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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체품없어 큰돈 된다” 중국서 美 엔비디아 GPU 밀수시장 급성장

    “대체품없어 큰돈 된다” 중국서 美 엔비디아 GPU 밀수시장 급성장

    미국이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의 대중 견제를 강화하면서 중국에서 미 반도체기업 엔비디아 제품 관련 밀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2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이 너도나도 AI 개발에 뛰어들면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대체재가 없다보니 중국 수출금지 품목인 A100과 H100 밀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미 상무부는 “중국군이 AI용 GPU 반도체를 군사적 용도로 사용할 위험이 있다”며 엔비디아 최고사양 반도체인 A100과 상위 제품인 H100의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GPU는 챗GPT 같은 생성형 AI에서 두뇌 역할을 한다. 엔비디아는 세계 AI용 GPU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한 절대강자다. 중국의 알리바바와 텐센트, 바이두 등이 A100·H100을 사용해 왔다. 상하이의 반도체 엔지니어로 엔비디아 GPU를 불법 판매하는 탕모씨는 SCMP에 “중국 내 A100·H100 수요가 많기 때문에 GPU 밀수가 큰 돈이 된다”고 전했다. 탕씨는 AI 스타트업들이 모여있는 상하이에서는 A100이 최대 15만 위안(약 2700만원)에 팔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엔비디아가 책정한 A100 소매가 1만 달러(약 1300만원)의 두 배 수준이다. 매체는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엔비디아 GPU를 공급하겠다는 판매자가 다수 활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SCMP는 “중국에서 엔비디아 제품과 경쟁할 대체품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지난해 9월 상하이의 일루바타코렉스가 자체 GPU 양산에 나섰다고 주장했지만, 중국 주요 기술기업들은 여전히 엔비디아 제품에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도 올해에만 엔비디아 GPU를 10억 달러 어치 주문했다.
  • “보안·방수 기능 탁월… 무선 고용량 데이터 전송 시대 열겠다”

    “보안·방수 기능 탁월… 무선 고용량 데이터 전송 시대 열겠다”

    “미국의 유명 칩 설계사와 차세대 통신시스템을 개발하던 중 발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방식으로 고용량의 데이터를 고속으로 전송할 때 신호 손실과 전자기 간섭이 발생해 프로세서와 전자기기의 성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한다. 갈수록 데이터 전송 속도와 용량이 급증함에 따라 이런 문제는 심각해진다. 우리는 고객사들이 이런 고충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솔루션을 개발했고 제품화 단계에 도달했다.”● 5㎝ 이내에서 무선으로 데이터 전송 ‘차세대 데이터 전송 솔루션’을 칩으로 개발한 유니컨 김영동 대표는 지난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 자리에 어른 엄지손톱의 10분의1 크기의 칩을 들고나왔다. 65나노미터(1나노미터는 10억분의1m) 크기의 반도체다. 한국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로 대표되는 메모리 반도체 부문 강자이지만 비메모리 즉 시스템반도체 부문은 약하다. 그마저도 생산 공정인 ‘파운드리’ 중심으로, 반도체의 설계를 담당하는 ‘팹리스’는 더욱 열악하다. 이런 상황에서 반도체 설계에 뛰어든 스타트업 유니컨은 회사 설립 1년 만에 케이블과 커넥터 없이도 5㎝ 이내에서 6Gbps(1Gbps는 초당 10억번의 비트를 보내는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반도체 칩을 개발했다. 디바이스의 두뇌 격인 프로세서는 디스플레이·카메라·안테나·메모리·배터리·센서·외부 포트·스피커 등과 케이블, 커넥터로 연결돼 있다. 물론 칩과 칩을 케이블로 연결하는 경우도 다수다. 이런 커넥터와 케이블은 고속·고용량 데이터 전송에서 문제점이 발견됐다. 신호손실과 전자기 간섭이 심각해지면서 시스템의 신호품질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도체 접촉 방식의 한계 때문이다. 이런 문제점에 대해 김 대표는 “우리 데이터 전송 솔루션은 도체가 아닌 반도체다. 회로적인 요소가 들어가기에 6Gbps 이상의 고속에서도 깨끗한 신호품질이 보장되며 주변 칩까지 통합할 수 있다. 초고주파 기반의 무선으로 보낼 수 있고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니컨이 만든 제품인 ‘칩 커넥터’(트랜시버)는 고화질 카메라와 디스플레이, 스마트 팩토리, 각종 전자기기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월드 케이블 어셈블리 마켓’에 따르면 이런 제품에 들어가는 케이블과 커넥터의 글로벌 시장은 2021년 기준 210조원(1617억 달러) 규모다. 이 시장이 그의 타깃이다. 김 대표는 “현재의 케이블과 커넥터는 손실된 신호를 복원하는 칩이나 장치가 별도로 탑재돼 있다. 기기 내부에 들어 있기에 소비자들은 체감하기 어렵지만 제조사엔 심각한 문제”라며 “우리의 솔루션은 현재 출시된 제품 가운데 송수신된 신호가 가장 온전하며 고객사가 기존 탑재하던 별도의 신호 복원 칩을 뺄 수 있는 수준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유니컨이 개발한 트랜시버는 프로세서와 각 하드웨어 또는 칩과 칩 사이를 초고주파인 밀리미터파(㎜Wave)로 연결한다. 유니컨은 초고주파를 5㎝ 내에서 무선으로 송수신할 수 있는 안테나 방식의 칩을 개발했다. 김 대표의 설명이다. “현재 유니컨의 솔루션은 기존 도체 커넥터 및 케이블 대비 가격은 30% 수준, 크기는 70% 수준만큼 절감되며 전자기기 제조 과정의 무인화도 가능해 제조원가를 줄일 수 있다.”●유선 방식의 한계 뛰어 넘어 회사는 작년 5월에 창립됐다. 1년 만에 칩을 뚝딱 만들 수 있을까. 그는 “도체 전송선로의 문제점을 발견한 이후 초고주파 전송 방식의 국내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2019년 2월부터 연구와 개발을 해 왔다. 실패와 성공을 반복하다 핵심 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확인한 후 제대로 제품화하고 영업하려고 법인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직원들은 기술자문을 포함해 박사 4명과 석사 8명 등 16명이다. 특허는 6개를 출원한 상태다. 김 대표의 전공은 컴퓨터나 전자가 아니라 뜻밖에도 군사학이다. 1987년 서울 출생으로 육군사관학교 66기 출신이다. 2010년 소위로 임관했다가 5년 만인 2015년 중위 때 5년차 희망전역을 신청, 군복을 벗었다. “전역 당시 경제를 통해 보국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충만했다. 그런데 실제로 나와 생활해 보니 사회는 군대보다 더 격전지더라. 기업은 매일 세계 최정예 부대와 싸우는 치열한 전쟁터인 걸 실감한다.” 전역 직후 초고속 커넥터와 케이블 관련 사업을 하는 업체에서 제품 관리와 마케팅을 맡으면서 데이터 전송 사업과 인연을 맺었다.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퀄컴 등 글로벌 기업들과 일하다 기존 방식의 한계를 발견, 돌파구를 찾아 나선 것이다. “기존 방식의 한계를 뚫고자 무선통신 칩 개발 전문가를 찾아보니 김창완 동아대 교수가 나왔다. 2년가량 핵심 블록을 만들고 설계해 샘플을 제작해 검증했더니 잘 작동했다. 2021년 5월 대만 TSMC에 주문한 칩을 8월에 받아 몇 달간 측정해 보니 확신이 들었다. 제대로 된 완성품을 만들고 영업도 하자고 의기투합해 김 교수와 공동 창업했다.” 한 번 주문하면 칩을 100개에서 200개 정도 받는단다. “65나노미터나 28나노미터를 한 번 찍는 데 6000만~8000만원가량 든다. 세 번의 과정 끝에 가능성을 확인하고 사업성을 확신했다.” TSMC에 주문한 이유를 묻자 김 대표는 “몇 백개 단위의 초소량도 적기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찍어준다”고 말했다. 글로벌 칩 메이커들과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삼성전자이나 애플, 퀄컴 등과 프로세서와 같은 초고난도 반도체 경쟁을 한다. 커넥터와 차폐 회로들은 직접 하지도 않는다. 우리 같은 칩은 전자제품의 메인이 아니라 부품이고 ‘빅 플레이어’들은 우리를 보고 ‘이런 것을 하는 업체도 있네’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월에 엔지니어링 샘플(ES), 즉 시제품이 나왔다. 이를 토대로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칩을 만들고자 영업 중이며 일부 고객사와는 검증 절차를 밟고 있다. 고객 맞춤형인 ‘커스터머 샘플’(CS)이 통과돼야 양산할 수 있다. 양산까지 적어도 1년은 소요된다.” 또 유니컨의 트랜시버는 제품을 외부 장치와 연결하는 포트 때문에 일어날 수 있는 보안 사고를 줄일 수 있다. “자율주행 로봇이 건물 사이를 다니면서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심지어 자사 내부망에도 접속한다. 어떤 이가 그 로봇의 포트에 해킹 장치를 잠시라도 꽂으면 로봇의 로그 기록뿐 아니라 해당 기업의 내부망도 접속이 가능하다. 하지만 우리의 무선 솔루션을 사용하면 포트가 외부에 표출되지 않는다. 예컨대 제조사만 로봇 내에 장착된 트랜시브의 위치를 알고 디바이스를 맞춰 업그레이드하거나 로그 기록을 뽑아 수리할 수도 있다. 그러면 로봇뿐 아니라 건물의 보안등급도 올라갈 수 있다.” 외부 포트가 없으니 방수 기능도 강화된다.●초고속 전송선로 준비에 전력투구 김 대표가 준비하는 또 다른 비장의 무기는 초고속 전송선로다. “길이 15m 이내의 비직선 구간에서의 고속 데이터 전송을 위해 지름(OD) 4㎜ 미만의 폴리머 형태의 전송 방식을 준비하고 있다. 트랜시버에 내장된 안테나가 쏴 주는 무선 신호를 폴리머 극세섬유(PMF)로 가둬 목적지까지 데이터 손실 없이, 기존 신호들과의 충돌 없이 보내는 것이다. 신뢰성이 높고 제조 원가가 낮다. 사용처는 노트북과 4K 이상 초고해상도의 디스플레이, 자율주행차 레벨4 등이 될 것이다.” “당장은 양산 체제를 갖추기 위해 투자 유치와 고객 확보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퀄컴을 포함한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내년부터 매출을 실현할 계획이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12Gbps 트랜시버의 엔지니어링 샘플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최고 기술을 선점하고 케이블, 커넥터의 반도체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 주인공이 두 명, 감동도 두 배…테니스 몰라도 매력에 ‘풍덩’[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주인공이 두 명, 감동도 두 배…테니스 몰라도 매력에 ‘풍덩’[웹툰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요즘 테니스가 MZ세대에게 인기 스포츠로 떠오르고 있다. 패션업계와 TV에서는 이런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다양한 관련 상품과 방송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테니스는 야구나 축구처럼 인기가 높지 않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정현, 권순우 등 한국 선수들이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대중의 관심과 인지도가 높아지고 테니스 동호회의 숫자도 급격히 불어나는 등 멋스러운 테니스의 매력이 한국 사회 전반으로 퍼져 나가는 중이다. 이처럼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테니스를 웹툰으로도 만나 볼 수 있는데, 카카오웹툰에서 2017년부터 연재 중인 ‘프레너미’(글·그림 돌석)라는 작품이다. ●주목받는 주니어 선수 vs 무명 선수 세계랭킹 15위의 아버지에게 받은 훌륭한 신체, 천재적인 재능과 더불어 프로를 꿈꾸기에 부족함이 없는 부유한 환경에서 자란 강산. 강산은 라켓을 잡은 순간부터 늘 승리했고 항상 주목받은 주니어 선수다. 그런 강산이 우연히 주신이를 만나게 된다. 주신이는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났지만 강산에 비해 매우 부족한 신체적 조건과 환경, 거기에 손목 골절이라는 치명적인 부상까지 겪은 무명 선수다. 다른 조건과 처지의 강산과 주신이가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굴욕스러운 연패를 당한 강산은 주신이를 최고의 경쟁자이자 목표로 삼는다. 친구(friend)와 적(enemy)의 합성어인 프레너미(frenemy)라는 제목처럼 운명과도 같은 만남 이후부터 강산과 주신이는 서로에게 최고의 친구이자 라이벌로 발전해 간다. 둘의 승부에서 최후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천부적인 재능과 세계적 수준의 피지컬을 가진 강산일까? 아니면 손목 부상이라는 치명적인 단점을 극복하고 뛰어난 두뇌 플레이를 선보이는 주신이일까? ●테니스의 매력 웹툰에 온전히 담아 ‘프레너미’에는 친구이자 경쟁자인 두 명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작가는 인터뷰를 통해 주인공을 한 명으로 확정하는 순간 어떤 역경을 겪어도 결국엔 주인공이 이길 거라는 기대감이 작품의 긴장감을 떨어트리고 재미를 반감시킬 수 있기에 두 명의 주인공 중 누가 이길지 모르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고 했다. 작가의 의도에 맞게 강산과 주신이가 제대로 표현되고 있는 듯하다. 강산, 주신이와 경쟁하는 캐릭터들은 주인공들의 성장을 위한 밑거름 역할로 잠시 등장했다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그들 모두 불행한 가정사나 극복하기 어려운 재능의 한계 같은 이야기를 품고 등장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주인공들과의 경기 속에서 펼쳐 낸다. 그렇기에 작품 속 경기 하나하나가 특별하고 몰입감이 높은 것이 이 작품이 가진 특징이기도 하다. ‘코트 전체를 쉴 새 없이 종횡무진으로 움직이며, 호탕하게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고, 있는 힘껏 기뻐하고 아쉬워하는’ 테니스의 매력을 웹툰으로 잘 승화시킨 작품 ‘프레너미’. 테니스를 좋아하면 당연히 봐야 하는 작품이며, 테니스라는 종목에 대해 아무런 지식도 관심도 없는 독자라고 해도 꼭 한번 읽어 보길 권한다. 일단 보기 시작하면 장르의 정석을 제대로 살린 스포츠 만화의 재미와 테니스라는 스포츠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될 것이다.백수진 한국영상만화진흥원 팀장
  • [열린세상] 왜 이토록 ‘가오갤 3’에 열광하는가/김세연 전 국회의원

    [열린세상] 왜 이토록 ‘가오갤 3’에 열광하는가/김세연 전 국회의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Volume 3’처럼 관객들로부터 일방적 찬사를 받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아직 상영 중이라 스포일러가 되지 않도록 유의하며 살펴보겠다. ‘가오갤’ 시리즈는 2008년 제작된 ‘아이언맨’에서 시작해서 여러 슈퍼히어로들의 개별 활약상과 이들이 팀을 이뤄 등장하는 ‘어벤저스’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이들이 하나의 영화적 세계관 속에서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체계를 의미하는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일부다. 하지만 2014년 뒤늦게 합류해 일종의 외전(外傳)과 같은 성격도 있다. 어릴 때 외계인에게 납치돼 해적으로 길러진 스타로드(피터 퀼)를 리더로 하는 이 팀은 등장인물 모두가 큰 상처를 안고 있고, 어딘가 많이 부족해 보이며, 모이면 늘 다투곤 하는 오합지졸 같은 모습이다. 그러나 위기가 오면 서로의 불완전한 점을 보완하며 훌륭한 팀워크를 이루고, 마침내는 서로에게 진정한 가족과 같은 존재가 된다. 3편 결말에 이르러 자아를 찾아 새로운 여정을 떠나거나, 상처를 극복하고 더욱 성장하는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여기에 멋진 B급 감성과 적절한 음악이 입혀져 환상적인 서사가 완성된다. 그런데 전형적 오락영화에서 왜 사람들은 눈물까지 흘릴 정도로 감동을 받을까. 가족이 더이상 확장되지 않거나(저출산) 해체되는(이혼) 시대에 혈연관계가 없음은 물론 달라도 너무 다른 이질적 존재들이 만나 팀을 이뤄 서로를 위해 목숨 걸 정도의 진정한 가족애를 가지게 되는 점, 성장기의 상처로 인한 결핍과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성장하며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점, 학대받는 아이들과 동물들의 교감 속에서 진정한 인류애와 생명애를 확인하는 점 등이 아마도 주된 원인일 것이다. 할아버지와 함께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정상에 오른 시점에 팀의 리더 역할을 내려놓는 피터 퀼이 자신의 후임자로 볼품없는 외모에 성격까지 괴팍한 너구리 ‘로켓 라쿤’을 캡틴으로 추대하는 모습에서 솔직히 충격을 받았다. 천재적인 두뇌를 가졌으나 항상 투덜대고 말썽 피우는 문제아로 그려졌던 너구리 로켓이 우주를 구하는 최강 팀의 리더가 된다는 발상이 참으로 놀라웠다. 정치적 수사로 풀어 보면 ‘리더십의 민주화’라 할 수 있겠다. 눈여겨볼 만한 또 다른 대목들도 있었다. 주연배우 너구리 로켓 외에 조연배우 개 ‘코스모’도 출연한다. 소련 우주실험 프로젝트에서 텔레파시 능력을 얻게 된 코스모는 언어통역기로 인간들과 대화한다. 향후 기계가 인간을 학대, 착취하고 멸종시키는 것을 막기 위한 자위권 차원에서라도 인간이 ‘동물권’ 확대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견을 앞서 이 칼럼에서 개진했던 적이 있다. 이미 침팬지, 고릴라, 앵무새, 돌고래 등 다른 종들과의 소통을 위한 연구들이 진행된 바 있다. 최근 인공지능의 가파른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음성학, 언어학과 적절히 연계하면 지능이 확인된 다른 종들과 인간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도구의 개발을 충분히 시도해 볼 만한 여건이 됐다. 진동에 의해 전달되는 신호의 주파수를 분석해 언어학적으로 체계를 정립하고 그 의미를 해석해 낼 수 있으면 거꾸로 다른 생물종들의 언어를 합성해 대화를 시도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자극과 반응 사이의 상관관계를 보면서 장기간 연구 결과가 축적되는 어렵고 더딘 과정이겠지만 도전해 볼 만한 필요와 가치가 있다. 건축에서도 특이한 점이 있었다. 우주구조물 벽체가 피부세포로 구성돼 있다. 세포를 건축자재로 활용한 것이다. 제약업계가 전통적인 합성신약에 더해 바이오신약의 축을 세워 시너지를 높이는 것처럼 다른 산업에서도 기존의 기계적, 화학적 접근만으로 풀기 어려운 문제에 생물학적 또는 생체모방공학적 방법론을 접목해 보는 것도 가능하겠다.
  • 홍진호 “포커 대회 2회 우승” 상금 ‘깜짝’

    홍진호 “포커 대회 2회 우승” 상금 ‘깜짝’

    홍진호가 10년 만에 두뇌 서바이벌 예능에 재출격한다는 소식을 전한다. 그는 예능에서 머리보다 몸을 더 많이 썼다고 말해 과연 어떤 사연인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24일 오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김창옥, 박은혜, 홍진호, 빠니보틀이 출연하는 ‘남의 마음을 읽는 자들’ 특집으로 꾸며진다.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e스포츠 1세대를 대표했던 홍진호는 선수생활 은퇴 후 방송계에 진출, 두뇌 서바이벌 예능 ‘더 지니어스’, ‘크라임씬’ 등에서 번뜩이는 두뇌 플레이를 선보이는 ‘뇌섹남’ 면모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받았다. 5년 만에 ‘라스’를 다시 찾은 홍진호는 포커판을 휩쓰는 월드클래스 포커 플레이어로 활약 중인 근황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해 국제 포커 대회에서 2회 우승을 기록한 그는 상상초월 우승 상금 액수로 MC들과 게스트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전언이다. 이어 홍진호는 ‘더 타임 호텔’, ‘피의 게임2’에 출연하며 10년 만에 두뇌 서바이벌 예능에 재도전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그는 예능에 참여하는 동안 머리보다 몸을 더 많이 사용했다고 이야기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홍진호는 과거 예능에서 선보였던 발연기로 고통받고 있다고 털어놓는다. 그는 발연기 덕분에 드라마까지 진출했다고 말하며 자신의 드라마 출연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홍진호는 부정확한 발음 때문에 웃픈 순간이 많았다고 고백한다. 그는 자신의 발음으로 인해 알바생의 오해를 불러일으킨 비화를 풀공개한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프로게이머 시절 수많은 준우승을 거두면서부터 ‘숫자 2’의 대명사가 된 홍진호는 “2가 내 운명”이라고 말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와 함께 ‘2 에피소드’를 대방출해 출연진의 웃음을 빵 터뜨렸다는 전언이다. 이날 홍진호는 레이디 제인과의 ‘썸 스캔들’ 이후 근황을 들려준다. 여기에 그는 ‘라디오스타’에서 최초 공개하는 깜짝 소식까지 전한다고 해 본방송을 향한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 홍진호가 두뇌 서바이벌 예능에 나가서 머리 대신 몸을 더 많이 쓰게 된 사연은 24일 오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뱀파이어냐” 17세 아들 피 수혈받은 美40대 ‘회춘 실험’ 논란

    “뱀파이어냐” 17세 아들 피 수혈받은 美40대 ‘회춘 실험’ 논란

    회춘에 집착해온 미국의 40대 백만장자가 친아들의 피까지 수혈받아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사업가는 젊음을 되찾으려고 혈장을 기부받는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비과학적이다” “역겹다”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어 논란이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자신의 신체 나이를 만 18세로 되돌리겠다는 ‘꿈’을 가지고 익명의 젊은 기부자에게서 혈장을 받아 수차례에 걸쳐 수혈하다가 이젠 아들의 피까지 수혈한 미국 IT 사업가인 브라이언 존슨(45)의 사연을 보도했다. 젊음을 되찾으려는 이 남성은 디지털 결제 업체인 ‘브레인트리’를 세운 뒤 이를 매각해 돈방석에 앉았다. 현재는 두뇌-컴퓨터 인터페이스 벤처를 운영하면서 동시에 노화를 늦추거나, 아예 역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연간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그는 직접 실험체가 돼 여러 의사와 함께 ‘프로젝트 블루프린트’(Project Blueprint)라는 이름으로 식사, 수면, 운동을 포함한 의학적 진단 및 치료법을 찾고 있다. 혈장 수혈은 이 프로젝트의 일환인 셈이다. 지난 4월 브라이언은 17살 친아들 텔메이즈를 텍사스 댈러스의 한 의료 시설로 데려갔다. 이곳에서 텔메이즈는 몇 시간 동안 침대에 누운 채 1L에 달하는 피를 뽑았다. 매체에 따르면 이날 텔메이즈가 뽑은 피의 양은 그의 전체 혈액량의 5분의1 정도로 추산된다. 텔메이즈의 피에서 분리된 혈장은 곧장 아버지인 브라이언에게 주입됐다. 부자의 혈장 나눔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날 혈장 기증은 3대에 걸쳐 벌어졌다. 아들의 혈장을 공급받은 브라이언은 같은 날 자신의 피를 뽑아 70살 친아버지 리차드에게 주입했다.혈장 주입은 의학계에서도 간 질환, 화상, 혈액 질환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분야에서 쓰이는 요법이다. 매체는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사태 동안 일부 코로나 환자에게 이미 감염 됐다 회복한 사람의 혈장을 주입하는 치료법을 활용하면서 혈장 주입법이 의료계의 주류 담론이 됐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2021년 이런 방식을 권고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비용이 많이 들뿐더러 생존율을 높이는 데 크게 도움이 안 된다는 이유에서다. 매체는 브라이언 부자의 혈장 교환 사례를 놓고도 일부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전에도 회춘 요법이라는 명목으로 젊은 쥐와 늙은 쥐의 피를 ‘교체’하는 실험은 있었지만 인체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 병원의 생화학 전문가 찰스 브레너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것이 어떤 것에라도 유효한 인체 치료가 되는지 충분히 알지 못한다”면서 “나는 이것이 역겹고 증거가 전무하며 상대적으로 위험하다고 본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존슨 측 의료진은 이 절차가 인지 저하를 치료할 가능성과 연관됐다고 주장해왔으며,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를 예방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해 존슨은 “우리는 우선 근거에서 출발한다”면서 “우리는 (막연히 회춘이나 장수를 바라는) 감성에 기반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 공정·안전·청렴·재정건전성 이끄는 12명의 ‘혁신 기관차’

    국가철도공단은 김한영 이사장을 필두로 7명의 임원과 1급(가급) 이상 간부 55명이 최고 품질의 철도를 건설하고 적기에 개량하며 안전이 확보되도록 조직의 리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실·원·본부장 직함 이상의 12명은 공단의 핵심 인재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58.8세이며 절반은 영남 출신이다. 공단의 임직원 수는 지난 3월 기준 2185명이다. 공단의 내부통제 총괄 관리자 유인재(59) 상임감사는 감사원 SOC 감사단장, 국토해양감사국장 등을 역임한 감사 분야 전문가다. 2021년 7월 취임한 이후 ‘공정’, ‘안전’, ‘청렴’, ‘재정건전성’이란 4대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공단을 감독하고 검사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40여년간 철도 업무에 종사한 임종일(59) 부이사장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철도 전문가’다. 철도청 9급 공무원을 시작으로 국토교통부 철도안전정책관을 역임했다. 뛰어난 소통 능력과 노하우로 철도 건설 현장을 직접 찾으며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현장형 리더다. ‘사무직의 완성체’로 평가받는 성영석(57) 경영본부장은 계약, 평가, 홍보, 재무, 인사, 해외사업까지 주요 직책을 두루 경험했다. 영리한 두뇌와 따뜻한 인간미를 가진 상사로 후배들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전국구 ‘철도맨’ 신형하(59) 시설본부장은 수도권본부 시설관리처장, 강원본부장, 영남본부장 등 전국의 굵직한 철도망 구축과 철도시설물의 유지·관리·개량을 책임졌다. 섬세한 리더십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손병두(56) 건설본부장은 탁월한 소통 능력과 추진력으로 건설사업을 이끌고 있다. 손 본부장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주요 간선철도망 구축을 위한 핵심 컨트롤타워를 맡아 사업을 진두지휘한 경험이 있다. 추진력이 돋보이는 이인희(60) 시스템본부장은 경부·호남·수서고속철도 등 굵직한 사업의 적기 개통을 이끌었다. 철도대 철도전기제어과를 나와 우송대에서 철도시스템학 박사 과정을 마친 명실상부 ‘철도전기 전문가’다. 박진현(58) 신성장사업본부장은 공단의 대표 세일즈맨이다. 그는 공단의 수익창출과 해외사업 중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무뚝뚝한 인상과 달리 직원들과의 소통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혁천(56) 기획조정실장은 기획·예산부터 경영전략·혁신을 포괄하는 융합형 철도전문가로 불린다. 양근율(65) 미래전략연구원장은 프랑스 국립건설교통대에서 교통학 박사 과정을 마쳤으며 철도정책 발굴과 철도구조개혁 등에서 중추적 역할을 했다. 공단의 기획·예산통 최원일(56) 안전본부장은 우수한 역량으로 스마트한 철도 안전·품질을 선도하고 있다. 따스한 햇살 같은 리더십이 최 본부장의 장점이다. 김종호(55) 건설본부설계실장은 철도 건설 기준 및 설계업무를 총괄하고 있으며 여러 현안을 우직하게 끌고 나가는 ‘외유내강’ 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다.
  • “10년 됐다”…현역 래퍼 실제 여친♥과 동거 예능

    “10년 됐다”…현역 래퍼 실제 여친♥과 동거 예능

    래퍼 서출구가 ‘결혼 말고 동거’에 등장했다. 10년 연애한 여자친구를 최초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장면은 지난 1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결혼 말고 동거’ 16화 말미 예고편에 담겼다. 홀로 등장한 서출구는 “안녕하세요 저는 래퍼로 활동하고 있는 서출구라고 한다. 이제 만난 지 10년 정도 되어가는… 커플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서출구가 차 안에서 여자친구와 손깍지를 끼는 장면이 나왔다. 조수석에 앉아있는 여자친구는 얼굴이 가려져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영상에서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동거 생활을 위해 이삿짐을 옮겼다. 여자친구는 “근데 저 짐을 어떡해 하지? 다 넣을 수 있을까 진짜로? 쇼파를 이곳에 두자”라며 난감해 했다. 간단한 가구 배치를 두고도 어설픈 두 사람의 행동이 담기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의미심장한 발언도 담겼다. 여자친구와 나란히 앉은 서출구는 휴대폰을 골똘히 보더니 “결혼 준비 중에 가장 궁금한 거…”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서출구(서명원)는 1992년생으로 2015년 싱글 앨범 [SRS 2015]로 데뷔했다. 뛰어난 두뇌와 출중한 프리스타일 랩 실력으로 잘 알려져 있다.
  • 中연구진 “원숭이에 칩 심어 생각만으로 로봇 조종 성공”[핵잼 사이언스]

    中연구진 “원숭이에 칩 심어 생각만으로 로봇 조종 성공”[핵잼 사이언스]

    중국 연구진이 원숭이에게 반도체 칩을 심은 뒤, 생각만으로 로봇 팔을 조종하게 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난카이대 인공지능학부 연구진은 세계 최초로 원숭이를 이용한 뇌-기계 인터페이스(Brain-machine interfaces‧이하 BMI) 실험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BMI는 뇌의 신경신호를 이용해 외부에 있는 컴퓨터나 기계를 제어하기 위해 연결하는 인터페이스 기술이다. 과거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뇌 연구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원숭이의 뇌에 전극을 넣어 신경신호를 읽게 하는 ‘침습형 BMI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중국 난카이대 연구진은 뇌에 칩을 심는 일종의 ‘뇌 임플란트’ 기술인 침습적 BMI와 두뇌 위에 센서를 붙이는 비침습적 BMI의 중간 단계인 ‘중재적 BMI’ 기술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원숭이 뇌에 직접 칩을 심는 대신 목에 있는 경정맥(얼굴과 머리의 정맥혈을 심장으로 보내는 혈관)에 스텐트를 삽입했다. 스텐트에는 뇌파 센서가 부착돼 있어 뇌에서 나오는 전기신호를 외부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그 결과 원숭이는 컨테이너에 갇힌 채 생각만으로 멀리 떨어진 로봇 팔을 조종하는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이 같은 실험 방식이 두개골 개방 수술 없이 간편하지만 뇌파 정확도가 떨어지는 비침습적 BMI의 단점을 보완하는 동시에, 뇌파 측정의 정확도를 높이는 방식이라고 자평했다.  연구를 이끈 펑두안 난카이대 교수는 “지난해 동일한 방법으로 염소를 이용한 실험을 했고, 당시에도 성공적으로 전기 신호를 수집했다”면서 “중재적 BMI 기술은 신호가 명확하면서도 인간에게 덜 해롭다. 이번 실험 성공을 통해 임상실험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BMI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뇌졸중이나 퇴행성 신경질환 환자들이 보조기기의 도움을 받아 운동능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의 ‘뉴럴링크’가 선택한 침습형 BMI 기술은 안전상의 이유로 미 식품의약국(FDA)의 정식 허가를 받지 못했다.  다만 뉴욕에 본사를 둔 BMI 의료 업체는 호주 및 미국의 여러 환자에게 해당 기술을 적용했고, 임상 시험에서 뇌 임플란트가 중증 마비 환자의 운동능력 회복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난카이대 연구진의 중재적 BMI 기술이 임상실험에 성공할 경우, 반도체 칩이 뇌 조직을 손상시키는 고질적인 안전 문제를 해결해 신경질환 치료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한편, SCMP는 난카이대 연구진의 이번 실험결과가 아직 학계 동료 심사를 거치지 않은 상태이며, 독립적인 검증 단계가 없는 해당 대학 웹사이트 성명을 통해서만 공개된 것이라고 밝혔다.
  • 촬영 중 멱살 잡고 몸싸움…하승진·덱스 입장 밝혔다

    촬영 중 멱살 잡고 몸싸움…하승진·덱스 입장 밝혔다

    방송인 하승진이 ‘피의 게임2’ 속 폭력적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5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즌2’(이하 ‘피의 게임2’)에서는 저택의 상징을 둘러싼 플레이어들의 피 튀기는 사투와 함께 심리전도 치열해지면서 서바이벌의 긴장감을 더했다. 이날 저택의 상징을 노린 히든 플레이어들의 공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거인 하승진과 UDT 출신 덱스의 몸싸움도 벌어졌다. 당시 하승진은 마지막 저택의 상징을 지키고 있었고, 덱스는 하승진이 방심한 틈을 타 이를 재빠르게 깨트리며 미션을 성공시켰다. 그러자 하승진은 “뱀 새끼였네”라며 덱스에게 달려들었고, 덱스는 “저한테 이래라저래라하지 마세요”라고 반발해 살벌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덱스의 정당한 플레이였음에도 불구, 하승진의 급작스러운 폭력적 행동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렸다. 이후 비난 여론이 일자, 하승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피의 게임2‘ 4화 리뷰. 덱스와 몸싸움을 하게 된 숨겨진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서 하승진은 덱스와 몸싸움을 하게 된 장면에 대해 “덱스가 신나서 휘파람을 불었다고 생각해서 분노했다. 휘파람을 불고 비아냥거린 줄 알고 눈이 돌았다”며 “방송에서는 갈등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저대로 끝나고 간 걸로 나오는데, 실제로는 덱스를 불러서 ‘내가 선을 넘은 것 같아. 실수한 것 같아’라고 사과했다. 전 뒤끝 있고 그런 사람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유튜브 댓글을 통해서도 “사과 여부의 편집을 떠나 정해진 룰에서 벗어난 플레이를 해서 눈살 찌푸려지는 행동을 했다. 불편하게 만들어드려 덱스와 다른 참가자분들, 그리고 시청자분들께 사과드리겠다. 게임 져놓고 행패 부리는 아주 추하고 옹졸한 모습이었다. 관상은 누가 봐도 제가 문제인 게 맞다. 죄송하다”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덱스 역시 댓글을 통해 “승진 형님 진지한 댓글 너어무 웃겨요. 진짜로. 여러분, 승진이 형님이랑 저랑 사이 너무 좋으니까 너무 뭐라고 하지 마시고, ‘피의게임 2’ 지금처럼 끝까지 몰입해서 봐주세요”라고 말했다. 또한 “관상은 승진이 형님이 더 문제있는 건 맞아요”라고 재치있게 대꾸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웨이브 ‘피의 게임2’는 두뇌, 피지컬 최강자들의 극한 생존게임을 그린 예능 프로그램이다. 총 14부작이며 매주 금요일 2회차씩 공개된다.
  • [씨줄날줄]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이순녀 논설위원

    “버핏에게는 우리가 도저히 흉내낼 수 없는 장점도 있다. 지능이다. 점심을 먹으면서 보니, 그의 두뇌는 동시에 약 5개 차원에서 가동되는 듯했다. (…) 투자에서는 내가 버핏을 물리칠 수 없다. 그러나 그를 본받을 수는 있다. 그날 내게 가장 인상 깊었던 버핏의 장점은 그의 지능이 아니라 그의 본성과 완벽하게 조화된 생활방식이었다. 그는 틀림없이 자신에게 충실한 삶을 살아왔다.” ‘오마하의 현인’인 워런 버핏을 열렬히 추종하는 전문 투자가 가이 스파이어는 2007년 경매에서 버핏과의 점심 식사권을 낙찰받아 점심을 같이 하고 나서 당시의 경험담과 교훈을 정리해 ‘워런 버핏과의 점심식사’를 펴냈다. 그는 “진실한 나를 통해서 진정한 성공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고 그가 가르쳐 주었다”고 썼다. 버핏과의 3시간 점심에 65만 달러의 엄청난 돈을 썼지만 평생 투자의 나침반이 될 생생한 깨달음을 얻었으니 남는 장사를 한 셈이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점심을 함께 하며 대화를 나누는 ‘버핏과의 점심’은 2000년 처음 개최된 뒤 2022년 마지막 행사 때까지 해마다 화제를 모았다. 누가 얼마에 낙찰받았는지가 언론의 관심거리였다. 낙찰가는 매번 공개됐지만 낙찰자의 절반은 익명으로 남았다. 마지막 경매 낙찰가는 1900만 달러(약 254억원)로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경매 수익금은 빈민 구호단체인 글라이드재단에 전액 기부되는데, 누적 금액이 532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난 2월 중장기 발전안의 하나로 국민 소통 프로젝트인 한국판 ‘버핏과의 점심식사’를 제시했다. 분기마다 대기업 회장, 전문경영인, 스타트업 창업자 등 3인의 기업인이 MZ세대 30명과 식사하며 소통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25일 ‘꿈을 위한 갓생, 그리고 불굴’을 주제로 열리는 첫 행사의 주인공으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박재욱 쏘카 대표, 방송인 노홍철이 선정됐다고 전경련은 밝혔다. 낙찰자가 돈을 내는 ‘버핏과의 점심식사’와 달리 프로젝트 참가자는 돈 대신 본인이 실천할 수 있는 재능기부 계획서를 제출하고, 3개월 안에 실천하면 된다고 한다. 원조를 잇는 새로운 기부문화로 정착하길 기대한다.
  • 한반도 해양, 국제질서 재편에 노출… 한국형 생존전략 세워야[양희철의 新해양시대론-바다를 읽는 코드]

    한반도 해양, 국제질서 재편에 노출… 한국형 생존전략 세워야[양희철의 新해양시대론-바다를 읽는 코드]

    北과 여전히 ‘정전상태’ 긴장 형성해양 분쟁 원인, 다자관계로 확대미중일, 해경을 ‘준군사조직’ 전환MDA로 광역 해양정보 통합·운용 바다 통제하는 한국형 MDA 시급모든 상황 실시간 식별·즉각 대응해군 아닌 해경으로 실현 효율적해양정보융합센터 구축 등 필요 수처작주(隨處作主)라는 말이 있다. 조건과 상황이 변화하는 환경에서도 주도적으로 대응하라는 말이다. 21세기 한반도의 바다 상황을 표현하는 데 이만큼 적절한 표현도 없다. 국제질서의 재편과 경쟁을 주도하는 미중일러의 4강 구도에 정면으로 노출된 국가 그리고 여전히 북한과 ‘정전’ 상태의 긴장을 형성하고 있는 국가. 대한민국이 직면하고 있는 해양안보의 현재다. 과거 수세기를 겪어 온 환경이니 조기에 극복될 질서도 아니다.●군사·비군사적 갈등 혼재된 한반도 전 세계 193개 유엔 회원국 중 151개국은 바다를 접하고 있다. 이 가운데 69개국은 육지의 한 면만 바다와 접하고 있고,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군도국가와 도서국은 28개씩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삼면을 바다와 접한 국가는 13개국 정도다. 바다를 접한 면의 차이는 국가마다 독특한 안보환경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해양 상황은 쉽게 정의되지 않는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특수성과 질서의 변동성 때문이다. 북방한계선을 경계로 서해와 동해에서 북한과 대립하고 있는 군사적 대립 상황도 국제적으로 유일하다. 사실상 사방이 바다인 국가와 다를 바 없다. 오히려 지리적 격리성을 매개로 외부 위협을 억제하는 도서국과 달리 우리의 접경지는 군사와 비군사적 갈등이 혼재된 환경이다. 해양분쟁의 원인과 이해는 양자 관계를 넘어 다자 관계로 확대됐고, 수평적 접근에서 공역과 수중으로 위협은 입체화됐다. 군사적 위협이라는 전통적 안보는 위협을 확정할 수 없는 비전통적 안보 요인과 혼재되면서 바다를 복잡하게 변화시키고 있다. 발생하는 사안은 돌발적이고 광역적이며, 불법의 주체는 다양하다. 범죄는 첨단화됐고 해양을 매개로 한 국제형 범죄는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모든 해역에서 군사와 비군사적 충돌 상황이 발생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해양강국, 해양상황 능동적으로 통제 해양 강국들의 세력 정비는 빠르게 진행됐다. 미국·중국·일본은 해양경찰을 사실상 준군사조직으로 전환했고, 광역 해양정보를 통합·운용하기 시작했다. 모든 해상교통로(SLOC·Sea lines of communication)의 환경 분석 또한 이 범위에 있다. 과학과 기술, 정보를 융합한 21세기형 해양력의 표본이다. 해양 강국들의 해양 상황 통제를 위한 가장 강력한 선택은 소위 ‘해양상황인식’(MDA·Maritime Domain Awareness)이다. MDA는 원래 국제해사기구가 보안과 안전, 경제, 환경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개념화하기 위해 만든 것이었다. 미국은 2001년 9·11 테러 이후 MDA를 해양안보전략으로 격상시켰고, 2009년 싱가포르, 2014년 유럽연합, 2015년 일본, 기니만 등에서 국제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MDA의 운용 목적과 방식은 국가 및 지역해별로 각각 다르다. 미국은 해군과 해경이 각각의 목적에 따라 운용 중이며, 유럽연합의 MDA는 회원국 공동의 해양감시정보 공유와 해양안전, 해양경제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기니만과 싱가포르 등은 지역해와 국제해협 물류 안전을 위한 다국적 참여 형식으로 운용 중이다. 일본의 MDA는 2015년 미국과의 협력 강화 합의에 따라 가동됐다.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종합해양정책본부와 국가안전보장국, 우주개발전략추진사무국을 사령탑으로 해상보안청, 방위성 등 9개 중앙부처가 참여하고 있다. 2023년 일본의 MDA 관련 예산은 약 5113억엔(약 5조 200억원)이며, 사실상 전 세계 해양 상황을 식별하기 위한 정보 구축과 과학화, 군사와 경제안보의 통합적 시스템으로 추진 중이다. 일본의 MDA는 해상보안청(해양정보부)이 시스템 구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15개 유형 200여개 해양정보를 구축한 해양상황표시 시스템(우미시루)을 가동 중에 있다. ●한국형 MDA, 5000해리까지 포함 MDA에 대한 통일된 정의는 없다. 미국은 MDA를 “바다와 대양, 항행 가능한 수로 등 모든 영역에서 해양안전, 해양안보, 경제,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해양 상황의 효과적 이해”로 정의한다. 해양에서 발생하는 모든 활동 혹은 상황을 실시간 식별하고 즉각 대응함으로써 안보와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의미다. 한국형 MDA의 출발은 ‘해양경찰 미래발전전략 비전 2030’(2019)이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수용됐다. 필자가 해경 주도의 한국형 MDA 도입 필요성을 2015년부터 강조해 왔으니 수용까지 7년이 걸린 셈이다. 한국형 MDA는 약 44만㎢의 관할 해역과 남북 접경지 해양활동, SLOC 국제적 안전망(350해리→1000해리→5000해리)을 포함한다. 국제조직범죄 동향과 지역해 상황, 국제해협의 정보를 분석하고 해양을 매개로 하는 모든 위협을 조기에 차단하는 데 있다. 해양정보는 군사와 비군사 정보, 국제협력과 휴민트를 포괄하며, 구축된 정보는 ‘비공개정보(군사)-활용정보(해경)-공유정보(산업, 연구)’의 3단계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 한국형 MDA가 해군이 아닌 해양경찰을 통해 실현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것은 우리가 직면한 상황과 관련된다. 한반도는 군사와 비군사적 환경이 혼재된 세력 간 충돌지역이면서 동시에 완충지대다. 이러한 환경에서 세력 간 분쟁은 지속될 것이나 충돌이 야기할 폭발성 때문에 고도의 상호 자제력이 발휘될 수 있는 지역이다. 군사적 충돌을 고려하지 않는 한 행동범위와 정보 활용성이 제한적인 해군보다는 해경이 MDA를 수행하는 당사자로 적합하다. MDA 정보는 경제와 산업영역으로 재확산돼야 한다는 점도 정보 폐쇄성을 갖는 해군보다는 해경이 타당하다. ●해양상황조정협의체 필요 MDA는 장비기술과 정보를 기반으로 한 융합 시스템이다. 함정과 항공, 선박의 감시장비 외에 위성과 무인장비, 데이터 융합 등 상황 정보와 이력 정보가 통합·분석돼야 한다. MDA가 해양경찰 기능의 일부로 편제된 것은 의미 있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한국형 MDA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①해양정보융합센터 구축 ②MDA 추진 협의체 구성 ③국내 MDA 감시자산 진단과 단계적 확보 ④MDA 전문인력 확보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이 뒤따라야 한다. 초소형 위성과 위성항법시스템, 정지궤도 통신위성의 확보도 시급하다.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위성은 위성 관제·운영·활용을 위한 지상 인프라(위성센터) 확보가 필수적이다. 해양정보융합센터는 MDA의 두뇌와 같은 운용 플랫폼이다. 기존 종합상황실이 갖는 ‘식별→전파→집행’이라는 접근에서 모든 유무형 정보의 수집과 융합, 분석 절차가 추가된다. MDA 추진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도 시급하다. 해양경찰은 MDA의 기획자이자 법집행자일 수는 있으나 모든 정보의 생산자는 아니다. MDA의 안정화 단계까지 관련 기관의 정보 공유와 감시자산 협력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관련 부처를 총괄할 수 있는 국가안보실장을 의장으로 하고 관계부처와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 거버넌스가 바람직하다. 해경 인력구조의 유연화도 시급하다. 장비기술과 정보분석은 기존 경과 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해경 경과에 정보경과 혹은 MDA경과를 신설할 필요가 있다. 19세기 한반도를 주목했던 열강도 미중일러였다. 그들의 매체에 비쳐진 한반도의 모습 또한 그랬다. 21세기 한반도의 바다는 여전히 세력 간 경계선이고 충돌의 한가운데에 있다. 피할 수는 없다. 바다를 지배할 수 없다면 해양 상황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를 고민할 때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
  • ‘우영우’ 박은빈, 대상 받은 후 결국 ‘오열’

    ‘우영우’ 박은빈, 대상 받은 후 결국 ‘오열’

    배우 박은빈이 제 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대상을 수상했다. 28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 59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에서 주인공 ‘우영우’ 역을 연기한 배우 박은빈이 TV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박은빈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마자 눈물을 터뜨렸다. 그는 “‘우영우’ 팀을 대표해서 내가 상을 받는 것 같다. 감사하다. 한 해 동안 무수히 많은 작품들이 만들어지고 그 속에서 헌신하시는 훌륭한 분들이 많으신데 저에게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영우’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내가 상을 받은 것 같다. ‘우영우’를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모두의 기대 이상으로 정말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사실 여러분의 사랑이 없었다면 제가 이 자리에 없었을 것 같다”고 했다. 수상소감 내내 줄곧 눈물을 흘린 박은빈은 “죄송하다. 이런 순간이 올 줄 몰랐는데”라며 눈물을 닦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박은빈은 “어린 시절 제가 꿈을 잃지 않는다면 이 상을 받고 싶었는데 상을 받게 돼서 감사하다. 영우가 자폐스펙트럼을 알리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 많은 관심 가져주신 만큼 무언가 도움이 되길 바랐다. 사실 제가 시선이 달라지는 데에 한 몫을 하겠다는 거창한 꿈은 없었지만, 작품을 하면서 이전보다 친절한 마음을 함께 할 수 있기를, 전보다 각자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성들을 다채로움으로 인식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연기했는데 그 발걸음에 함께 행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사실 내가 ‘우영우’를 하기로 마음먹기까지 시간이 꽤 걸렸다. 제가 ‘우영우’를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누군가에겐 큰 상처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하면서 두려웠다. 자폐아에 대한, 변호사에 대해 나도 모르게 편견을 갖고 있었던 게 아닌지 매 순간 검증이 필요했는데 처음으로 내 스스로에 대한 한계를 맞닥뜨릴 때가 있었다. 그걸 마침내 끝낼 수 있어서 다행인 작품이었다”고 털어놨다. 박은빈은 “유인식 감독님, 내가 너무나 겁낼 때마다 두려움을 기꺼이 나눠주시고 등대처럼 밝혀주셔서 감사하다. 문지원 작가님, 마지막 방송을 보면서 눈물을 흘린 때가 가끔 떠오르는데 그게 어떤 의미였는지 알게 됐다. 세계관 창조해 주셔서 감사하다. 영우가 걷는 길을 같이 걸어주신 스태프분들, 동료분들의 노력이 있지 않았다면 오늘날의 영광이 없었을 거다. 감사하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나는 알아도 남들은 모르는, 남들은 알아도 나는 알지 못하는 이상하고 별난 구석들을 영우가 다시 생각하라고 알려주는 것 같아서 좋았다. 영우의 힘찬 발걸음을 올해도 간직하고 싶다”며 “내가 1996년도 5살부터 이 일을 시작했는데 지지해주신 엄마, 아빠, 오빠, 나무엑터스 식구들, 전 세계 팬분들께 감사하다. 영우를 만난 순간을 영원히 아름답게 간직하겠다. 모두들 존경합니다. 나는 다시 새롭게 정진하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로, 17.5%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 인공지능-영상콘텐츠 전문 인재 양성,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2023학년도 후반기 신입생 모집

    인공지능-영상콘텐츠 전문 인재 양성,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2023학년도 후반기 신입생 모집

    중앙대(총장 박상규)는 다음달 2일부터 2023학년도 후반기 첨단영상대학원 신입생 원서를 접수 받는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및 영상콘텐츠에 관심이 많고 영상전문가로서 역량을 키우고 싶다면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에 도전해볼 만 하다고 대학은 설명했다.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원장 박진완)은 1999년 설립된 이래 현재까지, 두뇌한국 21(BK21) 4단계 사업 선정(인공지능-콘텐츠 미래산업교육연구단)을 포함해 국내에서 4회 연속 BK21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유일한 전문대학원으로, 예술적 감성과 공학 기술을 겸비한 영상분야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대학원 관계자는 “첨단영상대학원은 4회 연속 BK21 사업을 수행할 만큼 우수한 교수진과 함께 괄목할만한 연구실적을 자랑한다”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시스템을 통해 졸업생들은 국내외에서 대학교수, 영화 제작자, 영화감독, PD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등 영상산업 분야 선도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BK21 사업에 참여하는 많은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는다”며 “인공지능-콘텐츠 및 영상분야에 관심이 많고 영상 전문가로서 역량을 키우고 싶은 분이라면 우리 대학원 도전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OTT 콘텐츠 특성화 대학원 지원사업’도 수주하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 특화인재를 선발, 첨단영상대학원에 입학전형에 큰 관심이 쏟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은 2023학년도 후반기 모집에서 영상학 박사, 석사 및 제작석사 과정을 모집하며, 서류심사와 심층면접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학사 또는 석사 학위 소지자는 전공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다음달 2일부터 15일까지 인터넷으로 지원할 수 있다. 첨단영상대학원은 다음달 10일 지원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입학설명회와 함께 관련 전공 교수와의 커리큘럼 및 향후 진로 관련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원서접수는 다음달 2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원서접수 후 관련 서류를 16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면접 전형은 오는 6월 3일에 실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첨단영상대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인프라·기술·인력·기업 ‘한곳에’… AI 생태계 만든다

    인프라·기술·인력·기업 ‘한곳에’… AI 생태계 만든다

    5년간 4119억원 투입… 내년 준공국내 첫 초고성능 컴퓨팅 자원 제공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등 장비 구축 AI실무형 인재 양성·창업 지원도 인공지능(AI)이 전 세계적인 대세로 떠오르면서 광주에 자리잡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이하 사업단)이 전국 지자체와 대학, 관련 기업들은 물론 구글 등 글로벌기업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산업 융합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난 2020년 2월 출범한 사업단이 전 세계에 밀어닥친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을 헤쳐 나가는 컨트롤타워가 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시가 사업단을 통해 광주 첨단 3지구에 조성하는 ‘AI산업융합 집적단지’는 앞으로 국내 AI 관련 산업과 창업, 인재 양성을 주도할 강력한 엔진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AI를 자동차와 에너지, 가전 등 지역 주력산업 분야로 확장·융합한 미래차의 핵심 개념인 사물이동수단(MoT)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는 광주시는 ‘인공지능 산업의 메카’로 부상할 수 있는 최고의 인프라를 확보하게 됐다. 사업단이 2020년 시작해 내년까지 5년간 광주연구개발특구인 첨단3지구에서 진행하는 AI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은 총 4만 7246㎡ 부지에 5년간 4119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최첨단 프로젝트다. AI에 특화된 인프라를 중심으로 기술과 인력, 기업이 집적된 산업융합생태계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 전체 사업은 건물 등 공간 건축과 데이터센터 및 실증기반 구축, 창업 지원, 전문 인력 양성 등 5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공간 건축] 사업단은 첨단3지구 부지에 데이터센터동과 실증창업동 등 2개 동을 짓는다. 데이터센터동은 지난달 시험가동에 이어 이달 임시사용승인을 받은 뒤 운영사인 NHN이 장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실증창업동은 내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989억원이며 올해 232억원이 투입된다. [데이터센터] AI산업융합단지의 두뇌이자 핵심 거점이 될 데이터센터에는 인공지능에 특화된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가 들어선다. AI 제품 및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과 개발환경 등을 제공한다. 센터 준공 일정과 최신 AI 가속기 출시 일정 등을 감안, 3단계로 컴퓨팅자원이 구축된다. 사업단은 이달부터 AI 분야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 100여곳을 대상으로 AI 학습에 필요한 초고성능 컴퓨팅 자원인 엔비디아의 A100 최신 버전을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제공한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엔비디아의 초고성능 컴퓨팅 자원인 H100을 국내 최초로 제공할 예정이다. H100의 연산량은 67테라플롭스(TF)로 생성형 인공지능인 챗GPT(4.0) 개발에 활용된 A100(19.5TF)보다 무려 3배 이상 높은 연산능력을 지닌다. 1TF는 1초에 1조개의 계산을 할 수 있는 속도다. 앞으로는 국내 대기업뿐만 아니라 스타트업들도 챗GPT를 뛰어넘는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실증 기반] 사업단은 2025년까지 645억원을 들여 자동차와 에너지, 헬스케어 분야의 실증장비 77종을 구축하고 AI 관련 제품 및 서비스 실증 지원에 나선다. 올해는 112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대 규모의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시뮬레이터는 도로와 자동차, 운전자 간의 복잡한 상호관계 데이터 분석 및 자율주행기술 실증 작업을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각종 실증 장비를 활용해 자동차 분야의 경우 자율주행차 주행, 모션, 센서 계측 관련 데이터를 수집한다. 에너지 분야에선 건물 및 산업단지·공장의 전압과 전류, 전력, 주파수 데이터를 수집하며 헬스케어분야에선 고령자의 체성분과 보행, 체형, 피로도, 근력 데이터 등을 모아 분석하게 된다. 장비를 활용해 수집한 데이터는 기업이나 대학, 연구소에 제공된다. [창업 지원] AI 창업 활성화 그리고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예비창업부터 창업, 기업 성장 등 다양한 AI 관련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5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예비창업의 경우 AI창업 경진대회를 통해 예비 창업자를 발굴하고 교육 및 컨설팅, 제품제작 지원 등을 통해 창업을 유도한다. 이어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입주공간 지원, 투자펀드를 통한 자금 지원, 제품 및 서비스의 상용화에 필요한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기업 성장 과정에서는 새로운 시장 개척 및 창출을 위한 글로벌 판로 확보 및 제품 수요처 매칭을 지원한다. 또 각종 콘퍼런스를 통한 관련 기업과의 글로벌 네트워킹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문인력] 사업단은 AI로 대표되는 미래 일자리 변화에 대응하고 광주지역 AI 역량 강화 및 인재풀 확대를 목표로 실무형 AI 인재 양성에 내년까지 5년간 총 512억원을 투입한다. 현재 지역특화사업인 자동차(호남대)와 헬스케어(조선대), 에너지(전남대) 분야, AI원천기술(GIST) 기반 학부 중심의 4개 AI융합대학을 선정,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학·연이 함께하는 대규모 AI융합과제 성공을 위해 광주과기원 AI대학원에 초고성능 AI 컴퓨팅 네트워크 및 스토리지를 구축하고 있다. AI로 인해 변화된 산업현장의 수요를 반영, 산업인력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AI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등 AI 직무 전환 교육도 진행한다. 특히 AI사관학교 운영을 통해 지역 AI 산업 혁신을 주도하는 핵심인재 1200명을 양성하는 데에도 적극 나선다.
  •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인공지능산업밸리’ 조성… AI 산업 메카로 키울 것”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인공지능산업밸리’ 조성… AI 산업 메카로 키울 것”

    ‘세계 톱10’ 규모 데이터센터 구축구글·MS 등 글로벌기업들 ‘주목’ “광주에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인공지능산업밸리를 조성하겠습니다.” 광주 첨단3지구 ‘AI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을 진두지휘하는 김준하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장은 지난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내 최대 규모, 세계 10위권의 최첨단 데이터센터가 본격 가동되고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가 갖춰지면 광주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인공지능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광주의 미래, 한국의 발전은 인공지능산업에 달려 있다”며 “그 첨병 역할을 하는 게 바로 광주에 조성되는 AI산업융합 집적단지”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단장은 “인공지능에 특화된 국내 최대 규모의 초고성능 컴퓨팅자원이 구축되는 데이터센터는 AI산업융합 집적단지의 두뇌이자 핵심 거점”이라며 “데이터센터는 AI산업 발전에 최적화된 생태계를 광주에 구축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인공지능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양성된 인재의 창업과 취업, 이들 기업의 성장,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주고 기업으로부터 경제적 효과를 되돌려 받는 지자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수 있다”며 “결국 인재와 연구소, 대학, 기업, 지자체들이 유기적으로 연계, 신산업을 만들고 수익을 창출해 내며 함께 발전해 가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국내외 인재와 기업들은 ‘막강한 데이터센터’가 있는 광주에 와야만 최적의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가장 강력한 컴퓨팅 자원을 활용, 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경쟁력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곳이 바로 광주가 된다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김 단장은 과거에 없던 서비스 또는 직업군의 하나로 ‘프롬프터엔지니어’를 들었다. “인공지능을 설계하는 것도 좋지만 앞으로는 만들어진 인공지능과 어떻게 대화할 것인지가 훨씬 중요해진다”며 “인공지능에 질문하고 명령하며 실행하게 하는 프롬프터엔지니어와 같은 새로운 직업이 얼마든지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그는 “AI산업융합 집적단지에 들어설 데이터센터는 순수 국산기술로 구축되며 규모에 있어서 한국 1위, 세계적으로는 10위권 내에 들어간다”며 “벌써 구글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굴지의 글로벌기업들이 광주 데이터센터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해외 글로벌기업들은 데이터센터를 직접 구축하는 것보다 고급 인재를 어떻게 활용해 얼마만큼의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인지에 더 관심을 갖는다”며 “그런 측면에서 광주에 구축되는 초고성능 데이터센터는 그 기업들에 매우 매력적인 인프라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김 단장은 집적단지에 들어설 국내 최대 규모 드라이빙시뮬레이터를 통해 광주가 명실상부한 ‘사물이동수단(MoT)의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집적단지에 구축되는 드라이빙시뮬레이터는 운전자가 실제 차량에 탑승한 상태에서 다양한 실제 주행 상황을 가상현실로 구현하게 된다”며 “BMW와 벤츠 자동차 공장에서만 운영되고 있을 정도로 최첨단 장비”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외 자동차들의 자율주행 기능 등을 점검하고 실증하며 데이터를 수집하는 역할을 하게 될 이 장비가 구축되면 광주는 인간 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하는 MoT의 도시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조만간 인공지능산업이 광주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돼 광주의 미래 발전을 이끌어 갈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에 들어선 국내 최대, 초고성능 데이터센터가 만들어 낼 ‘인공지능 생태계’가 그런 장밋빛 미래를 현실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그는 “챗GPT처럼 지금까지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기술, 과거와 전혀 다른 세상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며 “첨단3지구에 들어서는 데이터센터, AI산업융합 집적단지는 지금까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산업과 직업, 비즈니스 모델을 가능케 함으로써 광주를 온 세상이 주목하는 도시로 만들어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진사회성’ 인간, 지구를 정복하다

    ‘진사회성’ 인간, 지구를 정복하다

    개미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였던 에드워드 윌슨은 2021년 크리스마스 이튿날 세상을 떠났다. 윌슨은 1975년 ‘사회생물학: 새로운 종합’이라는 책에서 인간 행동은 유전자 선택으로 결정되며 인간이 이룩한 학문적 성과, 문화, 역사 등도 동물의 사회적 행동과 다를 바 없다는 논리를 펴 학계에 상당한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윌슨의 우군을 자처한 대표적 학자가 ‘이기적 유전자’를 쓴 리처드 도킨스다. 그러나 윌슨은 2012년 ‘지구의 정복자’에서 집단 선택론을 지지하는 입장으로 선회하면서 도킨스와 사이가 틀어졌다. 별세하기 2년 전 쓴 이 책에서 그는 말년에 제시한 ‘진사회성’(eusocial)이라는 개념을 발전시켜 나간다. 진사회성은 두 세대 이상 구성원이 함께 살면서 협동하고 이타적 행동을 하는 것이다. 참고문헌과 역자 후기를 빼면 138쪽에 불과한 이 책에서 윌슨은 ‘진사회성이 어디서 기원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간단한 답과 함께 동료 학자들이 이 문제를 어떻게 연구해야 할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분량은 적지만 내용은 묵직하다. 술술 읽히지만 그 안에 포함된 내용은 가볍게 넘길 수 없다는 말이다. 지구 역사에 등장했던 수십억 동물 종(種) 가운데 진사회성 동물은 개미, 꿀벌, 인간 등 17종에 불과하다. 인간이 지구에 처음 등장한 것은 약 350만년 전으로, 당시 지구 전체 동물 중 인류는 10%도 되지 않았다. 전체 동물의 10분의1도 안 되던 인간이 전 세계로 퍼져 지구를 정복하게 된 것은 진사회성 때문이라고 윌슨은 강조한다. 사회적 상호 작용은 인간이 더 큰 두뇌와 더 높은 지능을 갖도록 진화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요소라는 것이다. 현재 인류는 지구에 가장 위협적인 존재지만 진사회성 덕에 한편으로는 지구의 유일한 구원자가 될 수 있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이기적 개체들이 이타적 개체들을 누를 수 있지만 이타적 개체들의 집단은 이기적 개체들이 모인 집단을 누를 수 있다는 것이다. 학계에서 여전히 논쟁 중인 진사회성 개념에 대해 기대감이 드는 이유도 그런 낙관적 느낌 때문이다.
  • 수중 킬체인 핵심 무적 잠수함 안무함이 온다...국산 3000t급 두번째

    수중 킬체인 핵심 무적 잠수함 안무함이 온다...국산 3000t급 두번째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두 번째 3000t급 잠수함인 ‘안무함’이 900일 가까운 인수평가를 마치고 해군에 인도됐다. 방위사업청은 장보고Ⅲ급 배치(Batch)Ⅰ 2번함인 안무함의 인도·인수식을 20일 오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개최했다. 안무함은 앞으로 약 8개월간 전력화 과정을 거친 뒤 오는 2024년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배치’는 같은 종류로 건조되는 함정들의 묶음을 뜻하며, 장보고Ⅲ급 배치Ⅰ 1번함은 2021년 8월 취역한 ‘도산안창호함’이다. 안무함은 잠수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전투체계와 소나(음파탐지기) 등 다수의 국내 개발 장비를 탑재해 국산화 비율을 76%로 높였다. 전체 길이는 83.3m, 폭 9.6m로 잠항 시간을 늘려주는 공기불요추진(AIP) 체계를 갖춘 디젤 잠수함이다. 수중 최대 속력은 20kts(시속 37㎞) 이상으로 탑승 인원은 50여명이며, 도산안창호함과 마찬가지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쏠 수 있는 수직발사대를 6개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수직발사대는 대부분 핵추진잠수함에 탑재되는 것으로 디젤 잠수함에 갖추는 경우는 세계적으로 드물다. 3000t급 잠수함이 기존 1200t급 및 1800t급 잠수함과 가장 차별화되는 점이기도 하다. 방사청은 “수직발사체계에서 발사하는 SLBM으로 지상 핵심표적에 대한 정밀타격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유사시 전략적 타격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신 연료전지와 최첨단 소음저감 기술을 적용해 작전 지속능력이 뛰어나고 은밀성·생존성이 대폭 강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방사청은 “장보고Ⅲ급은 대양작전과 장기작전 수행에 최적화된 잠수함”이라며 “특히 중어뢰와 유도탄, 자항기뢰 등 우리가 연구·개발한 무장을 잠수함과 패키지로 수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잠수함 수출 시장에서 유리한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안무함이라는 함명은 봉오동과 청산리 전투 주역인 안무 장군의 이름을 딴 것이다. 안무 장군은 대한제국 진위대 출신으로 1920년 봉오동전투, 청산리전투에 참가해 큰 공을 세웠다. 1924년 일본 경찰의 습격으로 총상을 입고 체포돼 같은 해 순국했다.
  • [서울포토] ‘3천t급 두 번째 잠수함’ 안무함 인도·인수식

    [서울포토] ‘3천t급 두 번째 잠수함’ 안무함 인도·인수식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해군의 두 번째 3천t급 잠수함인 ‘안무함’이 900일 가까운 인수평가를 마치고 20일 군에 인도돼 조만간 임무 수행에 나선다. 장보고-Ⅲ급 배치(Batch)-Ⅰ 2번함인 안무함은 2020년 11월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진수한 이후 대우조선해양이 시운전하며 군의 인수평가를 거쳤다. ‘배치’는 같은 종류로 건조되는 함정들의 묶음을 뜻하며, 장보고-Ⅲ급 배치-Ⅰ의 1번함은 2021년 8월 취역한 도산안창호함이다. 안무함은 잠수함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장비인 전투체계와 소나(음파탐지기) 등 다수의 국내 개발 장비를 탑재해 전체 국산화 비율이 76%에 달한다. 길이 83.3m, 폭 9.6m로 잠항 시간을 늘려주는 AIP(Air Independent Propulsion: 공기불요추진) 체계를 갖춘 디젤 잠수함이다. AIP 체계가 있으면 구형 잠수함과 달리 수면 위로 부상하지 않고도 최대 수 주 동안 수중 작전이 가능해 잠수함의 생명과도 같은 은밀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수중 최대 속력은 20kts(시속 37㎞) 이상으로 탑승 인원은 50여 명이며, 도산안창호함과 마찬가지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쏠 수 있는 수직발사대를 6개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수직발사대는 대부분 원자력추진 잠수함에 탑재되는 것으로 디젤 잠수함에 갖추는 경우는 세계적으로 드물다. 3천t급 잠수함이 기존의 1천200t급 및 1천800t급 잠수함과 가장 차별화되는 지점이기도 하다. 군은 과거 3천t급 잠수함의 수직발사대 장착 여부는 물론 SLBM 개발 여부도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2021년 9월 군은 도산안창호함에서 SLBM ‘현무 4-4’를 수중 발사하는 데 성공했음을 확인했다. 안무함이라는 함명은 봉오동과 청산리 전투 주역인 안무 장군의 이름을 딴 것이다. 안무 장군은 대한제국 진위대 출신으로 1920년에 봉오동전투, 청산리전투에 참가해 큰 공을 세웠으나, 1924년 일본 경찰의 습격으로 총상을 입고 체포돼 같은 해 순국했다. 정부는 1980년 안무 장군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으며, 안무함의 진수식에는 안무 장군의 후손이 참석했다.
  • 건보공단, 영유아 건강검진 프로그램 운영[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영유아 건강검진 왜 받아야 하나. A. 영유아 건강검진을 하면 아이의 성장과 발달 이상을 조기에 확인해 완치율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신체와 두뇌의 80%는 6세 이전에 완성되므로 이 시기 건강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생후 14일부터 71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성장 단계별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Q. 누가, 언제 받아야 하나. A. 공단이 발송한 건강검진표를 받은 영유아(부모)는 전국 지정 검진 기관에서 예약 후 검진받을 수 있다. 문진과 진찰(시각·청각 검사, 고관절 진찰 등), 신체계측(키, 몸무게, 머리둘레), 건강교육(영양, 수면, 안전사고 예방), 발달 평가와 상담(K-DST), 차수에 따라 구강검진 등을 받는다. Q. 검사결과는 어떻게 해석하면 되나. A. 검진 결과 이상소견이 없다면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상이 있다면 결과표에 특이 소견이 체크된다. 발달 선별검사(K-DST) 결과 ‘심화평가권고’ 판정을 받았다면 발달 지연이 의심되므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심화평가권고 판정을 받은 영유아는 지역 보건소에서 건강보험료 기준 하위 80%인 경우 최대 20만원, 의료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은 최대 40만원까지 검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지역 보건소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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