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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알’ 면세점… 오늘 PT에 달렸다

    ‘황금알’ 면세점… 오늘 PT에 달렸다

    서울·부산 시내 면세점의 새로운 주인을 발표하는 14일 운명의 날이 왔다. 이른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표현되는 면세점 사업을 롯데면세점, SK네트웍스, 신세계디에프, 두산 가운데 어느 곳이 차지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종 선정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둔 13일 각 후보 기업들은 14일 충남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이뤄질 프레젠테이션(PT) 최종 점검을 마쳤다. 지난 7월 신규 서울 시내 면세점 심사 당시 20분의 질의응답 시간에서 심사위원들이 서류 심사, 현장 실사와 언론 보도에서 드러난 각 후보 기업들의 약점을 보고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 후보 기업들을 진땀 흘리게 한 선례가 있다. 이 때문에 각 후보 기업들은 최대한 약점을 방어하는 데 중점을 두고 PT 준비를 했다. 13일 각 후보 기업들의 긴장도는 최고조에 달했다. 소공점과 월드타워점을 사수해야 하는 롯데면세점의 PT 때는 이홍균 대표이사와 박창영 기획부문장, 김태원 신규사업팀장 등 3명이 참석한다. 업계 안팎의 전망을 보면 롯데면세점은 업계 매출 1위인 소공점(지난해 매출액 1조 9000억원대)을 지키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매출 3위 월드타워점(6000억원대)이다. 면세점 사업 독과점 논란으로 두 곳 모두에 특허권을 주는 건 어렵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런 지적을 잘 알고 있는 롯데면세점은 PT 때 월드타워점을 중심으로 한 강남 관광 활성화 방안을 강조할 계획이다. 서울 광장동 워커힐면세점을 지켜야 하는 SK네트웍스의 각오도 남다르다.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은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과 다시 찾고 싶은 한국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SK네트웍스의 PT 때는 문 사장과 권미경 면세사업본부장, 신좌섭 면세지원담당 상무가 들어갈 예정이다. 광장동 워커힐면세점이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과 함께 두산 혹은 신세계디에프에 뺏기기 쉬운 최약체로 거론되고 있다. 이 때문에 SK네트웍스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동대문 케레스타를 또 다른 면세점 후보지로 신청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신세계디에프는 부산 시내 면세점을 지키는 것은 물론 숙원이었던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권을 반드시 가져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은 “도심면세관광특구화 전략으로 서울 도심 관광을 활성화시켜 관광산업의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PT에는 성 사장과 정준호 부사장, 이명신 담당이 참석한다. 이번 면세점 경쟁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두산은 마지막까지 방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동현수 두산 사장은 “동대문의 입지적 장점을 강조하고 지역 상권과 국가 경제에 기여할 방안에 대해 잘 설명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PT는 동 사장 외에 실무 임원급 두명이 맡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면세점 발표, 두산·신세계 신규 사업자로 선정…롯데 ‘월드타워점 잃어’

    면세점 발표, 두산·신세계 신규 사업자로 선정…롯데 ‘월드타워점 잃어’

    면세점 발표, 두산·신세계 신규 사업자로 선정…롯데 ‘월드타워점 잃어’면세점 저녁 발표 서울 3곳 시내면세점을 운영할 사업자로 두산과 신세계가 새로 선정됐다. 롯데는 월드타워점을 잃었고 SK는 워커힐면세점 특허를 연장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부산 지역 면세점 1곳은 신세계가 따냈다. 충남지역 신규 면세점은 디에프코리아가 가져갔다.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면세점 사업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허심사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1박 2일 동안 충남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면세점에 대한 특허 심사를 진행했다. 두산은 다음달 31일 만료되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특허를 넘겨받아 면세접 업계에 첫 출발한다. 롯데는 올 연말 특허가 만료되는 2곳 가운데 월드타워점을 놓쳤지만 소공점 한 곳을 계속 운영할 수 있게 됐다. SK네트웍스는 면세점 특허를 연장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SK의 워커힐(11월 16일) 면세점 특허는 신세계디에프에 돌아갔다.신세계는 지난 7월 신규 대형면세점 선정에서는 실패했다 이번에 서울 입성에 성공했다. 신세계는 오는 12월 15일 특허가 만료되는 부산 면세점의 입지를 기존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새로 센텀시티를 제시, 운영권도 지켜냈다. 사업자 평가 기준은 5개 항목에서 1000점 만점이다. 세부 항목별로 관리역량(300점), 지속가능성·재무건전성 등 경영능력(250점),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150점), 중소기업 제품 판매실적 등 경제·사회발전을 위한 공헌도(150점),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 정도(150점)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면세점 발표, 두산·신세계 웃었다…SK는 워커힐면세점 탈락

    면세점 발표, 두산·신세계 웃었다…SK는 워커힐면세점 탈락

    면세점 발표, 두산·신세계 웃었다…SK는 워커힐면세점 탈락면세점 저녁 발표 서울 3곳 시내면세점을 운영할 사업자로 두산과 신세계가 새로 선정됐다. 롯데는 월드타워점을 잃었고 SK는 워커힐면세점 특허를 연장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부산 지역 면세점 1곳은 신세계가 따냈다. 충남지역 신규 면세점은 디에프코리아가 가져갔다.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면세점 사업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허심사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1박 2일 동안 충남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면세점에 대한 특허 심사를 진행했다. 두산은 다음달 31일 만료되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특허를 넘겨받아 면세접 업계에 첫 출발한다. 롯데는 올 연말 특허가 만료되는 2곳 가운데 월드타워점을 놓쳤지만 소공점 한 곳을 계속 운영할 수 있게 됐다. SK네트웍스는 면세점 특허를 연장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SK의 워커힐(11월 16일) 면세점 특허는 신세계디에프에 돌아갔다.신세계는 지난 7월 신규 대형면세점 선정에서는 실패했다 이번에 서울 입성에 성공했다. 신세계는 오는 12월 15일 특허가 만료되는 부산 면세점의 입지를 기존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새로 센텀시티를 제시, 운영권도 지켜냈다. 사업자 평가 기준은 5개 항목에서 1000점 만점이다. 세부 항목별로 관리역량(300점), 지속가능성·재무건전성 등 경영능력(250점),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150점), 중소기업 제품 판매실적 등 경제·사회발전을 위한 공헌도(150점),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 정도(150점)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 “직원·협력사 지킬 것” 신세계 “사업보국” 두산 “동대문 부활”

     14일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를 따낸 롯데·두산·신세계 등 3개 기업은 보도자료를 통해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사업 구상을 밝혔다.  소공점을 지켰으나 월드타워점 수성에는 실패한 롯데면세점은 아쉽지만 세계 1위 면세기업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월드타워점에 근무하는 롯데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의 고용 안정은 물론 오랫동안 신뢰 관계를 맺은 협력사가 월드타워점 폐점으로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중소기업과의 상생, 사회공헌 등 약속한 내용을 지키고 호텔롯데 상장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면세점 사업에 새로 진출한 두산은 동대문 상권의 부활을 약속했다. 동현수 ㈜두산 사장은 “심사위원들이 동대문의 입지적 조건과 지역 상생형 면세점이라는 비전을 높이 평가했다고 판단한다”면서 “동대문을 서울 시내 대표적인 관광 허브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앞서 말한 것처럼 ‘놀랄 만한 콘텐츠로 가득 찬, 세상에 없던 면세점’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관세청 특허심사위원회가 신세계의 유통산업 역량과 면세사업 운영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 같다”면서 “대규모 투자로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을 이루고 일자리도 많이 늘려 국민 경제에 이바지하라는 의미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은 “관광산업의 인프라를 다지고 명동과 남대문시장 등 도심관광을 활성화해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면세점 발표, 두산·신세계 신규 사업자로 선정…SK 워커힐면세점 탈락

    면세점 발표, 두산·신세계 신규 사업자로 선정…SK 워커힐면세점 탈락

    면세점 발표, 두산·신세계 신규 사업자로 선정…SK 워커힐면세점 탈락면세점 저녁 발표 서울 3곳 시내면세점을 운영할 사업자로 두산과 신세계가 새로 선정됐다. 롯데는 월드타워점을 잃었고 SK는 워커힐면세점 특허를 연장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부산 지역 면세점 1곳은 신세계가 따냈다. 충남지역 신규 면세점은 디에프코리아가 가져갔다.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면세점 사업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허심사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1박 2일 동안 충남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면세점에 대한 특허 심사를 진행했다. 두산은 다음달 31일 만료되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특허를 넘겨받아 면세접 업계에 첫 출발한다. 롯데는 올 연말 특허가 만료되는 2곳 가운데 월드타워점을 놓쳤지만 소공점 한 곳을 계속 운영할 수 있게 됐다. SK네트웍스는 면세점 특허를 연장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SK의 워커힐(11월 16일) 면세점 특허는 신세계디에프에 돌아갔다.신세계는 지난 7월 신규 대형면세점 선정에서는 실패했다 이번에 서울 입성에 성공했다. 신세계는 오는 12월 15일 특허가 만료되는 부산 면세점의 입지를 기존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새로 센텀시티를 제시, 운영권도 지켜냈다. 사업자 평가 기준은 5개 항목에서 1000점 만점이다. 세부 항목별로 관리역량(300점), 지속가능성·재무건전성 등 경영능력(250점),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150점), 중소기업 제품 판매실적 등 경제·사회발전을 위한 공헌도(150점),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 정도(150점)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세계·두산 웃고 롯데·SK 울었다

     신세계와 두산이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에 새로 진출했다. 롯데는 소공점을 지켰으나 월드타워점을 잃었다. SK는 워커힐면세점을 빼앗기며 23년 만에 면세 사업에서 손을 떼게 됐다. 부산 지역 면세점의 운영권은 기존 사업자인 신세계가 지켰다. 충남지역 신규 면세점은 디에프코리아가 가져갔다.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14일 이런 내용의 면세점 사업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허심사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1박 2일 충남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면세점에 대한 특허 심사를 진행했다. 관세청은 “후속사업자로 선정된 기업은 영업 개시시점부터 특허가 부여되며 특허일로부터 5년간 면세점을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동대문 상권의 부흥을 명분으로 내세워 강력한 다크호스로 주목받던 두산은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운영권을 가져왔다. 애초 두산은 본업이 중공업이고 면세사업 경험이 전혀 없는 것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하지만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직접 나서 동대문 시장을 살리겠다며 동대문미래창조재단을 만드는 등 적극적으로 유치활동을 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신세계는 서울 시내 면세점 진출이라는 30년 숙원을 풀었다. SK네트웍스가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운영해온 워커힐면세점 운영권을 넘겨받는다. 신세계는 지난 7월 신규 면세점 입찰에서는 HDC신라면세점과 한화갤러리아에 밀려 떨어졌으나 이번에 성공했다. 신세계는 다음달 15일 특허가 끝나는 부산면세점을 기존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센텀시티로 옮겨 운영권을 지켜냈다. 도전자 패션그룹형지를 밀어냈다.  롯데는 월드타워점은 놓쳤지만 연매출 1조 9800억원(지난해 기준)의 초대형 매장 소공점은 지켰다. 호텔롯데에 속한 롯데면세점은 호텔 매출 비중의 80%를 차지하는 핵심사업이다. 경영권 분쟁 해결을 위해 지주사 격인 호텔롯데 상장을 추진해온 롯데그룹의 계획도 차질을 빚게 됐다. 면세점 한 곳을 잃어 기업 가치 훼손이 불가피해진 탓이다.  23년간 면세점을 운영해온 SK네트웍스는 고배를 마셨다. SK는 워커힐면세점과 함께 동대문 케레스타에 신규 면세점을 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으나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얻는 데 실패했다.  관세청은 지난 7월 신규 면세점 특허 심사 당시 사전 정보 유출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된 점을 고려해 이번 심사의 보안을 강화했다. 주식시장이 쉬는 토요일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심사 장소를 충남 천안 시내에서 자동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외진 산자락으로 정했다. 전문 보안업체에 출입통제를 맡기고 심사위원들은 심사 종료 전에 건물 밖으로 나올 수 없도록 조치했다. 관세청은 “심사위원의 개인 휴대전화를 모두 수거해 외부 연락을 차단했다.”면서 “부득이한 경우 별도 준비한 2G용 휴대전화로 통화하고 통화기록을 남기도록 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면세점 저녁 발표, 두산·신세계 신규 사업자 선정…롯데 ‘월드타워점 잃어’

    면세점 저녁 발표, 두산·신세계 신규 사업자 선정…롯데 ‘월드타워점 잃어’

    면세점 저녁 발표, 두산·신세계 신규 사업자 선정…롯데 ‘월드타워점 잃어’ 면세점 저녁 발표 서울 3곳 시내면세점을 운영할 사업자로 두산과 신세계가 새로 선정됐다. 롯데는 월드타워점을 잃었고 SK는 워커힐면세점 특허를 연장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부산 지역 면세점 1곳은 신세계가 따냈다. 충남지역 신규 면세점은 디에프코리아가 가져갔다.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면세점 사업자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허심사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1박 2일 동안 충남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면세점에 대한 특허 심사를 진행했다. 두산은 다음달 31일 만료되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특허를 넘겨받아 면세접 업계에 첫 출발한다. 롯데는 올 연말 특허가 만료되는 2곳 가운데 월드타워점을 놓쳤지만 소공점 한 곳을 계속 운영할 수 있게 됐다. SK네트웍스는 면세점 특허를 연장하지 못하고 탈락했다. SK의 워커힐(11월 16일) 면세점 특허는 신세계디에프에 돌아갔다.신세계는 지난 7월 신규 대형면세점 선정에서는 실패했다 이번에 서울 입성에 성공했다. 신세계는 오는 12월 15일 특허가 만료되는 부산 면세점의 입지를 기존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새로 센텀시티를 제시, 운영권도 지켜냈다. 사업자 평가 기준은 5개 항목에서 1000점 만점이다. 세부 항목별로 관리역량(300점), 지속가능성·재무건전성 등 경영능력(250점),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150점), 중소기업 제품 판매실적 등 경제·사회발전을 위한 공헌도(150점),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 정도(150점)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최룡해 해임… 협동농장서 혁명화 교육 받고 있다”

    “北, 최룡해 해임… 협동농장서 혁명화 교육 받고 있다”

    최근 신변 이상설이 제기된 북한의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지방협동농장에서 혁명화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12일 전해졌다. 이에 따라 빨치산 2세대의 대표 주자이자 김정은 체제의 핵심 실세였던 최 비서의 해임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북한 사정에 정통한 대북소식통은 “최룡해는 지역의 협동농장에서 혁명화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숙청까지는 아니고 해임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혁명화 교육) 배경은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근로단체 담당 당비서였던 만큼 산하 청년동맹 업무의 성과부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번에는 최룡해가 책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고위 간부에 대한 처벌은 ▲처형 혹은 숙청 ▲협동농장 혁명화 교육 ▲자택에서 자아비판서 쓰기 ▲김일성고급당학교 재교육 등이 있으며, 이 가운데 협동농장 혁명화는 비교적 높은 수위의 처벌에 해당한다. 정부 관계자는 “최룡해는 처형이나 숙청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 장성택 등을 숙청할 때 보면 (노동당)정치국 확대회의 등을 거치는데 이번에는 그런 절차가 없었다”고 밝혔다. ●최룡해, 과거처럼 혁명화 교육 후 복귀 가능성도 최 비서의 해임 원인에 대해 지난달 4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완공 행사를 개최한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가 충분히 가동되지 않고 있는 데 대한 책임 추궁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비서는 노동당 창건 70주년에 맞춰 완공된 백두산발전소 공사의 책임자였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백두산발전소 공사가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면서도 “직접적인 원인이 됐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최 비서가 과거 두 차례 처벌받았을 때처럼 비리 등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도 “최 비서는 과거에도 비리 혐의로 2번 처벌을 받은 적이 있다”며 비리 혹은 업무소홀로 해임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최 비서는 1994년과 2004년에도 비리 혐의로 강등된 후 협동농장에서 혁명화 교육을 받은 뒤 복귀했던 경험이 있다. 다른 일각에서는 숙청된 장성택을 대신해 중국과의 관계 회복을 도맡아 왔던 최 비서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자 책임을 지고 경질됐을 것이란 관측도 내놨다. 다만 최 비서가 정치적 숙청이 아닌 좌천 조치를 받은 만큼 일정기간 혁명화 교육을 거친 뒤 다시 복귀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지난해 말 평양 국제공항 건설 부실로 인해 양강도 농장원으로 좌천됐던 마원춘 국방위 설계국장도 최근 현업에 복귀한 바 있다. 대북 소식통도 “최룡해는 빨치산 2세대라는 신분 때문에 잘못이 있어도 쉽게 숙청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교육을 받다가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뢰 도발’ 관여 김상룡 2군단장 전격 교체 한편 지난 8월 발생한 북한의 지뢰·포격도발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인물 중 한 명인 김상룡 북한군 2군단장이 전격 교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지뢰·포격도발 직후인 지난 8월 말 2군단장을 김상룡에서 방두섭으로 교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북한이 김상룡을 전격으로 교체한 것은 지뢰·포격도발 당시 2군단에 검열을 나온 상급부대 요원이 작전에 문제가 있다는 보고를 올렸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김상룡은 2군단을 떠나 함경북도 나남에 있는 9군단의 군단장으로 부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결혼합니다] 최철균군(두산인프라코어 근무, 최성조·김봉덕씨 차남) 박민희양(전북일보 경영기획국 차장, 박병기·안복례씨 차녀)

    ●최철균군(두산인프라코어 근무, 최성조·김봉덕씨 차남) 박민희양(전북일보 경영기획국 차장, 박병기·안복례씨 차녀)=21일 낮 12시30분, 전주웨딩펠리스 2층 칼리아홀 ●김승률군(김창수·안상연씨 차남) 윤지혜양(윤용원·황형숙씨 장녀)= 21일 오후 2시30분 경남 창원 미래웨딩캐슬 5층 하모니홀, 019-519-9787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면세점 능력·경력·유통업 경험·명분 장점

    면세점 능력·경력·유통업 경험·명분 장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가운데 웃을 사람은 누구일까. 오너들의 자존심이 걸린 서울 시내 면세점 대전이 오는 14일 결판난다. 11일 각 후보 기업은 최종 프레젠테이션(PT) 준비에 집중했다. 관세청은 13일부터 1박2일간 진행되는 면세사업자(보세판매장) 특허 심사를 충남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심사 장소를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으로 정한 까닭은 사전 정보 유출을 필사적으로 막기 위해서다. 심사는 후보 한 곳당 5분의 PT와 약 20분의 질의응답으로 이뤄진다. 단 25분 동안 각 사의 강점을 최대한 부각하고 약점을 방어하는 게 승부의 관건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 동현수 두산 사장 등 후보 기업의 대표가 PT 발표자로 나선다. 관세청에 따르면 사업자 평가 기준은 5개 항목으로 1000점 만점이다. 구체적으로 ▲관리역량(300점) ▲지속가능성 및 재무건전성 등 경영능력(250점)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150점) ▲중소기업 제품 판매실적 등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공헌도(150점)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 정도(150점) 등을 따져 본다. 후보들마다 강·약점이 뚜렷하다. 소공점과 월드타워점을 지켜야 하는 롯데면세점은 세계 면세업계 3위인 운영 능력이 최대 무기다. 특히 소공점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 9000억원대로 백화점 가운데 장사가 가장 잘되는 롯데백화점 본점을 앞질렀다. 다만 독과점 논란과 오너 형제의 경영권 다툼에 따른 이미지 하락이 약점이다. 광장동 워커힐면세점 수성에 나선 SK네트웍스는 23년의 면세점 운영 경력이 강점이다. 그러나 워커힐면세점의 연 매출은 2700억원으로 롯데면세점 소공점의 7분의1 수준이다. 오랜 기간 면세사업 규모를 키우지 못했다는 건 약점으로 지적된다. 새로운 면세점 유치 지역으로 내세운 동대문 케레스타는 후보들 가운데 유일한 임대 건물이다. 추후 임대료 상승으로 안정적인 수익 확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신세계디에프는 신세계그룹의 탄탄한 유통업 경력, 부산 시내 면세점과 공항 면세점 운영 경험 등이 강점이다. 반면 후보지로 정한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이 500m가량 떨어진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가까워 영업 지역이 겹친다는 점이 약점으로 거론된다. 강력한 다크호스인 두산은 동대문 상권의 부흥이라는 유치 명분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다만 면세점 운영 경험이 전혀 없다는 게 가장 큰 약점이다. 또 유통업 기반의 경쟁 후보에 비해 두산그룹이 중공업 중심의 사업구조라 집중적인 투자와 노하우가 필요한 면세 사업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동간 거리 확보해 조망권과 개방감을 극대화한 ‘울산 번영로 두산위브’

    동간 거리 확보해 조망권과 개방감을 극대화한 ‘울산 번영로 두산위브’

    두산건설은 울산광역시 남구 번영로 29에 들어서는 ‘울산 번영로 두산위브’를 분양한다. 공급규모는 지하 2층, 지상 18~27층, 8개동 총 761세대이며 전세대가 84㎡ 단일 형으로 구성되었다. 울산 번영로 두산위브는 교통, 교육, 생활편의 등 완벽한 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울산 대현동에 위치하고 있다. 도보 거리에 홈 플러스가 있고, 뉴코아아울렛,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등 대형 쇼핑 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생활편의 시설로는 울산문화예술관, 업 스퀘어에 위치한 CGV, 울산대공원, 선암호수공원 등이 인접해 있다. 울산 대현동은 달동과 더불어 울산의 대표학군으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특히, 학성고와 학성여고, 울산여고 등이 명문학군이 사업지 인근이 위치해 있다. 또한 도서관과 학원가 등 교육지원 시설이 조성되어 있어 울산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번영로, 삼산로, 수암로 등을 이용해 울산 전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한 도심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국도 14번과 31번, 남부순환로를 이용하면 시외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광역 교통망을 갖춘 교통 요충지 이다. 부산~울산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부산까지 약 4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외관 디자인도 차별화를 꾀했다. 기존 일자형 디자인에서 탈피하여 일부 타워형 디자인을 도입했다. 또한, 최대 76m가 넘는 동간 거리를 확보해 조망권과 개방감을 극대화 했다. 넓은 동간 거리를 바탕으로 2개의 대형 테마공원을 두어 풍부한 녹지공간을 확보했다. 모든 차량을 지하에 주차하도록 설계해 지상 공간에서는 여유 있는 야외활동이 가능한 고품격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입주자의 건강을 고려하여 건강 친화형 주택을 지향하고 있다. 오염물질이 적은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하여 거주자의 새집 증후군 문제를 개선해 건강하고 쾌적한 실내환경을 확보했다. 또한 고효율 전열교환 환기 유니트와 고성능 외기 청정필터를 적용한 환기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쾌적한 실내환경이 유지 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반영된 점도 눈에 띈다. 앞선 정보화 생활을 위한 초고속 정보통신 1등급 수준의 인터넷 사용 환경이 구축된다. 검침원의 세대 방문 없이 전기, 수도, 가스 등의 사용량을 원격 검침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하여 프라이버시가 최대한 보장 될 수 있도록 하였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 두산위브에너지시스템(WEMS)이 적용된다. 전기, 수도, 가스 사용량 정보를 제공하고, 동일평형 에너지 사용량을 비교할 수 있다. 또한 에너지 사용 목표치를 설정 및 알람 기능까지 가능하다. 불필요한 대기전력을 자동 차단하는 대기전력차단 콘센트와 곳곳에 설치되는LED 조명등도 전기요금 절약에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 번영로 두산위브는 각 세대에 에너지 효율 1등급의 콘덴싱 보일러와 각 실별 디지털난방온도 조절기를 설치한다. 실별로 온도 조절이 용이하여 에너지 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쾌적한 욕실환경을 위해 욕실 바닥 난방을 적용하였다. 지난 5일 1순위 청약접수 결과 51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만7983명이 몰려 평균 93.4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특히 전용 84㎡A 타입이 227가구 모집에 3만3054명(당해지역)이 몰리며 145.6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인기를 실감케 했다. 견본주택은 울산 남구 번영로 사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12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정당 당첨자 계약기간은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이다. 입주는 2017년 9월 예정. 분양문의 052-260-551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프리미어12] ‘KS 인증’ 장원준, 도미니카 잡아라

    [프리미어12] ‘KS 인증’ 장원준, 도미니카 잡아라

    두산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장원준(30)의 어깨에 한국 야구의 운명이 걸렸다. 김인식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 감독은 11일 대만 타이베이 타오위안구장에서 열리는 조별예선 B조 도미니카공화국전 선발로 장원준을 10일 예고했다. 일본과의 개막전에서 완패한 대표팀은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하고 8강 진출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반드시 도미니카공화국을 꺾어야 한다. 흐름을 바꾸지 못하면 남은 경기에서 연패의 늪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고 8강에 오르려면 남은 4경기에서 최소 3승이 필요하다. 남은 상대는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멕시코, 미국 등이다. 2연패 후 3연승하는 것은 부담스럽다. 그러나 도미니카공화국을 꺾으면 한결 가볍게 조별리그를 풀어 나갈 수 있다. 장원준 또는 이대은(26·지바롯데)을 도니미카전 선발로 기용할 뜻을 내비쳐 왔던 김 감독은 고심 끝에 장원준의 노련함을 선택했다. 이대은은 대회 개막 직전 치른 쿠바와의 슈퍼시리즈 1차전에서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4이닝 퍼펙트 역투했지만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하다는 게 약점으로 지적됐다. 위기 대처 능력도 검증되지 않았다. 쿠바전에서는 팀이 앞선 상황에 나섰다. 주자도 없었다. 반면 장원준은 한국에서 가장 부담이 큰 무대인 한국시리즈에서 흔들림 없이 던졌다. 슈퍼시리즈 2차전에서는 선발 우규민(30·LG)의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등판했지만 2와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중남미의 강호다. 이번 대회에는 메이저리그(MLB)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들이 빠졌으나 여전히 막강하다. 특히 MLB 출신 3인방이 위협적이다. 우완 투수 다니엘 카브레라(34)는 MLB 162경기에서 48승65패 평균자책점 5.10을, 강타자 페드로 펠리스(40)는 11년간 통산 140홈런, 598타점을 기록했다. 베테랑 포수 미겔 올리보(37)는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MLB 통산 1124경기에서 타율 .240을 찍고 145개의 홈런을 폭발시켰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탄탄한 생활인프라 자랑하는 해운대 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 11월 분양

    탄탄한 생활인프라 자랑하는 해운대 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 11월 분양

    하반기 분양시장 최대 핫플레이스 부산 해운대에 실수요자가 가장 선호하는 84㎡ 단일규모의 고급 주상복합이 분양에 들어간다. 두산건설이 부산 해운대구 우동 791번지 일대 ‘해운대 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를 11월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46층, 2개 동 규모로 총 383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며, 모든 세대를 84㎡ 형으로만 구성한 중소형 콤팩트 평면설계를 도입했다. 두산위브더제니스(We've the Zenith)는 두산건설의 고품격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브랜드다. 해운대 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제니스의 품격과 가치에 실속까지 더한 명품 주상복합을 지향하겠다는 두산건설의 의지가 그대로 담겨있다. 무엇보다 생활인프라가 탄탄하다. 내년 오픈 예정인 마린시티 내 갤러리아 백화점을 비롯해 홈플러스를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신세계, 롯데백화점, 벡스코 등 센텀시티 생활문화를 그대로 공유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이 있다. 또 해운대 고층시가지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장산 등산로에 인접하고 동백공원을 도보로 트레킹 할 수 있는 여유도 누릴 수 있다. 다양한 편의시설과 함께 학군도 잘 갖춰져 있다. 해원초, 해강초, 해강중, 해강고, 국제외고, 문화외고 등 명문학교가 인접해있다. (분양문의: 051-747-8688) 해운대 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지하철 2호선 동백역과 도보 5분 내에 이용이 가능한 초역세권이다. 거리상 마린시티보다 훨씬 편리하며 서면, 시청, 동래 등 도심이 30분 거리에 있는 지하철 생활권이다. 특히 벡스코 나들목과는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고 해운대 해변로, 동백로, APEC로를 잇는 편리한 교통망을 확보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확장비용 무상 공급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이 있고, 입지적으로 해운대 프리미엄이 충분히 예상되는 만큼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더구나 인근 지역 시세대비 낮은 분양가로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해운대 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는 해운대 관광특구 내에 위치하기 때문에 ‘지역거주 우선공급제도’를 적용 받지 않는다. 이 때문에 모집공고일 전에 주소를 이전하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울산 등 인근 도시는 물론 서울과 수도권 투자자들까지 관심이 높은 이유이기도 하다. 모델하우스는 해운대구 우동 1406-10번지에 위치하며 11월 중 오픈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콩 심은 데 콩 나는 사회/정형근 서울 정원여중 교사

    [옴부즈맨 칼럼] 콩 심은 데 콩 나는 사회/정형근 서울 정원여중 교사

    서울신문은 올해 초 ‘2015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를 통해 경제, 정치, 교육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현재 한국 사회의 구조를 날카롭게 분석한 바 있다. 또 능력에 따라 평가받는 ‘평판사회로 가자’와 같은 기획특집을 통해 공정하고 공평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하지만 서울신문이 제시한 방향으로 우리 사회가 변해 왔는가를 생각해 보면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것도 사실이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속담처럼 현재 우리 사회의 모습을 잘 드러내는 말도 드물다. 말의 뜻은 어렵지 않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평범한 진리를 담고 있는 말인데, 사회 일각에서 뿌린 것 이상으로 거두거나 뿌린 만큼 거둬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생기면서 이 속담의 의미에 혼란이 생기고 있다. 사회가 안정돼 있다면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가끔씩 ‘뿌린 만큼 거두지 않는 경우도 있지’ 하고 투덜대면 그만이다. 하지만 취업이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만큼 힘든 상황에 대입하면 심상치 않은 의미를 갖게 된다. 급기야는 ‘흙수저’를 쥐고 태어났느니,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느니 하는 말이 유행이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자들을 둘러싼 ‘금수저’ 논쟁은 정상적인 담론으로 보기 힘들다. 출연자가 가지고 있는 능력이나 예능 감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출연자를 둘러싼 배경이 부각되는 것은 정상적인 담론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흙수저’, ‘헬조선’ 등의 말에는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생존하기 힘든 요즘 젊은 세대의 분노와 자조가 섞여 있다. 이 말의 바탕에는 이 시대의 경쟁이 공정하지 않다는 시각이 깔려 있다. 성공의 문이 아무리 좁더라도 경쟁이 공정하다고 생각하면 모두들 결과를 깨끗이 인정하고 새로운 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문이 아무리 넓더라도 경쟁이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면 자신이 손해를 보고 있다고 믿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지난주 한국시리즈가 두산의 우승으로 끝이 났다. 두산의 우승보다 더욱 인상적이었던 것은 두산에 우승을 내준 삼성선수단의 자세였다. 삼성선수단은 두산의 우승이 확정된 이후에도 운동장에 남아 두산의 우승을 축하해 주었다. 불미스러운 일로 전력에서 핵심 선수 3명이 빠진 상태에서 두산과 경기를 치렀기에 이런저런 핑계를 댈 수도 있었지만, 삼성선수단은 운동장에 남아 박수로 축하해 주었다. 너무나 아름다웠다. 삼성은 한국시리즈가 시작되기 전에 장기의 차, 포, 마에 해당하는 선수들을 제외했다. 5년 연속 통합 우승이라는 전대미문의 업적보다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원칙이었고, 삼성은 그 원칙을 지켰다. 나는 두산 팬이지만 올해의 진정한 우승팀은 삼성이라고 생각한다. 삼성야구단이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공정한 게임을 위해 핵심 전력을 제외한 채 게임에 임했듯이 기성세대는 ‘흙수저’와 ‘금수저’가 공정한 게임을 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줄 의무가 있다. 금수저만이 경쟁에서 살아남는 사회는 머잖아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될 것이다. 더이상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속담이 사회적 유전의 필연성을 나타내는 말이어서는 안 된다. 앞으로도 서울신문이 공정하고 공평한 사회 건설에 주도적으로 또 지속적으로 참여해 주리라 믿는다.
  • [김성호 기자의 종교만화경 22] 평신도 박람회

    [김성호 기자의 종교만화경 22] 평신도 박람회

    한국천주교의 자생적 신앙 태동과 목숨을 버려 신앙을 지킨 순교자 규모는 세계 천주교계로부터 각별한 관심을 받는다. 세계천주교사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사례로 꼽히기 일쑤이다. 우선 신앙의 태동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한국 최초의 영세자 이승훈(1756-1801)이 중국에서 세례받고 귀국해 서울 명동성당 인근 명례방에서 모임을 가진 게 한국천주교의 시작이라는 게 정설이다. 초기 명례방 집회가 합당한 전례 형식을 갖췄는 지를 놓고 이견이 없진 않다. 하지만 대부분의 천주교인들은 명례방 집회를 한국천주교의 시작으로 보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외부 선교사 없이 스스로 신앙을 싹 틔워 뿌리내린 자생종교에의 큰 자부심이다. 이벽, 권철신, 정약용 등이 강학회를 열어 천주교 교리를 탐구, 전파한 천진암 성지도 한국천주교가 자생 신앙임을 뒷받침하는 큰 흔적이다. ● 한국 순교자수 2만명... 전국 곳곳 순교의 흔적그런가 하면 신앙을 위해 목숨을 버린 순교자의 수 역시 다른 나라에 비해 압도적이다. 한국천주교의 순교자 수는 1만명에서 많게는 2만명에 이른다. 그 순교의 흔적은 전국 곳곳에 산재해있다. 이름만으로도 소름이 돋는 절두산(切頭山) 성지며 최대의 처형장이었던 서소문, 새남터, 해미, 전동…. 모두 일반인에게도 잘 알려진 희생의 흔적들이다. 그 순교의 희생은 한국을 찾은 두 명의 교황도 높이 사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1984년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순교자 103위를 성인 품에 올린 시성식(諡聖式) 집전차 방한한 요한 바오로 2세는 입국 직후 무릎을 꿇고 땅에 입맞추며 ‘순교의 땅’이라 외쳤다. 가장 먼저 찾은 곳도 절두산 성지였다. 지난해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집전한 초기 순교자 124위에 대한 시복식에 앞서 먼저 서소문 순교성지를 찾아 참배했다. 그 자생적으로 태동해 숱한 순교자를 낳았던 한국천주교의 신자 수는 지금 556만 971명에 이른다. 전체인구의 10%를 넘는 수준이다. 전 세계에서 45위이며 아시아에선 5번째로 많다. 평신도 단체도 50여개가 넘는 수준이다. 성직자들조차 한국의 평신도 단체를 모두 알고 있는 이가 드물다고 한다. 따져보면 지난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집전한 초기 순교자 124위에 대한 시복식도 평신도들의 노력 끝에 성사된 사건이다. 지난 1984년 성인 품에 오른 103위는 사실 대부분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선교사들이 었다. 그 시성식 이후 평신도들이 목숨을 바쳐 신앙을 지켜낸 이 땅의 이름없는 평신도들에 대한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목소리를 높여 주교회의 측이 받아들여 성사된 게 지난해의 시복식이다. 그런데 그 희생과 역할에 비해 평신도들이 받는 대우는 열악하기 짝이 없다. 한국천주교 공동체를 떠받치는 바탕이자 중추이면서도 늘상 변두리에 위치한 보조자 역할에 머물 뿐이다. 그와 관련해 평신도들의 위상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꾸준히 높아왔지만 개선의 조짐은 별로 없어 보인다. ● ‘답게 살겠습니다’란 주제로 평신도박람회... 한국 천주교의 주역 답게 되길평신도 단체 박람회가 열린다고 한다.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가 14~15일 명동 가톨릭회관 앞마당과 명동성당 마당, 1898광장 등에서 각 사도직 단체의 부스를 마련해 전시회와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민다고 한다. 30여개 단체가 참가해 서로의 활동을 이해하고 협력해 세상 복음화의 사명 실천을 다짐하는 행사. 사도직 단체 상호간과 일반 신자들의 천주교 이해 폭을 넓힌다는 게 박람회 취지와 관련해 주최측이 밝힌 설명이다. 그런데 그 핵심은 ‘답게 살겠습니다’라고 한다. 평신도들의 피와 희생으로 탄탄하게 선 한국천주교 공동체. 그 공동체의 ‘부인할 수 없는 주역’들이 정말 ‘답게 살게’끔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성호 선임기자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결혼합니다] 김상준군(한화탈레스 연구원, 김주천·이연순씨 장남) 최정민양(강남보성한의원 한의사, 전북도청 수산자원팀장 최원영·권란숙씨 장녀)=

    ●김상준군(한화탈레스 연구원, 김주천·이연순씨 장남) 최정민양(강남보성한의원 한의사, 전북도청 수산자원팀장 최원영·권란숙씨 장녀)= 15일 낮 12시30분,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아펠가모 효성빌딩 LL층, 당일 전주상산고 앞 오전 8시20분 버스출발●최재석군(J&S이룸커뮤니케이션즈 대리) 정인선양(리한 기업문화팀 과장)= 14일 오전 11시, 서울 상암동 DMC타워웨딩 2층 그랜드볼룸●손대병군(손석형 전 경남도의원·김경자씨 장남) 김경희양(김성길·추해숙씨 장녀)= 14일 오후 3시30분, 창원 풀만호텔 2층 그랜드볼룸, 600-0800, 010-3852-5733(손석형)●전재우군(전해성·진자명 씨 장남) 조은정양(조월환 대전 서구청 자치행정국장·안미숙씨 장녀)= 14일 오전 11시. 아름다운 킹덤 5층●박민규군(미국서 사업, 신옥자씨 차남) 강혜림양(강창옥·김제시 백산면 새마을부녀회장 유정자씨 장녀)= 14일 오전 11시 30분, 김제 새만금컨벤션웨딩홀 4층, 010-3681-7365●최철균군(두산인프라코어 근무, 최성조·김봉덕씨 차남) 박민희양(전북일보 경영기획국 차장, 박병기·안복례씨 차녀)= 21일 낮 12시30분, 전주웨딩펠리스 2층 칼리아홀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프리미어12] 집중하세요, 다 함께 타타타

    [프리미어12] 집중하세요, 다 함께 타타타

    “집중력이 관건이다.” 야구 국가대항전인 ‘2015 프리미어12’ 초대 챔피언을 꿈꾸는 한국이지만 지난 8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숙적 일본과의 개막전에서 0-5로 완패했다. 1패를 떠안은 한국은 9일 무거운 발걸음으로 예선전이 펼쳐지는 대만으로 이동해 흐트러진 심신을 추슬렀다. 한국은 11일 중미의 강호 도미니카공화국과의 2차전을 시작으로 12일 베네수엘라, 14일 멕시코, 15일 미국과 8강 진출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대회 전 “현실적으로 1차 목표는 예선 통과다. 최소 3승을 거둬야 예선을 통과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개막전 패배로 한국의 8강행은 순탄치 않아 보인다. 예선에서 격돌할 상대가 야구 강국인 데다 단기전이어서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다. 일본과의 1차전 경기 결과 한국은 장단점이 뒤바뀐 모양새다. 당초 한국은 타격에서는 최강 면모를 구축했지만 마운드 쪽에서는 최약체로 평가받았다. 양현종, 윤석민(이상 KIA)과 오승환(한신)이 부상으로, 삼성의 임창용, 안지만, 윤성환은 해외 원정 도박 의혹으로 제외돼 약세가 점쳐졌다. 하지만 김현수(두산)-이대호(소프트뱅크)-박병호(넥센)를 중심 축으로 한 막강 타선을 앞세워 우승까지 기대됐다. 그러나 선발 김광현(SK·2와3분의2이닝 2실점)이 일찍 강판됐음에도 조상우-차우찬-정우람-조무근이 나름 강타선을 상대로 버텼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방망이는 무거웠다. 특히 두 차례 결정적인 찬스에서 불발된 후속타는 진한 아쉬움으로 남는다. 상대 선발 오타니 쇼헤이의 구위에 눌려 고전하던 한국은 0-2이던 5회 박병호의 2루타와 손아섭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의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허경민이 보내기번트 실패 후 삼진을 당했고 강민호와 대타 나성범마저 거푸 삼진으로 돌아서 땅을 쳤다. 0-5로 뒤진 9회에는 이대호, 박병호, 손아섭의 연속 3안타로 무사 만루의 절대 찬스를 맞았으나 역시 황재균, 양의지, 김상수가 맥없이 물러나 뼈아팠다. 이에 견줘 일본은 사카모토 하야토가 홈런 등 3타수 2안타 2타점, 하라타 료스케가 4타수 2안타 2타점 등 고비마다 집중력을 발휘해 대조를 보였다. 김현수는 4타수 1안타 3삼진, 이대호는 4타수 1안타 2삼진, 박병호는 행운의 2루타 등 4타수 2안타 1삼진에 그쳤다. 그나마 타격감이 점차 살아나고 있다는 것이 다행이다. 한국은 중심 타선의 부활이 절실하다. 하지만 타순 조정 등을 통해 무너진 집중력을 살리는 묘안이 더욱 시급히 요구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기업 신용등급 무더기 강등… 모든 업종 확산

    기업 신용등급 무더기 강등… 모든 업종 확산

    우리나라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줄줄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많다. 국가 신용등급이 올해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대기업의 잇따른 실적 악화와 정부의 부실기업 구조조정 움직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8일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올 들어 신용등급이 내려간 기업은 모두 45개사(부도 1개사)다. 나이스신용평가는 56개사, 한국기업평가는 42개사(부도 2개사)를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까지는 장기간 업황 부진을 겪어 온 조선·해운·건설 업종에서 주로 등급이 내려갔으나 올해는 모든 업종에서 전방위적으로 하향 추세인 것이 특징이다. 세계적으로 경기 회복이 늦어지면서 수출이 부진한 데다 기업 구조조정 이슈가 겹쳐 대기업의 신용평가 등급도 뚝뚝 떨어졌다. 삼성그룹 계열사 가운데는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삼성정밀화학의 신용등급이 내려갔다. 두산그룹에서는 두산건설·두산인프라코어·두산중공업·두산엔진 등이, 포스코그룹에선 포스코플랜텍·포스코건설·포스코엔지니어링 등이 강등됐다. SK에너지, SK인천석유화학, GS칼텍스, GS에너지 등 대기업 계열 석유화학 업체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업체 등급도 떨어졌다.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기업들은 회사채 발행을 위해 더 높은 금리를 제시해야 하고, 이도 안 되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어 기업으로서는 부담이 커진다. 자금 조달 비용이 늘어나면 자연히 부실해지는 기업도 늘어날 수 있다. 최근 회사채 시장 상황도 심상찮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9월부터 이달 6일까지 회사채는 6912억원 순상환됐다. 회사채 신규·차환 발행이 위축돼 기업들이 조달한 금액보다 갚은 돈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 금융 당국은 회사채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기업의 신용등급 강등 추세는 최소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세계 야구 톱12… 한·일전으로 플레이볼

    세계 야구 톱12… 한·일전으로 플레이볼

    11월은 야구가 겨울잠에 들어가는 시기다.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린 지난해 11월 11일까지 한국시리즈가 펼쳐지기도 했지만, 보통 10월 하순 막을 내린다. 그러나 올해는 국가대항전 프리미어12를 통해 11월 하순까지 야구를 즐길 수 있다. 야구는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법. 8일 숙명의 라이벌 한국과 일본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주간 열전에 돌입하는 프리미어12의 개요와 경기 규정, 대표팀 및 참가국 전력 등을 알아봤다. 프리미어12라는 대회 명칭은 올해 갑자기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2011년부터 준비됐다. 국제야구연맹(IBAF)과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은 아마추어 최고 대회로 꼽혔던 야구 월드컵이 인기를 잃자 2011년 파나마 대회(제39회)를 끝으로 폐지하고 프리미어12를 창설했다. 주기를 4년으로 잡아 2년마다 개최되는 월드컵보다 희소성을 뒀고, IBAF 세계 랭킹 12위까지만 출전을 허용해 수준도 높였다. 지난해 말 IBAF가 랭킹을 매긴 나라는 100개국에 이른다. 첫 대회인 이번 대회는 당초 대만에서 단독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일본이 2020년 도쿄올림픽 야구 정식 종목 진입에 힘을 보태기 위해 공동 개최국으로 나섰다. 일본은 한국과의 개막전(삿포로돔)과 준결승 및 결승(도쿄돔)만 치르며, 나머지 경기는 모두 대만에서 열린다. WBSC는 2019년 열릴 예정인 제2회 대회는 올림픽 예선을 겸해 치른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현역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을 참가시켜 관심을 끌어올리려 했으나 MLB사무국이 각 팀의 정예 멤버인 40인 로스터의 출전을 제한해 무산됐다. 이 탓에 후원기업과 중계권료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우승 상금을 100만 달러(약 11억 3000만원)만 내걸었다. 2013년 MLB사무국 주관으로 치러진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은 상위 라운드에 올라갈 때마다 상금을 부여했고, 우승팀은 최대 340만 달러(약 38억 5000만원)를 손에 넣을 수 있었다. WBSC 규정에 따라 경기가 운영되기 때문에 KBO리그 룰과 몇 가지 다른 점이 있다. 9회까지 동점이면 연장전은 승부치기(무사 1·2루에 주자를 두고 공격) 방식으로 진행되며 5회 이후 15점 차, 7회 이후 10점 차 이상이면 콜드게임(결승과 준결승, 3·4위전 제외)이 선언된다. 또 9회까지 코치의 마운드 방문(교체 제외)은 세 차례(각 45초)로 제한되고, 공격팀 코치가 타자나 주자 등과 회의를 하기 위해 ‘공격 타임’을 요청할 수 있다. IBAF 세계랭킹 8위인 한국은 일본(1위), 미국(2위), 도미니카공화국(6위), 베네수엘라(10위), 멕시코(12위)와 함께 B조에서 조별리그를 펼친다. 일본과 미국은 물론 도니미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도 숱한 메이저리거를 배출한 국가로 전력이 만만치 않다. 쿠바(3위)·대만(4위)·네덜란드(5위)·캐나다(7위)·푸에르토리코(9위)·이탈리아(11위)의 A조보다 B조에 강호가 많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대표팀은 조 4위 안에 들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게 1차 목표다. 이번 대회에선 붙박이 국가대표로 활약한 류현진(LA 다저스), 오승환(한신), 윤석민(KIA), 이승엽(삼성) 등을 볼 수 없다. 대신 이대은(지바롯데)과 조상우(넥센), 조무근(kt), 이태양(NC), 심창민(삼성), 허경민, 김재호(이상 두산) 등 젊은 피가 대거 발탁됐다. 이들이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대표팀은 세대교체에도 성공하게 된다. 대회를 독점 중계하는 SBS스포츠의 안경현 해설위원은 “쿠바와의 평가전을 보면 선수들의 컨디션이 괜찮다. 대회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전이 약간 걱정이다. 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롯데 선수들이 오랫동안 실전이 없어 감을 되찾을지 우려된다. 그러나 젊은 선수들이 도전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같은 방송사 최원호 해설위원은 “일본보다 전력이 떨어지는 건 분명하지만 형편 없는 경기력을 보이진 않을 것이다. 무난하게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강속구를 가진 투수가 많지 않은 게 아쉽다”고 말했다. B조에 속한 다른 국가의 전력은 어떨까. 자국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우승 축포를 쏘고 싶은 일본은 해외파와 부상선수를 제외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팀을 꾸렸다. 선발진은 160㎞ ‘광속구’로 유명한 오타니 쇼헤이(닛폰햄), 올 시즌 15승8패 평균자책점 2.09로 사와무라상(일본 최고 투수상)을 수상한 마에다 겐타(히로시마), 1점대 평균자책점의 스가노 토모유키(요미우리) 등이 발탁됐다. 타선은 38홈런-34도루의 호타준족 야마다 데쓰토(야쿠르트)를 중심으로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37홈런), 마쓰다 노부히로(소프트뱅크·35홈런), 나카타 쇼(닛폰햄·30홈런) 등 거포들이 즐비하다. 올 시즌 성적을 놓고 보면 대표팀 간판타자 이대호(소프트뱅크)보다 앞서거나 버금가는 능력을 갖췄다. 그러나 일본도 오타니와 쌍벽을 이루는 영건 후지나미 신타로(한신), 양대리그 통합 수위 타자 야나기타 유키(소프트뱅크) 등이 부상으로 낙마하는 등 악재가 있다. 마이너리거 위주로 팀을 꾸린 미국은 낯익은 얼굴이 있다. 2013년 한화에서 뛴 대나 이브랜드, 올 시즌 kt에서 활약한 댄 블랙이 출전한다. 이브랜드는 한화 시절 6승14패로 부진했으나 미국에 돌아간 후 다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올해 트리플A에서 4승 평균자책점 1.95를 기록했고, 메이저리그도 10경기 출전했다. 블랙은 kt에서 54경기에 출전해 타율 .333 12홈런의 상당한 방망이 솜씨를 뽐냈다. 이 밖에 201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뉴욕 메츠에 뽑힌 가빈 체시니 등도 주목할 만한 선수다. 베네수엘라는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가 9명이나 포함됐으며, 통산 156승을 기록한 프레디 가르시아가 눈에 띈다. 만 39세의 가르시아는 전성기 구위는 사라졌으나 풍부한 경험을 무시할 수 없다. 도미니카공화국에는 여섯 시즌이나 메이저리그에서 뛰며 48승을 올린 다니엘 카브레라가 출전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임원들 ‘35억 아름다운 동행’

    두산그룹 박용만 회장·임원들 ‘35억 아름다운 동행’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희망펀드에 3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두산은 5일 박 회장과 더불어 임원진도 5억원을 내놓는 등 모두 35억원을 청년희망펀드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에 면세점을 유치하면 신규 채용인력을 전원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이들 가운데 46%를 청년에게 배정하기로 했다. 박 회장은 “청년 일자리 문제는 우리 사회에서 최우선으로 해결돼야 할 과제 중 하나”라면서 “미래 주역인 청년들의 역량과 재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회장이 회장으로 있는 대한상공회의소도 이날 이동근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임원 8명이 청년희망펀드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앞서 박 회장은 지난달 동대문 미래창조재단을 위해 사재 100억원을 출연했다. 두산그룹도 100억원을 내놨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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