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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메이저리그 출신 베테랑 김선우 재계약 불발… “현역으로 더 뛰고 싶어”

    두산, 메이저리그 출신 베테랑 김선우 재계약 불발… “현역으로 더 뛰고 싶어”

    메이저리그 출신의 두산베어스 김선우가 두산을 떠나게 됐다. 두산은 25일 김선우를 비롯해 외국인 투수 데릭 핸킨스와 김동길, 오성민 등 4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두산은 김선우에게 은퇴를 권유하고 코치 연수를 제안했지만 김선우가 현역 생활을 더 하고 싶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여 결국 결별 수순을 밟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우는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보스턴 레드삭스 등 메이저리그 7개 구단에서 빅리그 마운드에 섰던 베테랑 선수다. 메이저리그 통산 118경기에서 13승 13패를 올린 김선우는 해외파 특별지명 절차를 거쳐 2008년 두산에 입단했다. 이후 6시즌 동안 57승 45패와 1세이브,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했다. 특히 2011년에는 16승(7패)을 올려 다승 2위에 오르고 평균자책점 3.13으로 이 부문 3위에 오르며 에이스로 활동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6승 9패와 평균자책점 4.52에 그친 김선우는 올 시즌에도 17경기에 출전해 5승 6패와 평균자책점 5.52로 부진을 탈출하지 못했다. 두산 관계자는 “젊은 선수들을 위주로 팀을 재구성하려는 것”이라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점을 설명했다. 올해 시즌에서 좌완 유희관, 불펜 요원 윤명준·오현택 등 마운드에서 젊은 인재들을 여럿 발굴한 두산은 이달 2차 드래프트에서 좌완 이혜천을 떠나보낸 데 이어 김선우와도 이별하면서 세대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산과의 재계약 불발로 자유계약선수가 된 김선우가 어느 팀에 새로운 둥지를 틀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T·포스코 새 CEO 인선 착착

    KT와 포스코의 후임 최고경영자(CEO) 인선에 차츰 가속이 붙고 있다. KT는 공모 절차를 거쳐 연내에 신임 회장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다음 달쯤 CEO추천위원회를 구성해 후임 인선에 착수할 예정이다. KT CEO추천위원회는 25일 서울 KT 서초사옥에서 첫 회의를 열고 공모와 전문기관 추천을 통해 차기 회장 후보를 뽑기로 결정했다. 추천위는 응모 자격으로 ▲경영·경제에 관한 지식과 경영 경험이 풍부하며 ▲글로벌 경영능력과 사업수행 경험 ▲정보통신기술(ICT) 및 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경험 ▲투철한 기업가 정신과 미래지향적 비전 ▲대규모 조직관리 경험과 강력한 경영혁신 의지를 갖출 것 등을 제시했다. 추천위는 공모와 헤드헌팅 추천으로 후보군을 구성한 뒤 내부 회의를 거쳐 연내에 최종 후보를 낙점, 주주총회에 추천한다. 차기 CEO는 내년 초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KT는 이석채 전 회장이 지난 11일 공식 사퇴함에 따라 표현명 T&C 사장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공모 기간은 2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다. 포스코는 이날 이영선(전 한림대 총장) 이사회 의장 주재로 점심식사를 겸한 임시이사회를 열고 CEO 후보를 발굴하기 위해 ‘승계 카운슬(협의회)’을 설치하기로 했다. 승계 카운슬에서 추천한 후보를 CEO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자격심사를 하게 된다. CEO후보추천위는 사외이사 6명으로 구성된다. 이날 이사회에는 이 의장과 한준호 삼천리 회장, 이창희 서울대 교수, 제임스 비모스키 두산 부회장, 신재철 전 LG CNS 사장, 이명우 한양대 특임교수 등 사외이사 6명 전원이 참석했다. 또 정준양 회장을 비롯해 박기홍 기획재무부문장, 김준식 성장투자사업부문장, 장인환 탄소강사업부문장, 김응규 경영지원부문장 등 사내이사 5명도 동석했다. 포스코 정관에 따라 승계 카운슬은 이영선 의장, 이창희 교수, 한준호 회장 등 사외이사 3명과 사내이사인 김응규 포스코 부사장 등 4명으로 구성된다. 승계 카운슬이 발굴한 사내이사 출신의 CEO 후보 1인은 CEO후보추천위 심사를 거쳐 내년 3월 14일 주주총회에 추천된다. 후보가 주총을 통과하면 다시 이사회를 열어 최종 선임하게 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CEO후보추천위에 의해 외부 인사에 대한 영입안이 제시될 수도 있다. 지난 15일 이 의장에게 사의를 표명한 정 회장은 이날 참석한 사내외 이사들에게 사의 배경을 설명하고 차기 CEO를 공정하게 선임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불필요한 오해와 소문이 그룹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이사회 중심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두산 넥센, 윤석민↔장민석 맞트레이드…두산팬들 “이럴수가”

    두산 넥센, 윤석민↔장민석 맞트레이드…두산팬들 “이럴수가”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가 윤석민(28·두산)과 장민석(31·개명 전 장기영·넥센)을 1대 1 맞트레이드했다. 26일 오후 두산과 넥센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민 선수와 장민석 선수를 트레이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넥센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오른손 거포 내야수를 영입했다”면서 “이택근, 박병호, 강정호, 김민성, 이성열과 함께 더욱 강한 공격 야구를 펼치게 됐다”도 반겼다. 두산은 “장민석은 넓은 수비 범위와 빠른 발, 콘택트 능력을 보여준 선수”라고 평했다. NC 다이노스에 이종욱을 내준 두산은 장민석을 톱타자 자리에 앉힐 것으로 보인다. 윤석민은 지난 2004년 두산에 입단해 통산 타율 0.271 16홈런 78타점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21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지난해 10홈런 48타점을 올려 두산 선수 중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장민석은 2001년 현대에 입단해 올 시즌 타율 0.242 2홈런 30타점 20도루를 올렸다.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경력이 있다. 윤석민은 목동구장 자율 훈련조에 합류하고, 장민석은 27일 선수단과 상견례를 할 예정이다. 두 선수의 트레이드 소식을 접한 팬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베테랑 선수들을 잇따라 다른 팀에 내준 두산 팬들은 윤석민의 트레이드 소식에 더욱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산건설 “감자·증자 포함 재무개선”…4000억 유상증자 추진

    두산그룹이 어려움에 빠진 두산건설을 두산중공업과 한 몸처럼 끌고 가 재무구조 악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룹 측은 26일 두산건설에 대해 “감자와 증자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계획을 준비 중”이라며 “이런 과정은 (기업이) 망가지는 게 아니라 해결하기 위한 절차로, 긍정적으로 봐달라”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초 두산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해 2조원 규모의 자금을 수혈했다. 증자 때문에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두산건설 지분은 84.3%에 달한다. 그룹은 또 두산건설이 심각한 어려움에 빠져 최악의 상황에 부닥치더라도 계열 분리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연초 2조원이나 지원한 만큼 이제와서 떼어낼 수 없다는 것이다. 두산건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택사업에서 대규모 미분양 등으로 큰 손실을 입으면서 어려움에 빠졌다. 미분양이 발생한 일산 위브더제니스 물량을 전세로 전환하고 차입금을 줄여나가면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두산건설은 만기 회사채 상환 등을 위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상환전환우선주를 발행해 총 4천억원을 확충할 계획이다. 두산건설이 2년 내 상환해야 할 기업어음(CP)과 회사채 잔액은 9월 말 기준 1조원에 육박한다. 연내 상환 회사채 규모는 1천550억원 수준이다. 발행 예정 상환전환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이지만 2년 내 상환하거나 5년내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다. 증자를 위해 두산건설은 앞서 자본잠식 해소와 배당재원 확보 등을 위해 10 대 1 감자(주식병합)를 결의했다. 감자 후 두산건설의 발행 주식수는 현재의 10분의 1인 5천518만5천231주로 줄어든다. 자본금은 2조7천693억원에서 2천859억원으로 낮아진다. 두산건설의 관계자는 “자금 확충을 위해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를 발행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며 “일정 시간이 지나 보통주로 모두 전환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4천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가 보통주로 전액 전환하면 두산중공업의 보유 지분은 60%대로 떨어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산건설 주가, 감자 결정에 하한가로 떨어져

    두산건설의 주가가 10대 1 감자를 발표한지 하루만에 가격제한폭까지 내려갔다. 두산건설의 주가는 26일 오전 9시 5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1855원에 거래 중이다. 2180원으로 거래를 마친 전일보다 14.45%(315원) 떨어진 수치다. 감자 결정으로 지분가치 희석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돼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모 회사인 두산중공업 역시 3.9% 내린 3만7000원에 거래중이다. 두산건설은 전날 발행 주식 수를 줄이고 배당 가능한 자본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보통주 10주를 1주로 합치는 감자를 한다고 공시했다. 따라서 두산건설의 자본금은 2조7692억원에서 2859억원으로 감소되는 것은 물론 발행주식수 역시 5억5185만2310주에서 5518만5231주로 감소된다. 주식시장 전문가들은 감자 때문에 당분간 두산건설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식 병합으로 두산건설의 주식 수는 10분의 1로 줄어들지만,회사의 자본총계와 액면가(5천원)에는 변화가 없다”며 “일시적으로 주가가 하락할 수는 있으나 감자가 기초 여건(펀더멘털)과 주주 가치에 변화를 주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산연강학술상 외과학 부문 한동석·박경식 교수 선정

    두산연강학술상 외과학 부문 한동석·박경식 교수 선정

    두산연강재단은 2013년 ‘두산연강학술상’ 외과학 부문 수상자로 건국대병원의 한동석(왼쪽) 교수와 박경식(오른쪽) 교수를 선정했다. 한 교수와 박 교수는 상금으로 각각 2000만원, 1000만원을 받았다. 한 교수는 ‘광범위 림프절 절제를 동반한 위암 수술 후 ‘노모그램’을 이용한 장기 생존율 예측’, 박 교수는 ‘갑상선절제술 후 유착방지제 사용의 효과 및 안정성에 대한 전향적 무작위 배정연구’에 관한 논문으로 각각 상을 받았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프로야구] 두산·KIA·SK ‘즉시 전력감’ 눈독

    [프로야구] 두산·KIA·SK ‘즉시 전력감’ 눈독

    자유계약 선수(FA)를 빼앗긴 구단들이 반격에 나선다. FA를 영입한 구단들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계약 승인이 공시된 날로부터 사흘 안에 해당 선수의 원 소속 구단에 보호선수 20명의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지난 17일 정근우와 이용규를 데려온 한화는 24일 각각 SK와 KIA에 명단을 넘겼고, 이대형을 영입한 KIA는 LG에 명단을 건넸다. 또 지난 18일 최준석을 선택한 롯데는 25일까지 두산에 명단을 넘긴다. SK와 KIA, LG는 오는 27일까지, 두산은 28일까지 보상선수를 지명하게 된다. 이종욱과 손시헌을 데려온 NC는 신생팀 보호 차원에서 보상선수 대신 해당 선수들의 전년도 연봉 300%를 두산에 지급하면 된다. 보상선수 지명은 트레이드를 단행하지 않는 한, 내년 시즌을 앞두고 국내 선수를 보강할 마지막 기회여서 4개 구단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머리를 쥐어짜게 된다. 가장 조바심을 낼 구단은 두산. 베테랑 FA를 셋이나 내준 데다 2차 드래프트에서도 김상현(KIA), 이혜천(NC), 임재철(LG) 등 주전급을 빼앗겼는데 보상선수는 한 명만 데려온다. 핵심인 1번 타자를 한화에 내준 KIA와 SK도 마찬가지다. 두 팀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감독들이 계약 마지막 해를 맞기 때문에 유망주보다 즉시전력감에 눈이 돌아갈 수밖에 없다. 정근우와 이용규를 같은 날 영입했기 때문에 시즌 성적 역순으로 8위 KIA가 먼저 지명한 뒤 6위 SK가 지명권을 행사한다. 포지션으로는 SK가 불펜과 내야, KIA는 불펜을 바라볼 것이고 LG 역시 투수 쪽을 우선 살필 것으로 보인다. 두산은 야수 자원을 대체할 선수들이 꽤 있어 우선은 왼손 투수에 신경 쓸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문제는 뽑을 선수가 마땅찮다는 점이다. 두 명을 내줘야 하는 한화는 김응용 감독이 “보호명단을 짜기가 쉽다”고 털어놓을 정도로 SK와 KIA의 눈에 들어오는 선수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LG는 선택 폭이 넓고, KIA의 보호명단 밖에도 좋은 투수 자원이 적지 않을 수 있다. 특히 KIA는 한 명은 내주고 한 명은 빼와야 하는 상황이라 우선 지키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LG는 내야에 특별한 전력 누수가 없는 가운데 유격수 박경수(29)도 돌아와 여유 있는 편이다. 반대로 KIA에는 젊은 강속구 투수가 많아 LG가 군침을 흘릴 법하다. 과연 어느 팀이 ‘지명 대박’을 터뜨릴까.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김주원 1순위 KT… 두산 베테랑 이혜천은 NC로

    김주원 1순위 KT… 두산 베테랑 이혜천은 NC로

    SK의 좌완 유망주 김주원(22)이 전체 1순위로 10구단 KT에 낙점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차 드래프트를 비공개로 실시했다. 2군 유망주에게 기회를 주고 전력 평준화를 위해 2011년 도입된 이후 두 번째(격년제)로 열렸다. KT를 포함한 10개 구단은 3라운드에 걸쳐 모두 34명을 지명했다. 롯데만이 3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둥지를 옮기게 된 34명 중 투수가 20명으로 가장 많았고 내야수가 9명, 외야수 4명, 포수 1명 등이다. 이번에도 각 구단은 마운드 보강에 힘을 쏟았다.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쥔 KT는 김주원을 비롯해 이윤학(LG), 김용성(NC) 등 3명을 모두 투수로 뽑았다. 또 3라운드 지명이 끝난 뒤 삼성 투수 이준형 등 5명을 특별 지명해 8명을 대거 영입했다. 부산 개성고 출신 김주원은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1순위로 SK에 입단한 유망주로 당당한 체구(188㎝, 90㎏)를 자랑한다. 지난해까지 김민식으로 뛰다 최근 개명했다. 1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얻은 꼴찌 한화는 삼성 투수 이동걸을 잡았다. 한화는 “이동걸은 장래성이 있는 선발투수다. 원하던 선수”라며 만족을 표시했다. 3순위 KIA와 4순위 NC는 나란히 두산의 베테랑 투수 김상현과 이혜천을 낚았다. 두 선수가 지명 대상에 오른 것은 뜻밖이다. 5순위 SK는 넥센 내야수 신현철을, 6순위 롯데는 한화 내야수 이여상을 뽑았다. 시행 첫해 1명도 지명하지 않았던 7순위 넥센은 NC 투수 이상민, 8순위 LG는 두산 외야수 임재철을 지목했다. 두산은 9순위로 SK 좌완 허준혁, 한국시리즈 우승팀 삼성은 1라운드 마지막으로 SK 투수 이영욱을 택했다. 김상현, 이혜천, 임재철과 롯데가 2라운드에서 호명한 넥센 심수창 등은 당장 전력감으로 꼽히지만 각 구단은 젊은 유망주를 뽑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2차 드래프트는 9개 구단의 보호선수 40명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를 대상으로 열렸다. 지명은 3라운드로 진행됐고 1, 3라운드는 올해 팀 성적의 역순, 2라운드는 성적 순으로 펼쳐졌다. 각 구단은 1라운드에서 잡은 선수의 전 소속 구단에 3억원을 보상한다. 2라운드와 3라운드는 각 2억원과 1억원을 지급한다. 각 구단은 지명한 선수를 30일까지 보류선수 명단에 등록해야 하고 지명된 선수가 이적을 거부할 경우 임의탈퇴로 공시돼 두 시즌을 뛸 수 없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두산 이혜천 NC로, 임재철 LG로…2차 드래프트 결과는?

    두산 이혜천 NC로, 임재철 LG로…2차 드래프트 결과는?

    두산 베어스의 좌완투수 이혜천과 외야수 임재철이 각각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로 이적한다. 22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결과 이혜천은 1라운드 4순위로 NC에, 임재철은 1라운드 8순위로 LG에 지명받았다. SK 사이드암 투수 이영욱도 1라운드 10순위로 삼성에 지명받아 고향인 대구로 돌아가게 됐고, 넥센 투수 심수창 역시 2라운드 15순위로 롯데에 지명, 한화 내야수 이여상 역시 1라운드 6순위로 롯데에 지명돼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2차 드래프트는 지난 2011년 신생구단 NC의 선수단 구성과 각 구단별 전력 균형을 위해 도입, 격년제로 실시된다. 구단별 보호선수 40명 명단을 제출하고 여기 포함되지 않은 선수 중 3명을 타 구단이 지명할 수 있다. 지명한 구단은 1라운드는 3억원, 2라운드는 2억원, 3라운드 이상은 1억원의 보상금을 원 소속구단에 지급해야 한다. 2011년에 이어 두번째 열린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총 28명이 지명받았다. 최우선순위 지명권을 가진 제10구단 KT가 1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SK 투수 김주원을 지명했고, 한화가 삼성 투수 이동걸을, KIA는 두산 투수 김상현, NC 이혜천을 지명했다. SK는 넥센 내야수 신현철, 롯데는 이여상을 뽑았고, 넥센이 NC 투수 이상민을, LG는 임재철을 지명했다. 두산은 SK 투수 허준혁, 삼성은 이영욱을 지명해 즉시전력감이 선수들로 1라운드 지명을 마쳤다. 삼성이 두산 투수 서동환을 지명하며 역순위로 시작된 2라운드에서는 두산이 LG 내야수 최영진, LG는 NC 투수 이창호, 넥센은 LG 외야수 강지광, 롯데는 심수창을 지명했다. 이어 SK가 롯데 투수 이정담, NC는 KIA 투수 김성계, KIA는 넥센 외야수 김민우, 한화는 LG 투수 이성진, kt는 LG 이윤학을 뽑았다. 3라운드에서는 KT가 NC 투수 김용성을 지명했고, 한화가 SK 내야수 최윤석, KIA가 SK 투수 김준, NC는 LG 외야수 심재윤, SK 넥센 투수 김대유를 지명했다. 롯데는 3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았고, 넥센이 NC 투수 윤영삼, LG는 두산 투수 정혁진, 두산은 롯데 내야수 양종민, 삼성은 NC 내야수 차화준을 지명했다. 이후 KT는 신생구단 혜택으로 삼성 투수 이준형, 넥센 내야수 김사연, 삼성 포수 김동명, 삼성 내야수 김영환, 삼성 외야수 신용숭을 추가 지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임 환경보전협회 회장에 박용만

    신임 환경보전협회 회장에 박용만

    박용만(58·두산그룹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2일 환경보전협회 제15대 회장으로 취임한다. 협회는 환경부 위탁 기관으로 환경보전에 관한 조사·연구 및 기술개발, 환경기술인 법정교육 등을 수행한다.
  • 우리도 있어요, 제2 이재학

    “제2의 이재학을 찾아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2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차 드래프트를 실시한다. 이 제도는 2군 유망주에게 기회를 주고 전력 평준화를 위해 미프로야구의 ‘룰5 드래프트’를 빌려 도입됐다. NC 창단에 맞춰 2011년 첫 시행됐고 격년제로 열려 올해로 2회째다. 신생 NC를 포함한 9개 구단은 이미 KBO에 제출한 등록 선수와 신고 선수(연습생)를 포함한 보호선수 40명의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를 대상으로 2차 드래프트에 나선다. 지명은 3라운드로 진행되며 1·3라운드는 올해 각 팀 성적의 역순, 2라운드는 성적 순으로 펼쳐진다. 각 구단은 1라운드에서 낙점한 선수의 소속 구단에 3억원, 2라운드 2억원, 3라운드 1억원 순으로 보상한다. 2015년 1군 무대에 진입하는 10구단 KT도 지명권을 행사한다. 1·3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KT는 9개 구단의 지명이 모두 끝난 뒤 5명을 추가로 지명해 모두 8명을 영입할 수 있다. KT가 8명을 모두 뽑을 경우 보상금 11억원이 소요된다. 보호선수에서 제외된 선수의 사기를 고려해 이번에도 명단과 드래프트 과정은 공개되지 않는다. 2011년 첫 시행 때 NC에 지명된 이재학은 올해 신인왕에 올랐다. 당시 부상으로 몸 상태가 나빴지만 NC는 잠재력을 보고 뽑았고 결국 그는 토종 에이스로 거듭났다. 롯데 김성배도 당시 두산에서 이적해 올해 마무리로 자리매김했다. 수술과 재활을 반복하던 KIA 신용운은 올 시즌 삼성 불펜의 한 축을 담당하며 팀에 기여했다. 각 구단은 ‘진흙 속의 진주’를 찾기 위한 막바지 머리 싸움으로 밤잠을 설치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오늘의 눈] FA 몸값 과열 지나치지 않은가/임병선 체육부 부장급

    [오늘의 눈] FA 몸값 과열 지나치지 않은가/임병선 체육부 부장급

    지난 18일 마감된 프로야구 자유계약(FA) 시장에서 15명이 행선지를 정하는 과정에 구단들은 523억 5000만원을 쏟아부었다. 올해 9개 구단 연봉 총액(외국인과 신인 제외) 444억원을 한참 웃돈다. 지난해 삼성 구단의 매출 534억원에 버금간다.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프로야구 입장료 수입(633억 5612만원)과도 110억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FA를 도입한 2000년 5명의 총액이 24억 2500만원이었다는 점과 비교하면 액면가로만 21배가 넘게 늘었다. 종전 최다였던 2011년 15명의 총액 261억 5000만원과 비교하면 곱절이 넘는다. 이런 스타 선수들의 몸값 폭등을 어떻게 봐야 할까. 열심히 땀 흘린 데 대해 그 정도 보상은 당연하다는 시각부터, 구단들도 다 계산이 있을 텐데 어련히 알아서 돈보따리를 풀었겠느냐고 동정론을 펼 수도 있다. 대박을 터뜨린 선수들을 향해 괜한 시샘을 부리는 건 아닌가 조심스럽기도 했다. 국내 프로야구 시장이 그만큼 성장했다는 방증으로 보고 싶기도 했다. 천문학적인 돈이 오가는 미프로야구(MLB)와 비교할 때 우리는 아직 소박하다는 안위도 해봤다. 하지만 아무리 곱씹어봐도 국내 시장과 구단들의 열악한 상황에 비춰볼 때 올해는 심했다는 판단을 하게 된다. 우선 구단들은 선수의 기여도와 앞으로의 활용 방안 등을 꼼꼼히 따지기보다 ‘붙잡고 데려오고 보자’는 식이었다. 적어도 그렇게 밖으로 내비치게 했다. 지난해 김주찬과 홍성흔을 각각 KIA와 두산에 내주며 팬들의 이반을 경험한 롯데가 구단주의 엄명에 따라 강민호에게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해 데려간 것이 대표적인 예다. 류현진(LA 다저스)의 포스팅으로 280억원을 챙긴 한화나 심지어 신생구단 NC까지 과감하게 나설 것이란 두려움이 롯데나 모든 구단들에 압력으로 작용했다. 한화가 원 소속 구단과의 협상 기한이 만료된 지 8시간도 안 돼 정근우, 이용규와 도장을 찍은 것도 탬퍼링(사전 접촉 금지)에 저촉됐다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했다. 아울러 SK의 4년간 70억원 제시에 80억원을 요구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한화와 70억원에 도장을 찍은 정근우도 강민호와 함께 축소 발표 의혹을 사고 있다. 셋의 몸값 210억원은 지난해 넥센 구단의 매출 222억원과 맞먹는다. 최근 3년 동안 타율 .250을 넘긴 적이 없는 이대형이 4년 동안 24억원을 받기로 하고 KIA로 옮긴 것도 지나치게 끓어오른 FA 시장 덕을 본 것이다. ‘몸값 폭등만 걱정하지 말고 더 나은 경기력으로 더 많은 관중을 불러모으고 구단이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목소리를 높이는 언론도 있다. 하지만 당장 월급 200만원도 채 안 되는 신고선수 앞에서 같은 논리로 얘기해 보라고 대꾸하고 싶어진다. bsnim@seoul.co.kr
  • [제19회 서울광고대상-기업PR상] 두산 ‘사람이 미래다 - 행복한 사람’편

    [제19회 서울광고대상-기업PR상] 두산 ‘사람이 미래다 - 행복한 사람’편

    두산의 ‘사람이 미래다’ 캠페인이 2009년 시작되어 올해로 5년째를 맞았습니다. ‘사람이 미래다’ 캠페인은 젊은이들을 위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기반으로 두산이 지향하는 인재상을 담고 있습니다. ‘사람이 미래다’ 캠페인의 열한 번째 이야기인 ‘행복한 사람’편은 ‘행복한 사람만큼 곁에 두고 싶은 사람은 없습니다’라는 주요 메시지를 통해 행복한 사람의 가치를 전하고 있습니다. 기업에서는 자신의 능력을 바탕으로 주위 동료들과 조화를 이루어 가는 것이 중요하며, 이러한 행복한 사람들로 인하여 더욱 좋은 기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광고를 통해 ‘행복한 사람’에게는 ‘주변 사람들까지 즐겁고 행복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메시지와 함께 이러한 기질을 가진 사람이야말로 ‘누구나 곁에 두고 싶은 사람’이라는 두산의 생각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두산은 ‘사람’을 중시하고 ‘인재’를 키워야 한다는 생각을 함께 해 나갈 것입니다. 광고대행사 오리콤
  • [제19회 서울광고대상 특집] “광고는 투자… 기업·상품 존재감 높여”

    [제19회 서울광고대상 특집] “광고는 투자… 기업·상품 존재감 높여”

    세계의 성공한 기업들과 위대한 경영자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바로 위기를 기회로 보고, 또 위기를 기회로 만든 점이다. 그들에게 어려움은 회피나 변명의 대상이 아니라 극복과 활용의 기회였다. 이 점은 광고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최근 수년간 우리나라 광고계는 너나 할 것 없이 어렵다는 말로 인사를 주고받을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 특히 신문 등 전통매체의 광고 사정이 더욱 그렇다. 그런 현실 속에서도 이 위기를 기회로 잘 활용하고 있는 기업들이 있어 희망을 잃지 않게 한다. 올해 서울광고대상의 수상작들 역시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광고의 역할과 능력을 신뢰하고 꾸준히 광고활동을 지속해온 점에서 다소 위안이 되고 있다.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삼성의 창립 75주년 기념광고는 부침이 심한 한국의 기업역사에서 한결같이 제자리를 지켜온 75년의 초심과 진심을 차분하게 전달하고 있다. 75년 전의 삼성상회 모습이 75년 후의 첨단제품 안에 재현되면서 일관된 기업정신을 전달하는 광고였다. 최우수상의 SK텔레콤 기업광고는 사람과 기술의 공존이라는 기존 캠페인을 전통시장과의 ‘행복동행’이라는 소재로 발전시켜 공감을 이끌어내는데 기여하고 있다. 익숙한 소재와 모델에서 발견되는 친근감이 기업에 대한 신뢰로 연결되는 광고로 평가되었다. 우수상의 삼성전자 갤럭시 광고는 제품을 주인공으로 돋보이게 하는 광고로서, KB금융그룹의 광고는 업계 리더십을 잘 전달하는 광고로서 광고 리더십을 통해 기업이나 상품의 리더십을 전달하고 있는 점이 돋보였다. 한편 기업 이미지광고가 크게 감소한 중에서도 SK텔레콤, 두산, SK(주), 현대모비스는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는 주제의 기업광고를 통해 기업의 철학과 공유가치가 그 어느 때 보다 강조되고 있는 시대정신을 잘 이어가고 있어 주목되었다. 한국투자증권과 IBK기업은행, 코웨이 광고 또한 광고의 일관성이 잘 유지되고 있고 표현의 전달력 또한 높게 평가되었다. 상품을 주인공으로 존재감이 잘 유지되는 광고로는 기아자동차의 K9,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가 돋보였고, 대우건설과 에너지관리공단은 어려운 환경에도 광고의 힘을 믿고 잘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LG화학은 광고하기 쉽지 않은 소재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돋보이는 아이디어로 전달하고자 하는 기업 메시지를 잘 표현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광고에서 적극성과 일관성은 기업이나 상품이 ‘존재감’을 잃지 않도록 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상품을 성공시키고, 가장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는 프록터앤드갬블(P&G)의 존 페퍼 전 사장도 일찍이 “P&G의 어느 브랜드도 훌륭한 광고 없이 성공한 것은 없었다”고 말할 정도로 광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잘 팔리던 상품이 광고를 중단하자 매출이 크게 줄어 고전한 사례는 이미 국내외 어디서나 발견되는 공통된 현상이다. 그런 점에서 ‘광고는 투자’라는 말이 더욱 중요해지는 요즘이다.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광고의 힘을 신뢰하고 소비자와의 소통을 잘 유지하고 있는 수상 기업과 광고회사, 광고인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보내며, 내년에는 더욱 좋은 광고 캠페인으로 만나게 되기를 기대한다. 조병량 심사위원장 ●심사위원 명단 조병량 한양대 광고홍보학부 명예교수(심사위원장) 김충현 서강대 언론대학원장 오병남 본사 이사 주병철 본사 광고국장
  • 프로야구 내년 변수는 외국인 선수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막을 내리면서 내년 4강 판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8일 마지막 남은 FA 최준석의 ‘친정’ 롯데 복귀로 올해 FA를 선언한 16명 중 해외 진출에 나선 윤석민(전 KIA)을 제외하고 15명 모두 둥지를 틀었다. 9명은 원 소속 구단에 남았지만 최준석을 비롯해 정근우·이용규(이상 한화), 이종욱·손시헌(이상 NC), 이대형(KIA) 등 6명이 유니폼을 바꿔 내년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3년 연속 최강으로 군림한 삼성은 확실한 좌완 선발 장원삼과 공수에서 알토란같이 활약한 박한이를 상대적으로 헐값에 주저앉혔다. 11년 만에 ‘가을 야구’에 나서 정규리그 2위까지 오른 LG도 타격왕 이병규(39·9번)를 무난히 울타리에 가뒀다. 두 팀은 FA를 통한 전력 보강은 없었다. 하지만 누수가 없다는 점에서 내년에도 4강 후보로 손색이 없다. 다만 삼성은 ‘끝판대장’ 오승환의 공백이 거슬린다. 안지만이 마무리로 낙점받았지만 무게감은 분명 떨어진다. LG는 ‘준족’ 이대형을 놓쳤지만 팀 전력에 큰 구멍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먼발치에서 FA 시장을 지켜본 리그 3위 넥센도 우승 후보로 평가받던 전력을 유지해 역시 4강감으로 점쳐진다. 반면 4위 두산은 핵심인 최준석, 이종욱, 손시헌을 한꺼번에 잃었다. 게다가 이종욱, 손시헌이 신생 NC 유니폼을 입은 탓에 보상 선수도 없다. 정수빈, 김재호 등이 대신할 것으로 보이나 구멍이 워낙 커 내년 4강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5위 롯데는 포수 강민호와 좌완 불펜 강영식을 붙들었다. 또 최준석을 영입해 4번 타자 부재의 고민도 덜었다. 그러나 두산에서 주전을 꿰차지 못했던 최준석이 전 경기 출장과 고비에서의 ‘한 방’으로 몸값을 해낼지는 미지수다. 6위 SK도 손실이 크다. 공수에서 ‘소금’ 같은 역할을 한 정근우의 공백은 타선 전반의 힘을 떨어뜨릴 것으로 우려된다. 하지만 7위 NC는 내외야 수비의 핵인 ‘센터 라인’을 알차게 보강했다. 약점이던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짜임새를 더해 판세의 중심에 설 태세다. 특히 도루왕 김종호와 이종욱, 손시헌이 펼치는 ‘발야구’가 기대된다. 8위 KIA는 이용규 대신 이대형으로 위안을 삼았지만 전력에는 마이너스로 평가된다. 또 이용규가 택한 한화에는 마땅한 보상 선수가 보이지 않는 반면 이대형의 LG에는 보상 선수를 내줘야 한다. 꼴찌 한화는 정근우, 이용규가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공수는 물론 둘의 존재감만으로도 팀에 활력을 더할 분위기다. 문제는 FA 이적생들이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하느냐다. 또 이들이 기량을 120% 발휘한다 해도 바닥권 팀들이 당장 정상을 넘볼 정도는 아니다. 따라서 삼성, LG, 넥센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의 4강 싸움은 ‘전쟁터’를 방불케 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4강 판도의 마지막 퍼즐은 알짜배기 외국인 선수 영입이다. 특히 내년에는 외국인 선수가 2명에서 3명으로 확대된다. 이 때문에 ‘FA 전쟁’에서 뒷짐 지며 ‘총알’을 아낀 구단도 있다. 장기 레이스에서 절대적인 ‘원투펀치’와 거포 영입전에 각 구단이 사활을 걸고 뛰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마지막 FA 최준석, 35억에 친정 롯데로

    마지막 FA 최준석, 35억에 친정 롯데로

    마지막 자유계약선수(FA) 최준석(30)이 7년 만에 ‘친정’ 롯데 유니폼을 입는다. 프로야구 롯데는 18일 최준석과 4년간 계약금 15억원, 연봉 4억원, 옵션 4억원 등 총 35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2001년 롯데에서 데뷔한 최준석은 2006년 5월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뒤 7년 만에 부산으로 복귀한다. 최준석은 “고향 팀으로 복귀해 열광적인 롯데 팬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프로 첫발을 내디딘 부산에서 뼈를 묻을 각오로 뛰겠다”고 말했다. 통산 타율 .269에 110홈런 506타점을 쌓은 최준석은 특히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타율 .341에 6홈런 9타점으로 강한 인상을 심었다. 이대호(전 오릭스), 홍성흔(두산), 김주찬(KIA) 등을 차례로 잃고 장타력 부재에 신음하던 롯데는 최준석의 가세로 타선에 무게감을 더하게 됐다. 이로써 올해 FA 16명 중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윤석민(전 KIA)을 제외하고 15명이 모두 계약을 마쳤다. 특히 최준석과 정근우·이용규(이상 한화), 이종욱·손시헌(이상 NC), 이대형(KIA) 등 대어 6명이 유니폼을 갈아입어 내년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김종민 이 생각 저 생각] 아웃바운드 관광산업 새로 보기

    [김종민 이 생각 저 생각] 아웃바운드 관광산업 새로 보기

    1962년 한국을 찾은 외래 관광객은 1만 5184명이었고 관광수입은 462만 달러였다. 해외로 나간 우리 여행객은 1만 242명이었고 관광지출은 217만 달러였다. 2012년 외국에서 1113만명이 관광을 와서 141억 달러를 쓰고 갔다. 국내에서 1378만명이 해외로 나가 157억 달러를 지출했다. 50년 만에 외국에서 우리나라로 오는 인바운드 관광산업은 방문객이 733배, 관광수입은 3052배로 늘어났다. 우리가 해외로 나가는 아웃바운드 관광산업은 여행객이 1354배, 관광지출이 7235배가 되는 등 폭발적으로 커졌다. 같은 기간 1인당 소득은 약 300배 증가했다. 1999년까지 38년 동안 인바운드 관광은 아웃바운드 관광을 능가했다. 여행수지는 항상 흑자여서 관광산업은 효자로 여겨져 왔다. 그런데 2000년 인바운드가 입국 532만명에 수입 6811만 달러가 되고, 아웃바운드는 출국 551만명에 지출 6174만 달러가 되면서 반전이 일어났다.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12년 동안 아웃바운드는 인바운드를 압도해 오고 있다. 주목할 점은 매년 수십억에서 많게는 100억 달러 이상 관광적자가 발생하게 되자 아웃바운드 관광은 비판의 대상이 되었고 심지어 악덕처럼 매도되기도 한다. 저축은 미덕이고 소비는 필요악이라는 오랜 관성적 사고와 궤를 같이한다. 그러나 이제는 아웃바운드 관광을 보는 시각과 이해가 바뀌어야 한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12년 우리나라의 1인당 생산은 2만 2589달러, 실질구매력은 3만 1950달러에 이른다. 이 같은 경제력이 뒷받침되기에 해외여행이 가능했던 것이고, 경제 규모가 커지고 소득이 늘수록 아웃바운드 관광은 더욱 활성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2012년 한 해 인구의 27.4%가 해외여행을 했으며, 2018년에는 40%인 2000만명이 해외관광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전국적으로 1만 5152개의 여행업체가 있는데, 이 중 62%에 달하는 9417개 사가 해외여행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인바운드 중심에서 홀대받아온 아웃바운드 관광정책이 제자리를 찾아야 하는 소치이다. 위생, 청결, 안전, 예절, 교통, 안내, 언어, 가격, 먹거리, 볼거리, 살거리, 잠자리 등 수용태세는 관광의 만족과 직결된다. 해외여행객들에게 여행지 수용태세에 관한 정보를 사전에 제공하여 소비자주권 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는 것은 기본이다. 영리 위주의 여행사에만 맡겨둘 일이 아니다. 객관성이 담보되도록 공적 투입이 필요해 보인다. 돈 많이 드는 아웃바운드관광은 국력의 간접적 과시가 되고, 세계를 누비는 관광객들은 걸어 다니는 홍보판이기도 하다. 여행자 권익만큼 중요한 것은 여행에서 비상식적 일탈이 없도록 하며, 이미지나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일이다. 한류가 쌓아온 성과가 덧없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좋은 방편이 된다. 도시의 미관, 청결, 질서가 좋아지고 시민의식에 긍정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지난날처럼 의식교육이나 집체적 계도 없이 이렇게 된 원인을 많은 전문가들은 해외여행의 학습효과에서 찾고 있다. 시민들의 비용과 자각으로 난제가 풀리니 바람직한 일이다. 부정적 시각을 털고 해외여행의 순기능을 키워내는 정책연구가 필요한 대목이다. 대륙횡단의 실크로드 익스프레스나 북극항로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높이는 데는 선제적인 시베리아 체험이나 북극해 크루즈 상품의 연구·개발이 큰 도움이 된다. 북한 땅으로 백두산을 가고, 평양에 관광센터를 짓고, 금강산이 있는 남북 고성을 국제자유관광지대로 만드는 일들 또한 창조적 도전의 기회로 성큼 다가왔다. 아웃바운드 관광산업을 새롭게 보자. 해외관광의 소비와 지출을 국력 상승으로 선순환시키는 기능을 해내도록 변환시키는 일에 우선순위가 주어지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울러 우리 경제의 미래가 달려 있는 북방으로 뻗어 나가는 첨병이 되고, 창조적 성장동력이 되도록 새로운 소명을 부여할 때이다.
  • ‘거포’ 최준석 7년만에 롯데 복귀…4년 ‘35억’ 계약

    ‘거포’ 최준석 7년만에 롯데 복귀…4년 ‘35억’ 계약

    마지막 남은 자유계약선수(FA) 최준석(30)이 ‘친정’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에 7년 만에 복귀한다. 롯데는 거포 최준석과 4년간 계약금 15억원, 연봉 4억원, 옵션 4억원 등 총 35억원에 계약했다고 18일 발표했다. 2001년 롯데에서 프로 데뷔해 2006년 5월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최준석은 이로써 7년 만에 거액을 받고 자이언츠에 금의환향한다. 최준석은 구단을 통해 “고향팀으로 복귀해 열광적인 롯데 팬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프로로 첫발을 내디딘 부산에서 뼈를 묻을 각오로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준석은 통산 965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9, 홈런 110개, 506타점을 올렸다. 특히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타율 0.341, 홈런 6개, 9타점을 올리며 두산을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대호(전 일본 오릭스 버펄로스), 홍성흔(두산), 김주찬(KIA) 등 주축 타자를 차례로 잃고 장타력 부재를 절감한 롯데는 최준석의 복귀로 타선에 힘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로써 올해 FA를 선언한 16명 중 미국프로야구 진출을 타진 중인 투수 윤석민(전 KIA)을 제외하고 15명이 소속팀 또는 새 팀과 계약을 모두 마쳤다. 9명은 현재 소속팀에 남았고, 최준석을 필두로 정근우·이용규(이상 한화), 이종욱·손시헌(이상 NC), 이대형(KIA) 등 6명은 내년부터 달라진 유니폼을 입고 프로야구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한화, 178억 FA베팅…NC, 내년 4강 희망가

    [프로야구] 한화, 178억 FA베팅…NC, 내년 4강 희망가

    바닥권의 한화와 NC가 내년 프로야구판에서의 거센 바람을 예고했다. 한화는 17일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국가대표 ‘테이블 세터’ 정근우(31), 이용규(28)와 전격적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내야수 정근우와는 계약금 35억원에 연봉 7억원, 옵션 7억원 등 4년간 총액 70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외야수 이용규와는 계약금 32억원에 연봉 7억원, 옵션 7억원 등 4년간 총액 67억원에 사인했다. 한화는 두 선수가 원 소속 구단과의 협상 마감일인 16일까지 재계약하지 못하자 다음 날 새벽 기다렸다는 듯이 낚아 올렸다. 앞서 한화는 이대수(4년 총액 20억원), 한상훈(4년 총액 13억원), 박정진(2년 총액 8억원) 등 내부 FA 3명과도 재계약했다. 데뷔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NC도 두산에서 뛰던 이종욱과 손시헌(이상 33)을 덥석 물었다. 이종욱은 4년간 50억원에, 손시헌은 30억원에 둥지를 옮겨 틀었다. 이용규를 내준 KIA는 곧바로 LG 소속이던 ‘준족’ 이대형(30)을 4년간 총액 24억원에 영입했다. 이로써 FA 시장에 나선 16명 중 해외 진출을 노리는 윤석민을 제외하고 최준석(전 두산)만이 팀을 찾지 못했다. 만년 꼴찌 한화가 외부 FA 2명과 내부 FA 3명에게 쏟아부은 ‘뭉칫돈’은 무려 178억원이다. 2004년 말 삼성이 현대 출신 심정수(60억원), 박진만(39억원)을 영입하고 임창용, 김한수, 신동주 등 내부 FA를 잡는 데 투자한 역대 최고치(149억 9000만원)를 넘어섰다. 한화의 거액 ‘베팅’은 류현진이 LA 다저스에 진출하면서 ‘포스팅’으로 챙긴 280억원(2573만 7737달러 33센트)이 큰 힘이 됐다. 한화는 최진행-김태균 앞에 정근우-이용규가 포진하면서 공수에 걸쳐 무기력증을 탈피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올해도 ‘사전 접촉’ 의혹은 불거졌다. 오는 23일까지 많은 구단과의 줄다리기를 통해 시장 가치를 끌어올릴 여유가 있었음에도 원 소속 구단과의 계약 불발 이후 몇 시간도 안 돼 계약을 치렀다. 또 잔류를 원했던 정근우와 이용규가 SK나 KIA가 제시한 총액과 비슷한 선에서 사인한 것도 개운치 않다. 두 선수는 “한화가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 줬고 김응용 감독이 ‘함께 하자’며 직접 전화를 줬다”며 진정성 있는 모습에 도장을 찍었다고 밝혔다. NC는 약점으로 꼽혔던 내외야의 수비 축인 유격수(손시헌)와 중견수(이종욱)를 베테랑으로 보강해 한결 튼실한 수비망을 구축하게 됐다. 공격에서도 짜임새를 더해 내년 4강 희망을 부풀렸다. 최준석은 거포 부재 롯데 등의 추파를 받고 있어 최종 종착지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한국중부발전] “소통으로 창조적 인재 키우고 청렴으로 국민의 신뢰 얻겠다”

    [한국중부발전] “소통으로 창조적 인재 키우고 청렴으로 국민의 신뢰 얻겠다”

    최평락(58)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남동·서부·남부·동서 등 한국전력 산하 5개 화력발전 자회사의 최고경영자(CEO) 가운데 유일하게 내부 인사가 아니라 공무원 출신이다. 관료 시절에 잘나가던 그답게 지난해 7월 취임 후 채 1년 반이 되기도 전에 발전설비의 관리, 해외 사업 진출, 차세대 연구·개발 등에 있어서 치밀한 구상과 과감한 추진이 돋보인다. 빠른 말로 구상을 쏟아내는 스타일이다. 최 사장은 “공기업은 공익 목적을 우선하는 만큼 임직원은 청렴 의무를 지녀야 하고, 과감한 투자를 위해 외부에서 단기적 수익만 보고 다그치는 일이 없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입사 지원자들에게 물어보면 한결같이 글로벌 인재가 되고 싶다고 한다”면서 에너지 공기업의 해외 진출도 강조했다. →먼저 올겨울 전력난은 지난여름보다 더할 것이라고 하는데, 큰 문제는 없는지. -덩치(발전용량)가 큰 원전(100만㎿)들이 여러 가지 문제로 가동이 중단되는 바람에 작은 것(화력발전)들이 풀 가동되고 있는 상황이다. 방법은 공급량을 최대한 늘리고 출력 상향 조정, 피크 시간대 회피 운전 등을 통해 전력을 차질없이 공급하는 길뿐이다. 지난해 겨울에는 인천복합화력 3호기의 적기 준공 등으로 총 1005㎿의 전력을 추가로 공급했다. 올해도 세종열병합발전의 시운전 일정 조정 등을 통해 466㎿를 더 공급할 수 있다. 특히 발열량 5700㎉ 이상의 고열량 석탄을 일시적으로 사용, 고출력 운전을 시행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이럴 경우라도 기존 발전소들의 무사고가 관건이다. 중부발전이 관리하는 보령화력은 무사고 5000시간이라는 세계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모두 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다. →중부발전 창사 이래 가장 많은 발전소를 짓고 있는 사장으로 통한다. 특히 6년 이상 표류하던 서울복합화력의 착공은 의미가 클 텐데. -이달 안에 530㎿급 세종열병합발전이 준공된다. 지난 2월 발표된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신서천화력(1000㎿), 동양파워의 삼척화력(2000㎿), 통영복합화력(920㎿) 등을 포함시킨 데 보람을 느낀다. 7년 가까이 표류하던 서울복합화력(800㎿)이나 애를 먹이던 신서천화력의 착공은 값진 결과다. 서울복합화력의 전신인 마포 당인리 발전소는 1930년에 세워져 우리나라 근대화의 초석이 된 곳이다. 한강에는 3곳의 숨구멍이 있다고 한다. 뚝섬과 난지도, 그리고 당인리 부지다. 녹지로 남아야 하는 곳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발전소를 지하화하고 표층은 공원으로 하는 사업을 지역의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주민들이 모두 반대했다. 취임 전 발전소의 일산 이전을 약속했으나, 이번엔 일산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다. 그러나 먼저 직원들을 설득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심어주었고 발전소의 지상을 전시·공연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드는 방안을 주민들이 받아들이면서 마침내 9월 27일 착공했다. 또 국내에서 손꼽히는 환경운동가인 서천 시장도 발전소 건설에 반대했지만, 직원들의 노력 끝에 주민 동의가 0.1%에서 80%로 나오자 건립 취지를 흔쾌히 이해해 주었다.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에너지 설비로 키울 것이다. →취임 전 회사의 여러 사정이 좋지 않았다고 하는데. -지난해 3월 총발전량 5338㎿급인 보령화력에서 낡은 전선의 자연발화 탓에 화재가 발생했다. 발전소 화재로는 최대 규모였다. 며칠 뒤에는 같은 보령화력에서 보일러를 청소하던 인부 2명이 추락사하는 사고도 났다. 전임 사장은 책임을 지고 물러났고, 직원들은 망연자실한 상태였다. 공기업 경영평가도 1등에서 꼴찌로 추락했다. 취임 후 역발상적이지만 ‘대한민국 행복발전소’라는 슬로건을 내걸었고, 비전을 ‘세계적 수준의 회사’로 정했다. 의아하게 여기는 임직원들과는 체육대회, 호프타임 등을 통해 소통했다. 경영목표와 전략과제도 공유했다. 사실 중부발전 직원들의 기술력과 운전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경영진은 잊고 있던 그들의 뛰어난 능력을 새삼 일깨웠을 뿐이다. →사석에서도 회사와 직원들 자랑을 많이 한다고 들었는데. -직원들과 ‘햄버거 데이’를 할 때 한 직원으로부터 “지난번 체육대회에서 축구시합 때 사장님에게 세 번이나 패스를 했는데, 한 골도 넣지 못했다”고 핀잔을 받으면서 ‘아 이제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통과 나눔’이 ‘창조적 도전’으로 이어져 ‘탁월한 역량’을 이끌어낸다는 새 경영방침이 완성되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또 한 가지, 청렴을 무척 강조하고 있다. ‘청렴이 행복과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말한다. 공무원 습성이 남아 있어서인가 보다. →짧은 임기 중에 해외 사업에서도 많은 성과를 냈다. 반면 실패 사례는 국정감사에서 따끔한 지적도 받았는데. -2008년부터 추진하던 말레이시아 바이오매스사업의 초창기 투자에서 100억원 이상의 손실이 나는 바람에 여의도에서 많이 혼났다. 그래서 이를 포함해 레바논 복합발전 유지보수(O&M) 사업 등 2건을 미련없이 접었다. 그렇지만 인도네시아 치레본 석탄화력발전 운영 등 7개 해외 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사업장이 4곳이나 된다. 그들의 전통옷 ‘바틱’을 입고 총리나 장관, 현지 주민 등을 만나면 그렇게 좋아한다. 요즘 인도네시아어도 배우고 현지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한다. 특히 치레본 발전소 한 곳을 짓고 30년 동안 관리하는 데에서만 순식간에 3000억원을 벌었다. 특히 우리만이 아니라 건설에 참여한 두산중공업은 물론 수백만 종의 기자재를 납품하고 운전에 참여하는 중소 협력업체들의 이익까지 따지면 엄청난 규모다. 이게 바로 동반성장이라고 생각한다. 중소기업들이 직접 해외에 진출, 성공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지만, 현지에서 인정받는 중부발전을 통하면 훨씬 수월하다. 해외 사업에서 신뢰를 얻으니까 일본의 스미토모가 베트남 발전 사업을 진행하면서 우리를 파트너사로 선정했는데, 가격입찰 없이 그대로 참여하도록 한 적도 있다. →원전 비리 탓에 같은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덩달아 눈총을 받고 있는데. -에너지 공기업들이 이번 국감에서 도덕적 해이, 방만 경영, 부채 문제 등에 대해 집중적인 지적을 받았다. 공익을 실현하는 기업으로서의 소명의식을 회복하는 한편 분골쇄신하는 자세로 다시 태어나야 할 것이다. 다만 에너지 산업이나 공기업의 특성상 기업 경영이 정치권, 정부와도 공유되는 환경에서 공기업만 지나치게 문책하고 책임을 묻는 것은 자칫 무사안일 풍조를 조성할 우려도 있다. 아울러 그동안 잘하고 있던 에너지 공기업까지 도매금으로 반성문을 내라는 것은 억울한 일이다. →공기업이라도 미래 먹거리 사업을 마련해야 하지 않나. -물론이다. 우리를 포함한 5대 화력발전사들도 민간 기업만큼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석탄화력은 여전히 경제성이 좋지만 환경 문제가 뒤따른다. 따라서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장치(CCS)에 저장했다가 필요한 곳에 판매하는 설비를 만들었다. 서천화력에서 발생한 석탄재는 새만금개발사업의 건설 자재로 활용되고 있다. 아울러 생산된 잉여 전력을 ‘공기압축식 에너지저장장치’(CAES)를 이용해 땅속에 저장했다가 나중에 꺼내 쓰는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연구·개발을 위해 항공우주연구원 등 국책 연구기관들과 양해각서(MOU)도 교환했다. →일을 많이 하는 만큼 정부에 바라는 점도 많을 텐데. -발전사들에 대한 ‘신재생 의무할당제’(RPS)의 의무량 조정이 필요하다. 솔직히 태양광, 풍력, 조력 등 친환경 발전이 좋은 것은 알지만 아직 수익성, 인허가 문제 등으로 현실화가 어렵기 때문이다. 발전사가 전력을 만들면 유일한 구매처인 한국전력이 구입하는데, 발전사의 지분 100%를 가진 한전이 연간 배당금을 70%까지 받고 있다. 이는 자회사의 부채 증가로 이어진다. 공기업에 대한 경영평가제도도 본연의 특징을 살려주는 방향으로 개선되면 좋겠다. 아울러 해외 진출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도 필요하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최평락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1955년 충남 논산 출생 ▲서울고, 연세대 행정학과, 연세대 행정학 석사, 미국 밴더빌트대 경제학 석사, 경희대 경영학 박사 ▲행정고시 23회 ▲상공부 무역정책과 서기관 ▲통상산업부 공보담당관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대통령 자문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 파견 ▲산업자원부 국제협력투자심의관 ▲특허청 차장 ▲전자부품연구원(KETI)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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