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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7일 TV 하이라이트]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유력한 차기 당대표로 거론되고 있는 한나라당 박희태 의원을 만나본다. 박근혜 전대표·정몽준 의원과 당 운영에 관해 얘기를 나눈 적이 있는지 들어본다. 또 친박과 무관한 무소속 당선자의 복당에 대한 의견은 어떤지, 한나라당 주도로 제한한 추경편성을 추진하는 배경등을 들어본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닭고기의 부위 가운데서도 날개는 피부미용과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닭고기는 단백질이 많은 육류로 두뇌성장을 돕는 역할은 물론이고 뼈대와 세포 조직을 생성하고 각종 질병을 예방해주기도 한다. 이처럼 다양한 닭고기의 효능과, 닭을 이용한 여러가지 요리법을 알아본다.   ●온에어(SBS 오후 9시55분) 드라마 ‘티켓투더문’은 물론 모든 드라마와 예능 프로에서 SW 배우들을 빼라는 지침이 내려오자 PD들은 불만을 터뜨린다.SBC의 SW 퇴출건은 대서특필되고 영은과 진사장 사무실에는 전화가 빗발친다. 기준은 학선이 직접 확인했다는 비디오 때문에 골머리를 앓으면서도 오승아에게 직접 확인하지는 못한다.   ●다큐10(EBS 오후 9시50분) 생후 2∼6주의 아기들과, 그 아기들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하는 부모들. 영아산통의 해결책, 공공장소에서의 모유 수유, 아빠의 육아 동참, 등에 대해 3명의 육아전문가들은 어떤 의견과 어떤 조언을 내놓을까. 각각의 육아법을 선택한 부모들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나가는지 지켜본다.   ●코끼리(MBC 오후 8시20분) 언제나 제 할 일 잘하는 국세영. 그녀에게도 딱 한가지 못하는 게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뜀틀넘기. 세영은 운동 잘하는 성현에게 과외를 받기로 한다. 평소 동생인 세영에게 과외만 받다가 드디어 과외를 하게 된 성현은 드디어 기회가 왔다는 생각에 철저한 준비 아래 세영의 뜀틀 넘기 프로젝트에 돌입하는데….   ●인간극장(KBS2 오후 8시20분) 자녀교육은 엄해야 한다는 옥녀씨와 안쓰러운 마음에 ‘오냐오냐’ 받아주는 학봉씨. 가끔 다투기는 해도 부부가 웃을 수 있는 건 윤석이 때문이다. 엄마의 눈물을 닦아주고 아빠의 주머니에 몰래 사탕을 집어넣는 기특한 아들. 어쩌다 이런 복덩이가 태어났는지, 어깨는 무거워도 마음만은 매일매일 하늘을 난다.
  • 가정의 달 선물 가이드

    가정의 달 선물 가이드

    5월이다. 선물과 대접을 해야 할 대상이 한둘이 아니다. 돈을 써야 하는 쪽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반면 유통업체에는 명절과도 같은 대목이다. 부담은 최소화하면서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선물은 없을까. 한 유통업체가 자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자녀들이 원하는 선물은 장난감(56.1%)-게임기(28.9%)-의류·액세서리 등 패션상품(13.8%)-책(13.0%)-휴대전화(10.0%) 순이었다. ●교육용 완구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에서 큐이디(QED)가 수입하는 교육용 완구전을 연다.5일까지다. 영국의 엔지노(블록,4만∼8만원), 프랑스의 드제코(퍼즐,3만 2000∼4만 3000원), 독일의 클라인(공구놀이,4만 9000∼8만원) 등이 있다. 북메카 영어 동화책은 유아용 헝겊책(5000원)부터 누르면 소리가 나는 사운드북(6500원)까지 다양하다. 현대백화점은 어린이날 선물용으로 5000원권 상품권을 내놓았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도 같은 날까지 토이스쿨, 아이큐박스 등 완구 제품을 판매한다.100가지 컬러의 해로스 건축 통블록이 7만 5000원이다. ●의류 롯데백화점 모든 점포는 8일까지 ‘부라보, 아빠의 청춘’ 상품전을 진행한다. 로가디스그린, 마에스트로 등 남성시티캐주얼과 트래디셔널, 셔츠 상품들이 참여한다. 바지와 티셔츠 세트가 10만∼20만원대. 신세계 강남점에서는 5일부터 7일까지 9층 그랜드홀에서 해외명품 대전을 연다. 아르마니 꼴레지오니, 엠포리오 아르마니, 조셉 등 지난해 상품을 40% 할인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은 어린이 명품 의류를 5일까지 싸게 판매한다. 할인 폭은 40∼70%이다. 룸세븐, 베이비디올,CP컴퍼니쥬니어, 오일릴리키즈 등의 브랜드다. 오일릴리키즈 원피스는 6만 9000∼12만 9000원에 판다. 스승의 날 선물로는 화장품, 이·미용기, 와인 등 부담이 적은 제품이 추천된다. 김석우 수석무역 와인마케팅팀장은 “와인은 굳이 비싼 제품보다는 3만∼5만원대의 상품 중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발디비에소 카베르네 소비뇽·메를로 세트(3만 4000원), 파미그리아 말벡·카베르네 소비뇽 세트(6만원), 피에르 장 메독·피에르 장 보르도 루주(4만 1000원), 라샤스뒤파프 카베르네 소비뇽·시라(4만 5000원) 등이 있다. ●게임기 인기품목인 닌텐도의 휴대용게임기 DS나 소니의 PSP는 모두 일본 제품이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아이가 게임에 빠질까봐 걱정된다. 타협점을 찾는 게 중요하다. DS용 게임인 ‘영어삼매경’은 간단한 문장에서 일상적인 문장까지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또 ‘두뇌트레이닝’은 뇌 나이를 측정할 수 있는 간단한 게임이다. 아이들과 함께 온가족이 즐길 수 있다. 토익공부도 할 수 있다.PSP의 ‘Win-TOEIC’ ‘Win-JPT’는 국내 첫 학습용 타이틀로 영어와 일본어를 공부할 수 있다.‘오석태의 말하는 영어’타이틀은 녹음기능도 있어 자신의 영어발음과 억양을 직접 들으며 고쳐나갈 수 있다. 닌텐도의 위(wii)는 리모컨을 치거나 던지는 동작을 하면서 게임과 운동을 할 수 있다. 어린이날 선물이지만 운동이 부족한 부모님도 함께 즐길 수 있다.‘위 스포츠’는 테니스·야구·볼링·골프·복싱 등 여러 종목을 복잡한 조작없이 간단히 즐길 수 있다. ●디지털 기기 부방의 리홈 압력밥솥은 자동세척 버튼을 누르면 고압력의 스팀으로 뚜껑 속 이물질을 없애준다. 가정용 음식물쓰레기처리기도 인기다. 루펜리, 웅진 등에서 신제품이 나왔다. 청소를 대신해주는 로봇청소기도 있다. 룸바 530은 바닥면에 따라 스스로 최적의 청소를 하는 자가 조절기능과 강력한 흡입력을 자랑한다.100만원이 넘어 부담스러웠던 가격도 절반가량으로 뚝 떨어졌다. MP3플레이어나 디지털카메라가 젊은이들의 전유물은 아니다. 등산이나 나들이가 많은 부모님에게도 어울리는 선물이다. 조작하기 쉽고 액정화면이 크면 금상첨화다. 풀브라우징 휴대전화는 대학생 자녀들에게 영양만점인 선물이다. 휴대전화 무선인터넷으로 일반 컴퓨터와 똑같이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의 햅틱폰과 LG전자의 터치웹폰이 대표적이다. 주현진 김효섭기자 jhj@seoul.co.kr
  • 이런 선물 어떠세요?

    ●CJ뉴트라 건강기능식품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CJ뉴트라가 부모님을 위한 건강기능 제품들을 내놓았다.‘락보인(樂步人) 엠에스엠(MSM)’은 관절통증을 개선해주는 건강기능식품이다. 소나무에서 추출한 성분인 MSM과 글루코사민이 들어 있다. 눈에 신경쓰는 사람들은 ‘아이시안 루테인’이 좋다. 눈에 많은 루테인을 보충해주는 제품이다. 나이가 들어 루테인이 줄어들수록 시야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다. 아이시안 루테인은 마리골드꽃에서 추출한 루테인 성분이 들어 있어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오메가3 파워 EPA·DHA’도 있다. 캐나다의 청정지역인 뉴펀들랜드에서 사는 물범 유(油)에서 추출했다는 설명이다. 체내에 만들어지지 않는 필수 지방산을 공급해주는 ‘감마리놀렌산 알파(α)’도 있다. ●행남자기 다기 종합세트 행남자기는 기념일별 맞춤선물을 선보였다. 강아지와 토끼 그림이 들어간 ‘어린이용 세트’는 행남자기가 자체 개발한 뚜뚜와 라피나 캐릭터를 이용했다. 돌반상기로 인기가 높다. 고급스러운 금장식과 전통 문양을 담은 ‘천상 7첩반상기’와 ‘단반상기’는 부모님들에게 선물할 만하다. 부모님이 차를 좋아한다면 ‘전통다기 종합세트’도 좋다. 아홉 종류의 전통차와 전통다기 예법에 따른 차환, 찻주전자, 다기잔, 잔접시 등으로 구성됐다. 찻주전자, 다기잔, 접시, 다과접시로 된 ‘경복궁 다과세트’도 있다. 간단한 다기세트로는 ‘향원’이 있다.‘웰빙머그’는 도자기로 만든 걸름망이 들어 있어 차와 커피를 마실 때 따뜻함을 유지시켜준다. ●스타키코리아 나노기술 보청기 스타키코리아가 나노기술로 제작된 보청기 ‘데스티니 RIC’ 시리즈 3종을 출시했다. 미국 스타키연구소가 개발한 나노기술 엔퓨전(nFusion)과 보청기 조절프로그램인 인스파이어(Inspire OS)를 사용해 사용자의 실제 생활에 필요한 소리만 구분해 증폭한다. 귓속형 보청기처럼 송신기를 귓속에 장착하는 형식이다. 마이크와 송신기가 분리돼 사용자의 말소리가 증폭돼 들리는 피드백 현상이 없다. 무게도 가볍다. 또 형상기억소자 와이어가 마이크와 송신기를 귀에 견고하게 밀착시켜 준다. 때문에 운동할 때도 걱정없다.3종류(RIC 1200,RIC 800,RIC 400)가 있다. 가격은 100만∼300만원대. ●애경 화장품 선물세트 애경은 5월 한 달간 ‘사랑과 감사 페스티벌’을 연다. 루나, 포인트 등 인기 상품을 온라인쇼핑몰인 리얼스킨(www.realskin.co.kr)에서 판매하는 행사다. 도구일체형 화장품인 ‘루나’, 클렌징 제품인 ‘포인트’, 여드름화장품 브랜드 ‘에이솔루션’ 등 인기품목을 모았다. 루나는 3종, 포인트는 4종의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에이솔루션은 청소년과 어른용 등 4종의 선물세트가 있다. 루나 선물세트를 구입하면 케라시스 미니세트와 휴대전화에 연결할 수 있는 루나 미니 립글로스를, 포인트 세트를 사면 케라시스 미니세트 등을 사은품으로 준다. 주문할 때 선물포장 요청과 전할 메시지를 남기면 카드에 메시지를 적은 뒤 포장해 보내준다. ●웅진식품 어린이 건강 보조제 웅징식품이 맞춤형 어린이 건강프로그램을 선보였다.‘The h프로그램’이다. 함소아 한의원과 서울대 등이 연구 및 개발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했다. 서울대와 공동 개발한 어린이 건강평가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의 건강상태를 확인한 뒤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어린이 식욕증진 프로그램인 B(Basic) 프로그램, 면역력 강화를 위한 I(Immune) 프로그램, 어린이 두뇌발달을 위한 Q 프로그램, 어린이 성장을 위한 G(Growth) 프로그램으로 돼 있다. 회원 가입하면 생활건강 컨설턴트인 H스타가 어린이 건강상태를 살펴 식습관을 제안해준다. 기존 한약제품보다 4∼6배 많은 한방성분이 들어 있지만 한약 고유의 쓴 맛과 향을 없애 어린이들이 먹기에 알맞다.
  • [사설] 이중국적이 특권층 만드는 일 없어야

    정부가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를 열어 이중국적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리의 우수한 인력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외국의 고급 두뇌를 유치하려는 것이 목적이라고 한다. 국적을 복수로 갖게 한다고 해서 정부가 구상하는 대로 두뇌의 유출에 제동이 걸리고, 고급 인재의 유치가 금방 이뤄질지는 의문이지만 적어도 폐쇄적인 우리의 국적법 체계를 고쳐 인재가 드나드는 문턱을 낮추고 보겠다는 취지에는 동감한다. 지난 10년간을 따져 봐도 한국 국적을 포기한 사람이 17만명에 이르지만 취득자는 5만명에 불과하다. 부부 한 쌍이 1명꼴의 자녀밖에 낳지 않는 저출산 행태가 바뀌지 않는 한 2050년에는 한국 인구의 10%를 외국인으로 채워야 할 판이다. 외국에서 공부한 사람들이 현지에 눌러앉는 사례가 늘어나는 것은 여건과 대우가 우리보다 나은 면도 있으나 한국 국적의 유지냐 포기냐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현행 국적법이란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법무부 구상을 보면 한국인 남자의 경우 병역을 마쳐야 하고 여성이나 군미필자는 사회봉사활동을 해야만 이중국적을 허용한다는 것이다. 이중국적이 특권층의 병역 기피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는 현실에서 당연한 제한이다. 국적법 개정안을 다듬을 때 이중국적이 병역이나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구멍이 생기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해야 할 것이다. 이중국적에 반발하는 여론이 강한 것은 의무는 안 하고 권리만 누리려는 얌체 특권층이 있어서다. 재외 동포로만 본다면 주로 재미 한국인이 대상이다. 단일 국적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일본, 중국 동포들은 사실상 이중국적 취득이 불가능한데 이런 형평의 문제를 해소할 방안도 찾아야 한다. 자국의 국적과 함께 우리 국적도 취득하려는 외국인 인재를 수용하려면 주거나 교육, 레저 등의 현실적 유인책이 있어야 이중국적제의 취지가 빛을 볼 것이다.
  • 진중권 “지금 청와대는 광우병 걸린 소의 뇌”

    시사평론가 진중권(45·중앙대 겸임교수)씨가 “지금 청와대는 광우병 걸린 소의 두뇌 같다.”는 독설을 퍼부었다. 진씨는 1일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이석우입니다’에 출연,“이 대통령의 철학 자체가 ‘삽질철학’·‘날림철학’”이라고 포문을 연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권이 걸린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를 일주일만에 뚝딱 해치워놓고 아마 속으로 ‘공사기간 단축했다’며 자화자찬하고 있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전혀 여론을 수렴할 생각이 없다며 “이제 대선·총선이 끝났으니 국민의 말을 들을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얼마 전 이 대통령의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폐쇄된 것은 ‘너희는 떠들어라.난 귀 막겠다’란 의미와 다를 것 없다.”고 주장했다. 진씨는 미국의 광우병 실태를 보도한 TV프로그램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한 후 “(광우병은) 0.1g에도 발병할 수 있고,발병하면 100% 사망인데다 잠복기가 수십년씩 간다는 사실에 국민들도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값싸고 질좋은 고기를 국민들이 먹게 됐다.”는 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청와대의 이른바 ‘고소영’들은 값싸고 질좋은 고기를 절대 안먹을 것”이라고 비아냥거리며 “이 대통령은 ‘1억원 짜리 한우를 개발하자’고 말하던데,청와대 부자들이야 호텔에서 1억원짜리 한우를 썰겠지만 이 사회에 1억원 짜리 소를 먹을 사람이 얼마나 되겠나.”라고 비난했다. 진씨는 “이 대통령의 ‘(미국산 쇠고기가) 먹기 싫으면 안먹으면 된다’는 주장은 정말 기가 막힌다.”라며 “자기들이야 안먹을 수 있지만 학교 급식·라면 등 쇠고기가 안들어가는 곳이 없는데 어떻게 안먹고 살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독을 제거하고 복을 안전하게 먹는 것과 같다.”는 민동석 농림수산부 차관보의 발언에 대해 “복어의 경우는 특정 부위만 제거하면 완전히 안전하지만 광우병은 특정 부위를 제거해도 발병물질이 남는다.”며 “민 차관보식 비유법으로 말하자면 ‘복어 지리에 독이 든 내장이 섞여들어오는 격’”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복어 요리에는 면허가 있다던데 광우병 소 해체에 면허가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며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져야 할 부서의 차관보가 저렇게 태연한 말을 하는 것을 보니 어이가 없다.당장 해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진씨는 인터넷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운동에 이어 대통령 탄핵 서명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소개하며 “이는 정치 소비자들이 벌이는 일종의 리콜운동이다.국민을 만만하게 본 대통령에 대한 상징적인 제스처”라고 평가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등 청와대 수석들의 부동산투기의혹 역시 진씨의 독설을 피해 가지 못했다. 진씨는 “이 대통령부터 도덕적으로 엄청난 하자가 있는 사람”이라고 말한 뒤 “국가의 두뇌라는 청와대를 보면 마치 광우병에 걸린 소 두뇌 같다.”며 혹평했다. 그는 논란이 되고 있는 청와대 수석들에 대해 “현행법·농지법 위반에 문서까지 위조한 사람들”이라며 “국민들에게는 법 질서를 확립한다며 백골단까지 동원한 사람들이 자신들은 법 질서를 거부하고 자리를 지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진씨는 이 수석 등을 “무능하고 부도덕한 사람들”이라고 비난한 뒤 “이런 사람들이 청와대 고위공직자로 있는 모습을 5년이나 지켜봐야 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정부의 정책에 대해 평가해 달라는 주문에 “정부가 가장 잘한 것은 건강보험 민영화 정책을 추진하다 중도포기한 것”이라며 “현정부는 아무것도 안한 것이 가장 잘한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얼마전 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은 아무 개념없이 그저 왔다갔다 한 수준”이라며 “미국은 우리나라로부터 쇠고기 수출 전면 자유화를 얻어냈는데 이 대통령은 캠프데이비드에서 사진 한장 달랑 받아온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한 일이 없다.”고 비난했다. 진씨는 마지막으로 “머리가 모자라면 남의 말을 들어야 하는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는 국민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비난섞인 당부를 덧붙였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사설] 인재 소중히 여겨야 과학기술강국 된다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월드 사이언스 포럼 2008’ 개막식에서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과학기술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인재강국’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식기반 사회에서 과학기술 인재의 중요성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다. 좁은 국토에, 자원도 빈약한 우리나라가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과학기술인들의 연구 역량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인재의 중요성을 말로만 강조할 뿐 과학기술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여건과 정책을 갖추었는지 자문해볼 때 모든 면에서 부족한 게 사실이다. 한국은 두뇌유출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나라로 꼽힌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에 따르면 한국의 두뇌유출 지수는 1995년 7.53(10점은 인재의 완전유입,0점은 완전유출)에서 2006년 4.91로 뚝 떨어졌다. 중국, 인도, 아일랜드 등 근래 고속 성장을 보인 국가들의 경우 우리와는 정반대로 해외의 고급 두뇌들이 속속 유입되고 있다. 두뇌유출지수만 봐도 그 나라 경제발전의 현재와 미래를 알 수 있다. 인재가 빠져나가는 것은 미래 성장 잠재력이 새나가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서 과학자 10명 중 8명이 ‘기회만 닿으면 한국을 떠나고 싶다.’고 응답했다. 인재육성뿐 아니라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 주는 대목이다.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인재들이 고국에 돌아와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요, 국내의 연구원들이 안심하고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힘써 해외유출을 막아야 한다. 과학기술의 힘은 미래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다. 그 동력은 바로 과학기술 인재들이 제공한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 “법규 엄격 해석, 억울한 피해자 막아야”

    “법규 엄격 해석, 억울한 피해자 막아야”

    “당신이 A회사 연구원으로 일한다면 수시로 영업비밀을 접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건 부정한 목적이 아니지요. 그런데 당신이 A회사를 그만두고 B벤처기업을 창업한다면 두뇌를 포맷하지 않는 한 A회사에서 알게 된 기술관련 노하우 등을 사용할 겁니다. 그런데 만약 A회사에서 당신을 영업비밀 유출 등 혐의로 고소한다면 당신은 기소될 수 있고 구속될 수도 있습니다. 대단히 불합리하고 무리한 법적용이죠.” 해외기술 유출혐의로 기소된 전남대 이형종 교수 사건의 변론을 맡아 지난 2일 2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아낸 법무법인 화우의 최성식(39) 변호사는 “부정경쟁방지법은 기술유출을 막기 위해 필요하지만 18조2항 벌칙조항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자칫 과학기술계의 국가보안법처럼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 법 18조2항은 “부정한 이익을 얻거나 기업에 손해를 입힐 목적으로 그 기업에 유용한 영업비밀을 취득·사용하거나 제3자에게 누설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그 재산상 이득액의 2배 이상 10배 이하에 상당하는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최 변호사는 “취득·사용이라는 가운뎃점을 사용한 것은 부정한 목적으로 취득하고 동시에 부정한 목적으로 사용해야만 죄가 성립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실제 수사당국에서는 ‘취득만으로도 죄가 되고 사용만으로도 죄가 된다.’며 둘 중 하나만 해당돼도 기소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법에서 규정한 영업비밀에 대해서도 “영업비밀은 공공연히 알려져 있지 않고, 독립된 경제적 가치가 있고, 상당한 노력에 의해 비밀로 유지하는 세가지 성격이 모두 있어야 성립하는데 법대로 적용하지 않는 사례가 많다.”고 비판했다. 두가지 예를 들었다. 지난해 검찰은 한 중공업회사에서 공작기계를 만들다 퇴사, 벤처기업을 만들었다가 전에 있던 회사로부터 영업비밀 유출혐의로 고소된 S씨를 부정경쟁방지법위반혐의로 기소했다. 하지만 유출했다는 영업비밀은 부품 제작방법과 도면 사본뿐이었고 이는 이미 모두 공개된 자료들이었다. 경쟁사로 이직하면서 조리법을 누설했다는 혐의로 지난 1월 구속됐다 2월에 보석으로 석방된 C회사 연구원 K씨사건도 있다. 두 사건 모두 현재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그는 “이런 식이 되면 연구원들을 다른 곳으로 가지 못하게 만들고 결국 연구원들에게 족쇄를 채우는 부작용만 낳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업으로서는 연구원이 이직 후 부정한 목적으로 회사에서 취득한 영업비밀을 사용하려 한다면 민사소송법상 전직금지가처분신청을 내면 된다.”면서 “굳이 연구원을 구속시키는 방식이어야 하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글 사진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씨줄날줄] 두뇌유출 지수/구본영 논설위원

    대서양국가 아일랜드는 의외로 한국과 공통점이 많다. 국토가 북아일랜드와 분단돼 있는 데다 경제도 급성장했다. 무엇보다 ‘공룡 이웃’을 둔 게 공통점이다. 우리가 중국·일본을 옆에 둔 대가를 치렀듯이 아일랜드도 700년간이나 영국의 지배를 받았다. 그런 아일랜드의 최근 변화상은 상전벽해다. 아일랜드 문화의 상징인 선술집 ‘아이리시 펍(Irish pub)이 사라지고 있는 게 대표적. 외신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이런 선술집 1000여개가 문을 닫고 그 자리에 고급 레스토랑 등이 들어서고 있다. 급속한 경제성장 덕분이다. 하기야 지난 100년간 진짜 선진국에 진입한 나라는 일본·아일랜드밖에 없다지 않은가. 그러나 양국은 최근 인재 유치에 관한 한 다른 궤적을 그리고 있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에 따르면, 한국의 두뇌유출(Brain Drain) 지수는 1995년 7.53에서 2006년 4.91로 하락했다. 지수가 0이면 완전 두뇌유출을 뜻한다. 고급 인력에게 기회의 땅이었던 한국이 인재 유출국으로 바뀐 셈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아일랜드는 두뇌유출 지수가 2.62에서 8.14로 급반전했다. 인재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된 것이다.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이 2005년 세계 11위에서 2007년 13위로 떨어졌다. 며칠 전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국제통화기금(IMF) 자료를 분석해 내놓은 결과다. 우리가 두 단계 내려앉은 자리를 러시아와 인도가 차지했다. 근래 브레인 게인(Brain gain·두뇌 유입) 현상을 보이는 나라들이다. 구소련 붕괴 때 300만명의 인력 유출을 경험했던 러시아는 최근 IT분야의 임금이 뛰자 유턴 현상이 생기고 있다. 미국 실리콘 벨리로 떠났던 인도 인재들도 귀향 붐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과학기술인 대상의 한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8명이 ‘기회가 오면 한국을 떠나고 싶다.’고 응답했단다. 경제가 좋아지면 인재가 모여들기 마련이지만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를 따질 계제는 아닌 듯싶다. 고급 인력의 유출은 미래 성장동력의 잠식을 뜻한다. 이명박 정부는 국정목표인 선진국 진입을 위해 특단의 인재 유치 전략부터 마련해야 할 것 같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박수석 기용부터 낙마까지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은 지난 2월 임명 당시부터 논문 표절 의혹에 시달리며 구설에 올랐다. 지난 2002년 8월 대한가정학회지에 발표한 ‘가정 정보화가 주부의 가정관리 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이 제자의 석사학위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샀다. 표절과 중복게재 의혹을 받은 논문이 ‘두뇌한국(BK)21’ 연구업적으로 보고됐고, 이를 근거로 정부 지원을 받은 것도 문제가 됐다. 당시에도 퇴진 논란이 일었지만, 함께 인선된 장관들이 집단 사퇴하며 박 수석은 ‘퇴진 광풍’에서 잠시 비켜섰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박 수석 퇴진과 관련,“일부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사회정책수석의 직무를 수행하는 데 결정적인 결격 사유는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적극 보호한 게 박 수석을 구했다. ●李대통령 서울시장 시절 인연 맺어 하지만 두 달 동안 잠잠하던 박 수석 퇴진 논란은 땅 투기 의혹이 제기되며 다시 불붙었다. 남편 명의로 보유한 인천국제공항 옆 영종도 논 1353㎡를 개발정보를 입수한 뒤 매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여기에 더해 박 수석측이 직접 경작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추기 위해 현지 주민들에게 부탁해 자경확인서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그러자 야당은 물론 여당인 한나라당에서마저 박 수석이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결국 박 수석은 26일 사의를 표시했고,27일 밤 늦게 이같은 사의 표명 사실이 알려졌다. 박 수석은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이던 시절 서울복지재단 초대 대표로 발탁되면서 이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소망교회 신도이기도 하다. 지난해 이 대통령의 경선 캠프에서 보건·여성·복지 분야 정책자문단으로 활동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깔깔깔]

    ●천당에도, 지옥에도 한국여자만? 천당에 갔더니 한국 여자들만 길게 줄을 서 있다. 하도 얼굴을 뜯어고쳐서 ‘원본 대조’ 하느라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란다. 지옥에 가도 한국 여자들만 줄 서 있다. 찜질방 불가마에 익숙해 있어 지옥을 더 뜨겁게 리모델링하느라 기다리는 줄이라나?●직원평가 속내 사회성이 좋음:술을 잘 마심. 열정적 태도:자기주장이 심함. 두뇌 회전이 빠름:잘못에 대해 그럴듯한 변명을 늘어놓음. 지시를 무시함:상사보다 아는 게 많음. 오랜 시간 일에 매달림:가정생활이 별로 없음. 묵묵히 자신의 일에만 최선을 다함:개인주의 성향이 큼. 진지하고 신중함:겁이 많음.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함:목소리가 큼. 애사심이 대단함:오갈 데가 없음. 야근을 불사하며 일을 함:가정에 문제가 있음.
  • 美연구팀 “네안데르탈인 목소리 재현했다”

    美연구팀 “네안데르탈인 목소리 재현했다”

    네안데르탈인(Neanderthal Man)의 목소리는 어땠을까? 3만년전의 네안데르탈인의 목소리가 최근 한 과학 연구팀에 의해 재현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있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 애틀랜틱 대학(Florida Atlantic University)의 로버트 매카시(Robert McCarthy·인류학)교수는 “프랑스에서 발견된 화석과 컴퓨터 신시사이저(synthesizer)를 이용해 네안데르탈인들의 목소리를 재현했다.”고 발표했다. 매카시 연구팀은 프랑스에서 발견된 5만년 전의 네안데르탈인 후두(喉頭)화석을 바탕으로 그들이 내는 소리를 분류했으며 다시 신시사이저의 재생 기술을 통해 그들의 ‘e’ 발음을 재현했다. 그 결과 네안데르탈인들도 그들 나름의 대화를 했지만 그들의 소리는 오늘날 인류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 인류의 발음과 달리 ‘비연속 모음’(quantal hallmark)이 결여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연속 모음은 예를들어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beat’와 ‘bit’라는 단어를 구별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오늘날 대화에서 상대방의 말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데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매카시 교수는 “네안데르탈인 특유의 발음이 그들의 언어 발전에 장애가 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는 네안데르탈인이 소리내는 문장 전체를 재현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네안데르탈인은 3만년 전 현대 인류가 유럽에 출현하기까지 유럽과 아시아 중서부에 살았었다. 그들의 두뇌 크기는 현대인(modern humans)의 두뇌보다 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진=취리히대학교 인류학연구소(아이 네안데르탈인의 얼굴)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차세대 한인동포 11인은

    차세대 한인동포 11인은

    |뉴욕 진경호특파원|16일(한국시간) 뉴욕에 도착한 이명박 대통령이 가장 먼저 만난 사람은 ‘차세대 한인교포 11인’이다. 세탁소나 청과상 같은 자영업이 주력 직업군이던 이민 1,2세대와 달리 전문적 능력을 바탕으로 미국의 주류사회에 진입, 이민사의 새 장을 쓰고 있는 인물들이다. 준 최(37·최준희) 뉴저지주 에디슨시 시장은 한인 1.5세대로, 지난 2005년 백인이 전체 인구의 60%를 차지하는 에디슨시에서 시장에 당선됐다. 한인 교포가 투표를 통해 단체장직에 오르기는 그가 처음이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항공우주학을 전공하고, 한인시민활동연대를 창립하는 등 활발한 교민활동을 펴 왔다. 대니 서(30·서지윤)는 한국에도 잘 알려진 세계적 환경운동가다.1998년엔 피플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50명’에 선정되면서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쳐오고 있다. 미셸 리(38·여·이양희) 워싱턴DC 교육감은 지난해 7월 교육감에 발탁된 뒤 과감한 교육개혁으로 미국 공교육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킨 인물. 미국 내 첫 한인 교육감이며, 워싱턴DC에서 40년 만에 나온 비(非)흑인 교육감이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은 그를 ‘교육개혁의 창조적 사상가’라고 평했다. 데니 전(46·전경배) 뉴욕 브루클린형사법원 판사는 1987년부터 12년간 뉴욕 맨해튼지검 검사로 활동하며 인정받은 능력을 바탕으로 뉴욕에서 드물게 선출직인 판사직에 오른 인물이다. 알렉산더 정(41·정범진) 뉴욕시 형사법원 판사는 21세 때 입은 교통사고로 어깨 아래 전신이 마비되는 장애를 딛고 2000년 뉴욕 지방검찰청 최연소 부장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이밖에 신재원(49) NASA 항공책임연구원은 연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뒤 버지니아 공대로 유학을 떠나 NASA의 핵심두뇌로 발돋움했고, 존 문(41) 리버스톤사 전무는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골드만삭스 부회장과 모건스탠리 자금부문 전무 등을 역임하며 월스트리트의 핵심 금융인으로 자리매김한 인물이다. jade@seoul.co.kr
  • 두뇌 한국 미래 이들의 어깨에

    두뇌 한국 미래 이들의 어깨에

    “인내하고 연구하면 두뇌한국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습니다.” 서울대 화학과 석박사통합과정 이현우(26)씨는 15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학술진흥재단의 ‘2008 BK21 영브레인(Young Brain)’ 15명 가운데 한 명으로 뽑혔다. 올해 첫 선정된 영브레인은 BK21 사업에 참여한 대학원생 가운데 전공 분야별로 평균 19대1의 경쟁률을 통과했다. 이씨는 백혈구의 일종인 호산구(好酸球, 기생충이나 병이 있을때 증가하는 백혈구)를 측정할 수 있는 형광화학센서를 개발해 미국 화학회지에 관련 논문이 실리고, 해외 연구진이나 교수들로부터 자료 요청을 받고 있다. 형광화학센서는 호산구 속에 있는 생체물질과 만나 형광색을 발산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호산구의 수치를 측정할 수 있다. 학계와 임상계는 “호산구와 관련된 질병인 ‘호산구 증가증’의 치료와 진단에 활용될 수 있으며, 연구성과가 축적되면 백혈병 관련 진료에도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씨는 “기초과학에는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면서 “연구가 더 진전돼 특허를 내거나 기술이 실용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영브레인 15명 가운데 여성은 8명, 남성은 7명이다.5명은 최우수자로,10명은 우수자로 뽑혔다. 물리 분야의 서울대 심승보(28)·의학 분야의 충남대 양철수(26)·문학 분야의 고려대 이경숙(26·여)·재료공학 분야의 서울대 이기석(30)·생물 분야의 서울대 한진주(27·여)씨 등 5명이 최우수자로 선정돼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심씨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동기화(同期化, 주기적인 운동을 하는 개체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 동일한 주기를 갖게 되는 현상)가 나노 세계에도 존재함을 관찰해 세계적 학술지 ‘사이언스’에 논문을 게재했다. 양씨는 폐결핵을 유발하는 병원성 결핵균에 감염된 대식세포(大食細胞, 면역정보를 전달하는 아메바 모양의 대형세포)에서의 신호전달 기작(메커니즘) 연구 등으로 최근 3년간 15편의 과학인용색인(SCI)논문을 발표했다. 최우수자 가운데 유일하게 인문계 출신인 이경숙씨는 ‘김수현 드라마의 수사학적 효과 산출 방식 연구’등 2편의 논문을 학술진흥재단 등재지에 게재하는 등 수사학과 연극학을 융합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우수자는 한국학술진흥재단 이사장 표창을 받았다. 기계공학 분야의 서울대 김필남(28·여)·생물 분야의 이화여대 박지혜(28·여)·사회학 분야의 고려대 송은영(25·여)·화공 분야의 카이스트 이승곤(28)·교육 분야의 서울대 이정아(32·여)·화학 분야의 서울대 이현우(25)·생명공학 분야의 서울대 전준현(29)·디자인 분야의 카이스트 정은빛(27·여)·외국어 분야의 고려대 정지수(29·여)·정보기술 분야의 연세대 홍진혁(28)씨 등이다.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헌릉동 재단 대강당에서 표창장과 금메달을 받았다. 교과부는 젊은 지식인의 의욕을 높이기 위해 해마다 영브레인을 선정, 시상할 계획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죽음을 부르는 마음의 병

    죽음을 부르는 마음의 병

    뇌 활동 정상화로 우울증 치료…알파스팀 직장 내 스트레스,개인파산,실직,구직난,성적비하,학교폭력 등의 사회적 문제와 주부들의 상실감과 허탈감,산후 후유증,알콜중독 등의 가정 및 개인 문제로 인해 삶의 회의를 느끼고 우울증에 걸려 자살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2020년에는 우울증이 인류를 괴롭힐 세계 2위의 질병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누구에게나 불시에 찾아올 수 있는 ‘마음의 독감’ 우울증 우울증은 단지 우울한 기분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생활에 대한 모든 의욕이 떨어지고 극도의 무기력감·불안감·죄책감을 느끼게 되며 지속되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선 45분마다 한 명씩 자살로 목숨을 잃는다.그들 중 80% 이상이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7년 서울시 광역정신보건센터에서 서울시민 1331명을 대상으로 한 우울증 실태 조사에 따르면,우울증을 경험한 사람은 전체의 42.8%로 나타났다.그 중 3.5%인 46명이 즉각적인 우울증 치료를 받아야 하는 심각한 상태였다.이처럼 우울증은 생각보다 우리 사회 깊숙한 곳까지 파고들어 있다. 평소에 밝고 명랑했던 연예인들조차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이 이어지면서 우리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지만,이런 상황에서도 우리나라는 정신과 치료라면 쉬쉬하고 감추는 사회적인 통념 때문에 치료를 꺼려하고 있으며,질병으로 인식하기보다는 기분저하 정도로 가볍게 여겨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혹시 나도 우울증이 아닐까?’하는 걱정은 되지만 다른 사람들의 이목 때문에 치료를 미루고 있는 사람들에게 우울증을 가정에서 간편하게 치료할 수 있는 의료기기 ‘알파스팀’이 국내에 출시되면서 새로운 희망으로 다가오고 있다. 미국 E.P.I사가 개발,생산한 ‘알파스팀’은 1981년 병원용으로 최초 개발되어 우울증·불면증·불안감·스트레스를 위한 개인용 전기치료 자극기로 사용되어 왔다.전 세계 의학계 공인은 물론 각종 매스컴의 집중 조명을 받아온 제품으로 국내 식약청으로부터 의료기기 3등급 허가를 받은 믿을 수 있는 제품이다. 알파스팀의 가장 큰 특징은 인체 내 자연발생 전류와 거의 동일한 형태와 양(量)의 미세전류(uA 마이크로암페어)를 두뇌에 전달하여 뇌의 활동을 정상화시킴으로써 우울증·불면증·불안·초조 등을 개선한다. 뿐만 아니라 통증이나 근육통 완화에도 큰 효과가 있어 찾는 사람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알파스팀 국내사업부 관계자는 “알파스팀을 사용하면 머리가 맑아지고 정신이 고도로 집중되는 현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면서 “우울증은 물론 학생들의 사고력·기억력·집중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상실감과 허탈감에 빠져있거나 가정 및 개인 문제로 삶에 회의를 느끼고 우울증에 걸려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오늘부터 ‘알파스팀’으로 우울증을 치료해보는 건 어떨까.
  • 첫 우주인 탄생 안방서 본다

    첫 우주인 탄생 안방서 본다

    국내 최초의 우주인 탄생일 ‘D-1’.SBS는 우주인 탄생의 역사적 현장을 생중계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끝냈다.7일부터 SBS는 특집 방송 체제를 가동해 ‘2008 스페이스 코리아-대한민국 우주에 서다’를 내보낸다. 먼저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가 우주선에 탑승하는 당일인 8일에는 발사 특집 생방송(오후 7시)을 한다. 한국과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 국제우주정거장(ISS) 관제센터(MCC)가 위치한 러시아 모스크바 등을 3원 연결해 실시간으로 현지 상황을 중계한다. 또 이날 저녁에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 특설무대를 설치하고 시민들이 함께 카운트 다운을 외치는 자리도 마련한다. 12·14·16·17일 이소연씨와 직접 화상 대화를 나누는 ‘우주 생방송’ 코너는 특히 눈길을 끌 만하다. 우주정거장에 나간 이씨를 직접 연결해 우주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줄 예정이다.10일과 19일에는 각각 도킹 및 귀환 특집 생방송이 마련된다. 재치 넘치는 프로그램들이 많다.7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특집 대한민국 영재 대격돌’에서는 ‘천재소년’ 송유근과 전국의 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이 치열한 두뇌대결을 펼친다. 이 시간을 통해 생소한 우주와 과학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이 밖에도 우주인 선발과 발사까지의 역사적인 과정을 돌아보는 ‘가자! 우주 시대로’(8일 오후 11시15분), 우주인 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신 호기심 천국’(10일 오후 6시40분), 소유스 우주선이 성공적으로 도킹한 뒤 우주인과의 라이브 기자회견을 갖는 ‘여기는 우주 정거장-해치오픈, 기자회견’(10일 밤 12시50분) 등도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저녁 메인뉴스인 ‘SBS 8뉴스’는 발사일인 8일부터 이소연씨가 귀환하는 19일까지 전일 특집뉴스 체제로 운영된다. 배철호 SBS 스페이스코리아 사무국장은 “미 항공우주국(NASA)과의 협약을 통해 ISS에서의 우주인 일일 활동 영상을 하루 1시간씩 내려받기로 했다.”면서 “2006년부터 총 100억여원을 투자해 12일간 방송하는 이번 생방송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첫 한국 우주인 탄생의 순간을 지켜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SBS는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우주소식을 전달하기 위해 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 내 14층에 프레스센터를 운영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6일 TV 하이라이트]

    ●체험, 삶의 현장(KBS1 오전 9시) 찰떡궁합 개그 콤비 양배추, 손명은이 장인정신이 담긴 전통옹기 만들기에 도전한다. 동그랑땡, 깻잎 전, 생선전, 해물전, 녹두전 등 갖가지 재료를 다지고 혼합해 부치는 전집 일꾼으로 가수 김흥국이 도전한다. 또, 일손이 부족하다는 수박수확 현장에 아나운서 이지연이 초보 일꾼으로 출동한다.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20분) 걸렸다 낫기를 수 백 번 반복하지만 번번이 피할 수 없는 질환이 감기다. 자칫 방치하기 쉬운 감기는 2차 감염이나 다른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기존에 기관지 질환이 있었다면 최악의 경우에는 생명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 갑작스러운 공격으로 인류를 괴롭혀온 감기에 대해 알아본다. ●대결! 노래가 좋다(KBS2 오전 8시30분) 가창력으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울 스타들이 모두 모였다. 이날 도레미 패밀리로 출연한 박상민, 신지, 박현빈, 유리상자, 린, 하동균은 평소 불러오던 노래색깔과는 전혀 다른 장르의 노래를 부른다. 록발라드 풍의 애잔한 노래를 부르던 박상민은 강진의 ‘땡벌’, 윤수일의 ‘황홀한 고백’을 구성지게 부른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1961년 시작된 미국과 베트남의 전쟁.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에 투입된 화력의 4배나 되는 군사력을 베트남전에 쏟아부었고, 이에 맞선 베트남 월맹군의 무기는 고작 낡은 소총과 대나무 죽창이 전부였다. 그런데 놀랍게도 전쟁을 승리로 이끈 베트남. 베트남 군대의 비밀은 무엇이었을까? ●굿모닝 세상은 지금(SBS 오전 7시35분) 인간은 평생동안 자기 두뇌 능력의 고작 10% 미만을 활용하는 데 그친다. 그만큼 훈련을 통한 두뇌능력 개발 여지가 많다는 얘긴데, 마치 헬스클럽에서 체력을 키우듯 훈련을 통해 두뇌 능력을 키우는 방식이 ‘브레인 피트니스’다. 일상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맞춤별 두뇌 훈련법을 알아본다. ●SBS스페셜(SBS 오후 11시10분) 발사부터 귀환까지 우주인은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될까? 소유스호가 발사돼 우주로 진입한 뒤, 국제 우주정거장에서 8일을 보내고 다시 지구로 돌아오기까지 이소연씨가 경험하게 될 신체적인 변화, 경이로운 우주세계 등을 미리 알아본다. 또 대한민국이 꿈꿔온 ‘우주 도전’의 과거와 미래를 살펴본다. ●희망풍경(EBS 오전 6시) 서른 네 살의 김준우씨는 혼자서는 씻을 수도, 밥을 떠먹을 수도, 집 밖을 나갈 수도 없다. 움직일 수 있는 신체기관이라고는 입 뿐인 전신마비 중증장애인이다. 그런 그가 자립해 생활한 지 어느덧 4년이 됐다. 지난 2월에는 사회복지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당당히 석사학위까지 땄다. 그토록 원하는 홀로서기에 성공한 것이다. ●글로벌 비전(YTN 오후 1시30분) 이집트의 여성들은 가부장적 문화의 지배를 받고 있다. 남성들은 보호자이며 감시인이며 여성을 억압하는 존재다. 가부장 제도로부터의 해방은 교육과 경제적 자립을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이집트 파이욤에서는 몇몇 여성들이 전통에 반기를 들고 자립의 길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 [CEO칼럼] 일의 시작과 끝은 갈등 풀기의 연속/원완권 우림건설 사장

    [CEO칼럼] 일의 시작과 끝은 갈등 풀기의 연속/원완권 우림건설 사장

    세상의 일들은 온통 갈등투성이다. 갈등이란 칡덩굴과 등나무가 서로 얽힌 꼴이다. 세상만사 주장과 견해, 이해관계가 달라 적대시하고 불화를 일으키거나 긴장 관계를 야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갈(葛)은 칡덩굴로서 오른쪽 감기를 하며 성장하고, 등(藤)나무는 왼쪽 돌기를 하며 성장하는 식물이다. 유전자 정보를 가진 DNA도 97%가 오른돌기이며 3%가 왼돌기로서 이중나선형구조로 되었다고 한다. 조물주는 모든 생물과 무생물, 인간 행동의 모습까지도 좌우대칭과 좌우 방향성으로 조화를 이루도록 창조했다. 사람의 마음도 한쪽으로만 치우침이 없도록 생각과 사상, 신념, 관념 모든 것이 같지 않고 항상 다른 견해와 주장이 나타나도록 만들어 놓은 것 같다. 그래서 갈등은 좌우 대칭과 방향성을 이루기 위해 발생하는 필연적이고 숙명적인 것이어서 어떻게 올바르게 풀어 나갈지가 중요한 관점이 아닌가 싶다. 이는 냉철한 이성의 두뇌로 원칙과 지식을 바탕으로, 또한 뜨거운 열정과 사랑과 인내로 풀어나가야 한다. 그러나 냉철한 이성의 원칙과 지식은 반드시 숙성화 과정을 거쳐야만 지혜가 된다. 지혜는 사고와 이해의 폭이 넓어져 큰 틀 안에서 질 높은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자유를 준다. 그러나 지식이 잘 숙성되지 않으면 자만에 빠질 수 있으며 나아가 오만과 교만으로 흐를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 자만은 자신을 너무 뽐내는 것이며, 오만은 더이상 남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을 말한다. 나아가 남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교만으로 흐른다면 더 큰 문제다.‘병교필패(兵驕必敗·교만하면 반드시 패한다)’ 교훈도 이의 중요성을 얘기한다. 또 지식이 잘 발효, 숙성하지 않고 부패한다면 자신의 지식과 신념만이 옳다고 믿는 고집불통으로 변모하게 된다. 아집과 편견으로 본인만의 고립된 지식에 휩싸여 세상과의 소통이 끊어지는 것이다. 얼마 전 숭례문에 불을 지른 범인은 땅 보상비가 적다며 정부를 상대로 탄원하다 받아들여지지 않자 적대감을 품고 불을 질렀다고 한다.600년 동안 이어져 온 조상의 숨결과 얼이 담긴 문화유산을 좁쌀처럼 편협하고 부패된 지식을 가진 고집불통 영감으로 인해 잃고 말았다. 잘못된 확신과 지식을 가진 사람이 사회에서 얼마나 위험한 존재인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평범한 한 사람의 잘못된 아집만으로도 숭례문을 태우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났는데, 만약 그런 사람이 높은 책임을 가진 자리에 있다면 더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다. 한 조직의 리더가 부패된 지식으로 인해 고집불통이거나 자만과 오만, 교만에 빠진다면 그 조직과 집단은 송두리째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최악의 위기에 내몰릴 수 있다. 한 나라의 지도자가 그릇된 신념과 생각으로 국민을 호도한다면 그 나라의 국민 또한 비극을 맞을 것은 자명하다. 우리는 사고를 유연하게 함과 동시에 폭넓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독선과 독단, 자만과 교만으로 흐르지 않도록 의사를 결정할 수 있는 툴(Tool)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또한 지도자라면 뜨거운 가슴에서 나오는 열정과 사랑으로 인내하며 충분히 숙성화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항상 겸허하고 겸양의 자세로 상대를 이해하고 자신을 올바르게 바라볼 수 있는 혜안을 동시에 갖춰 올바르고 폭넓은 의사결정을 통해 갈등이 해소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원완권 우림건설 사장
  • 박정희 대통령 취임하던 날

    박정희 대통령 취임하던 날

    제7대 박정희대통령 취임식이 1일 하오2시 중앙청 앞뜰식장에서 엄숙히 거행되었다. 전례없이 간소한 식전이기는 했으나 이를 치르기에 많은 사람들이 애를 썼다. 다음은 뒤에서 애쓴 사람들의 이야기와 취임식을 전후한 「에피소드」이모저모. 1주일 1천명 동원…통금때에만 잠깐씩 세종로 네거리에 등장한 반영구용 철제 무지개형 대형 「아치」의 규모를 살펴보면-. 대석(臺石)사이의 길이 50m 높이 20.8m 폭 1.8m 「크로스·바」42m 대통령 초상화 6 x 8m 이며, 소요자재는 철강이 39t 대석밑에 박은 12m 「파일」이 6개 「시멘트」가 5백여 부대이며 「아치」를 덮고있는 5W 3색 전구가 1천6백개다. 이 「아치」는 한전에서 세운 것인데 양영철(梁永喆)씨(28·영선계직원)가 기본설계를 하고 화신산업 (대표 이종국(李鍾國))이 1천 1백90만원(초상화제외)에 공사를 맡은것. 제작에 동원된 연인원은 1천명이 넘었다. 조립 공사는 통금시간인 밤 12시부터 새벽 3~4시 까지 평균 하루 3시간의 올빼미 작업으로 일주일이 걸렸다. 「캔버스」만들기 2일…초상화는 두번 그려 세종로 「아치」한복판에 걸려있는 박대통령 초상화 또한 「매머드」급(6x8m)이다. 이는 신미산업(대표 이정근)이 주문을 맡아 김만영씨와 하승만씨가 그린것. 먼저 「캔버스」를 만드는 데도 만 이틀이 걸렸는데 틀을 짜서 광목과 천막천으로 덮고 그위에 아교와 「페인트」칠을 했다. 작업 시작은 6월 17일, 총무처로부터 받은 박대통령의 명함판 사진을 보며 그리기 시작했다. 23일에 일단 완성했으나 총무처는 초상화가 마음에 들지않는다고 해서 옆으로 빗겨앉은 모습에서 정면 모습으로 다시 그리기로 결정. 25일부터 양면 2장을 그리는데 3일이 걸려 완성, 28일 붙이게 된 것이다. 약품 처리도 해보고…꽃엔 무진 애 썼다고 식장(式場)장식에서 빼놓을수 없는 것이 꽃. 취임식장 안팎과 경회루 「가든·파티」꽃장식을 맡은 곳은 꽃집 「만화원」(종로2가). 총무처의 주문을 받아 꽃장식을 한것인데, 작은 화분 50개와 꽃다발 50다발만 구입하고 나머지는 모두 창경원 식물원에서 세를 낸것들. 가장 경제적이면서도 가장 화려한 식장분위기를 꾸미는 것이 담당자들의 책임이었다. 「카네이션」을 비롯해서 갖가지 꽃을 전문가들이 두뇌를 짜내서 꽃다발 하나 만드는데도 「앙상블」을 이루도록 세심한 신경을 썼다. 수많은 외교사절들이『원더풀!』을 연발하도록 최대의 실력을 발휘한 것. 그러나 무엇보다 힘들었던 점은 취임식날에 맞추어서 꽃송이를 피워내는 일. 그래서 꽃집에서는 시내 여러 꽃집의 지원을 받아 가면서 약품 처리로 때맞춰 꽃이 피도록 필사의 노력을 했다고. 20여명이 들어 나른 4백50㎏의 「케이크」 전날밤 청와대서는 근로자초청 「파티」가 열렸다. 육(陸) 여사는 이날 「뉴욕」제과점으로부터 초대형 「케이크」를 기증받은 근로자합숙소에 묵고있는 어려운 5백 80명의 근로자들을 초청, 자신이 「호스테스」가 되어 직접 「케이크」를 잘라 나누어 주었던 것. 이번 「케이크」는 높이만 1.5m에 가로 92㎝, 무게 4백50㎏의 초대형. 가로 23㎝, 세로 36㎝, 무게 3㎏의 「카스텔라」가 1백 30장, 「버터」가 45㎏, 계란 3백개가 들어갔다고. 보통 「파티」에서 6백명이 먹을수 있는 분량. 이날 「케이크」운반에는 20여명의 장정이 동원됐다. 1주일동안 준비를 하고 이틀동안 밤을 꼬박 새워 만들었다고. 성장한 근혜(槿惠)양 보고 「벤플리트」장군 감탄 박(朴)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는 1일밤 경회루(慶會樓)의 경축연회는 대성황. 3부요인을 비롯, 국내외 저명인사와 각국의 경축사절들이 참석한 「매머드」연회. 6시40분 육군 고적대의 「팡파레」와 함께 박대통령은 부인 육여사와 장녀 근혜양과 함께 입장했다. 박대통령은 내외귀빈들로 꽉 들어찬 연회장을 한바퀴 돌며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벤플리트」장군을 만난 박대통령은 반갑게 포옹을 나눴는데 「벤」장군은 육여사로부터 근혜양을 소개받고 『벌써 이렇게 성장했느냐』고 놀라움을 표시. 정성담긴 만찬 음식 포도주로 건배하고 저녁 8시부터 2시간동안 중앙청 대회의실에서 베풀어진 박대통령 초청 만찬회의 음식은 반도 「호텔」주방에서 마련했다. 주방장 이경환씨를 필두로 「쿠크」25명이 동원되어 정성껏 마련한 이 음식은 순전히 양식. 맑은 소고기국에 생선연어찜을 먼저 내고 다음의 주식 순서에는 쇠고기 등심구이, 감자 완자튀김, 꽃양배추볶음과 채두, 「아스파라거스」, 「샐러드」, 그리고 빵과「버터」. 후식에는 「아이스크림」, 「코피」, 홍차가 나왔고 백포도주와 홍포도주를 곁들였다. 1천발의 불꽃 쏘아 밤하늘도 휘황찬란 경축일의 마지막 「무드」를 장식한 것은 밤하늘에 오색무늬로 수놓는 불꽃놀이. 이날밤 9시부터 10시까지 남산 팔각정에서 쏘아올린 불꽃은 모두 1천발. 서울의 밤 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한 불꽃하나의 값은 1천3백원. 1천발을 쏘아 올렸으니까 1백30만원이 밤하늘을 수놓은 셈. 불꽃놀이에 동원된 인원은 한국화약에서 발사원 37명. 만일에 대비, 소방차 2대와 경찰관 40여명이 동원 됐었다. 지난해까지는 심지에 손으로 불을 당겨야 했는데 이번엔 전기 발파와「세트」발파에 성공했다고. 쏘아올린 불꽃의 종류는 무궁화 모양에서부터 버들형 분포 방향전환에 이르기까지 12가지. 불이번쩍 취재경쟁…1㎞씩의 뜀박질도 이번 경축식 취재는 불꽃튀는 기재의 전쟁. 경축식장을 자유로이 왕래할 수 없기 때문에 제한된 장소에서의 사진 취재를 위해서는 좋은 성능의 「카메라」가 압도하기 마련. 최고성능을 자랑하는 서울신문과 동앙일보의 1천2백㎜ 초망원 「렌즈」를 비롯, 35만원 시가의 「하셀브라드」까지 동원되는가하면 각사의 1천㎜ 망원 「렌즈」도 총동원되어 서로가 기재 「콘테스트」를 벌인 듯 했다. 애초 문화공보부로부터 각사에 할당된 출입완장은 2장씩. 외신 기자들에게도 2장씩 배당됐다. 취재전망대는 취임식 단상을 바라보는 광화문옆 2곳에 설치됐는데 오른쪽이 외신기자, 왼쪽이 국내기자. 사진기자단에서는 기지를 발휘하여 2장 배당된 완장을 외신기자와 교환, 사실상 2곳에서 취재하는 효과를 보기도 했다. 국내 사진기자단에서는 취재전망대에서 서로 앞자리 다툼하다 사고가 날 것에 대비, 자리차지하기 제비뽑기를 하여 미리 위치를 결정했다. 대통령 취임식사가 끝나자 각사 기자들은 중앙청에서부터 때아닌 육상경주. 차량 통행이 풀리지 않았기 때문에 기자들은 무거운 기재들을덜거덕 거리며 1㎞ 이상씩 대로를 질주하는 진경을 보였다. 전세계에 퍼진 전파…외국 기자들도 법석 취임식 광경과 경축행사 소식은 조선「호텔」에 임시 설치된 「인터내셔널·프레스·센터」를 통해 재빨리 전세계 곳곳에 알려졌다. 해외경축 사절단과 함께 입국한 수많은 해외기자들은 「프레스·센터」와 현장을 바삐 왕래하면서 불꽃튀는 취재경쟁을 벌였다. 체신부는 조선「호텔」「그랜드·볼·룸」에 국제전신전화국 임시 출장소를 설치, 6월 29일 하오부터 국제전신전화국의 「베테랑」직원 10~20명씩을 고정 배치시키고 「텔렉스」6대를 임시로 가설해서 취재보도에 최대의 「서비스」를 했다. 그나라 격식 이라오…맨발의 외무장관님 이번 외국 경축사절들 가운데 의상에서나 차림새로 특이한 것은 「아프리카」의 「스와질란드」왕국 외무장관 「아모스·종게·쿠발로」씨. 「아프리카」주 최남단 「레소트」국과 인접한 「스와질란드」에서는 온몸을 칭칭 감은 의상에다 맨발로 다니는게 풍속인데 「쿠발로」장관도 고유의상에 맨발이라 시선을 끌었다. 길잃었던 귀빈부인 핫·팬츠엔 일침놓고 6월 29일 김포(金浦) 공항에 내리자 마자 동행한 부인을 잃어 한때 소란을 피웠던 「아프리카」의 「어퍼·볼타」특사 「프랑소와·롱포」장관(공공사업·운수 및 도시계획장관). 알고보니 안내원의 실수로 부인이 일반여객과 함께 보세구역으로 나가 있는 것을 간신히 찾아 귀빈실로 모셔 왔다는 「에피소드」의 주인공. 숙소인 조선「호텔」에서 본지기자와 만난 「롱포」여사는 『한국 여성들은 예상했던 것 보다 더욱 몸매가 곧고 아름다워요. 특히「미니·스커트」와 「핫·팬츠」 차림은 발랄해서 좋지만 「어퍼·볼타」사람으로선 현기증이 날정도』라고. [선데이서울 71년 7월 11일호 제4권 27호 통권 제 144호]
  • [김미라 교수의 부모들을 위한 교육특강] (41) 우등생은 잠꾸러기(끝)

    [김미라 교수의 부모들을 위한 교육특강] (41) 우등생은 잠꾸러기(끝)

    기억력과 이해력 등의 두뇌 작용을 위해서는 꼭 잠을 자야 한다는 점을 지난주에 얘기했습니다. 그렇다면 잠을 못 자게 되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수면박탈이 학생의 시험성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가 미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통상 잠을 잔 학생과 1시간 덜 잔 학생을 비교한 결과 두 집단의 학생간 학력차가 일반적인 범위를 벗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 연구에서도 학업성취도가 낮은 학생일수록 더 적게 자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면부족이 심신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는 수면 자체도 몸을 위한 수면과 마음을 위한 수면으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수면 심리학자들은 얘기합니다. 사람의 수면은 크게 급속 안구운동(REM,Rapid Eye Movement) 수면과 비(非)급속 안구운동(NREM,Non Rapid Eye Movement) 수면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REM 수면은 잠잘 때 안구가 빠르게 움직이는 것으로 주로 꿈을 꾸는 상태입니다. 낮에 경험했던 정보를 정리하고, 정리한 새 정보와 기존 지식을 연결하는 두뇌 활동이 꿈으로 나타납니다.NREM 수면은 신체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수면입니다. 이때 성장 호르몬 등 신체의 휴식과 성장에 필요한 여러 가지 호르몬이 분비되고, 손상된 신체부위가 재건됩니다. 살아가는 동안에도 육체적으로 피로하면 NREM 수면이 증가하고 정신적으로 피곤하면 REM 수면이 자연스럽게 증가하여 우리 몸과 마음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려고 합니다. 이런 두 가지 형태의 수면은 주기적으로 나타납니다.90분 정도의 주기가 하룻밤에 보통 네 번에서 다섯 번 정도 반복됩니다.8시간 정도의 수면을 기준으로 초기 4시간 정도의 수면에서는 많고 깊은 NREM 수면과 적은 양의 REM 수면이 주로 나타납니다. 후기 4시간 수면에서는 NREM 수면은 얕아지고 적어지며 REM 수면의 양이 더 길게 나타나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따라서 초기 수면과 후기 수면을 선택적으로 박탈한 실험 결과는 학생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초기 수면을 박탈하게 되면 단순 암기 문제의 답을 알아내는 데는 잠을 잔 학생이나 박탈한 학생간에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후기 수면을 박탈한 경우에는, 즉 REM 수면만을 특히 더 많이 박탈한 경우에는 이해문제에서 박탈하지 않은 학생에 비해 3분의1 정도만의 해답을 도출해 낼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결과는 초기 수면은 단순 암기 지식을 위해 필요하고 후기 수면은 이해 지식을 위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잠을 적게 자는 것, 즉 초기 수면만을 취하는 것은 단순 암기만을 잘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기 수면과 후기 수면을 모두 취하는 것, 즉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이 바로 학습의 효과를 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사전요건이 되는 것입니다. 미인은 잠꾸러기라는 말은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사용해도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푸석한 얼굴이 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잠을 충분히 자면서 공부했다는 우등생들의 경험담 역시 깨어있을 때 습득한 학습내용을, 잠을 통해 정리하고 통합할 시간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우수한 학업성취도를 달성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닐까요. ●그동안 연재된 ‘김미라 교수의 부모들을 위한 교육특강’이 오늘자로 끝납니다.4월부터는 영어말하기 전문가 정철(정철 연구소장)씨가 한국인에게 꼭맞는 영어말하기 학습전략에 대한 고정칼럼을 싣습니다.
  • [열린세상] 대통령 참모에겐 시간이 필요하다/정종섭 서울대 법학 교수

    [열린세상] 대통령 참모에겐 시간이 필요하다/정종섭 서울대 법학 교수

    새정부 출범으로 대통령이 선두에 서서 삶의 현장에도 직접 가보고, 발 빠른 외교를 진행시키며 진두지휘하는 모습은 활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국가의 앞날에 기대를 가지게 한다. 대통령의 바쁜 행보에 따라 수석비서관 등 참모 진영도 이른 아침 소집되는 회의를 준비하거나 기본 일정 챙기기로 집에도 들르지 못하는가 하면 휴일에도 쉴 틈이 없다. 그런데 대통령을 보좌하는 참모들의 이런 바쁜 모습에 대해서는 청와대 운영을 아는 사람들이나 이에 관한 전문가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대통령제에서 대통령과 참모의 관계는 성공하는 대통령을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참모는 해당 분야의 지식·경험에서 전문가로서의 능력을 가지고 대통령을 잘 보좌하여야 하는 한편 대통령의 판단에 잘못이 있는 경우에는 가장 지근의 거리에서 직언도 하여야 하는 위치에 있다. 대통령제 정부에서 이런 역할을 해야 하는 참모들이 잠 잘 시간도 없이 대통령 일정에 매달리게 되면 그 역할을 수행하기 어렵다. 아무리 뛰어난 참모라고 할지라도 지식과 능력에는 한계가 있고 체력에도 한계가 있다. 우선 대통령실의 각 수석실에서는 각 부문으로 진행되는 대통령의 공식일정이 있기 때문에 이를 챙기는 일이 바쁘다. 일정을 조정하고 안건을 준비하고 이를 위하여 각 기관과 조정·협의하는 일은 시간과 손이 많이 가는 일들이다. 그런데 참모들은 국정운영의 장기적인 전망도 가지고 대통령에게 최상의 지식과 최고급 정보를 제공하여야 한다. 이런 정보의 수집과 가공 그리고 지식 제공은 참모의 두뇌에서 직접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에게서 나오기 때문에, 참모들의 일 중에서도 중요한 일은 국내외적으로 이런 전문가들을 부지런히 만나 고급 정보와 지식을 얻고 이를 분석하여 대통령에게 가장 합당한 판단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언론과도 빈번하게 접촉해야 하고 여론주도층의 의견도 잘 수렴해야 한다. 이것이 가능하려면 우선 시간이 충분해야 한다. 대통령을 보좌하는 일이 이러하다면 참모는 대통령의 일정에 매달려 있으면 안 된다. 특히 현장을 챙기는 일은 해당 부서에서 담당하도록 해야 하고, 참모가 이에 일일이 따라다녀서는 도저히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 대통령이 바쁠수록 참모는 차분하게 침착함과 여유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고급 정보와 지식은 참모의 두뇌에서 생산되는 것이 아니라 이에 관한 전문가들에 의하여 생산되는 것임을 직시한다면, 참모가 비록 해당 분야의 전문가라 하더라도 정보와 지식을 직접 생산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참모는 수집한 정보와 지식을 잘 분석하고 정돈하고 판단하여 대통령에게 최상의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 주된 역할이기 때문이다. 참모가 정책을 직접 수행하다 보면 틀려도 책임을 면하기 위하여 계속 밀어붙이기 쉽고, 그러면 국정운영은 파행으로 치닫게 되며,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엄청난 부담을 주게 된다. 최고 품질의 정보와 지식의 생산에는 그에 필요한 높은 비용이 소요된다. 따라서 참모들에게는 그 활동에 합당한 충분한 예산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김영삼 정부 이래 ‘깨끗한 정부’를 표방하면서 역대 정부는 참모들의 활동비용을 현격하게 줄여 결국 참모들이 제대로 활동하지 못했고, 이 비용 마련 때문에 오히려 이해관계자들에게 신세를 지는 부작용을 초래했다. 이제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참모들에게 시간과 예산이 충분히 주어질 때 그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음을 직시하고 대통령의 참모 시스템을 바로 정비하여야 한다. 참모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하고 운영하는가는 대통령의 성공 여부에 매우 중요하므로 정부출범 초기에 이를 올바로 정립할 필요가 있다. 정종섭 서울대 법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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