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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베일 벗은’ 아랍 패션위크

    [서울포토] ‘베일 벗은’ 아랍 패션위크

    모델이 2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걸프 에미레이트에서 열린 아랍 패션 위크 중 이합 지리스의 컬렉션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EPA 연합뉴스
  • 위드 코로나 앞두고 여행업계 들썩…기대감 높아져

    위드 코로나 앞두고 여행업계 들썩…기대감 높아져

    위드 코로나 시행을 앞두고 국내 여행업계가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특히 백신 접종 완료자가 코로나19 고위험국가를 제외한 국가에서 입국할 경우 국내 자가격리가 수동감시로 전환되는 등 사실상 격리 면제 효과로 이어지면서 해외 여행객 증가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는 상황이다. 터키 문화관광부 한국사무소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올 1월~8월 터키를 방문한 외국인 방문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1500만명을 돌파했고, 한국인 여행객의 경우 올해 8월을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3%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터키는 서로를 코로나 안전국가로 분류하고 있다. 한국인이 터키 입국 시 영문백신접종 증명서나 코로나 PCR테스트 음성 결과서 등의 3가지 조건 중 하나에 해당되면 현지 격리가 면제된다. 백신 접종 완료자의 경우, 터키에서 국내 귀국 시에도 자가격리가 사실상 면제된다. 6세 미만 영유아에 대해서는 자가격리가 없는 만큼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여행도 일정 부분 가능해 진 셈이다.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상호 격리면제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곳은 우리와 트래블 버블(여행안전 권역) 협정을 체결한 사이판, 싱가포르 등이다. 최근 여행객이 늘고 있는 괌, 하와이 등이나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시행 중인 스위스, 벨기에 등 유럽의 20여개 국가들도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사실상 격리가 면제된다. 스페인의 경우엔 아예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제출 조치도 폐지했다. 하나투어의 조일상 홍보팀장은 “아직 개별 여행객(FIT) 보다는 패키지 등 여행사의 기획 상품 이용자 숫자가 많은 편”이라며 “항공사의 공급이 활성화 되면 해외 여행 수요도 더욱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에 비해 아시아 등 근거리 여행지는 상대적으로 활성화가 더딘 편이다. 변수는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태국의 개방 여부다. 태국 정부는 11월부터 한국 등 일부 코로나 저위험 국가에 국경을 연다는 계획을 밝혔다. 태국이 문을 열고 나면 베트남, 필리핀 등 국가들도 개방을 서두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시장은 여전히 침체 상태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3일~9일 미국여행업협회(USTOA) 회장 등 미국 주요 여행사 관계자를 한국으로 초청해 국내 주요 관광지를 답사하고, 중동의 허브 두바이에서 ‘필코리아’ 행사를 여는 등 방한관광 시장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지만 국내 여행 자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 뚜렷한 성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국내 코로나 수치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외국인의 국내 여행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돼야 비로소 인바운드 시장도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지난주 휘발유값 ℓ당 1732원… 7년 만에 ‘최고’

    지난주 휘발유값 ℓ당 1732원… 7년 만에 ‘최고’

    지난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2014년 11월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ℓ당 1732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8~22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45.2원 오른 ℓ당 1732.4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4년 11월 둘째 주(1735.6원) 이후 7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상승 폭(45.2원)은 유류세 인하 종료와 국제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급등했던 2009년 1월 넷째 주(61.9원) 이후 최대치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넷째 주 0.8원 상승을 시작으로 다섯째 주 1.9원, 10월 첫째 주 8.7원, 둘째 주 28.3원, 셋째 주 45.2원으로 5주 연속 상승 폭이 커지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수요 회복 기대,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의 공급 관리, 미국 허리케인에 따른 생산 차질 등으로 국제유가가 고공행진한 데 따른 영향이 크다. 게다가 천연가스도 유럽의 기상이변과 글로벌 친환경 기조 등으로 수요가 급증해 가격이 오르고 있는데, 이에 따라 천연가스 수요가 석유 수요로 전환된 영향도 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36.0원 오른 ℓ당 1808.6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대비 76.1원 높은 것으로, 2014년 11월 셋째 주(1812.7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가장 싼 곳은 부산으로, 39.3원 오른 ℓ당 1708.2원이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의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0달러 오른 배럴당 83.2달러, 국제 휘발유 가격은 2.6달러 오른 배럴당 98.0달러였다.
  • [사설] 유류세 찔끔 인하해선 서민 경제 도움 안 된다

    기름값이 하루가 다르게 뛰어오르자 정부도 결국 ‘유류세 인하’를 언급하기 시작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그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내 휘발유 가격이 상당히 올라가고 있고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있어 유류세 인하를 짚어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국제 유가가 2018년 10월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라면서 “높은 유가가 금방 떨어지진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서민들은 요즘 주유소 가기가 겁난다. 주유소 업주는 인상된 가격표를 갈아 붙이느라 바쁘다. 어제 전국 평균 휘발유값은 리터당 1741.94원으로 전날보다 2.79원 올랐다. 서울 지역 휘발유값은 4.20원 상승한 1819.38원이었다. 무엇보다 자동차로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영세 자영업자들이 많이 쓰는 경유는 전국 평균 1539.90원이었다. “새로운 코로나19가 닥친 것과 다름없다”는 이들의 하소연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홍 부총리는 “원유 가격이 이미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선 상황이어서 다음주 정도에는 조치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이달 6일 배럴당 80.55달러에서 지금은 84달러에 육박한다. 원유 가격 강세에 원화 약세가 맞물리면서 한국이 체감하는 유가 상승폭은 어느 때보다 크다. 휘발유값 2000원도 시간문제다. 정부 안팎에서는 이르면 26일 유가 관련 민생 대책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분위기라고 한다. 정부가 물가와 소비 등 경제지표의 악화를 막는 데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문제다. 2018년처럼 유류세를 15% 인하하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80~120원 낮아질 수 있는 요인이 생긴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서민들이 기름값 인하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 정부는 최대한 유류세 감면폭을 넓히는 방안을 고민하기 바란다. 감면 한도는 30%다. 유류세 인하의 과실이 유통업자들에게만 떨어지지 않도록 하길 바란다.
  • [씨줄날줄] 유류세 인하/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유류세 인하/전경하 논설위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어제 “유류세 인하를 내부적으로 검토해 왔다”며 “다음주 정도에 조치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가 상승 대책을 물은 국민의힘 서병수 의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정부가 유류세 인하 방안을 검토한다는 언론 보도에 17일까지도 ‘구체적인 유류세 인하 방안에 대해 검토한 바가 없다’고 잡아뗐던 것과 정반대다. 유류세는 휘발유·경유·LPG에 붙는 세금을 총칭하는 말이다. 휘발유에는 ℓ당 교통에너지환경세(교통세)가 529원 붙고 여기에 주행세(교통세의 26%), 교육세(교통세의 15%)가 붙어 유류세가 총 746원이다. 경유는 ℓ당 교통세가 375원에 주행세와 교육세까지 더해 유류세가 529원이다. LPG는 교통세가 아닌 개별소비세 161원에 교육세를 더해 185원이다. 기름을 수입할 때 내는 관세(수입 가격의 3%)와 소비자가 살 때 내는 부가가치세(10%)까지 더하면 세금이 소비자 가격의 절반을 넘는다. 기름값이 오르면 유류세 인하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정부는 2018년 11월 6일부터 2019년 5월 6일까지 유류세를 15%, 이어 그해 8월 31일까지 7% 내린 바 있다. 유류세 한시 인하가 결정된 2018년 10월의 휘발유값은 ℓ당 1681원. 올 10월 둘째주의 휘발유값은 ℓ당 1687원으로 그 당시보다 높다. 수입 비중이 높은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201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를 넘었고 앞으로도 오른다는 전망이 주류다. 코로나19로 잠재됐던 소비가 폭발하고 있지만 글로벌 공급망은 방역 규제 등으로 아직 제대로 가동되고 있지 못하고 있어서다. 내년 대선도 있고, 물가도 많이 올라 유류세가 내릴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 과거 유류세 인하도 여러 번 있었다. 외환위기 직후인 2000년 3월 2일부터 약 2개월간 휘발유 5%, 경유 12%씩 내렸고,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에는 3월 10일부터 연말까지 10개월간 10% 내렸다. 유류세의 기본인 교통세는 교통시설 확충 및 대중교통 육성, 환경 보전·개선 등에 쓰일 돈을 마련하기 위해 1993년 12월 31일부터 10년만 걷기로 한 목적세였다. 유효기간이 끝날 때마다 3년씩 6번 연장돼 올 연말이면 과세가 끝날 예정이다. 그러나 정부가 이를 2024년 말까지 3년 또 연장하는 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반복되는 연장 관행에 대해 국회 입법조사처가 지난달 문제점을 지적하는 보고서를 냈다. 목적세라 운영이 경직되고 과세 체계를 복잡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번 기회에 ‘좀비 세금’이라는 유류세를 친환경차 등장, 탄소중립 등에 맞춰 손봐야 한다.
  • [사설] 자고 나면 오르는 기름값 서민 대책 시급하다

    기름값이 하루가 다르게 뛰어오른다고 곳곳에서 아우성이다. 전국 주유소 기름값은 4주 연속 상승했다. 어제 기준 리터당 평균 휘발유값은 1720.25원, 경유값은 1517.78원이었다. 한 주일 사이 30원 가까이 올랐으니 폭등이라고 해도 좋을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날 리터당 휘발유값은 1332.52원, 경유값은 1133.24원이었으니 각각 29.1%, 33.9% 치솟았다. 날씨는 추워지는데 가정용 난방기기에 주로 쓰는 실내등유값도 어제 기준 리터당 987.28원으로 한 해 전보다 21.7% 올랐다. 기름값이 뛰어오르는 것은 그만큼 국제 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지난 6일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최근 급격한 원화 가치 하락을 반영하면 우리나라의 체감 유가는 이미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했다는 시각도 있다. 국제 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겨울이 어느 해보다 추워지면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을 가능성조차 없지 않다고 전망한다. 그러니 우리가 체감하는 기름값 상승의 고통은 훨씬 커질 수밖에 없다. 휘발유값과 경유값 상승으로 가장 어려움을 겪는 주체는 당연히 자동차를 생계 수단으로 하는 서민이다. 소형 트럭 운송업자와 소상공인들은 가뜩이나 코로나19로 매출이 떨어진 마당에 연료비 부담마저 크게 늘어났으니 고통받을 것이다. 대형 카고트럭과 덤프트럭, 대형 중장비 사업자들은 아예 망연자실할 지경이다. 사실상 모든 택시가 사용하는 수송용 LPG값도 어제 기준 리터당 전국이 981.20원, 서울 지역이 1041원을 기록했으니 앉아서 수입이 줄어들었다. 정부는 ‘에너지·자원 수급관리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기름값 상승에 따른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고 한다. 산업통상자원부 주도로 에너지 가격·수급 현황과 전망, 대응 계획을 심도 있게 논의하겠다는 것이다. 그럴수록 정부는 산업 전반에 대한 대책과 함께 서민 기름값 대책에도 시급히 눈을 돌려야 할 것이다. 국민의 고통이 커질 대로 커진 상황에서 뒷북 대응에 나서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겠나.
  • 날마다 치솟는 휘발유값… 7년 만에 1700원 넘었다

    날마다 치솟는 휘발유값… 7년 만에 1700원 넘었다

    국제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도 4주째 올라 7년 만에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겨울철 에너지 수요 증가로 국제유가가 연내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휘발유 가격이 ℓ당 2000원을 넘어설 가능성도 커졌다.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7일 기준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1720.3원을 기록했다. 10월 둘째 주(9~15일)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평균 28.3원 오른 ℓ당 1687.2원이었다. 기름값은 날마다 상승해 지난 14일부터 전국 평균 1700원을 넘어섰고 이후로도 계속 오르고 있다. 휘발유 가격이 1700원을 넘은 건 2014년 말 이후 7년 만이다. 지난달 말부터 상승한 휘발유 가격은 주간 상승 폭도 9월 마지막 주 0.8원에서 10월 첫째 주 1.9원, 10월 둘째 주 28.3원 등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10월 둘째 주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25.9원 오른 ℓ당 1772.5원이었다. 이날 기준으로는 1796원까지 올라 1800원을 코앞에 두고 있다. 부산(1694원)을 제외한 전국의 휘발유 가격은 1700원을 넘어섰다. 전국 주유소의 경유 판매 가격도 10월 둘째 주 기준으로 ℓ당 1483.6원을 기록했고 이날은 1517.8원까지 올랐다.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원유인 두바이유의 둘째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2.8달러 오른 배럴당 82달러를 나타냈다.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80달러를 넘은 것도 2014년 이후 처음이다. 1년 전 42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국제유가가 두 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세계적인 돈 풀기로 경기 회복이 이뤄지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유가가 급등한 상황”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예년보다 심한 한파가 오거나 추위가 이어지면 에너지 수요 폭발로 국제유가가 100달러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체감 유가’ 100달러 육박… 유류세 인하 힘 받나

    ‘체감 유가’ 100달러 육박… 유류세 인하 힘 받나

    국제유가가 배럴당 82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연내 1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원달러 환율까지 상승해 ‘체감 유가’는 이미 100달러에 육박했다는 분석이다. 고유가는 인플레이션을 한층 자극하고, 소비와 투자를 위축시켜 경기 회복에 찬물을 끼얹는 ‘복병’이다. 2018년 고유가 당시 유류세 인하로 돌파한 정부가 3년 만에 다시 카드를 꺼내 들지 주목된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배럴당 82.99달러까지 올랐다. 2018년 10월 4일(84.44달러) 이래 3년여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브렌트유(84.86달러)와 서부텍사스산원유(82.88달러)도 이달부터 80달러 이상을 형성하고 있다. 현재의 고유가는 2018년 때보다 체감상 더 와닿는다. 당시엔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 초반이었으나 지금은 1200원에 육박하고 있어서다. 환율까지 감안한 체감 유가는 이미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했다. 고유가가 서민경제 어려움을 가중하고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유류세 인하를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감에서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유류세 인하 요구에 “기획재정부와 함께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기재부도 유류세 인하에 따른 효과를 분석하는 등 내부적으로 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기재부는 2018년 11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총 10개월간 두 차례에 걸쳐 15%, 7%씩 유류세 인하를 단행했다. 올해도 ‘세수 풍년’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유류세 인하 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정부의 핵심 에너지정책인 ‘탄소 중립’과 방향성이 맞지 않다는 게 걸림돌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유가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유류세 인하 방안에 대해선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 아델 6년 만의 앨범 맛뵈기로 ‘이지 온 미’ 공개 “이혼 아기 이혼”

    아델 6년 만의 앨범 맛뵈기로 ‘이지 온 미’ 공개 “이혼 아기 이혼”

    영국 팝스타 아델(33)이 6년 만에 새 앨범 ‘30’을 다음달 19일(이하 현지시간) 발매하는데 싱글 ‘이지 온 미(Easy on me)’를 먼저 공개했다. 15일 0시에 공개했는데 그녀의 음악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의 갈증을 씻어줄지 주목된다. 잔잔하면서도 힘 있는 피아노 선율을 바탕으로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아홉 살 아들과 전 남편이 자신의 이혼 결심을 잘 이해해주길 바라는 간절함을 담아냈다. 이런 가사도 있다. “난 과거의 날 바꿔 늘 두 사람을 앞에 두려 했어/ 그런데 이제 포기하려 해” 본인은 ‘이혼 앨범’이라고 일컬었지만 정식 앨범 타이틀은 메가 히트를 기록했던 예전 앨범 ‘19’, ‘21’, ‘25’를 따라 ‘30’으로 했다. 그녀는 서른 살에 오랜 파트너 사이먼 코네키와 결혼했고 아들을 낳고 얼마 안 있어 헤어졌다. 하비에르 돌란이 연출한 뮤직비디오를 보면 흑백 화면이 컬러로 바뀌는 장면이 나오는데 위의 가사를 부른 다음 과거와 결별하며 새로운 미래를 맞듯 손동작이 나온다. 온세상이 무너지는 아픔을 겪은 여인의 목소리를 내다가 세월의 바람을 받아들이며 이를 이겨내겠다는 결연함을 내비치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자신만을 앞세우는 삶을 살더라도 죄책감 같은 것을 느끼지는 않겠다는 결의도 엿보인다. 그녀의 복귀를 애타게 기다려온 팬들은 유튜브 등에서 첫 싱글을 듣고 있다. 앨범 발매 다섯 주를 앞두고 있지만 글로벌 홍보 캠페인이 이미 시작됐다. 브라질과 멕시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이탈리아, 독일, 아일랜드, 독일, 미국, 영국 등의 건물과 전광판에는 새 앨범 타이틀 ‘30’이 새겨졌다. 팬들은 발매일을 이렇게 정한 것은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새 앨범보다 한 주라도 앞서 시장에 내놓아 둘이 겹치는 것을 피하겠다는 심산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방송은 맞는 짐작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팬들이 새 앨범 특징이 뭐냐고 묻자 그녀는 “이혼, 아기, 이혼”이라고 답한 적이 있다. 아델은 패션 잡지 보그 인터뷰를 통해 “이 레코드를 통해 아들녀석이 스물이나 서른 즈음이 됐을 때 내가 어떤 사람인지, 왜 자원해서 아들의 인생을 통째로 해체해서라도 내 자신의 행복을 찾고 싶었는지 설명하고 싶었다”면서 “이 일로 아들은 때때로 불행해질 것이다. 그 점이 날 진정 아프게 하며 나로선 내가 치유될 수 있을지 알 수도 없다”고 털어놓았다. 그녀는 같은 인터뷰를 통해 앨범의 한 곡에는 자신의 목소리가 샘플링된 일레트로닉 노래 한 곡도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밖에 런던 프로듀서 인플로와 함께 작업해 마이클 키와누카, 리틀 심즈의 리듬앤블루스, 영화 ‘블랙팬서’ 음악을 작곡해 오스카 상을 수상한 루드비히 그랜슨과 협업한 노래도 들어간다. 앨범에 들어간 몇몇 곡을 연주했다는 DJ 조 휠리는 모든 종류의 사운드와 장르가 새 앨범에 망라돼 있다고 소개했다. BBC는 지난해부터 두아 리파의 ‘퓨처 노스탈지아’ 앨범만 30만장 판매를 넘겨 플래티늄 디스크를 수상할 정도로 침체된 영국 음악산업을 다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리파가 30만장을 판매하는 데 10개월이 걸렸는데 아델의 ‘25’는 24시간 만에 이뤄냈기 때문이다. 결국 그 앨범은 360만장 넘게 팔려 영국 통산 14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판매도 마찬가지다. 스포티파이의 아델 월별 청취자는 2200만명으로 에드 시런(7500만명), 테일러 스위프트(4650만명)에 한참 못 미친다. 따라서 이번 앨범으로 그 격차를 현저히 좁히긴 어렵지만 시런, 아바, 스위프트, 콜드플레이 등이 모두 새 앨범을 내놓는 점도 부담스러울 것 같다.
  • 두바이서 아부다비 다시 두바이...정의용에 ‘왕실헬기’ 내준 UAE

    두바이서 아부다비 다시 두바이...정의용에 ‘왕실헬기’ 내준 UAE

    10일 오후 아부다비서 UAE 왕세제 예방2시간 40분 뒤 두바이서 외교장관 회담2023년 유엔기후협약 당사국총회 협력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왕세제와 외교·국제협력부 장관을 잇따라 만나고 한-UAE 양자관계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1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10일 오후 5시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를 예방했다. 이어 오후 7시 40분 두바이에서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외교·국제협력부 장관과 한·UAE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 전날 외교부는 정 장관이 두바이서 아부다비로 이동해 외교장관 회담과 왕세제 예방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외교장관 회담 장소가 다시 두바이로 바뀐 것이다. 왕세제 예방 이후 외교장관 회담까지 시간이 빠듯했지만 UAE 측에서 왕실 전용헬기를 제공해 행사 시간을 맞출 수 있었다. 정 장관은 모하메드 왕세제와 만난 자리에서 기존의 에너지·건설 인프라 위주의 경제 분야 협력에 더해 문화·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양국간 원활한 협력이 이뤄져 왔다는 점도 상기했다. UAE는 90%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했고,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로 감소해 지난 6일 코로나19 극복 선언을 했다. 두바이 엑스포를 개최 중인 UAE 측에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도 요청했다.정 장관은 압둘라 장관과의 회담에서는 양국간 협력 관계가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현지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설명하고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압둘라 장관은 한국이 이룬 성취를 모델로 삼고자 한다면서 앞으로 한국과 UAE가 동반자로서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양 장관은 또 2023년 열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12월 서울 UN평화유지 장관회의 등을 위한 협력도 지속하기로 했다. COP28은 양국 모두 유치 의사를 밝힌 상태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 英 법원 “두바이 통치자, 이혼 소송 전 부인의 휴대폰 해킹”

    英 법원 “두바이 통치자, 이혼 소송 전 부인의 휴대폰 해킹”

    영국 고등법원이 6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총리이자 부통령 겸 두바이 지도자인 셰이크 무함마드 빈라시드 알막툼(72)이 여섯번째 부인이었던 하야 요르단 공주와 이혼 양육권 소송을 벌이는 과정에 그녀의 휴대전화를 해킹하도록 “승인하거나 이를 암시했다”고 판결했다. 셰이크 무함마드 총리는 하야 공주 뿐만아니라 그녀의 두 변호인과 경호원들의 휴대전화 역시 스파이웨어 ‘페가수스’로 도청하도록 했다. 페가수스는 이스라엘의 보안기업 NSO그룹이 만들어 해외에 수출한 스파이웨어다. 그는 성명을 내 “난 늘 혐의를 부인해왔다”며 “군주로서 사적인 가정사 소송에 연루된 상황에서 외국 법정에서 민감한 사안에 관해 증거를 제공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하야 공주의 변호인 중 한 명인 피오나 섀클턴 남작부인은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의 부인인 셰리 블레어의 긴급 전화를 받고서야 해킹에 관해 인지했다고 BBC는 보도했다. 셰리 블레어는 NSO그룹의 자문으로 활동 중이다. NSO 고위 경영진이 지난해 8월 이스라엘에서 셰리에게 연락해서 하야 공주 등의 휴대전화 해킹에 페가수스가 사용됐는데 잘 안된다며 섀클턴 남작부인에게 연락해 어찌된 일인지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다는 것이었다. 이 프로그램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요원들이 무함마드 셰이크 빈살만 왕세제의 명령을 받아 암살된 언론인 자말 카쇼끄지의 동료들을 비롯한 해외 반체제 인사들을 도청할 때도 채택했던 소프트웨어다. 셰이크 무함마드 총리는 다른 부인과의 사이에 난 딸 샴사와 라티파 공주의 납치 사건에도 연루돼 있다. 하야 공주는 라티파 공주가 해외로 달아나려다 실패해 감금되자 의붓딸의 신변에 위험이 닥칠까 걱정하기 시작해 이 일로 남편과의 사이가 벌어져 생명의 위협까지 느꼈다. 2019년 2월 남편이 이혼을 통보하자 그는 두 자녀와 함께 영국으로 도피해서 양육권 소송을 벌여왔다. 한편 셰리 블레어 부부와 하야 공주의 형제인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모두 판도라 페이퍼스 명단에 이름을 올려 해외에 자금을 빼돌리기 위해 페이퍼 컴퍼니를 활용했다는 의심을 받는 점도흥미롭다.
  • 다비드상도 두바이서는 나체 음란물…하체 가린 ‘반쪽 전시’

    다비드상도 두바이서는 나체 음란물…하체 가린 ‘반쪽 전시’

    르네상스 시대 최고 걸작 다비드상도 이슬람 국가에선 ‘음란물’에 지나지 않았다. 1일 AP통신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는 ‘2020 두바이 엑스포’에 전시된 다비드상의 하체는 가린 채 상체만 노출하는 반쪽짜리 전시를 강행했다. 아랍에미리트는 음란 행위를 금지한 이슬람 율법 ‘샤리아’에 따라 다비드상의 '남성'을 은폐했다. 이슬람 문화권에서 누드 조각상을 그대로 전시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낀 결과다. 이탈리아 신문 라 레푸블리카는 아랍에미리트 당국이 다비드상 전시에 난색을 표하며 큰 당혹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결국 다비드상은 유리와 돌기둥으로 둘러싸인 원통형 전시장에 배치됐다. 전시장 두 개 층에 걸쳐 설치된 조각상의 ‘주요 부위’는 석판과 돌기둥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이를 두고 이탈리아의 저명한 미술 평론가 비토리오 스가르비는 “해괴하고 우스꽝스러운 일”이라고 힐난했다. 평론가는 이탈리아 통신사 아든크로노스와의 인터뷰에서 “다비드상은 이슬람교가 아닌 성경을 주제로 한 작품인데, 다비드상 일부를 가리는 건 아랍에미리트의 종교와 문화에 굴복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비드상에 대한 ‘누드 검열’ 논란이 일자 두바이 엑스포 이탈리아관 전시 책임자 다비드 람펠로는 “색다른 접근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책임자는 “신선하고 자기 성찰적이며, 감동적인 관점”이라면서 “관람객은 눈높이에 맞춰 전시된 다비드상과 정면에서 시선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검열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전시관 1층에서는 조각상 전체를 관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행사 주최 측은 다비드상 하체를 볼 수 있는 전시관 1층은 VIP에게만 개방될 것이라고 엇갈린 설명을 내놨다.익명의 이탈리아 측 관계자는 라 레푸블리카에 “다비드상에 속옷을 입히는 것까지 고려했다. 하지만 이미 너무 늦었다. 아랍에미리트에 누드 조각상을 가져온 것부터가 실수였다는 걸 너무 늦게 인지했다”고 밝혔다. 이슬람교 정서에 반하지 않으면서 조각상을 전시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석판과 돌기둥으로 하체를 가리는 것이었다는 설명이다. 아랍에미리트 7개 토후국 중 하나인 두바이는 보수적인 중동에서 그나마 개방적인 지역으로 꼽힌다. 하지만 음란 행위는 이슬람 율법 ‘샤리아’에 따라 엄격하게 처벌된다. 지난 4월 두바이 마리나의 한 고층건물 발코니에서 나체를 촬영하던 여성 모델 10여 명도 음란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두바이 경찰은 “아랍에미리트 사회의 가치와 윤리에 어긋난다”며 여성 모델들의 행동을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한편 두바이 엑스포에 전시된 다비드상은 3D 프린터로 완성된 복제품이다. 이탈리아는 원작품과 같은 5.17m 높이로 복제품을 만들면서 필라멘트에 대리석을 섞어 생생한 질감까지 그대로 표현해냈다. 미켈란젤로가 다비드상을 조각하는 데는 몇 년이 걸렸지만, 3D 복제는 단 며칠 만에 끝났다. 르네상스 시대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다비드상은 1501년 이탈리아 천재 예술가 미켈란젤로가 피렌체대성당 의뢰를 받아 3년에 걸쳐 조각한 작품이다. 적군의 거인 장수 골리앗을 돌팔매로 쓰러뜨린 성경 속 소년 영웅 다비드(다윗)를 묘사했다. 현재는 보존상의 이유로 피렌체 아카데미아 미술관으로 옮겨져 있다. 
  • 두바이엑스포에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두바이엑스포에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부산시는 2020두바이엑스포 개최 기간에 정부, 부산엑스포유치위원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과 공동으로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해외홍보를 펼친다고 4일 밝혔다.두바이엑스포는 코로나19로 1년 연기돼 지난 1일 UAE 두바이 제벨알리(Jebel Ali)에서 개막됐다. Connecting Minds, Creating the Future’(마음의 연결, 미래의 창조)를 주제로 내년 3월 31일까지 열린다. 부산시는 두바이엑스포는 중동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엑스포로 192개 나라에서 2500여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세계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관은 3가지 부주제 가운데 Mobility 존에 있다. ‘Smart Korea, Moving the World to You’(스마트코리아, 한국이 선사하는 무한한 세상)를 주제로 설치됐다. 참가국 가운데 5번째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4층, 높이 25m, 철골구조로 건립됐다. 부산시는 각국 정상과 장관급 인사가 대거 참여하는 두바이엑스포 기간에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활발한 교섭·홍보활동을 펼친다. 한국관 1층에 부산엑스포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대형 터치스크린 등을 설치해 부산엑스포와 부산도시 브랜드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관람자가 직접 보고 듣는 등 체험할 수 있게 하고 기념품도 배부한다. 또 한국관(VIP실)에서는 ‘다른 시대 같은 연령의 앵글’을 주제로 부산 출신 사진 거장 임응식 사진작품 1950년대 부산의 모습과 경성대 사진과 학생들의 사진작품 2021년 변화한 부산 모습 등을 함께 전시한다. 한국관 외부 파사드와 내부 곳곳에 설치된 각종 모니터에 부산엑스포 홍보영상을 내보낸다. 내년 1월 16일 부터 20일까지 열리는 한국주간에는 정부·유치위원회·KOTRA와 합동으로 UAE 및 국제박람회기구(BIE) 주요 인사를 초청해 한국의 날 행사(만찬, 문화공연, VIP미팅 등)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교섭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부산시는 정부·유치위원회·부산시 고위급 인사가 수시로 두바이를 방문해 각국 대표단에게 2030부산엑스포 유치 당위성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두바이엑스포는 디지털시대 선두주자인 대한민국 위상을 알리면서 동시에 유치후보 도시 부산시의 매력을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정부·유치위원회·코트라와 긴밀히 협조해 최대 홍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마음의 연결, 미래의 창조’ 화려한 두바이엑스포 뒤 스러진 이주노동자들

    ‘마음의 연결, 미래의 창조’ 화려한 두바이엑스포 뒤 스러진 이주노동자들

    코로나19 여파로 예정보다 1년 연기돼 지난 1일 ‘2020 두바이 세계엑스포’가 개막했다. 중동 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린 엑스포다. 사막 불모지에서 최첨단 도시로 변모한 두바이라는 개최장소에 걸맞게 이번 엑스포의 주제는 ‘마음의 연결, 미래의 창조’(Connecting Minds, Creating The Future). 참가한 191개국은 저마다 개별 전시관을 통해 각 국이 구상하는 미래상을 선보였다.참가국 중 5번째로 큰 규모로 조성된 한국관은 외벽을 LED 조명이 달린 스핀큐브 1597개로 채웠다. 객석이 빼곡한 공연장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건축했으며, 마당이라고 이름 붙인 무대에선 매일 10차례씩 K팝과 비보잉을 결합한 공연이 펼쳐진다. 주요국들 역시 각 국을 드러내는 상징을 앞세워 꿈꾸는 ‘미래’를 구현시켰다. 미국은 전시관에서 전화를 발명한 그레이엄 벨, 전기 시대를 연 니콜라 테슬라, 애플의 스티브 잡스,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등 당대의 혁신가들의 이야기를 나열했다. 영국은 2018년 작고한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에게 영감을 얻어 납작한 철근 여러 개를 쌓은 원통형 건물을 만들고, 그 안에 4차 산업혁명 시대 관련 전시물을 배치했다. 프랑스는 2년 전 화재로 잃은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재건축 상황을 전시했다. 코로나19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여의도 면적의 1.9배에 달하는 사상 최대의 438만㎡ 규모 행사장을 조성한 두바이는 엑스포를 계기로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그보다 먼저 두바이 엑스포를 개최하기까지 이주 노동자들의 희생이 어떠했는지에 우선 관심이 모아졌다.이에 엑스포 사무국은 2일 전시관 조성 공사 중 사망자수와 부상자수를 공개했는데, 이 과정에서 사망자수를 정정하는 등 혼란이 있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20만명의 근로자가 2억 4700만 시간을 들여 전시관을 만든 6년 동안 노동자 5명이 사망하고 72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던 사무국이 발표 몇 시간 만에 사망자수를 3명으로 정정해 발표한 것이다. 사무국은 “엑스포 공사 중 사고율은 영국의 사고율보다 낮은 수치“라고 설명했으나 중동에서 대형 행사(메가이벤트)가 열릴 때마다 저임금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노동착취가 국제적으로 비판 대상이 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아프간 구출작전 투입된 일본 독자 개발 대형수송기 C-2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아프간 구출작전 투입된 일본 독자 개발 대형수송기 C-2

    일본 정부는 아프간 탈출 작전 지원을 위해 지난 8월 23일부터 27일까지 자위대 약 300명과 항공자위대 소속 수송기 3대 그리고 정부 전용기 1대를 파키스탄에 파견했다. 그러나 일본인 1명과 미국이 요청한 아프간인 14명을 이송하는 데 그쳤다. 주 아프가니스탄 일본 대사관과 일했던 아프간 현지인 등 500여명은 결국 탈출시키지 못하고 쫓기듯이 철수했다. 대규모 부대를 파견하고도 사실상 철수작전은 실패로 돌아간 것이다. 그러나 현지에 파견된 수송기 중에는 특이하게도 일본이 독자 개발한 대형수송기 C-2가 포함되어 주목을 받았다. C-2는 일본이 독자 개발한 대형수송기로, 일본의 국방과학연구소라고 할 수 있는 TRDI(Technical Research and Development Institute) 즉 기술연구본부와 가와사키 중공업이 개발했다. 양산은 가와사키 중공업이 맡고 있다. 2016년 6월 30일부터 일본 항공자위대에서 운용되기 시작했으며, 미호 기지에 배치된 이후 블루 웨일(Blue Whale) 즉 ‘대왕고래’라는 별칭을 갖게 된다.과거 일본이 만든 C-1 수송기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C-2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개발된 일본의 자체 개발 항공기 가운데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한다. 유럽이 공동 개발한 대형수송기 A400M과 대등 혹은 그 이상의 성능을 자랑한다. 비행속도나 탑재중량 그리고 항속거리와 활주거리는 A400M보다 앞선다. C-2는 화물 12톤 탑재 시 약 6,500km를 비행 할 수 있으며, 승무원 3명 외에 110여 명이 병력이 탑승할 수 있다. 최대 속도는 마하 0.82에 달하며, 최소 이륙 거리는 500m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만들어진 C-2 수송기는 2020년 3월말까지 시제기를 포함해 11대가 만들어졌으며 이전 기체를 포함 총 22대가 배치될 예정이다. 하지만 개발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C-2 수송기 제작에 사용되던 미국산 수입 리벳의 강도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 리벳은 강철판 및 형강(形鋼) 등의 금속재료를 영구적으로 결합하는 데 사용되는 막대 모양의 기계요소로 항공기 제작에 필수적인 부품이다. 이밖에 동체 프레임 및 기체 구조 강도 부족으로 인해 배치 시점이 2년 가량 지연되기도 했다. 기체는 일본이 만들었지만 엔진은 미 GEAE사의 CF6-80C2 터보팬 엔진 2기를 사용한다. 이밖에 일본 항공자위대가 운용중인 YS-11EB 전자정찰기의 대체를 위해 C-2 수송기를 기반으로 RC-2가 만들어져 2020년 10월 1일에 이루마 기지에 배치되었다.총 4대가 만들어질 RC-2는 C-2 수송기에 비해 기수의 레이돔이 커지고 동체에 각종 송수신 안테나를 수납한 돔과 페어링을 장착했다. 또한 화물탑재 공간에 수신장치와 신호처리장치 그리고 이를 통제하는 콘솔이 장착된다. 이밖에 원거리 전자전기인 EC-2도 개발 중으로 2026년에 1호기가 첫 시험비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C-2 수송기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과거 무기수출삼원칙이 방위장비삼원칙으로 바뀌면서 일본산 방산장비의 해외수출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현재 가장 관심을 나타내는 나라는 아랍에미리트로 2016년 6월 공군사령관이 일본을 방문해 C-2 수송기를 시승했고, 두바이 에어쇼에 C-2 수송기가 전시를 하기도 했다. 또한 2020년 11월에는 아랍에미리트의 요청으로 비포장 이착륙 시험을 실시하기도 했다.
  • 우리들병원 제주 녹지국제병원 투자 무관 입장 밝혀

    우리들병원 제주 녹지국제병원 투자 무관 입장 밝혀

    척추전문 우리들병원이 제주 녹지국제병원 인수와 무관하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우리들병원은 30일 입장문을 통해 “우리들병원은 제주 녹지국제병원을 인수한 사실이 없으며 서울 청담, 서울 김포공항, 서울 강북, 부산, 부산 동래, 대구, 광주, 광주 북구, 전주 전국 9곳과 UAE 두바이, UAE 아부다비 해외 2곳 뿐”이라고 밝혔다. 우리들병원은 1982년 ‘이상호신경외과’에서 출발해 1988년 ‘전문병원’의 개념을 확립했고 1992년 내시경과 레이저를 접목한 척추 시술법을 개발했다.내시경 척추 시술법은 다른 수술법에 비해 뼈와 근육 손상, 수술 시간, 부작용, 회복 기간 등을 개선한 치료법이다.
  • 두 살 때 심드렁한 사진 경매 부쳐 8700만원 손에 쥔 10세 미 소녀

    두 살 때 심드렁한 사진 경매 부쳐 8700만원 손에 쥔 10세 미 소녀

    인터넷 밈(meme) 소재로 널리 사랑받는 미국의 어린 소녀 사진 원화가 온라인 경매를 통해 7만 4000 달러(약 87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곁눈질하는 클로이’란 제목의 사진인데 유타주에 사는 주부 캐티가 두 살 적의 딸 클로이 클렘을 촬영한 것이었다. 어머니가 디즈니랜드에 데려다주겠다고 깜짝 선물을 발표했는데 언니 릴리가 울음을 터뜨리며 좋아한 반면, 클로이는 뻐드렁니를 드러낸 채 카메라를 빤히 곁눈질하기만 했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이들이 예상치 못하게 심드렁한 반응을 보이고 싶어하는 이들이 풍자하는 이미지로 사용하곤 했다. 동영상은 2000만명이 시청할 정도로 관심을 끌었다. 클로이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50만명이 됐고 이런 인기에 힘입어 클로이는 최근 브라질에서 구글 광고를 촬영했다. 이번 경매는 대체 불가능 토큰(NFT) 열풍에 힘입어 암호화폐 거래로 진행됐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본사를 둔 음악 프로덕션 회사 3F 뮤직이 클렘 가족이 당초 정한 경매 희망가 5이더리움(1만 5000달러, 약 1770만원)의 다섯 배를 적어내 낙찰받았다. NFT 거래라 낙찰받은 회사는 소유권만 가질 뿐 디지털에서 밈은 계속할 수 있다. 어머니 캐티는 유타주 자택에서 경매를 지켜봤다며 낙찰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전에 거래가 성사된 밈 이미지들을 생각하면 이 낙찰가는 많이 적은 것일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팔린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액수는 놀랍긴 하지만 우리 가족이 딱 즐길 정도만 주어진 것 같다.” 앞서 캐티는 “텀블러를 열었더니 클로이 얼굴로 도배가 돼 있다시피 했다”며 “아주 기이하고 워낙 압도적이었다. 우리 가족이나 친구들도 내게 밈 이미지들을 보내줬다. 오늘도 인터넷에서 봤다며 내게 밈들을 보내는 이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몇주 전 전문 매체 버즈피드 기사는 클로이야말로 “텀블러의 특허 성인”이며 “인터넷의 여왕이며 여신”이라고 소개할 정도였다. 그녀는 경매 수익이 생기면 클로이 교육에 쓰겠다고 밝혔다. 딸이야 “말 한 마리를 사거나 월트 디즈니 랜드를 아예 짓겠다”고 꿈을 밝혔지만 어머니는 현실적으로 대학 교육을 충실히 이수하는 데 썼으면 한다고 밝혔다.
  • 4분기 전기요금 오를까…23일 인상 여부 발표

    4분기 전기요금 오를까…23일 인상 여부 발표

    정부와 한국전력이 23일 4분기(10~12월)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발표한다. 발전 연료비 상승과 한전의 적자 등을 고려하면 전기요금은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하는 등 물가상승 우려가 커지는 점은 전기요금 인상의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와 한전은 다음달 1일부터 적용하는 4분기 전기요금을 23일 오전 한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한다. 한전은 올해부터 전기생산에 들어가는 연료비를 전기요금에 3개월 단위로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했다. 하지만 1분기에 ㎾h당 3원 내린 이후 2분기와 3분기에도 같은 수준으로 요금을 동결했다. 연료비를 감안하면 요금을 올려야 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과 높은 물가상승률을 고려한 조치를 취한 것이다. 하지만 4분기에도 전기요금 인상을 인위적으로 억제하면 연료비 연동제는 유명무실해진다는 비판에 직면하게 된다. 4분기 전기요금은 6~8월 연료비를 토대로 결정된다. 전력용 연료탄은 5월 톤당 100달러선에서 8월에는 175달러까지 올랐고, 두바이유도 올 초 60달러대 초반에서 6월 이후 7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오르는 연료비에도 전기요금을 동결하면서 수익성이 하락한 한전은 2분기에만 764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 1분기에 57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상반기 전체로 보면, 적자를 면치 못했다. 고유가로 한전의 2분기 연료비와 전력구입비는 1년 전보다 1조 2868억원(8.1%) 증가했지만, 전기요금은 올리지 못해 전기판매수익은 1.0%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러한 공기업 부채는 국민 부담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다만 물가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어 전기요금이 인상돼도 조정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전기요금마저 올리면 다른 공공물가를 비롯해 전체적인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분기별 조정 요금은 최대 ㎾h당 5원 범위내에서 직전 요금 대비 3원까지만 변동할 수 있다. 만약 4분기에 ㎾h당 3원 인상하면 월평균 350㎾h를 사용하는 주택용 4인 가구의 전기요금은 최대 1050원 오른다.
  •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추석연휴 두바이 출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추석연휴 두바이 출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이 17일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두바이 출장에 나선다. 16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김 회장의 두바이 출장은 지난 9월과 12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4월엔 싱가포르를 방문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지난 30여년간 매해 명절에 해외 현장을 방문, 직원들과 함께 했다. 김 회장은 연말 준공을 앞두고 있는 공사비만 약 1조 5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 ‘로열 아틀란티스 호텔’ 현장과 내달 1일 두바이 월드 엑스포 개막에 맞춰 쌍용건설이 시공한 ‘두바이 엑스포 한국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추석 명절을 맞아 현지에서 고생하는 직원들도 격려한다.로열 아틀란티스 호텔은 ‘S’자로 휘어진 구조에 정면은 레고 블록을 복잡하게 쌓아 올린 듯한 특이하고 비정형적인 외관을 자랑한다. 규모는 지상 46층 795객실이다. 두바이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북한 해커 돈세탁 도운 나이지리아 사기꾼 20년형 받을까

    북한 해커 돈세탁 도운 나이지리아 사기꾼 20년형 받을까

    나이지리아 사기꾼 라몬 압바스(37)다. 인스타그램에서 ‘허시퍼피’로 통하는데 25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스냅챗 팔로워는 100만명이 넘는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세계 최악의 사기꾼으로 보고 있으며 지난 4월 돈세탁 혐의에 대해 유죄를 시인해 다음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원에서 징역 20년형이 선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BBC는 새로 공개된 법원 문서들을 통해 나이지리아에서의 별명이 ‘야후 보이’였던 그가 어떻게 수백만명의 피해자를 갈취했는지 15일(현지시간) 추적해 눈길을 끈다. 원래 상업수도 라고스의 북동쪽 가난한 항만 지구인 오워롱쇼키 출신이었다. 그런데 지난해 6월 체포될 때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억만장자 구치 매스터’ 행세를 하며 사치스러운 생활을 누렸다. 라고스 운전기사 세예는 어릴 적 압바스를 기억해냈다. 시장의 엄마 좌판 옆을 지키는 아이였고, 아버지는 택시 기사였다.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 주위의 모든 사람들에게 맥주를 사주곤 하면서 돈 쓰는 것을 자랑하고 싶어 안달이었다. 모두가 사이버범죄를 벌여 돈을 모은 것을 알고 있었다. 그 자신이 ‘야후(호주 원주민 말로 와우!)’였다고 세예는 말했다. “야후 보이”들은 이 나라에서 공짜 이메일이 처음 가능했을 때 로맨스캠 사기를 벌였다. 다른 이의 신원을 도용해 데이트를 하자고 접근해 돈을 뜯어냈다. 많은 야후 보이들이 말레이시아로 이주했는데 압바스 역시 2014년 콸라룸푸르로 갔다. 그곳에서 인스타그램이 새로운 사기 온상이 될 만하다고 판단했다. 2019년 2월 북한 해커들이 몰타의 발레타 은행에서 훔친 1300만 유로를 돈세탁해주겠다고 접근해 뜯어냈다. 은행이 어찌어찌해 그 중 1000만 유로를 회수하자 압바스는 동료 사기꾼에게 문자로 “빌어먹을”이라고 적어 보냈다. 그는 곧이어 “몇 주 안에 다음 일이 있어. 준비되면 알려줄게. 그들이 붙잡힌 것은 안됐지만 그렇지 않았으면 좋은 돈벌이가 됐을 것”이라고 문자를 보냈다.2019년 5월 압바스는 멕시코에 계좌를 개설하려고 안간힘을 썼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한 구단으로부터 1억 파운드를, 영국 법무법인으로부터 2억 파운드를 송금받기 위해서였다. 물론 법원 문서에는 구단이나 법인 이름은 적시되지 않았다. 사기극에 동원된 것은 비즈니스 이메일 컴프라미스(BEC)란 회사였다. 공급자의 주소와 거의 똑같아 보이는 주소로 가짜 이메일을 보내게 한 뒤 공급자가 왜 돈이 안 오느냐고 문의하면 은행을 교체해야 할 일이 있다며 다른 계좌 번호를 알려줘 돈을 가로채는 수법이었다. 회계원이 깜빡 속아 클릭 한 번 잘못하면 수천억원을 잃는 황당한 사기극이었다. 프리미어리그 구단 사기극이 영국 은행이 멕시코 계좌 송금을 거부하는 바람에 수포로 돌아가려 하자 압바스는 다른 이메일을 보내 “사람들이 계속 방법을 찾고 있을 것”이라고 안심시켰다. 물론 프리미어리그의 어느 구단도 사기에 당할 뻔했다고 털어놓지 않았다. 그의 BEC 사기에 피해를 입은 사람은 영국인 8명을 비롯해 UAE 법원에 고발한 이만 25명이다. 경찰이 그의 두바이 집을 압수수색했을 때 나온 서류들과 대체로 일치했다. 익명을 요구한 피해자는 50만 파운드를 잃은 것은 물론, 빚까지 져 강제 출국당했으며 이제 두바이에서 형사재판을 받게 됐다고 하소연했다. 가족은 지금도 UAE에 있는데 자신 때문에 불법 이민으로 추방될지 모른다고 걱정했다. 피해자들이 창피해 허시퍼피에게 당했다고 고발하지 못한다. 사기 조직이 너무 정밀해 전문직들도 피해를 입는다.압바스는 체포되기 직전에도 뉴욕 은행가라고 신분을 속여 카타르에 새 학교를 짓겠다며 현지 기업인에게 1500만 달러를 빌리려고 접근했다. 2019년 12월과 지난해 2월 사이에는 케냐에서 사기극에 가담해 나이지리아인과 미국인을 상대로 100만 달러 이상을 갈취했다. 23만 달러짜리 시계를 구입한 대금으로 돈세탁을 했다. 이 때 수익 배분에 불만을 품은 한 조직원이 사기극 전모를 밝히겠다고 압바스를 협박했고, 그는 조직원 입을 다물게 하려고 나이지리아 경찰 간부 압바 캬리에게 문자를 보내 “심하게 두들겨패 목숨을 앗을 정도까지 됐으면 좋겠다. 요녀석을 감옥에 보내는 데 돈을 써도 좋다. 아주 오래 콩밥 먹게 하자”고 했다. 당시 캬리는 엉뚱한 일로 체포돼 한달 동안 교도소에 구금돼 있었는데 이를 모르고 압바스가 문자를 보낸 것이었다. 캬리 역시 미국에 의해 수배됐다. BEC 사기극은 세계적 규모로 이뤄졌다. FBI에 따르면 지난해 피해액은 18억 달러였다. 이 중 압바스에게 당한 피해액은 2400만 달러 가까이인데 실제로는 더 많을 것으로 몇몇은 믿고 있다. 그는 체포되기 8개월 전에 인스타그램 계정을 ‘억만장자 구치 매스터’ 대신 ‘부동산 업자’로 바꿨는데 여전히 계정이 살아 있고, 팔로워도 늘고 있다. 방송이 인스타그램에 문의했더니 계정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 폐쇄되지 않았으며 폐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답했다. 스냅챗에도 같은 문의를 했더니 며칠 뒤 허시퍼피의 계정을 삭제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그런데 정작 진짜 문제는 나이지리아의 젊은이들이 이 사기 수법을 배워서라도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라고스 국립대학 범죄학자는 “어떻게 하면 야후 보이처럼 될 수 있느냐고 부모들이 문의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혀를 찼다. 세예는 허시퍼피가 범죄를 저지른다는 것을 모두 알지만 “누구도 가난해지고 싶다고 기도하지 않는다. 누군가 부자가 됐다고 하면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나님께 기도를 올리게 된다”고 말했다. 이렇게 ‘가난이 죄’란 식으로 빠져나가려 한다면 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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