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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목식당’ 지짐이집에 쓴소리 한 백종원 “이렇게 하면 망한다”

    ‘골목식당’ 지짐이집에 쓴소리 한 백종원 “이렇게 하면 망한다”

    ‘골목식당’ 지짐이집을 향해 백종원이 “기본이 안 됐다”고 말했다.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측은 6일 방송분에 대한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백종원이 정릉 아리랑시장 지짐이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지난주 지짐이집은 다양한 전집 투어를 다니며 메뉴에 대한 고민과 모둠전 구상에 대해 고민하려는 모습을 보여 달라진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모둠전을 본 백종원이 “투어를 갔던 가게의 모둠전 구성이 뭐였냐”고 묻자, 자매 중 언니인 사장은 “새송이가 다섯 개였나?”라며 확신이 없는 목소리로 답했다. 이어 호박전, 동그랑땡의 개수도 확실하게 답하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두부전은 손두부로 한 것이라 맛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백종원은 “이 가게만의 경쟁력이 무엇이냐”고 다시 물었다. 하지만 지짐이집 사장은 “이렇게 해서 얼마 정도 받으면 되겠냐”고 되물었다. 이에 결국 백종원은 화를 내며 “간절함이 없다. 이런 무책임한 소리가 어디 있냐. 이렇게 기본이 안 돼 있으면서 뭘 한다고 그러냐. 이렇게 하면 솔직히 망한다”고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에 지짐이집이 앞으로 어떤 방향성을 갖고 솔루션에 임할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SBS ‘골목식당’은 6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소유진, 백종원 아내로 살아가는 법 “집에서 ‘골목식당’ 찍는 기분”

    소유진, 백종원 아내로 살아가는 법 “집에서 ‘골목식당’ 찍는 기분”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에 새로운 이웃 소유진이 합류했다. 19일 방송된 ‘자연스럽게’에선 구례 현천마을 ‘인화 하우스’를 찾아온 소유진의 모습이 첫 공개됐다. 전인화는 소유진을 보고는 “너무 먼 곳까지 오느라 정말 고생했다”며 반가워했고, 소유진은 “아니에요, 금방 왔어요”라며 씩씩하게 답했다. 또 “3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의 고향이 구례였다”며 구례와의 남다른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전인화와 소유진은 ‘절친’ 사이로, 두 사람 사이에는 배우 김정은이 있었다. 전인화는 “정은이 결혼식에서 백 선생님 뵌 기억이 난다”며 “맛있는 것 해 주신다고 하셨는데…”라고 말했다. 그러자 소유진은 “놀러 오세요. 그렇잖아도 ‘자연스럽게’ 보면서 남편이 선배님 보고 너무 아름다우시다고…그분 만나러 가는 거냐고 했어요”라며 웃었다. 만나자마자 함께 요리를 시작한 소유진과 전인화는 ‘현실 아내 토크’를 나눴다. 전인화는 “집에서 요리 조수는 누가 해? 남편이 정말 요리를 다 해 주시는 거야?”라고 물었고, 소유진은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소유진은 “전에는 누가 부럽다고 하면 ‘에이, 아니에요’라고 했는데, 남편이 집에서 요리 다 해 준다는 건, 부러운 게 맞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아니라고 하지 않아요”라고 ‘백종원 아내로 살아가기’의 장점을 인정했다.하지만 ‘백종원 아내’로서의 고충도 있었다. 소유진은 “남편이 하는 ‘골목식당’ 방송 아시죠? 집에서 요리 조수 하다 보면 온갖 지적을 다 받아서, ‘내가 이렇게 혼나면서 조수를 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했어요”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소유진이 말하는 백종원은 ‘너무나 말을 잘 듣는 남편’이기도 했다. 소유진은 “남편 나이가 있어서 빨리 아이를 가질 생각이었는데, 첫 번째는 유산됐지만 서너 달 뒤 첫 아이가 생겼어요. 그런데 산후 우울증이 찾아오더라고요”라고 그 동안 말하지 않았던 결혼 초반 이야기를 털어놨다. 오히려 산후 우울증 이후 소유진은 오히려 둘째를 빨리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는 “남편에게 ‘빨리 둘째를 가져야겠다’고 말했더니 바로 그 주에 갖게 되더라”라고 수줍게 말해, 남다른 금슬을 드러냈다. 전인화는 “정말 말 잘 듣는 남편이시네”라며 웃음을 지었다. 이날 소유진은 전인화와 ‘가마솥 손두부’ 만들기에 도전하고, 요리 솜씨를 유감없이 뽐내며 잔치국수를 선보였다. 또 ‘크리스마스에 마실’ 약초 담금주 제조에도 함께하며 시끌벅적하고 즐거운 현천마을 세컨드 라이프를 시작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삼시세끼 산촌편’ 오늘(18일) 종영..후속 ‘신서유기7’ 첫방송 언제?

    ‘삼시세끼 산촌편’ 오늘(18일) 종영..후속 ‘신서유기7’ 첫방송 언제?

    ‘삼시세끼 산촌편’이 오늘(18일) 종영한다.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산촌편’은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이 강원도 정선으로 떠나 펼치는 산촌 생활을 그리는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산촌편’은 나영석PD 사단이 약 2년만에 선보이는 ‘삼시세끼’ 새로운 시리즈로 최초의 여자편이다. ‘삼시세끼’는 나영석PD의 대표 예능 중 하나로 자연을 배경으로 출연자들이 세 끼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야외 버라이어티. 2014년 이서진과 옥택연을 내세운 정선 편을 시작으로 해, 2015년에는 유해진, 차승원, 손호준이 출연한 어촌편이 방송됐다. 유해진, 차승원, 손호준, 남주혁이 함께한 고창편, 이서진, 에릭, 윤균상이 함께한 바다목장 편, 그리고 ‘삼시세끼 산촌편’까지 총 8차례 시리즈로 제작됐다. ‘삼시세끼 산촌편’은 ‘삼시세끼’가 시작된 강원도 정선에서 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의욕 넘치지만 몸은 따라주지 않는 큰손 ‘염대장’ 염정아를 비롯해 꼼꼼하고 똑부러지는 윤세아, 그리고 힘든 일도 척척해내는 박소담은 의외의 케미를 뽐내며 ‘삼시세끼 산촌편’의 재미를 담당했다. ‘삼시세끼’의 다양한 요리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특히 “나도 내가 무섭다”고 말할 정도의 큰 손 셰프 염정아의 요리 지휘는 웃음 포인트. 콩나물밥, 달걀국, 솥뚜껑 삼겹살, 토스트, 가마솥 커피, 수제비 떡볶이, 모둠 튀김, 열무 비빔국수, 아욱 된장국, 달걀말이, 두부부침, 채소죽, 백숙, 깻잎조림, 만두 전골, 카레, 가마솥 통닭, 골뱅이 소면, 홍합탕, 된장 손칼국수, 애호박전, 가지밥, 더덕구이, 스테이크, 파스타, 김밥 등 수많은 요리가 등장했다. 게스트들도 정선의 세끼집을 다녀갔다. 염정아와 박소담의 소속사 이사인 정우성을 시작으로, 염정아 윤세아와 함께 JTBC 드라마 ‘SKY캐슬’에 함께 출연한 오나라가 함께 했다. 이어 ‘삼시세끼’ 고창편에 함께했던 남주혁, ‘윤식당2’에 함께한 박서준이 게스트로 출연해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이날 방송되는 ‘삼시세끼 산촌편’ 마지막회에서는 산촌의 마지막 밥상이 공개된다. 맷돌로 콩을 갈아 만든 콩비지국, 돼지갈비 찜 등 이들이 만들 마지막 밥상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tvN ‘삼시세끼 산촌편’ 최종회는 18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삼시세끼 산촌편’ 후속으로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규현, 송민호, 피오가 출연하는 ‘신서유기7’이 25일 금요일 밤 9시 10분 첫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대한민국 치즈의 수도’ 임실서 43만명이 오감을 즐겼다

    ‘대한민국 치즈의 수도’ 임실서 43만명이 오감을 즐겼다

    “이것은 임실 군민들이 만든 기적입니다.” ‘임실치즈의 아버지’ 고 지정환 신부는 2015년 10월 제1회 임실N치즈축제에 구름 인파가 몰려오는 현장을 보고 감격에 겨운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1965년 대한민국 최초로 치즈 생산을 시도했던 지정환 신부의 무모한 도전은 50여년이 지난 뒤 ‘임실N치즈축제’로 제2의 도약기를 맞았다. 제1회 축제부터 대성공을 거둔 임실N치즈축제는 올해까지 5년 연속 방문객 수 기록을 갈아치우며 기적을 이어가고 있다. 이제 ‘임실 하면 치즈’, ‘치즈 하면 임실’을 떠올릴 만큼 ‘대한민국 치즈의 수도’로 자리매김했다. 이 축제로 임실군과 임실치즈의 명성이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지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전반으로 효과가 확산되고 있다.전북 임실군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4일 동안 개최한 제5회 임실N치즈축제에 전국에서 43만명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15일 밝혔다. 축제 기간 임실을 찾은 방문객은 임실군 전체 인구(2만 8000명)의 15배가 넘는 수치다. 특히, 축제가 끝난 뒤에도 치즈테마파크를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이달 한 달 동안은 축제 분위기가 지속될 전망이다. 치즈산업도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핵심으로 성장했다. 축제 파급효과는 500억원으로 추정된다. ‘산골 작은 지자체의 기적’은 타 지자체의 부러움을 사며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임실N치즈축제는 ▲국내 유일의 치즈 테마 축제 ▲차별화된 프로그램 ▲풍성한 먹거리·볼거리·체험거리·살거리 ▲주민들의 적극 참여가 성공 요인이다. 우선 임실N치즈축제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치즈를 생산한 본고장에서 개최되는 축제라는 의미가 크다. 산지가 유난히 많은 척박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서양의 먹거리인 치즈 생산에 도전, 이를 지역의 특산물로 키워낸 저력을 과시하는 한마당 잔치다. 치즈가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거부감 없이 좋아하는 국민식품으로 발돋움하기까지 임실군의 역할이 지대했던 만큼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임실군이 치즈마을과 치즈테마파크 조성, 각종 치즈 제품 개발 등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인 게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 올해는 지난 4월 13일 오늘의 임실치즈가 탄생하는 데 헌신한 지정환 신부가 선종해 더욱 많은 관심을 끌었다. 축제장에 지정환 신부의 업적과 발자취를 그린 추억관을 꾸몄다. 치즈축제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온 가족이 좋아하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올해는 ‘맛있는 치즈~ 웃음꽃 피자’를 주제로 9개 테마, 84개 프로그램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지름 8m 크기 국가대표 왕치즈피자 만들기, 우유드림행복드림 퍼레이드, 어린이 치즈요리 경연대회, 임실치즈 스마일 포토 콘테스트, 우유 먹은 메기잡기, 임실N키즈콘서트 등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체험행사는 온종일 줄을 서 기다릴 정도였다. 치즈축제의 주무대인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스위스의 목장지대를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드넓은 잔디밭 위에 치즈캐슬을 중심으로 유럽풍 건물들이 조화를 이뤄 단번에 방문객들을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천만 송이 국화꽃이 축제장을 뒤덮은 꽃물결에 방문객들이 탄성을 자아냈다. 축제가 끝난 뒤에도 국화의 향연이 계속돼 열기가 지속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포토존, 국화꽃 대형 조형물, 웨딩촬영장 등 관광객들이 추억을 담을 공간에도 관광객이 몰렸다.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글로벌존도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축제장 중앙에 황홀한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유럽풍 정원을 운치 있게 수놨다. 먹거리는 치즈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피자와 치즈 등 유제품 외에도 임실 한우, 두부 등 각종 먹거리가 맛이 좋고 가격도 싸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치즈테마파크와 인접한 치즈마을도 관광객들에게 필수 코스다. 치즈마을은 임실치즈의 뿌리를 가진 마을이다. 지정환 신부가 처음 농민들과 함께 치즈를 생산하기 시작한 역사적 의미가 담긴 장소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치즈마을’이란 테마로 더불어 사는 사회를 꿈꾸며 바른 먹거리와 아이들의 미래를 먼저 생각하는 마을사람들이 낙농체험과 농촌체험을 직접 진행한다. 이곳에서는 관광객들이 젖소 우유 짜기, 송아지에게 우유 주기, 치즈 만들기 체험을 하고 피자, 햄버거 등을 맛볼 수 있다. 체험관광객이 해마다 늘고 있다. 청정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며 농촌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오감만족 체험공간이다. 체험활동은 연중 가능하다. 치즈축제에서는 임실에서 생산되는 유제품 등 각종 특산물을 시중보다 20% 싸게 살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 올 치즈축제는 임실군청과 축제가 열리는 치즈테마파크까지 셔틀버스가 수시로 운행돼 교통 불편도 크게 개선됐다. 임실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나혼자산다’ 노브레인 이성우X송가인, 정감 넘치는 일상 “푸근美”

    ‘나혼자산다’ 노브레인 이성우X송가인, 정감 넘치는 일상 “푸근美”

    송가인과 이성우가 개성 넘치는 모습으로 ‘나 혼자 산다’를 알차게 했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는 1부 9.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 11.2%의 시청률로 금요일에 방송된 전 채널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또한 1부 6.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가 7.1%로 이날 방송된 전 채널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선 독특한 개성을 뽐낸 이성우의 일상과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자랑한 박나래, 송가인의 하루로 안방극장에 웃음꽃을 가득 피웠다. 먼저 노브레인 이성우는 평소 무대 위의 화려하고 거친 모습과는 사뭇 다른 인간미 가득한 일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두 마리의 댕댕이들과 함께 등장한 그는 정감 넘치는 자취방에서 프리한 차림새로 하루를 시작해 한 순간에 옆집 아저씨 같은 친근감을 폭발시킨 것. 또한 25년 자취경력을 자랑하듯 직접 삶아 만든 콩 국물과 노하우를 살려 끓인 소면으로 콩국수를 완성, 정성 가득한 첫 끼를 만들어 주부 9단도 무시못할 요리 실력을 뽐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자식 같은 반려견 두부와 넨내의 똘똘함을 자랑해 많은 이들이 훈련 비결에 대해 궁금하게 만들었지만, 아낌없이 주는 사료로 강아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밝혀져 안방극장에 대폭소를 터뜨렸다. 그런가하면 박나래와 송가인은 폭주하는 소리 케미로 쉴 틈 없는 재미를 안겼다. 노래에 대한 꿈이 있는 제자 박나래와 냉정히 가르치려는 스승 송가인이 마치 트로트&판소리 캐슬을 연상케 하는 불꽃 열정을 선보였다. 처음 박나래의 허스키한 목소리에 잘 할 거라 희망을 가졌던 송가인은 생각과 달리 잔뜩 만취한 노래가 울려 퍼지자 기대감이 와르르 무너진 듯한 표정으로 보는 이들을 빵 터뜨렸다. 다시 정신을 부여잡은 송가인은 시범을 보여 달라는 부탁에 클래스가 다른 스승의 노래를 들려줘 박나래의 학습의욕을 박살내며 짧은 하우스 무대를 완벽히 꾸몄다. 그러나 이내 스승의 엄한 가르침과 탁월한 센스로 가르침을 흡수하는 박나래에 송가인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하나를 가르쳐 드리면 열을 아시네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처럼 소중한 강아지들과 사랑이 넘치는 하루를 보낸 이성우와 구성진 가락이 흘러 넘쳤던 박나래, 송가인의 노래교실까지 진한 여운을 남기며 쌀쌀한 가을밤을 푸근하게 만들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동네서점, 생계형 적합업종 1호… 대형서점 신규 출점 제한

    동네서점, 생계형 적합업종 1호… 대형서점 신규 출점 제한

    위반 때 처벌… 매출 5% 이행강제금도 1년에 1개씩 신규 서점 내는 것은 허용 업계 “동네서점 법적 보호로 명맥 유지” 온라인 유통 확대 추세… 실효성 의문동네서점을 살리기 위해 정부가 ‘서점업’을 생계형 적합 업종으로 지정했다. 교보문고와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로 대표되는 대형 서점들의 신규 출점을 법적으로 제한하는 강력한 조치여서 오프라인 유통 생태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일 심의위원회를 열고 ‘서적, 신문 및 잡지류 소매업’을 생계형 적합 업종 1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서점연합회는 서점업에 대한 ‘중소기업 적합 업종’ 지정이 만료돼 보호 장치가 사라지자 동반성장위원회에 ‘생계형 적합 업종’ 지정을 신청한 바 있다. 기존 중소기업 적합 업종 제도는 대기업 진출을 자제해 달라는 권고적 성격을 띠지만, 생계형 적합 업종 제도 아래서는 대기업의 신규 인수, 추가 사업 개시·확장이 향후 5년 동안 금지된다. 대기업이 이를 어기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위반 기간 동안 매출액의 5% 이내에서 이행강제금도 부과된다. 서점업이 법적 보호를 받게 되면서 동네서점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현재 영세 소상공인이 국내 서점업의 90% 이상을 운영하고 있다. 연매출 2억 2600만원, 영업이익 평균 2140만원에 불과할 정도로 영세하다. 심의위원회도 “대기업 1곳이 신규 출점할 때마다 인근 4㎞내 동네서점이 18개월 만에 3.8개씩 폐업하고, 매출도 월평균 310만원에서 270만원으로 감소하는 등 영향이 커 보호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서점들이 신규 오프라인 매장을 내기보다는 온라인 유통을 확대하는 추세여서 지정 효과를 좀더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그럼에도 동네서점들이 명맥을 잇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네서점은 2007년 3247곳에서 2017년 2050곳으로 40% 가까이 줄었다. 정부는 생계형 적합 업종 지정이 대기업의 활동을 지나치게 규제한다는 지적을 의식한 듯 일부 예외 사항도 함께 발표했다. 우선 대기업이 한 해 1개씩 신규 서점을 내는 것을 허용하고, 기존 오프라인 서점을 폐점한 뒤 인근에 이전 출점하는 것을 신규 출점으로 보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카페 등 다른 업종과의 융복합형 서점 중 책 판매 매출 비중이 50% 미만이고, 책 판매 면적이 1000㎡ 미만이면 서점업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종학 중기부 상생협력지원과장은 “예외 사항은 서점연합회와 대기업 사이에 합의를 이룬 내용”이라면서 “다만 영세서점의 주요 취급 서적이 학습참고서임을 감안해 대기업 신규 출점을 허용하는 경우에도 3년 동안 초중고 학습참고서를 판매하지 않도록 했다”고 전했다. 서점업에 대한 생계형 적합 업종 지정은 오는 18일부터 2024년 10월 17일까지 유효하다. 중기부는 이달에 생계형 적합 업종 추가 지정을 예고한 상태여서 서점업 외 지정 업종도 조만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중고자동차판매업, 장류(간장·고추장·된장·청국장) 제조업, 두부와 유사식품 제조업, 기타인쇄물업이 등이 지정을 기다리고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북극성 3형 최대사거리 2000㎞… “둥근 탄두부는 中 SLBM 닮아”

    북극성 3형 최대사거리 2000㎞… “둥근 탄두부는 中 SLBM 닮아”

    北 “신형 잠수함탄도탄 성공적 시험발사” 전문가들 직경 1.4m 이상 커진 것에 주목 핵소형화 기술로 ‘다탄두 탑재’ 방식 가능 고도도 북극성 1형보다 300㎞ 늘어 910㎞ 화염 분사직경까지 커져 출력은 더 강해져 대기권 밖 지구 촬영 모습도 이례적 공개 재진입 기술로 발전된 SLBM 능력 과시북한이 지난 2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 3형’을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과학원은 2019년 10월 2일 오전 조선 동해 원산만 수역에서 새형의 잠수함탄도탄 북극성 3형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새형의 탄도탄 시험발사는 고각발사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날 공개한 북극성 3형의 모습을 살펴보면 과거보다 기술적으로 진보한 모습이 눈에 띈다. 외형면에서 기존 SLBM인 북극성 1형보다 직경이 커지고 기능면에선 사거리와 안정성을 확보하는 등 ‘강대국형 SLBM’에 근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북극성 3형은 1형에 비해 직경이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중 사출 후 상승 간 중심을 잡아 주는 그리드핀(격자형 날개)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도 출력 상실이란 단점을 개선하며 기술이 발전됐다”고 분석했다. 그리드핀은 빠른 미사일 속도에 따른 동체 진동을 극복하기 위해 동체 하단부에 장착하는 장치다. 공기 저항으로 출력을 떨어뜨리는 단점도 있다. 북극성 1형은 탄두부가 뾰족한 모양이었으나 북극성 3형은 둥근 형태로 제작됐다. 류성엽 21세기군사연구소 정보분석관은 “과거 북극성과 대비해 러시아나 중국에서 쓰이는 신형 SLBM 형상에 가까워졌다”며 “특히 형상이 완만한 곡선 형태로 바뀐 것은 수중에서 저항을 적게 받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군사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북극성 3형에서 직경이 커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직경이 기존 1.1m였던 북극성 1형보다 1.4m 이상으로 커졌다고 추정된다. 이는 단탄두로 분석됐던 1형과는 달리 3형은 ‘다탄두 각개목표설정 재돌입 비행체’(MIRV)로 발전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권용수 전 국방대 교수는 “북한의 핵소형화 기술을 감안하면 다탄두 방식을 생각했을 것”이라며 “유형상으로 그런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했다. 고도와 사거리가 대폭 향상된 것도 눈여겨볼 점이다. 북한은 2016년 8월 북극성 1형 시험발사 때 정점고도 500~600여㎞를 기록했지만 이번에는 고도가 더 늘어 910여㎞를 기록했다. 과거 북극성 1형보다 무려 고도가 300여㎞가 늘어난 것이다. 이에 비춰 보면 최대사거리 또한 기존 1300㎞에서 많게는 2000㎞까지 나갈 수 있다는 평가다. 북극성 3형 후부의 추진화염을 보면 과거 북극성과 비교해 화염의 분사직경이 훨씬 커진 모습에서 출력이 더 강해진 것으로 추측된다. 그만큼 사거리를 늘릴 수도 있고 또 탄두의 중량을 증가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통신은 “시험발사를 통해 새로 설계된 탄도탄의 핵심 전술 기술적 지표들이 과학기술적으로 확증됐다”며 “북극성 3형 시험발사의 성공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한 외부세력의 위협을 억제하고 나라의 자위적 군사력을 더한층 강화하는데서 새로운 국면을 개척한 중대한 성과”라고 주장했다. 북극성 3형은 외형상으로 중국 ‘쥐랑(JL)2’ SLBM과 유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선 버전인 JL1A SLBM도 뾰족한 탄두 모양을 가졌다가 JL2에선 직경이 더 굵어지고 둥근 형태로 제작됐다. 신 국장은 “중국의 JL2 SLBM은 3~8개의 다탄두 탑재가 가능한 미사일”이라며 “북극성 3형은 중국의 SLBM 과정을 따라가고 있는 듯 보인다”고 했다. 직경은 커지면서도 길이는 변함이 없거나 줄어든 것으로 분석되는 점도 주목된다. 1형의 경우 길이가 7.35m 정도로 분석된다. 이는 북한이 최근 개발한 신형 잠수함에 탑재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길이를 조절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동엽 경남대 교수는 “지난 8월 모자이크 처리하며 공개한 개량형 로미오급 잠수함에 탑재하기 위해 만든 것일 가능성이 있다”며 “그럴 경우 북극성 3형의 길이는 7m 미만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북한은 SLBM은 중국의 기술을, 지대지미사일은 러시아의 기술을 차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북한은 그동안 스커드 계열의 탄도미사일이나 ‘독사’(KN02) 지대지미사일 등에서 러시아의 주요 무기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특성을 보여 왔다. 지난 5월 처음 발사한 신형 탄도미사일(KN23)도 러시아의 이스칸데르와 유사한 외형과 발사방식을 보였다. 다만 산악지형에 유리한 무한궤도형 이동식 발사대(TEL)를 사용하며 미세한 차이점을 나타냈다. 류 분석관은 “북한이 강대국의 기술을 따라가는 듯하면서도 자신들의 전술 조건에 맞는 형식으로 변형해 무기를 생산하는 추세”라고 했다. 북한은 또 이날 발사된 북극성 3형이 대기권 밖에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지구의 모습을 공개했다. 안정된 대기권 재진입 기술로 미국 본토를 포함해 어디로든 SLBM을 날릴 수 있다는 점을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이 공개한 발사 장면에는 견인선이 보인다. 발사에 쓰인 해상 바지선을 예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한식뷔페·웰빙도시락 첫선… 내일부터 청주 청원생명축제

    “청주에서 생산되는 건강한 농산물과 먹거리를 즐기러 청원생명축제에 오셔유.” 충북 청주시가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0일간 오창읍 미래지 농촌테마공원에서 ‘2019 청원생명축제’를 개최한다. 청주지역 친환경농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중부권 최대 농축산물 잔치다. 청주시는 이번에 한식뷔페와 웰빙 도시락을 처음 선보인다. 청주시 새마을부녀회가 만든 한식뷔페는 국, 배추김치, 열무김치, 제육볶음, 콩나물 볶음, 가지무침, 두부김치, 잡채, 계란찜, 꽈리고추멸치볶음 등이 제공된다. 청원생명쌀 등 청주에서 재배된 농산물이 주재료로 수입농산물은 쓰지 않는다. 가격은 6000원이다. 시는 지역농산물로 만든 도시락도 전시한다. 대추, 더덕, 인삼, 올갱이전, 올갱이국 등으로 구성된 도시락 등 레시피공모전을 통해 입상한 작품들이다. 도시락이 쉽게 상할 수 있어 현장 판매는 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농업이 발달한 청주지역 농산물로 만든 뷔페와 도시락이 산업으로 발전됐으면 한다”며 “먹고 놀고 끝나는 축제에서 벗어나 지역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행사로 생명축제를 만들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양천 다문화 공동체 ‘맛있는 소통’

    양천 다문화 공동체 ‘맛있는 소통’

    지난 5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청 실버식당은 군침을 돌게 하는 향긋한 냄새로 가득했다. ‘제7회 다문화 여성과 함께하는 한국 전통음식 만들기’에 참여한 결혼이주여성들은 양천구새마을부녀회원들과 함께 정성스레 음식을 만들었다. 녹두부침, 꼬치, 나박김치, 송편 등 하나같이 생소한 것들이라 처음엔 서툴렀지만 손에 익숙해지자 ‘주부 9단’의 실력이 발휘됐다. 김수영 양천구청장도 동참, 이주여성들 요리를 도왔다. 곳곳에서 도란도란 이야기꽃도 피어났고, 화기애애한 웃음꽃도 폈다. 이들의 사랑과 정이 깃든 음식은 지역 내 홀몸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 180명에게 전달됐다. 다문화 여성과 함께하는 한국 전통음식 만들기는 결혼 후 한국에 이민한 타국 여성들이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접하고,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13년 시작됐다. 올해 초 한국에 온 필리핀 이주여성은 “혼자선 해볼 엄두를 못 냈던 한식들을 여럿이서 함께 만드니 재미있고 힘든 줄 몰랐다”며 “무엇보다 음식을 함께 만들며 국경을 초월한 한가족이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아 코끝이 찡해지기도 했다”고 했다. 베트남 이주여성은 “웃으면서 함께하니 한국문화에 더 빨리 익숙해지는 것 같다”며 “제가 만든 한국 음식을 우리 동네 이웃에게 전하리라곤 생각조차 못했는데, 이웃에게 대접할 수 있어 정말 보람찼다”고 했다. 김 구청장은 “다문화여성들이 혼자라는 생각을 갖지 않았으면 한다”며 “여러분 곁엔 온정 넘치는 이웃들이 있고, 함께하는 공동체 문화 속에서 한가족이 돼 오순도순 지낼 수 있다”고 했다. 양천구는 다양한 다문화 정책으로 지역 주민과 다문화가정이 함께하는 공동체를 선도하고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한국어 교육과 자녀 언어 발달 지원, 취업 기초 소양 교육과 취업 지원 등 다문화가족 정착을 체계적으로 돕는다. 지역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유치원에 다문화 강사가 직접 찾아가 다문화 교육을 하는 ‘월드 알리미 파견, 궁금해요 다문화’, 3~12세 이하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독서·숙제·생활·진로를 방문 지도하는 ‘다문화가족 방문교육’ 등도 다문화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도 다문화여성들이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고, 다문화가족과 연계되는 지역 사회 네트워크도 더욱 촘촘하게 형성해 ‘다문화 공동체 1번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탈북민들 “못가는 고향... 음식으로 향수 덜어야죠”

    탈북민들 “못가는 고향... 음식으로 향수 덜어야죠”

    “이번 추석은 집에서 농마(녹말) 국수를 만들어서 고향사람들과 나눠 먹으며 향수를 달랠거예요.” 2010년 북한을 탈출해 한국에 입국한 장모(44)씨는 올해가 한국에서 맞는 9번째 추석이다. 탈북민에게 있어 매년 추석은 간절히 가고 싶지만 갈 수 없는 고향을 그리게하는 날이다. 탈북민들은 북한에서 굶주림과 차별, 업압을 피해 생사의 경계를 넘어 한국으로 왔지만, 고향에 남겨진 가족, 친척에 대한 그리움은 여전하다. 더욱이 고향으로 갈 수 없기에 더욱 애달프기도 하다. 그런 고향에 대한 애달픔을 잠시 잊게 해주는 것이 고향 음식이다. 함경남도 출신인 장씨는 고향에서 늘 해먹던 감자농마(녹말) 국수를 이번 추석에 만들어 먹을 것이라 했다. 추석 당일인 13일 한국에 정착한 고향 사람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추억을 나누겠다는 설명이다. 장씨는 “고향얘기, 옛날 얘기, 사는 얘기 등을 하면서 고향 음식을 먹으면 그나마 허전한 마음이 가셔진다”고 했다. 평안남도 평성이 고향인 강모(39) 씨도 어머니가 명절 때 끓여주던 돼지고기국밥을 이번 추석에 먹을 생각이다. 장씨에 따르면 그의 집은 북한에서도 살림 형편이 어려운 측에 속혀 고기는 추석과 같은 명절 때만 먹었었다고 한다. 적은 고기를 가족이 다 같이 나눠 먹기 위해서는 국을 끓여먹는 게 가장 생산적이라, 어머니는 늘 고기국을 끓였다고 강씨는 회고 했다. 강씨는 “고기 삶는 냄새가 정말 고소했다”며 “어머니는 늘 자신의 국 그릇에 가족들보다 적은 고기를 담으셨다. 한국에 모셔왔으면 실컷 드시게했을 텐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평양에서 살다 2012년 한국에 입국한 오모(51)씨는 평양식 만두를 즐겨 먹는다고 했다. 추석과 같은 명절 때 뿐만아니라, 마트에서 언제든 재료를 손 쉽게 구할 수 있기에 한 달에 한번 정도 100여개의 만두를 만들어 냉동실에 얼려두고 먹는다고 한다. 평양식 만두의 백미는 속재료에 두부를 우깨어 넣는 것이라고 오씨는 설명했다. 그 는 “이번 추석 때는 만들어 뒀던 만두로 만두국을 끓일 예정”이라며 “2017년 6촌 조카가 한국에 입국한 뒤 매년 추석 때마다 같이 명절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항소심 손들어준 ‘성인지 감수성’… “피해자 특별한 사정 고려”

    항소심 손들어준 ‘성인지 감수성’… “피해자 특별한 사정 고려”

    성별 차이 이해·양성평등 관점 판단 원칙 “위력에 밀린 피해자 충분히 그럴 수 있다” ‘피해자다움’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성폭행 피해자의 대처 양상은 피해자의 성정이나 가해자와의 관계,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밖에 없어 피해자가 처해 있는 ‘특별한 사정’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가 2심에서 징역 3년 6개월 실형으로 뒤집힌 판결이 9일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 그의 운명이 완전히 뒤바뀐 데에는 이른바 ‘성(性)인지 감수성’ 원칙에 대한 법원의 적용 범위가 대폭 넓어졌기 때문이다. 거의 유일한 증거였던 피해자 김지은씨의 진술은 재판 과정 내내 같았는데, 그에 대한 신빙성을 판단한 잣대가 1·2심에서 크게 엇갈렸다. 1·2심 모두 성인지 감수성의 원칙을 판단의 기초로 삼았지만 피해자의 상황을 얼마나 더 넓게 받아들였느냐에서 차이가 난 것이다. 성인지 감수성은 법원이 성폭력 사건을 심리할 때 사건이 발생한 맥락에서 성별의 차이를 이해하고 양성평등의 관점에서 다뤄야 한다는 원칙이다. 지난해 4월 대법원 판결에서 처음 강조된 뒤 성폭력 사건의 확고한 법리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각계에서 일어난 ‘미투 운동’이 법원의 성인지 감수성 원칙을 굳히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1·2심 판결이 엇갈린 것은 ‘피해자다움’에 대한 법원의 관점 차이에서 비롯됐다. 지난해 8월 1심은 “진술에 다소 모순이나 비합리성이 있더라도 피해자가 처해 있는 특별한 사정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김씨의 성폭력 피해 직후 행동과 진술에 의문이 있다”며 김씨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했다. 반면 2심은 김씨의 행동과 진술이 ‘피해자답지 못하다’고 주장한 안 전 지사 측의 주장에 대해 “정형화된 피해자의 반응만을 정상적인 태도라고 보는 편협한 관점”이라고 판단했다. 피해자의 행동에 대한 이해의 폭을 크게 넓히며 피해자에게 ‘피해자다움’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의 판단을 내린 것이다. 김씨가 성폭행 피해를 입은 날 안 전 지사와 와인바에 동행하거나 사건이 있던 다음날 안 전 지사가 좋아하는 순두부찌개가 있는 식당을 알아봤고, 지인들에게 ‘ㅋㅋ’ 등의 문자를 보내며 장난을 치거나 안 전 지사에게도 ‘ , 넹, 엥’ 등의 ‘애교 섞인’ 표현을 사용하면서 친근감을 표시하는 등 “성범죄 피해자라면 도저히 보일 수 없는 행동을 했다”는 게 안 전 지사 측의 주장이었다. 이에 1심은 ‘상화원 사건’을 비롯해 쟁점이 된 사건들에 대해 “피해자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도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쐐기를 박았다. 모든 성폭력 피해자가 사건 이후 가해자와의 관계를 즉각 단절하거나 도피·회피할 수도 없는 데다 특히 지사와 비서처럼 업무상 ‘위력 관계’가 뚜렷한 상황에서는 더욱더 ‘특정한 사정’을 적극 살펴야 한다고 재판부는 판단했다.“김씨가 범행을 폭로하거나 수행비서로서의 업무를 중단하지 않고 그 업무를 계속 수행했다고 해서 그러한 행동이 피해자의 진심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항소심 재판부의 판단이었다. 대법원도 2심 판결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대법원은 특히 “허위로 피고인에게 불리한 진술을 할 만한 동기나 이유가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 이상 그 진술의 신빙성을 특별한 이유 없이 함부로 배척해서는 안 된다”며 김씨가 무고했을 가능성도 낮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日고이즈미 前총리 30대 아들, 차기 총리 호감도 1위 올라

    日고이즈미 前총리 30대 아들, 차기 총리 호감도 1위 올라

    일본 정가에서 존재감을 키우며 차기 리더로 자리매김해 온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2001~2006년 재임)의 차남 고이즈미 신지로(38) 중의원 의원이 차기 총리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단독 1위를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달 30일∼이달 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29%가 고이즈미 의원을 차기 총리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선택했다고 2일 보도했다. 아베 신조 총리라고 답한 사람은 18%로 두번째였다. 아버지의 비서로 정계에 발을 처음 들인 고이즈미 의원은 2009년 8월 총선 이후 4차례나 당선됐다. 겸손한 자세와 소신있는 발언에 준수한 외모 등이 더해지면서 유권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았다. 최근 아나운서 다키가와 크리스텔(42)과 결혼을 발표하면서 주목도가 더욱 높아졌다.그의 빠른 대중적 인지도 상승에는 내각부 정무관(차관급), 자민당 농림부 회장, 자민당 필두부간사장, 자민당 후생노동부 회장 등으로 기용해 두루 경험을 쌓도록 기회를 준 아베 총리의 도움도 컸다. 이에 대해 고이즈미 전 총리에 의해 2005년 관방장관으로 임명되면서 첫 입각을 했던 아베 총리가 아들에게 보은을 하는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고이즈미 의원은 10일쯤 발표될 내각 개편에서 각료로 발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베 신조 총리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직접 “새로운 인재들이 돌파력을 발휘하도록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달 31일 지역구에서 기자들과 만난 고이즈미 의원은 “(입각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총리”라면서도 “어떤 입장에 있더라도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오랫동안 ‘포스트 아베’ 상징이었던 이시바 시게루(62) 전 자민당 간사장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13%를 기록해 3위에 머물렀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만주 독립군의 전투식량은 뭐였을까

    만주 독립군의 전투식량은 뭐였을까

    독립군의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의 밑바탕이 된 전투식량은 무엇일까. 경북 안동 예미정(종가음식 전문점)은 14일 안동종가음식체험관에서 ‘만주 독립군 밥상 연구논문 발표 및 복원 시연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100여년 전 항일 무장투쟁 당시 만주 독립군들이 먹었던 전투식량을 복원하고, 독립군 전투식량을 연구해 온 한·중 학자들이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연구한 논문도 발표한다. 이날 공개되는 독립군 전투식량은 장작불로 달군 가마솥에 옥수수반죽을 구워내 말린 ‘옥수수떡’과 옥수수·차좁쌀을 섞어 만든 잡곡밥을 소금물로 적셔 손으로 뭉쳐낸 ‘배추우거지 주먹밥’, 볶은 옥수수와 옥수수를 갈아서 만든 미숫가루, 옥수수를 가마솥으로 고아서 만든 옥수수엿, 조청, 볶은콩 엿강정 등이다. 예미정 측은 “옥수수에다 콩가루 또는 건조두부를 섞거나 육포, 명태살 등을 곁들이는 방법으로 옥수수에 부족한 단백질을 보강하고, 소금에 절인 콩자반으로 염분 섭취를 꾸준히 하는 등 강인한 체력 유지에 필요한 식품영양학적 고려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신흥무관학교 생도들이 먹던 꿩고기 옥수수국수, 옥쌀밥, 버들치호박잎매운탕, 콩자반, 차좁쌀 시루떡, 두부비짓국 등도 선을 보인다. 박정남(대경대 교수) 안동종가음식교육원장은 “비상식품을 개발한 선열들의 지혜와 애국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여름철 건강 음료 우유로 만드는 영양식 3선 소개

    여름철 건강 음료 우유로 만드는 영양식 3선 소개

    예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양 음식을 먹으며 여름을 나는 풍습이 있다. 말복을 앞두고 무엇을 챙겨 먹을지 고민이라면, 일상에서 찾아보는 것도 좋다. 요즘 영양식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우유, 버섯, 콩 등 평소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도 하나의 영양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유는 쉽게 접할 수 있는 현대인의 건강식, 건강 음료 중 하나다. 우유 속에 탄수화물, 단백질, 칼슘, 비타민, 무기질 등 114가지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적은 움직임에도 땀 손실이 많은 여름철에 마실 경우 체내 수분과 미네랄을 보충하고 생리 작용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배재대학교 가정교육과 김정현 교수는 “우유에는 체내 수분 균형을 잡는 데 필요한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제철 과일, 채소, 그리고 우유를 활용해 여름철 건강식을 만들 수 있다”며 “바쁜 직장인과 학생에게는 간단하면서도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체중 관리하는 사람들에게는 열량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는 건강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맛과 영양을 배로 즐길 수 있는 저칼로리 우유 영양식 3선을 소개한다.*‘두부+우유’ 콩국수재료: 우유 4컵(1컵=200㎖), 순두부 1봉지, 국수 400g, 소금 약간, 오이 ½개방법:a. 국수는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1분 정도 삶아 찬물에 헹구어 놓는다.b. 믹서기에 우유 4컵, 순두부를 넣고 곱게 갈아 콩물을 만들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c. 오이는 돌기를 제거한 후 곱게 채 썰어 놓는다. 그릇에 소면과 콩물을 담고 오이를 얹으면 완성. 차갑게 먹으려면 미리 얼린 얼음을 올린다. *‘요거트+우유’ 컵 샐러드재료: 플레인 요거트(무가당) 또는 수제 요거트 200㎖, 그래놀라 ½컵, 제철 과일방법:a. 요거트와 그래놀라를 차례대로 얹고 그 위에 제철 과일 등을 토핑한다.b. 기호에 따라 그래놀라는 시리얼, 귀리로 대체할 수 있다.<수제 요거트 만드는 법>재료: 우유 1ℓ, 플레인 요거트 1개방법: 우유 1ℓ를 40℃ 정도로 데우고 플레인 요거트를 넣어 4시간 발효시킨다. *‘인삼+우유’재료: 우유 200㎖(1잔), 인삼 1뿌리(인삼가루는 1스푼), 꿀방법:a. 믹서기에 우유, 인삼, 꿀을 넣고 간다.b. 꿀을 넣을 때는 기호에 따라 조절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대 백반집 불시점검, 결국 눈물 보인 백종원 [SSEN리뷰]

    이대 백반집 불시점검, 결국 눈물 보인 백종원 [SSEN리뷰]

    백종원이 이대 백반집 사장들 앞에서 결국 눈물을 보였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과거 출연했던 포방터 시장 홍탁집과 대전 청년구단, 이대 백반집을 상대로 불시 점검에 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장님 부부는 방송 출연 당시, 백종원과 요리대결을 펼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제육볶음과 순두부찌개, 카레 순두부를 백종원에게 솔루션 받았다. 하지만 현재의 백반집은 “맛이 변했다”는 혹평으로 가득했고, 급기야 백종원의 ‘암행어사’들조차 포기한 상태였다.정확한 확인을 위해 이대 백반집에 비밀 요원들을 잠입시켰다. 음식 맛을 본 제작진은 제육볶음이 채소까지 볶아진 상태같다고 했고, 순두부찌개도 지나치게 맵다고 평했다. 백반집 사장은 “순두부찌개가 너무 맵다”는 제작진의 말에 “백대표(백종원) 음식이 맛이 다 강하다. 맵고 짜고 달고 호불호가 강하다”라며 백종원 탓을 했다. 이에 백종원은 쓴 웃음만 지었다. 제작진이 포장해 온 순두부찌개와 제육볶음을 맛 본 김성주와 정인선도 “불향이 전혀 안 나고 오래된 냄새가 난다”, “오래된 고기가 파사삭 하는 식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제육볶음에 대해 “기름 쩐내가 난다”고 혹평했으며, 순두부찌개에 대해서는 “일반 순두부찌개인데도 카레 냄새가 난다. 이것은 순두부를 젓는 숟가락을 같이 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송 말미에는 다음주 방송분에 대한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이대 백반집 사장 부부와 마주 앉은 백종원은 “왜 일을 이렇게 만드냐. 나는 나름대로 사명감을 갖고 하는 거다”라며 분노했다. 이야기를 하던 백종원은 한숨을 쉬더니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이에 이대 백반집이 다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주방에 시커먼 기름때 범벅…마라탕을 믿지 마라

    주방에 시커먼 기름때 범벅…마라탕을 믿지 마라

    10곳 중 6곳 무허가 영업 등 관련법 위반 원료·유통기한 불분명한 제품으로 조리최근 인기를 끄는 중국 사천지방 요리 ‘마라탕’과 ‘마라샹궈’ 등을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조리한 음식점 수십 곳이 적발됐다. 중독적인 매운맛에 미식가들이 마라탕을 찾으며 곳곳에 전문점이 생겨나고 있지만 위생은 낙제점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라탕’, ‘마라샹궈’ 등을 판매하는 음식점과 원료공급업체 63곳의 위생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37곳(58.7%)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10곳 중 6곳이 믿지 못할 마라탕을 판매한 것이다. 음식점은 23곳, 원료공급업체는 14곳이 식품위생법을 위반했다. 서울 서대문의 한 마라탕 음식점은 청소를 한 번이라도 했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기름때가 찌든 조리실에서 마라탕을 만들다 적발됐고 경기 군포시의 한 즉석판매제조업체는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마라탕에 들어가는 ‘건두부’를 제조하고서 제품에 제조연월일조차 표기하지 않았다. 이 밖에 영업신고도 하지 않고 ‘훠궈조미료’ 제품 등을 만들어 마라탕 체인점에 판매한 업체, 식품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원료로 샤부샤부 소스를 생산하고 유통기한도 표기하지 않고서 마라탕 음식점에 판매해 온 업체가 적발됐다. 식약처는 영업등록·신고를 하지 않고 영업한 6곳, 수입신고를 하지 않은 원료나 무표시 제품을 사용·판매한 13곳, 위생적 취급기준을 위반한 10곳, 기타 법령을 위반한 8곳에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업체는 3개월 안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마라탕 중독의 비밀은 불결함?…충격적 주방실태

    마라탕 중독의 비밀은 불결함?…충격적 주방실태

    식약처, 위생법 위반 37곳 적발원료공급업체 14곳 전부 문제 음식점 9곳 불결한 주방서 조리지자체 행정조치…3개월 후 재검중독적인 매운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마라탕 전문 음식점 가운데 절반 정도가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에 신고하지 않은 원료나 유통기한 등을 표시하지 않는 재료 등을 사용하고 불결한 환경에서 음식을 조리한 사실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 안전처는 마라탕 음식점 49곳과 원료 공급업체 14곳 등 63개 업체를 점검한 결과 음식점 중에선 23곳, 원료 공급업체는 14곳 전부 식품위생법을 어겼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3일부터 이번달 5일까지 실시됐다. 식약처는 ▲영업등록 및 신고를 하지 않고 영업한 곳 6곳 ▲수입신고하지 않은 원료나 무표시 제품 사용 및 판매 13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10곳 ▲기타 법령위반 8곳 등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마라탕의 원료가 되는 식재료를 취급하는 제조업체는 점검대상 14곳 모두 법령을 위반해 충격을 줬다.경기 안산에 있는 A업체는 수입신고를 하지 않은 원료로 샤브샤브 소스를 만들고 유통기한을 표시하지 않은 채 마라탕 전문 음식점에 납품을 하다 적발됐다. 경기 군포의 B업체는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마라탕에 들어가는 ‘건두부’를 제조하고 제품 표시사항에 영업장 명칭을 허위로 기재하고 제조연월일을 표시하지 않았다. 충북 청주의 C업체는 영업신고도 하지 않은 채 훠궈조미료를 만들어 음식점에 팔았다. 점검 대상인 마라탕 음식점은 조리 환경이 불결한 곳이 많았다. 49곳 중 위생적 취급 기준을 위반한 곳이 9곳이었다. 서울 서대문구의 D음식점은 튀김기와 환풍기 등 조리장 시설이 전반적으로 불결해 지적을 받았다.식약처는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적발업체에 대해 행정처분 등 조치를 실시할 것”이라며 “3개월 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반업체 명단은 하단에 첨부한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오빠가 잔인하게 살해’...中 7세 여아 암매장 사건의 전말

    ‘오빠가 잔인하게 살해’...中 7세 여아 암매장 사건의 전말

    실종 신고된 7세 여아의 시신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패된 채 발견된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시신은 지난 13일 중국 닝샤(宁夏) 인촨시(银川市) 융닝현(永宁县)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소 양(가명)의 것으로 드러나며 이목이 집중됐다. 최근 융닝현 공안국은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운 여아 시신 1구를 발견, 조사한 결과 실종 신고된 소 양의 것으로 밝혀졌다고 공개했다. 외부로부터 두부를 가격 당해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 해당 시신의 주인은 올해 7세의 소 양 이었던 것. 특히 사망한 소 양의 주요 사망 원인을 조사하던 공안 측은 그의 사망 사건에 그의 친인척이 관련됐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해당 지역 관할 공안국은 소 양이 사망하기에 앞서 둔부에 외상을 입었으나, 이는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해당 사건을 수사하던 중 평소 사망자와 가까이 지냈던 13세의 이 군과 8세 쑤 군 등이 그의 사망과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현지 공안국 관계자는 “소 양이 사망하던 날 인근에 거주하는 이 군, 쑤 군 등 두 사람이 함께 방과 후 시간을 보냈던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이 군으로부터 소 양이 사망할 당시 가학적인 행위가 있었다는 진술을 받아낸 상태”라고 설명했다. 사망한 소 양과 가해자로 지목된 이 군과 쑤 군 등 세 사람은 같은 동네에 거주하는 친인척 사이로 알려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사건 당일, 소 양은 인근에 거주하는 이 군, 쑤 군과 함께 있었고 세 사람은 장난을 치던 중 식탁 선반이 사망자 소 양의 머리를 가격, 예기치 못한 부상을 입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부상을 입은 소 양의 머리에서 다량의 피가 흐르는 모습을 목격한 이 군과 쑤 군 두 사람은 가족들에게 혼이 날 것이 두려워 떨어진 선반 모서리로 소 양의 머리를 수차례 가격,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직후 소 양의 시신은 이 군의 거주지 인근 야산 담벼락 밑에 매장됐다. 암매장 된 소 양의 시신은 발견 당시 이미 부패가 심각했으며 실종 신고 당시 소 양이 입고 있었던 의상 착의를 통해 시신의 주인을 찾아낸 것으로 확인됐다. 실종 당시 소 양은 노란색 원피스와 검은 색 샌들 등의 차림이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소 양의 시신을 암매장하는 일에 이 군과 쑤 군 등 가해자 가족들이 개입했는지 여부는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건이 있었던 날 피해자 소 양의 부모는 대도시로 일자리를 떠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평소 소 양은 할머니 댁에서 거주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공안국 측은 이 같은 이유 탓에 소 양이 사망한 직후에도 실종 신고만 유지된 채 피해 부모로부터의 수색 작업 의뢰 등을 없었다고 밝혔다. 현재 현지 공안국은 가해자로 지목된 이 군과 쑤 군의 여죄 및 소 양 사망 후 암매장 시 가해자 가족들의 개입 등에 대해 추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사건이 외부로 알려지자 인터넷 상에서는 10대에 의한 여아 살해 사건에 대해 경악하는 분위기다. 일부 네티즌들은 ‘선반 등 흉기로 둔부를 가격해 사망케 한 뒤 암매장 한 가해자가 10대 초반의 아이들이었다는 것이 믿기 힘들다’,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단순 사고를 살해 사건까지 만든 10대에게 무거운 처벌이 있어야 한다’, ‘이미 시신이 부패할 만큼 부패한 상황까지 사건을 감추고 은패하려 한 가해자들에게 무거운 형량을 내려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센 상황이다. 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밥친구’ 서장훈 “난 지금 누구랑 뽀뽀해도 될 정도”

    ‘밥친구’ 서장훈 “난 지금 누구랑 뽀뽀해도 될 정도”

    스카이드라마 #집밥천재 ‘밥친구’ 서장훈이 “난 지금 누구랑 뽀뽀를 해도 될 정도”라고 충격 발언했다. 20일 방송 예정인 #집밥천재 ‘밥친구’ 5회에는 개그맨 ‘옥동자’에서 쿡 인플루언서로 전향해 주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옥주부’ 정종철이 출연한다. 데뷔 전 한식 주방장이었다는 정종철은 간장게장, 돼지갈비 김치찌개, 두부 두루치기, 옥냉면 등 특별한 ‘아빠표 집밥’ 레시피들을 무한 방출할 예정이다. 특히 ‘옥주부’의 시그니처 요리 ‘간장게장’을 맛본 4MC들은 깔끔하고 깊은 맛에 촬영 내내 끊임없이 극찬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강제 미식가’ 서장훈은 “저는 간장게장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다르다. 보통 게장을 먹으면 텁텁한데, 지금 내 입은 누구랑 뽀뽀를 해도 될 정도다”고 폭풍 칭찬했다. ‘한국의 고든 램지’ 강레오 셰프 역시 “짜증나는 맛이에요. 너무 맛있어서”라고 언급했다고. 까다로운 입맛의 MC들도 빠져버린 특급 간장게장 레시피는 무엇일까. 한편, 이날 방송에는 정종철의 세 아이들인 시후(13), 시현(11), 시아(10)도 출연해 이목이 집중된다. 정종철의 첫째 아들 시후는 “이상민의 팬이다. 그런데 실제로 만나니 생각보다 밝으신 것 같다”라고 밝히며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든 것은 물론, 정종철을 뛰어넘는 비트박스 실력까지 선보여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고 한다. 막내딸 시아는 자신의 애창곡 ‘아모르 파티’를 부르며 막춤을 선보여 아빠의 끼를 그대로 물려받았음을 증명했다고. 시끌벅적한 오빠, 동생 사이에서 둘째 시현이가 선보인 계란말이 장기는 어떻게 끝났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요리 고수로 돌아온 ‘옥주부’ 정종철과 그의 아내 황규림, 끼 넘치는 세 아이들이 함께한 #집밥천재 ‘밥친구’는 7월 20일 토요일 7시 50분, 스카이드라마와 TV CHOSUN에서 동시 편성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4시 손맛 짜릿한 수상리조트… 스피드·스릴 만점 어벤저스 보트

    24시 손맛 짜릿한 수상리조트… 스피드·스릴 만점 어벤저스 보트

    날씨가 한여름을 향해 가면서 한정된 공간을 뛰어넘는 물놀이 시설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워터파크 하면 떠오르는 실내, 혹은 일정 규모의 야외 공간을 넘어 아예 바다와 강을 테마파크의 무대로 삼고 있다. 제주 바다에는 ‘1천만 도시 어부’들의 낚시 욕구를 한껏 해소할 수 있는 ‘아일랜드 에프(F)’가 떠 있고, 북한강 청평호에는 세상 모든 물놀이 시설들을 모아 놓은 듯한 ‘캠프 통 포레스트’가 들어섰다. 둘 다 바지선을 활용했고, 숙소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 공통점이다. ●제주 ‘아일랜드 에프’… 도시어부의 낙원 서귀포 성산항에서 배로 5분 남짓한 거리. 성산일출봉과 우도 사이의 바다 위에 2층짜리 해상 건물이 떠 있다. 숙박 스타트업 에프가 운영하는 해상리조트 ‘아일랜드 에프’다. 원래 제주 성산 주민들이 운영하던 ‘제주 마린리조트’를 인수한 뒤 시설 개보수를 거쳐 지난 1일 공식 오픈했다. 아일랜드 에프는 가로 15m, 세로 50m 바지선 위에 세워진 2층짜리 리조트다. 1층은 낚시 체험 공간과 레스토랑, 2층은 객실(15실)로 운영된다. 바지선 외에 승객을 실어나르고 바지선을 끄는 선박 각 1척 등 모두 3척의 배로 이뤄졌다. 아일랜드 에프는 1000만명에 달한다는 ‘도시어부들’의 욕구를 한껏 풀 수 있는 리조트다. 바다에서 잠을 자며 줄곧 낚시만 할 수 있다. 추레한 몰골의 아저씨들만 득실댈 것 같지만, 외려 젊은 가족과 여성층의 방문율이 더 높다. 꼭 하루를 머물지 않더라도 3시간짜리 낚시 체험만 이용할 수도 있다. 잡은 물고기는 ‘에프 코인’으로 바꾼 뒤 선내 레스토랑에서 쓸 수 있다. 일반적인 체험낚시와 달리 잡은 물고기로 회를 떠주지는 않는다. 바지선은 무동력선이다. 주의보가 내리지 않더라도 파도가 세면 곧바로 성산항으로 들어온다. 바지선 1층은 전체가 체험낚시 공간이다. 성산일출봉을 보며 낚시를 할지, 우도를 보며 할지는 ‘옵션’이다. 배엔 낚시 장비가 갖춰져 있다. 낚시 체험료에 장비 대여료가 포함돼 있어 말만 하면 낚싯대를 내준다. 물론 개인 장비를 갖고 있는 이들은 이를 활용해도 된다. 업체에서 제공하는 것은 짧은 선상용 낚싯대다. 미끼를 달고 봉돌을 바닥까지 내려준 뒤 살살 고패질을 하면 물고기들이 덜컥 문다. 바닥층 어종을 공략하는 낚시이다 보니 잡히는 것도 대체로 놀래미 종류다. 간혹 아지라 불리는 전갱이 새끼가 잡히기도 하는데 이는 흔치 않은 경우다. 서울에서 온 한 체험객은 잡힌 아지를 그대로 미끼로 활용해 달고기를 낚아 올리기도 했다. 입질은 잦은 편이다. 포식성이 강한 놀래미들이 많은 만큼 입질이 오면 바로 챔질을 해 바늘이 입술 부위에 걸리도록 하는 게 좋다. 해가 지면 입질이 현저하게 줄어든다. 이때는 저녁을 먹고 쉬며 밤낚시에 대비하는 게 효율적이다. 메뉴는 제주 출신 셰프가 요리한 ‘제주 흑돼지 몬스터 스테이크’, ‘제주 바당 플레이트’ 등 퓨전 음식이 대부분이다. 이전 손님들이 잡은 한치 등의 재료를 활용한 요리도 나온다. 밤에는 한치 낚시를 즐긴다. 이 시기에 가장 잘 잡히는 어종이다. 지렁이 등 생미끼가 아닌, ‘에기’라고 불리는 루어(인조미끼)를 쓰기 때문에 한결 깔끔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다. 부디 승선객 모두 ‘어복’이 충만하시길. 주간 체험낚시는 어른 2만 5000원, 야간 한치낚시 3만 5000원이다. 객실은 10만원(2인 기준, 조식 포함)이다. 본선을 오가는 배는 오전 8시 30분부터 새벽 1시까지 총 12회 운항한다. 체험낚시는 오전 10시~오후 1시에, 3시간 동안 하루 4회 이뤄진다.●경기 가평 ‘캠프통’… 수상 레포츠 천국 경기 가평의 청평호에는 캠프통이 있다. 워터파크와 숙소, 카페 등이 합쳐진 수상 레포츠의 천국 같은 곳이다. 캠프통은 가평군 고성리 쪽의 아일랜드, 청평호 맞은편 사룡리의 포레스트로 이뤄졌다. 캠프통아일랜드는 진작부터 운영을 하던 곳이고, 포레스트는 지난 3일 오픈했다. 두 곳 모두 바지선을 이용한 수상 레포츠 시설이란 점은 똑같다. 하지만 규모는 다르다. 시설과 다양성 등 모든 면에서 포레스트가 아일랜드에 비해 3배 정도 크다. 업체 측은 수상 어트랙션 수가 세계 1위라고 밝혔다. 총 3만 3000㎡(1만평) 규모의 포레스트에는 수상 워터파크, 바지선을 활용한 고급 숙소인 롯지, 카페 등이 빼곡히 들어찼다. 아일랜드에 견줘 규모나 놀이기구 숫자 등이 딱 3배다. 수십종의 견인식 놀이기구도 갖췄다. 견인식 놀이기구는 고속 보트가 이끄는 수상 어트랙션을 말한다. 와일드 펀, 5인 와플, 4인 땅콩, 디스코 보트, 팡팡, 밴드 왜건, 자이언트 마블, 헥사곤 등이 있다. 바나나보트 정도만 알던 사람들로서는 이름 외기조차 버겁다.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건 최근 레저 보트 강국 스페인에서 들여온 어벤져스 보트 4종이다. 물 위를 날듯 달리는 스피드 보트 ‘워터 페라리’, 빠른 속도로 달리다 물속으로 순간 잠수를 하며 “이거 실화냐”를 연발하게 하는 ‘워터 범블비’, 540도 급회전을 통해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워터 포르쉐’, 지그재그 갈지자 커브로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워터 마징가’ 등이 있다. 20m 높이의 3층 바지선에서 미끄러진 뒤 공중으로 솟구쳐 무중력 체험을 하는 몬스터 슬라이드, 60여종의 에어 바운스로 구성된 호수 위 초대형 워터파크도 재밌다. ‘케이블 보드’도 새로 들여왔다. 리모컨으로 조종되는 와이어를 잡고 헬멧에 부착된 무선 송수신기를 통해 체험객끼리 대화를 주고받으며 웨이크보드를 탈 수 있다.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시도할 수 있다. 아울러 풀사이드 파티와 야외 온수 스위밍 풀, 대형 트러스와 조명을 갖춘 야외무대에 1500개의 로커를 갖춘 샤워실, 300여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바비큐 시설, 애견인들을 위한 애견카페 도토리와두부 등의 부대시설도 갖췄다. 이용료는 주말 기준 포레스트가 7만 3900원으로 아일랜드(6만 8900원·이상 종일권)보다 비싸다. 포레스트 오픈을 기념해 이달 13일까지 캠프통포레스트 홈페이지에서 이용권을 사면 최대 30% 할인된다. 글 사진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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