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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살 드러낸 경북 봉화 청옥산

    속살 드러낸 경북 봉화 청옥산

    경북 봉화의 청옥산(1277m)은 산으로서보다는 휴양림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그도 그럴 것이 1991년 국내 최초로 조성된 휴양림인데다,60여년 전 식재된 낙엽송 군락지 등 연륜만큼이나 우거진 초목들이 깊고 넓은 숲그늘을 만들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트레킹 코스로서의 매력도 추가되어야 할 것 같다. 지난달 31일 열렸던 제1회 청옥산철쭉제를 계기로 청옥산은 꼭꼭 숨겨두었던 자신의 속살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그동안 등산단체 등에 제한적으로 개방됐던 ‘타랭이골’코스를 활짝 연 것. 이제 누구라도 ‘푸른 우산’같은 숲속을 거닐며 나무들이 주는 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 있게 됐다. # 소로같은 숲길…끝에는 산상 화원 백두대간에서 가지쳐 나간 산자락이 봉화군에서 불끈 치솟아 만든 산이 청옥산이다. 지금은 거의 사라진 산나물 ‘청옥’에서 이름을 따왔다고도 하고, 산아래 옥(玉)광산에서 푸른 옥이 많이 나 이름지어졌다고도 한다.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인근 청량산의 명성에 치이기도 하고, 강원도 동해의 두타산 옆 청옥산과 혼동되기도 하는 등 사람들의 시선에서 한 발짝 비켜서 있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아는 사람은 안다. 궁궐건축에 쓰여졌던 금강송과 60여년 전 인공조림 사업으로 조성한 낙엽송 등의 침엽수림, 그리고 신갈나무 등의 활엽수들이 어우러져 거대한 숲의 바다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이번에 공개된 곳은 타랭이골을 타고 오르는 코스로, 넛재(현지인들은 ‘늦재’라고 부른다.) 중턱에서 시작된다. 이제껏 몸을 숨겨왔던 탓에 등산로라기보다 소로(小路)를 따라 숲을 헤치며 걷는다는 표현이 정확할 만큼 초목들이 우거져 있다. 산행 내내 동행하는 얼음장 같은 계곡수는 땀을 식히기에 충분하다. 코스를 따라 오르는 동안 번갈아가며 펼쳐지는 낙엽송과 신갈나무, 잣나무 등의 군락지들은 풍경의 덤. 무엇보다 특이한 것은 정상까지 오르는 길에 등산로라면 흔히 있는 소위 ‘깔딱고개’가 없다는 점이다.800m가 넘는 넛재 중턱에서 산행을 시작했다고는 해도 급격한 경사구간없이 정상을 밟는다는 것은 참 독특한 경험이다. 그 덕에 노약자들도 청옥산을 에둘러 돌아가며 어렵지 않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이상을(56)영주국유림관리소 경영기획팀장은 “장애우들도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임도를 개방하는 한편, 신갈나무 군락지에서 정상까지 목재 데크를 놓아 이곳을 치유의 숲으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해발 1000m의 산상 정원과 신갈나무 숲 다양한 초록의 스펙트럼을 가진 숲속의 소로를 벗어나자 곧이어 산이 숨겨둔 ‘비밀의 화원’이 펼쳐졌다. 그저 ‘고산습지원’이라 불릴 뿐, 아직 변변한 이름조차 갖지 못한 곳이다. 원래 있었던 습지를 원형을 해치지 않은 범위에서 정원으로 가꾼 것. 멀리 키낮은 산들이 겹겹이 펼쳐진 산록에서 만난 화원은 뜻밖의 선물을 받은 어린이처럼 이방인을 달뜨게 했다. 비밀의 화원은 낙엽송 군락지가 왼쪽, 신갈나무 군락지가 오른쪽에 각각 시립하듯 서있는 한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다. 그 안에서 ‘며느리 밥풀꽃’으로 불리는 금낭화며 은방울꽃, 범꼬리, 붓꽃 등 기화요초들이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 # 금강송 사이 펼쳐진 산들의 파노라마 이 팀장의 표현에 따르면 ‘외상 구름 없는 곳’이 청옥산이다. 구름이 있으면 으레 비가 내린다는 의미다. 한바탕 시원하게 비가 내린 후 숲은 더할 수 없이 청량한 공기를 뿜어 냈다. 신갈나무 군락지에서 청옥산휴양림 방향으로 2㎞쯤 내려가면 금강송 군락지에 닿는다. 미끈하게 빠진 미인의 종아리를 닮은 금강송 사이로 ‘졸병바위’로 불리는 조록바위, 진대봉, 월암봉 등 장쾌한 산들의 파노라마가 펼쳐졌다. 이곳에 금강송 후계림이 조성되고 있다. 금강송의 생육이 쇠퇴해가는 곳에 ‘후계자’를 식재해 후손들도 금강송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글·사진 봉화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지역번호 054) ▶가는 길:영주와 태백 등에서 접근할 수 있다. 영주 방면은 중앙고속도로 풍기나들목→5번 국도→영주→36번 국도→봉화 방향→춘양→소천면소재지→좌회전→31번 국도→넛재→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 순으로 가면 된다. 태백의 경우 중앙고속도로 제천나들목→38번 국도→태백→35번 국도 봉화 방면→금강소나무 생태경영림 순으로 간다. 봉화군청 관광진흥담당 679-6394. ▶잘 곳:청옥산자연휴양림 내 2㎞에 이르는 산책로와 물길 사이에 산림휴양관과 숲속의 집, 야영시설들이 아늑하게 들어서 있다. 입장료 300∼1000원. 주차료 1500∼3000원. 콘도형 산림문화휴양관과 산막형 숲속의 집 모두 4인실 비수기 3만 2000원, 주말과 성수기(7∼8월) 5만 5000원.5인실 비수기 4만원 성수기 7만원.huyang.go.kr,672-1051. ▶맛집:봉성면 봉성리에 봉화 토속음식인 돼지숯불구이단지가 조성돼 있다.1만4000원. 봉성면 동양리 용두식당은 송이솥밥으로 소문난 집.1인분 1만 5000∼2만원.673-3144. ▶주변 볼거리:영주 쪽에서 접근할 경우 부석사와 소수서원을, 봉화군에서는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태백산 사고지가 있던 신라시대의 사찰 각화사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열목어가 살고 있는 백천계곡도 둘러볼 만하다.
  • [화물연대 파업] 삼성 광주공장 첫 가동 중단

    [화물연대 파업] 삼성 광주공장 첫 가동 중단

    화물연대 총파업 닷새째인 17일 물류대란의 여파가 중소기업, 농촌지역, 동네 소매점 등 전 산업 부문에 걸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단순히 운송대란 차원을 넘어서 국가산업 전반의 마비상태로 이어지고 있다. 조업중단 공장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주유소의 기름탱크와 축산농가의 사료창고가 바닥을 보이기 시작했다. ●삼성 광주공장 하루 40억 피해 삼성전자 광주공장은 1989년 설립 이래 첫 가동 중단 사태를 맞아 하루종일 착잡한 분위기였다. 긴급 운송지원에 나선 경찰 500여명과 화물연대 광주지부 소속 조합원 300여명이 대치해 긴장감마저 감돌았다. 삼성전자측은 “하루 가동중단으로 30억∼40억원의 매출 피해가 잠정적으로 발생했다.”면서 “일단 18일에는 가동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상조업이 이뤄지더라도 야적장에 여유가 별로 없어 감산이 불가피하다. 광주 하남산업단지에 입주한 대우일렉은 지난 16일부터 매일 작업이 끝나고 2시간가량 이어지던 잔업을 중단했다. 현대자동차는 하루 500여대가 제대로 운송되지 않아 총 3000여대가 울산공장에 야적돼 있다. 기아자동차도 3000여대의 수송차질이 빚어졌다. ●서산 KCC 6일째 조업 중단 석유화학 기초원료와 중간재를 생산하는 여수석유화학단지내 휴켐스는 이날 0시부터 8개 공장 중 2개를 가동 중단했다. 제품과 원료의 반출·입 중단으로 LG화학, 남해화학, 제일모직, 화인케미칼 등도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충남 서산 대산유화단지에 입주해 있는 KCC는 공장가동을 멈춘 지 벌써 6일째다. 원자재를 공급받지 못해서다. 같은 단지에 있는 현대오일뱅크도 사정이 심각하다. 물류계약 업체인 글로비스와 현대택배가 화물연대의 주된 과녁이다 보니 기름을 실은 탱크로리가 단지를 빠져나가지 못하고 있다. 이 바람에 충청지역 일대 현대오일뱅크 소속 주유소들은 “기름을 달라.”고 아우성이다. 현대오일뱅크측은 “대리점이나 대형 주유소에서 비상물량을 지원해주고 있으나 사나흘 버티기가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섬유·레미콘 등 줄줄이 생산차질 섬유업체들도 원재료 공급 중단에 따른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효성, 코오롱, 웅진케미칼 등 주요 화섬업체들은 “원재료 수급난이 장기화할 경우 생산차질이 우려된다.”고 입을 모았다. 이미 전주 D사의 경우 지난 11일부터 50% 안팎의 생산차질이 시작됐다. 이번주 중 생산중단이 불가피하다. 전국 시멘트 생산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강원지역 시멘트 제조업체들은 육상운송이 사실상 끊긴 상태다. 강원지역 5개 시멘트 회사에서 반출되는 시멘트는 하루 9만 7500t으로 이 중 육상으로 운송되는 2만 3000t의 운반이 중단됐다. ●중소기업 피해도 눈덩이 중소기업의 피해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유리공업 업계는 수입원료인 소다회가 이번 사태로 항만에 묶이는 바람에 업체들끼리 재고물량을 서로 빌려주며 생산을 이어가고 있다. 전자부품과 전자기기 등을 만드는 중소기업도 철판이나 케이블 같은 원자재를 구하지 못하고 제품을 제때 선적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소 유통업체인 슈퍼마켓도 물류 대란에 직격탄을 맞았다. ●가축사료 재고도 곧 바닥 수입곡물의 운송이 끊기면서 가뜩이나 치솟은 사료값에 힘겨운 축산 농가들의 시름도 더욱 깊어지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현재 사료 곡물 재고량은 3∼4일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67개 사료업체가 소유한 사료공장 94곳의 경우 불과 1∼3일치 원료를 확보하고 있고, 개별 농가에도 대부분 돼지·닭 2∼3일치, 소 6∼9일치 정도만 남은 상태다. 평상시라면 25t 차량 550대가 하루 2.5회전을 하며 3만 4000t가량의 원료를 항구저장시설에서 사료공장으로 실어날라야 하지만 현재는 운송차량의 항구 접근 자체가 불가능하다. 전국종합 김태균 주현진기자 windsea@seoul.co.kr
  • 원재료물가 80% 폭등

    원재료물가 80% 폭등

    5월 국제원유 평균 가격이 배럴당 119.5달러까지 치솟는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원재료 물가가 약 80% 폭등했다. 이는 원재료 가격을 통계로 작성하기 시작한 1980년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6월15일 현재 두바이유 기준으로 평균 가격은 배럴당 125달러로 지난해 65.85달러와 비교해 90% 가까이 상승했다. 때문에 국제유가가 하락하지 않는 한 6월 소비자물가가 5월의 4.9%를 뛰어넘어 5% 대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5월 가공단계별 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원재료 물가는 지난해 5월에 비해 79.8%나 뛰어올랐다. 원재료 물가는 올해 1월에 45.1%,2월 45.0%에 이어 3월 52.4%,4월 56.0%로 두 달 연속 50%대 상승률을 보였으며 지난달에는 상승 폭을 더욱 확대했다. 원재료 물가가 이처럼 뛰는 이유는 환율 상승과 원유, 금속소재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원유, 고철 등 수입 광산품과 수입 공산품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수입 품목인 옥수수, 돼지고기 등 농림수산품 가격도 크게 상승하면서 원재료 물가를 끌어올렸다. 구체적으로 환율은 지난해 5월과 비교해 11%가량 상승했다. 특히 주요 원재료인 국제유가가 지난해 5월 평균 배럴당 64.16달러에서 119.5달러로 86.25% 급등한 것이 큰 원인으로 손꼽힌다. 원재료 값이 상승함에 따라 중간재 가격도 음식료품, 석유화학제품, 금속 1차 제품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5월과 비교해 23.1%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역시 1998년 7월 이후 최고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원재료와 중간재를 합한 물가 상승률은 34.6%로 1998년 3월 35.7%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재화부문의 종합 인플레이션 측정 지표인 최종재 역시 지난해 5월에 비해 6.8% 상승했는데, 이 역시 지난 1998년 11월 14.6% 이후 가장 높았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키이라 나이틀리 “난 원래 말랐다” 거식증 부인

    키이라 나이틀리 “난 원래 말랐다” 거식증 부인

    영국 유명 스타 키이라 나이틀리(Keira Christina Knightley·23)가 최근 깡 마른 몸매로 공식 석상에 등장하면서 “거식증에 걸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나이틀리는 최근 한 행사에서 흉골과 갈비뼈가 심하게 드러나는 깡마른 몸매를 여과 없이 과시했다. 현재 키 170cm·몸무게 48kg의 나이틀리는 예전의 탄력 있던 몸매에 비해 뼈만 앙상하게 남은 모습으로 등장해 팬들의 의혹을 산 것. 그러나 나이틀리의 부모는 “내 딸은 천성적으로 말랐다. 거식증 따위는 있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현재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나이틀리의 엄마 셔먼 맥도날드(Sharman Macdonald)는 “키이라는 아빠에게서 물려받은 유전적인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마른 몸매를 유지해왔다.”면서 “내 딸은 누구보다도 건강을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어 “키이라의 아버지는 그 나이(23세)때 키이라보다 더 말랐었다.”면서 “그나마 꿀과 계란을 섞은 우유를 마시고 운동을 거듭한 결과 지금의 정상적인 몸무게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나이틀리의 아버지인 배우 윌 나이틀리(Will Knightley)도 “내 딸은 마치 ‘말’처럼 먹는다. 먹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먹는다.”면서 “큰 키와 마른 몸은 모두 나에게서 유전된 것”이라고 옹호했다. 그러나 팬들의 끝없는 의혹에 나이틀리는 “외할머니와 외할아버지가 거식증을 앓았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나는 절대 거식증에 걸리지 않았으며 단 한번도 몸무게를 줄이기 위한 다이어트를 시도해 본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그녀의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배우 시에나 밀러(Sienna Miller)는 “그녀는 매우 멋진 여자다.” 면서 “마치 ‘돼지’처럼 잘 먹는다. 거식증은 말도 안된다.”고 편을 들기도 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경제현장 읽기] 호주산 쇠고기 ‘어부지리’

    [경제현장 읽기] 호주산 쇠고기 ‘어부지리’

    미국산 쇠고기 파동의 여파로 호주산 쇠고기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미국산이 ‘촛불 민심’에 발목이 잡히면서 ‘어부지리’(漁夫之利)를 얻고 있다. 호주산 쇠고기 수입량은 최근 40% 가까이 급증했고, 가격도 크게 올랐다. 지난 4월 한·미 쇠고기 협상 타결 이후 나타난 현상이다.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광우병 우려가 가시지 않는 한 호주산 쇠고기의 ‘상종가’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미 쇠고기 파동 이후 수입량 급증 15일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검역·검사 통계에 따르면 호주산 쇠고기 수입량 증가율(전년 동월 대비)은 4월 33.6%(1만 4483t 수입)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38.1%(1만 2074t수입)으로 집계됐다. 올 2·3월 수입 증가율이 각각 -33.7%(8043t수입),-27.53%(1만 583t수입)로 줄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미국산 쇠고기는 지난해 4월과 5월에 갈비통뼈 등이 발견돼 검역 중단으로 이어지면서 각각 6.44t과 45.82t이 수입되는 데 그쳤다. 검역원 관계자는 “통상 여름 휴가철이 가까워지면 쇠고기보다 돼지고기 수요가 늘고, 올 들어 봄철 황사와 조류독감(AI)으로 돼지고기 수요가 급증한 것을 감안하면 최근 호주산 쇠고기 수입량 증가는 눈에 띄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호주산 갈비 가격 이달 들어 9.5% 올라 호주산 쇠고기의 수요가 늘면서 가격도 뛰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올 들어 미국산 쇠고기 협상 타결이 가시화되고 ‘LA갈비’ 개방이 예상되면서 호주산 갈비(냉장·500g) 월 평균 소매가격은 2월 1만 2182원,3월 1만 1214원,4월 1만 549원,5월 9967원 등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이달 초 정운천 농식품부 장관의 미국산 쇠고기 고시 유보 발표 이후 가격이 오르기 시작, 이달 15일까지 평균 1만 917원으로 지난달보다 9.5% 올랐다. 호주산 등심(냉장·500g)도 2월 1만 9529원,3월 1만 8776원,4월 1만 8702원으로 떨어지다가 이달 들어 1만 9108원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반면 한우 갈비(1등급·500g) 가격은 3월 3만 3721원,4월 3만 3803원,5월 3만 2832원,6월 3만 2360원으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 ●“당분간 호주산 수입 몰릴 전망” 호주산의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국내 수입업체들이 수입선을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검역당국 관계자는 “한·미쇠고기 협상 타결을 전후해 미국 수출업체와 앞다퉈 수입 계약을 맺은 국내 수입업체들이 수입 재개 시점이 불투명해지고, 유통되더라도 소비자의 외면을 받을까봐 ‘청정우’ 이미지의 호주산 물량 확보에 다시 나서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호주산 물량 확보 경쟁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한 수입업체 관계자는 “올해는 ‘추석 대목’이 예년보다 빨리 돌아오는 데다 호주가 겨울로 접어들어 쇠고기 공급 부족으로 가격 상승이 불가피해 업체들이 호주산 물량 확보에 더 치열하게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손등으로 성기 때린 것 군형법상 추행 아니다”

    군형법이 규정하는 ‘추행’은 형법상 추행과 달리 ‘군기’라는 법익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하지만 피해자가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면 형법을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대법원 3부(주심 이홍훈 대법관)는 A(29)대위에 대한 상고심에서 군형법상 추행 및 가혹행위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인정하고 폭행치상·상해 혐의 등만 인정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A대위는 지난해 B상병에게 ‘돼지’라고 놀리며 젖꼭지를 꼬집어 잡아당기는 등 중대원 3명의 가슴을 비틀거나 손등으로 성기를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대법원은 “군형법상 추행죄에서 규정하는 주된 보호법익은 ‘군이라는 공동 사회의 건전한 생활과 군기’라는 사회적 법익”이라고 판단했다. 지만 다른 대법원 관계자는 “군대에서 발생한 사건이라도 피해자가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면 형법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양파값 1년새 2배 올랐다

    양파값 1년새 2배 올랐다

    미국산 소고기 수입 파동과 조류독감 파동 등으로 수요가 급증한 돼지고기가 32.9% 폭등하는 등 5월 생산자 물가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10일 한국은행이 배포한 ‘5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6%가 상승했다. 이는 1998년 10월 11.7% 이후 9년 7개월만에 최고치다. 생산자물가 지수의 전년 동월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2%대를 유지하다 10월 3.4%,11월 4.4%,12월 5.3% 등으로 상승했고, 올 들어서도 1월 5.9%,2월 6.8%,3월 8.0%,4월 9.7% 등으로 꾸준히 오름세를 지속했다. 특히 공산품의 상승률은 16.6%로 1998년 4월 17.8% 상승 이후 10년 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비스 부문의 경우도 4.6% 상승해 1998년 11월 5.7%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주요 품목을 보면 전년동월 대비 상승률은 농산물로 양파가 98.4%, 돼지고기 32.9%, 쌀 4.8%가 상승했다. 공산품 중에는 아이스크림 24.3%, 초콜릿 15.8%, 밀가루 56.1%, 인스턴트 커피 12.6%, 간장 19.5% 등이 올랐고 경유·등유·벙커C유 등 유가는 40∼50% 상승했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연료가격이 뛰면서 전년동월 대비 외항화물운임은 68.8% 올랐고 연안화물운임은 5.8%, 국제항공여객료는 7.4%, 항공화물운임은 12.6%가 각각 상승했다. 한은 윤재훈 물가통계팀 과장은 “국제유가와 환율의 상승으로 석유제품, 화학제품, 금속1차 제품, 조립금속제품 등이 많이 올라 생산자 물가도 급등했다.”면서 “고유가가 꺾이지 않는 한 고물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서부텍사스유는 배럴당 138달러에서 다소 하락해 9일 현재 134.35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두바이유의 가격은 이날 130.71달러로 최고치를 경신한 만큼 물가상승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돈육선물’ 100만원으로 투자 가능

    돈육선물이 다음달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일반인도 100만원가량 있으면 거래를 할 수 있다. 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돼지고기 가격의 연간 변동성은 36%로, 돈육선물이 상장되면 농축산업계나 유통업계는 가격 변동 위험을 피할 수 있고, 투자자들은 새 투자기회가 생긴다. 이와 관련, 금융위원회는 위탁증거금률을 거래금액의 21%로 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돈육선물 상장 규정안을 이달 중 확정하기로 했다. 돈육선물 1계약의 가격은 1000㎏에 실물가격을 곱한 수치로 결정되며,㎏당 4800원가량인 돼지고기 시세를 감안하면 돈육선물 1계약당 가격은 480만원가량 된다. 따라서 현 시세와 위탁증거금률을 적용하면 100만원 남짓 있으면 돈육선물 1계약을 거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EU 동물성 사료허용 요청 논란

    유럽연합 식품안전청(EFSA)이 세계 식량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돼지, 닭에게 곡물성 사료 대신 동물성 사료를 먹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동물성 사료는 광우병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패트릭 월 EFSA 청장은 “동물 사체를 돼지, 닭의 사료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 EU 규정을 폐지해야 한다.”면서 “전세계적인 식량 위기 상황에서 곡물을 가축사료로 사용하는 게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옳은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월 청장은 “동물사체를 사료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할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금지조치를 해제해도 안전하다. 유일한 문제는 소비자의 반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동물성 사료를 허용할 경우 광우병 교차감염(광우병소 골육분 사료를 먹은 가축도 감염되는 것)위험에 노출돼 논란이 예상된다. 동물성 사료는 1996년 영국에서 광우병(BSE) 파동 이후 유럽에서 사용이 금지됐다. EU집행위원회는 가금류 부산물을 돼지 사료로 주거나 돼지고기를 닭 사료로 사용하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월 청장에게 자문도 구해 놓은 상태라고 영국 더 타임스가 3일 전했다.영국 환경식품농촌부(Defra) 대변인은 “인체에 아무런 해가 없고 동물성 단백질 사용에 관해 적절한 검사가 이뤄진다면 이 제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식품농촌부는 현재 EFSA의 공식 조언 요청을 기다리고 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쌀·고등어 비축분 푼다

    정부가 최근 급등하는 생필품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쌀과 고등어 등의 비축 물량을 풀어 시장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물가 급등에 편승한 편법인상 움직임에도 강력 대처한다. 정부는 3일 과천청사에서 최중경 기획재정부 차관 주재로 ‘제4차 서민생활안정 태스크포스 회의’를 개최하고 물가안정 및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최 차관은 “유가가 급등하면서 서민생활이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정부도 물가 안정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국제유가,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서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물가상승 기대에 따른 편승 인상이 확산되지 않도록 범부처적인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 방안으로 쌀의 경우 밥쌀용 수입쌀(4만 8000t), 공공비축 산물벼 매입물량(9만 4000t), 농협보유곡(5만t) 공매 등으로 시장 공급 물량을 확대해 가격 상승세를 낮추기로 했다. 어획량이 줄어 가격이 뛰고 있는 고등어는 민간이 보유 중인 냉동고등어(582t)의 방출을 유도하고, 필요하면 정부 비축물량(410t)을 풀기로 했다. 계절적으로 소비 성수기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돼지고기의 경우 일일 가격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등심·안심 등 저지방 부위의 소비 촉진을 홍보해 적정 가격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가격상승 품목의 대체식품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쌀면 제조업체에 수입쌀을 밀가루 가격 수준으로 공급키로 했다. 철근의 경우 이 달중 지식경제부, 국세청, 지방자치단체 합동으로 철근 매점매석 단속을 추가로 실시하고 저소비형 산업구조 정착에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서민생활의 안정과 에너지 절약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망라하는 고유가 극복대책을 이른 시일 내 당·정 협의를 거쳐 발표하기로 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1분기 실질GNI -1.2%

    1분기 실질GNI -1.2%

    고유가로 물가가 급등하고 국민들의 실질소득은 교역조건 악화 등으로 크게 감소하는 등 서민들의 생활난이 가중되고 있다.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5년 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및 환율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5월에 비해 4.9% 급등했다. 이는 5.0%를 기록한 2001년 6월 이후 6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다. 식료품 등 일상 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도 지난해 5월에 비해 5.9% 오르면서 2004년 8월(6.7%) 이후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정부가 중점 관리하는 52개 ‘MB 물가’ 중에서는 등유가 13.5%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돼지고기가 11.4% ▲경유 9.3% 등 28개 품목도 큰 폭으로 올랐다. 한은이 발표한 ‘2008년 1·4분기 국민소득(잠정)’에서는 1분기 실질 GNI가 전분기에 비해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3년 1분기 1.6% 감소한 이후로 5년 만에 최대 감소폭이다. 국민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GNI의 증가율은 지난해 1분기 -0.8%에서 2분기 2.0%로 높아진 이후 3분기 1.5%,4분기 0.2%로 악화된데 이어 올해 1분기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한은은 국제유가 상승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교역조건이 큰 폭으로 악화돼 실질 무역손실 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나는 바람에 실질 국민소득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1분기 실질무역 손실액은 27조 40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영택 한은 국민소득팀장은 “수출 증가에 힘입어 제조업체는 전년 동기대비 9.3%의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물가상승으로 내수위축은 심각해져 전년동월대비 2.7% 증가에 그쳤다.”고 밝혔다. 문소영 이두걸기자 symun@seoul.co.kr
  • 美농축산품 한국수출 올 38% 늘듯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올해 회계연도(2007.10∼2008.9) 미국의 한국에 대한 농업수출 규모가 44억달러(4조 4000억원)로, 지난해보다 38.5% 증가할 것으로 미 농무부가 1일(현지시간) 전망했다. 곡물가 인상 등의 영향이 컸다. 미 농무부는 ‘미 농업수출 2·4분기 전망 보고서’에서 2008 회계연도 한국에 대한 농업부문 수출이 지난 2월 전망했던 37억달러보다 7억달러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수출규모 31억 7800만달러보다 12억 2200만달러가 많으며, 전년에 비해 38.5% 증가한 것이다. 한국은 미국의 국가별 농업부문 수출규모에 있어서 캐나다(158억달러), 멕시코(147억달러), 일본(114억달러), 중국(105억달러)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농무부는 한국에 대한 농업수출액이 늘어난 데 대해 곡물가 인상과 콩 및 돼지고기·유제품 수출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kmkim@seoul.co.kr
  • 멕시코 연구팀 “곤충이 쇠고기보다 좋은 식품”

    멕시코 연구팀 “곤충이 쇠고기보다 좋은 식품”

    “건강을 위해 곤충 드세요” 메뚜기나 장수말벌 등 곤충을 먹는 것이 쇠고기를 비롯한 육류를 먹는 것보다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멕시코 국립자치대학(National Autonomous University of Mexico, NAUM) 연구팀은 최근 “식용 곤충은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하고 콜레스테롤이 쇠고기나 돼지고기에 비해 적은 훌륭한 식품”이라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세계 113개국에서 육류의 대체식품으로 활용 가능한 약 1700여종의 식용곤충을 일반적으로 먹고 있다.”고 밝히며 “식용 곤충 양식을 위해서는 숲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자연주의 작가로 유명한 데이비드 조지 고든(David George Gordon)은 이번 연구발표에 대해 “곤충은 식품으로서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생물”이라며 연구팀의 주장을 지지했다. 식용 곤충의 활용성에 대한 논의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월 UN 식량농업기구(FAO)도 식용 곤충의 활용성과 양식 방법에 대한 회의를 열고 곤충 양식의 중요성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UN은 “전통적으로 곤충을 먹는 태국과 같은 국가들에 새로운 소득원을 제공할 수 있다.”며 세계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국 주간지 ’타임’은 지난달 환경문제와 관련해 인터넷판에 ‘곤충요리법’에 대한 사진과 동영상을 소개하기도 했다. 사진=TIME 인터넷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5월 물가 4.9% 상승… 이번 달엔 5% 넘나

    5월 물가 4.9% 상승… 이번 달엔 5% 넘나

    ‘고물가·저성장’의 우려가 물가폭등으로 현실화되고 있다. 정부의 ‘고환율 정책’에 의한 폐해가 고스란히 서민들 몫으로 떨어지는 셈이다.5월 소비자물가는 5% 대에 육박하며 지난해 12월 이래 6개월 연속 정부의 물가목표 상한선(3.5%)을 돌파했다. 또 5년만에 최저치의 국민소득을 손에 쥔 국민들이 씀씀이를 줄이면서 내수는 곤두박질쳤다. 반면 고환율 정책의 직접적 수혜자인 수출기업들은 두자리 숫자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수출과 내수의 양극화로 경제성장의 질이 나빠지고 있다. ●6월 소비자물가 5%대 예상 고삐 풀린 물가에 브레이크가 없다. 지난 4월 4% 선을 돌파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 4.9%까지 치솟은 데 이어 이번 달에는 5% 선을 넘을 게 유력시된다. 재정부 분석에 따르면 전월대비 물가상승률 0.8% 중 석유제품 가격의 기여도는 0.47%포인트로 물가상승의 60%가 석유제품 상승에 기인하고 있다. 특히 5월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4월 대비 15%, 전년 동월대비 85%나 상승했다. 과거 오일쇼크 수준에 근접했다는 평가다. 지난달 21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배럴당 132.6달러.2차 오일쇼크가 한창이던 1980년 4월의 실질유가(물가상승분 감안) 104.1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정부의 중점 관리 대상인 52개 ‘MB물가’ 중 등유(13.5%)와 돼지고기(11.4%) 등 28개 품목은 전달보다 가격이 올랐다. 삼성경제연구소 황인성 수석연구원은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환율이 물가 인상을 막아야 하지만 정부는 반대 방향으로 가버리면서 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면서 “경기 관리를 해야 하는 하반기에는 한번 오른 물가를 쉽게 잡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내수위축→기업채산성 악화, 악순환 시작되나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4분기 민간소비는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로 2004년 3분기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특히 내수의 국민총생산(GDP)성장기여도는 -0.1%로, 내수위축이 성장률을 갉아먹은 것으로 나타났다.2004년 3분기 -0.1% 이후 14분기만의 일이다. 반면 재화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 한은 정영택 국민소득팀장은 “수출증가세에 힘입어 성장률 지표가 급격히 악화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물가상승에 따른 내수 위축 등으로 서민경제는 어려워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가상승이 지속된다면 국민들의 실질소득은 계속 감소돼 내수를 위축시키고, 기업들은 채산성 악화로 일자리를 줄이는 등의 악순환이 시작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문소영 이두걸기자 symun@seoul.co.kr
  • 근현대 희곡 3편 재해석

    30대 젊은 연출가들은 고전을 어떻게 해석할까. 새달 8일부터 29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선보이는 ‘젊은 연극인들의 고전 넘나들기’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한국연극협회와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주최하는 이번 무대는 한국연극 100주년 기념사업 두번째 무대로 마련된 것. 김우진의 ‘산돼지’(8∼14일), 박승희의 ‘고향’(17∼22일), 유치진의 ‘원술랑’(25∼29일) 등 국내 근현대 희곡 세 편이 소개된다. 공연단체선정위원의 공모 및 심사를 거친 김수연, 이정하, 신용한 등 세 명의 연출가가 작품의 재해석을 시도한다. 동학을 주제로 한 김우진의 ‘산돼지’는 집돼지처럼 무기력한 1920년대 젊은이들의 고뇌를 담았다. 박승희의 ‘고향’은 궁핍한 식민지 현실을 살아가는 탄광촌 사람들의 체념과 비극적인 선택을 그린 작품.1950년 국립극장 개관작인 ‘원술랑’은 당시 일주일새 5만명이 들어 신극 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했던 화제작. 이들 세 연출가는 당대 인물들에게 느끼는 공감과 연민을 나름의 무대언어로 풀어 낸다. 전석 1만원.(02)744-0300.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美쇠고기 고시 발표] 송아지값 165만원 밑돌면 현금 보전

    정부는 앞으로 축산농가가 키우는 송아지 한 마리 가격이 165만원 밑으로 떨어지면 현금으로 일정 부분 손실을 보전해 주기로 했다. 사료구매시 자금 융자 규모도 당초보다 5000억원 늘어난 1조 5000억원까지 늘리며, 이자율도 3%에서 1%로 낮춘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9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와 함께 국내 축산산업 발전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송아지생산안정제도의 기준 가격이 165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현행보다 10만원 높아졌다. 이에 따라 향후 송아지 가격이 165만원 이하로 내려가면 축산 농가는 소득 감소분 중 일부를 정부로부터 보전받게 된다. 송아지생산안정제는 2001년부터 본격 시행됐는데, 이후 송아지 가격이 기준가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어 실제 축산 농가 지원책으로는 기능하지 못했다. 이에 축산 농가들은 기준 가격 상향을 줄곧 요구해 왔다. 또 정부는 축산 농가가 사료를 구매할 때 지원하는 특별사료구매자금 융자 규모를 1조원에서 1조 5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자율도 3%에서 1%로 크게 낮춘다. 최근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천정부지로 치솟는 사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한우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대책도 포함됐다. 앞으로 거세한우를 키워 1+ 등급을 생산하면 한 마리당 10만원의 ‘품질 고급화 장려금’을 지원 받는다.1++ 등급은 20만원이다.1+ 등급의 돼지고기를 생산하면 한 마리당 1만원을 지급 받는다. 우수 한우 암소 유전자를 보존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5번 이상 새끼를 낳은 암소에는 20만원,7차례 이상 출산한 한우에는 30만원을 지원한다. 이밖에 미국산 쇠고기의 한우 둔갑을 막기 위해 모든 음식점과 학교·회사·군대 등 단체급식소에 대해 소·돼지고기 등 축산물 원산지 표시를 의무화해야 한다. 이에 대해 축산업계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를 강행하기 위한 ‘명분 쌓기용’ 대책”이라면서 “재협상만이 축산농가 보호 대책”이라고 주장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양돈농가 수익성 40%↓… 곡물가 급등 쇼크

    국제 곡물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지난해 양돈농가 등 축산농가의 수익성이 4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조류인플루엔자(AI) 전국 창궐 등 대형 악재가 터진 상황이라 수익성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통계청은 28일 송아지, 쇠고기, 우유, 돼지고기, 계란, 닭고기 등 6개 축종 1400개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해 축산물 생산비를 조사한 결과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사료비 상승 여파로 닭을 제외한 전 축종의 소득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양돈 농가의 경우 사료비 상승에 가격 하락이 겹치면서 마리당 소득이 2006년 9만 6000원에서 2007년 5만 6000원으로 41.7% 급감했다. 해당기간에 성장한 돼지의 산지가격은 100㎏ 당 24만 8000원에서 22만 1000원으로 10.9% 내려갔고, 생산비는 17만 4000원에서 18만 3000원으로 5.2% 늘어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돼지 공급 급증에 따라 가격이 내려간 상황에서 옥수수 등이 주 원료가 되는 배합사료 가격이 크게 상승, 양돈농가가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한우농가 역시 한우암소와 송아지를 포함하는 번식우의 소득은 최근 1년 동안 마리당 102만 6000원에서 73만 6000원으로 28.3%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로 산지 암송아지의 가격이 17.7%, 수송아지가 5.6% 떨어졌기 때문이다. 반면 양계업은 병아리값이 50% 가까이 떨어지면서 마리당 소득이 189원에서 282원으로 49.2% 증가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국내 ‘앉은뱅이 소’ 도축 금지

    정부가 광우병 등 쇠고기 안전성에 대한 국민 우려를 씻기 위해 미국산 쇠고기 검역뿐 아니라 국내 한우에 대한 광우병 관리·예방 시스템도 대폭 강화한다. 28일 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비(非)정상소의 도축과 소에 대한 동물성사료를 전면 금지하는 등의 개선방안을 미국산 쇠고기 수입조건 고시 시점에 맞춰 발표할 예정이다. 우선 정부는 앞으로 소 도축 과정에서 ‘앉은뱅이 소’(기립불능소)나 과민반응을 보이는 비정상 소의 도축을 전면 금지할 방침이다. 광우병 감염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는 소가 식용으로 사용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막자는 취지다. 현행 축산물가공처리법에서는 도축장에 배치된 검사관(수의사)이 도축 가능 여부를 가려내도록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검사 물량이 많아 정밀 검사가 불가능하고 기립불능소 등이 대부분 도축되고 있다. 도축 검사가 강화되면 현재 한해 120마리 정도인 도축 불가 판정 건수가 3배로 불어날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광우병 관리의 핵심인 동물성사료 조치도 강화된다.2001년 12월 이후 우리나라는 소 등 반추동물을 다른 반추동물의 사료로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다. 그러나 돼지 등을 소의 사료에 섞는 것은 가능하기 때문에 광우병 원인체(변형 프리온)의 잠재적 교차 오염을 막기에는 미흡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9∼10월부터는 어분(생선)을 제외한 모든 동물성 단백질은 소 등 반추동물의 사료로 사용될 수 없도록 금지할 계획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국내산 金돼지냐 수입 美쇠고기냐

    국내산 金돼지냐 수입 美쇠고기냐

    광우병 파동과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돼지고기가 금값 대우를 받고 있다. 게다가 돼지고기 수입마저 감소, 산지가격은 1년 전보다 무려 34%나 급등했다. 하지만 미국 쇠고기 수입 물량이 증가할 경우 돼지가격은 진정될 것으로 예측됐다. 향후 축산시장 동향이 국산 돼지와 미국산 쇠고기의 한판 승부로 갈릴 전망이다. ●AI 여파 돼지고기값 1년새 33%↑ 2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축산관측에 따르면 AI 발생 이후 돼지고기 소비가 7.3% 증가하면서 지난 23일 현재 돼지 100㎏짜리 산지가격은 5월 평균 29만 7000원까지 치솟아 1년 전보다 33.8%나 급등했다.23일 거래가격은 31만원을 넘어섰다. 앞서 4월 평균 산지가격도 27만 3000원으로 25.2% 증가했다. 연구원은 올 들어 4월까지 돼지고기 수입은 8만 5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2%나 줄어, 가격 상승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돼지고기 수입 감소에는 미 쇠고기 수입이 예상되면서 국내 업체가 주문을 줄인 것이 적지 않은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중국에서 대지진과 돼지 질병이 발생하면서 자체 생산량이 줄었고 올림픽 특수를 맞아 중국에서 돼지고기 수요가 늘자 한국 등으로의 수출 여력도 떨어졌다. 연구원은 사료 값 증가로 국내 돼지 출하량이 계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6∼8월 돼지의 산지가격은 28만∼30만원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고 23%나 높은 수준이다. 다만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이 재개돼 소비가 늘면 한육우와 함께 돼지고기 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결국 돼지고기 인기도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선택에 달렸다는 뜻이다. ●美쇠고기 24만여t 유입 예상… 격돌 예고 한우는 쇠고기 수입량이 1∼4월 6만 8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줄었는데도 산지가격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한우 600㎏짜리 수소의 경우 지난 23일 산지가격은 378만원으로 1년 전보다 17.3%, 암소가격은 449만원으로 6.3% 떨어졌다. 연구원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논의 이후 산지가격이 5차례에 걸쳐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쇠고기 수입물량을 24만∼28만t으로 예상할 경우 올해 한우의 산지가격은 지난해보다 암소가 5.7∼14.2%, 수소가 4.6∼11.4%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미국산 쇠고기의 국내 반입이 없었음에도 농가의 불안감 고조로 하락 폭이 확대된 점을 감안할 때 한우의 조기출하를 자제하면 하락 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한우 고급육은 산지가격 하락에도 보합세를 유지, 미국산 쇠고기의 ‘대항마’로 제시됐다. 한편 AI 발생으로 닭고기 값은 ㎏당 1200∼1300원에서 형성되고 있으며 6월에도 약보합세로 전망됐다. 하지만 AI가 진정되고 소비가 정상적으로 회복되면 공급 부족에 따라 9월 이후에는 닭고기 값이 강세로 반전될 것이라고 연구원은 밝혔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서울시, 생태계 교란 외래종 제거

    서울시는 삼성 에버랜드와 함께 27일 강동구 고덕동 생태경관보전지역에서 번지고 있는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 제거 행사를 갖는다. 시와 에버랜드 직원, 생태보전시민모임 회원 등 60여명이 생태경관보전지역 내에 서식 중인 돼지풀과 서양등골나물, 환삼덩굴 등 토종 생물의 생육을 방해하는 식물들을 제거한다. 밤섬생태경관보전지역에서도 외래식물 제거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식물들은 여름 전인 5월 말이 뿌리째 뽑아 제거하기에 적합한 시기”라면서 “시민들도 주위에서 해당 식물을 보면 자발적으로 제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계 교란 외래 동식물은 황소개구리, 붉은귀거북, 파랑볼우럭, 큰입배스,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서양등골나무, 털물참새피, 물참새피, 도깨비가지 등 10여종이다. 이들은 토종 동식물의 서식을 위협하거나 파괴해 방사나 사육, 무단이식 등이 법으로 금지돼 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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