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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두산’ 김도균·‘히든싱어’ 유성찬, 강단에 서다

    ‘백두산’ 김도균·‘히든싱어’ 유성찬, 강단에 서다

    국내 최정상 기타리스트이자 서바이벌 밴드 오디션 TOP밴드의 명 코치로 활약한 김도균(그룹 백두산)과 ‘자기야’, ‘히든싱어’를 대표하는 예능작가인 유성찬이 제자 양성을 위해 강단에 선다. 경희예술종합전문학교(이하 경희예종)는 백두산 멤버 김도균과 유성찬 작가를 각각 실용음악학부의 스토리텔링 교수와 방송컨텐츠학과 겸임교수로 임명, 오는 3월부터 학생들과 만나게 된다고 밝혔다. 1985년 데뷔한 김도균은 시나위 신대철, 부활 김태원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기타리스트로, ‘기타의 신’이라고 불려질 만큼 국내 최고 기타 실력자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서바이벌 밴드 오디션 ‘TOP밴드 시즌1,2’에서는 남다른 음악적 안목을 발휘하면서 더욱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기도 했다. 유성찬 작가는 ‘스타부부쇼 자기야’ ‘히든싱어 시즌1,2’ 등 예능작가로 활동한 바 있는 국내 손꼽히는 대표 예능작가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관련, 김도균 교수는 “TOP밴드에서는 밴드문화를 널리 알리는 것이 중심이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전문적인 후배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하며, 특히 스토리텔링콘서트 형식의 연주와 곡 해설을 중심으로 한 수업을 통해 학생들과 더 가까이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유성찬 교수도 “방송가의 생생한 현장감을 직접 전달하는 수업을 진행해 실전에 투입됐을 때 감각적인 센스를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전문가를 키우겠다는 포부로 강단에 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희예종은 이들 임용을 통해 더욱 두터워진 교수진이 배치됨으로써 대중문화 인재 양성 메카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경희예종에는 가수 플라워 멤버 고유진, 위대한탄생 드러머 김선중, 개그맨 김병만, 연기자 김지영, 최무성, 뮤지컬배우 남경읍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 교수진이 포진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실기 현장 위주의 교육을 진행하여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경희예종은 방송사, 프로그램 제작사,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대중문화 산업체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현장연계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데뷔와 취업까지 곧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경희예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khart.ac.kr)를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국인 관광객 사로잡은 한복 맵시

    외국인 관광객 사로잡은 한복 맵시

    3일 서울 중구 을지로 두산타워 앞에서 ‘2014 코리아 그랜드 세일’ 오픈 이벤트로 열린 한복 패션쇼에서 도우미들이 단아한 맵시를 뽐내고 있다. 한국방문위원회가 주최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쇼핑 할인 행사로 다음 달 16일까지 열린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혁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혁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혁신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자.’ 올해 재계 수장들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한 위기의식을 고취하는 한편 이를 극복할 도전과 혁신을 주문했다. 저성장 시대를 맞아 실력과 체질 개선을 촉구하고 품질 경영을 통한 내실 다지기도 강조했다. 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786만대를 생산,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국내외를 합쳐 490만대, 기아차는 296만대를 팔겠다는 구체적인 목표치도 제시했다. 지난해 현대·기아차가 전 세계를 무대로 총 756만대를 생산, 판매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성적 대비 목표치를 약 4%(30만대) 높인 셈이다. 올해 목표를 상향 조정한 것은 낙관론 때문만은 아니다. 올해 경영 환경에 대해 정 회장은 “세계 경제가 본격적인 저성장 시대에 접어들면서 업체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고, 기술 융·복합에 따른 산업의 변화로 불확실성은 더욱 증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 회장은 “글로벌 사업장의 관리 체계를 혁신해 조직의 효율과 역동성을 확보하는 한편 시장 변화에 더 유연하게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 역시 혁신을 통한 위기 극복을 강조했다. 이날 구 회장은 “올 경영 환경은 위기 그 자체”라며 “각오를 새롭게 다져라. 이 정도 만들면 잘 팔릴 거란 생각은 버려라”고 이례적으로 강한 어투로 직원 분발을 독려했다. 경쟁사를 겨냥한 듯 “선도 기업과의 격차를 크게 좁히지 못했고 후발 주자들은 무서운 속도로 추격해 오고 있다”면서 “감동을 선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기술과 품질은 물론 마케팅, 유통, 서비스까지 한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도 위기론을 피력했다. 허 회장은 “지금 적잖은 기업들이 대내외 경영 환경이 어려워져 뼈를 깎는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우리의 기본 실력과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결단을 촉구했다. 그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기존 방식만으로 고객에게 부응할 수 없고 남의 뒤만 쫓아서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혁신을 이뤄낼 수 없다”고 말했다. 2014년을 도약의 한 해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치밀한 준비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 회장은 “대형 사업장의 오픈을 앞두고 있고 동계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스포츠 행사가 치러진다”면서 “냉철하게 판단하고 치밀하게 준비하면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고 값진 시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를 위해선 “과감한 혁신과 현장 중심 경영을 통한 기존 사업의 내실화, 기업 가치를 높이는 품질 경영 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도 “계획하고 준비한 자만이 과실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올해는 세계 경제의 회복기가 임박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시기”라면서 “누가 더 ‘계획된 준비’를 했느냐에 따라 누릴 수 있는 과실의 크기가 달라질 것이고, 준비된 자가 더 많은 시장 기회를 가질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회장을 대신해 SK그룹을 이끄는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도 “새해는 자율 책임과 집단 지성의 시너지 효과로 기업 가치 300조원에 도전하자”고 밝혔다. 김 의장은 “지난해는 외형적으로는 전년과 유사한 경영 성과를 거뒀지만 반도체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사업이 부진했다”면서 “관계사별로 자율 책임 경영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인천도시철도 2호선 ‘2조 사업’ 담합 현대건설 등 21곳 1322억원 과징금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 입찰에 담합한 21개 건설사에 총 1322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이번 담합에는 대부분의 국내 건설 대기업들이 가담해 총사업비가 2조 1649억원에 달하는 공사의 94%가량을 나눠 먹기 식으로 낙찰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인천 도시철도건설본부가 2009년 발주한 인천도시철도 2호선 공사의 16개 공구 중에서 15개 공구의 입찰을 담합한 21개 건설사에 시정명령과 함께 총 1322억 8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대림산업, 대우건설, 두산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 신동아건설, 쌍용건설, 에스케이건설, 지에스건설, 코오롱글로벌, 태영건설, 포스코건설, 한양,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15개 건설사가 담합으로 낙찰을 받았다. 고려개발, 금호산업, 대보건설, 서희건설, 진흥기업, 흥화 등 6개 건설사는 들러리로 참여했다. 공정위는 낙찰을 받은 15개 대형 건설사를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건설사들은 사전에 개별적인 모임을 갖거나 전화, 인터넷 등으로 연락해 공구별로 낙찰사와 들러리를 결정했다. 대우건설, 에스케이건설, 지에스건설,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등 5개 대형 건설사는 서로 교차 방식으로 낙찰자와 들러리를 정해 입찰에 참여했다. 삼성물산은 진흥기업을, 대림산업은 태영건설을 들러리로 세웠고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은 2개의 공구를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낙찰자와 들러리 역할을 번갈아 했다. 들러리로 참여한 건설사는 사전에 결정된 낙찰사보다 낮은 설계평가를 받도록 일부러 품질이 낮은 B급 설계서를 제출하는 수법을 썼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2013년 뜬 별·진 별] 샛별보다 화려한 OB의 귀환… 정치·경제·외교 ‘엄마 리더십’

    [2013년 뜬 별·진 별] 샛별보다 화려한 OB의 귀환… 정치·경제·외교 ‘엄마 리더십’

    ■ 별들이 떴다(국내) 올해는 ‘올드보이’의 귀환이 도드라진다. 정치권뿐 아니라 수많은 스타들이 자고 나면 사라지는 가요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우선 ‘가왕’ 조용필이 눈에 띈다. 올해 데뷔 45주년을 맞는 조용필은 10년 만에 19집 앨범 ‘헬로’(Hello)를 발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수록곡 헬로와 ‘바운스’(Bounce)는 이례적으로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고 앨범은 지난 4월 발매 이후 25만장 넘게 판매됐다. 조용필은 바운스로 23년 만에 지상파 방송사 가요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걸그룹 크레용팝도 ‘빠빠빠’로 뜨거운 한 해를 보냈다. 헬멧을 쓰고 직렬5기통 춤을 추며 빌보드 K팝 차트 1위에 올랐다. 정치권에서는 장강의 물결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70대 인사’들이 눈길을 모은다. 지난 8월 청와대 입성 이후 ‘기춘대원군’으로 자리 잡은 김기춘 비서실장이 주인공이다. 박근혜 대통령을 자문하는 원로그룹 ‘7인회’의 멤버였던 김 비서실장은 박 대통령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며 막강 실세로 군림하고 있다. 친박계 좌장이자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대표 출신인 서청원 의원도 10·30 재·보선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당내 최다선(7선)이자 박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인 그의 정치 일선 복귀는 ‘원로 측근정치’의 서막을 예고했다. 19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은 물론 차기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올해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받은 사람으로 권은희 서울 송파경찰서 수사과장도 꼽을 만하다. 올해 정치권의 최대 이슈였던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경찰 수뇌부의 은폐·축소 지시를 폭로했다. 이에 대해 국민들은 권 과장에게 편지와 꽃, 빵, 치킨 등을 보내며 열렬한 성원을 표시했다. 재계에서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취임하며 비상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별들이 떴다(국외) 올 한 해 국제무대에서는 정치·경제·외교 분야에서 여성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2005년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이자 최연소 총리에 이름을 올린 앙겔라 메르켈(60) 총리가 9월 총선에서도 승리해 3선 연임을 달성했다. 이변이 없다면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를 제치고 유럽 최장기 여성 총리가 된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발판 삼아 독일을 유럽 최강국에 올려놓았고 부드러우면서도 단호한 ‘엄마(Mutti) 리더십’으로 유럽연합(EU)을 지배하는 여제(女帝)가 됐다. 칠레에서는 장군의 딸, 유엔 여성기구 총재, 남미 최초의 직선 여성 대통령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진 미첼 바첼레트(62)가 ‘피노체트 독재정권의 딸’ 에벨린 마테이를 제치고 정권을 되찾았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등과 함께 ‘남미 ABC’(아르헨티나·브라질·칠레)를 이끄는 중도좌파 여성 지도자로 떠올랐다. ‘세계 경제 대통령’이라 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 의장에는 재닛 옐런(67) 연준 부의장이 임명됐다. 올해로 100년째인 연준 역사상 여성 의장은 최초다. 물가 안정보다 고용 확대를 더 중시해 ‘매보다 매서운 비둘기’로 불리는 옐런 예정자는 내년 1월 31일 임기가 끝나는 벤 버냉키 의장의 뒤를 이어 4년간 연준을 이끌 예정이다. 여성의 교육받을 권리를 주장하다 탈레반 무장대원의 총에 맞은 파키스탄의 말랄라 유사프자이(16)는 영국에서 청소년 운동가로 새 삶을 이어가며 건재를 과시했다. “총으로 침묵을 강요할 수 없다”는 유엔에서의 명연설로 다시 주목을 받은 말랄라는 유럽의회가 주는 최고 권위의 사하로프 인권상을 받았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별들이 졌다(국내) 다사다난했던 2013년이 저물어간다. 우리와 함께 호흡해 왔던 스타들이 사고 혹은 지병 등으로 우리 곁을 떠났고 뜻하지 않게 명예가 추락한 인물도 있었다. 문화계에서는 한국 추상화의 대가인 이두식 홍익대 회화과 교수가 2월 23일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40년 넘게 한국 추상미술의 맥을 이어온 그는 우리 고유의 정서가 담긴 화려한 오방색(적·청·황·백·흑)을 사용해 밝고 역동적인 작업을 펼쳐온 것으로 유명하다. 영화계에서는 박철수 감독이 2월 19일 음주운전 차량에 치이는 비극적인 사고로 유명을 달리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오세암’(1990년), ‘301, 302’(1995년), ‘학생부군신위’(1996년), ‘녹색의자’(2003년) 등 그의 영화는 소재도 장르도 다르지만 그만의 실험정신이 스며들어 있었다. ‘영원한 청년’인 소설가 최인호는 지병인 침샘암과 투병하다 9월 25일 ‘별들의 고향’으로 돌아갔다. ‘고래 사냥’, ‘겨울 나그네’, ‘깊고 푸른 밤’ 등 그의 작품은 드라마와 영화 등으로 제작돼 사랑을 받았고 그를 ‘청년 문화의 기수’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방송가에서도 안타까운 소식이 이어졌다. ‘국민 DJ’ 이종환은 5월 30일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별이 빛나는 밤에’, ‘지금은 라디오시대’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전 국민을 울리고 웃겼다. ‘드라마계의 거장’ 김종학 PD는 7월 23일 스스로 목숨을 끊어 충격을 안겼다. 정치 분야에서는 ‘인턴 성추행’ 사건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첫 해외순방 성과를 퇴색시킨 윤창중 전 대변인이 ‘진 별’로 꼽힌다. 이 사건은 해외 토픽에 소개되면서 윤 전 대변인의 명예를 추락시켰을 뿐만 아니라 나라까지 망신시켰다. 재계에서는 재계 서열 38위의 동양그룹 현재현 회장이 사기성 회사채 발행과 고의적인 법정관리 신청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으며 불명예를 얻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별들이 졌다(국외) 올해는 전 세계인의 존경을 받거나 현대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던 인물들이 대거 타계해 아쉬움을 줬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남성 지도자들에게도 암울한 한 해였다. 유럽 첫 여성 총리, 영국 헌정 사상 세 차례 연임 기록을 세우며 1979년부터 1990년까지 영국을 이끈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전 총리는 오랜 기간 지병을 앓다가 4월 8일(현지시간) 87세를 일기로 서거했다. 신자유주의를 표방한 ‘대처리즘’을 도입해 고질적인 ‘영국병’을 고쳤다는 업적과는 별개로 과도한 민영화로 사회불평등을 심화했다는 상반된 평가를 받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46년 아파르트헤이트(흑인차별정책)를 무너뜨린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은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도 폐렴 합병증으로 고통받다 12월 5일 영면했다. 퇴임 후 화해와 포용을 몸소 실천하며 전 세계로부터 존경을 받은 만델라를 기념해 유엔은 그의 생일인 7월 18일을 ‘만델라의 날’로 지정했다.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완전 무상의료·무상교육 정책을 펼쳐 ‘빈민의 영웅’으로 추앙받았던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도 유명을 달리했다. 중남미 반미좌파 동맹의 맹주로서 조지 W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을 향해 “악마, 살인자”라고 일갈했던 그는 암으로 숨이 끊어지기 전 “제발 죽지 않게 해 달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남겼다. 20년간 세 번이나 총리직에 오르며 이탈리아 정치사에 한 획을 그었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77)도 초라한 말년을 맞게 됐다. 지난 11월 세금 횡령 혐의로 대법원 유죄 확정 판결을 받자 동료 이탈리아 상원은 즉각 그의 의원직을 박탈해 버렸다. 불체포특권을 상실한 탓에 미성년자 성매매 등 다른 형사재판 결과에 따라 감옥행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한국사 교과서 배포 예정대로… 교육부 손 들어준 법원

    법원이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집필진이 교과서를 수정하도록 한 교육부 명령을 정지해 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교육부 일정대로 수정된 교과서 배포 절차가 진행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7부(부장 심준보)는 30일 고교 한국사 교과서 6종의 집필자들이 교육부를 상대로 낸 교과서 수정명령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저작인격권을 보호하기 위해 수정명령의 효력 등을 정지해야 할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오히려 효력 정지 시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다만 교육부 수정명령의 적법 여부에 대해서는 “앞으로 본안소송 과정에서 면밀한 심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문제가 되는 근현대사에 관한 부분이 출판사별로 3~6건에 지나지 않아 이미 배부한 교과서를 회수하지 않더라도 추후 이를 정정할 물리적 방법을 충분히 강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2014학년도부터 한국사 과목은 최소 2학기 이상 수업을 편성해야 하므로 (교과과정 뒷부분에 있는) 근현대사에 대한 수업이 이뤄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미 수정명령이 내려진 사정이 사회 전반에 알려져 첨예한 정치적 논의의 대상이 돼 버렸으므로 학생, 교사, 학부모도 해당 교과서가 당초 집필한 그대로 제작·배포된 것이 아님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교육부는 교학사 역사교과서에 대한 우편향 논란이 계속되자 교학사를 비롯한 8종 교과서 내용 전반을 재검토하고 리베르를 제외한 7종의 교과서에 대해 수정, 보완을 명령했다. 이에 교학사를 제외한 나머지 금성, 두산동아, 미래엔, 비상교육, 지학사, 천재교육 등 6종 교과서 집필진은 이러한 명령에 반발해 법원에 수정명령 취소 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말하는 대로 다 이루리… 78·90 말 달리자!

    말하는 대로 다 이루리… 78·90 말 달리자!

    “말띠생들이 달린다.” 2014년은 ‘갑오년’ 말띠 해다. 말은 역동적인 힘과 진취성을 상징한다. 이 때문에 ‘말띠 스포츠 스타’들은 새해를 맞는 각오가 남다르다. 저마다 자신의 해로 만들겠다며 고삐를 힘껏 조이고 있다. 게다가 내년은 ‘스포츠의 해’다. 소치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브라질 월드컵축구, 인천 아시안게임 등 지구촌을 후끈 달굴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가 줄지어 열려 이들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24세로 선수생활을 화려하게 꽃피울 1990년생은 물론 절정기가 지난 1978년생의 활약에도 시선이 모인다. 24세 대표 말띠 스타는 단연 ‘피겨여왕’ 김연아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차원이 다른 ‘빙판의 발레’로 세계를 사로잡으며 불모지 한국 피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후 선수 생활의 기로에 서기도 했지만 ‘컴백’해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그는 내년 2월 소치올림픽을 선수 생활의 마지막 무대로 삼았다. 올림픽 2연패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막바지 담금질이 한창이다. 앞서 지난 9월 오른쪽 발등뼈를 다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우려를 낳기도 했다. 하지만 이달 초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 나서 새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우승, 주위의 우려를 말끔히 털어냈다. 최근 핀란드에서 열린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9위에 오른 ‘스노보드의 희망’ 김호준도 소치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말띠 ‘예비 스타’다. 축구계에서는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과 대표팀에서 눈부시게 활약한 김승규(울산)를 비롯해 이명주(포항), 이석현(인천) 등이 말띠생이다. 특히 김승규는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치러진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간판 골키퍼 정성룡(수원)을 위협할 정도로 부쩍 성장해 뜨거운 시선을 받고 있다. 올해 32경기에서 27점밖에 내주지 않은 그는 휴가도 반납한 채 내년 준비에 들어갔다. 해외 무대를 누비는 선수로는 김영권(광저우), 한국영(쇼난 벨마레) 등이 있다. 프로야구에서는 유희관(두산)을 제치고 2013시즌 신인왕에 등극한 이재학(NC)을 비롯해 정수빈·홍상삼(이상 두산), 안치홍(KIA), 김상수(삼성) 등이 말띠 동갑내기다. 특히 이재학은 정규리그 10승 5패, 평균자책점 2.88의 성적으로 신생팀 NC의 토종 에이스로 우뚝 서 내년 기대를 부풀린다. 무엇보다 이들은 안방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나설 가능성이 커 더욱 주목받고 있다.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유소연(하나금융그룹)과 여자 프로농구의 ‘연봉 퀸’ 김단비(신한은행) 등도 새해를 손꼽아 기다리는 말띠생들이다. 이들보다 12살 많은 베테랑 스타들도 말띠 해를 맞아 열정을 불태울 각오다. 소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 출전하는 대표팀 ‘맏형’ 이규혁(서울시청)이 우선 손꼽힌다. 이 대회 남자 단거리 대표로 선발돼 한국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6회 출전’의 신기원을 연 주인공이다.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무려 20년 동안 불굴의 의지로 올림픽 무대를 밟아 왔다. “이번이 진짜 마지막”이라고 공언한 ‘도전의 아이콘’ 이규혁이 대회 시상대에 설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거리다. 프로농구에서는 어느덧 고참 대열에 합류한 ‘매직 핸드’ 김승현(삼성)과 ‘올스타 덩크왕’ 이승준(동부) 등이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건재를 과시할 태세다. 한국 남자배구를 대표하는 ‘리베로’ 여오현은 삼성화재에서 라이벌 현대캐피탈로 이적한 뒤 팀 상승세를 이끌며 새해 우승을 꿈꾸고 있다. 프로야구의 정현욱(LG), 정대현(롯데) 등도 ‘관록투’의 비상을 다짐하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北 “군인은 최고사령관의 전우…혈연의 동지” 軍心잡기 총력

    北 “군인은 최고사령관의 전우…혈연의 동지” 軍心잡기 총력

    장성택 처형 이후 군심(軍心)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는 북한이 이번에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군인들을 ‘혈연’으로 이어진 전우라는 이른바 ‘전우관(觀)’을 들고 나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최고사령관과 전우’라는 제목의 ‘정론’에서 “백두산 혁명강군은 최고사령관과 한 핏줄을 이은 전우대군, 동지의 강군”이라며 “노동계급과 농민들도, 붓을 든 지식인들도 ‘나는 최고사령관 동지의 전우’라는 혁명군대의 전우관으로 더욱 굳게 뭉쳐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신문은 최고사령관과 군인들의 관계를 “혈연의 동지”라고까지 표현하며 “몇명의 투사나 영웅들만이 아니라 모든 병사들이 전우가 되고 전민이 총폭탄이 돼 원수님(김정은)을 옹위해 나서는 여기에 우리 전우애의 특출한 높이와 위력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은 전우들을 “또 하나의 자신”, “자신의 생명”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스스로를 “전우 부자”, “동지 부자”로 일컫는다고 전했다. 김정은이 군인들을 단순한 부하가 아니라 전장에서 목숨을 걸고 함께 싸우며 믿고 의지하는 전우이자 동지로 여긴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또 몇몇 특별한 인물뿐 아니라 평범한 일반 병사도 김정은을 위해 헌신한다면 최고지도자와 동지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인 셈이다. 이는 군인들에게 김정은과의 동일체 의식을 심어 사기를 진작하고 자발적인 충성심을 고취, 김정은을 중심으로 한 군의 단합과 단결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신문은 “전우가 아닌 맹목적인 군율이나 명령으로만 뭉친 총대 부대는 천만이 있어도 몇 명의 전우보다 강할 수 없다”라며 “최고사령관과 전우, 이 불패의 단결이 바로 우리의 핵이고 우리의 최강 무기”라고 역설했다. 이 같은 ‘전우관’ 선전은 장성택 처형 이후 계속되고 있는 김정은의 군심 잡기 행보의 연장선 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장성택 숙청으로 동요하는 사회 분위기를 다잡고 체제 불안정에 대한 외부세계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정권 보위의 핵심인 군인들의 지지와 충성 확보가 급선무이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저고도 항공기 요격’ 복합대공화기 개발

    ‘저고도 항공기 요격’ 복합대공화기 개발

    지대공 유도탄과 대공포를 동시에 발사해 저고도로 날아오는 적 항공기를 요격하는 복합대공화기가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방위사업청은 27일 기존에 배치된 ‘비호’ 자주 대공포와 휴대용 방공무기인 ‘신궁’을 결합한 30㎜ 복합대공화기 개발을 끝냈다고 밝혔다. 30㎜ 복합대공화기 개발은 방위사업청 주관 아래 두산DST와 삼성탈레스, LIG넥스원 등 방산업체가 참여해 2010년 시작된 지 3년 6개월 만에 완료됐다. 이 무기는 사거리 3㎞인 자주대공포 ‘비호’ 차량에 사거리 7㎞ 이상의 휴대용 방공무기인 ‘신궁’을 결합해 만든 것으로, 대공포와 유도탄을 동시에 발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4발이 장착된 유도탄은 음속의 2배 이상으로 비행해 적 항공기를 요격하도록 고안됐다.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2015년부터 군에 전력화될 예정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1년이 넘는 운용 시험평가 중 다양한 표적으로 실시한 유도탄 사격시험 결과 100% 명중률을 기록했다”면서 “혹서기와 혹한기 시험에서 군의 요구 성능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야전에 배치되면 기존의 비호 자주 대공포보다 더욱 향상된 교전 능력 및 사격지휘 통제체계와 연계된 작전수행으로 기계화부대의 저고도 대공방어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국산 기술로 유도탄·대공포 동시발사 대공무기 개발

    국산 기술로 유도탄·대공포 동시발사 대공무기 개발

    지대공 유도탄과 대공포를 동시에 발사해 저고도로 날아오는 적 항공기를 요격하는 복합대공화기가 국산 기술로 개발됐다. 방위사업청은 27일 기존에 배치된 ‘비호’ 자주 대공포와 휴대용 방공무기인 ‘신궁’을 결합한 30mm 복합대공화기 개발을 끝냈다고 밝혔다. 30mm 복합대공화기 개발은 방위사업청 주관 아래 두산DST와 삼성탈레스, LIG넥스원 등의 방산업체가 참여해 2010년 시작된 지 3년 6개월 만에 완료됐다. 이 무기는 사거리 3㎞의 자주 대공포인 ‘비호’ 차량에 사거리 7㎞ 이상의 휴대용 방공무기인 ‘신궁’을 결합해 만든 것으로 대공포와 유도탄을 동시에 발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4발이 장착된 유도탄은 음속의 2배 이상으로 비행해 적 항공기를 요격하도록 고안됐다.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2015년부터 군에 전력화될 예정이다. 방사청의 한 관계자는 “1년이 넘는 운용 시험평가 중 다양한 표적으로 실시한 유도탄 사격시험 결과 100% 명중률을 기록했다”면서 “혹서기와 혹한기 시험에서도 군의 요구성능을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야전에 배치되면 기존 비호 자주 대공포보다 더욱 향상된 교전 능력과 사격지휘통제체계와 연계된 작전수행으로 기계화부대의 저고도 대공방어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돋이에 눈이 ‘희희’ 맛있는 음식에 입은 ‘낙락’

    해돋이에 눈이 ‘희희’ 맛있는 음식에 입은 ‘낙락’

    한국관광공사가 새해 1월에 가볼 만한 곳을 선정했다. ‘도시 일출 명소’가 테마다. 여건상 먼 일출 명소까지 가지 못하는 도시인들이 가까운 곳에서 해돋이를 감상하며 한 해의 결의를 다지라는 뜻이다. 일출 명소 주변 맛집과 볼거리 등을 꼼꼼하게 챙겼고 추천 여행 코스도 제시했다. 해맞이 명소 관련 정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http://korean.visitkorea.or.kr)에 자세히 나와 있다. #유달산 일출과 목포 5미(味) 유달산은 항구 도시 목포의 전경을 굽어볼 수 있는 곳이다. 오르기도 어렵지 않다. 대략 30분 안팎이면 정상인 일등바위에 닿는다. 장쾌한 풍경을 손쉽게 눈에 담는 게 미안할 정도다. 일등바위에 서면 남쪽으로는 다도해가, 북쪽으로는 도시 풍광이 진경산수화처럼 펼쳐진다. 특히 겨울철 월출산 너머로 펼쳐지는 해돋이가 장관이다. 일출 명소로 분류되긴 했지만 해넘이도 그에 못지않게 빼어나다. 목포를 감싸듯 길게 이어진 고하도와 용오름길, 삼학도에 들어선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달리도 해양유물전시관, 공룡 알 화석이 전시된 목포자연사박물관, 다순구미 마을 등도 함께 돌아보는 게 좋겠다. 여기에 목포 5미(세발낙지, 홍탁삼합, 꽃게무침과 꽃게장, 민어회, 갈치조림)까지 곁들이면 그야말로 오감 만족 목포 여행이 된다. 관광공사에서 추천한 1박 2일 여행 코스는 첫째 날 고하도 용오름길→목포근대역사관→이난영공원→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낙조대 일몰, 둘째 날 유달산 일출→목포근대역사관→이훈동정원→구 목포일본영사관→갓바위→해양유물전시관→목포자연사박물관→목포종합수산시장, 목포시서남권수산물유통센터 순으로 돌아보는 것이다. 목포시청 관광과 (061)270-8432. #도시 품은 새해 일출, 대구 앞산 대구 앞산은 남구와 수성구, 달서구 등에 걸쳐 있다. 오래전부터 도심 해맞이 명소로 이름을 날렸던 곳이다. 주변이 도시 자연공원으로 꾸며진 데다 도심에서 멀지 않아 해마다 1600여만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다. 정상까지 오르는 데 2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1월 1일엔 산성산 정상(항공무선표지소 입구 헬기장)에서 7시 10분부터 해맞이 축제도 열린다. 일출 예상 시간은 오전 7시 35분. 모든 참가자에게 따뜻한 어묵과 커피, 녹차 등이 제공된다. 모둠 북과 타악 합주 등의 부대 행사도 풍성하다 약령시는 대구에서 첫손에 꼽히는 볼거리다. 남성로 일대에 약재상이 밀집해 있으며 대구약령시한의약박물관도 들를 만하다. 약전 골목 인근에 난 샛길(진골목)로 빠지면 근대 분위기에 젖을 수 있다. 약령시에서 멀지 않은 서문시장은 대구에서 손꼽히는 상설 재래시장이다. 호떡, 만두, 칼국수 등 먹거리가 가득하다. 앞산으로 가는 길목에 형성된 안지랑 곱창거리와 앞산 카페거리도 빼놓을 수 없는 음식 골목이다. 관광공사 추천 1박 2일 코스는 첫째 날 대구약령시한의약박물관→근대 골목 투어→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앞산 카페거리→안지랑 곱창거리, 둘째 날 앞산 일출→서문시장→83타워→스파밸리 순으로 도는 것이다. 대구시청 관광문화재과 (053)803-6512. #한강과 마천루 너머 해돋이, 서울 선유도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공원은 한강과 도심의 마천루를 바라보며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대중교통과의 연결 동선이 편리해 노약자, 장애인 등이 새해 일출을 즐기기에 맞춤하다. 보행자 전용 다리인 선유교는 특급 해돋이 감상 포인트다. 양화대교 너머 LG ‘쌍둥이 빌딩’ 사이에서 해가 떠오르는 장관과 마주할 수 있다. 섬 주변엔 겨울 철새가 많다. 특히 눈 내린 뒤 섬이 설국으로 변하면 해돋이 분위기가 더욱 고조된다.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선유도는 뭍이었다. 야트막한 언덕이어서 ‘선유봉’이란 이름도 얻었다. 그러다 일제강점기 이후 채석장 등으로 쓰이면서 마구 파헤쳐져 섬의 형태로 변하게 됐다. 선유도에서 절두산순교성지와 또 다른 일출 명소인 하늘공원도 지척이다. 1박 2일 코스는 첫째 날 선유교 일출→선유도공원→절두산순교성지→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둘째 날 망원시장→합정동 카페거리→하늘공원 순이다. 수도권 주민들은 당일 여행도 가능하다. 선유교 일출→선유도공원→절두산순교성지→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하늘공원 순으로 돌아보면 근사한 일출 여정이 된다. 선유도공원 (02)2634-7250. #첫 일출과 도시 전망을 한곳에서, 대전 보문산 경부선 대전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해돋이와 멋진 도시 전망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곳이 보문산이다. 일출 감상 포인트는 보문산성 장대루다. 등산로는 야외 음악당에서부터 시작되는데 보문산성까지 30~40분 걸린다. 보문산 입구에서 중턱의 야외 음악당까지는 포장도로라서 차량 접근도 가능하다. 추위로 꽁꽁 언 몸은 칼국수로 녹인다. 대전은 칼국수 골목이 따로 형성돼 있을 만큼 칼국수집이 많다. 사골칼국수, 멸치칼국수, 얼큰이칼국수 등 종류도 다양하다. 대전역 앞 신도칼국수는 대전시가 인증한 ‘3대, 30년 전통 업소’다. 사골 국물에 들깨가루를 듬뿍 넣은 칼국수가 유명하다. 성심당 튀김소보루도 맛보자. 바삭한 소보루빵(곰보빵)의 식감과 팥소의 달콤함이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하루 1만개씩 팔린다는 ‘전설적인’ 빵이다. 은행동 ‘으느정이 문화거리’는 꼭 둘러볼 것. 대전의 명동이라 불리는 곳으로 길이 214m, 폭 13.3m 규모의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영상 구조물 ‘스카이로드’가 자랑이다. 매일 저녁 30분씩 네 차례에 걸쳐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선보인다. 월요일은 쉰다. ‘효’를 주제로 세워진 뿌리공원을 곁들인 일정도 괜찮다. 첫째 날 성심당→스카이로드, 둘째 날 보문산 일출→뿌리공원→대전 오월드를 돌아보는 1박 2일 일정이 무난하다. 대전시청 관광산업과 (042)270-3973.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민족을 위해 승무를 위해 역시나 춤꾼, 이애주

    민족을 위해 승무를 위해 역시나 춤꾼, 이애주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예능보유자인 ‘춤꾼’ 이애주(66·서울대 명예교수)의 60년 춤 인생을 압축하는 춤판이 벌어진다. 그가 50분간 쉼 없이 호흡하는 완판 승무 ‘이애주춤 천명(天命)’이 내년 1월 6~7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막이 오른다. 이애주는 ‘시대의 한을 푸는 춤꾼’으로 유명하다. 그는 승무를 가리켜 “출발에서 마무리까지 인간의 삶과 우리 민족의 역사가 그대로 응축돼 있다”고 했다.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 당시 이한열 열사의 죽음을 달래는 바람맞이 춤을 추면서 ‘민중 춤꾼’으로 불려 왔다. 1996년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예능보유자로 지정된 이후에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30여개 국가에 우리 춤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1999년부터 2012년까지는 백두산, 백령도, 독도, 마라도 등 한반도를 상징하는 장소를 찾아 맨발로 춤을 추는 ‘우리 땅 터벌림’(태평무 터벌림춤에서 따온 말로 사방팔방으로 터를 벌리며 뻗어 나간다는 뜻)을 펼쳤다. 한성준·한명숙 명인으로부터 이어진 전통 춤을 전수받은 그는 소우주를 담고 있는 승무와 소박하면서도 절제의 미가 살아 있는 살풀이, 평화로운 세상을 염원하는 태평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6일에는 염불, 굿거리, 허튼타령, 잦은타령, 법고, 당악 등 10과장으로 이뤄진 완판 승무의 춤사위를 펼친다. 이번 춤판은 고은·신경림 시인, 유홍준 명지대 교수, 소리꾼 임진택 등 이애주의 춤을 사랑하는 문화계 인사들의 후원으로 이뤄진 자리다. 3만~7만원. (02)564-0269.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마을공동체 ‘똘똘’ 온 동네가 절전소

    마을공동체 ‘똘똘’ 온 동네가 절전소

    서울 성북구가 마을공동체 활성화로 에너지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성북구는 마을공동체 단위 에너지 절약 체계인 성북절전소를 통해 지난해 대비 3%의 절감 실적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올 4~9월 실적을 종합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74만 1546㎾를 줄였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억원이다. 가정에서는 누진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실제 절약 금액은 1억원을 훨씬 웃둘 것으로 분석됐다. 구는 지난해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에너지 절약이 곧 발전(發電)’이라며 성북절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석관두산아파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공동주택형 12곳, 주민커뮤니티형 16곳을 절전소로 지정했다. 구는 에코마일리제도 가입, 에너지클리닉서비스 참여, 공동주택형 지하주차장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설치, 행복한 불끄기 등을 이웃 간 협동해 절약에 참여하도록 독려하는 한편, 절전 우수 단체·개인을 선정해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우수 사례를 발표하는 등 마을 간 경쟁을 유도해 왔다. 공동주택 절감률 1위는 래미안길음2차(-4.5%), 절감량 1위는 석관두산(18만 3819㎾)에 돌아갔다. 주민커뮤니티 절감률 1위는 정릉3동(-10.1%), 절감량 1위는 청수골(2만 836㎾)이었다. 개인 절전자 가운데 이광자 정릉2동절전소장의 경우 냉장고 대수 줄이기, 전기밥솥 대신 압력밥솥 사용하기, TV 대수 줄이기, 에어컨 사용 안 하기 등 불필요한 전기 사용을 자제해 에너지 사용을 절반이나 줄이기도 했다. 김영배 구청장은 “절전 참여와 실천을 개인이나 가정이 아닌 마을 단위로 접근해 효과를 보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내실을 기해 전체 가구 전기사용량 10% 줄이기 달성을 추진하는 등 온실가스 없는 성북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고시원 애환 담은 ‘여기가 집이다’ 연극대상

    극단 이와삼의 ‘여기가 집이다’가 2013 제6회 대한민국 연극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한극연극협회는 23일 오후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여기가 집이다’는 집이 없이 고시원에서 사는 사람들의 애환을 그린 작품으로, 장우재 작가는 희곡상까지 거머쥐었다. 최우수작품상 대극장 부문은 공연제작센터의 ‘황금용’, 소극장 부문은 극단 로뎀의 ‘샘이 깊은 물’이 각각 수상했다. ‘황금용’의 윤광진 연출은 연출상도 받았다. 남자 최우수 연기상은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습니다’의 박팔영과 ‘알리바이 연대기’의 남명렬이, 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세 자매’의 유미화와 ‘트라우마 IN 인조’의 유지수가 받았다. 신인연기상에는 ‘나는 나의 아내다’의 지현준, ‘샘이 깊은 물’의 안소림이 올랐다. 무대예술상은 ‘알리바이 연대기’의 서지영 디자이너가 받았다. 한국연극협회가 발행하는 월간 ‘한국연극’이 선정하는 ‘2013 공연베스트 7’에는 ‘여기가 집이다’와 ‘황금용’, ‘소외’, ‘알리바이 연대기’, ‘일곱집매’, ‘하얀 눈썹 호랑이’, ‘템페스트’ 등이 뽑혔다. 배우 겸 연출가 김동훈을 기리는 ‘김동훈연극상’ 수상자로는 배우인 김소희 연희단거리패 대표가 선정됐다. 특별상은 박계배 한국공연예술센터 이사장이, 예술문화후원상은 두산연강재단과 현철호 혜인식품 대표가 받았으며 지역연극인들을 대상으로 한 ‘자랑스러운연극인상’은 김봉열 원주시지부장 등 17명이 선정됐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두산중공업, 베트남에서 1조 6000억 발전소 수주

    두산중공업은 베트남에서 약 1조 6000억원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발주처인 베트남전력공사(EVN) 황 꾸억 부응 회장, 김헌탁 두산중공업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200㎿급 ‘빈탄 4’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중공업은 600㎿급 발전기 2기를 건설해 총 1200㎿급 화력발전소를 건설하게 된다. 1200㎿급은 하루에 120만명에게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나눔이 희망이다] 두산, 유명 사진작가와 시간여행… ‘나를 찾는다’

    [나눔이 희망이다] 두산, 유명 사진작가와 시간여행… ‘나를 찾는다’

    두산은 ‘인재의 성장과 자립’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 인재양성에 초점을 맞춘 사회공헌 활동에 힘쓰고 있다. 이 중심에는 연강재단이 있다. 연강재단은 생전에 ‘국가발전의 원동력은 교육’이라는 연강 박두병 초대 회장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1978년 설립됐다. 출범 이후 학술연구비 지원, 교사 해외연수, 도서 보내기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지원해 왔으며 두산아트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2010년에는 만 40세 이하 예술인 중 공연과 미술 분야에서 향후 한국 예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젊은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한 연강 예술상을 제정했다. 두산은 인재양성을 위해 ‘시간여행자’라는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중학교 2~고교 1학년생 중 주변 환경이 여의치 않은 청소년들에게 사진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주변을 탐색하면서 긍정적 세계관을 확립하도록 도움을 주려는 활동이다. 사진작가 김중만, 배병우의 지도를 받으며 전시회도 갖는다. 두산중공업은 글로벌 기업으로 베트남 인도, 동남아 등지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규모 생산 공장이 있는 베트남에서는 의료봉사 활동과 담수설비 지원, 장학사업 등 현지 맞춤형 봉사를 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빈민지역 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하고 교육환경개선 사업도 진행한다. 또 파키스탄 및 인도네시아 이재민 구호물품 전달, 중국 지진피해 복구 지원,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지역의 정수 시설 지원도 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01년부터 중국의 낙후 지역에 ‘희망소학교’를 짓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985만 위안(약 17억원)을 지원, 25개 성과 자치구에 소학교 26개를 세웠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씨줄날줄] 현대판 고려장/박현갑 논설위원

    “정신장애인을 적절히 돌볼 수 없는 가족들은 정신병원에다 부모, 형제, 자식을 버렸고 정신병원은 고려장(高麗葬)이 되었다. 강아지를 버리는 것은 법으로 금지하면서 사람을 버리는 법은 유지하고 있다.” 어제 공익변호사그룹 ‘공감’과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가 정신보건법 24조에 대한 헌법소원을 청구하겠다며 밝힌 내용이다. 정신보건법 24조에 따르면 보호의무자 2명이 동의하고, 전문의가 입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 환자 동의가 없어도 강제입원이 가능하다. 자기 문제를 알지 못하는 정신질환자를 치료하자는 취지다. 하지만 강제입원을 놓고 인권말살, 자살충동 등 만만찮은 부작용이 잇따르고 있다. 재산이나 유산 분쟁 등을 해결할 목적으로 강제입원 조항을 악용하는가 하면, 정신적인 문제가 없는데도 강제입원을 당해 장애인화하는 사례 등 논란이 적지 않다. 이들은 “정부는 정신보건법이라는 이름으로 정신병원, 가족들에게 도덕불감증을 부여했다”면서 정신보건법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늙은 부모를 산속의 구덩이에 버려 두었다가 사망한 뒤에 장례를 지냈다는 풍습. 두산백과사전에 나오는 고려장에 대한 설명이다. 이런 풍습이 우리나라에 있었다는 역사적 자료나 고고학적 증거는 없다. 전래동화로만 있을 뿐이다. 아버지가 지게에 할머니를 짊어지고 산으로 가 버린 뒤 지게도 함께 버리려 한다. 그러자 아버지를 따라나섰던 아들이 지게를 도로 가져오겠다고 한다. 이유를 묻는 아버지에게 아들은 “나중에 아버지를 버릴 때 이 지게를 쓰겠다”고 한다. 결국 아버지는 버려진 어머니를 데리고 온다는 내용으로 효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교훈이다. 이런 풍습이 우리에게 있었던 것처럼 여겨지게 만드는 고려장이라는 명칭은 일본의 날조에 의한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우리나라를 수탈한 일본이 무덤 도굴의 명분을 삼으려고 꾸며낸 말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현대사회에서 고려장은 늙고 힘들어 거동이 불편한 부모를 자식들이 봉양하지 않고 방치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정신장애인의 인권회복을 위해 현행 강제입원 요건에 덧붙여 인권위원회의 동의를 받는 것으로 하면 어떨까. ‘2013 한국의 사회동향’이라는 통계청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노인빈곤율은 4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가운데 가장 높다. 30년 뒤에는 성인 2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해, 현 세대는 물론 미래세대도 노인 부양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평균수명 100세 시대를 맞아 3대가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은 꿈에 불과한가.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 [인사]

    ■법무부 ◇검사장급 승진△기획조정실장 안태근△서울고검 형사부장 김오수<차장검사>△서울고검 조희진△대전고검 이금로△대구고검 김호철△부산고검 박정식△광주고검 안상돈◇검사장 전보△법무실장 정인창△범죄예방정책국장 황철규△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한무근<법무연수원>△기획부장 정점식△연구위원 정병두<사법연수원>△부원장 이건주<대검찰청>△기획조정부장 김진모△반부패부장 강찬우△형사부장 조은석△강력부장 윤갑근△공안부장 오세인△공판송무부장 강경필<지방검찰청장>△서울동부 송찬엽△서울남부 이영렬△서울북부 김해수△서울서부 문무일△의정부 이명재△인천 최재경△수원 신경식△춘천 공상훈△대전 박민표△청주 김강욱△대구 오광수△부산 백종수△울산 봉욱△창원 김영준△광주 변찬우△전주 이창재△제주 김수창<차장검사>△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신유철 ■한국전력공사 △상임감사위원 안홍렬 ■코트라 △중국사업단장 홍창표 ■우리은행 ◇기업지점장 승진△삼성 강봉주△강남중앙 임정혁△종로 안홍영△강남 이성규 신한호△본점영업부 박승범 김정천△가산IT금융센터 김영철△서초금융센터 양승진△부전동금융센터 이영진△울산중앙금융센터 박명훈◇지점장 승진△가락본동 박정식△고척동 최택근△대림서 배진호△두산타워 장창엽△마포구청 박정국△마포로 김혜숙△명일역 김재만△봉래 이봉환△송파역 정규헌△신천역 최영호△용산시티파크 김대열△용산전자랜드 허성천△우면동 손용명△우장산역 조태덕△원효로 위성욱△원효중앙 김정균△일원1동 양평일△일원역 이상도△잠실타운 최영심△종로5가 김용호△중계본동 이희영△중랑구청 정원민△천호뉴타운 이경무△청담역 박해곤△간석역 나근영△검단신도시 장주원△인천논현 김영만△청라 김석찬△광교도청역 김재수△교문동 양기동△구리 이영종△구성 박병태△김포사랑 유병현△김포장기 이길훈△김포통진 최현수△내손동 민병상△단국대 장진식△동탄중앙 최창근△동판교 김동현△별내신도시 김진광△부천리첸시아 김성도△분당차병원 하영수△분당파크타운 장주만△수원조원동 김삼덕△수지성복 권태혁△의정부중앙 도기지△이매역 소진욱△일산백마 원영건△판교테크노밸리 박성남△풍무동 염동신△하남풍산 최종덕△호평 이순빈△화성정남 송춘근△대덕특구 박천학△세이 김홍빈△신탄진 배용주△우리충대 박용신△철도타워 박병옥△당진 정근수△대천 양재복△세종신도시 임창혁△아산배방 양영석△아산테크노밸리 민경열△조치원 신승은△천안아산역 김경수△가경동 서명석△산남동 이원태△삼척 최장순△속초 박정수△원주단구 이명재△한림대 박대성△덕천동 이상배△메트로시티 전택제△영도중앙 하창환△울산북 박성재△밀양 김한곤△양산신도시 박막숙△율하 옹우진△통영 이상갑△팔용동 조창수△노원동 김동해△대구용산동 이철규△대봉동 이명규△침산동 박재상△김천 이흥상△왜관공단 최재혁△광주수완 위성차△문흥동 반홍석△대불공단 이상덕△전주효자동 이영인△정읍 송성운△서귀포 이경효 ■LG패션 ◇전무△숙녀캐주얼부문장 오원만◇상무△경영관리실장 문성준△ACC부문장 정승기◇상무보△신사1사업부장 신광철△수입2BPU장 김현정△VZ사업부장 조수빈 ■일진전기 ◇승진 <상무>△전력선사업부장 김진우△변압기사업부장 유상석<상무보>△중전기구매2팀장 추상용◇전보△CTO 김윤근△경영지원실장 성경현△차단기사업부장 이영호△차단기사업부 MV개발담당 서왕벽△전선사업본부 품질TFT 이석호△구매전략실장 추상용 ■일진디스플레이 ◇승진 <부회장>△대표이사 심임수<상무>△품질혁신팀장 김창식<상무보>△터치개발팀장 김기환 ■일진머티리얼즈 ◇승진 <상무보>△생산기술팀장 송기덕△경영기획부장 조석민 ■일진제강 ◇승진 <사장>△대표이사 정희원 ■일진다이아몬드 ◇승진 <상무보>△CTM 영업팀장 오장욱◇전보△대표이사 김기현△경영지원실장 오장욱 ■일진LED ◇전보△대표이사(일진디스플레이 대표이사 겸직) 심임수△경영지원실장 김인걸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 ◇승진 <상무보>△해외영업담당 박준형△국내영업담당 황영철 ■일진그룹 ◇승진 <사장>△경영기획실장 박승권<전무>△비서실 감사팀장 성경현<상무보>△경영기획실 재무팀장 김상동 ■삼천리 ◇전무 승진△발전사업본부 기획담당 송화종◇이사대우 승진△도시가스 사업본부 영업담당 현운식△발전사업본부 기술담당 김원중△미래전략본부 신규사업담당 이은선◇전보△도시가스사업본부장(대표이사) 조한우△연구소장 황성식△경영전략본부장 강병일△도시가스사업본부 인천본부장 정희돈△경영지원본부장 안민호 ■삼천리 엔바이오 ◇전무 승진△대표이사 박종운 ■삼천리 ENG ◇상무 승진△SL&C 사업본부장 이성혁◇전보△대표이사 부사장 하찬호 ■삼천리 ES ◇상무 승진△에너지효율화사업본부장 홍창우 ■동국제강 ◇승진 <상무>△봉강담당 최원찬<이사>△감사담당 박치안△당진공장 생산담당 최삼영△마케팅담당 김영주◇선임△기술고문 타가네 아키라(多賀根章) ■유니온스틸 ◇승진 <이사>△부산공장 칼라생산담당 박상훈 ■인터지스 ◇승진 <전무>△포항지사장 류지태△기획관리담당 이인식<이사대우>△하역담당 이상열 ■국제종합기계 ◇승진 <이사>△영업담당 김동익△기술연구소장 이종열△수출담당 김동훈<이사대우>△생산담당 이주영◇선임 <이사>△경영지원담당 이강학 ■DK유아이엘 ◇승진 <상무>△연구개발본부장 성장용<이사>△베트남법인장 박기원 ■DK유엔씨 ◇승진 <부사장>△SI사업본부장 김광선<이사>△기업고객실장 안두수 ■DK아즈텍 ◇승진 <이사>△생산본부장 김홍래<이사대우>△경영지원본부장 홍영선
  • 경제민주화 지우고 경제활성화 그리고

    “서민 업종에 재벌 2~3세들이 뛰어들거나 부동산을 과도하게 사들이는 것은 기업 본연의 역할이 아니다.” “경기 회복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를 찾은 지난해 12월 26일과 17일 각각 언급한 내용으로, 발언의 방향성이 180도 달라졌다. 경제 행보의 무게중심이 ‘민주화’에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로 옮아가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앞서 박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만 해도 경제 행보의 초점이 민주화에 맞춰져 있었다. 경제인단체 중 중소기업중앙회를 가장 먼저 방문해 “중소기업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고, 이어 소상공인단체연합회를 찾았다. 전경련은 후순위로 밀렸다. 게다가 박 대통령은 전경련 방문 당시 “한참 일할 나이에 퇴출시키는 고용 형태는 자제해야 한다”며 대기업을 개혁 대상으로 간주할 수 있는 발언들을 쏟아냈다. 하지만 지난 8월 28일 국내 10대 그룹 총수들과 가진 오찬 간담회를 계기로 대기업에 대한 박 대통령의 인식이 변화하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날 박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전경련을 찾은 것도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징적 행보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전경련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경기 회복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다. 기업가 정신으로 투자하고 도전한다면 정부는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기업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전경련 회장단은 간담회에서 창조 융합 분야의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LG의 연료전지, 현대자동차의 친환경 그린카, 삼양사의 자동차 경량화 신소재, 코오롱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두산의 정보기술(IT) 활용 디젤엔진, 한화의 나노튜브 등이 소개됐다. 또 SK는 자사 보유 정보를 공개해 청년 창업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의지도 나타냈다. 아울러 해외 플랜트·건설에 대한 금융 지원 확대 등 정부에 대한 건의도 이어졌다. 박 대통령의 전경련 방문은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과 전경련의 인연으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박 전 대통령은 1979년 전경련 회관이 지어질 때 ‘創造’(창조), ‘協同’(협동), ‘繁榮’(번영)이라는 친필 휘호를 선물했고, 휘호가 새겨진 기념석은 이날 준공된 신축회관 앞에 그대로 놓였다. 박 대통령도 이날 준공식 축사에서 선친의 휘호를 인용하면서 “전경련이 미래 대한민국의 ‘창조’ 역량을 끌어올리면서 함께 땀 흘리는 ‘협동’의 중심에 서서 ‘번영’의 미래를 이끌어 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中사육사,맹수 베테랑임에도 호랑이에 물려 숨져

    中사육사,맹수 베테랑임에도 호랑이에 물려 숨져

    최근 서울대공원 사육사가 호랑이에 물려 중상을 입고 결국 숨진 가운데, 중국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 오전 10시 반 경 중국 상하이동물원 사육사들은 호랑이 담당사육사인 저우(周, 56)씨가 오랫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아 찾아다니다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동료들에 따르면 저우씨는 호랑이 번식장을 청소하러 들어갔다 호랑이에 물려 봉변을 당한 것으로 추측된다. 저우씨는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지고 말았다. 그는 30년 가까이 호랑이 사육사로 일한 베테랑이었지만, 갑작스럽게 공격한 호랑이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사육사가 사고를 당한 우리 밖은 핏자국이 선명해 당시의 끔찍한 상황을 대변하고 있다. 동물원측은 9살 된 이 호랑이가 지금까지 사람을 공격하는 사례는 단 한차례도 없었다고 밝혔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개장을 미뤘다. 경찰은 동물원 우리 내 안전시설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철저하게 조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저우씨를 숨지게 한 호랑이는 멸종위기로 알려진 화남호(華南虎)로, 남중국호랑이, 중국호랑이 등으로 불린다. 화남호는 백두산 호랑이와 벵골호랑이보다 덩치가 작고 사나운 성격을 가졌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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