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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휘발유 소비자값 새달 대폭인상

    국제유가의 지속적인 상승세로 다음달에는 휘발유의 소비자 값이 ℓ당 1,300원 안팎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3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두바이산(産)을 기준으로 한 국제유가가 지난달 배럴당 평균 22달러에서 이달엔 평균 25달러로 3달러 가량 올라 ℓ당 40원 정도 인상요인이 생겼고,여기에 이달 초부터 유가에 부과된 교통세 등의 세금인상분(휘발유 39원) 등을 합칠 경우 인상요인이 ℓ당 70∼80원에 이르고 있다. 이달 말 가격조정을 앞두고 있는 정유사들은 “휘발유를 기준으로 지난 3월31일 ℓ당 1,243원에서 1,219원으로 가격을 내린 뒤 국제유가 상승과 세금인상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값을 올리지 않은 만큼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다음달부터 휘발유 경유 등유 등의 소비자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것을 정부가 이미 밝힌 만큼 탄력세율 적용으로 유가에 부과하는 세율을 낮추지 않는 한 대폭 인상될 가능성도 크다. 함혜리기자 lotus@
  • 국제유가 30弗 육박 무역수지 비상

    국제 원유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12일(현지시간) 한때 뉴욕시장에서배럴당 30달러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수입 원유의 가격기준이 되는 중동산 두바이유도 배럴당 27달러를넘는 초강세를 이어가 지난 3월에 이어 다시 고유가(高油價) 비상이 걸렸다. 산업자원부는 12일 기준으로 두바이유의 값이 배럴당 27.20달러를 기록,전날보다 0.40달러 올랐다고 14일 밝혔다.지난 1일 22.99달러에 비해 12일 동안 4.19달러나 오른 것이다. 계절적 비수기인 5월 들어서도 두바이유 가격이 초강세를 거듭함에 따라 정유사들이 중동 현지에서 원유 구매계약을 체결,5월말과 6월초쯤 국내에 들어오는 원유가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뉴욕시장의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12일 한때 배럴당 30.0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전날보다 51센트 오른 29.62달러로 장을 마쳤다.런던 석유시장의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12일 전날보다 85센트 급등한28.30달러를 기록,3월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합의 이후 처음으로 28달러선을 돌파했다.전문가들은 세계석유시장의 공급부족 현상이 예상됨에도 불구,산유국들이추가 증산을 하지 않을 방침임을 거듭 밝혀 유가가 급등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 장관들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이틀간 긴급회동을 갖고 OPEC가 산유 정책에서 ‘융통성’을 발휘해 줄 것을 촉구했다.빌 리처드슨 미국 에너지 장관은 “배럴당 30달러선에 육박한 유가는 분명히 너무 높다”면서 OPEC가 다음달 각료회담에서 산유량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
  • 油價파동 다시오려나

    우리나라 수입원유의 기준이 되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이달들어 배럴당 3달러 가까이 폭등,유가파동이 재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두바이유의 가격은 9일 기준 배럴당 25.88달러를기록해 전날(24.90달러)보다 0.98달러가 올랐으며 지난 1일의 22.99달러에비해서는 3달러 가량 치솟았다. 지난 3월초 한때 배럴당 28달러선을 웃돌기도 했던 두바이유는 배럴당 24∼25달러선에서 고공행진을 지속하다 3월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합의로 하향 안정세를 나타냈었다.최근의 가격은 지난 3월10일 이후 가장 높은수준이다. 산업자원부는 “노르웨이 석유노조의 파업중단 소식에도 불구,전반적인 석유수급의 불균형에 대한 우려로 유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비수기에도 유가가 오르는 것은 우려할 만한 현상으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1분기 원유수입액 60억弗

    국제 원유가격의 강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1·4분기 중 원유수입액이 60억달러에 육박,정부의 경상수지 흑자목표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7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도입원유의 가격기준이 되는 중동산 두바이유의 가격이 지난 5일 기준으로 배럴당 24.81달러를 나타내 지난 3월 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합의 발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 1·4분기 중 원유도입량은 총 2억3,800만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원유도입단가는 배럴당 24.8달러로 작년 1·4분기(10.3달러)보다 배 이상으로 급등해 원유도입액은 59억500만달러로 145.4%나증가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새달 유가 현수준 유지할듯

    다음달 국내 유류가격이 정부의 탄력세율 조정 등 별도 조치없이 현재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2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국내 유가를 결정짓는 두바이유 가격이 지난 7일 배럴당 28.46달러까지 치솟은후 하향세를 보여 17일에는 국내유가에 이미 반영된 24.6달러 수준으로 떨어졌고 20일에는 24.03달러까지 추가 하락했다. 국제원유가가 3월 초순이후 하락추세를 보임에 따라 지난달 26일이후 지난20일까지의 평균가격도 25.6달러로 낮아졌으며 24달러 수준의 현재 원유가가 당분간 지속된다면 오는 25일까지의 평균가격은 0.3∼0.4달러가량 더 떨어져 이미 반영된 수준보다 0.6달러정도 높은 수준에 머물게 된다. 4월의 국내유가는 2월26일부터 3월25일까지의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해 계산되기 때문에 이같은 인상요인으로는 탄력세율 인하 등 별도조치가 필요없을것으로 보인다.또한 정유사들도 원유가가 이미 반영된 수준을 밑돌고 있어값을 올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박선화기자 psh@
  • 국민·기업 “절약이 최선”

    국제사회에서 고유가 시대에 대한 우려의 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유가가가파른 상승세를 지속,우리 경제에 비상이 걸렸다.일각에선 70년대 석유파동이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걱정마저 나오고 있다.이에 따라 정부와 기업,가계가 동참하는 범국민적 에너지 절약운동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8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7일 현재 국제원유가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가 배럴당 34.13달러,중동산 두바이 원유는 28.46달러로 걸프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경기가 당초 예상보다 호조를 지속하면서 원유 수요가 늘었고,석유수출국 기구 회원국들 간에 증산합의가 불투명해져 유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고유가의 장기화는 무역수지 악화와 물가상승으로 인한 내수위축,경제 성장률 감소 등 국내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은 자명하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金弘經)은 이날 국제 유가인상에 대응하기 위해 가정과 사무실,건물 등에서 실천할 수 있는 ‘20가지 에너지 절약 실천사항’을 발표,범 국민적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나섰다.김 공단이사장은 “지난 1년간 유가의 지속적 상승에도 불구 과거의 오일쇼크와는 달리 국민들이 느끼는 위기감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면서 “현재로서는 절약 만이 유일한 대응책이며 생활 속의 작은부분부터 꼭 필요한 만큼만 에너지를 쓰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고유가 시대를 이겨나가는 지혜”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엄낙용(嚴洛鎔) 재경부차관 주재로 국제유가 관련 긴급회의를 갖고 최근의 국제유가 상승분을 국내 소비자가에 그대로 반영키로 했다,이에 따라 4월부터 휘발유,등유,경유 등 국내 석유류의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엄 차관은 회의 후 “현재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나 당초 전망인21∼22달러선(두바이유 기준)으로 다시 안정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최악의경우 25달러까지 상승해도 소비자물가나 경제성장률,국제수지 등에 끼치는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추가적인 탄력세율 인하없이 그대로 소비자 물가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유가급등 배경과 전망

    석유 공급부족의 심화에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증산결정이 여전히 불투명해지면서 국제 유가가 수직상승하고 있다. 7일 뉴욕 상품거래소의 서부텍사스경질유(WTI) 4월 인도분은 90년 10월 이후 최고치인 배럴당 34.13달러까지 급등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9년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30달러선을 돌파했다. 이같은 급등세는 공급부족 탓이다.석유수요는 계속 늘어나는데 비해 산유국들이 지난해 4월부터 생산량을 줄이는 바람에 공급이 달려,미국의 석유재고량은 23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특히 OPEC 회원국간 의견대립으로 오는 27일로 예정된 OPEC 회원국 각료회의에서 증산결정이 내려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감이 급등세를 부추기고 있다. 이 때문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이날 OPEC가 증산에 나서지 않는다면세계적인 소비감소와 비(非) OPEC 산유국의 증산으로 유가폭락사태를 맞게될 것이라며,적정한 유가 유지가 OPEC 회원국들의 경제적인 이해에도 부합될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에너지연구센터의 줄리안리 시장분석가는 OPEC가 일부 회원국의 반발로 증산결정을 할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다며“일부 OPEC 회원국이 현재의 생산량을 고수한다면 국제 유가는 배럴당 35달러선을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OPEC 회원국들중 사우디아라비아와 베네수엘라가 비회원국인 멕시코와 함께증산에 찬성하는 반면,이란과 리비아,알제리, 이라크는 고유가 추세는 일시적 현상이라며 성급한 증산에 반대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석유업계의 한 소식통은 OPEC의 경우 미국 등이 요구하는 하루 250만배럴 증산을 수용하면 유가 하락사태를 맞을 것으로 우려하는 탓에 증산량은 하루 100만배럴 수준을 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국제 석유시장의 관심은 빈에서 열리는 OPEC 각료회의에 집중돼 있다.OPEC 회원국들이 기존의 감산합의를 중단하고 생산량을 얼마나 늘릴 것인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증산합의가 이뤄지지 못한다면 올 여름 유가는 배럴당 35달러선을웃도는 초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올해 세계 석유수요는 하루 180만배럴 가량증가할 것으로 보여 적어도 이 수준으로 증산돼야 유가가 진정될 수 있다고지적했다. 김규환기자 khkim@. *유가급등 국내 영향은. 국제원유가가 걸프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석유 파동 조짐마저 보이자국내경제에 초비상이 걸렸다. 유가급등은 무역수지 악화와 물가상승으로 이어져 자칫 회복중인 국내경기에 결정적인 타격을 줄 우려를 낳고 있다. □무역수지 ‘비상’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를 경우수입은 8억8,000만달러 증가하고 수출은 1억달러 감소,총 10억달러 정도의무역수지 악화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정부와 민간경제연구소들은 유가가 예상 밖의 급등세를 보이자 한결같이 올해 연평균 두바이산 원유가를 배럴당 21.5달러로 잡았던 당초 전망치를 3달러 정도 상향조정했다.즉 당초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30억달러 정도의 무역수지 악화요인이 발생한 셈이다. LG경제연구원 오문석(吳文碩)연구위원은 “유가 상승세가 장기화할 조짐을보이고 있어 정부가 잡아놓은 올해 무역수지 120억달러 흑자목표 달성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자동차,철강,섬유업계 등이 원가부담 가중에 따른 내수위축과 수출경쟁력 약화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물가상승 정부는 지난달 중순 특별소비세,교통세 등 유류관련 세율을 내려국내 유가를 가까스로 현상유지시켰다. 그러나 유가상승세가 계속될 경우 재정수지 악화를 감수해야 하는 이같은정책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유가가 배럴당 1달러 오를 경우 국내 소비자물가는 0.10∼0.17%포인트 정도상승요인을 안게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유가상승에 따른 물가오름세가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될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김범식(金凡植) 수석연구원은 “수입물가의 방어막 역할을하는 원화의 평가절상 폭이 올해의 경우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의 상승폭보다 작아 하반기부터 물가상승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무역수지 적자 계속 증가

    정부는 무역수지가 예상보다 악화되고 있다고 판단,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적인 정책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무역수지는 지난 1월 4억달러 적자에 이어 2월들어 24일까지 12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무역협회는 고유가·엔화약세·원화절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 흑자기반이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26일 엄낙용(嚴洛鎔)재경부차관 주재로 ‘제2차 거시경제 종합점검회의’를 가졌다.권오규(權五奎)재경부 경제정책국장은 “국제유가는 두바이산 기준으로 올해 평균 배럴당 21.25달러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엔저,위안화의 평가절하 가능성으로 국제수지가 악화될 수 있다는 견해가 나왔다”고 전했다.이어 “경기 상승속도가 예상보다 빠르지만 유통혁명·인터넷혁명에 따른 물류비용 감소와 100만명을 웃도는 실업률로 인플레압력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
  • 美·사우디 “원유시장 안정 공동노력”

    [리야드 두바이 AFP AP 연합] 미국과 사우디 아라비아는 국제 원유시장 안정과 유가 파동을 막기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26일 합의했다. 중동을 순방중인 빌 리처드슨 미국 에너지 장관과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리알-누아이미 석유장관은 회담 후 공동 성명에서 양국은 “산유량과 소비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유가파동을 막고 경제성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성명에는 그러나 당초 사우디측에 기대했던 유가하락을 위한 증산 약속은포함되지 않았다.누아이미 장관은 공동성명에서 “석유 수급상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국제 석유시장 안정을 확보하겠다”면서 “유가상승과 이에 따른 세계경제의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사우디는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석유공급 안정에 있어 사우디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유가인상이 산유국은 물론 석유 수입국에게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러나누아이미 장관은 앞으로 사우디가 미국의 요구에 따라 석유를 증산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리처드슨 장관도 이날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신용할 만하고 안정적인 석유 공급국인 사우디는 미국은 물론 국제 석유시장에서 매우 중요한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양국간 회담은 매우 긍정적이고 고무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하루 산유량은 7,300만 배럴인 반면 하루 소비량은 약 7,500만 배럴”이라면서 “미국내 석유 비축량도 크게 감소했다”고밝혔다. 리처드슨 장관은 최근 폭등세를 보이고 있는 유가 안정노력의 일환으로 석유증산을 호소하기 위해 쿠웨이트,사우디 등 산유국들을 순방하고 있다.
  • 걸프협력회의 석유 증산량 하루 150만배럴까지 확대

    [두바이 AP 연합] 걸프협력회의(GCC) 석유장관들은 9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국제 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석유 생산량을 늘리기로 합의했다고아랍에미리트의 한 고위관리가 24일 밝혔다. 이 관리는 “23일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폐막된 GCC 회원국 회담에 참석한각국 석유장관들이 모두 석유 증산에 동의했다”며 “이 자리에서는 특히 구체적 증산량까지 논의됐는데 증산량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기 위해 다시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 유가는 강세를 지속하며 이날 한때배럴당 30.15달러까지 치솟았다.미국 뉴욕시장의 WTI(4월 인도분 기준)가 한때 30.15달러까지 치솟았다가 29.97달러로 마감돼 전날보다 58센트 급등했다.
  • 산유국들 얼마나 증산할까

    오는 3월31일 이후 산유국들의 원유증산 규모가 국제 원유시장의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했다.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들로 구성된 걸프협력회의(GCC)는 24일 30달러선에 육박하는 유가를 끌어내리기 위해 원유 생산량을 늘린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석유수출국기구(OPEC)와도 증산 문제를 협의할방침을 천명했다. 최근들어 국제 유가의 폭등세가 지속되자 이날 GCC 석유장관들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수도 두바이에서 긴급 회동,국제 사회의 차가운 눈길을 의식해 원유를 증산한다는데 전격 합의했다. 국제 유가는 뉴욕시장에서 미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가 지난 16일 배럴당29.33달러(4월 인도분)에서 한때 28.45달러선으로 밀렸다가, 3월31일의 산유국들의 감산 시한을 연장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24일 29.97달러까지 치솟아걸프전 이후 9년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GCC는 그러나 원유 증산에 부정적인입장을 보이고 있는 쿠웨이트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혀 구체적인 증산 목표치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국제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산유국들이 OPEC 하루생산량(2,300만배럴)의 8∼10%인 200만∼250만배럴을 증산할 것으로 전망한다.배럴당 30달러선에 육박하는 유가를 20∼25달러 선으로 끌어내리기 위해서는 이 정도의 증산이 필요하다.원유 증산이 유가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도출해내기는 어렵지만,국제 유가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적어도 하루 200만배럴 이상의 증산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원유 증산이 하루 200만배럴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국제 원유시장에서 산유국의 증산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되면서 오히려 유가 상승에 부채질 할 수 있다고 본다.24일 미 뉴욕시장에서 WTI가 한때 배럴당 30.15달러까지 폭등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는 얘기다. 반면 OPEC의 하루 생산량의 6%수준인 150만배럴 정도를 증산하는데 그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김규환기자 khkim@
  • 경상수지 3대악재 방어 ‘비상’

    ‘경상수지 3대 악재를 잡아라’ 올 경상수지 목표 120억달러를 달성하는 데는 국제원유가 말고도 엔저와 서비스 수지가 절대적인 변수가 되리라는 전망이다. 국제원유가나 엔저는 우리의 자력으로는 제어할 수 없다.따라서 해외여행경비를 줄이고 무분별한 로열티 지급을 억제하는 것이 경상수지 축소 폭을 줄이는 길이라는 지적이다.한국은행 관계자는 “경상수지의 최대 관건은 원유가이지만 엔화의 움직임과 서비스수지 동향 또한 최근 나빠져 경상수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저 반전 최근 일본 엔화의 약세 반전이 경상수지에 그림자를 드리우고있다.지난해말 102엔대였던 엔-달러 환율은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5개월만에 가장 높은 110∼111엔대로 상승했다.금융연구원측은 단기적으로 2.4분기까지 일본의 경기회복이 불투명해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하반기에는 미국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반면 일본 경제는 회복돼 엔고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주식시장의 거품으로 미국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 달러가 일본으로 몰려 엔화 가치가 올라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따라서 수출의 대일 경쟁력은 상반기에는 고전하다 하반기에는 다소 회복할것으로 보인다. □서비스수지 악화 서비스수지(무역외수지)는 지난해 9억달러의 적자를 보였지만 올해에는 적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서비스수지의 흑자폭을 결정하는 관건은 여행수지.지난해엔 16억달러 흑자였지만 올들어서는 해외여행이크게 늘어나 흑자가 크게 줄 전망이다.흑자가 절반으로 준다면 경상수지 흑자는 8억달러 감소한다.한은 관계자는 “올 1월 여행수지가 4,000만달러 적자를 보이는 등의 이유로 지난해보다 서비스수지의 적자가 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국제원유가 급등 유가는 두바이유의 경우 배럴당 25.73달러를 기록했던 지난 15일을 정점으로 한풀 꺾여 지난 18일엔 24.21달러까지 떨어졌다.그러나당초 정부의 올 1·4분기 평균 예상치인 23달러보다는 여전히 높다.정부는원유도입단가가 배럴당 1달러 상승할 때 10억달러의 무역수지 악화요인이 발생,연평균 도입단가가 배럴당 28달러 정도까지 오를 경우 올 경상수지 목표달성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손성진 김환용기자 sonsj@
  • 무역수지 ‘기름값 비상’

    유가 급등 등으로 2월 중 무역수지가 15일 동안 14억달러의 적자를 기록,올무역수지 흑자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이와 관련,17일 오전 재정경제부 회의실에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국제수지 및 산업별 수출입동향을 점검하고 국내 유가 안정을 위해 비축원유 긴급 방출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2월 들어 무역수지 적자가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것은 국제 원유가가 급등하고 각종 소비재와 자본재의 수입이 크게 늘고 있는 반면 수출은 환율 하락으로 부진하기 때문이다. 16일 관세청에 따르면 2월 들어 15일까지 통관 기준으로 수출은 47억2,380만달러,수입은 61억1,590만달러로 13억9,21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이달 들어 수출은 3.3% 증가에 그친 반면 수입은 42.1%나 늘었다. 이에 따라 올 무역수지 적자 누계는 1월 중 4억달러의 적자를 포함해 총 18억달러에 달해 이대로 갈 경우 120억달러의 무역흑자 목표 달성은 불가능할것으로 보인다. 관세청 관계자는 “자체 분석한 결과 올 무역 적자 누계 18억달러 가운데 17억달러가 국제 유가 인상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유가 인상이 바로적자로 연결되고 있다”고 밝혔다. 올 원유 수입 예상량은 8억8,000만배럴이어서 국제 원유가가 배럴당 1달러만 올라도 8억8,000만달러의 적자를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 이와 함께 소비재 수입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승용차가 42%,담배 60%,가전제품이 50% 증가하는 등 최근 급증 추세를 보이고있다. 15일 현재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날보다 30센트 떨어진 30.12달러로 급등세가 주춤했으나 국내 수입 원유의 대부분을 차지하고있는 중동산 원유의 대표 유종인 두바이유는 오히려 전날보다 8센트 오른 25.73달러를 기록했다. 손성진 김환용기자 sonsj@
  • 배럴당 30弗돌파 배경·전망

    국제 원유가격이 14일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져온 배럴당 30달러를 돌파함으로써 국제원유시장에 비상이 걸렸다. 이날 시장에서는 서부텍사스중질유가 장중 배럴당 30.30달러까지 올라간데이어 북해산 브렌트유 28.59달러,두바이유 25.65달러 등 주요유가가 일제히91년 걸프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올들어서만 17%가량 상승한 것.텍사스중질유의 경우 지난해 2월 11.37달러에서 바닥을 찍은 뒤 1년만에 세배로 뛴 셈이다. 이날 유가 고공비행은 그간 계속돼온 수급불안요인에 두가지가 가세하면서가속화했다. 우선 지난 주말 국제에너지기구(IAE)에서 지난해 4분기 세계 원유재고량이 2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데다 이 추세가 당분간 심화되리라는 보고서를 내놓은 것. 14일엔 유엔 경제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이라크가 원유수출량을 현재의 10%에 이르는 20만∼30만 배럴씩 추가 감축하겠다고 경고,시장을 요동치게 했다. 특히 이라크 발표는 지난해 4월이래 석유수출국기구(0PEC) 감산으로 공급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국제시장에 일격을 가했다. 이에 따라 각국은 3월 27일 열릴 OPEC 각료회의 등 회원국들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며 생산량 재조정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전망은 극히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다.일단 OPEC내에서도 공급을 늘려야 한다는 베네수엘라 등과 사우디,이란 등의 감산유지론이 줄다리기 중인데다 증산이 된다 해도 그 폭은 하루 100만배럴 정도로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그나마 이라크 감산과 상쇄된다면 당분간 유가강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지금같은 유가초강세의 지속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최근 고유가 요인중 하나인 겨울철 특수가 곧 해소될 상황인데다 고유가가국제경기후퇴를 가져올 정도로 지속되면 이는 산유국들에게 부메랑으로 돌아갈 것이 뻔하다. 무엇보다 26년만에 재고량 바닥을 보이고 있는 미국에서 벌써 빌 리처드슨에너지장관이 산유국 관계자들과 접촉을 시도하는 등 좌시하지 않을 조짐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1월 경제성적표로 본 향후전망

    이헌재(李憲宰) 경제팀의 1월 경제성적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무역수지는 예상과 달리 대규모 적자를 기록,수출전선이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였다.물가와 금리는 맑음,환율은 흐리다가 갬,유가와 무역수지는 흐림의 기상도를 보이고 있다. ◆무역적자가 복병=1월의 무역적자는 4억∼5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27개월만의 적자 반전으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문제는 수입증가율이수출증가율을 앞지른다는 데 있다.수출증가율이 20%대에 머문 반면 수입은무려 50%선의 증가율을 보였다. 경기회복에 따른 원자재 및 소비재의 수입이 급격히 늘고 있는데다 앞으로해외여행과 유학마저 한결 쉬워지면 흑자관리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국제유가도 심상치 않다=국내 수입산의 70%를 차지하는 두바이 유가도 브렌트와 WTI(서부텍사스 중질유) 유가에 연계돼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정부는 지난해 평균 도입가가 배럴당 17.3달러에 달했던 두바이유를 올해는 20∼22달러로 잡고 경제운용계획을 짰다.그러나 1월중 평균 도입가는 23달러선.산유국들이 감축시한을 오는 3월에서 3∼6개월 연장하려 하고 동절기 수요가 늘어 당분간 고공행진이 계속될 전망이다. ◆인플레 차단=무엇보다 물가와 금리가 안정틀을 다져 위안이 되고있다.1월중 소비자물가가 0.2%상승에 그친 것은 인플레 기대심리가 거의 사라진 것을 반증해 준다.이처럼 낮은 물가상승률은 시장경제에 대한 신뢰를 가속화해장기금리의 하락세를 유도하고,기업들의 해외차입 수요를 감소시키는 등 환율안정에도 보탬이 되는 선순환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대책=정부는 무엇보다 저물가-저금리구조 정착에 정책의 최우선을 두고있다.물가불안시 콜금리나 RP(환매조건부채권) 등 단기금리를 올려서라도 인플레를 막겠다는 의지이다. 또한 기업및 금융분야의 운영체계 개선 등 구조조정을 지속하고 수출과 중소벤처기업을 성장의 양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펴고있다.다만 새달초 미국의 금리인상과 주가거품론,유가 등의 대외여건이 국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변수로 남아있다. 박선화기자 psh@
  • “북해산 브렌트유 22달러 이르면 올 무역수지 흑자 감소”

    올해 평균유가는 공급부족으로 작년보다 배럴당 2∼3달러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작년에 배럴당 평균 19달러에서 올해는 21∼22달러로,우리 원유수입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17달러에서 20달러까지 각각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31일 ‘제 1,2차 석유파동과 최근 유가급등의비교’라는 보고서에서 세계 석유수요는 작년보다 1일 150만∼200만 배럴 증가하지만 공급은 비 OPEC(석유수출국기구) 지역의 증산과 이라크 석유수출확대에도 불구하고 소폭 증가에 그쳐 공급부족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삼성경제연구소 자료를 인용,올해 평균유가가 북해산 브렌트유 기준으로 작년보다 4.7달러 높은 평균 22달러에 이를 경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0.28%포인트 떨어지고 소비자물가는 0.5%포인트 상승한다고 설명했다.무역수지 흑자도 50억달러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이 보고서는 산업별로 생산비용중 원유가 비중이 높은 정유·철강·석유화학산업이 어려움을겪을 것으로 예상했다.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금융불안 심리를 확산시켜 주가하락을 부추길 것으로 우려했다. 김균미기자
  • [金대통령 연두 기자회견] 일문일답 (1)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연두기자회견을 갖고 정치·경제·통일·외교·안보 분야를 중심으로 올해의 국정 운영방향과 정국 구상을 밝혔다. ●서두발언 현실 정치에서 국민들이 상심하는 것을 생각하면 정치에 관여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부끄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이러한 사태가 계기가 돼 정치가 새로 태어나고 한층 개혁됨으로써 국민의 뜻에 부응하는 정치가 되도록 노력할것을 다짐한다. 새해의 정치에 대해서는 신년사 등 여러 기회에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오늘은 요약만 말씀드리고 바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겠다. 우선 금년에는 반드시 정치안정과 개혁을 이루겠다.철저한 공정선거를 실시하고 여야가 협력해 정치를 발전시킬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인권국가로서의 체제를 이룩하기 위해 많은 개혁입법을 추진,자랑스러운 인권국가를 만들겠다.국민의 뜻이 정치에 더 많이 반영할 수 있는 참여민주주의가 더욱 발전해야 한다. 경제적으로는 지식정보화시대라는 세계적 추세에 부응할 수 있는 경제적 개혁과 발전을 촉진,21세기를 맞아 세계 일류국가로 발전하는 출발점이 돼야한다. 생산적 복지를 철저히 이행,중산층과 서민의 생활을 안정시킬 것이다.10조원을 투입해 금년 내에 국민생활과 복지가 국제통화기금(IMF)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도록 노력하겠다. 임기 안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상위권의 복지체제를 이룩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결심이다. 선거를 통해 지역감정과 지역이기주의를 타파하겠다. 지역감정 타파 없이는 남북관계의 발전과 세계화시대에도 부응할 수 없다. 한반도평화와 화해·협력을 추진하겠다.확고한 안보체제 아래 남북 평화공존과 평화교류시대를 만들어 50년간의 냉전을 종식하겠다. 금년에는 작년에있었던 의미 있는 변화,즉 전쟁 위협 감소,교류 확대를 기반으로 더욱 본격적인 개선의 시대로 들어가길 바란다. ●일문일답▲신년사를 통해 남북 경제공동체 구상을 밝혔는데 북한의 반응은 있나.향후추진방향,일정을 말해달라.올 봄에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북한의 정식 응답은 아직 없다.북한의 일부 언론에 약간 비판적얘기가 있었으나 그 이상은 없는 상태다.작년 남북 교역량이 사상 최고인 3억3,000만달러에 달했고 금강산 관광을 통해 2억달러가 북한에 갔다. 그외에 현대,삼성,기타 많은 기업들이 북한과 투자협상을 시작하고 있다.자동차공장도 합의되고 있는 상태다. 이런 경제협력이 이뤄지려면 필연코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협정 등을 만들어야 한다.이는 정부만이 할 수 있다.남북간 경제협력기구를 만들어야 하는것은 필수적인 것이고 앞으로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남북 정상회담은 총선이 끝난 뒤 어떤 방식으로 어떤 제안을 할 것인지를 최종 결정하겠다. ▲총선연대가 24일 공천부적격자 명단을 발표했다.이를 어느 정도 반영할 것인가.특히 명단에 포함된 민주당 중진인 권노갑(權魯甲)·김상현(金相賢)고문,김봉호(金琫鎬)국회부의장,박상천(朴相千)총무 등의 공천 여부는. 먼저 정치문제가 정치권에서 해결되지 못하고 시민단체와 그 배후에 있는 많은 국민들의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는 데 대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 기본적으로는 정치권의 자체 해결능력및 자정능력 부족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사적으로는 국민이 참여하는 정치라는 시대적 흐름의 반영으로 볼수 있다.시민단체의 공천반대 명단은 충분히 검토해 그 의사를 중요시할 것이지만 당으로서는 당사자의 해명도 듣고 선거구민의 여론도 들어 최종 반영정도를 결정할 것이다.당 중진의 공천 여부도 마찬가지다. ▲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가 공천 부적격자 명단에 포함되자 자민련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은 청와대와 민주당 인사가 시민단체와 연계돼 있다는 자료를 갖고 있다면서 공동정부 철수까지 거론하고 있다.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며 자민련이 거부한 김 명예총재와의 회동은 예정대로 추진할 의향인지 말해달라. 소위 말하는 음모설인데,이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다.있을 수도 없고 있지도 않은 사실이다.거기에 대해서는 더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다. 김종필 명예총재가 거기에 포함된 것을 나로서는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김 명예총재는 지난 대선때 나를 도와서 50년 만의 정권교체에 큰 역할을 했고 총리로서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됐으며 여러가지 개혁입법에도 도움을 줬다.아주 높이 평가하고 있다. 공조문제는 앞으로 우리가 계속 노력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회동은 시간의 여유를 갖고 그런 기회를 갖는 것이 좋겠다.자민련의 의사를 존중하겠다. ▲민주당의 공천 기준과 원칙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는지 밝혀달라.호남지역을 비롯한 현역 의원 물갈이 폭은 어느 정도로 잡고 있는가. 공천에 있어서는 개혁성과 국회에서의 활동 실적,전문성,당선 가능성,도덕성 등 5가지가 심사 기준이 될 것이다.현역 의원 물갈이 문제는 아직 공천에 착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가 될지 얘기할 수 없음을 이해해 달라. ▲새천년민주당의 강령에 내각제가 빠져 자민련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대통령은 여건이 안돼 내각제를 추진하지 못했다고 한 적이 했는데,만일 여권이 개헌선에 접근하는 안정 과반수를 확보하면 내각제를 다시 추진할 의향이 있나. 강령에 (내각제가) 안 들어갔어도 민주당이 창당하면서 국민회의의 권리와 의무를 모두 승계했기 때문에 그 약속은 사라진 것이 아니다.만일 선거에서 개헌을 실현할 수 있는 의석이 되고 국민이 내각제를 바란다면 우리는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한국은 민주화가 되고 있으면서도 성숙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수천명이 불법적인 낙태를 받고 있다.도로는 안전하지 못해 법을 위반하는 경우도 있고 경찰들이 교통법과 같은 실정법을 실제적으로 준수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또 검사나 경찰이 법을 집행해도 사면으로 풀려나는 경우도 있다.대한민국을 법이 지배하는 사회로 만들기 위한 생각은. 모든 나라에는 법이 있지만 그 법을 어기는 사례도 있다.그것은 선진국도 마찬가지다.나는 우리나라에서 국민들이 법을 지키는 데 있어서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낙태문제는 법과 현실의 괴리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이는 다른나라도 마찬가지다.기타 도로나 경찰문제는 계속 개선하고 있다.사면문제는 헌법에 규정한 대통령 권한 범위 내에서 하고 있으며,법치주의를 저해하는 것은 아니다. 여하간 법치주의와민의,인권을 발전시키는 도상에 있기 때문에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정부의 4대 개혁 추진에도 불구하고 재벌들은 이른바 황제경영을 지속하고 있다.또 일부에서는 제2차 금융산업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정부와 공기업의 개혁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도 있다.올해 4대 개혁의 일정과 방향을 설명해달라. 지난해 4대 개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가장 힘든 것이 재벌부문이었다. 지난 정권의 말기에 기아사태가 우리 경제를 흔들었다.그러나 기아의 10배나 되는 대우문제를 비교적 성공적으로 처리했다는 것은 개혁이 성과를 거뒀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세계 각국이 평가하고 있다. 한국은 외환위기를 겪은 나라 중 가장 모범적으로 개혁을 성공시켰다.IMF가 평가하고 있고 국제신용평가기관들도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작년에 한 것은 완전한 것이 아니다.금년에도 개혁을 지속할 것이다. 신용평가 기관들은 개혁의 지속과 정치안정을 강조하고 있다. 금년은 제도와 기구 등 하드웨어보다는 경쟁력,서비스 등을 향상시키는 소프트웨어 위주의 개혁을 추진,세계적인 경쟁력을 배양시킬 것이다. 금융,기업,노동 개혁뿐 아니라 공공 부문도 많은 개혁을 이뤘다.규제를 50%철폐했고,각종 위원회를 45% 줄였다.공무원수도 크게 줄였다. 포항제철,한국통신,한전 등이 9조원의 가치를 DR 발행 등을 통해 매각했다. 우리는 개혁을 계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특히 지식,정보화의 방향으로 개혁이 간단없이 이뤄져 세계 경쟁에서 이겨내는 개혁을 해야 한다.그것도 빨리 해야 한다.지금은 초고속의 변화시대이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과거의 개혁을 점검하면서 금년에도 더한층 개혁을 철저히 추진하겠다는 것을 다짐하고 또한 그런 방향으로 지금 정부가 노력하고,개혁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최근에 7명의 탈북자문제를 갖고 한국의 언론매체들이 중·한(中韓)관계에 대해 여러가지 얘기를 하고 논평을 했다.탈북자문제 처리로 한·중관계에 변화가 있나.향후 한·중관계를 평가하고 전망해달라. 한·중 양국은 국교 정상화 이후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진전을 이뤘다.지난 98년 중국을국빈방문,양국간 긴밀한 동반자관계에 합의했다.최근에는 국방장관까지 교환 방문했다. 양국은 단순한 투자·교역뿐 아니라 문화·인적 교류에서도 잘 협조하고 있다.특히 한반도문제에 대해서는 양국간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한반도에서 절대로 전쟁이 있어서는 안된다,한반도 비핵화는 유지되어야 한다,그리고 남북대화가 하루 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세 가지 점에서 한·중 양국은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한·중은 양국 관계를 통해 경제적으로 많은 이득을 얻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양국 공동의 관심사인 한반도 평화에 있어서도 양국 관계가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앞으로도 이런 관계를 더욱 강화시킬 생각이다. ▲주식시장이 불안해지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코스닥시장에서는 일부 불건전 기업이 시장질서를 어지럽히고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례가 늘고 있다.시장 건전화 및 안정화대책이 있으면 밝혀달라.아울러 채권시장이 아직 발달되지 못하고 있는데 활성화대책이 있으면 말해달라. 코스닥시장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서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생소한 분야이기 때문에 재경부장관으로 하여금 답변토록 하겠다. (李憲宰재경부장관)코스닥시장은 지금까지 유망한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의 자금조달에 커다란 기여를 해왔다.앞으로도 코스닥시장이 이런 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계속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방침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코스닥시장의 건전성이 매우 중요하다.그래서 지난해 12월20일자로 코스닥시장의 투자자를 보호하고 불공정거래를 막기 위한 코스닥시장 건전화 시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간단히 말하면 등록 및 퇴출이 건전성 위주로 성장하도록 유도하면서 부실한 기업은 즉시 퇴출되도록 제도를 마련했다. 아울러 내부자 정보를 이용하거나 시가조작 등의 불공정행위를 차단할 수있는 감시장치를 마련했고 기업들이 스스로 내부 정보를 솔직하게 대외에 발표할 수 있도록 공시제도를 대폭 강화했다.이러한 조치들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 채권시장은 자본시장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중요할 뿐만 장기적으로는 금리의 한자릿수안정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금년에는 국채시장을 발전시키면서 국채시장을 중심으로 자본시장을 안정시킬 것이며 채권 중개기관을 키워 나가고 채권 수용기관을 육성하겠다. ▲정부의 물가상승률 억제목표가 3%이지만 국제유가가 걱정할 만한 수준으로 오르고 있고 전세값이 폭등하는 등 부동산 가격도 꿈틀거리고 있다.또 등록금 등 공공요금 인상,이자율 불안 등으로 물가관리 주변 여건이 어느 때보다 좋지 않다.이렇게 좋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 목표선인 3%를 지켜낼 수 있는가.어떻게 안정시킬지를 말해주기 바란다.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 물가걱정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저물가.저금리가 정부의 기본정책이다.금년도 물가를 3% 미만으로 억제할 것이다. 유가가 오르지만 우리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현재 (배럴당) 25달러정도이고 앞으로 후반기 가면서 내려갈 것으로 본다.유가문제는 소홀히 할수 없으므로 유가가 물가를 위협할 경우에는 석유세를 인하하고 정부 비축유 방출 등 조치를 취하겠다. 정부는 또 물가 억제를 위해 공공요금인상을 최대한 억제할 것이다.전세금 인상문제는 양면이 있다.올라간 측면도 있으나 IMF로 내려갔다 다시 돌아가는 측면도 있다.차액으로 고통이 많으므로 정부는 차액의 반액을 융자하기로 하고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 3% 이내 물가 억제는 반드시 해 낼 것이다.작년에도 물가가 2% 올라갈 것으로 예측했으나 0.8%에서 그쳤다.그런 경험에 비춰 우리 능력이 3% 이내로 물가를 억제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
  • 올 무역흑자 120억弗로

    올해 무역수지 흑자목표가 종전의 130억달러에서 120억달러로 하향 조정됐다. 산업자원부는 25일 오전 서울 세종로청사에서 열린 경제장관간담회에서 올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10.95% 증가한 1,600억달러,수입은 23.60% 늘어난 1,480억달러를 기록해 120억달러의 흑자가 예상된다고 보고했다.산자부는 지난해말 발표에서 올해 수출을 1,570억달러,수입을 1,440억달러로 잡고 흑자를130억달러로 전망했었다. 산자부는 무역수지 흑자의 관건인 환율과 금리,물가 등 거시경제변수가 안정적으로 운용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산업기술개발과 무역을 연계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산자부는 최근의 국제원유가 강세와 관련,우리나라의 수입비중이 높은 두바이유가 1·4분기중 배럴당 23달러선을 유지하다가 2·4분기부터는 하향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중장기적인 대응전략으로 에너지 소비절약과 대체에너지원 개발을 중점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200만 일자리 창출대책 실천계획’ 일환으로 기업들이 정기채용을 수시채용으로 전환하고 계약제 고용을 확대하도록 하는 방안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박선화기자 psh@
  • 해외 출향인사 通商자문관 위촉

    해외에서 활동중인 전북지역 연고 인사들이 전북도의 외자 유치와 수출 업무 등에 적극 동원된다. 전북도는 외국인 투자 유치와 수출 촉진을 위해 해외에서 활동중인 출향 인사나 연고자들을 ‘전북도 투자통상자문관’으로 위촉해 투자·통상 분야의조언자 그룹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북도는 재외공관이나 전북무역 등 관련 기관의 추천을 받아 이달중으로 20여명을 투자통상자문관으로 위촉할 계획이다.이번에 위촉될 인사들은 미국과 일본,중국,남아공,두바이,과테말라 등 투자와 수출이 유망한 세계 각지에서 활발하게 활동중인 인사들이다. 이들은 앞으로 전북도의 투자 환경과 수출 상품을 현지에 널리 알리고 투자가나 바이어의 알선 및 현지의 다양한 정보 제공 업무를 맡게 된다.전북도는 명예직인 이들에게 지사 명의의 위촉장을 수여하고 필요할 경우 실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인재(李寅宰) 전북도 투자통상과장은 “현지 사정에 밝은 이들 고급 인력을 적극 활용한다면 외국인 투자 유치에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들은 앞으로 명실상부한 전북도의 ‘명예영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그랜드슬램대회 美서 티오프

    올 한해 세계 남자프로골프 최강들이 겨루는 ‘그랜드슬램’이 24일과 25일 이틀동안 미국 하와이 포이푸 리조트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다. 올 마스터스대회에 우승한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과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폴 로리,올 PGA ‘최고수’ 타이거 우즈,그리고 스튜어트의 사망으로 출전권을 획득한 데이비스 러브3세 등이 한데 모여 세계 정상의 샷을 날린다. 총 상금 100만 달러에 우승상금 40만 달러. 올라사발은 불굴의 의지로 병마를 딛고 일어선 ‘그린의 승리자’.지난해두바이어클래식에 이어 올해 마스터스를 잇따라 석권하며 메이저대회에서 ‘돌아온 풍운아’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번 대회 돌풍의 주역은 단연 폴로리.세계랭킹 159위에 머물렀던 무명의 그는 올들어 ‘초청선수제도’의 틈을 비집고 메이저대회에 입성,예선과 본선을 거쳐 우승까지 거머쥐는 최초의 기록을 남겼다. 골프 천재 우즈는 역시 우승후보 0순위.올 시즌 8승의 대기록에 그랜드슬램까지 얹어 한세기를 마감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스튜어트의 사망으로 출전한 러브 3세는 나머지 3명에겐 ‘눈엣 가시’다. 역대 메이저대회에 가장 많이 출전했고 올 4대 메이저대회에서도 고른 성적을 내 자타가 공인하는 그랜드슬램 ‘태풍의 눈’이다. 이번 대회는 36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박성수기자 s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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