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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슈퍼노트 50달러’ 위조지폐 주의보 “中올림픽 때 유입 가능성”

    국정원 ‘슈퍼노트 50달러’ 위조지폐 주의보 “中올림픽 때 유입 가능성”

    국가정보원이 최근 최고의 정밀도를 갖춘 위조지폐(사진)를 입수해 유통 경로와 배후조직 추적에 나섰다. 국정원은 27일 “아직 국내에서는 50달러 위폐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아시아권에서 이 위폐가 꾸준히 유통되고 있다”며 선제적으로 위폐 정보를 공개했다. 해당 위폐는 도안·인쇄방식·특수잉크 등의 특성이 진폐와 거의 동일해 ‘슈퍼노트’급으로 평가받는다. 테두리 문양과 인물·그림·금액 등의 촉감이 진짜 화폐처럼 오돌토돌하고, 일련번호 구성 문자에서도 진폐의 특징인 ‘잉크 뭉침’이 식별된다. 또 자외선 램프에 비췄을 때 나타나는 숨은 띠와 미세문자 등도 진폐와 동일하다. 다만 위폐는 확대경으로 자세히 살펴보면 인물 주변의 미세문자가 희미하고, 오른쪽 아래 액면 숫자 색이 보는 각도에 따라 진폐와 미세하게 다르다. 통상 100달러 같은 고액권은 각 기관에서 위폐 여부를 꼼꼼히 살펴보지만 50달러는 상대적으로 의심이 적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국정원은 판단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따른 외화 수요 증가 등으로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 ‘겨울왕국’ 일본어 더빙 ‘안나’ 목소리 칸다 사야카 의문사

    ‘겨울왕국’ 일본어 더빙 ‘안나’ 목소리 칸다 사야카 의문사

    디즈니 영화 ‘겨울왕국’의 일본어 더빙판에서 안나 역을 소화한 여배우 겸 성우 칸다 사야카(35)가 지난 18일 의문의 변사체로 발견됐다. 그녀는 1980~90년대를 대표하는 일본의 국민 가수 마츠다 세이코(59)와 인기 가수 칸다 마사키(63)의 딸로도 유명하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칸다 사야카가 지난 18일 오후 1시쯤 홋카이도 삿포로의 한 호텔 16층 옥외공간에서 피를 많이 흘린 채 발견됐다고 20일 뒤늦게 전했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밤 9시 40분쯤 결국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경찰은 이 호텔 22층 객실에 머무르던 칸다가 6층 아래로 뛰어내리는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누군가 자살한 것처럼 꾸미고 살해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 칸다 사야카는 당일 삿포로에서 진행 중이던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 공연에 엘리자 두리틀 역으로 나설 계획이었지만 몇 시간을 앞두고 아프다며 불참을 통보했다. 급히 다른 배우가 대신 무대에 올랐다. 워낙 유명한 스타 부부의 딸로 어릴 적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아역배우로도 활동했다. 하지만 그녀가 초등학교 5학년 때 부모는 갈라섰다. 그 뒤 배우보다 성우로 활동 영역을 넓혔고, 더 성공적인 것처럼 보였다. 2014년 영화 ‘겨울왕국’에 목소리로 출연해 전성기를 누렸고, 어머니와 함께 ‘홍백가합전’에 출연하기도 했다. 어머니는 1980년대 아이돌로 데뷔해 성공을 거둔 뒤 1985년 결혼과 이듬해 칸다를 출산한 뒤에도 해외에 진출하는 등 결혼 전보다 더 활발히 활동해 전통적인 일본 여성상을 바꾸는 데 공헌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칸다 사야카는 2017년 아홉 살 차이가 나는 배우 무라타 미츠와 결혼했지만 자녀 계획에 대한 이견으로 결국 2년 반 만에 이혼의 아픔을 겪었다. 그녀는 내년 4월 인기 만화 ‘은하철도 999’를 뮤지컬로 옮긴 무대에 마에텔 공주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었다.
  • 남이 버린 쓰레기봉투 풀어헤쳐 ‘종량제 봉투’만 쏙…절도죄 성립할까?

    남이 버린 쓰레기봉투 풀어헤쳐 ‘종량제 봉투’만 쏙…절도죄 성립할까?

    쓰레기 봉투를 살펴보다 안에 든 쓰레기는 버리고 ‘종량제 봉투’만 훔쳐가는 얌체 시민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여러분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너무 분해서 글을 올린다”면서 도움을 요청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12시 30분쯤 종량제 봉투에 쓰레기를 담아 집 앞에 버렸다. 약 10분 뒤한 여성이 나타나 A씨가 버린 쓰레기봉투를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안에 든 쓰레기를 꺼내 그 자리에 버리고 종량제 봉투만 챙겨서 사라졌다. A씨는 “빨간 모자를 쓴 이 아줌마는 주위에 사람이 있나, 없나 두리번거리다가 종량제 봉투 상태가 좋았던 제 거를 가져가셨다”면서 “이 장면은 모두 CCTV에 포착돼 확보해둔 상태”라고 밝혔다. A씨는 은평구청 자원순환과에 연락했지만 경찰서에 문의하라는 안내를 받아 당일 저녁 112에 전화했다. 하지만 10분 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여성이 가져간 종량제 봉투는 A씨가 버린 것이니 절도가 아니라고 했다. A씨가 “제가 제 돈으로 종량제 봉투를 구매한 거면 재산적 가치가 있는 거 아니냐, 왜 절도에 해당하지 않냐”고 물었지만, 경찰 측은 “그것도 맞는 말이지만, 절도라고 하기엔 기준이 너무 애매해서 도와줄 수 없다”고 답했다. A씨는 “구청과 경찰서에서 서로 업무를 떠넘기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증거가 있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없어 정말 답답하다. 빨간 모자 아줌마한테 묻고 싶다. 다른 것도 아닌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왜 훔쳐 간 것이냐”고 토로했다. 이후 사건이 공론화되자, A씨는 같은 날 은평구청과 경찰에서 연락이 모두 왔다며 추가글을 올렸다. A씨는 “은평구청에서 전화 왔다. 경고문 부착과 함께 구산동 주민센터에 전달해 수시로 관찰해준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또 이어진 후기 글에서는 A씨는 이번 일이 절도로 사건 접수됐다고 알렸다. A씨는 “그날 저녁 경찰관에게 연락이 왔다”면서 “경찰이 ‘현장에서는 바로 확인이 어려워 애매하게 설명했지만 판례를 찾아보니 절도로 처벌한 내용이 있어 접수를 원하면 바로 처리해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A씨는 바로 사건을 접수하고 CCTV 영상을 증거물로 전달했다. 실제 지난해 3월 부산에서 이 같은 행위를 처벌한 사례가 있다. 한 여성이 쓰레기 봉투 속 쓰레기는 쏟아버리고 75ℓ 종량제 봉투 2장을 훔쳐 간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부산지법 형사10단독은 절도 혐의로 기소된 여성에 대해 1심에서 판매가의 100배에 이르는 벌금 50만 원을 선고했다.
  • 성동구 마장청계천변 ‘빛멍’으로 힐링하세요

    성동구 마장청계천변 ‘빛멍’으로 힐링하세요

    서울 성동구가 다음 달 11일까지 마장청계천 구간에 감성적인 빛 조형물을 설치해 청계천을 거니는 시민들에게 따뜻하고 감성적인 볼거리를 선사한다. 17일 성동구에 따르면 마장청계천 구간 길이는 총 14.2㎞로 서울 내 수변 중 가장 길다. 이에 구는 마장청계천에 반짝이는 나무(일루미아트리)와 달벤치, 토끼인형 등 발광다이오드(LED) 조형물로 포토존을 설치했다. ‘내 인생의 봄날은 언제나 지금’, ‘난 네 편이야 힘을 내’, ‘우리두리 잘마장’ 등 LED 사인물도 마련됐다. 구는 또 조경공간에는 광장을 중심으로 대칭 형태인 잔디식재 공간에 찬란한 은하수 조명과 LED 볼을 설치했고, 이를 통해 환상적이고 화려한 분위기를 연출해 행인들에게 힐링하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면적 2165㎡의 녹지대로 조성된 계단식 휴게공간인 청계천변 마장테라스는 마장도시재생활성화를 위해 청계천변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완공됐다. 주민들은 ‘힐링존’에서 마장동의 발전과 재생된 하천의 기능을 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구는 지난해 살곶이 체육공원 일대에서 진행했던 ‘희망의 인공달’ 프로젝트에 이어 올 하반기 성수동에 위치한 나눔공유센터 건물과 구민종합체육센터 후면에 조성된 꽃길에서 ‘실크로드 3D 라이팅 쇼’를 상영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구는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전하기 위해 생활 곳곳마다 감성을 공유하고 희망을 전하는 등 구민 심리방역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구민들이 이번에 설치된 빛 조형물을 감상하며 소소한 힐링의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꼭 코로나 같이 생겨 갖고는...” 日여성 모욕한 60대 남성 기소

    “꼭 코로나 같이 생겨 갖고는...” 日여성 모욕한 60대 남성 기소

    비행기 안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쓰라는 지적을 받자 이에 격분해 상대 여성에게 ‘얼굴이 코로나 같이 생겼다’고 모욕을 준 60대 일본 남성이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17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후쿠오카 검찰은 최근 ‘턱 마스크’에 대해 주의를 준 비행기 옆좌석 여성의 외모를 비하한 A(67·기업 경영인)씨를 모욕죄로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2월 후쿠오카발 오키나와행 항공기 기내에서 옆자리 50대 여성 B씨로부터 “마스크를 턱에 걸치지 말고 제대로 쓰라”는 지적을 받자 홧김에 “코로나 같이 생긴 얼굴을 해 갖고는(함부로 간섭한다)”이라고 외모를 트집잡아 비방했다. 당시 B씨는 비행기 이륙 전 남편과 함께 3열 좌석에 나란히 앉아 있는데 코와 입을 드러내고 엉성하게 마스크를 쓴 A씨가 다가와 자신들의 옆자리에 앉자 올바른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다. 심하게 모욕을 당했다고 느낀 B씨는 후쿠오카공항 경찰에 A씨를 신고했고, 경찰은 석달 후 모욕죄가 성립한다고 보고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씨는 “내가 동그란 얼굴형이라 코로나19 바이러스 같이 생겼다고 말한 것 같다”며 “너무나 질색하는 코로나19에 비교당하니 나의 인격까지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느낌이었다”고 경찰에서 말했다.
  • 택시기사와 경찰 기지로 5천만원 보이스피싱 막아

    택시기사와 경찰 기지로 5천만원 보이스피싱 막아

    택시 기사와 경찰의 기지로 5000만원을 날릴뻔 한 농촌 노인 부부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지난 14일 오후 2시쯤 정읍경찰서 112상황실로 “할아버지와 할머니 두 분이 버스터미널 근처에서 내렸는데 조금 이상하다”는 택시 기사의 신고가 접수됐다. 역전지구대 김명성 경위와 이한옥 경장은 곧바로 터미널 근처로 출동했다. 현장에서는 노부부가 구석진 골목에서 전화를 받으며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경찰관이 다가가도 몸을 피할 뿐이었다. 불안한 발걸음과 끊지 않는 전화, 경찰관을 경계하는 눈빛으로 보아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라고 직감한 김 경위는 두 어르신에게 말을 걸었다. 그러나 노부부는 계속 시선을 피하기만 했다. 김 경위가 할머니 손에 든 휴대전화를 빼앗자 “딸이 납치됐다. 절대 경찰을 부르면 안 된다고 했다”며 주저앉아 울먹였다. 할아버지 품속에는 현금 5000만원도 발견됐다. 김 경위는 두 어르신을 안심시키기 위해 자신의 휴대전화로 할머니의 자녀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할머니는 딸의 목소리를 듣고도 “우리 딸이 아니다”며 빨리 현금을 가지고 가야 한다고 버텼다. 김 경위는 다시 자녀에게 전화해 영상통화를 요청했다. 휴대전화를 통해 회사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 딸의 모습을 본 뒤에야 두 어르신은 안정을 되찾았다. 김 경위는 놀라움이 가라앉지 않은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지구대로 안내해 보이스피싱임을 재차 설명했다. 이어 택시를 불러 “두 분이 다른 장소에 내려달라고 해도 절대 멈추지 말고 자녀에게 데려다 달라”고 요청 했다. 부모를 만나 보이스피싱 범죄에 휘말릴뻔 한 사실을 알게된 자녀들은 경찰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 경위는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어 참 다행이었다. 자녀가 납치됐으니 현금을 준비하라는 전화는 고령의 노인을 노린 보이스피싱 범죄인 만큼 수상한 전화를 받으면 즉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여보” 말고 “자기야” 남편 애칭의 정치학

    “여보” 말고 “자기야” 남편 애칭의 정치학

    “자기가 (배추전) 좋아하잖아. 좀 많이 사야 할 것 같다.” 지난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경북 예천군 예천읍 상설시장을 함께 방문한 부인 김혜경씨는 주민들과 취재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남편을 “자기야”라고 불렀다. 지난달 13일 ‘명심 캠프’ 토크쇼에 출연한 이 후보의 전화를 받은 김씨는 “어, 자기야”라고 답하기도 했다. 대선후보 등 정치인의 배우자가 공개석상에서 남편을 “자기야”라고 부르는 것은 전례가 없는 것이어서 다소 생경하게 들린다. 그동안 정치인의 아내는 남편을 ‘여보’ 혹은 자식의 이름을 붙여 ‘○○ 아빠’라고 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는 주로 ‘여보’라고 불렀고, 이희호 여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3남의 이름을 붙여 ‘홍걸이 아버지’라고 지칭하는 경우가 많았다. 권양숙 여사 또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여보’ 혹은 ‘건호 아버지’라고 불렀다. 그러나 시대의 변화 때문인지, 세대 차이인지 몰라도 최근 유력 정치인 배우자들의 호칭은 과거에 비해 스스럼이 없어지는 추세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 부부부터 변화가 두드러진다. 김정숙 여사는 지금도 문 대통령을 ‘재인씨’라고 부른다. 2018년 6월 지방선거 때 사전투표소에서 문 대통령이 투표용지 출력기를 못 찾고 두리번거리자 김 여사는 “재인씨, 여기예요, 여기”라며 손으로 가리켰다. 한 살 차이의 캠퍼스 커플로 7년 연애 끝에 결혼한 문 대통령 부부는 역대 어느 대통령 부부보다 애정 표현을 스스럼없이 한다. 해외 순방 때 수시로 남편의 팔짱을 끼는 김 여사의 모습도 과거 대통령 부인한테서는 보기 어려웠다. 이 후보와 김씨 부부 역시 애정 표현을 공개석상에서 거침없이 하는 편이다. 지난달 21일 충북 청주시의 시장을 방문했을 때 김씨는 이 후보가 상인과 악수하면서 앞으로 넘어질까 뒤에서 백허그를 해 화제가 됐다. 뿐만 아니라 김씨는 김 여사보다 더 적극적으로 이 후보의 유세에 동행하고 있다. 이 후보 부부 또한 3살 차이로 나이 차가 크지 않고, 역대 대통령 후보들과 비교하면 연령대도 낮은 편이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과거 대통령 후보 배우자들이 후보가 가지 못하는 지역을 주로 다니며 홀로 유세를 했던 것과 달리 이 후보 부부는 함께 일정을 소화하는 경우가 많아 이런 호칭도 도드라지게 화제가 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 스마트팜 활용·친환경에 앞장…기후변화 넘는 농어업 청년들

    스마트팜 활용·친환경에 앞장…기후변화 넘는 농어업 청년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이 후원하는 ‘제41회 차세대 농어업 경영인 대상’ 수상자 22명이 선정됐다. 이 상은 대한민국 농어업의 미래를 책임질 농어촌 후계자를 육성하고 격려하기 위해 서울신문이 1981년 제정했다. 2016년까지 ‘농어촌 청소년 대상’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만 20~30세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시상해 왔으며 2017년부터 대상 연령을 만 19~39세로 넓히고 이에 걸맞게 명칭도 바꿨다. 건전한 청소년 생활과 단체 활동 경력, 농어촌 소득증대 기여도 및 역량개발 정도, 불우이웃돕기 등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 각종 기술개발 노력 및 발전 가능성 등이 중요 심사 기준이다. 이번에는 기술 발전과 소득 향상에 앞장선 농어업인 20명과 농어업인들의 신망이 두터운 공직자 2명이 상을 받는다. 영예의 대상은 아열대 과수인 ‘애플망고’를 스마트팜에 접목시킨 박민호(농업 부문)씨, 친환경 양식과 안전한 수산물 생산공급에 기여한 서지훈(수산 부문)씨에게 돌아갔다. 대상 수상자는 대통령 표창과 상금 600만원을 받는다. 올해 시상식은 9일 서울 중구 서울신문사 빌딩(한국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 대상 / 농업 부문 박민호 애플망고 스마트팜에 접목… 화분재배 기술 개발·보급2010년 한국농수산대 채소학과를 졸업한 뒤 후계농업경영인에 선발됐다. 2013년부터 아열대 과수인 애플망고를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팜 현장에 접목해 유망 품종을 실험재배했다. 애플망고 뿌리부분 관리를 위해 화분재배 기술을 개발하고 생육시기별로 배양액 공급표를 만들었다. 우리나라에 적합한 15가지 품종을 선발해 2018년부터 전국 149개 농가(20.8㏊)에 재배법과 함께 보급했다. 전남아열대과수통합 브랜드인 ‘오매향’을 출시해 농산물 유통활성화에 기여했다. 청년농업인 모임인 4H연합회 발전과 후계자 양성을 위해 노력했다. 전남 영광 지역 주요 관광지 환경정화활동을 45차례 펼쳤고 영농 일손돕기도 50차례 나섰다. 사회취약계층돕기운동으로 100가구를 지원했으며 4H 꽃길 조성 활동도 진행했다. 대상 / 수산 부문 서지훈 친환경 양식 뱀장어 증산… 어업인·학자로 후진 양성친환경 양식과 안전한 수산물 생산 공급에 관심을 갖고 후배 어업인 육성에 적극 참여하며 수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배움의 자세로 양식인과 학자의 길을 병행했다. 2009년 전남대 대학원 수산과학과에 입학했고, 2016년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19년 9월 전남대 대학원 박사 과정에 진학해 계속 배움을 실천하고 있다. 수산계 고등학교 시절엔 수산양식기능사 자격뿐만 아니라 수산양식기사, 중등교원 2급 수산계고교 교원자격까지 취득했다. 학교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양식장 전체의 시스템을 이해하고 뱀장어의 성장 패턴을 파악해 생산량 증대와 품질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말단 직원으로 시작해 관리소장으로, 또 소속 조합법인 이사로 성장하며 어엿한 양식인이자 어업인의 길을 걷고 있다. 특별상 4H 활동… 비대면 화훼 플랫폼 도입●농업 유호인 화훼·조경분야 영농 후계자로 청년농업인 교육과 신기술 개발에 힘썼다. 4-H연합회에 활발히 참여해 농업 및 농촌 공익활동에 솔선수범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했다. 농업 유관기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워크숍과 경진대회, 학습조직, 토론회 등 다양한 활동으로 청년농 육성을 지원했다. 조경수목을 컨테이너에 시범재배했고, 노동력 절감을 위한 현대화된 시설하우스 도입에 나섰다. 비대면 화훼 온라인 유통 등 플랫폼 도입을 시도했고, 지역농가와 공유했다. 특별상 향어 월 300㎏ 유통… 후배와 기술 공유●수산 조계빈 평소 양식업을 비롯한 수산업에 대한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 남다른 희생정신으로 책무를 수행했다. 어업 생산성 향상과 부가가치 증대를 통한 수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등 어촌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향어 유통으로 소득을 창출하고 시장을 확대했다. 2015년부터 전북 김제, 전주 등지에서 현재 매달 약 300㎏의 향어를 유통하며 부가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아울러 양식업에 처음 발을 내딛는 후배들에게 조언과 기술 공유도 아끼지 않는다. 특별상 전복 1370칸 양식, 해양환경 적극 보호●수산 이선호 2013년 어민 후계자로 선정된 이후 사단법인 한국수산업경영인완도군연합회 청년부회장직을 맡아 수산업경영인의 단결을 이뤄 내고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2013년 전복 가두리 240칸으로 시작해 지금은 1370칸, 2500평의 전복치패양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경남 수산자원연구소 등 다양한 연구소를 견학하며 견문을 넓혔다. 양식 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자재와 부유물을 철저히 수거하는 등 해양환경보호에도 적극 나섰다. 특별상 불법 어업 근절… 바다쓰레기 2t 수거●수산 김진범 한국수산업경영인 서천군연합회 회원으로서 수산업 경영과 더불어 불법 어업 근절 활동과 해양환경운동을 펼치며 수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서천군연합회 주관 바다살리기 캠페인에 참여해 2t 이상의 바다 쓰레기를 수거하는 데 적극 참여했다. 체장 미달 수산물 판매를 금지하도록 감시를 철저히 하는 등 불법 어업 근절에도 만전을 기했다. 한국수산업경영인 도대회에 6회, 전국대회에 6회 참석하는 등 수산인으로서 자부심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다했다. 공로상 23개 시군 1만 600명 청소년 조직 양성농업 부문 전제환(경기도농업기술원) 투철한 사명감과 공직관으로 23개 시군에서 1만 600명에 달하는 농촌 청소년 조직을 양성하고 농업후계자 육성에 최선을 다했다. 농업인 학습단체 육성과 농업인 역량 강화에도 기여했다. 농촌지역 고령화와 농업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 농업인 육성 3개년 계획을 추진했다. 18개 시군의 청년 118명이 수록된 책자 600권도 발간했다. 농업인 정보화능력 향상과 온라인 소득 창출도 지원했다. 공로상 바다송어 등 해양·육상 양식 첫 성공수산 부문 전용호(전남 해양수산과학원) 항상 연구·노력하는 자세로 신품종 개발, 실용 수산 기술 보급, 어촌 후견 인력 육성, 재해 예방을 통해 안정적인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국내 최초로 바다송어, 시마연어, 은연어의 해상·육상 양식에 성공해 수입에 의존하는 연어과 어류의 국내 생산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조성했다. 본인이 터득한 양식 기술을 어업인에게 지속적으로 지도·보급함으로써 어민 소득 증대에 이바지했다. 본상 신제품 개발로 6차 산업화… 드론방제도 도입●농업 김성규 신제품 연구·개발·투자를 통한 6차 산업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온라인을 통한 농산물 판매로 수익을 다원화하고, 다양한 가공식품을 해외에 판매해 수익을 창출했다. ‘클래식 농원’이란 브랜드를 출시해 가치를 높였다. 드론을 활용한 ‘드론방제’를 도입하는 등 과학영농도 실천했다. 동료 청년농업인과 북콘서트를 열어 청년 농업에 대한 관심을 이끌었다. 본상 전남 고흥에 홍가리비 양식업 보급… 상품화 이뤄●수산 손용현 어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품종을 개발하는 등 수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어촌 지역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홍가리비 미개척 지역인 전남 고흥에서 양식한 홍가리비가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단기간 고수익 홍가리비 양식사업을 고흥군 양식 어가에도 보급했다. 지난해에는 양식시설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인공 종묘 생산장을 신설해 저품질 홍가리비 종묘를 대체할 우량 종묘 생산 비전을 수립했다. 본상 젖소 청정 육종 농가에 지정… 서내비치즈 창업●농업 고재열 축산농장과 유가공장을 운영하며 축종개량, 동물복지, 6차 산업 육성 등을 위해 노력했다. 낙농 선도농가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젖소 청정 육종농가로 지정됐다. ‘서내비치즈’란 이름의 유가공사업장을 창업하고, 체험형 목장으로 변환시키는 등 관광사업에 기여했다. 2008년부터 4-H에 참여해 약 8년간 임원으로 활동했다. 본상 고품질 전복 생산 기술 보급, 해양 환경 개선 이바지●수산 김홍택 어업인으로서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로 생활하며 고품질 전복 생산을 위한 다양한 양식기술 시도로 어업인의 소득 향상에 기여했다. 2016년 어업인 후계자로 선정돼 받은 후계자금 1억원으로 7.93t급 양식 관리선을 구매하고 크레인과 선박시설을 현대화했다. 2019년 전업 경영인으로 선정돼 전복의 문제점인 밀식을 방지함으로써 주변 해양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 본상 한우 스마트팜 운영 기술 전파… 축사 온·급수 특허●농업 정왕용 혁신적인 신기술 도입으로 농업발전에 기여했다. 한우 스마트 팜 운영 기술을 전파했다. 연암대와 협약을 맺어 현장실습 목장과 실험목장을 운영했으며, 농장의 한우 사육과 경영 노하우를 보급했다. 축사에 온수·급수 장치를 설치해 특허도 출원하는 등 기술개발을 위해 노력했다. 전북 4-H연합회 활성화를 위해 각종 행사와 교육을 추진했다. 본상 U자형 지지대 설치… 굴 폐사 줄여 생산 10% 증대●수산 유종훈 경남환경연합 회원으로 사명감을 갖고 굴양식 방법을 개선하는 등 어촌마을 양식산업 생산성을 높이고 청정해양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굴 양식장에 U자형 지지대를 설치해 폐사율을 줄여 굴 생산량을 10% 이상 늘렸다. 통영수산업협동조합원, 광도면 굴 양식회원으로서 굴 양식산업 발전과 신기술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해 어업인을 단결시켰다. 본상 청년농업인에 영농법 전수… 지역발전에 힘써●농업 홍성수 벼를 주작목으로 하며 한우, 채소, 과수 등을 시범 재배하는 등 영농기술 향상에 매진했다.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농업인에게 영농 노하우를 전수했고, 농업단체 임원 활동 등을 통해 청년농업인의 이권 신장과 지역발전에 기여했다. 지역사회 정책사업에 참여해 리더 역할을 하며 전문농업인으로서 역량을 강화했다. 벼 등 17개 품목에 대한 작물 재배 활동을 하며 정보를 공유했다. 본상 바이오플락 양식기술로 친환경 새우 생산·보급●수산 김영민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어촌 공동체를 위해 노력했다. 여러 차례 시행착오 끝에 바이오플락 양식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친환경 새우 양식에 성공했다. 양식장을 확장해 연 30t의 새우를 생산해 안정적인 소득원을 창출했다. 예비 창업자들의 멘토로 활동하며 양식 현장에서 다양한 기술을 지도하고 바이오플락 새우 양식 기술을 보급하는 데 힘썼다. 본상 미생물 투입 신기술 보급… ‘약돌사과’ 브랜드화●농업 안세근 과학영농기술 보급으로 지역 특산품 발전에 기여했다. 친환경 사과 재배기술을 도입하고, ‘약돌사과’를 브랜드화시켜 사과 산지인 경북 문경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미생물 투입을 통한 비료 사용 억제, 농약 사용 절감 등 신기술 보급에 앞장섰다. 영농기술개발과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발전과 살기 좋은 부자농촌을 건설하는 데 솔선수범했다. 본상 기선권현망 어업 계승… 멸치이용 상품 개발 노력●수산 박성호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공동어장 자원을 조성하고 어촌계 발전과 더불어 어업인 권익 향상과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갈수록 열악해지는 어업 환경 속에서 가업인 기선권현망 어업을 이어받아 성실히 어업 활동에 참여했다. 기선권현망 주 어획물인 멸치를 이용해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여 청년 어업인들의 귀감이 됐다. 본상 농업정책 제도 개선 자문·후계세대 육성에 기여●농업 정승환 농업발전을 위한 교육활동을 펼쳤다. 한국농수산대 현장교수를 지냈고, DS농업연구소 등에서 활동했다. 농업정책의 제도적인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자문 활동을 펼치며 농업후계세대 육성에 이바지했다. 전북 고창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농생명식품산업분과) 시민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고창군 4-H연합회에서 체육부장과 대외협력부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했다. 본상 송어·철갑상어 양식에 쓴 물 고추냉이 재배 재활용●농업 박서연 다양한 해외연수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농장·농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우리나라 농장 현실에 맞는 아쿠아포닉스(물고기 양식과 수경재배의 합성어)를 구상했다. 송어와 철갑상어 양식 과정에서 배출되는 맑고 깨끗한 물을 재사용해 고추냉이 재배에 활용했다. 와사비 수경 재배를 통한 가공식품 개발을 이뤄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했다. 본상 농업선진화·농가소득 향상 앞장·후배 농업인 지원●농업 강원모 한국농업전문대학 화훼과를 졸업한 뒤 2004년 창업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됐다. 다양한 교육에 참여하고 자기개발을 통해 제주도 첫 화훼 부분 나라장터 종합 쇼핑몰로 등록됐다. 농업선진화와 농가소득 향상에 앞장섰다. 타 지역 회원들과의 활발한 교류활동을 인정받아 제주 4-H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농수산대학 제주동문회장을 역임하며 후배 농업경영인을 지원했다. 본상 고로쇠·녹차 생산, 가공, 판매 체험활동 후배에 제공●농업 정은규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하고 4-H 활동에 참여하며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된 청년농업인이다. 고로쇠와 녹차의 생산, 가공, 판매, 체험활동 제공을 통해 후배 청년농업인의 귀감이 됐다. 직접 채취한 고로쇠 수액을 친환경 매장인 초록마을, 무공이네 등에 납품했다. 지금은 백화점, 우체국쇼핑, 로컬푸드 등에 납품하며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는 청년 농업인으로 성장했다.
  • “북한 여군 70%, 성폭행 피해… 군의관이 낙태 수술” 탈북자 고백

    “북한 여군 70%, 성폭행 피해… 군의관이 낙태 수술” 탈북자 고백

    유엔이 진행 중인 여성 폭력 추방 캠페인에 탈북 여성들이 참여해 군대 내 성폭력 등 북한 여성들이 겪는 다양한 폭력 피해를 알렸다. 북한 지도부는 여성에 대한 폭력을 종식하는 조치를 취하라는 유엔 등 국제사회의 권고를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실질적인 이행이 없다는 비판이 계속 나오고 있다. 북한 여군으로 6년간 복무한 탈북 여성 제니퍼 김씨는 최근 워싱턴의 민간단체인 북한인권위원회(HRNK)와 영상 인터뷰를 통해 여군들이 겪는 성폭력 등 다양한 인권 침해를 폭로했다. 김씨는 “북한 여군에 대한 가장 심각한 인권 침해는 성폭행 범죄”라고 말했다. 김씨는 자신의 경험상 북한 여군의 70%가 성폭행 또는 성추행 피해자로 생각되며, 자신 역시 성폭행 피해자 중 하나라고 말했다. 김씨는 23살 때 부대 정치군관으로부터 강압적으로 성폭행을 당하고 이후 군의관으로부터 마취 없이 강제로 낙태 수술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김씨는 “조선노동당 입당 결정 등에 막강한 권한을 가진 정치 군관의 요구를 거부할 때 자신의 미래가 송두리째 날아가기 때문에 그런 수모를 감내해야 했다”라며 그 날 이후 모든 남성이 정치군관으로 보이고 남성들이 하는 모든 것이 그가 한 일을 떠올리게 하며, 이런 경험이 지금도 정신적으로 자신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런 악몽으로 아이를 가질 수 없고 좋은 결혼을 하는 것도 어렵다”라고 토로했다.여성 인신매매와 폭력 심각하지만피해자가 더 욕을 먹는 북한 사회 영국에서 북한 인권 운동가로 활동하는 북한 출신 박지현씨도 지난달 유엔 여성기구 영국 국가위원회(UN Women UK)가 시작한 ‘젠더 기반 폭력 추방을 위한 16일의 캠페인’ 발대식에 참석해 북한 여성들이 겪는 다양한 폭력 피해를 증언했다. 박씨는 영국 여성단체전국연맹(NAWO) 홈페이지 기고를 통해 “김씨 남성 왕조의 통치하에 북한 여성은 권리가 없다”면서 “북한은 성폭력, 성추행 문제에서 가해자보다 피해자가 더 욕을 먹는 사회다. 남자가 여자한테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할 수 없다. 아주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박씨는 성인지 감수성과 성폭력 등 모든 형태의 폭력에 대해 인권 의식이 없는 북한 주민들에게 교육적 차원의 외부 정보를 적극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폭력 종식 위한 권고… 미동 없는 북한 유엔은 2014년 북한 당국에 여성 폭력 종식을 위한 다양한 권고를 해왔다. 북한 지도부는 2019년 유엔 인권이사회의 보편적 정례검토에서 9개국이 권고한 여성 폭력 방지와 역량 강화 권고 가운데 나미비아와 아르헨티나, 호주, 이집트, 벨기에의 권고를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실질적인 이행 조치 발표나 움직임은 아직 없는 상황이다. 제6차 유엔총회는 지난달 제3위원회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하고 “여성에 대한 폭력과 차별” 문제에 대해 우려하며 북한 정부에 개선을 촉구했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북한 형법이 이미 상관의 위력에 의한 성폭력에 대해 2년 이하 징역, 엄중한 경우 5년 이하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며, 관리들의 부패와 위력, 가부장적 문화 때문에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 게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 가난한 베이비시터에게 축구스타가 건낸 통큰 선물 알고보니

    가난한 베이비시터에게 축구스타가 건낸 통큰 선물 알고보니

    연말을 앞두고 베이비시터(아이돌보미)에게 통큰 선물을 한 축구선수가 화제다. 페루 프로축구 1부 리그의 ‘알리안사 리마’에서 공격수로 활약하는 에르난 바르코스가 최근 베이비시터에게 페루의 수도 리마에 있는 아파트 1채를 선물했다. 이 같은 사실은 바르코스가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1장의 사진을 본 현지 언론이 취재에 나서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그는 부인이 베이비시터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그는 사진에 “마리아(베이비시터의 이름), 많이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다정하게 대해주어 고마워요. 행복하길 바랍니다”라는 설명을 달았다. 무언가 심상치(?) 않은 냄새를 맡은 현지 언론은 취재에 나섰다. 알고 보니 바르코스의 부인과 나란히 포즈를 취한 여자는 베이비시터, 사진을 찍은 장소는 바르코스가 베이비시터에게 선물한 아파트였다. 마리아 알카라는 이름의 베이비시터는 올해 아르헨티나 출신인 바르코스가 페루로 이적한 직후부터 그의 아이들을 돌봐왔다. 4명의 자식을 둔 베이비시터 마리아는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빈민가 판잣집에서 살고 있었다.바르코스는 라디오인터뷰에서 “(처음엔 몰랐는데) 나중에 사정을 알고 보니 자식 4명과 함께 판잣집에 살고 있더라”면서 “정말 좋은 사람인데 이건 아니다 싶어 집부터 바꿔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아내와 함께 즉각 아파트를 알아보기 시작했고, 신의 도움으로 마침 리마에서 적절한 아파트를 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수없이 선물을 주고받지만 바르코스의 선물은 한 가족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선물이었다”면서 그의 선행을 크게 보도했다. 베이비시터 마리아는 “너무 예쁜 아파트를 사주셔서 감사한다. 꿈이 현실이 되는 기적이 일어났다. 세계 최고의 고용주가 있다면 아마도 바르코스 부부일 것”이라면서 눈물을 흘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르코스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앞서 지난 7월 바르코스는 20억원에 육박하는 초고비용 치료를 받아야 하는 한 브라질 어린이를 위해 자동차를 1등 경품으로 내걸고 추첨행사를 진행했다. 자동차를 비롯한 경품은 모두 바르코스가 사비로 장만해 개최한 행사였다. 추첨권 판매로 얻은 수익은 모두 브라질 어린이에게 기부했다. 한편 바르코스는 축구선수로서도 올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알리안사 리마는 페루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10골과 8도움을 기록한 바르코스는 우승의 주역이었다.  사진=에르난 바르코스
  • [서울광장] 우리 대선과 독일 연정/임병선 논설위원

    [서울광장] 우리 대선과 독일 연정/임병선 논설위원

    흠결투성이의 내년 대통령 선거가 정치와 정당, 선거의 의미를 묻고 또 묻게 한다. 사람들은 당장 누가 대선에서 승리할 것인가에만 관심을 쏟는 것처럼 보인다. 적어도 주류 언론이 착시 현상을 만드는 데 열심이다. D-90이 가까워 오면서 두 유력 후보들의 지지율이 박빙인 것처럼 보도되고 있다. 그럴수록 치열해지고 각박해져 어정쩡하거나 타협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이들을 어떻게든 정권 유지냐 교체냐의 어느 한쪽에 서도록 몰아붙일 것이다. 탄핵의 강을 건넌 뒤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 약속이 과연 제대로 지켜졌는지를 놓고 유권자 표심이 갈라질 것으로 보인다. 필자는 국민들의 감정에 깊이 뿌리내린 이 간극을 문 대통령 재임 기간 치유하지 못한 것이 이렇게 격렬한 진영 대립을 불러왔다고 본다. 정권이 오롯이 책임져야 할 몫이다. 5년 전 탄핵 국면에서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부정당했다고 믿는 이들이 소수이지만 존재한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나 잘못된 인사 등을 명분으로 내걸어 탄핵으로 탈취당한 정권을 되찾아 오겠다는 결기로 단단히 뭉쳐 있다. ‘모든 것이 문죄앙 탓’이란 주문에 스스로를 가뒀다. 반대쪽은 속된 말로 지리멸렬하다. 정권을 저쪽에 넘기면 되겠냐 걱정하지만 명분으로나 힘으로나 밀리고 있다. 현실적이지 못한 인식과 방법론으로 정부와 사회 개혁에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현 정부의 어수룩함을 탓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두 진영이 극렬하게 대치할수록 중간자들의 입지가 좁아진다는 것이다. 더욱 큰 일은 대통령 선거가 국정 방향을 새롭게 정립하며 과거와 현재의 대화 끝에 미래를 설계하는 대신 온통 과거의 것들을 뒤집는 데만 매몰될 것이란 위기감이 커지는 것이다. ‘반(反)문재인’에 총력을 기울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발언을 보면 이런 걱정이 지나치지 않아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마저 국토보유세, 기본소득 등 스스로 며칠 전, 몇 달 전 내놓은 공약도 손바닥 뒤집듯 하고 있다. 윤석열 캠프가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나 이준석 대표와 갈등을 빚고 봉합하는 과정 또한 국민들로선 납득하기 어렵다. 한국 선거판과 달리 총선이 치러진 뒤 두 달 만에 연립정부 구성안을 내놓은 독일이 부럽기만 하다. 의회 의석 735석 가운데 206석에 그친 사회민주당이 중도 우파 기독민주당과 기독사회당 연합(196석)을 따돌린 뒤 친기업 성향의 자유민주당(92석), 기후변화 대응을 기치로 내건 녹색당(118석)과 ‘신호등 연정’을 구성해 오늘 출범한다. 열세를 만회하려고 번갯불에 콩 볶듯 권력 분점에 합의한 것이 아니라 두 달 동안 진득하게 협상을 벌여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끈 기민당ㆍ기사당 연정이 16년에 걸쳐 이룬 것들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시킬 어젠다들을 망라했다. 석탄 화력 발전 중단 시기를 정부 계획보다 8년 앞당겼다. 또 철도 화물 운송량과 전기자동차 보급 계획 등 녹색경제 실천 방안에도 합의했다. 코로나19 백신 의무화, 마리화나 합법 판매 허용, 이민자 5년 후 시민권 신청 및 이중국적 허용, 최저임금 12유로(약 1만 6000원)로 인상, 신규 주택 연 40만 가구 공급(그중 4분의1은 사회주택), 선거권을 18세에서 16세로 낮추는 방안 등이다. 올라프 숄츠 새 총리에게 차근차근 정권이 넘겨지는 모습도 아름답다. 지난 10년여 미국 정치권과 여론의 극심한 분열을 보며 양당제에 기초한 민주주의의 한계가 노정된 게 아닌가 했다. 미국도 우리처럼 정권을 잡으면 전 정부의 모든 것을 부정하는 행태를 되풀이하고 있어서다. 독일과 북유럽 국가들의 연립정부야말로 다원화되고 원심력이 커지는 사회 추세에 훨씬 잘 맞는다는 생각도 든다. 의회 의석의 3분의1도 차지하지 못한 정당이 다른 정당들의 손을 잡고 생각을 함께할 수 있는 여지를 확보하는 독일 정치의 신묘함은 분명 배울 대목이다. 그런 일을 가능하게 만드는 궁극적인 힘이 어디에서 시작되는지도 궁금하다. 최근 타계한 밥 돌 전 미국 상원의원은 “특정한 정당이 지혜를 독점할 수 없다”고 되뇌곤 했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 자행되는 숱한 잘못들을 정확하게 해부할 때만 올바른 해법이 나올 것이다. 승리하는 쪽이 너른 아량을 발휘해 패자와 그 진영을 어떻게든 포용해야 하는데 아마도 반대로 독점하는 지혜를 강요하지 않을까 불안하다. 해서 대선 이후가 더 두렵다.
  • 러시아정교회 수장 “교회 감염 두려워 말라, 하나님의 은총이 보호”

    러시아정교회 수장 “교회 감염 두려워 말라, 하나님의 은총이 보호”

    러시아정교회 수장이 예배당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될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러시아 관영 RT에 따르면 6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정교회 키릴 총대주교는 ‘하느님의 은총’이 신자들을 코로나19에서 보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모스크바 구세주 그리스도 대성당에서 키릴 총대주교는 “유행병을 둘러싼 상황이 교회에 나오는 신자 수를 현격히 감소시킨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해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분명 감염을 두려워한다”고 말했다. 키릴 총대주교는 그러나 교회에서 코로나에 감염될 것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총대주교는 “교회에서 병에 걸릴 것을 염려할 필요가 없다. 일단 하느님의 은총이 이곳에 있고, 우리는 거리두기 규칙을 지킨다. 교회는 감염의 근원지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구 40%가 정교회 신자인 러시아는 지난해 4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시 교회 문을 닫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20년 만에 처음으로 부활절 미사에 불참하며 방역에 열을 올렸다. 당시 키릴 총대주교도 코로나 예방을 위해 집에서 TV로 부활절 예배를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키릴 총대주교는 또 코로나19 사태가 인류의 눈을 영적인 삶으로 돌리려는 신의 마지막 부름이라고 정의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정욕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자제력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올해 초에는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예방접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하지만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신자와의 만남이 어려워지자, 키릴 총대주교는 필요 이상의 두려움을 갖지 말라고 당부했다. 성스러운 공간에서의 바이러스 감염을 무서워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러시아 코로나19 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을 기준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3만 2136명이다. 추가 사망자는 1184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983만 3749명, 누적 사망자는 28만 2462명이다. 한편 로마 가톨릭 신자를 이끄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종교 간 화합을 위해 조만간 키릴 총대주교를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교황은 6일 키프로스-그리스 순방을 마치고 이탈리아 로마로 돌아가는 전용기에서 “그리 머지않은 미래에 키릴 총대주교와의 만남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다음 주 러시아정교회 관계자가 만나면 논의를 위해 바티칸에 올 것”이라면서 “핀란드에서 만날 생각인데 확실치는 않다. (내가) 러시아에 갈 준비도 돼 있다”고 설명했다.
  • [데스크 시각] 더 독해진 ‘부동산 공포 시즌2’/김승훈 경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더 독해진 ‘부동산 공포 시즌2’/김승훈 경제부 차장

    정부·여당의 ‘부동산 공포 시즌2’가 점입가경이다.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더 거세지고, 더 독해졌다. 현 정부 출범 초기 시즌1의 “집 사면 손해” 정도는 애교 수준이다. 시즌2가 흥행하려면 시즌1보다 더 ‘임팩트’가 커야 해서일까. 정부·금융 당국 수장부터 대통령 후보까지 전면에 나서 온 나라를 송두리째 엎어 버릴 말들을 거침없이 쏟아내고 있다. 지난 5월 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집값 고점’ 서막을 연 데 이어 8월 취임한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의 가계부채발 ‘퍼펙트 스톰’,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의 집값 고점 재부각에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집값 폭락’까지 부동산 시장에 큰 혼란을 일으킬 말들이 파죽지세로 이어지고 있다. 이들 발언이 실제 연쇄 파장을 일으킨다면 어떻게 될까. 종착지는 퍼펙트 스톰이다. 집값이 고점에 이어 폭락하면 퍼펙트 스톰으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퍼펙트 스톰은 여러 악재가 겹쳐 일어나는 초대형 복합 위기로, 말 그대로 금융자산 붕괴를 의미한다. 지인 A씨는 2018년 5월 말 서울 양천구의 105.78㎡(32평) 아파트를 샀다. 주택담보대출에 신용대출, 사인 간 빚까지 끌어다 댔다. 말 그대로 ‘영끌’로 내 집 마련을 했다. A씨는 최근 “그때 정부 말을 믿었더라면 서울에서 영영 아파트는 사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사연인즉 이랬다. A씨는 2017년 7월 성동구의 30평대 아파트를 사려다 정부에서 “곧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 집값이 떨어진다”고 해 계약을 접고 지켜보기로 했다. 한 달 뒤 대책이 나왔는데, 어떻게 된 영문인지 집값이 치솟기 시작했다. 3억~5억원대 아파트가 1년도 안 되는 새 두 배 가까이 뛰었다. A씨는 이듬해 다른 지역 아파트를 찾아야 했다. 그해 5월 말 드디어 학군·교통·가격이 맞아떨어지는 아파트를 찾아 계약하려 할 때였다. 정부에서 또 대책을 내놓겠다며 “이번엔 진짜 집값이 떨어진다”고 호언장담했다. A씨는 정부 말을 믿지 않고, 서둘러 지금의 집을 계약했다. 몇 달 뒤 대책이 나왔는데 집값이 잡히기는커녕 더 빠른 속도로 올랐다. 현 정부는 부동산 투기와의 전면전을 선포했지만 투기는 잡지 못하고, A씨처럼 투기와 거리가 멀거나 정부 말을 믿는 순진한 서민들만 잡았다. 정부 말을 믿고 집을 판 사람들도, 집을 사지 않고 기다렸던 사람들도 졸지에 ‘벼락 거지’ 신세가 됐다. 무주택자들은 서울에서 밀려나 수도권 외곽으로 옮겨 가기도 했다. 부동산 공포 시즌2를 접하면서 두려움과 안타까움이 교차한다. 정부·여당 말대로 집값이 폭락해 퍼펙트 스톰이 일어나면 ‘영끌’로 겨우 내 집 한 칸을 마련한 2030세대를 비롯한 실구매자들은 어떻게 될까. 상상조차 두렵다. 서민들은 이번에는 정말 정부 말을 믿어야 할지, 믿었다가 간신히 버티고 서 있는 벼랑 끝에서 떨어지는 건 아닌지 또다시 고민의 늪에 빠졌다. 임기 말에 와서조차 서민들을 고통스럽게 하니 누구를 위한 정부인지 모르겠다. 정부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 상승폭 둔화나 대구·세종 등 일부 지역 마이너스 전환을 토대로 집값 고점에 이은 폭락을 경고하는 듯한데, 과한 면이 있다는 지적이다. 집값이 현재보다 30~40% 이상 폭락한다는 징후도 없는 데다 내년 공급 물량도 올해보다 적기 때문이다.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여 가구로 올해(4만 8240가구)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서민들을 고통으로 몰아넣는 부동산 공포 정치는 막을 내려야 한다. 다음 정부에서는 “그때 정부 말을 믿길 잘했다”는 얘기를 듣고 싶다.
  • “렉서스 ××” 불법주차 차량에 스프레이 욕설…“응징” vs “범죄”

    “렉서스 ××” 불법주차 차량에 스프레이 욕설…“응징” vs “범죄”

    불법 주차된 일본산 외제차에 붉은 스프레이로 욕설을 써놓은 사진을 두고 인터넷 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렉서스 주차 꼬락서니 보소’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 흰색 렉서스 차량은 교차로 우회전 모퉁이에 정지선을 넘은 채 주차돼 있는데, 차량 보닛에는 붉은색 래커 스프레이로 ‘렉서스 ××’이라고 욕설이 적혀 있다. 문제의 렉서스가 주차된 길 가장자리엔 황색 실선이 그어져 있다. 황색 실선은 주정차가 모두 금지돼 있다. 시간대와 요일에 따라 탄력적으로 주차가 허용되기도 하지만, 해당 차량은 모퉁이에 주차했기 때문에 불법주차에 해당한다. 도로교통법 제32조에선 ‘교차로의 가장자리나 도로 모퉁이로부터 5m 이내인 곳에는 주차를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주차를 ××같이 해놨다”면서 “용자(용감한 사람, 스프레이로 욕설을 써놓은 사람) 형 멋지다”고 추켜세웠다. 불법 주차한 차량에 직접 스프레이로 응징한 것을 두고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이다. 해당 게시물엔 댓글이 50여개 달렸는데 상당수가 통쾌하다거나 당할 만하다는 반응이었다. 게시글엔 “코너 주차라서 약간 통쾌하다”, “속시원한데 뒷감당이” 등의 댓글이 달렸다. 통쾌하다는 댓글 중 상당수는 ‘일제 차량’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베스트 댓글 중에는 “일제 차를 타는 것들은 정상이 없긴 하다”라는 댓글도 있었다. 반면 이를 두고 엄연한 “재물손괴”라면서 “그래도 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하셨으면. 이것 자체도 범죄”라고 지적하는 댓글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용자라구요? 저건 범죄인데요?”라고 비판했고, 다른 네티즌들도 “일본 불매도 좋지만 법치보다 앞서냐”, “남의 재산에 저런 짓을, 범죄자다. 그냥 신고하면 될 것을”이라고 지적했다. 렉서스는 일본 자동차회사 도요타의 고급 브랜드로 2019년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한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당시 ‘차량 테러’의 주요 표적이 된 바 있다. 사진 속 차량은 렉서스 ES300h 모델로 추정된다. 해당 모델의 출고가는 6110만~6710만원으로, 렉서스 정식서비스센터 관계자는 사진 속 훼손 수리와 관련해 “도장 작업에 100만~120만원의 비용이 청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 ‘고래 감옥’ 갇혔던 모든 고래, 자유 되찾았다…러 사육시설 완전 해체

    ‘고래 감옥’ 갇혔던 모든 고래, 자유 되찾았다…러 사육시설 완전 해체

    100마리에 달하는 고래를 비좁은 우리에 가둬 놔 ‘고래 감옥’으로 불리며 국제적 공분을 샀던 러시아의 사육 시설이 결국 문을 닫았다.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극동 나호드카 인근 스레드냐야 만에 있는 한 해상 가두리 시설에는 2018년부터 벨루가(흰고래) 87마리, 범고래 11마리 등 98마리의 고래가 비밀리에 사육됐다. 수족관 시설에 공연용으로 팔려고 포획됐던 이들 고래는 2019년부터 환경 단체들의 노력 덕에 자유를 되찾기 시작했지만, 그중 대다수는 야생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곧 바로 바다로 돌아갈 수 없었다.최근 문제의 시설을 나와 적응 훈련을 마친 벨루가 77마리가 야생으로 돌아가면서 ‘고래 감옥’에 갇혔던 모든 고래는 완전히 자유의 몸이 됐다. 이들 고래는 러시아 극동반도와 일본을 사이에 둔 오호츠크해로 풀려 났다. 고래 감옥의 완전 해체 소식은 지난 2일 러시아 현지 환경검찰청의 공식 발표로 알려졌다. 해당 기관은 성명에서 “해양 동물의 불법적인 사육을 막기 위해 부유 구조물을 해체했다”고 밝혔다. 이 시설의 부유 구조물은 사육 목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을 없애는 조건으로, 재활용되기 위해 조선소로 옮겨졌다. 이 같은 움직임에 환경 단체들은 환영 의사를 밝혔다.지금까지 고래 감옥의 해체 운동을 이끌었던 현지 비정부기관(NGO) ‘사할린 워치’의 대표 드미트리 리시친은 AFP통신에 “시설 해체는 오래전 이뤄졌어야 했다”고 지적하면서도 “우리는 구조된 고래들이 자연에 적응하고 문제의 시설을 폐쇄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사할린 워치에 따르면, 러시아에서는 해당 고래 감옥이 유일하게 알려진 시설이지만, 해양 수족관에 공연용으로 팔기 위해 이 같은 해양 동물을 가두고 있는 더 존재한다. 지금도 스레드냐야 만 어딘가에 비밀리에 고래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 중 상당수는 중국에 있는 수족관 시설로 보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FP 연합뉴스
  • “이 사람이 확진자랍니다” 도 넘은 오미크론 확진자 ‘신상 털기’[이슈픽]

    “이 사람이 확진자랍니다” 도 넘은 오미크론 확진자 ‘신상 털기’[이슈픽]

    국내 첫 변이 오미크론 확진자인 40대 목사 부부를 향한 비난이 도를 넘어섰다. 지난 4일 인천 지역 한 맘카페에는 ‘목사 부부 결국 신상 다 털렸네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불법이기에 저는 (관련 내용을) 올리지 않는다”면서도 “신상까지 털린 마당에 인천에서 얼굴 못 들고 살겠다”고 적었다. 해당 게시글에는 “같은 동네라 불안하다”면서 이들의 산상 정보를 공유해달라는 댓글 수십 개가 달렸고, 신상 공유가 불법임을 의식해 신상 정보를 캐내는 방법을 알려주는 댓글도 달렸다. 이 밖에도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A씨 부부의 사진과 실명 등 개인 정보가 무분별하게 확산했다. 심지어 이들 자녀가 다니는 학교 이름까지 언급되는 등 일반적인 비판 수준을 넘어 사이버 폭력 형태로 변질되고 상황이다. 코로나19보다 무서운 신상 털기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등장한 이후로 확진자에 대한 신상털기는 계속 문제가 돼왔다.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첫 번째 확진자의 경우 감염경로가 공개되자 일부 네티즌들이 확진자의 SNS 계정을 찾아내 악성댓글을 달았다. 확진자는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제발 저의 신상정보를 퍼트리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또 경기 김포에서 생후 16개월 여아가 최연소로 코로나19 확진자 판정을 받자 부모에 대한 신상털기와 악플이 쏟아졌고, 2020년 5월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당시에도 각종 메신저를 통해 확진자의 사진과 실명, 직장 등 개인 정보가 퍼졌다. 무분별한 신상털기는 방역에도 부정적이다. 질병관리본부 위기소통담당 관계자는 “일반 개인들에 대한 과도한 신상털기는 방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면서 “(코로나19 검사에)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걸 저해한다”고 전했다. “도덕적 비판의 대상일 뿐, 법적인 테두리를 넘어서는 안 돼”확진자에 대한 무분별한 신상털기를 자제하자는 목소리도 거세다. 특히 이번 오미크론 확진자의 자녀 신상까지 공개되자, 지난 3일 인천 지역 한 맘카페에는 과도한 신상털기를 자제할 것을 촉구하는 글이 여러 개 올라오기도 했다. 한 작성자는 “방금 오미크론 확진자 부부 자녀의 신상이 공개된 글을 봤다”면서 “부모의 무지가 아이에게 낙인 찍히지 않도록 우리가 지켜주는 건 어떠냐”고 말했다. 이어 “어른들이 아이에게 할 일이 아니다”라면서 “신상을 털어서 공개하지 말자”고 주장했다. 해당 글에도 “아이는 죄가 없다”, “신상을 털어서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등의 댓글이 달리며 과도한 신상털기 자제를 촉구했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목사 부부의 행위가 도덕적 비판의 대상이 될 수는 있어도 그것이 법적인 테두리를 넘어서는 안 된다”면서 “특정인의 신상 정보를 무분별하게 퍼뜨리거나 이들을 직·간접적으로 위협하는 행위는 처벌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국내 첫 오미크론 감염자인 40대 목사 A씨 부부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역학조사에서 “공항에서 방역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갔다”고 거짓 진술을 했다. 이 때문에 이들을 공항에서 자택으로 데려다준 지인 B씨는 밀접 접촉자 분류에서 제외돼 격리 조치되지 않았으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수일간 지역 사회를 돌아다니며 수많은 사람과 접촉해 변이 감염이 지역에서 확산하고 있다.
  • 미국이 청나라 말기 닮아가?…中 “마약 합법화는 망국의 길”

    미국이 청나라 말기 닮아가?…中 “마약 합법화는 망국의 길”

    미 뉴욕시가 최근 ‘약물과다복용 예방센터’(이하 OPC)를 개설한 것을 두고, 중국이 청나라 말기 아편으로 국력이 쇠한 시대적 아픔을 닮아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매체 베이징완바오는 최근 미국 맨해튼 이스트 할렘과 워싱턴 하이츠에 최초로 개설된 ‘OPC’를 두고 ‘마약 중독자들의 피난처라는 허울 좋은 프로젝트가 시작된 당일 전국에서 몰려든 중독자들로 정치인들의 얼굴에는 흡족한 미소가 번졌다’면서 ‘설령 합법화된 독극물 투약 센터가 만들어졌다고 해도, 마약 흡입을 장려하는 사회적 분위기로 결국 미국 사회 전체가 무너지고 망할 것이다. 끝내는 미국을 수호하려는 의지와 정신조차 무너질 것’이라고 5일 이같이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재 뉴욕시의 모습은 180년 전 린쩌쉬가 영국과 미국 등 서방 열강으로부터 아편을 중국에 수출하도록 조치한 것과 같은 모습’이라면서 ‘당시 청나라의 금은보화는 국외로 유출됐고, 국가의 재정은 날로 기울어갔다. 결과적으로 아편을 금지하지 않으면 머지않은 미래에 중원에 적을 막아낼 병사가 단 한 명도 남아 있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맞았던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대조했다. 또, 이 매체는 ‘아편 등 마약류 취급자에 대한 근절 조치는 신중국 성립 이후에야 겨우 전원 숙청이 가능했다’면서 ‘영국과 미국은 당시 청나라에 아편을 수출하는 최대 무역국이었고, 한때는 미국이 영국을 추월할 정도로 아편에 의한 해악에 대해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국가다. 우리는 미국이 수출했던 아편으로 인해 서방 열강의 업신여김을 모두 감당해야 했었다’고 적었다. 이어 ‘그런데, 이제는 미국 스스로 타락을 자초하고 마약 흡입을 합법화하는 공간을 개설했다는 점은 매우 아쉽다’면서 ‘마약 합법화를 통해 최대 이익을 얻는 집단은 유대인과 사회 고위층이며, 마약 중독으로 고통받게 될 집단은 결국 사회 최저층인 흑인들과 타국에서 온 이민자 커뮤니티가 될 것이다. 사회 저층의 이민자 그룹에 마약을 판매하고, 중독을 방치하는 행위는 부실한 국가 정책과 극도로 사유화된 자본주의에 의해 계산된 행태다’고 비판했다.반면 뉴욕시는 지난달 30일 개설한 ‘약물과다복용 예방센터’에 대해 향후 마약 중독자가 안전하게 약물을 복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로 센터 문을 열게 된 뉴욕시는 최근 시 일대를 중심으로 과도한 약물 사용으로 사망자가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약물 중독 문제가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시 보건국은 센터 개설을 통해 매년 130명 수준의 센터 이용자들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상황이다. 뉴욕시 보건국은 지난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2천 명 이상을 초과하는 등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했다. 같은 기간 미국 전역에서 약물 과다 투약으로 사망한 이들의 수는 무려 1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같은 시기 교통사고와 총기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를 합친 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특히 올 1~3월 사이에만 총 586명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하지만 중국에서는 미국 당국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청나라 시대 말기와 유사한 분위기라면서 약물 중독으로 기울고 있는 미국의 현재 분위기를 비판했다. 실제로 미국은 지난해 기준 오리건주와 워싱턴 등에서 코카인과 헤로인 등의 흡입을 합법한 상태다. 또, 애리조나, 몬태나, 사우스다코타, 뉴저지 등에서도 마리화나 흡입을 합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들은 이에 대해 ‘마약 장사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미국의 하층민들이 될 것’이라면서 ‘반면 미국 당국과 시 정부, 이미 민영화가 된 의료기관, 세무 기관, 재정 기관, 연구 개발 관련 사기업들이 막대한 이익을 챙기는 구조다. 합법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마약을 판매하는 행위는 다수 자본가들의 배만 불리는 결과로 이어지게 될 것이 자명하다’고 비판했다.  
  • “죄없는 가족 그만 힘들게” 조동연, 사생활 논란 이틀 만에 사퇴글…경찰 “안전 확인” [이슈픽]

    “죄없는 가족 그만 힘들게” 조동연, 사생활 논란 이틀 만에 사퇴글…경찰 “안전 확인” [이슈픽]

    조동연 “내가 짊어지고 가겠다…후퇴만 남아”사생활 논란에 “진심 죄송… 안녕히 계세요” 연락두절에 민주, 경찰에 실종신고…신변 무사강용석, 조동연 이혼 관련 사생활 의혹 제기與, 강력 법적 대응 시사했으나 조동연 인정‘쇄신’ 선대위 타격…영입 주도 송영길 책임론 이혼 등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제가 짊어지고 갈 테니 죄 없는 가족들은 그만 힘들게 해달라”면서 “그간 진심으로 감사했고 죄송하다. 안녕히 계세요”라고 사실상 사의를 표명했다. 이재명 대선 후보 선대위의 ‘1호 영입인재’로 송영길 대표와 함께 투톱에 임명된 지 불과 이틀만이다. 조 위원장은 자진 사퇴 암시 글을 남긴 뒤 연락이 두절돼 민주당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냈으나 다행히 신변은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 위원장이 사퇴로 영입을 주도한 송 대표에 대한 책임론은 물론 쇄신 작업을 갓 마친 선대위에 혼란과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들, 가족 그만 힘들게 했으면”“열심히 산 시간, 한순간에 더럽혀지고 인생 송두리째 없어진 기분”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조 위원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아무리 힘들어도 중심을 잡았는데 이번에는 진심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자진 사퇴를 시사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 위원장은 해당 글에서 “누굴 원망하고 탓하고 싶지는 않다. 아무리 발버둥 치고 소리를 질러도 소용없다는 것도 잘 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이혼 논란에 대해 “아무리 노력해도 늘 제자리이거나 뒤로 후퇴하는 일만 있다. 열심히 살아온 시간들이 한순간에 더럽혀지고 인생이 송두리째 없어지는 기분”이라면서 “다만 아이들과 가족은 그만 힘들게 해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이 글은 한때 삭제됐다는 얘기가 돌았으나 페이스북 ‘친구’ 관계인 지인들에게 다시 보이는 상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사생활을 둘러싼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사실상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며 거취를 표명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선대위측 “사퇴 불가피할 듯”민주, 연락 안 닿아 초비상 걸려 이에 대해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언론에 “본인과 연락이 안 돼 진의는 모르겠으나 저런 글을 올렸으니 사퇴는 불가피한 것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이날 저녁 늦게 조 위원장의 글이 올라오자 민주당은 부랴부랴 진의 파악에 나섰지만, 본인과 연락이 닿지 않아 초비상이 걸렸다. 민주당은 글을 올린 뒤 조 위원장과 연락이 닿지 않자 오후 9시 55분쯤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지만 안전하게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조 위원장이 실종됐다는 민주당 측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끝에 조 위원장을 찾았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당초 민주당은 조 위원장을 둘러싼 의혹 제기에 사실과 다르다며 의혹을 제기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조 위원장이 이날 언론에 울먹이며 사실상 사실을 인정하고 자진 사퇴를 시사하면서 조치는 없던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육사 출신 ‘82년생’ 워킹맘 파격 영입강용석 “이혼 제보 쏟아져” 의혹 제기조동연 “죄송, 도전 기회조차 못 갖나” 조 위원장은 육사 여군 장교 출신의 군사·우주 전문가라는 이력과 ‘82년생’ 30대 워킹맘이라는 상징성을 갖춰 영입 직후 쇄신 선대위의 새 간판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사생활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져 조 위원장과 민주당 모두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에서 조 위원장과 관련해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면서 이혼 등을 거론하며 “관련한 제보를 소개한다. 워낙 육사 출신들 사이에 알려진 내용이라 너덧 군데를 통해 크로스체크했는데 거의 비슷하게 알고 있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조 위원장의 사생활 관련 주장을 담은 글을 캡처한 사진도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 나와 울먹이며 “너무 송구하고 죄송스럽다”면서도 “다만 저 같은 사람은 10년이 지난 이후에 또는 2030년 지난 이후에 좀 더 아이에게 당당하게 일하는 엄마로 기회를 허락받지 못하는 건지, 저 같은 사람은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도 허락을 받지 못하는 건지를 묻고 싶었다”고 항변했다.조 위원장은 자신의 사생활 논란에 대해 “일단 처음부터 좀 기울어진 결혼 생활을 시작했고 양쪽 다 상처만 남은 채로 결혼생활이 깨졌고 약 10년이 지났다”라면서 “개인적으로 군이라는 좁은 집단에서 그 이후에 숨소리도 내지 않고 살아왔다”고 전했다. 그는 “아마 혼자였다면 어떤 결정을 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적어도 지켜야 하는 아이들, 평생 고생한 어머니를 보살펴야 했다. 죽을 만큼 버텼고 일했고 공부했다”고 회고했다. 이 대목에서 감정이 북받친 듯 울먹인 그는 “전 남편도 그런 과정에서 다시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키우는 것으로 알고(있고) 저 역시 현 가정에서 두 아이, 특히 제 둘째 아이, 누구보다 올바르게 사랑받고 키우고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국민의힘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이 자신을 ‘예쁜 브로치’로 비유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의 군을 어떻게 바라보시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품지 않을 수가 없는 말씀”이라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불쾌감을 표출하기도 했다.김용민, 조동연 사퇴 기사 캡처 뒤“정치에 잔인함만 남아 참 안타깝다” 조 위원장은 방송 출연 이후 선대위 영입 인사 및 본부장단 임명 발표 행사에 불참하며 숙고에 들어갔다. 민주당 역시 공적 사안과 무관한 사생활이라며 논란을 차단하려 했으나, 내부적으로 여론의 동향을 살피며 고심을 거듭했다. 결국 조 위원장이 가족이 큰 상처를 받게 되는 상황과 당의 정치적 부담 등을 고려해 자진 사퇴 수순을 밟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김용민 민주당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서 조 위원장의 사퇴 기사의 캡처 화면을 올리며 “정치의 중심에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잔인함만 남아 참으로 안타깝다”고 했다.송 대표는 이날 밤늦게 본회의를 마친 뒤 굳은 표정으로 주변 참모들과 함께 당 대표실로 들어가 한 시간여 동안 대책을 논의했다. 그는 ‘조 위원장이 직접 사의를 밝혔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착잡한 표정으로 국회를 떠났다. 이재명, 조동연 사생활 논란에“정치인 국민에 대해 책임진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영입 인사 및 본부장단 임명 발표 행사에서 조 위원장 사생활 논란과 관련한 질문에 “모든 정치인은 국민에 대해서 책임지는 것”이라면서 “국민들의 판단을 좀 지켜보도록 하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드러냈었다.
  • 조동연, 페북에 “안녕히 계세요”…자진 사퇴 시사에 민주 “확인 중”

    조동연, 페북에 “안녕히 계세요”…자진 사퇴 시사에 민주 “확인 중”

    “죄 없는 가족 그만 힘들게 해달라”“발버둥쳐도 소용없다는 것 안다”“열심히 산 시간 한순간에 더럽혀져”자진사퇴 시사 메시지 한때 SNS 올려이혼 등 사생활과 관련한 논란에 휩싸인 조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일 심경 변화를 시사하는 글을 올려 당에서 진의 확인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조 위원장이 자진사퇴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조 위원장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영입인재 1호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조 위원장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제가 짊어지고 갈 테니 죄 없는 가족들은 그만 힘들게 해달라”면서 “그간 진심으로 감사했고 죄송하다. 안녕히 계세요”라는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 위원장은 해당 글에서 “누굴 원망하고 탓하고 싶지는 않다. 아무리 발버둥 치고 소리를 질러도 소용없다는 것도 잘 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아무리 힘들어도 중심을 잡았는데 이번에는 진심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조 위원장은 자신의 이혼 논란에 대해 “아무리 노력해도 늘 제자리이거나 뒤로 후퇴하는 일만 있다. 열심히 살아온 시간들이 한순간에 더럽혀지고 인생이 송두리째 없어지는 기분”이라면서 “다만 아이들과 가족은 그만 힘들게 해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다만 이 글은 현재 ‘친구’ 관계인 지인들에게도 보이지 않는 상태다. 민주당 관계자는 “아직 소식을 듣지 못했다”면서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해외여행 중인데, 돌아가면 격리라고요?” 마지막 ‘티켓 전쟁’도[이슈픽]

    “해외여행 중인데, 돌아가면 격리라고요?” 마지막 ‘티켓 전쟁’도[이슈픽]

    “이미 해외에 있는 사람은 어떡하나” 정부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3일부터 해외에서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에 대한 10일간 격리를 의무화하면서 이미 해외로 떠난 여행객들이 날벼락을 맞았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해외여행을 계획한 시민들도 일정을 줄줄이 취소하는 모습이다. 2일 해외여행 커뮤니티에는 갑자기 내려진 격리조치에 당황스럽다는 게시글이 속속 올라왔다. 신혼여행을 떠나 괌에 있다는 A씨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도 아직 나오지 않아 당장 비행기를 타고 나올 수 없다. 신혼집이 아직 공사 중이라 부모님 집에 들어가야 하는데 민폐 끼치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고 털어놓았다. 몰디브에 있다는 또 다른 여행객도 “자가격리는 어디서 할 수 있는 것인지 등 제대로 공지된 바가 없다. 정부는 지침 발표 전 이미 해외에 있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지 배려했어야 했다”고 토로했다.해외 여행객들은 격리조치 전 마지막 날인 이날 중으로 한국으로 돌아오기 위해 치열한 ‘티켓 전쟁’을 벌이기도 했다. 여행객들은 항공권 예매 현황을 인터넷으로 실시간 공유했고, 항공사에는 한국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을 확보하려는 여행객의 문의가 빗발쳤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날 한국으로 돌아오는 항공편의 189석 중 약 150석이 예약돼 있었는데, 정부의 격리조치 발표 이후 갑작스럽게 예약이 늘었다”며 “3일부터 격리조치가 들어가기 전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는 마지막 비행기라 매진에 가까웠다”고 말했다.예정된 여행 줄취소…“너무 속상해” 온라인상에는 여행을 취소한 네티즌들의 넋두리가 이어지고 있다. 3일로 예정된 스페인 여행을 취소했다는 한 네티즌은 “마드리드에서 세비야로 향하는 기차 티켓은 환불이 안 된다”며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무료로 양도해드리겠다”고 밝혔다. 10월 중순부터 일주일에 7일 일하며 돈을 모아 파리와 런던 여행을 계획했다는 한 네티즌은 “너무 속상하고 아쉽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일부 취소가 되지 않는 숙소를 예약한 네티즌들의 불만도 터져 나왔다. 한 네티즌은 “항공사는 수수료 없이 취소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영국에 예약한 숙소는 취소가 안돼 너무 속상하고 짜증난다”고 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의 추가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3일부터 2주간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여행객에 대해 10일간 격리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3일 0시부터 16일 24시까지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모든 해외 국가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사람은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일간 격리된다.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10일 동안 자가격리를 하고 PCR 검사를 입국 전, 입국 1일차, 격리 해제 전 등 3차례 받아야 한다. 단기체류 외국인은 정부가 마련한 임시생활시설에서 10일간 격리되고 입국 전, 입국 당일, 입국 후 5일, 격리해제 전 등 4차례 PCR 검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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