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두뇌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드림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포니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문서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 시도
    2026-08-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60
  • 아시안게임/ 볼링 - 김수경 다관왕 스타트

    ‘이제 시작일 뿐.’ 김수경(25·천안시청)이 다관왕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3일 볼링 여자 개인전에서 6게임 평균 227점으로 금메달을 딴 김수경의 얼굴엔 잠시 기쁜 표정이 스쳤을 뿐 곧이어 다관왕에 대한 결의가 배었다. 원래 ‘포커 페이스’로 불릴 만큼 표정 변화가 없는 탓이기도 하지만 아직 스스로 정한 목표를 완성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김수경의 목표는 5관왕이다.2인조 3인조 5인조 마스터스 등 남은 4개 종목도 휩쓸겠다는 것이다. 김수경은 국내 1인자로 군림해온 천부적 볼러다.김갑득 전 볼링 국가대표감독의 딸로서 입문 1년만인 대구여중 3학년 때 국가대표로 발탁돼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오빠 태원(인천체육회)씨도 볼링 국가대표 출신이어서 주위환경이 좋았다. 가장 큰 장점은 ‘두뇌 게임’인 볼링에서 필수적인 감정 절제에 능하다는 것이다.자기 주장이 뚜렷하고 위기에서 흔들리는 법이 없다.“아버지는 아버지고,볼링을 하는 것은 나”라고 말할 만큼 소신이 강하다. 그런 만큼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대표적인 예가지난 3월 말레이시아오픈 마스터스에서 12번 연속 스트라이크를 때려 300점 만점을 기록한 일이다. 그러나 승부욕이 지나쳐 어느 순간 와르르 무너지는 단점을 드러내기도 한다.그래서 박창해 코치는 “첫게임만 페이스대로 끌고 간다면 우승은 문제없다.”고 진작부터 말했다. 김수경은 이날도 첫게임에서 256점으로 단독선두를 달린 결과 우승컵을 안았다.두번째 게임까지 여유 있게 선두를 달리던 김수경은 세번째 게임에서 위기를 맞았다.하지만 김수경의 저력은 위기에서 더욱 빛났다.긴 심호흡과 함께 네번째 게임에 나선 김수경은 선두에 15점차로 따라붙었고 다섯번째 게임에선 4점차로 간격을 좁히더니 마지막 게임에서 244점을 치며 역전우승을 일궜다.막판까지 경합한 구보타니 미유키(일본)는 평균 222.33점으로 은메달에 그쳤다. 김수경은 “남의 점수에 신경쓰지 않았다.집중력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면서 “전관왕에 도전하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부산 곽영완기자
  • 노벨상수상 과학자 방한 잇따라

    노벨상을 받은 과학자들이 잇따라 우리나라에 와 과학강연을 한다.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두뇌한국 21사업단은 오는 8일 서울대에서 오존층 연구의 선구자인 파울 크루첸 박사를 초청,‘남극의 오존구멍이 인류에게 주는 교훈’을 주제로 강연한다고 30일 밝혔다. 독일 출신의 크루첸 박사는 1995년 환경분야 연구자로서는 처음으로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88년 양자유체 발견 등의 공로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로버트 러플린 박사(스탠퍼드대 교수)도 같은 날 부산과학고에서 ‘물질에서의 자기조직화’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앞서 3일에는 88년 노벨 화학상을 받은 하트무트 미헬박사(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연구원)가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오송 국제바이오엑스포 행사장에서 강연한다. 함혜리기자
  • 아시안게임/ 박항서호 “몰디브쯤이야”

    ‘박항서호’가 16년만의 아시안게임 우승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이 27일 오후 7시 구덕운동장에서 사실상의 부산아시안게임 개막전으로 열리는 축구 A조리그에서 몰디브를 상대로 대량득점을 노린다.몰디브가 최약체 가운데 하나로 분류된 터여서 팬들은 승부보다는 골득실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또 출범 후 네차례의 평가전에서 드러난 골 결정력 미흡과 수비불안을 얼마나 해소했는가도 관전 포인트다. 공격라인은 평가전을 거듭하면서 어느 정도 개선됐다는 게 박항서 감독의 자평이다.일자 투톱과 처진 스트라이커를 붙이는 변형 투톱,3각대형 등을 다양하게 시험한 결과 3각대형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얻었다.다만 이동국과 김은중 가운데 누구를 꼭지점에 내세울지가 문제다. 몰디브전에서는 김은중 카드를 빼들 것으로 보인다.지난 23일 쿠웨이트와의 평가전에서 이영표의 도움을 날렵하게 머리로 받아 선제골을 올린 점이 높이 평가됐다.파괴력은 이동국에 견줘 다소 떨어지지만 공간침투 능력은 앞선다는 게 중론이다. 그러나 순발력이 기대에 못미쳐 몸이 빠른 최성국을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따라붙이기로 했다.왼쪽 공격을 맡을 이천수 역시 김은중을 보완하는 역할을 맡는다.사이드어태커로 나설 이들은 기회가 오면 언제든 골문을 직접 공략하는 임무도 맡게 된다. 공격의 실마리는 한국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운 측면돌파에서 찾는다는 게 박 감독의 복안이다. 미드필드는 좌우의 김동진 이영표와 중앙의 김두현 박동혁 4명으로 구성된다.수비형 미드필더와 최종수비수를 오가던 김동진은 돌파와 중거리 슈팅 능력이 뛰어나 지난 쿠웨이트전에서도 왼쪽 날개를 맡았다. 수비라인에는 박요셉을 축으로 김영철 조성환을 좌우에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박요셉은 쿠웨이트전에서 골키퍼 김용대와 사인이 어긋나 한골을 헌납했지만 두뇌 플레이와 대인방어 능력 등에서 여전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박 감독은 “부족한 부분을 보완했고 분위기도 좋다.”며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고 다짐했다. 26일 구덕운동장에서 1시간 20분 동안 몸을 푼 몰디브의 요제프 얀케치 감독은 “월드컵 4강 한국을 상대로 경험을 쌓는데 주력하겠다.”며 “실점을 최소화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박해옥기자 hop@ ■몰디브는 어떤 나라 27일 한국 축구와 이번 대회 첫 대결을 펼칠 몰디브 공화국은 인도양에 떠있는 환초섬 2000여개로 이루어진 나라로 스리랑카 반대쪽에 자리하고 있다.2000년에만 46만명의 관광객이 찾았을 정도로 적도의 낭만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수도는 말레,2000년 인구는 28만 5000명이다.9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52위. 220개 섬에 주민이 거주하며 북부는 인도계,중부는 아랍계,남부는 스리랑카계가 주축을 이룬다.모두 이슬람교를 믿으며 한때 영국 지배를 받아 정부 문서는 영어로 씌어진다.비행장 섬,도시 섬,병원 섬,교도소 섬,농장 섬 식으로 나라의 모든 기능이 섬 단위로 이루어진다.한국과는 1967년 11월,북한과는 70년 6월에 수교했다. 임병선기자 bsnim@
  • 책/ 음악은 왜 우리를 사로잡는가 - 과학으로 열어본 ‘음악천재 두뇌’

    이탈리아의 작곡가 레스피기는 작곡가로서는 크게 인정받지 못했지만 관현악 편곡 분야에서만큼은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이와 반대로 독일의 슈만은 위대한 작곡가였지만 관현악곡을 잘 쓰지 못했다.창의적인 음악을 만들 때우리 두뇌는 어떤 작용을 할까.거의 2세기 동안 과학자들은 뛰어난 작곡가들의 두뇌를 해부해 보았다.때로는 그들의 묘까지 파헤쳤다.두뇌의 어느 부분에 음악의 재능이 자리잡고 있는 것일까. ‘음악은 왜 우리를 사로잡는가'는 그러한 궁금증에 대한 다방면의 답을 시도한다.음악과 과학이라는 전혀 다른 두 영역을 넘나들며 음악에 관련된 인간행동을 고찰해 기존의 음악관련서들과는 뚜렷이 구분된다.그동안의 음악관련 책들은 개인의 감상이나 명반 소개 위주의 주관적인 글과 음악의 기술적 표현이나 재료 분석에 치우친 전문적인 글로 양분돼 왔다. 작곡가 겸 과학저술가인 저자는 ‘음악과 과학의 만남’이라는 형식을 통해 독자를 매혹적인 음악의 세계로 안내한다.천재의 두뇌와 자폐성,실(失)음악증과 실어증의 관계,절대음감의허실 등 다양한 주제와 에피소드가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과학자들은 인간 두뇌의 특정 부분이 개인 별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고 지적한다.어떤 화가는 색채에 대해 특별한 감각을 가졌는데,이 사람이 가진 대외피질의 시각영역은 보통 사람보다 두배나 두꺼웠다고 한다.또 아인슈타인의 경우는 공간추리력과 관련된 신경교세포가 보통 사람의 두 배였다고 한다.이런 예들은 천재들이 왜 한 분야 이외의 것들은 특별히 잘 하지 못하는지를 설명해준다. 뛰어난 음악적 신경계는 때로 소리에 지나칠 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한다.어린 시절 모차르트는 큰 소리가 나면 매우 고통스러워했고,멘델스존은 음악을 들을 때마다 울곤 했다.헨델은 모든 악기가 조율을 마칠 때까지 연주장에 들어가려고 하지 않았으며,바흐는 틀린 음을 들으면 화가 나서 펄펄 뛰었다고 한다. 이 책은 두뇌 손상으로 음악적 능력을 잃어버리는 실음악증(amusia)에 대해서도 소상히 다룬다.실음악증을 일으키는 부분은 좌뇌의 몇몇 부분에 손상을 입어 생기는 실어증과는 달리 양 뇌에 널리퍼져 있는 것이 특징.역사적으로 가장 유명한 실음악증 환자는 프랑스 작곡가 모리스 라벨이다.그렇게도 진보적인 음악을 만들어내던 그는 58세에 왼쪽 머리를 다쳐 언어능력을 잃고 절대음감도 상실했다.라벨은 마지막 4년동안 아무 작품도 쓰지 못하고 우울하게 보냈다. 절대음감이란 다른 음과 상대적인 음정에 관계없이 주어진 음의 높낮이를 정확하게 인지하는 능력을 말한다.그것은 종이 위에 음악적인 심상을 적어내려가는 데 유용한 구실을 한다.하지만 슈만·바그너·차이코프스키 등 일부 작곡가는 절대음감 없이도 작곡을 잘했다. 연주자,심지어는 자신의 악기를 조율하는 데 참고할 만한 기준이 따로 없는 성악가에게도 절대음감은 그다지 특별한 가치를 지니지 않는다. 멜로디를 이해한다는 것은 결코 단순한 경험이 아니다.리듬·하모니·강약등 음악의 온갖 요소가 멜로디 안에 다 들어 있다.영국의 낭만파 시인 키츠는 “들리는 멜로디는 달콤하지만 들리지 않는 멜로디는 더욱 달콤하다.”고 했다.이 책은 독자들에게 ‘들리지 않는 음악’을 들을수 있는 트인 귀를 선사한다.2만5000원. 김종면기자 jmkim@
  • BK21예산 엉뚱하게 샌다

    ‘중국의 단기연수에 참여했던 A교수는 여행사를 통해 관광만 했다.박사과정 B씨는 8살난 아들까지 동행했다.C교수는 하버드 케네디 스쿨에서 개최한 3일 동안의 세미나에 학생 9명과 참석하면서 무려 1850만원을 썼다.세미나 참석은 하루뿐이었으며 나머지는 견학 명목으로 여행했다.D교수는 일본 연수 4일 동안 연구 목적으로 사용한 돈은 4%에 불과했다.나머지는 호텔 숙식비와 사례품비,답사비로 썼다.E교수 등 5명은 6일간의 동남아 연수 동안 호화레스토랑에서 최고급 가재와 게요리를 먹었으나 영수증은 제출하지 않았다.’ 두뇌한국(BK)21 사업에 참여한 서울대 일부 교수들의 장단기 해외연수에서 나타난 ‘눈먼 돈쓰기’ 행태들이다.국회 교육위 소속 한나라당 김정숙 의원은 25일 국감자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포함,BK21 사업에서 일어난 병폐와 문제점 등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김 의원은 “감사원이 여론을 의식,공개하지 않은 내부자료에 따르면 지금껏 BK21 사업 부당집행에 따른 적발건수가 1100여건에 이른다.”고 주장했다.또 서울대 15개 사업단에 대한 지원자금 지출내역 조사결과,▲인건비의 중복지급 ▲회의·여비 중복지급 ▲이동전화요금 등도 지출에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더욱이 같은 지역을 같은 목적으로 이름만 바꿔 6개월마다 방문했으며,당초 목적과는 다른 연수에 엉뚱한 보고서까지 냈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특히 “과학논문인용색인(SCI)에 게재된 학술지에 논문을 싣는 것이 BK21 연구사업의 성과를 나타내는 척도로 사용되고 있지만 이는 참고자료일 뿐”이라면서 “SCI 게재를 위해 5억여원의 비용을 쓰는 사례도 잦다.”고 질타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해외두뇌 모시기’ CEO 출동

    고급두뇌 확보가 올해 재계의 주요 테마가 된 이래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리크루팅 출장’이 확산되고 있다.고급인재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해외로 뛰고 있다. LG전자 구자홍(具滋洪) 부회장은 추석 연휴인 22일 미국으로 건너가 채용이 확정된 스탠퍼드대학 학생 1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전기·전자분야 석·박사 과정을 밟고있는 이들은 지난 5월 미국 현지 채용설명회를 통해 채용이 확정됐다.입사후 LG전자 전자기술원,디지털TV 연구소등 연구·개발 분야에서 근무할 예정이다.올해 전체 채용인력 2500여명의 7%를 해외에서 채용할 예정인 LG전자는 이달중 하버드대와 MIT,프린스턴대 등에서 채용설명회를 연다.구 부회장은 박사급 연구인력의 최종면접에 참여할 방침이어서 또다시 ‘리크루팅 출장’이 예정돼 있다. 삼성전자도 윤종용(尹鍾龍) 부회장과 이윤우(李潤雨) 반도체부문 총괄사장 등 주요 CEO들이 해외 고급인력 유치와 관련된 출장에 나서고 있다.다른 업무를 위해 출장을 갔어도 현지에서 면접계획 등이 잡혀 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장은 이달 중순 중국 베이징대,칭화대,푸단대 등 3대 명문대에서 특강을 하면서 총장 등 관계자들에게 삼성전자의 인재 채용방침 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시스템LSI 사업부문의 임형규(林亨圭) 사장은 올 연말과 내년초 ‘리크루팅 출장’을 계획하고 있다.올해말까지 120명의 해외 고급인력을 채용하고,2007년까지 현재의 배가 넘는 5000명 수준으로 연구인력을 확충할 계획인 만큼 현지에서 직접 우수 두뇌를 검증해보겠다는 것이다.임사장은 “고급 인력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함께 일할 것을 제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한가위/안방서 즐기는 TV영화(19일)

    ◆신투차세대(KBS2 밤12시35분) 왕가위 두기봉 등과 함께 홍콩 뉴웨이브 기수로 꼽히는 엽위신 감독의 2000년작.여명 서기 이찬삼 등 홍콩의 스타들이 줄줄이 얼굴을 내미는 스파이 액션. 천재적인 두뇌에 예술의 경지에 이른 ‘손기술’을 자랑하는 4인조 스파이집단의 이름은 신투차세대.보안이 철저하기로 유명한 사설은행을 감쪽같이 털고 유유히 경찰의 포위망을 벗어난다. 그런 그들이 거대 음모의 프로젝트에 휘말린다.세계최초의 암치료 백신을 개발해낸 이만전 박사가 갈취 당한 문제의 백신을 찾아달라고 의뢰해 온 것. 신투차세대의 대원인 맥(여명)은 목숨을 걸고 백신을 찾아나서고 그 과정에서 의문의 여인 준(서기)을 만난다.첨단기술이 돋보이는 액션과 고단위 지능게임을 즐긴다면 주목할 작품. ◆베이비 세일(SBS 밤1시25분) 아기를 팔다니? 혹자는 ‘뭐 이런 날벼락 맞을 소리가 다 있느냐.’고 버럭 화부터 낼지 모른다.흥분하지 말길.코미디영화의 별난 소재일 뿐이니까. 광고회사 카피라이터 상준(이경영)과 이벤트 기획자 지현(최진실)은고장난 엘리베이터 안에서 처음 만나 결혼했다. 애를 낳고 직장을 그만둔 지현은 육아문제로 상준과 사사건건 다투고,와중에 백화점에서 아이까지 잃어버린다.그제서야 둘은 아이에 대한 사랑과 부부애를 확인하고 화해한다.1997년 김본 감독 데뷔작.
  • 클로즈 업/EBS ‘자연 다큐멘터리‘,MBC ‘열전! 철인왕 선발대회’

    ■EBS ‘자연 다큐멘터리…' 생태계 먹이사냥, 그 치열한 생존투쟁 EBS는 오후 9시20분,지난 6월 공사창립 2주년 특집으로 마련한 ‘자연 다큐멘터리-사냥꾼의 세계’를 앙코르 방송한다.당시 한국과 스페인의 월드컵 8강전으로 시청 기회를 놓친 이들을 위해 다시 준비했다. 물고기를 낚아채 300m 이상을 솟아오르는 물수리는 해를 등지고 뒤에서 먹이를 덮친다.그림자를 숨겨야 하기 때문.물총새는 잠수가 불가능한 탓에 물고기가 수면 가까이 떠오를 때까지 기다렸다가 물고기와 150분의 1초의 두뇌싸움을 펼친다.완전 잠수 기능을 터득,날개를 지느러미 삼아 물 속으로 들어가 사냥하는 물까마귀의 사냥기술도 볼거리다. 육지에서의 생존투쟁도 치열하다.탁월한 곤충사냥꾼인 사마귀는 지상에서 날아다니는 곤충을 잡아챌 만큼 빠르지만 쌍살벌의 집단공격에는 맥을 못춘다.가공할 만한 순발력과 시력으로 숲을 평정하는 매,어둠을 꿰뚫어보는 뱀,특별한 공격기술 없이 함정으로 사냥감을 잡는 홍다리조롱박벌 등은 먹이사냥을 위해 몸의 일부 기능을 극대화한다. 촬영과 연출을 맡은 이의호 TV제작1국 차장은 카메라맨을 거쳐 연출자로 거듭난 국내 최초의 ‘카메듀서’(카메라맨+프로듀서).이차장은 “생태계에서 사냥감 멸종은 사냥꾼과의 공멸을 의미한다.”면서 “최다 생물의 천적이면서 가장 냉엄한 사냥꾼인 인간도 생태계와 공존할 수 있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MBC ‘열전! 철인왕 선발대회' 철인 40명 힘겨루기 ‘절대강자' 가린다 MBC는 오후 1시50분 추석특집으로 마련한 ‘열전! 철인왕 선발대회’에서 내로라하는 철인들을 모아놓고 힘겨루기 쇼를 벌인다. 유도·역도·씨름·기인·투포환·소방관·외국인·일반인 등 8가지 분야에서 선발한 최고의 장사 40명이 출연해 경기를 펼친다.최후까지 살아남는 승자가 절대 강자인 철인왕 자리에 오른다.개그맨 윤정수와 이혁재가 사회를 맡는다. 먼저 1라운드는 ‘폐차 굴리기’.갖가지 장애물이 설치된 40m 레인에 각팀 5명의 선수들이 폐차 직전의 소형 승합차를 굴려 목적지까지 가는 것.이 중이긴 4팀은 2라운드인 역기 던지기에 나와 모래판에역기를 던져 승패를 가린다.이긴 사람으로 다시 2인1조 팀을 이뤄 1조 2명은 300장 기와 격파를 시도하고,2조 2명은 흑백 뒤집기 시합을 벌인다.흑백 뒤집기란 흑과 백으로 나뉜 100㎏의 원형돌 16개를 자신이 선택한 색깔로 제한시간 안에 더 많이 뒤집어 놓으면 이기는 것이다. 다시 이긴 두팀이 결승전인 ‘방아돌리기’에서 최후의 승부를 겨룬다.특수 제작된 거대한 방아를 동시에 양쪽에서 같은 방향으로 밀어내 힘이 약한 쪽 선수를 떨어지게 하는 경기다. 한편 연예인이 출연하는 ‘번외경기’도 마련한다.캔,심태윤,조정린 등 연예인과 육상·체조 선수들이 각종 힘겨루기게임을 벌인다. 주현진기자 jhj@
  • 서울대, BK21 지원금 운영 주먹구구 科技연구인력 양성 ‘찬밥’

    서울대가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받은 두뇌한국 21(BK21) 지원금을 핵심사업인 신진인력·장기연수 비용 등 장기적인 인력양성에 제대로 사용하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관리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 정보기술과 생물,기계 등 과학기술분야에 투입된 인력양성 비용이 인문사회분야에 비해 훨씬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교육인적자원부가 국회 교육위 설훈(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서울대는 지난해 BK21 사업의 지원을 받는 과학기술 12개 분야의 신진인력 비용으로 책정한 86억여원의 예산 가운데 57억여원을 투입,예산 집행률이 66%에 그쳤다. 장기연수비의 경우 68억여원의 예산 가운데 21억여원을 사용,31%의 저조한 예산 집행률을 보였다. 특히 당초 신진인력비와 장기연수비로 책정된 예산 가운데 해당 분야에 미사용된 나머지 예산은 어떤 분야에 어떻게 사용됐는지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아 허술한 운영 실태를 그대로 드러냈다. 신진인력비 부문에서는 화학공학분야가 배정된 예산 53억 6000여만원 가운데 절반에도 못미치는 23억여원만 지급돼 가장 낮은 예산 집행률을 기록했다. 장기연수비 부문에서는 9억 4500여만원의 예산이 배정된 의생명분야에 4200여만원만 투입돼 제대로 사용된 예산이 4.5%에 불과했다. 그동안 BK21 사업과 관련,지난해 국정감사와 감사원 감사 등에서 서울대 등이 ‘사업비의 부당 집행’을 지적받은 사례는 있지만,핵심 지원사업인 ‘인력양성분야의 지원 미비’를 지적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교육학,법학,행정학 등 인문사회 3개 분야는 신진인력비 예산 6억여원 가운데 5억여원이 지출돼 87%의 예산 집행률을 보였다.또 장기연수비도 51억여원의 예산 가운데 69%인 35억여원이 집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설 의원은 “BK21 사업 규정에 따르면 과학기술분야의 경우 연구인력 양성에 사업비의 70% 이상을 지원해야 한다.”면서 “BK21 지원금을 받는 전국의 다른 대학들도 신진인력비와 장기연수비의 예산 집행률이 서울대와 비슷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신진연구 인력을 뽑는 데 어려움이 많고 다른 대학과의 교류·협정이 원활하지 않아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며 문제점을 시인했다.이 관계자는 “BK21의 세부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대학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해주는 제도를 검토 중”이라고 해명했다. 구혜영기자 koohy@
  • 부산아시안게임/종목별 메달 점검 펜싱/‘검객’ 김영호 첫 금 찌른다

    부산아시안게임의 첫 금 단추는 펜싱이 꿴다. 개막날인 9월29일 금메달 2개가 펜싱에서 나온다.대상은 남자 개인 플뢰레와 에페.남자 플뢰레에는 ‘풍운의 검객’ 김영호(32·대전도시개발공사)가 군림하고 있다.2000시드니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영호는 시간차 공격(콩트르 아타크)과 거리조절 능력이 탁월하다.에페에서는 빠른 발을 이용,막고 찌르기(파라드 리포스트)가 주특기인 이상엽(부산시체육회)이 검을 곧추 세우고 있다. 우리에게 펜싱은 등록선수가 1200여명밖에 안되는 변방 종목이다.그러나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등에서 금메달로 ‘대박’을 터뜨리는 효자종목이다.98방콕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5개 등 13개의 메달을 주워담았다. 이번 대회 펜싱에는 모두 12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플뢰레·에페·사브르에서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이 있다.우리에게는 금·은·동 각 4개씩이 기대되는 알짜 종목이다. 하지만 코칭스태프의 전망은 좀더 조심스럽다.전체 메달 수가 5개 정도 되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중국이 버티고 있기 때문.아시아 펜싱계는 한국과 중국이 양분하고 있다.한국은 남자 플뢰레·에페가 세계 최강인 반면 중국은 여자 에페·플뢰레·사브르가 세다. 하지만 이변이 상당히 많은 것이 펜싱이다.상위 선수들의 실력 차는 백지한 장 차이다.따라서 당일 컨디션이 승부에 큰 변수가 된다. 한국 선수들은 최근 상승세에 있다.여자 에페에는 2002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주부 검객 현희(경기도체육회)가 버티고 있다.두뇌 플레이에 능한 현희의 주특기는 콩트르 아타크.남자 에페의 구교동(울산시)도 올 세계선수권에서 3위에 오른 경력과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기습공격을 엿보고 있다. 남자 사브르에 출전하는 김두홍(울산시청)은 아시안게임 펜싱 금메달리스트 김국현 감독의 아들이다.드물게 부자가 감독과 선수로 출전한다.김두홍은 이번에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이기철기자 chuli@
  • 대선 D-99/ “”대권은 내것”” 4龍4夢

    오는 12월19일 실시되는 제16대 대통령선거 D-100일인 10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민주당 노무현(盧武鉉)·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대통령후보와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 등 유력 대선주자 4인은 표밭갈이를 본격화했다.아직도 정당간·후보간의 헤쳐모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질 정도로 대선지형은 여전히 안개속이다.최후승자가 되기 위한 4인의 긴박한 움직임과 측근·두뇌집단을 점검한다. ■이회창후보 - 민생탐방·정책발표회로 ‘票心노크'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 개인의 행보에는 큰 변화가 없다.민생탐방과 정책발표회를 통해 국정운영의 청사진과 비전을 제시하는 일정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본격적인 선거전은 당이 치른다.12일 선대위 발족과 동시에 당은 사실상 24시간 가동체제에 돌입한다.이에 앞서 지도부는 그간 외부인사 영입에 주력해왔다.이 후보가 직접 챙겨온 ‘21세기국가발전위’는 각계 거물급 인사들로 구성돼,실질적인 득표활동에 투입될 것이라는 전언이다. 선대위원장은 서청원(徐淸源) 대표,선대본부장은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이 맡아 조직을 총괄한다.새롭게 당의 중심에 재등장한 권철현(權哲賢) 후보비서실장은 후보와 당 조직을 연결시키는 역할을 한다.아울러 권 실장은 정형근(鄭亨根) 의원과 함께 전략수립의 주축이 될 대선기획단을 이끈다. 대선까지 핵심이슈로 작용할 병역문제는 이재오(李在五) 의원이 단장인 대책특위가 책임진다.김무성(金武星) 의원과 유승민(劉承旼) 여의도연구소장은 미디어대책반을 맡는다.역점을 두고 있는 직능분야는 김진재(金鎭載) 최고위원이 담당할 전망이다. 이병기(李丙琪)·이종구(李鍾九) 특보 등 특보단도 각자의 전공분야에 따라 의사결정과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기획통인 윤여준(尹汝雋) 의원의 복귀가 예상되며,후보 부인 한인옥(韓仁玉)씨도 여성표 흡수 등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운기자 jj@ ■노무현후보 - 조만간 선대위 발족 ‘盧風 다시 한번'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6·13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한 이후 후보 지위가 흔들렸다.그러나 논란 끝에 조만간 선대위원회를출범시키기로 해 향후 대권행보가 탄력을 받게 됐다.이에 따라 노 후보 진영은 본격적으로 정책 가다듬기에 들어갔다. 노 후보는 10일 대구를 방문,“국민이 기대하는 비전을 추석 전에 내놓겠다.”면서 “지금 출발은 아주 나쁜 상태에서 하지만 이제 올라가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오전에는 아시아·유럽 프레스포럼 초청토론회에 참석,대북정책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특히 이 자리에서 “미국이 독일에 대규모 경제원조를 해준 ‘마셜 플랜’을 북한에 적용하는 것도 대량살상무기의 해법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노 후보를 돕는 사람들에도 ‘대변화’가 왔다.경선 때만 해도 주로 개혁성향의 386세대가 보좌진의 주축을 이루었지만 후보가 된 뒤엔 중량급 인사들이 주변에 포진했다. 김원기(金元基) 정치고문을 비롯,정대철(鄭大哲) 김상현(金相賢) 의원 등 과거 민주당 비주류 인사들이 핵심 자문그룹에 포진해 있다.노 후보의 싱크탱크인 ‘자치경영연구원’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국민대 김병준(金秉準) 교수와 ‘국민후보 노무현 지키기 운동’에 참여했던 시사평론가 유시민(柳時敏)씨 등 각계 인사 2500여명도 대체로 개혁성향이 강하다.이렇다 보니 “이인제(李仁濟) 의원 계열이나 구여권 출신 등 보수성향의 인물들을 보강,이념적 균형을 도모해야 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김재천기자 patrick@ ■정몽준의원 - 현역의원 영입등 창당작업 ‘잰걸음' 오는 17일 대선 출마를 선언할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9일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 지분정리 의사를 밝힌 데 이어 10일엔 아시아·유럽프레스포럼에서 비교적 진보적인 자신의 대북정책을 설명했다.이어 참여연대 후원의 밤,관훈클럽 창립리셉션 등에도 참석하는 등 대선 주자로서 행동 반경을 점점 넓혀가고 있다. 포럼에서 정 의원은 자신의 대북정책 기조로 ▲한반도 평화 유지·증진 ▲경제협력을 통한 사실상의 한반도연방 구축 ▲북한의 국제사회참여 지원 등 6개항을 제시했다.그는 “햇볕정책이라는 용어는 대북 우월감을 담은 듯한 오해를 낳는 만큼 보다 가치중립적표현이 좋겠다.”고 제의하기도 했다.정의원은 이달 하순 창당 작업을 가시화,늦어도 10월 초에는 창당을 마친다는 방침 아래 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창당 시점에는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 규합에 강한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현재 그의 주변에서 도움을 주는 정계 인사로는 강신옥(姜信玉) 이철(李哲) 최욱철(崔旭澈) 정상용(鄭祥容) 박계동(朴啓東) 김재천(金在千) 전 의원 등이 꼽힌다.또 오랜기간 인연을 맺어온 이홍구(李洪九) 전 총리는 후원회장을 맡고 있으며,최열(崔冽)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과 정씨 종친회연합 총재인 정호용(鄭鎬溶) 전 의원,ROTC 동기 등도 무시하지 못할 지원세력이다.학계에서는 한승주(韓昇洲) 고려대 총장서리,서울대 행정대학원 오연천(吳然天) 교수,중앙고 동기인 관동대 유병진(兪炳辰) 총장 등과 가깝다. 조승진기자 redtrain@ ■권영길후보 - 기존 정당과 다른 ‘계급투표'로 승부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대통령후보의 정책은 당내 대선공약개발단을 통해 만들어진다.주로 진보적성향의 학자들과 노동·환경·여성 등 시민사회단체의 활동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재영(李在英) 정책1국장은 “양대 노총 등 노동계뿐 아니라 의료·법률·과학기술·조세 등 20개 분야 전문가 100여명이 정책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경상대 장상환 교수,한림대 유팔무 교수,성공회대 조희연 교수 등이주요 정책 브레인으로 꼽힌다.전문 분야별로는 민주노총 유병홍 정책실장,김석연·김정진 변호사,전국과학기술노조 이성우 전 위원장,변현단 전 인터넷대자보 편집장 등이 활동하고 있다. 민노당의 선거전략은 기존 정치권과 차별화한 ‘계급투표’로 모아진다.노동자·농민·도시빈민·학생 등을 지지기반으로 삼겠다는 것이다.컨셉트는 평등과 자주.그러나 대중과 괴리된다는 비판과 관련,최근 상가임대차보호법개정,이자제한법 부활 등 민생과 직결되는 정책을 내놓은 것처럼 이번 대선에서도 피부에 와닿는 정책과 구호를 제시할 방침이다. 지명도를 높이는 것도 급선무다.곧 일간지 광고를 비롯,홍보에 주력하는 한편 각종 대선토론과여론조사에 권 후보가 배제될 경우 문제삼을 계획이다.특히 20억원 기탁과 교섭단체 위주의 지원 등 민노당에 불리한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강경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상현(李相鉉) 대변인은 “최근 독자정당을 선언한 한국노총도 권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정경기자 olive@
  • 대한매일 후원 ‘지식정보화’ 심포지엄/ “미래사회 국가경쟁력 지식이 좌우”

    21세기 미래 정부의 기능과 구조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한국행정학회가 주최하고,대한매일과 K-TV가 후원한 ‘지식정보화와 미래정부 모형’심포지엄이 10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한국행정학회 김영평(金榮枰) 회장의 개회사와 대한매일 김행수(金幸洙) 부사장의 축사로 시작된 이날 심포지엄에는 학계와 재계 인사,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 전자정부특별위원회 안문석(安文錫)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염재호(廉載鎬) 고려대 교수의 ‘지식정보화와 국가발전’,송희준(宋熙俊) 이화여대 교수의 ‘지식정보화와 미래형 정부 설계의 방향’,오철호(吳徹虎)숭실대 교수의 ‘지식정보산업과 정부의 역할’ 등이 발표됐다. 또 LG CNS 오해진(吳海鎭) 사장,대한매일 염주영(廉周英) 논설위원,한국경제 이계민(李啓民) 논설실장,노화준(盧化俊) 서울대 교수,강근복(康根福) 충남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주제발표 및 토론내용을 간추린다. ◆안문석 위원장- ‘정보화사회’라는 단어 앞에 ‘지식’을붙인 것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세계화추세 속에서 각국은 ‘두뇌국가’와 ‘몸통국가’로 나뉜다.그 중 새로운 부가가치는 두뇌국가가 소유하게 된다.여기에 우리나라가 두뇌국가가 돼야 하는 당위성이 있다.지식정보화사회로 나가기 위해서는 정부의 체계적인 노력과 거국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염재호 교수- 인류는 21세기로 진입하면서 정보통신혁명이라는 ‘제2의 산업혁명’을 경험하고 있다.정보의 급속한 확산과 생산활동에의 활용은 정보통신뿐 아니라 생산관리·금융·유통 등의 분야에서 혁명적인 변화를 초래해 소위 ‘지식기반경제’라는 신경제의 출현을 가능하게 했다. 세계적인 기업들은 지식생산에 주력하고 있고,정부도 지식생산이나 기술개발정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미래사회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것은 정보보다는 지식이기 때문이다. 우리도 정보화를 거쳐 지식사회로 이행하려면 국가의 지식정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정부와 기업·사회에서 지식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하는가가 중요한 문제다. ◆송희준 교수- 새로운 정부의 출범을 앞두고 새 정부의 기능설정에 대한 논의와 함께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정부의 재구축 방안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이에 따른 새 정부 설계방향은 민주주의 질의 제고,지식정보기반의 고도화,세계화추세의 확산,사회변화에의 적극적인 대응 등을 꼽을 수 있다. 또한 시장과 시민사회와의 수평적 상호의존 관계를 통해 국정운영의 틀을 구축하고,이해당사자·전문가·공익대표의 의견을 수렴하는 ‘네트워크 가버넌스’를 구축해 참여형태를 더욱 활성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시장에 대한 정부개입도 최소화해야 한다. 또 기초연구개발 지원,지식정보 인프라와 공동활용체제 구축,프라이버시·지적재산권 보호,사이버 법률체계의 정비가 요구된다.정부조직의 감축보다는 기능 재조정과 인력 재배치로 새로운 행정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오철호 교수- 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 역시 과거 대량생산 방식에 의존한 성장전략을 추구해 왔으나 인터넷 패러다임이 주도하는 경쟁구도로 전개되고 있어 기술·산업과 연계된 ‘신산업정책’이 요구된다. 정부는 변화하는 산업환경과 패러다임에 적합하도록 적극적인 정보기술(IT)사용자,차별적이며 전략적인 산업촉진자,유통성있는 최소한의 규제자 역할을 해야 한다.특정부분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보다는 국가정보화의 고도화라는 관점에서 정보화 수요창출에 투자하고,차별화할 수 있는 부문을 중점 육성해야 할 것이다. ◆오해진 사장- 기업이 신제품을 개발할 때 과거와 달리 부품업자 및 연구소와 개발단계부터 지식정보를 교류하면서 신제품 개발속도가 빨라지고 제품의 질이 향상되고 있다.정부조직도 칸막이를 허물고 비밀스런 정보를 교류해야 한다.정보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 업무와 조직이 바뀌어야 한다. ◆이계민 실장- 정부의 정보공개,조직개편,기능축소 등에 있어 어느 선까지 할 것인가에 대한 개념정립이 필요하다.시대에 맞는 관료들의 사고방식과 책임행정이 요구된다. ◆염주영 위원- 정부는 대외비와 군사기밀,사생활보호 등의 이유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부가가치 창출의 기회를 잃고 있다.정보공개의 사회적 원칙을 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대한매일에서는 올해 초 ‘실패학 시리즈’를 연재했는데 실패에서 많은 교훈을 얻었다.정부정책들 가운데 실패한 정책을 연구해 원인을 규명하고 실패과정의 정보를 축적해서 데이터베이스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노화진 교수- 정부의 기능과 조직을 과감하게 대폭 줄여야 한다.정부업무의 민간과 지방정부로 이양이 필요하며,감사원이 과정을 통제해서는 안된다. ◆강근복 교수- 지식사회로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이 강조돼야 한다.창의적인 학습은 받지 못한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는데 지식사회가 가능할 것인지 의문이 든다.또한 학습하는 정부를 지향해야 한다.매년 반복되는 수해와 부동산투기,입시지옥은 과거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리 조현석기자 hyun68@
  • 8일 7급공무원 시험 건강관리 요령/ 아침 당분 많은 곡류 섭취를

    제 40회 7급 공무원 공채 1차 필기시험이 오는 8일 서울을 비롯,16개 시·도 62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28개 직렬 610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는 모두 5만 3765명이 지원해 8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이는 지난해에 비해 17%포인트(7954명) 증가한 수치로, 평균 경쟁률도 지난해(79대 1)보다 높아졌다. 일반행정직의 경우 240명 선발에 2만 2779명이 지원,94.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인기직렬인 검찰사무직은 10명 선발에 무려 3273명이 지원해 327.3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필기시험 응시자는 2만 5268명으로 접수자 4만 5811명의 56.3%였다.2000년에도 51.9%의 응시율을 보였다. 최근들어 7급시험의 경우 고학력·고연령 합격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어 공무원시험 응시자 가운데 합격권 경쟁이 치열하다.또한 취업보호대상자 및 자격증 가산점 소지자가 늘어나면서 순수 필기시험 성적으로 합격한 인원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컨디션 조절은 이렇게- 암기나 문제풀이 등 학습활동은 뇌의 에너지원을 소모시키므로 두뇌의상태를 최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영양분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두뇌는 당분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당분이 많은 쌀이나 식빵 등의 곡류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서울 중앙병원 가정의학과 박혜숙 박사는 이에 대해 “위와 장이 예민한 수험생들은 섬유질이 많은 음식,즉 과일이나 야채를 많이 먹게 되면 설사를 할 수도 있으므로 대신 사탕이나 초콜릿 등을 먹을 것”을 권했다.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아침식사를 거르면 뇌에 당분을 공급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점심에 과식을 하기 쉽고 졸리는 상태가 오래가 아침식사를 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한편 스트레스로 생기는 두통이나 어깨결림 등에는 간단한 체조가 도움이 된다. 팔을 뻗어 머리 위에 올리거나 엄지손가락으로 관자놀이를 누르는 것은 뇌의 혈액순환을 돕는 데 효과가 크다.심호흡도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 행자부 관계자는 “해당 시험장을 반드시 확인하고 응시표,신분증,컴퓨터용 사인펜 등을 지참해 9시30분까지 고사장에 입장해야 한다.”면서 “여름철에 치러지는 시험이라 배탈 등에 대비,음식물 섭취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세훈기자
  • 미디어영상,사이버공간,달의 만남 디지털도시 낭만 복원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시립미술관이 주관하는 제2회 서울 국제 미디어아트 비엔날레가 9월26일부터 11월24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전관과 덕수궁 돌담길,서울시청앞 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두번째를 맞는 이 전시는 뉴미디어와 아트가 만난 세계 최초·최대규모의 축제.세계적인 뉴미디어 박람회는 적지 않지만 순수예술과 결합한 전시회는 서울 비엔날레가 처음이다. 반도체·단말기·인터넷 보급 등 IT(정보통신)산업에서 선두를 달리는 한국의 입지를 예술적으로 승화해 홍보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주제는 디지털화한 도시를 교교하게 흐르는 ‘달빛 흐름(Luna's Flow)’.미디어를 달에 비유한 것이다.전시총감독 이원일씨는 “미디어가 쏘아올린 영상을 통해 환상을 꿈꾸는 사이버공간의 현대와,태양빛의 반사체인 달을 통해 끊임없이 신화와 전설을 생산해온 과거를 연결해 낭만을 복원하려는시도”라고 설명한다.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모두 130여명.해외 42명과 국내 35명,웹작가 50여명이다. 본 전시는 미술관 자체를 하나의 유기적 생명체로설정하고,전시공간을 눈·피부·두뇌·심장·골격 등의 개념으로 생명성을 강조한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건물 창문에 설치할 ‘루나의 눈’은 그리스 신화에서 수많은 눈을 가진 ‘아르고스’나 ‘메두사’를 상징해 강렬한 느낌을 던져준다.야외 전시로 1960년대 ‘낙선작가 전시회’가 열린 덕수궁 돌담길의 역사성을 되살리는 ‘덕수궁 돌담 프로젝트’도 서울시민의 향수를 자극할 것이다. 대회 기간중 프랑스 석학 장 보드리야르가 심포지엄에 참석하는 것도 관심사. 그는 광고·영화·TV 등 미디어에 의해 지배되는 현대사회를 이성적으로 돌아볼 것을 촉구하는 등 90년대 포스트모더니즘 논의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문소영기자
  • [다시 일어서는 대덕밸리] (상)불밝힌 연구소

    ***연구인력 복귀… 옛영광 재현 용틀임 지난 18일 한국과학기술원이 앞으로 첨단전략산업 창출의 전진기지가 될 나노기술(NT) 국가공동연구 시설인 ‘나노팹(Nano Fab)센터’를 유치함으로써 대덕연구단지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외환위기에 따른 구조조정과 뒤처진과학기술정책 등으로 한때 연구원들이 등지는 아픔을 겪은 대덕연구단지이지만 이번 유치를 계기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IT(정보기술)·BT(생명기술) 등 첨단 신기술(6T)의 대두와 벤처기업 붐,대덕밸리의 등장으로 변화의 용틀임이 곳곳에서 분출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명실공히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메카로 자리잡은 대덕연구단지의 과거와현재,그리고 미래의 나아갈 방향 등을 짚어보는 시리즈를 마련했다.시리즈는 상·중·하 3회에 걸쳐 게재된다. ◆다시 불 밝힌 대덕단지 연구소- ‘생명연장의 꿈을 이루는 그날까지.’국내 바이오산업의 구심점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양규환)은 자생식물과 미생물 연구 및 경쟁력을 확보한 동물 복제 연구에 심혈을기울이고 있다.여기에 국가 프런티어사업으로 전세계적 바이오붐을 타고 지난 99년부터 10년 장기 과제로 인간유전체기능연구를 추진중이다.사실상 한국형 게놈프로젝트로유전자의 세포내 기능을 밝히고 이를 활용해 한국인이 많이 걸리는 위·간암 등의 진단 및 치료,신 의약품 개발을 목표로 한다.정부출연금 1330억원과기업부담금 440억원 등 1770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양규환 원장은 “국내 바이오산업은 단기간에 빠른 성장을 했지만 아직은 연구 기반이 취약하다.”면서 “생명연은 유전체/단백질체 분야와 융합생명공학 분야를 중점 연구테마로 정해 집중 육성하는 한편 바이오벤처에 대한산업화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국내 정보·통신·전자분야의 핵심 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오길록)의 IT-KORE A를 향한 발걸음도 계속되고 있다.현원의 90%인 1772명이 석·박사인 국내 최대의 두뇌집단으로 현재 TDA,CDMA를 이을 ‘4세대이동통신기술’과 ‘차세대 능동형 네트워크 정보보호시스템’ 등 정보통신부 5대 대형 국책과제를 담당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에너지 전문기관으로 495명이 근무하고 있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손재익)은 대체에너지 개발 연구가 한창이다.특히 다음달에는 연간 80억∼130억원이 투자되는 ‘이산화탄소 저감 및 처리기술개발’ 사업단이 구성된다. 항공우주연구원(원장 최동환)은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1호의 후속인 ‘아리랑 2호’ 연구와 함께 현재 타당성 조사를 마친 성층권 무인 비행선 개발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인공위성보다 낮은 지상 40∼50㎞에서 보다 정확하게 지상을 관측할 수 있는 비행선 개발사업은 7년 장기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국제 소급성이 적용되는 측정표준을 확립,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은희준)은 온도·전자기 등 단위별 표준의 정밀도 제고 및 비파괴·인간공학 등 산업측정·평가기술 연구가 한창이다.여기에 길이그룹(그룹장 염태봉)이 지난 99년부터 오는 2004년까지 국가지정연구실로 지정돼 수행하고 있는 NT분야 나노측정기 개발 등도 주요 사업이다. 이밖에 원자력연구원과 기계연구원 등 단지내 각 연구기관들도 기관 고유사업 및 국가 대형 프로젝트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의 실리콘밸리- “대덕연구단지에 활기가 넘치는 날,한민족은 다시한번 번영을 누리게 될 것이다.”는 어느 과학자의 말은 현 대덕단지의 위상을축약하고 있다.내년이면 대덕단지 30주년을 맞는다.재도약의 기대를 부풀게 한 첫 삽은 지난 2000년 9월28일로 거슬러 올라간다.대덕연구단지와 과학산업단지,신탄진 3∼4공단,엑스포과학공원과 정부대전청사를 묶는 대전시의 ‘대덕밸리’ 선포식이다.그동안 축적된 대덕단지의 개발기술을 산업화로 연계한다는 취지로 미국의 실리콘밸리가 모델이다.현재 대덕밸리에는 800개 벤처기업(등록업체 500개)이 있고 이미 IT분야에서는 산·학·연이 연계돼 적지않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덕단지의 여건도 나아지고 있다.19번째 출연연이 될 한국한의학연구원이 내년 말까지 이전할 계획이고 국립문화재연구소와 매장문화재 보관센터도 건립이 한창이다.이밖에 애경연구소가 지난해 개원했고 최근에는 코스닥 등록예정인 몇몇 벤처기업이 대덕밸리에 입주하는 등 연구인프라가 갈수록 향상되고 있다.올들어 연구원 창업이 10명 안팎에 불과하고 고급인력들의 유입이 활발해지는 등 연구 분위기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출연연의 한 관계자는 “대덕단지에는 국가 연구인력의 10%인 1만여명이 상주해 있고 주변에 벤처기업과 대학이 인접해 있는 등 과학도시로서 최적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나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이 미약하다.”면서 “앞으로는 기존 기술개발 기능에 지식생산·보급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국가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과학기술 중심축의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입주기관 116개…科技한국 첨병 대덕연구단지는 지난 73년 국토의 균형 개발 및 국가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관련 연구·교육기관을 집중 배치·육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조성됐다.내년이면 30주년을 맞는다.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가 교차하는 국토의 중앙-서울기점 150㎞,부산기점 280㎞,광주기점 170㎞-에 위치해 있고 행정구역은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과 전민동 등 유성구 일원 17개 동을 포함하고 있다. 총 면적은 27.8㎢,약 840만평으로 교육·연구관련 시설이 47%(13.2㎢)를 차지하고 있고 녹지보존(11.8㎢)과 주거(2.4㎢),상업(0.4㎢) 구역으로 나눠져있다. 지난해 말 현재 입주기관은 116개로 지난 74년 이주한 한국화학연구원을 비롯한 정부출연연구기관 18개와 민간연구소 27개 등 연구·교육·공공기관이 72개이고 44개는 벤처기업이다. 특히 지난 99년 12월 대덕연구단지관리법이 개정되고 지난해 5월 대덕연구단지개발 기본계획변경에 따라 벤처기업 입주가 가능하게 돼 창업 열기가 뜨겁다. 이를 반영하듯 기존 44개 외에 47개가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며 창업보육센터(171개)와 시설지 외(外)업체(19개) 등을 포함하면 모두 281개 벤처기업이 연구단지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입주 기업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IMF 이후 구조조정 등으로 감소했던 대덕연구단지 종사인력은 지난해 말 현재 1만 5899명으로 전년대비 986명이 증가하는 등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 중 연구직은70%인 1만 714명으로 2000년보다 640명이 증가했고,특히 박사급이 241명늘어난 4455명,석사급은 310명 증가한 4916명으로 고급두뇌의 유입이 활발하다. 박승기기자
  • 신간 맛보기/ 신군주론-‘정치의 계절’ 살아남으려면

    ‘정치의 계절’이다.16대 대통령 선거 전략을 어떻게 짤 것인가 두뇌 싸움이 한창이다.미국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정치 자문,딕 모리스가 쓴 ‘신군주론’(홍대운 옮김,아르케 펴냄)은 정치인,보좌관,정치컨설턴트,정당인에게 시의적절한 책이다.정치학 교과서가 가르쳐주지 않는,정치 현장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저자는 중간선거·참패와 섹스 스캔들 등으로 완패가 예상되던 클린턴이 1996년 재선하도록 이끈 천재적인 정치컨설턴트.그는 유권자의 생각이 바뀌고 교육수준이 높아진 만큼 선거에서 중요한 요소가 돈보다 메시지,이미지보다 이슈,네거티브 전략보다 포지티브 전략 등이라고 주장한다.진흙탕으로 변질된 한국 정치에 경종을 울리는 듯하다. 이 책은 유권자에게도 유용하다.21세기 현실정치의 이면을 생생하게 드러내‘올바른 선택’을 유도하기 때문이다.1만원. 문소영기자
  • [씨줄날줄] 우뇌인간

    “얘,복 달아난다.” 예전에는 젓가락을 잡거나 글을 쓸 때 왼손을 쓰면 당장 이런 꾸지람이 날아왔다.심지어는 “왼손을 쓰는 건 불효자식이야.”라는 무시무시한 ‘억압’도 있었다.또 또래 사이에서 왼손잡이 아이는 ‘짝배기’라고 놀림을 받는 왕따 신세였다.이런 씁쓸한 풍경은 요즘에는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우리는 오른손이 왼손을 깔보는 ‘오른손 사회’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과학적으로 볼 때 왼손잡이에 대한 이같은 차별은 전혀 근거가 없다.오히려 왼손을 쓰는 게 우뇌를 발달시켜 머리를 좋게 하는 지름길이다.1981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뇌과학자 로저 스페리에 따르면 인간의 뇌는 좌우가 다른 기능을 수행한다.좌뇌는 언어 분석 수리 등의 기능을 담당하고,우뇌는 감각 종합 직관 등을 맡는다.이후 촉발된 뇌과학 연구는 좌뇌는 오른손과,우뇌는 왼손과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지능지수(IQ)는 좌뇌와,감성지수(EQ)는 우뇌와 관련돼 있다는 점도 밝혀졌다.뇌과학은 한마디로 ‘두뇌개발’을 하려면 좌우의 뇌를 함께 써야 하며,이를위해서는 왼손과 오른손을 함께 써야 함을 일깨워주고 있다. 실제로 왼손잡이에 대한 인식이 우리보다 나은 서구사회에서는 이 연구결과를 뒷받침하듯 유명한 왼손잡이들이 많이 나왔다.레오나르도 다빈치,아인슈타인 등 예술가와 과학자는 물론 로널드 레이건,빌 클린턴 등 정치인도 있다.포천지가 ‘20세기 최고의 경영자’로 선정한 헨리 포드도 ‘사우스포’다.이들은 요즘으로 말하면 ‘우뇌인간’이다. 좌뇌의 분석력과 우뇌의 직관력을 종합해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고나 할까. 최근 국내에서 왼손잡이의 설 땅을 넓히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정몽준 의원을 중심으로 왼손잡이 용품의 생산을 촉진하고 왼손잡이용 공공시설을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법 조항의 신설이 추진되는 것이다. 왼손잡이에 대한 정확한 국내통계는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미국의 전체인구 중 15%가 왼손잡이라는 수치를 보면 우리나라에도 왼손잡이가 무척 많을 것으로 짐작된다.이번 법 조항이 우리나라에도 조화를 중시하는 우뇌인간형이 많이 탄생하는 계기로 작용하기를 기대한다. 박재범 논설위원 jaebum@
  • [새 市.道지사에 듣는다] 조해녕 대구시장 “낙동강~남한강 대수로 건설 추진”

    “대구의 생존전략은 낙동강에서 찾아야 합니다.낙동강 대수로 건설을 추진,새로운 낙동강시대를 열어 나가겠습니다.” 조해녕(曺海寧) 신임 대구시장은 지난 30일 낙동강과 남한강 300여㎞를 연결하는 도수로를 건설하는 ‘낙동강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홍수기에 85%를 버릴 만큼 남아도는 남한강의 물을 도수로 건설을 통해 낙동강으로 끌어오면 낙동강 수질 개선 및 유수량 확보는 물론 환경과 경제를 동시에 살릴 수 있다는 것. 조 시장은 “도수로 건설은 10년 이상의 기간과 4조원에 이르는 막대한 사업비용이 소요되는 장기 사업계획이기 때문에 국가사업으로 추진돼야 한다.”면서 “자치단체는 레저단지나 산업단지 조성 등 민간 유치가 가능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사업비 확보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도수로 건설에 따른 골재 및 토사 판매수입이 4조원 이상으로 추산돼 큰 무리 없이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도수로 건설은 도로보다 수십배의 경제성과 연간 수십조원의 물류비용 절감 등 ‘물류혁명’의 대역사”라며 “도수로가 건설되면 대구가 낙동강시대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표류중인 대구 위천공단 조성문제도 결국 대구·부산과 경남북의 ‘물전쟁’이 원인이라며 도수로 건설을 통해 낙동강 수량만 확보되면 저절로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밀라노프로젝트(대구섬유산업육성방안)는 “인프라는 어느 정도 구축돼 있어 소프트웨어 부문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면서 민간 주도의 ‘포스트 밀라노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패션·디자인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섬유제품의 고급화·다양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현재의 주력산업인 섬유·기계·금속사업에만 대구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면서 “대구 주변 30여개 대학의 고급 두뇌들과 함께 정보통신(IT),생명공학(BT),환경(ET),문화(CT)등 이른바 5T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를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위해 각종 규제 완화를 시장이 직접 챙기고 민간인 중심의 규제심의위원회를 운영할생각이다. 서민경제 기반인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도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며 재래시장 재개발과 품목·기능별 전문시장 육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2조 8000억원이나 되는 대구시의 부채문제는 신규부채 도입을 억제하고 ‘부채관리특별위원회’를 운영,엄격하게 부채를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시재정의 발목을 잡고 있는 지하철 부채는 탕감 및 국채 전환을 추진하고 대형 SOC사업의 민자 유치를 활성화해 나가겠다.”는 생각이다. 시민들의 최대 불만요인인 교통문제에 대한 해법으로는 시민 위주의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제시하고 “시민들이 불편을 느끼는 현장을 찾아 직접 버스도 타고 지하철도 타볼 계획”이라고 밝혔다.지하철 2호선 연장과 3호선 건설,대구∼경산∼하양∼대구 순환선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시민 관심사인 프로축구단 창단은 “월드컵경기장의 사후활용을 위해서 도프로축구단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정부가 포스트월드컵 대책의 하나로 대구 등 프로축구단이 없는 월드컵 개최도시에 프로축구단을 창단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어 조만간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역 환경단체 등이 반대하는 달성 골프장 건설과 관련,“250만 시민을 감안하면 골프는 관광레저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환경보호와 지역소득 창출이라는 양면성을 신중히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공무원들이 대규모 인사설로 술렁이고 있다고 지적하자 “정무부시장도 유임시켰다.”면서 “인사요인이 발생하지 않는 한 특별히 인사할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인사는 인사위원회의 능력과 자질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거쳐 공정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특히 “관선시장 시절 전국 첫 여성구청장을 임명한 경험이 있다.”면서 “여성 공무원이 인사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자신했다. 대구가 원조가 된 담장 허물기 운동도 계속 추진하고 환경도시 대구 건설을 위한 그린빌리지 사업,솔라스쿨,솔라아파트,솔라빌딩,솔라시티센터 등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조 시장은 “시민이 화합해야 3대도시로 거듭날수 있다.”면서 “선거기간에 분열된 지역민심을 한곳에 모으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KT ‘해외 인재’ 몰린다

    KT(옛 한국통신)가 높아진 위상을 실감하고 있다. 다음달 민영기업으로 거듭나는 KT의 해외 유학생 공채에 인재들이 대거 몰린 것이다.24일 KT에 따르면 20명을 뽑는 해외 유학생 공채에 세계 18개국에서 572명이 지원할 만큼 성황을 이뤘다.29대 1의 높은 경쟁률이다. 지난 1997년 해외 유학생 공채에서는 경쟁률이 미미한 수준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그동안 기업가치 확대와 사명변경,민영화 등에 따른 위상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KT는 1차 서류전형에서 84명을 추렸다.서류전형 합격자중 7명이 박사,46명이 석사를 마칠 만큼 고급 두뇌들이 대거 지원했다. 국내 면접을 끝내고 다음달 5일까지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지원자들을 직접 찾아가 면접을 진행한다.최종 합격자는 다음달 25일 발표된다. 채용분야는 경영관리·해외사업·경영연구·연구개발 등이다. 관계자는 “미국 스탠퍼드·MIT와 영국의 옥스포드,중국 베이징대 등 명문대학 출신이 즐비할 뿐아니라 경영분야 지원자 대부분은 MBA(경영학 석사)출신”이라면서“지원자가 우수해 당초예정한 20명보다 조금 더 뽑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합동발대식

    올해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할 한국대표단 합동발단식이 21일 오후 서울대학교 박물관 강당에서 열린다. 과학올림피아드는 과학영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과학적 창의력과 탐구능력을 겨루는 두뇌올림픽.올해는 7월5일 네덜란드 그로닝겐에서 열리는 제34회 국제 화학올림피아드를 시작으로 제13회 생물올림피아드(7월7∼14일 라트비아 리가),제43회 수학올림피아드(7월19∼31일 영국 글래스고),제33회 물리올림피아드(7월21∼30일 인도네시아 발리),제14회 정보올림피아드(8월18∼25일 용인)가 잇따라 개최된다.우리나라에서는 수학에 6명,물리 5명,화학 생물 정보 각 4명 등 23명의 대표학생이 참가해전세계 과학영재들과 겨룬다. 함혜리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