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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두산그룹 (2)-4세 경영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두산그룹 (2)-4세 경영

    지난 4일 경기도 광주 선영에서 가진 고 박두병 두산 초대 회장의 32주기는 침울했다고 한다. 생전에 인화와 우애를 가르치고, 강조했던 선친 앞에 얼굴 들기가 부끄러웠던 탓이다. 이날 가문에서 축출된 박용오 전 회장과 경원, 중원씨 등은 참석하지 않았다. ‘형제의 난’ 이후 두산가는 ‘언론 기피증’을 보이며, 숨을 죽이고 있다. 내부에서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하루빨리 이 악몽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눈치다. 또 검찰 수사 이후 몰아칠 ‘후폭풍’과 내부 동요를 막기 위한 단속도 눈에 띈다. 재계 최초로 경영에 참여하는 두산가 4세들이 이를 극복하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지 관심을 끈다. ●악몽 같았던 일주일 두산산업개발은 지난달 15일 ㈜두산 지분 280만주(12.8%)를 계열사와 박용곤 명예회장, 박정원 두산산업개발 부회장 등 특수관계인에게 시간외거래를 통해 매각했다.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권 안정, 기업지배구조 개선이라는 이유를 댔다. 경영권 분쟁을 대비하기 위한 ‘용곤(73)-용성(65)-용만(50)’ 3형제의 치밀한 정지작업이라는 사실은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지난달 18일, 용성 회장은 용곤 명예회장의 지시로 대한상의 제주 일정을 취소하고, 급히 서울로 올라왔다. 이어 두산그룹은 용성 회장을 그룹 회장으로 추대하고, 용오(68) 현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물러난다고 밝혔다. 형제간 경영권 승계의 일환으로 두산가의 우애가 또 한번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용곤 명예회장의 ‘연막’도 그럴듯했다.“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두산그룹의 회장으로 폭넓은 인맥과 신망을 얻는 용성 회장이 적임자”라고. 그러나 안으로는 이미 ‘용곤-용성-용만’ 3형제와 용오 전 회장 일가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뒤였다. 우애 깊은 형제가 원수 사이라는 것은 사흘 후에 드러났다. 두산은 지난달 21일 용오 전 회장이 용성 회장 취임에 반발, 검찰과 모방송사에 그룹의 경영현황을 비방한 투서를 제출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발표했다. 이를 확인시켜 주듯 용오 전 회장은 이날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용성 회장의 그룹 회장 승계는 내가 용성 회장 등과 관련된 비리를 적발하자 나를 밀어낸 것으로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양측의 진실공방 게임은 이어 본격화됐다. 용곤 명예회장은 “그룹과 가족에 대한 반역 행위”라고 규정했으며, 용성 회장은 지난달 22일 “이번 사태는 두산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아니라 용오 전 회장의 두산산업개발 경영권 탈취 미수 사건”이라고 반박했다. ●승자 없는 ‘형제의 난’ 두산가 ‘형제의 난’은 다른 국내 재벌가의 형제간 경영권 분쟁과 궤를 달리한다. 대부분 재산과 ‘대권’ 싸움이어서 승자와 패자가 확연히 구분됐지만, 이번 두산가 분쟁은 승자가 없는 오직 패자만 있는 싸움이기 때문이다. 비리 의혹을 폭로한 용오 전 회장 일가는 마지막 ‘무기’를 던짐으로써 가문에서 축출이라는 비애를 맛봤다. 또 지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두산산업개발 경영권을 확보하기도 어렵다. 그야말로 ‘동생들과 조카의 사법처리’ 빼고는 얻을 것이 없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용오 전 회장의 부인 최금숙 여사가 지난해 암으로 죽고 나서 믿고 의지할 사람이 없어, 용오 전 회장이 극단적 행동을 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용오 전 회장 부부는 미국에서 만나 연애 결혼해 부부 금실이 아주 좋았다고 한다. ‘용곤-용성-용만’ 3형제도 ‘공동 소유, 공동 경영’이라는 집안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형제간 우애와 집안 망신,109년 전통의 명예, 경영 차질 등 너무나 많은 것을 잃었다. 또 자칫 집단 사법처리 가능성도 있어 위기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단지 용오 전 회장 일가를 가문과 그룹에서 축출한 것이 유일하게 얻은 결과물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얻기 위해 이같은 처참한 분쟁이 일어난 걸까. ●‘원’자 돌림 4세 9명 경영수업 ‘원’자 돌림의 4세 15명 가운데 두산에서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이는 총 9명이다. 이들 사이의 신경전도 예사롭지 않다. 두산 3세간 일어난 ‘형제의 난’도 사실상 4세들을 위한 ‘대리전’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두산측 설명은 이렇다.“당사자가 아닌 이상 누가 알겠나.(용오 전 회장)눈에 뭐가 씌었다고 생각할 수밖에…. 그러나 결과가 뻔한 싸움에서 용오 전 회장이 나선 것은 자식들을 위해 총대를 멘 부문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사실 자식 이기는 부모가 어디 있는가.” 4세간 역학 구도를 보면 용곤 명예회장의 장남 박정원 두산산업개발 부회장이 가장 앞선다.4세 가운데 유일하게 계열사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또 용성 회장의 장남 진원씨는 지난 5월 두산인프라코어의 경영관리 총괄 상무로 선임되면서 사실상 경영 전면에 나섰다. 두산 경영에 참여치 않는 박용현(62) 서울대 의대 교수의 장남 태원씨도 네오플럭스 상무로 일하며, 두산의 M&A(인수합병)에 적지 않은 공을 세웠다. 네오플럭스는 최근 삼성전자의 소형가전 자회사인 노비타를 인수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정원 부회장과 진원 두산인프라코어 상무가 5%대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1999년 벤처투자로 대박을 터뜨리며 자신감이 넘쳐났던 용오 회장의 장남 경원씨는 두산가의 전통적인 경영 방식에 회의를 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2001년 벤처 거품이 꺼지면서 큰 손해를 보기도 했던 경원씨는 2003년 전신전자를 인수, 아예 독자노선을 걸었다. 수년 전부터 ‘밖’으로만 돌았던 경원씨의 행보를 보면 이미 ‘정원-진원’을 비롯한 4촌 형제와 경원씨간의 대립 구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용오 전 회장이 지난해부터 두산산업개발을 탐낸 것도 결국 두산 지분이 4세대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두 아들만 소외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형제의 난’ 이후 용오 회장과 자제들이 경영에서 빠진 만큼 두산의 경영구도에서 용만 부회장과 장손인 정원 부회장의 ‘파워’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용성 회장은 사실상 그룹의 상징적인 존재로 활동하고, 내부 살림은 용만 부회장과 정원 부회장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용만 부회장이 용성 회장에 이어 두산의 향후 ‘대권’을 잡을지도 관심사다. 정원 부회장은 두산가가 장자 상속의 전통을 이어온 점을 감안하면 미래의 그룹 총수 1순위다. 그는 올 초 그룹 사장단 회의로부터 ‘2004 두산 경영대상’ 특별상을 받을 정도로 경영능력도 인정받고 있다. 용만 부회장의 4세 경영 과외도 ‘형제의 난’이 마무리되면 빨라질 전망이다. 용만 부회장은 현재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사장과 박진원 두산인프라코어 상무 등 두산 4세들의 경영수업을 총괄 지휘하고 있다. 반면 가족간 우애는 예전으로 돌아가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가는 계속 ‘공동 소유, 공동 경영’을 원칙으로 가족경영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용오 전 회장 일가가 빠진 가족회의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최근 물밑에서 용곤 명예회장과 용오 전 회장간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박경원-서미경 부부 곤혹 두산가 장손인 박정원(43) 두산산업개발 부회장은 공군 참모총장과 민자당 국회의원을 지낸 김인기 전 의원의 딸 소영(40)씨와 결혼했다. 부친인 박 명예회장과 김 전 의원은 경동고 선후배 사이로 동창회 모임에서 두 사람의 혼담이 오간 인연으로 맺어졌다는 후문이다. 김 전 의원은 포스데이타 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상민(15)양과 상수(11)군 등 1남1녀를 두고 있다. 장녀 박혜원(42) ㈜두산 잡지BU 상무는 의사인 서경석(45)씨와 인연을 맺었다. 자녀는 주원(18)양과 장원(15)군으로 학생이다. 박지원(40)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평범한 집안 출신인 서지원(36)씨와 혼인했다. 아들 상우(11)군과 딸 상진(5)양이 있다. 두산가에서 요즘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는 이는 박경원(41) 전신전자 대표의 부인 서미경(39)씨로 보인다. 박 사장이 이번 ‘형제의 난’에 깊숙이 연관된 데다 연일 시끄러운 ‘X파일’ 사태도 친정과 적잖은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미경씨의 부친은 서상철 전 동자부장관.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고려대 교수로 있다가 전두환 정권 때 경제관료로 영입됐다. 안타깝게도 1983년 아웅산 테러로 유명을 달리했다. 이번 ‘X파일’에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자금 전달자로 나오는 서상목 전 의원이 바로 미경씨의 숙부다. 장남 상호(16)군과 차남 상모(13)군을 두고 있다. 용오 전 회장의 차남인 박중원(37) 전 두산산업개발 상무는 평범한 집안 출신인 정윤주(37)씨와 백년가약을 맺고, 아들 상윤(6)군과 딸 상이(4)양이 있다. 용성 회장의 장남 박진원(37) 두산인프라코어 상무와 차남 박석원(34) 두산중공업 차장은 모두 평범한 가문의 딸들인 김선영(34)씨와 정현주(35)씨를 배필로 맞아들였다. 상효(6)-상인(2)과 상현(7)-상은(2) 등 각각 딸만 두고 있다. 용만 부회장의 장남 서원(26)씨는 최근 구자철 한성 회장의 딸 원희(26)씨와 결혼했다. 구 회장은 범 LG가(家)로 구태회 LS 명예회장의 4남이자, 구자홍 LS그룹 회장의 셋째 남동생이다. 박용훈(두산산업개발 부회장)-구선희(고 구철회씨의 4녀) 부부에 이은 두산가와 LG 구씨가의 두번째 사돈이다. ●두산의 역대 악재들 이번 ‘형제의 난’ 외에도 두산가를 뿌리째 흔들어 놓았던 악재는 더러 있다. 대표적인 예가 두산중공업 노조원인 배달호씨 분신자살 사건과 낙동강 페놀 사태를 꼽을 수 있다. 2003년 배달호씨의 분신 자살은 두산가와 노조의 악연을 단적으로 보여준 사건이었다. 용성 회장은 “결코 원칙을 저버릴 수 없다.”면서 “지금 당장 손실을 보더라도 불법 파업의 뿌리를 뽑겠다.”며 강경 대응을 천명했었다. 이는 노조의 극한 투쟁으로 이어졌고, 배씨의 자살이라는 비극을 낳았다. 인화를 5대째 강조하는 두산가와 노조의 궁합이 맞지 않은 것도 꽤 아이러니하다. 두산가로서는 노사 합의만 되면 불법이 합법화되는 노조의 관행을 더 이상 둘 수 없다는 원칙을 지키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번 굳어진 노조와의 악연은 두산가에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올 초 인수한 두산인프라코어(옛 대우종합기계)의 노조도 한동안 두산 인수를 격렬히 반대했다. 또 두산 계열사 노조는 이번 ‘형제의 난’과 관련해 그룹 회장직을 둘러싸고 형제들끼리 이전투구를 벌여 사회적 파장을 야기하고, 두산의 도덕성을 바닥에 추락시킨 책임을 지고 박용성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즉각 퇴진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두산가가 다시 기억하기 싫은 사건으로 낙동강 페놀 사태가 있다. 여전히 반세기 최대의 환경오염 사건으로 꼽힌다.1991년 ‘맥주로 돈 번 회사가 먹는 물을 망쳐 놓다니….’라는 구호가 전국을 들끓게 했으며,2차 페놀 사건이 터지면서 당시 박용곤 회장이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났었다. 또 두산 불매운동으로 매출액이 급감했으며, 당시 환경처 장관과 차관이 경질된 초유의 사건이었다. ●숨은 그림자 박용욱 회장 ‘용’자 돌림 가운데 막내인 박용욱(45) 이생그룹 회장은 두산가에서 독특한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공동 소유, 공동 경영’이라는 집안의 원칙을 가장 먼저 깨뜨리고 독자사업에 나섰을 뿐 아니라 ‘KS(경기고-서울대)’가 수두룩한 두산가에서 박 회장은 서울고-인하대를 나왔다. 또 그룹에서 경영수업을 받을 수 있었지만 박 회장은 대학생 시절부터 홀로 무역상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당시 부친으로부터 받은 지분을 종자돈으로 삼아 지난해 매출액 1000억원대의 소그룹으로 키웠다. 반면 용곤 명예회장의 사촌동생인 박용훈(63·박우병 전 고문의 장남) 부회장은 두산산업개발에 몸담고 있다. 박 부회장의 부인은 LG 구인회 창업주의 동생인 구철회씨의 4녀 선희(61)씨다. 구철회씨는 1999년 LG화재를 갖고 LG에서 독립했다. 박 부회장은 두산식품 부사장을 거쳐 92년부터 두산건설(현 두산산업개발) 부회장직을 맡고 있지만 비상근으로 실제 경영에는 참여치 않고 있다. ●‘두산호’ 이끄는 전문경영인 유병택(61) ㈜두산 부회장은 일명 ‘면도칼’로 불린다.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기민함이 탁월하고, 현장 경험이 많다.69년 동양맥주에 입사한 후 두산기계와 두산음료 등 그룹내 요직을 거쳤다. 강문창(62) 두산중공업 부회장은 68년 동양맥주로 입사한 이후 경리와 영업, 총무, 기획, 해외현장 등을 두루 거쳐 해박한 실무지식을 자랑한다. 제주에서 상고 야간을 나와 서울대 상대를 졸업한 수재형 경영인이다. 자신의 이력은 ‘두산 입사, 두산 퇴사’를 영광으로 생각하고 싶다는 두산맨이다. 건설업을 주력기업으로 만든 주인공이기고 하다.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재경(55) ㈜두산 전략본부 사장은 두산그룹 ‘10년 구조조정’의 숨은 공신이다. 전략기획통으로 통한다. 두산은 외환위기 이전인 1996년부터 일찌감치 구조조정에 착수해 한국3M과 한국코닥, 코카콜라, 한국네슬레, 두산씨그램 등 돈이 될 만한 회사는 가리지 않고 팔았다. 모기업인 동양맥주도 매각했다. 이런 ‘무차별 구조조정’을 주도한 인물이 박용만 부회장이고, 그를 보좌한 이가 이 사장이다. 철저한 시장 조사와 냉철한 판단력을 겸비했다는 평이다. 일 욕심 많기로 소문난 이 사장은 성격도 급하다. 이정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경북고 동기생이다. 김대중(57) 두산중공업 사장은 경북 안동 출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69년 동양맥주에 입사했다.㈜두산 주류BG와 ㈜두산 테크팩BG 사장을 거쳤다. 두주불사형으로 알려진 그는 주류업계의 ‘히트상품 제조기’로 불렸다. 청하, 설중매, 그린, 산 등 두산의 주류 히트상품은 그의 손을 거쳤다. 김 사장은 불도저 같은 업무 스타일로 유명하다. 노사 화합과 현장 경영을 토대로 그는 중공업분야에서 ‘신인’이라는 우려를 씻고, 굵직한 대형 프로젝트를 따내고 있다. 최승철(57)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77년 두산메카텍의 전신인 두산기계에 입사한 뒤 기계업종 외길을 걸어왔다. 김홍구(59) 두산산업개발 사장은 건설사 사장 가운데 흔치 않은 수주영업 전문가로 통한다.‘똑똑하지만 엉덩이가 무거운 사람(?), 두뇌회전이 빠른 명석한 사람’이라는 뜻에서 ‘똑게’로 불린다. golders@seoul.co.kr ■ 6형제가 좌장… 이사회보다 막강 두산가(家)의 가족회의는 좀 특별하다. 단순히 형제간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모임일 뿐 아니라 사실상 그룹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그룹의 중요 결정 사항은 가족 회의에서 정해진다. 이 때문에 ‘옥상옥’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다. 가족회의는 평상시 한 달에 한 번씩 3대(3∼5세)가 모여 선친 박두병 초대 회장이 강조한 ‘가화만사성’을 되새기며, 인화와 우의를 다진다. 가족 중 그룹경영 참가 선수인 ‘박용곤-용오-용성-용만’뿐 아니라 박용현 서울대 의대 교수(전 서울대 병원장)와 박용욱 이생그룹 회장 등 ‘용’자 돌림 6형제가 가족회의의 좌장들이다. 집안 대소사 등이 화젯거리로 등장하지만 경영이나 사업 얘기는 거의 없다고 한다. 그러나 그룹에 위기가 오거나 비상 사태, 중대한 경영 결정을 내릴 때 열리는 가족회의는 ‘숨겨진’ 비공식 최고 기관이다. 경영진에 대거 포진한 ‘원’자 돌림의 4세들도 이런 경우엔 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표시한다. 이 때문에 각 계열사 이사회는 가족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을 추인하는 역할에 그친다는 지적이다. 두산 오너가가 고작 5%대의 지분으로 막강한 권한을 휘두르는 셈이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지금까지 그룹 경영과 관련된 모든 중요한 결정은 가족회의에서 결정된다.”고 말했다. ‘형제의 난’ 기폭제도 사실상 가족회의에서다. 지난 5월 열린 가족회의에서 용곤 명예회장은 용오 회장 일가의 두산산업개발에 대한 M&A(인수합병) 시도 대가로 그룹 회장 교체를 언급했으며, 지난달 가족회의에서 용성 회장의 그룹 회장 추대와 용오 회장의 퇴진을 최종 결정했다. 당시 가족회의는 보안요원이 배치되는 등 살벌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회의의 경영 행위에 대해 “기업을 가족 소유물로 여긴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시민단체와 두산 노조 등은 “가족회의를 통해 그룹의 주요 경영사항을 결정하는 전근대적 족벌경영 체제가 두산그룹의 현주소”라며 기업을 족벌의 사유물로 여기는 이같은 그룹 체제는 즉각 해체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편 4세들도 분기별로 한번씩 ‘패밀리 미팅’을 갖고 우애를 나눈다. 모임의 주관은 장자인 박정원 두산산업개발 부회장이 맡고 있다. golders@seoul.co.kr ■ 두산가 4형제 경영스타일 ‘아름다운 형제’에서 한순간에 ‘돈 앞에 형제도 없는’ 처지로 추락한 ‘박용곤-용오-용성-용만’ 4형제의 성격과 스타일은 어떨까. ▲ 2000년 초 우애 깊은 형제였던 박용오(오른쪽) 전 회장과 박용성(왼쪽) 회장, 박용만 부회장 등 3형제가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용곤 명예회장은 집안의 장자로 카리스마가 대단하다. 그러나 그의 수차례 경고에도 불구하고 용오 회장이 ‘반란’을 일으킨 것은 그의 통제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과묵한 성품으로 말이 거의 없다. 내부 회의에서도 말을 듣는 입장이지 먼저 ‘입’을 열지 않는다. 그래서 회사 임원들은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그를 가장 어려워한다. 그는 또 게임의 룰을 중요시 여긴다. 용오 회장의 이번 행위에 대해 “가문에서 빼버리겠다.”고 강경 대응한 것도 ‘공동 소유, 공동 경영’이라는 집안의 원칙을 깬 데 대한 분노로 보인다. 그는 골프에서도 룰과 에티켓을 지키지 않는 사람과는 두번 다시 골프를 치지 않는다. 용오 전 회장은 어느 자리에서나 격의없는 대화와 만남을 좋아한다. 체면보다 실리를 챙기는 스타일이다.‘형제의 난’ 역시 이같은 그의 스타일과 무관치 않다. 그는 미식가이자 애주가로 통한다. 술을 통해 상대의 스타일이나 됨됨이를 파악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장 근로자들과도 곧잘 술자리를 갖고 어울린다. 그의 애주론은 이렇다.“술은 백년지기를 만나는 마음으로 즐겁게 마시면 오히려 호쾌해져 건강에 도움이 된다.” 용성 회장은 솔직하고 거침이 없다. 정부와 재계, 사회에 대한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때마다 비유를 동원하는 그의 발언은 화제가 된다. 어느 사업이 좋다면 경쟁 업체를 무조건 따라서 투자하고 보는 풍토를 비판한 ’들쥐떼론’과 전통 산업은 외면하고 정보기술(IT) 등 첨단산업만 좇는 기업 풍토를 비튼 ‘첨단병론’ 등이 대표적이다. 또 소탈하면서도 집념과 추진력이 대단하다. 박 회장은 1995년 세계유도연맹회장 선거를 앞두고 “선거에서 이기지 못하면 서울에 돌아갈 생각하지 말고 모두 창 밖에 뛰어내리자.”고 할 정도였다. 그는 사진과 음악을 좋아한다. 해외출장 때는 항상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틈만 나면 사진을 찍는다. 또 클래식 마니아로 소장한 CD만 2만장이 넘는다. 용만 부회장은 꼼꼼히 따져 보고, 분석하는 일을 좋아한다.2002년 디스크 수술 이후 의사의 권유로 수영을 시작했을 때다. 강사의 수영 모습을 비디오로 촬영하고 분석했으며, 과도한 수영 연습으로 어깨 근육이 찢어지기까지 했다. 그는 또 재계의 인수합병(M&A) 전문가로 통한다. 냉철하고 전략적인 그의 성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그는 “두산의 구조조정 10년 동안 15개 기업의 M&A를 진두지휘한 경험을 책으로 풀어내면 베스트셀러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운이 작용하는 ‘감(感)의 경영’을 싫어한다. 경영은 ‘전략적 사고’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golders@seoul.co.kr ●특별취재반 산업부 홍성추 부장 (부국장급·반장) 박건승·정기홍·류찬희·김성곤차장 안미현·주현진·류길상·김경두기자
  • [재계 인사이드] ‘형제의 난’ 진원지는 박경원?

    ‘두산가 경영권 분쟁의 배후 인물은 박경원 전신전자 사장(?)’ 두산 3세간 일어난 ‘형제의 난’은 사실상 4세들을 위한 ‘대리전’이라는 것이 재계의 분석이다. 그 4세 가운데 핵심 인물은 ‘박경원·중원 대(對) 박정원·진원’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평이다.박경원(41) 전신전자 사장과 박중원 두산산업개발 전 상무는 박용오 전 회장의 장남과 차남이며, 박정원 두산산업개발 부회장은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또 박진원 두산인프라코어 상무는 박용성 회장의 장남이다.이들 4인방 가운데 박 부회장과 박 상무는 그룹의 성장세와 맞물려 승진 가도를 달린 반면 박경원 전신전자 사장과 박 전 상무 형제는 지분 하락에 따른 소외감에 시달렸다는 후문이다.이를 만회하기 위해 박 사장 등 박용오 회장 일가가 요구한 것이 두산산업개발의 독립이었으며,M&A(인수합병) 시도였다는 분석이다. 박경원 전신전자 사장은 두산가 4세 가운데 유일하게 ‘두산 명함’이 없다.2002년 그룹을 떠나 벤처업계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두산 소속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것이 아니러니하다. 박 사장은 연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1987년 두산건설(현 두산산업개발)에 입사했으며,99년 두산건설에서 임원으로 승진했다. 잠시 두산상사에 머물기도 했지만 그에게 두산건설은 사실상 고향이었다. 자기만의 사업에 관심을 가졌던 박 사장은 2000년부터 불기 시작한 벤처붐에 큰 관심을 가졌으며, 다양한 벤처사업에 손을 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인들과 공동으로 벌인 각종 벤처사업에서 상당한 손해를 봤던 박 사장은 2002년 그룹을 박차고 본격적인 벤처사업에 뛰어들었다.2003년 전신전자를 인수했지만 적지 않은 적자를 기록했다.전신전자는 2002년 12억원,2003년 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에 7억원의 흑자로 반전됐다. 이 과정에서 두산그룹의 지주회사격인 ㈜두산에서 박용오 전 회장가의 지분은 대폭 줄었다.1999년 3.4%로 형인 박용곤(4.94%) 회장에 이어 동생인 박용성 회장, 박용현 일가와 비슷했지만 지분 매각으로 현재는 형제 가운데 가장 지분율이 낮다.특히 박경원 사장은 지분이 전혀 없다. 이 때문에 이번 사태는 4세간 향후 후계 구도를 놓고 3세들의 힘겨루기에서 비롯됐다는 설명이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두산 박용만시대 등기이사 6관왕

    두산그룹에 ‘박용만 시대’가 열리고 있다. 1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고 박두병 회장의 5남인 박용만(50) 부회장은 올 초 그룹의 지주회사격인 ㈜두산의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지난달 29일 두산인프라코어㈜(옛 대우종합기계)의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이로써 박 부회장은 ㈜두산과 두산인프라코어㈜의 대표 이사직을 포함, 두산산업개발과 두산중공업, 오리콤, 삼화왕관 등 6개 상장 계열사의 등기 이사직을 모두 맡게 됐다. 반면 박용오 두산그룹 회장은 ㈜두산과 두산산업개발,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은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의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어 사실상 박 부회장이 그룹의 주요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셈이다. 박 부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두산건설에 입사한 뒤, 동양맥주 차장과 두산음료 상무,OB맥주 부사장 등 주요 계열사를 두루 거쳤다. 지난 95년부터는 그룹의 핵심부서인 기획조정실장을 맡으면서 OB맥주 매각과 두산중공업 인수 등 결정적인 인수합병(M&A)에 관여하며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이같은 공로로 지난 98년 ㈜두산 전략기획본부 대표이사 사장,2002년 ㈜두산 총괄사장,2005년 1월 ㈜두산 부회장으로 잇따라 승진하며 박용오, 박용성 회장과 함께 그룹을 이끌어가는 경영 핵심축으로 급부상했다. 재계에서는 60대에 접어든 박용오, 박용성 회장이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 다양한 외부활동을 벌이는 것과 달리 경영에만 매진하는 박 부회장이 중공업그룹으로 탈바꿈한 ‘뉴 두산’을 실질적으로 이끌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LG·두산 代이은 ‘통혼’

    LG가문과 두산가문이 대를 이어 사돈을 맺는다. 재벌가문의 ‘통혼’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지만 ‘겹사돈’은 흔치 않은 일이어서 두 가문의 끈끈한 인연이 다시 주목받게 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 박용만(50) 부회장의 장남 서원(26)씨와 건설회사인 ㈜한성 구자철(50) 회장의 외동딸 원희(25)씨가 오는 6월쯤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박용만 부회장은 고 박두병 두산회장의 5남이자 박용오 두산 회장의 동생이다. 두산은 박승직 창업주-박두병 전 회장에 이어 장남인 박용곤 명예회장, 박용오 두산 회장,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대한상의 회장), 박용현 전 서울대병원장, 박용만 부회장, 박용욱씨로 이어진다. 구자철 회장은 LS그룹 구태회 명예회장의 4남이자 구자홍 LS그룹 회장의 막내동생이다. 구자철 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형제들은 구자홍 회장을 비롯, 구자엽 가온전선 부회장, 구자명 LS니꼬동제련 부회장으로 LS그룹의 한 축을 이루고 있지만 구자철 회장은 LG상사에서 근무하다 독립, 개인사업(세일산업)을 해 왔다. 구 회장의 세일산업은 대한주택공사의 자회사였다가 부도가 난 한성을 2003년 합병했다. 박 부회장과 구 회장은 경기중·고 동창으로 오랜기간 양가가 친분을 쌓아왔으며 서원씨와 원희씨도 이같은 인연으로 어려서부터 알고 지내다 미국 유학 시절 장래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원씨는 최근 군복무를 마쳤으며 두 사람은 결혼 뒤 다시 유학길에 오를 것으로 전해졌다. LG와 두산의 혼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박두병 전 회장의 동생인 고 박우병 전 고문의 장남 박용훈(63) 두산산업개발 부회장의 부인이 LG 구인회 창업주의 둘째동생인 구철회씨의 4녀 선희(61)씨다. 구철회씨는 지난 99년 LG화재를 갖고 LG에서 독립했다. 박 부회장은 두산식품 대표이사 부사장을 거쳐 92년부터 두산건설(현 두산산업개발) 부회장직을 맡고 있지만 비상근으로 실제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류길상 김경두기자 ukelvin@seoul.co.kr
  • 서울도 알짜 수두룩

    서울도 알짜 수두룩

    ‘서울 아파트도 좀 봐주세요.’ 집 수요철인 봄을 맞아 서울의 노른자위 아파트들이 속속 분양에 나서고 있다. 용산의 파크타워 등 주상복합아파트와 강남의 재건축아파트가 그 대상이다. 오는 11월 예정된 판교신도시 분양으로 서울의 아파트가 주목을 받지 못하는 가운데서도 여전히 관심군으로 자리하고 있다. 주상복합은 평당 2000만원 등 분양가가 높아 투자 부담이 크고, 재건축도 높은 분양가에다가 일반분양은 소형 또는 저층이어서 청약때 잘 따져봐야 한다. ●잠실 재건축등 상반기 4500여가구 쏟아져 상반기에 분양예정인 아파트 가운데 청약할 만한 곳은 12곳 정도다. 일반분양 2923가구, 주상복합 1631가구 등이다. 주상복합에 딸린 오피스텔도 657가구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함께 분양하는 용산구 용산동 파크타워가 포함돼 있고, 개발이익환수제 적용을 받지 않는 잠실 일대 아파트도 상반기에 분양될 예정이다. 잠실 시영아파트와 잠실 주공1,2단지도 상반기에 분양 예정이다. 강남구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LG건설은 여의도 한성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주상복합아파트 782가구를 짓는다. 아파트는 580가구이며 이 중 250가구는 일반분양한다.47∼79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올림픽대로·강변북로·마포대교·서강대교 등으로의 진출입이 쉽다. 분양가는 평당 1600만∼1800만원대가 될 전망이다. 한일건설은 서초동 1303-10일대에 지하 4∼14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60가구(33∼36평형)를 4월에 분양한다. 걸어서 2호선 강남역이 7분,7호선 논현역은 10분 걸린다. 오는 2007년 9호선 교보타워역이 개통되면 3∼5분대의 역세권으로 바뀐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양천구 목동에 주상복합 트라팰리스를 공급한다.5092평의 대지에 지하 5층, 지상 41∼49층 4개 동 규모로 건립된다.42∼91평 526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34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5호선 오목교역·목동역을 걸어 이용가능하며 서부간선도로와 경인고속국도가 인근에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은 용산 시티파크 인근에 지상 34∼40층 6개동 1014가구 가운데 아파트 39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용산역사와 4호선, 국철 환승역인 이촌역을 이용할 수 있고 강변북로를 이용해 강남으로의 진입이 수월하다. 분양가는 1894만∼2154만원이다. ●교통·조망등 뛰어나지만 가격은 부담 현대산업개발은 강남구 대치동 888일대 도곡 주공2차 아파트 재건축단지(773가구)에서 1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당선 한티역과 3호선 도곡역 사이에 위치해 한티역의 경우 도보로 2∼3분인 단지이다. 송파구 신천동에서는 두산건설, 삼성물산, 쌍용건설, 대림산업, 코오롱건설, 현대건설이 잠실시영아파트를 재건축,6864가구를 공급하며 이 가운데 86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송파구 잠실동에서는 대림산업,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이 잠실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5563가구를 지어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1115가구를 일반분양한다.2,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과 2호선 신천역을 걸어서 이용이 가능하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개발이익환수제 피하라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된다.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가 많고 입지여건이 빼어나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분양을 서두르는 단지가 늘어나고 있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강남권에서 분양할 것으로 예상되는 단지는 25곳 4199가구(오피스텔 3곳 333실 포함)로 조사됐다. 주로 재건축 아파트로 이뤄졌다. 대치동 도곡주공2차 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이 이르면 4월에 나온다. 현대산업개발이 짓는 것으로,768가구 중 158가구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23평형 149가구,32평형 9가구. 분당선 한티역이 걸어서 1∼2분 거리. 도곡역은 걸어서 5∼6분 거리. 대도초등, 숙명여중·고, 단국사대부속중·고, 중앙사대부속고 등이 가깝다. 강동구 암사동 강동시영1단지 재건축 아파트도 4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이 25∼61평형 3226가구를 지어 이 중 226가구를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분양한다. 지하철 5호선 명일역을 걸어서 5∼6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명일초등, 고명초등, 명덕초등, 강일중, 신암중, 명일여중, 배재중·고 등이 있다. 대림산업, 두산건설, 삼성물산, 쌍용건설, 코오롱건설, 현대건설 등 6개 업체가 공급하는 송파구 신천동 잠실시영 재건축 아파트도 이르면 5월쯤 분양한다.6864가구 중 864가구를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2호선 성내역이 걸어서 2분,8호선 몽촌토성역이 걸어서 4분 거리. 잠실초등, 잠동초등, 잠실중, 잠실고가 있고 롯데백화점, 올림픽공원, 석촌호수공원, 롯데월드도 가깝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공2단지 재건축 아파트는 12∼48평형 5563가구를 지어 1133가구를 이르면 4월에 일반분양한다. 삼성물산, 대우건설, 우방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2호선 신천역이 걸어서 4∼5분 거리. 잠신초등, 잠신중, 잠신고가 있고 롯데백화점, 한강시민공원이 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구조조정 ‘성공 셈법’

    구조조정 ‘성공 셈법’

    ‘쪼개거나 합쳐 경쟁력 되살린다.’ 합병과 분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 기업 구조조정 성공사례들이 잇따르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본격화된 구조조정이 여전히 유효한 경쟁력 강화의 수단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또 지난해 기업들의 자산·지분 처분 사례가 2003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유동자금 확보에 상당한 여유를 갖게 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용불안 없이 시너지 효과 아남반도체는 지난해 12월21일 동부전자를 합병, 회사이름을 동부아남반도체로 바꾸면서 동부그룹의 핵심계열사로 변모했다. 합병액수는 1조 1017억원. 일본 등에서 메모리반도체를 주문받아 수탁생산(파운드리)해 오다 2002년 동부그룹에 편입된 아남반도체는 동부전자와 업종이 거의 같아 그룹내 제살 깎아먹기식 경쟁이 불가피했다. 그러나 두 파운드리 반도체업체의 합병으로 큰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생산능력은 아남반도체가 앞서고, 마케팅능력은 동부전자가 낫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합병과정에서 인원감축도 별로 없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산업개발도 지난해 5월6일 주택건설에 강점을 지닌 고려산업개발이 재개발, 토목,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중심의 두산건설을 합병해 출범한 두산그룹 계열사. 지난해 건설경기가 극도로 어려웠지만 1800원대(고려산업개발)에 머물던 주가는 합병이후 최고 4500원(두산산업개발)을 호가했고, 도급 순위도 20위권 밖에서 9위로 훌쩍 뛰었다. ●합병·분할은 체질강화 노력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상장사 합병건수는 24건으로 전년(17건)에 비해 30% 가까이 늘었다. 합병금액(흡수된 회사의 자산총액)도 총 2조 7636억원에 달했다. 한 회사를 2개 이상으로 쪼개 경쟁력 강화에 나선 경우도 전년 9건에서 11건으로 증가했다. 나누기 전 기업의 자산총액을 말하는 분할금액은 3조 2763억원이나 됐다. 반면 이런저런 사정으로 고정자산을 처분한 건수는 69건에서 50건으로 줄었다. 처분금액은 1조 4690억원으로 전년보다 35.5% 감소했다. 출자지분을 처분한 규모도 118건,2조 6098억원으로 각각 59.7%,49.0% 감소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토지·건물 등 자산이나 보유지분을 내다 판 기업이 줄었다는 것은 그만큼 기업들의 재무구조가 안정돼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런 현상은 코스닥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코스닥 등록기업의 합병은 2003년보다 5건 늘어난 22건, 분할은 1건 늘어난 11건이었다. ●기업활동 활성화에 좋은 징후 동부아남반도체 권기주 팀장은 “합병이나 분할은 기업간 장단점을 보완해 주는 결합인 데다 해고 등이 필요없는 구조조정이기 때문에 직원들도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경제연구소 주명호 기업분석실장은 “합병·분할을 통해 서둘러 기업의 체질을 강화한 기업들은 올해 높은 성장을 기대할 만하다.”면서 “이는 기업활동 활성화에 좋은 징후로 평가되며, 다른 기업에도 자극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두산 영토확장 ‘숨겨진 전술’

    [재계 인사이드] 두산 영토확장 ‘숨겨진 전술’

    두산그룹의 ‘영토 확장세’가 심상찮다. 그러나 두산의 인수 대금 마련에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을 뿐 아니라 우량 계열사의 부실도 우려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외환위기 전후 구조조정 기업의 대명사로 불리었던 두산이 M&A(인수합병) 시장의 ‘큰손’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매각 대금이 1조∼2조원에 이르는 대우종합기계와 진로 등 ‘초대형 매물’의 인수 희망자로 나서면서 재원 마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 안대고 코 푼다? 과거 두산의 M&A 과정을 보면 헐값에 인수한 기업을 ‘지렛대’로 삼아 다른 매물을 사들이는 교묘한 수법을 사용해 왔다. 이 과정에서 합병 등을 통해 부실 계열사의 재무구조를 안정 궤도에 올려 놓으며, 이에 따른 과실은 오너인 박씨일가가 챙기곤 했다. 두산중공업이 대표적인 케이스.2001년 공기업인 한국중공업을 인수한 두산은 최근 M&A ‘선봉장’에 두산중공업을 간판으로 내세우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두산건설과 공동 컨소시엄 형태로 고려산업개발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결과는 부실계열사 지원. 당시 주식인수 비율은 건설 51%(1118억원), 중공업 49%(1080억원)였지만 두산중공업은 주식 인수와 별도로 고려산업개발이 발행한 회사채(1166억원)를 사들였다. 이어 지난 5월에는 부채비율 35% 수준인 고려산업개발과 부채비율 500%대인 두산건설을 합병함으로써 두산중공업의 회사채 인수 대금이 두산건설을 지원한 셈이 됐다. 결국 두산건설(현 두산산업개발)은 덩치를 키우고 부채비율도 낮추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오너 입장에서는 그룹의 지주회사격인 ㈜두산의 최대주주인 두산건설(지분율 26%)의 안정적인 재무구조 전환을 ‘손 안대고 코 푼격’이다. ●우량 계열사 부실 우려 두산중공업은 대우종합기계 인수를 위해 1조 8000억원을 베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쟁 업체인 효성(1조 3000억원)과 팬택컨소시엄(8000억원)보다 더 높다.1조 8000억원은 총 주식의 매입 금액으로, 경영권(지분율 51%)을 확보하기 위한 최저 금액은 9000억원 이상이 들어갈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두산중공업의 내부 유보금을 5000억원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가운데 운영자금 등을 빼면 4000억원가량이 대우종기 인수를 위해 베팅할 수 있는 최대 금액으로 보고 있다. 두산측은 “자금 마련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다만 입찰 규정에 따라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용범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부 차입으로 재원을 충당할 것으로 보이며, 인수 후에는 대우종기 자산을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두산의 진로 인수 추진 방식도 사정은 마찬가지. 업계에서는 진로 인수 금액으로 대략 2조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분할 상환 등 채권단의 매각 방식에 따라 초기 인수자금으로 7000억원 정도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두산의 전략으로 외국계 펀드사와 우량 계열사 등의 컨소시엄 구성을 내다보고 있다.㈜두산의 진로 인수 금액을 최대한 줄이려는 의도다. 특히 두산중공업이 대우종기를 인수할 경우, 진로 인수를 위해 대우종기가 ‘제2의 두산중공업’이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우량 계열사의 부실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삼성증권 이의섭 수석연구원은 “외국계 펀드사들도 진로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두산의 주류사업 노하우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과정에서 ㈜두산 이외의 우량 계열사의 참여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그룹은 지난해 매출 6조원, 순이익 424억원을 기록했으며, 부채비율은 161%.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2조 676억원, 순이익 272억원을 올렸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부동산 in]관망세 뚜렷 주택시장 위험덜한 진주 캐보자

    [부동산 in]관망세 뚜렷 주택시장 위험덜한 진주 캐보자

    ‘침체장에서 진주를 고르자.’ 부동산 시장이 긴 침체의 늪에 빠져 있다.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도 관망하고 있는 상황이다.하지만 부동산 투자는 회복기를 겨냥한 투자다.무엇보다도 매수타이밍을 잘 잡아야 한다.이 경우 ‘무릎에 사 어깨에 팔라.’는 주식시장의 격언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따라서 실수요자라면 바닥을 확인하기 전에 매수에 나서는 것도 한 방법이다.물론 매수 조건은 괜찮은 아파트여야 한다.이런 아파트는 서울·수도권 지역의 재건축이나 재개발 아파트 가운데 많다.이들 아파트는 가격은 많이 오른 데다가 개발이익 환수제 등으로 투자리스크가 큰 편이다.하지만 이미 사업이 제법 진행되는 등 사업자체에 대한 리스크는 없어 매입을 고려해 볼 만하다는 평이다. 연말까지 서울·수도권에서 공급되는 개건축 등 ‘재’자 돌림 아파트 가운데 노른자위 아파트는 6000여가구에 달한다.이 가운데 서울지역 공급물량만 3000여가구나 된다.여기에는 저밀도 아파트도 많이 포함돼 있다. ●서울지역 유망물량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은 강동구 암사동 413 일대 강동시영 2차 재건축아파트 1622가구 가운데 17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지하철 5호선 명일역이 도보 5∼6분거리에 있다.인근에 명일·고명·명덕초등학교와 강일·신암중학교,명일·성덕여중학교,배재중·고등학교가 있다. 현대건설은 강남구 삼성동 16 일대 AID영동차관아파트 자리에 새로 짓는 2070가구 가운데 12∼18평형 41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과 청담역까지 걸어서 7∼8분 거리이고,영동대로를 통한 올림픽대로와 동부간선도로의 진입이 수월하다. 송파구 신천동 잠실시영아파트 재건축 물량도 일반분양에 나온다.대림산업,두산건설,삼성물산,쌍용건설,코오롱건설,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모두 6864가구를 짓게 되며 이 가운데 864가구가 일반분양된다.지하철 2호선 성내역과 불과 2분여거리이며 2,8호선의 역세권인 잠실역과 8호선 몽촌토성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송파구 잠실동 22외 잠실주공2단지를 재건축 아파트는 삼성물산,대우건설,대림산업 등이 컨소시엄으로 짓는다.총 5563가구 가운데 111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수도권 유망물량 개발이익환수조치를 피할 수 있는 경기·인천 일대 유망 재건축단지의 일반분양물량이 연말까지 꾸준하게 이어질 전망이다.주로 성남시와 의정부시,인천시 물량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수도권 북부에서는 신도종합건설이 시공하는 의정부 금오주공2단지 재건축이 눈길을 끈다.단지 바로 옆에 금오택지개발지구가 위치해 있다. 성남시 구시가지에서는 성남올림픽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금호어울림과 성원·OPC아파트를 재건축하는 LG자이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단지에 비해 일반분양물량이 많지 않은 것이 단점이지만 모란역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인천권에서는 재건축사업장 3곳이 눈길을 끈다.한양아파트,가좌주공,주안주공 등 30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단지가 포진,일반분양분만 2100여가구에 달한다.벽산건설과 풍림산업이 시공하는 주안주공 1,2단지는 간석역과 인천시청역과 가깝다. 재개발물량으로는 두산산업개발이 시공하는 경기도 광명시 철산1동 40일대 광명철산사성구역이 관심을 끈다.24∼43평형 900가구 규모로 381가구가 일반 분양된다.인근지역이 역사개발과 제2의 신도시 대상지역으로 물망에 오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100년기업 100년상품] 국내 最古기업 두산

    우리나라 기업사를 되짚어볼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두산(斗山)이다.우선은 올해가 창립 109년째로 국내 최고(最古)기업(한국기네스북)이란 게 그렇다.또 재벌(財閥) 시스템이 갖는 문제를 한몸에 끌어안고 있다가 존망의 위기에 놓이는 시련을 겪었고,이를 계기로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해 변신에 성공했다는 점도 경영학 교과서의 한 장을 장식할 만하다. 두산의 모태는 경기도 광주 출신 소작농의 아들 박승직이 1896년 서울 배오개(지금의 종로4가)에 세운 ‘박승직 상점’(포목점)이었다.박승직은 ‘광장’이라는 국내 최초의 주식회사,‘공익사’라는 국내 최초의 무역회사를 설립한 인물이기도 하다.박승직은 36년 맏아들 박두병을 회사 취체역(지금의 상무급)으로 입사시키며 2세 경영체제를 구축했다.박두병은 경성상고를 졸업하고 조선은행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경영 선진화를 시도했고 46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따 회사명을 ‘두산상회’로 바꿨다. 8·15 광복은 두산이 대형화하는 도약대가 됐다.미 군정청은 한국내 일본인 재산을 처분하면서 쇼와기린(昭和麒麟)맥주의 관리인에 박두병을 지명했다.박두병은 이미 42년부터 쇼와기린의 대리점을 운영해 온 터였다.48년 회사 이름을 동양맥주로,상표는 OB(Oriental Brewery)로 바꿨던 그는 미 군정청이 물러날 때 동양맥주를 34억원에 사들였다. 두산상회와 동양맥주라는 양대축을 기반으로 성장을 거듭하던 두산은 6·25전란 속에 창업자 박승직이 타계하고 서울 영등포 맥주공장이 잿더미로 변하면서 존망의 기로에 놓였다.그러나 53년 8월 맥주출하를 재개하면서 회복의 발판을 마련했다.60년대 들어 박두병은 두산상회를 두산산업으로 이름을 바꾸고 계열사 설립 및 인수합병에 박차를 가했다.60년 동산토건(현 두산건설) 설립 및 합동통신사 인수,66년 한양식품(코카콜라 제조) 설립,67년 윤한공업(현 두산기계) 설립 등 그룹의 외형은 꾸준히 확대됐다. 박두병은 타계(73년)하기 4년 전인 69년 정수창을 동양맥주 사장에 선임했다.정수창은 일제 쇼와기린맥주 시절 박두병이 직접 뽑았던 사원이었다.이 때부터 10여년간 두산의 ‘전문 경영인 시대’가 이어졌다.81년 두산은 정수창 시대를 마감하고 창업 3세인 박용곤 회장체제를 구축했다. 60∼70년대 고도성장과 중동건설 특수 등에 힘입어 거침없는 성장세를 이어온 두산은 그러나 90년대 중반을 넘기면서 휘청거렸다.식품·출판·건설·기계·전자 등 과도한 사업다각화 속에 주력기업인 동양맥주가 조선맥주(현 하이트맥주)에 추월당해 적자에 빠지는 등 사업부진이 계속됐다.95년 그룹 적자규모는 9000억원,부채비율은 625%나 됐다. 두산의 구조조정은 이 때문에 외환위기 이전인 96년부터 본격화됐다.오너 일가는 3M·네슬레·코닥 등 핵심 합작사 지분매각,코카콜라 영업권 양도,계열사 사옥·토지 매각 등 뼈아픈 구조조정에 들어갔다.98년에는 그룹의 모태인 동양맥주를 벨기에 인터브루에 넘겼고,그룹의 상징이었던 서울 을지로 사옥도 팔았다.100년 역사의 두산이 사라진다는 말들이 나왔지만 이 때의 감량은 나중을 위한 힘의 원천을 비축하는 계기가 됐다.2000년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 인수는 두산의 재기를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아기자기한 소비재에서 중후장대한 중공업으로 색깔을 바꾼 두산의 또 다른 100년을 향한 여정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두산 ‘4세대 패밀리’ 경영 전면에

    두산그룹의 ‘4세 패밀리’가 그룹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다. 두산은 5일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 장남인 박진원 ㈜두산 전략기획본부 부장을 상무로 승진 발령냈다.재계에서는 두산이 60대인 박용오·박용성 회장 등 3세 경영체제에서 4세 경영체제로 가속화시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두산은 2001년 10월 재계에서는 처음으로 ‘오너 4세 CEO(최고경영자)’를 배출한 바 있다. 박진원 상무가 승진함에 따라 두산그룹 계열사에는 박정원 ㈜두산 상사BG 사장과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사장,박중원 두산산업개발㈜ 경영지원본부 상무 등 모두 4명의 4세 경영인이 임원으로 포진하게 됐다. 그룹계열사에서 근무 중인 4세 패밀리로는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의 차남인 석원(두산중공업 차장)씨,박용현 전 서울의대병원장의 장남인 태원(네오플럭스 캐피탈 부장)씨,차남인 형원(㈜두산 차장)씨,3남인 인원(㈜두산 과장)씨 등이 있다.이밖에 박용오 ㈜두산 회장의 장남인 경원씨는 두산건설 상무를 역임하다 벤처기업으로 말을 갈아탔다.박용만 ㈜두산 총괄사장의 장남인 서원씨와 차남인 재원씨는 각각 군복무와 미국유학 중이다. 박진원 상무가 소속된 ㈜두산 전략기획본부 TRI-C팀은 그룹의 지주회사격인 ㈜두산의 인사와 재무 등을 총괄하고 있을 뿐 아니라 외환위기 때부터 두산그룹의 구조조정을 사실상 진두지휘한 핵심조직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박진원 상무는 보성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뉴욕대에서 MBA(경영학 석사 과정)를 마쳤다.그룹 관계자는 “박진원 상무가 두산그룹의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한 ㈜두산 전략기획본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두산그룹을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 중 한명으로 비중있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그룹은 이날 인사에서 고영섭 ㈜오리콤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으며,전풍 오리콤 사장은 ㈜두산 식품BG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잠실·수원등 11개단지 하반기 분양

    ‘매머드급 아파트 단지를 노려라.’ 하반기 전국에서 2000가구 이상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대거 분양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규모 단지의 강점은 무엇보다 지명도가 높은 업체들이 짓는다는 것이다.단지가 큰 만큼 편익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도심 가까운 곳에 있는 재건축 단지라서 입지가 빼어나다는 것은 이미 입증됐다. 내집마련정보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서 하반기 분양되는 2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2만가구에 이른다.대부분 재건축 아파트다.서울에서 4개 단지,2800여가구,경기·인천에서 7개 단지,1만 4000여 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서울 잠실 재건축 단지가 대표적인 대단지다.주공3단지는 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LG건설 등 지명도 높은 업체들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모두 3696가구인 대단지다.조합원분을 뺀 410가구가 6일부터 청약을 받는다. 잠실 주공2단지 재건축 아파트도 보기 드문 초대형 단지.대림산업,삼성물산,대우건설,우방 등이 공동 시공한다.총 5563가구.이 중 조합원분을 뺀 1113가구가 오는 11월 청약통장 가입자에게 분양된다. 잠실 주공아파트 단지는 지하철 2,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과 2호선 신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학군도 으뜸이다.롯데월드,석촌호수 등이 가깝다.롯데백화점,올림픽공원 등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오산시 원동 충남방적 공장부지 3만 8000여평에 들어서는 대림 아파트 단지는 27∼52평형 2372가구 규모다.경부고속도로 오산IC 및 1번 국도와 가깝고 경부고속철도 오산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오산 운암지구와 원동지구 사이에 있어 개발 가능성이 큰 아파트로 평가받는다.택지지구 사이에 끼여있어 주변에 생활편익시설도 풍부한 편이다. 수원에서도 대규모 재건축 아파트 단지가 나온다.매탄동 신매탄주공2단지는 두산건설과 코오롱건설이 시공한다.24∼47평형 3849가구 단지로 일반 분양 물량은 1000여가구이다.수원역이 버스로 20분 거리.2007년 분당선 연장선이 이 곳을 통과할 예정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고]

    ●‘빨간 구두 아가씨’ 작사 하중희씨 원로 작사가 하중희(河中熙)씨가 18일 오후 6시25분 경기도 일산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71세. 전북 전주 출신인 고인은 ‘빨간 구두 아가씨’,‘코스모스 피어 있는 길’,‘그리운 얼굴’,‘조약돌’ 등 60,70년대 히트 가요와 동요 ‘아빠의 얼굴’,‘산마을’ 등의 노래말을 지었다.유족은 KBS 성우인 부인 방유성(62)씨와 1남 윤경(35·두산건설 과장)씨.장례 미사는 21일 오전 10시 서울 한강성당에서 치러지며,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종로성당 묘지에 안장된다.강남 성모병원 10호실 (02)590-2638. ●李賢求(대광고 교사)씨 부친상 19일 오후 5시5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1일 오전 7시 (02)3010-2265 ●金基宅(전 국방대학원장)富吉(윈앤윈우드 본부장)씨 모친상 朴容卨(내외빌딩관리㈜ 대표)씨 빙모상 19일 오후 8시3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2일 오전 7시 (02)3010-2238 ●金尙泰(전 동양물산 대표)씨 별세 承泰(문화일보 골프칼럼리스트)씨 형님상 榮俊(경원통상 차장)씨 부친상 19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1일 오전 4시30분 (02)3010-2268 ●宋萬德(한양대 배구부장·한국대학배구연맹 부회장)씨 별세 19일 오후 7시30분 한양대부속병원,발인 23일 오전 8시 (02)2290-9457 ●金泰河(으뜸길약국 대표)龍河(두산건설 상무)鍾河(LA타임즈 기자)씨 부친상 19일 오전 4시45분 삼성서울병원,발인 22일 오전 8시 (02)3410-6916 ●河明熙(전북언론문화연구원장)씨 형님상 18일 오후 6시30분 강남성모병원,발인 21일 오전 9시30분 (02)590-2538 ●이강업(SK㈜ 부장)씨 부친상 김기섭(우리증권 〃)은희장(자영업)윤두호(한진P&C 차장)마영훈(신라철강㈜ 부장)씨 빙부상 19일 오전 3시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1일 오전 7시 (02)392-3299 ●張哲浩(단국대 이사장 비서실장)勝和(체육관 경영)景皓(중앙대 교수)씨 부친상 20일 제주의료원,발인 24일 오전 7시30분 (064)720-2192 ●崔在成(최재성치과의원 원장)在明(누하공간 대표이사)씨 부친상 金尙燮(국민대 교수)梁翔植(아주대 〃)李昇雨(공무원)씨 빙부상 19일 삼성서울병원,발인 22일 오전 8시 (02)3410-6914 ●채진(청주차량등록사업소 검사부과담당)씨 별세 19일 청주병원,발인 22일 오전 9시 (043)224-9172 ●曺唱鉉(국민은행 서초동 지점장)正鉉(보람제약 부장)忠鉉(기업은행 안산중앙지점 부지점장)씨 부친상 19일 삼성서울병원,발인 22일 오전 3시 (02)3410-6915 ●崔炳(시인)씨 별세 賀敬(현대통신 대표이사)再敬(트라이베스트 대표이사)昊敬(현대자동차 상용연구소 부장)씨 부친상 20일 오후 4시 서울아산병원,발인 23일 오전 6시 (02)3010-2295 ●朴勝得(알파에셋자산운용 사장)씨 모친상 20일 오후 8시 대구노인전문병원 모래아장례식장,발인 22일 오전 8시 (053)801-9999˝
  • [부고]

    ●‘빨간 구두 아가씨’ 작사 하중희씨 원로 작사가 하중희(河中熙)씨가 18일 오후 6시25분 경기도 일산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71세. 전북 전주 출신인 고인은 ‘빨간 구두 아가씨’,‘코스모스 피어 있는 길’,‘그리운 얼굴’,‘조약돌’ 등 60,70년대 히트 가요와 동요 ‘아빠의 얼굴’,‘산마을’ 등의 노래말을 지었다.유족은 KBS 성우인 부인 방유성(62)씨와 1남 윤경(35·두산건설 과장)씨.장례 미사는 21일 오전 10시 서울 한강성당에서 치러지며,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종로성당 묘지에 안장된다.강남 성모병원 10호실 (02)590-2638. ●李賢求(대광고 교사)씨 부친상 19일 오후 5시50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1일 오전 7시 (02)3010-2265 ●金基宅(전 국방대학원장)富吉(윈앤윈우드 본부장)씨 모친상 朴容卨(내외빌딩관리㈜ 대표)씨 빙모상 19일 오후 8시35분 서울아산병원,발인 22일 오전 7시 (02)3010-2238 ●金尙泰(전 동양물산 대표)씨 별세 承泰(문화일보 골프칼럼리스트)씨 형님상 榮俊(경원통상 차장)씨 부친상 19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1일 오전 4시30분 (02)3010-2268 ●宋萬德(한양대 배구부장·한국대학배구연맹 부회장)씨 별세 19일 오후 7시30분 한양대부속병원,발인 23일 오전 8시 (02)2290-9457 ●金泰河(으뜸길약국 대표)龍河(두산건설 상무)鍾河(LA타임즈 기자)씨 부친상 19일 오전 4시45분 삼성서울병원,발인 22일 오전 8시 (02)3410-6916 ●河明熙(전북언론문화연구원장)씨 형님상 18일 오후 6시30분 강남성모병원,발인 21일 오전 9시30분 (02)590-2538 ●이강업(SK㈜ 부장)씨 부친상 김기섭(우리증권 〃)은희장(자영업)윤두호(한진P&C 차장)마영훈(신라철강㈜ 부장)씨 빙부상 19일 오전 3시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1일 오전 7시 (02)392-3299 ●張哲浩(단국대 이사장 비서실장)勝和(체육관 경영)景皓(중앙대 교수)씨 부친상 20일 제주의료원,발인 24일 오전 7시30분 (064)720-2192 ●崔在成(최재성치과의원 원장)在明(누하공간 대표이사)씨 부친상 金尙燮(국민대 교수)梁翔植(아주대 〃)李昇雨(공무원)씨 빙부상 19일 삼성서울병원,발인 22일 오전 8시 (02)3410-6914 ●채진(청주차량등록사업소 검사부과담당)씨 별세 19일 청주병원,발인 22일 오전 9시 (043)224-9172 ●曺唱鉉(국민은행 서초동 지점장)正鉉(보람제약 부장)忠鉉(기업은행 안산중앙지점 부지점장)씨 부친상 19일 삼성서울병원,발인 22일 오전 3시 (02)3410-6915 ●崔炳(시인)씨 별세 賀敬(현대통신 대표이사)再敬(트라이베스트 대표이사)昊敬(현대자동차 상용연구소 부장)씨 부친상 20일 오후 4시 서울아산병원,발인 23일 오전 6시 (02)3010-2295 ●朴勝得(알파에셋자산운용 사장)씨 모친상 20일 오후 8시 대구노인전문병원 모래아장례식장,발인 22일 오전 8시 (053)801-9999
  • [부동산 in]수도권 3000가구 넘는 ‘초미니신도시’

    ‘신도시야 뭐야.’ 이달 들어 초대형 단지 분양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대부분 3000가구 이상 단지로 서울·수도권에서만 5곳이나 된다.이 가운데 인천 구월주공 재건축 단지는 9000가구 규모이다.‘도심속 미니신도시’라고 할 만하다.이같은 대단지들은 생활편익시설이나 교육시설 등을 잘 갖추고 있어 다른 단지보다 가격상승 폭도 큰 편이다.다만,한꺼번에 수천가구가 일반분양되는 만큼 이를 다 수용할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도심속 미니신도시 구월주공 재건축 현대건설과 롯데건설이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의 구월주공 1,2단지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8934가구가 지어져 이 가운데 3262가구가 일반분양된다.이달 중순 4차 동시분양을 통해 선보인다. 지상 11∼37층짜리 103개동이 지어지며 단지안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1곳씩 들어선다. 특히 일반아파트로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37층짜리 초고층 아파트 4개동 등 30층 이상 타워형 고층 아파트 10개 동이 들어선다.주변 편익시설로는 신세계,희망백화점,뉴코아백화점,킴스클럽,길병원,근린공원 등이 있다. 단지 규모가 큰 데다 편익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인근 거주자들의 관심이 높다.분양가도 관심사다. 조합측과 협의를 진행 중이어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평당 590만∼690만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인천 남동구의 10년 미만된 아파트 가격은 최저가 평당 445만 8000원,최고가는 740만원선이다. ●수원 매탄동 두산·코오롱아파트 두산건설과 코오롱건설이 수원시 팔달구 매탄동 신매탄 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19∼47평형 3883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은 1000가구로 수원선 수원역 버스 20분 거리에 있다.단지 인근에 효원초,동수원초,효원고,유선고,아주대,뉴코아백화점,한화백화점,킴스클럽 등이 있다.생활편의시설 등이 신도시 못지않게 잘 갖춰진다.2007년 분당선 연장선이 일대를 통과할 계획이어서 향후 교통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용인 성복리 LG자이 용인 성복리에 지어지는 아파트로 기존 5000가구 규모의 수지 LG빌리지 맞은편에 있다.전체 단지 규모는 3468가구로 오는 9월부터 두차례로 나눠 분양한다. 1∼4단지로 구성되며 1단지 966가구,2단지 780가구,3단지 평형동일 788가구,4단지 934가구이다. 영덕∼양재 고속화도로가 단지 서쪽에 자리잡고 있다.성복지역내 초등학교 5개교,중학교 3개교,고등학교 1개교가 문을 열었거나 앞으로 개교할 예정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고려산업개발·두산건설 합병 새달 두산산업개발로 새출발

    고려산업개발과 두산건설이 합병을 통해 두산산업개발로 다시 태어난다. 양사는 인원감축 등 합병준비를 마무리하고 30일 한 회사로 합병한다고 28일 밝혔다. 고려산업개발이 두산건설을 흡수 합병하는 형태이며,다음달 6일 ‘두산산업개발’로 새출발한다.고려산업개발은 800여명의 직원 중 176명을 명예퇴직 형태로 감축하고 나머지 620여명은 두산산업개발로 흡수된다. 새 회사의 아파트 브랜드는 기존 두산건설의 브랜드인 ‘위브’를 유지키로 했다.양사는 합병을 통해 매출액이 올해 1조 8000억원,오는 2008년에는 4조 3000억원으로 늘어 업계 7위의 대형 건설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측은 “두산건설은 재건축,토목,SOC사업 등에 경쟁력을 지니고 있으며 고려산업개발은 주택사업에 강점을 갖고 있어 합병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류찬희기자 chani@˝
  • [경제플러스]한화건설·인천시 민자사업 협약

    한화건설은 20일 인천시와 검단 하수종말처리장 민자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인천시와 한화건설,베올리아워터,두산건설이 공동 투자한다.투자비는 1000억원으로 착공 34개월 뒤인 2007년 상반기 준공한다.˝
  • ‘위브더스테이트’ 투기 단속나서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들어설 주상복합아파트 ‘위브더스테이트’가 청약과열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대대적인 투기 단속에 나섰다. 두산건설이 지난 13일 개장한 위브더스테이트(아파트 225가구,오피스텔 1740실) 모델하우스에 이틀동안 모두 3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고 ‘떴다방’이 기승을 부리는 등 벌써부터 청약과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교통부는 국세청의 협조를 얻어 모델하우스 주변에 떴다방 단속요원을 대거 투입하고 떴다방 고발센터도 설치했다.현재 모델하우스 주변에서 분양권 매각을 보장하며 자금융자를 알선하는 떴다방들의 명단을 수집중이다. 이와 함께 당첨자 발표시 분양권 불법전매 여부에 대한 정밀조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파트의 경우 1회에 한해서만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 이상 전매를 하다 적발되면 주택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게 된다. 건교부는 이밖에 분양권 전매시 매수자와 매도자로부터 실거래가를 직접 파악한 뒤 실거래가를 토대로 양도세를 철저히 부과하는 한편 필요시 국세청의 협조를 얻어 자금출처도 조사키로 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고양 풍동 새달 1816가구 공급

    다음달 말 경기도 고양 풍동지구에서 민간 아파트 1816가구가 공급된다. 풍동지구는 수도권 서북부 노른자위로 꼽히는 택지개발지구라는 점에서 청약통장 가입자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분양에 참여하는 업체는 현대산업개발·두산건설·성원건설 등 3개사이며,이들은 최근 건축심의를 받아 다음달 말부터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이 40,49,57평형 아파트 586가구를 분양하는 것을 비롯해 두산건설이 38∼58평형 734가구,성원건설은 39∼54평형 496가구를 공급키로 했다.분양가는 평당 8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분양가 담합을 피하기 위해 동시분양 대신 개별 분양을 택하기로 했다. 분양가격이 평당 700만원을 넘어선 파주 교하지구에 견줘 서울과 가깝고 일산 신도시와 붙어 있는 등 입지여건이 빼어나다.모두 중대형으로 설계돼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풍동지구는 경의선을 사이에 두고 일산 신도시와 마주하고 있다.일산신도시 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도시기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25만평 규모이며 주공 아파트와 민간 아파트로 이뤄져 있다.주공 아파트는 인기를 끌면서 분양된 바 있다.2008년 경의선 백마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단지 앞에 풍산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류찬희기자˝
  • 정몽구회장 배당금 227억

    10대 그룹 총수 가운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상장계열사로부터 227억원의 배당금을 챙겨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3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0대 그룹 회장(또는 명예회장)이 12월 결산 상장계열사들의 보유지분에 대해 받는 2003년 사업연도 배당금은 556억 7200만원으로,전년보다 12.1%(60억원) 증가했다.이들의 계열사 지분 보유금액은 지난해말 현재 3조 773억원으로,주가 상승에 힘입어 전년보다 53.9% 늘었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의 배당금이 전년보다 143.4%나 급증한 227억 2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정 회장은 현대차가 17.6% 증가한 주당 1000원,현대모비스가 78.6% 늘어난 주당 1250원을 각각 배당하고,현대하이스코가 주당 200원을 신규 배당하는 등 계열사의 실적 호전에 따른 고배당에 힘입어 전년에도 배당금을 받았던 10대 그룹 총수 가운데 유일하게 배당금 수령액이 증가했다. 삼성 이건희 회장은 전년과 같은 160억 6000만원을 받아 2위로 밀려났다.이어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71억 1000만원),김승연 한화그룹 회장(43억 800만원),구본무 LG그룹 회장(36억 21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은 전년에 이어 두산 및 두산건설의 무배당으로 한푼도 받지 못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SK네트웍스의 지분 매각으로 배당금이 전년보다 55.7% 감소한 5억 7200만원에 그쳤고,LG 구본무 회장도 보유지분 감소로 배당금이 57%나 줄었다.롯데그룹 신격호 회장도 롯데제과·롯데칠성음료 지분을 팔아 배당금이 감소했다.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이 배당을 하지 않고 한진은 배당을 적게 함에 따라 86.2% 급감한 2억 8700만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김미경기자 chapli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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