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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성씨 IOC위원 내정…체육강국 ‘우뚝’

    박용성 국제유도연맹(IJF) 회장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 내정으로 국제 스포츠계에서 한국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김운용 대한체육회장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 이어 조만간 IOC 위원 3명을 보유함으로써 당당히 스포츠열강 대열에 이름을 올리게 됐기 때문이다. 123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IOC에서 3명 이상의 위원을 보유한 나라는 이탈리아 스위스(5) 미국 스페인 캐나다(4) 독일호주 러시아 멕시코 프랑스(이상 3) 등 10나라에 불과하다. 따라서 한국은 내년 총회 이후 위원 총수가 128명(5명 퇴임,10명 증원)으로 늘어날 IOC에서 3명의 위원을 보유한 11번째 국가이자 아시아 유일의 국가가 될 전망이다.현재 아시아에서는 중국과 일본이 각각 2명의 위원을 보유,가장 많은 위원 보유국으로 남아 있다. 박 회장은 82명의 추천자 가운데 엄선된 10명의 후보중 한명으로서 내년 2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총회 투표에서 현역 IOC위원 123명의 과반수 지지를 얻으면 당선된다. 박 회장 등 10명의 후보는 관례대로 무난히 과반수 득표에성공할 것이확실시된다.더구나 박 회장은 국제경기단체(IF) 회장 자격으로 후보가 된데다 국제 스포츠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여왔기 때문에 득표율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IOC위원 후보 추천은 크게 ●IOC위원장 ●국제경기단체 ●각 국가올림픽위원회(NOC) ●IOC선수위원회 등에 의해 이뤄지는데 특히 박 회장처럼 국제경기단체의 추천을 받은 인물이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에 실패한 사례는 IOC 역사상 한번도 없었다. 지난 95년 일본의 가노 유키미쓰 일본유도연맹 회장을 따돌리고 IJF회장에 당선된 박 회장은 컬러 유도복을 도입하는등 유도의 대중화에 주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7월 IJF회장에 재선되면서 일찌감치 IOC 위원감으로 점쳐졌다.또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때는 자크 로게 IOC 위원장과 각별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박 회장 외에 IOC 위원 후보에 오른 인사들은 산드라 볼드윈 미국올림픽위원회 위원장,사우디아라비아의 나와프 파드 압둘 아지즈 왕자,올림픽 조정에서 3차례나 금메달을 땄던 매튜핀센트(영국) 등이다. 박해옥기자 hop@. ■IOC위원 내정자 박용성은 누구. 박용성 IOC위원 내정자(61)는 국제유도연맹(IJF) 회장과대한올림픽위원회(KOC)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국·내외 스포츠계에서 착실히 업적을 쌓아온 인물이다.이밖에 두산중공업 회장과 대한상의 회장으로도 활동하는 등 스포츠계와 재계를 넘나드는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두산그룹 2대 회장인 고 박두병씨의 3남인 박 회장은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두산기계 전무 등을 역임했다. 본격적으로 스포츠계와 인연을 맺은 것은 동양맥주 사장 재직 시절이던 지난 86년 대한유도협회장에 취임하면서부터.이후 한국 유도 발전에 기여하면서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려 95년 유도 종주국 일본을 제치고 IJF 회장에 첫 당선됐고 지난 7월 재선됐다.이같은 활동으로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 서울상대 59학번 전성시대

    ‘한국 경제계는 서울 상대 59학번 전성시대’ 요즘 잘 나가는 서울대 경제학과 59학번 인사들의 행보가재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진념 경제부총리와 박용성(朴容晟) 대한상의 회장,손길승(孫吉丞) SK그룹 회장,손병두(孫炳斗)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이 주인공. 진장관은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경제부처 수장이고, 박 회장은 상의회장이자 두산중공업(옛 한국중공업) 회장을 맡으며 재계스타로 부상했다.그런가 하면 손 회장은 지난 65년 선경직물(현 SK상사)에 말단사원으로 입사한 지 33년만인 98년그룹 총수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며 손 부회장은 경제단체의 맏형격인 전경련의 실세로 활약중이다. 진 부총리와 박 회장,손 회장은 서울대 경제학과 59학번. 진 부총리와 손 회장은 각각 전주고와 진주고를,박 회장은경기고를 나와 동기 동창생이 됐다.손 부회장은 59년에 경복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의대에 입학했다가 가정사정으로1년 늦게 경제학과에 들어가는 바람에 60학번이 됐지만 실질적인 59학번으로 분류된다. 나이는 진 부총리와 박 회장이 40년생,손 회장과 손 부회장이 41년생.이들 4인의 관계는 재계인사들의 입에 회자될 만큼 막역하다.특히 진 부총리와 박 회장은 ‘죽이 잘맞는’ 것으로 유명하다.예순을 넘긴 나이인데도 여전히 말을 트고 지낸다.두 사람은 나이 뿐 아니라 혈액형(AB형)도같아 곧잘 의기투합한다. 그래서인지 지난 2월 두산그룹이한국중공업을 인수했을 때는 재계의 ‘눈총’을 받기도 했다.두산 관계자는 “다른 기업에 앞선 피나는 구조조정 덕분에 한중을 인수했는데도 동기동창이라는 이유만으로 오해받는 것이 억울하다”고 말했다.그러나 박 회장이 진 부총리와 밀월관계를 유지하는 듯한 행보를 보여온 것도 사실이다. 전경련의 집단소송제 도입반대 움직임에 대해 상의회장으로 “반대하지 않는다”고 하기도 했으며 “경제단체는 정부와 협조하는 동반자다.왕사쿠라라는 욕을 먹더라도 이런관계를 유지하겠다”는 말도 해 재계의 입방아에 오르내렸다.그러나 두산관계자는 “정부와 정치권에는 불가근(不可近) 불가원(不可遠)의 원칙을 철저히 고수하는 것이 박 회장의 철학”이라며 색안경을 끼고 보지말아달라고 당부한다. 손 회장과 손 부회장은 진주중학교 동기동창생.손 부회장이 서울지역의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잠시 헤어졌지만 4년 뒤 같은 대학 같은 과에서 해후했다. 진 장관과 손 부회장은 대학시절 독서 동아리인 ‘경우회(經友會)’ 멤버로 활동하면서부터 친해졌다.박 회장과 손부회장의 경우 경쟁관계인 상의와 전경련을 이끄는 묘한인연을 맺고 있다. 두 단체는 지난해 6월 전자상거래 사업의 주도권을 놓고 티격태격한 데 이어 지난해 8월 주룽지중국 총리 방한 때 환영광고에 자신의 단체 이름을 서로앞에 넣겠다며 신경전을 편 적이 있다.그렇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경제단체간의 일일 뿐 두 사람은 개인적으로 뿐만아니라 가족끼리도 매우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자녀의 결혼소식을 회사에 알리지 않을 정도로 공사(公私) 구분이 명확하기로 정평 난 SK그룹 손 회장도 집안에 애경사가 생기면 진 장관이나 박 회장,손 부회장에게는 반드시 알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관계자는 “한국경제계를 이끌고 있는 거목들의 승승장구가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지 관심거리”라며 “이들이 재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큰 탓에 가끔 불필요한오해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이희호 여사 세종문화회관 명예후원총재에

    대통령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가 28일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세종문화회관 후원회 창립총회에서 후원회 명예총재로 추대됐다. 이 여사는 현재 각종 단체의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나 문화예술단체의 명예총재직을 맡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총회에선 강원룡(姜元龍) 크리스찬 아카데미 이사장과 박용성(朴容晟) 두산그룹 회장이 각각 후원회 총재와 회장으로 선출됐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정부 규제완화案 이달말 발표

    지난 3월까지로 끝난 30대 그룹의 구조조정용 출자에 대한출자총액제한 예외 혜택이 2년간 연장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8일 “정·재계와 학계가 참여하는공정거래 태스크포스팀이 오늘 3차회의를 열어 거의 의견접근을 이뤘다”면서 “구조조정용 출자의 경우 지난 3월까지출자총액제한이 예외로 인정됐으나 그 기한을 오는 2003년3월까지 2년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신규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도 예외로인정하기로 함에 따라 두산그룹의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 인수도 신규 핵심역량 강화로 볼 경우 출자총액제한의예외로 인정될 전망이다. 관계자는 “재계의 기존 건의사항 9개와 신규 건의사항 12개 등 모두 21개 건의사항 가운데 정부가 수용하는 항목은절반 이하가 될 것“이라면서 “오늘 회의결과는 29일 오전열리는 경제장관간담회에서 논의한 뒤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두산그룹 중역 성과급 최고 2억3,000만원

    ‘성과급이 최고 2억3,000만원’두산그룹(회장 朴容旿)은 5일 “17개 계열사 112명의 중역을대상으로 지난해 경영실적에 따라 이날 성과급을 차등지급한 결과,사장 한명이 최고 2억3,000만원의 성과급을 받았다”고 밝혔다.두산측은 또 “성과급을 받은 사람은 모두 84명으로 500만~600만원 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최고 성과급을 받은 사장은 이에 따라 연봉 1억여원을 포함,올해 총 3억3,000만원 정도의 수입을 올리게 됐다.또 부사장의 최고액은 1억2,000만원,상무는 8,000만원에 이르렀다. 두산은 지난해 초 중역들마다 연말 목표치를 제시하도록 하고 목표를 90%이상 달성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성과급을 아예 지급하지 않았고,120%가량 달성한 사람에게는 연봉의 100%를,120%이상 초과달성한 사람에게는 연봉의 150%를 성과급으로 주기로 했다.이에 따라 이날 전체 중역의 4%가량이 최고액의 성과급을 받았고 목표의 90% 이하를 달성한 24%는 한푼도 받지 못했다. 그러나 두산은 지난 94년 재계 최초로 연봉제를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연봉액수를 밝히지 않았던 전례에 비춰 이번에도누가 얼마만큼 성과급을 챙겼는 지는 일절 밝히지 않았다. 강선임기자 sunnyk@
  • 행정부 재산변동 내역 분석

    27일 행정부 1급 이상 공직자의 재산변동 집계 결과 전체적으로 큰 폭의 재산증가를 보인 공직자들이 지난해 공개때보다 많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재산이 감소한 고위공직자 가운데 상당수는 주식투자 등에서 손실을 본 것이 주원인이었다. 행정부 공직자들 중 가장 재산을 많이 늘린 사람은 외교통상부 외교관들이었다.상위 20명 가운데 무려 8명이나 외교부공직자들이 랭크됐다.그 중에서 최상용 일본대사는 3억8,517만여원을 늘려 수위를 차지했다. 재산을 늘린 공직자들은 대부분 1년전 재산변동 신고때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주식투자보다 전직장의 퇴직금과 봉급 예금,이자 등을 통해 재산을 불린 경우가 많았다. 재산공개 대상 장관 17명(올해 취임한 한완상 교육부총리,한명숙 여성부장관 제외)중 재산이 증가한 장관은 11명이었고 나머지 6명은 재산이 줄었다.장관 중 재산증가 1위는 경남대 퇴직금 1억2,000만원과 본인 예금이자 1억7,000여만원을 비롯해 배우자와 자녀의 예금이자를 합해 총 3억7,393만여원이 늘었다고 신고한 박재규 통일부장관이 차지했다. 이어 ▲한갑수 농림(2억5,969만원) ▲김명자 환경(1억2,367만여원) ▲전윤철 기획예산처(5,665만여원) 순으로 재산증가액이 많았다.한갑수 장관은 가스공사 사장 퇴직금 2억원을저축했고 김명자 장관은 전 직장 퇴직금과 봉급저축으로 예금이 늘어난 것이 재산증가의 주된 요인이었다. 재산감소 상위 1위는 1억9,878만여원이 준 김윤기 건설교통장관이 차지했고 다음이 ▲진념 부총리(1억9,218만여원) ▲서정욱 과학기술(3,763만여원) ▲최인기 행정자치(2,858만여원) 순이었다. 김윤기 장관은 배우자 및 장남의 예금이 2억여원 증가했음에도 본인이 갖고 있던 수익증권 가치가 하락,평가손을 입는바람에 재산이 가장 많이 준 장관이 됐다.특히 재산이 준 장관중 경제정책을 주무르면서 지난해 3억1,000여만원의 재산이 증가했다고 신고한 진념 부총리는 올해에는 배우자가 갖고 있던 LG정보 주식 1,130주가 감소하면서 재산이 크게 준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인 출신인 노무현 해양수산장관은 생활비로 1,350만원을 썼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주식으로 인한 평가손은 두산그룹 창업주 직계 가족인 박용현 서울대병원장이 53억7,122만여원이 줄었다고 신고,전체공개 공직자중 감소 수위를 차지했다.또 건교부 추병직 기획관리실장은 주식평가손으로 2억3,000여만원이 감소했다고 신고했다. 한편 지난해 재산증감분을 합산할 경우 이번 재산공개 대상장관 17명 중 11명이 10억원대 이상을 보유한 가운데 박재규통일(45억여원),한갑수 농림(32억여원), 서정욱 과기(29억여원),김정길 법무(25억여원),진념 재경(24억여원) 순으로 부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안병엽 정보통신장관이 총재산 3억7,000여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적었다.다음이 김명자 환경(3억8,000여만원),김호진 노동(7억5,000여만원),노무현 해양수산(7억9,000여만원),전윤철 기획예산(8억9,000여만원) 등의 순으로 적었다. 한편 법무부와 검찰에서는 재산공개 대상 49명 중 89.8%인 44명의 재산이 증가했다.재산증가 1위를 기록한 김성호 대구고검 차장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 아파트(4억2,000여만원)를 매도하면서 기준시가와 실거래액의 차액,봉급저축 등에 따른본인과 배우자의 재산증가로 2억161만2,000원의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홍성추기자 sch8@
  • [21세기 산업현장을 가다] 한국중국업 UAE 현지 르포

    발전설비,담수화설비 등 대형 기계설비를 생산하는 한국중공업은 우리나라 중후장대(重厚長大)산업의 대명사다.다음달이면 두산그룹으로 넘어가 20여년간 공기업 시대를 마감한다. 대변신을 앞둔 한중의 국내외 현장을 둘러본다. 아랍에미리트(UAE)의 경제중심지 두바이에서 수도 아부다비로 가다 보면 거대한 물탱크를 갖춘 대형 담수화 공장들이눈에 들어온다. 세계 해수담수화시장 점유율에서 1위인 한국중공업이 기술력을 과시하며 사막에서 수맥을 캐는 현장이다. 두바이시를 벗어나면서 가장 먼저 나타나는 플랜트도 한중이 88년 완공,하루 12만t의 물을 두바이시와 인근 공단에 공급하고 있는 제벨알리 공장.여기서 아부다비쪽으로 다시 70㎞ 정도 가면 완공을 앞에 둔 알따윌라 현장이 보인다.50MIGD(하루 50만명이 쓸 수 있는 물의 양,1MIGD는 약 4,000t)의담수공장과 710㎿급 폐열발전소를 짓는 것으로 올 8월말 완공예정이다.1단계 공사는 끝나 시운전 중이다. 해수 담수화설비란 바닷물을 증류시켜 염분을 포함한 용해물질을 제거,순도높은 일반 공업용수와 식수를 만드는 것.바닷물을 민물로 만드는 방법은 여러가지 있지만 한중은 대용량에 주로 적용되는 다단증발법(MSF)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노하우를 갖고 있다.해수를 가열,수증기를 만들고 이 수증기를 다시 응축시켜 담수를 얻는 식이다.다단증발법의 핵심은적절한 온도와 압력 아래에서 물을 순환시키는 증기발생기. 알따윌라 해수담수와 발전설비 프로젝트를 통해 한중은 증기발생기를 세계 최초로 완전 조립상태로 현지에 공급하는신공법을 선보였다. 길이 90m,폭 30m,높이 15m,중량 3,500t에 이르는 초대형 설비를 38∼40일간의 해상운송을 거쳐 현장에 설치하는 방식이다.2∼4개로 나눠 제작,현지에서 재조립하던 기존 제작설치법과 달리 창원공장에서 증기발생기를 완전 조립,현지로 보냈다. 축구장만한 증기발생기 내부에 길이 20m짜리 튜브가 6만6,500개가 설치돼 있어 조금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 어려운 작업이었지만 한중은 4개의 증기발생기를 한국에서 실어와 무사히 작업을 마쳤다. 한중은 아부다비 인근의 움알나르 프로젝트에도 신공법을적용,38개월 걸리던 담수설비 공기를 12개월로 단축할 계획이다.62.5MIGD 규모인 움알나르 프로젝트는 한중이 심혈을기울여 추진 중인 사업이다. 5억달러에 이르는 이 프로젝트를 아부다비 수전력청과 단독계약했을 때의 얘기.지난해 여름 아랍에미리트 알 자이드 대통령은 전력청 장관에게 하루 70만명 이상이 쓸 수 있는 해수담수화설비를 아부다비 인근에 신설하라는 특명을 내렸다. 조건은 다음 여름이 오기 전까지 완공하라는 것. 아무리 엄명이지만 12개월만에 사막에서 그 많은 물을 생산해 내는 초대형 시설을 만들기란 그야말로 ‘미션 임파서블’이었다.백방으로 수소문한 결과 그 정도의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단기간에 설치할 수 있는 업체는 한중 뿐이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알따윌라에서 신공법을 성공리에 수행한 것이 계기가 됐음은물론이다. 한중이 설계에서 제작 설치 시운전까지 일괄도급 방식으로하고 있는 움알나르 프로젝트에는 3,600t의 증기발생기와 보일러가 5기씩 설치된다. 단위 생산용량으로는 세계 최대. 증기발생기는 지난 6일 창원 공장 자체부두를 떠나 다음달 중순에 도착할 예정이다.이플랜트가 계획대로 1년만에 완공되면 담수플랜트 건설 세계 최단기록이 된다. 79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 사우디아라비아 파라산 지역에담수공장을 건설하면서 담수시장에 진출한 한중은 현재 해수담수화 플랜트 시장에서 20% 이상의 점유율로 세계 1위다.중동지역 영업을 전담하는 두바이지점 김영철(金瑛哲) 이사는“중동국가의 담수수요는 연간 10% 이상의 증가하고 있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중동국가들이 자금력을 갖췄기 때문에 사업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아부다비 함혜리특파원 lotus@. *윤영석 한국중공업 사장 “세계 담수설비 시장 석권”. [아부다비 함혜리특파원] “그동안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알따윌라와 움알나르 플랜트 등 중동지역의 초대형 담수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오는 8월 완공을 앞둔 한국중공업 알따윌라 담수플랜트 현장을 찾은 윤영석(尹永錫·62)사장은 “당분간은 한중이 세계 담수설비 시장을 독주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해수담수화 설비는 한중의 전체 매출 중 절반가량을 차지하는‘효자’. 윤 사장은 “UAE 정부가 추진하는 10억달러 규모의 후자이라 담수 플랜트와 7억달러 규모의 슈와이하트 담수플랜트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며 “UAE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어이번 입찰에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루 46만t의 담수와 100㎿ 용량의 발전소,그리고 송수관을UAE 동북지역 후자이라에 건설하는 후자이라 프로젝트의 경우 한중을 포함해 미국 벡텔,일본 마루베니 등 유수 기업이참여를 준비중이지만 이변이 없는 한 한중에 낙찰될 것이 확실시된다.공사 중인 알따윌라와 움알나르 프로젝트 등을 수행하며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독자적인 기술을 가져야 경쟁력이 있습니다.설계부터 제작,시공,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일괄 공급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고 있습니다.” 제품의 품질수준을 높여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부가가치를높일 수 있는 것도 이런 시스템이 갖춰져 있기 때문.담수플랜트 건설공기는 회사 이익과 직결된다.알따윌라 프로젝트에서 건설공기를 계약기간인 38개월에서 28개월로 줄여 이익을3%대에서 10%로 높일 수 있었다고 윤 사장은 설명했다. 윤 사장은 “물 부족현상은 갈수록 심각해져 시장은 무궁무진하다”면서 “국내에서도 부산지역에 LNG를 연료로 하는해수담수화 설비와 90만㎾ 용량의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있다”고 말했다. 한중은 앞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민자 담수사업 추진 등을 통해 중동지역에서 위치를 확고히 하는 한편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이 예상되는 동남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한중이 공략하는 세계 담수시장은 2010년까지 180억달러에 이른다. * 민영화 앞둔 창원공장. 경남 창원시 귀곡동 마산 앞바다를 끼고 130만평 규모로 자리잡은 한국중공업.정문입구에서 쭉 들어가다 보면 좌우로잘 정돈된 주·단조,기계,터빈·발전기공장,원자력공장들이한눈에 들어온다.근대화의 주역으로 한중이 일궈온 피땀어린역사의 현장이다.민영화 이후 닥칠 변화에 대한 기대와 우려때문인지 전체적인 분위기는 다소 가라앉아 있었다. 그러나 작업현장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한치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기계공들의 ‘장인정신’이 그대로 배어났다. 원자력발전기의 회전자를 만드는 발전기공장의 류의현(柳義鉉)차장은 “초정밀도를 요하는 기술집약적인 기계산업에 대한 한중인의 자부심은 대단하다”면서 “지난 수십년간 쌓아온 풍부한 기술과 경험은 한중 경쟁력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한중은 민영화 원년인 올해의 경영방침을 고객과 시장중시,수익창출 경영활동,핵심역량강화,관리체계 개선 등으로 정했다.원가구조도 대폭 개선하고 비효율적인 측면은 과감히 도려낼 계획이다. 민영화에 따른 생존차원의 전략이라고 한중 관계자는 말한다.이 관계자는 “이같은 변화는 99년 한중이 국내 유일의발전설비 전문업체로 되면서 이미 시작됐다”면서 “이후 국내 플랜트 시장변동에 적응하고 안정적인 물량확보를 위해해외시장 다각화 등에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해외 플랜트 시장공략강화,북한 경수로 사업진행,민자발전 사업 추진을 통해 작업물량을 확보하고 경영개선활동인 MAP(Management Action Plan)를 바탕으로 한 ‘6시그마’활동 및 지식경영 등을 통해 내부역량을 키워나간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인터넷 IT 등 신산업과의 연계도 실현단계에 와 있다. 관건은 추가 인력감원. 최근 조직의 슬림화를 위해 기존의 5실·11개본부에서 1실(기획조정실) 4개부문(사업·생산·관리·건설부문)으로 축소했고 과장급 이상 직원 2,500명 가운데 350명을 이미 감원했다.추가 감원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로 뒤숭숭하다. 그러나 노조는 한중의 민영화가 생존 차원에서 이뤄진 마당에 사측과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노조 간부는 “두산 인수이후 구조조정이 또 다시 노사 양측에 숙제가 되겠지만 전환배치 등으로 인력수급을 조정해나가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목표는 한중의 희망찬내일아니냐”고 반문했다. 창원 주병철기자 bcjoo@
  • 기업대출 저조 “”네탓””

    “대출을 늘리려 해도 돈을 쓰겠다는 기업이 별로 없습니다” 30일금융계에 따르면 은행권이 기업대출 회피라는 따가운 여론과 역마진의 압력을 견디다 못해 기업대출 확대에 나서고 있으나,정작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별로 없는 실정이다. 은행들의 소극적인 새 대출선 확보노력(기업발굴)도 문제이지만,기업들의 지나친 투자심리 위축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기업대출 특판상품 판매저조 조흥은행이 설 대목에 내놓은 ‘종소기업 설 특별자금’은 182억원 판매에 그쳤다.신한은행과 서울은행이1월 중순부터 판매중인 중소기업 대출 특판상품도 총판매한도 5,000억원중 5∼10% 판매에 머물고 있다.특판상품에는 대부분 우대금리가적용된다. ■한화·두산,올해 투자규모 30%삭감 산업은행이 2,800여개 업체를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설비투자 전망에 따르면 전년보다 3.7% 감소로나타났다. 서울은행 홍병구(洪炳龜) 기업금융부장은 “기업들이 부채비율을 의식해 은행돈을 잘 안빌리려 한다”면서 “구조조정이 잘된기업들도 자금계획을 보수적으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구조조정 성공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한화·두산그룹의 경우 올해 투자규모를 지난해보다 20∼30% 깎았다.(주)한화는 전년도의 64% 수준인 1,60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은행대출보다 회사채조달 선호 홍부장은 “우량기업들은 은행들이서로 우대금리를 제시하며 모시기 경쟁하지만 자금사정이 넉넉해 안쓰려 하나,신용등급이 조금 떨어지는 기업들은 최근 회사채시장이 살아나면서 직접금융시장쪽으로만 눈을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자금수요가 있다고 해도 소액 운전자금 대출이 대부분이라는 설명이다. 신한은행 신상훈(申相勳) 중소기업본부장은 “신용등급이 안좋아도이자보상배율이 1을 넘는,이른바 그레이존 기업들을 개척하려 하고있지만 아직 기업들이 연초 자금계획을 세우고 있는 때라 상담만 활발한 상태”라고 전했다.이 때문에 일부 외국계 은행에서는 연리 6%대의 ‘덤핑판매’도 시도하고 있다. ■기업들,“무슨 소리” 한마디로 일부 기업에만 해당되는 ‘꿈같은얘기’라고 일축한다.은행들이 우량기업이나 구조조정이 잘된 기업,혹은 최근 신용등급 상향조정이 기대되는 기업들로 대출범위를 국한해 놓고 경쟁을 벌인 결과라는 설명이다. ■지나친 투자심리 위축도 문제 한빛은행 김종욱(金鍾郁) 상무는 “은행들의 적극적인 새 대출선 발굴노력이 전제돼야 하겠지만 지나치게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돼 있는 것도 문제”라면서 “정부가 일정부분 내수를 살리고 새 비즈니스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삼성경제연구소 유용주(劉容週) 수석연구원은 “섣부른 투자확대는금물이지만 기업들의 투자축소에는 경기둔화와 내수침체에 대한 대비요인 외에 일부 대기업의 유동성 위기를 지켜보면서 현금을 확보해두려는 심리적 영향 탓도 크다”고 꼬집었다. 안미현기자 hyun@
  • 프로야구 사장단 첫 모임

    박용오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지난해 12월 중순 ‘선수협 사태’가 터진 이후 처음으로 사장단 모임을 주재했으나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박 총재는 9일 서울 한남동 서울클럽에서 프로야구 8개 구단 사장들과 회동을 갖고 ‘선수협 사태’ 수습 방안을 논의했지만 선수협이사단법인 설립을 강행하는 상황에서는 대화로 사태를 풀기 어렵다고진단했다. 두산그룹 회장인 박용오 총재는 오는 14일부터 보름여동안 업무차유럽과 미국을 방문할 계획인 점에 비춰 사태의 조기 해결은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 뉴스피플 12월28일자 발간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12월 19일 발매,12월 28일자)는 희망과 절망의 교차 속에서 저물어가는 2000년을 돌아보는 송년호로 기획됐다.올 한해 민초들이 겪은 우여곡절과 희망,유행어로 본 2000년,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렸던 각계 유명인사의 부침(浮沈) 등을 커버스토리로 장식했다.다시 찾아온 경제위기속에서 고은 시인으로부터 희망의 단초를 들어봤다.자선냄비 1일 체험을 통해 경제난 속에서도 식지 않는 우리 사회의 온정의 현장을 취재했다.밀레니엄 첫 해를 가까운 사람끼리 공연장이나 미술관 등에서차분히 정리할 수 있는 연말 2배 즐기기 가이드도 눈에 띤다. 최근 국정원과 검경이 루머 차단에 나섰다.그 진원지로 지목되는 ‘맨 인 블랙’ 사설정보맨들을 밀착취재했다.우리 생활과 떼놓을 수없는 술을 통해 올 한 해를 정리한 ‘술 공화국’풍속도도 볼거리다. 연말이 되면서 컴퓨터 바이러스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e메일을 통해퍼지고 있는 바이러스의 특징과 에방책을 점검했다.당구만 잘 쳐도대학가는 세상.당구로 입시전쟁을 치르는 N세대들을 만났다. 요즘 스타마케팅이 뜨고 있다. 무명의 연기자나 가수를 인기인으로만드는 고부가가치 사업인 스타마케팅의 현주소를 들여다봤다.구조조정 성공사례 시리즈 두번째로 두산그룹을 해부했다.최근 한국중공업인수로 희망에 한껏 부풀어있는 두산의 구조조정 과정을 살펴봤다.
  • 올 대기업 취업 여전히 ‘좁은문’

    올해 대기업 취업이 ‘바늘구멍’이다.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20% 가량 늘었으나 평균 경쟁률이 최고 65대 1을 기록하는 등 입사경쟁이 여전히 치열하다. 외환위기 이후 줄어든 공채규모가 좀처럼 늘지 않은데다 점차 수시채용으로 선발방식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한화그룹은 400명 모집에 2만6,000여명이 지원,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SK그룹도 800명 모집에 2만6,000여명이 지원했다. 현대전자와 효성은 각각 24대1,4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기업 취업은 이달 말부터 내달 초절정을 이룰 전망이다.올 하반기에 900명을 뽑을 예정인 LG전자는 내달 중순쯤 우선 400명을 공채 선발한다.200명을 모집하는 LG화학은 오는 30일까지 원서를 받는다.LG캐피탈은 70명을 뽑을 예정이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오는 24일까지 원서를 접수,600명을 뽑는다.현대정보기술은 내달 10일쯤 원서접수를 시작,200∼30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대한항공은 이달 26일까지 접수받아 140명 가량을 선발한다.두산그룹도 이달말 비슷한 규모의 신입사원을 뽑는다.다음달 중순쯤에는 쌍용양회가 30명,내달 말에는 해태제과가 50명을 뽑을 계획이다. 하반기에 200명을 선발하는 대우전자는 오는 27일까지 원서를 받는다.신세계백화점은 내달 6∼13일 원서접수를 시작,100명을 뽑기로 했다. 인크르트 관계자는 “원서접수가 마감된 뒤에도 수시채용을 하는 기업들이 많은 만큼 입사에 실패했다고 실망하지 말고 꾸준히 관심을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5개재벌 미성년 친인척 23명 주식 80억원대 보유

    동양·한진·두산그룹 등 재벌그룹 오너의 미성년자 친인척들이 80억원대에 이르는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부겸(金富謙)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31일 현재 30대 그룹가운데 동양,두산,LG,영풍,한진 등 5개 그룹 주식 103만271주(5일 종가기준 약 80억원 어치)를 그룹 오너의 미성년 친인척 23명이 보유하고 있다. LG그룹 계열주의 미성년 친인척인 구모양(10)은 LG화학 보통주 4만8,744주(6억3,000만원),LG전자 보통주 2만180주(4억2,000만원)와 LG건설 1만1,777주(6,400만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그룹 계열주의 미성년 친인척인 박모군(15)은 두산건설 보통주40만4,720주(6억7,000만원)를 보유하고 있었다.박군은 계열사인 삼화왕관 보통주도 2,475주나 보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동양그룹 부회장의 자녀 등은 동양메이저,동양제과,동양증권 3개사 보통주 29만624주를 보유하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환경친화기업 지정제 겉돈다

    *실태와 문제점. 기업이 자발적으로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도록 유도하기 위한 환경친화기업 지정제도가 겉돌고 있다.제도가 도입된 지 5년이 지났는데도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이 100개를 겨우 웃돌고 있을 뿐 아니라,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된 뒤 검찰 또는 시·도의 단속에 적발돼지정이 취소되는 사례도 있다.또 중소기업 가운데 환경친화기업으로지정된 곳은 손에 꼽을 만큼 드문 데다,몇몇 재벌기업들은 환경친화기업 지정을 아예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5일 현재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된 사업장은 모두 104개.주로 대기업 사업장들로,LG그룹이 24곳으로 가장 많고,삼성그룹 19곳,두산그룹10곳, 한화그룹 7곳 등이다.현대그룹은 현대자동차 울산·아산·전주등 3개 사업장, SK그룹은 울산의 SK옥시케미칼 1곳 뿐이다.한진·롯데·대우그룹은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된 사업장이 하나도 없다.환경친화기업은 기업별이 아닌 사업장별로 지정된다. 중소기업에서는 유한킴벌리 김천·안양공장,페어차일드코리아반도체(경기도 부천),한국바스프 여수공장,한독약품 음성공장 등 5곳만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돼 있다.이 기업들은 말만 중소기업일 뿐 대기업의 사업장에 비해 오염물질 배출량이 결코 적지 않다.중(中)·소(小)기업 가운데 소기업은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된 곳이 한 곳도 없는셈이다.환경부 산하기관이 운영하는 사업장 중에도 환경친화기업으로지정되지 않은 곳이 있다.폐타이어를 잘게 잘라 도로포장재 등을 만드는 시화공단의 자원재생공사 사업장도 환경친화기업이 아니다. 환경친화기업 지정이 지지부진한 이유는 기업들이 지정 신청을 꺼리기 때문.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되면 환경부의 지도·점검(단속 포함)은 면제되지만,검찰이나 시·도의 단속은 피할 수 없어 별 실익이 없는 탓이다.해마다 한 차례씩 받는 환경부의 환경개선계획 이행실태평가도 단속에 버금가는 부담이다.실익이 있다면 단지 소비자들에게기업을 환경친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주는 것 뿐이다.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되기 위해 들인 투자와 노력에 비하면 인센티브가 적다. 환경친화기업 지정제도의 문제는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된 뒤 검찰또는 시·도의 단속에서 환경기준으로 초과한 것으로 드러나 지정이취소되는 사례가 심심치 않다는 데 있다.지난 96년 이 제도가 시행된 뒤 지정이 취소된 기업은 모두 6곳.올해 들어서만 두산전자 증평공장,SK㈜ 등 2곳이 환경친화기업 지정이 취소됐다.두산전자 증평공장은 환경부의 환경개선계획 이행실태 평가에서 배출수의 N-H(노르말헥산·기름기를 가리킨다)가 허용기준(5ppm)의 2.6배인 13ppm 검출돼 지난 6월9일 지정이 취소됐다.SK㈜(울산시 남구 고사동)는 검찰의단속 때 배출수의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47㎎/ℓ로 허용기준(20㎎/ℓ)의 2.35배 검출돼 환경친화기업에서 제외됐다. 환경부 이필재(李弼載) 환경경제과장은 “환경친화기업들은 법에 명시된 오염물질 배출 허용기준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많은 돈과 노력을 들이고 있다”면서 “환경친화기업에 대해서는 검찰 또는 시·도가 단속 때 지도 차원에서 융통성을 발휘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또 “환경친화기업들은 해마다 한 차례씩 받는 환경개선계획이행실태평가,검찰 또는 시·도의 지도·점검에 이중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환경친화기업 지정 신청을 외면하는 기업들이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환경친화기업 지정 절차·혜택. 환경친화기업 지정제도는 기업들이 법적 규제에 앞서 자율적으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한 번 지정되면 3년 동안 유효하며,3년이 지나면 다시 신청해야 한다. 환경친화기업은 3단계 심사절차를 거쳐 지정된다.환경친화기업 지정을 원하는 사업장은 관할 지방환경관리청에 ▲오염 방지시설 개선 ▲공정 개선 ▲원료·세정제 교체 등 청정기술 도입 ▲환경친화적 제품개발 ▲환경경영체제 수립 등을 담은 환경개선계획을 제출해야 한다.그러면 지방환경관리청은 해당 사업장이 배출하는 방류수 및 대기오염물질 시료를 채취해 검사를 하고 전반적 환경관리 현황을 심사한다.이어 2단계로 5∼10명의 환경공학과 교수들로 구성된 환경친화기업심사단이 현장을 방문해 심사하고,환경부가심사단의 심사 결과를토대로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1단계 지방환경관리청의 심사를 통과하려면 100점 만점에 80점을 넘어야 한다.또 환경친화기업심사단의 심사에서 대기업은 320점 이상,중소기업은 28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환경친화기업심사단의 심사는▲환경성 평가의 충실성(70점) ▲분야별 오염관리 현황(130점) ▲환경개선계획(200점) 등 모두 400점 만점으로 실시된다. 단 대기·수질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된 곳에 위치한 사업장은 340점 이상을 얻어야 한다.따라서 대기환경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된 울산·여천공단의 사업장,수질환경특별대책지역인 팔당호 유역과 대청댐 유역 일부에 있는 사업장이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다른 곳보다 정밀한 시설·기술 등을 갖춰야 한다.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되면 지방환경관리청의 대기환경보전법·수질환경보전법·소음진동규제법 위반 여부에 대한 지도·점검이 면제된다.그러나 검찰이 자체 수사권을 발동해 단속에 나서는 것은 피할 수없다. 시·도의 단속도 마찬가지다. 환경친화기업은 또 오염물질 방지시설을 설치할 때 지방환경관리청의 허가를 받지 않고 신고만 하면된다. 중소기업에 한해 오염물질 방지시설 설치비가 4억원 이내에서3년 거치 7년 분할 상환 조건으로 융자된다.전문가들이 사업장의 환경관리를 진단하고 개선방안도 자문해 준다. 문호영기자. *환경친화기업 지정 개선방안. 환경부는 보다 많은 기업들이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러나 기업,특히 서비스업과 중소기업의 참여가 적어 난감해 하고있다.지금까지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된 곳은 대부분 대기업의 제조업 사업장이다. 환경부는 환경친화기업 지정을 결정하는 데 있어 점수에 차등을 두는 현행 방식 대신,심사 자체를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차별화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대기업보다 덜 까다로운 요건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환경부는 또 백화점·운송업체·병원·호텔 등 서비스업의 참여를늘리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고,서비스업체들이 개선할 수 있는 환경부문을 구체적으로 파악한다는 방침이다.이필재과장은 “서비스업체중 환경친화기업이 한 곳도 없는 이유는 서비스업체들이 환경친화기업 지정제도의 취지를 잘 이해하기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또 “쓰레기 등 오염물질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거의 하지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환경부는 앞으로 선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환경성과평가제 등을 도입해 환경친화기업에 보다 많은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문호영기자
  • 孫炳斗부회장 직원들과 ‘마라톤 대화’

    전국경제인연합회 손병두(孫炳斗) 부회장이 직원들과 ‘마라톤 대화’를 갖는 등 조직 추스르기에 나서고 있다. 손 부회장은 지난 24일 오후 과장급 직원들과 장장 6시간에 걸친 간담회를 갖고 전경련의 위상과 발전방안을 논의했다.외부 일정 등으로바쁜 손 부회장이 이렇게 오랜시간 직원들과 대화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날 손 부회장과 직원들은 최근 전경련이 잇따른 인력이탈 속에 재계 대표주자로서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외부의 지적 등 ‘전경련 위기론’에 관해 주로 얘기를 나눴다.손 부회장은 직원들이 능력을 인정받아 스카우트되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고,회비도 잘 걷히는 등 전경련 운영에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간담회가 끝난 뒤 전경련회관 지하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술을 곁들인 회식도 했다.간담회에 참석한 한 과장은 “손 부회장과의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전경련 발전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25일에는 서울 강동구 두산그룹 연수원에서 임원·본부장 20여명이참석하는 1박2일짜리 워크숍을 열었다. 9월 중순에는 모든 임직원이참석하는 단합대회도 가질 예정이다. 육철수기자
  • 인터브루社 파웰 회장”한국을 아시아시장 진출 교두보로”

    “OB맥주는 저희 인터브루에 있어 두번째로 큰 투자회사입니다.앞으로 아시아시장을 공략함에 있어 OB맥주가 핵심 교두보 역할을 할 것입니다” OB맥주의 합작파트너인 벨기에 인터브루사의 휴고 파웰(55)회장은 17일 내한 기자회견을 갖고 OB맥주를 아시아시장,특히 중국시장 진출의 중요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인터브루사의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이래 파웰 회장이 외국을 공식방문하기는 처음이다.최대 투자회사인 캐나다를 제쳐두고 한국을 첫방문지로 택했다는 데서 OB맥주에 대한 인터브루사의 시각을 짐작할 수 있다. OB맥주와 인터브루가 합작한 지 1년여가 지났지만 시장점유율이 좀처럼 오르고 있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파웰 회장은 “솔직히 지난해말까지는 카스맥주 인수 등 큰 건이 많아 어려웠다”면서 그러나 올 1월을 기점으로 시장점유율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 1월 46%(카스 포함,판매량 기준)를 기록한 데 이어 3월에는 48%로 올라섰다고 주장했다. 합작 초기,국내 주류업계의 오랜 관행인 어음 대신 현금거래를 고집해 도매상들로부터 상당한 반발을 자초하기도 했던 인터브루는 이로 인해 한때 도매상들이 경쟁업체로 빠져나가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최근 다시 돌아오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파웰 회장은 “단순히 수치(시장점유율)에 연연하지 않고 맥주를 사랑하는사람들의 공동체를 만드는 게 진정한 인터브루의 목표”라고 재차 강조했다. 또 한국에서의 투자를 더욱 확대할 계획임을 분명히 밝혀 항간의 ‘지분 철수’루머를 일축했다. OB맥주는 현재 인터브루의 간판맥주인 ‘스텔라 아르토와’를 비롯해 ‘레페’ ‘호가르덴’ 등을 들여오기 위해 국내 시장에서 테스트중이다.인터브루는 세계 5위의 맥주회사로,98년 9월 두산그룹으로부터 OB맥주 지분 50%를인수했다. 안미현기자 hyun@
  • 獨 알리안츠銀, 하나銀 인수

    지난해 제일생명을 인수한 독일의 세계적인 보험·금융서비스 그룹 알리안츠가 하나은행의 지분 12.5%를 1억5,000만달러(1,775억원)에 인수,최대주주가 된다. 하나은행은 28일 주식 1,420만주를 발행해 주당 1만2,500원에 제3자 배정방식으로 알리안츠에 매각하기로 전략적제휴 계약을 했다. 하나은행은 오는 3월말 4억달러 가량의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할 예정이어서 알리안츠의 하나은행 지분은 12.5%가 된다.주식 매각가격은 하나은행의 최근 한달간 평균 주가보다 26% 할증된 것이다. 하나은행은 현재 코오롱과 동원증권,두산그룹,국제금융공사 등이 지분을 4∼5%씩 나눠갖고 있다.알리안츠는 하나은행의 사외이사 12명 중 1명만 파견하고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을 방침이다. 하나은행과 알리안츠는 또 300억원의 자본금으로 투자신탁운용회사를 세워알리안츠 제일생명과 하나은행의 신탁자산을 상당부분 직접 운용하는 등 5년안에 한국내 5대 투신사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아울러 하나은행이 알리안츠의 보험상품을 독점적으로 판매하고 규제가 완화되면 합작 방카슈랑스(은행·보험 제휴) 회사도 설립할 계획이다. 마이클 디크만 알리안츠 이사는 “알리안츠 그룹의 주력 분야인 손해보험업에도 진출하기 위해 한국시장을 관심있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알리안츠는 세계 70여개국에 120개 이상의 자회사와 합작회사를 갖고 있는대규모 보험사이며 총 운용자산 460조원으로 포천지가 선정하는 세계 500대기업 중 23위에 랭크된 적이 있다. 손성진기자
  • [공직자 재산공개] 재테크 어떻게

    *주식투자 열풍에 공직자도 ‘재미’. 공직자들의 재테크 수단으로는 주식투자가 가장 눈에 띄었다.이들은 대부분 보유하고 있던 주식가격이 상승,평가차익을 남겼거나 주식공모 등을 통해 유망주식을 추가 매입하는 등 여윳돈을 적극적으로 굴린 것으로 나왔다. 특히 일부 공직자들은 주식공모에 본인은 물론,부인,자녀까지 동원하는 등 ‘직접 투자’에 뛰어드는 과감성을 보이기도 했다. 또 시공테크 등 코스닥 종목에 투자한 사람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돼,일반적으로 보수적이라고 알려진 공직자들도 재테크만큼은 첨단을 달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재산증식 1위인 박용현 서울대학교병원장은 주식 투자보다는 유산으로 받은 주식 평가이익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박원장은 두산그룹 창업주의 넷째아들로 지난해 보유중인 두산주식의 유무상증자 13만1,617주에 힘입어 무려 83억여원을 벌었다. 남궁석(南宮晳) 전 정보통신부장관도 쏠쏠한 재미를 봤다.삼성전기 4,053주 증가 등 주식투자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10억원이 증가했다고 신고했다. 최종찬(崔鍾璨) 기획예산처 차관은 재산증가액 1억여원 대부분을 부인,장남,차남 등과 함께 시공테크,한아시스템 등 코스닥 종목을 공모받았다가 매각하는 등의 방법으로 불린 것으로 나왔다. 대전산업대 천성순 총장도 부인과 함께 한통하이텔,다산씨앤아이,넥스텔 등을 매입,코스닥 투자만으로 4억8,000여만원을 벌어 전체 재산증가액은 1억4,000여만원으로 신고했다. 조성태 국방부 장관은 하나로통신 1,800여주를 증자받아 4,000여만원을 벌었으나 예금감소로 재산은 2,800여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안정남 국세청장은 장남명의로 96년 10월 데이콤 주식 200주를 매입했다 이를 지난해 11월에 매도,이 자금으로 하나로통신 3,100주와 효성주 223주를 매입,주식투자만으로 7,300여만원을 벌었다. 한편 은행 예금,이자수입 등 고전적인 방법으로 재산을 관리하는 경우도 많았다.특히 청와대의 경우,조규향(曺圭香) 교육문화수석 비서관을 제외하곤 주식투자를 하지않고 은행예금으로 돈을 관리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재산증감 1위 모두 “주식 때문에” -입법부. 국회의원 296명 가운데 재산증가는 177명,감소는 110명,변동 없음은 9명으로 집계됐다.1억원 이상 증가한 의원은 44명,감소한 의원은 31명이었다. 재산변동의 가장 큰 변수는 주가등락으로 나타났다.예금을 해지하고 주식투자를 한 의원들도 있었다. 98년 주가하락으로 가장 큰 재산 손실을 본 정몽준(鄭夢準·무소속)의원은 현대중공업 주가의 상승에 힘입어 무려 1,982억원의 재산 증가를 기록했다. 재산증가 2위를 기록한 지대섭(池大燮·민주당)의원은 주식투자로 241억7,000만원을 늘렸다.지의원은 은행예금 등을 빼내 금융주를 중심으로 활발한 주식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때문에 재산이 감소한 의원들도 많았다.김진재(金鎭載·한나라당)의원은 자신이 보유한 동일고무벨트의 주가하락 등으로 모두 75억여원의 재산이 줄었다고 신고했다. 98년 재산증가 톱 3에 끼었던 주진우(朱鎭旴·한나라당)의원은 자신이 경영하는 사조산업의 주가하락으로 12억1,700여만원의 재산이 감소했다.그러나 주의원은 부인 명의로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과 충북 청원군 가덕면에서 부동산 10개 필지를 매입,눈길을 끌었다. 민주당 김경재(金景梓)의원은 세비와 부인의 병원 수익금,은행대출금 및 사채 등으로 대지와 잡종지,아파트 등 부동산을 매입,7,600여만원이 늘어났다. 자민련 강종희(姜宗熙)의원은 자신과 부인 명의의 임야와 전답 등 14필지를 매각,1억8,800여만원이 줄었다. 한편 민주국민당 창당 주역 가운데 김윤환(金潤煥)의원은 6,100여만원이 감소한 반면 ,신상우(辛相佑)국회부의장은 1,700여만원,김상현(金相賢)의원은 5,600여만원이 증가했다.조순(趙淳) 의원은 변동사항이 없었다. 총선시민연대가 2차례에 걸쳐 발표한 낙천대상 의원 68명 가운데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41명,감소한 의원은 26명이었고,1명은 변동이 없었다. 강동형기자 yunbin@. * 朴총리 “벤처기업 주식보유” 신고 눈길 -행정부. 박태준(朴泰俊) 총리는 작년 말 국회의원 자격으로 재산변동 신고를 할 때 누락된 부인 장옥자(張玉子) 여사의 예금을 포함,1억8,560여만원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장여사는 작년 말 재산변동신고에서 씨티은행 예금 1억6,684만2,000원을 보좌진이 빠뜨린 사실을 발견,이번에 추가 신고했다고 해명했다.박총리 소유의 재산은 금융기관 예금 258만원이 순감한 반면 현금 2,000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총리는 특히 비상장기업인 레이콤시스템 주식 1,357주를 보유중이라고 신고,눈길을 끌었다.총리 비서실은 이에 대해 “지난해 모방송의 중소기업 소개 프로그램을 보고 사기 진작 차원에서 주식공모를 통해 공모가로 590주를 취득한 이후 무상증자로 767주를 추가 취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국무위원 13명(별도공개 4명 제외)은 재산이 평균 8,681만5,000원이 는 것으로 나왔다. 이들 가운데 최고 재산증가자는 서정욱(徐廷旭) 과학기술부 장관이었다.지난 한햇동안 모두 3억9,379만원을 벌어들였다.2위는 진념(陳念)기획예산처장관으로 부인의 봉급저축과 예금이자,보유주가 상승 등으로 3억1,467만3,000원이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증감분을 포함해 최고재산 보유자는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이었다.박장관은 지난 15일 41억3,144억5,000원을 신고했다.2위는 지난해 7,779만3,000원이 증가,총재산이 38억2,690만5,000원으로 늘어난 박지원(朴智元) 문화관광부장관이 차지했다.3위는 29억4,472만9,000원의 서정욱(徐廷旭)과기부 장관이었다. 재산이 준 국무위원도 있다.이정빈(李廷彬) 외교통상부장관은 은행대출금이 늘어나면서 5,693만3,000원이 줄었다.김정길(金正吉) 법무부장관도 모친 병원비와 장례비 등에 든 비용으로 인해 9,867만원이 줄었다고 신고했다.이상룡(李相龍) 전 노동부장관은 차남 결혼비용으로 1억3,000만원을 사용하는 등 3억1,415만원이 줄어 재산변동신고 고액감소자 순위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억원 이상 재산을 늘린 공무원 및 공직유관단체 소속인사 72명 가운데에는 외교통상부와 교육부 소속이 7명씩으로 가장 많았다.이어 국방부 4명,대통령비서실과 기획예산처가 각각 3명씩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재산등록에는 각종 공기업,산하단체 등 공직유관단체 공무원들의 재산증가가 눈에 띄었는데 전체 102명 가운데 72명의 재산이늘어났다. 재산이 증가한 72명 가운데 1억원 이상 가산을 불린 대상자는 28명으로 집계됐고 5억원 이상의 고액 재산증가자도 5명이나 됐다. 구본영 박현갑기자 kby7@. *金경남지사 주식투자로 증가1위 -시도지사. 재산이 가장 늘어난 광역단체장은 김혁규(金爀珪)경남지사.지난해 한화 3억9,801만원과 미화 3,362달러가 늘었다.김지사는 부인 이정숙(李貞淑)씨와 함께 주식투자와 은행이자 등으로 재산을 증식했다고 신고했다.김지사 부부는 삼성다이나믹과 삼성프라임,현대전자,디지틀조선,메디다스,드림라인 등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은 상가 임대료 수익 1억,8530만원,부산은행 주식 취득,이자수입 등으로 1억9,640만원이 늘어났다. 고재유(高在維)광주시장은 지난해 보다 1억9,400만원이 늘었다.증가액은 최근 결혼에 따른 배우자 재산 합산과 예금 이자 소득이라고 밝혔다. 유종근(柳鍾根) 전북지사는 지난해보다 2,514만원 늘었다.봉급과 저축이자,특강료 등으로 유 지사의 재산이 1,900여만원 늘었고 부인 김윤아씨의 재산도 500여만원이 증가했다. 심완구(沈完求) 울산시장은 2억4,883만원이 늘었다.봉급저축 등 본인예금이 215만원 늘어났고 지난해 1월 결혼으로 배우자 재산이 합산된 데 따른 것이다. 최기선(崔箕善) 인천시장의 99년 말 현재 재산은 2억7,382만원으로 98년 말2억8,839만원보다 1,457만원이 줄었다.선거 당시 공약에 따라 중구 송학동 시장관사를 공원용으로 내놓고 연수구 동춘1동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 예금을 인출하고 신규로 은행대출을 받은 것이 재산감소의 가장 큰 요인이 됐다. 고건(高建) 서울시장의 재산변동 내역은 29일 공개된다.서울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공개하기에는 준비가 덜됐다고 밝혔다. 전국종합. *문제점. 지난 93년 공직자 재산공개가 실시된 이후 올해로 8번째를 맞았다.처음으로 등록하는 공직자들은 재산공개 등록을 하는 방법을 알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입해야 했고,해마다 신고하는 해당자는 변동 내용을 소명하기 위해 해마다 서류 정리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 되풀이 되고 있다. 공직자 재산변동 내역이 공개될 때마다 지적되는 일이 ‘등록대상 재산 가액 산정’과 ‘고지 거부제도’이다.일례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올해 재산이 증가했다고 신고한 2억1,770만4,000원은 사실상 증가분이 아니다.매도한 일산 주택과 매입한 서울 동교동 주택의 신고가액의 차익 때문이다.6억5000만원에 판 일산주택의 공시지가가 2억9,000여만원인 데 비해 동교동 주택은 5억8,000여만이다.즉 그 차액이 재산증가분으로 신고된 것이다.실제로 김대통령은 거의 비슷한 가격으로 주택을 사고 판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공직자 윤리법에 ‘토지는 공시지가,건물은 지방세 과세표준액,아파트는 기준시가’로 신고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즉 일산 주택의 과세 표준액이 서울 주택의 과세표준액보다 현저하게 낮다는 것이다. 등록의무자의 부양을 받지않는 직계존비속의 재산등록 사항을 고지하지 않아도 되는 조항도 늘 문제가 되고 있다.예를 들어 재산 신고를 할 필요가 없는 자녀들에게 재산을 은닉했을 경우 찾아낼 방법이 없다는 얘기다.독립생계를 유지하는 직계 존·비속의사유재산권 침해가 있다는 우려 때문에 이 조항을 삽입했으나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년 동안의 소득 중 소비 부분은 포함되지 않는 것도 문제다.불로소득을 취한 공직자가 그 소득을 모두 써버렸을 경우 찾아낼 방법이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등록대상 재산을 5년마다 현재 가액으로 평가’하여 등록하는 제도와 ‘재산등록 의무자 범위를 확대’하는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행정자치부는 등록재산가액의 왜곡현상 방지와 대민접촉이 많은 건축 토목위생 환경분야에 근무하는 공직자 재산공개 범위를 5급 이하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내년부터 실시할 계획으로 있다. 그러나 아무리 법과 제도가 잘 돼 있다고 해도 공직자의 양심과 양식이 따라주지 않으면 공직자 재산공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자신의 재산을 떳떳하게 공개할 수 있는 공직풍토 개선이 그래서 더 시급하다고 하겠다. 홍성추기자 sch8@. *수석비서관 절반 늘고 절반은 줄어 -청와대 비서실. 지난해 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의 재산은 5,106만원 증가했다. 한실장과 부인의 예금이 5,486만원 늘어났고 개인적인 채무도 8,400만원 변제했다. 그 대신 서울 봉천동 서원빌딩 사무실의 전세권 7,500만원이 줄어들었다. 수석비서관 가운데 절반은 재산이 늘었고 절반은 줄었다. 재산이 늘어난 수석비서관은 남궁진(南宮鎭·5,589만원)정무·신광옥(辛光玉·484만원)민정·이기호(李起浩·7,306만원)경제·조규향(曺圭香·8,603만원)교육문화수석비서관이다. 조규향 수석은 인천제철과 삼성전자 등 보유 주식의 유상증자 및 가격상승으로 9,323만원의 투자이익이 생겼다. 이기호 수석은 퇴직수당 등으로 대출금 1억5,000만원을 상환했다. 재산이 줄어든 수석비서관은 김성재(金聖在·2,028만원)정책기획·황원탁(黃源卓·7,898만원)외교안보·김유배(金有培·4,380만원)복지노동·박준영(朴晙瑩·1,209만원)공보수석비서관이다.황수석은 은행예금이 9,401만원 줄었고 김유배 수석은 대출금이 1억원 늘었다.그러나 황수석의 경우 은행예금을 전세보증금으로 활용,실제는 크게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도운기자 dawn@. *재산감소 10걸에 대법관 3명 포함 -사법부. 법관들의 재산변동 신고결과 대법관 13명은 재산증가순위 10위안에 한명도 없었으나 감소액 10걸에는 3명이 포함됐다. 최종영(崔鍾泳) 대법원장은 서초동의 변호사 사무실을 정리하고 자동차를 처분하면서 본인 예금이 4,232만원 늘었고 부인과 아들 명의의 예금도 이자가 붙어 전체적으로 8,255만원 증가한 것으로 신고됐다. 가장 청빈한 법관으로 꼽히는 조무제(趙武濟) 대법관은 봉급저축액이 7,000만원에 달했다.그중 2,000만원은 임차보증금에 충당하고 633만원은 생활비등으로 사용해 지난해 재산증가액이 4,367만원이었다.그러나 조 대법관은 지난해 증가액을 포함해도 전체 재산이 1억3,000여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대법관 가운데는 이용훈(李容勳) 대법관이 9,168만원이 늘어 증가액 1위를 차지했다.그러나 이 대법관의 경우 부인과 자녀의 재산은 크게 늘었으나 본인 명의의 재산은 오히려 9,718만원 줄었다. 이상현(李相賢) 법원도서관장은 주식을 처분하고 임대료 수입 등으로 2억8,241만원의 재산이 증가해 사법부에서 증가액 1위를 차지했다.최병학(崔秉鶴)서울지법 동부지원장은 주가 상승 등으로 2억3,406만원의 재산을 불려 뒤를 이었다. 재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법관은 이용우(李勇雨) 대법관으로 자녀에게 재산을 증여해 1억7,213만원 줄었다.6,700여만원의 재산이 감소한 모 지방법원장은 1캐럿 다이아몬드 등 보석류를 도난당한 것으로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헌법재판소는 재산공개 대상자 14명 가운데 10명의 재산이 늘어난 가운데 3억3,433만원이 증가한 박용상(朴容相) 사무차장이 증가액 1위를 기록했다.지난해 장인과 처남으로부터 거액의 증여를 받아 22억966만원이 늘었던 박 사무차장은 이번에도 배우자와 자녀들 명의의 유가증권 및 투신사 예금 등 증가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김용준(金容俊) 헌재소장은 5,413만원 증가했으며 재산이 늘어난 다른 4명의 전·현직 재판관들도 2,484만∼6,540만원 정도로 비교적 소폭에 머물렀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대기업 특명“주가 올려라”

    ‘주가가 모든 것을 말한다’ 증시에 대한 일반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가관리가 새로운 경영 목표로 떠올랐다.주가를 임직원의 실적평가와 인사고과의 기준으로 활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때문에 투자자관리(IR)에 적극 나서는 한편 스톡옵션제를 경쟁적으로 도입하는 등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주가를 올려라=주가올리기는 기업들에게 이익증대보다 앞서는 ‘특명’이다.대주주에게 큰 이익이 되기 때문이다. LG그룹은 최근 전 계열사에 주가관리 지침을 내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기업설명회도 계속 열어 경영상태를 공개하고 주주와의 신뢰를 구축,주가를 올리는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주주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신가치 경영’을 표방하고 있는 현대도 경쟁그룹들에 비해 저평가되고 있는 주식이 많다고 보고 주가를 높이기 위한 IR을강화하기로 했다.이미 운영중인 IR팀을 보강할 방침이다. 실적 평가와 직접 연계=삼성그룹은 올 연말 계열사 실적 평가와 사장단 인사 때 연말 주가를 반영한다.반영 점수는 30%선이다.이에 따라 주가가 높은삼성전자 등 우량 계열사와 주가가 낮은 기업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LGSK 등 다른 그룹과 기업들도 주가를 연말 실적평가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업설명회 잇단 개최=현대중공업은 지난달 19일부터 이틀동안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기업설명회를 열어 경영내용을 설명했다.실적이 좋은데도 주식이 저평가돼 있다고 보고 자사주 펀드를 만들고 인터넷 등을 통해 경영홍보도 강화하고 있다.SK㈜도 지난달 말 펀드매니저를 울산 공장으로 초청,투자설명회를 열었다. 외자유치와 해외매각,해외DR발행이 늘면서 해외IR도 이어지고 있다.현대와LG는 유럽과 홍콩 일본 미국 등지에서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열었다.IR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한국IR협의회도 지난달 26일 출범했다. 스톡옵션제(주식매입선택권) 확산=임직원들에게 성취동기를 부여해 경영성과를 증대시킬 목적으로 도입된 스톡옵션이 주가관리의 한 수단으로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실제로 코스닥 등록종목 가운데 스톡옵션을 도입한 종목의 주가가 연초보다 649%나 올랐다. 이에 따라 각 그룹들은 앞다투어 이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현대는 현대전자가 임직원의 7%인 1,500명에게 800만주의 스톡옵션을 주기로 한데 이어 전계열사로 확대할 방침이다.삼성은 상장 계열사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먼저 시행하고 비상장사로 확대할 계획이다.두산그룹 11개사와 LG전자가 시행키로했고 SK,한화도 검토중이다. 손성진기자 so
  • 박용만 두산기획본부사장“연봉2배까지 스톡옵션”

    두산을 ‘구조조정의 모범생’으로 만들어 화제를 뿌렸던 박용만(朴容晩)두산그룹 전략기획본부 사장((주)두산 대표이사 사장 겸임)이 이번에는 임원인사제도에 과감히 ‘칼’을 들이댔다. 박 사장은 13일 서울 두산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조치로 두산의 임원 인사제도는 미국 유수기업 수준이 됐다”며 “상여금과 스톡옵션제(주식매수선택권제)를 합치면 두산임원의 임금수준은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자평(自評)했다. 박 사장은 “임원 직급단계 축소로 같은 상무라도 보고받고 보고하는 관계가 될 수 있다”며 “직급이 아닌 업무와 권한 중심의 조직문화로 바뀌어야한다”고 말했다.임원 퇴직금제 폐지와 관련, “퇴직금은 세제상이나 노후보장 차원에서 우리나라 근로자에게 매우 의미있는 제도”라면서 “그러나 성과와 무관한 임금구조로 인해 경쟁력이 떨어지고 기업의 비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용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또 “상여금을 진정한 의미의 ‘성과급’으로 전환,실질적 연봉제를 실현하겠다”며 “매년 3월에 받게 되는 상여금은 연봉의 최고 1.5배까지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년 3월 정기 주총승인을 얻은 뒤 OB맥주를 제외한 11개 전계열사 임원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제를 도입하겠다”며 “매년 연봉의 최고 2배까지 스톡옵션을 부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새 임원인사제는 국내외 컨설팅사와 지난 1년동안 공동연구해창안한 것”이라며 “일반사원들에 대해서도 이같은 인사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추승호기자 chu@
  • ‘임원 직급 축소’ 새 인사제 확산

    실질 연봉제와 임원직급 파괴,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제) 등 서구식 ‘신(新)인사제도’가 재계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이는 인력감축,계열사 매각등 ‘양’에 치중했던 기업의 구조조정이 이제는 효율 극대화를 위한 ‘질’쪽으로 옮겨가면서 생긴 현상이다. 두산그룹은 13일 이사대우,이사,상무,전무,부사장,사장 등 현행 6단계에 이르는 임원 직급제도를 폐지하고 대신 사장,부사장,상무의 3단계 직급제도를내년부터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두산그룹은 이와함께 성과를 중시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내년부터 임원의 퇴직금 및 정기인사제도 같은 연공서열성 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대신 고정급 형태의 기본급 및 상여금을 통합해 연봉으로 단일화하고 비중이 낮았던 특별상여금을 대폭 확대,실질적인 연봉제로 전환하기로 했다.아울러 두산그룹은 전 임원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스톡옵션제를 도입한다. 이에 앞서 제일제당은 7일 임원 직급을 5단계에서 3단계로 축소했다.또 SK상사는 지난달 4일 오는 2005년까지 임금 차이의 상·하한선을 두지 않는 미국식 연봉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삼성그룹과 LG전자도 스톡옵션제를 도입키로 하고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추승호기자 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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