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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뇌
    20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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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학생·교원교류 적극 추진/교육·문화·여성문제 부처별대책 내용

    ◎이공계·전문대 95년까지 3만6천명 증원/대학의 재정난타개위해 「기여입학제」도입/11개시에 문화회관…남원엔 민속국악관 국무총리실과교육·문화·체육청소년·정무제2등 5개부처는 27일 상오 청와대에서 ▲교육발전의 기본확충과 교육개혁추진 ▲민주·번영·통일의 시대 문화창달 ▲올림픽대비와 청소년 건전육성 ▲국가발전을 위한 여성역할제고 등을 주요 정책추진 목표로 한 「교육개혁과 문화창달 및 여성참여확대대책」을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교육개혁 추진/교육부 학교에 「학부모교실」및 「가정교육 상담실」을 설치·운영,학교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학생 선도활동을 펴나가도록 하고 우수교원 확보를 위한 법제정도 추진한다. 의무교육을 군지역 중학교신입생부터 확대실시하는 것은 물론 도시지역 저소득층 중학생 14만9천명에게 학비를 지원해준다. 또 사학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기여입학제도의 활성화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올해부터 94년까지 기업체가 이공계대학에 모두 9백85억원을 지원토록 유도해 나간다. 산업체의 인력난을해소하고 다가올 21세기의 고도산업사회에 대비,오는 95년까지 실업계학생을 1백만명으로 늘려 인문계와 실업계의 비율이 50대50이 되도록 한다. 이를 위해 올해 인문계고교의 실업계전환 또는 실업계고교신설등을 통해 실업계고교를 22개 늘리고 인문계고교생 가운데 비진학자 4만2천5백명을 대상으로 직업교육을 실시한다. 이와함께 전문대와 이공계대정원도 95년까지 각각 3만6천명,1만6천명 늘려 중견기술인력 수요에 대비하고 기술대학제도의 도입도 추진한다. 현재 과별로 정원을 정하고 있는 대학정원정책도 단계적으로 자율화,오는 97년이후 대학별 총정원제로 바꾸고 대학교원 인사제도에 경쟁의 원리를 도입,교수의 임용 또는 승진시 연구실적을 감안토록 할 방침이다. 산학협동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산업체 고급두뇌의 교수임용폭을 확대하고 대학과 출연연구기관이 공동운영하는 합동학위과정을 활성화한다. 또 평생교육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독학학위제도의 전공영역을 인문사회계열에서 이공계분야까지 확대한다. 통일에 대비하기 위해 북한바로알기교육을 펴나가는 한편 남북학생교류 및 학교자매결연,남북교원 및 교원단체교류 등도 적극 추진한다.○통일시대 문화창달/문화부 문화부는 올해 시책방향을 ▲민족문화의 정체성 확립 ▲문화예술의 창달과 문화의 사회적 기능 증대 ▲국민문화향수의 기반확충 ▲통일문화대책의 제시등 크게 4가지로 가닥을 잡았다. 이가운데서도 세부적으로는 임진왜란 4백주년과 관련된 사업과 청소년문화육성,문화의 중앙편중개선에 크게 비중이 두어졌다. 먼저 임진왜란의 주요전적지 가운데 이미 문화재로 지정한 15군데를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아직 확인되지 않은 전적지등 11군데를 발굴해 정비한다.이와함께 일제에 의해 훼손된 문화재의 복원작업도 계속 추진해 경복궁내 건물 8동과 창덕궁 인정전의 행각을 복원한다. 청소년문제에 있어서 그동안 문화정책에서 소외되어온 지방 및 근로청소년에 초점이 모아져 박물관과 미술관·도서관·종합문예회관·문화원등 전국의 모든 문화시설을 청소년문화활동 공간으로 개방하고 직장문화활동에 대한 지도를 강화해 기업별로특성있는 중점문화서클을 육성토록 한다. 지방의 높아진 문화욕구에 부응하기 위해서 올해말까지 44개의 도서관 없는 시·군·구에 도서관이 건립되며 전국 1천4백23개 읍·면회관과 1백71개 지방문화원이 도서관으로 개방된다.또 연내에 부산 대구 광주 인천 수원 춘천 강릉 목포 구미 진주 제주등 11개 시에 종합문화회관을 건립하고 7개 시에 대한 문예회관 건립을 추진한다. 94년 완공될 국립 남원민속국악당은 오는 4월 착공된다. 통일을 대비한 문화정책은 새로운 제안 보다는 이미 제안되었거나 추진중인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으로 이에 따라 우선 10년계획으로 통일종합국어대사전 편찬작업에 착수한다. ○여성력할 제고/정무2 여성들이 앞장서서 근검·절약·저축을 생활속에서 실천,경제안정 기반 구축에 기여한다. 이를 위해 알뜰시장을 확충,유휴생활용품을 재활용하고 주부들이 에너지 절약에 적극 참여한 가운데 대중교통 이용하기등 「덜사기·덜쓰기·덜하기 운동」실천을 확산한다.또한 간소한 식단,바른식사습관으로 음식쓰레기 줄이기등 식생활 문화개선에도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도록 한다. 사회안정을 위해 여성들이 「새질서·새생활 운동」의 주체가 되어 도덕성 회복에 적극 참여하고 공명선거 풍토조성에 기여토록 한다.자원봉사활동을 생활화하여 「더불어 사는 사회」의 새로운 기풍조성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여성의 사회참여확대를 위해 여성전문직업훈련,시간제 취업등 여성고용안정책을 우선 강화하는 동시에 보육시설 확충등 기혼 취업여성을 위한 지원제도의 정착에 힘쓴다.
  • 구소 핵두뇌 지원/「기금」설치 촉구/독 외무

    【본 로이터 연합】 한스 디트리히 겐셔 독일 외무장관은 23일 구소련 핵전문가들의 유출에 따른 세계적인 위협을 막기 위해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에서 개최된 구소련원조회의에 참석중인 겐셔 장관은 이날 독일의 한 라디오방송과의 회견에서 『실직상태에 처한 구소련의 핵과학자들은 대량파괴무기를 제조하려는 야심을 품은 무책임한 지도자들,특히 유럽밖의 매우 부유한 국가지도자들의 희생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 구소 핵두뇌 대량유출 위기/재정 악화따라 1천8백여명 실직

    ◎일본선 전문요원등 적극 유치 방침 【도쿄=이창순특파원】 구소련 우주 관련 사업 연구소에서 일해온 핵미사일 전문가 1천8백여명이 최근 감원됐으며,이들은 핵무장을 추진하고 있는 테러국가로 유출될 위험성이 있다고 일 요미우리(독매)신문이 21일 아나톨리 코로체예프 러시아 공업기계부 「열프로세스 연구소」소장의 말을 인용,보도했다. 우주왕복선(스페이스 셔틀)발사용 로켓 개발등 구소련의 우주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온 코로체예프 소장은 요미우리신문과의 회견에서 『연구소는 재정 위기로 인해 이미 1천8백여명에 가까운 직원을 감원했다』고 밝히고 『핵미사일 운반수단 분야의 핵심요원들이 리비아·이라크등 핵무장을 지향하고 있는 이른바 테러국가의 표적이 될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연구소가 지난 90년부터 로켓기술의 응용으로 산업용 열교환기등 민간용 특수기기의 제조판매에 종사하는 계열기업 12개사를 창설했다』고 밝히고 『연구요원들이 이들 기업에 방출됨으로써 직원수가 4천명에서 절반가량인 2천2백명까지 줄어들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도쿄 연합】 일본 과학기술청은 구 소연방 핵 과학자등의「두뇌해외유출」이 국제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핵연구자를 포함한 구 소련인 과학자를 대거 받아들일 계획을 세운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 14일 미상원 외교위 아·태소위 북한 핵문제 청문회에서 레벤탈 핵통제 연구소장이『일본 정부는 향후 20년간 1백t의 플루토늄을 구입할 계획으로 있다』고 밝힌 것과도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일본의 요미우리(독매)신문은 21일 일본 과학기술청은 구 소련의 비군사 핵연구자를 비롯한 각 분야의 과학자들이 일본에서의 연구를 희망할 경우 국내 연구기관에 적극 유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 컴퓨터 단층촬영(첨단 의료기기:2)

    ◎두뇌등 3차원주사… 종합적 진단 가능케/뇌하수체 선종등 미세한 병변 파악 효과 의료기기의 첨단시대를 이끈 컴퓨터단층촬영(Computerized Tomograpy)기는 컴퓨터를 이용,신체의 모든 부분을 영상화 할 수 있는 의료기기는 일반 X선 촬영으로 판독하기 어렵거나 찾아낼 수 없는 병변을 구별해 주고 식별해낸다. 서울대 의대 의용공학과 박광석교수는 『X선 촬영은 2차원인 표면적 영상밖에 얻지 못하므로 머리뼈로 둘러싸인 두뇌는 촬영이 불가능했다』면서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CT는 특정신체부위를 3차원인 입체적으로 단면을 차곡차곡 얻게 되므로 전체적 진찰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지난 72년 영국의 하운스 필드박사에 의해 처음 개발된 CT가 진단에 가장 유용한 분야는 뇌 및 척수를 포함하는 중추신경계통이었다. 원리는 X선관과 서로 마주보며 배치돼 있는 X선 검출기가 있어서 X선관에서 주사방향으로 2∼3㎜,이와는 직각이 되는 방향으로 10㎜정도의 미세한 X선 광선을 발생시켜 인체의 횡단면을 투과,투과된 X선을 검출기에서 측정하는 것이다. 적응증은 뇌종양·뇌졸중 등의 뇌질환 뿐만 아니라 선천성 질환·외상·감염·일반 종양 등의 발견 및 감별진단에 꼭 필요하다. 특히 대뇌 아래쪽에 있는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기는 뇌하수체선종·좌우 콩팥위에 있는 부신에 종양이 생기는 부신선종 등과 같은 아주 작은 병변의 세밀한 영상진단도 가능하다. 아직까지 유해성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은 X선에 많이 노출되므로 생식선계통이나 각막이 노출돼 백내장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것이다. 촬영시간은 1장당 1.3∼7초이며 1회 촬영에 20여장 찍는다. 촬영비용은 머리부분이 약 15만원,다른 신체부분은 15만∼20만원 등이다.
  • 양극체제 주역의 쇠락 실상

    ◎“연방없는 연방군” 옛 소군이 무너진다/줄어드는 영향력/3백70만 병력 94년까지 80만 감축/지중해등 함대 철수… 무기생산 중단 구소련군의 향후 거취문제가 신생 독립국연합(CIS)의 최대 숙제로 부상하고 있다.약 3백70만명의 병력과 수만 기에 이르는 전략·전술핵 탄두를 포함한 가공할 핵무기,그리고 독립국연합 전영토에 걸쳐있는 해공군기지의 처리문제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독립국연합의 장래뿐 아니라 세계적인 재앙의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가고 있다. 동서냉전체제가 무너지고 소련이 와해되는 과정에 계속된 경제난,정치적 불안정,그리고 그간 계속 추진된 군축 등으로 인해 과거 소련이 서방에 대해 갖던 안보적 위협은 크게 줄어든게 사실이다.일례로 지중해·인도양에서는 최근 구소련 함대가 모두 자취를 감추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과거 지중해에는 항상 12∼15척의 소련함정이 배치돼 있었는데 이들이 모두 사라지고 미해군을 비롯,나토(북대서양조약)군 함정들만이 그 자리를 지키게 된 것이다.또한 러시아에서는 탱크·장갑차·대소형 항공기 생산이 전면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구소련군의 장래문제가 미해결 됨으로 인해 예기치 않은 새로운 위협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현재 구소련군의 지위는 매우 애매모호하다.소련이라는 국가는 없어졌지만 아직도 구소련군의 지위·직무·조직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나라는 없고 군대만 남은』처지가 된 것이다.지난해 12월 민스크에서 독립국연합 정상들간에 통합군창설에 대한 기본합의가 이루어져 임시 사령관에 예브게니 샤포슈니코프가 임명됐지만 통합군 조직에 관해서는 아직 어떤 구체안도 마련되지 않은 상태이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흑해함대 영유권문제로 부상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의견대립.우크라이나 외에 벨로루시·아제르바이잔·몰도바도 자체군 창설의사를 굽히지 않아 문제를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이 과정에서 「충성서약」이란 돌출성 이슈가 발단이돼 공화국간 감정대립의 양상까지 띠게 됐다.16일 모스크바에서 긴급소집된 독립국가연합 임시정상회담에서도 이 문제가 집중거론돼 일단 『새로 구성될합동전략군에 충성서약을 하기로 합의했다』는 발표가 있었으나 위에 언급한 4개국은 이 합의에 빠져있고 자국주둔 군인들로부터 계속 독자적으로 충성서약을 받을 태세이다. 군부는 군부대로 불만이 팽배해있다.과거 「특권계급」에서 하루아침에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일부 군장교들은 끊임없이 봉급·연금인상,주택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고 일부는 『통합군 유지』『공화국별 충성서약 반대』등 정치적 요구까지 내놓고 있다.17일에는 이들 군장교 5천여명이 독립국연합 정상회담에 때맞춰 모스크바에서 회동,정치적 압력을 행사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고르바초프 재임시 발표된대로 3백70만의 소련군 병력을 오는 94년까지 2백50만명 수준으로 감축하는 계획에 따라 군인들의 대량감원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에 따른 불만 또한 크다. 일차적으로 과거 동구제국을 비롯,해외주둔 병력이 속속 철수하고 있는데 이들에 대한 일자리,주택 등의 대책이 전혀 없다.일례로 모스크바에서만 지난 한해 2만명의 장교가 주택신청을 해 대기중이고 전체로는 군장교들의 주택 대기자 숫자가 20만명에 달한다는 통계가 있다. 리투아니아·라트비아·에스토니아등 발트3국과 그루지야 등 독립국연합에 불참한 나라들에 주둔중인 구소련군의 신병처리도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이미 독립국으로 유엔에 가입까지 한 발트3국에도 현재 23만여명의 구소련군이 그대로 주둔하고 있는데 졸지에 미아가 된 이들이 『자신과 가족들이 겪는 신변불안과 현지 공화국정부로부터 받는 차별대우』를 호소하고 있다.이들 공화국들은 그들대로 또 주둔군을 빨리 철수해가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현재로선 이 문제에 적극 나설 주체조차 분명치 않은 실정이다. 보다 심각한 것은 공화국간 미합의로 핵통제권이 와해되고 이것이 경제난과 합쳐져 「제3국이나 테러집단으로의 핵유출」이라는 사태로 발전할 경우 세계안보의 중대위협으로 등장할수 있다는 점이다.미정보망에는 실제로 그런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고 이탈리아에서는 플루토늄 등 구소련의 핵제조원료들을 제3국으로 빼돌리는 지하조직이 적발되기도 했다. ◎느긋해진 핵통제/8개공에 분산… 단일관리 곤란/정치 도구화땐 세계평화 위협/국외 유출조직 적발… 핵확산 가능성 구소련이 보유한 전략핵탄두 1만2천3백여개,전술핵탄두 1만2천2백여개중 80%가 러시아에,나머지는 우크라이나·벨로루시·카자흐 등에 배치돼 있다.이들외 발트3국을 제외한 나머지 8개국도 1천3백여개의 전술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독립국연합이 군사문제에 관해 합의에 이르지 못해 이들 핵무기의 단일통제가 유지되지 않을 경우 그 문제는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니다.지난 민스크 회담에서 전략핵무기는 중앙단일통제하에 둔다는 원칙에 합의가 있었다.러시아를 제외한 전략핵보유 3국도 장기적으로 자국영토의 비핵화원칙을 표방하고 있기는 하지만 태도가 바뀔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예를 들어 우크라이나가 전략핵을 정치무기화,향후 군축회담에 자국의 참석을 요구해 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또 지난 7월 모스크바 미소정상회담에서 합의한 START(전략무기제한협정)도 아직 양국 의회에서 정식 비준이 안된 상태이기 때문에세계는 구소련 핵통제권 유지여부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보다 임박한 위협은 전술핵 유출가능성이다.현 독립국가연합의 경제난은 『돈되는것은 무엇이든 내다 팔아먹을 것』같은 분위기인 게 사실이다.핵포탄·전술핵탄두·핵지뢰 등은 비교적 손에 넣기 쉽고 정정이 혼미한 그루지야·아제르바이잔 등지에선 이들 전술핵의 탈취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서방전문가들의 우려이다. 이와함께 지적되는 것이 대거 실직사태에 빠진 구소련 핵전문가들의 두뇌유출과 핵물질의 제3국 유출가능성.미CIA 자료는 구소련의 핵무기개발 전문가 2천명,우라늄·플루토늄 생산전문가 3천∼5천명이 거의 실직상태에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최근 리비아가 2명의 소련핵전문가에게 접근한 첩보가 미정보망에 잡혔고 이탈리아에선 구소련 플루토늄을 빼돌리는 3개 밀매조직이 적발됐다. 구소련땅에서 군사적으로 예상되는 불길한 사태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화국간 합의가 선결조건이지만 이를 위해선 경제난 회복이 뒷받침돼야 한다는게 지배적인 진단이다.그리고 여기에는 미국등 서방의 지원이 필수적인 것도 사실이다. 미정부 자료는 구소련땅에 있는 2만7천여개의 핵탄두를 해체하는 데 수십억달러의 미국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보고하고 있는데 하지만 지금까지 미의회에서 이 예산으로 승인한 경비는 4억달러에 불과하다. 소련은 사라졌지만 핵무기 제거,핵통제권 유지 등 그것이 남긴 위험은 생각보다 심각하고 실제이다.구소련 군사력의 뒷처리에도 서방이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는 지적들이 많다. ◎흑해함대 쟁탈전/3백척 막강전력 지후권/러시아­우크라 줄다리기 독립국연합 정상들은 16일 흑해함대의 지휘권을 둘러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대립을 다루기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으나 양국간 이견차는 전혀 좁혀지지 않았다.당초 양측은 흑해함대중 전략적인 부문은 합동군에 맡기고 자체방어를 위한 소규모 재래전력은 우크라이나가 맡는다는 「분할지휘원칙」에 합의했었다. 그러나 「전략」이라는 말의 정의를 놓고 양측이 한치의 양보도 않고 있다.러시아는 흑해함대가 지중해해역을 대상으로 전략적인 임무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통합군의 전략적 임무를 맡는다고 주장하는 반면 우크라이나는 흑해함대는 현재 핵무장을 하지 않기 때문에 전략군으로 볼수 없다는 주장이다. 우크라이나로서는 3백척이 넘는 각종함대로 이루어진 막강한 흑해함대가 러시아의 실제 통제하에 들어갈 합동군에 편입될 경우 정치·군사적으로 러시아의 예속을 피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앞으로 구성될 실무위원회의 논의과정을 지켜봐야하겠지만 우크라이나는 이미 43만명 규모의 자체군 창설계획을 추진중에 있고 러시아도 「구소련 상속자」로서의 기득권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합의에 이르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아제르바이잔도 카스피해 함대 지휘권을 놓고 일부권리를 요구하고 있어 새로운 불씨로 등장했다.16일 정상회담에서는 카스피해 함대문제해결을 위한 위원회 구성에도 합의했다.
  • “구소 핵두뇌 통제불능/영 국방/3천명 실직상태”

    【런던 AP 연합】 최소한 3천명에 이르는 구소련 핵심 핵과학자들이 지난 12월 급료를 지급받지 못해 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에 놓인 것 같다고 톰 킹 영국 국방장관이 14일 밝혔다. 킹 장관은 이날 영국의 노후한 폴라리스 핵미사일을 90년대 중반까지 미트라이던트 미사일로 현대화하기 위한 정부 동의안의 하원표결에 앞서 가진 연설에서 소련의 실직한 과학자들,특히 핵과학자들과 사기가 저하된 불만폭발 직전의 군부에 의해 제기되고 있는 위험은 그어느 때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 고르비 활동 재개/키신저 예방받아/기자회견도 가져

    【모스크바 AFP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구소련대통령은 사임한지 3주가 지난 14일 자신의 싱크탱크(두뇌집단)인 고르바초프연구소의 책임자로 첫 출근,사회활동을 재개했다. 고르바초프 구소련대통령은 이날 연구소 개소식에서 헨리 키신저 전 미국무장관의 방문을 받았으며 기자회견도 가졌다. 기자회견에서 고르바초프 전대통령은 옐친의 경제개혁정책에 대한 국내의 비판에 부분적으로 동의하는 의사를 표시했으나 『지금 결론 내리기에는 빠르다.좀 더 시일이 지나야 사태를 보다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미래 선도기술·신소재개발 역점/정부출연연구소 올해 사업계획

    ◎KIST/해외두뇌 유치 “G7 과제 주도”/전자통신연/광대역 정보통신망 계획 수립/원자력연/경수로·울진원전 설계에 착수 「기능통폐합」의 진통속에 지난 한해를 보냈던 과학기술관련 정부출연 연구소들이 새로운 환경아래 올해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국책연구소들의 주요 사업계획은 미래선도기술 개발과제(G­7프로젝트) 유치준비에 가장 큰 비중이 두어진 가운데 제조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각종 실용화 기술개발 연구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의 실현을 위한 연구개발의 국제화 경향이 뚜렷한 움직임으로 나타나고 있다. 연구소들은 그동안 20개 연구소에 획일적으로 적용돼 왔던 임금·승진 등 규정이 철폐되고 우수연구에 대한 인센티브제도가 강화되는 등 연구소 운영이 자율화됨에 따라 이를 연구분위기 쇄신에 연결시키기 위해 고심하는 모습들이다. 국내 유일의 과학기술종합출연 연구기관인 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기존의 11개 연구부를 재료·환경·복지·이공학 등 3개 연구단으로 개편,「체중감량」을 하면서 단장임명도 40대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KIST는 정보·전자·에너지·첨단소재·환경공학·감성공학·첨단생산시스템 분야의 G­7프로젝트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목표아래 9개 추진전략을 세워 ▲세계 최고수준의 과학자를 유치,연구 역량을 한차원 높이는 해외우수과학자센터(Center of Ex­cellency) 설치 ▲학·연 협동교육 프로그램의 확대를 통한 고급과학기술인력 양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천문우주과학연구소와 한국기초과학 연구지원센터를 각각 흡수해 새출발한 표준과학연구원은 2000년대 선진 7위권의 국가 표준기관과 기초과학연구소로 성장하겠다는 장기목표아래 첨단산업 기술개발에 필수적인 옹스토롬단위(10□m)의 초미세측정기술,ppb단위(10억분의 1)의 극미량분석기술 등 초정밀 측정기술과 감성공학기술·전자파 장해측정기술·소재특성평가기술 등 정밀측정 응용기술도 선진국 수준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센서 등의 감성공학기술은 G­7프로젝트의 연구기획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올해 상반기까지 기술수요 예측·세부과제 선정 등의 기획을 마칠 계획이다.미국 MIT대학에서 무상도입키로 한 1천만달러 상당의 고온플라즈마 밀폐연구장비 설치용 특수실험 등 건설도 역점 사업이다. 최첨단 정보통신기술개발의 산실로서 위치를 굳히고 있는 전자통신연구소는 2천년대 국내 정보통신기술을 세계 선진 7개국 수준으로 부상시키기 위한 「21세기 정보통신기술연구개발사업」(레인보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하고 유선,무선,위성통신기술,반도체 및 소자,소프트웨어 등 정보통신관련 제반기술을 하나로 통합,시스템화하는 종합연구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광대역종합정보통신망(B­ISDN) 구축기술,차세대교환기술인 광대역 ATM기술,디지털이동통신시스템,지능형컴퓨터,16/64메가디램 반도체 개발사업은 세계시장에서 국내산업 경쟁력의 사활이 걸린 국가적인 과제이기도 하다. 원자력연구소는 방사성 폐기물처분장 건설이라는 난제를 풀어가는 한편 원자력기술 자립을 위한 연구개발부문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특히 G7과제로 선정된 차세대 경수로개발의 개념설계에 착수하며 한국형 표준원전인 울진 3,4호기 본격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원자력연구개발 중장기계획 수립도 올해 주요과제이다. 이밖에도 전기연구소는 93년 대전 엑스포 전시운행을 목표로 한 자기부상열차와 G7과제인 전기자동차 핵심기술 개발을 주요과제로 잡고 있으며 한국자원연구소,에너지연구소 등의 신에너지 기술개발과 에너지 절약기술의 실용화,해외자원 조사개발 사업도 에너지난 타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화학연구소의 접착제형 인슐린 전달시스템,퀴놀론 항균제의 임상실험 등도 실용화를 앞둔 과제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한미 경협 확대균형으로(사설)

    한미간의 경제협력은 이제 성숙된 단계로 이행되어야 한다.지금까지는 미국의 대한무역적자와 한국의 대미흑자로 인해 야기된 통상문제가 두나라간 경제현안이나 다름이 없었다.미국은 적자해소를 위해 한국시장의 개방을 끈질기게 요구해 왔고 한국은 그 요청을 단계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한미간 경협의 패턴이었다. 그런 협력관계가 지속되어 온 까닭에 이번 부시 미대통령의 방한과 관련,경제적 현안문제로 쌀 시장개방등 한국시장의 개방문제가 다시 거론되고 있다.한미간의 경협문제는 그동안 통상현안에 치중된 나머지 성숙된 단계로 이행되지 못했다.통상문제는 한쪽이 흑자가 되면 한쪽은 적자가 되는 이른바 제로섬의 성격을 띤다. 초강대국이 개도국에 대해 지속적으로 시장개방을 요구할 경우 그 개도국의 경제는 축소균형으로 가지 않을 수 없다.한국의 경우 지난해 대미무역적자를 시현하면서 전체적인 무역적자가 1백억달러에 육박했고 이로인해 92년도 경제성장목표를 7%선으로 하향조정했다.성장률 축소조정은 결국에 대미수입수요의 감퇴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이는 한미간의 경제협력관계가 확대아닌 축소균형으로 가고 있음을 의미한다.한미간 경협의 축소균형은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역시 원하지 않을 것으로 우리는 생각한다.한미 두나라가 그동안 다져온 군사적 동맹관계나 우호관계를 감안할때 경협의 확대가 바람직스럽다. 부시 대통령은 이번 방한에 경제인들을 대동하고 있다.미 기업인과 우리경제인들이 협력관계를 강화한다면 한미간 경협은 확대균형으로 전환될수 있다.예컨대 반도체·전자·항공 등 첨단산업분야에서 두나라가 합작및 기술협력에 의하여 협동생산체제를 구축한다면 일본과의 경쟁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일본과 달리 개별산업에 대한 정부 주도의 경제개발프로그램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미경제인들과 우리 산업계가 직접적으로 협력을 모색할 수 밖에 없다.그 점에서 우리는 미 경제인들의 내한을 충심으로 환영하며 더나가 한미간의 경협관계를 산업적 동맹관계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한미간 첨단산업분야에 있어 합작투자와 공동생산을 통한 산업적 협력관계의 구축은 두나라의 산업재편에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이다.미국의 풍부한 자본및 고도기술과 한국의 양질의 노동력및 능률의 기술두뇌가 접목한다면 양국 산업의 국제경쟁력이 비약적으로 강화되고 산업의 재구축도 앞당겨 질 것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두나라경협 확대는 동북아시아의 경제관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동북아시아 국가들은 현재 일본주도 아래 경제블록화가 되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바꿔말해서 이 지역국가는 다른 선진국가로부터 자본과 기술이전을 원하고 있는 실정이다.한미 두나라가 협력을 강화한다면 중국지역에 공동진출을 비롯하여 시베리아 개발,그리고 북한의 경제특구개발등 동북아시아지역의 경협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가 있다.
  • 서울신문 올해 주제(정치개혁 이룩하자:3)

    ◎정치선진화를 위한 긴급제언/저질정치인 도태시켜야 선거는 분명히 선택의 과정이며 선택에 작용하는 제1변수는 정치인의 자질이다. 정치인이 갖춰야할 자질은 대체로 4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즉 안정성·신뢰성·주체성·설득력의 근원이 되는 정서적 자질,판단력과 결단력등 기략의 본원인 두뇌적 자질,충성심·청렴성·공정성·책임성 등으로 표상되는 도덕·윤리적인 자질,용자와 정력과 기상과 의욕의 원천이 되는 육체적 자질 등이 그것이다. 이 가운데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새로운 정치지도자들은 우선 정서적 자질을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자기만족에 도취하고 있는 자나 상징적·외형적으로 정치적 제스처만 즐기는 자,자기집단을 중심으로 분노만 표출하는자,가짜 이미지만을 숭상하는 자,편집광적인 지역이기주의자와 독재취향의 권위주의자,그리고 새디즘적 마조히즘적 증후군을 보이는 자 등은 모두 사회불안만을 조성하게 된다. 우리 사회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도 윤리적 자질을 갖춘 정치인과 정치지도자를 필요로 하고 있다. 성숙되고 엄격한 자기관리능력을 상실한 사람은 과감히 버려야 한다.도덕적·윤리적인 권위를 이 사회에 불어넣을 용기와 자신이 없는 사람은 우리가 선택하지 말아야 한다. 공정한 게임의 룰도 모르는 자는 아예 정치의 장을 기웃거릴 일이 아니다. 사회적인 격조와 품위·사명감은 물론 인간관계의 리얼리티를 갖지 못하고 뒤에서 한에만 사무쳐 씩씩대는 사람이어서는 안된다. 또한 새 정치인과 정치지도자는 통합적인 균형감각을 지녀야 한다. 전위적인 지도자와 후위적 지도자의 역할분담과 분수를 알고 동시에 상호조화와 상호균형을 중시하며 분권화과정에서는 오히려 통합의 논리를,집권적 경향에서는 균형의 논리를 유지하는 혜안을 지녀야 한다.통합과 화해가 아니라 사회해체과정에 동참하거나 편승한 자는 과감히 도태시켜야 한다. 난세적 시류를 핑계삼아 깨지는 큰 소리만치는 사람들도 버려야 한다.갈등의 기수를 택할 것이 아니라 화해를 위한 팀워크의 중개역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국민의 잠재력을 분출시키고 때로는 희생을유도할 수 있는 동기부여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면서도 개인과 사회의 각 집단이 갖고 있는 다양한 욕구체계를 통합할 수 있는 자질의 인사를 선택해야 한다. 해방이후 45년간의 한국정치는 마이너스 사이클에서 헤매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통일의 시대에 접어든 지금이 경장의 때임을 자각하고 플러스 사이클의 정치시대를 주도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부정적인 가치관과 흑백논리,소아병적인 사고와 과거지향적이고 퇴영적인 성향,낭비적인 집단이기주의와 갈등과 마찰만을 일삼는 마이너스 사이클의 정치가 아니라 생산적인 효율성과 건강한 민주의식이 조화를 이루는 플러스 사이클의 정치시대를 구가하도록 해야 한다.
  • 「왕회장」의 정치외도 “무모한 욕심”

    ◎신당설 파문… 재계의 걱정스런 시각/“무역적자·UR타개에 앞장설 땐데…”/방향타 잃고 표류하는 거함 보는것 같다/「정경일체」 발상… 국민들이 호응하겠나 정주영현대그룹명예회장이 최근 정치참여 혹은 신당결성설을 계속 퍼뜨리며 각계 인사와 접촉을 활발히 벌이는 등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재계는 당혹감과 함께 한사람의 뛰어난 경제인을 걱정하며 우려하는 소리가 높다. 당대 세계적인 규모의 기업을 이룬 정회장의 경제적 업적을 존경하고 있는 재계인사들로서는 정회장의 최근 행보를 흡사 방향타를 상실한 거함을 보는 것처럼 불안해하고 있다. 1백억달러를 넘는 무역적자,대외경쟁력 상실,산업구조의 재편 등 경험있고 능력있는 경제인들이 해결해야할 엄청난 경제과제가 쌓여있는 현실을 아랑곳 하지 않고 「옆길」로 빠지려는 정회장의 의도를 아무리 선의로 해석하려해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특히 정회장과 함께 국가경제발전에 땀을 쏟아온 재계 원로들은 그렇잖아도 한사람의 원로라도 아쉬운 우리 사회에서정회장같은 대기업가가 자신의 소중한 경험을 포기하고 정치의 문턱을 넘보는 것은 「제2의 인생」이 아니라 「치기어린 저돌」또는 「노망」으로까지 보며 극구 만류하고 있다. 물론 현 정치권에 대한 극단적인 불신과 혐오의 반작용으로 정회장의 정계진출 움직임을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이는 층도 없지 않으나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는 뜻있는 재계인사들의 대부분은 정회장의 「노욕」이 자신은 말할 것도 없고 재계 전체 또는 나라 장래에 엄청난 부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 전직 고위관리출신의 한경제단체장은 『정치란 우선 자질 못지않게 국민에게 제시할 이념이 중요한데 무조건 대권냄새만 풍긴다고 정치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돈이면 다된다는 발상이야말로 위험스럽기 짝이 없다』고 개탄했다. 경제단체의 한 임원은 『정회장의 최근 행동은 재계의 원로로서 몰지각하고 경솔한 행동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면서 『두뇌회전이 빠르기로 소문난 정회장의 총명이 욕심에 가려진 것 같다』고 비난했다. 시중은행의 한 지점장도 『참신한 인물을 돕고 싶다면 소리 소문도 없이 도와야지 돕기도 전에 광고부터 요란스럽게 떠벌리는 저의를 모르겠다』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경제는 기업인에게 밭겨야 한다는 자신의 말처럼 정치 역시 전문적인 정치인에게 맡겨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런가하면 정회장의 움직임에 비상한 관심을 갖고 계속 지켜보고 있다는 S그룹의 한 임원은 정회장이 현대그룹 계열의 광고기획회사를 통해 여론조사한 결과 차기대권후보의 첫번째 자질로 현재의 경제적 난국을 타파할 수 있는 경제적 식견을 갖춘 참신한 인물을 선호하고 있는데 크게 고무받은 것같다면서 『그러나 역사상 재력과 권력을 동시에 공식적으로 소유한 예가 없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회장의 정치 「발병」시점을 지난 89년2월 방북때 시작된 것으로 보고 『그때부터 자신을 북방밀사로 착각하기 시작한데다 주변에서 제동을 걸만한 「장치」나 사람이 없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회사의 한 임원은 『그렇잖아도 시끄러운 정치판이 정회장이 가세함으로써 더욱 시끄러워지게 생겼다』고 못마땅해 하면서 『노망이 들었거나 정치자금을 내기 싫어 잔재주를 피우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분석했다. 10대 재벌의 한 총수는 『정회장이 경영에서 손뗀 뒤 자연인의 자격으로 정치를 하겠다면 몰라도 현재의 직함과 재산을 토대로 정치를 하겠다는 발상은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더구나 개인 욕심으로 인해 재계 전체 또는 나라경제전체가 피해를 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깊이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재벌총수도 『본인의 의사에 상관없이 정회장은 이미 개인의 신분을 넘어선 공인이기 때문에 그의 정계진출은 곧 현대그룹 또는 재계의 정계개입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면서 『정경유착에도 부정적인 국민이 이처럼 재벌이 노골적으로 정경일체를 실현하겠다는 식으로 나서겠다는데 호응할리가 있겠느냐』며 정회장을 적극 만류할 뜻을 비쳤다. 반면 금속회사를 경영하는 한 기업인은 『현실정치가 국민에게 너무 큰 실망을 주고 있기 때문에 그가 정계진출을 결심한 것 같다』고 나름대로 유추하면서 『사업가는 항상 합리적이기 때문에 진정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순수한 뜻으로 정치를 한다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도 있을 것』이라며 정회장의 정계진출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건설회사를 경영하는 한 기업인도 이를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자칫 정경유착을 심화시키는 소지로 비칠 수 있는데 우려를 표시했다. 그러나 재계인사들은 정회장의 본심이 어떻든 국민의 눈에는 정치를 돈으로 사려는 행각으로 보일 수 밖에 없다면서 황금만능풍조를 재계가 앞장서 부추기는 형국을 빚을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 또 정회장이 정계에 돈으로 직접 참여하는 선례를 남길 경우 앞으로 정치권이 기업성장을 더욱 경계의 눈으로 주시할 수 밖에 없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정상적인 기업성장마저 어려워지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을까 우려했다. 기업의 일차적인 의무는 「산업보국」이며 건전한 자본주의의 육성을 위해 정치자금이나 체제유지비 성격의 준조세를 내면서 정당한 기업활동의 틀과 바탕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로비를 하는 것은 인정되고 있다.그러나 재벌그룹의 총수가 직접 정치를 하겠다고 나선 경우는 제대로 된 나라에서는 유례를 찾기 어렵다.특히 정회장처럼 뛰어난 경제적 성공과 경험을 갖고 있는 경제인은 지금의 경제난 타개에 모든 노력을 다하고 우리나라의 대표적 그룹인 현대를 외형만 아니라 내실에서도 세계적인 대기업으로 키워나가는 것이 정회장을 「욕심많은 시정 잡상배」가 아닌 영원한 기업인으로 존경받게 만드는 길이라는게 재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 이수정 문화장관(신임장관 프로필)

    ◎두뇌회전 빠른 언론인 출신의 수재형 말수가 적고 머리회전이 빠른 치밀한 수재형. 대인관계에서는 깔끔한 매너와 특유의 친화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중평. 서울대 문리대 정치학과 3학년때는 「4·19선언문」을 작성하기도 했으며 한국일보 정치부기자를 거쳐 해외공보관으로 관계에 진출. 제5공화국출범 직후 청와대 정무제1비서관을 지낸뒤 문화방송전무로 재직중 6공화국의 청와대공보수석비서관으로 두번째의 대통령 참모역할을 수행. 부인 권정혜씨(50)와의 사이에 2남1녀. 독서와 프로야구관람이 취미.
  • 소 경제위기와 우리의 대응(사설)

    소련연방정부의 경제파탄위기로 인해 우리의 대소경협에 대한 진로수정이 불가피해지고 있다.소련최고회의가 지난 28일 연방정부를 지원키위한 4·4분기 긴급추경예산안의 승인을 거부함으로써 연방정부의 재정지출이 30일부터 전면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다. 연방정부가 재정파탄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소련의 대외경제은행이 외화현금 지급업무를 당분간 중단키로 했다고 발표,연방정부의 경제파탄이 임박해지고 있지 않느냐는 우려를 깊게 해주고 있다.특히 추경예산승인거부가 러시아 공화국의 주도에 의해 이루어졌고 이는 연방정부해체를 위한 수순으로 이해된다. 이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공화국이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신연방계획을 반대하고 있고 이 공화국은 1일 독립여부를 판가름하기 위한 국민투표를 실시한다.이같은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서 경제적 파산조짐은 소련연방정부의 파탄위기를 한층 더 증폭시키고 있는 것이다. 한편 우리의 대소경협규모는 은행차관 10억달러,소비재수출 15억달러,플랜트수출 5억달러로 되어있다.이가운데 10억달러의 현금차관은 이미 제공된바 있고 소비재수출 15억달러중 올해분 8억달러 가운데 2억5천만달러는 이미 수출되었거나 수출신용장이 내도되어 있는 상태이다.플랜트수출은 현재까지 추진된바가 없다. 따라서 소련연방정부의 기능이 소멸될 경우 실제로 대금회수가 문제되는 자금규모는 12억달러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나머지 대소경협지원자금은 우리 정부가 소련정치사태및 경제사정을 감안하여 적절히 조정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최악의 경우 현금차관 10억달러는 소련이 북한에게 남한과 대화를 하도록 하는 한편 대북한 군사원조를 중단한 대가,즉 통일을 위한 정치적 비용으로 간주할 수 밖에 없지 않느냐는 일부전문가들의 의견도 없지는 않다. 그렇지만 현금차관 10억달러의 경우 대외경제은행이 연방정부의 조정을 거쳐 각 공화국에 분배한 것으로 알고 있다.그러므로 우리정부가 연방체제의 붕괴에 대비하여 각 공화국과 협력하는 방향으로 대소경협기조를 전환한다면 자금회수가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뿐만아니라 시베리아지역 자원개발을 비롯한 상호협력을 위해서도 개별 공화국과 협력모색이 불가피하다고 하겠다.예컨대 시베리아 자원개발과 베링해 어업협력등 구체적인 현안문제의 경우 러시아 공화국과 직접적인 협상이 필요하다. 러시아 공화국과 협력강화를 위해서 옐친대통령의 방한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공업지대인 우크라이나및 백러시아,그리고 우리교민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카자흐 공화국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야 할 것이다.이같은 개별 공화국과의 관계 재정립은 이미 제공한 경협자금의 회수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후속 경협의 폭을 넓히는 길이 된다.아울러 소련의 고급두뇌를 적극 유치하는 방안도 강구하길 촉구한다.
  • 김동진 연합사 부사령관/군 새 수뇌부(얼굴)

    ◎육사 수석졸업… 영어도 능통 훤칠한 키,넓은 이마.사복을 입으면 장군이라기 보다 외교관에 가까운 인상을 준다. 육사17기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윤성민 전국방장관의 비서실장을 역임하면서 국방부의 두뇌로 활동했다. 『영어를 잘 해서 장군이 됐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어학에 능통하며 와인버거 전미국방장관,메네트리 전주한미군사령관등과 친분이 두텁다. 사단장과 군단장을 마치고는 이종구장관의 국방정책 브레인으로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를 막후에서 주도하는등 군사외교에 큰 역할을 해왔다.
  • 최첨단 신경망칩 국내 첫 개발

    ◎인쇄체글씨 이해… 초당 10억개 연산/한일송박사팀,일 수준 기술 확보 인쇄체글씨를 이해하고 1초당 10억개의 연산기능을 하는등 인간의 두뇌처럼 기본적 학습능력을 갖춘 최첨단 신경망칩이 국내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통신 연구개발단 기초기술개발팀(한일송박사)은 기존 제작기술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방식을 적용한 6백40개 연결고리규모의 신경망칩을 설계,이를 토대로 시제품을 제작하는데 성공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신경망칩은 거머리와 지렁이의 중간정도의 지능을 갖춘 전자회로로 구성돼 있으며 기존 애널로그방식과 디지털방식을 복합 수용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했다.한박사팀은 또 12월중 3천5백개의 연결고리로 구성된 신경망칩 개발에 나서 12월중 시제품을 내놓을 계획인데,이로써 세계적인 일본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게된다고 알리고 있다. 신경망칩이란 인간의 두뇌를 목표로 딱딱한 집적회로(IC)에 수많은 기억기능과 논리소자를 집약시켜 논리판단을 수행토록 하는 기술로 미·일등 선진국들이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제6세대 컴퓨터의 중추기술이다. 신경망칩은 연구단계에 있는 정자체인식능력에서 한단계 더나가 인쇄체인식능력까지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이 칩은 차세대컴퓨터는 물론,무인차량·주방에서 일하는 로봇등에 사용될 수 있는등 응용폭이 넓다.90년부터 연구개발해온 한박사는 『이번 신경망칩과 관련된 국제특허를 미·일·EC등에 신청중』이라며 『국내산업계에 신경망칩에 대한 응용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경우,국제경쟁력을 확보할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외언내언

    제2차세계대전 직후 전승국이었던 미소가 패전의 독일에서 제일 먼저 가져간 것이 과학기술두뇌였던 것은 유명한 이야기다.미국으로간 독일로켓의 아버지 폰 브라운박사의 경우를 들지 않더라도 이때 미소가 데려간 수많은 독일 과학기술자들이 전후 미소과학기술및 무기개발경쟁의 기초가 되었던 것 또한 세상이 다 아는 일이다.◆2차세계대전 직후 독일에서 있었던 그일이 지금 소련·동구에서 일어나고 있다니 세상 무상인가.냉전의 패전때문.사회주의경제는 붕괴되고 과학기술두뇌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중단되자 과학두뇌실업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것.생계가 막연해진 이들이 대접받는 해외로의 이주를 희망하고 있고 서방연구소,기업등이 이들을 스카우트 하고 있는 것이다.◆가장 심각한 경우는 역시 소련.프랑스의 르 몽드지는 「소련의 연구·실험실에 대지진이 일어나고 있다」고 보도.89년의 50명에 이어 90년엔 2백50여명의 저명한 소과학자들이 서방연구기관들과의 장기 계약으로 소련을 떠났다.「우주팽창론」의 창시자 린데박사에 대한 미스탠퍼드대학과 프랑스의 CERN연구소간의 유치경쟁은 최근의 일.◆「소련과학자들의 엑서더스현상」이라든가 「2차대전종전 이후 최대의 두뇌유출」등으로 표현되고 있다.소련은 연간 4백31억달러(86년)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왔으며 연구원만도 1백50만.기초이론과 군사첨단과학기술 수준이 높아 일본까지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 형편이며 보수도 서방세계의 3분의 1이면 족하다는 것.◆문제는 서방선진국이 안전상 수용을 꺼리는 핵과학자들.핵군축등으로 실직상태에 있는 것이 10여만명인데 이중 1만여명이 핵용병이 될수 있는 위험수준의 과학자들.이들이 핵개발을 원하는 중동의 석유부국이나 한반도의 북한으로 유입되거나 됐을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것.북한이 이들을 노린다는 보도도 있었다.체니 미국방도 7일 우려를 표시했을 정도.국민은 굶기면서 핵고집은 꺾지않고 군수공장은 쉬지않는다는 북한이니 정말 걱정이다.
  • 히로뽕 대부 추적 4년만에 검거/곽진국씨

    ◎국내 최고 거물… 7백억대 시판/구로동에 비밀공장… 대일 거래 기도 서울지검 강력부(김영철부장검사·차유경검사)는 31일 국내 최대 히로뽕제조거물로 지난 87년부터 수배됐던 곽진국(63·서울 도봉구,쌍문동 192의 2)를 붙잡아 향정신성의약품관리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서울과 부산등지에서 히로뽕을 사들여 복용하거나 중간에서 판매한 손호영씨(38·회사원·부산시 금정구 구서2동)와 우창일씨(29·운전사·경남 울주군 온산면 당월리 283)등 6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움직이는 히로뽕공장」으로 불리며 수배 4년만에 붙잡힌 곽씨는 지난 86년부터 87년 사이 서울 구로1동의 한 2층방에 히로뽕제조공장을 차려놓고 염산에페드린 24㎏을 원료로 6차례에 걸쳐 히로뽕 16㎏,시가 64억원(최종소비가 7백20억원)어치를 만들어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곽씨는 이 가운데 5㎏은 일본으로 밀매하려다 미수에 그쳤었다. 검찰수사결과 곽씨는 히로뽕을 만들어 판 돈으로 구로동 제2공단안에 비닐제조공장인 「원일화학」을 설립,운영해 왔으며 송파구 신천동 장미아파트 1채와 도봉구 쌍문동 단독주택등 부동산을 소유하는가 하면 충남 예산군 도고에 3만5천평짜리 양어장도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구속된 사람은. ▲곽진국 ▲우창일 ▲최승관(33·서울 성동구 화양동 12의 50) ▲손호영 ▲이시출(37·경남 마산시 합성1동) ▲장재문(36·서울 강동구 천호3동 211의 1) ▲배영익(29·서울 종로구 창신2동 688) ◎곽씨의 행적과 검거경위/대학원 수료… 「검은돈」으로 수백억 치부/전담반 12명 애인집등 철야잠복 계속 검찰이 31일 국내 히로뽕계의 최고 거물 곽진국씨를 구속한 것은 마약사범에 대한 당국의 끈질긴 추적의 결실이라 할 수 있다. 지난 87년 검찰에 수배돼 4년동안 추적을 받아온 곽씨는 「움직이는 히로뽕공장」으로 불릴만큼 히로뽕계의 거물이었다. 사립명문대의 대학원에서 경영자과정까지 거친 곽씨는 비상한 두뇌로 지난 70년대초부터 국내에서 히로뽕을 만들어 팔아오면서도 꼬리가 잡히지 않았었다. 곽씨는 지난 86년부터 87년사이 소비가격으로 7백20억원어치의 히로뽕 16㎏을 만들어 퍼뜨리는가운데 소길석씨(구속중)를 통해 일본에 팔려다 소씨가 붙잡히면서 꼬리가 잡혔다. 곽씨는 그동안 서울 구로동 제2공단안에 대지 2백95평,건평90평 규모의 비닐제조공장인 원일화학을 세워 재계인사로 변신하려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충남 도고에 3만5천평짜리 뱀장어·가물치 양식장을 다른 사람이름으로 운영,막대한 돈을 벌었다. 곽씨의 이같은 사업자금은 히로뽕제조·판매에서 얻은 돈이 밑천이 됐음은 물론이다. 검찰은 곽씨가 잠적한 뒤인 88년부터 2개팀 12명의 전담반을 구성,끈질긴 추적을 계속해왔다. 그가 잘 나타난다는 유흥업소,아들의 집,내연의 처집등 7곳에서는 일일철야잠복을 해왔다.그는 최근 도봉구 쌍문동 이모여인 집에 들렀다가 잠복수사관들에게 붙잡혔다. 검찰은 곽씨의 검거로 그동안 드러나지 않은 히로뽕 하수조직들을 철저히 파악해 히로뽕의 뿌리를 뽑는데 큰 획을 그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히로뽕에 대한 강력한 단속으로 기업인·주부·농민층·청소년에까지 번지던 히로뽕사범이 멈칫하긴 했으나 잔존세력을 남겨두고는 이를 근절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 그의 검거는 또다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 일본과 대만 필리핀등으로부터 「히로뽕수출국」이라고 불려오던 불명예를 벗어날 전기가 될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
  • 기술인력 양성에 1,792억 투입/교육부

    ◎내년 대학·전문대에 국고지원/고급두뇌 초빙,우수교수 확보/국립대 교수 3백7명 증원 교육부는 산업체에서 필요한 우수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 및 전문대학에 모두 1천7백92억원을 내년도 국고예산에서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91년 예산에 비해 4백6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서울대 공대 첨단학과 증원에 따른 시설투자비 60억원을 포함,국립대학에 1천27억원,국립전문대학에 1백7억원,사립대학에 5백68억원,사립전문대학에 90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교육부는 또 대학의 우수교원 확보를 위해 고급두뇌 초빙제를 도입,10억원의 예산으로 우수한 교수요원을 초빙,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립대학의 교수확보율을 높이기 위해 내년에 대학교원 3백7명을 증원하는 한편 내년부터 해마다 2백억원씩 3년간 6백억원을 기업체가 대학에 지원하도록 할 방침이다.
  • 외언내언

    「차갑다」「가장 중요한때에는 언제나 피하고 만다」「프라이드가 대단히 강하다」「정치음치다」.그러나 「일본의 지성을 대표하는 인물이다」「국제감각이 풍부하고 경제정책에도 강하다」「독자의 정치철학을 갖고있다」.27일 일본의 집권자민당총재에 당선되어 차기총이로 결정된 미야자와 기이찌(궁택희일)를 평가할때면 흔히 등장하는 표현들이다.◆도쿄태생의 동대법학부출신.우리로치자면 서울 토박이다.수석졸업한 무사시(무장)고등학교재학시절 학교 「생도 성행록」의 평가는 어떤가.주간지 아사히 저널에 따르면 이렇다.「두뇌가 너무 예민해서 오히려 회응에 빠지기 쉬운 자기분열성이 있다」「남을 심복시킬 수 있는 힘이 없어 그의 통솔적 재능을 발휘할 기회가 적지않을까 사료된다」.◆한마디로 「재승덕박」의 평가다.그래서 총리가 되는데 그렇게 늦었는지 모른다.리크루트 스캔들에 연루되고 후배인 가이후가 총리에 발탁될때만 해도 70을 넘긴 그는 그대로 끝나는것이 아닌가 했다.그것이 불과 2년만에 역전된것.그동안 자신의 총리행진을 저해해온 모든 결점,심지어는 자존심과 정치철학까지도 버리고 바꾼결과가 주효했다는 평가다.◆한때 「가네마루 뭐라고 하는 사람같은자는 정계에서 사라지는편이 좋을것」이라고까지 매도했던 그 기네마루를 찾아가 「그동안 여러가지 본인의 불찰로 폐를 끼친데 대해 사과한다」며 90도로 허리를 굽혀 사죄를 했을 정도.「당신은 너무 고상해.흙탕냄새까지는 아니더라도 억지로라도 흙냄새정도는 풍기는게 어떻겠는가」는 것이 가네마루의 대답.1년전의 일이다.◆흙냄새를 낼만큼 미야자와가 변한 것인지 대안이 마땅치 않았든지 가네마루의 다케시다파가 지지한 덕분에 미야자와총리가 탄생한다.일본정치인 가운데 유일하게 영어토론이 가능한 국제통이며 그동안 「일본은 군사대국의 길을 걸어서는 안되며 평화헌법은 지켜야한다」는 것이 그의 신념이었다.그 신념까지 버린 것이 아닌가하는 인상을 주는 발언도 서슴지 않는것이 걱정스럽다.
  • G7사업 국제공동연구 추진/과기처

    ◎개발투자 10∼20% 외국기관 위탁 정부는 2000년대 과학기술 G7수준 진입목표를 달성하기위해 과학기술개발의 국제화,한미기술동맹형성,미국 일본 EC국가와의 협력강화등을 골자로 한 혁신적인 첨단기술협력방안을 마련,추진키로 했다. 김진현과학기술처장관은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신국제질서 전개에 대응한 첨단기술협력방안」을 발표했다. 김장관은 『현재 탈냉전과 함께 전개되고 있는 신국제기술질서는 국가의 연구개발지원을 규제하는등 첨단기술장벽을 높여가는 측면도 있으나 미소양국의 국방예산 삭감및 연구개발투자 축소등으로 후발개도국에 선진기술·인력에 접근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등 유리한 국면도 형성되고 있다』고 밝히고 『첨단기술협력방안은 이같은 기회를 최대한 활용,2000년대 국가과학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먼저 과학기술개발활동의 국제화를 위해서는 현재 범부처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G7프로젝트를 국제공동연구로 추진하는 한편 미국·소련등 해외고급두뇌를 연간 4백명씩 적극 유치,활용키로 했다.과기처는 특히 연구개발투자의 10∼20%를 외국기관에 위탁하는등 선진기술개발결과를 직접 활용키로 했으며 국제공동연구협력을 위해 「한미과학기술개발재단」을 미국과 공동출자로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미기술동맹은 일본의 기술패권위협에 한미양국이 공동대응,첨단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것으로 ▲초고집적 반도체 ▲공작기계 ▲고선명TV ▲자동차설계 ▲인공지능컴퓨터 ▲원전건설 ▲산업환경기술등 7개분야가 전략분야로 지정됐다.과기처는 오는 11월까지 미국과 협력분야에 대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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