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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광장]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오병남 논설실장

    [서울광장]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습니까?/오병남 논설실장

    지난 6·2지방선거 이후 서민들은 말의 성찬에 배가 부르다.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이명박 정부는 돌파구를 ‘친서민’ 강화에서 찾았다. 이 대통령이 몇몇 부처와 대기업을 질타한 이후 ‘친서민’은 그야말로 질풍노도 양상을 띠고 있다. 각 부처의 친서민 관련 정책이 봇물을 이뤘고, 민간기업들도 앞다퉈 가세했다. 보수층을 중심으로 ‘시장경제 기본질서를 뒤흔드는 포퓰리즘’이라는 반발이 만만치 않았지만, 이 대통령은 8·15 경축사를 통해 다시 한번 ‘친서민’에 방점을 찍었고 한 발 더 나아가 ‘공정사회’라는 어젠다까지 제시했다. 후반기 국정 장악력 약화를 막겠다는 포석이겠지만, 방향 자체는 공감받을 만하다. 야당이 ‘친서민’ 주도권을 되찾겠다고 나선 것이 하나의 방증이다. 문제는 현실이다. ‘친서민’ ‘동반성장’의 요란한 구호에도 불구하고 서민과 중소기업들의 손에 잡히는 것이 아직은 별로 없다. 지표경기는 분명 화려하다. 지난 2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7.2%나 늘었다. 1인당 국민소득이 3년 만에 2만 달러를 회복, 구매력 기준 3만 달러에 육박한 가운데 경상수지 흑자는 8월까지 195억 6000만 달러, 외환보유고는 사상 최대인 2897억 8000만 달러까지 치솟았다. 듣고만 있어도 배가 부르지만 서민과 중소기업의 형편은 여전히 팍팍하다. 양극화 심화 속에 고용 없는 성장이 이어지면서 지난 2분기 적자가구 수는 6년 만에 최대인 28.1%로 나타났다. 전체 고용이 호전됐지만 청년실업은 아직도 출구를 못 찾고 있고, 사상 초유의 ‘배추파동’ 속에 치솟은 생활물가는 고통스럽기만 하다. 소비지출 중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중, 이른바 엥겔계수가 지난 2분기 9년 만에 최고(13.3%)를 기록한 데서 서민들의 어려움이 얼마나 크고 현실적인 것인가를 실감케 한다. 금융위기 이후 중산층에서 탈락한 이들의 재기도 여전히 요원하다. 대기업들이 동반성장을 외치고 있지만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납품단가 조정, 기술·노하우 탈취, 융통어음 결제 등의 관행은 요지부동이라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경제·산업구조적 접근보다는 자잘한 대증요법에 주력한 탓이다. 우리 경제의 규모나 질은 이미 정부가 어찌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 거대한 국제경제 질서 속에서 기업들의 이윤추구 논리에 의해 움직일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정부는 시장경제 질서를 존중하되 공정한 심판의 역할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 대기업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되 불공정한 게임에 대해서는 가혹하리만치 냉혹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 아울러 시장경제가 드러낼 수밖에 없는 이른바 ‘시장실패’에 적극 개입해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규모의 경제’라는 미명 아래 대기업이 두부장사에서 학원 영업까지 문어발 확장을 멈추지 않고, 중소상인의 밥그릇을 빼앗는 기업형슈퍼마켓(SSM)이 전국적으로 이미 800개를 넘어선 상황에서 ‘친서민’ 구호는 공허할 수밖에 없다. 대통령 스스로 밝혔듯이 경기회복의 온기가 서민들에게까지 퍼지지 않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친서민 정책의 초점이 물가안정과 내수 진작, 특히 서비스산업 육성 등에 맞춰져야 한다. 국제 경기의 영향을 덜 받고, 국내 고용창출과 실질소득 증가에 파급 효과가 큰 의료·교육·관광·법률 등 서비스산업을 집중적으로 키워야 서민들의 체감경기를 살리고 살림살이를 나아지게 할 수 있다. 사회적기업의 역할에도 좀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삼성이 지난 6일 앞으로 3년간 사회적기업 7곳을 육성하겠다고 나선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물가와 경기가 적신호를 보내고 있다.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더욱 위험에 노출된 셈이다. 그런 만큼 친서민 정책은 서민들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보완되고 강화돼야 한다.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친서민 정책의 A이자 Z이다. obnbkt@seoul.co.kr
  • 동대문구는 체력검사 중

    동대문구는 체력검사 중

    “2002년 동대문갑 국회의원 경선 때였어요. 당선되고도 석연찮은 번복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역류성 식도염을 앓기 시작했는데 여태껏 ‘깡’으로 버텼죠.”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14일 체력검사를 받은 뒤 활짝 웃으며 말했다. 민선2기 동대문구 수장을 지낸 뒤 ‘금배지’에 도전했던 그는 “동대문을 홍준표 의원과 동갑인데, 내가 훨씬 젊어 보이지 않느냐.”며 또 웃었다. 유 구청장은 “내부 고객인 직원들부터 튼튼해야 진짜 고객인 주민들을 제대로 섬길 수 있다는 점에서 ‘건강한 동대문구 가족 만들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체력측정에 나선 배경을 덧붙였다. 기간제 근로자와 공공근로자, 공익근무요원까지 합쳐 모두 1297명이 다음달 30일까지 적당한 시간을 골라 보건소에서 체력측정을 받으면 된다. 근무시간대를 감안해 오후 8시까지, 토요일에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새달 30일까지 비만도·지구력 등 측정 구청장도 검사대 앞에서는 봐주지 않는다. 누구나 비만도와 근력, 유연성, 평형성, 민첩성, 심폐 지구력, 순발력 등 점검받아야 한다. 또 처방에 따라 실천했는지를 3개월·6개월마다 보건소에 보고해야 한다. 따르지 않으면 공개적으로 ‘경고장’을 받게된다. 유 구청장은 남모르는 지병을 걱정하는 터라 전날 저녁식사도 거르고 체력측정에 앞서 받는 소변검사와 혈액검사를 거쳤다. 그런데 문제가 약간 생겼다. 키 173㎝에 몸무게가 82㎏으로 취임 100일 만에 7㎏이 불었다. 종일 주민들을 만나는 업무라 식사시간이 불규칙해졌기 때문이다. 복부비만율 0.92%, 비만도(BMI·정상 25㎏/㎡ 미만) 27.8㎏/㎡, 폐활량 70.5%(정상 80% 이상)를 기록했다. 반면 심박수는 76회(정상 60~90회/1분), 혈압은 118~79㎜Hg로 괜찮았다. ●구청장 포함 직원 1297명 참여 의료진은 “계단 오르기, 웨이트 트레이닝, 볼 운동 등 심폐 지구력과 근(筋) 지구력을 키울 수 있는 운동처방이 절실하다.”고 권장했다. 음주 횟수 및 도수를 줄이고 기름기 없는 소고기나 닭가슴살·두부·콩 등 고단백질 위주의 식사와 함께 잡곡류 및 채소 등 식이섬유소가 많은 식단을 짜라고 처방했다. 그러나 종합체력지수 82점과 체력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8세 적은 48세라는 결과가 나오자 유 구청장은 그제서야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는 “이번 프로그램 취지에 걸맞게 주민들을 섬기려면 한층 신경을 써야겠다.”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글 사진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당당해진 주전부리

    당당해진 주전부리

    영어 표현 가운데 ‘길티 플레저’(guilty pleasure)라는 말이 있다. 몸에 해롭거나 정신이 사나워져 하지 않는 게 좋다는 걸 알면서도 번번이 유혹에 굴복당하고 또 기쁨을 느끼는 걸 뜻한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길티 플레저’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먹을거리에 대해서만큼은 대개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불량식품이 몸에 해로운 걸 알면서도 꼭 먹어야 직성이 풀리지 않는가 말이다. 햄버거, 피자, 도넛 등 고열량, 고칼로리로 악명 높은 간식들을 볼 때마다 참아야지 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손이 가는 건 어쩌지 못한다. 그러나 이제 쭈뼛거리지 않고 즐겁게 먹어도 되겠다. 저칼로리 피자가 한 차례 바람을 일으킨 가운데 그동안 ‘정크 푸드’로 여겨지던 간식거리들이 건강하게 변신을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 식품업계 트렌드는 ‘3S’로 요약된다. 재료안전(Safety), 저열량 식품(Slim), 영양소 풍부한 재료를 가리키는 슈퍼푸드(Super food)의 3S다. 이에 발맞춰 제과업체들은 건강한 주전부리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올해 고급 간식의 시장 규모는 1000억원대로 예상된다. 던킨도너츠는 최근 ‘스마트 던킨’을 선포하고 기존 제품과 신제품을 튼튼한 재료들로 정비했다. 새로 출시된 도넛들은 기존 제품에 비해 열량, 지방, 당도가 낮고 단백질, 칼슘 등 영양은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콩에서 나온 두부와 두유 등의 재료를 첨가한 ‘두부도넛’이 주력 상품이다. 유기농 우리 밀을 기본으로 사용했고 식물성 기름에 튀겨 내 한층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초코두부도넛’ ‘시나몬두부도넛’ ‘블랙슈가두부도넛’ ‘부드러운두부도넛’ ‘두유글레이즈드’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유기농 먹을거리로 유명한 올가홀푸드가 내놓은 옥수수, 딸기, 코코아 스낵 3종도 손길을 줄 만하다. 유기농 옥수수, 유기농 현미, 밀, 흑미, 찹쌀, 수수, 백태 등 일곱 가지 국내산 통곡물과 유기농 딸기 등을 기름에 튀기지 않고 구웠다. 호서대 식품생물공학과 창업기업인 내추럴초이스는 건강한 과자를 내세우는 회사. 여기서 내놓은 ‘애플크런치’와 ‘페어크런치’는 국내산 친환경 사과와 배를 말린 과자다. 첨가물 없이 그대로 동결 건조해 새콤달콤한 고유의 맛은 유지하고 영양손실은 최소화했다. 오리온 닥터유의 ‘가벼워지는 99칼로리바’는 저칼로리 시리얼바로 12가지 필수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바쁜 아침 직장인들의 식사 대용으로 그만이다. ‘설탕 덩어리’나 다름없던 청량음료도 달라졌다. 동아오츠카가 새롭게 선보인 ‘나랑드 사이다’는 설탕과 합성 보존료, 카페인, 색소를 넣지 않은 제로 칼로리 제품으로 까다로운 엄마들까지도 환영할 만하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가을 탈모’ 자연스러운 현상…관리만 잘 해도 OK!

    ‘가을 탈모’ 자연스러운 현상…관리만 잘 해도 OK!

    가을이면 우수수 떨어지는 머리카락, 탈모증 환자에게 적지 않은 스트레스다. 직장인 정민호(38세, 남) 씨는 “머리숱도 없는데 가을만 되면 머리가 한 움큼씩 빠져 머리를 감는 것도 겁난다”고 한다. 이처럼 가을에 탈모로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탈모전문 가로세로한의원 김동열 원장은 “가을이 되면 정 씨 같은 탈모 환자들이 증가한다”며 “이는 여름철 더위와 자외선에 약해진 두피가 가을의 건조한 날씨에 반응해 모발이 빠지고 탈모에 영향을 주는 변형된 남성호르몬(DHT)의 분비가 가을철에 일시적으로 많아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을 탈모는 질환이 아니라 계절과 환경변화에 반응하는 신체의 자연스런 현상으로 시간이 지나면 회복된다”며 “허나 두피 관리를 잘못하면 더 악화될 수 있으므로 올바른 예방 및 관리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가을탈모를 건강하게 이겨내는 방법은 무엇일까. 머리를 대충 감거나 머리가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외출하면 모발이 쉽게 더러워질 수 있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충분한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게 좋다. 반면 체온이 높은 사람의 경우는 밤사이 분비된 피지와 땀, 노폐물을 없애기 위해 오전에 샴푸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 두피를 습기 찬 상태로 두면 트러블을 유발하고 탈모를 촉진시킬 수 있다. 머리를 감은 후 확실하게 건조시켜야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허나 드라이기의 뜨거운 바람으로 머리를 말리면 두피와 모발이 열에 의해 손상될 수 있으므로, 드라이기를 사용하는 것보다는 자연 풍을 권장한다. 콩, 두부, 생선, 야채, 해조류는 탈모 예방에 꼭 필요한 영양 요소인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다. 균형 잡힌 식사와 함께 탈모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두피 마사지도 혈액순환을 촉진해 탈모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머리를 감을 때 손가락의 지문 부분으로 두피를 누르 듯 문질러 자극을 주면 혈액순환을 돕는 효과가 있다고.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빠지는 머리카락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말고 운동이나 건전한 여가 생활로 관심의 방향을 돌리는 게 바람직하다. 사진 = 가로세로 한의원 서울신문NTN 이효정 기자 hyojung@seoulntn.com ▶ 차예련 "권상우와 생전 처음 만나 키스부터"▶ 최홍만 눈물고백 "내 모든 것 걸어 그녀 되찾을 것"▶ 김성은 "미달이, 내 인생의 독이자 약" 솔직 고백▶ 배다해 "박칼린에 혼날 때 부모님 눈물" 고백▶ 뎅기열이 韓걸그룹 탓?..태국서 핫팬츠 경계령
  • 마포 ‘살기좋은 마을’ 사업 결실

    마포구가 2010 서울시 자치회관 운영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신수동 자치회관이 최우수 자치회관으로 평가됐다고 4일 밝혔다. 2년째 운영하고 있는 1동 1특화사업인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의 결실이다.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는 주민자치위원회뿐 아니라 시민단체의 참여를 이끌어내 지역발전네트워크로 발전했다. 특히 주민자치위 맞춤식 권역별 순회교육,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조례제정 등으로 주민자치와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지원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수동은 ‘도시농업을 통한 커뮤니티 비즈니스 마을 만들기’로 주민과 시민단체, 구청의 삼각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문제를 해결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주민들은 콩나물, 가지, 고추, 상추 등 작물을 재배하고 두부, 콩비지 도넛을 제조·판매하는 ‘행복마을 주식회사’라는 마을기업을 만들어 서울형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저소득층 어르신과 주부 등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성과도 냈다. 시는 교수 및 시민단체 회원, 관계공무원 등으로 평가위원단을 꾸려 25개 자치구와 424개 자치회관의 지난해 6월~올해 5월 운영 실적을 평가했다. 위원들은 주민참여 사업, 주민자치위 운영 내실화 등 13개 항목, 26개 지표를 기준으로 서면(40%), 현장방문(35%), 우수사례 발표회(20%), 시·구 공동협력(5%)을 평가했다. 마포구 김종철 자치행정과장은 “관내 인적·물적 자원의 효율적인 연계를 유도, 주민자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번 평가로 받은 인센티브 1억 8000만원을 모두 주민센터 운영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일자리 UP 희망 UP]단양군 ‘돈 버는 경로당’

    [일자리 UP 희망 UP]단양군 ‘돈 버는 경로당’

    충북 단양군 가곡면 대대리 이동구(63) 이장은 요즘 동네 노인들과 배추 절이기 작업을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11월에 시작되는 배추 절이기에 앞서 지난해 절임 배추를 사준 고객 800여명에게 보낼 안내장을 만들고, 박스와 비닐 등 포장 재료들을 미리 사둬야 한다. ●지난해 배추 절여 1인 150만원 수 익 지난해 대대리에 사는 80세 이하 노인 60여명이 두달 동안 절임배추를 생산해 벌어들인 수입은 6000여만원. 노인 1인당 많게는 200만원에서 적게는 150만원 정도 급여가 지급됐다. 나머지 금액은 경로당 운영비로 돌렸다. 이들이 절임배추를 팔아 짭짤한 수입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군이 1억 3000만원을 들여 경로당 바로 옆에 절임배추 가공처리 작업장을 만들어줬기 때문이다. 군이 ‘돈 버는 경로당 사업’을 통해 노인들에게 ‘나도 일을 해 돈을 벌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개년 계획으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농한기를 맞아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휴식공간인 경로당을 산지작물 상품화의 작업장으로 만드는 일종의 일자리창출 사업이다. 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계약재배를 통해 활용해 농가소득 창출에도 기여하는 ‘효자사업’이다. 현재 단양지역 경로당 143곳 가운데 19곳에서 노인들이 군의 지원 속에 공동작업을 통해 소득을 올리고 있다. ●19곳 생산품 목 20개 넘어 생산품목은 청국장, 메주, 된장, 콩나물, 감식초, 클로렐라 두부, 칡즙, 토종꿀, 국화베개 등 20개가 넘는다. 노인들은 돈 버는 재미가 쏠쏠하자 새로운 소득원을 발굴해 연중 내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일거리를 찾고 있다. 대대리 노인회는 배추 절이기 작업을 마치면 짚으로 공예품을 만들어 판매할 계획이다. 이제는 군의 지원 없이도 노인들이 홀로서기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돈 버는 경로당 사업은 2009년 메니페스토 경진대회 소통부문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지금도 전국 각지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찾아오고 있다. 단양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호남 평야서 농경문화축제 즐겨요

    호남 평야서 농경문화축제 즐겨요

    “하늘과 땅이 만나는 오직 한 곳 김제로 오세요.” 제12회 김제 지평선 축제가 오는 10월6일부터 10일까지 전북 김제시 부량면 벽골제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농경문화체험, 전통문화와 예술행사, 쌀 테마행사 등 7개 분야 77개 프로그램이 호남평야를 무대로 성대하게 펼쳐진다. 김제 지평선축제는 우리나라 최대의 곡창지대인 광활한 평야에서 펼쳐지는 농경문화축제로 유명하다. 직접 보고 만지고 느끼며 시간 속으로 체험여행을 즐기는 오감만족 체험 축제다. 농경문화체험은 타 지역 축제와 차별화된 추억의 이벤트로 꾸며진다. 전통방식의 벼 수확, 탈곡, 새참 먹기, 허수아비 만들기, 짚공 차기, 대나무 낚시, 메뚜기와 참새 잡기, 소달구지 타기, 대장간 놀이 등을 선보인다. 전통문화행사로는 농경올림픽, 전통가옥체험, 먹거리 한마당, 쌀막걸리 시음회, 퓨전요리 경연대회 등이 열린다. 쌍용놀이, 입석줄다리기, 횃불놀이 등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벽골제를 상징하는 1233m의 인절미 만들기 등 이색 이벤트와 추억의 7080콘서트, 전국 농악경연대회, 국악마당 등도 흥겨운 볼거리다. 우리가락 풍물배우기, 맷돌 두부 만들기, 한우명품관, 선비문화체험, 새끼꼬기, 벼고을 생활체험 등 40여가지의 상설행사도 풍성하다. 한편 김제 지평선축제는 지난 17일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세계축제협회 총회에서 베스트 TV 프로모션 부문 방송영상물로 금상을, 베스트 프로모션 브로슈어 부문 홍보 팸플릿으로 은상을 받았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세계축제협회 수상으로 지평선축제가 세계 최고의 농경문화잔치로 인정받고 시민의 자존감을 높였다.”면서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제12회 지평선축제는 더욱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매월 소비자 대상, SPC그룹 ‘데이마케팅’

    매월 소비자 대상, SPC그룹 ‘데이마케팅’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식품전문기업 SPC그룹의 계열사 브랜드들이 소비자를 위한 ‘데이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파리바게뜨는 매월 13일, 배스킨라빈스는 매월 31일, 던킨도너츠는 매월 8일로 정해 가격혜택, 경품증정, 사이즈 업그레이드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이는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에게 감사 의미를 전하기 위해 시작된 것으로 소비자의 반응이 뜨겁다고 관계자는 전했다.파리바게뜨는 매월 13일 소비자 혜택행사인 ‘브레드 데이’를 진행 중이다.‘13’이라는 숫자는 브레드의 B를 상징하고 돌려서 보면 빵 모양이 연상된다는 것에 착안해 이 날을 브레드데이로 정한 것.이번 브레드데이에는 후레쉬 식빵, 두께에 따라 선택 할 수 있는 우유식빵 3종 등 식빵 18종을 20% 가격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이 가격 혜택은 해피포인트카드 소지자에게 제공되며 해피포인트카드는 현장 발급이 가능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 날 행사에 참여한 소비자는 테팔 신제품 ‘토스트앤그릴’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총 200 명을 추첨해 제공하며 당첨자는 28일 해피포인트카드 홈페이지(www.happypointcard.com)를 통해 발표된다.파리바게뜨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종류의 식빵을 경험 할 수 있는 기회 확대를 주고자 브레드데이를 기획했다.”며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 마련과 생활 속 건강한 베이커리 식문화를 제안하고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배스킨라빈스는 브랜드 이미지를 대표하는 숫자 ‘31’을 활용한 ‘31일 단, 하루의 선택 31Day!’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이번 프로모션은 싱글레귤러 사이즈 아이스크림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더블주니어 사이즈로 한 단계 더블 업그레이드 해주는 것으로 매월 31일, 년 총 8회 진행하며 해피포인트 카드 소지자는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한편 배스킨라빈스는 고객들에게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매달 1일 ‘이달의 새맛’으로 신규 아이스크림을 선보이고 있다.특히 ‘이달의 새 맛’ 구매 시 300원만 추가하면 사이즈를 싱글 레귤러에서 더블주니어로 더블업(DoubleUp) 받을 수 있다.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31Day’이벤트를 통해 매월의 마지막 날인 31일에 방문하는 고객들이 즐겁게 아이스크림도 먹고 행복도 느낄 수 있는 추억을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던킨도너츠는 매월 8일 ‘도넛 데이(Donut Day)’로 지정하고 신제품 출시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던킨도너츠는 보다 고급화되고 깐깐해진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매월 8일을 ‘도넛 데이’로 공표한 것.‘스마트 던킨’을 도입한 9월에는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이 달의 도넛으로 ‘두부 도넛’을 지정했으며 두부도넛과 아메리카노 세트 구입시 3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매월 소비자 대상, SPC그룹 ‘데이마케팅’

    매월 소비자 대상, SPC그룹 ‘데이마케팅’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식품전문기업 SPC그룹의 계열사 브랜드들이 소비자를 위한 ‘데이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파리바게뜨는 매월 13일, 배스킨라빈스는 매월 31일, 던킨도너츠는 매월 8일로 정해 가격혜택, 경품증정, 사이즈 업그레이드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이는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에게 감사 의미를 전하기 위해 시작된 것으로 소비자의 반응이 뜨겁다고 관계자는 전했다.파리바게뜨는 매월 13일 소비자 혜택행사인 ‘브레드 데이’를 진행 중이다.‘13’이라는 숫자는 브레드의 B를 상징하고 돌려서 보면 빵 모양이 연상된다는 것에 착안해 이 날을 브레드데이로 정한 것.이번 브레드데이에는 후레쉬 식빵, 두께에 따라 선택 할 수 있는 우유식빵 3종 등 식빵 18종을 20% 가격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이 가격 혜택은 해피포인트카드 소지자에게 제공되며 해피포인트카드는 현장 발급이 가능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 날 행사에 참여한 소비자는 테팔 신제품 ‘토스트앤그릴’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총 200 명을 추첨해 제공하며 당첨자는 28일 해피포인트카드 홈페이지(www.happypointcard.com)를 통해 발표된다.파리바게뜨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종류의 식빵을 경험 할 수 있는 기회 확대를 주고자 브레드데이를 기획했다.”며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 마련과 생활 속 건강한 베이커리 식문화를 제안하고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배스킨라빈스는 브랜드 이미지를 대표하는 숫자 ‘31’을 활용한 ‘31일 단, 하루의 선택 31Day!’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이번 프로모션은 싱글레귤러 사이즈 아이스크림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더블주니어 사이즈로 한 단계 더블 업그레이드 해주는 것으로 매월 31일, 년 총 8회 진행하며 해피포인트 카드 소지자는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한편 배스킨라빈스는 고객들에게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매달 1일 ‘이달의 새맛’으로 신규 아이스크림을 선보이고 있다.특히 ‘이달의 새 맛’ 구매 시 300원만 추가하면 사이즈를 싱글 레귤러에서 더블주니어로 더블업(DoubleUp) 받을 수 있다.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31Day’이벤트를 통해 매월의 마지막 날인 31일에 방문하는 고객들이 즐겁게 아이스크림도 먹고 행복도 느낄 수 있는 추억을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던킨도너츠는 매월 8일 ‘도넛 데이(Donut Day)’로 지정하고 신제품 출시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던킨도너츠는 보다 고급화되고 깐깐해진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매월 8일을 ‘도넛 데이’로 공표한 것.‘스마트 던킨’을 도입한 9월에는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이 달의 도넛으로 ‘두부 도넛’을 지정했으며 두부도넛과 아메리카노 세트 구입시 3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두산인프라’ 캠퍼스 이색 채용설명회

    ‘두산인프라’ 캠퍼스 이색 채용설명회

    ‘굴착기가 대학 캠퍼스에 등장해 학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학내에 공사 중인 곳이 있다면 굴착기가 있어도 이상할 것이 없지만 수많은 학생들이 굴착기 주변에 모여드는 것은 흔치 않은 광경이다. 이는 굴착기, 지게차 등 건설장비를 제조하는 두산인프라코어의 대학교 방문 채용설명회 현장의 풍경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 하반기 채용시즌을 맞아 서울대, 카이스트 등 주요 대학들을 돌아다니며 굴착기, 휠로더(토사 적재용 불도저), 지게차 등 건설장비를 전시하고 시범 운행까지 선보이면서 대학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일 수원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굴착기를 이용해 붓글씨를 쓰거나 두부를 썰고 와인을 따르는 등 섬세한 작업을 하는 장면을 시연했다. 이날 시연 행사는 채용설명을 들으러 온 학생들뿐만 아니라 주변을 지나던 학생들의 눈길까지 사로잡았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행사장을 찾은 학생들이 글로벌 소형 건설장비 브랜드인 밥캣 장비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종완 두산인프라코어 인사담당 상무는 “제품을 가까이서 보여주는 것이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면서 “우수 인재의 지원을 늘리고 회사 인지도를 높이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굴착기 시연행사를 포함한 채용설명회는 지난 1일 성균관대를 시작으로 다음주까지 서울대, 카이스트 순으로 진행된다. 한양대에서는 시연행사 없이 굴착기 등 건설장비 상설 전시와 함께 채용설명회가 이뤄질 예정이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풀무원 두부제품 개미 검출 ‘충격’

    풀무원 두부제품 개미 검출 ‘충격’

    ’바른 먹거리’를 추구하는 풀무원의 두부제품에서 개미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서울에 거주하는 소비자 K씨는 풀무원의 ‘SOGA 부드러운 찌개두부’를 구입한 후 내용물 속에서 개미로 보이는 이물질을 발견했다. 두부 한 켠에서 개미의 몸통과 날개, 다리 등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분리돼 두부 표면에 눌려있었던 것. 문제의 제품은 K씨가 지난달 19일 대형 할인마트에서 구입한 것으로 K씨는 이물질 발견한 뒤 풀무원측에 곧바로 제보했다. 이후 풀무원측은 K씨 집을 방문해 해당 제품을 수거했고, 이를 지난달 30일께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신고해 놓은 상황이다. 하지만 피해자인 K씨는 풀무원측의 무성의한 대응에 찜찜하다는 반응이다. K씨는 "(풀무원에서)계좌번호를 알려주면 환불해 주겠다는 답변만 받았다"며"구체적인 원인에 대한 규명이나 설명은 전혀 없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K씨는 "포장을 반쯤 뜯고 두부의 반을 먼저 잘라먹은 후 나중에 다시 나머지 부분을 먹으려 할 때 처음 개미를 발견했다"면서 "현장 방문한 풀무원 관계자는 이 부분을 의심스러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나중에 두부값으로 2000원이 계좌로 입금됐다"면서"특별한 보상을 바라지 않는다. 단지 신뢰했던 회사의 제품에서 개미가 검출된 것에 놀랐고, 이점을 소비자들이 알아야 하고 제조사도 정확한 이유를 고지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풀무원 관계자는 "식약청에 신고한 사안으로 이물질이 제조 또는 유통과정에 들어간 것인지는(식약청의) 결과가 나와봐야 안다"며"하지만 현장에 투입된 직원들의 말을 감안할때 제조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간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한편 풀무원은 지난달 3일 식약청이 발표한 ‘상반기 이물질 보고 현황’ 결과 자사의 ‘얼큰 생라면’ 등 4개의 제품에서 벌레와 비닐 등의 이물질이 나와 시정명령을 받은 바 있다. 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why@seoulntn.com
  • 풀무원 두부제품 개미 검출 ‘충격’

    풀무원 두부제품 개미 검출 ‘충격’

    ’바른 먹거리’를 추구하는 풀무원의 두부제품에서 개미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서울에 거주하는 소비자 K씨는 풀무원의 ‘SOGA 부드러운 찌개두부’를 구입한 후 내용물 속에서 개미로 보이는 이물질을 발견했다. 두부 한 켠에서 개미의 몸통과 날개, 다리 등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분리돼 두부 표면에 눌려있었던 것. 문제의 제품은 K씨가 지난달 19일 대형 할인마트에서 구입한 것으로 K씨는 이물질 발견한 뒤 풀무원측에 곧바로 제보했다. 이후 풀무원측은 K씨 집을 방문해 해당 제품을 수거했고, 이를 지난달 30일께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신고해 놓은 상황이다. 하지만 피해자인 K씨는 풀무원측의 무성의한 대응에 찜찜하다는 반응이다. K씨는 "(풀무원에서)계좌번호를 알려주면 환불해 주겠다는 답변만 받았다"며"구체적인 원인에 대한 규명이나 설명은 전혀 없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K씨는 "포장을 반쯤 뜯고 두부의 반을 먼저 잘라먹은 후 나중에 다시 나머지 부분을 먹으려 할 때 처음 개미를 발견했다"면서 "현장 방문한 풀무원 관계자는 이 부분을 의심스러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나중에 두부값으로 2000원이 계좌로 입금됐다"면서"특별한 보상을 바라지 않는다. 단지 신뢰했던 회사의 제품에서 개미가 검출된 것에 놀랐고, 이점을 소비자들이 알아야 하고 제조사도 정확한 이유를 고지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풀무원 관계자는 "식약청에 신고한 사안으로 이물질이 제조 또는 유통과정에 들어간 것인지는(식약청의) 결과가 나와봐야 안다"며"하지만 현장에 투입된 직원들의 말을 감안할때 제조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간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풀무원은 지난달 3일 식약청이 발표한 ‘상반기 이물질 보고 현황’ 결과 자사의 ‘얼큰 생라면’ 등 4개의 제품에서 벌레와 비닐 등의 이물질이 나와 시정명령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식약청은 이번에 제기된 풀무원 두부제품에 대한 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식약청은 "제조과정에서 (이물질이) 혼입될 우려가 어려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서울신문NTN 김진오 기자 why@seoulntn.com
  • [여의도 블로그]위장전입이냐 假전입이냐 명확한 기준 공론화 시급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들의 불법 행위를 가르는 가장 확실한 기준은 위장전입이었다. 이현동 국세청장, 박재완 고용노동부장관, 신재민 문화관광부장관 후보자, 조현오 경찰청장이 위장전입을 시인했다. 법대로라면 이들은 주민등록법 위반으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져야 한다. 그러나 위장전입 잣대는 이번에도 고무줄이었다. 청문회를 넘지 못한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 신재민 후보자 가운데 위장전입이 문제된 이는 신 후보자뿐이었다. 신 후보자의 경우도 위장전입 횟수가 워낙 많았고, 부동산 투기 의혹이 훨씬 더 주목을 끌었기 때문에 위장전입이 확실한 잣대였다고 볼 수는 없다. 과거 위장전입이 들통나 고위직에 오르지 못한 사람들이 충분히 억울해할 만한 상황이지만, 위장전입을 하고서도 장관에 오른 사람도 많아 두부 자르듯 결론낼 성질도 아니다. 진보 법학자인 서울대 조국 교수는 30일 “위장전입은 대표적인 과잉 범죄화 조항”이라고 했다. 불가피하게 위장전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누구나 경험하는데, 예외 없는 처벌 규정만 있기 때문에 범죄자를 양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재수가 없거나 힘이 없는 서민들만 처벌받을 소지가 크고, 운 좋게 처벌받지 않은 사람도 ‘공범의식’ 때문에 죄질이 극히 나쁜 위장전입에 대해서도 비판을 주저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경기도에서 전세를 살면서 서울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잠시 친척집에 주소를 옮겨 놓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위장전입을 다 허용하면 어떻게 될까. 아마 전국 주소지의 절반이 강남으로 몰릴지도 모른다. 조 교수는 “처벌받는 위장전입과 용인되는 가(假)전입을 구분하자.”고 제안했다. 다른 사람의 기회를 박탈하는 학군 조정용 위장전입이나 부동산 투기를 위한 위장전입은 처벌하고, 무주택자나 실수요자가 부동산 거래를 위해 불가피하게 거주지 이외의 집에 주소지를 옮겨놓는 것은 허용하자는 것이다. 국회에서는 누구도 이런 주장을 꺼내지 못한다. 돌팔매질을 당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청문회 때마다 공범의식 속에서 고무줄 잣대를 들이대며 도덕성을 재단할 수는 없다. 악질 위장전입과 불기피한 가(假)전입을 구분하자는 공론화가 입법부에서 이뤄지길 기대한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제주신라호텔, 조선왕조실록 기록 ‘궁중 약선 요리’ 선봬

    제주신라호텔, 조선왕조실록 기록 ‘궁중 약선 요리’ 선봬

    제주신라호텔은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궁중 약선 요리를 9월 1일부터 11월까지 선보인다.약선 요리는 동양약학과 음식이론이 서로 융합해 약재와 식재료를 적절히 배합하고 조리하여 모양과 맛, 향, 색이 조화를 이루는 건강식이다.조선 왕조 실록에 기록된 왕의 섭생법을 바탕으로 현대인의 건강과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가을 궁중 약선 코스 요리인 것.제주신라호텔이 선보이는 궁중 약선 메뉴의 에피타이저 샐러드는 9대 성종 때의 주 약선 재료인 오미자를 이용했다.또한 제장조(사도세자)를 위한 약선 요리 재료인 연근을 이용한 참나물 들께 연근죽은 몸속 노폐물을 제거하는 해독작용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어 두부 버섯전과 배추전 사과 고추장소스와 야채 버섯 만두로 5대 문종 때의 약선 재료인 두부와 25대 철종 때의 약선 재료인 버섯을 선보인다.23대 순조때의 약선 재료는 육체적 정신적 피로를 풀고 기력을 회복하는데 좋은 연자로 연잎밥과 아욱국이 나오며 디저트로 10대 연산군 때의 약선 재료 복분자를 이용한 복분자차와 계절과일이 준비된다. 가격은 5만2천원 (세금, 봉사료 별도)문의 : 064-735-5114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고전톡톡 다시읽기] 이광수 ‘무정’

    [고전톡톡 다시읽기] 이광수 ‘무정’

    ●1917년 최초의 신문 1면 소설 한국에서 근대 백년 최고의 베스트셀러는 단연 ‘무정’이다. 26살의 청년 이광수는 생애 두 번째 일본 유학을 하던 1917년, 조국의 ‘매일신보’에 자신의 원고를 보냈다. 바야흐로 을사조약 후 12년이 지났고, 삼일운동을 2년 앞두고 있던 때였다. 새해 벽두부터 연재되기 시작한 이 작품은 당대 독서대중을 쥐락펴락하며 그해 6월14일까지 총 126회에 걸쳐 연재된다. 최초의 신문 1면 소설이었던 이 작품은 우리 시대의 일일연속극보다 훨씬 더 강도 높은 배신과 사랑의 드라마였다. 이 작품으로 이광수는 일약 조선의 문사이자 조선의 스승으로 등극하게 된다. ‘무정’은 해방 이후에도 줄기차게 간행되어 그 판본을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2005년에는 일어로, 2006년에는 영어로도 번역되었다. 과연 이 작품의 생명력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작품의 주인공인 일본 유학생 출신 이형식의 속물근성, 그를 중심으로 기생 박영채와 여학생 김선형이 만드는 애정의 삼각관계, 폐쇄적 공간 안에서 서로의 육체를 탐하는 동성애 코드, 공원 데이트와 고백에 이르는 신식 자유연애의 문법, 청나라를 신봉하던 박진사와 그 딸의 퇴행적 삶, 오로지 미국만 외쳐대는 얼개화꾼 목사의 허영까지, ‘무정’은 그 자체로 전통과 근대를 넘나드는 일상의 박물지였다. 독자들은 당장이라도 경성과 평양 시내 한복판에서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주인공들의 행동과 말솜씨에 열광했다. 그러나 ‘무정’은 무엇보다 청년들의 이야기다. 한·일 강제병합 이후 한치 앞도 가늠할 수 없게 된 식민지의 현실 안에서 지사와 학생들은 우왕좌왕했다. ‘난세(世)의 시대, 청년은 어디로 가야 하나?’ 와세다 대학을 다니고 있던 이광수는 이야기의 힘을 빌려 이 질문에 답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질문이 반복될 때마다 ‘무정’은 다시 우리 앞에 나타난다. ●구시대와 신시대의 대립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선명하다. 청년들이여 무정하라! 과연 무엇에 대해? 또 어떻게? ‘무정’을 관통하는 것은 구시대와 신시대의 대립이다. 옥에 갇힌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기생이 되어버린 첫사랑 영채. 그리고 이제 막 ABC 받아쓰기를 시작했지만 반드시 미국 대학 졸업생과 결혼하겠다고 생각하는 속물 선형. 영채는 낡았고, 선형은 타락했다. 그러나 형식에게는 두 여인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형식은 선형의 집안이 밀어줄 학력과 금력을 원했지만, 보잘 것 없는 고아였던 자신을 돌봐준 영채 가족에 대한 의리를 저버릴 수도 없었다. 봉건적 인습으로 얽힌 아내를 버릴 수도 없고, 자유연애로 사랑을 키운 엘리트 애인을 어찌하지도 못하는 조선의 ‘찌질남’! 그들의 역사는 여기서 시작한다. 형식은 이 난관을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무정’에는 사랑과 출세의 화신인 형식이 무정한 인간으로 변신하는 대목이 두 번 나온다. 첫 번째는 자살하러 평양에 간 영채를 형식이 제대로 찾아보지도 않고 돌아오면서다. 형식에게는 순결을 잃고 평양으로 도망친 영채의 죽음이 차라리 다행이었다. 불결한 과거와는 굳이 손잡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평양에서 돌아온 형식은 간절히 사랑을 갈구하며 선형에게 프러포즈를 한다. 1917년의 독자들은 영채를 자살시키지 말아달라고 떼를 쓰는 투서를 연일 신문사로 보냈다고 한다. 그 시절의 독자들은 무정한 형식과 무정한 사회를 비난했다. 두 번째 변신이 이루어지는 건 삼랑진 수해의 국면에서다. 살아 돌아온 영채는 자신을 구해준 병욱과 함께 일본 유학길에 오른다. 형식과 선형도 미국 유학을 떠나기 위해 부산으로 가고 있었다. 기차 안에서 형식, 선형, 영채, 세 사람은 운명처럼(!) 조우한다. 허나, 이 돌발적 조우 때문에 세 사람은 서로에 대한 신의를 완전히 잃게 된다. 무정했던 세상을 핑계로 영채에게 등을 돌렸던 형식이 다시 딜레마에 빠지기 때문이다. 선형은 난데없는 영채의 등장으로 비로소 질투라는 감정을 알게 되었고, 형식의 무정함이 야속했던 영채는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그런데 바로 그때, 삼랑진에 엄청난 수해가 닥친다. 강물 위로 돼지가 떠내려가고 , 곧 아이를 낳을지도 모르는 산모는 물 위에서 정신을 잃을 찰나였다. 이를 본 형식은 갑자기 영채와 선형에 대한 사랑이 사소하게 생각되고, 정신없이 수해에 허덕이는 민족을 구하는 사명감에 몸서리치면서 자신의 미래를 재정립하게 된다. 영채와 선형의 연인(lover)이 아니라 민족의 스승, 민족의 지사이기를 원하게 된 것이다. 수해의 폭력은 순식간에 형식의 사적 열정을 쓸어가 버리고 말았다. 이날 형식은 결국 기차 안 젊은 예술가들과 정치인들을 독려해 수해 복구를 위한 자선음악회를 개최한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에게 감화된 영채와 선형은 서로 화해하고 각자의 길을 축복한다. 작품을 관통하던 세 남녀의 각종 정념이 수해와 함께 모두 증발해 버린 것이다. 세 사람은 사랑도 미움도 없는 동지애를 느끼며 ‘조선인으로’ 하나가 되었다. 민족을 향해서는 달콤하게, 자신의 연인에게는 살벌하게! 근대적 문명인이라면 무엇보다도 조국과 민족의 운명부터 생각할지어다! 이것이 ‘무정’의 무정하고도 숭고한 결말이다. ●민족지사여 무정한 세상을 살라! 삼랑진 수해 앞에서 보이는 이형식의 돌연한 결단과 확신에 찬 행동은 지금 읽어도 강렬하다. 근대적 개인, 개성과 자율을 자랑하는 독아적(獨我的) 주체들이 사회를 장악한 시대에 이처럼 민족을 생각하는 헌신적 인간이 어디 있겠는가? 청년이라면 마땅히 대의를 위해, 역사를 위해 자신을 던질 줄 알아야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근대 백년을 관통한 ‘무정’의 메시지였다. 하지만 풀리지 않는 의문이 남는다. 형식을 향한 사랑 대신에 민족애를 거머쥐게 된 선형은 행복할까? 자신을 배신한 형식이 조선을 위해 공부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영채는 그를 용서할 수 있을까? 정말로 형식은 여인에 대한 육체적 욕망을 다 버리고 계속 계몽운동만 할 수 있을까? 과연 이런 민족 지사들은 인생의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할 수 있을까? ‘무정’의 주인공들은 끝내 가난한 고향으로 귀환하지 않았다. 언젠가는 자신들처럼 방황하게 될 자식도 낳지 않았다. ‘무정’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청춘의 에너지, 그 모든 의욕을 조선이라는 이름으로 흡수했다. 전통과 질서에 대한 줄기찬 의심, 미래를 향한 당돌함, 자신의 맨몸에만 기대는 패기! 이 모든 방황이 조선을 위할 때에만 가능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뜨겁던 청춘은 실종되었다. 각양각색의 청년들은 사라지고, 민족지사만 남게 되었다. 무정한 세상을 무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끼리만 살게 된 것이다. 오선민 수유+너머 구로 연구원
  • 포미닛 ‘녹화중단’ vs 아이비 ‘섹시글래머’…핫이슈는?

    포미닛 ‘녹화중단’ vs 아이비 ‘섹시글래머’…핫이슈는?

    서울신문NTN은 자사의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스타연예뉴스’의 8월 셋째 주 인기 뉴스 베스트5를 30일 공개했다. 이번 주 인기 뉴스 베스트5는 ◆ 포미닛, 인지도↓ 충격에 녹화중단 “이 정도일 줄은…” ◆ ‘섹시글래머’ 아이비, 속옷화보 공개…“역시 명품몸매”◆ 레인보우 멤버 노을, 두부피부 화제…“나홀로 백인?”◆ DJ. DOC ‘인기가요’ 깜짝등장…‘보아 꽃다발’ 아름다운 사과◆ 곽현화, 춤-노출-재킷-체조…뭘해도 선정성논란 등이 선정됐다. ▶ 1위. 포미닛, 인지도↓ 충격에 녹화중단 “이 정도일 줄은…” 걸그룹 포미닛이 촬영을 거부하는 사건이 일어나 화제가 됐었다. 포미닛은 최근 케이블채널 SBS E!TV ‘포미닛의 올인’녹화에서 자신들의 생각보다 대중들에게 인지도가 낮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이날 포미닛은 사전제작된 시민들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자신들의 현실을 실감했다. 결국 포미닛은 그 충격으로 영상 보기를 거부하고 눈물을 보이며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포미닛은 “인지도가 아직 낮다는 것은 알았지만 이 정도인 줄 몰랐다. 또 직설적으로 말하는 분들 때문에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 2위. ‘섹시글래머’ 아이비, 속옷화보 공개…“역시 명품몸매” ‘섹시 디바’ 아이비가 속옷 화보를 공개해 명품몸매를 과시했다. 게스 언더웨이의 ‘판타지-2’(FANTA-GⅡ)의 모델로 발탁된 아이비는 볼륨감 있는 몸매를 노출했다. 그동안 아이비는 무대 위에서 바디라인만 강조했을 뿐, 노출이 심한 의상은 선보이지 않아 이번 화보에 대한 반응은 더 뜨거웠다. 아이비의 속옷 화보를 접한 네티즌들은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예쁘다”, “몸매가 정말 대박이다”, “군살 없이 쫙 빠진 몸매 최고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밖에도 걸그룹 레인보우 멤버 노을의 흰 피부가 화제가 된 사연, 그룹 DJ. DOC가 갑자기 SBS ‘인기가요’ 에 깜짝 등장해 보아에게 사과했던 사연, 춤 노출 재킷 체조 등으로 연일 선정성 논란에 휘말린 개그우먼 겸 곽현화 등의 소식이 뜨거운 이슈로 기록됐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메이필드 호텔, “시원한 ‘막걸리’ 즐기세요”

    메이필드 호텔, “시원한 ‘막걸리’ 즐기세요”

    메이필드 호텔 한식당 ‘낙원(樂源)’은 한국 전통 술집 ‘주막’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한식당 ‘낙원’은 메이필드 호텔에서만 느낄 수 있는 푸른 자연이 어우러져 한국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인 곳이다.매주 목요일 오후 7시 50분부터 8시 40분까지는 2회에 나눠 ‘야외 전통 국악 공연’이 펼쳐지며 고유의 해학과 맛을 담은 한국의 술 ‘막걸리’를 마실 수 있다.‘야외 전통 국악 공연’은 호텔에 방문하는 모든 고객을 위해 무료로 마련한 문화 행사로 10월 7일까지 선보일 예정이다.‘주막’에서 준비한 막걸리로는 ‘미몽’, ‘참살이 탁주’, ‘입장 탁주’, ‘부자 탁주’, ‘충남 명품 막걸리’가 있으며 전통 안주로는 ‘도토리묵’, ‘해물파전’, ‘두부김치’를 맛볼 수 있다.가격은 1만5천원부터 2만3천원까지로 오픈 시간은 오후 6시부터다. (세금별도)예약 및 문의 02-2660-9010서울신문NTN 뉴스팀 judi@seoulntn.com
  • 레인보우 멤버 노을, 두부피부 화제…‘나홀로 백인?’

    레인보우 멤버 노을, 두부피부 화제…‘나홀로 백인?’

    걸그룹 레인보우 멤버 노을이 유독 눈에 띄는 흰 피부로 ‘나홀로 백인’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레인보우는 15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인기가요’에서 새 앨범 타이틀곡 ‘A’의 지상파 방송 첫 컴백 무대를 가졌다. 레인보우는 그간의 발랄하고 섹시한 이미지에서 펑키한 매력을 부각시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티셔츠를 걷어 올리는 독특한 안무와 긴 팔다리를 이용한 시원시원한 몸동작은 남성팬들의 마음을 뒤흔들기에 충분했다. 방송직후 일부 팬들은 방송화면을 캡처해 ‘나홀로 백인 노을’이라고 이름 붙이며 작명 센스를 발휘했다. 이는 멤버들 중 유독 하얀 피부로 눈에 띄는 멤버 노을을 일컫는 표현. 이들이 제시한 캡처 화면과 영상에는 초콜릿 피부가 돋보이는 멤버 우리와 흰 ‘두부 피부’를 자랑하는 노을의 피부톤이 비교돼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홀로 형광등 피부, 다리색이 너무 다르다”, “방송 볼때마다 눈에 띈다 했는데 나 혼자만 생각한 게 아니었다”, “제목만 보고도 노을 얘기하는 줄 알겠더라”,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 보는 느낌이다” 등 다채로운 소감이 뒤를 이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노을과 우리의 피부톤을 비교하며 ‘태닝’의 필요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레인보우의 디지털 싱글 앨범 타이틀곡 ‘A’는 카라의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한재호, 김승수 콤비가 내놓은 댄스 팝 넘버다. 사진 = SBS ‘인기가요’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전설 인턴기자 legend@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태양의 키스女’ 김지혜, 댄스-미모 ‘화제만발’▶ 양세형, 이진욱 소시지사건 폭로…스타도 사람이야▶ ‘귀신’ 유재석, 점심 사전차단에 길-정형돈 ‘정색’▶ ‘꽃미남’ 닉쿤, 과거사진 들통…폭탄머리 ‘폭소’▶ ‘최연소’ 지피베이직, 인기가요 첫선…네티즌 "섣부른 데뷔 글쎄"▶ 오나미, ‘신민아 급’ 뒤태인증…“착각했다”▶ ’구미호’ 신민아, ‘여신’ 인증셀카…"진정 베이비 페이스"▶ 영화감독 박성범 별세…향년 41세
  • [Weekly Health Issue] 양질의 단백질 충분히…탄수화물 과잉섭취 경계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한 식사는 체중 및 혈압조절과 혈액 내 지질수치 개선 등 세가지 목표를 갖는다. 여기에 잘못된 식습관 개선과 균형 잡힌 식사 및 식사량 조절 목표가 더해진다. 체중조절을 위해서는 평소 식사를 규칙적으로, 천천히 하되 과식을 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경계할 것은 탄수화물 과잉 섭취. 탄수화물을 과잉 섭취할 경우 체중 증가 및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며, 혈당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런 탄수화물은 설탕 등 단 음식과 과일류, 그리고 밥 빵 떡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에 많이 들어있다. 기름기 많은 음식 섭취도 줄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동물성 기름을 강조하지만, 식물성 기름도 칼로리가 높아 많이 먹으면 체중 증가 및 심장질환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 체중 조절을 하면서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생선·두부·살코기 등이 대표적인 단백질 식품으로, 매끼 적당량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한끼 적당량은 생선 중간 크기 1∼2토막, 두부 1/4∼1/3모, 살코기 100g 정도 가운데 한가지면 된다. 채소나 해조류는 충분히 먹도록 한다. 특히 나물류는 익히면 부피가 줄고, 고유의 맛을 살리기 위해 양념이나 간을 많이 하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섭취해도 별로 문제될 게 없다. 박성우 교수는 덧붙여 싱겁게 먹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요리할 때 짠 양념을 줄이는 대신 식초나 레몬즙을 사용하거나, 고춧가루·후춧가루·파·마늘·생강·풋고추·양파 등 매운 양념을 이용하면 싱거운 음식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면서 “술도 한잔에 70∼100㎉ 정도로 고칼로리이며, 술에 곁들이는 안주류 역시 고칼로리 식품이 많으므로 1주일에 1∼2회, 회당 1∼2잔을 넘지 않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국회의원 원혜영의 아버지와 나

    정치인들이 내는 책은 ‘뻔한 자기자랑’이겠거니 하는 선입견이 먼저 들지만 ‘아버지, 참 좋았다’(비타베아타 펴냄)는 진정성이 느껴진다. 농부로 이 땅에서 최초의 유기농을 실천한 원경선(96)옹과 풀무원식품을 창업했으며 18대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활동 중인 원혜영 부자에 대한 이야기다. 책 대부분은 네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기며 결국 땅에서 새 생명을 찾은 파란만장한 원경선 옹의 삶을 다루고 있다. 원혜영씨는 1981년 서울 압구정동에 ‘풀무원 무공해 농산물 직판장’을 열었다. 아버지를 비롯한 공동체 식구들이 농사지은 풀무원 농장의 채소, 과일과 우리나라 최초의 유기농 단체인 ‘정농회’ 식구들의 농산물을 팔았다. 하지만 유기농산물 공급이 안정적이지 못해 수지 균형을 맞추고자 콩나물과 두부를 직접 길러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요즘도 주부들이 믿고 선택하는 풀무원 콩나물은 원씨의 아내이자 한국일보 해직기자였던 안정숙 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이 우물물을 길어 만든 것. 두부도 안 전 위원장이 이유식 두부를 직접 만들던 솜씨로 100% 우리 콩으로 만든 것이었다. 저자는 원씨 부자가 한결같이 지켜 온 “좋은 게 좋은 것이 아니라 옳은 것이 좋은 것이다.”란 믿음을 딱딱하지 않게 전한다. 초등학교 때 학생들이 모두 원했던 ‘등교 때 퇴비로 쓸 풀 한 다발을 뜯어오는 일을 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어 어린이회장이 됐다는 이야기는 슬며시 웃음이 난다. 이때 처음 정치인의 자질을 발견했지만, 당시 그가 내건 공약은 결국 실현되지 못했다고 한다. 학생운동을 하다 강제 징집당한 원씨는 선임자의 라면 끓이라는 지시에 곰국 끓이듯 정성으로 라면을 끓였다. 면발이 손가락 굵기로 불어터지는 바람에 ‘고문관’ 별명을 얻었고 이후 라면 당번은 줄곧 면했다. 군대에서 만난 사람들은 20년이 넘도록 원씨의 정치적 응원자이자 친구로 남았다. 책의 결론은 아버지가 뿌린 유기농의 씨앗만큼 아들은 아직 민주주의 열매를 거두지 못했다는 것. 유기농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겠다는 저자의 다짐이 믿음직스럽다. 1만 2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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