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두산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청탁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사시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리아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제동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894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한화(잠실)●SK-넥센(문학)●삼성-LG(대구)●KIA-롯데(군산 이상 오후 6시30분) ■테니스 순창국제여자서키트(오전 10시 순창코트) ■육상 대구국제육상대회(오후 7시 대구스타디움)
  • 충북 최소·최대 학교는?

    충북 지역에서 학생 수가 가장 적은 학교와 가장 많은 학교는 어디일까? 충북도교육청이 4월1일을 기준으로 최근 발간한 ‘2010학년도 교육행정요람’에 따르면 가장 적은 초등학교는 5명이 재학 중인 청원군 남일초등학교 두산분교다. 두산분교는 전교생이 3학년 2명, 6학년 3명으로 구성돼 2개 학년을 1개 학급으로 편성해 교사 혼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본교에선 보은 회남초등학교가 14명으로 가장 적다. 회남초는 1학년 3명, 2학년 2명, 3학년 2명, 4학년 2명, 5학년 2명, 6학년 3명으로 구성돼 2개 학년씩을 1개 학급으로 묶어 총 3학급으로 운영하고 있다, 교원 수는 6명. 가장 적은 중학교는 3학급에 13명인 괴산 청안중학교, 가장 적은 고등학교는 3학급에 25명인 단양 단산고등학교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초등학교는 57학급에 2162명인 청원 각리초등학교로 76명의 교원이 근무하고 있다. 남일초 두산분교와 비교해 학생 수는 432배, 교원 수는 76배나 많은 것이다. 가장 많은 중학교는 39학급에 1355명인 청원 각리중학교로, 가장 많은 고등학교는 39학급에 1517명이 재학 중인 청주중앙여고로 나타났다. 도내 총 학생 수는 2007년 25만 9403명, 2008년 25만 6742명, 2009년 25만 2126명, 2010년 24만 5963명으로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도교육청이 이번에 발간한 교육행정요람은 도교육청 홈페이지(www.cbe.go.kr)를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한화(잠실)●SK-넥센(문학)●삼성-LG(대구)●KIA-롯데(군산 이상 오후 6시30분) ■야구 청룡기 전국고교선수권(낮 12시 목동구장) ■테니스 순창국제여자서키트(오전 10시 순창코트) ■실업축구 ●용인-김해(오후 3시 용인센터)●천안-울산(천안종합)●창원-충주(창원센터)●안산-고양(안산와스타디움)●목포-대전(목포센터)●수원-예산(수원종합)●부산-강릉(부산구덕 이상 오후 7시) ■역도 전국선수권(오전 9시 원주 엘리트체) ■사격 한화회장배전국대회(오전 9시 창원)
  • [프로야구] 김광현 잘 던지고 김재현 잘 치고

    [프로야구] 김광현 잘 던지고 김재현 잘 치고

    ‘야신’ 김성근 감독도 놀란 표정이 역력했다. 의외의 강수였다. 16일 문학에서 열린 두산-SK전. 7회 말 2사 1·2루에 두산 히메네스가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관중들도 두산 선수들도 술렁였다. 두산 선발은 김선우. 결과적으로 두산 1, 2 선발이 한 경기에 모두 등장했다. 포스트시즌에서나 나올 만한 광경이었다. 복합적인 의미가 있었다. 우선은 꼭 이기겠다는 두산 김경문 감독의 의지표현이었다. 그만큼 중요한 경기였다. SK를 누르지 못하면 리그 우승은 없다. 무리해서라도 3연승을 꼭 가져가고 싶었다. 다른 면도 있다. 두산은 전날까지 필승계투조를 모두 소모했다. 마땅히 믿고 내보낼 만한 불펜요원이 없었다. 두산 투수진의 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난 순간이었다. 이 시점까지 점수는 4-3. 두산이 한점 앞서고 있었다. 타석에 들어선 건 왼손 베테랑 김재현이었다. 갑자기 등판한 히메네스는 초구부터 불안불안했다. 제구가 제대로 안 됐다. 공이 전체적으로 높았다. 김재현은 3구째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3점 홈런. 점수는 순식간에 6-4가 됐다. 투구 스케줄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하는 히메네스에게 깜짝 구원투수는 무리로 보였다. 김경문 감독은 쓴웃음을 지었다. 애초 이날 대결은 5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SK 김광현-두산 김선우 두 에이스가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두산은 6회 초 김동주와 최준석이 연타석 홈런. 7회 초 이성열이 2점 홈런을 날렸지만 힘에 부쳤다. SK가 결국 6-4로 이겼다. 목동 넥센-삼성전에서도 선발 투수 2명이 한꺼번에 등장했다. 4회 말 삼성 장원삼에 이어 윤성환이 구원투수로 나왔다. 그러나 결과는 역시 실패였다. 윤성환이 대타 강병식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줬다. 난타전 끝에 넥센이 9-8로 승리했다. 대전에선 한화 류현진이 KIA를 상대로 또 팀에 승리를 안겼다. 7이닝 동안 103개 공을 던지며 4안타 3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지난해부터 이어온 KIA 4연패에서 벗어났다. 잠실에선 LG 이형종이 롯데를 상대로 프로 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다. LG와 롯데는 경험이 부족한 이형종과 김대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어느 쪽이 먼저 상대 선발을 무너뜨리느냐의 싸움이었다. LG가 15-2로 대승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롯데(잠실)●넥센-삼성(목동)●SK-두산(문학)●한화-KIA(대전 이상 오후 5시) ■테니스 ●회장배 전국여자대회(장충코트)●부산오픈 국제남자챌린저(부산금정코트 이상 오전 10시)
  • [프로야구] 백업맨 전준우 롯데 ‘믿을맨’

    [프로야구] 백업맨 전준우 롯데 ‘믿을맨’

    얄궂게 안 좋은 시점에서만 만난다. 프로야구 롯데와 LG. 올시즌 두 차례 만남이 모두 그랬다. 공교롭게 팀이 가장 어려울 때만 맞닥뜨리고 있다. 첫 3연전은 지난달 6일이었다. 롯데는 시즌 개막 뒤 5연패했었다. 6경기에서 1승만 했다. LG는 잇단 항명 사태로 팀이 혼란스러웠다. 성적은 2승4패. 내우외환이었다. 둘 다 하위권에 자리를 잡느냐 중위권 진출 발판을 만드느냐 기로였다. 14일 두 번째 만남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둘 다 주중 3연전을 모두 졌다. LG는 이날 경기 전까지 11경기에서 단 2승만 했다. 롯데도 4연패 중이었다. 모든 게 닮았다. 하필 두 팀은 리그 대표 롤러코스터 팀이란 점도 비슷하다. 수준급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조직력이 헐겁다.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본적인 수비가 안 된다. 좋을 때는 지나치게 좋고 나쁠 때는 대책 없이 나쁘다. 한마디로 저효율 야구의 대명사다. 두 팀 모두 비장했다. 안 좋은 흐름을 바꾸려면 꼭 상대를 꺾어야 한다. 특히 분위기를 잘 타는 두 팀 특성상 3연전 첫 경기가 중요했다. 자연히 경기는 마지막까지 팽팽하게 진행됐다. 초반엔 롯데가 좋았다. 1회 초 김주찬의 백업맨 선두타자 전준우가 봉중근의 높은 직구를 받아쳐 솔로홈런을 만들었다. 봉중근은 이후 6회까지 매회 선두타자를 내보내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관록이 빛났다. 후속 타자들을 근근이 잡아내며 4회까지 추가점을 안 줬다. 롯데는 5회 초에야 추가점을 냈다. 전준우가 오른쪽 안타를 때린 뒤 상대 폭투에 이어 손아섭의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2-0. 6회 초에도 비슷한 상황이 나왔다. 선두타자 강민호가 왼쪽 안타로 나갔고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다. 박종윤이 오른쪽 적시타를 때렸고 3-0으로 달아났다. 이 시점에서 봉중근은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6회까지 롯데 선발 사도스키에 막혀 있던 LG 타선은 7회 말부터 힘을 냈다. 조인성과 서동욱이 연속 안타를 때려 2사 1, 3루의 기회를 잡았다. 대타 김태완이 왼쪽 외야를 완전히 갈라 2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곧이어 다시 박용근이 가운데 적시타를 때려 3-3 동점.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롯데는 8회 초 공격에서 1점을 뽑으며 다시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정훈과 박기혁이 연속 안타를 때려 1사 1, 3루. 다시 등장한 건 전준우였다. 희생플라이를 때렸고 4점째 득점을 올렸다. 롯데가 결국 4-3으로 이겼다. LG 박종훈 감독은 “팀이 좀 더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짧게 말한 뒤 경기장을 떠났다. 표정이 어두웠다. 문학에선 두산과 SK가 홈런쇼를 펼쳤다. 두 팀 합해 9개의 홈런이 나왔다. 두산은 홈런으로만 9점을 뽑으며 12-8로 이겼다. 두산 선발 임태훈은 2게임 연속 선발승을 거뒀다. 목동 삼성-넥센전은 황재균의 7타점 원맨쇼를 앞세운 넥센이 18-5로 이겼다. 넥센의 팀 역대 최다득점. 대전에선 KIA가 한화에 5-3으로 승리했다. 박기남이 역전 투런포를 때렸고 타선의 집중력이 한화보다 좋았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내일의 경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에콰도르(오후 7시 서울월드컵) ■프로야구 ●LG-롯데(잠실)●넥센-삼성(목동)●SK-두산(문학)●한화-KIA(대전 이상 오후 5시)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롯데(잠실)●넥센-삼성(목동)●SK-두산(문학)●한화-KIA(대전 이상 오후 6시30분) ■육상 전국종별대회(오전 8시30분 창원종합운) ■골프 한국여자오픈(경주 디아너스골프장) ■테니스 ●회장배 여자대회(장충코트)●부산오픈 국제남자챌린저(부산금정코트 이상 오전 10시) ■사이클 대통령기시도대항대회(오전 9시 나주 벨로드롬)
  • [발언대] 백두대간만이라도 지키자/신용석 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전처장

    [발언대] 백두대간만이라도 지키자/신용석 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보전처장

    백두산에서 발원하여 지리산까지 장장 1400㎞로 이어진 백두대간은 국가의 핵심 생물다양성은 물론 국토의 역사와 문화, 지역의 정서와 향토색이 담긴 자연의 성지(聖地)이다. 그러나 현재의 백두대간을 성지라고 부르기는 어렵다. 중심부가 비무장지대(DMZ)로 잘린 반토막 상태에서 ‘백두’라는 말을 쓰기 미안하고, 남한지역 684㎞ 역시 16개의 도로에 의해 단절되어 ‘대간’이라는 말이 무색하다. 백두대간 중 7개의 국립공원을 제외하곤 대부분 마루금(정상부 능선)에서 1~3㎞ 폭만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면(面)보다는 선(線)에 가깝다. 그나마 설악산 지리산 등 국립공원 지역만 엄정한 현장관리가 이루어지고 나머지 52%에 달하는 지역은 거의 방치상태에 있는 것이 현실이다. 맹목적인 백두대간 종주에 의한 능선길 황폐화, 샛길 발생, 취사·야영, 야간산행 등으로 자연오염과 생물교란이 성행하고, 밀렵도구와 현장관리 부재로 수많은 생물들이 멸종의 길을 걷고 있다. 살려내는 길은 세 가지이다. 첫째, 현재 척추(대간)를 중심으로 설정한 보호지역을 갈비뼈(정맥)지역까지 넓혀야 한다. 최근 낙동정맥인 경북 울진지역에서 산양 20여마리가 폐사한 사건을 보더라도 폭넓은 보호지역 설정이 필요하다. 둘째, 백두대간을 끊김 없이 이어주어야 한다. 현재의 16개 도로단절지역에 다양한 생태통로를 조성하여 각종 생물들이 자유롭게 이동하며 2세를 퍼뜨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째, 정책과 관리의 일관성이 필요하다. 백두대간의 국립공원 일부지역에는 출입이 제한되고 있지만, 같은 장소에 다른 기관은 출입을 권고하는 듯한 정책이 취해지고 있다. 국립공원에 준하는 현장관리가 필요하다. 금수강산이라 불렀던 아름다운 국토가 온통 도시화, 도로화되어 조각난 상태이다. 마침 녹색성장을 국가전략으로 삼은 이때 백두대간, 국립공원, DMZ만이라도 생명의 씨앗으로 온전하게 보전, 복원하여 후손에게 미안해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 [프로야구]갈매기 천적 SK… 롯데전 11연승

    [프로야구]갈매기 천적 SK… 롯데전 11연승

    13일 프로야구 SK-롯데전이 열린 사직구장. 롯데 선발로 나선 이용훈은 이날 컨디션이 안 좋았다. 오른쪽 팔꿈치와 허리 통증 때문에 개막전 엔트리에서도 제외됐던 이용훈은 최근 복귀한 뒤에도 3경기에 계투로 등판했지만, 4와 3분의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은 7.71이나 됐다. 하지만 롯데는 조정훈과 이명우의 부상으로 선발투수진이 무너진 상황에서 이용훈에게 3연패 탈출의 막중한 책임을 맡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롯데의 이용훈 선발카드는 무리수였다. 결국 이용훈은 이날 4회초 빈볼 판정을 받아 퇴장당했다. 0-4로 뒤지던 4회 2사 후 이용훈은 SK 정근우에게 초구와 2구를 모두 몸쪽 깊숙이 던졌고, 정근우는 놀라 펄쩍 뛰며 피했다. 정근우는 임채섭 주심에게 짧게 항의했다. 3구는 스트라이크였지만, 4구째 공이 다시 몸쪽으로 파고들었고, 정근우는 미처 피하지 못하고 왼쪽 옆구리를 강타당했다. 정근우가 이용훈을 노려보며 험악한 상황이 연출됐지만, 가까스로 충돌이 일어나지는 않았다. 임채섭 주심은 결국 이용훈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삼성 강봉규(3월31일 광주 KIA전)에 이어 시즌 2호째. 롯데는 선발 이용훈의 조기 퇴장으로 결국 SK에 설욕하는데 실패했다. SK는 13일 사직 롯데전에서 나주환의 3타수 2안타 4타점 맹타와 데뷔 후 첫 선발로 나선 박현준의 호투에 힘입어 7-4로 승리, 최근 3연승을 달렸다. 지난해 8월18일 사직경기부터 롯데전 11연승. SK는 롯데의 ‘천적’임을 이날 승리로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게리 글로버 대신 깜짝선발로 나선 2년차 박현준은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4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반면 롯데는 이용훈이 3과 3분의2이닝 4실점으로 일찍 무너진 탓에 최근 4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역시 청주에서 강했다. 한화는 LG와의 청주 홈경기에서 신경현의 연타석 투런홈런과 전현태의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8-6으로 역전승했다. 한화의 올 시즌 첫 3연승. 반면 LG는 3연패에 빠졌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선발투수 이현승의 5안타 2실점 호투와 선발 전원안타를 앞세운 타선 폭발력에 힘입어 8-5로 삼성에 승리했다. 두산은 삼성과의 홈 3연전을 2승1패로 마치고 2위 자리를 지켰다. 광주에서는 KIA가 선발 서재응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이종환의 2타점 활약에 힘입어 넥센에 4-2 승리를 거뒀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연극리뷰]‘잠 못 드는 밤은 없다’

    [연극리뷰]‘잠 못 드는 밤은 없다’

    다음달 6일까지 서울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박근형 연출) 무대에 오르는 연극 ‘잠 못 드는 밤은 없다’는 극 후반부 무대에 비스듬히 들이치는 붉은 조명이 유난히 인상적인 작품이다. 태양빛이 수직으로 내리쬐어 자신의 그림자마저 흡수해 버리는 ‘초인(超人)의 시간’ 정오가 아니다. 그렇다고 술과 춤에 젖어든 ‘디오니소스의 시간’ 자정도 아니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정쩡한 시간, 석양이 잦아드는 늦은 오후. 그 자체가 연극의 주제다. 세상만물을 흐릿하게 지워버리는 ‘개와 늑대의 시간’ 말이다. 연극은 말레이시아 리조트에 은퇴 이민을 온 일본인들 얘기를 다룬다. 풍요로운 노후를 꿈꿨으나, 꿈은 꿈일 뿐. 끼리끼리만 모여서 놀고, 심심하면 일본 위성TV를 보고, 영화나 만화책도 구해다 보고, 일본 음식도 해먹고. 그래도 부족한 게 있으면 리조트를 드나드는 일본인 심부름꾼에게 부탁해서 구하면 된다. 이런 생활에 익숙하다 보니 말레이에 갓 온 사람들은 하나같이 정글 호랑이를 입에 올리지만, 이들은 이국적 야생성을 뜻하는 정글 호랑이에 눈곱만치도 관심이 없다. 극 초반 이쿠코(예수정) 얘기가 상징적이다. 해몽을 잘한다 해서 말레이 원주민 세노이족에게 일본 유명 엔카 가수가 나오는 꿈 얘기를 했더니, 엔카 가수를 알 턱이 없는 말레이 통역자는 유명한 아이돌 그룹 이름으로 대충 물어보면 안 되겠느냐고 했단다. 근원적인 통약(通約) 불가능성. 말레이에 있되 일본처럼 살고, 일본처럼 하되 말레이에 산다는 것은 그런 거다. 저마다 사연도 있다. 겐이치(정재진)는 지병을 숨기고, 아키라(최용민)는 알코올중독자처럼 술을 마셔대고, 지즈코(서이숙)는 남편 바람기에 가슴앓이한다. 그렇다고 이런 얘기들이 무슨 대단한 사건인 양 떠벌려지는 것도 아니다. 노을빛이 퍼지듯, 잔잔하게 일렁일 뿐이다. 그럼에도 이들은 일본으로 돌아가려 하지 않는다. ‘잠 못 드는 밤은 없다’라는 단호한 선언투의 제목은 혹시 혼란스러운 세계에 압도되지 않고 의연히 버티기 위해 지상의 운명을 그대로 긍정하는 운명애(amor fati)를 말하는 것일까. 관록있는 배우들의 절제된 연기가 돋보인다. 특히 극 내내 신경증에 시달리는 지즈코를 낮고도 그윽하게 소화해내는 서이숙의 연기가 인상깊다. 한·중·일 삼국의 연극을 비교해 보자는 취지로 두산아트센터가 기획한 ‘인인인(人人人) 시리즈’ 가운데 하나로 일본 작가 히라타 오리자의 작품이다. 히라타는 18일 공연 뒤 관객들과 대화의 시간도 가진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두산 사회공헌팀 출범

    두산그룹은 13일 지주회사인 ㈜두산에 사회공헌팀을 신설하고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기로 했다. 사회공헌팀은 연강재단과 각 계열사에서 별도로 진행하던 공익사업과 자원봉사활동을 조정 관리하게 된다. 두산은 사회공헌팀을 이끌 전무급 팀장에 오세욱 홍보 상무를 승진·발령냈다. 박용현 회장은 “더욱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랑받고 존경받는 글로벌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프로야구] 龍 날자 갈매기 울었다

    [프로야구] 龍 날자 갈매기 울었다

    야구는 간단하고도 어렵다. 던지고 때리고 달린 뒤 홈으로 들어오면 된다. 복잡할 게 없다. 그런데 그 사이사이에 다양한 상황이 발생한다. 수십년 야구만 한 사람들도 어리둥절한 경우가 가끔 생긴다. 질문을 던져보자. 인필드플라이 상황에서 야수가 공을 잡지 못한다면? 당연히 타자주자는 자동 아웃이다. 그럼 주자가 있었다면? 타자는 플라이 아웃으로 간주되지만 주자들은 아니다. 야수가 플라이 타구를 잡지 못했기 때문에 베이스 리터치 의무가 없어진다. 일반 플라이 타구를 야수가 놓쳤을 때와 똑같이 생각하면 된다. 위험을 무릅쓰고 다음 루를 향해 뛸 수 있다. 이런 장면이 12일 사직 SK-롯데 전에서 나왔다. 5회말 롯데 공격이었다. 1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이대호가 마운드 근처에 떨어지는 뜬공을 날렸다. 인필드플라이. 이대호는 자동 아웃이고 1·2루 주자들은 그대로 뛰든지 각자 베이스로 돌아오면 된다. 그런데 문제가 복잡해졌다. 주심의 인필드플라이 콜을 아무도 못봤다. 주자들은 뛰었고 공을 주운 투수 송은범은 3루로 던졌다. 2루 주자가 늦게 도착해 3루심은 주자 포스아웃을 선언했다. 2사 1·2루. 그 시점에서 경기가 중단됐다. 심판진은 숙의 끝에 3루 주자 세이프와 타자주자 이대호 아웃을 선언했다. 인필드플라이 뒤 야수가 공을 놓쳤으니 3루에서 태그를 해야 한다는 얘기다. 2사 2·3루가 됐다. 야구 규약은 간단하지만 현실은 이렇게 복잡하다. 롯데 주자들은 인필드플라이인줄 모르고 뛰었지만 결과적으로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SK 코칭스태프는 10분 가까이 항의를 계속했다. 코칭스태프도, 선수들도, 관중도, TV 해설자까지도 상황파악이 안돼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이런 해프닝과 상관 없이 경기는 SK가 연장 승부 끝에 롯데에 2-1로 이겼다. 12회초 정근우가 결승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SK는 지난 시즌부터 롯데에 10연승했다. ‘홈런공장’ 청주구장에선 이날도 홈런이 쏟아졌다. 두 팀 합해 6개 홈런이 나왔다. 좌우 연타석 홈런 기록도 나왔다. LG 서동욱은 5회엔 좌타석에서 1점, 8회 우타석에서 또 1점 홈런을 날렸다. 역대 두번째 기록이다. 1호 기록도 2008년 서동욱이 세웠다. 경기는 힘에서 앞선 한화가 8-7로 이겼다. 광주에선 넥센이 KIA를 6-1로 눌렀다. 고졸 2년차 고원준이 선발 데뷔전에서 첫승을 거뒀다. 고원준은 신예답지 않은 과감한 투구를 선보였다.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승부했다. 총 투구수 103개 가운데 스트라이크 71개를 던졌다. 넥센은 새로운 ‘화수분’팀으로 변신 중이다. 잠실에선 두산이 삼성에 3-1로 이겼다. 두산 용병 히메네스가 호투했고 오재원이 2타점 결승 적시타를 날렸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전경련 “정부 출구전략 늦춰달라”

    전경련 “정부 출구전략 늦춰달라”

    재계가 올해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확대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국내외 경제 상황이 개선되고 있지만 서민 경기는 그리 나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재계는 또 정부에 현재의 감세와 규제완화 기조를 계속 유지하면서 ‘출구전략’은 되도록 늦춰달라고 요청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1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회장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전경련 회장단은 “최근 그리스 구제금융 신청과 중국의 긴축 가능성, 가계 부채의 빠른 증가 등 국내외 불안 요인을 감안했을 때 감세와 규제완화 등의 정책 기조가 지속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전경련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많지만 최근 상황에서 출구전략의 시행은 조금 더 늦춰져야 한다는 게 재계의 시각”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에 재계는 이런 요청에 대한 ‘반대급부’로 정부에 투자와 고용의 확대를 약속했다. 회장단은 “고용 없는 성장 추세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는 한편 신성장 동력을 찾아 적극 투자하며, 전경련 산하 300만일자리창출위원회가 수립하는 방안을 적극 수용해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전경련은 오는 25일쯤 회원사들의 일자리 창출과 투자 규모 현황과 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도 회의 직후 열린 만찬 간담회에 참석, “우리 경제의 활력 회복을 위해 재계가 투자와 고용 확대, 녹색성장 등을 선도해 달라.”면서 “최근 원자재가격 상승과 남유럽 재정위기 등에 대해서는 정부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장단은 다만 지주회사 규제완화를 위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되고, 오는 7월부터 적용되는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한도의 원칙이 훼손되지 않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밖에 회장단은 오는 19일과 20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한·미 재계회의 의제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으로 설정하는 한편 ▲5월 말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 개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2022년 월드컵 유치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회의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허창수 GS 회장, 신동빈 롯데 부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 13명이 참석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삼성(잠실) ●한화-LG(청주) ●KIA-넥센(광주) ●롯데-SK(사직·이상 오후 6시30분) ■야구 KBO총재기 전국대학대회 결승(오후 2시 목동구장) ■육상 전국종별대회(오전 10시 창원종합운) ■테니스 ●회장배 전국여자대회(장충코트) ●부산오픈 국제남자챌린저(부산 금정코트·이상 오전 10시) ■사이클 대통령기 시·도대항 전국대회(오전 9시 나주 벨로드롬) ■인라인롤러 남원코리아오픈(오전 9시 남원경기장)
  • 두산 “악성루머 못참아” 경찰에 수사 의뢰

    두산그룹은 올 들어 증권가에 나돌고 있는 악성 루머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두산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에서 두산의 유동성 위기설, 유상증자설 등 근거 없는 소문이 퍼져 관련 주가가 급락하는 등 투자자와 회사에 직·간접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루머를 고의로 퍼뜨리는 세력이 있다고 판단해 곧 서울지방경찰청에 유포자에 대한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 증시에 두산건설의 자금 악화설이 퍼지면서 계열사 주가가 급락한 뒤 이후 진정되는 기미를 보였다가 11일에도 두산그룹이 2007년 인수한 밥캣의 유상증자설이 나돌면서 또 한 차례 주가가 휘청거렸다. 이에 따라 박용만 ㈜두산 회장은 밥캣 유상증자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프로야구] 삼진神 류현진… 17K 新기록

    [프로야구] 삼진神 류현진… 17K 新기록

    류현진이 이를 악 물었다. 지난 두 게임 잘 던졌는데 졌다. 명색이 에이스인데 팀의 연패를 끊지도 못했다. 타선의 지원이 아쉬웠고, 야수 실수도 있었지만 핑계가 될 수 없다. 에이스는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완벽한 투구로 상대를 짓밟아야 한다. 한화는 11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홈 경기에서 류현진의 ‘역사적인 투구’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무려 17개의 탈삼진을 잡았다. 프로야구 통산 1경기 정규이닝(9이닝) 최다 탈삼진이다. LG 선발 타선 전원을 상대로 탈삼진을 기록했다.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은 18개로 선동열 삼성 감독이 가지고 있다. 물론 정규이닝이 아니라 13이닝 동안 무려 232개의 공을 던지면서 건저 올린 기록이다. 종전 정규이닝 최다 탈삼진 기록은 16개. 1983년 최동원(롯데), 1992년 선동열(해태), 1998년 이대진(해태)이 같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올해로 29년을 맞은 한국 프로야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한화 에이스 류현진이 새롭게 쓴 것이다. 1회초부터 9회초까지 류현진은 온 힘을 다해, 자신이 보유한 모든 구질의 공을 던졌다. 최고 구속 150㎞의 직구, 최저 구속 109㎞의 커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슬라이더와 홈 플레이트 바로 앞에서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LG 타자들의 방망이는 속절없이 돌아갔다. 한화 타선도 1회말과 3회말 1점씩을 내며 류현진을 도왔다. 이 2점이 류현진의 승리에는 충분한 점수였다. 6회초 LG 9번타자 이병규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지만 한화 타선은 7회말 다시 1점을 보태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류현진은 9회초까지 124개의 공을 던지며 자신의 경기를 끝냈다. 사직 SK-롯데전에서는 양팀 타선이 폭발했다. ‘천하무적 야구단’ 롯데는 SK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3과 3분의1이닝 동안 8점을 뽑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김광현의 방어율은 0.74에서 2.50으로 치솟았다. 하지만 SK가 더 잘쳤다. SK는 홈런 3개를 포함해 장단 21안타를 때리며 21-10으로 SK답지 않은 승리를 거뒀다. SK는 시즌 첫 선발전원 득점·안타 기록을 세웠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좌완 장원삼의 호투와 조동찬의 만루홈런 등 타선의 맹타로 두산에 11-2로 이겼다. 광주에서는 홈팀 KIA가 에이스 윤석민의 완투와 최희섭의 3점 홈런에 힘입어 넥센에 5-2 승리를 거뒀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삼성(잠실)●한화-LG(청주)●KIA-넥센(광주)●롯데-SK(사직 이상 오후 6시30분) ■배구 제65회 전국종별대회(오전 10시 김천체) ■야구 KBO총재기 전국대학대회 준결승(오전 11시 목동구장) ■인라인롤러 남원코리아오픈(오전 9시 남원경기장)
  • ‘광릉숲’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국내 최대의 산림 보고인 ‘광릉숲’의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생물권보전지역 등재가 사실상 확정됐다. 11일 경기도 제2청(경기도2청)에 따르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자문위원회는 우리나라가 신청한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신규 지정을 본 회의에 권고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자문위의 지정 권고가 본회의에서 그대로 받아들여진 점을 감안하면 광릉숲 등재가 사실상 확정된 셈이다.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MAB총회(국제조정이사회)에서 확정 발표되고 인증서는 7월에 전달될 예정이다. 광릉숲(2만 4465㏊) 생물권보전지역은 유네스코로부터 환경보전과 병행한 개발, 생태계 변화 감시, 전 세계 네트워크와 교류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핵심지역 755㏊, 완충지역 1657㏊, 전이지역 2만 253㏊ 등으로 나누어져 있다. 핵심지역은 생태계 보전이 엄격하게 이뤄지며, 완충지역에서는 환경교육 및 생태관광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사유지인 전이지역에서 생산된 한우, 포도, 배 등 농축산물은 유네스코 인증 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지난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광릉을 비롯해 비무장지대(DMZ), 운악산, 산정호수 등 지역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경기북부 관광산업 활성화도 기대된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은 세계 107개국 553곳이 지정돼 있으며, 한반도에는 설악산·제주도·신안 다도해·백두산·구월산·묘향산 등 6개 지역이 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두산-삼성(잠실)●한화-LG(청주)●KIA-넥센(광주)●롯데-SK(사직 이상 오후 6시30분) ■프로축구 AFC챔피언스리그 16강 ●성남-감바오사카(탄천종합)●수원-베이징궈안(수원월드컵 이상 오후 7시30분) ■배구 전국종별대회(오전 10시 김천체) ■육상 전국종별대회(오전 10시 창원종합운) ■야구 KBO총재기 대학대회(오전 9시30분 목동구장)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