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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6 상반기 히트상품/이것이 히트상품이다

    ◎청하­“차고 깨끗한 맛” 어필… 매출 4억병/애니콜 SCH·100­한국형 핸드폰… 번호 99개까지 입력/18t 카고트럭­장거리 운행 편하게 승용개념 도입/하이트­20억병 판매… 술시장 최대 히트품/멀티노트북 5700T­국내 최초 개발… 노트북시장 선도/UV트윈케이크­“피부 희어지고 잘 먹는다” 인기 폭발/프린시피오­착용감과 세련미 함께 갖춘 신사복/LG 심포니타워­최고 성능·최적 가격… PC시장 주도/티코­경차우대 정책 영향 판매량 급증세/신재형저축­시판 1년만에 납입액 1조원 돌파/015 서울삐삐­AS센터 60곳 신설… 지속적 성장 ○멀티노트북 5700T/아이넥스 「한국 최초의 노트북전문회사.국내최초의 노트북PC개발,노트북판매율 3년 연속 1위,소비자가 뽑은 노트북 1위」. 아이넥스사와 이 회사의 멀티노트북PC를 말하자면 수식어가 여럿 붙는다.아이넥스가 노트북시장을 선도해왔다는 증거다.슈퍼 VGA LCD를 업계최초로 적용했으며 H/W MFEG을 적용한 비디오CD도 아니넥스 노트북뿐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난해말 개발됐으며 전문가를위한 모델이다.16비트의 스테레오사운드 카드와 스테레오 스피커,마이크로폰 게임전용 조이패드를 장착하고 있어 멀티기능의 데스크탑이 무색할 정도다. 터치패드와 조이패드도 처음 도입했으며 6배속 드라이브도 역시 업계에서 최초로 실현했다.그리고 컴퓨터상태를 스스로 체크하며 플래시롬으로 기능을 추가하거나 향상이 가능하고 업그레이드도 용이한 게 장점이라고 아이넥스측은 밝혔다. ○18t 카고트럭/삼성상용차 3백60마력의 신형 UD­RG8 엔진을 탑재한 초대형 카고트럭이다.영국유수의 자동차회사인 로터스사로부터 디자인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고 세계최고의 종합성능테스트장으로 알려진 밀부룩 테스트장의 내구신뢰성시험에서도 합격판정을 받았다. 카고트럭의 특성을 살려 장거리운행에 편리하도록 실내를 2인승으로 하고 중앙에 대형콘솔박스를 달았다.여기에 소프트터치 컨트롤식 공조시스템을 적용하는등 승용개념을 도입,거주성과 편의성도 강조한 게 큰 특징이다. 외형은 최신 에어로다이내믹 캡 스타일로 다른 트럭과 외모를 차별화하면서 주행소음과 공기저항을 줄여 연비를 높혔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국내최초로 냉각핀 타입의 고효율냉각파이프를 이용한 파워스티어링은 무거운 하중에도 오랜 시간 조종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고 유압최대압력이 1백35바로 설계되어 적은 힘으로도 운전이 가능하다. ○하이트/조선맥주 지난 93년 출시되어 조선맥주를 대그룹인 두산그룹의 OB맥주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만든 주류사상 최대의 히트상품이다.올해까지 4년 연속 여러 단체나 언론사등에서 히트상품으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93년 출시되던 그해 3백90만상자를 판매한 데 이어 94년에는 2천8백40만상자,지난해에는 5천2백80만상자가 팔리는등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특히 올해에는 시판 3년만에 20억병이 팔리는 주류업계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출시당시 깨끗한 물논쟁으로 소비자의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등 마케팅의 완벽한 성공과 철저한 제품관리가 비결이라는 게 중평이다. 조선맥주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2백50㎖ 원샷캔 개발및 생맥주 라이브등을 시장에 내놓았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제품출시를 통해 그 명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청하/두산백화 주류업계의 대표적인 장수 히트상품이다.지난 86년6월10일 처음으로 판매된 뒤 10년간 「차고 깨끗한 맛」이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청주시장에 새 장을 열었다. 지난 10년간 4억3천만병을 판매해 종전 청주시장의 대명사이던 백화수복을 대체했다.70년대 들어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청주의 전체 점유율을 끌어올린 일등공신이라는 평을 받는다. 지난 85년의 청주판매량 점유율은 전체 주류시장에서 0.8%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2%로 높아졌다.두산그룹이 86년 백화의 경영권을 인수한 뒤 냉(냉)청주인 청하를 시판하면서 청하를 포함한 청주의 전체판매량이 매년 10∼15%씩 늘었기 때문이다.청하의 판매량은 연평균 60%씩 늘어 국내 청주시장에서의 점유율도 지난 86년에는 4%였지만 지난달말에는 60%를 넘어섰다. 데워서 마신다는 청주시장의 고정관념을 깨고 냉청주라는 신개념을 마케팅에 도입하는 등 발상의 전환을 통한 신시장개척으로 대표적인 마케팅성공사례로꼽힌다. ○애니콜 SCH­100/삼성전자 한국지형에 적합한 핸드폰이라는 컨셉을 내세워 모토롤라 등 외국 유명제품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삼성전자가 30명의 개발인력과 총 8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본격 양산에 들어간 이 제품은 무게가 1백75g의 초경량 CDMA통신단말기로 크기가 1백72㏄(145㎜×54㎜×22㎜)의 초슬림형이다. CDMA단말기는 기존의 아날로그방식에 비해 통화감도·착발신·경제성이 뛰어난 제품이다.디지털과 아날로그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이중모드로 되어 있으며 대형액정판을 채용,전파세기·배터리잔량표시·음성메시지 표시유무·서비스지역여부·예약시간 및 현재시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 99개의 전화번호를 입력할 수 있으며 36자까지 디스플레이가 가능하다.사용시간은 소용량의 경우 통화시간은 90분,대기시간은 21시간이며 대용량은 통화시간이 2백70분,대기시간은 65시간으로 크게 늘려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가격은 99만원. 삼성전자는 현재 20%수준에 머물고 있는 국산화율을 97년까지 50%,98년까지 75%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98년까지 총 3백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할 계획이다.오는 97년까지 CDMA단말기를 연간 1백50만대 생산할 수 있는 생산라인도 구축,양산체제도 갖출 계획이다. ○UV트윈케이크/나드리 화장품 93년4월 첫 발매이후 3년 연속 히트를 했다.94년 들어 판매에 불이 붙었다.대한화장품공업협회가 집계한 94년도 단일품목 판매실적에서 1위를 차지,색조제품으로서는 처음으로 판매 1위의 신기록을 남겼다. 이어 95년에도 수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역시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이노센스의 이같은 성공에 대해 회사측은 과학의 승리라고 잘라말한다. 피부밀착감을 나타내는 「피부에 잘 먹는다」와 「얼굴이 하얘진다」는 소비자가 트윈케이크 구입시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사항. 회사측은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색조제품에 알부틴을 사용,화이트닝기능을 강화,소비자에게 어필했다. 디자인에서도 환상적이고 미려한 용기를 택해 다른 회사 제품과의 차별성 및 귀족적인 이미지제고에 성공했다. ○프린시피오/에스에스 패션 신사복의 생명력은 착용감은 물론 어깨나 소매통·안섶 등의 세심한 선과 세련미에 달려 있다.프린시피오는 바로 이같은 장점을 모두 갖춘 국내 최고급 신사복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에는 국가공인기관인 한국의류시험연구원으로부터 명품인증서를 받았다.봉제기술·원단·활동성·착용감·세탁성·외관의 품격 등 총 1백62개 항목을 모두 우수한 평가점수로 통과했다.입었을 때의 고급스러움에서도 국내 최고의 제품임을 인정받았다. 명품지정제도는 국내 의류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적 수준의 명품을 육성한다는 취지로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이 올해부터 시행중이다.이는 KS·Q마크·JIS 등 다른 국내외의 품질보증제도보다 훨씬 까다로운 품질검사를 거쳐야 한다. 명품으로 선정된 프린시피오는 전용라인을 구성해 「가습봉제」 「원단전처리」 등의 과정을 거쳐 생산중이다.특히 착용감과 외관을 위해 어깨나 소매통·안섶 등은 숙련된 전문기술자가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든다. ○LG심포니타워/LG전자 「최고의 컴퓨터,최적의 가격」개념을 도입,올해 상반기 PC시장에서 단연 돋보였다.컴퓨터에 관심이 많아도 비용 때문에 구매를 주저하는 학생 및 젊은 직장인층을 파고드는 데 적중했다. 그동안 싼 값에 판매해 온 PC는 기술개발에 의한 가격인하가 아닌 주요성능을 낮추거나 일부기능을 삭제한 형태였다. 심포니타워는 고성능PC를 원가절감을 통해 가격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각종 주변기기의 채용을 손쉽게 할 수 있는 타워형으로 설계,소비자가 취향에 맞게 PC를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166/133MHz 펜티엄프로세서,1.28GB HDD,6배속 CD­ROM 드라이브,14.4Kbps FAX/MODEM,S/W MPEC 등을 채용하면 PC가격이 3백만원대지만 이같은 기능을 모두 채용하면서 원가절감을 통해 2백만원대로 낮춰 승부를 걸었다. ○티코/대우자동차 지난 91년6월 국내에서 처음 국민차로 선보인 대우자동차의 경승용차 티코는 올해 3월부터 매월 1만대 판매행진을 계속하며 베스트셀러카로 부상했다. 티코의 판매가 최근들어 급신장을 보이는 것은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경차에 대한 등록·면허세 인하,1가구 2차량 중과세면제,고속도로통행료 50% 할인 등 정부의 각종 지원책 덕이다. 대우가 올해 경차시장의 확대를 예측하고 지난해 8월부터 시판한 96년형 티코에 소비자의 실질적 요구를 적극 반영,외부디자인과 편의성을 대폭 보완한 것이 판매증대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모델·사양등을 전면조정해 2백만원대도 내놓았다. 96년형 티코는 최고급형인 SX모델에 새로운 디자인으로 개발한 「슈퍼팩」과 단단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했다.시트와 도어트림은 밝고 세련된 색으로 바꿨다. ○015 서울삐삐/서울이동통신 서울이동통신은 지난 93년9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지난 5월말 현재까지 약 1백69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여 수도권 무선호출시장의 포화상태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서울이동통신의 비약적인 성공은 고객만족 지향적 경영전략에서 기인한다. 수도권 요소에 A/S전문점 및 센터 60여개소를 신설하고 이동순회서비스를 실시운영하는 한편 경영이념을 고객중심·인간중시로 삼고 고객을 위한 제반정책을 마련한 것이 주효한 셈이다. 서울이동통신은 또SOS사랑의 헌혈캠페인을 연중 실시하고 각종 고객사은행사를 펼치는 한편 연체자 자동호출시스템도입,다양한 요금납부제도,고객상담경로다양화,고객문의자동화체제 구축등 제도개선에도 전력을 다해왔다. 서울이동통신은 많은 사람이 애용하는 음성사서함을 93년11월 가장 먼저 보급하였고 지금까지 개발된 부가서비스도 20여가지가 넘는다.올 하반기부터 양방향 무선호출서비스실시와 위성망도입 등으로 품질개선과 서비스개선을 지속적으로 이루어나갈 계획이다. ○신재형저축/주택은행 지난해 3월6일부터 시판중인 「신재형저축」은 높은 수익률보장과 주택자금대출·주택청약자격을 동시에 부여하는 금융상품.금융상품으로는 최단기간인 시판 1년11일만에 납입액 1조원을 돌파했다.지난달말까지 가입계좌 89만계좌,납입금액 1조2천8백50억원. 기존의 목돈마련저축의 취약성을 보완한 상품으로 급여에 관계없이 일용근로자를 포함해 모든 근로자가 가입할 수 있다.저축기간은 2·3·5년 3종류이며 월부금은 2만원이상 만원단위로 월 1회이상 자유롭게 납입할 수있다.납입금은 내집마련주택부금과 한마음적립신탁에 절반씩 적립,시장실세금리에 가까운 고수익을 실현해준다.주택청약용으로 가입할 경우에는 소득이 있는 세대주만 가입할 수 있고 월부금도 월 1회만 낼 수 있다. 「조세감면규제법」과 「근로자의 주거안정과 목돈마련지원에 관한 법률」개정으로 법정장려금과 이자소득세 비과세제도가 폐지되고 월급여액 60만원이하라는 월급여액의 제한으로 근로자대상저축의 상품성이 크게 떨어짐에 따라 특별히 마련한 상품이다.
  • 그룹대변인:12/가깝고도 먼 사이들(테마가 있는 경제기행:12)

    ◎치열한 경쟁속 때로는 “공동전선”/실무진들 모임 드물어 만나면 안면트기 분주/임원급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 잦은 의견 교환 그룹대변인들간의 관계는 이들의 대 기관자처럼 불가근 불가원이다. 필요에 따라 공동전선을 형성할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경쟁관계일 수밖에 없는 관계가 불가근 불가원으로 나타난다. 얼마전 5대 그룹중 대우를 뺀 4개 그룹의 홍보부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적이 있다. 부장들은 실무주역들이다. 서로 잘 알고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서먹한 분위기에서 『○○○입니다.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라며 안면트기에 바빴다. 부장급 이하 실무진들과는 달리 기업의 대표 대변인들은 비교적 긴밀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서로 다른 모임을 통해 한달에 서너번씩 만나 변화하는 언론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의 경제홍보협의회(간사 심재혁 LG그룹 전무)가 대표적 네트워크다. 30대 그룹을 포함해 42개 그룹의 홍보담당임원들이 위원으로 위촉돼 한달에 한번씩 조찬모임을 갖는다.언론사 경제부장·경제담당 논설위원등을 초빙,강연과 질의응답을 하고 문인들을 상대로 기업 설명회도 한다.일본의 경제인단체연합회 관서지부와 1년에 한번씩 한·일교류회의를 갖고 양국의 기업 및 홍보에 대한 의견도 교환한다.이들끼리 자주 골프모임도 갖고 있다. 다음으로 광고주협회가 있다.한달에 한번씩 70∼1백개 기업의 광고및 홍보임원이 참석,언론사 대표 및 간부진·소비자단체·학계인사등을 초빙,조찬회를 겸한 설명회를 갖는 실속있는 모임이다.이들은 홍보임원들의 모임과는 달리 광고주의 자격으로 모이는 만큼 언론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네트워크다. 비공식적인 성격이 강하지만 PRAD클럽이 있다.3년전 당시 전경련 부회장이었던 조규하씨(동아일보 출신)가 주축이 돼 설립된 친목단체로 홍보(PR)와 광고(AD)의 합성어로 기업의 홍보와 마케팅 담당임원 약 10여명이 비정기적으로 만난다.유영걸 기아자동차써비스 사장이 회장을 맡고 있고 김이환 아남그룹 전무·이서형 금호건설사장·김판곤 현대자동차 전무·박상갑 엘지전자 상무·이순동 삼성그룹상무·이노종 선경그룹이사·김동현 쌍용그룹 상무·문창석 두산그룹 상무 등이 회원으로 있다. 30대 그룹의 대변인들 중에는 언론 출신이 절반 가량으로 다수를 이룬다.앞서 소개한 6대그룹외에 노서호 기아그룹 이사(매경·내경)·김두영 동아그룹 상무(CBS)·문창석 두산그룹 상무(조선)·오정환 롯데그룹 상무(동아)·김경용 한라그룹 상무(연합통신)·유창하 효성그룹 이사(서울)·김태주 제일제당 이사(조선)등이 있다. 실무자 중 차세대 주자들로는 이상민 LG그룹 홍보부장·현대의 김상욱 부장·삼성그룹의 김광태부장·선경그룹의 김수철 부장·한진그룹의 김호택 부장 등을 들 수 있다.LG 이부장은 대우 백기승 이사와 대학 동기동창이다. 10위권 밖에 포진해있는 그룹중 홍보가 강한 그룹으로는 한보와 한솔,제일제당 등이 있다.최근 방송의 협찬광고를 휩쓸다시피하는 적극적인 홍보는 여러차례 옥고를 치른 정태수 총회장의 언론에 대한 높은 관심에서 비롯된다.이밖에 주류와 백화점 등 소비재와 관련된 두산과 진로,신세계 등의 홍보가 강하다.〈김균미 기자〉
  • 이 총리 기업행사에 이례적 참석

    ◎31일 두산그룹 창업기념식서 축사 예정/“100년 된 업체 탄생 뜻있는 일” 흔쾌히 승낙 이수성 국무총리가 오는 31일 두산그룹 창업 1백주년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할 예정이다.국무총리가 「특정기업의 창업을 자축하는 행사」에 참석하는 일은 전례가 없다고 한다. 이총리가 「특정기업」을 방문하는 것이 처음은 아니다.그는 지난 5월 동유럽순방중 폴란드의 대우FSO자동차공장과 루마니아의 로대(대우­루마니아)자동차공장을 잇따라 방문했었다. 당시는 그러나 대우라는 특정기업을 방문했다기 보다는 국무총리가 기업의 해외투자현장을 시찰하는 성격이었다. 총리실 관계자들은 이번에도 이총리는 특정기업의 창업을 축하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근대기업 1백년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총리도 두산쪽에서 국무총리의 축사를 요청했을 때 『우리나라에도 1백년이 되는 기업이 생겼다는 것은 매우 뜻있는 일』이라며 흔쾌히 응낙했다고 한다. 보좌진들은 그럼에도 축사의 내용은 최대한 「오해」를 피한다는 뜻에서 가능한한 의례적인 내용을 담을 것을 이총리에게 진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총리가 「5·6공 비자금사건」으로 대우의 이름이 자주 오르내릴 당시 방문한 로대공장에서 김우중 대우회장의 업적을 최상급 표현으로 치하하는 모습이 매우 조심스러웠던 기억 때문이다.〈서동철 기자〉
  • 두산그룹 새달 창업 100주년

    ◎타임캡슐 묻기·맥주 빨리마시기 등 행사 다양/직물도매업서 출발… 46년 「두산」 상호 첫 사용/주류·건설·유통 등 현재 24개 계열사 거느려 두산그룹이 다음달 1일 국내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창업 1백주년을 맞는다. 두산은 1백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1일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박용곤 그룹회장을 비롯한 1만2천여명의 내외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창업기념행사를 갖는다.1천2백여명의 국내외 각계 인사가 참석하는 대규모 리셉션과 만찬 계획도 있다.또 그룹 발상지인 종로4가 담배인사공사 옆에 조성한 소공원에서 그룹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소품 1천여점을 담은 타임캡슐을 매설한다.캡슐은 1백년후인 2096년 개봉된다.이와함께 맥주 빨리 마시기,팔씨름 등 1백가지 분야에서 우승한 사원 1백명을 시상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1896년 구한말 보부상인 매헌 박승직 선생이 설립한 직물도매상점인 「박승직상점」을 모태로 하는 두산은 창업 50년되던 해인 지난 46년 설립한 「두산상회」에서 두산을 사용,오늘에 이르렀다. 성실,신뢰,인화를 기업신조로 삼고 있는 두산은 현재 24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지난해 총매출 5조3천억원,수출 5억5천만달러를 달성한 거대 기업군으로 성장했다.주류 식음료 분야에 OB맥주 등 6개사,건설 기계업종에 두산건설 등 8개사,정보 유통분야에 두산정보통신 등 10개사가 있다. 창업1세기를 맞아 두산은 올해 그룹 CI통일작업을 벌여 계열사 이름을 OB맥주 등 일부 회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두산으로 통일했으며 그룹 마크도 바꾸었다.〈손성진 기자〉
  • 이건희 회장 주식평가손 “최대”

    ◎연초비 1천600억… 조중훈 회장 826억/최원석·김중원 회장등은 수십억 증가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삼성전자 주식의 가격하락등으로 연초에 비해 1천6백억원대의 보유주식 평가손을 입었다. 8일 증권거래소가 지난 6월말 현재 국내 30대그룹 총수들이 소유중인 상장계열사 주식을 시가로 환산한 결과,이건희 회장 소유의 삼성전자(3백71만주),삼성물산(1백39만주) 등 총 5백15만주의 평가금액이 4천86억원으로 연초의 5천7백43억원보다 1천6백57억원이 줄었다. 이는 이건희 회장이 3백71만주를 갖고 있는 삼성전자의 주식값이 연초 14만2천원에서 9만7천7백원(유·무상권리락 감안)으로 떨어지는 바람에 주식평가액이 1천6백47억원 줄어든게 가장 큰 원인이 됐다. 한진그룹 조중훈 회장도 소유주식수가 8백39만주에 이르는 대한항공 등의 주가하락으로 상장계열사 소유주식 평가금액이 연초의 2천9백52억원에서 2천1백26억원으로 하락,8백26억원의 손실을 입고 있다. 이밖에 대우 김우중 회장(4백5억원),효성 조석래 회장(1백27억원),동부 김준기 회장(1백3억원) 등이 주식평가손을 입었다. 반면 최원석 동아그룹 회장은 연초에 비해 52억원 늘었다.보유주식 평가익은 최회장에 이어 김중원 한일그룹 회장(16억원),박용곤 두산그룹 회장(15억원)의 순이다.〈김균미 기자〉
  • 두산·LG 환경관리 “으뜸”/환경부 선정… 삼성그룹도 양호

    ◎대우·쌍용·한전·롯데 매우 저조 두산그룹이 대기업 가운데 사업장의 환경관리 실적이 가장 뛰어나다.LG 및 삼성그룹도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대우·쌍용·한진 등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20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1년동안 환경친화기업으로 선정된 사업장은 모두 99곳으로 이 가운데 두산그룹 계열사업장이 22곳으로 가장 많았다.LG그룹이 21곳으로 2위였으며 삼성그룹은 13곳이다. 이밖에 ▲한국전력 10곳 ▲한화그룹 8곳 ▲한국지역난방공사 6곳 ▲제일제당과 한라그룹이 각 4곳 ▲현대그룹 3곳 ▲선경 2곳 등이다. 10대 그룹중 대우·쌍용·한진·기아·롯데 등은 단 1곳도 지정받지 못했다. 단위 기업별로는 LG전자가 8곳,삼성전자·OB맥주·한화종합화학 각 5곳,LG화학·제일제당 각 4곳,만도기계 3곳 등이다.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되면 3년동안 배출시설 설치와 변경허가를 면제,허가과정의 시간과 절차를 대폭 줄일 수 있다.〈노주석 기자〉
  • 증권·보험·투신 등 재벌참여 허용 파장

    ◎제2금융권 중심 「지각변동」 예고/현대·LG·대우 투신사 전환 박차/선경·금호·두산은 인수·합병 노려/투신사 현재 8개서 20개 이상 늘어날듯 정부가 금융산업에 대한 재벌참여를 잇따라 허용함에 따라 향후 증권사와 보험사,투자신탁회사 등 제 2금융권을 중심으로 금융권에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이미 대우그룹의 경우 「서울투자신탁」 설립을 위한 준비작업을 끝내고 조만간 재정경제원에 설립 인가신청을 낼 계획이다.현대 및 LG그룹도 투자자문사를 투신사로 바꾸기 위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경원 관계자는 『3개 그룹은 지난해 증권산업 개편안이 발표된 이후 치밀한 준비작업을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느 그룹이 가장 먼저 투신사를 신설할 지 여부가 오히려 관건』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국내에서 적당한 공동 출자자를 찾지 못해 외국 투신사와 손잡고 합작사를 설립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선경 및 한화그룹도 아직 투신사 신설을 위한 파트너를 찾지는 못했으나 오는 12월쯤 설립 인가신청을 낼계획 아래 물밑 작업을 진행시키고 있다. 재경원은 투신사의 경우 연내에는 15개,내년 이후까지 합하면 20개 가량 새로 생겨날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 투신사는 서울과 지방을 합해 8개가 있다. 그러나 재벌그룹이 투신사를 신설해도 당장 투신사의 순위에 변화는 주지못할 것으로 보인다.업계에서는 투신사 신설 1년 뒤의 수신고를 5천억원 가량으로 예측하고 있는 반면 기존 서울 3개 투신사의 수신고는 10조∼20조원이나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증권사가 주축이 돼 생겨날 신설사의 경우 속성상 과감하고 공격적 영업형태를 띠게 될 것으로 보인다.때문에 기존 투신사는 준은행적인 영업방식에서 탈피,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 중이다. 지방 5개 투신사는 증권사로 전환하기 위해 이미 1차 증자를 실시,자본금 규모를 6백억원까지 늘려 놓았다.앞으로 자본금을 1천억원까지 늘려 98년초에는 증권사로 형태를 바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증권사로 전환하려면 자본금 규모가 최소한 1천억원 이상은 돼야 하기 때문이다. 보험사의 경우에도 선경과 금호 및 두산그룹 등에서 기존 보험사의 증자에 참여,인수·합병을 시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재벌들은 특히 자금여력이 미약한 지방 보험사의 증자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재경원은 이 달 중 5개 생보사가 증자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전국 33개 생보사 중 6개사는 지난 해 9월 재경원으로부터 총 1천3백52억원의 증자명령을 받았으나 증자실적은 2백2억원에 불과한 상태다.〈오승호 기자〉
  • “맥주 황제” OB 시련/경쟁사에 시장뺏겨 2년연속 적자

    ◎새달부터 주식 2부종목으로 추락 OB맥주 주식이 다음달 1일부터 회사 창설 이후 처음으로 2부 종목으로 떨어진다.증권거래소가 27일 발표할 시장소속 변경에는 OB맥주의 2부 전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천1백88억원의 엄청난 적자를 내며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데 따른 것으로 이미 예상했던 일이긴 하다.그러나 올해 창립 1백주년을 맞는 두산그룹의 주력기업으로서 맥주업계의 황제로 군림해왔던 OB의 2부 추락은 영원한 승자도 패자도 없는 경쟁 세계의 현실을 실감케 하고 있다.OB로서는 52년 회사 설립 이후 첫 시련이다. OB가 옛 위치를 되찾고 주식을 다시 1부로 올리는 일도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OB가 갖고 있던 시장을 잠식,적자를 내게 만들었던 경쟁사들의 도전이 올해도 더욱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4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던 OB의 올해 목표는 55%이지만 하이트가 43%,카스는 23%를 차지하겠다고 선언해 놓고 있다. OB는 그러나 지난해의 대규모 적자를 거울 삼아 올해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빠른 시일안에 시장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유병댁사장은 전국 영업 현장을 직접 찾아 다니며 실지 탈환을 독려하고 있다.〈손성진 기자〉
  • 두산개발대표 이영표씨

    두산그룹은 16일 두산개발 대표이사 부사장에 이영표 두산전자 전무를 승진 발령했다.
  • 가야금 달인 황병기씨 초청 연주회

    ◎26일부터 광주·대전·서울 등 6개도시 순회/제자들 회갑기념 사은무대 자작곡인 「남도 환상곡」 선사/찬작가곡 발표회·미 현대음아제도 참가 가야금의 연주와 작곡에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황병기(61·이화여대교수)씨가 전국 6개 도시 초청공연에 나선다. 오는 26일 광주 문예회관을 시작으로 대전(5월28일·대덕과학문화센터) 부산(6월3일 부산문화회관),전주(9월5일 전북예술회관),대구(9월18일 대구문화회관),서울(11월17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96황병기 초청 전국가야금연주회」. 각 지방에서 교수활동과 연주활동에 정진하고 있는 그의 제자 성심온 성애순 박현숙 민미란 김남순 윤소희 김철진 이경자 황병주 최문진 정해임씨 등이 기획한 뜻깊은 무대다.63년 작곡된 첫 작품 「숲」을 비롯,「봄」「미궁」「침향무」 등 황교수의 가야금 창작신곡들을 제자 30여명이 연주하는 자리에 스승이 특별 연주자로 참가하는 것이다. 이 초청공연에서 그가 연주할 곡은 「남도 환상곡」.마지막 부분이 현란한 연주기교의 휘몰이로 전개되고 중간중간 느리고 비장한 계면조가 삽입된 작품으로 지난 93년 발표됐던 것이다. 『특별한 준비요? 없어요.늘 하듯 작곡 구상하고 가야금을 연주할 뿐 이지요』 후학들과 함께 가야금을 연주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면서도 자신의 가야금 소리처럼 잔잔하고 담백한 자세를 보일 뿐이다.올해 환갑을 맞은 그에게 제자들은 사은의 뜻도 담고 있지만 그쪽으로는 굳이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려는 모습이다. 황교수는 지난 수십년간 공들여 짜온 가야금 산조가락 정남희제 황병기류를 최근 완성,국악계의 지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월북한 가야금의 달인 정남희의 제자 김윤덕선생으로부터 가야금 산조를 배운 그는 정남희제 가야금산조를 완성하기 위해 일제시대때 나온 SP판을 구입,새로운 자신의 유를 탄생시켰다.40∼50분 길이인 일반 산조와 달리 연주길이만도 70분에 달한다.『정남희제가 그러하듯 들으면 금세 솔깃해지는 대중적인 곡이 아닙니다.지적인 분위기와 구성력이 뛰어난 역동적이고 튼실한 곡이지요』 머지않아 악보 발표와 함께제자들에게 연주토록 할 계획이다.CD제작도 구상하고 있다. 오는 5월25일에는 KBS관현악단 협연으로 현대양악 작곡가 백병동,서영세(재미교포)·구본우 씨와 함께 창작가곡발표회를 갖는다.이날 초연될 그의 가곡은 한용운 시를 토대로 한 「알수없어요」.또 지난해 말 두산그룹이 창립1백주년을 맞아 그에게 위촉한 새 가야금곡 「달하 노피곰」도 마무리 작업중에 있다.8월 전후 초연될 예정. 대규모 해외 학술대회·음악제도 그를 기다리고 있다.오는 7월14일 독일 다름슈타트에서 열리는 국제 현대음악제에 참가,개막콘서트에서 연주하고 22일에는 미국 LA서 열리는 국제한국학세미나에서 「다문화속에서 고유문화의 계승」이란 제목의 논문을 발표한다.10월에는 미국 동부지역을 순회하며 4차례 강의를 겸한 연주회를 가질 예정. 최근 서양음악에 경도돼 있는 우리 음악현실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나는 어떤 종류의 사명감도 갖고 있지 않다.당연히 그 문제는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신이 해야 할일을 게으름 피지 않고 할 뿐이라는 설명이다.매난의 기품에 비견되는 그의 가야금연주가 일상생활에 그대로 배어있는 모습이다.〈김수정 기자〉
  • 「음식쓰레기 줄이기」 묘안 백출

    ◎「많은 밥」·「적은 밥」 배식 구분/앞장선 사원에겐 후식·선물 제공/몰래카메라 감시… 벌금 물리기 「음식을 남기면 1천원 페널티를 물립니다」(삼성전기) 「잔반 제로화작전 개시」(극동건설·진로그룹·금호그룹·아남산업) 「음식물 남기는 현장,몰래 카메라로 촬영중」(한솔·삼성전기) 「잔반을 남기지 않는 분께 후식과 선물을 드립니다」(제일제당·한솔) 「매주 수요일은 잔반통이 없는 날」(금호석유화학) 「버리는 음식이 적을수록 식사질이 좋아집니다」(대림그룹) 범국민 운동으로 추진중인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펴는 기업체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이다.환경부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해 줄 것을 1차로 요청한 기업은 삼성과 현대 등 56개 대기업.이 가운데 17개사가 제출한 자사의 사례와 아이디어들이다. 하루 급식인원이 1만3천명이나 되는 수원 삼성전기의 경우,지난 2월부터 페널티제도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잔반 퇴출구에 카드식 판독기를 설치해 음식이 남았는지 여부를 체크,급여에서 1천원을 공제한다.배식량을「많은 밥」 「보통 밥」 「적은 밥」 등으로 구분해 따로 배식한다. 이 회사 김우성과장은 『94년 2월부터 페널티제도를 실시한 이후 하루 발생량이 32% 감소해 하루 평균 1백87만원이 절약됐다』며 『93년에 하루 평균 1천4백45㎏이던 잔반이 요즘 3백48㎏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한솔 및 삼성전기는 식사하는 장면과 회식자리 그리고 사원 가정의 음식쓰레기 배출 장면을 몰래 촬영한 뒤 사내 케이블TV로 방영했다. 제일제당은 식당에서 잔반 발생량을 매일 알려주며,다 먹은 사원에게는 별도로 과일과 과자 등 후식을 제공하는 「당근작전」을 쓴다. 두산그룹은 좀더 조직적이다.자사에서 생산하는 캔터키 프라이드 치킨·OB맥주의 포장용기에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표어를 넣기로 했다.
  • 은감원·대주주/보람은 새행장 선임 갈등 조짐

    ◎은감원­“구자정 전무,구명예회장의 친척… 잡음 소지”/대주주­“현행장 대행… 감독원 간여는 규제완화 역행” 보람은행장의 선임을 놓고 이 은행의 대주주와 은행감독원의 관계가 껄끄러워질 조짐이다. 지난 달 25일 김동재 행장이 별세한 이후 구자정 전무가 현재 행장을 대행하고 있다. 은감원은 아직 겉으로는 속마음을 드러내지 않고 있으나,행장선임 0순위에 오른 구전무의 자격에 문제가 「다소」 있다는 게 은감원의 비공식적인 반응이다.우선 구전무와 LG그룹 오너와의 관계다.그는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과는 18촌간인 것으로 알려져 민법상 친족은 아니지만 남들이 불필요하게 오해할 수 있다는 얘기다. 또 구전무는 금융계의 근무경력이 길지 않다는 점도 은감원에서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 대목이다.그는 지난 64년 (주)럭키(현 LG화학)에 입사한 뒤 25년간 LG화학과 금성사(현 LG전자)에서 잔뼈가 굵었다.지난 90년 금성투금 부사장으로 옮겨 금융계와 인연을 맺었다. 대주주들의 생각은 다른 것 같다.구전무를 행장대행에 선임한 것은 행장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라는 게 대주주쪽의 설명이다.규제가 완화되는 상황에서 은감원에서 주인이 확실한 은행의 행장선임에 간여하려는 것은 문제라는 것도 대주주의 얘기다. 은감원의 금융기관 감독업무 시행세칙 15조에는 은행장의 자격요건으로 「여신운용과 관련하여 특정거래기업 등의 이익을 대변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자」는 은행장이 될수 없도록 돼 있다.「귀에걸면 귀고리,코에걸면 코걸이」의 해석이 가능한 문구다. 보람은행은 한양투금과 금성투금이 합병해 지난 91년 출범했다.대주주의 지분율은 LG그룹이 7.63%로 가장 많고 두산그룹과 코오롱그룹은 각각 7.74%와 6.21%인 트로이카 체제로 움직이고 있다.보람은행의 대주주 총수들은 아직 행장선임에 관한 최종 의견조율은 하지 못한 상태다.
  • 대기업 M&A 경영합리화 인가 문어발 확장인가

    ◎30대재벌,사업다각화 내세워 21건 신청/경기양극화속 인수·합병 산업구조 왜곡 우려 경영합리화와 신규사업진출을 위한 재벌들의 기업 인수합병(M&A)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다. 2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올들어 공식 접수된 30대 재벌그룹의 기업결합 신고 건수는 21건으로 이 가운데 16건의 신고가 수리됐고 나머지 6건에 대해서는 심사가 진행중이다. 이는 월평균 10여건으로,작년의 월평균 7건(연간 총 85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그룹계열사간의 경영합리화를 위한 합병은 경쟁력 향상차원에서 바람직한 현상으로 풀이되고 있다.그러나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경기양극화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상태에서 중소 및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재벌들의 문어발식 인수.합병바람은 국내산업구조 황폐화의 우려를 낳고 있다. 그룹별로 보면 한보그룹이 3건으로 가장 많아 (주)한보가 같은 계열의 승보엔지니어링과 합병했고 한보정보통신이 유원컴퓨터를,승보철강이 하림통상을 각각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합병했다. 삼성전관은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운수보관업을 영위하는 가천산업을 합병했고,제일제당은 사업다각화를 위해 제일제당건설을 합병해 건설업에 진출할 채비를 갖췄다. 한화그룹의 한국국토개발은 운동설비운영업종의 서천관광개발을,한진그룹의 한국항공은 같은 계열의 한진지리정보를,두산그룹의 동아출판사는 동아인쇄를 각각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합병했다. 선경그룹 계열의 (주)SKC는 한국영상음반판매 법인을 설립,필름제조업에서 판매업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고,기아자동차는 법인체 기아대전판매를 신설했다. 금호건설도 케이엔디 라는 자회사를 설립해 기존의 건설업종에서 통신기기제조업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고,화학섬유제조업을 영위하는 (주)코오롱은 자회사 케이티피를 설립해 화학제품제조업에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 동아건설그룹의 대한통운은 유피에스­대한통운 이라는 자회사를 설립했다. 대우그룹의 (주)대우와 대우전자는 서로 사업다각화를 위해 영업 부문의 일부를 주고 받았다.
  • 중부권(4·11총선/표밭 가꾸는 정치신인들)

    ◎인천­이경재·이윤성씨 등 화려한 새얼굴 포진/운동권출신 심재철·김부겸·김영환 출마­경기/동해 최연희·삼척 장을병 “신인아닌 신인”­강원/홍일점 이혜숙·핵전문가 이병영 도전장­대전/홍재형전부총리·이동호전장관 출사표­충북/이진삼·김홍열전참모총장 잇단 출전 선언­충남 ▷인천◁ 신인들중 거물급으로는 신한국당의 이경재위원장(계양·강화을)이 꼽힌다.언론인 출신으로 문민정부 출범이후 청와대대변인과 공보처차관을 지내는 등 공직 경력이 화려해 다른 당이 맞수 고르기에 고심하고 있다. 언론계에서는 KBS 앵커출신의 신한국당 이윤성위원장(남갑)과 국민일보 편집국장을 지낸 국민회의 정구운위원장(연수)이 도전한다.이위원장은 높은 지명도,정위원장은 한국기자협회장등의 경력이 주무기다. 당료 출신으로는 국민회의 김순배(중·동·옹진),자민련 이상만(남동갑)·조홍규(계양·강화갑)위원장등이 꼽힌다. 재야출신으로는 국민회의 박우섭위원장(남갑)·민주당 서상섭위원장(연수)을 들 수 있다.박씨는 전민련 대변인,민주당 부대변인을 거쳤다.이밖에 한샘학원 서한샘이사장은 신한국당후보로 연수에,프로야구선수 출신인 김유동씨는 자민련후보로 부평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경기◁ 정당인출신으로 새한국당에서 사무처장과 당무위원으로 일한 국민회의 백청수위원장(56)이 시흥에서 출마한다. 법조인 출신의 신한국당 군포지구당 강창웅위원장(51)은 서울고법 수원지법부장판사 등을 지냈다.같은 지역에 출마한 국민회의 유선호위원장(42)은 전남 영암 출신으로 임수경씨 방북사건,박노해사건의 변론을 맡는 등 시국사건 재판에 자주 간여했다.인권변호사출신인 국민회의 안산을 천정배위원장(40)도 표밭을 다지고 있다.평택을에는 한때 신한국당 지구당 위원장이었던 허남훈전환경처장관(59)이 자민련후보로 나선다. 학자출신의 국민회의 안성지구당 홍석완(34)위원장은 지난해 5월 민주당 에 입문한 뒤 국민회의로 옮겼다. 언론인 출신의 자민련 군포지구당 심양섭위원장(36)은 83년 서울대 총학생회장을 지내다 학내사태로 무기정학을 받은뒤 강제 징집되기도 했다. 전문경영인 출신인 신한국당 시흥지구당 이병수위원장(59)은 이곳 토박이로 두산그룹에서 33년간 근무하면서 여러 계열사 사장을 지냈다.같은 지역에 출마한 자민련의 장천수위원장(54)은 원진관광개발을 운영하는 등 사업수완이 뛰어난 편이다.신한국당 안산갑 안재문위원장(59)은 구멍가게부터 시작해 연탄공장을 경영하다 연간 매출 2백억원이 넘는 대륙전선을 운영하고 있다. 재야출신의 민주당 군포지구당 여익구위원장(49)은 민청학련사건,민불련사건 등으로 여러 차례 투옥되기도 했다.운동권 출신 시인이자 치과의사인 국민회의 안산갑지구당 김영환위원장(41)도 주목된다. 법조·관계 출신으로는 5공시절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의 담당 검사인 안상수씨(50·신한국당)는 과천·의왕 티켓을 따냈다.유제인씨(48·신한국당)는 대전지검 차장검사와 변호사를 거쳐 성남수성에 출마한다.허태열씨(50·신한국당)는 행정고시 8회출신으로 부천시장과 충북지사를 지냈으며 부천 원미갑에 나선다. 학계·언론계 출신으로 신한국당 심재철씨(38)는 서울대 총학생회장으로 서울의봄을 주도했으며 MBC기자를 거쳐 부대변인 겸 안양동안갑 위원장을 맡았다.국민회의 나필렬씨(60)는 미국의 메릴랜드대 정치학 교수를 거쳐 성남분당에 출마했다.민주당 성유보씨(53)는 한겨례신문 편집국장,논설위원을 거쳐 성남분당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재야·시민단체 출신으로 신한국당 김문수씨(45)는 80년대 대표적 노동운동단체인 서노련과 민중당 노동위원장,경실련 중앙위원을 거쳐 부천소사에 나섰다.박종근씨(57·신한국당)는 3년7개월에 걸친 노총위원장 활동을 마감하고 안양만안에서 표갈이를 하고 있다.국민회의 최선영씨는 오정농협조합장을 맡아 농촌운동에서 명성을 얻었고 부천오정 위원장에 선출됐다.민주당 김부겸씨(40)는 서울대 재학시절,서울의 봄을 주도한 경력을 바탕으로 과천·의왕 위원장을 맡았다.민주당 김준용씨(38)는 노동운동의 산실인 청계피복노조 출신으로 안양만안에 출마한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연예계 출신도 많이 눈에 띈다.신한국당 이덕화씨(44)는 영화와 TV를 통해 널리 알려진 지명도를 등에 업고 광명갑에 나선다.국민회의 최희준씨(59)는 서울법대를 졸업한 뒤 대중가요 가수로 활동한 경력을 내세워 안양동안갑에 나선다.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지낸 신한국당의 김길환양평·가평지구당위원장(51)은 세대교체를 위해 지역구를 양보한 안찬희의원(65)의 도움로 출전기회를 얻었다.동두천·양주와 고양갑에서 자민련으로 출마할 김국환(59)·황인형씨(55)는 각각 평민당과 통일민주당 출신이다. 국민회의 연천·포천의 윤성진씨(61)는 연천·포천군수를,가평·양평의 민병서씨(54)는 안기부총무국장과 강원지부장을,구리시의 박영순씨(47)는 구리시장을 각각 지냈다. ▷강원◁ 원주갑의 국민회의 임현호씨(41)는 민주당 지구당위원장 출신이다.자민련 강릉갑의 황학수씨(48)는 최각규강원지사의 비서실장 출신이며 태백·정선의 김좌일씨(55)는 민자당 도지부사무처장을 지냈다. 강릉을의 신한국당 최중규위원장(61)은 강릉부시장과 명주군수 출신이다. 동해의 신한국당 최연희위원장(52)은 6공과 김영삼정부에 걸쳐 청와대민정비서관을 역임했다.속초·고성·양양·인제의신한국당 송훈석위원장(46)은 속초지청장 출신으로 정재철전당대회의장이 일찌감치 자리를 내줘 출전하는 행운을 안았다.자민련의 원주갑 한상철씨(57)는 삼척·동해·원주·속초시장을 두루 지낸 관료출신이며,원주을의 박우순씨(46)는 사시 25회에 합격한뒤 상지학원 이사를 지냈다. 삼척에서 출마하는 장을병민주당공동대표(63)는 성균관대총장과 개혁신당공동대표를 지낸 거물급 신인이다.자민련 철원·화천·양구의 김영태위원장(56)은 LA한인상공회의소이사등을 지낸 사업가 출신이다. 자민련의 이득헌영월·평창지구당위원장(50)은 한국노총 사무차장과 민정당영등포갑위원장,한국노동교육원사무총장을 지낸 여권성향 인사로서 신한국당 김기수의원과 겨룬다. 신한국당의 신현선삼척지구당위원장(49)은 안기부기획관과 삼척고총동문회장 봉황새마을금고이사장을 지냈다.공천탈락에 반발,자민련을 택한 김정남의원과 맞붙는다. ▷대전◁ 3선개헌 반대투쟁을 주도했고 민청학련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신한국당 안량로씨(48)가 대전 중구에서 출마한다.고대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역시 삼선개헌반대 전국학생투쟁위원장을 맡았던 민주당 이희원구신민당 정책위부위원장(50)은 대전 서구을에서 나온다. 공화당 공채2기 출신으로 기획실장과 당의장 비서실장을 지낸 자민련 양영치씨(55)는 대전 서갑 조직책을 맡았다.자민련 김종필총재의 특별보좌역인 이재선씨(40)는 대전 서구을에 나선다.5,6공시절 정무차관을 지낸 자민련 이양희 대전동구을위원장(52)은 참신성과 도덕성을 강조하고 있다.지난 6·27 대전시장 선거에서 떨어진 신한국당 염홍철전대전시장(52)은 대전 서을에서 절치부심하고 있다. 교수출신 가운데 홍일점인 이혜숙중부대교수(48)가 국민회의 대전 서을 조직책을 맡아 「여성을 새롭게,서구를 멋지게」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대북경수로 공급협상에서 한국형을 고집하다 보직해임됐던 이병영전원자력연구소원전사업본부장(49)이 민주당 후보로 대전 유성에서 출마한다. 박상록충남대교수(49)는 대전 서을에서,신진충남대교수(38)는 무소속으로 대전 유성에 나온다. ▷충북◁ 금융 및 부동산 실명제의 주역인 홍재형 전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58)이 신한국당의 충청권 대표주자로 「큰인물론」을 내세우며 충북 청주상당구에 나선다. 충북지사와 내무장관을 지낸 신한국당 이동호씨(59)는 영동·보은·옥천에서 출사표를 던졌다.옛 경제기획원 법무담당관을 지낸 정우택씨(42)는 선친인 고 정운갑 전의원의 후광을 업고 자민련 후보로 진천·음성에서 출마한다.심규철변호사(38)는 영동·보은·옥천에서 무소속으로 나올 예정이다. 지난 80년 문화방송에서 해직된 오효진전SBS보도국장(53)은 자민련 간판을 달고 청원에서 정계진출을 노리고 있다.민주당의 개혁신당파인 신창민중앙대교수(55)는 청주 상당구에 출마한다.충주시민모임을 주도했던 민주당 임호변호사(39)는 충주에서 표밭갈이에 열중하고 있다. 긴급조치 9호위반으로 구속됐던 민주당 신언관전전민련상임집행위원(39)은 청원에서 출마한다. ▷충남◁ 구민자당 충남도지부 부위원장에서 자민련으로 옮긴 김고성전충남도의회부의장(55)은 연기군의 표밭을 다지고 있다.구신민당 총재보좌역을 하고 통일민주당 조직국장을 지낸 김택수씨(52)는 부여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온다. 옛 경제기획원 예산실장 출신의 자민련 이상만씨(57)는 아산에서 출마한다.육군참모총장을 거쳐 체육청소년부장관을 지낸 신한국당 이진삼씨(59·육사 15기)는 고향인 부여에서 JP(김종필)에 도전장을 냈다.신한국당 김홍렬전해군참모총장(57·해사16기)과 최일영전군수사령관(59·공사9기)은 서천과 보령에서 각각 뛰고 있다.최연소로 경무관과 치안감에 올랐던 이완구전충남경찰청장(46)은 청양·홍성에서 신한국당 공천을 받았다. 한국은행을 다니면서 건국대 상대(야간)를 졸업한 뒤 사법고시에 합격한 정용환변호사(40)가 국민회의 공천으로 부여에서 나온다.국민회의 이성구홍익대교수(47)는 공주시에서 출마한다. MBC아나운서 출신인 자민련 변웅전(57)씨는 서산·태안의 표밭을 누비고 있다.워싱턴한미문제연구소장인 최기덕씨(44)는 국민회의 천안갑 지구당위원장으로 선정됐다.서산 장애인협회 고문이자 환경연합회 지도위원인 민주당 문석호변호사(36)는 서산·태안에서 출마할 예정이다.
  • 동아출판사 대표 양성모씨

    두산그룹은 30일 동아출판사 대표이사 부사장에 양성모전무를 승진 발령했다.
  • 회사이름 바꾼 「귀뚜라미 보일러」(‘96 신경영:7)

    ◎“유명상표가 곧 기업이름”/소비자에 신뢰도 높여 연매출 20% 이상 신장 보일러 시장 점유율이 60%가 넘는 대표적인 보일러 업체인 귀뚜라미 보일러(주).상표를 따라 사명을 두번이나 바꾼 기업이다.이 회사는 80년대 후반부터 귀뚜라미라는 브랜드가 인기를 얻고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자 아예 10여개의 계열사 이름을 95년까지 「귀뚜라미」로 바꾸었다.로켓트기계·고려강철·청도정밀·원태전자 등으로 제각각이던 계열사 이름은 귀뚜라미보일러·귀뚜라미기계·귀뚜라미가스보일러·귀뚜라미정밀·귀뚜라미전자로 통일됐다.기술연구소와 문화재단앞에도 귀뚜라미를 붙였다. 회사 이름을 바꾼 효과는 곳곳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계열사에서 만든 제품의 매출이 늘어났고 직원들의 단합력과 사기도 올라갔다.귀뚜라미라는 상표에 대한 자부심 때문이었다.가장 큰 덕을 본 것은 협력업체.할인하기 쉽지 않았던 「원태전자」나 「청도정밀」발행의 어음도 「귀뚜라미전자」나 「귀뚜라미정밀」로 바꾸고 난 뒤에는 금방 할인할 수 있게됐다.할인의 조건도좋았다.귀뚜라미라는 상표에 대한 믿음때문이었다.은행에서 대출받는 것도 훨씬 수월해졌다.소비자들의 귀뚜라미 상표에 대한 선호가 기업에 대한 신뢰로 이어지고 다시 귀뚜라미 제품을 믿고 사는 상승 효과가 나타났다.덕분에 매출액은 매년 20%이상씩 늘어나 지난해에는 4천억원대에 이르렀다. 이 회사가 상표명을 따서 기업이름을 바꾼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62년초 신생공업사란 이름으로 보일러 생산을 시작한 이 회사의 종전 브랜드는 「로켓트」.주택건설붐을 타고 80년대초·중반 로켓트 상표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자 87년 회사명칭을 로켓트보일러공업으로 바꾸고 재창업했다.로켓트보일러의 이름이 널리 알려지자 사명을 변경,회사의 신뢰도를 높인 경험을 이번에 새로 살린 것이다. OB나 넥스맥주를 동양맥주회사에서 만든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동양맥주는 올해부터 OB맥주로 사명을 변경했다.창업1백주년 사업의 하나였던 사명 변경을 놓고 두산그룹 내부에서 논란이 많았다.다른 계열사와 같이 이미지 통합의 차원에서 「두산맥주」로 하자는 그룹 기획조정실의 주장도 만만치 않았다.그룹 경영전략회의의 결론은 OB맥주였다.이는 모든 계열사 이름에 「두산」을 쓴다는 원칙을 벗어난 것이었다.OB라는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수십년동안 친숙한 이미지를 심어온 만큼 소비자들의 신뢰와 인지도를 높이는데 효과적이라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었다. 상표가 판매를 좌우하는 일이 많다.상표의 중요성은 그만큼 크다.최근에는 상표를 기업과 동일시해 기업이미지를 높이자는 업체들이 늘고있다.유명해진 상표의 효력을 보자는 생각이다.「상표가 곧 기업」임을 깨닫게 된 것이다.
  • 디자인 포장개발원/상여금 차등제 도입/정부산하기관으론 처음

    ◎업무실적 평가… 최고 40% 차이/“성과 좋으면 연봉제 본격 도입” 유호민원장 민간기업에 이어 정부산하기관에서도 연공서열과 학력에 따른 임금관행이 파괴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KIDP·원장 유호민)이 연봉제도입의 전단계로 올해부터 특별상여금을 차등지급하는 인센티브제를 도입한다고 22일 발표했다.직원들에게 자발적인 동기부여와 성취감을 부여,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 산하기관으로는 처음이다. KIDP직원들의 상여금은 정기상여금 4백80%,특별상여금 2백20% 등 모두 7백%이다.인센티브제가 적용되는 부분은 특별상여금 부문이다. KIDP는 특별상여금을 차등 지급하기 위해 관리자가 산업디자인에 대한 진흥,지도,교육사업 등 직원들의 업무실적과 근무성실도 등 전반적인 사항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인사위원회에서는 이 자료를 심사,A·B·C 3등급으로 분류해 각각 2백40%·2백20%·2백%의 특별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다.특별상여금지급액이 최고 40%까지 차이가 나는 것이다. 유원장은 『임금체계를 개선,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 제도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히고 『앞으로 이 제도가 좋은 성과를 거두면 연봉제를 본격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 산하기관중에서는 이밖에도 산업연구원,대외경제정책연구원,한국개발연구원 등 몇몇 국책연구원 등이 연봉제 도입을 위해 구체적인 실시방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간기업에서는 두산그룹이 지난 94년 처음으로 과장급 이상 관리직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도입,올해부터 본격 실시하고 있고 큐닉스 컴퓨터 등에서도 지난해부터 이를 도입해 실시중이다. 한편 포철경영연구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봉급생활자 가운데 10명중 7명꼴로 개인이 능력에 따라 급여를 달리 하는 연봉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올 매출 6조7천억원/두산그룹

    두산그룹(회장 박용곤)은 19일 올해 매출액을 지난해 5조4천억원보다 24% 많은 6조7천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두산그룹은 주류와 식·음료 부문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멀티미디어 및 정보산업·사회간접자본 민자유치사업·로봇·특수 인쇄기 등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 등에 4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 두산그룹 연봉제/선배보다 연봉 높은 후배 많아(’96신경영:6)

    ◎인사고과로 6개등급 차등 책정… 1급차이 63만원 두산그룹의 K과장(37)은 연봉제 실시 이후 외국어를 공부하느라 머리를 싸매고 있다. 두달 동안 그룹합숙반에 들어가 집중영어회화 훈련을 받았고 토익교재와 영어 원서도 열심히 보고 있다.대학졸업후 중단했던 일본어 회화공부도 본격적으로 할 계획이다.또 틈틈이 책방에서 업무 서적을 사서 열심히 읽는다.남들보다 많은 연봉을 받자면 외국어는 물론이고 맡은 업무에서도 최소한 뒤처져서는 안된다는 생각 때문이다.『연봉제가 실시된뒤 전문성을 갖지 않으면 뒤떨어진다는 생각에 스스로 반성하고 노력하게 됐다』는게 K과장의 말이다. 같은 그룹의 Y차장(39)은 지난해 연봉제 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다.올해는 등급이 오를 것을 기대하고 있다.지난 한해동안 열심히 했다는 생각에서다.Y차장은 연봉제를 의식한 동료들의 경쟁심을 느낀다.일하는 분위기도 눈에 띄게 달라졌음을 본다.결재도장이나 찍고 신문이나 보는 모습이 사라졌다. 고과 등급과 연봉은 사원들간에 철저하게 비밀로 지켜지고 있다.그러나 2년동안 엄격한 비율을 적용해 차등 지급한 결과 동기간에 연봉이 1백만원 이상 차이나거나 후배가 선배보다 높은 임금을 받는 경우도 많다. 사실 경쟁에 뒤처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을 느끼는 사원들도 적지않다.그러나 이런 인식보다는 일한 만큼 보상받는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짙어가고 있다.특히 젊은 직원들은 연봉제를 찬성하는 쪽이 훨씬 많다.두산그룹의 내부 조사에서도 68%가 찬성했다.보수의 불안정성을 생각하기보다는 연봉제를 자기 역량을 발휘할 기회로 보는 시각이 주류다. 과장급이상 1천8백여명의 사원들을 대상으로 실시중인 두산은 40여문항에 걸친 인사고과 성적을 측정,연봉을 차등 책정하고 있다.올해부터는 등급과 차등 지급의 폭을 더 확대한다.A부터 E등급까지 10·15·60·10·5%로 나누고 A등급위에 S등급을 두어 계열사 재량으로 「특별대우」하는 사원을 둘 수 있게 했다.S등급은 A등급보다 훨씬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연봉은 기본인상률·매년 바뀌는 평가조정률 및 그에 따르는 가중치에 의해 결정된다.가중치는 A가 1.6,B 1.3,C 1,D 0.7,E 0.4이다.기본인상률이 3%이고 평가조정률이 7%라면 전년 연봉이 3천만원으로 같았던 과장급 동기가 A와 E로 등급을 달리 받았을 때 연봉차이는 연 2백52만원이나 되고 한급이 낮으면 63만원을 적게 받는다.
  • 두산임원 44명 인사/엔지니어링 대표 정우익씨

    두산그룹(회장 박용곤)은 19일 두산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부사장에 정우익 전무를 승진 임명하는 등 임원 44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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