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알고삽시다)
◎아이성장단계에 맞춰 골라야/신생아땐 흑백색·기하학적 무늬 좋아해
요즘은 장난감도 연령에 맞추어 다양하게 나와 있어 성장단계에 따라 인지할 수 있는 형태와 색상이 어떤 것인지를 알아두면 아기의 두뇌발달 및 운동신경발달에 도움이 되는 장난감을 고를 수 있다.
미국등 선진외국에서는 30여년전부터 갓난아기가 과연 무엇을 볼 수 있는지에 대해 활발한 연구가 진행됐다. 그 결과 갓태어난 아기는 과녁판,서양장기판,줄무늬등 흰색과 검정색만으로 이루어진 기하학 무늬들을 알아 본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들 연구에 따르면 출생 직후의 아기는 눈에서 약20㎝ 거리에 있는 사물을 구분하고 생후6주 무렵에는 약30㎝거리에 있는 사물을 구분하는등 아주 가까운 범위내의 사물을 볼 수 있으며 형태와 크기,무늬를 구분할 수 있다고 한다.또 신생아들은 색조의 대비가 강한 흑백의 도형에 더 많은 관심을 나타내며 지나치게 복잡하지 않은 도형을 좋아한다.따라서 흔히 갓태어난 아기를 위해 천장에 매달아 놓는 알록달록한 모빌은 실제론 아무 역할도 하지못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눈으로 본 것을 기억하고 있다는 징후를 나타내기 시작하는 생후 2개월무렵에는 보다 복잡한 무늬들에 관심을 나타내며 직선이나 각이 진 도형보다 곡선이나 둥근 형태를 좋아하게 된다. 생후4∼6개월 이전의 갓난 아기들은 미키마우스나 도날드덕등 아기용품에 흔히 등장하는 캐릭터에는 별다른 흥미를 갖지 못하며 바둑판 무늬와 여러가지 기하학적 무늬로된 모빌을 보면서 단순함과 복잡함의 어우러짐에 의한 시각자극을 아주 기분좋게 받아들인다.
생후4∼6개월 무렵부터 아기들은 원근의 초점을 맞추고 색깔을 모두 알아보는데 이때부터 깊이에 대한 인지의 발달도 시작된다.이무렵의 아기들이 가장 먼저 감지하는 색상은 빨강.그다음 초록,파란색의 순으로 받아들인다.
유아발달전문가들은 이러한 과학적 자료를 토대로 하여 신생아들의 시각,청각,촉각,운동신경,미각,후각등 감각기관에 자극을 주면서 두뇌를 발달하게 하는 IS법(Infant Stimulation)을 개발했다.국내에는 유아능력개발법으로 소개된 IS법 프로그램을 생후 24개월아기에게 활용하면 아기의 운동신경이 발달되고 기억력과 집중력이 좋아진다고 한다.UCLA의 유아발달심리학교수인 수잔 루딩턴박사등 전문가들이 체계화한 유아능력개발법에 따른 장난감 고르기의 유의사항들은 다음과 같다.
▲아기가 가까이에서 쳐다볼 수 있는 장난감을 고른다.
▲생후4개월 이내의 아기들에게는 색조의 대비가 강한 흑백 장난감을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가지 무늬로 된 것보다는 단순한 것에서 복잡한 것까지 다양한 면과 도형으로 이루어진 것이 좋다.
▲장난감에 사용된 재질,원료등은 무독성이어야 하며 너무 작거나 크거나 날카롭고 딱딱한 형태는 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