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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6년연속 ‘세계최고 공항상’ 수상

    인천국제공항이 6년 연속 ‘세계최고 공항’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인천공항을 운영하는 인천공항공사는 7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국제공항협의회(ACI) 2010년 공항서비스평가(ASQ) 시상식에서 종합우승에 해당하는 ‘세계최고 공항상’(Best Airport Worldwide)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2014년에 열리는 ACI 세계총회 유치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천공항은 2005년 처음 ‘항공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이 상을 받은 이후 6년 동안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다른 나라 공항 가운데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두바이 공항이 3년 연속 이 상을 받은 적이 있다. 세계 1700여개 공항 모임인 ACI는 해마다 세계 공항 이용객 25만명을 대상으로 7개 서비스 분야와 27개 시설·운영 분야 등 34개 분야에 걸쳐 1대1 면접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를 토대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첨단 IT 기반으로 ‘물 흐르듯’ 막힘이 없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출입국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다 박물관이나 전통문화체험센터 등으로 문화·예술의 혼이 깃든 공항을 지향한 것이 세계 1위를 지킨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은 세계최고 공항상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최고공항상’, ‘연간 여객처리 2500만∼4000만명 규모 최고공항상’까지 3개 부문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채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공항에서 일하는 수많은 사람의 협력이 최고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힘”이라면서 “세계 최고공항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해외사업 진출에도 노력해 공항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뉴델리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휘발유 판매가 179일 만에 하락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179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정유사들이 석유제품 가격을 일제히 인하해 하락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7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6일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970.92원으로 전일 대비 0.45원 내렸다. 보통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0월 10일 이후 지난 5일(ℓ당 1971.37원)까지 사상 최장 기간인 178일 연속으로 올랐다. 또 국내 정유사들이 7일부터 3개월간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ℓ당 100원씩 인하함에 따라 휘발유 가격은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7일 오후 3시 기준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일 대비 ℓ당 4.58원 하락한 1966.34원을 기록했다. 한편 두바이유 가격은 6일째 상승하고 있다. 6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거래 가격은 전날 대비 배럴당 1.51달러 오른 115.05달러를 기록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日·중동, 우리경제 큰 영향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하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일본과 중동 사태가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기존 언급보다 발언 수위가 높아진 것이다. 나날이 심각해지는 일본의 원전 사고와 예단이 쉽지 않은 리비아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이 문제다. 윤 장관은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일본과 중동 사태는 추이에 따라 국제금융시장과 식량·에너지 등 원자재 가격을 통해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관계 부처와 유관 기관은 앞으로 중동과 일본 사태의 위험 요인은 물론 기회 요인을 포함한 모든 가능한 시나리오를 상정, 단기적 영향은 물론 중장기적 영향까지 면밀히 점검하고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윤 장관은 “중동은 우리의 최대 에너지 수입 대상지역이자 해외 건설·플랜트 진출 지역이고 일본은 인접국가”라며 “소비 위축과 생산차질 등으로 우리 예측을 넘어서는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각종 변수들이 국내 지표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지표를 보고 대응책을 마련하면 늦기 때문에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상정하라고 주문한 것이다. 3% 물가, 5% 성장이라는 목표 달성이 불안한 상태다. 우선 방사능 공포로 인한 전 세계의 소비 심리 위축 가능성이 가장 큰 변수로 꼽힌다. 이미 국내 소비자심리지수는 3월 98로 2009년 5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 100이하로 떨어졌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일본 대지진 직후인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조사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발표된 미 미시간대 소비자신뢰지수 또한 68.2로 2009년 11월 이후 최저치다. 일본은 그동안 계획했던 법인세율 인하를 포기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세율 인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3.4%에 해당한다. 소비심리 위축이 실제 소비활동 위축으로까지 이어진다면 수출을 중심으로 한 5% 성장 달성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얘기다. 두바이유는 사흘째 하락, 배럴당 108달러대를 유지하고는 있으나 1월 평균은 92.55달러, 2월 평균은 100.24달러였다. 일본의 원유 수요 감소 예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리비아 사태 여파로 방향성을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 국제유가가 10% 오를 경우 소비자물가는 0.2%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경주·황비웅기자 lark3@seoul.co.kr
  • 지자체, 중소기업 중동 수출 어쩌나

    지자체, 중소기업 중동 수출 어쩌나

    최근 중동 지역의 잇단 유혈 사태 불똥이 전국 지자체의 무역 사절단 행보에도 튀고 있다. 29일 울산시 등 지자체에 따르면 울주군과 경북도, 경남도, 광주시, 부산시 등이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활로를 찾기 위해 중동 지역에 무역 사절단을 보내 현지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중동사태가 크게 악화되면서 파견을 축소하거나 아예 취소했다. 중동의 유혈 사태는 리비아에 이어 시리아, 요르단, 예멘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울주군은 지난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이집트와 시리아, 터키 등 중동 3개국에 무역 사절단을 파견하려던 계획을 이날 전격 취소했다. 울주군은 지난해 3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와 리비아 트리폴리 등 2곳에 해외 무역 사절단(7개 업체)을 파견, 278건에 500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 올해도 이집트 등 3개국에 10개 기업체 무역 사절단 파견을 추진했으나 중동 정세 악화가 가로막았다. 울주군 관계자는 “중동 무역 사절단을 보내기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 코트라(KOTRA)와 협의했으나 코트라 해외무역관에서 사절단의 안전을 확신할 수 없다는 분위기를 전달해 와 취소했다.”면서 “중동의 정세가 안정되면 다시 검토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다음 달 3일~11일 오만과 UAE, 인도 등 3개국에 조선·해양·플랜트 분야 9개 기업체로 구성된 해외 무역 사절단을 계획대로 파견할 예정이지만, 안전 때문에 고민이 깊다. 지난해 5월 이란과 UAE 등 중동 3개국에서 5600만 달러 수출상담(11개 업체) 성과를 올린 대구·경북도 올해 참가업체 규모를 6개 사로 줄여 다음 달 이란·시리아·쿠웨이트에서 수출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경남도 역시 오는 11월 이집트 카이로와 터키 이스탄불에 자동차부품·조선 기자재 관련 무역 사절단을 파견할 계획만 세워 놓았고 구체적인 규모와 세부 일정은 잡지 못하고 있다. 이 밖에 광주시와 강원도 등은 올해 중동 지역에 무역 사절단을 파견하지 않는 대신 북중미와 유럽, 동남아시아 등에서 수출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강명지 코트라 지역협력팀 과장은 “지자체들이 중소기업의 새로운 수출지역으로 중동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 리비아와 시리아 등 일부 국가의 올 상반기 현지 수출상담은 모두 취소됐다.”고 말했다. 기업체의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우수한 기술력에 반해 독자적인 수출상담은 버거운게 현실”이라면서 “중동사태가 조속히 해결돼 수출길이 다시 열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저환율로 물가 잡아라”

    “저환율로 물가 잡아라”

    동일본 대지진과 연합군의 리비아 공습 여파 등으로 물가 압박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정부의 ‘미시 대책’들이 총동원됐음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률 5%대 진입은 초읽기에 들어갔다. 뒤늦게 ‘거시 카드’를 내놓았지만 정책의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다. 성장과 물가 사이에 눈치보기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요 ‘거시 대책’ 가운데 금리 부문은 탄력이 붙었다. 특히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부활로 향후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부채 불안감을 다소 진정시켰다. 하지만 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환율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물가를 잡기 위해 ‘저(低)환율 정책’으로 전환할 때라고 주문한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21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1월 19일 1110.3원을 기록한 이후 계속 오름세다. 동일본 대지진과 리비아 사태 등이 겹치면서 환율은 지난 17일 올들어 최고치인 1140원대(장중)로 치솟기도 했다. 말일 종가 기준으로 환율을 보면 ▲지난해 9월 1140.2원 ▲10월 1125.3원 ▲11월 1159.7원 ▲12월 1134.8원 ▲올해 1월 1121.5원 ▲2월 1128.7원 등이다. 지난해 9~10월 글로벌 ‘환율 전쟁’과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 개최로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됐을 때 원·달러 환율은 떨어졌다. 하지만 그 이후엔 계속 오름세를 탔다. 대외 변수를 감안하더라도 정책당국이 지난해 11월 이후 환율에 개입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유가를 비롯한 국제 원자재값이 급등한 지난 3~4개월 동안 환율은 이처럼 물가 안정보다 수출에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환율이 물가에 미치는 파급력은 국제 유가의 4배에 이른다. 환율과 국제유가가 각각 10% 상승했을 때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환율이 0.8%포인트, 유가는 0.2%포인트 수준이라는 것이다. 환율은 수입물가에 바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파급 속도도 물가 변수 가운데 빠른 편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내놓은 ‘수입물가 환경분석 및 정책적 시사점’이란 보고서에서 “두바이유 가격과 국내 소비자물가와의 시차 상관계수를 추정한 결과 시차 3개월에서 상관계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한 두바이유가 이달부터 국내 물가에 본격 반영된다는 뜻이다. 정진영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성장에도 신경을 쓰다 보니 환율 하락폭이 커질 때마다 개입했을 것으로 본다.”면서 “수출이 워낙 좋기 때문에 정부가 환율을 내버려두면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정택 인하대 교수는 “환율이 시장 기능으로 내려간다면 내려가게 둬야 한다.”면서 “리비아 사태 등으로 환율이 움직일 때마다 미세 조정에 나서서는 안 된다.”고강조했다. 이용섭 민주당 의원도 고환율이 고물가의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환율을 적정하게 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5세 소년 ‘3억원 당첨’ 대박 하룻밤새 백만장자

    5세 소년 ‘3억원 당첨’ 대박 하룻밤새 백만장자

    영화 ‘리치리치’의 주인공처럼 인도에 사는 5살 소년이 하루아침에 백만장자로 등극했다. 아랍에미리트 언론매체는 “두바이에 본사를 둔 내셔널 본즈(The National Bonds)가 지난달 실시한 추첨에서 인도의 에브리힘 파히무딘 샤이크 소년이 당첨됐다.”고 보도했다. 내셔널 본즈는 매달 하나의 계좌를 추첨해 거액의 상금을 주는데, 아버지가 아들의 이름으로 개설한 에브리힘의 계좌가 당첨돼, 소년은 이번달 말 100만 디르함(3억 580만원)을 손에 넣게 됐다. 인도에 사는 평범한 가장인 소년의 아버지는 “처음에 전화를 받고 장난전화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직접 CEO의 설명을 듣고야 사실을 믿게 됐고 뛸 듯이 기뻤다.”고 말했다. 에브리힘은 이번 당첨으로, 가족의 재산을 상속받은 미성년자를 제외한 전 세계에서 가장 어린 백만장자가 될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에브리힘은 당첨금의 대부분인 80만 디르함(2억 4400만원)을 그대로 계좌에 둘 예정이다. 찾은 당첨금 중 아주 약간만 가족의 선물을 산 뒤 나머지는 모두 에브리힘의 교육비로 쓰겠다고 밝혔다. 자신이 받을 돈이 어느정도인지 가늠하지 못하는 에브리힘은 “초콜릿과 사탕, 과자를 맘껏 사먹고 싶다.”고 해맑게 웃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에브리힘 파히무딘 샤이크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휘발유 사상 최고가 1ℓ에 1950원 돌파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보통 휘발유의 전국 평균 가격이 ℓ당 1950원을 돌파, 2008년의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무연 보통휘발유 전국 평균 가격은 전날 대비 ℓ당 1.30원 오른 1950.37원을 기록, 역대 최고 가격인 2008년 7월 16일의 1950.02원을 뛰어넘었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에 육박하던 2008년의 고유가 파동 때보다 최근 보통휘발유 가격이 더 오른 것이다. 보통 휘발유의 전국 평균 가격은 지난해 10월 10일(ℓ당 1693.73원)부터 이날까지 159일째 하루도 빠짐없이 올랐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 역시 ℓ당 2010.13원까지 상승, 최고 가격인 2027.79원(2008년 7월 13일)에 육박했다. 일본 지진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는 나흘째 하락했다. 지난 16일 두바이유 현물 거래 가격은 배럴당 104.19달러로 전날보다 1.63달러 내렸다. 한편,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유가 구조를 분석하려고 정유사들에 원가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청했지만 자료가 충분치 않았다.”고 밝히며 정유업계를 재차 압박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대지진 파급 3題] 일본發 ‘핵 불확실성’…글로벌 금융시장 떨고 있다

    [대지진 파급 3題] 일본發 ‘핵 불확실성’…글로벌 금융시장 떨고 있다

    동일본 대지진이 원전 사태로까지 번지면서 일본 경제가 총체적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일본 엔화가 초강세를 기록하면서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 대한 방정식도 복잡해졌다. 엔화 강세는 수출기업에는 반갑지만, 부품과 소재를 일본에서 수입하는 우리나라로서는 물가 불안이 만만치 않다. 악재보다 불확실성을 싫어하는 시장의 현재 상태와 앞으로의 전망을 짚어본다. [금융시장] 주가·환율 ‘출렁출렁’ 코스피 ‘롤러코스터’… 환율 변동성 확대 불가피 17일 글로벌 금융시장은 일본발(發) ‘핵 공포’에 짓눌렸다가 서서히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각국 증시는 급락과 반등으로 이어지는 ‘롤러코스터’를 연출했고, 환율도 올들어 최고와 최저 수준을 향해 치달았다. 당분간 ‘핵 불확실성’이 세계 금융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후쿠시마 원전의 통제 불능 소식으로 36.38포인트 급락세로 출발했다. 오후 들어 원전 전력공급이 부분적으로 재개될 것이라는 소식에 반등해 1.06포인트(0.05%) 오른 1959.03에 마감했다. 전력 공급으로 냉각수 순환이 이뤄지면 최악의 상황을 피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작용한 덕분이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원은 “원전에 전기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일본 증시도 낙폭을 크게 줄여 증시에 안정감을 줬다.”고 말했다. 반면 코스닥은 전날보다 4.55포인트(0.92%) 하락한 487.81을 기록해 또다시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낙폭을 줄여 나갔다. 장 초반 5% 가까이 급락했던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31.05포인트(1.44%) 하락한 8962.67로 마감했고, 전체 종목을 대상으로 한 토픽스지수도 6.83포인트(0.84%) 내린 810.80을 기록했다. 급락세로 출발한 타이완 가권지수도 41.89포인트(0.50%) 내린 8282.69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3.50포인트(1.14%) 하락한 2897.29를 찍었다. 간밤에 ‘원전 사태’가 통제 불능 상태로 알려지면서 유럽과 미국 증시는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FTSE100 지수가 1.70%, 프랑스 CAC40 지수 2.22%, 독일 DAX 지수 2.01%, 미국 다우 지수도 2.04% 각각 하락했다. 환율도 변동폭이 컸다. 원·달러 환율은 1141원에 출발하며 올해 처음으로 1140원대에 올라섰다. 하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여 4.5원 오른 1135.3원으로 마감했다. 은행 관계자는 “일본의 원전 사태 향방은 누구도 예상하기 힘들다.”면서 “시장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불확실성이기 때문에 환율도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원자재시장] 金팔고 채권 사들여 전문가들 “실물경제 성장률 둔화 확신한 결과” 동일본 지진으로 원자재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세계 경기가 불안하면 가격이 급등하는 안전자산인 금의 선물가격마저 1.3% 빠졌다. 단순히 일본 원전 사태의 우려로 인한 투자 회수로 보기에는 너무 큰 대세 하락이다. 전문가들은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세계 실물경제 성장률 둔화를 확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17일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따르면 금은 온스당 1393.60원을 기록했다. 일본 지진이 일어나기 하루 전인 지난 10일 1412.2원에서 1.3% 내렸다. 반면 5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지난 10일 2.025%에서 16일 1.839%로 떨어졌다. 한국, 프랑스, 호주, 영국 등 주요 국가의 국채 금리도 동반 하락했다. 같은 안전 자산임에도 채권은 강세를 띠는 반면 금은 약세를 면치 못하는 셈이다. 이유는 금이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구입하는 상품이라는 데 있다. 그간 세계 경기 회복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을 예측하고 금을 구입했던 이들이 일본 지진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 둔화를 예측하면서 금을 팔고 다른 안전자산인 채권을 산다는 것이다. 곡물, 금속 할 것 없이 대부분의 원자재 가격이 내렸다는 점에서 경기 둔화 전망은 더욱 힘을 받는다.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밀과 옥수수의 국제 가격이 각각 9.1%, 8.2% 하락했고 면과 은도 7.0%, 3.9% 떨어졌다. 지난 10일 배럴당 110.55달러를 기록했던 두바이유 가격(현물)은 16일 104.19달러까지 내려왔다. 김효진 동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기존 악재에 일본 원전 문제가 겹치자 대부분 세계 경기 하락을 점치면서 원자재보다 채권에 투자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면서 “일본의 지진 사태가 시시각각 변함에 따라 국제 원자재 시장의 투자자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작은 뉴스에도 크게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원전의 대체재인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3.1% 올랐다. 아직 가격이 급등하지는 않았지만 화력발전에 쓰이는 석탄의 수요도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반면 일본의 지진 피해 복구가 시작되면 원자재 가격이 다시 오를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석진 동양종금증권 연구위원은 “일본 내에 공급되는 유동성은 결국 중장기적으로 생필품 및 원자재를 구입하는 비용으로 쓰이면서 국제 원자재 수요가 늘어나게 된다.”면서 “끝나지 않은 중동 사태와 맞물려 원자재가 다시 안전자산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국제환율시장] 엔 강세… 물가 ‘빨간불’ 對日 수입금액 643억弗… G7 재무장관 대책논의 엔·달러 환율이 사상 최저치 경신을 지속하고 있다. 일본 기업과 국제 시장에서 경쟁하는 국내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얻을 수는 있지만, 수출 품목에도 일본에서 수입한 부품과 소재가 쓰인다는 점에서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것도 ‘물가와의 전쟁’을 선포한 우리 정부에 부담이다. 17일 시장정보제공업체인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엔·달러 환율은 미국 뉴욕시장에서 장중 한때 1달러당 76.32엔까지 떨어졌다. 사상 최저치이나 이어 열린 싱가포르시장 등에서도 사상 최저치를 계속 경신 중이다. 문제는 엔화 강세를 일본 정부나 일본중앙은행(BOJ)이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점이다. 20조엔이 넘는 긴급자금을 풀어도 이는 재해 복구를 위해 국내에서 쓰일 확률이 높고, 해외에 투자된 일본 자금이 일본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결국 프랑스의 주도로 18일 주요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화상회의가 열려 엔화 초강세와 대지진 피해복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문제는 각국이 논의 뒤 합의에 이르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고 유동성 완화 정책으로 달러화를 인위적으로 절하시켜 놓은 상태에서 미국이 협조적으로 나올지가 의문이다. 그동안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 우리나라 원화도 보통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원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오른 1135.3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각각 10% 오를 때 소비자물가 상승효과는 0.8%포인트, 0.2%포인트에 이른다. 즉, 환율의 영향력이 유가의 4배로, 환율 상승이 유가 안정에 따른 효과를 훨씬 뛰어넘는다. 이에 따라 달러 환율을 기준으로 계산되는 원·엔 환율은 이날 100엔당 1434.90원으로 전날보다 35.49원(2.54%) 올랐다. 달러에 대한 원화 가치는 떨어지는 반면 엔화 가치는 오르기 때문에 원·엔 환율 변동폭이 더 큰 것이다. 원·엔 환율 상승은 수입물가에 직격탄이다. 우리나라가 일본에서 수입하는 금액은 643억 달러로 전체 물량의 15.1%를 차지한다.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가산금리도 오르고 있다. 외평채 가산금리란 국제금융시장에서 유통되는 한국 정부 채권의 수익률을 나타내는 지표로 대외신인도가 개선될수록 낮아진다. 국제금융센터에 외평채 가산금리는 지난 15일 2.1%로 지난 1월 6일 2.11% 이후 가장 높았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복구용’ 목재·철강 수요↑… 글로벌 인플레 우려

    동일본 대지진으로 일본 정부가 대규모 복구 자금을 투입하고 복구에 목재, 철강 등 원재료가 대거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 수입물가는 이미 국제 원자재값 폭등으로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본의 원유 수요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으나 리비아사태 등 중동 정정 불안은 여전한 복병이다. 일본은행(BOJ)은 전날 15조엔에 이어 15일 추가로 8조엔의 긴급 유동성을 투입했다. 문제는 재원 마련이다. 중국에 이어 미국 국채를 두 번째로 많이 보유한 국가다. 일본이 재원 마련을 위해 미 국채를 팔거나 사들이는 것을 중단한다면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 미 국채 가격이 내려갈 수 있다. 채권값 하락은 금리 상승을 의미한다.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 전 세계 금융시장의 금리가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금리 상승으로 물가는 오르지만 세계 경제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을 경우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하락세로 돌아선 유가도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원자력발전소 폭발로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1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4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거래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33달러(2.15%) 내려간 105.97달러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하락이다. 이날 미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천연가스 4~6월 인도분 가격이 이번주 들어 모두 오름세로 돌아섰다. 복구 수요 예상으로 중국산 열연강판(핫코일) 가격도 지난 10일 t당 4654위안에서 14일 4627위안으로 떨어지다 15일 4661위안을 기록하면서 오름세로 바뀌었다. 일본의 식량 수입 증가도 예상된다. 지진 피해지역에 곡창지대가 일부 포함돼 있고, 복구에 수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제금융센터는 “일본 지진 여파로 이미 높은 식품가격에 시달리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에 경제적 타격이 가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자재값 상승은 우리 수입 물가에 직격탄이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수입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9%가 올라 2009년 2월(18.0%) 이후 가장 높았다. 원유, 액화천연가스(LNG) 등 광산품과 옥수수, 천연고무 등 농림수산품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이 주요 원인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대통령 전용기 회항’ 진상조사 착수

    “대통령 전용기마저 기체결함이 드러난다면 일반인들이 타는 여객기의 안전은 어떻게 믿을 수 있나.” 지난 12일 발생한 대통령 전용기 회항 사건의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사상 초유의 일이라 전용기의 운항과 정비를 책임지고 있는 대한항공이 궁지에 몰리고 있다. 당장 안전성이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일본 대지진 여파에 전용기 회항까지 악재가 겹치면서 대한항공 주가는 14일 오전 한때 52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청와대 경호처는 이미 사고 경위에 대한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대한항공과 전용기의 정비감독을 맡고 있는 공군이 대상이다. 조사결과에 따라 책임자에 대한 징계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인종 청와대 경호처장은 13일 “회항 사태와 관련해 15일 대한항공 지창훈 사장과 전용기에 탑승한 항공사 소속 직원, 공군항공통제관 등을 불러 전용기가 고장을 일으킨 원인과 규정에 따른 전용기 정비가 이뤄졌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이어 “12일 비행기가 이륙했을 때 비즈니스석 아랫부분 에어커버 장치가 고장을 일으켜 소음이 발생했다.”며 정비불량이 전용기 고장의 1차적 원인이 됐다는데 무게를 실었다. 경호처는 조사 과정에서 대한항공의 잘못이 명확히 드러나면 이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를 가리기 위해 임차계약서상 관련 조항을 검토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책도 함께 강구할 계획이다. 두바이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MB “한국·UAE 원전협력 세계평화 기여”

    MB “한국·UAE 원전협력 세계평화 기여”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서쪽 해안으로 300㎞ 떨어진 브라카에서 열린 한국형 원전 부지 기공식에 참석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9년 12월 UAE로부터 원전 4기를 수주했다. 내년 6월 건설허가 승인을 받으면 여의도 1.6배 면적인 1000㎡의 원전 부지에서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다. 이 대통령은 모하메드 왕세자와 함께 타임캡슐 내장용 기념문안에 서명하고, 기념물을 제막했다. 한 관계자는 앞으로 들어설 원전 건물에 대해 “인도양 지역의 역사적 사항을 파악해서 500㎞ 밖에서 진도 8.5의 지진이 일어나 4.5m 높이의 쓰나미가 오더라도 견딜 수 있게 내진설계를 했다.”면서 “지하 10㎞에서 진도 7의 강진이 발생해도 견딜 수 있다.”고 이 대통령에게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방명록에 ‘한국과 UAE의 원전협력이 세계평화와 환경에 기여할 것을 확신한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전용기편으로 두바이로 이동한 이 대통령은 그랜드 하야트호텔에서 동포간담회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아부다비 유전개발하고 원전기공식을 하는 데 일본 원전에 지진 피해도 있고 해서 약식으로 했다.”면서 “인간이 어떻게 할 수 없는 자연재해를 입었을 때는 세계가 모두 힘을 합쳐 극복하도록 도움을 줘야 하고 깊은 애도와 위로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막툼 연방총리 겸 두바이 통치자를 만나 경제·통상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두바이 월드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린 ‘자이드 국제환경상’ 시상식에 참석해 최고의 상인 글로벌 리더십 분야상을 수상했다. 자이드 국제환경상은 전 UAE 대통령인 세이크 자이드 빈술탄 알 나흐얀의 환경실천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9년 설립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에는 칼리파 UAE 대통령으로부터 UAE 최고 등급인 자이드 최고훈장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자이드 국제환경상 수상연설에서도 일본 지진과 관련, “자연 재해 앞에 국경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서 “일본의 이웃 한국은 깊은 인류애를 느끼며 어려움에 빠진 이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이 끝난 뒤 이 대통령은 수행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귀국길에 올랐다. 두바이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석유관련 세금 한해 28조 육박

    석유관련 세금 한해 28조 육박

    정부가 한해 동안 거둬들이는 석유 관련 세금이 3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의 예상치 20조원을 훨씬 뛰어넘는 규모로, 전체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가 넘는다. 유류세 인하에 정부가 소극적인 까닭으로 풀이된다. 14일 국세청·관세청 등에 따르면 2009년 우리나라에 수입된 원유는 모두 8억 4188만 배럴, 64조 5639억원어치였다. 우선 수입된 원유에 관세 3%가 붙는다. 2009년 한해 원유에 부과된 관세는 1조 4472억원이다. 원유 수입액과 관세를 합친 금액에 다시 부가가치세 10%가 붙는다. 부가세는 6조 6011억원이었다. 원유를 가공해 휘발유나 경유로 팔게 되면 추가로 여러가지 세금이 붙는다. 대표적으로 교통에너지환경세를 들 수 있다. 교통에너지환경세 기본세율은 ℓ당 휘발유가 475원, 경유 340원이며, 기본세율의 ±30% 내에서 탄력세율이 붙는다. 현재 탄력세율은 휘발유 11.4%, 경유 10.3%다. 2009년 한해 동안 거둬들인 교통에너지 환경세는 휘발유 5조 3845억원, 경유 6조 9458억원 등 모두 12조 3860억원이었다. 여기에 교육세와 주행세가 추가된다. 교육세는 교통에너지환경세의 15%, 주행세는 26%다. 2009년에 거둬들인 교육세와 주행세는 각각 1조 7979억원, 3조 4537억원이었다. 시중에 휘발유와 경유가 판매될 때는 부가가치세 10%가 다시 붙는데, 2009년 이 부가세는 1조 9600억원이었다. 석유 관련 세금을 모두 합치면 모두 27조 6459억원에 이른다. 2009년 세수가 209조 700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무려 13.2%가 석유 관련 세금인 셈이다. 정부는 석유 관련 세금이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보니 유류세나 관세를 인하하면 국가재정에 미치는 영향도 클 수밖에 없어 고민이다. 실제 정부는 국제 유가가 폭등한 2008년, 유류세 인하 요구가 거세지자 3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10%를 인하한 적이 있다. 당시 3월 두바이유가 배럴당 95달러일 때 단행됐으나 두바이유는 7월 147달러까지 더 가파르게 올랐다. 즉, 가격을 낮추는 효과가 없이 세수만 1조 4000억원 감소한 기억이 있다. 유류세 인하는 유가가 오르는 시점이 아니라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세로 돌아설 때 내려져야 효과가 크다. 이에 따라 중동 정세가 계속 불안한 시점에서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단행하더라도 시기를 가늠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물가 상승에 따른 서민 부담을 과감한 유류세 인하로 덜어줘야 한다는 주장이 만만치 않은 것도 정부로서는 부담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 평균 휘발유값 ℓ당 2000원 넘었다

    서울 평균 휘발유값 ℓ당 2000원 넘었다

    서울 지역 일반휘발유 평균 가격이 마침내 ℓ당 2000원을 돌파했다. 서민들이 느끼는 기름값 고통이 임계점에 다다른 셈이다. 두바이유 역시 다시 배럴당 110달러를 넘어서면서 ‘고유가 공포’는 더욱 심해지는 분위기다. 11일 한국석유공사의 가격비교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이날 2003.38원을 기록, 심리적 마지노선인 2000원을 넘어섰다. 이는 2008년 7월 23일(2004.12원) 이후 2년 7개월여 만에 2000원을 넘어선 동시에 최고가다. 오피넷 통계가 작성된 2008년 4월 이후 최저가였던 그해 12월 23일(1348.92원) 가격과 비교하면 50% 가까이 오른 셈이다. 이는 3월 들어 두바이유 등 국제유가 급등에 따라 SK이노베이션과 GS칼텍스 등 정유 4사가 휘발유 공급가격을 ℓ당 100원 이상 대폭 올렸기 때문. 더구나 가격이 더 오를 여지가 커 조만간 사상 최고가였던 2008년 7월 13일(2027.79원) 수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서울 강남과 여의도, 종로 등 주요 지역의 주유소에서는 이미 ℓ당 2200~2300원대에 휘발유가 판매되고 있다. 이날 기준 휘발유 전국 평균가는 1933.19원이다. 역시 2008년 7월 23일(1937.76원) 이후 최고가이자,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7월 16일(1950.02원) 수치에 불과 16원 정도를 남겨두고 있다. 경유 역시 서울지역 평균가가 ℓ당 1836.98원까지 올랐고, 전국 평균가는 1742.67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친환경도시 송파’ 세계에 알린다

    ‘친환경도시 송파’ 세계에 알린다

    송파구가 국제연합환경계획(UNEP)이 공인하는 ‘살기좋은도시상 국제대회’(리브컴어워즈)를 개최한다. 리브컴어워즈는 비영리 단체인 리브컴이 친환경 우수도시에 수여하는 상으로 매년 세계 350여개 도시가 참가한다. 10월 27일부터 닷새간 잠실 롯데호텔월드 등에서 열린다. 구는 10일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두바이, 파리 등 세계 유수의 도시와 경합해 이번 대회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구는 2009년 체코 필센에서 열린 리브컴어워즈에 참가해 국내 최초로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방한한 앨런 스미스 리브컴 사무국장은 “국제사회에서 환경 관련 회의가 국가별로 이뤄지고 있지만 국가 단위의 회의는 실질적인 실효성이 부족했다.”면서 “어워즈를 통해 국가가 아닌 지역 사회가 직접 내놓은 친환경 전략을 서로 평가하고, 모범 사례를 공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송파대회에서는 5월 말까지 참가 신청을 한 도시를 대상으로 예선 심사를 거쳐 50~60개 본선 진출 도시를 가린다. ▲살기좋은도시상 ▲우수사업장려상 ▲프로젝트상 등 3개 부문을 시상한다. 살기 좋은 도시상은 인구수에 따라 5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심사는 자연 및 인공조경의 개선실태, 예술·문화, 환경우수사례, 지역사회 참여 등의 기준을 통해 환경 전문가로 구성된 국제 심사위원단에 의해 이뤄진다. 구는 대회를 기념해 UNEP가 주관하는 세미나를 비롯해 세계환경비전포럼, 청소년포럼 등 학술대회와 전시행사, 문화·체험행사, 환경투어 등 다양한 테마별 행사를 개최한다. 또 행사장 주변인 석촌호수에 태양광과 바람으로 움직이는 환경교육 조형물과 물레방아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림픽공원과 위례성길 등지에서 서울의 대표문화축제인 한성백제문화제를 열고, 길따라 음악회, 그림그리기 대회, 송파소기길 걷기행사 등도 개최한다. 아프리카 지역에 희망의 축구공 보내기, 태양광램프 설치, 우물개발 등 지구촌 나눔행사도 마련한다. 시는 행사를 위해 자체 예산 4억원을 비롯해 정부와 시에서 각각 3억원과 4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박춘희 구청장은 “올해 대회는 국내 도시들이 세계와 겨룰 수 있는 무대로서 우리나라의 국가 및 도시 브랜드 제고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많은 국내외 도시가 참가해 환경 분야에서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한국경제 ‘3重 가시밭길’

    한국경제 ‘3重 가시밭길’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로 한국 경제의 먹구름이 짙어지고 있다. 한동안 잠잠하던 남유럽발(發) 재정위기가 재부각되는 것도 부담스럽다. ‘물가 대란’에 신음하는 우리 경제로서는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중국이 지난 13년간 유지해온 ‘바오바’(8% 고성장 유지) 정책을 접기로 한 것도 향후 수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기획재정부는 8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에서 세계 경제가 회복되고 있지만 중동 정세의 불안과 중국 등 신흥국의 긴축, 남유럽발 재정위기의 장기화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신흥시장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3일 올해 인플레 전망을 1.8%에서 2.3%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은행도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신흥시장국에 대한 물가 불안, 일부 유럽국가의 재정 문제로 인해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 재연될 수 있다면서 여전히 적지 않은 위험 요인이 상존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고유가의 장기화는 한국경제에 치명적이다. 기업실적이 악화될 뿐만 아니라 물가 상승을 이끌어 서민경제에 악영향을 끼친다. 두바이유는 지난해 10월 월 평균 배럴당 80달러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 현재 111달러를 찍었다. 5개월 동안 무려 39%가량 올랐다. 재정부 관계자는 “중동 사태, 이상 기후 등 공급 측면이 견인한 물가 상승이 사회 전반의 인플레이션 심리 확산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면서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도 물가에 우호적이지 않다. 환율 하락이 수입 물가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되지만 최근엔 환율상승 요인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월 들어 산유국들의 반정부 시위 확산에 따른 유가 불안과 코스피지수 하락 등으로 7.2원 올랐다. 원·엔 환율도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따른 엔화 강세로 14.3원 상승했다. 3월과 4월에도 ‘환율 악재’가 곳곳에 산재해 있다. 남유럽 국가의 재정위기가 수면 위로 다시 떠오르면서 달러 강세를 이끌고 있다. 그리스의 국가 신용등급은 3단계 떨어졌고, 스페인의 신용등급은 안정적에서 부정적 전망으로 하향 조정됐다. 지난 7일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0.7159달러로 전일(0.7149달러) 대비 소폭 상승했다. 여기에 국내 배당 시즌을 맞아 외국인 배당금이 환율 상승을 이끌 수도 있다. 올해 외국인 주식배당 규모는 36억 달러(약 4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한국경제의 가장 큰 고민은 고유가와 고물가”라면서 “하지만 최근 나타나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은 이 같은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황비웅기자 golders@seoul.co.kr
  • [오늘의 눈] 이슬람채권 논란 소통으로 잠재워라/장세훈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이슬람채권 논란 소통으로 잠재워라/장세훈 정치부 기자

    이슬람채권(수쿠크) 문제가 갈수록 꼬이는 양상이다. 이럴 때 역으로 되짚어 보자. 2009년 경제부에서 금융 분야를 취재할 때다. 정부와 경제계는 2008년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외화 유동성 확보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외화 차입선 다변화가 당면 과제로 떠올랐다. 규모가 1000억 달러를 넘는 노른자위 시장이자 미개척 시장인 수쿠크를 주목한 이유다. 2009년 초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같은 해 9월 수쿠크 지원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내놓았다. ‘오일 머니’를 유치하기 위해 걸림돌을 제거하는 게 핵심이었다. 우려도 있었다. 시장 잠식이나 혼란 가능성에 대한 안전장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009년 11월 ‘두바이 쇼크’(국영기업 두바이월드의 채무상환 유예선언)의 중심에도 수쿠크가 있었다. 이를 통해 수쿠크의 기초자산인 부동산에서 거품이 꺼지면 실물·금융시장이 동시에 위협받을 수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렇듯 수쿠크 도입 논의 초기만 해도 기대와 우려가 모두 경제 논리에 기반을 두었다. 때문에 2년여가 지난 지금까지 표류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경제부를 떠나 정치부로 옮겨온 지금 논쟁은 이전과 전혀 다른 양상이 됐다. 야당에서는 정부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수주에 따른 자금 조달을 위해 수쿠크 발행을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 등을 제기해 정치 쟁점이 됐다. 여기에 이슬람 자본과 함께 교리가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 등을 이유로 기독교계가 도입 반대를 주장하면서 종교 갈등 양상으로도 번졌다. 수쿠크를 도입해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적 성장기반을 다지려는 정부·경제계와 이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정치권·종교계의 열정이 서로 충돌한 것이다. 수쿠크가 ‘김 빠진 맥주’가 되기 전에 냉정을 보여 줘야 한다. 경제논리로만 푸는 단계도 지났다. 경제 문제에 다른 논리가 개입된 사례는 셀 수 없이 많다. 이자제한법이 대표적이다. 경제 논리에 정면 배치되는 이 제도가 엄연히 우리 사회를 지탱하고 있다. 어느 한쪽을 패자로 만들지 않고도 수쿠크 논란을 잠재울 방법을 찾는 게 소통이다. shjang@seoul.co.kr
  • [경제 브리핑] 5개기업, UAE 철도건설 심사통과

    국내 기업 5곳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철도건설 프로젝트의 사전자격심사(PQ)를 통과했다고 코트라(KOTRA)가 4일 밝혔다. 코트라에 따르면 UAE 철도 프로젝트의 사전자격심사 입찰에서 GS건설, 삼성물산이 각각 포함된 2개 컨소시엄과 성신RST(차량), 삼표이엔시(스위치), 태명실업(레일·침목) 등 3개 중소기업이 합격점을 받아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심사는 UAE 철도 프로젝트 가운데 265㎞의 화물선로를 먼저 건설하는 20억 달러 규모의 1단계 공사와 관련한 것으로, 두바이~아부다비~후자이라 등 주요 도시를 연결(총 길이 1500㎞)하는 110억 달러 규모의 2단계 공사는 2012년에 발주된다.
  • 물가상승률 5%대 진입 시간문제?

    물가상승률 5%대 진입 시간문제?

    물가가 올해 어디까지 치솟을까. 원자재 대란과 글로벌 금융위기로 물가가 급등한 2008년에서 어느 정도 답을 찾아줄 수 있을 것 같다. 올해 ‘중동 사태’와 원자재값 급등에 따른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인플레 요인 등이 비슷해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환율과 유가, 국제 곡물가격, 원자재값 추이가 2008년과 유사한 수치거나 비슷한 궤적을 그리고 있다. 비교 기준이 다르고, 경제 환경도 달라 단순 비교할 수 없지만 올해 중동 사태와 원자재값 급등이 장기화된다면 5%대 진입은 시간문제다. 한국은행 측은 “단순히 숫자로 2008년과 올해의 거시경제 상황을 비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올해 1~2월에 기록한 곡물 등 각종 원자재 가격이 2008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2008년 물가는 전년 대비 4.7% 뛰었다. 6~9월엔 4개월 연속 5%대의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물가에 영향을 끼치는 주요 경제지표를 보면 국제유가(두바이유)는 연평균 배럴당 94달러 수준이었다. 2008년 7월엔 월평균 처음으로 131달러를 돌파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곡물과 육류, 어류 등의 가격을 조사해 발표하는 ‘국제식품가격지수’는 2008년 3월 218에서 6월 224를 기록했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 추이를 보여주는 ‘로이터상품가격지수’(비철금속+식품)도 2008년 3월 2900대까지 치솟았다. 국제금융센터는 4일 발표한 ‘국제 원자재시장 동향 및 주요 이슈’ 보고서에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의 정정불안이 빠른 시일 내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국제유가의 추가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중동 사태가 단기간에 해소되지 않는다면 이르면 이달부터 5%대의 물가가 현실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카다피 고향 턱밑서 충돌 정부군, 자위야 다시 탈환

    ‘피의 금요일’은 어김없이 반복됐다. 이슬람권의 휴일인 4일 리비아는 물론 대통령의 연내 퇴진 가능성이 보였던 예멘까지 중동 곳곳에서 반정부 시위대와 친정부 세력이 충돌했다. 이날 리비아에서 가장 격렬한 교전이 벌어진 곳은 카다피의 고향 시르테 장악을 위한 마지막 전선으로 꼽히는 라스라누프와 서부도시 자위야였다. AFP통신에 따르면 무장한 시위대 60~70명이 ‘선발대’로 이곳에 진입했다. 이어 브레가를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 지원군이 뒤를 이었다. 저녁이 가까워지면서 폭탄과 자동화기 소리가 이곳을 가득 채웠고, 최소 4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 어느 쪽이 승리했는지와 상관없이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BBC는 친정부군이 이곳에서 철수했고 반군이 이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으나 확인되지는 않았다.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의 친위 병력은 금요 예배 후 시위를 차단하기 위해 트리폴리 시내 주요 지점에서 검문·검색을 실시했다. 그럼에도 이날 도심 녹색광장에서는 시위대와 친정부 세력이 충돌했다. 또 동부 타주라 지역에서 주민 1500명이 정오 예배를 마친 뒤 정권 퇴진을 외치며 시내를 향해 행진했다. 로이터통신은 총성이 들렸다고 전했지만 사상자 발생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반군은 “승리가 아니면 죽음”을 외치며 트리폴리 진입을 시도했다. 정부군은 시위대가 장악하고 있는 자위야를 또다시 공격했고 전략적 요충지인 동부 도시를 재탈환하기 위해 사흘째 공습을 감행했다. 국영방송은 자위야가 정부군의 손에 넘어갔다고 보 도했다. 한 목격자는 알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반군지도자 하산와르복을 포함 최소 50명이 죽고 300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하지만 두바이 알아라비야 방송은 의료진의 말을 인용, 13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영국에서는 1억 6000만 달러에 해당하는 리비아 화폐를 실은 선박이 트리폴리를 향해 출항을 시도했다가 실패했다고 AP통신이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돈의 출처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자산 동결로 돈줄이 막힌 카다피 일가가 은행에 예치되지 않은 돈을 빼돌리려고 시도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예멘에서는 북부 암란에서 군이 시위대에 발포, 4명이 숨졌다. 수도 사나에서도 시위대 수만명이 금요 예배를 마친 뒤 사나 대학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는 시아파 중심의 반정부 시위대와 친정부 성향의 수니파 무슬림이 충돌,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주민들이 전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휘발유가 21주째↑…두바이유 110弗 재돌파 눈앞

    중동 정세의 불안정성이 계속되면서 두바이유의 국제 현물가격이 오름세를 지속, 배럴당 110달러 돌파를 다시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값의 주간 평균가격 역시 사상 최장 기간인 21주 연속 올랐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3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거래가격이 전날보다 배럴당 0.78달러(0.71%) 오른 109.82달러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 24일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110.77달러)한 뒤 하락했다가 이번 달 들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두바이유 현물 가격의 상승에 따라 소폭 올랐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휘발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0.65달러(0.54%) 오른 119.58달러를 기록했다. 경유 가격은 0.89달러(0.68%) 상승한 130.54달러에, 등유도 배럴당 0.97달러(0.74%) 오른 131.21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국내 휘발유값 오름세도 꺾이지 않고 있다. 이날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월 첫째주 무연 보통휘발유의 전국 주유소 평균 가격은 전 주보다 ℓ당 21.75원 오른 1878.39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7월 다섯째 주(ℓ당 1897.38원) 이후 30개월여 만에 최고 가격이다. 자동차용 경유는 ℓ당 24.21원 오른 1685.54원이었고 실내등유도 12.48원 상승해 1245.85원을 기록했다. 이두걸기자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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