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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존상태 90% 매머드 골격 발견…빙하기 신비 풀리나?

    보존상태 90% 매머드 골격 발견…빙하기 신비 풀리나?

    후기 빙하기 때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매머드의 골격이 90% 수준의 놀라운 보존 상태로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NBC뉴스는 텍사스 지역의 한 농부가 본인 소유 자갈밭에서 사망한 지 약 6만년이 지난 것으로 추정되는 암컷 매머드의 골격을 발견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텍사스 북부에 위치한 본인 소유 자갈밭을 개간하던 농부 마티 맥퀸은 굴착기로 지하 1.8m가량 땅을 파내던 중 우연히 해당 매머드의 골격을 발견하게 됐다. 현장에 급파된 고생물학 연구진과 자원봉사자들이 골격이 손실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발굴한 결과, 해당 매머드는 약 6만년 전 후기 빙하기 때 사망한 것으로 여겨지는 2.7m 몸집의 암컷으로 확인됐다. 놀랍게도 이 매머드는 두개골, 턱뼈, 갈비뼈, 다리뼈 등이 거의 손실되지 않은 보존상태가 90%에 육박하는 깨끗한 상태로 조사됐다. 텍사스 나바로 대학 고생물학자 톰 밴스 박사는 “텍사스 북부에서 매머드 골격이 이렇게 훌륭한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는 결코 흔치 않다”고 전했다. 한편, 맥퀸은 해당 골격을 텍사스 댈러스 페롯 자연사 박물관(Perot Museum of Nature and Science)에 기증했다. 박물관 고생물학자 론 타이코스키는 “해당 골격이 기증됐다는 것은 전문 연구진들에 의해 빙하기 시대 자연 생태계 신비가 벗겨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것을 의미 한다”며 “맥퀸의 발견이 자연과학 발전에 끼친 영향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9,000년 전 ‘최초 미국인’은 아시아 사람?

    9,000년 전 ‘최초 미국인’은 아시아 사람?

    약 9,000년 전 북미 대륙에 처음 발을 디딘 것으로 추정되는 일명 ‘케너윅 맨(Kennewick Man)’은 아메리칸 인디언의 직계 조상으로 최초 미국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이 학계 전반에 유지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해당 학설과는 다른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워싱턴 포스트는 스미소니언 국립 자연사 박물관, 테네시 대학 인류학 연구진이 ‘케너윅 맨(Kennewick Man)’은 북미뿐 아니라 폴리네시아인들의 조상일 수도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금으로부터 18년 전, 미국 워싱턴 주(州) 남동부 벤턴 군(郡) 컬럼비아 강 유역 케너윅(Kennewick)에서 한 남성의 유골이 발견됐다. 약 9,000년 전 사망한 것으로 여겨지는 이 남성은 발견된 지역에서 유래된 ‘케너윅 맨(Kennewick Man)’이라는 별명이 부여됐으며 북미에 최초로 발을 디딘 토종 미국인이라는 인식이 학계 전반에 확산됐다. 특히 두개골 형태가 본래 유럽에서 출발해 북아메리카·서아시아로 진출한 인류 집단인 코카서스 인종의 특징을 보여 미국 인디언의 뿌리가 유럽에 기반 한다는 주장에 설득력이 더해지기도 했다. 당시 인류학 연구진에 따르면, ‘케너윅 맨(Kennewick Man)’은 신장 170㎝에 몸무게 74㎏정도였으며 사망 당시의 나이는 40세 정도로 추정됐다. 특히 그의 갈비뼈와 머리 부분에 타박상이 존재하고 엉덩이뼈 부분에 창이 박혔던 흔적이 발견된 만큼 전투나 사냥을 수행하던 중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의 손, 어깨뼈의 발달정도는 생전 케너윅 맨(Kennewick Man)이 오른손잡이였으며 부싯돌과 창던지기에 능숙했음을 알려준다. 또한 당시 북미 거주민들이 서쪽 해안을 따라 대초원을 중심으로 서식지를 구성했으며 사냥과 고기잡이를 중심으로 삶을 영위했음을 알려준다. 흥미로운 것은 최근 연구에 따르면, ‘케너윅 맨(Kennewick Man)’의 두개골 발달 형태가 코카서스 인보다는 아시아 인종에 더 가깝다는 견해가 대두됐다는 것이다. 지적된 부분은 ‘케너윅 맨(Kennewick Man)’ 두개골의 가늘고 긴 모양인데 이는 오늘 날 폴리네시아, 일본 아이누 인종과 같은 환태평양 아시아 인종의 특징과 일치하는 것이다. 연구를 주도한 스미소니언 국립 자연사 박물관 인류학 관장 더글러스 오슬리는 “인류의 역사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담고 있는 ‘케너윅 맨(Kennewick Man)’에 대한 연구는 계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연구내용은 최근 발간된 서적 ‘케너윅 맨: 아메리카 조상 골격에 대한 과학적 탐구(Kennewick Man: The Scientific Investigation of an Ancient American Skeleton)’에 자세히 담겨있다. 한편, ‘케너윅 맨(Kennewick Man)’의 유골은 현재 덴마크에서 유전자 조사가 진행 중이다. 사진=스미소니언 국립 자연사 박물관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초기 인류와 현대인, ‘뇌 진화방식’ 달랐다

    초기 인류와 현대인, ‘뇌 진화방식’ 달랐다

    약 250만 년전 생존했던 초기 인류와 현대인의 뇌 진화패턴이 달랐다는 주장이 제기돼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비트워터스랜드 대학교(University of the Witwatersrand) 인류학과 연구진이 초기 인류와 현대인 사이의 두뇌 진화방식에서 차이점이 발견됐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연구진은 약 250만 년 전 지구에 등장한 것으로 알려진 초기 인류로 1925년 처음 화석이 발견된 아프리카누스 원인(Australopithecus africanus)의 두개골 화석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현대인과 초기 인류의 뇌 진화패턴 차이를 밝혀냈다. 참고로 연구진이 조사에 활용한 두개골 화석은 아프리카누스 원인 화석 중 가장 보존상태가 훌륭한 것으로 알려진 타웅 차일드(Taung Child)의 것이었다. 본래 지난 2012년, 미국 플로리다 주립 대학 연구진에 의해 진행된 조사에 따르면, 타웅 차일드의 두개골에는 현대 유아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두개골 정면 뼈의 두 부분 사이의 결합 조직 그리고 전두 봉합선(Metopic suture), 앞숫구멍(anterior fontanelle)이 존재한다고 제기됐다. 앞숫구멍은 현대 신생아 머리에서 관상 봉합과 시상 봉합이 만나는 부위의 마름모골 부분으로 아프리카누스 원인과 현대인 사이의 뇌 진화방식이 유사하다는 주요 실마리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번에 비트워터스랜드 대학 연구진이 컴퓨터 단층촬영 방식으로 진행한 두 번째 조사에 따르면, 앞서 플로리다 주립 대학 연구진이 제시한 두개골 형태가 타웅 차일드에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아프리카누스 원인이 현대 인류로 진화했다는 학설을 부정함과 동시에 초기 인류와 현대인의 뇌 성장방식 자체가 다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비트워터스랜드 대학 크리스티앙 칼슨 연구원은 “우리가 타웅 차일드에 대한 잘못된 연구결과를 바로잡는 역할을 수행하긴 했지만 궁극적으로 인류 진화의 비밀을 밝혀내는 건전하고 발전적인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journal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25일자에 발표됐다. 사진=Evolutionary Studies Institute at the University of Witwatersrand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우리 몸 궁금증 풀어드려요] 녹음된 자기 목소리는 왜 낯설게 들릴까

    자기 목소리를 녹음해 들으면 마치 다른 사람의 목소리인 것처럼 낯설게 들린다. 마찬가지로 보통 남들이 듣는 내 목소리도 내가 느끼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 이는 소리가 전달되는 경로가 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남들은 공기를 통해 밖으로 전달되는 내 목소리의 음파를 주로 듣지만 말을 한 자신은 목소리가 두개골을 울릴 때 나는 진동음도 함께 들을 수 있다. 소리가 뼈를 타고 전해지는 것이다. 진동음은 보통 공기를 통해 전달되는 소리보다 더 중후한 소리를 낸다. 공기 속을 통과한 소리보다 고형질을 통과한 소리가 더 굵게 들리는 것과 같은 이치다. 녹음된 내 목소리가 낯선 이유도 진동음 없이 스피커에서 나온 음파만 들려서다. 남들이 듣는 내 목소리는 이 녹음된 목소리에 훨씬 가깝다. 그래서 발성연습을 통해 목소리를 바꾸려 한다면 자기 목소리를 녹음해 한번쯤 들어 보는 게 좋다. 성량도 많은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근육량이 많은 사람이 힘도 세듯 성량은 대개 폐활량에 의해 결정된다. 폐가 공기를 한 번에 많이 내보내 줘야 소리가 커진다. 흔히 우렁찬 소리를 내는 성악가는 폐도 클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폐의 크기는 사람마다 대동소이하다. 500㎖ 물병이 있다면 성악가는 여기에 공기를 가득 담아 쓰고 일반인은 절반만 담아 쓴다. 따라서 내는 소리의 크기에도 차이가 난다. 일반인도 노력만 하면 성악가만큼 폐에 공기를 담아 우렁찬 소리를 낼 수 있다. 목소리를 크고 좋게 하려면 성대를 적당히 열고 닫는 조절 능력도 필요하다. 목에 너무 힘을 주면 소리가 잘 빠져나오지 못하고, 성대를 너무 열면 목소리가 허스키해진다. 알맞게 열어야만 부드러우면서도 힘 있는 소리가 난다. 이런 방식으로 작거나 허스키한 목소리도 노력을 통해 바꿀 수 있지만, 첼로를 가지고 바이올린 음역의 연주를 할 수 없듯 한계는 있다. 이대목동병원 이비인후과 김한수 전문의는 “인간도 악기처럼 낼 수 있는 음역이 달라 알토와 같은 낮은 음역을 가진 사람이 소프라노 목소리를 낼 수는 없다”며 “무리한 발성, 특히 가성 발성을 자꾸 하다 보면 성대결절 등의 질환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자가 남자보다 높은음을 내는 것은 상대적으로 성대 길이가 짧고 가늘기 때문이다. 성대 길이와 굵기는 12~13세 때 150% 증가한다. 이때 목소리가 조절되지 않아 갈라지고 허스키한 목소리가 나는 변성기가 온다. 성대는 성인이 되면 성장을 멈춘다. 하지만 수술로 성대를 조정, 다른 목소리를 내게 할 수도 있다. 성대를 인위적으로 줄이면 목소리가 여성처럼 변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윤일병 직접 사인 ‘구타’ 대두 ‘부러진 갈비뼈’ 국방부 해명은?

    윤일병 직접 사인 ‘구타’ 대두 ‘부러진 갈비뼈’ 국방부 해명은?

    윤일병 직접 사인 ‘구타’ 대두 ‘부러진 갈비뼈’ 국방부 해명은? 국방부는 7일 선임병들의 집단구타로 숨진 윤모 일병의 부러진 갈비뼈 14개 중 13개는 심폐소생술 과정에서 생긴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윤 일병 부검 감정서에 갈비뼈 14개가 부러진 점 등이 명시된 것으로 볼 때 직접적인 사인이 구타에 의한 쇼크사일 가능성이 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심장의 멍과 폐 손상,가슴 안쪽의 멍은 심폐소생술에 의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일병이 숨진 지난 4월 7일 이뤄진 첫 검시 보고서에는 가슴과 복부에 커다란 멍이 발견되는 등 온몸에 피멍과 출혈흔적이 있다고 명시됐다. 이튿날 국방과학수사연구소가 실시한 부검 감정서에는 △ 좌우 갈비뼈 14개가 부러졌고 △ 왼쪽 옆구리와 등에 가로 12㎝,세로 8㎝ 크기의 커다란 멍이 발견됐으며 △ 뇌에서는 가로 5㎝,세로 2㎝ 크기의 멍과 부종이 나타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이와 관련, 군 당국은 윤 일병의 사망 원인을 ’기도폐쇄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된다고 밝혔으나 검시 보고서와 부검 감정서를 분석해보면 구타에 의한 쇼크사일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그러나 국방부 관계자는 “기도폐쇄에 의한 질식사 추정으로 부검 소견을 낸 것은 치료를 담당했던 각 병원 의사들의 소견과 사건 정황,부검 내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라며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이 관계자는 윤 일병이 과다출혈로 쇼크사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검에서 저혈량성 쇼크가 발생할만한 과다출혈 소견은 없었다”며 “과대출혈이 있었으면 내부 장기 창백 등의 소견이 나타나야 하는데 그런 소견은 없었고,복강 내 출혈도 많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구타로 인해 부러진 윤 일병의 갈비뼈는 1개이고,이로 인해 윤 일병의 비장이 손상됐다”며 “뇌의 멍은 피부와 두개골 사이에서 발견된 것으로 (일부 언론의 보도처럼) 뇌 안에서 생긴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부검의는 부검 전 구타의 정황을 사전 설명을 통해 인지하고 있었다”며 부검의가 구타 정황을 모르고 부검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부인했다. 네티즌들은 “윤일병 직접 사인 구타, 이건 때려서 죽였다는 게 더 정확한 듯”, “윤일병 직접 사인 구타, 정말 황당하네”, “윤일병 직접 사인 구타,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빗족’은 새 인류 아닌 다운증후군 걸린 것”

    “‘호빗족’은 새 인류 아닌 다운증후군 걸린 것”

    지난 2003년 인도네시아 플로레스 섬에서 특이한 인류 종(種) 화석이 발견돼 큰 논란을 일으켰다. 이 인류 종은 현 인류보다 3분의 1이 작은 두개골을 가졌으며 키는 1m 남짓한 특별한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영화 ‘반지의 제왕’의 주인공과 비슷하다고 해서 호빗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들의 정식명칭은 호모 플로레시엔시스(Homo floresiensis). 지난 10년 동안 학자들 사이에서는 이 호빗이 왜소증에 걸린 현생 인류의 조상 뻘인지 아니면 아예 다른 새로운 종인지를 놓고 격렬한 논쟁이 일어났다. 대다수 과학자들은 호빗의 육체적 특징을 들어 현생 인류와 다른 새로운 종이라고 주장한 반면 일부 과학자들은 이들이 몸집과 두뇌가 쪼그라드는 유전질환인 소두병을 앓은 호모 사피엔스라고 반박했다. 최근 1만 5000년 전 살았던 인류 종을 놓고 벌인 이같은 논쟁에 또다시 불을 붙이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유전 진화학 교수 로버트 B. 에크하르트 교수 연구팀은 LB1이라는 명칭의 여성 두개골을 재분석한 결과 호빗이 새로운 종은 아니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에크하르트 교수는 “LB1의 특징이 흔하지는 않지만 유일한 것은 아니다” 면서 “처음 뼈를 봤을 때 부터 유전적인 장애가 있음을 알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뼈가 너무 조각 조각이라 명확하게 진단을 내릴 수는 없지만 수년 간의 연구결과를 종합하면 다운증후군 증상으로 압축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번 연구팀의 결과와 정반대 분석도 많다. 지난해 7월 미국과 독일 과학자들은 기하학적 3-D 형태측정학을 이용, LB1의 두개골을 분석한 결과 호빗은 병에 걸린 현생인류가 아니라 멸종한 별개의 인류 종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미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머리 붙어 태어난 샴쌍둥이 분리 수술 10년 후…

    머리 붙어 태어난 샴쌍둥이 분리 수술 10년 후…

    지난 2002년 필리핀에서 머리 끝 부분이 붙은 샴쌍둥이 형제가 태어났다. 당시 의사는 쌍둥이 부모에게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내렸다. 쌍둥이 중 한 명을 희생해야 그나마 한 명이라도 살릴 수 있다는 것. 부모로서는 도저히 선택을 할 수 없었던 이같은 사연은 보도를 통해 국내를 포함 세계 각지에 알려졌다. 결국 쌍둥이 소년은 미국의 한 병원 도움으로 생후 17개월 만에 수술을 받기위해 뉴욕으로 떠났다. 이후 소년들은 총 4차례에 걸친 분리 수술을 받았고 정확히 10년 전인 2004년 8월 4일 완전한 두 사람이 됐다. 그로부터 10년 후 두 소년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AP통신 등 해외언론을 통해 보도된 화제의 소년은 칼과 클라렌스 아귀레. 지금은 12살이 된 쌍둥이 소년은 수술 후 다행히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그러나 두개골을 절개하고 각각의 혈관을 만드는 대수술을 받은 까닭에 두 소년 모두 장애를 가지고 있다. 칼은 왼쪽 팔과 왼쪽 다리를 잘 사용하지 못해 현재 휠체어를 타고 다닌다. 반면 클라렌스는 춤을 추는등 활발한 활동이 가능하지만 듣고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서로 머리가 붙어 태어났던 까닭에 어찌보면 한 소년이 갖는 능력을 반반 씩 나눠가진 것이다.  엄마 알렌은 “쌍둥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말을 듣는다면 기분이 어땠겠는가?” 라고 반문하며 “수술 경과에 대해 아쉬움이 크지만 그래도 두 아이 모두 살아남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현재 머리 보호를 위해 헬멧을 쓰고 생활하지만 다행히 쌍둥이 소년들이 평생 이 상태로 살 것 같지는 않다. 주치의 제임스 구드리치 박사는 “아이들은 각자 걷기 연습, 말하기 연습을 통해 점차 능력을 찾아가고 있다” 면서 “힘든 수술을 기적같이 견뎌냈듯 언젠가 정상적인 모습의 성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유대균 전격 검거] “타살·자연死 여부 판명 불가”… 법의학도 못 푼 ‘미스터리’

    [유대균 전격 검거] “타살·자연死 여부 판명 불가”… 법의학도 못 푼 ‘미스터리’

    시체는 말이 없었다.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체는 왜, 언제, 어떻게 숨을 거뒀는지 힌트를 남기지 않았다. 수사 당국의 부실한 초동 수사 탓에 시체 수습이 늦어져 두개골이 드러날 만큼 심하게 부패했기 때문이다. 유씨 사인은 결국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커졌다.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최선을 다했지만 사인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25일 서울 양천구 신월동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분원인 서울과학수사연구소. 유씨 시체에 대한 감정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취재진 앞에 선 서중석 원장은 뼈와 근육, 치아, 장기 상태 등을 정밀 분석한 결과를 설명한 뒤 ‘사인 판명 불능’이라는 결론을 내놓았다. 25년 경력의 법의학자인 그도, 세계 최고라고 자평한 국과수도 첨단 과학 기법을 총동원했지만 진실을 찾아내지 못했다. 이한영 국과수 중앙법의학센터장은 “유씨 시체는 조직 손실이 너무 심해 사인 규명을 위한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국과수의 감정 결과 중 새로운 사실은 유씨가 독극물에 의해 자살 또는 타살됐거나 독사에 물려 숨졌을 가능성은 낮다는 점 정도다. 유씨의 간과 폐, 근육 등에 일반독물과 마약류 등에 대한 감정을 했지만 음성 판정이 나왔다. 물론 시체가 발견된 지 40여일이 지난 까닭에 약·독물이 이미 사라졌을 가능성도 있다. 이윤성 서울대 의대 법의학교실 교수는 “독극물 중에는 수년이 지나서도 검출되는 것도 있지만 어떤 종류는 금세 혈액에서 사라지거나 국과수 검사 대상이 아닌 탓에 찾아내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국과수는 유씨가 외부 공격으로 살해당했다는 증거도 찾지 못했다. 목 졸린 흔적이 없었고 ‘시체 발견 때 목이 잘려 있었다’는 의혹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흉기에 찔린 흔적도 없었다. 서 원장은 “타살 흔적은 찾지 못했고 장기 손상 등이 심해 유씨가 지병이나 탈진, 저체온증 등에 의해 자연사했는지도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자연스럽게 ‘병사’ 혹은 ‘자연사’ 가능성이 주목된다. 국과수 요청으로 발표 현장에 참석한 강신몽 가톨릭대 법의학교실 교수는 “유씨가 신발과 양말을 벗은 채 숨진 모습이 찍힌 현장 사진을 보면 저체온증으로 인해 덥다고 착각해 ‘이상 탈의’ 증상을 겪은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사망 시점 확인도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서 원장은 “부패는 세균이 얼마나 증식할 수 있는지 습도와 온도가 결정적인데 같은 장소, 같은 계절이라도 매번 다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부패가 된다고 말하는 것은 과학적으로 어렵다”며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를 보고 (사망 시점을) 알아내는 방법도 있지만 발견 당시 구더기에 의해 부패가 돼 있어 알아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진상으로 (죽은 지) 10~15일이라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것보다 오래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서중석 국과수 원장 발표 “사망 원인 판명 불가…유병언 치아사진 일치”(속보)

    서중석 국과수 원장 발표 “사망 원인 판명 불가…유병언 치아사진 일치”(속보)

    서중석 국과수 원장 발표 “사망 원인 판명 불가…유병언 치아사진 일치”(속보) 서중석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원장은 25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인에 대해 “판명 불가”라고 밝혔다. 서중석 원장은 이날 국과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독극물 분석, 질식사, 지병 등 모든 원인을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서중석 국과수 원장은 “부패가 심해 사망원인을 판명 못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왼쪽 손가락과 치아사진은 미리 비교해본 결과 유병언 씨의 의료 기록과 일치했다”고 덧붙였다. 서 원장은 24일 국회 안전행정위 긴급 현안질의에서도 “변사체가 유 전 회장이 맞느냐”는 질문에 “과학적으로 100% 유병언으로 확신한다”고 답한 바 있다. 이는 현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지나치게 심한 부패 정도 등을 고려할 때 변사체가 유 전 회장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구심이 증폭되는 데 대한 반박이다. 서 원장은 “부계, 모계, 형제, 치아 등을 모두 비교했을 때 모든 인류학적, 법의학적 증거가 동일 하기 때문에 틀릴 확률은 없다”면서 “만약 이 게 틀렸다면 유전자 감식은 폐기해야 할 방법이라고 볼 정도로 유 전 회장이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과 20일 안팎에 백골이 드러날 정도로 시신이 훼손된 데 대해서는 “이것은 백골 시신이 아닌데 언론에서 잘못된 용어를 선택한 것”이라면서 “부패가 시작되면 동물이 그 냄새를 좋아하는 조건이 돼 파먹거나 해서 변형을 일으키는데 이를 전문 용어로 사후 손괴”라고 말했다. 서 원장은 “추측건대 두개골이 보이니까 (백골 시신이라고) 와전됐을 경우가 높다”면서 “25년 법의학 경험을 볼 때 유 전 회장이 없어진 기간에 합당한 (훼손 정도의) 시신”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시신은 동물이 좋아하는 얼굴과 목 등에 훼손이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국과수 발표 서중석 원장 사인을 밝히기 어렵다니”, “국과수 발표 서중석 원장 부패가 너무 많이 됐나”, “국과수 서중석 원장 발표 안 믿는 사람이 너무 많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과수 원장 “유병언 시신 100% 확신” 근거는?

    국과수 원장 “유병언 시신 100% 확신” 근거는?

    국과수 원장 “유병언 시신 100% 확신” 근거는? 24일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라고 확인했다. 서 원장은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 긴급 현안질의에서 “변사체가 유 전 회장이 맞느냐”는 질문에 “과학적으로 100% 유병언으로 확신한다”고 답했다. 이는 현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지나치게 심한 부패 정도 등을 고려할 때 변사체가 유 전 회장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구심이 증폭되는 데 대한 반박이다. 서 원장은 “부계, 모계, 형제, 치아 등을 모두 비교했을 때 모든 인류학적, 법의학적 증거가 동일 하기 때문에 틀릴 확률은 없다”면서 “만약 이 게 틀렸다면 유전자 감식은 폐기해야 할 방법이라고 볼 정도로 유 전 회장이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과 20일 안팎에 백골이 드러날 정도로 시신이 훼손된 데 대해서는 “이것은 백골 시신이 아닌데 언론에서 잘못된 용어를 선택한 것”이라면서 “부패가 시작되면 동물이 그 냄새를 좋아하는 조건이 돼 파먹거나 해서 변형을 일으키는데 이를 전문 용어로 사후 손괴”라고 말했다. 서 원장은 “추측건대 두개골이 보이니까 (백골 시신이라고) 와전됐을 경우가 높다”면서 “25년 법의학 경험을 볼 때 유 전 회장이 없어진 기간에 합당한 (훼손 정도의) 시신”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시신은 동물이 좋아하는 얼굴과 목 등에 훼손이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유 전 회장의 시신을 정밀 감식 중인 국과수는 25일 오전 10시 분석 결과를 발표한다. 네티즌들은 “국과수 원장 말이 맞을까”, “국과수 원장 확신한다지만 의혹이 너무 많다”, “국과수 원장 발표 안 믿는 사람이 너무 많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중석 국과수 원장 발표 “독극물·외력에 의한 사망 등 사망원인 판명 못해”(속보)

    서중석 국과수 원장 발표 “독극물·외력에 의한 사망 등 사망원인 판명 못해”(속보)

    서중석 국과수 원장 발표 “독극물·외력에 의한 사망 등 사망원인 판명 못해”(속보) 숨진 채 발견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을 정밀 감식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25일 “독극물 분석과 질식사, 지병, 외력에 의한 사망 여부 등을 분석했으나 부패가 심해 사망 원인을 판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서중석 국과수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소재 국과수 서울분원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국과수는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 송치재 인근 밭에서 숨진 채 발견된 유씨의 시신을 지난 22일 서울분원으로 옮겨 사인을 규명하기 위한 정밀 부검과 약독물 검사 등을 진행해왔다. 서중석 국과수 원장은 “부패가 심해 사망원인을 판명 못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왼쪽 손가락과 치아사진은 미리 비교해본 결과 유병언 씨의 의료 기록과 일치했다”고 덧붙였다. 서 원장은 24일 국회 안전행정위 긴급 현안질의에서도 “변사체가 유 전 회장이 맞느냐”는 질문에 “과학적으로 100% 유병언으로 확신한다”고 답한 바 있다. 이는 현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지나치게 심한 부패 정도 등을 고려할 때 변사체가 유 전 회장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구심이 증폭되는 데 대한 반박이다. 서 원장은 “부계, 모계, 형제, 치아 등을 모두 비교했을 때 모든 인류학적, 법의학적 증거가 동일 하기 때문에 틀릴 확률은 없다”면서 “만약 이 게 틀렸다면 유전자 감식은 폐기해야 할 방법이라고 볼 정도로 유 전 회장이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과 20일 안팎에 백골이 드러날 정도로 시신이 훼손된 데 대해서는 “이것은 백골 시신이 아닌데 언론에서 잘못된 용어를 선택한 것”이라면서 “부패가 시작되면 동물이 그 냄새를 좋아하는 조건이 돼 파먹거나 해서 변형을 일으키는데 이를 전문 용어로 사후 손괴”라고 말했다. 서 원장은 “추측건대 두개골이 보이니까 (백골 시신이라고) 와전됐을 경우가 높다”면서 “25년 법의학 경험을 볼 때 유 전 회장이 없어진 기간에 합당한 (훼손 정도의) 시신”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시신은 동물이 좋아하는 얼굴과 목 등에 훼손이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국과수 발표 서중석 원장 사인을 밝히기 어렵다니”, “국과수 발표 서중석 원장 부패가 너무 많이 됐나”, “국과수 서중석 원장 발표 안 믿는 사람이 너무 많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과수 발표 서중석 원장 “사망 원인 판명 불가…독극물 검사 등 진행”(속보)

    국과수 발표 서중석 원장 “사망 원인 판명 불가…독극물 검사 등 진행”(속보)

    국과수 발표 서중석 원장 “사망 원인 판명 불가…독극물 검사 등 진행”(속보) 서중석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원장은 25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인에 대해 “판명 불가”라고 밝혔다. 서중석 원장은 이날 국과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독극물 분석, 질식사, 지병 등 모든 원인을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24일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라는 사실은 확인했다. 서 원장은 24일 국회 안전행정위 긴급 현안질의에서 “변사체가 유 전 회장이 맞느냐”는 질문에 “과학적으로 100% 유병언으로 확신한다”고 답했다. 이는 현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지나치게 심한 부패 정도 등을 고려할 때 변사체가 유 전 회장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구심이 증폭되는 데 대한 반박이다. 서 원장은 “부계, 모계, 형제, 치아 등을 모두 비교했을 때 모든 인류학적, 법의학적 증거가 동일 하기 때문에 틀릴 확률은 없다”면서 “만약 이 게 틀렸다면 유전자 감식은 폐기해야 할 방법이라고 볼 정도로 유 전 회장이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과 20일 안팎에 백골이 드러날 정도로 시신이 훼손된 데 대해서는 “이것은 백골 시신이 아닌데 언론에서 잘못된 용어를 선택한 것”이라면서 “부패가 시작되면 동물이 그 냄새를 좋아하는 조건이 돼 파먹거나 해서 변형을 일으키는데 이를 전문 용어로 사후 손괴”라고 말했다. 서 원장은 “추측건대 두개골이 보이니까 (백골 시신이라고) 와전됐을 경우가 높다”면서 “25년 법의학 경험을 볼 때 유 전 회장이 없어진 기간에 합당한 (훼손 정도의) 시신”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시신은 동물이 좋아하는 얼굴과 목 등에 훼손이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국과수 원장 말이 맞을까”, “국과수 원장 확신한다지만 의혹이 너무 많다”, “국과수 원장 발표 안 믿는 사람이 너무 많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과수 발표 서중석 원장 “사망 원인 판명 불가”(속보)

    국과수 발표 서중석 원장 “사망 원인 판명 불가”(속보)

    국과수 발표 서중석 원장 “사망 원인 판명 불가” 충격(속보) 서중석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원장은 25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인에 대해 “판명 불가”라고 밝혔다. 다만 24일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라고 확인했다. 서 원장은 24일 국회 안전행정위 긴급 현안질의에서 “변사체가 유 전 회장이 맞느냐”는 질문에 “과학적으로 100% 유병언으로 확신한다”고 답했다. 이는 현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지나치게 심한 부패 정도 등을 고려할 때 변사체가 유 전 회장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구심이 증폭되는 데 대한 반박이다. 서 원장은 “부계, 모계, 형제, 치아 등을 모두 비교했을 때 모든 인류학적, 법의학적 증거가 동일 하기 때문에 틀릴 확률은 없다”면서 “만약 이 게 틀렸다면 유전자 감식은 폐기해야 할 방법이라고 볼 정도로 유 전 회장이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과 20일 안팎에 백골이 드러날 정도로 시신이 훼손된 데 대해서는 “이것은 백골 시신이 아닌데 언론에서 잘못된 용어를 선택한 것”이라면서 “부패가 시작되면 동물이 그 냄새를 좋아하는 조건이 돼 파먹거나 해서 변형을 일으키는데 이를 전문 용어로 사후 손괴”라고 말했다. 서 원장은 “추측건대 두개골이 보이니까 (백골 시신이라고) 와전됐을 경우가 높다”면서 “25년 법의학 경험을 볼 때 유 전 회장이 없어진 기간에 합당한 (훼손 정도의) 시신”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시신은 동물이 좋아하는 얼굴과 목 등에 훼손이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유 전 회장의 시신을 정밀 감식 중인 국과수는 25일 오전 10시 분석 결과를 발표한다. 네티즌들은 “국과수 원장 말이 맞을까”, “국과수 원장 확신한다지만 의혹이 너무 많다”, “국과수 원장 발표 안 믿는 사람이 너무 많아”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병언 안경 경찰 ‘촌극’ 가능성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이어 망신? 법의학자 시신 상태 분석 들어보니 ‘경악’

    유병언 안경 경찰 ‘촌극’ 가능성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이어 망신? 법의학자 시신 상태 분석 들어보니 ‘경악’

    유병언 안경 경찰 ‘촌극’ 가능성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이어 망신? 법의학자 시신 상태 분석 들어보니 ‘경악’ 유병언 변사체 사진이 유출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 때문에 경찰의 허술한 수사기록 관리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또 유씨의 시신을 누가 옮긴 듯한 정황도 포착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사진이 온라인에 유출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처음 발견된 유병언 전 회장 시신의 현장 사진이 SNS를 통해 유포된 경위를 수사 중이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사진이 수사 기록 가운데 하나로 확인됐으며 최초 유출자를 찾고 있다. 이날 공개된 사진은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이 발견된 순천의 매실밭 현장 모습으로 수풀 속에 시신 한구가 반듯하게 누워 있는 형태로 놓여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시신은 가슴 부분이 부풀어 있지만 배 부분은 움푹 꺼져 있는 상태로 머리 부분에는 머리카락이 모두 빠져 있으며 얼굴 피부조차 보이지 않는 등 부패가 80% 이상 진행된 상태다. 특히 사람 형체만 남이 있을 뿐 육안으로는 도저히 누구인지 파악할 수 없는 수준이다. 이에 현재 해당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과 카카오톡,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다. 수사기록 중 하나인 유병언 사진이 유포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미숙한 초동 수사와 허술한 수사로 지탄을 받고 있는 검찰과 경찰을 향한 불신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유병언 사진 유출로 수사기록 관리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더구나 시신 사진을 토대로 그의 죽음을 둘러싸고 제기돼 왔던 의혹이 더욱 짙어지고 있는 상태이다. 이윤성 서울대 법의학교실 교수는 이날 SBS 8 뉴스에서 “15일 안에 이 정도로 부패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전반적인 소견은 구더기에 의한 부패가 현저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몸통 쪽에는 구더기가 엄청 많다. 지금 다 구더기다”고 말했다. 또 “대개는 약간 구부리는데 양다리가 아주 쭉 뻗어 있다. 일부러 시체를 갖다 옮기느라고 발을 잡아서 생긴 것 같은 또는 그 자리에 사망했더라도 누군가가 이렇게 좀 손을 댄 것 같은 인상이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이성한 경찰청장은 이날 유씨로 확인된 변사체 주변에서 안경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발견된 안경이 유 씨의 것이 아닐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쯤 송치재 별장에서 500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유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안경을 발견해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히며 발견된 안경과 현장을 전격 공개했다. 그러나 주변 정황과 안경 상태로 미뤄보아 유 씨의 안경이 아닐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안경이 발견된 매실나무 과수원 인근 주민에 따르면 전날인 23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안경이 발견된 위치를 거쳐 올라가는 인근 묘지에서 굿을 했다. 무당 등 7~8명이 2시간여 동안 꽹과리를 치며 떠들썩하게 굿판을 벌였다. 주민 서모(62)씨는 방송화면으로 본 안경이 새것처럼 깨끗해 보였다며 “어제 굿을 하러 온 사람들이 놓고 간 안경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안경이 발견된 곳은 굿을 한 묘지까지 가는 길목, 언덕의 끝자락에 사람이 잠시 앉아 쉴 수 있는 스티로폼 형태의 작업용 의자와 플라스틱 통 옆이었다. 서씨는 “지난 6월 10일께부터 매실을 수확하며 과수원 주인이 수차례 예초기로 풀을 베어내고, 매실을 따느라 밭 곳곳을 돌아다녔을 텐데 안경이 그렇게 깨끗하게 발견된 것이 이상하다”고 말했다. 또 안경이 발견된 지점은 이미 경찰이 2~3차례 수색을 마친 곳이다. 굿을 하고 간 뒤 안경이 발견된 것으로 미뤄 유 씨의 안경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발견된 안경은 유 씨가 평소 즐겨 쓴 안경의 형태와도 차이가 있다. 수배 전단에 실린 유 씨 최근 사진을 보면 대부분 반무테 형태의 안경을 착용하고 있으나 이날 발견된 안경은 뿔테 형태의 안경이다. 유 씨는 돋보기 안경을 착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매실 과수원에서 발견된 안경은 난시 시력보정용 안경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유 씨 안경으로 추정한 근거가 있느냐는 질문에 “안경의 외견상 흠집은 없었다”며 “안경점에서 급하게 알아본 결과 난시용 안경인데 눈이 나쁜 사람이면 누구나 착용할 수 있어 조사하고 있다”고 얼버무렸다. 서중석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원장은 이날 전남 순천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라고 확인했다. 서 원장은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 긴급 현안질의에서 “변사체가 유 전 회장이 맞느냐”는 질문에 “과학적으로 100% 유병언으로 확신한다”고 답했다. 이는 현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지나치게 심한 부패 정도 등을 고려할 때 변사체가 유 전 회장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의구심이 증폭되는 데 대한 반박이다. 서 원장은 “부계, 모계, 형제, 치아 등을 모두 비교했을 때 모든 인류학적, 법의학적 증거가 동일 하기 때문에 틀릴 확률은 없다”면서 “만약 이 게 틀렸다면 유전자 감식은 폐기해야 할 방법이라고 볼 정도로 유 전 회장이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과 20일 안팎에 백골이 드러날 정도로 시신이 훼손된 데 대해서는 “이것은 백골 시신이 아닌데 언론에서 잘못된 용어를 선택한 것”이라면서 “부패가 시작되면 동물이 그 냄새를 좋아하는 조건이 돼 파먹거나 해서 변형을 일으키는데 이를 전문 용어로 사후 손괴”라고 말했다. 서 원장은 “추측건대 두개골이 보이니까 (백골 시신이라고) 와전됐을 경우가 높다”면서 “25년 법의학 경험을 볼 때 유 전 회장이 없어진 기간에 합당한 (훼손 정도의) 시신”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시신은 동물이 좋아하는 얼굴과 목 등에 훼손이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안경 발견, 경찰은 도대체 뭘하는 건가”, “유병언 시신 사진 유출, 안경 발견, 사건이 해결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의혹이 자꾸 늘어나는 것 같다.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유병언 사진 유출 안경 발견, 뭔가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은 없고 의혹만 늘어나니 음모론이 계속되는 것 같은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휴대전화 불빛 의존 응급환자 수술 “폭격보다 두려운 건 세상의 무관심”

    휴대전화 불빛 의존 응급환자 수술 “폭격보다 두려운 건 세상의 무관심”

    “수술 중에 정전이 되면 어떻게 하는 줄 아십니까? 환자 가족들이 비춰 주는 휴대전화 불빛에 의존해 집도를 합니다.” ‘피의 일요일’이었던 20일(현지시간) AP통신은 ‘학살의 땅’이 된 가자지구의 참상을 시파병원 르포 기사를 통해 생생하게 전했다. 가자지구 최대 병원인 시파병원은 마지막 남은 ‘안전지대’로 사망자와 부상자, 그들의 가족들이 부르짖는 신음과 통곡으로 연일 아비규환을 연출하고 있다. 휴대전화 불빛에 의존해 수술을 한다고 증언한 의사는 노르웨이 출신 마스 일베르트다. 67세인 그는 이 병원에서 유일한 외국인 의사로 17년째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접수한 2007년 이후 이스라엘과 이집트는 가자지구와의 무역 및 자본 거래를 완전히 봉쇄했다. 이 여파로 정전은 일상이 됐으며, 병원도 예외는 아니었다. 일베르트는 고국에 다녀올 때마다 비상시를 대비해 손전등을 가져왔으나 최근에는 이마저도 반입 금지 품목이 돼 가져오기가 힘들어졌다고 전했다. 현지 외과의사 알램 나예프는 환자가 너무 많이 밀려와 도리 없이 외관을 보고 수술 우선순위를 정한다고 했다. 그러나 이런 판단 기준이 틀릴 때도 있다. 그는 “속이 뒤틀릴 정도로 흉하게 다친 환자를 간신히 구해 놓았는데, 바로 옆 환자가 죽었을 때의 비통함은 이루 다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새벽 2시 나예프는 피란길에 오른 자동차에 깔려 크게 다친 네 살배기 아기를 수술했고, 한 시간 뒤에는 포탄 파편을 꺼내기 위해 한 청년의 뇌를 절개했다. 시파병원 응급실엔 침대가 11개뿐이고 산소호흡기는 3대가 전부였다. 600개 병상은 이미 가득 찼고, 환자 2000여명이 복도와 앞마당에서 응급처치를 기다리고 있었다. 피투성이가 된 소녀의 아버지와 두개골이 함몰된 소년의 아버지가 서로 자기 자식이 더 위급하다며 말다툼을 벌이기도 했다. 의료진의 고통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스라엘은 얄궂게도 무슬림이 새벽부터 저녁까지 금식을 하는 라마단 기간에 맞춰 공습을 시작했다. 의료진은 모두 독실한 무슬림이어서 24시간 근무하면서 금식을 엄격하게 지키고 있다. 전쟁이 가져다준 유일한 희망은 단결이다. 전쟁 전 의료진은 ‘강경 하마스’와 ‘온건 파타’로 나뉘어 있었다. 2005년 이스라엘이 철수한 뒤 들어선 파타 자치정부에 의해 고용된 이들은 월급을 받고 있었고, 2007년 이후 하마스에 고용된 의료진은 월급을 받지 못했다. 파타는 친서방 노선을 견지해 서방으로부터 보조금을 받았지만 강경 하마스는 봉쇄 때문에 자금이 고갈된 상태였다. “월급 때문이라면 단 하루도 못 버틸 겁니다. 모두 내 가족이고 친구이며 이웃입니다.” 무급 의사 나예프는 “폭격보다 더 두려운 건 세상의 무관심”이라고 말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날개만 7m… 지구 역사상 가장 컸던 새

    날개만 7m… 지구 역사상 가장 컸던 새

    양 날개를 펼친 길이가 기린의 키와 맞먹는 역사상 가장 큰 새가 학계에 처음 보고됐다. 미국 코네티컷주 브루스박물관 연구진은 ‘펠라고르니스 샌더시’(상상도)라는 바닷새를 미 과학아카데미학술지(PNAS)에 지난 7일 발표했다. 갈매기와 생김새가 비슷한 펠라고르니스 샌더시는 약 2500~2800만년 전에 살던 바닷새다. 양 날개 길이가 6.1~7.3m로 지구 역사상 가장 크다. 현존하는 가장 큰 새인 황제 알바트로스(약 3.5m)의 2배 크기다. 1983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국제공항 신청사 공사장에서 두개골, 날개뼈, 어깨뼈가 발견됐다. 연구진은 “발굴 당시 화석이 너무 커 굴착기를 이용했을 정도”라면서 “발굴을 담당했던 박물관 큐레이터 앨버트 샌더스에서 학명을 따왔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펠라고르니스 샌더시의 멸종 이유에 대해서는 밝혀내지 못했다. 이 새는 바다 위를 날면서 물고기나 오징어 등 먹이를 쉽게 잡을 수 있도록 긴 부리가 발달해 있다. 날개가 길고 가늘며, 뼈는 안이 텅 비어 있고 가벼워 공기 흐름을 타는 형태의 비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니엘 셰프카 박사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하늘에 떠 있으면 태양을 가려 그늘을 만들 정도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펠라고르니스는 약 5500만~300만년 전 서식한 ‘펠라고르니티드’종에 속한다. 2010년 칠레와 독일 연구팀은 ‘펠라고르니스 칠렌치스’를 보고했는데, 이 새의 양 날개 길이는 5.4m로 이번에 발견된 펠라고르니스 샌더시보다 작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암세포 27개’ 한순간 사라져…2세 유아 기적 생존기

    ‘암세포 27개’ 한순간 사라져…2세 유아 기적 생존기

    머리부터 발목까지 악성종양으로 뒤덮여 목숨이 위태로웠던 유아가 수주일 만에 회복되는 놀라운 사례가 발생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암세포가 몸을 괴롭히는 힘겨운 상황을 이겨낸 2살 유아 키안 머스그로브의 기적 같은 사연을 29일(현지시각) 소개했다. 머스그로브의 몸에 이상 징후가 포착된 건 작년 여름, 터키로 가족여행을 떠난 직후였다. 현지에서 몸 균형을 잡지 못해 제대로 서있지 못하고 고온에 시달리는 등 심각한 증세가 발견되자 엄마 캣 머스그로브(26)는 황급히 여행지 인근 병원을 찾았고 의사에게서 바이러스감염이 의심된다는 판정을 받았다. 재빨리 영국으로 돌아온 머스그로브 가족은 동네 병원을 찾아 X-레이 촬영 등 정밀 검진을 받았다. 이때도 담당 의사는 단순바이러스감염이라는 판정을 내렸지만 그렇게 믿기에는 키안의 상태가 너무도 심각한 상황이었다. 이후 다른 병원을 6군데씩 찾아가며 철저한 재검을 실시했지만 여전히 의사들은 바이러스감염 판정을 내릴 뿐, 다른 원인을 발견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머스그로브 가족이 찾은 곳은 규모가 큰 뉴캐슬 빅토리아 병원이었다. 빅토리아 병원 의료진 역시 처음에는 키안의 증상을 바이러스감염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이후 진행된 혈액검사에서 심각한 결과가 나타났다. 키안이 희귀질환인 신경모세포종(neuroblastoma)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신경모세포종은 교감신경계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5세 미만 소아에게 주로 나타난다. 초기 증세가 분명하지 않아 이미 악성종양이 많이 전이된 상황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암세포가 림프절, 뼈, 골, 간까지 전이된 4기일 때의 생존율은 1세 미만일 때 50~80%, 1세 이상일 때는 10~30%에 불과하다. X-레이에 나타난 키안의 상태는 특히 심각했다. 두개골, 척추, 림프절은 물론 다리까지 검은 색 악성종양 27개가 꽉 차있었기에 의료진은 키안의 생존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키안의 엄마 캣은 “아이의 전신 스캔 사진을 처음 봤을 때 기절할 뻔 했다. 키안의 몸은 내장부터 뼈까지 암세포로 가득 했다. 유일하게 암이 침범하지 못한 부분은 손과 발이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가족은 절망하지 않았다. 어린 나이에도 의젓했던 키안의 굳은 인내심과 생존의지를 믿었기 때문이다. 의료진 역시 최선을 다해 치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먼저 의료진은 키안의 림프절에 발생한 특히 심각했던 악성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한 뒤 고용량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했다. 집중적인 화학치료를 받는 만큼 어린 키안이 받는 고통이 상당했지만 그는 삶에 대한 굳은 의지로 모든 역경을 참아냈다. 그리고 집중치료가 진행되던 10주차에 기적이 찾아왔다. 키안의 몸을 스캔한 결과, 27개 암세포가 남김없이 사라졌던 것이다. 이렇게 빠른 시간에 높은 회복속도를 보인 경우는 드물기에 키안의 사례는 남다르게 느껴진다. 현재 키안은 암세포 재발 방지를 위한 방사선요법을 받고 있다. 가족들은 키안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자 암 치료 연구에서 선두에 서있는 미국으로 향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치료비 조달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병행 중이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이제 ‘가족사진’만 보고도 유전질환 진단한다 (英 연구)

    이제 ‘가족사진’만 보고도 유전질환 진단한다 (英 연구)

    이제 가족 사진 한 장만 있어도 희귀 유전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시대가 온 듯하다. 이는 단 몇 시간 만에 사진을 통해 희귀 유전 질환을 진단하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덕분.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에든버러대학이 공동으로 유전질환 진단을 위한 얼굴인식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페이스북에서 쓰이는 것과 비슷한 얼굴인식기술을 사용해 부모와 함께 찍은 평범한 사진을 분석한다. 이는 눈과 코, 입과 같은 얼굴의 세세한 특징까지 구조적으로 식별하는 것. 이에 따라 얼굴 변형과 관련한 다운증후군이나 안젤만증후군과 같은 여러 유전 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한다. 이런 유전 질환은 태아의 성장 과정에서 얼굴과 두개골 발달과 관련한 다수의 유전자 문제로 발생한다. 연구팀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같은 유전적 질환을 지닌 개개인의 사진을 스캔하는 것으로 특정 질환과 관련한 독특한 얼굴 특징을 식별한다. 이런 접근 방식은 심지어 세계에서 단 몇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매우 희귀한 질환에도 적용된다. 유전 질환은 개별적으로 드물게 나타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17명 중 1명꼴로 영향을 받는 것으로 여겨진다. 이 중 3분의 1이 삶의 질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증상을 지니고 있지만, 대부분 진단을 받지 못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옥스퍼드대학 산하 의학연구위원회(MRC) 기능성유전체연구소의 크리스토퍼 넬라케르 박사는 “희귀 유전 질환의 진단은 매우 중요한 단계일 수 있다”면서 “부모에게 어떤 확신을 제공하고 아이가 처할 수 있는 위험이나 증상에 관한 유전적 상담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진단은 또한 질환의 진행 과정이나 원인을 추정해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도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프트웨어를 애플리케이션 방식으로 개발한 연구팀은 “언젠가 의사들이 환자의 스마트폰 사진을 받아 분석하는 것만으로 빠르게 유전 질환을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유전 검사를 쉽게 받을 수 없는 나라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옥스퍼드대학 프로그래머들이 개발했으며 유전 검사를 위한 임상 이미지와 같은 의학 정보는 에든버러 유전분자의학연구소 전문가들이 제공했다. 연구소의 데이비드 피츠패트릭 교수는 “매년 영국에서 태어나는 수천 명의 아기가 유전 구성에 문제를 갖고 있다”면서 “장애로의 발전 가능성은 매우 여러 가지이지만 가능한 한 빨리 확고한 진단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가 진단할 수 있는 유전질환은 안젤만증후군, 에이퍼트 증후군, 코넬리아디란지증후군, 다운증후군, 취약X증후군, 조로증(길포드증후군), 트리처콜린스증후군, 윌리암스보이렌증후군으로 전해졌다. 이번 연구성과는 온라인 과학저널 ‘이라이프’(eLife)에 실렸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메이저리그 新모자 ‘우스꽝스러운 디자인’ 화제

    메이저리그 新모자 ‘우스꽝스러운 디자인’ 화제

    언젠가 류현진도 이 모자를 쓰고 마운드에 등판할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소속의 투수 알렉스 토레스가 특이한 형태의 모자를 쓰고 경기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날 토레스는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보통의 모자보다 더 큰 모자를 쓰고 마운드에 올랐다. 다소 우스꽝스럽게 생긴 이 모자는 타구로 부터 투수의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특수 모자다. 지난 2012년 오클랜드의 투수 브랜든 매카시가 직선 타구에 맞아 두개골이 골절된 이후 메이저리그 사무국 측이 이에대한 대책을 고심했고 올해 1월 이 모자가 승인됐다.화제의 이 모자는 isoBLOX라는 회사가 만든 것으로 타구로 부터 투수의 이마와 관자놀이를 보호하며 사용자의 머리에 맞게 맞춤 제작된다. 메이저리그 최초로 이 모자를 쓴 토레스는 “한달 전 모자를 주문해 지난주 부터 쓰기 시작했다” 면서 “타구로 부터 내 생명을 지킬 수 있어 쓸만 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머리에 썼을 때 기존 모자와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 모자의 가장 큰 적은 디자인인 것 같다. 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확실히 이같은 모자의 도입도 큰 변화” 라면서 “이 모자를 많이 사용하기 바라지만 솔직히 별로 예뻐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1100만년 된 희귀 신종 ‘지렁이도마뱀’ 화석 발견

    1100만년 된 희귀 신종 ‘지렁이도마뱀’ 화석 발견

    다리가 퇴화돼 겉보기에는 뱀이나 지렁이를 연상시키지만 실제론 도마뱀의 일종인, ‘지렁이도마뱀’의 최초 조상격인 화석이 발견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로니아 고생물학 연구소 (Institut Català de Paleontologia Miquel Crusafont in Barcelona) 연구진이 약 1100만년 전 실존했던 것으로 여겨지는 고대 지렁이도마뱀의 화석을 발견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탈로니아 분지 지역의 퇴적층에서 발견된 이 화석은 길이 11.2㎜에 불과한 작은 골격이지만 신체 대부분이 거의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이전에도 지렁이도마뱀 화석이 발견된 적은 여러 번 있지만 이번만큼 완전한 뼈 형태가 출토된 경우는 없었기에 이번 발견이 가지는 의미는 상당히 크다. 연구진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화석 골격은 바위 표면내부까지 광범위하게 박혀져있는데 무리하게 바위를 부술 경우 두개골 부분이 손상될 수 있어 컴퓨터 단층 촬영을 통해 화석을 가상으로 재건했다. 이 모델은 3차원 영상으로 구현됐는데 이빨은 약 20개 정도였고 골격 형태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은 신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180종이 넘는 지렁이도마뱀 종류 중 가장 오래된 조상 격으로 보이는 이 신종 화석에 연구진이 붙여준 학명은 ‘Blanus mendezi’다. 현재 지구상에 살아있는 지렁이도마뱀은 보통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에 서식하며, 평균 몸길이는 15cm 정도다. 눈이 퇴화되어있고 육식성이며 생각보다 턱 힘이 강해 자신보다 몸집이 큰 먹잇감도 사냥이 가능하다. 연구를 주도한 카탈로니아 고생물학 연구소 아르나우 볼렛 연구원(박사과정 학생)은 “해당 화석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현대 지렁이도마뱀의 진화 가계도를 정밀히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4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사진=PLoS ONE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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