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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성모병원, UAE 왕족 소유 로얄병원 공동운영

    국제성모병원, UAE 왕족 소유 로얄병원 공동운영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이 UAE(아랍에미리트연방) 샤르자에 있는 로얄병원 공동 운영에 참여한다. 국제성모병원이 UAE에 진출한 것은 대형 종합병원으로는 서울대병원에 이어 두번째다.  국제성모병원은 로얄병원 공동 운영을 위해 지난 7일 UAE 샤르자 로얄병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데 이어 23일 최종 합의각서(MOA)를 교환하고 현지에서 현판식(사진)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로얄병원은 병원 건물과 운영비 및 행정지원을, 국제성모병원은 의료진 파견 및 지원, 병원 운영시스템 관리 등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수익은 순익이 아닌 매출 기준으로 50대 50으로 나누기로 했다. 기선완(국제성모병원 기획조정실장) 교수는 “그 동안 국내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이 대부분 병원을 위탁 운영하는 것과 달리 병원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새로운 국제협력의 모델을 선보인 것”이라며 “이는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에 따르는 위험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수익 측면에서 안정적인 분야부터 선택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기선완 교수는 이어 “공동 운영은 위탁운영에 따른 수수료를 받는 것보다 훨씬 더 진일보한 진출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성모병원과 로얄병원은 로얄병원의 성공적인 운영을 거쳐 두바이나 아부다비 등에 병원 분원을 설치하는 것은 물론 의료인력 양성을 위해 의과대 및 간호대를 설립하는 데도 합의했다. 또, 장기적으로 영국 런던주식시장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제성모병원은 로얄병원과 공동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빠르면 5월 중순부터 건강검진센터, 재활의학과, 피부과 진료를 시작하게 된다. 이어 여성센터를 설치해 산부인과·부인과·병리과·마취과 등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또, 피부과와 연계해 의약품,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뷰티 관련 산업의 UAE 진출도 추진하기로 했다. 실제로, 국제성모병원이 병원 내 메디컬테마파크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무공해 식물재배시설(마리스 가든)을 현지에도 설치하기로 했다. 1차로 300㎡ 규모의 재배시설을 로얄병원에 설치하게 된다. 박문서(인천가톨릭학원 사무총장 겸 인천가톨릭의료원 의무부원장) 신부는 “UAE를 비롯한 중동 국가들이 저유가로 경제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국제 원유시장의 상황이 개선되고 경제가 호전되면 의료시장 선점효과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며 “특히 2020년 카타르 월드컵, 이란의 전면 개방 등의 호재가 많아 국제성모병원의 해외진출이 이후 훨씬 큰 의미를 가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문서 신부는 이어 “양국의 직접적인 교류가 문화교류로 이어져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보건의료 분야 연관 산업과 교육사업의 해외 진출 확대로 이어져 이후 국익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얄병원은 UAE 샤르자 왕족이 100% 지분을 가진 168병상 규모의 의료기관으로, 2007년 개원 이후 주로 왕족과 부유층을 치료해 오고 있다. 로얄병원이 있는 샤르자는 두바이, 아부다비에 이어 3번째로 큰 UAE 토호국으로, 인구는 90만명 가량이다. 로얄병원은 샤르자 국제공항과 인접해 있고, 왕족들이 거주하는 단지와 인접해 병원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이 때문에 북아프리카, 유럽, 중앙아시아 등지의 부호들이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공항에 인형 등장?’ 태연, 금발머리에 사랑스러운 소녀룩

    ‘공항에 인형 등장?’ 태연, 금발머리에 사랑스러운 소녀룩

    24일 소녀시대 태연이 ‘KCON 2016 Abu Dhabi’ 콘서트 참석차 두바이로 출국했다. 이날 태연은 차분한 단발 헤어 스타일에 화이트 컬러의 리본 블라우스로 사랑스러움을 부각 시키고 블랙 컬러의 숏 팬츠, 워커 힐을 착용해 우월한 각선미를 드러냈다. 또, 봄에 어울리는 밝은 그레이 컬러의 롱 가디건과 세련된 블랙컬러가 돋보이는 토트백으로 여성스러운 공항패션을 선보였다. 한편, 소녀시대 태연은 솔로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러서 두바이 여객기 추락…탑승자 62명 전원 사망

    19일 오전 3시 40분(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 공항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저가 항공사 플라이두바이 소속 여객기 1대가 추락, 탑승자 62명 전원이 사망했다. 악천후 속에서 무리하게 착륙을 시도하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 여객기에 승객 55명, 승무원 7명 등이 타고 있었다. 승객은 외국인 몇몇을 제외하고는 로스토프주 현지 주민들이다. 대부분 여행이나 출장 목적으로 두바이에 다녀오던 길에 참변을 당했다. 현지에선 여객기 사고 원인을 두고 악천후, 조종사 실수, 기체 결함, 관제 실수 등의 다양한 가설이 제기되고 있다. 현지 소식통은 사고 여객기가 이른 새벽 악천후로 시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착륙을 시도하다 공항 활주로를 이탈해 추락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공항엔 초속 14∼22m의 강풍이 불었고 비가 내렸다. 지면과 충돌하면서 부서진 기체는 곧바로 불길에 휩싸였다. 현지 소식통은 이와 관련, 러시아 타스 통신에 “어제 사이클론 경보가 발효됐다”며 “사고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착륙하지 못한 채 공중을 어지럽게 배회하다 추락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항공사고당국은 현장에서 회수한 비행기록장치와 조종실음성녹음장치 등의 블랙박스를 모스크바로 옮겨와 20일부터 해독 작업에 착수하려 했으나 장치들이 심하게 손상돼 복원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두바이주재 한국총영사관 관계자는 “사망자 중 한국인은 없다고 두바이 경찰이 공식 확인했다”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추락’ 두바이 여객기 기장, 마지막 비행서 안타까운 사고

    ‘추락’ 두바이 여객기 기장, 마지막 비행서 안타까운 사고

    러시아에서 추락한 여객기 기장이 사고가 난 비행을 끝으로 임신한 아내와 고향으로 돌아갈 계획이었던 사연이 밝혀져 주변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지난 19일 새벽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 공항에서 두바이 저가항공사 플라이두바이 여객기 보잉 737-800(FZ981편)이 악천후 속에 착륙을 시도하다 사고가 발생해 탑승자 62명 전원이 사망했다. 사고 여객기 조종사 중 한 명은 지중해 동부에 있는 섬나라 키프로스 출신으로 플라이두바이 소속으로선 이날 비행이 마지막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신문인 키프로스메일에 따르면 아리스토스 소크라투스(37)는 이날 비행이 끝나면 아일랜드에서 새롭게 일을 시작하기 전에 임신한 아내와 고향으로 돌아갈 계획이었다. 그는 아일랜드 저가항공사인 라이언에어와 계약하기로 돼 있었다. 소크라투스는 플라이두바이 이전에 지금은 없어진 키프로스 저가항공사 헬리오스 에어웨이에서 조종사로 일했다. 이 항공사는 2005년 이 항공사의 여객기 보잉 737이 키프로스의 항만도시 라르나카에서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로 가는 도중에 추락해 탑승자 121명이 사망한 사고 이후 문을 닫았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러시아 조사위원회는 조종사의 실수인지 기술적인 결함인지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플라이두바이 측에 따르면 소크라투스 기장은 5,700시간의 비행 기록을 가진 경험 많은 조종사다. 스페인 출신의 부기장도 이날까지 5,699시간 비행했다. 키프로스 대통령은 한편 소크라투스를 비롯해 사고가 난 플라이두바이 희생자 가족들, 러시아 국민들과 러시아정부에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다. 윤나래 중동통신원 ekfzhawoddl@gmail.com 
  • 두바이, 익스트림스포츠의 성지(聖地) 만든다

    두바이, 익스트림스포츠의 성지(聖地) 만든다

    "쓰리, 투, 원, 번지!"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긴다면 두바이행 항공권을 예매해 둬야 할지도 모르겠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325m의 베이스 점프 타워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세워진다는 소식이다. 세계초고층도시건축협회는 건축회사 '10디자인'이 제안한 이 타워는 다양한 익스트림 스포츠의 베이스 캠프가 될 것이라고 최근 건축잡지 알첼로 매거진에 밝혔다. 완공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 타워가 지어지면 걸프협력국가(GCC) 중 최초의 베이스점프 타워가 된다. 베이스(BASE)는 Building (빌딩), Antenna (안테나), Span (교량이나 구조물), Earth (절벽같은 자연 지형)의 첫 글자의 합성어다. 베이스 점프는 익스트림 아웃도어 스포츠 중에서도 가장 극단적인 종목으로 평가된다. 건물 외관은 벌집모양인 육각형으로 돼 있으며 타워의 아래와 위가 나팔모양으로 퍼져나가는 모양으로 구조적으로 안정감을 준다. 건축협회에 따르면 에베레스트 산 등반을 컨셉트로 한 이 타워의 저층은 어린이 암벽등반, 하이다이빙, 자유낙하 시설을 갖춘다. 중간층은 140m 높이에서 세미 외부 등반과 하강을 경험할 수 있다. 고층에는 빙벽등반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다. 또 타워의 세 지점에 와이어를 달고 자유낙하하는 번지점프와 맨몸으로 떨어진 후 낙하산을 펼치는 베이스 점프 플랫폼을 마련한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번지점프 빌딩은 233m에서 뛰어내릴 수 있는 마카오타워다.사진=10Design윤나래 중동통신원 ekfzhawoddl@gmail.com
  • ‘세계 드론 경주대회’서 우승한 英 15세 소년

    ‘세계 드론 경주대회’서 우승한 英 15세 소년

    -한국 KT드론레이싱팀 소속 선수, 프리스타일 종목서 우승 지난 12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세계 드론대회인 ‘월드 드론 프리’(World Drone Prix) 첫 대회가 열린 가운데, 이 대회에서 우승한 영국의 15세 소년에게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승자인 루크 배니스터(15)는 자신이 이끄는 ‘토네이도 X블레이드 배니 UK’팀과 함께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친 결과, 주최 측인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장관으로부터 25만 달러(약 3억 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 대회는 4명이 한 조가 되어 좌석에 앉은 채로 드론을 조종하는 방식으로, 드론이 두바이의 고층 빌딩 사이를 12바퀴 도는 경주를 벌인다. 배니스터를 포함한 조종사는 드론에 탑재된 카메라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특히 이번 경기의 결승전은 야간에 이뤄졌기 때문에 빠르게 질주하던 드론이 고층 건물과 충돌할 위험이 높았다. 주최 측은 레이스가 펼쳐지는 거리에 LED 조명을 설치하긴 했지만, 코스마다 각종 장애물이 포진돼 있기 때문에 레이서(조종사)의 전략과 기지가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이를 조종하는 레이서는 반드시 카메라 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구글 고글을 착용해야 한다. 고글을 착용한 사람은 실제 자신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듯한 느낌을 감지하며 드론을 조종한다. 탁월한 조종으로 속도를 조절하며 장애물을 피해야만 가장 빠른 속도로 결승점을 통과할 수 있다. 일반 자동차경주와 마찬가지로, 드론 대회에서도 전체 레이스 중 반드시 1회 이상 피트 스톱(pit stop)을 해야 한다. 피트 스톱은 자동차 경주에서 급유나 타이어 교체 등을 위해 정차하는 과정을 뜻한다. 이번 경주에서는 피트 스톱 시간 동안 팀원들이 드론의 배터리를 갈아 끼우고 작동이 되지 않는 부분을 찾아 수리하는 시간을 지칭한다. 우승팀 멤버이자 조종사인 배니스터는 경기가 끝난 뒤 “야간 경기장 내 불빛이 매우 아름다웠다. 우승해서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한국팀도 참가해 기량을 뽐냈다. KT드론레이싱팀 ‘GiGA5’의 김민찬 선수는 프리스타일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5만 달러(약 6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나우 지구촌] 사막도시 두바이? 바다 위 ‘삼림도시’ 말레이시아

    [나우 지구촌] 사막도시 두바이? 바다 위 ‘삼림도시’ 말레이시아

    “두바이가 사막 위에 도시를 건설했다면, 우리는 바다 위에 도시를 건설하겠다” 중국 거부 양궈창(杨国强) 벽계원 회장은 2500억 위안(약 46조6000억원)을 투자해 싱가폴에서 2Km 떨어진 말레이시아 해상에 ‘삼림도시(森林城市)’를 조성한다는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해상 삼림도시는 말레이시아 남부 이스칸다르 특구에 위치하며 싱가폴과는 바다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다. 4개의 인공섬을 연결해 마카오의 절반 규모인 13.86㎢의 해상도시로 조성된 이 곳은 면세구역으로 투자기업은 세금 면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지난 6일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이 곳 삼림도시는 국제 면세구역이자, 이 섬에 투자하는 기업 역시 면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벽계원태평개인유한공사(碧桂园太平景私人有限公司)는 지난해 1월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관련 환경평가 보고서를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나집 라작 총리는 “삼림도시는 이스칸다르 특구 관광사업 기준에 부합하며, 교육 및 의료 기업은 소득세 면제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35년까지 금융 및 전자상거래 영역에서 22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말레이시아 정부는 삼림도시를 전세계에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양궈창 회장은 “싱가폴에서 불과 2Km 떨어진 곳에서 싱가폴의 생활습관과 말레이시아의 경제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삼림도시에는 국제학교와 극장 등 현대식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공사는 2015년 시작되어 2035년 완공 예정이다. 그러나 2014년 간척사업을 시작할 당시 인근 주민들은 주변환경 훼손을 우려하고, 싱가폴 정부는 국경과 지나치게 가깝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사진=펑파이신문(澎湃新闻) 이종실 상하이(중국) 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아랍 S다이어리] 올해 전세계 참교사는 팔레스타인 출신…교육 걱정

    [아랍 S다이어리] 올해 전세계 참교사는 팔레스타인 출신…교육 걱정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한 장면에서처럼 지금 시대에 매가 부러질 때까지 교사가 학생 엉덩이를 때린다면 뒷일은 불을 보듯 뻔하다. 교실의 어떤 학생이 동영상을 찍어 SNS에 올려 사회적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 아니면 맞은 학생의 학부모가 교실로 와서 교사의 멱살을 쥐어 잡거나 애초에 맞던 학생들이 교사를 구타해 더 큰 사회적 논란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다. 그러나 1988년도를 사실적으로 묘사해 공감을 산 이 드라마에서 학생들은 매 맞는 걸 그저 숙명처럼 받아들일 뿐이다. 당시 일명 ‘사랑의 매’는 교사 권위의 상징이었다. 학생들이 매질에 감히 대들지 못할 만큼 교사의 권위는 절대적이었다. 오늘날 사랑의 매는 퇴물이 되었고 교사는 ‘꼰대’가 됐다. 교사라는 직업에 희망은 없다며 고개를 가로젓는 이들이 많다. 이를 방증하듯 고등학생들의 희망직업 1순위는 더 이상 교사가 아니다. ‘2015년 학교 진로교육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육부가 조사를 시작한 2007년 이래 처음으로 교사(교육 전문가 및 관련직)가 선호하는 직업 1위에서 2위로 밀려났다. 자녀가 교사가 되길 바라는 학부모 역시 줄어들었다. 교사들의 직업 만족도는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꼴찌로 나타났다. 교사의 36.6%가 직업을 다시 선택한다면 ‘교사는 하고 싶지 않다’고 대답했다. ‘교사가 된 것을 후회한다’는 응답도 20.1%나 됐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교권보호위원회에 접수된 교권침해 사례는 총 2만9541건으로, 특히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사건은 2009년 11건에서 지난해 107건으로 급증했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최근 교권침해 행위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교원지위향상을 위한 특별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법령 개정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스승에 대한 존경심이 법으로 보장된다면 교사로서는 불명예스러운 일이 아닐까 싶다. 더 획기적인 방법은 없는 것일까? 교권의 추락은 비단 우리나라만의 일은 아니다. 아랍에미리트(UAE)의 비영리 교육재단인 바키 GEMS 재단이 지난 2013년 우리나라를 포함한 21개국의 교사 위상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중국을 제외한 대개의 나라가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전문 직종이라고 꼽는 의사보다 위상이 낮은 직업이라고 여기고 있었다. 미국과 브라질은 교사는 도서관 사서와 유사한 위상을 가진 직업이라고 생각했다. 자녀가 교사가 되는 것을 장려하겠냐는 질문에는 중국의 부모 50%가 긍정적으로 답한 반면 이스라엘은 8%만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우리나라는 교사라는 직업의 위상이 높은 축에 속했지만 학생들이 교사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55%나 됐다. 부모가 모두 교사였던 바키 재단 창립자 서니 바키는 이 결과를 토대로 전세계 교사들의 위상이 위기에 놓여있음을 확인하고 교사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지난해부터 ‘세계 교사상(Global Teacher Prize)’을 만들어 매년 헌신적인 교사 한 명을 뽑아 100만 달러(약 12억 원)를 시상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세계교육포럼에 참석한 바키 재단 대표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의 높은 국제학업성취도(PISA) 성적은 훌륭한 교사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5월 말부터 10월까지 교사추천기간 동안 ‘세계 교사상’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해달라고 전했다. 물론 학생들의 성적이 수상자를 꼽는 기준은 아니다. 그는 학생들을 얼마나 혁신적으로 가르치고 건강한 세계시민이 되도록 격려하는 지가 중요한 평가 잣대라고 덧붙였다. 천편일률적인 교과과목 수업에, 인성교육마저 과외를 받는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서는 매번 고배를 마시는 노벨상만큼이나 받기 어려운 상이 될 것만 같아 씁쓸하다. 지난해 첫 수상자는 미국 교사였고 13일(현지시간) 발표된 올해 수상자로는 팔레스타인 교사가 호명됐다. 교사들을 위한 행사라서 정숙하고 딱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두바이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 앞서 레드 카펫 행진에는 파리니티 초프라 등 인기 발리우드 배우는 물론 할리우드 배우 셀마 헤이엑과 매튜 매커너히도 등장해 현장을 달궜다. 갈라쇼에서는 우리나라 가수 에릭 남이 초청돼 노래를 불렀다. 빌 클린턴 미국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의 영상 축전도 공개됐다. 이 뿐만이 아니다. 10명의 최종 후보 교사는 스티븐 호킹 박사가, 이중 한 명의 수상자를 호명한 인물은 프란치스코 교황이었다. 두바이는 ‘세계 교사상’을 통해 전세계 교사들을 고무시키고, 후보에 오른 교사들을 전세계로부터 존경 받게 하는 동시에 시상식 자체를 하나의 지구촌 축제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두바이의 아이디어에 ‘참 잘했어요’ 도장이라도 찍어주고 싶다. 윤나래 중동 통신원 ekfzhawoddl@gmail.com
  • AI 관심 증폭…두바이서 ‘세계미래스포츠게임’ 대회 열린다

    AI 관심 증폭…두바이서 ‘세계미래스포츠게임’ 대회 열린다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세상은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니다. 구글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가 세계 최정상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을 상대로 3연승하면서 AI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폭하고 있는 가운데 두바이가 2017년 세계 최초로 ‘세계 미래 스포츠 게임’(World Future Sports Games)을 개최하겠다고 선언해 주목된다.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는 12일(현지시간) 무인비행체 드론레이싱 대회 ‘월드 드론 프릭스’(World Drone Prix) 시상식에서 제1회 ‘세계 미래 스포츠 게임’이 내년 12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두바이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대회는 2년마다 열리며 종목은 현대 과학기술과 인공지능을 이용한 무인자동차경주, 로봇축구, 로봇달리기, 로봇수영, 로봇탁구, 로봇레슬링, 드론 그리고 유인(manned) 드론 경주, 사이배슬론(cybathlon)까지 총 9개 게임으로 이뤄진다. 두바이는 이 대회를 위해 미래 스포츠 세계 연맹을 설립, 모하메드 압둘라 알 게르가위 내각사무처 장관을 의장으로 앉힐 예정이다. 미래 스포츠 세계 연맹은 미래 스포츠 대회를 통해 혁신을 도모하며 미래 스포츠의 국제 기준과 규칙을 발전시키고 미래 스포츠 기관 설립을 주관할 계획이다. 알 게르가위 장관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역사적으로 전통 스포츠는 사회경제 발전에 기여해왔고 수십억 달러의 투자금을 끌어 모았다. 미래 스포츠 역시 곧 같은 성과를 낼 것이며 또한 다양한 기술관련 분야에 R&D(연구개발)를 증진시키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드론 프릭스의 월드 챔피온에게 주어지는 상금 3억은 15살 파일럿이 이끈 영국팀이 가져갔다. 우리나라에서는 KT드론레이싱 팀 ‘GiGA5’가 본선에 진출했다. 윤나래 중동 통신원 ekfzhawoddl@gmail.com
  • 외롭던 서울대공원 단봉낙타 친구 생긴다

    외롭던 서울대공원 단봉낙타 친구 생긴다

    홀로 외롭게 지내던 서울대공원의 ‘단봉낙타’에게 짝과 친구가 생긴다. 서울대공원은 다음달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시립동물원인 ‘두바이 사파리’로부터 단봉낙타 수컷 1마리와 암컷 2마리를 반입한다고 11일 밝혔다. 단봉낙타는 등에 혹이 하나뿐인 낙타로, 현재 대공원에는 10살짜리 수컷 1마리만 있다. 이번 반입으로 단봉낙타의 종 보전과 유전적 다양성 확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곰들은 친환경 서식처를 갖게 됐다. 곰의 생태 특성을 고려해 공사비 12억 4000만원을 투입, 환경을 개선했다. 곰 방사장의 콘크리트 바닥을 흙으로 교체해 잔디와 나무를 심고, 물놀이장과 햇볕을 피할 그늘 공간도 만들었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개체 수 조절, 서식환경 재조성 등으로 동물 복지를 실현하려 한다”면서 “두바이 사파리와는 향후 직원 간 교류 및 해외연수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아! 옛날이여”… 캄캄한 두바이 경제

    오일머니 빠져나가… 부동산가격 20%↓ 두바이판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년 만에 처음으로 50을 밑돌면서 두바이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아랍에미리트 최대 은행인 에미리트NBD는 2월 두바이경제추적지수가 48.9로 1월에 비해 1.8 감소했다고 지난 9일 발표했다. 에미리트NBD가 2010년 1월부터 두바이경제추적지수를 발표한 이래 지수가 50 미만으로 내려간 것은 처음이다. 두바이의 핵심 산업 분야인 제조업, 건설업, 도소매업, 관광업, 부동산업의 경기 동향을 PMI 산출법에 기반해 수치화한 두바이경제추적지수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50 미만이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에미리트NBD의 하티자 하크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경제 성장의 불확실성, 금융시장의 변동성, 저유가가 경제 심리와 활동을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바이는 전체 산업에서 원유 등 원자재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1.4%로 다른 중동 국가들에 비해 산업이 다변화돼 있다. 하지만 원유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중동 국가 및 신흥국의 경제가 저유가로 흔들리면서 두바이도 유탄을 맞았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분석했다. 에미리트NBD가 이날 발표한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건설업, 관광업, 소매업의 경제활동이 모두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은 한때 호황이었던 두바이의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면서 신규 수요가 감소한 것이 위축 요인으로 보인다. 유가 하락으로 중동 국가의 오일 머니가 두바이에서 빠져나가면서 두바이의 부동산 가격은 2014년 정점 대비 20% 하락했다. 두바이 산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관광업 또한 중동 관광객의 감소로 위축됐다. 리서치업체 STR글로벌에 따르면 두바이 호텔의 지난 1월 객실 점유율과 평균 객실료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9%, 8.1% 감소했다. 1200억 달러 규모의 정부 부채도 두바이 경제를 위협하는 요인 중 하나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외로운 낙타에겐 친구를, 곰들에겐 친환경 집을

    외로운 낙타에겐 친구를, 곰들에겐 친환경 집을

    홀로 외롭게 지내던 서울대공원의 ‘단봉낙타’에게 짝과 친구가 생긴다. 서울대공원은 다음 달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의 시립동물원인 ‘두바이 사파리’로부터 단봉낙타 수컷 1마리와 암컷 2마리를 반입한다고 11일 밝혔다. 단봉낙타는 등에 혹이 하나뿐인 낙타로 현재 대공원에는 10살짜리 수컷 1마리만 있다. 이번 반입으로 단봉낙타의 종 보전과 유전적 다양성 확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구에서 세 번째로 큰 조류이자 날지 못하는 새로 알려진 ‘화식조’의 반입도 논의 중이다. 지난달 서울대공원과 두바이 사파리는 교류협력을 위한 자매결연하며 동물 교환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대공원은 오는 13일 27마리를 두바이로 보낸다. 사자 9마리와 돼지꼬리 원숭이 5마리, 필리핀 원숭이 3마리, 과일박쥐 10마리 등 4종이다. 당초 대공원에서 보낼 사자의 수는 6마리에서 9마리로 늘어났다. 사자 9마리가 한 무리(Pride)를 이루고 있어 무리를 깨지 않고 온전히 지내도록 하기 위해서다. 동물들은 우리나라에서 약 8000㎞ 떨어진 두바이까지 직항 여객기로 10시간 동안 이동한다. 곰들은 친환경 서식처를 갖게 됐다. 곰의 생태 특성을 고려해 공사비 12억 4000만원을 투입, 환경을 개선했다. 곰 방사장의 콘크리트 바닥을 흙으로 교체해 잔디와 나무를 심고, 물놀이장과 햇볕을 피할 그늘공간도 만들었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개체 수 조절, 서식환경 재조성 등으로 동물 복지를 실현하려 한다”면서 “두바이 사파리와는 향후 직원 간 교류 및 해외연수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점심 식사 뒤 꿀잠을 드립니다’…두바이 ‘냅 바’

    ‘점심 식사 뒤 꿀잠을 드립니다’…두바이 ‘냅 바’

    점심 식사 후 나른해지는 오후 2시. 서울에 사는 직장인 최씨는 ‘어디 가서 발 뻗고 딱 30분만 자고 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럼 맑은 정신에 더 능률적으로 일할 텐데…’하고 푸념하면서 자꾸만 감기는 눈꺼풀을 치켜 떠본다. 점심식사도 포기하고 병원에 가서 수액을 맞으며 낮잠을 자고 온 동료 김씨가 부럽다. 이들처럼 점심 식사 후 편하게 낮잠을 자는 것은 OECD 국가 중 근로시간이 가장 긴 우리나라에선 특히 꿈 같은 일이다. 하지만 이 꿈 같은 일은 두바이에서 현실이 된다. 두바이에 최초로 무료로 낮잠을 잘 수 있는 공간 냅 바(nap bar)가 10일 문을 열었다. 프랑스 디자인 회사 스마린은 아트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낮잠을 잘 수 있도록 고안된 특별한 안락 의자와 함께 방문객들을 도심의 분주함과 업무의 고단함에서 잠시 벗어나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설립자 스테파니 마린은 냅 바를 만들게 된 동기에 대해 “대도시에서 일했을 때 이따금 티타임을 가지긴 했지만 사실 진짜로 쉬는 시간을 더 원했기 때문에 냅 바와 같은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두바이 직장인들도 그러나 다음 달이면 대낮의 ‘꿀잠’에서 깨야 한다. 냅 바는 이달 30일까지 일시적으로만 운영하기 때문. 그리고 모래 언덕 모양의 안락의자 수가 제한돼 있어 예약은 필수다. 윤나래 중동 통신원 ekfzhawoddl@gmail.com
  • “갤S7 혁신, 중국 시장 회복 확신”

    “갤S7 혁신, 중국 시장 회복 확신”

    “유통 현장 발품 팔아 의견 반영…샤오미에 내줬던 시장 되찾겠다” “세계적으로 갤럭시S7에 대한 초기 반응이 뜨겁다. 갤럭시S7으로 중국 시장도 다시 회복하겠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담당인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은 1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삼성의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 S7’과 ‘갤럭시 S7 엣지’ 국내 공개 행사를 열고 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베일을 벗은 제품은 11일 전 세계 50개국에서 동시 판매를 시작한다. 고 사장은 “지난 1년간 중국에서 어려움을 겪은 게 사실”이라면서 “갤럭시S7 시리즈 출시를 준비하면서 중국 3개 이동통신사는 물론 유통단 사장들도 직접 만나 현장 이야기를 들어 보니 잘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2011년 이후 중국에서 줄곧 판매 점유율 정상을 달리던 삼성전자는 2014년 3분기 샤오미(小米)에 1위 자리를 내준 뒤 작년에 처음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영업이익도 2013년 24조 9600억원에서 2015년 10조 1400억원으로 반 토막이 났다. 갤럭시S7이 삼성 재도약의 키를 쥐고 있는 셈이다. 고 사장은 중국에 앞서 이란과 두바이 등 중동을 시작으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들도 두루 돌며 파트너사들과 만나 신제품에 대한 반응을 바닥부터 점검했다. 그는 “유통 마지막 단계에서 직접 제품을 판매할 사장님들까지 일일이 만났다”면서 “갤럭시S7의 판매 목표 숫자를 말하긴 곤란하지만 전작인 갤럭시S6에 비해 확실히 좋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가 디자인에서 완전히 새롭게 태어났다면 갤럭시S7은 기능적인 혁신까지 이룬 최고 사양의 스마트폰이라고 설명한다. 실제 제품은 기기뿐 아니라 이어폰 잭 등 개별 부품에도 방수·방진 기능을 탑재했고, 추가 메모리를 담는 마이크로 SD카드 슬롯도 적용해 최대 200기가바이트(GB)까지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갤럭시S7엣지의 배터리 용량은 이전 모델보다 18% 커졌다.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와 조리개값 F1.7 수준의 렌즈를 장착해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확보할 수 있다. 갤럭시S6처럼 메탈과 강화유리를 결합한 갤럭시S7은 곡선은 더욱 살리고 테두리 부분은 얇게 해 디자인 면에서도 한층 세련돼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격은 갤럭시S6보다 낮췄다. 갤럭시S7 32GB 메모리 제품은 83만 6000원, 64GB 88만원, 갤럭시S7엣지는 32GB 92만 4000원, 64GB 96만 8000원. 단말기 보조금 규모에 따라 실구매가는 각각 70만~80만원대로 예상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유가·원자재 가격 오름세… “수요 증가 아닌 기술적 반등”

    유가·원자재 가격 오름세… “수요 증가 아닌 기술적 반등”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최근 반등하면서 관심이 쏠린다.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지난 1년여간 유가가 하락한 측면이 있는 만큼 이번 반등이 경기 회복의 신호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과 산유국의 경기 둔화로 수출 부진에 빠진 한국 경제로서는 호재일 수도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유가와 원자재 가격 오름세가 기술적 반등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라기보다 산유국의 공급 물량 축소 움직임과 미국의 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나온 결과라는 해석이다. 우리 경제와 수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얘기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8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전날보다 1.17달러 상승한 배럴당 35.56달러라고 9일 밝혔다. 두바이유는 최근 6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35달러대를 찍었다. 한 달 전(26.20달러)과 비교하면 35.7% 오른 것이며 올해 저점(1월 21일 22.83달러)과 견주면 55.8% 급등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이날 소폭 하락했지만 배럴당 4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런던ICE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1.19달러 하락한 39.65달러로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전날보다 1.40달러 내린 36.50달러로 마감했다. 철광석도 최근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으로 급등세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 7일 62.60달러로 9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본격 상승은 아니다’라고 입을 모은다. 글로벌 수요 부진이 여전하고 공급 과잉 상태도 해소되지 않았다고 본다. 최근 산유국의 생산량 동결 움직임과 나이지리아의 공급 차질이 시장 분위기를 상승세로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유가 상승세에 수요 부문이 영향을 미친 것은 없다”면서 “올 연말쯤 계절적 요인에 따른 수요 증가로 수급 불균형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도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그동안 워낙 낮았다가 안정화되는 기술적 반등으로 보인다”면서 “전반적인 상승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카타르 고속도로에 나타난 호랑이, 도대체 어디서?

    카타르 고속도로에 나타난 호랑이, 도대체 어디서?

    카타르 고속도로에 새끼 호랑이가 출현해 소셜네트워크(SNS)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카타르 도하의 고속도로를 돌아다니는 새끼 호랑이 한 마리가 나타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출근 시간대의 혼잡한 고속도로에 새끼로 보이는 호랑이가 차량 사이를 어슬렁거리는 모습이 휴대전화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호랑이의 목에는 누군가의 애완동물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목줄이 매여 있었다.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호랑이는 SUV 차량에서 뛰어나왔으며 잠시 뒤, 아랍 전통의상인 흰색 토브(Thobe)를 입은 남성이 다가와 차량 밑의 호랑이를 끌고 갔다. SNS를 통해 호랑이의 모습을 담긴 사진과 동영상이 급속히 퍼지자 카타르 내무부 측은 “카타르에서 애완동물로 호랑이를 소유하는 것은 불법”이며 “개인이 맹수를 키우다 적발되면 최고 징역 6개월에 1천∼1만 리얄(한화 약 33만∼330만원)의 벌금을 물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국은 호랑이 출현의 경위를 조사해 법에 따라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중동지역에서는 일부 부유층 젊은이들이 호랑이나 사자, 표범 등의 맹수를 애완동물로 키우면서 과시용으로 차에 태우고 다니는 일들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바르샤 주택가에서도 애완용으로 키우던 새끼 암사자가 탈출하는 소동이 일어난 바 있다. 사진·영상= jassimalrumaihi,Doha Tiger Twitter / imfousi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들소 등에 올라탄 수사자, 결과는? ☞ 나무 위 다람쥐 순식간에 사냥하는 표범
  • 중국 거부, 바다 위에 ‘삼림도시’ 건설키로…46조원 투자

    중국 거부, 바다 위에 ‘삼림도시’ 건설키로…46조원 투자

    “두바이가 사막 위에 도시를 건설했다면, 우리는 바다 위에 도시를 건설하겠다” 중국 거부 양궈창(杨国强) 벽계원 회장은 2500억 위안(약 46조6000억원)을 투자해 싱가폴에서 2Km 떨어진 말레이시아 해상에 ‘삼림도시(森林城市)’를 조성한다는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해상 삼림도시는 말레이시아 남부 이스칸다르 특구에 위치하며 싱가폴과는 바다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다. 4개의 인공섬을 연결해 마카오의 절반 규모인 13.86㎢의 해상도시로 조성된 이 곳은 면세구역으로 투자기업은 세금 면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지난 6일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이 곳 삼림도시는 국제 면세구역이자, 이 섬에 투자하는 기업 역시 면세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벽계원태평개인유한공사(碧桂园太平景私人有限公司)는 지난해 1월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관련 환경평가 보고서를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나집 라작 총리는 “삼림도시는 이스칸다르 특구 관광사업 기준에 부합하며, 교육 및 의료 기업은 소득세 면제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35년까지 금융 및 전자상거래 영역에서 22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말레이시아 정부는 삼림도시를 전세계에 개방한다고 발표했다. 양궈창 회장은 “싱가폴에서 불과 2Km 떨어진 곳에서 싱가폴의 생활습관과 말레이시아의 경제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삼림도시에는 국제학교와 극장 등 현대식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공사는 2015년 시작되어 2035년 완공 예정이다. 그러나 2014년 간척사업을 시작할 당시 인근 주민들은 주변환경 훼손을 우려하고, 싱가폴 정부는 국경과 지나치게 가깝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사진=펑파이신문(澎湃新闻) 이종실 상하이(중국) 통신원 jongsil74@naver.com
  • 2월 아랍에미리트 사막에 눈, 우박이 쏟아지니…

    2월 아랍에미리트 사막에 눈, 우박이 쏟아지니…

    한반도에도 춥던 날씨가 누그러지고 봄기운이 도는 우수가 돌아왔는데 사막성기후권인 아라비아반도 일부에서 우박이 내려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아라비아반도 동쪽에 위치한 아랍에미리트(UAE)의 토후국인 두바이, 푸자이라, 움 알 콰인 등에서 흔히 보기 어려운 우박이나 눈이 내렸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UAE 국가 기상과 지진센터(NCMS)는 18일 오전 7시쯤 움 알 콰인에서 우박을 동반한 폭풍이 지나간 사 실을 확인했다고 현지 매체인 에미레이트24/7이 이날 전했다. UAE는 겨울에 기온 20℃ 이상의 온화한 기후를 보여주는데 폭풍이 지나가는 중 한때 기온은 거의 10℃ 까지 떨어졌다. NCMS 대변인은 폭풍 중에 급작스런 온도 하락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고층대기는 영하 8℃까지 낮아지는데 이는 비얼음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움 알 콰인은 우박을 동반한 폭풍이 지나간 후에도 더 많은 비가 내렸다”면서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면서 불안정한 기후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푸자이라의 와디 알 쿠오르는 전날 19.4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UAE의 연평균 강수량이 40mm가 조 금 넘는 것을 감안하면 한 해 동안 내릴 비의 절반이 이날 내린 것이다. 천둥, 번개가 치며 폭우가 쏟아져 계곡물이 불어나면서 푸자이라 인근 마을은 물에 잠겼다. 이로 인해 와디 알 쿠오르에서 한 가족이 탄 차 가 물에 휩쓸리면서 주민들에 의해 남편만 구조되고 실종됐던 부인과 세 자녀들은 시신으로 돌아왔다. 두바이에서도 우박을 동반한 폭풍이 몰아쳐 두바이 테니스 챔피온십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폭풍이 지나간 후 라스 알 카이마와 푸자이라의 산에는 눈이 쌓이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아랍어 일간지 에마랏 알요움은 눈을 보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 지역에 다녀갔으며 공공시설이 파괴되거나 도로가 폐쇄되진 않았다고 전했다. 페이스북 등 SNS에서는 해시태그 #hailstorm(우박을 동반한 폭풍)과 함께 눈 쌓인 산, 폭우나 우박을 찍은 사진과 동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NCMS는 최소한 이번 주말까지는 겨울 날씨가 지속되나 안정된 기후를 보일 것이라면서 2월까지는 습 도가 올라가 이른 아침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고 예측했다. 윤나래 중동 통신원 ekfzhawoddl@gmail.com
  • 경유 1000원대

    경유 1000원대

    디젤 차량의 원료인 경유 가격이 2005년 이후 10년여 만에 리터(ℓ)당 ‘1000원 시대’를 맞았다. 다만 최근 국제 유가와 상품 가격의 하락세가 진정된 만큼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더 떨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16일 오피넷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으로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 대비 2.88원 하락한 ℓ당 1098.05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이 ℓ당 1000원대로 내려온 것은 2005년 7월 이후 10년 7개월 만이다. 경유 가격은 지난해 12월 6일 1223.54원에서 다음날인 7일 1223.61원으로 소폭 오른 뒤 두 달 넘게 하루도 빠짐없이 떨어졌다. 그러나 경유 가격이 지금보다 더 떨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월 중순 배럴당 22달러대까지 떨어졌던 두바이유가 최근 30달러에 육박했고 국제 석유제품 가격도 오름세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36달러 급등한 배럴당 29.22달러로 집계됐다. 싱가포르 상품시장에서 경유 제품의 평균 가격은 지난해 10월 ℓ당 440.18원에서 11월 422.07원, 12월 357.38원, 올해 1월 284.65원까지 떨어졌다가 이달 들어 지난 14일까지 평균 291.86원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제품 가격은 시차를 두고 정유사의 공급가와 주유소의 판매 가격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조만간 국내 주유소의 경유 가격 하락세도 멈출 것으로 보인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주유소 경유 가격이 2005년 이후 10년여 만에 리터당 1000원대에 진입했지만 최근 국제 유가 및 제품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1000원 밑으로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제 유가가 배럴당 20달러 초·중반대의 바닥을 다지고 조금씩 (위로) 움직이는 모습”이라면서 “올 하반기에는 공급 과잉을 서서히 해소하며 수급 균형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서울대공원 동물들 “우리 두바이로 이사 가요”

    서울대공원 동물들 “우리 두바이로 이사 가요”

    “정든 집을 떠나 사막의 나라로 가요.” 서울대공원 동물들이 중동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로 이사를 간다. 서울시는 서울대공원에 키우고 있는 사자, 원숭이, 사슴 등 6종 39마리 동물을 두바이 시립동물원 사파리로 보낸다고 14일 밝혔다. 다음 달에 39마리 동물을 보내고 올 가을 추가로 동물들을 교환할 예정이다. 사자 등이 새로 둥지를 틀 두바이시의 사파리는 200만 제곱평방미터 규모로 동물들이 자유롭게 움직이기에 쾌적한 환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두바이시 관계자들은 지난 2일 직접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찾아 둘러본 뒤 자매결연을 했다. 두바이시 동물원에서 해외 동물원과 자매결연한 것은 서울대공원이 처음이다. 이들은 서울대공원 동물들의 건강 상태와 우수한 사육 기술에 감탄하며 동물진료 분야 등의 교류에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보내는 동물은 선별 작업 중에 있다. 주로 번식이 가능한 성숙한 개체를 보낼 예정이다. 이번에 보내는 6종 모두 번식이 왕성해 동물 복지 차원에서 교류를 추진한 것도 있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일종의 동물원 다이어트가 필요하다”면서 “너무 많은 개체가 공존하면 서식환경이 열악해지기 때문에 적절한 수로 조절하고, 대신 유전자 다양성을 위해 희귀종을 받으려는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두바이시 동물원에서도 그 가치에 상응하는 희귀 동물을 보낼 예정으로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협의 중이다. 이번 자매결연으로 서울대공원의 해외 자매결연 동물원은 7곳이 됐다. 중동 국가와의 교류는 2007년 요르단으로 히말라야타알 10마리를 반출한 이후 9년 만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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