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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곳 친환경 농산물 대구서 한판 붙는다

    경북도가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소비 확대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도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대구시 달서구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2015년 경북도 친환경 농산물 품평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친환경 농산물의 품질 평가와 시상을 통해 농업인들의 사기를 높이고 이를 통해 친환경 농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품평회에는 22개 시·군(울릉군 제외)이 출품한 121점의 우수 친환경농산물(곡류 14, 과일 24, 채소 34, 특작 33, 가공품 13, 특별전시 3)이 자존심을 건 한판 경쟁을 벌인다. 도는 각계의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친환경농산물 인증, 당도, 식미, 외관 등 엄격한 심사를 통해 4개 분야 13명의 우수 농업인을 선발해 시상할 계획이다. 또 입상한 친환경 농산물 등은 행사 기간 특별전시해 친환경농산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알리는 한편 대형마트보다 20% 정도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소비자가 구매를 원하면 택배 배송은 물론 농가안내서 발송, 친환경 농업 현장 초청 등의 마케팅도 진행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나영강 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 마련과 함께 온·오프라인 직거래 확대, 도시 소비자 초청행사, 학교 식자재 공급 확대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1996년 전국 최초로 친환경 농업 관련 전담조직을 신설한 데 이어 지원조례 제정 등을 통해 전국 최고의 친환경 농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이야기 7] ‘지리산 시인’ 양대박과 실상사

    [서동철 기자의 문화유산이야기 7] ‘지리산 시인’ 양대박과 실상사

    청계(靑溪) 양대박(梁大樸·1543~1592)은 평생을 시인으로 살았지만 의병장으로도 유명하다. 남원 출신의 청계는 아버지가 종3품 사헌부집의를 지냈음에도 서자라는 신분상의 한계로 일찌감치 벼슬길에 나아가는 것을 포기했다. 하지만 경제적 풍요를 바탕으로 명산대천을 유람하고 시를 쓰면서 청계도인(靑溪道人)을 자처하며 유유자적하게 살았다. 청계는 낮에는 말타기와 활쏘기를 익히고 밤에는 병서를 읽기도 했다. 누군가 “태평성대에 어찌 병서를 읽습니까.”하고 물으면 “통달한 선비라면 모든 책을 다 읽어야 하고, 모든 일을 다 알아두어야 하지요.”라고 답했다. 남원부가 선조 16년(1583) 광한루를 대대적으로 중건하자, “십 년 안에 불타 버릴 터이니, 성밑에 도랑을 파거나 진지를 쌓느니만 못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임진전쟁이 일어나자 청계는 아들 경우와 50명 남짓한 집안 일꾼으로 의병을 일으킨다. 고경명이 담양에서 의병의 기치를 들자 흔쾌히 그를 상장군(上將軍)으로 세우고 스스로는 부장(副長)으로 몸을 낮추었다. 이들은 임실 운암에서 왜군과 대적하는데, 벤 적이 1300급에 노획한 말이 100필에 이르는 대승이었다. 임진전쟁 당시 호남의병이 거둔 최초의 승리로 기록됐다. 하지만 청계는 음력 6월 무더위에 시달리며 과로한 탓에 갑자기 병을 얻었다. 그는 진중에서 숨을 거두기 직전까지도 “내가 꿈에 하늘에 올라가 상제께 울며 빌었더니 상제께서 신병(神兵)을 보내 도적들을 모조리 소탕하라 명하셨다.”며 의병들에게 용기를 주었다. 승전을 거둔 곳에 ‘충장공 양대박 장군 운암승전비’가 세워졌다. 양대박 승전비는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의 손에 훼손됐다가, 최근 새로운 터에 다시 세워지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청계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청계’(靑溪)는 한말 언론인 장지연이 1917년 발간한 ‘대동시선(大東詩選)’에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 시는 선조 39년(1606) 조선에 온 명나라 사신 주지번(朱之蕃)이 ‘삼가 손을 씻고서 읽었다.’고 했을 만큼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계의 생애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유람이다. ‘금강산 기행록’과 30편의 한시를 남긴데 이어 모두 네 차례 지리산을 유람한다. 특히 선조 19년(1586) 가을에는 운봉과 황산, 인월, 백장사를 거쳐 실상사와 군자사, 용유담을 지나 천왕봉에 오르는 11일동안의 본격적인 지리산행에 나선다. 친구인 춘간 오적과 삼촌인 양길보에 소리꾼 애춘과 아쟁을 타고 피리를 부는 수개와 생이도 동행했다. 이 때 남긴 것이 ‘두류산 기행록’과 13편의 한시다. ‘폐허가 된 실상사 옛터’(實相寺廢基)도 이 가운데 하나다. 실상사는 양대박의 지리산 유람에 중요한 중간 기착지 역할을 했다.  흥하고 망함은 한결같이 참 사유의 지침이요  밝고 어두움은 천 겁 세월의 먼지이네  용천(龍天)들도 또한 사라져 없어지고  금지(金地)는 이미 잡목 숲이 되었네  돌이끼 무성한 비석에는 글자 하나 남아있지 않고  산은 텅 비었는데 불상만 덩그라니 앉아 있네  흐르는 시내 다정도 할사  울며불며 가는 길손 전송하네.   실상사는 통일신라 흥덕왕 3년(828) 창건된 것으로 전한다. ‘두류산 기행록’에 따르면 실상사는 청계의 유람 당시로부터 100년 전 쯤 병화로 소실되었는데, 깨진 비석은 길옆에 쓰러져 있었고 전각은 모두 불타버려 철불도 벌판의 대좌 위에 그저 앉아있는 모습이었다고 한다. 양대박을 두고 왜 뛰어난 시인이라고 평가하는지는 이 시를 읽으며 실상사에 가보면 누구나 실감할 수 있다. 길손을 전송하던 실상사 동구의 시내는 청계의 시대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불타버린 절집에 외롭게 앉아있던 철불은 이제 실상사를 상징하는 존재나 다름없다. 글 서동철 수석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역세권 소형오피텔 인기 급등…대구 ’두류역 아이작큐브’ 인기몰이

    역세권 소형오피텔 인기 급등…대구 ’두류역 아이작큐브’ 인기몰이

    오피스텔 중에서도 역세권에 위치한 소형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인가구가 이미 4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해마다 1인가구가 늘고 있어서다. 지난 2011년 이미 1인 가구가 400만 가구를 돌파한 상태다. 특히, 오피스텔의 수요층은 대체적으로 젊은 직장인이나 대학생들이 주를 이루므로 대중교통이용이 편리한 역세권의 소형오피스텔이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실제, 역세권 여부에 따라 임대료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림역과 인접해 있는 ‘신도림1차 푸르지오’ 전용 37㎡형은 보증금 1000만원에 월 90만원 이상의 시세(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 기준)를 형성하고 있다. 반면, 비역세권인 ‘금강리빙스텔ll’ 38㎡형은 보증금 1000만원에 60만~65만원 수준으로 임대되고 있다. 역세권 오피스텔 ‘신도림1차 푸르지오’도 전용면적 규모 여부에 따라 희비가 갈렸다. 전용 37형은 5.3% 수준의 임대수익률이 발생했으나 117㎡형은 4.0%수준에 머물렀다. 투자자들에게도 소형오피스텔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오피스텔의 경우, 1인 가구가 해마다 증가함에 따라 안정적인 수요가 예측되며 임대 회전율도 빨라 공실 가능성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또, 소형오피스텔은 적은 자본금으로도 투자한 만큼 투자자들도 풍부해 환금성도 좋다. 이처럼, 소형오피스텔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구에 초역세권 소형오피스텔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이 오피스텔은 동양종합건설이 대구 달서구 두류동에 짓는 ‘두류역 아이작큐브’다. 두류역 아이작큐브는 대구지하철 2호선 두류역 16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두류역을 도보 1분에 이용할 수 있다. 대구 중심부는 물론 성서공단 방면으로도 빠른 접근이 가능하다. 또 이곳에는 19개의 수많은 노선버스들이 통과해 대구 시내 어디든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두류네거리는 대구의 동서를 관통하는 달구벌대로, 남북축의 서대구로, 두류공원로가 만나는 달서구 최고의 교통 요지이며, 중부내륙고속도로 성서I.C가 가까워 시외로 이동하기도 수월하다. 두류역 아이작큐브 주변에는 대규모 산업단지와 대학교 등이 있어 산단 근로자나 대학생들의 배후수요가 풍부할 전망이다. 성서산업단지1,2,3단지, 성서5차 첨단산업단지, 서대구 산업단지 등으로는 지하철과 대중교통으로 연계가 가능하고 계명대학교, 계명대학교 의료원, 계명문화대학, 가톨릭대학의료원, 대구검찰청 서부지원 등 산단, 학교, 병원, 관공서 등 풍부한 임대 배후수요가 있다. 이 지역은 최근 10년간 이렇다 할 오피스텔의 신규공급이 없던 지역으로 높고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예상된다. 두류네거리는 생활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도보거리에 홈플러스가 있다. 또 대구의 중심상권에 해당하는 서문시장과 죽전역 상권도 가깝다.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광코’라 불리면서 형성된 광장코아 건너 상권은 과거 동성로 번화가를 보듯 대구의 명물거리가 되고 있으며, 많은 젊은 자영업 사업주들 역시 인근에 오피스텔이 들어서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삶의 질 측면에서도 두류네거리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위치다. 대구 도심권 최대 녹지시설인 두류공원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어 여가활동을 즐기기도 좋다. 또 대구 최대 규모의 놀이공원인 이월드와 202m 높이를 자랑하는 전망대 83타워도 가깝다. 아이작큐브는 이 일대에서 최고높은 26층 초고층으로 설계돼 동, 서, 남, 북 탁트인 전망이 일품이다. 이 오피스텔은 1인가구 및 2~3인 가구의 증가 추세에 맞춰 실속 있는 원룸형 타입과 독립된 거실과 방2개로 구성된 투룸형 타입 총 432실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가구를 완비한 풀 퍼니처 시스템(Full Furniture System)과 세탁기, 냉장고 등의 빌트인 시스템(Built-in System)을 도입해 생활의 편의성을 높인 점도 돋보인다. 8월 중순 모델하우스 오픈예정이며 모델하우스는 수성교 바로옆에 위치한다.분양 문의: 053-253-666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더위 지친 분, 대구 도심 물놀이장 오세요

    찜통 도시 대구에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개장됐다. 시원한 물놀이시설까지 준비돼 시민들이 도심에서 피서를 즐길 수 있다. 대구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달서구 성당동의 두류수영장 야외물놀이장에는 유명 물놀이시설에서만 볼 수 있었던 아쿠아링 슬라이드와 회전형 보디 워터슬라이드가 새롭게 설치됐다. 성인풀에는 20개의 선베드를 설치해 태닝을 즐길 수 있다. 또 설치한 지 30년이 지난 그늘막을 자외선 차단 효과가 뛰어난 신소재 테플론 그늘막으로 교체했다. 안전요원 22명을 풀 주변에 배치하고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안전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 수성패밀리파크 물놀이장은 316㎡ 어린이 놀이터 바닥에 물을 채워 물놀이장으로 만들었다. 미끄럼틀 등 놀이시설을 설치하면서 바닥을 30㎝ 정도 움푹하게 만들어 평소엔 어린이 놀이터로, 여름철엔 물놀이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동구 신서동 신서근린공원 440㎡에 꾸며진 물놀이장에는 워터슬라이드, 워터터널, 위에서 물이 쏟아지는 워터드롭 등의 놀이시설이 있다. 최근 푹신한 고무칩 바닥을 새로 설치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대구, 치맥과 ‘썸’ 타고 무더위 날리자

    대구, 치맥과 ‘썸’ 타고 무더위 날리자

    ‘2015 대구치맥페스티벌’이 22일 개막해 26일까지 열린다. 대구시는 올해 3회째를 맞는 치맥페스티벌은 ‘대구, 치맥과 썸 타다’를 주제로 주 무대인 두류공원 일원과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고 21일 밝혔다. 개막식에는 평소 치맥(치킨과 맥주)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와 한류스타 이민호씨가 참석한다. 올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4개였던 프로그램을 20개로 확대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자매우호도시 공연과 EXID, 코요테, 노브레인 등 인기가수 초청 공연 ▲치맥 닭싸움 대회, 치맥 히든싱어 등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 ▲치킨과 맥주를 주제로 한 치킨요리 경연대회와 수제 맥주 시음대회 ▲대구치맥페스티벌의 세계적 브랜드화 전략 마련을 위한 포럼 등이다. 또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에서는 시음·시식 행사와 가요제가 마련된다. 동구지역 예술공연단이 펼치는 컬처 콘서트와 축하음악회, 다양한 내용의 프린지 무대도 열린다. 서부시장 프랜차이즈 특화거리에서는 시음·시식은 물론 버스킹 공연 및 작은 음악회, 노래자랑, 페이스페인팅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치맥 축제 때마다 관람객들이 치킨을 사려고 행사장에서 길게 줄을 서는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쿠폰제를 처음으로 시행한다. 다양한 종류의 치킨과 맥주를 원하는 치킨족과 맥주족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소량 다종류 치킨 판매와 세계 맥주 및 수제 맥주 홍보 판매 부스도 운영한다. 치맥 축제 기념품도 등장한다. 이 밖에 쓰레기 배출 문제와 화장실 부족 문제를 개선해 쾌적한 행사장 환경을 조성하고 폐유를 재활용한 비누 만들기 체험 등 친환경 축제로 꾸민다. 시 관계자는 “관람객 80만명 목표를 달성해 치맥페스티벌이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잡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간송미술관 대구관’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박물관인 ‘간송미술관’이 대구에 들어선다. 대구시와 간송미술문화재단은 1일 대구시청에서 ‘간송미술관 대구관’ 건립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장소는 유치가 불발된 이우환 미술관 부지 달서구 두류공원 성당못 인근과 북구의 자연녹지 등이 검토되고 있다. 운영비는 관련 법에 근거해 시가 일정 부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은 그동안 대구를 비롯해 서울, 부산 등지에서 상설전시장 부지를 검토해 왔는데 최종 종착지로 대구를 선택했다. 간송미술관은 리움미술관·호림박물관과 함께 국내 3대 사립 미술관으로, 훈민정음 해례본과 신윤복의 ‘미인도’ 등 국보급 작품을 다량 소장하고 있다. 간송미술관의 전신은 국내 최초 사립박물관인 서울 성북동 ‘보화각’이다. 대구관은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고미술품 상설 전시는 물론 현대미술이나 해외작가 초청 전시도 할 계획이다. 미술 교육과 미술 관련 행사를 할 수 있는 복합적인 문화공간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관 건립으로 중남부 지역 미술 애호가들의 간송미술관 소장 작품 관람이 한층 쉬워질 전망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메르스 확산세 주춤… 지자체 일상 회복 움직임

    메르스 확산세 주춤… 지자체 일상 회복 움직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상당수 지자체의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자’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개최가 불투명했던 지역 축제나 행사가 예정대로 열리고 봉쇄됐던 마을도 해제되고 있다. 대구시는 제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을 예정대로 오는 26일 개막한다고 22일 밝혔다. 또 2만명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27일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의 DIMF 개막 축하공연도 열기로 했다. 시는 참가 공연팀과 계약, 티켓 판매 등을 이미 한 데다 국내외 초청팀들까지 메르스와 상관없이 참가하기로 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더구나 티켓 취소 사례도 얼마 되지 않아 메르스 영향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안전대책은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공연장마다 열 감지기를 설치해 발열자가 있는지를 점검하고 관객들에게 의무적으로 손을 씻게 할 방침이다. 사전에 공연장을 소독하고 의료 인력도 현장에 배치해 메르스 의심 환자 발생 등에 대비하기로 했다. 전북도도 메르스 여파로 된서리를 맞은 지역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도는 우선 소상공인들을 위해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기존 융자금의 상환도 유예해 주기로 했다. 영세 자영업자들에게는 저금리 자금을 대출해 주고 농촌지역을 위해서는 농특산물 팔아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특히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하거나 연기했던 지역 축제와 행사, 스포츠 행사 등을 재개하기로 했다. 23일에는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으로 마을 전체가 격리됐던 순창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객 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송하진 지사, 황숙주 순창군수, 지방의원 등이 참석해 강천산 매표소 앞에서 관광객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지역농산품 판매행사도 가질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메르스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며 “도민들께서는 불안해하거나 위축되지 말고 경제활동에 전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전남에서 처음이자 유일하게 메르스 확진환자가 사는 전남 보성군 주음마을이 이날 격리에서 해제됐다. 17가구 30명이 거주하는 이 마을은 113번째 환자 A(64)씨가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10일부터 격리됐다. 앞서 군은 마을 입구 두 곳에 출입을 통제하는 초소를 설치하고 보건소 직원 등을 보내 주민들의 상태를 관리해 왔다. 군은 삼성서울병원을 다녀온 A씨가 자택 격리 중 기침과 발열 증상이 나타난 지난 7일을 기점으로 14일간 의심 증상이 없자 마을 봉쇄를 풀기로 했다. A씨도 지난 19일 완치돼 퇴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이곳에 가면 꽃비가 내린다

    이곳에 가면 꽃비가 내린다

    …봄바람 휘날리며/흩날리는 벚꽃잎이/울려 퍼질 이 거리를/둘이~걸어요…. 연분홍 꽃길이 우거진 거리를 걸으며 ‘벚꽃엔딩’의 감미로운 멜로디를 감상하는 것은 상상만 해도 설렌다. 기상청은 올해 벚꽃 개화는 평년보다 1~3일 빠르고, 지난해보다는 전국적으로 6일쯤 늦을 것으로 예보했다. 지난 24일 제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은 28일~4월 4일, 중부지방은 다음달 3~12일, 경기·강원 북부와 산간지방은 다음달 12일 이후 벚꽃이 필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 말 제주부터 벚꽃 절정에 이르러 벚꽃은 꽃망울이 터진 뒤 만개하기까지는 일주일쯤 걸려 절정기는 서귀포에서는 오는 31일, 남부지방은 다음달 4~11일, 중부지방은 다음달 10~19일쯤이 될 전망이다. 서울은 다음달 9일 피기 시작해 16일쯤 만개하며 시민들의 발길을 유혹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국 첫 벚꽃 축제는 지난 20일 대구 두류산 일대에서 개막된 별빛 벚꽃축제다. 대구 놀이공원 이월드가 주최해 다음달 17일까지 계속된다. 조명 전구 830만개로 꾸민 루미나리에를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이월드 관계자는 “진해군항제, 여의도 벚꽃축제와 맞먹는 전국 3대 벚꽃 축제로 키울 계획”이라면서 “상춘객의 관심을 끌기 위해 축제 시기를 빨리 잡았다”고 말했다. 그래도 27~29일 제주 종합경기장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는 ‘제주 왕벚꽃 축제’가 사실상의 올해 첫 벚꽃 축제로 꼽힌다. 왕벚꽃은 제주에서 자생하는 종으로 서귀포 시내와 중산간도로, 종합경기장 등 도내 모든 지역에서 볼 수 있다. 대한민국이 원산지이며 천연기념물 156호로 지정돼 있다. 주민 부이완(49)씨는 “왕벚꽃은 일본이 아닌 제주가 원산지로 인정받고 있다”고 자랑했다. ●세계 최대 벚꽃축제 진해 군항제 36만 그루 만개 봄꽃 축제의 으뜸은 누가 뭐라 해도 진해 군항제를 꼽는다. 세계 최대 벚꽃축제가 열리는 동안 36만여 그루의 벚꽃이 만개해 도시 전체를 하얗게 뒤덮는 풍경은 저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올해 군항제는 오는 31일 개막돼 다음달 10일까지 군항도시의 특색을 살린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이만한 곳도 없다. 올봄 결혼을 앞둔 성미현(30)씨는 “벚꽃 속에서의 데이트 장면을 꼭 웨딩앨범에 담고 싶다”고 말했다. 벚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 여좌천, 경화역, 제황산공원, 안민고개 등 벚꽃 명소마다 경관 조명을 설치해 밤이 되면 벚꽃과 불빛이 어우러진 환상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벚꽃이 우거진 경화역 철로로 기차가 오가는 경화역 풍경과 여좌천 벚꽃 경치는 미국 CNN이 한국에서 꼭 가 봐야 할 아름다운 명소 50곳으로 선정한 곳이다. 평소 일반인들이 들어갈 수 없는 해군사관학교,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미해군 진해함대지원부대 등 군 부대 안의 우거진 아름드리 벚나무에서 눈처럼 흩날리는 꽃잎 속도 산책할 수 있다. 서울뿐만 아니라 비행기 타고 중국, 일본, 미국에서도 찾아온다. 군항제 기간에 마산역과 진해역 사이를 셔틀열차가 하루 4차례 오간다. 진해군항제는 지난해 서울신문이 주최한 지역브랜드대상 축제 부문 최우수상을 받으면서 대한민국 최고 축제로 인정받았다. 경남 하동군 화개장터는 쌍계사 십리벚꽃길로 유명하다. 다음달 3~5일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열린다. 화개장터에서 쌍계사 입구까지 지리산 계곡 맑은 화개천을 따라 5㎞에 걸쳐 있는 쌍계사 십리벚꽃길은 길 양편에 만개한 꽃송이들이 터널을 이뤄 하늘을 덮고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젊은 남녀들이 손을 잡고 이 길을 걸으면 사랑이 이뤄지고 백년해로한다고 해서 ‘혼례길’로도 불린다. 화개장터 벚꽃축제가 열릴 무렵 하동읍에서 구례읍을 잇는 섬진강변 100리 길도 환상적인 벚꽃터널이 돼 차량이 줄을 잇는다. 전남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 섬진강변에서는 다음달 4~5일 섬진강변 벚꽃축제가 열려 만개한 벚꽃과 맑은 섬진강이 어우러진 절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수도권 새달 10일부터 봄꽃축제 시작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다음달 10일을 전후해 벚꽃을 즐길 수 있다. 대표적인 곳이 여의도 벚꽃축제다. 다음달 10일부터 6일간 열리는 축제 기간 동안 여의도 국회의사당 뒤편 등 여의도 일대를 연분홍색으로 물들인다. 서울의 대표 축제답게 볼거리도 다양하다. 1.7㎞에 이르는 도로 양편에 1600여 그루의 왕벚나무가 만개해 벚꽃천지가 되는 여의도 윤중로 곳곳에서 12~14일 인디밴드의 공연을 비롯해 다채로운 구경거리가 이어진다. 인천 남동구 장수동에서는 다음달 6~11일 ‘인천대공원 벚꽃축제’가 열린다. 수령 30년이 넘은 벚나무 600여 그루가 우거져 있고 호수를 비롯해 각종 광장, 동식물원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상춘객의 발길을 잡는다. 권혁천(53·인천 연수구)씨는 “그리 즐거울 게 없는 세상이지만 봄이면 인천, 여의도 등 가까운 곳에서 만개한 벚꽃을 즐길 수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전남 산수유·부산 유채꽃 잔치 ‘풍성’ 이에 앞서 전남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 온천관광지 일대에서는 ‘산수유 꽃축제’가 지난 21일 개막해 29일까지 열린다. 벚꽃보다 먼저 겨우내 지친 이들을 위안하는 듯하다. 경기 이천시 백사면 산수유 군락지 일대에서 다음달 3~5일 ‘이천백사 산수유꽃축제’가 이어진다. 백사면 도립1리, 송말1·2리, 경사1·2리 일대는 수령 100~500년 된 산수유나무 1만 8000여 그루가 집단 군락을 이루고 있다. 산수유꽃 노란 물결이 산과 마을을 뒤덮은 모습은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답다. 축제장에는 두부 만들기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장과 자연관찰장, 산수유차· 산수유막걸리·파전·국밥 등 시골 인심을 담은 먹거리촌도 마련된다. 다채로운 공연과 관람객 참여 현장 노래자랑 등도 열린다. 경기 양평군 개군면 내리·주읍리 일대에서는 올해로 12회째 맞는 양평 산수유·한우 축제가 다음달 4~5일 개최된다. 서울과 가까워 수도권 시민들도 많이 찾는다.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76만㎡의 광활한 유채밭은 부산의 봄을 노랗게 물들인다. 이곳에서는 다음달 11~19일 ‘부산 낙동강 유채꽃축제’가 열린다. 올해 4회째다. 유채밭은 단일 면적으로 전국 최대다. 모내기, 연날리기, 수상 자전거, 한국전통 궁중 한복 체험 프로그램과 거리공연 등이 이어진다. 강원 삼척시 상맹방리 유채꽃밭에서도 다음달 10~19일 맹방유채꽃 축제가 열린다. 광주 북구청 마당에서는 다음달 6~15일 ‘봄꽃 잔치’가 열린다. 1999년부터 해마다 열고 있는 봄 행사로 리빙스턴데이지, 아네모네, 팬지 등 봄에 피는 꽃 60만 송이를 화분 형태로 전시한다. 인천 강화군 고려산에서는 진달래축제가 다음달 18~30일 개최된다. 진달래축제 기간 산 정상과 비탈에 흐드러지게 핀 진달래는 온 산을 붉게 물들이며 절정의 봄을 선물한다. 김춘수 시인은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고 노래했다. 봄은 “꽃이 있어 진정 아름답고, 행복했노라”고 답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영호남 2·28 기념식에서 또 한번 ‘달빛 화합’

    영호남 2·28 기념식에서 또 한번 ‘달빛 화합’

    영호남이 또 한번 상생과 화합을 다짐한다. 대구시는 28일 대구 두류공원 2·28학생의거기념탑에서 열리는 ‘제55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식’에 윤장현 광주시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5·18기념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광주, 전남 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고 27일 밝혔다. 대구·경북에서는 권영진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회원, 지역 기관, 단체장, 학생, 시민 등 모두 700여명이 참석한다. 영호남 4개 시·도지사는 지난달 대구에서 만나 문화, 산업, 관광 등 상호 협력 사업 적극 발굴 등을 내용으로 하는 ‘영호남 상생 발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었다. 이들은 한달여 만에 다시 만나 영호남 상생·화합의 정신으로 대한민국 대통합을 이루자는 데 의견을 함께한다. 기념식이 열리는 2·28학생의거기념탑은 1961년 시민과 학생들의 성금으로 명덕로타리에 세워진 것을 1990년 지금의 두류공원에 이전한 것이다. 2000년 제40주년 기념식에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가 참석했고 지난해에는 광주시장이 참석했다. 올해는 광주시장은 물론 전남지사와 경북지사가 참석하는 등 영호남 교류의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대구시장과 광주시장은 두 도시의 교류 협력 사업으로 조성된 두류공원 내 광주시민의 숲을 방문해 기념식수를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전남지사와 경북지사도 함께한다. 또 이들 단체장들은 이날 오후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김광석 거리’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2·28민주운동 기념식은 영호남 상생, 화합을 넘어 대한민국 대통합을 완성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밥심’… 30년 만에 반토막

    ‘밥심’… 30년 만에 반토막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잡곡을 포함한 양곡 소비량이 2년 연속 늘었다. 하지만 쌀 소비량은 또다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4년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 국민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은 178.2g으로 전년보다 5.8g(3.2%) 감소했다. 쌀 소비량이 가장 많았던 1970년(373.7g)과 비교하면 절반도 안 된다. 밥 한 공기를 쌀 100g으로 가정하면 하루에 밥을 두 공기도 먹지 않는다는 얘기다. 1인당 쌀 소비량은 1980년부터 30년 넘게 줄곧 감소세다. 연간 소비량으로 따지면 65.1㎏으로 쌀 한 가마니(80㎏)도 안 된다. 1인당 양곡 소비량은 연간 8.7㎏으로 전년보다 0.6㎏(7.4%) 늘었다. 잡곡(25.0%), 두류(19.0%), 고구마·감자 등 서류(3.7%) 등이 증가세를 주도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대구시, 제2 새마을운동 확산에 나선다

     대구시가 제2새마을운동 확산에 나섰다.  시는 오는 9월 열리는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개최를 계기로 제2새마을운동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나눔, 봉사, 배려 정신인 제2기 새마을운동을 널리 확산하면서 대구의 도시이미지 개선도 꾀한다는 계산이다.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는 대구 엑스코와 두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며 전국의 새마을지도자 7400여명이 참가한다. 행사는 전야제, 부대행사 등 보여주기식 프로그램보다는 시·도별 새마을 역사관 및 정보관을 운영하고 정책교류 세미나를 열어 행사의 내실을 기할 방침이다. 또 지역 간 교류와 통합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이 행사를 계기로 새마을운동 확산사업을 전 방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미얀마와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에 새마을 운동을 수출할 방침이다. 새마을 세계화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위해 영남대 새마을대학원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지원금액을 종전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증액한다는 것.  현재 2만여명인 대구지역 새마을지도자를 내년까지 2만 2000여명으로 늘리는 회원배가운동도 전개한다. 새마을정신을 계승할 대학생·청년층 양성차원에서 현재 운영 중인 Y-SMU(청년 새마을) 포럼을 8개(300명)에서 10개(400명)로 확대 운영한다.  서상우 시 자치행정국장은 “새마을운동 확산이 대구의 이익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앞으로 새마을운동 확산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견과류의 왕 땅콩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견과류의 왕 땅콩

    요즘처럼 땅콩이 화제였던 적이 있던가. 대형 마트마다 특별한 땅콩 코너를 만들 정도이니 시쳇말로 ‘내가 가장 잘나간다’고 자랑할 정도다. 그러나 ‘땅콩 회항’ 사건 전까지 땅콩은 국내에서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다. 맥주 안주, 혹은 단순히 주전부리 정도로 인식됐다. ‘심심풀이 땅콩’에서 알 수 있듯이 중요하지 않은 식품으로 저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견과류의 왕’인 땅콩은 최근 세계적으로 대표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땅콩은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건강식품이다. 재배종 땅콩의 학명은 그리스어 ‘잡초’(arachos)와 ‘지하결실’(hypogaea)에서 유래했다. 식물학적 의미로는 ‘땅속에 열매를 가진 잡초’로 해석된다. 땅콩에는 사과와 당근보다 항산화물질이 더 많이 들어 있고, 블랙베리와 딸기 등에 맞먹는다. 심장과 항암, 담석, 알츠하이머 예방에 좋으며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땅콩에는 포도와 오디, 적포도주 등에 다량 함유된 항산화물질 ‘레스베라트롤’(폴리페놀의 일종)이 많다. 레스베라트롤은 항암과 항산화, 세포 수명연장, 심혈관계 질환 예방, 혈액응고 방지에 좋다. ‘프렌치 패러독스’(French Paradox)는 프랑스인들이 많은 지방 섭취에도 불구하고 심장질환 발병률이 낮은 현상인데 이는 와인에 많은 레스베라트롤 덕분이라고 알려져 있다. 레스베라트롤은 땅콩 종자와 뿌리, 새싹에 많다. 또 땅콩껍질에는 식물 중 가장 많은 ‘루테올린’을 함유하고 있다. 루테올린은 식물의 과일, 채소, 약초 등에서 병균, 곤충, 자외선으로부터 식물 세포를 보호하는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이다. 땅콩껍질은 중국 한의약에서 예로부터 고혈압과 염증질환, 암 질병에 효과가 있다고 했다. 최근 연구결과에서도 천식·만성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과 백내장·황반변성 등 시신경 질환, 기억력감퇴·뇌염증 등 신경계질환, 아토피 피부염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땅콩 지방은 비만 관련 포화지방산이 적고, 살이 찌지 않는 불포화지방산(84%)이 많다. 혈관벽에 붙어 있는 콜레스테롤을 씻어내는 데 도움을 준다. 땅콩은 다른 견과류에 견줘 인체에 필요한 주요 영양분이 풍부해 견과류의 왕으로 불린다. 최근 몸짱 열풍으로 아몬드 판매가 늘어나고 있지만 땅콩 100g에 들어 있는 단백질의 양이 아몬드보다 더 많다. 태아의 신경발달에 도움을 주고 기형아의 출산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엽산도 풍부해 100g당 150㎍(마이크로그램)이 들어 있다. 이는 아몬드의 2배, 호두의 4배 더 많은 양이다. 땅콩의 칼륨 함량은 식품의 대명사로 알려진 바나나(100g당 358㎎)에 비해 2.5배가 더 높고 견과류 중 가장 많다. 칼륨은 인체 내 나트륨을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이 탁월해 짠 음식을 많이 먹는 한국인에게 특히 좋다. 땅콩은 영양가가 풍부해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식물성 기름과 단백질 공급원으로 아주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소비량의 56%가 땅콩버터 제조에 이용된다. 나머지는 볶아서 간식용(24%)으로, 제과용(19%)으로 사용되고 있다. 프랑스와 네덜란드,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등에서는 주로 착유용으로 땅콩기름을 많이 소비하고 있다. 우주비행사와 탐험가, 산악인들이 땅콩버터를 먹으며 열량을 공급하고 그 덕분에 혹독한 날씨에서도 버티며 체력을 유지할 수 있다. 세계 1위 생산국인 중국은 국내 기름용 소비가 56%, 일반 식용, 버터, 음료수 등으로 32%, 수출 5% 이하 등으로 이용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볶아서 먹는 볶음 땅콩 형태로 가공돼 간식거리로 많이 소비된다. 제과와 제빵용으로도 이용되며 반찬거리와 기호식품, 환자 건강식 등으로 가공되기도 한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견과류 사랑은 유명하다. 왕실 담당의 한 기자는 “왕실 직원은 여왕을 위해 땅콩, 아몬드, 캐슈넛, 봄베이 믹스 등 견과류를 궁전 복도에 항상 놓아두는데 순찰 중인 경찰들이 너무 많이 먹는다”면서 “여왕이 너무 화가 나서 견과류가 얼마나 줄어드는지 확인하려고 그릇 측면에 선을 긋기 시작했다”고 기록하기로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을이면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삶아 먹는 풋땅콩이 인기다. 국내산 땅콩의 50% 이상이 소비될 정도다. 풋땅콩은 꽃이 핀 후 80일이 지나서 수확한다. 소비는 8월에서 10월에 집중된다. 과거에는 풋땅콩의 생산과 소비가 한정된 곳에서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전국 대규모의 농가 물량이 영남지역으로 몰리고 있다. 일찍 수확하므로 단맛과 섬유소가 많고 떫은맛이 적다. 삶았을 때 달고 더 고소하며 기능성 성분도 증가한다. 삶은 땅콩은 각종 암 질환과 심장병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껍질에 있던 항산화 물질이 알땅콩 내부로 잘 흡수돼 높아진다. 땅콩을 볶음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단백질의 변성도 줄일 수 있다. 알레르기 유발도 적고, 수입산으로 대체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 장점이다. 농촌진흥청은 단맛이 높고 단위면적당 수량이 많은 풋땅콩 품종을 개발하고 있다. 겨울(양파·보리) 작물 재배 이후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이모작 재배 기술도 개발했다. 주요 풋땅콩 품종으로는 ▲백중 ▲조평 ▲참원 ▲선안 ▲보름1호 ▲자선 ▲아미 등이 보급되고 있다. 배석복 농촌진흥청 두류유지작물과 농학박사 ■ 문의 golders@seoul.co.kr
  • 관세 고액·상습 체납자 80명 공개

    관세청이 16일 5억원 이상 관세와 수입 물품 관련 내국세 등을 1년 이상 체납한 관세 고액·상습 체납자 8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고액·상습 체납자는 개인 46명과 법인 34명이며 총체납액은 1706억원(개인 1084억원·법인 622억원), 1인(업체)당 평균 체납액은 21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처음 공개된 고액·상습 체납자는 11명, 재공개자는 69명이다. 5억~30억원 체납자는 전체의 85.0%(68명)를 차지했고, 10억~30억원대 체납액 총액이 696억원으로 체납액의 40.8%에 달했다. 100억원 이상 체납자도 2명 포함됐다. 농산물 수입업체인 강서식품 문세영 대표가 139억원, 국제통상 박면양 대표가 138억원을 체납했다. 박씨는 2009년부터, 문씨는 2012년부터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규 공개자 중에서는 자동차 수입업체인 보현모터스의 서재훈, 서민훈씨가 각각 51억 8000만원과 51억 4000만원을 체납해 개인 체납액이 가장 많았다. 법인 중에서는 농산물 수입업체인 한중두류농산이 관세 17억여원을 납부하지 않았다. 관세청은 체납자의 신용정보를 은행연합회에 제공하고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등 추가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 체납자의 은닉 재산에 대한 신고를 접수해 최대 10억원의 신고포상금도 지급하기로 했다. 관세 체납자 명단 공개는 2007년부터 시작됐다. 초기에는 관세 10억원 이상, 2년 이상 체납에서 2011년 7억원 이상, 2012년부터 현재의 5억원 이상, 1년 이상으로 강화됐다. 명단은 관세청 홈페이지(www.customs.go.kr)와 관보, 세관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 축제가 된 치맥·FTA 파고 넘을 브랜드 쌀 ‘명품의 탄생’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 축제가 된 치맥·FTA 파고 넘을 브랜드 쌀 ‘명품의 탄생’

    서울신문과 연세대는 25일 1단계 전문가 패널 조사와 2단계 실체평가를 마치고 축제, 특산물, 살고싶은지역 3개 분과별 각 50대 브랜드를 선정했다. 이달 말까지 3단계인 전국민인식조사를 거쳐 다음달 18일 우수 16개 브랜드를 발표하고 2014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 시상식을 할 예정이다. 이번 1·2차 평가 결과는 이종수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가 주축이 된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 지수개발 연구진’이 개발한 지역 브랜드 평가 지수(SNI·Seoul Newspaper Indicator)를 바탕으로 축제 555개, 특산물 736개, 살고싶은지역 227개를 평가·분석한 것이다. 특히 각계 전문가의 분석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등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현실적인 조사로 지역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동안 지역을 상징하는 브랜드에 대해 무분별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또 평가 잣대가 없어 곳곳에서 정치적으로 이용되거나 예산만 낭비하는 등 잡음을 빚었다. 경제성은 고사하고 다른 데서 베끼다시피 하는 통에 숱한 축제와 브랜드 등이 중복되기도 했다. 현재 정부 부처 등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하거나 특산품 적합성 검사 등으로 지역 브랜드를 평가하지만 일시적이어서 파급 효과를 기대하기엔 역부족이다. 이종수 총괄위원장은 “올해로 두 번째인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평가는 국민인식조사는 물론 통계 작성 등 객관성을 높였다”면서 “올바른 지역 브랜드 평가는 예산 낭비와 선심성 행정을 막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2차 평가를 끝내고 축제·특산물·살고싶은지역 부문에서 각각 50개의 3차 평가(전국민인식조사)후보를 선발한 ‘2014 대한민국 지역브랜드 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2회를 맞이하면서 4가지의 큰 변화를 나타냈다. 명품의 탄생, 축제의 다변화, 살고싶은지역의 지방화, 특산물 부문에서 과실류의 약진 등이다. 우선 지역 브랜드 대상이 2회를 맞으면서 2년 연속 선발되는 비율이 높았다. 지난해에는 3개 부문에서 각각 20개씩 총 60개의 3차 평가 후보를 선발했는데 이 중 올해 또다시 후보에 오른 것은 42개로 70%에 달했다. 특히 특산물의 경우 지난해 후보 중 올해 다시 선정된 것이 16개로 10개 중 8개꼴이었다. 한 마디로 명품의 탄생이다. 특산물, 살고싶은지역, 축제 등이 브랜드화되면서 이 같은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축제부문에는 강릉단오제, 광주비엔날레,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 무주반딧불축제, 보령 머드축제, 안동국제탈춤 페스티벌, 얼음나라화천산천어축제, 울산고래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 진해군항제, 하이서울페스티벌, 함평나비축제 등 12개가 2년 연속 선발됐다. 대부분이 한번쯤은 이름을 들었을 만한 유명 지역축제들이다. 특히 진해군항제는 52년에 이르는 전통을 자랑한다. 특산물은 강화인삼, 대왕님표여주쌀, 무안갯벌낙지, 순창고추장, 안동간고등어, 안흥찐빵, 양양송이, 영광법성굴비, 울릉도호박엿을 포함해 지난해 후보 20개 중 16개가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이미 오래전부터 구전으로 브랜드를 구축한 유명 특산물들은 신흥 특산물에 쉽게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살고싶은지역 부문은 지난해 후보 20곳 중 14곳이 2년 연속 선발됐다. 이 중 강원도가 3곳(강릉시·춘천시·평창군)을 올려 가장 많은 후보가 선발됐고, 경기(가평군·양평군)와 대전(대덕구·유성구)이 각각 2곳씩 선정됐다. 부문별로 보면 축제는 전통문화뿐 아니라 치맥(치킨+맥주), 재즈, 마임, 오페라, 걷기 등 특색 있는 주제를 보여주는 축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역 축제가 지역 특유의 특산물이나 문화를 알리는 것을 넘어서 사람이 모이고 즐기는 축제 본연의 의미를 담아내는 것으로 보인다. 깜냥이 안 되는 지역 특산물임에도 반 억지로 축제를 만들어 실패하는 경우가 생기면서, 흥미로운 아이템을 발굴하는 노력이 많아지고 있는 셈이다. 지난 7월 16일부터 5일간 열린 대구치맥축제는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방문객은 지난해 27만명에서 올해 63만명으로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 중 외국인만 5만명이 찾았다. 내년에는 기간을 연장하고 축제를 담당할 별도 법인을 만들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곳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퍼진 치킨 프렌차이즈가 많고 분지의 특성상 더우니 한여름에 맥주를 찾는 이들이 많아서 시청 내외에서 치맥에 대한 이벤트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탄생한 축제”라면서 “인기가 너무 많아 향후 행사장인 두류공원 일대에 상시적으로 운영하는 치맥거리를 만드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강원 춘천마임축제는 불모지에서 유진규 전 예술감독이 25년간 키운 의지의 산물로 세계 3대 마임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고수부지에서 유채꽃축제를 열려다가 당시 이석형 군수의 주장에 따라 주제를 변경해 열게 된 함평나비축제는 이제 16주년을 맞으면서 특별한 축제의 원조격이 됐다. 이외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청산도슬로우걷기축제, 부천국제만화축제 등도 특색 있는 축제로 꼽힌다. 살고싶은지역 부문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수도권 및 광역시보다 지역이 다소 많이 선발됐다. 지난해 수도권 및 광역시 비율은 20곳 중 9곳으로 45%였지만 올해는 50곳 중 21곳으로 42%에 그쳤다. 이는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의 은퇴에 따라 복잡한 도시보다 여유로운 농·어·산촌 생활을 선호하는 추세가 늘어나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체 후보 50곳 중 강원과 전남이 각각 6곳씩을 올려 가장 많았다. 산맥과 동해를 끼고 있어 청정지역으로 불리는 강원에서는 강릉시, 동해시, 속초시, 영월군, 춘천시, 가평군 등이 이름을 올렸고 넓은 평야와 남해의 다도해가 아름다운 전남의 구례군, 담양군, 순천시, 여수시, 완도군, 화순군 등이 선정됐다. 이외 서울 용산구·중구·종로구, 경북 경주시, 충남 공주시 등 전통이 깃든 곳들도 후보에 들었다. 특산물 부문은 과실류가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20개 후보 중 단 한 개의 브랜드도 올리지 못한 과실류는 올해 50개 중 9개(18%)나 선발됐다. 공주알밤, 껍질째먹는청송솔사과, 씨없는감 청도반시, 안동사과, 영천포도, 진영단감, 청송사과, 하동청매실, 황토복숭아 등이다. 특산물 브랜드 중에는 지역의 이름을 그대로 명칭으로 쓴 곳이 많았다. 의성마늘, 강화인삼, 신안천일염 등이다. 지역마다 유명한 특산물에 대해 소비자의 인지도를 그대로 이용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브랜드 대상 중 축제부문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제공한 555개 지역 축제 중에 전문가들의 투표에 따라 50개를 선정했다. 올해 개최했고 3일 이상 지속된 곳이 대상이었으며 특정계층만 참여하는 행사나 단순 주민위안 행사는 배제됐다. 특산물 부문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제공한 736개 중 50개를 선정했고, 살고싶은지역 부문은 227개 지역 중 50곳이 뽑혔다. 지난해 안전행정부 장관상을 수상한 제주시와 부산국제영화제, 횡성한우, 서울시 강남구는 올해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1단계와 2단계 평가에 각각 20%의 가중치를 적용했고, 향후 진행되는 전국민인식조사(3단계 평가)에 60%의 가중치를 둔다.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이 3개 부문의 각각 50개 후보에 대해 인지도, 호감도, 선호도 등을 투표하게 된다. 특산물 브랜드는 최근 3년간 식품의약품안전처 검사에서 부적합이나 행정처분 등을 1회 이상 받은 적이 있는지, 축제는 최근 5년간 정기적으로 개최했는지 등도 점검한다. 마지막 결과는 12월에 발표하며 대상(1개), 최우수상(3개), 우수상(9개), 특별상(3개) 등 16개에 대해 시상한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前시장 정책폐기·수정추진…체질개선 본격화 나선 대구

    대구가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권영진 시장이 취임하면서 김범일 전 시장 때 추진한 중요 정책을 폐기하거나 변화를 선택한 것이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가 가장 먼저 들고나온 것은 ‘이우환과 그 친구들 미술관’ 건립 사업이다. 권 시장이 취임 직후부터 이 사업 재검토를 시사했고, 현재는 사실상 백지화 수순을 밟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김 전 시장 때 중점 추진한 이 사업에 대해 부정적으로 방향을 바꾼 것은 막대한 사업비 때문으로 알려졌다. 애초 시는 297억원을 들여 달서구 두류공원 내 2만 5000여㎡ 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미술관을 짓고 100억원을 추가 투입해 전시 작품을 구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각종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기존에 책정된 100억원만으로는 제대로 된 작품을 구매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고민이 깊어졌다. 또 연간 15억원가량에 이르는 미술관 운영비에다 미술관 진입도로 건설비 100억원도 큰 부담이 됐다. 시는 또 도시 브랜드 슬로건인 ‘컬러풀 대구’ 등 지난 10여년간 지역을 대표해 온 각종 상징물 교체를 검토 중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시민 1000여명을 대상으로 도시 브랜드에 관한 인식조사를 벌였다. 시는 “컬러풀 대구의 경우 타 지역과의 차별성,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잠재력 등에 강점이 있지만 공감대 측면에선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다”며 “장점·효율성 등을 토대로 전면 개편하거나 디자인만 일부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이와 함께 2000년 3월 대구 캐릭터로 지정된 ‘패션이’에 대한 교체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 시화(목련), 시목(전나무), 시조(독수리) 등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기존 도시 브랜드 슬로건, 캐릭터 등이 대구 정체성, 비전 등에 맞는지를 따져봐야 한다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미식가들이 모인다? 대구맛집 삼미한우·삼미오리

    미식가들이 모인다? 대구맛집 삼미한우·삼미오리

    경상도 특유의 진하고 와일드한 식도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대구’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맛의 도시 중 하나이다. 특히 대구에는 청정자연이 살아있는 경북지역에서 생산하는 우수하고 신선한 한우, 돼지고기, 오리고기를 맛볼 수 있어 고기맛집이 많기로 유명하다. 대구 시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삼미한우’와 ‘삼미오리’는 고기마니아들에게 사랑 받는 대구맛집이다. 100% 투뿔(1++등급) 국내산 한우와 오리고기는 물론이고 모든 식재료는 국내산만을 사용하는 고집스러움에 저렴한 가격까지 더해져 대구한우맛집, 대구오리고기맛집으로 단골손님들로 넘쳐난다. 특히 가족단위 외식메뉴로 사랑 받고 있는 최상급 생오리고기만을 공급하며, 생오리 한 마리에 파격적인 가격 18,000원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인기가 좋다. 대구 두류네거리와 광장코아 인근에 위치한 가게는 1층 150명, 2층 15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고 대형버스 3대를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이 완비되어 있어 인근의 직장 회식 및 이월드(구 우방랜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단체식사 장소로도 사랑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삼미한우〮삼미오리는 매장을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인테리어를 달리했다. 한우식당으로 운영되는 1층에서는 격식 있는 모임과 비즈니스, 회식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럭셔리한 실내구조와 인테리어를 완비하고 있고, 오리고기, 삼겹살 등의 메뉴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2층은 편안하고 쾌적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삼미한우’, ‘삼미오리’ 대표는 “인근에서는 두류네거리맛집, 광장코아맛집하면 삼미한우, 삼미오리를 손꼽을 만큼 지역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입소문을 타면서 인근의 대구 시민들뿐 아니라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최상급 고기를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대구맛집으로, 고객들에게 만족스러운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역사회를 위해 불우이웃돕기에 적극 나서는 등 지역일꾼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대구의 고기맛집 ‘삼미한우’, ‘삼미오리’ 매장은 뉴대구호텔(구,대구호텔) 맞은편(대구시 서구 내당1동 244-4번지)에 위치해 있다. 예약 및 문의는 전화(053-571-0800)으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 이우환 미술관 건립 찬반 논란

    대구에서 이우환 미술관 건립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발단은 권영진 대구시장의 발언으로 시작됐다. 권 시장은 최근 기자 간담회에서 김범일 전 시장이 추진해온 주요 문화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문화사업으로 이우환 미술관 건립과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을 꼽았다. 이 발언이 사업 백지화로 해석되면서 지역 문화계를 중심으로 큰 파장이 일었다. 이에 권 시장은 9일 “원점에서 재검토할 수 있다는 발언은 즉각적인 사업 백지화가 아니라 주요사업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타당성을 검토하겠다는 원론적 의미”라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이우환 미술관 건립에 대한 찬반은 여전히 갈리고 있다. 시는 “현대미술의 거장 이 화백을 기리는 미술관이 대구에 들어서는 것만으로 대구의 문화 수준을 업그레이드한다. 건축물도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해 세계적인 미술테마 문화관광자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설계비 30억원이 투입되는 등 사업이 이미 시작된 상태라고 밝했다. 이에 대해 반대 측에선 이 화백은 대구와 연고가 없고 대중적인 지명도도 낮아 관광객 유치를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지역 문화계 한 관계자는 “대구시민은 물론이고 외국관광객들도 이 화백을 잘 모른다. 이런 상황에서 이우환 미술관만 방문하기 위해 대구를 찾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달서구 두류공원에 이우환 미술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297억원을 들여 2만 5868㎡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하에는 15개 전시실과 수장고를, 지상에는 강의실과 카페 등을 갖춘다. 시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대구 치맥축제 화제…17~20일 축하공연 명단 보니 ‘깜짝’

    대구 치맥축제 화제…17~20일 축하공연 명단 보니 ‘깜짝’

    대구 치맥축제 화제…17~20일 축하공연 명단 보니 ‘깜짝’ 대구 치맥축제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대구 두류공원에서 열려 화제다. 대구 치맥축제 전야제는 16일 오후 6시 시작된다. 대구 치맥축제는 남녀노소 무료 입장과 함께 무료 시식 및 시음이 가능해 가족·연인·친구 등과 함께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단 맥주는 ‘치맥톡’을 위해 성인인증을 받아야 한다. 노브레인, 스텔라, 오렌지캬라멜, 애프터스쿨, 장미여관, 주석 등 유명 가수들이 축하공연을 할 예정이어서 볼거리도 풍부하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구 치맥축제 홈페이지(http://www.chimc.or.kr/2014/)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혈관 질환 예방 땅콩 개발”

    “심혈관 질환 예방 땅콩 개발”

    “하루에 땅콩을 50알씩 꾸준히 먹으면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두류유지작물과의 배석복(53) 박사와 연구팀은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올레산의 함량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은 ‘케이올’이라는 새로운 땅콩 품종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올레산은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으로 몸 안의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의 수치를 높여준다. 올레산을 많이 섭취하면 몸속에 고밀도 콜레스테롤이 많아져 혈관 속 콜레스테롤이 줄고, 혈관에 낀 노폐물도 제거된다. 땅콩의 50%는 지방산인데 케이올 땅콩은 지방산 중 82.9%가 올레산으로, 일반 땅콩(60%)보다 올레산 함유량이 높다. 특히 올레산 함량이 높아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가 탁월하다고 알려진 올리브유(75~80%)보다 올레산이 더 많이 들어 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콩 발효 식품만 먹어도 비만 걱정 없어요”

    “콩 발효 식품만 먹어도 비만 걱정 없어요”

    “앞으로 콩 발효 식품만 꾸준히 먹어도 비만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두류유지작물과 과장으로 근무하는 백인열(51) 박사와 연구팀은 최근 콩에서 체지방 감소 효과가 있는 공액리놀레산을 기존 방법보다 2.3배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실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공액리놀레산이란 콩기름의 50%를 차지하는 리놀레산을 유산균으로 발효시켜 얻을 수 있는 물질로 2009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과체중인 성인의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인정받은 기능성 원료다. 하지만 콩에서 천연 공액리놀레산을 만들기가 쉽지 않았다. 그동안은 강(强)산, 강(强)염기를 합성해 화학약품 처리를 해야 공액리놀레산을 만들 수 있었는데 그 과정에서 건강에 좋지 않은 트랜스지방산이 나왔다. 연구팀은 2011년 콩에 있는 리놀레산을 천연 공액리놀레산으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후 전통 발효 식품에서 300여종의 유산균을 분리해 시험한 결과 락토바실루스균 2종이 공액리놀레산 생산율을 기존의 70㎍/㎖에서 160㎍/㎖로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해 최근 특허를 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먹기만 해도 몸무게를 줄일 수 있고 건강에 무해한 콩 발효 식품을 만들 수 있다. 연구팀은 현재 식품업체와 기술 이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작물 품종 육성을 전공한 백 박사는 1990년 농진청에 입사해 콩에서 기능성 물질을 추출하고 건강식품으로 개발하는 데 전념해 왔다. 백 박사는 “농가 소득을 올리고 국산 콩 소비를 늘리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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