 비롯해 경북 포항·울산·부산시의 물밑 경쟁이 뜨겁다. GTI가 가시화되면 한반도 종단철도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가 놓이고 한국, 중국, 러시아, 북한, 일본을 잇는 동북아시아 물류·관광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GTI는 지난 1992년 유엔개발계획(UNDP) 지원으로 시작됐다. 낙후된 동북아시아 중심인 두만강 접경지역의 북한 청진·중국 옌지·러시아 나홋카를 연계한 삼각지역을 한국, 북한, 중국, 러시아, 몽골 등 5개국이 참여, 공동개발에 나서면서 가시화됐다. 두만강유역개발계획(TRADP)으로 시작, 2006년 회원국 간 오너십을 강조하는 GTI 체제로 전환됐다. 하지만 UNDP가 약속한 300억달러 지원이 지지부진하고 관련 지역이 오지라 민간자본 유치가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어왔다. 우리나라는 지난 5월 GTI를 비준하면서 동해안 자치단체들을 중심으로 사업성과 투자 전망을 활발하게 타진하고 있다. 두만강과 가까운 강원도가 가장 재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7월 공무원단이 중국 훈춘과 두만강 현장을 답사했다. 속초·동해항에서 러시아 자루비노·블라디보스토크, 훈춘, 일본 니가타·사카이미나토 등을 오가는 항로가 시작되면서 강원도가 두만강지역을 아울러 환동해권의 관광과 물류 중심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더구나 강원도는 GTI와 연계, 투자와 교역은 어려워도 강원도~백두산~내몽골을 이으면 관광인프라 개발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도는 이르면 올해 말 두만강과 훈춘지역에 공무원을 상주시킬 계획이다. 이근식 강원도 기획관리실장은 “중장기 투자 가치가 충분해 가능성 있는 사업으로 먼저 선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포항시도 강원도 못지않다. 중국이 두만강 유역을 동북아시아 물류 거점으로 개발하려는 계획에 대비해 나선직할시(나진·선봉을 통합해 승격)의 나진항과 영일만항 간 화물선 항로 개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다음주 중국의 1등 선사인 코스코(COSCO) 서울 지사를 방문, 항로 개설 의사를 타진할 계획이다. 시는 코스코 측에 우리나라와 일본 등지로 가는 나진항 물동량이 영일만항을 이용하면 거리와 시간이 크게 단축되는 등 경제적 효과가 크다는 점을 강조할 작정이다. 또 포항시는 북한과 교역하는 민간업자 등과 협의해 나진항 항로 개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 포항시는 지난해 7월 나진항 개발에 대비해 평양을 방문, 북한의 경제단체 고위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 항로 개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제안은 당시 북한 측으로부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중국의 동북 삼성(헤이룽장성·지린성·랴오닝성)에서 발생하는 화물이 현재는 다롄항을 거쳐 서해안으로 나가지만 장기적으로 나진항으로 몰릴 것에 대비해 나진항과 영일만항 간의 항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시도 블라디보스토크와 항로가 개설돼 두만강개발을 타진하고 있다. 부산시도 학계 등을 중심으로 조용히 이를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걸림돌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중국이 동해로 진출하기 위해 나선직할시 항구를 이용하려 하고 있지만 러시아가 이에 대해 관세를 높게 적용하며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더구나 민간 투자자들이 선뜻 투자의향을 내는 곳이 없어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강원도 전홍진 국제협력계장은 “그동안 지린성과 러시아 연해주의 지지부진한 투자 분위기가 올 들어 한국 지자체들의 관심이 많아지고 옵서버인 일본의 관심까지 더해지면서 성숙되고 있다.”며 “민간자본과 유엔개발계획의 관심이 쏠리면 두만강개발이 급물살을 타 동북아시아의 황금지대로 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대구 김상화기자 bell21@seoul.co.kr
  • 대기업 총수들 베트남… 베트남으로

    ‘베트남, 베트남으로!’ 다음 주엔 주요 대기업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의 베트남 방문이 ‘러시’를 이룬다. 오는 20일 이명박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수행하는 자리지만, CEO들은 자사의 베트남 사업장도 함께 둘러본다. 그룹 총수 중에는 SK 최태원 회장, GS 허창수 회장, 두산그룹 박용현 회장, 금호아시아나 그룹 박찬법 회장 등이 이 대통령을 수행한다. 삼성전자는 이윤우 부회장이 오는 20일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 법인을 둘러본다. 1995년 베트남 법인을 설립한 삼성전자는 최근 휴대전화와 TV를 앞세워 베트남에서 ‘디지털한류’를 선도하고 있다. 호찌민시에 생산공장을 둔 삼성TV는 시장점유율이 40%에 육박하며, 20%대의 점유율에 그치고 있는 2위 소니를 크게 앞서고 있다. 하노이 인근 박린성에 있는 삼성 휴대전화 공장은 올초부터 시범생산에 들어가 지난 7월부터는 월 생산량 100만대를 돌파하며 양산체제에 돌입했다. 삼성휴대전화는 지난 8월 기준 14.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노키아(62.9%)에 크게 뒤지고 있지만, 최근엔 격차를 빠른 속도로 줄여나가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베트남 사업현황 등에 대한 보고를 현지 법인으로부터 받게 된다. SK는 SK에너지가 베트남 유전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고, 이동통신 합작법인인 ‘에스폰’도 진출해 있다. 최태원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현지 지사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한다. 현대차는 부인상을 당한 지 얼마되지 않은 정몽구 회장 대신 글로벌 판매 담당인 양승석 사장이 베트남 시장을 둘러본다. 현대차는 지난해 베트남 시장에서 1만 539대의 차를 팔며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해마다 두 자릿수가 넘는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포스코는 16일 이례적으로 호찌민시에서 이사회를 가졌다. 정준양 회장 등 이사회 멤버들이 베트남 투자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추가적인 투자 여건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베트남은 포스코가 구상 중인 ‘아시아 철강 생산벨트’ 구축 작업의 주요 축이다. 포스코는 베트남에서 일관제철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9일에는 베트남에 연간 생산 120만t 규모의 냉연공장을 준공, 동남아시아 고급재 시장을 겨냥한 안정적 생산 라인을 갖출 계획이다.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베트남 진출을 꾀해 왔고, 향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는 국내 기업 중 베트남 진출이 가장 활발하다. 금호건설, 대우건설,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 대한통운, 금호렌터카 등 7개 계열사가 베트남에 나가 있다. 박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사장단이 동행하고 베트남 진출기업의 성공사례로 프레젠테이션을 하기로 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구체적인 사업성과로 연결되지는 않더라도, 자주 얼굴을 알리면서 베트남 내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측면에서도 CEO의 베트남 방문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 이영표 윤설영기자 sskim@seoul.co.kr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情떼고 붙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情떼고 붙자”

    프로야구 KIA와 SK가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놓고 6년 만에 리턴 매치를 벌인다. 두 팀이 포스트시즌에서 마주친 것은 단 한 차례. 2003년 플레이오프(PO)에서다. 당시 페넌트레이스 4위 SK는 삼성과의 준PO를 2연승으로 통과한 뒤 2위로 PO에 선착해 있던 KIA와 맞닥뜨렸다. 결과는 SK의 완승. 흥미로운 점은 당시 SK 감독이 현재 KIA 사령탑인 ‘조갈량’ 조범현(오른쪽) 감독이었다는 것. 2003년부터 SK를 이끈 조 감독은 2006년까지 4년 동안 SK가 강팀으로 거듭날 밑바탕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통을 이어받은 ‘야신(野神)’ 김성근(왼쪽) 감독은 SK를 국내 최강팀으로 탈바꿈시켰다. ●프로야구계 대표적 ‘사제지간’ 프로야구계 대표적 ‘사제지간’인 두 감독의 인연은 3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1976년 대구 대건고에서 서울 충암고로 전학온 조 감독은 당시 김 감독의 조련을 받으며 하루가 다르게 성장했다. ‘김성근 수제자’로서 조 감독의 야구인생은 이때부터 시작된 셈. 조 감독이 OB(현 두산)에서 포수마스크를 썼던 1984~88년에는 감독과 선수로 한솥밥을 먹었다. 김 감독이 1991~92년 삼성 감독에 오르자 ‘선수’ 조범현도 뒤따라 삼성에 입단했다. 1996년 김 감독이 쌍방울 사령탑에 올랐을 때도 조 감독은 배터리 코치로 뒤를 받쳤다. 그리고 조 감독이 SK 감독에서 물러나 KIA 배터리 코치로 부임한 뒤 그 자리를 김 감독이 이어받았다. 그러나 승부의 세계에서 사제 간 정이 끼어들 틈은 없다. 두 감독은 15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올 페넌트레이스에서는 조 감독이 상대전적 10승7패2무로 한 발 앞선 상황. 이날 조 감독이 “스승이신 김 감독님이 이번에는 조금 봐주지 않을까 한다.”고 운을 떼자 김 감독은 “스승이 쉽게 져 버리면 가치가 없는 것 아니냐. 악착같이 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며 받아쳤다. ●“지도자로 함께 자리해 큰 보람” 이어 조 감독은 “KIA가 오랜만에 한국시리즈라는 큰 무대에 서게 돼 영광”이라며 “두산과 함께 최근 2년 동안 한국 프로야구를 이끌어온 막강 SK인 만큼 멋진 명승부를 펼쳐 ‘야구명가’ 타이거즈를 재건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감독도 “KIA는 두산과 달리 선발 투수가 좋기 때문에 다른 양상으로 싸움이 펼쳐질 것이다. 경기의 흐름을 잡아 나가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제 간 격돌을 벌이게 된 것에 대해 조 감독은 “어릴 때부터 김 감독님을 모셔왔고 선수와 코치 시절 많이 배웠다. 이번에도 많은 공부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김 감독은 “고교 감독 시절 조 감독을 만났는데 설마 여기에서 함께 앉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함께 이 자리에 있다는 것에 대해 지도자로서 보람을 느낀다.”며 “하지만 승부의 세계에서는 나도 이겨야 한다.”고 웃으며 화답했다. 사제 간 첫 격돌은 16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벌어진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대구 낙엽거리 23곳 선정

    “‘낙엽 거리’를 거닐며 가을 정취를 느껴 보세요.”대구시는 시민들이 낙엽을 밟으면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단풍이 물드는 ‘낙엽 거리’ 23곳을 지정했다.시는 이 기간 낙엽 거리의 은행·단풍·느티·왕벚나무 낙엽은 그대로 두고 차도 청소만 하기로 했다. 시민들이 낙엽 거리에서 그림 그리기, 사진 찍기 등 다양한 행사를 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주요 낙엽거리▲팔공로(공산댐~공산터널 공산터널~도학교) ▲파계로(파군재삼거리~파계사삼거리) ▲막도랑길(서구청 동편~대평리시장) ▲대명남로(남명삼거리~대명6동주민센터) ▲체육관 앞길(경북도청삼거리~대구체육관) ▲대학로(경대후문~복현오거리) ▲학정로(운전면허시험장~구암중학교앞 도로) ▲동대구로(범어네거리~두산오거리) ▲수성못길(두산오거리~수성랜드) ▲월드컵로(월드컵삼거리~경기장) ▲유니버시아드로(범안삼거리~경산시) ▲호산2로(성서2차단지 내 완충녹지) ▲팔공산순환도로(팔공CC~파계사네거리) ▲국채보상공원 ▲경상감영공원 ▲2·28기념중앙공원관리사무실 ▲달성공원 ▲앞산공원 ▲두류공원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프로야구 두산 열혈 여성팬 이연수 씨

    [스포츠 라운지] 프로야구 두산 열혈 여성팬 이연수 씨

    “저는 태교도 야구로 했어요.” 그녀는 평범한 전업주부다. 하지만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야구장 풍경을 담은 사진과 관람후기를 인터넷에 올리는 ‘야구부인(야구를 사랑하는 부인)’으로 통한다. 프로야구 두산의 열혈 여성팬 이연수(45)씨 얘기다. 이씨는 “전문가가 아닌 평범한 사람이 선수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리니까 그게 오히려 야구팬들에게 편안하게 느껴졌나 봐요.”라며 유명세의 비결을 공개했다. ●“최계훈 투구폼에 반해 매료” 그녀가 야구를 좋아하게 된 건 신경여중에 다니던 앳된 소녀시절부터. 당시 통학길에 고교야구가 열리던 동대문운동장의 조명탑 불빛에 이끌려 무작정 버스에서 내린 것이 계기가 됐다. 야구장에 들어서자마자 그녀를 한눈에 사로잡은 선수는 당시 인천고의 최계훈 투수. 그녀의 ‘야구 첫사랑’이다. “당시에는 사춘기 시절이라 호기심도 많았고 최계훈 투수의 멋진 투구폼에 반하고 말았죠.” 1982년 프로야구 출범 때부터 줄곧 두산팬이었던 그녀는 2000년 프로야구 선수협이 발족할 당시 자원봉사 활동을 했다. 그 해 4월 LG와의 잠실 경기 도중 쓰러져 식물인간이 된 롯데 임수혁을 위한 일일호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듬해에는 베어스팬연합회를 창단했다. 남성팬 못지않게 진정 야구를 사랑하는 열혈팬이란 것을 몸소 보여준 셈. 그녀는 1997~2001년까지 PC통신 하이텔 야구동호회 시삽으로 활동하면서 직접 야구 문자중계를 하기도 했다. 그녀의 적극적인 활동은 구단 관계자들의 눈에 띄어 2004년 준플레이오프 두산-KIA 1차전 때는 시구를 맡기도 했다. 08년 포스트시즌 때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Daum)에 ‘야구부인의 현장직찍’이라는 타이틀로 기사와 사진을 게재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탔다. ●야구장서 아이들 집중력 향상 그녀는 야구 예찬론자다. 딸을 임신했을 때도 야구장에 와서 야구관람을 했다는 그녀는 “뱃속에 있는 아기에게도 야구의 현장감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며 웃었다. “서너시간 동안 꼬박 한자리에 앉아서 야구를 보면 아이들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죠. 저는 주변 엄마들에게도 아이들 데리고 야구장 가라고 부추겨요.” 그녀가 생각하는 야구의 매력은 뭘까. “다른 구기종목은 공을 우선시 하는 데 견줘 야구는 사람이 중심이라는 것이 매력적이죠. 축구는 공이 골대에 들어가야 승부가 나지만, 야구는 사람이 홈에 들어와야 되는 승부잖아요.” 14일 문학구장에서 열심히 응원전을 펼치던 그녀는 두산이 SK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패하자, “두산이 꼭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길 바랬는데, 아쉽지만 내년을 기약해야죠.”라며 애써 덤덤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그녀는 “승패를 떠나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이 자랑스러워요.”라며 성숙한 팬의 자세를 잃지 않았다. 글 사진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이채영은 승리의 여신?…매 관전마다 SK승리

    이채영은 승리의 여신?…매 관전마다 SK승리

    배우 이채영(23)이 승리의 여신으로 떠오르고 있다. ’SK와이번스걸’로 활약 중인 이채영은 지난 1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CJ마구마구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 두산 대 SK 경기에서도 응원을 펼쳤고 당일 SK는 승리를 거뒀다. 예전 3차전과 4차전도 이채영이 응원전을 펼친 후 SK가 승리한 사례가 있어 이채영은 SK 내 ‘승리의 여신’으로 급부상한 상태. 2009년 시즌부터 이현지의 뒤를 이어 ‘2대 와이번스 걸’에 선정된 이채영은 영화, 드라마 촬영 등 바쁜 일정 중에도 SK 경기가 열리는 곳이면 빼놓지 않고 관전해 왔다. 또 그 때마다 SK는 매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해 ‘이채영이 관전하면 팀이 승리한다’, ‘이채영은 행운의 여신이다.’ 등의 전언이 생겼을 정도다. 한편 KBS 2TV ‘스타골든벨’ MC로 활약하고 있는 이채영은 내달 2일 첫 방송되는 SBS일일드라마 ‘아내가 돌아왔다’의 민이현 역으로 캐스팅돼 촬영에 한창이다. 이어 오는 12월 3일에는 영화 ‘비상’으로 스크린 점령에도 나선다. 사진 = DBC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오이소! 보이소! 노이소!

    “오이소! 보이소! 노이소!”전국 최대 수산물축제인 ‘제18회 부산 자갈치축제’가 15일부터 4일간 부산 자갈시장과 용두산 공원 등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올해부터 상업적 성격의 ‘사이소!’를 즐기자는 축제 의미를 담은 ‘노이소!’로 슬로건을 일부 변경했다.14일 부산자갈치문화관광축제위원회에 따르면 부산자갈치축제는 ▲용신제, 길놀이, 개막식 불꽃쇼 등 여는 마당 7종목 ▲수산물 깜짝경매, 자갈치 수산물 퓨전요리 시연, 생선회 맛 천국 등 오이소 마당 5종목 ▲각종 전시프로그램, 자갈치축제 한마당, 평양예술단 축하공연 등 보이소 마당 10종목 ▲고기야 놀자, 생선회 정량 젓가락 묘기, 오징어 빨리잡기 등 노이소 마당 9종목 등 총 4개 마당 31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개막식은 15일 오후 6시40분 자갈치시장에서 허남식 시장, 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 김은숙 중구청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불꽃쇼와 축하공연 등으로 꾸며진다.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감독 한마디]

    ●승장 SK 김성근 감독 우리 스스로의 힘만 제대로 낸다면 (한국시리즈에서)KIA와 재미있는 승부가 가능할 것이다. 오늘 선수들이 끝까지 잘 해줬다. SK다운 면모를 보였다. 나도 몰랐는데 송은범이 재활군에서 계속 공을 던지고 있었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올리려 한다. 박재상도 홈런을 치는 등 그동안 부진했던 타자들의 스윙이 전반적으로 부드러워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패장 두산 김경문 감독 지더라도 멋진 경기로 끝을 맺어야 했는데 내용이 안 좋아 팬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 내년에 선발투수를 보강해 남은 계약기간(2년) 동안 또 도전하고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성근 감독에게 세 번 졌는데 이유가 있겠나. 내가 잘못해 진 것이다. 2년 동안 다시 팀을 만들어 오뚝이처럼 계속 도전하겠다. 언젠가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 [프로야구 PO]양박, 野神을 웃게 하다

    [프로야구 PO]양박, 野神을 웃게 하다

    2연패 뒤 3연승. SK가 불가능할 것 같은 값진 승리를 일궈냈다. SK는 1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두산과의 5차전에서 홈런 6방을 쏘아 올리며 14-3으로 대승했다. 이로써 SK는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SK 박정권은 기자단 투표에서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KIA와 SK의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1차전은 16일 광주에서 열린다. 역대 19차례 PO에서 2패 뒤 3연승으로 뒤집기에 성공한 팀은 1996년 현대가 유일했다. 하지만 SK는 5.3%의 확률에 도전, 성공을 거둔 두 번째 팀으로 기록됐다. 당시 쌍방울을 이끌었던 ‘비운의 사령탑’ SK 김성근 감독 또한 13년 전의 아픔을 씻고 한국시리즈 ‘V3’ 도전에 나서게 됐다. 반면 선발 투수들이 초반 대량 실점하며 무너진 두산은 타선마저 침묵, 맥없이 항서를 썼다. 두산은 준PO 롯데전에서 1차전 패배 뒤 3연승하며 첫 승을 거둔 팀이 PO에 오르는 해묵은 징크스를 깨는 데는 성공했지만, 이날 패배로 역대 두 번째 비운의 팀이 되고 말았다. 승부는 초반에 싱겁게 끝났다. 1회말 톱타자로 나선 박재홍은 두산 선발 후안 세데뇨의 6구째 143㎞짜리 높은 직구를 퍼올려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어 이재원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보탠 뒤, 최정이 상대 두 번째 투수 정재훈의 134㎞짜리 슬라이더를 두들겨 좌월 솔로포로 연결하며 3-0으로 달아났다. ‘비룡군단’의 방망이는 3회에도 불을 뿜었다. 1사 뒤 ‘포스트시즌의 사나이’ 박정권이 세 번째 투수 금민철의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는 솔로포를 뿜어냈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박재상이 사실상 승부를 가르는 우중월 3점포를 폭발시켜 7-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는 SK가 승리를 자축하는 수순. 박재상이 5회 또다시 솔로포를 뽑아냈고, 정상호가 랑데부 홈런으로 뒤를 받쳤다. ‘캡틴’ 김재현의 1타점 2루타가 터져 10-0. 7회에도 박정권이 2타점 2루타를 때린 뒤 김연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은 데 이어 김강민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경기를 매조지했다. 두산은 김현수의 6회 솔로포 등으로 3득점하는 데 그쳤다. 이날 SK가 홈런 6개로 포스트시즌(PS) 팀 최다 홈런(종전 4개) 기록을 새로 썼다. 양 팀 7개의 홈런은 PS 한 경기 최다 홈런 타이기록. 11점 차 점수 또한 역대 PO 최다점수 차(종전 9점) 기록이다. 양팀 합계 53루타로 PS 한 경기 최다루타(종전 50), SK 41루타로 팀 최다루타(종전 38) 기록 등을 새로 작성했다. 손원천 황비웅기자 angler@seoul.co.kr
  • 가을사나이 박정권 플레이오프 MVP

    14일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 5차전이 열린 문학구장. ‘플레이오프의 사나이’ SK 박정권(28)이 방망이를 힘차게 휘두르며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타석에 들어섰다. 박정권은 지난 PO 1·2차전에서 두산 임태훈을 상대로 연속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4차전에서는 3-3으로 맞선 7회 2타점 결승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절정의 타격감은 5차전에서도 이어졌다. 3-0으로 앞선 3회말 상대선발 금민철의 3구째 실투를 놓치지 않고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긴 것. PO 3호째.전주고 3학년이던 2000년 SK에 2차 지명된 박정권은 동국대에 진학한 뒤 2004년 정식 입단했다. 하지만 백업 요원으로만 머물다 상무에서 2년을 보낸 뒤 2007년 복귀했다. SK가 2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제패했지만 그는 2007년엔 백업멤버였고 지난해 6월에는 수비 도중 상대선수와 부딪혀 정강이뼈가 부러지는 사고로 시즌아웃되는 불운도 겪었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정규시즌 홈런 25개를 터뜨리며 팀 내 홈런 1위를 기록한 박정권의 타격감은 생애 처음 주전으로 나선 ‘가을잔치’에서 빛을 발했다. PO 경기마다 결정적인 타점을 올린 끝에 결국 플레이오프 MVP로 뽑히며 ‘가을잔치’의 중심에 우뚝 선 것. 박정권은 이날 기자단 투표에서 총 70표 중 62표(88.6%)를 쓸어 담았다. 상금은 300만원.박정권은 PO 5경기 동안 홈런 3방을 포함, 21타수 10안타(타율 .471) 8타점을 올리며 SK의 3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일등공신이 됐다. 그는 경기를 마친 뒤 “팀이 한국시리즈에 올라가 기쁘고 그 중심에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정권이 16일부터 시작되는 KIA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할지 주목된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 포수 부담은 ‘10만㎏’

    16일부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KIA-SK전이 시작된다.팬들은 경기를 즐기지만 선수들은 언제나 부상 위험이 있기 때문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선수들이 가지는 긴장도와 부상 위험도를 포지션별로 알아보자.  ●포수-쪼그려 앉으면 체중의 7배까지 부담  관절에 가장 무리를 주는 포지션은 포수다. 부상 위험도 상대적으로 크다.  지난 11일 플레이오프 4차전 두산과 SK전에서 포수 용덕한(두산)은 1회부터 9회까지 최소 180회 이상 앉았다 일어나는 행동을 반복했다.쪼그려 앉는 자세는 본인 몸무게 7배 정도의 하중을 무릎 관절에 가한다.더욱이 포수는 10㎏ 가량의 보호장비를 착용해 부담을 더욱 가중시킨다.  용덕한 선수의 무릎은 이날 경기에서 10만3320㎏의 하중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82㎏(본인체중 72㎏+보호장비 10㎏)x7배(쪼그려 앉는 자세)x180회(한 경기당 앉았다 일어났다 한 횟수)를 계산하면 10만 3320㎏이 된다.  관절전문 웰튼병원 송상호 원장은 “자신이 감당하기 힘든 하중을 장기간 무릎 관절에 반복적으로 가하면 연골 손상을 불러올 수 있다.”면서 “결국 이런 요인들이 쌓여 노후에 인공관절수술을 받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수-주로 어깨와 팔꿈치 관절 손상  투수도 관절 부상에서 예외일 수 없다.투수는 주로 어깨와 팔꿈치 관절 손상을 입는다.  특히 어깨는 부상 1순위다.어깨를 축으로 시속 140㎞ 이상의 공을 경기당 100개씩 던지는 것이 관절에 엄청난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실제로 많은 투수가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해 관절내시경 수술을 받고 있다.어깨와 더불어 많이 팔꿈치도 자주 손상되는 부위다.변화구를 던질 때 손목을 축으로 사용해 강한 회전이 반복되면서 팔꿈치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송 원장은 “무리한 투구로 인해 팔꿈치 근육에 피로가 누적되면 반복되는 충격을 근육이 흡수하지 못하고 그대로 뼈에 전달돼 팔꿈치 뼈에 금이 가는 스트레스성 피로골절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타자-무릎 아래 부상 많아  타자는 무릎·발목 등 무릎 아래를 부상당하는 경우가 많다. 이 중 ‘십자인대 파열’이나 ‘반월상 연골판 손상’이 흔하다.  십자인대는 무릎 위와 아래 관절을 이어주는 인대인데, 특히 전방십자인대는 무릎이 앞뒤로 흔들리는 것을 막아주는 중요한 인대로 부상을 입기 쉬운 부위라 조심해야 한다.무릎 반월상 연골판 손상은 무릎 사이에 존재하는 2개의 반월상 연골판이 손상되는 것을 말한다.  송 원장은 “반월상 연골판은 한번 손상되면 자연 치유가 되지 않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 무릎 관절 내의 연골까지 손상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면서 “이 질환은 초소형 카메라를 이용한 관절 내시경 수술로 간단히 치료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한 빨리 병원을 찾아 정밀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SK-두산 5차전 비로 취소…언제 열리나

     1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대 두산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이 우천으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14일에 치러진다.당초 15일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한국시리즈도 하루씩 일정이 미뤄져 16일부터 열린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CO2 없는 발전소

    CO2 없는 발전소

    정부가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발전소를 만든다. 이른바 차세대 발전 기술인 ‘그린 발전소’의 상용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2015년엔 500㎿급 발전소에서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에선 두산중공업의 자회사인 두산밥콕이 지난 7월 40㎿급 규모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순산소 연소실험’을 성공해 상용화의 길을 열었다. 13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3차 이산화탄소처리 리더십 포럼(CSLF) 각료회의’에 참석한 김정관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기술(CCS)에 대한 기술 개발과 실증 실험을 거쳐 202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발전 기술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CS는 발전이나 철강·정유 등으로부터 배출된 이산화탄소의 90% 이상을 포집해 압축한 뒤 이를 저장하는 기술로, 2020년부터 시장이 본격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선 신규 발전소 물량을 포함하면 시장 규모가 연간 50조~6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한다. 지경부는 CCS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올해부터 2013년까지 1000억원을 투입해 기술 개발에 나선다. 한국전력과 5개 화력발전사는 이와 별도로 2020년까지 1조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2014년까지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2015년엔 기업 컨소시엄의 주도로 500㎿급 발전소에서 대규모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500㎿급 발전소는 5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미 화력발전소에 CCS 적용을 권고하고 있으며, 교토의정서에 따르면 2013년부터 신규 발전소의 50%가 이산화탄소 포집을 전면 또는 일부 적용해야 한다. 현재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38%가 화력발전소에서 나오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백두산 1일 관광시대

    │베이징 박홍환특파원│백두산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관광도로 전 구간이 개통돼 백두산 1일 관광이 가능해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13일 백두산의 주요 관광지 30여곳을 연결하는 관광도로 전 구간이 완공돼 지난 11일 개통식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총길이 177㎞에 폭 10m인 이 도로는 지린(吉林)성 백두산 자연보호구 내 얼다오바이허(二道白河)에서 시작, 백두산의 서·남·북쪽 정상에 도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천지와 폭포, 협곡, 온천은 물론 백두산의 서쪽과 남쪽, 북쪽 정상이 모두 이 관광도로로 연결돼 하루 동안 백두산의 모든 관광지를 구경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는 북쪽 코스나 서쪽 코스 등을 택해 백두산 정상에 올라야 했기 때문에 백두산 내 관광지를 모두 살펴보려면 2~3일이 걸렸다. 백두산의 자연경관을 최대한 보존하며 건설된 이 도로는 중국의 국가급 자연보호구 내 건설된 최초의 관광도로다. stinger@seoul.co.kr
  • [프로야구] 우천 노게임… 悲에 젖은 곰

    [프로야구] 우천 노게임… 悲에 젖은 곰

    프로야구 28년 역사상 두 번째로 포스트시즌 경기가 비로 취소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13일 오후 6시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PO) 5차전 SK-두산전이 갑자기 내린 비로 노게임 처리됐다. 2회초 두산 선두타자 김현수가 솔로포를 때린 뒤 후속 김동주 타석 때인 오후 6시26분께 폭우가 쏟아져 경기가 중단됐다. 심판진(주심 최수원)은 7시45분까지 1시간여 기상 상태를 지켜봤으나 결국 경기를 취소하고 노게임을 선언했다. 두산 김현수의 홈런 등 이날 경기 기록도 모두 무효가 됐다. 지난 1998년 10월14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PO 1차전 때 4회초 LG가 4-3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비로 경기가 취소됐었다. 당시 LG가 3승1패로 승리했다. 두산에 운이 따르지 않는 경기였다. PO에서 부진했던 김현수가 15타수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리드를 잡았지만 채 기쁨이 가시기도 전에 경기가 취소됐다. 특히 이번 PO에서 선취점을 올린 팀이 모두 승리했던 것을 감안하면 두산이 포스트시즌에서 처음으로 SK를 꺾을 절호의 기회가 날아간 셈이다. 기선을 잡았던 두산이나 2패 뒤 2연승의 상승세를 탔던 SK 모두 전력상 작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짜뒀던 투수 운용 전략이 뒤죽박죽되면서 양팀 사령탑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SK 김성근 감독은 “피차 마찬가지 아니냐.”면서도 “다만 두산이 투수 운영 면에서 유리할 것 같다.”며 신중론을 폈다. 김 감독은 이어 “(이런 상황이) KIA에 좋을 수도 있으나 이 긴장감 속에서 플레이를 하면 오히려 우리나 두산에 플러스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산 김경문 감독은 “시합이 취소돼서 아쉽지만 내일 다시 열심히 준비해서 잘 싸우겠다.”는 말만 남기고 서둘러 경기장을 떠났다. 선수들도 맥이 빠지긴 마찬가지. 두산 김현수는 “하늘이 이런 걸 어쩌겠나. 오늘 경기는 잊고 내일 다시 잘 치겠다.”며 애써 마음을 다독였으나 선발로 나선 금민철은 “마음먹은 대로 공이 들어갔다. 오늘 끝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그대로 드러냈다. 포스트시즌 일정도 재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취소된 5차전은 14일 오후 6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다시 열린다. 한국시리즈 1·2차전은 16·17일 광주에서 시작된다. 3차전부터는 PO 승자에 따라 달라진다. SK가 승리할 경우 3·4차전은 19·20일 문학, 5·6·7차전은 22~24일 잠실에서 열린다. 두산 승리 때는 3·4·5차전은 19~21일 잠실, 6·7차전은 23·24일 광주에서 치른다. 한편 14일 선발로 SK는 채병용을, 두산은 후안 세데뇨를 예고했다. 손원천 황비웅기자 angler@seoul.co.kr
  • [프로야구 플레이오프]SK 박정권·두산 고영민, 13일은 내가 쏜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SK 박정권·두산 고영민, 13일은 내가 쏜다

    ‘대세는 크레이지 모드다.´ 2승2패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SK-두산이 13일 문학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최종 5차전에서 “모든 것을 쏟아붇겠다.”며 총력전을 다짐했다. SK는 2연패 뒤 2연승으로 상승세. 하지만 2연패 뒤 3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사례는 1996년 현대 이후 단 한 차례도 없다. 하지만 대역전을 꿈꾸는 SK, “이변은 없다.”는 두산 모두 ‘외나무 혈투’에서의 승리를 자신했다. 외나무 대결의 선봉에는 ‘플레이오프의 사나이’ 박정권(왼쪽·27·SK)과 고영민(오른쪽·25·두산)이 선다. 둘은 ‘크레이지 모드’로 불린다. 연일 맹타를 터뜨리며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최우수선수(MVP) 자리를 놓고 다투는 양상이다. 감기몸살에도 불구하고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한 고영민은 1차전에서 2번타자로 나와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2차전에서는 2-1로 앞선 8회 정우람으로부터 2점포를 뽑아 승부를 갈랐다. 패하긴 했지만 4차전에서도 0-3으로 뒤진 3회 통렬한 3점포로 타선을 선도했다. 두산 김경문 감독이 PO를 앞두고 ‘키플레이어’로 지목한 그는 PO 4경기에서 16타수 6안타(타율 .375), 3홈런 6타점을 올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준PO 2차전부터 8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는 무서운 기세다. 박정권도 녹록지 않다. 올 시즌 팀내 최다홈런(25개)을 쳐낸 박정권은 1·2차전에서 모두 두산의 ‘불펜 에이스’ 임태훈을 상대로 홈런을 뿜어냈다. 4차전에서도 구위가 가장 좋은 임태훈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직접 때리는 결승 2타점 2루타를 뽑아 임태훈의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SK가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하는 동안 2007년 백업멤버였고, 지난해에는 왼쪽 정강이뼈 골절로 참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박정권은 생애 첫 포스트시즌에서 당당히 주연으로 우뚝 섰다. PO 4경기에서 16타수 7안타(타율 .438), 2홈런 5타점을 올렸다. 화끈한 타격전이 예상되는 마지막 5차전에서 양팀 감독은 ‘뇌관’인 박정권과 고영민을 어떻게 봉쇄해야할지 부심 중이다. 지난 4경기 모두 선취점을 따내는 쪽이 승리했다. 박정권과 고영민 중 먼저 불을 뿜는 쪽이 승리할 확률이 높다는 얘기다. 한편 5차전 선발투수로 SK는 카도쿠라, 두산은 금민철을 예고했다. 카도쿠라는 2차전에서, 금민철은 1차전에서 호투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불펜투수들의 힘이 떨어진 상황에서 선발투수들의 긴 호흡도 변수가 아닐 수 없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 PO] 임태훈 잡은 박정권 SK 구세주로

    ‘기운 센 천하장사 무쇠로 만든 박!정!권!’ 프로야구 SK의 박정권(28)이 타석에 들어설 때면 어김없이 흘러나오는 노래. ‘플레이오프의 사나이’ 박정권이 그야말로 ‘천하장사’처럼 활약하며 플레이오프 2연패로 벼랑 끝에 선 SK의 구세주가 됐다. 연일 물오른 타격감을 뽐내던 박정권은 11일 잠실 두산과의 4차전에서 3-3으로 맞선 7회 2사 1·2루에 타석에 들어서 임태훈을 상대로 왼쪽 담장 상단을 때리는 결승 2타점 2루타를 뿜어냈다. 팽팽했던 승부의 흐름은 순식간에 SK 쪽으로 바뀌었다. ‘두산 불펜의 핵’ 임태훈은 바로 강판됐고 이어 등판한 고창성도 볼넷과 3루타를 얻어맞아 추가점을 내줬다. 플레이오프에서 놀라운 타격감을 과시하는 박정권은 특히 임태훈을 만나면 펄펄 날았다. 7일 1차전에서 1-3으로 뒤진 8회 솔로포를 뽑아냈고, 8일 2차전에서도 0-1로 뒤진 7회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팀은 두 번 다 패했지만 SK의 끈질김을 살리는 원동력이 되는 홈런포였다. 그동안은 팀 승리로 연결되지 못했지만 4차전에서는 마침내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두산에서 최고의 구위를 자랑하는 임태훈과의 기싸움에서 이겨 팀을 구한 것은 5차전을 앞둔 상황에서 고무적이다. 박정권은 정규시즌에는 임태훈을 상대로 5타수 2안타를 때렸지만 홈런은 없었다. 반면 플레이오프에서 결정적인 순간에 장타를 펑펑 날리고 있다. 시즌 중 주로 6번 타자로 나섰던 박정권이 연일 맹타를 휘두르자 SK 김성근 감독은 2차전에서 5번 타자로, 3~4차전에서는 4번 타자를 맡겼다. 이번 플레이오프 타율은 무려 .438로 무시무시하다. 4경기 동안 홈런 2개에 5타점. 올 시즌 박정권은 타율 .276에 홈런 25개, 타점 76개로 2004년 데뷔 후 가장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박정권은 “포스트 시즌은 가을 축제인 만큼 즐기려고 노력했다. 마음을 편하게 먹으려고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박정권이 ‘가을의 전설’로 거듭날 수 있을지 5차전에 이목이 쏠린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 PO] 감독 한마디

    ●승장 SK 김성근 감독 오늘은 예상대로 된 것 같다. 1사 만루 때 윤길현이 병살타로 막아 줬다. 타선에서 김강민이나 최정이 잘해 줬고 정근우도 맞기 시작 했다. 요소요소 잘 연결된 것 같다. 5차전에서는 마운드를 총동원해야 한다. 우리는 뭐니뭐니해도 정근우가 살아야 한다. 선발 글로버는 시즌 중에도 공이 30개 이상 넘어가면 힘들어했다. 너무 빨리 바꾸면 투수가 부족할까봐 고민했다. 오히려 큰 것을 맞으면서 결단을 내릴 수 있었다. 김현수와 김동주에 대해 전력 분석이 잘된 것 같다. ●패장 두산 김경문 감독 나름대로 6회까지는 경기가 굉장히 재미있었는데 우리가 뒷심에서 좀 달렸다. 두 번의 찬스가 있었는데 득점으로 연결이 안 된 것이 선수들한테 무거운 짐이 됐다. 감독으로서는 여기서 끝내고 싶었지만, SK가 강팀답게 오늘 이겨서 5차전까지 가게 됐다. 투수를 총동원해 5차전에서 꼭 이기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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