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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KIA-한화(광주, KBS N SPORTS) ●삼성-롯데(대구, XTM SPOTV) ●SK-두산(문학, SBS ESPN) ●LG-넥센(잠실, MBC SPORTS+ SPO2TV 이상 오후 6시 30분) ■프로축구 K리그 8라운드 울산-서울(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 ■사이클 투르 드 코리아 4구간(오전 10시 여수~거창)
  • [씨줄날줄] 재벌가 싸움/주병철 논설위원

    우리나라의 내로라하는 재벌가는 경영권과 상속분쟁 등을 둘러싼 끝없는 갈등과 다툼으로 얼룩져 왔다. 1세대 창업주의 뒤를 잇는 후계자와 돈 문제를 놓고 부자간, 형제간, 시숙간, 숙질간의 싸움이 끊이지 않았다. 오죽했으면 ‘전(錢)의 전쟁’이라고 불렀을까. 가장 가까이는 2010년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박삼구·찬구 형제가 대우건설 인수 책임론을 둘러싸고 경영권 분쟁을 벌였다. ‘형제경영’의 모범을 보인 두산그룹도 창업 109주년인 2005년 박용성 회장의 취임에 전임인 고(故) 박용오 회장이 반발하면서 형제의 난을 불러왔다. 박 전 회장은 집안에서 제명됐고, 이후 2009년 자택에서 자살했다. 이 밖에 한진그룹, 한화그룹도 형제간의 싸움으로 시끄러웠고, SK그룹은 형제와 사촌형제간의 계열 분리가 끝나지 않아 여전히 불씨를 안고 있다. 동아제약은 후계구도를 둘러싸고 형제간 싸움을 넘어 부자간의 다툼으로 비화했다. 싸우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온통 싸움판을 벌인 게 우리 재벌가의 현주소다. 나라를 들썩이게 한 대형 집안싸움은 현대가(家)였다. 2000년 3월과 5월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과 고(故) 정몽헌 당시 현대그룹 회장은 그룹의 패권을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였다. 이른바 1·2차 왕자의 난이었다. 결국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두 아들을 불러 ‘3부자 퇴진’을 선언했지만 동생한테 대북사업을 맡긴 데 불만을 품은 큰형이 아버지의 뜻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대자동차 등 일부 계열사를 그룹에서 떼어내 독립했다. 대북사업 비자금 사건으로 투산자살한 정 전 회장을 대신해 현대그룹을 맡은 현정은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 경영권을 두고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 ‘시숙의 난’을 치렀고, 현대건설 인수전 때는 시아주버니(정몽구 회장)와 한판 붙었다. 최근에는 삼성가(家)가 상속분쟁에 휘말렸다.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큰아들 맹희씨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간의 천문학적인 유산분쟁이다. 일반인들조차 입에 담기 민망한 ‘막말’을 격하게 주고받을 정도다. 법정공방으로 갈 모양이다. 1997년 CJ제일제당의 계열분리와 관련해 이 회장과 이재현 CJ그룹회장의 ‘숙질간 싸움’에 이은 형제간 2차전이다. 글로벌 기업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다. 당사자들은 이쯤에서 큰숨을 몰아쉬고 양두색이불문뇌정(兩豆塞耳不聞霆·콩알 두 개가 귀를 막으면 천둥소리도 못 듣는다)이란 말을 곱씹어 봤으면 싶다.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프로야구] ‘난타잔치’… 박찬호·윤석민 각각 4·5실점

    [프로야구] ‘난타잔치’… 박찬호·윤석민 각각 4·5실점

    윤석민(KIA)과 박찬호(한화).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가장 주목받는 투수 두 명이 24일 광주에서 맞붙었다. 지난 시즌 투수 트리플크라운(다승·평균자책·탈삼진)에 승률 1위로 4관왕을 기록한 윤석민과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시아인 최다승(124승)에 빛나는 박찬호 둘 다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이었다. 박찬호는 팀의 4연패를 끊어야 했고, 팀의 명실상부한 에이스인 윤석민에게 패배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맞대결은 싱거웠다. 두 투수 모두 부담감이 컸을까. 예상했던 치열한 투수전은 나오지 않았다. 윤석민은 5이닝 동안 8탈삼진 7피안타 1홈런 1볼넷 5실점(5자책), 박찬호는 4이닝 동안 3탈삼진 5피안타 6볼넷 4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먼저 흔들린 것은 박찬호였다. 1회 안치홍의 안타에 이어 중견수 고동진의 실책으로 먼저 1점을 내준 데 이어 2회에도 2사 1, 2루에서 이용규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을 했다. 5회 마운드를 넘겨받은 송신영이 3실점하며 박찬호는 4실점이라는 마뜩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윤석민도 만만치 않았다. 4회 1사 만루의 위기에서 이대수에게 3타점 적시 3루타를 얻어맞고 2-3 역전을 허용한 것도 모자라 5회 장성호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얻어맞으며 크게 흔들렸다. 결국 5회를 끝내고 박지훈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박찬호는 “오늘 경기는 볼넷이 많아서 투구 수도 많아졌다. 좀 더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한 게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투수전이라기보다는 난타전이었다. 팀 타율 .261로 7위를 달리던 한화는 이날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KIA를 16-8로 크게 꺾고 연패를 끊었다. 화끈하게 터진 한화 타선 때문에 KIA는 윤석민을 포함해 9명의 투수를 교체하며 올 시즌 한 팀 최다 투수 교체 기록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지난 8일 두산이 잠실 넥센전에서 올린 8명이다. 올 시즌 정규이닝 최장 경기 시간 기록도 경신했다. 4시간 32분으로 지난 8일 잠실 두산-넥센전(4시간 12분)보다 20분 길었다. 패장 선동열 KIA 감독은 “승패보다 내용이 좋지 않은 경기였다.”고 혹평했다. 그러나 이날 무등구장은 두 스타 투수의 등장으로 올 시즌 처음으로 매진(1만 2500명)을 기록했다. 대구에서는 롯데가 삼성에 6-2로 역전승을 거뒀다. 오승환(삼성)은 9회 등판해 3분의2이닝 동안 6실점(6자책)하는 최악의 부진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5월 20일 대구 두산전 이후 340일 만에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개인통산 한 경기 최다실점(5실점·2006년 5월 17일 대구 두산전) 기록도 갈아치웠다. 문학에서는 두산이 SK를 2-1로 눌렀고, 잠실에서는 넥센이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LG를 7-3으로 꺾었다. 광주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재벌가 유산싸움 국민 보기에…” 재계 떨떠름

    재계는 삼성가(家)의 재산권 싸움이 극단적인 감정싸움으로 확전되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형과 누나가 재산을 상속받지 못한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하는 등 구체적인 대응에 나서는 배경에 주목하면서 향후 소송이 여론전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재계 관계자는 “이건희 회장이 삼성그룹의 후계자로 낙점되면서 불씨가 일단락된 것으로 해석했는데, 이번에 다시 재산권 문제가 불거진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면서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것을 보면 돈이 피보다 진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로 강경 발언을 쏟아내는 등 감정싸움으로 흐르고 있어 공방이 일정 기간 계속되지 않겠냐.”면서 더 이상 말을 아꼈다. 다른 재계 관계자는 “국내 최고 부자가 재산 문제로 다툼하는 것은 국민이 보기에도 좋지 않고 환영할 만한 일이 아니다.”면서 “하지만 집안일이고 개인사와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원만하고 조용하게 마무리되길 바란다.”며 확전을 경계했다. 한국 재벌가에서 집안싸움을 벌이는 일은 사실 흔하다. 현대, 롯데, 금호아시아나, 한진, 두산, 한화, 대림 등 많은 재벌가들이 경영권과 유산 등을 둘러싸고 서로 편을 갈라 다툼을 한 바 있다. 일부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특히 재벌가에서 다툼이 잦은 것은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진 총수를 중심으로 기업이 움직이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지 않고 한 사람에게 집중되다 보니 이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다툼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기고] 관광산업이 신(新)성장동력/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기고] 관광산업이 신(新)성장동력/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서울을 찾는 관광객의 약 70%가 중구를 방문한다. 남산, 명동, 남대문시장, 동대문시장 등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그러나 명동 등 관광명소의 환경이나 편의성이 실상은 글로벌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연간 서울 관광객 수가 880만명까지 늘어났지만, 호텔 등 기반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 관광명소들이 도심 일부 지역에 집중돼 있어 관광산업 효과가 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가지 않는 문제점도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려면 기존의 관광명소를 대폭 정비해 세계적인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 관광객이 편히 걷지 못할 정도로 밀집된 노점 등 장애물을 정리하고 무질서하게 난립한 간판을 조화롭게 개선하는 것이다. 아울러 명소마다 독특한 축제와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야 한다. 한곳에 몰려 있던 관광지를 도심 전역으로 확장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수익이 지역 주민들에게 고루 돌아가게 해야 한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명소 만들기 사업’이다. 곳곳에 있는 명소를 관광자원화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신성장동력으로 키우는 것이다. 600년 역사를 지닌 고도 서울의 중심인 중구에는 알려지지 않은 명소들이 즐비하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생가터도 그중의 하나다. 대부분 사람들은 충무공 탄생지를 충남 아산으로 잘못 알고 있지만, 충무공은 1545년 지금의 중구 인현동 1가 31의 2번지 일대에서 태어나 20세까지 살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1985년 설치된 작은 표지석 하나가 명보극장 앞에서 외로이 이를 일러준다. 충무공 생가 기념공간을 꾸며 충무공의 나라 사랑과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조선 침략에 사형선고를 내린 세계 3대 해전인 한산도 대첩 이야기를 전시하게 되면 훌륭한 관광명소가 될 것이다. 국내 최대 순교성지인 서소문공원을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조선시대 저잣거리로 19세기 한국의 성인 44분이 순교한 서소문공원은 공원 한쪽으로 지나는 경의선 철로 등으로 접근이 쉽지 않다. 성인 한 분만 태어나도 성인 이름으로 도시 전체를 기념하는 세인트루이스, 샌디에이고 등 외국 사례와 비교된다. 먼저 공원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도를 복개해 도심 지역과 연결하고, 독창적인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려고 한다. 현재 개발 중인 서울역 국제컨벤션센터와 연계하고 공원과 지하공간을 활용해 기념비적인 공간을 조성하는 것도 한 방안이다. 또한 인근에 있는 국내 최초의 성당인 약현성당과 명동성당, 김대건 신부가 순교한 새남터 성지, 절두산 성지까지 연계하면 세계적인 순례 관광코스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한양 서민들의 시신이 나가던 광희문 주변을 정비하고, 신당동 서울성곽 길을 문화예술거리로 조성하며, 을지로 주자소 터를 기념공간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58년 5월부터 1961년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관사로 이주할 때까지 가족들과 생활한 신당6동 본가를 중심으로 기념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에도 역점을 두려고 한다. 이렇게 지역의 숨어 있는 명소를 개발함으로써 도심 전체를 외국 관광객들로 넘쳐나도록 만들려고 한다. 100년 앞을 내다볼 때 관광산업이야말로 우리 구의 신성장동력이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한화-KIA(광주) ●롯데-삼성(대구) ●두산-SK(문학) ●넥센-LG(잠실·이상 오후 6시30분) ■배구 실업배구연맹전(오전 11시·부산 기장체) ■컬링 한국컬링선수권대회(오전 9시·의정부 실내빙상장) ■사이클 투르 드 코리아 3구간 경주(오전 10시·광주~여수)
  • [프로야구] 김태균 복귀 후 첫 홈런… 하지만 한화는 울었다

    [프로야구] 김태균 복귀 후 첫 홈런… 하지만 한화는 울었다

    주말 내내 프로야구는 ‘개점휴업’이었다. 비 때문에 전날 4경기 모두 취소된 데 이어 22일에도 청주 삼성-한화전을 빼고 3경기가 순연됐다. 경기가 없는 23일까지 치면 사흘 연속 쉬게 되는 셈이다. 이 휴식에 울고 웃는 팀은 어디일까. 하늘이 가장 원망스러운건 역시 롯데다. SK와 KIA를 잇따라 잡으며 지난 20일 단독 1위로 뛰어오른 상승세가 끊길까 걱정이다. 20일 광주 KIA전에서는 홈런 2개를 비롯해 장단 16안타를 터뜨리며 화끈한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었다. 팀 타율 .307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데 흐름이 끊기는 것은 좋지 않다. 특히 박종윤(30)의 가슴이 타들어간다. 최근 13경기 연속 안타(지난해 10월 5일 사직 한화전 이후), 5경기 연속 득점(지난 15일 사직 두산전 이후)이라는 알토란 기록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4할 타율’을 유지하고 있는 4번 타자 홍성흔(35)도 비가 야속하긴 마찬가지다. .425란 타율을 쭉 유지하고 싶은 욕심 때문이다. 3연승을 달리고 있는 LG 역시 빗줄기가 마뜩잖다. 5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넥센의 4번 타자 박병호(26), 5경기 연속 득점을 올린 KIA의 ‘무등산 메시’ 김선빈(23)도 경기가 재개되면 기록이 끊길 공산이 크다. 대기록 작성을 앞두고 있는 선수들도 비가 싫긴 마찬가지다. 통산 58번째 100홈런 달성에 단 두 개만 남겨놓고 있는 최준석(29·두산)이 그렇다. 반면 최근 LG에 두 번 연속 발목을 잡힌 SK는 한숨 돌린 모양새다. 전열을 재정비하고 두산과의 주중 3연전을 차근차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두산과 KIA 역시 최근의 패배를 잊고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한편 이날 청주에서는 한화가 삼성에 4-8로 지면서 4연패의 늪에 빠졌다. 김태균은 국내 복귀 이후 첫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은 3회 초 박석민의 투런홈런에 이어 6회 초 2사 만루에서 배영섭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3-0으로 앞서나갔다. 한화는 2회와 4회, 5회 득점 기회 때마다 번번이 병살타로 무너졌다. 그러나 한화는 6회 말 강동우의 좌중간 2루타와 한상훈의 홈런포 등으로 단숨에 3점을 만회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균형은 8회 초에 깨졌다. 2사 이후 구원등판한 바티스타가 배영섭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진갑용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면서 삼성이 2점을 달아났다. 뒤질 수 없다는 듯 8회 말 김태균이 정현욱으로부터 솔로홈런을 뽑아내 5-4까지 쫓아갔다. 김태균이 국내에서 홈런을 날린 것은 2009년 9월 15일 대구 삼성전 이후 950일 만의 일이다. 그게 또 자극이 됐을까. 9회 초 1사 3루 상황에서 이승엽이 바티스타에게서 우전 투런홈런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삼성이 배영섭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8-4로 승리해 4연패 뒤 기분 좋은 2연승을 가져갔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독자의 소리] 소풍 가는 날/서울 마포구 대흥동 양원초등학교 장진숙

    반평생 한글도 제대로 읽고 쓰지 못해, 숱한 설움과 아픔을 안고 살아왔던 할머니들이 어린 시절 그렇게도 가보고 싶었던 봄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60~80대 할머니들은 한국 최초 학력인정 성인학교인 양원초등학교 학생이 되어 평생 처음 소풍을 경험했습니다. 무릎도 성치 않고 허리도 아프지만, 소풍 갈 때 무슨 옷을 입을까? 도시락은 어떻게 준비할까? 여덟 살 어린이처럼 설레는 마음이었습니다. 1학년은 남양주 다산 정약용 유적지와 조선 7대 임금 세조와 정희왕후의 능인 광릉을 찾았고, 2학년은 강화도 유적지로 체험학습을 다녀왔습니다. 또 4학년은 파주 화석정과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방문했고, 5학년 학생들은 여주 신륵사와 세종대왕 능을 구경했습니다. 양지바른 곳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점심 도시락을 까먹고, 장기자랑 시간에는 배꼽이 빠지도록 웃었습니다. 보물찾기 선물로 받은 휴지를 가족들에게 자랑했습니다. 할머니들의 미소가 아름다운 하루였습니다. 서울 마포구 대흥동 양원초등학교 장진숙
  • [“지킬건 지킨다” 대한민국 남자들] “외국 국적보다 ‘영해수호’ 부친유언 소중”

    [“지킬건 지킨다” 대한민국 남자들] “외국 국적보다 ‘영해수호’ 부친유언 소중”

    “대한민국 남자로 군 복무의 소중함을 강조하던 아버지의 유언을 지켜 기쁩니다. 서해 최전방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는 장병으로 우리 바다를 아무도 넘볼 수 없게 할 것입니다.” 경기 평택시 해군 2함대 호위함인 전남함(1800t급) 갑판병 임학묵(28) 이병은 늦깍이 수병이다. 임 이병은 아버지의 유언을 지키기 위해 외국 국적을 포기하고 입대, 지난 15일 전남함에 배치받았다. 임 이병은 부모님을 따라 어린 시절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 건너가 6세 때인 지난 1990년 UAE 국적을 취득했다. 굳이 군에 입대하지 않아도 될 임 이병이 해군에 매료된 계기는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임 이병에 따르면 UAE의 두산중공업 지사에서 근무하던 아버지 임재진(2003년 작고)씨가 세계 각국 함정이 정박하는 UAE 칼디르 항에 수시로 임 이병을 데리고 가 “대한민국 남자라면 반드시 군대에 가야 한다.”며 “해군에 입대해 우리 바다를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임 이병은 이런 아버지의 뜻에 따라 어려서부터 두바이 소재 한인학교에서 한국어와 한국사를 배웠고 영국에서 런던 대학 경제학과를 다닐 때도 한국어학당에서 우리말 실력을 쌓았다. 대학 졸업 후 해군에 입대하려던 임 이병은 2003년 아버지가 지병인 당뇨병으로 작고하면서 입대를 미뤘다. 어린 여동생의 학비와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기 때문이다. 임 이병은 여동생이 취업하는 등 가정이 안정을 되찾자 올해 2월 9일 해군에 입대해 9년만에 유언을 지켰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두산위브지웰시티 대박

    지난 16일 청약을 마감한 두산건설의 충북 ‘청주 두산위브지웰시티’가 1956가구 모집에 4911명이 몰리며 평균 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3순위 A타입은 8.9대1의 가장 높은 청약률을 나타냈다. 주택형별로는 전용면적 80㎡A타입이 652가구 모집에 3069명이 몰려 4.7대1, 전용면적 80㎡B타입 2대1, 전용면적 80㎡C타입 0.8대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청주시 대농지구에 위치한 두산위브지웰시티는 지하 3층, 지상 45층 8개 동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80㎡(공급면적 113㎡) 단일형이다. 2015년 완공 예정으로 분양가는 3.3㎡당 800만원 후반대다.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고, 타워형 주동으로 설계해 조망권이 뛰어나다. 넓은 중앙공간을 확보하고 동을 배치해 세대 내에서 중앙광장을 바라볼 수 있다. 내부에는 두산건설만의 수납공간 시스템을 적용했다. 단지 출입구부터 주거동, 주민공동시설, 놀이터 등 단지 내부의 전체 시설을 턱이 없는 수평 보행로로 연결했다. (043) 233-1234.
  • [프로야구] 펑!펑!펑! 거인들 화력쇼… 4년만에 리그 단독 선두

    [프로야구] 펑!펑!펑! 거인들 화력쇼… 4년만에 리그 단독 선두

    롯데가 무려 4년 만에 정규리그 단독 선두로 나섰다. 롯데는 20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박종윤-강민호의 랑데부포(시즌 2번째) 등 장단 16안타를 폭발시켜 KIA의 막판 추격을 11-7로 따돌렸다. 2연승한 롯데는 20일 현재 7승3패1무를 기록, 올 시즌 처음이자 2008년 4월 19일 목동 넥센전 이후 4년(1462일) 만에 페넌트레이스 단독 1위(시즌 개막 10경기 제외)로 우뚝 섰다. 6-5로 앞선 6회 2안타 2볼넷으로 2점을 보탠 롯데는 8회 선두타자 조성환의 볼넷을 시작으로 전준우·홍성흔의 연속 2루타와 박종윤·강민호의 연속 안타 등 4안타를 집중시키며 3득점, 순식간에 승부를 갈랐다. 홍성흔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롯데 선발 사도스키는 4와3분의1이닝 동안 볼넷 9개를 남발하며 5실점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KIA는 9회 말 2점을 따라붙으며 역전을 노렸으나 힘이 모자랐다. LG는 잠실에서 주키치의 역투를 앞세워 SK를 4-1로 꺾고 3연승했다. 2연패의 SK는 개막 후 첫 선두 자리를 내주며 LG와 공동 2위를 이뤘다. 선발 주키치는 6과3분의2이닝 동안 김강민에게 1점포를 내줬지만 삼진 5개를 낚으며 4안타 1실점으로 호투, 2승째를 거머쥐었다. 제구력이 불안했던 LG 마무리 리즈는 9회 등판,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5세이브째로 구원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LG는 3-1로 앞선 7회 서동욱의 3루타에 이은 심광호의 2루타로 사실상 승부를 굳혔다. 최근 4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벌이던 정성훈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4연패의 늪에서 허덕이던 삼성은 청주에서 한화를 상대로 김상수·박석민·진갑용의 홈런 3방 등 장단 11안타로 화풀이하며 9-4로 이겼다. 꼴찌 한화는 3연패에 빠졌다. 삼성 선발 고든은 6이닝 동안 연경흠에게 2점포를 허용했지만 7안타 3실점으로 버텨 2승째를 거뒀다. 삼성은 0-0이던 2회 타자 일순하며 김상수의 3점포 등 집중 5안타로 대거 5득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해외에서 복귀한 삼성 이승엽은 5타수 2안타(통산 1300안타 달성), 한화 김태균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넥센은 목동에서 3연승을 달리던 두산의 발목을 7-4로 잡았다. 넥센은 KIA와 공동 5위. 넥센 선발 문성현은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 내며 6안타 3실점으로 첫승을 신고했다. 넥센은 1-3으로 뒤진 6회 4안타와 2볼넷을 묶어 대거 5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특파원 칼럼] 박찬호가 위대한 이유/이종락 도쿄 특파원

    [특파원 칼럼] 박찬호가 위대한 이유/이종락 도쿄 특파원

    한국과 일본의 프로야구 시즌이 개막되면서 저녁마다 챙기는 일이 있다. 오릭스 버펄로스의 이대호 선수의 성적을 매일 체크하는 것 이외에 한화 박찬호 선수 관련 소식을 검색하는 버릇이 생겼다. 지난해 오릭스에서 부진한 성적을 남기고 고국으로 돌아간 박찬호를 응원하기 위해서다. 기자가 박찬호의 ‘광팬’이 된 건 18년 전이다. 박찬호가 1994년 1월 11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 입단하면서부터다. 기자와 같은 486세대들 중에는 박찬호에게 빚을 지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경제위기’가 시작되면서 이 나라에 아무런 희망이 없을 때 박찬호에게 많은 위안을 받고 다시 희망을 꿈꿨기 때문이다. 전날 아무리 과음을 해도 박찬호 경기가 있는 새벽 4~5시에는 놀랍게도 벌떡 일어나 경기를 함께했다. 이기면 덩달아 신나고, 타자들에게 뭇매를 맞으면 하루 종일 찜찜함을 떨치지 못했다. 1997년과 2000년에는 미국 출장 길에 LA 스타디움도 들렀다. LA 특파원 선배 소개로 로열박스에 있는 기자석에 앉아 박찬호의 쾌투를 지켜본 건 영원히 간직할 소중한 추억이다. 그런 박찬호가 지난해 메이저리그 생활을 정리하고 오릭스 구단에 입단했을 땐 날 듯이 기뻤다. 오사카를 홈으로 하는 퍼시픽리그의 오릭스 경기를 자주 볼 수 없지만 도쿄에서 만나길 간절히 원했다. 도쿄에는 센트럴리그에 속하는 요미우리와 야쿠르트가 있어 양대 리그 교류전에는 박찬호가 등판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시즌 초반 1승 5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2군에 내려간 뒤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을 마쳐 도쿄에서 박찬호와의 조우는 이뤄지지 않았다. 아시아 최다승인 124승을 기록한 박찬호에 대한 일본 프로야구계와 언론의 시선은 싸늘했다. 노모 히데오가 세웠던 123승의 기록을 갈아치워 일본인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기 때문이리라. 지난해 4월 현역 일본 최고투수인 라쿠텐의 다나카 마사히로와의 두 차례 대결에서 박찬호가 패하자 ‘다나카가 메이저리거를 케이오시켰다.”고 대서특필했다. 하지만 박찬호는 일본 야구 선수 누구보다 위대하다. 6년간 6000만 달러(약 682억원)의 연봉을 받고 올해 텍사스에 입단한 다르빗슈 유가 시즌 초반 두 경기에서 난타를 당한 걸 보더라도 박찬호의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할 수 있다. 다르빗슈는 니혼햄에서 7시즌 동안 93승,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다르빗슈의 데뷔전 때 NHK가 생중계하는 것은 물론 모든 민영 TV가 정규 방송 중에 경기상보를 여러 번 전할 정도로 그는 ‘일본의 자존심’으로 통한다. 다르빗슈가 박찬호의 기록을 넘으려면 12년 내리 10승 이상을 거둬야 한다. 올해 26세인 다르빗슈에게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박찬호가 위대한 또 다른 이유는 끝없는 도전정신 때문이다. 1000억원대의 재산과 메이저리거로서 높은 명성을 쌓았음에도 오늘도 도전한다. 일본에서 겪었던 수모도 아랑곳하지 않고 20년이나 어린 후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12일 두산전에서 6과 1이닝 동안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반면 18일에는 LG전에서 6과 3분의 1이닝 동안 3실점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박찬호가 이기든 지든 역사가 만들어진다. 이기면 미국과 일본을 거쳐 한국 프로야구사에 새로운 장을 열어젖힌다. 지더라도 후배들에게 ‘메이저리그 124승 투수’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다. 기자는 40세인 박찬호가 앞으로 4~5년을 현역으로 뛰어주길 바란다. 실제로 메이저리그에서는 콜로라도의 제이미 모이어가 18일 49세 151일의 나이로 최고령 승리투수가 됐다. 일본에서도 주니치의 야마모토 마사히로가 15일 46세 244일째에 선발승을 거뒀다. 미국과 일본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마운드에서 몸소 보여주며 한국 프로야구를 몇 단계 업그레이드시켰으면 하는 게 ‘박찬호 폐인’인 기자의 바람이다. jrlee@seoul.co.kr
  • [주말의 경기]

    [주말의 경기]

    21일(토) ■프로야구 ●KIA-롯데(오후 1시 55분 광주, SBS) ●LG-SK(잠실, SBS ESPN) ●넥센-두산(목동, MBC 스포츠+) ●한화-삼성(청주, KBS N 스포츠) 이상 오후 5시) ■수영 제30회 동아수영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전(오전 8시 30분 울산 문수수영장) ※22일 계속 ■씨름 KBS N 전국대학 문경장사씨름대회(오후 1시 문경체) ※22일은 낮 12시 ■배구 한국실업배구연맹전(오전 9시 30분 부산 기장체) ※22일 계속 ■삼보 제9회 전국선수권 겸 2013 유니버시아드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오후 2시 진주 한국국제대 상문체) ※22일은 오전 10시 22일(일) ■프로야구 ●KIA-롯데(광주, KBS N 스포츠) ●LG-SK(잠실, MBC 스포츠+) ●넥센-두산(목동, XTM) ●한화-삼성(청주, SBS ESPN 이상 오후 2시) ■사이클 2012 투르드 코리아 1구간 경주(오전 10시 40분 인천~서울, KBS1) ■여자축구 제20회 여왕기 전국대회 결승(오전 10시 강진 영랑구장)
  • 올 M&A 최대어 ‘KAI’ 매물로 나온다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의 최대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이달 중 매물로 나온다. KAI 주주협의회 주관기관인 한국정책금융공사는 19일 국가전략 산업인 항공기 산업이 대규모 연구개발(R&D)과 시설자금 투자가 필요한 점을 고려해 새 주인을 찾아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영욱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중 매각자문사를 선정하고 하반기에 입찰을 거쳐 연내에 매각을 마치겠다.”고 말했다. 매물로 나올 지분은 전체의 40% 이상이 될 전망이다. 삼성테크윈, 현대자동차, 두산인프라코어가 각각 지분 전량인 10%씩을 내놓고, 최대 주주인 정책금융공사도 보유 지분 26.4% 가운데 10% 이상을 팔기로 했다. 이날 KAI의 주가가 3만 50원인 점을 고려하면 지분 40%의 시장가격은 1조 1716억원이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더해지면 매각가격은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 사장은 “국내 유일의 항공기 완성제조업체인 KAI는 2009년부터 1조원 이상의 매출액을 유지하고 있고 영업이익도 연간 1000억원이 넘는다.”면서 “지금은 방산 중심의 사업구조이지만 민영화가 이뤄지면 민간 부문의 개발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는 KAI의 인수후보로 현 주주인 삼성테크윈, 현대자동차와 함께 대한항공, 포스코, 한화 등을 꼽고 있다. 미국계 보잉사도 지분 인수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 사장은 주주들의 인수 참여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프로야구] 괴물투수 1승 참 어렵다

    [프로야구] 괴물투수 1승 참 어렵다

    1승하기 참 어렵다. 프로야구 한화의 ‘청년가장’ 류현진(25)의 첫 승이 또 불발됐다. 류현진은 19일 청주 LG전에서 9이닝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고 안타는 5개만 내주며 1실점(1자책)으로 역투했지만 팀의 패배로 승수를 챙기지 못했다. 타선이 침묵한 한화는 연장 10회 1-2로 졌다. 115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투구는 완벽에 가까웠다. 스트라이크를 83개 잡았고, 묵직한 직구(61개)에 체인지업(23개)과 슬라이더(16개), 커브(15개)를 적절히 섞었다. 최고 구속은 148㎞. 한화와 LG의 경기가 아니라, 류현진과 LG의 경기였다. 그러나 류현진은 9회 딱 한 방에 울었다. 선두타자 정성훈에게 던진 2구째 132㎞ 체인지업이 제대로 맞았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120m 솔로홈런. 정성훈은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화끈한 타격감을 자랑했다. 잠시 흔들리는 듯했지만 류현진은 홈런을 맞은 뒤에도 이진영을 좌익수 뜬공, 김재율과 서동욱을 연속 삼진으로 잡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화, LG 정성훈 탓 2경기째 눈물 한화는 9회 말 장성호의 극적인 1점 홈런으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지만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 10회 초 2사 1, 3루 상황에서 터져나온 대타 이병규(7번)의 1타점 적시타로 역전을 허용한 뒤, 10회 말 2사 2루 강동우의 안타에 대주자 하주석이 홈으로 질주하다 태그아웃되며 득점 기회를 놓쳤다. 멀기만 한 첫 승이다. 벌써 세 번째. 한화 방망이가 워낙 안 도와준다. 류현진은 롯데와의 개막전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 13일 SK전은 더했다. 8이닝 동안 삼진 13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팀은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아무리 틀어막아도 득점이 안 나니 답답할 노릇. 타율(.500)·출루율(.512)·최다안타(19개)에서 모두 1위를 달리며 타선의 중심에 있는 4번타자 김태균은 이날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점수로 연결시키지는 못했고, 5번타자 최진행은 안타를 하나도 때려내지 못했다. 무명의(?) LG 선발 이승우는 5와 3분의2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선방했다. ●이승엽 홈런에도… 두산, 삼성 싹쓸이 사직에서는 롯데가 홍성흔의 투런홈런과 선발 송승준의 퀄리티스타트에 힘입어 SK를 6-3으로 꺾었다. 선두 SK와 반 경기차, 두산과 공동 2위(6승3패1무)다. KIA는 목동 넥센전에서 나지완의 결승타와 김원섭의 2타점 적시타를 앞세워 4-1로 이겼다. 선발 서재응은 7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잠실에선 두산이 삼성을 7-2로 꺾고 3연전을 휩쓸었다. 삼성은 4연패. 6회 솔로홈런을 쏘아올린 이승엽은 2003년 8월 22일 LG전 이후 3163일 만에 잠실에서 홈런을 기록했지만 빛이 바랬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LG-SK(잠실, MBC 스포츠+) ●넥센-두산(목동, XTM) ●한화-삼성(청주, SBS ESPN) ●KIA-롯데(광주, KBS N 스포츠 이상 오후 6시 30분)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넥센-KIA(목동, SBS ESPN) ●한화-LG(청주, XTM) ●롯데-SK(사직, KBS N 스포츠) ●두산-삼성(잠실, MBC 스포츠+ 이상 오후 6시 30분) ■수영 제30회 동아수영대회 및 국가대표 선발전(오전 8시 30분 울산 문수수영장)
  • [프로야구] 찬호, 딱 한방에 눈물

    [프로야구] 찬호, 딱 한방에 눈물

    박찬호(39·한화)의 역투가 정성훈(LG)의 홈런 한 방에 막혔다. 지난 12일 프로야구 두산과의 시즌 첫 등판에서 팀의 3연패를 끊고 국내 첫 승을 신고한 박찬호는 18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두 번째 선발 등판했다. 한화는 올시즌 박찬호의 영입과 유망주의 성장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초반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불펜진이 두껍지 않은 한화의 현실을 고려할 때 ‘정신적인 지주’ 박찬호의 호투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런 열망을 반영해 청주구장의 7500석 입장권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찬호효과’ 청주구장 7500석 매진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시절부터 지적돼온 왼손타자와의 승부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으나 한계 투구수로 여겨진 80개를 넘으면서 구위가 떨어져 아쉽게 첫 패전의 멍에를 썼다. 6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낚으며 5안타 1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펼친 데 만족해야 했다. 2회에 이어 4회에도 주포 정성훈을 삼진으로 낚은 박찬호는 6회까지 선두타자를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았다. 박찬호는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도 기합 소리를 내며 전력을 다한 직구로 연거푸 타자를 돌려세웠다. 특히 직구는 최고 148㎞로 빠르고 묵직했다. 간간이 섞는 슬라이더도 위력적이었다. 그러나 체력이 문제였다. 82개의 공을 뿌리며 6회까지 3안타만 내준 박찬호는 7회 고비를 맞았다. 이진영에게 2루타를 내준 뒤 곧바로 정성훈에게 좌중간 2점포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3경기 연속 홈런을 작성한 정성훈은 4번타자로 완전히 자리잡은 모습이었다. 한화로선 그의 역투를 타선이 뒷받침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박찬호는 결국 7회 1사 후 마일영에게 마운드를 맡기고 내려왔다. 반면 LG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점수를 벌렸다. 2-1로 전세를 뒤집은 7회 계속된 공격에서 서동욱의 번트안타와 최동수의 안타로 4-1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LG는 결국 6-1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한화 김태균은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KIA를 6-1로 꺾었다.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넥센의 선발 브랜든 나이트는 3승을 챙기며 다승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KIA는 단 3안타의 빈타에 허덕였다. 두산은 잠실에서 선발 이용찬이 6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데 힘입어 삼성을 4-3으로 제쳤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5와 3분의2이닝 동안 11안타를 맞고 4실점(4자책)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삼성은 7회 3점을 내며 1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결국 3연패에 빠지며 7위로 추락했다. ●넥센 나이트 시즌 3승 단독선두로 사직에서는 SK가 롯데를 8-2로 꺾었다. 자유계약(FA) 선수로 올 시즌 SK로 옮긴 조인성은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쐐기 3점포로 장식하며 역대 27번째 통산 150호 홈런을 달성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야구] 14K 윤석민 짜릿 완투승

    [프로야구] 14K 윤석민 짜릿 완투승

    윤석민(KIA)이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새로 작성하며 짜릿한 완투승을 거뒀다. 윤석민은 17일 목동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박병호에게 1점포를 허용했지만 9이닝을 3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막아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1일 광주 삼성전에서 8이닝 동안 삼진 11개에 1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던지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윤석민은 이로써 시즌 첫 승을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통산 7번째이자 더스틴 니퍼트(두산)에 이은 올 시즌 두번째 완투승. 모두 103개의 공을 뿌린 윤석민은 무려 14개의 삼진을 솎아내 지난해 7월 30일 광주 넥센전에서 거둔 최다 탈삼진(12개) 기록을 갈아치웠다. KIA는 1-1로 맞선 3회 2사 2루에서 최희섭의 적시타로 뽑은 1점을 끝까지 지켜냈다. 넥센 주포 박병호는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올렸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KIA는 4승4패로 LG와 공동 4위를 이뤘다. 롯데는 사직에서 홍성흔이 2점포 등 혼자 3타점을 올린 데 힘입어 3연승을 달리던 선두 SK를 3-2로 따돌리며 2연승했다. 이대호(오릭스)의 공백을 훌륭히 메우고 있는 홍성흔은 0-2로 뒤진 4회 박종윤의 안타로 맞은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이영욱을 중월 2점포로 두들겨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6회 조성환의 2루타와 박종윤의 내야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2루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결승 타점까지 뽑았다. 선발 유먼은 7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낚으며 6안타 2실점(비자책)으로 막아 2승째를 올렸다. 9회 올라온 김사율은 2세이브째. 두산은 잠실에서 타선의 무서운 응집력을 앞세워 삼성을 9-1로 완파했다. 두산은 3위, 2연패의 삼성은 공동 6위가 됐다. 두산은 1회 상대 선발 장원삼의 난조를 틈타 무려 8타자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역대 한 이닝 최다 연속 득점은 11타자 연속이며 1이닝 최다 득점은 13점이다. 장원삼은 최준석에게 3점포 등 1회에 13타자를 상대해 장단 6안타를 얻어맞고 3볼넷 8실점으로 속절없이 무너졌다. 반면 두산 선발 임태훈은 5이닝을 3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2승째를 거머쥐었다. 꼴찌 한화는 청주에서 11안타씩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LG를 7-6으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9회 마지막 1사 만루 기회를 정성훈의 병살타로 날려버렸다. 한화는 18일 선발투수로 박찬호를 예고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마포구 ‘문화관광 스토리’ 공모

    마포구는 관내 문화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해 이야기를 찾아내는 ‘마포 문화관광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20일부터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공모 소재는 절두산 순교성지, 망원정, 마포나루굿 등 역사·문화유산, 월드컵경기장, 난지캠핑장, 홍대주변 등 관광 명소, 애오개, 마포종점 등 지역에 얽힌 구비전승, 토정 이지함 선생, 새우젓 등 지역 인물과 음식 같이 마포구와 관련된 것이라면 제한이 없다. 이를 소재로 단편소설이나 수필, 동화, 포토에세이, 만화, 웹툰,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을 제작해 공모작으로 제출하면 된다. 국적, 연령에 제한 없이 개인 및 단체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모는 오는 9월 28일까지다. 공모가 끝난 이후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회에서 수상작 14편을 선정할 예정이다. 대상 200만원, 최우수상 100만원 등 상금을 지급한다. 수상작은 책으로 묶어 마포구 관광홍보자료로 활용한다. 이수복 공보관광과장은 “마포 곳곳의 숨은 이야기를 발굴해 우리구의 관광 가치를 높이고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대외에 널리 알릴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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