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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암 엇갈리는 수출시장/ ‘2분기 회복’ 낙관론 우세

    수출 시장에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일본 경제 침체와 엔화 약세,수입 규제 강화 등 대외적인압박요인이 상존,수출 전망을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반면 주요 수출 품목의 국제가격이 오르고, 자동차와 무선통신기기의 수출 호조세가 계속돼 이르면 2·4분기부터는수출이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오고있다. [부정적 요인] 가장 우려되는 악재는 일본 경제의 침체.지난달 20일까지 수출은 15% 감소했지만 엔화약세의 영향을직접 받고 있는 일본에 대한 수출은 32.9%나 줄었다.엔화결제비중이 높은 일본과 동남아에서 우리 수출상품이 이미엔저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환율에 따른 수출 효과는 6개월 가량의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만큼 본격적인 영향이 우려된다.공공부문 파업 등 불안한 노사관계 역시 수출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철강 ·석유화학 제품이 세계적으로 공급과잉 상태인데다수입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것도 악재다.2000년말 현재 수입규제는 23개국 109건이었으나 지난해 말에는 23개국 120건으로 늘었다.이밖에 미국의 대(對)테러 전쟁 확산 가능성도 수출 증가를 막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긍정적 요인] 수출의 상당 부문을 차지하는 D램,LCD(액정표시장치) 제품의 국제 가격 상승은 수출 전망을 밝게 해준다.유가도 두바이유 기준으로 20달러 밑에서 안정돼 있다. 128MD램 반도체의 현물가는 지난 12월말 개당 1.87달러였지만 2개월 사이에 3.85달러로 배이상 올랐다.고정 거래가격도 지난 12월에 1.7∼1.8달러에서 2월에는 4.0∼4.5달러까지 올랐다.15인치 LCD 가격도 지난 연말보다 20% 정도 올랐다. 자동차,무선통신기기의 수출이 계속 늘고 있고 컴퓨터 수출도 올 들어 점차 회복세를 보이는 추세다.새로운 수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섰고,미국과 아세안 국가의 수출 감소폭이 둔화되고 있어 2·4분기부터는 수출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2·4분기부터 회복] 미국과 유럽시장이 호전되고 중국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와 무선통신기기 등 주력상품이 받쳐주고 있어 3월을 지나 4월부터는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을것으로 관측된다. 김석중(金奭中)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조사본부장은 “미국경기가 점차 살아나고 반도체·철강·석유화학 제품 가격이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다.”며 “3월부터 국내외 경기가 호전되면서 수출 실적이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업 체감경기 지표인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3월에는 140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 활황기의 BSI가 130∼135인 것을 감안하면 이같은 지수는 매우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그만큼 기업인들이 경기전망을 낙관하고있다는 방증이다. 박건승 류찬희기자 chani@
  • 위성방송 필수품…판매경쟁 치열/ 셋톱박스 시장을 잡아라

    ‘셋톱박스 시장이 뜬다.’ 디지털 위성방송 본방송이 시작됨에 따라 국내에도 셋톱박스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렸다.지금까지는 내수가 전무한 상태여서 업체마다 수출시장 개척에 전력을 다했지만 위성방송이 궤도에 오르면 가입자수가 늘면서 셋톱박스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휴맥스와 삼성전자,현대디지털테크 등 KDB(한국디지털위성방송·스카이라이프)에 셋톱박스 공급계약을 한 업체를 중심으로 ‘안방차지’를 위한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올해 국내 셋톱박스 수요는 최소 100만대로 예상되며 위성방송의 안착여부에 따라 시장이 훨씬 커질 것이라는게 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셋톱박스란?] 디지털 위성방송과 케이블TV,웹TV 등의 서비스를 수신할 수 있는 장치를 말한다.위성방송용 디지털 셋톱박스는 위성방송 수신 뿐 아니라 e메일 송수신,전자상거래 등 인터넷도 이용할 수 있다.‘셋톱’(Set-Top)이란 TV위에 놓인다는 뜻이다. [3개 업체 시장선점] 국내에는 한단정보통신과 SK글로벌,제이씨현,기륭전자 등 30여개 업체들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KDB는 지난해 8월 이 업체들을 대상으로 경제형(보급형)셋톱박스 입찰을 거쳐 휴맥스,삼성전자,현대디지털테크 3개사를 1차 공급업체로 선정했다.공급물량은 30만대로 현대디지털테크 15만대,휴맥스 9만대,삼성전자가 6만대를 배정받았다. 이달 중 2차 분량 70만대를 추가로 발주하며 3사가 모두참여할 계획이다.예약가입자가 당초 예상보다 많아 수요는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제형 셋톱박스는 예약가입자를 받은 지난 2월 말까지 6만 9000원이었으나 이달부터는 14만5000원대에 구입할 수있다.KDB측이 업체마다 똑같은 사양을 요구했기 때문에 어느 업체의 셋톱박스를 구입하든지 기능면에서는 큰 차이가없다. 현대디지털테크 관계자는 “디지털 TV가격 인하,월드컵 개최 등 잇단 호재로 셋톱박스의 국내 시장 수요가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면서 “올해 기존 수주물량 15만대를 포함해모두 500억원의 매출액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표준형 셋톱박스 경쟁치열] 셋톱박스업계의 대명사격인 휴맥스는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표준형모델에 초점을맞추고 있다.시장이 갓 형성되는 단계인 만큼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게 될 표준형모델이 시장에서 승부를가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표준형 셋톱박스는 양방향 데이터서비스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TV로 증권,날씨정보 검색,드라마시청 중 촬영장소 확인,원격쇼핑,TV뱅킹 등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업계에서는 위성방송과 지상파방송의 가장 큰 차이점이 양방향서비스라는 점에서 결국 표준형이 더 인기를 끌 것으로보고 있다. 휴맥스는 유럽에서 이미 인정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셋톱박스=휴맥스’라는 인식을 국내 소비자에게 심는 데 주력하면 시장 공략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자신한다. 삼성전자는 국내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삼성전자는 표준형 셋톱박스 시장에 주력하는 한편 시장이 커지는 지상파수신기쪽도 함께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셋톱박스가 단순한 방송수신장치에서 벗어나 점차 다기능화,고급화할 것으로 보고 ‘복합제품’ 출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이를 위해 지금까지 디지털TV 사업부와 디지털비디오 사업부가 각각 맡았던 위성방송과 지상파 수신기 부문을 디지털비디오 사업부로 한 데 묶었다. [셋톱박스 사업전망] 전반적으로 사양기에 접어든 가전산업과 달리 2003년까지 초고속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성방송의 디지털화,개인통신영역의 VOD(주문형비디오) 및전광판 방송도 급속히 발전하고 있어 향후 유망산업으로 꼽힌다. 디지털 셋톱박스는 인터넷접속이나 e메일 서비스가 가능함에 따라 본격적인 ‘홈네트워킹’시대를 선도할 제품으로거론된다.시장조사업체인 캐너스 인 스태트 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5년까지 디지털위성 TV서비스 가입자수는 5540만명,매출규모는 280억달러,셋톱박스 판매량은 2000만대에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디지털 위성방송 성공이 관건] 국내 셋톱박스 시장은 디지털 위성방송의 성공여부에 전적으로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아니다.디지털 위성방송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5년동안 관련 산업 파급효과는 6조 8000억원,고용 창출효과는6만 2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위성방송 예약가입자는 45만명에 달해 초기 출발은 좋아보이지만 풀어야 할 과제는 여전히 많다.콘텐츠 구성이 부실하고,기존의 케이블TV와의 차별성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은 방송시작 전부터 끊임없이 제기됐던 문제다.이 부문에대한 해결책을 시급히 마련하지 않고서는 위성방송의 순항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김성수기자 sskim@ ■셋톱박스 제조업체 업계1위 휴맥스. 셋톱박스 제조업체인 휴맥스는 해외에서 더 알아주는 벤처기업이다. 지난해에는 셋톱박스 하나만으로 2억 3800만달러의 수출을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벤처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에 허덕인 해였던 터라 휴맥스의 지속적인 ‘고속성장’은 업계 안팎의 부러움을 샀다. 변대규(42)사장은 메디슨의 이민화 전 회장등과 더불어 ‘벤처1세대’의 대표 주자로 꼽힌다. 휴맥스는 국내 디지털방송이 개국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까지 거의 대부분 해외마케팅에만 치중해 왔다.97년 북아일랜드 현지법인을 시작으로 프랑크푸르트,두바이,실리콘밸리에서 자체브랜드 판매를 위한 현지 유통망도 이미 구축해놓은 상태다. 올해는 디지털위성방송이 국내에서도 시작됨에 따라 셋톱박스가 국내시장에서 뿌리를 내릴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있다.지금까지는 성공가능성을 절반 정도로 보고 있다.초기에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규모를 늘릴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케이블사업자와의 경쟁,다양한 콘텐츠개발을 성공의 관건으로 보고 있다. 휴맥스는 올해 매출 목표를 5000억원,내년은 7000억원으로잡고 있다. 국내시장 비율은 아직 초기인 만큼 올해는 4%선에 머물겠지만 내년에는 10%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수기자.
  • [히딩크호 긴급 점검] (1)실험은 이제 그만

    한국 축구가 월드컵의 해를 맞아 첫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실망스런 플레이로 일관해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오히려 퇴보한 인상마저 풍긴 한국 축구가 월드컵 16강 염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게 전문가를 포함한 축구팬들의 열화 같은 주문이다.거스 히딩크 감독을 영입하고도 여전히 희망을 심어주지 못하고 있는 대표팀의 문제점과개선방안을 시리즈를 통해 점검한다. ■이기면 “전력” 지면 “전략”. 북중미골드컵대회 기간중 현지에서 만난 외국 기자들은 “한국 축구는 도무지 밑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는 말을 푸념처럼 하곤 했다.포메이션이 이리저리 바뀌는데다 대표팀에 워낙 많은 선수들이 들락거리다 보니 도무지 윤곽을 잡기가 어렵다는 얘기다. 또 어떤 기자는 “히딩크 축구는 극단적인 공격축구다.따라서 실점의 위험을 항상 안고 있다.그러므로 수비라인에 대해 확실하고 자신감 있는 틀을 갖추는게 급선무다.”라는 말로 대표팀의 조속한 기본틀 확정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런 와중에 국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히딩크 감독의 현실인식에 문제가 있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어가고 있는 실정이다.월드컵이 코앞에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1년 넘게 선수와 팀전술에 대한 테스트만 반복하고 있는데 따른 우려 섞인반응들이다. 이같은 목소리는 유럽형(미국 캐나다)과 중남미형(코스타리카 멕시코) 등 다양한 색깔을 가진 팀들이 출전한 가운데 히딩크 축구의 1년을 결산해 볼 수 있었던 골드컵대회를 계기로 강도를 높여가는 추세다. 비난의 초점은 ‘그동안 과연 무엇을 이뤄놓았는가.’에 맞춰져 있다.그만큼 골드컵대회에서 보여준 히딩크 축구는 과거 토종감독 시절 드러났던 병폐를 집합적으로 보여줬다. 한국 축구가 지난 1년간 얼마나 요란스레 실험을 거듭했는지는 과거 기록을 보면 명쾌하게 드러난다. 우선 포메이션의 변화부터가 혼란스러울 정도다.히딩크 감독은 부임초 출전한 홍콩칼스버그컵대회에서 대표팀에 ‘4-4-2 토털사커’의 옷을 입혔다.4백 일자수비에 스트라이커와처진 스트라이커를 둔 투톱 공격 시스템이 요체였다.그러나뒤이은 두바이대회에서는 4-4-2(모로코전)와 3-5-2(아랍에미리트연합전)를 혼용했고 이후 다시 4-4-2를 실험하다가 지난해 말부터는 3-4-3에 의한 원톱체제를 도입했다.그러더니 골드컵에서는 전방의 포워드 3명을 역삼각형으로 돌려놓으며중앙의 한명을 게임메이커를 삼는 3-4-1-2를 주로 채택하며또한번 새로운 실험을 했다. 지난 1년간 대표팀을 드나든 선수가 지나치게 많다는 것도문제다.이는 대표팀에 발탁된 미드필더만 이천수 유상철 윤정환 박지성 최성용 고종수 안효연 이을용 현영민 이영표 서동원 박성배 서정원 최태욱 등등 20여명에 이른다는 사실에서 드러난다.그리고 실험은 지금도 거듭되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인 조영증씨는 “기술이좋은 선수들로 팀을 짠 뒤 포지션별 전문화를 꾀하는게 필요하다.체력이 문제가 된다면 교체 멤버를 활용하거나 체력 좋은 선수들로 그들을 뒷받침하도록 하면 된다.”며 가능성이모호한 선수들로 대한 테스트를 그만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해옥기자 hop@
  • 수출회복 속단 이르다

    1월 수출 감소폭이 8.9%를 기록, 11개월만에 한자릿 수로떨어졌지만 회복을 속단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오랫 동안 부진했던 반도체와 컴퓨터가 가격상승에 힘입어회복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자동차·철강·조선 등에 대한통상압력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데다 대테러 전쟁의 불씨가완전히 꺼지지 않는 등 악재가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감소율 사실상 두자리] 수출은 지난해 3월부터 감소세로돌아서 6월 15.2%를 시작으로 12월까지 두자릿수의 감소율을 이어왔다.지난달 8.9%의 감소율을 기록했지만 지난해는설 연휴가 1월에 끼여있었기 때문에 통관일수가 3일 가량적었다.이를 감안할 때 지난달 수출 감소율은 사실상 두자릿 수나 다름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특히 수출물량이 집중되는 마지막날 수출액이 9억달러에 그쳐 지난해 1월의 11억달러에 크게 못미쳤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D램 등 가격상승 호재] 올 들어 D램을 비롯한 반도체와 석유화학제품의 가격이 회복 기미를 보여 수출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D램의 수출단가는128메가 기준으로 지난해10월 개당 1.15달러에 불과했지만 지난달 3.25달러로 무려3배 가까이 올랐다.그럼에도 반도체 수출이 38.7% 감소한것은 조립분야가 극히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컴퓨터의 경우 액정표시장치(LCD)의 단가가 15인치 기준으로 1월에 개당 235달러까지 상승,수출량이 지난해보다 3% 가량 늘어났다. [올해 수출 회복되나] 현재로서는 호재와 악재가 뒤섞여 있어 조기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D램과 LCD의 국제가격이회복되고 있는데다 국제유가가 두바이유 기준 20달러 이하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호재임에 틀림없다.특히올 들어 미국인들의 소비심리 회복으로 대미 수출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은 자동차·반도체 수출에 크게 기여할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엔저현상의 여파로 일본과 동남아시장에서 경쟁력 약화가 가시화되고 있어 2분기 회복전망을 불투명하게 하고있다.대테러 전쟁의 불씨가 아직 남아있는 것도 무역환경을급속도로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미국·유럽 등이 주요 수입품에 대해 다양한 구제방안을강구하고 있는 것도수출 당국을 불안하게 만드는 이유다. 전광삼기자 hisam@
  • 클릭 2002월드컵/ 피버노바 수문장 노장 김병지 유력

    한국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 자리는 김병지 이운재 두사람싸움판으로 좁혀진 상태다. 신예 김용대는 일단 유력한 주전 후보에서 제외된 것으로보인다.어느 나라건 특별한 이상이 없는 한 골키퍼는 백전노장을 붙박이로 기용하는 게 관례다.고참으로서 경기 흐름을총괄한다는 것도 공통점이다.우리의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인 미국도 지난해 방한 명단에서는 빠졌지만 잉글랜드 토튼햄의 33세 노장 케이시 켈러를 빅게임마다 주전으로 내세우고있다. 두 사람 가운데서도 김병지가 유력한 월드컵 선발감으로 지목된다.A매치 54회 출장(67실점)의 풍부한 경험을 갖춘데다순발력과 스피드에서도 발군이다.이밖의 모든 기량면에서 국내 최고라는 평을 듣고 있으며 거스 히딩크 감독의 냉정한선수 길들이기 방식에도 비교적 잘 적응한다는 평을 듣는다. 184㎝·77㎏의 체격조건을 갖춰 공중볼 처리와 몸싸움에서쉽사리 밀리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간혹 코칭스태프와 알력을 드러냈음에도 불구하고 히딩크가 그를 중용하는 이유다. 김병지의 월드컵 선발 기용 가능성은 최근의 흐름을 보면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히딩크호에서 김병지가 출장한 A매치는 4게임(3실점)에 불과하지만 최근 히딩크 감독이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미국전에서 선발로 기용된 점이 이를 입증한다.김병지는 미국전 후반 체력이 떨어진 우리의 수비가 무너지면서 맞은 위기를 무난히 막아내 든든한 믿음을 심어줬다. 미국전 선발 출장은 히딩크 감독의 눈밖에 나 지난해 2월두바이4개국대회 덴마크전 이후 10월1일 대구 소집훈련 때까지 대표팀을 떠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다시 불러들여야 한다는 여론에 의해 이뤄졌다.이는 큰 경기에서 아직까지 그를 대신할 멤버가 마땅치 않음을 뜻하는 것이다. 그러나 김병지도 이운재가 강력한 라이벌로 버티고 있어 월드컵 선발 출장을 100%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침착성이 돋보이는 이운재는 히딩크호 출범 이후 골키퍼중 가장 많은 출장 횟수(12회)를 자랑할 만큼 스포트 라이트를 받아왔다. 골키퍼 책임만은 아니지만 프랑스전 5실점을 포함,12게임에서 19실점한 것이 주전 굳히기에 다소 장애가 되고 있다.그러나 최근 세네갈 및 크로아티아전에서 잇따라 선전을 펼치며 김병지와 경합을 벌이고 있다. 김병지와 이운재가 벌이는 막판 주전 싸움의 승부는 오는 18일 시작되는 북중미골드컵대회를 통해 어느 정도 판가름날것으로 보인다. 박해옥기자 hop@
  • 산자부·국제금융센터 전망/ “올 유가 20弗안팎 안정세”

    국제유가가 새해 벽두부터 배럴당 1달러 이상 폭등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 국제유가는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배럴당 20달러 안팎의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산업자원부가 3일 발표한 ‘2002년 주요 품목 수입전망’에 따르면 올해 수입원유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19∼21달러 선에서 모두 199억4,000만달러 가량 수입될 것으로예상된다.이는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평균 23달러 안팎이던 지난해 원유수입액(213억8,000만달러 추정)보다 6.7% 감소한 수치다. 국제금융센터도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4번째 감산 결정과 원유가격 전망’이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말 OPEC가 하루 150만배럴 감산을 결정했지만 원유가격은 올상반기까지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세계경기 침체와 미국 테러사태 이후 항공기 운항횟수 축소 등에 따른 유류수요 감소 ▲OPEC 산유국의 쿼터 초과 생산 ▲지난해 초 대비 3억배럴 증가한 이월 재고 등을 이유로 들었다. 그러나 2·4분기 이후 미국 등 주요 국가의 경기회복과 3·4분기 휴가철의 자동차·항공여행 증가로 유류 수요가 늘고,OPEC가 추가 감산을 할 경우 하반기에 가격이 반등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또 테러 응징을 위한 미국의 전쟁 범위가 이라크 등 유전지역으로 확대될 경우 유가급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한편 알리 로드리게스 OPEC 사무총장은 2일 올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평균 22달러선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로드리게스 총장은 OPEC가 최근 단행한 하루 150만배럴 규모의 감산조치가 국제유가의 하락을 막는 데 성공을 거두고있다고 덧붙였다. 김태균 전광삼기자 hisam@
  • OPEC 감산 기대 국제유가 급등세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결정이 확실시되면서 국제유가가 일제히 폭등,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20달러선을 돌파했다.2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6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날에 비해 1.37달러 상승한배럴당 19.55달러를 기록했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는 1.46달러 오른 20.48달러,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1.69달러 상승한 21.25달러에 각각 거래됐다.이날 폭등은 28일로 예정된 OPEC 총회에서 하루 150만배럴 감산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석유공사는 분석했다. 이와 관련,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OPEC 회원국은 카이로 임시총회에서 150만배럴 감산을 발표할 것”이라며 “비 OPEC 산유국의 감산량을 합하면 200만배럴에 달해 유가를 20∼25달러 수준까지 회복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내년 세계油價 20弗 안팎 전망

    내년도 국제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평균 20달러안팎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자원부는 23일 발표한 ‘2002년 국제유가전망’을 통해 “수요회복 속도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정책,비(非)OPEC 국가의 감산협조 여부 등이 변수가 되겠지만 두바이유 기준으로 연평균 20달러 안팎에서 안정될 것”이라고전망했다. 상반기에는 약세 지속으로 배럴당 17∼19달러 수준이 되지만,하반기에는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21∼22달러 가량이 될것으로 산자부는 예상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KAL·아시아나 국제노선 증편

    국적 항공사들이 미국 뉴욕 항공기 테러사건 이후 줄였던 항공노선을 다시 증편하고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14일부터 애틀랜타등 3개 노선을 단계적으로 운항재개하고 방콕,발리 등 10개 노선을 증편키로 했다.아시아나항공도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등 미주노선 확대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미 테러사태 직후 승객감소로 운항을 중단했던 인천∼댈러스∼애틀랜타행을 14일부터 주 3회 운항하며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미국의 보복공격으로 운항을 멈췄던 인천∼두바이∼카이로 노선도 내년 1월 8일 재취항키로했다.인천∼취리히 노선도 내년 3월 주 2회로 영업을 시작한다. 김용수기자 dragon@
  • 물가 ‘新3低’ 힘입어 하향 안정세

    유가·금리·환율이 떨어지는 3저(低) 현상에 힘입어 물가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국제원자재 가격은 지난 연말에 비해 최고 30%가까이 떨어져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물가당국은 23일 연중 소비자물가가 4%대 초반을 기록하고,내년에도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하지만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속하지 않은 산유국의 감산 동참으로 상승추세다. [소비자물가 연중 4%대 예상] 11월 소비자물가(전월대비)가올들어 처음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정부 관계자는 “농수산물 가격안정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보다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연중 물가는 4%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관계자는 “내년에도 국제경기가 급격히 상승하지 않는 한 소비자물가는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원자재 가격도 하향 안정세 유지] 미국의 대 테러전쟁에도 불구,국제원자재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재정경제부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산업에 가장 중요한 비철금속인 니켈·전기동·알루미늄 가격은 지난해 말에 비해 14.9∼29.6% 떨어졌다.재경부 관계자는 “비철금속 가격은 미국시장 움직임에 좌우될 것이지만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국제곡물가도 특별한 요인이 없는한 하향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는 상승] OPEC 회원국이 아닌 산유국들이 감산에 동참하는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2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날에 비해 1.20달러 상승한 배럴당 18.13달러를기록했다. 유가상승은 그동안 감산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던 러시아가 감산에 동참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진데 따른 것이다. 박정현 전광삼기자 jhpark@
  • 유가 산지따라 ‘오르락내리락’

    국제 유가가 산지에 따라 등락을 달리했다. 2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9일 현지에서 거래된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16.60달러로 지난 주말보다 0.30달러 상승했다.북해산 브렌트유는 0.24달러 오른 18.04달러에거래됐다. 반면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0.30달러 내린 17.80달러를 기록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국제유가 15弗대 폭락

    15일 두바이유 거래 가격이 지난 99년 6월 이후 최저치인 배럴당 15달러대를 기록하는 등 국제유가가 일제히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폭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조건부 합의에 대해 비회원국인러시아가 감산 불가 방침을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한국은행은 ‘해외경제’ 보고서에서 내년도원유가격이 안정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두바이유 현지 거래 가격은전날보다 배럴당 1.51달러 떨어진 15.79달러로 폭락했다. 지난 99년 6월28일 15.71달러 이후 가장 낮다.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1.87달러 하락한 16.96달러에 거래됐으며,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무려 2.37달러나 곤두박질한 17.34달러에 거래돼 99년 5월3일 16.77달러 이후 최저치를기록했다. 안미현 전광삼기자 hyun@
  • 국제유가 이틀째 상승

    OPEC(석유수출국기구)의 대규모 감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제유가가 연이틀 상승했다. 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8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8.88달러를 기록,전날보다 1.10달러 상승했다.또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80달러 오른 19. 93달러에 거래됐고,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1.02달러 상승한 21.13달러를 기록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1인 1방독면’ 보급 나섰다

    미국 탄저균 테러사태를 계기로 화생방테러 및 화생방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및 자치구들이 방독면 보급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우리 국민들의 방독면 보급률은 3%에 불과해 화생방전이나 테러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래전부터 비상용 방독면의 필요성이 대두됐으나 국민들의 인식 부족과 예산부족 등으로 보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서울시는 뉴욕 테러사태를 기점으로 유사시에 대비한 ‘1인 1방독면’체제를 갖춘다는 목표로 400여억원의 예산을마련,지난달부터 각 자치구를 통해 ‘다용도 방독면’을보급하고 있다. 시는 우선 올해부터 2007년까지 각 자치구 동별로 통·반장 및 지역민방위대원 전원에게 125만560개의 방독면을 무상 보급하는 한편,방독면 제조업체의 협조를 얻어 모든 가구에 저렴한 비용으로 방독면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강서구의 경우 오는 13일부터 이달말까지 통·반장 및 지역민방위대원들에게 총 5,467개의 방독면을 보급하기로 하고 준비에 한창이다.구는 2007년까지 총 6만3,545개의 방독면을 지급할 방침이다. 이번에 보급되는 ‘다용도 방독면’은 전시에 쓰는 일반방독면과 달리 화생방 용은 물론 화재시 유독가스로 인한질식사를 막을 수 있는 정화통을 갖추고 있어 가정 비상용으로 제격이다.가격은 3만2,900원이며 일반인들도 구입할수 있다. 서울시는 방독면 보급과 함께 방독면 사용법 등 화상방방호요령도 적극 홍보하고 이다.탄저·페스트균,천연두바이러스,테러에 사용가능성이 있는 병원균에 대한 상식과화생방 경보발령시 행동요령,다용도방독면 착용법 등을 담은 소책자를 만들어 모든 가구에 배포하는 한편 자치구별로 각동 통민방위대를 중심으로 특별교육을 실시중이다. 한편 전세계적인 탄저균테러 사태 이후 방독면 수요가 늘면서 제조업체들이 마진이 많은 수출용에 관심이 쏠려 서울시의 보급계획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생산물량은 정해져 있는데 수출수요가 많아져 구입단가를 낮추기가 어렵다”며 “그러나 생산라인을 최대한 가동하도록 해서라도 보급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
  • 美, 테러 자금줄 ‘두번째 조이기’

    미국은 9·11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오사마 빈 라덴과 테러조직 알 카에다에 대한 2단계 자산동결 조치를 7일 단행했다. 빈 라덴이 지분참여한 미국내 이슬람계 송금소 ‘하왈라’ 두곳등 62개 단체 및 개인이 포함됐다.9·11테러이후 자산이 동결된 단체 및 개인은 150개로 늘어났다. 한편 미 연방 수사당국은 이번에 폐쇄된 하왈라 ‘알 바라카트’와 ‘알 타구와’와 연관된 미국내 11개 기업체를 급습,관련서류를 압수하고 1명을 체포했다. ◆테러자금망의 핵,하왈라=미 수사당국은 빈 라덴과 알 카에다가 미국내에서 드러내놓고 ‘하왈라’를 운영하며 이를 통해 조직원들에게 자금과 테러명령을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하왈라인 알 바라카트는 1989년 빈 라덴과 아프가니스탄의 대소련전쟁에 함께 참전했던 소말리아 출신 아메드 누르 알리 지말레가 두바이에서 설립했다.설립 당시 빈 라덴이 상당한 금액을 투자했다고 미 정부 관계자는 설명했다. 수백년 역사를 지닌 하왈라는 서남아와 중동 등 이슬람권에서일반인들이 주로 사용해온 송금기관.은행 등 제도권 금융기관과는 달리 실제로 돈이 오가지 않아 자금흐름 추적이 거의 불가능하다.그래서 마약및 무기밀매자금 등 ‘검은 돈’을 세탁하고테러자금을 지원하는 수단으로 악용돼왔다. 미 수사당국이 하왈라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지만 성과를 장담하기는 이르다.하왈라가 점조직으로 운영돼 테러나 범죄와의 연결고리를 입증해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있다. ◆다이아몬드 밀매에서 꿀장사까지=지금까지 드러난 빈 라덴과알 카에다의 자금줄은 다이아몬드 밀매에서 꿀장사,송금업까지다양하다.워싱턴포스트는 최근 알 카에다가 시에라리온의 다이아몬드를 밀거래하는 수법으로 수백만달러의 이익을 챙겼다고보도했다.특히 지난 7월이후 기존 거래가격보다 웃돈을 줘가며다이아몬드를 대거 사들였는데 이는 테러이후 미국의 자산동결조치를 예상하고 환금성과 경제성이 높은 다이아몬드에 미리 투자한 것으로 분석된다.흥미로운 것은 빈 라덴이 꿀장사까지하며 알 카에다의 무기와 마약을 밀매했다는 사실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국제유가 폭락…두바이유 17달러대로

    국제 유가의 폭락세가 이어지면서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17달러대로 떨어져 지난 99년 7월12일(17.52달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 두바이유의 현지 거래가는 배럴당 17.53달러를 기록,지난 주말에 비해 0.60달러 하락했다.북해산 브렌트유는 지난 주말보다 0.65달러떨어지면서 99년 7월21일의 18.97달러 이후 최저 가격인 19.05달러에 거래됐다.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0.38달러내린 19.95달러로 99년 7월22일의 19.78달러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전광삼기자
  • 유가 다시 급락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수요감소 우려로 다시 급락세로 돌아섰다. 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2일 현지에서 거래된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19.73달러를 기록,전날보다 0.82달러 떨어졌다.북해산 브렌트유는 0.90달러 하락한 21.72달러,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0.77달러 떨어진 22.50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이날 급락은 세계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팽배한 가운데국제에너지기구(IEA)가 미국 테러사태 이후 항공산업 위축으로 올해 석유수요 전망을 하향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국제에너지기구는 미국 테러참사 여파로 항공산업이 악영향을 받으면서 올해 석유수요가 지난해보다 하루 12만배럴(0.16%) 증가한 하루 7,600만배럴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치를하향조정했다.특히 올 4·4분기 석유수요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만배럴 줄어든 하루 7,620만배럴에 그칠 것으로예상, 당초 전망치보다 110만배럴 낮춰 잡았다. 전광삼기자 hisam@
  • 韓銀, 이달 콜금리 안내린다

    한국은행은 11일 열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달 콜금리를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9일 한은과 금통위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콜금리를 0.5%포인트나 전격 인하한 만큼 ‘이번에는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금통위원 A씨는 “가장 우려했던 유가(두바이유)가 배럴당 20달러 안팎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환율도 떨어지고 있어 좀 더 지켜봐도 될 것 같다”며 콜금리 동결을 시사했다. 금통위원 B씨는 “전쟁 양상이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기때문에 일단 정책 카드를 비축해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한은 집행부도 금리 추가 인하시 시장참가자들의 적응이 쉽지 않다는 점을 들어 인하에 소극적이다. 따라서 당·정의 금리인하 압력만 없다면 현재로서는 콜금리 동결(현 4.0%)이 확실시된다. 안미현기자 hyun@
  • 美 아프간 공격/ 장기전땐 경제 뿌리 ‘흔들’

    ●국내 경제에 끼칠 영향. 미국이 테러 보복전쟁에 돌입함에 따라 세계경제와 한국경제가 총체적 위기국면을 맞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전쟁을 오래 끌 경우 가뜩이나 부진한 소비와 투자는 더욱위축되고 수출,성장,물가,유가,환율 등 거시지표가 크게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 정부는 이날 긴급 경제장관회의와 민·관합동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잇따라 열고 비상체제에 들어갔다.시나리오별 비상대책도 손질했다.한편으론 예고된 전쟁이기 때문에 동요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하면서 불안감 확산을 경계했다. ■경기회복 늦어진다:전쟁발발로 경제성장의 회복은 늦어지게 됐다.테러보복전쟁의 전개 양상에 따라 회복시기는 적어도 2분기 이상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성장률도 2%대에 그칠 것 같다. 미국이 ‘장기전’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끝날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심상달(沈相達) 연구위원은 “전쟁이 단기간에 끝난다고 해도 미국의소비가 침체될 경우 우리나라 수출이 영향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금융연구원 정한영(鄭漢永) 경제동향팀장은 “미국 경기와 직결돼 있는 우리 경제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투자심리 위축으로 암운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장기·국지전 양상으로 전개되면 소비·투자심리가 얼어붙고 금융시장불안이 확산되는 등 경제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빠질 수있다. ■비상체제 돌입:정부는 전쟁 전개양상에 따라 1∼3단계로나눠 세워놓은 비상경제대책 가운데 이날부터 1단계 경제정책 운용에 들어갔다.민·관합동회의에서 2조원의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추진하고,이자불용액을 활용한 내수진작책을쓰기로 했다.2단계의 대책은 국채발행,콜금리 추가 인하,유가 탄력세율 적용 등의 정책이 예상된다. 정부 관계자는 “단계별 정책수단을 명확하게 구분해서 쓰기보다는 탄력적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따라서 금융통화위원회(11일)의 콜금리 인하 여부를 비롯한 일부 정책은 1단계에서도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 전쟁이 아랍-회교권으로 확전되고 장기화되는 3단계에 돌입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법인세율 인하,석유수급조절 명령권 등의 준(準)전시사태에 따른 비상조치들이 예상된다. 박정현기자 jhpark@. ●경제 부문별 파장. 미국의 아프간 공격여파로 국내경제에도 적지 않은 파장이예상된다.부문별로 짚어본다. ■먹구름 짙어지는 수출:KOTRA(코트라)는 “보복전 개시로세계경제가 다시 출렁거릴 전망이며,이에 따라 수출도 적지않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국지전에 그친다면충격이 미약하겠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 타격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번 전쟁으로 미국은 물론 세계적인 투자·소비심리 위축으로 수출에 차질이 예상되고 전쟁위험 보험료부과와 유가 상승에 따른 수출업체의 채산성 악화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중동지역으로 수출되는 선박물동량은 전체 25%인 1억3,000만t 규모.전쟁이 1개월간 지속되면 해양 수송피해액은 약 1,000만t에 이를 전망이다.중동지역에서 추진·진행 중인 플랜트 등 건설 프로젝트도 발주지연과 자재공급난으로 차질이 우려된다. ■등락 거듭할 유가:국제유가는 미국의 응징 규모와 범위에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시나리오별 4·4분기 유가(두바이유 기준)전망에서 “국지전으로 조기 종결될 경우 배럴당 20∼23달러 선에서 안정되겠지만 중동지역으로 번질 경우 27∼30달러 선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에경연은 연 평균 유가가 1달러 오를 때 우리나라의 수출은 1억7,000만달러 감소하고 수입은 5억8,000만달러 늘것으로 분석했다. ■증시충격 크지 않을 듯:전문가들은 미국의 보복공격이 예견된 재료이기 때문에 국내증시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것으로 보고 있다.보복공격이 단기에 끝날 경우 불확실성해소와 새로운 수요촉발이라는 측면에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시각도 적지 않다.따라서 당분간 지수의 흐름은 거래소의 경우 500선을 중심으로 밀고 당기는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나 전쟁이 장기화되거나 이슬람권의 반발 등이 변수로 남아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개인투자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코스닥시장은 충격파가 더 클수도 있다. 업종별로 방위산업이나 국제원자재 관련주,제약주 등은 혜택을 보겠지만 수출관련주,항공·여행 관련주,내수관련주 등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환율은 일단 안정세:원화 환율은 장중 내내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보복공격이 어느 정도 예견된 ‘재료’인데다 엔화가 소폭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8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1.1원 오른 달러당 1,313원으로출발했으나 엔-달러 환율이 119엔대에서 소폭 하락하자 이내 꺾이기 시작했다.기업들의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다시 소폭 상승,1,312원대에서 공방전을 펼쳤다.거래량은 11억달러선으로 평상시와 별 차이가 없었다. 한국은행 이응백(李應白) 외환시장팀장은 “아시아시장 등에서 엔-달러 환율이 떨어져 역외시장(NDF)의 달러매수세가실종됐다”면서 “외국인 주식투자자금도 지난 4∼5일 1억5,000만달러가 들어오는 등 수급상황이 양호해 환율 급등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유사시에 쓸 ‘실탄’(외환보유액)도 넉넉하다.그러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강삼모박사는 “보복테러가 또다시 보복전쟁을 낳을 경우 심리적공황까지 가세해 환율은 1,400원까지도 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병철 안미현 전광삼기자 bcjoo@
  • 국제油價 연일 폭락

    세계 경기 침체와 미국 테러전쟁의 장기화 조짐으로 국제유가가 연일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며 폭락하고 있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 두바이유 거래가격은 전날보다 0.45달러 하락한 배럴당 19.55달러로 지난해12월28일(배럴당 19.42달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0.71달러 떨어진 20.53달러,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0.55달러 내린 22.07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석유공사는 미국 테러전쟁이 조기 종결돼 시장 불안심리가 해소되고 경기침체에 따른 석유소비 감소현상이 심화되면 4·4분기 유가가 19∼21달러 선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미국 테러전쟁이 중동 산유국으로 확산돼 공급부족에 대한 불안심리가 시장을 지배하고 동절기 혹한에 따른 계절적 수요가 증가할 경우 국제유가가 23∼25달러의강세를 보일 수도 있다고 석유공사는 지적했다. 전광삼기자 hi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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