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두산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 신발
    2026-07-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9,750
  • 5월 개막은 모든 것을 바꾼다 야구 순위까지도

    5월 개막은 모든 것을 바꾼다 야구 순위까지도

    프로야구 5월 5일 개막 결정 승부 영향 관심2010년대 야구 트렌드는 ‘시즌 초반에 올인’3~4월과 5월 모두 승률 높은 팀은 3개팀뿐5월 강자 누가 될지 주목… 시즌 좌우 가능성프로야구가 5월 5일 개막을 확정하면서 초반 강자가 시즌 강자로 자리매김하는 트렌드가 올해도 이어질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예년의 시즌 초반이 3~4월이었던 것에 반해 이번 시즌은 5월이 시즌초라는 점에서 5월의 강팀이 시즌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떠오르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21일 2020시즌 개막일을 결정하면서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개막 모드에 돌입했다. 짧은 연습경기 일정으로 인해 구단들은 막바로 베스트 전력으로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처지다. 2010년대 프로야구의 트렌드 중 하나는 시즌 초반에 올인하는 것이었다. 강한 팀이 시즌 초반에 잘하는 것인지, 시즌 초반 잘하는 팀이 강팀의 이미지를 갖는 효과를 누리는 것인지는 인과관계가 불분명하다. 그러나 공통적으로 각 구단들은 시즌 초반 승부에서 밀려 약팀 이미지를 갖는 것을 꺼려했다. 시즌 초반 승부가 꼬이면 아무리 중후반부 승부를 잘해도 순위를 뒤집지 못했다. 지난해는 4월 11일 기준 5강팀이 시즌 끝날 때까지 5강을 유지하는 극단적인 사례도 발생했다. 시즌 초반 성적은 그만큼 시즌을 좌우했다. 10개 구단 체제가 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통계를 보면 시즌 초인 3~4월과 5월의 승률이 확연하게 다르다. 3~4월에 승률이 높은 팀은 두산(0.649), SK(0.615), LG(0.563), NC(0.526), 키움(0.507), KIA(0.477), 롯데(0.467), 한화(0.427), 삼성(0.396), kt(0.374)순이었다. 5월은 두산(0.617), KIA(0.539), NC(0.537), 키움(0.528), 삼성(0.520), SK(0.496), 한화(0.492), 롯데(0.452), LG(0.439), kt(0.384)순이다.(자료 : 케이비리포트) 3~4월에도, 5월에도 5강 안에 드는 팀은 두산, NC, 키움 뿐으로 이들 팀은 최종 성적도 대체로 좋았다. 두산은 5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했고, NC는 2018년 제외하고 4번, 키움은 2017년 제외하고 4번 진출할 정도로 포스트시즌 단골손님이었다. KBO가 144경기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빡빡한 경기 일정으로 이번 시즌은 초반 승부가 더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리 승을 쌓아두면 체력적으로 힘들 때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반대로 초반에 밀린 팀은 시즌 중후반 힘든 시기에도 승을 쌓기 위해 매번 노력해야할 수밖에 없다. 유례없는 5월 개막은 이번 시즌 순위까지 바꿀 수 있다. 5월의 강자가 누가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선수들 홈런 치고 팔꿈치 터치, 심판진은 마스크·위생장갑 착용

    선수들 홈런 치고 팔꿈치 터치, 심판진은 마스크·위생장갑 착용

    이강철 감독, 이성열 향해 “거리 두자” 경기중 습관처럼 침 뱉는 선수도 없어“진풍경이네요. 선수 시절까지 통틀어서 처음 보는 모습입니다.”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연습경기가 열린 21일 낮 수원 kt위즈파크에 경기 전 인터뷰를 하기 위해 등장한 한용덕 한화 감독은 코로나19로 취재진과 그물망을 사이에 두고 하는 인터뷰가 생소한 듯 이렇게 말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인터뷰 도중 자신을 향해 인사를 건넨 한화 외야수 이성열을 향해 “(코로나19 때문에) 거리를 두자”고 농담을 던지면서도 “오랜만에 다른 팀 선수를 보니 반갑다”고 했다. 코로나19로 한 달 넘게 멈춰 있던 프로야구가 다음달 5일 개막이 정해진 데 이어 이날 팀 간 연습경기가 시작되며 선수들과 감독들의 표정에는 생기가 돌았다. 하지만 예년에는 볼 수 없던 모습들이 곳곳에서 포착돼 아슬아슬한 ‘코로나19 시대’임을 실감케 했다. 경기장으로 들어오는 통로는 1, 3루 쪽 엘리베이터가 유일했고 취재진 등 경기장에 출입하려는 외부인들은 문진표를 작성하고 발열 체크를 한 뒤에야 입장할 수 있었다. 예외 없이 마스크를 쓰고 출근한 선수들은 오랜만에 만난 다른 팀 선수들과 반갑게 인사하면서도 거리두기를 유지했다. 경기 전엔 달리기 훈련을 하는 선수들을 제외하고 대부분 마스크를 끼고 투구, 타격 훈련에 임했다. 평소 더그아웃에서 하던 감독 인터뷰도 관중석에서 이뤄졌다. 그라운드로 이어지는 길은 곳곳이 통제됐고, 최소한의 구단 관계자만 선수단과 함께했다.심판진도 모두 마스크와 장갑을 끼고 등장했다. 2회 말 0-0으로 팽팽한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멜 로하스 주니어가 한화 선발 채드 벨의 2구째를 홈런으로 연결시키자 kt 선수들은 박수를 치면서도 서로 끌어안거나 악수하는 등의 접촉행위는 삼갔다. 로하스가 홈으로 들어오자 유한준은 서로의 발끝을 터치하며 하이파이브를 대신했다. 이닝 교대 때 하이파이브와 엉덩이를 토닥이는 평소 모습도 사라졌다.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는 팔뚝을 맞부딪치며 손으로 하는 스킨십을 대신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비말 전파를 막기 위해 경기 중 침 뱉는 행위를 금지함에 따라 침 뱉는 모습도 찾아볼 수 없었다. 무관중으로 치러진 경기답게 평소라면 팬들의 함성에 가려 들리지 않았을 더그아웃의 목소리가 그라운드에 울리는 것도 이상한 경험이었다. kt가 4-2로 승리를 거뒀지만 kt 선수들은 얼싸안고 기쁨을 나타내는 대신 그라운드에 모여 짤막하게 인사를 나눈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오랜만에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니 반가웠지만 관중의 희로애락이 사라진 경기는 중요한 뭔가가 빠진 것처럼 허전한 느낌을 줬다. 팬들이 목이 터져라 부르는 응원가를 들으며 타석에 섰던 선수들의 허전함은 더하지 않을까.한편 이날 SK 와이번스는 홈런 3방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6-3으로 제압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0안타를 터뜨리며 NC 다이노스를 8-0으로 완파했다. LG 트윈스는 두산 베어스를 5-2, 삼성 라이온즈는 KIA 타이거즈를 4-2로 제쳤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프로야구 5월 5일 무관중 개막… 팀당 144경기 고수 논란

    프로야구 5월 5일 무관중 개막… 팀당 144경기 고수 논란

    우천 취소 경기, 월요일·더블헤더 편성 개막 38일 늦었는데 무리한 일정 지적 코로나 확진자 나오면 경기 축소 논의관중은 관람석 10%, 20% 등 단계 확대올해 프로야구 정규 시즌이 어린이날인 다음달 5일 관중 없이 개막한다. 정상적이라면 지난 3월 28일 개막해야 했지만 코로나19로 38일이나 늦어진 것이다. 전염병으로 정규 시즌 개막이 연기된 것도, 무관중으로 개막하는 것도 프로야구 출범 38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미국과 일본 등이 코로나19로 프로야구 개막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됨에 따라 지난 12일 무관중 개막한 대만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프로야구를 개막하는 나라가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이사회를 열어 올 시즌 프로야구 개막일을 다음달 5일로 정하고 정규리그 144경기는 그대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대신 7월로 예정됐던 올스타전을 취소하고 준플레이오프를 5전3선승제에서 3전2선승제로 줄였다. 정규시즌 중 우천 취소 경기가 나오면 더블헤더 혹은 월요일 경기를 치른다. 더블헤더는 7~8월 혹서기에는 열리지 않는다.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에서는 연장전을 치르지 않고, 더블헤더엔 엔트리를 1명 추가한다. 이렇게 해서 11월 2일 정규리그를 끝낸 뒤 11월 4일 포스트 시즌을 시작해 11월 28일 모두 마친다는 목표다. 다만 선수단에 확진환자가 발생할 경우 경기 수를 줄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관중 입장 시기를 논하는 건 이르다”며 “코로나19 위협이 많이 줄어들었다고 판단하면 (관람석의) 10%, 20% 등 점진적으로 관중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11월 15일이 걸린 시리즈부터 고척돔에서 중립경기로 열고 그 이전 경기는 똑같이 홈 앤 어웨이로 한다”고 했다. 그러나 144경기를 모두 치르기로 한 KBO의 결정에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올스타전과 도쿄올림픽 휴식기가 취소됐다고 하더라도 장마, 태풍 등으로 더블헤더, 월요일 경기가 편성되면 경우에 따라서는 팀당 최대 13 연속경기를 하는 등 무리한 일정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일반적인 시즌에도 144경기는 항상 많다고 생각했다”며 “경기력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걱정했다.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도 “결국 포기하는 경기가 늘어나서 큰 점수 차가 나는 경기가 많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경기의 질 저하를 우려했다. 무관중으로 개막함에 따라 치어리더, 경호원, 맥주보이 등 야구장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계는 5월에도 여전히 막막하게 됐다. 한화 이글스 관계자는 “무관중 경기에서 응원단 동원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두산重, 6000억 대출전환 고비 넘겼지만… 계열사 매각 ‘산 넘어 산’

    두산重, 6000억 대출전환 고비 넘겼지만… 계열사 매각 ‘산 넘어 산’

    새달 5000억 BW 등 연내 상환액 4.2조원 솔루스 등 알짜 계열사 매각도 쉽지않아 채권단, 지원 전제 추가 자구책 요구할 듯한국수출입은행이 오는 27일 만기가 돌아오는 두산중공업의 외화채권 5억 달러(약 5868억원)를 대출로 전환했다. 이로써 유동성 위기에 몰려 산업은행 등에서 1조원을 수혈한 두산중공업이 첫 번째 고비를 넘겼다. 그러나 남은 차입금이 여전히 5조원에 달하고 두산그룹이 자구안으로 마련한 계열사 매각도 난항이라 당분간 어려움은 이어질 전망이다. 21일 수은은 방문규 행장 주재로 확대여신위원회를 열어 두산중공업 대출전환에 대한 안건을 심의한 결과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은은 2015년 두산중공업이 이 외화공모채를 발행할 때 지급보증을 섰다. 당시 두산중공업의 신용도만으로는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워서다. 유동성 위기가 닥치자 두산중공업은 수은에 채권을 대신 갚아준 뒤 대출로 전환해 달라고 요청했다. 수은이 두산중공업의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수은의 두산중공업 대출 잔액은 1조 4000억원으로 늘었고 보증 잔액은 5000억원으로 줄었다. 이런 결정이 내려진 배경은 두산그룹이 제출할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토대로 경영 정상화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서 두산중공업에 ‘채무 불이행’ 딱지가 붙으면 앞으로 구조조정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결정은 두산중공업에는 ‘급한 불을 끈’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해 말 기준 두산중공업의 총차입금은 4조 9000억원대로 올해 말까지 갚아야 하는 차입금이 4조 2000억원이다. 이달 찾아오는 고비만 넘겼을 뿐 아직 위기는 ‘현재 진행형’이라는 뜻이다. 당장 다음달에도 50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상환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중공업이 융통할 수 있는 현금성자산은 4000억원대 안팎이다. 두산그룹이 국책은행에 자구안으로 마련한 계열사 매각도 난항이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산은 등 국책은행에서 긴급자금 1조원을 받은 대가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자구안을 마련해 채권단에 제출했다. 두산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꼽혔던 알짜 계열사 두산솔루스 매각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끌었다. 특히 최근 두산솔루스 매각을 위해 두산그룹이 한 사모펀드와 협상을 벌였던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지만 결렬됐다. 가격을 두고 막판까지 줄다리기를 벌였는데 결국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에서는 두산솔루스의 가치를 8000억~9000억원 정도로 보는 반면 해당 사모펀드는 이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은을 비롯한 국책은행 채권단은 자구안을 바탕으로 다음달 초 두산중공업의 정상화 방안을 발표한다. 채권단은 추가 지원을 전제로 회사에 한층 강도 높은 자구안을 다시 제출하라고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격전지’ 한화 좌익수 여전히 주전 경쟁 치열

    ‘격전지’ 한화 좌익수 여전히 주전 경쟁 치열

    “좌익수는 골고루 기용할 예정이다. 지켜보겠다.” 한화 이글스가 팀전력의 마지막 퍼즐인 좌익수 자리를 놓고 여전히 많은 선수들이 경쟁중이다. 한용덕 감독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연습경기를 앞두고 좌익수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한 감독은 “어느 정도 주전 선수들이 확정됐다”고 밝혔지만 좌익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한화는 지난해 좌익수 포지션의 공백으로 시즌 내내 고민이 컸다. 이용규의 트레이드 요구 파문, 중견수 정근우 카드 등 지난 시즌 좌익수 공백으로 인한 팀의 문제는 한화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었다. 이용규가 다시 복귀하고 제라드 호잉도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한화의 외야진은 좌익수의 주인만 찾는 일만 남았다. 스토브리그 기간에 한화는 좌익수 공백을 채우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롯데에서 방출된 김문호를 영입했고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에서 정진호를 데려왔다. 여기에 장진혁과 유장혁 등 기존 선수들의 성장세도 돋보였다. 베테랑 최진행도 빠질 수 없다. 이날 연습경기엔 주전 좌익수로 정진호가 선택됐다. 연습경기는 4번밖에 없고, 시즌 개막이 당장 2주뒤로 다가온 만큼 선수들은 눈도장을 확실하게 받아야 한다. 스토브리그 기간 동안 한화의 최대 이슈였던 좌익수의 주인이 정해질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수원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오도독뼈처럼 살고 있다” 하정우, 해킹범 검거에 일조

    “오도독뼈처럼 살고 있다” 하정우, 해킹범 검거에 일조

    “15억? 너 잡는데 쓸거야” 해킹범 검거에 일조하정우, 휴대폰 해킹 사건의 전말 공개 배우 하정우가 해킹범 검거에 일조했던 정황이 공개됐다. 하정우는 지난해 12월 휴대전화가 해킹돼 신원 미상의 해커로부터 약 한 달간 협박을 받았다. 20일 디스패치는 ‘하정우, 휴대전화 해킹 사건의 실마리’라는 기사에서 하정우와 해킹범이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은 해킹범이 처음 연락을 해 온 지난해 12월 2일부터 보름 넘게 주고받은 대화다. 메신저 내용에 따르면 해킹범은 하씨에게 해킹한 내역을 전송하며 금전을 요구해왔다. 해킹범은 하정우에게 “하정우씨 휴대전화, 이메일, 문자 메시지 등 모두 직접 해킹한 거다. 제가 금전이 급히 필요한 상황이고 합의 보면 모든 자료는 깨끗이 폐기하겠다”며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분으로 알고 있다. 서로에게 유리한 쪽으로 협상하자”고 제안했다. 하정우는 겁내지 않고 액수를 협상하는가 하면 해킹범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여러 ‘미끼’도 던졌다. 해킹범은 처음 15억 원을 제시했다. 그러자 하정우는 “만나서 휴대전화의 가치에 대해 논의하자. 왜 저는 15억 원이냐”고 질문을 던졌다. 해킹범은 “휴대전화의 가치는 15억 원이 안 될 거다. 하정우씨 신분의 가치를 생각한 거다”라고 답했다. 이때부터 하정우는 촬영과 휴식 등을 이유로 한참 답장을 안 하는 등 시간 끌기에 나섰다. 이 시기는 하정우가 영화 ‘백두산’ 개봉을 앞두고 한창 바쁠 시기였다. 해킹범은 15억 원에서 시작해 13억 원, 또 1억 원을 더 낮춰 12억 원을 제시했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해킹범에게서 연락이 온 지 6일 만에 하정우는 말을 놓으며 “네가 잘 생각해봐. 지금 매일 촬영에 홍보에 이러고 있는데 내가 지금 너랑 가격 흥정이나 하고 있을 때냐”고 불만을 표출했다. 또 “13억 원이 무슨 개 이름이냐. 나 그럼 배 밭이고 무밭이고 다 팔아야 한다. 아님 내가 너한테 배 밭을 줄 테니까 팔아보든가”라고도 했다. 그는 해킹범을 몰아붙이다가도 이내 “순간 이성을 잃어서 미안하다. 천천히 얘기하자. 큰돈이 한 번에 갈 수 없는 거 알고 있지 않냐”고 한발 물러서기도 했다. 오히려 해킹범이 “몸 챙기면서 일하시라. 저도 너무 안 통하는 사람 아니다”라고 걱정할 정도였다. 하정우는 해킹범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사이에 경찰에 신고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하정우가 제공한 정보 덕에 경찰은 해커의 윤곽을 알 수 있는 유의미한 IP를 확보하면서 수사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그는 해킹범과 입금 방법을 두고 이야기를 주고받는가 하면 화제를 전환해 메신저 프로필 사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하정우는 경찰이 해커 일당을 특정한 뒤로는 해킹범 연락에 더 이상 대꾸하지 않았다. 경찰은 하정우의 신고 덕에 지난달 연예인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하고 협박한 범인 두 명을 붙잡을 수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유명 연예인 8명의 휴대전화를 해킹한 뒤 개인 정보를 유출하겠다고 협박해 이 중 5명에게 약 6억1,0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는다. 다만 하정우와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도주한 상태로 알려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금융위기 때처럼… 부실채권 매입 ‘구조조정기금’ 부활 검토

    금융위기 때처럼… 부실채권 매입 ‘구조조정기금’ 부활 검토

    정부, 회사채 지급 보증 방식은 확정 못해 새달 초 두산중공업 정상화 방안 확정 채권단 “추가지원 1조원 넘지 않을 것” 정부가 대한항공을 비롯한 기간산업 기업들의 회사채를 매입해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기로 했지만 아직 세부 지원 방식을 확정하진 못했다. 정부가 직접 회사채 지급 보증에 나서거나, 미국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시행한 방식처럼 한국은행이 특수목적법인을 세울 경우 기획재정부가 돈을 대야 한다. 하지만 재정건전성을 우려하는 기재부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9일 “당초 한은은 기재부가 보증만 서 주면 회사채 시장에 유동성을 바로 공급하겠다는 입장이었다”며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등이 기재부에 보증을 서 달라고 요구했지만 기재부가 내부적으로 논의만 할 뿐 확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정부가 보증하는 방식은 국회 동의가 필요한데 총선으로 국회가 돌아가지 않아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시장 관계자는 “기재부로서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필요한 데다 지급 보증이 우발채무로 잡혀 재정건전성이 나빠지는 점을 우려했을 것”이라며 “더 늦어지면 사안의 중대성과 선진국 움직임에 견줘 기간산업 대책 발표의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코로나발(發)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깊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기간산업 지원을 위한 중장기 플랜도 마련하고 있다. 우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구조조정기금’ 부활이다. 이 기금으로 부실 채권을 매입해 구조조정을 지원한다. 자산관리공사법에 근거가 있기 때문에 부활시켜서 글로벌 금융위기 때처럼 부실 채권들을 매입할 수 있다. 금융위가 2017년 12월 출범한 기업구조혁신펀드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당초 중견·중소기업을 돕는 자펀드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는데 대기업을 돕는 새 자펀드를 만드는 식이다. 정부 관계자는 “기업 부실이 은행으로까지 번질 경우에는 은행 자본확충펀드 재가동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1조원의 자금을 긴급 수혈받은 두산중공업의 경영 정상화 방안은 이르면 다음달 초 확정될 전망이다. 산은과 수은 등 채권단은 두산중공업과 두산그룹에 대한 회계법인의 실사 내용과 두산중공업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토대로 경영 정상화 방안을 만들 계획이다. 특히 채권단이 두산중공업의 자구 노력을 보면서 추가 지원 여부를 검토할 방침인데, 추가 지원 규모는 1조원 미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 관계자는 “처음 지원한 1조원보다 많은 금액을 추가로 지원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부고]

    ●박정이씨 별세 하승우(SK증권 경기PIB센터장)씨 장모상 16일 순천향대 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6시 (02)797-4444 ●차금열씨 별세 차석원(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국제협력부본부장)·석모(동대문구청 보건소 의약과)씨 부친상 남언정(킨더뮤직코리아 이사)·장인회씨 시부상 16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6시 (02)2072-2020 ●손세명(전 한국투자신탁 이사)씨 별세 손창환(석영에스텍 부장)·수연씨 부친상 조근수(삼성전자 경영지원실 부장)씨 장인상 16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6시 (02)2258-5919 ●이화자(소설가 고 장용학 배우자)씨 별세 장한철(예금보험공사 부사장)·한성(일진머티리얼즈 기술고문)·한기(두산인프라코어 자문)씨 모친상 1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 18일 (02)758-0707
  • [부고] 연주흠씨 부친상, 차석원씨 부친상, 손세명씨 별세, 장한철씨 모친상

    ●연규헌씨 별세, 연주흠(청주시 주택정책팀장)씨 부친상, 김서형(청주시 공원행정팀장)씨 시부상, 15일 오후 11시, 청주 성모병원 장례식장 특2실, 발인 17일 오전 8시 30분. 043-210-5444 ●차금열씨 별세, 차석원(서울대 기계공학부 교수·국제협력부본부장)·차석모(동대문구청 보건소 의약과)씨 부친상, 남언정(킨더뮤직코리아 이사)·장인회씨 시부상, 16일 오전 2시, 서울대학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18일 오전 6시. 02-2072-2020 ●손세명(전 한국투자신탁 이사)씨 별세, 손창환(석영에스텍 부장)·손수연씨 부친상, 조근수(삼성전자 경영지원실 부장)씨 장인상, 16일 오전 9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1호, 발인 18일 오전 6시. 02-2258-5919 ●이화자(소설가 故장용학 배우자)씨 별세, 장한철(예금보험공사 부사장)·장한성(일진머티리얼즈 기술고문)·장한기(두산인프라코어 자문)씨 모친상, 16일,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 18일. 02-758-0707
  • 제주도 가파도 등 섬지역 드론으로 공적 마스크 배달 시작

    제주도 가파도 등 섬지역 드론으로 공적 마스크 배달 시작

    제주에서 드론을 이용한 섬속의 섬인 가파도 등에 대한 공적 마스크 배송이 시작됐다. 제주도는 16일 서귀포시 대정읍 환태평양 평화공원에서 수소드론을 활용해 공적마스크를 가파도로 배송했다고 밝혔다. 이날 가파도 배송을 시작으로 공적 마스크 총 1200매가 마라도와 비양도 등에 드론을 통해 배송된다. 도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고도화 추진의 일환으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과의 협업을 통해 약국과 우체국이 없는 가파도, 마라도, 비양도 주민들에 대한 공적 마스크 배송을 추진했다. 도는 그동안 제주의 다양한 현안해결과 신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고도화를 추진해 왔다. 이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토교통부(항공안전기술원)에서 추진하는 ‘2020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규제샌드박스)’에 참여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결과는 4월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도는 5월 드론법 전면 시행에 따라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지정도 신청할 예정이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공적마스크를 배송 받은 가파도 이장과의 영상통화에서 “가파도가 약국과 우체국이 없다보니 공적마스크 수급에 애로사항이 많았지만 이제는 드론을 이용하여 배달할 수 있어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김영근 가파도 이장은 “가파도에서 공적마스크를 구입하려면 하루 이상이 소요됐지만, 도의 노력으로 공적마스크를 가파도 주민 모두에게 배분할 수 있었다”며 “가파도 모든 주민이 좋아하고 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도, 약국 없는 섬들에 드론으로 마스크 배송

    제주도, 약국 없는 섬들에 드론으로 마스크 배송

    제주도가 마라도 등 부속 섬 주민들을 위해 드론을 이용한 마스크 배송에 나섰다. 제주도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약국과 우체국이 없어 공적 마스크를 살 수 없는 가파도, 마라도, 비양도 주민들을 위해 16일 수소 드론을 활용해 공적 마스크 1200매를 배송했다. 가파도에는 이날 오전 총 2회에 걸쳐 600매가 전달됐다. 마라도 선착장과 한림초 비양분교에도 각각 300매가 배송됐다. 부속 섬 주민에 배송되는 마스크는 총 1만5000매다. 가파도, 마라도, 비양도 주민 490여명이 매주 2개씩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 3개월 치 물량이다. 제주도는 비가시권 비행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드론 특별비행 승인을 신청한 상태다. 드론 배달 서비스는 비가시권 비행과 같은 규제로 상용화가 어려운 사항이지만, 이번 마스크 배송을 위해 국토교통부의 긴급 특별비행 승인에 대한 협조를 얻었다. 앞서 제주도는 올해 3월 말부터 수소전지용 드론 배송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는 두산과 업무 협의를 진행한 데 이어, 4월 들어 3차례에 걸쳐 각 마을 현장 점검과 함께 시범 비행 테스트를 마쳤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주의 다양한 현안해결과 새로운 산업확대를 위해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부고]

    ●김삼용씨 별세 김대남(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씨 부친상 14일, 대전 건양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9시 30분 (042)600-6666 ●이근수씨 별세 이택선(농협중앙회 군포시지부 단장)씨 부친상 14일, 충남 아산 신정장례문화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41)549-4441 ●이영식씨 별세 이용호(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스카우팅 코치)씨 부친상 14일, 중앙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7시 (02)860-3500 ●최한승씨 별세 강남주(뉴스1 인천취재본부장)씨 장인상 14일, 인하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032)890-3180 ●이호용씨 별세 송진호(원주시 시정홍보실장)씨 장인상 14일, 원주의료원 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6시 30분 010-8907-1127
  • [포토] ‘한 표 부탁합니다’ 두 손 모은 홍준표

    [포토] ‘한 표 부탁합니다’ 두 손 모은 홍준표

    홍준표 무소속 대구 수성을 후보가 4.15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오전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4.14 뉴스1
  • [부고] 김호정씨 부친상, 송진호씨 장인상, 이용호씨 부친상, 강남주씨 장인상

    ●김용진 씨 별세, 김호정(목원대 입학관리과장)·호동(한국영상대 입학홍보팀장) 씨 부친상, 유진택(서대전세무서)·안기원(대전 복수고 주무관) 씨 장인상, 13일 오후 6시 5분, 대전 유성한가족병원 장례식장 8층, 발인 15일 정오. 042-611-9700 ●이호용 씨 별세, 송진호(원주시 시정홍보실장)씨 장인상, 14일 오전 5시, 원주의료원 장례식장, 발인 16일 오전 6시 30분, 장지 하늘나래원. 010-8907-1127 ●이영식 씨 별세, 이용호(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스카우팅 코치) 씨 부친상, 14일,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 16일 오전 7시. 02-860-3500 ●최한승씨 별세, 강남주(뉴스1 인천취재본부장)씨 장인상, 14일 오전 6시, 인하대병원 장례식장 6호, 발인 16일 오전. 032-890-3180
  • 두산인프라코어, 사우디에 굴절식 덤프트럭 10대 판매 계약

    두산인프라코어, 사우디에 굴절식 덤프트럭 10대 판매 계약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건설업체와 굴절식 덤프트럭(ADT) 10대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사우디의 1년 ADT 시장 규모 절반에 해당하는 대형 수주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앞서 폴란드에서도 석탄 골재기업과 ADT 5대 판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ADT는 광산, 채석장 등 험지에서 쓰이는 대형 덤프트럭이다. 특수 굴절시스템을 적용해 안정성과 접지력이 뛰어난 것이 두산인프라코어 제품의 특징이다. 폴란드에서 수주한 제품은 과적방지 시스템 등이 적용된 신제품이기도 하다. 회사는 ADT 판매를 올해 전년보다 20% 이상 성장시킬 계획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두산 “매각 가능한 모든 자산 팔겠다”

    두산 “매각 가능한 모든 자산 팔겠다”

    ‘알짜’ 계열사 두산솔루스 매각 유력 매도가 6000억~8000억원에 협상 중 담수화 기술 1위 ‘WATER’ 정리 거론 두산중공업의 유동성 위기로 국책은행에서 1조원을 받은 두산그룹이 자구안을 마련해 채권단에 냈다. 계열사 두산솔루스 매각을 비롯해 두산중공업의 일부 사업부 매각 등 그룹 차원의 고강도 재편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그룹은 KDB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 채권단에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그룹은 “책임경영 이행을 위해 뼈를 깎는 자세로 마련한 것”이라면서 “두산중공업도 경영정상화와 신속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각 또는 유동화 가능한 모든 자산에 대해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두산그룹은 “(개선 계획은) 향후 채권단과의 협의와 이사회 결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면서 구체적인 자구안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업계에서는 알짜 계열사 두산솔루스 매각을 비롯한 두산그룹 전반의 고강도 재편이 이뤄질 것으로 추측한다. 두산솔루스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2차 전지 소재 전지박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와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가격은 6000억~8000억원 정도다. 두산중공업 내 담수화플랜트 및 수처리 설비를 담당하는 사업부 ‘WATER’ 매각도 유력하게 거론되는 내용 중 하나다. 담수화 플랜트란 바닷물을 생활용수나 공업용수로 바꾸는 것으로 두산중공업이 세계 1위 기술경쟁력을 자랑한다. 중동에서 관련 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WATER 사업부의 매각 대금을 최대 3000억원까지 보고 있다. 두산타워 등 부동산 자산 매각도 자구안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서는 세계적으로 수주가 감소하면서 두산중공업의 위기를 초래한 석탄화력발전 사업부를 정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추가 구조조정 등 고정비 절감 방안이나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총수일가의 사재출연 등의 가능성도 여전하다. 채권단은 이날 두산그룹이 내놓은 자구안과 관련, “자구안의 타당성과 실행 가능성, 구조조정 원칙 부합 여부, 채권단의 자금 지원 부담 및 상환 가능성, 국가 기간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두산 “매각 가능한 모든 자산 팔겠다”

     두산중공업의 유동성 위기로 국책은행에서 1조원을 받은 두산그룹이 자구안을 마련해 채권단에 냈다. 계열사 두산솔루스 매각을 비롯해 두산중공업의 일부 사업부 매각 등 그룹 차원의 고강도 재편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그룹은 KDB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 채권단에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그룹은 “책임경영 이행을 위해 뼈를 깎는 자세로 마련한 것”이라면서 “두산중공업도 경영정상화와 신속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각 또는 유동화 가능한 모든 자산에 대해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두산그룹은 “(개선 계획은) 향후 채권단과의 협의와 이사회 결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면서 구체적인 자구안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업계에서는 알짜 계열사 두산솔루스 매각을 비롯한 두산그룹 전반의 고강도 재편이 이뤄질 것으로 추측한다. 두산솔루스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2차 전지 소재 전지박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와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가격은 6000억~8000억원 정도다.  두산중공업 내 담수화플랜트 및 수처리 설비를 담당하는 사업부 ‘WATER’ 매각도 유력하게 거론되는 내용 중 하나다. 담수화 플랜트란 바닷물을 생활용수나 공업용수로 바꾸는 것으로 두산중공업이 세계 1위 기술경쟁력을 자랑한다. 중동에서 관련 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WATER 사업부의 매각 대금을 최대 3000억원까지 보고 있다. 두산타워 등 부동산 자산 매각도 자구안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서는 세계적으로 수주가 감소하면서 두산중공업의 위기를 초래한 석탄화력발전 사업부를 정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추가 구조조정 등 고정비 절감 방안이나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총수일가의 사재출연 등의 가능성도 여전하다.  채권단은 이날 두산그룹이 내놓은 자구안과 관련, “자구안의 타당성과 실행 가능성, 구조조정 원칙 부합 여부, 채권단의 자금 지원 부담 및 상환 가능성, 국가 기간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홍준표 겨냥 ‘골프채 위협’ 40대 남성 붙잡혔다

    홍준표 겨냥 ‘골프채 위협’ 40대 남성 붙잡혔다

    홍준표 측 “모 후보 캠프서 활동” 의혹 제기대구 수성을에 출마한 무소속 홍준표 후보 유세차 앞에서 골프채를 휘두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13일 홍 후보 유세차 앞에서 콜라 페트병을 세워두고 골프채를 휘두른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A(46)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 40분쯤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유세 중인 홍 후보에게 “여기가 어디라고 나왔느냐”고 욕설을 내뱉으며 골프채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홍 후보 측은 이 남성이 콜라병에 골프채를 휘두른 행위가 홍 후보 유튜브 채널인 ‘홍카콜라’를 빗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홍 후보 운동원들이 이 남성을 뒤쫓았으나 붙잡지 못했다. 홍 후보 측은 이 남성이 지난 9일에도 같은 곳에서 홍 후보를 위협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홍 후보 측 운동원들이 이 남성을 뒤쫓았으나 붙잡지 못해 경찰에 신고했다”며 “조사 뒤 불구속 입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 후보 측은 이 남성이 모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는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골프채 협박사건의 범인은 모 후보 측 생활체육자문위원장”이라고 지목했다.그는 “모 후보의 초등학교 후배라고 SNS에서 밝힌 적도 있고, 명함을 갖고 그 후보 측의 SNS 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후보가 시켰을 것으로는 보지 않지만, 주민들의 축제인 선거가 이렇게 흘러가고 있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해당 후보 측은 “지난 2월 15일 생활체육자문위원장으로 임명했다가 적임자가 아니라고 판단해 다음 날 곧바로 해촉했다”며 관련성을 부인했다. 또 “그가 가지고 다니는 명함은 본인이 임의로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형님 자료 있어요” 하정우, 해킹 피해 후 첫 고백

    “형님 자료 있어요” 하정우, 해킹 피해 후 첫 고백

    하정우, “해킹으로 인한 금전 피해 없다” 배우 하정우가 13일 휴대전화 해킹 피해에 시달렸던 한 달여 간의 시간을 털어놨다. 그는 당시 쉴 새 없이 계속되는 협박에 극심한 분노를 느꼈다며 “지옥 같은 한 달이었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 해킹 피해를 인지한 순간부터 경찰에 신고하고, 마침내 협박에서 벗어나기까지의 과정을 밝혔다. 협박범은 하정우가 예전 여자친구와 해외여행 간 사진과 메시지 등을 보냈다. 하정우가 “겨우 이런 거로 협박하냐”고 대응하자, “유명인이시니까”라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한다. 이후에도 협박은 이어졌다. 하정우는 몇몇 지인과 상의한 뒤 지난해 12월 5일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했다. 하정우에게 “형님” 운운하며 문자를 보내오던 협박범은 “형님 말고도 다른 연예인 해킹 자료도 많다”면서 다른 연예인들의 휴대전화 해킹 자료도 보내왔다. 그제서야 하정우는 해킹범들이 한국 연예인들과 유명인들 상당수를 협박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수사관은 하정우를 대리해 신고한 지인에게 “지금은 피해자이지만, 휴대전화 내역을 검토한 뒤 피의자로 전환될 수 있다”고 말했다. 휴대전화에 성범죄 정황 등이 있을 경우의 상황에 대해 경고한 것이다. 하정우 측은 전혀 상관이 없다며 자료를 전부 제출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협박범은 협박을 멈추지 않았고, 하정우가 전화번호를 바꾸면 바뀐 번호로 연락이 왔다. 영화 ‘백두산’ 홍보차 ‘네이버V라이브’를 하고 있던 하정우에게 “방송 잘 보고 있다”고 문자를 보냈고, 하정우가 기자들과 인터뷰 중일 때도 ‘문자 협박’을 계속했다. 하정우는 그때마다 잠시 자리를 벗어난 뒤 분노를 가라앉혔다고 한다. 실제로 그는 네이버V라이브 도중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비웠었다. 협박범은 하정우에게 다른 연예인들의 휴대전화 해킹 자료를 보내오기도 했다. 하정우는 인터뷰에서 “숨을 못 쉬겠더라” “걷지 않으면 견딜 수 없었다” 등의 발언을 통해 당시 느꼈던 심적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너희에게 줄 돈이 있으면 너희를 잡는 데 쓰겠다”면서 억대의 돈을 달라는 협박범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 결국 협박범은 지난해 12월 30일 ‘이 메시지를 마지막으로 더는 연락하지 않겠다’는 문자를 보냈다. 하정우 휴대전화를 해킹하고 협박한 범인 두 명은 최근 구속기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유명 연예인 8명의 휴대전화를 해킹한 뒤 개인 정보를 유출하겠다고 협박해 이 중 5명에게 약 6억 1000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나머지 피해자 3명은 돈을 보내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눈하나 깜짝 안 해” 홍준표, 골프채 휘두른 남성 정체 공개

    “눈하나 깜짝 안 해” 홍준표, 골프채 휘두른 남성 정체 공개

    4·15 총선에서 대구 수성을에 출마하는 홍준표가 13일 골프채로 위협을 당한 일과 관련해 “나는 눈도 깜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께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홍 후보가 출근길 인사 유세 중 한 남성에게 위협을 당했다. 이 남성은 홍 후보를 향해 “여기가 어디라고 나왔느냐”며 욕설을 내뱉고 약 4m 앞까지 다가가 골프채를 휘둘렀다. 골프채로 콜라병을 부수기도 했다. 현장에 있던 홍 후보 운동원들이 이 남성을 뒤쫓았으나 차를 타고 달아나 붙잡지 못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사실을 전하면서 “후보 테러 시도는 이미 동대문 선거에서 수차례 당해 봤기 때문에 눈도 깜짝하지 않는다”며 “그 정도 배짱없이 이 험한 선거판에 나서지 않는다”고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선거 유세장에서 종종 폭력사태가 일어 나는 것은 대부분 열세에 처한 후보측이 선거 운동을 위축 시키기 위해 자행하는 마지막 수단이거나 열세에 처한 후보측의 극렬 지지자가 대부분이다”며 “개의치 않고 마지막 스퍼트를 올려 압승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 후보는 정오쯤 다시 페이스북에 “오늘 출근길 유세장 골프채 협박 사건의 범인은 모 후보측 생활 체육 자문 위원장인 서 모씨로 밝혀졌다”며 “우리 측을 며칠전 야구 방망이로 유세장 뒤편에서 위협한 일도 있었다고 한다”고 알렸다. 홍 후보는 “그 후보가 시켰을 것으로는 보지 않지만 주민들의 축제인 선거가 이렇게 흘러가고 있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에 대해 “다친 사람은 없으며 인근 CCTV 등을 확보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겠다”고 전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